1. 이 어장은 영웅서가 시즌 2 : 헌터의 토론/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어장입니다. 2.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토의장을 찾아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해결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어장주는 토의에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3. 관전자 역시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예 새로운 시트로 온다면 우연히 타이밍이 맞게 신입이 들어왔다. 이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다. 같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가능하겠지만 이미 사용했던 시트 그것도 전깃수 참가자라고 알려진 시트 사람이 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수 참여자'라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람이 고의는 아니어도 인증이 돼버린 시트를 들고 오는 상황이라 반대
토의장 갱신해서 미안~ 개인적인 오해 조금 풀고 싶어서 갱신했어. 시윤주 저번 주말에 라임이랑 유하 일상 마무리될 때쯤부터 기분이 많이 다운됐었잖아. 그게 내가 시윤주와 합의한 내용을 이번에 또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아주 나한테 정이 떨어져버린 그런 느낌이야? 나는 요즘 시윤주가 날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맨날 반갑게 맞아주던 사람이 나만 없는 사람 취급하면 그거 되게 굉장히 서운하다? 근데 그거 원인제공을 내가 한 것 같아서 말야. 이전에 라임-유하 일상에서 선을 딱 그어버려서 시윤이가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 맞지? 근데 나는 처음부터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됐으면 좋겠었다고 했었기도 하고, 유하 앞에서는 시윤이한테 관심 없다고 선 그어서 말했지만, 막상 시윤이 만나서 화 풀리고 하면은 또 달라붙고 그럴 거였단 말야. 막 사랑해 좋아해는 아니더라도 친구끼리 장난식으로!
음....일단은 서운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길게 말하기전에 일단 그것부터 말하는게 맞겠지. 그게 결론이고, 이하부터는 내 입장이야.
어제쯤엔가 미워하냐고 묻길래 너무 피했나 싶어서 오늘은 어느정도 대답하려고 애썼던 것 같은데, 아마 잘 안됐나봐. 솔직하게 말해서 조금 피하고 있었던건 맞아. 허탈감에 늘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하기엔, 티를 좀 많이 냈나봐. 다만, 합의한 내용을 또 무시했다고 정이 떨어졌냐 부분은 음.....일단은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왜냐면 그 때 당황? 했던 라임주 반응을 보고, 악의적으로 날 가지고 논 것이 아니란건 알았어. 아마 서로 얼떨떨하게 성사되어서, 혹은 부끄러워서 구체적인 논의를 안해서인지 생각한게 달랐구나 싶었지.
다만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건 맞아. 매우 허탈하고 지쳤어. 그리고 사실, 이건 좀 개인적인 일이지만. 옛날에 무척 순수하게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누군가에겐 적당히 장난이었고 내 반응이 재밌어서 희망을 주며 약올렸을 뿐이란걸 꽤 오랫동안 노력하고 나서야 알게 되어서, 큰 상처로 남아 반쯤은 트라우마가 된 일이 있거든. 라임주가 악의적으로 날 물먹인게 아니란건 알지만, 솔직히 그거랑 비슷한 기분은 들었어.
그래서 뭔가 더 하고 싶은 욕구랑 텐션이 더위먹은거랑 겹쳐서 팍 줄어버렸는데. 나는 내 경험상, 그런 불쾌감을 잘 감추는 편은 아니거든. 사실 여기는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곳이라 노력하는거지, 주변에서 신랄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근데 라임주가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으니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틱틱 시비거는건, 너무 꼴사납잖아 ㅋㅋ. 그거야 말로 분쟁 거리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그래도 그러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피한거야.
그래서 싫어해서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심정이 복잡할 뿐이라고 얘기했던거고. 애초에 어장에서 말이나 일상도 평소보다 좀 적게 했고. 나는 뭐,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감정을 수습하고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 나 외엔 아무도 문제가 없으니, 나만 괜찮아지면 뭐 문제 없겠지 같은. 여튼 그런 느낌.
