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3087>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2 :: 1001

◆c9lNRrMzaQ

2021-09-11 01:18:23 - 2021-09-12 16:44:16

0 ◆c9lNRrMzaQ (uYGOgX1Fms)

2021-09-11 (파란날) 01:18:23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결국 아무리 중요한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들의 가치가 목숨을 저울질할 만큼 중요하진 않은 법이다.

288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16:27

>>286 우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게 일이겠네요!
밝은 성격은 그 다음!

289 에이론주 (NT6w2wArng)

2021-09-11 (파란날) 20:20:43

>>282 에이론이 바라는 것은 당장은 없긴 하지만 나중에라도 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어서요

290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22:00

>>287 파란 것이 터지는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힘퐁힘!

>>289 확실히 에이론이라면 저런 말 할것 같아요
죽음이라는 의념속성을 지녀서 뭔가 염세주의적인 느낌이 나는 에이론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대되네요

291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0:22:46

사실 터지는 걸 지한주가 돌릴 자신이 없지만요.

292 잇카 - 에이론 (YYbuEcyA2w)

2021-09-11 (파란날) 20:24:36

괜찮아? 하는 질문에 응. 하고 쉽사리 대답했던 소녀가 조금 늦게 말을 이었다. 소년이 책을 읽던 모습을 기억해낸 탓이다. 아무리 영양가가 없는 책이라 후루룩 읽고 던져 버렸다고는 해도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소녀보다 느릴 리는 없다.

"나하고 같이 읽으면 재미는 없을 거야. 네가 나보다 읽는 속도가 빠를 테니까."

책을 쥔 손을 조금 움직여 조금 전 시대에 유행했던 청소년소설의 표지를 보여 준 소녀가 언뜻 웃었다. 아직 줄글을 읽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지표 삼아 문장을 따라가며 읽어야 하지만, 듣고 말하는 거라면 이야기는 또 다르다.

"그러니까 그 대신 너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 도서관에서는 안 되겠지만 바깥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좋아?"

반드시 읽어야 할 책도 아니었다. 소년도 자신이 읽던 책을 서가에 돌려 둔 걸 보면 도서관에 머무를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겠지. 잇카는 고개를 돌려 창밖에 들이치는 바깥의 햇살을 눈짓해 보였다.

293 예나주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0:25:01

아마도 어릴때 가족이랑 계속해서 지냈다면...

"싫다 액귀신이라고 하지말아줘~나 상처받는다고?"
"미안미안! 불행해진만큼 오늘 점심 내가 쏠테니까."

294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27:11

>>291 가능할거에요! 힘내라 힘!

>>293 귀엽다 예나..
IF라는게 아쉬울정도로!

295 웨이-지한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0:29:58

응, 무슨 할 말이라도? 웨이는 지한의 고개가 살짝 기울어지는 걸 보고 산뜻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웨이는 지금까지 딱히 자신이 크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오빠가 언제나 더 컸으니까.) 지한이 눈을 피하기까지의 과정에 자신의 키가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마이페이스 쪽도 그렇지만.

"안 그랬어?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난 혼자 있으면 되게 심심하거든. 너도 똑같이 생각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중얼거리는 말을 놓치는 법이 없는 웨이가 맞잡은 손을 힘있게 흔들었다.

"아, 그렇지! 미안, 자기소개도 안 하고 막 떠들었네. 성은 유고 이름은 웨이야. 여기 출신이 아니라서 조금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편하게 웨이, 라고 불러도 돼! 너는?"

296 웨이주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0:30:53

☆SSR 캐릭터 유웨이
보유 칭호 : 【치유하는 목소리】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을 계속 찾아다녔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걸어가요!』

성능 평가 ::
"얠 주력으로 쓴다면 그건 사랑의 승리"

있을 법해....

297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33:51

>>296 파괴의 의념을 지닌 웨이가 치유하는 목소리라는 점이 의외에요!
1차 등장 대사에 나오는 당신은 웨이의 오빠이려나요?
오빠와 함께 계속 헌터의 길을 걸어가는 웨이가 생각나요

298 웨이주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0:36:24

>>283
최후의 보루라니 멋있어...2차 대사도 의념이랑 묘하게 맞는 구석이 있는 것 같은데 착각일까요?

