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9091>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Six :: 1001

포크댄스는 사랑을 싣고 ◆Sba8ZADKyM

2021-09-07 01:33:36 - 2021-09-13 20:26:45

0 포크댄스는 사랑을 싣고 ◆Sba8ZADKyM (3Fr1KBpLqs)

2021-09-07 (FIRE!) 01:33:36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현재 🏖️바다로 갑시다!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9/12)

257 아랑주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1:25:30

하늘주 왜케... 손이 빠르세요....? oO (띠용) (모터 다신 것 같다...)

>>241 친하고 편해져야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구나...! 금아랑은 작고 소심한 장난기는 친한가 안친한가를 따지진 않고... 사람과 상황과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 따집니다... <:3 (하늘주 : 왜케 복잡해요..?) (아랑주 : 그것이... 그라데이션이니까... ㅇ.<)

>>242 예쁜 말인가요....? (금아랑은 귀염성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르겠어요...... 얘가 자각하면 어떻게 변할지 제일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그때 다를 것 같아요. 오히려 시침 뚝 뗄 수도 있고, 앙탈(...)을 부릴 수도 있고, 모르겠어... <:3
저도 그렇게 보이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와.. 먹혀주는데 웃고 있다니 관대해... 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

>>246 저도 그 뇌내 플레ㅣㅇ이어를 보여주십셔.... <:3 그죠....!! 게다가 오늘은 일상이 쫌 많이 굴러가는 편이라 (많이 시작하는 편이라...??) 더 보는 재미가 있죠... <:3 (새슬이랑 문하 보면서 궁금한게 저 두 사람은 좋아한다는 자각이 있나요...?? (그것이 알고싶다..<:3)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스타킹 가지고 포인트인가 아닌가 하고 계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아랑님은 오늘

상의 : 그림 티셔츠

하의 : 아무거나 입기!

양말 : 아무거나 신기!

외투 : 아우터

그 외 소지품 : 모자

이렇게 입고 가실 예정입니당~ 만족하셨죵?


https://kr.shindanmaker.com/1085745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데 진단이..... (흐릿)

258 하늘 - 아랑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29:25

배우지는 않았으나 단순히 유튜브를 보고서 연습만으로 저렇게 되는 거라면 꽤 재능이 있는 것일까. 그리 생각을 하며 하늘은 고개를 내려 자신의 두 손을 바라봤다. 뭔가 생각하는 것 같았으나, 그 생각이 밖으로 나오는 일은 없었다. 괜히 소리없는 작은 미소만 살짝 비추다가 하늘은 다시 고개를 위로 올려 별을 눈에 담았다. 오늘은 별이 잘 보이네. 조금 길게 보다가 들어갈까.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이 그렇게 흘렀다.

"네가 좋게 느꼈다면 좋은 것일테고 그저 그렇게 느꼈다면 그저 그런 거 아니겠어? 평가의 자리가 아니니까 네 기분이 곧 정답이라고 생각해."

결국 말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었다. 그녀는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할까. 괜한 궁금증을 잠시 가지다가 그녀가 내미는 손수건을 바라보며 그는 두 눈을 깜빡였다. 뒤이어 아주 작게 웃어보이면서 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한 장 꺼냈다.

"마음만 받을게. 나도 손수건은 가지고 다니거든. 내 것이 있는데 굳이 남의 것을 빌리긴 조금 그렇잖아?"

모르는 척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자신 몫이 있는데 남의 것을 굳이 쓰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하늘은 생각했다. 이어 가볍게 제 손수건을 이용해 손을 닦아내면서 하늘은 모래가 묻었을 부분을 안쪽으로 접은 후에 손수건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네가 포크 댄스에서 무슨 춤을 췄을지가 괜히 궁금해지네. 나는 끝자락에 무대에 왔기 때문에 이미 대부분 끝나있어서 조금 아쉽더라. 너를 제외하고서라도 아는 이들이 어떤 춤을 출지 조금 궁금했는데. 피아노가 더럽혀지거나, 망가지면 안되니 어쩔 수 없었지만."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하늘은 괜히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 날의 기억은 하늘에게 있어서 아주 좋은 순간으로 남아있었다. 아마 차후에는 조금 더 친하게 지낼지도 모르는 제 친구 중 한 명의 모습을 떠올리며 조금 더 미소를 짓다가 하늘은 뒷짐을 지며 다시 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눈에 담았다.

"만약 췄다면, 나도 물어도 될까? 연주는 괜찮았어? 일단 댄스 때의 곡은 내가 연주한건데 말이야."

259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1:30:29

>>254 크흐흑 이 사악한.. 사악한 괴도 H....! 언젠가는 내가 꼭 하늘이에게 직접 블랙카드를(안됩니다 선생님)

>>255 아이구 문하주 어서오세요 8.8 (스다담) 요즘 많이 피곤하시구나...
이걸... 밤에 잠드는 생활패턴을 조금이나마 찾았다고 기뻐해야할지 자다 깬 걸 슬퍼해야하는지 <:3... (고뇌)

>>257 일상이 굴러가는 시점이.... 바다일상 전이기 땜에 해당 일상에서는 자각없는.. 상태입니다 ^.^,,, 적어두 유새슬은요
그렇다고 또 바다일상 이후에 자각이 확실하단 건 아니지만요 ㅇ(-(

260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32:34

>>255 괜찮아? 문하주? 피곤하면 그대로 푹 자라구! 지금이 타이밍이야!!