응.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말하기 힘든 이야기까지 성의껏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 기다려달란 얘기야? 나는 원인이 나에게 있었던간에, 최근 시윤주의 태도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거든. 그래. 나를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구나. 어떻게 풀고 어떻게 어장에 더 같이 있지 하는 생각들...ㅎㅎ 아마 오늘이 한계였을 거야. 캡틴이 대련 이야기로 목숨 붙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다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거든. 정말 솔직하게 묻고 싶은 건, 시윤주는 내가 불편해? 불편하다고, 보기 싫다고 말해준다면 나는 당장 번복 없이 시트 내리고 영웅서가에 나타나지 않을게. 매번 이렇게 분위기 흐리고 폐 끼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현 상황적으론 편하진 않지. 그렇다고 말해버리면 왜 이런 얘기가 나올 때 까지 피했어~ 라는 느낌이니까. 그러나 보기 싫으니까 나가달라는 느낌도 아니야. 애초부터, 그랬다면 피하는게 아니라 싸웠을거야. 장난하냐고. 애초에 나 때문에 누군가 떠난다는 상황 자체가 나도 몹시 힘들고, 솔직히 그게 무척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면 더 그래. 나는 내가 무언가를 오해 했다면 그걸 듣고 풀고 싶고,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좀 명확하게 합의 했으면 좋겠어. 캐릭터는 몰라도 플레이어 까지 불안함에 계속 시달리기엔 허들이 좀 높네.
너랑 유하주가 하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니까. 먼저 제안했었잖아. 가장 먼저는 같이 어울리면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었고, 괜히 걱정하는 부분을 말해서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었어. 그리고 그런 주제는 나도 싫어하지 않고. 그것도 추후에 관계가 다 풀리고 이야기가 쌓이면, 유하와 사귀는 시윤이 사이에서 시윤이랑은 시윤이대로 친하게 지내고, 유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끼거나 하는. 그런 이야길 상상했었잖아. 다만 거기에서 라임이 윤시윤과 연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그토록 문제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다는 거지.
일단 예전에 한번 정색했지만 농담으로 받으니까 진짜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하자면. 나는 하렘을 싫어하는건 아니야. 사실 가능하면 좋지. 다만 거기에 진지하게 집착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라임이든 유하든 아님, 사실 아무랑도 사귀지 못해도 그럴 수 있어. 꼭 연애 하려고 이 어장 오는 것도 아니고. 다만 위에 말한 사유 때문에, 사귈 것 같으면서도 실은 아니었습니다~ 같은거에 경기를 일으킬 뿐이야. 하렘이란건 복수의 연애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거기에 동의한 시점에서 라임주도 연애쪽의 어느정도 합의를 봤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 때 '엥? 진짜로?' 라고 의아했던건 그래서야. 같이 일상했을 땐 아무리 봐도 연애 라인으로 생각이 없던 것 같았는데 라는 느낌.
그래. 거기서 생각 차이가 있었나 보구나. 나는 하렘을 정서적인 연애 관계만이 아니라 단지 어떤 이유에서건 한 남자 옆에 여러 여자가 들러붙는. 그런 의미로 해석하고 있었거든. 지금도 말하지만 라임은 연애 생각이 전혀 없어. 친구랑 건전한 수준의 스킨십은 할 수 있어도.
적어도 확고하게 아니라고 말할거라면, 거기서 제대로 거절이나 설명해야 했다고는 생각해. 애초부터 나는 라임에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어. 아,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연애노선적인 얘기니까. 지난번 일상에서도 사실 '아 애초에 연애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라고 느꼈고, 그런데 기대감을 줬으니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이 부분은 내가 멋대로 기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거기까지 감정이 상하지 않았어. 그런데 저기서 한번 다시 품은 기대를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던거야 나는.
연애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누굴 좋아하던 본인의 마음이지. 다만 난 기대했다가 상심하는게 극렬하게 싫었어.
>>844 내가 생각했던 느낌적으론, 유하와 시윤이 실질적으로 사귀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고, 라임도 마찬가지로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은 애매한 관계라는 느낌 정도로 생각했어. 그러다가 아마도 라임의 성향상 시윤이 유하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 친구로 남게 되는 느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