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308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 :: 1001

◆c9lNRrMzaQ

2021-09-11 01:18:23 - 2021-09-12 16:44:16

0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01:18:23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결국 아무리 중요한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들의 가치가 목숨을 저울질할 만큼 중요하진 않은 법이다.

359 예나주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2:55:33

일상 정리하면서 보내고있네요~

360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22:56:00

일단 지금이나마 첫 진행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출석체크 부탁드립니다.
첫 진행이라고 해도 특별히 행동은 없고 질의응답이 주류일 예정이니 다른 참치들이 오더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을겁니다.

361 정수 - 지한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2:56:09

섬광의 의념을 지닌 그 답게 플래시가 훅 치고 들어오면, 보통은 이렇게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행동의 정지. 네, 현명하네요. 정수는 그대로 몸이 굳어 미안해하는 지안의 눈에 비친 자신의 보라색 눈동자 색을 보면서 사과를 들을 수 밖에 없었죠. 으악 안움직여.

"근츤으"

그런데 혀가 안움직이는건 좀 심했다. 사과 한 번 더 하세요. 자아 일단 겨우 움직이기 시작하자 정수는 허리를 쭉 피면서 스트레칭을 하더니 가볍게 손을 털면서 지한이를 바라봤습니다. 짧게 '안녕' 이라고 굳이 또 인사를 날리면서 말이죠. 대충 상황이 정리되어도 정수는 자리를 뜨지 않을겁니다, 세상에 사람을 멈추게 하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니 굉장히 흥미롭잖아요
놀릴거리가 잔뜩있잖아요.

"그런데 방금 정지로 몸이 좀 아프다. 야 이거 장난 아닌데? 잠깐 여기서 좀 쉬어야겠어."

그렇게해서 정수는 근처 책상에 걸터앉으며 지한이를 내려다봤어요. 거리감은 줄였으니 다음은 뭘 해볼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특별반 학생?"

그런데 여기서 우린 알아야할게 있어요. 지한이는 19살이고 정수는 17살이에요.

362 한예나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2:56:26

ㅊㅋ

363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2:56:29

>>357 좋은 저녁 보내고 있습니다! 미이주도 좋나요!

364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2:56:38

저요저요~

365 이름 없음 (noHXs/rzdM)

2021-09-11 (파란날) 22:56:56

빈센트 손

366 웨이주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2:56:57

아이구 출석!

367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2:57:13

ㅊㅋ

368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2:57:23

진행이었으면 구경하려 했는데 간단한 Q&A 정도라닛
체크

369 태호주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2:58:11

출석 체크!

370 태식주 (yEgjBr5aRA)

2021-09-11 (파란날) 22:58:14

띵동

371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2:58:48

출석합니다

372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22:58:58

1. 진행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1시까지. 두시간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2. 하다가 시간이 늘면 늘지 줄지는 않습니다. 특별한 타이밍에 끊는 것이 아니라 캡틴의 몸상태에 따라 진행 시간이 결정됩니다.
3. 첫 진행은 입학 직후로 시작하며 여러분은 특별반에 입학하여 첫날에 교관을 만나게 됩니다.
4. 교관에게서 몇 가지 시스템적인 상식과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한 뒤 첫 진행은 마치게 됩니다.

11시 정각에 진행을 시작합니다!

373 라임주 (q5V0pIcS0Y)

2021-09-11 (파란날) 23:00:06

안녕하세요! 출석합니다!!

374 미이주 (RQWwwRgjh2)

2021-09-11 (파란날) 23:01:00

>>360 미하루 체크합니다.

375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01:02

다들 어서오세요!

376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3:01:07

질문레스로 올리면 되나요? 질문은 아직인가요?

다들 어서오세요

377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3:01:12

출석합니다..!

일상은 1시에 끝난다면 진행 후나, 더 늘어난다면 내일 일어나서 드릴 수 있겠네요.

378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23:01:33

처음은 각자 교관과의 1대1 면담으로 시작합니다.
교관을 찾아가주세요!

379 에이론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3:02:36

" 첫 수업인가. "

에이론은 느릿하게 주변을 둘러본다. 교관을 찾아가라고 했지.
교관... 교관....