>>293
예나야...(왈칵!) 가족이 되어 주고 싶다...

299 에이론 - 잇카 (PCDNHrKcpU)

2021-09-11 (파란날) 20:39:03

잇카의 제안에, 에이론 역시 고개를 쉽게 끄덕이는 것으로 답한다. 잇카가 재미없다고 하는 이유를, 말을 들었을 때 어느정도는 예상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 나도 책보다는 네게 흥미가 있으니까, 좋아. "

책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했으니까. 더 좋은 방법을 상대가 제시해 주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뽑으려던 책을 다시 책장에 꽂고는, 눈짓을 보고는 이해했는지 몸을 돌려 도서관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간다. 소녀와 함께 도서관 밖으로 나와 햇살을 기분 좋게 쬐며 눈을 잠시 감았지.

" 대화라면 어떤 주제가 좋을까. 취미나, 아까 읽던 책이나 좋아하는 책... 혹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든가. 나는 아무거나 좋지만. "

여러 선택지를 제시해두고 잇카의 말을 기다린다. 소녀가 어떻게 생각할지 역시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자신의 또래인 것 같기도 하여, "진부할지도 모르겠지만, 학교 이야기 같은 것도 좋을 것 같네." 라고 덧붙였다. 원래 진부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기도 했지만?

300 지한-웨이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0:39:31

할 말이라고 묻는 것에 오히려 말을 못하는 지한입니다. 전혀 모르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은데요?
채도높다느니, 밝고 방방 뛰는 타입이라는 둥의 중얼거림이 들려온 걸 보면 말이지요. 정신을 차리고 답을 합니다.

"응.. 저는 아니었긴 하지만요."
똑같이 생각한 건 아니었다는 말을 하긴 해도, 사실은 맞지요? 누군가랑 같이 있기를 원하기도 했으니까요.

"유 웨이..인가요. 저는 신지한이라고 해요."
고개를 끄덕이며 출신에 대해서는 중국 쪽이신가요. 라고 물어보고는 이 텐션을 어떻게 해야할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막 하지 말라고 하기엔 그것도 그렇잖아요?

301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0:40:36

글쎄요? 의념 속성이랑도.. 있을까

302 태호 - 정수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0:45:39

" 그건 답례가 아니라 그냥 멕이는거잖아! 고맙겠냐! "

이 자식, 내 사회적 평판을 어떻게 만드려는거야! 그만둬!
게다가 그 쪽은 주인공이 아니라 첫 장에 나와서 금방 리타이어 당하는 악당 포지션이잖아!

" 하여간. 이제 교실은 다 봤으니까 슬슬 다른 곳도 둘러볼까 싶은데.. "

그 명문 미리내고니까 내부 시설들도 휘황찬란하지 않을까?
주로 여가시설이나 휴게시설 위주로 살펴볼 예정이다.

" 너도 같이 갈래? "

가볍게 제안해봤다.
앞으로 학교에서 같이 지내야 할 친구고- 여러모로 시설을 알아두면 같이 놀러다닐때도 좋을테니

303 태호주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0:48:58

☆SSR 캐릭터 한태호
보유 칭호 : 【반드시 승리한다!】

1차 등장 대사(문자)
 「누군가를 상처입힌 적이 있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우리는 운명도 부수고 나아갈거에요!』

성능 평가 ::
"뽑았으면 바로 겜 시작하세요"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답레와 숙제!

304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0:50:12

어서오세요

305 정수 - 태호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51:03

"하아, 정말 우리 태호 까탈스럽기도 해라, 알겠어 조금 더 연구하고 시비 멘트를 골라볼게"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걸까?
역시 요즘 최신 유행이라는 느낌으로 '야, 너 좀 치냐? 안 비켜?' 이런 느낌으로 가야하나?

쓸대없는 고민을 하는 척 하며 정수는 어떻게 해야 태호가 격하게 반응해줄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응? 아니, 난 괜찮아. 조금 더 여기 있고 싶거든, 또 우리 주인공 처럼 다른 애들이 오면 사진 좀 찍어도 될까? 하고 물어 볼 생각이야."

침묵 한 박자, 두 박자

"그리고 우리 주인공 자리 지켜야지! 누가 앉으면 꺼지라고 할게!"