>>256 적어도 하의를 벗고 다니는 건 아닐테니까 그것으로 난 안심하고 있어! (야)

>>257 이런. 들켰군. 사실 내 손은 모터가 달린 손이라서..(그거 아님)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쓰는 거라서 빨리 나오는걸지도 모른다고 카더라.
아랑이는 살짝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렇구나! 정확히는 옷자락에서부터 대충 그렇지 않을까 예상했었지만! 아무튼 하늘주는 그다지 안 친하면 그냥 알고 있는 이 A 정도로만 생각하니 굳이 장난을 칠 생각은 안할 것 같네.
오. 아무거나 신고 아무거나 입는거야? 프리스타일이구만!

261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1:33:19

>>256 >>259 더 자야 될 것 같긴 하지만, 내가 잠든 바로 직후에 답레가 올라온 걸 확인하고 나니 뭐라고 해야 되나 분해서........
생활패턴 원상복구다...!!

262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34:16

>>259 블랙카드가 두 개나 있다니! 좋아! 하나는 괴도 H가 가지고 있으니 다른 하나는 문하에게 주면 되겠다!

263 현슬혜 - 화연호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1:36:45

"무한대라~ 후후후... 뭐, 딱 어울리는 느낌이긴 하네요~"

배터리가 무한대라는 말이 과장된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딱히 부정하지 않는건 아마 당신이 그정도로 활발한 사람인걸 그녀 또한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주 가끔 텐션이 떨어진다거나, 수업이 지루하면 어느새 뻗어있다거나 하겠지만... 당신 역시 사람이니 마냥 하이텐션일 수만은 없는 법이기 때문일까,
그런 흔하지 않은 경우 외에는 무한으로 즐기는 어떤 고깃집이나 즐거움이 무한대로 펼쳐진다는 어떤 게임회사가 생각날 정도로 엄청난 행동력을 보이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그녀는 방금 전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의외로 평범하게 밤바다를 거닐고 있었을 거라 유추했겠지만,

"이거 가지고 놀고 있었죠?"

이 시간까지 무엇을 했냐는 당신의 물음에 그녀는 당연하다는듯 손에 쥐고 있는걸 흔들어보였다.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건 그녀에겐 의외로 자주 있던 일이니까,
겉모습은 퉁명스러워보이고 차갑게 대할것 같을지라도 나름 제멋대로의 일상을 추구했기 때문에 누군가와 대화를 할 틈도 없이 바쁘다가도 가끔은 이렇게 하릴없이 쉬고 있기도 했다.

"뭐어... 어제 꽤 신나게 놀았으니까요~ 여름보다 더 화끈한 불꽃놀이였을까요?
그래서 머리도 좀 식힐겸 이렇게 있었네요~"

물론 커다란 소리에 민감한 그녀인만큼 폭죽은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구경하며 즐기는 것 정도는 자주 했을지도 모른다. 하늘을 수놓는 색색깔의 불꽃은 제법 볼만했으니 말이다.

"후후후후... 꽤 그럴싸한 닉네임이었네요~
'아메리카노지만 커피가 아니다'... 사실 밝혀지기 전까진 그게 대박힌트 중 하나였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의외로 그쪽에 꽤 두터운 지식을 가지고 계신가보네요?"

그 뒤에 자신이 모르는 아메리카노가 존재했는지 한참을 뒤져보던 그녀가 있었을까, 만약 그 가장 큰 힌트를 빠르게 캐치했다면 색깔에서 충분히 유추할수도 있을 정도의 붉은 머리를 가진 당신이었기에 금방 알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알코올쪽에는 문외한이었으니 말이다.

"뭐,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누구나 귀엽다 생각할테니까요~"

딱히 큰 의미는 없었다는듯 되묻는 당신의 반응을 생각하면 아마 그정도 느낌으로 선물했던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기로한 그녀였다.

264 연호주 (yp4Px1bZv6)

2021-09-10 (불탄다..!) 01:36:50

>>257 귀염성 있는 말들은 예쁜 말이지요... 아랑이가 하니까 둘다 해서 심장이 아파요... (부여잡)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앙탈이요...? (무덤속에 미리 들어가기) 아랑이가 앙탈부린 후에 흙을 덮어주세요...(버틸 자신이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대하다기엔.... 먹히는 입장에서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연호주라... ㅋㅋㅋㅋㅋㅋㅋ

>>2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안심할 포인트 맞아요... 몰래 들어가서 혼자 돌려봤는데, 연호는 하의로 수건이 떴어요... (연호야 그러다 잡혀가...) ㅋㅋㅋㅋㅋㅋㅋㅋ스타킹... 이지만 긴바지면 괜찮지 않을까요 반바지인데 스타킹이면 문제가 조금... 될수도 있지 않나요ㅋㅋㅋㅋ

265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1:38:29

(죽어가는 떼껄룩)

266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1:39:23

현슬혜님은 오늘

상의 : 스웨터

하의 : 잠옷 하의

양말 : 아무거나 신기!