...교관은 어디에 있지?

#교관을 찾아 이동합니다

380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3:03:51

잇카 답레를 못 보고 있었네요
바로 답레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381 김태식 (yEgjBr5aRA)

2021-09-11 (파란날) 23:04:16

"아"

생각 없이 담배를 피고 와버렸다. 애들도 있고 일단은 교관하고 만나는건데 초면에 담배냄새 풍기는건 예의가 아니지
가방에서 탈취제를 꺼내서 뿌리고 팔을 들고 킁킁 냄새를 맡는다. 이정도는 되겠지?

"실례합니다."

#면담이라.....밥 먹으면서 하는 면담은 없나

382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23:04:18

진행 레스에는 #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정신이 없다 보니까 계속 실수를 하네요. 죄송합니다.

383 태명진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05:13

'뭔가 긴장이 되네..'

하지만 기본적인 시험은 이미 다 치렀다.

이제 교관님만 찾으면 될터

#교관을 찾아 이동합니다

384 김정수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3:05:31

특별반에 입학한 것과 관련하여 여러 책자를 받을 수 있었고, 이제는 면담까지 잡혔습니다.
정수는 손에 든 책자를 대충 흔들며 교관에게 가라는 말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걸어갔겠죠
물론 결과는 길을 잃어 적당히 20분 정도 지각한 것으로 완성되었지만요

"이야~ 늦어서 죄송합니다 학교가 너무 넓어~"

적당히 능청부리며 노크하고 들어온 정수는 상큼하게 눈웃음 지어보였습니다

#교관을 찾아간다

385 한태호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3:05:31

" 이제부터 시작인건가.. "

클리셰 대사를 읊으며 학교에 들어왔다.
좋아! 준비 완료!

분명 담당 교관님이랑 면담부터 해야 한다고 했었지?

#교관님을 찾아갑니다!

386 신지한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3:05:57

"교관님을 만나는 것인가요."
할 수 있는 한 이런저런 게 필요하기는 합니다. 특별반에 입학했으니. 옷매무새를 정돈한 뒤 나아가려 합니다.

#교관님을 찾아가보려 합니다.

387 유웨이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3:07:35

유웨이, 18세. 특별반에 입학한 이상 최선을 다합니다!

"아자!"

웨이는 주먹을 꽉 쥐며 기합을 넣고 교관님을 찾으러 떠납니다.

#교관을 찾아간다!

388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3:08:36

특별반은 이미 입학한 상태야?

389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09:13

시험이 끝난 후인건 맞나봐요 ㅇㅇ

390 이가사키 미하루 (RQWwwRgjh2)

2021-09-11 (파란날) 23:09:50

겨울날의 시작은 지긋한 대화로 시작한다. 세상에 어느 학생들이건 다 그렇겠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장차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자라난 아이들이 어떤 길을 걷게 될지에 대해서 누구든 관심을 가지지 아니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 시기가 보통 학교의 경우 학기말이었는데 아카데미의 1학년의 시작부터 상담을 시작한다는 것이 특이하였다. 요컨대 소녀는 일종의 진로 상담을 받으러 가고 있는 길이었다. 무슨 상담을 하게 될지, 어떤 교관이 기다리고 있을지 예상하지 못한 채로 소녀는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리고 만일 교관을 만나게 된다면, 이리 말하며 잔잔히 웃어보였을 것이다.

 “실례하여요. 혹시 많이 기다리셨나요? ”

# 교관님을 찾아가 보아요

391 한예나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3:12:06

"학교...라,"

그녀에겐, 조금 그리운 울림.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전에 퇴학을 했었으니까,
이곳에 오게된 경위야 어쨌든 학교라는 것은 생소하진 않지만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
이유야 단체활동을 하지않은지는 예나에겐 꽤나 긴 시간이 되었던지라 익숙하지않았다.
...어느쪽이냐면, 그래. 세간에서 말하는 "아싸"...라고 말하는 건 조금 심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반대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지.

'그렇지만 미리내고...게다가 특별반이였었지."