그리고 조롱 한스푼

306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0:51:42

>>303 굳건한 태호와 잘 어울리는 대사와 칭호에요~
놀리는 맛이 있지만 듬직한 면도 있는 태호 좋아합니다~

307 잇카 - 에이론 (YYbuEcyA2w)

2021-09-11 (파란날) 20:54:29

"유혹이야?"

책보다는 네게 흥미가 있으니까. 도서부 선배 컨셉 코스튬플레이를 하는 호스트가 할 법한 말에 빙긋 웃은 소녀가 보폭을 크게 해 훌쩍 거리를 좁혔다. 금세 다가와서는, 어깨가 스치기 바로 전에 발을 멈추고 장난스런 시선으로 소년의 눈치를 살핀다.

"좋아. 그 유혹 받을게. 학교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고 네가 좋아하는 것도 괜찮아... 하지만 그 전에 네 이름부터 말해 줘. 나 아직 네 이름을 몰라."

하얀 물안개 같던 소년은 햇살 아래에서 제 나이 또래처럼 보였다. 대학생이려니 하던 지레짐작을 고등학생 언저리로 낮춘 잇카가 근처의 벤치를 향해 걸으며 말을 이었다.

"서로 이름을 아는 건 중요해. 이름을 갖게 되면 그 때부터 그 사람은 특별해지거든. 어린 왕자, 의... 장미꽃처럼 말야. 어린 왕자? 어린 왕자님? 어느 쪽이든 그것처럼."

308 웨이-지한 (mNm1xOzH3g)

2021-09-11 (파란날) 21:03:42

"으음, 그래? 괜찮아, 지금은 어색한 사이긴 해도, 천천히 알아 가면 되니까. 좋은 친구가 되자!"

비록 지한은 조금 다른 걸 생각한 듯하지만, 웨이는 이해한다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 신지한! 기억했어. 성이 신이고 이름이 지한인 거지?"

그러고는 몇 번 되뇌어 본다. 모국어가 아닌데도 발음하기 어렵지 않은 이름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맞아, 중국. 어쩌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긴 했지만 고향은 거기에 있어.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때? 그래도 국내 이동에 비하면...아."

한동안 말을 잇던 웨이가 지한의 얼굴을 살피고는 멈췄다. 그러고는 미안해, 너무 내 얘기만 했네. 혹시 불편했어? 라고 한풀 꺾인 기세로 조심스레 물어 왔다.

309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1:04:06

우와 많은 일상

갱신

310 태호 - 정수 (Q7Kpb68I.k)

2021-09-11 (파란날) 21:05:18

" 그러니까 시비를 걸지 마... "

손으로 얼굴을 덮은 채 정수에게 힘없는 태클을 걸다가, 교실에 남을거란 말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 터덜터덜 교실 문으로 걸어가 옆으로 밀어 문을 열고 몸을 반쯤 뺀 체 머리만 뒤돌아서 마지막 당부를 했다.

" 아, 맞다. 가장 중요한 거. 다른 사람들한테는 말하면 안된다? "

별명은 몰라도 별명이 탄생하게 된 배경까지 밝힌다면..
죽인다. 반드시 죽인다.

" 그럼 내일 보자! "

가볍게 손을 흔들어 주고, 그대로 몸을 빼서 복도 저편으로 달려갔다.
어떤 시설들이 있을지 기대되는구만!

//막레입니다!
정수주 고생하셨어요!!

311 지한-웨이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1:08:35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웨이의 말이나 색에도 익숙해지다 보면 낫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어디에 있어도 웨이 같은 걸 못 알아볼 것 같지 않앙요.

"네. 신이 성이고 지한이 이름이에요."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중국이 맞다는 거나 여기에 왔다는 것에 중국은 땅이 매우 넓어서...라는 그런 생각을 해보다가 한풀 꺾인 기세로 물어오는 것에 조금 망설이다가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나쁘진 않긴 하지만요"
그렇죠. 라고 말하면서 드물게 좀 달래주려는 듯한 말을 해봅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니까요. 라고 어른스러운 척 하지만.. 어른스러운 척이지 진짜 어른스러운 게 아니잖아.

312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1:10:27

성현주 어서오세요

313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11:39

막레 고생하셨어요 태호주!

