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6068> 자유 상황극 스레 3 :: 1001

이름 없음

2021-09-13 08:11:25 - 2022-12-20 23:06:42

0 이름 없음 (wSjOpuFcMU)

2021-09-13 (모두 수고..) 08:11:25

이 상황극은 5분만에 개그로 끝날수도 있고, 또다른 장편이야기가 될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는 다른 스레를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다른 스레의 자캐가 쉬어가는 공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크로스 오버도 상관없습니다.

자유 상황극 스레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818 이름 없음 (5oNqC7iPOI)

2022-09-01 (거의 끝나감) 20:31:50

>>814

"어떤 쪽이냐 묻는다면 아까까지는 공무원이고. 지금은 당신이 계율의 제약을 풀었으니까 이쪽이 본연이라고 해야하나. 좋을대로 생각해. 아 이건 질문으로는 안쳐도 상관없어. 보통은 여기까지는 안오거든."

사람의 속내는 사람이 어찌알겠냐만 죽은 사람이지만서도, 직감적으로 느끼기에 이건 아까와는 다른의미의 이끌림을 불러오는데에는 성공했나보다. 이윽고 짓는 웃음은 상냥한 사람이 가면을 쓴 미소라고 생각했다. 이건 꽤 욕망이 감도는 부류다.

"체격 차를 제외하고는 생전에 움직이던 것과 별차이는 없겠지. '체격'만 제외하고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서영이 막상 반말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 역시 내 체격이 문제일것이다. 기껏해야 중학생정도에 성장이 멈춘듯한 체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격을 한번더 강조하는 신경질 부분을 드러냈다.

"의뢰자랑 당신의 관계는 내가 알고있는 거랑은 꽤 다르네. 뭐 의뢰자의 태도를 보아하니 짐작은 가지만. 궁금해할 이유가 없다라는 당신의 단서가 있다면 답은 그거겠네. 죽은 사람을 봤다는 그 두려움을 지우려고 마치 더럽혀진걸 깨끗하게 하고 싶다 라고 해야하나. 하나 더 있다면 이 장소에 유령이 있다는 소문. 그걸 없애는데 강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지금은 졸업한 인간이 아니던가? 그런 인간이 이미 거의 관계가 없어진 장소의 유령 소문을 없애려고 한다는건 꽤 의아해 할 만한 소재였다.그게 내 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으니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안들었지만서도. 여기까지 짚고 넘어간다면 조금은 파볼만한 이야기가 된다.

"행여나 내 몸을 빌려서 사람을 해하던가, 범죄로 이용하려 한다면 바로 몸에서 쫒아낼거야. 계율위반이니까."

꽤 감정없는 말투로 그렇게 말하고는 손가락으로 2를 강조한다.

"여기까지 질문 두개를 답했으니 하고싶은 일 두가지를 대답해야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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