아마도 어렴풋이나는 기억을 생각해도 일반적인 학교와는 많이 다르겠지.
거기에 '특별반'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만큼...아니, 그 이상으로 좋든 나쁘든 개성적인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선 조금 안심하게될까라고 생각하며 조금 쓴 웃음을 짓는 예나였다.

'응..알려준 장소는 여기였었지.'

문 앞에서 재차 장소를 확인하며, 예나는 심호흡을 하고 문을 노크하곤 안에 들어섰다.

#교관이 있는 장소로 향합니다.

392 빈센트 (noHXs/rzdM)

2021-09-11 (파란날) 23:12:18

"흠."

빈센트는 흰 장갑을 끼고, 검은 정장의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문을 열고 들어가 교관 앞에 선다.

#"빈센트 반 윌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93 미이주 (RQWwwRgjh2)

2021-09-11 (파란날) 23:12:22

위키 본페이지의 기타 항목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394 예나주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3:12:55

>>391 오늘은 면담이다라는 서술을 깜빡했다...아무렴 어때!

395 미이주 (RQWwwRgjh2)

2021-09-11 (파란날) 23:19:43

스토리 항목 정비중....

396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20:26

스토리 기록 저도 도와드릴까요?

397 라임 (q5V0pIcS0Y)

2021-09-11 (파란날) 23:21:10

해가 바뀌고 나서부터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열흘이 십 년처럼 느리게 흘러갔었는데. 1월은 겨울의 중간이지만, 시작의 겨울이라는 조금 낯간지러운 감상이 떠오른다.
자그마한 구름을 만들며 몽실하게 흩어지는 추운 입김마저 기분이 좋아. 이제부터 날 이끌어줄 교관님은 어떤 사람일까. 사전에 일러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웠다.

#교관님을 찾아갑니다.

398 미이주 (RQWwwRgjh2)

2021-09-11 (파란날) 23:21:29

>>396 도움 주신다면 저야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틀은 일단 이렇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399 명진주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21:49

>>398 네엥 일단 끝나는 대로 바로 기록하겠습니다!

400 성현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3:23:09

나는 이름난 학교에 입학했다.
미리내 고등학교. 나같은 사람이랑은 평생 가까울일 없는 헌터직 명문학교라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이렇게 되도록 날 이끈것만 같다. 꿈만 같다... 아니 꿈이랑 같은걸까?

꿈에서의 그 남자도 여기를 나왔을까? 아닐것 같은데.
모르겠다. 감이 오는게 없어서.
교관님이 면담을 부르셨지. 어떤 이야기를 하시려는걸까?

확인했던 장소에 20분 정도 빠르게 온 다음, 약속시간이 됐을때 쯤 문을 두드린다.

#"현성현 학생 입니다. 면담때문에 왔습니다."

401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23:24:21

>>379
느릿하게, 여유를 가지고 에이론은 천천히 학교 내부를 둘러봅니다.
헌터 양성화 고등학교라는 이미지, 고등학교라는 이름이 붙은 이미지 때문인지 학교에는 정체 모를 활기가 낮게 깔려 있습니다.

단지 특별반과 일반반의 분위기는, 격차가 있었지만요.

길을 잠시 헤매긴 했지만 에이론은 특별반 교관실. 이란 이름이 붙은 교실을 찾아냅니다.
가벼운 노크를 하고, 문을 열어봅니다.

"어디 보자.."

교관실 안에는 한 남자가 긴 검을 쥔 채, 검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외모는 꽤 앳된 티가 남아있고, 채도 낮은 머리카락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무시하고도 남을 만한 거대한 의념의 흐름이 선명히 퍼지고 있습니다.

"그쪽 이름이. 에이론이었나?"

남자는 검을 내려놓고 에이론을 바라봅니다.

"뭐. 피차 편히 가자고 하고 싶지만 일단은 나도 여기 스카우트된 입장이라서 말야."

소름돋는 예기를 풍기던 검을 검집에 집어넣고, 남자는 나른한 듯 의자에 기대어 에이론을 올려봅니다.

"일단 앉아. 목아프니까."