성현주 어서오세요~
저 그거 해보고 시펐어요 성현주! 그거 해보고 싶었어요! (???)

314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1:17:05

안녕 모두들

>>313
그거라니 무엇? 합체?

315 라임주 (q5V0pIcS0Y)

2021-09-11 (파란날) 21:17:16

모두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일상이 많이 돌아갔네요!! 팝콘!!!

316 에이론 - 잇카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1:17:33

" 일단 그렇다고 해둘게. "

쉽다면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유혹...은 아니었지만, 대사적으로 보면 그렇게 되기도 하고... 애초에 완전히 유혹이 아니라고 볼 수도 없나? 호감을 살 목적이었으니... 같은, 태연함 속에 숨겨진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훌쩍 다가오자 잠시 멈칫거렸을까. 순간 당황해서 굳어있는 동안 소녀는 발을 멈췄고, 소녀의 장난스런 시선을 마주하면 그제서야 장난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름을 알면 특별해진다. 라는 말에 그는 잠시 침묵한다. 이름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그에게 있어 이름의 교환이라는 것은 통상적인 의례에 가까웠다. 호칭을 정리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가끔 좀 더 호의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의례.
하지만 소녀가 그렇게 말해주자 조금 달라보이는 것도 사실이었다.

" 나는 에이론. 이곳에선 아론이라고도 부르더라. 어느 쪽이든 편하게 불러. "

그는 조금 길게 자신의 이름을 설명했다. 이게 그렇게 특별한 일이라면, 단순히 이름을 불러주는 것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특별한 일에는 조금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좀 더 다가가고 싶은 것이었을까.

" 네 이름도 말해줄래? "

고개를 숙인 소년은, 소녀의 눈을 빤히 들여다보려고 하며 이름을 물었다. 깊은 눈동자가 소녀를 응시했다.

317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1:17:55

다들 안녕하세요

합체인가요?

318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22:47

>>314
성현은 회귀 했잖아요?
그런 성혀니의 미래에 대한 흐릿한 기억속에 정수가 꺼려지는 최악의 인간으로 남아있었으면 해워
가능할까요~?

319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23:00

>>317 합체 좋죠 최곱니다

320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1:25:22

>>319 (팝콘)

321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1:26:01

합체인가(팝콘)

322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1:27:24

>>318
사람 죽이고 다니는 살인마급이면 최악의 인간으로 인정!
정말 그렇다 해도 성현의 회귀는 자기도 안 믿을만한 약간 꿈결 같은거라 인상만 남을걸.

그런데 왜 최악의 인간으로 기억 되고 싶은거지? 설마 최악의 인간을 목표로 하는건가???

323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32:11

>>322 최악의 인간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성현이가 앞으로 바꿀 미래에 정수라는 과제도 포함되었으면 하는 욕심?

324 잇카 - 에이론 (YYbuEcyA2w)

2021-09-11 (파란날) 21:32:18

"에이론."

입 밖에 낸 이름과 입 안에서 되뇌인 이름이 함께 맴돌았다. 어느 쪽이든 모음으로 시작하는 부드러운 이름이다. 소년의 희고 차분한 인상에 어울리는 이름이기도 했다. 한 번 발음해보고 고개를 끄덕인 소녀가 눈 앞에 가까이 다가온 보랏빛 시선에 살짝 동요했다. 아무리 늘씬한 체격이라고는 하지만 한참 위에 있던 머리가 바로 눈 앞까지 다가오는 것에는 위압감이 있다. 소녀와 같은 위치에서 눈을 맞추려 드는 사람이 드물었기에 더욱 그랬다.

"내 이름은 카미츠바메 잇카야. 카-미-츠-바-메- 이-ㅅ-카."

거친 파열음으로 시작하는 소녀의 이름은 둥글게 발음되던 소년의 이름과 정반대처럼 다르다. 길고 복잡한 이름이라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는지 또박또박 한번 더 철자를 나열한 소녀가 조금 뒤늦게 물었다.

"너도 외국에서 이 나라로 온 거야?"

소년이 처음 이름을 말했을 때 물었어야 할 질문이었다.

325 예나주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1:32:43

캡틴의 영압이...사라졌어...!

326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33:46

캡틴이 주무신다면 나는 또 다시 일상을 구한다!
일상 구해요~

327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1:34:42

정 없다면 저는 멀티도 가능하니 찾아도 됩니다.

328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1:35:34

>>323
최악의 인간이 되가는 느낌이 있으면 '앗 기억났다. 저러면 안될텐데!' 하는 느낌으로 온다는것으로 하는 정도 괜찮아?

329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1:36:38

>>327 넵 알겠습니다 지한주!

>>328 그럼여 그 부분은 성현주의 입맛대로 하시면 제가 더 좋아합니다

330 에이론 - 잇카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1:46:57

" 카미츠바메 잇카... 그럼, 잇카라고 부를게. "

소녀를 따라하듯이, 홀로 중얼거리고는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이름 교환에 이런... 뭐랄까, '조금 가까워졌구나' 하는 건 못 느껴봤는데. 서로가 친구임을 확인할 때에도, 신도를 교단으로 끌어들일 때에도 느끼지 못 했던 감각에, 에이론은 그만 웃어버렸다.
둥글둥글한 이름과 파열음으로 시작하는 거친 이름. 조금 대비되지만, 그 점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자신이 아는 한 동생처럼, 자신과 대비되는 이가 오히려 기억에 더 잘 남는 법이었다.

" 응. 나도 외국에서 왔지. 너도, 라는 건 너 역시구나. "

"아마 마도일본에서 온 거겠지?" 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을 보면 쉽게 추론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고보면 자신은...
...별로 신경쓰지 않도록 할까. 과거사를 굳이 늘어놓을 필요는 없었다.

" 너도 나도, 가족들이랑 고향을 떠나서 이곳까지 온 셈이네.. "

그래도 어째 고향이 그리워졌기에, 그는 혼자서 중얼거렸을까.

331 성현주 (lCRElNygl.)

2021-09-11 (파란날) 21:56:51


캡틴!!! 룩!!!

332 예나주 (9CzI9iRRcU)

2021-09-11 (파란날) 21:59:26

>>331 이거 중간에 깔리는 브금이 진짜...ㅋㅋㅋ

333 에이론주 (OQ.gI/oEcY)

2021-09-11 (파란날) 22:00:53

캐리비안의 해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4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2:05:00

일상은 없었어요!
그런 의미로 지한주! 혹시 혹시 괜찮다면 지금 가능할까요!?

335 잇카 - 에이론 (YYbuEcyA2w)

2021-09-11 (파란날) 22:05:45

"좋아."

잇카. 유난히 긴 성에 비해 뚝 잘라놓은 듯이 짧은 이름은 소녀 자신도 좋아하는 요소였다. 물론 애초에 좋아하지 않았다면 이름으로 삼지도 않았겠지만... 한자로 써도 두 글자를 합해 네 획이면 끝나는 짧은 이름을 돌이키던 소녀가 에이론의 혼잣말에 그러네. 하고 고개를 끄덕여 맞장구쳤다. 느리고 유구한 헤어짐의 길이었을지 아니면 한순간의 이별일지 모르지만 둘 모두 지금은 천애고독한 방랑자인 셈이다.

"고향?"

그래서 소녀는 에이론의 혼잣말을 흘려듣지 않았다.

"나는 고향을 몰라. 일본 안에서 많이 돌아다녔거든. 그래서 여기에 와서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 너는 어때? 고향이 그리워서 힘들었어?"

부정의 의념은 한 군데에 머무르는 것조차도 어렵게 만든다. 때로는 있을 곳이 사라져서, 때로는 마음이 흔들려서 부평초처럼 흔들리며 살던 소녀에게 그리움이란 조금 낯선 감정이었다.

336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2:08:29

네. 가능해요. 원하는 상황이나.. 그런 게 있나요?

337 정수주 (TSlUCcGOnk)

2021-09-11 (파란날) 22:11:38

>>336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 지한주는 원하시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338 지한주 (IMiCh49ZVA)

2021-09-11 (파란날) 22:14:04

저도 상황에 크게 구애받는 건 아니라서요. 오락실 같은 데 들어가려다가 꼬마는 가라는 말 들은 것도 가능하고요. 식당 같은 데에 합석도 되고요. 특별반 안에서 만났다도 괜찮습니다.

음. 그래도 한쪽 성별만 들어갈 수 있는 데는 곤란해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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