>>381
태식은 어찌저찌 특별반 교관실로 향합니다.
이따금 지나는 학생들이 얼굴을 찌푸리곤 하고, 몇몇 학생들은 익숙한 듯 불쾌감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특별반 교관실을 찾은 태식은 교관실의 문을 열어젖힙니다.
안에 있는 것은, 지독히 관능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인입니다. 선홍빛의 피를 닮은 듯 보이는 머리카락과, 상대를 내려보는 듯한 눈동자.
그 눈이 천천히 명진을 주시하기 시작하자 태식은 기분 나쁜 껄끄러움을 느낍니다. 마치.. 아내를 잃고, 게이트를 떠돌며 경험을 쌓던 시절에 만났던.
이 감각은 지독히 몬스터에 가까운 감각입니다.

"어라."

여인은 미소를 피워내어, 명진을 바라봅니다.

"우리 아카데미 내부에선 금연이랍니다. 이번은 처음이니 넘어가겠지만 한 번 더 교칙을 어기면. 이 교관님. 무서워질지도 몰라요?"

>>383
멀지 않은 걸음을 걸어, 곧 명진은 교관실의 문을 열어젖힙니다.나른한 표정으로 검코등이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교관은 명진을 맞이합니다.

"음.. 보통 이런 때 축하한단 말을 해야할까? 아니면 분위기를 잡아야 하나?"

아리쏭한 표정으로 장난스럽게 말을 내뱉은 교관은 턱짓으로 의자를 가리킵니다.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 교관이라고 해도 딱히 깐깐하진 않으니까 말야."

402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3:25:42

>>395
우와 이런것도 하는거야? 대단해!

403 잇카주 (YYbuEcyA2w)

2021-09-11 (파란날) 23:26:32

>>380 진행 끝나고 다음날에 주셔도 됩니다.

바빠서 진행에는 참석 못 하는 게 아쉽네요.

404 에이론 - 잇카 (CgucemxanA)

2021-09-11 (파란날) 23:27:26

귀엽게 구냐는 말에 순간 움찔거렸다. 어영부영 친구인 걸로 넘기려고 했던 마음이 들킨 것 같아서, 자신의 마음이 훤히 보인 것 같아서 조금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아니, 이렇게 짚어주는 것에, 오히려 더 좋은 기분을 느꼈겠지.

" ..좋아. "

친구, 그리고 특별함. 에이론은 그녀의 말에 마치 홀린 듯이 대답한다.
그는 그녀의 말을 곱씹는다. 누군가에게 특별해진다는 감각. 그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이었다. 묘사하고자 해도 나쁘지 않은 기분이라는 것 뿐. 그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 이제부터 잇카와는 친구야. "

마치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처럼, 동시에 누군가에게 선언하는 것처럼 웃어보인다. 조용한 웃음이었지만, 만족스러운 웃음이기도 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한가지만 빼고.

" 그러니까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이야기는 금지. 친구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거야. "

서로에게 특별하니까. 그녀에게 배운 말을 덧붙이고는 자신의 연락처를 단말기에 적어 보여주었다. 한룻밤이 지나면 끝날지도 모르는 관계를, 좀 더 확고히 해두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언젠가 원할 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405 태호주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3:27:32

한 교관님이 모두를 관리하는게 아니었나보네요!

406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3:27:51

>>403 현생 파이팅입니다 잇카주...

407 찬영주 (sVAW5jnnN6)

2021-09-11 (파란날) 23:28:09

혹시 중참되나요?

408 김태식 (cmdznYt3Y.)

2021-09-11 (파란날) 23:28:33

"......."

이게 교관이라고? 어처피 외모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감각은 뭐냐. 이 학교는 이런 걸 교관이랍시고 놔두고 있는건가?
아무리 이쪽 업계가 막장이라지만 몬스터 같은 생물을 학교에 두지 말라고

"죄송합니다. 버릇이라서"

주의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한다.
#아니면 의념 각성자 관련 학교 교관들이 다 이런건가

409 태명진 (E0HRs8QRt2)

2021-09-11 (파란날) 23:28:47

>>401

검코등이...검사인가?

"아, 넵. 안녕하세요. 태명진이라고 합니다."

이미 이름을 알고 있을 지 모르지만 혹시 몰라 미리 말해둔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자리를 권하자 명진은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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