외투 : 아무거나 입기

그 외 소지품 : 아무것도 안 가져가기

이렇게 입고 가실 예정입니당~ 만족하셨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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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뭐 아무말대잔치급의 스타일링이네. 🤔🤔🤔🤔🤔

267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39:43

>>264 수건이라고?! (동공지진) 이, 이건 연호가 만드는 새로운 패션에 대한 떡밥. (그거 아님)(절대 아님)(암튼 아님)
일단 스타킹이 있는 시점에서 다들 웃음을 터트리고 있구나. 이렇게 되면 스타킹 하늘이를 구상해서 나만 봐야겠다! (야)

268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40:10

스웨터와 잠옷 하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이건 이거대로 뭔가 보고 싶은 조합이다!

269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40:35

하나만 더 돌려봐야지! .dice 1 30. = 27 19금이 나오면 그냥 +1 처리다!

270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41:05

앙스타의 어떤 유닛과 친한가인데 난 앙스타를 모르니 .dice 1 30. = 10

271 연호주 (yp4Px1bZv6)

2021-09-10 (불탄다..!) 01:41:28


>>265 (땅콩버터 싫어하는 뗑컨 보여드림)

272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41:52

강하늘님은 의술의 신이 되며, 상징은 하얀 자칼입니다. 신도수는 56만명. 당신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파괴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370890

신이 되어도 자신의 영역에 함부로 들어오는 이에 대한 자비 따위는 없는 하늘이. (그거 아님)

273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1:42:25

>>261 자자잠깐 그쪽으로 원상복구되면 안 되잖아요 >:0....! 멈춰...!!!

>>262 그 쪽이냐 ㄴㅇㄱ.....!!!!!! 그치만 문하에게 줄 블랙카드는 이미 준비되어 있
(끌려감)



유새슬님은 오늘

상의 : 크롭티

하의 : 버뮤다 팬츠

양말 : 아무거나 신기!

외투 : 후드집업

그 외 소지품 : 모자

이렇게 입고 가실 예정입니당~ 만족하셨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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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274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47:03

>>273 일단 새슬주가 엄청난 부자라는 것은 잘 알겠어. 언젠가의 밤,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훔쳐가겠습니다! -괴도 H- (절대 아님)

생각보다..괜찮은 것 같긴 하네. 확실히.

275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1:47:41

>>268 잠옷에 하의가 있던가...?
아, 수면바지 입으면 되겠군. 🤔🤔🤔

>>271 코왈스키... 댕청뗑컨... 귀여워...
(사망)

>>273 호오... 호오... 꽤 괜찮은 룩!

흨, 약바꿔서 그런가. 급 피곤해지네...

276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52:41

피곤하면 푹 쉬는게 답이지!
나도 2시 되면 들어가서 자러 갈 예정이구!

277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1:53:56

역시 우리 어장 사람들은 다들 두시는 넘기고 자는 것인가...!!!! >:3

278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56:15

사실 원래대로라면 30분 전에는 자러 갔겠지만 일단 일상이 있으니까 조금 더 늦게 자는 느낌인거야!

279 화연호 - 현슬혜 (yp4Px1bZv6)

2021-09-10 (불탄다..!) 01:56:22

" 별로 놀지도 않았는데 벌써 밤이라서 너무 슬퍼. 그렇다고 밤을 새자니 선생님들이 납득을 안해. "

같이 설득하러 갈래? 라고 물어보았지만 기대는 안했다. 슬혜...는 자신만큼 활발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뭐 사람의 심경이야 언제나 변칙적이었지만, 될것 같은게 있고 안될것 같은게 있는 법이다.

" 어... 진짜? 누구랑 같이 논게 아니고? "

마트료시카 하나로 시간을 죽일 수 있다니. 그에게는 허들이 너무 높은 일이었다. 마트료시카 하나 딸랑 던져주고서 3시간정도 때우라고 한다면, 아마 1시간도 못버티고서 벽을 부수고 나가버릴테다.

" 뭐! 불 꽃 놀 이!! 왜 난 안부른거야!! "

그 재밌는 행사에 자신을 빼놓다니. 연호는 절망했다. 모름지기 바다라고 한다면 해변가에서의 불꽅놀이도 빼먹을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것을 자신만 못봤다고 한다니 서글퍼졌을테다. 이렇게 된 이상 근처에서 폭죽을 전부 가져와서 한번에 터트리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실행하기 전에 저지당할테다. 그런짓을 했다간 운치있는 밤바다가 전쟁터가 될지도 모르니까.

" 엄청 잘 아는건 아니지만, 또 무지할 정도로 모르는건 아니라서. "

주된 정보의 수입원은 TV였겠지만... 술을 섞는게 재미있어보여서 연호 자신이 직접 시도해 본 적도 있었다. 물론 미성년자니 보호자의 참관이 있었다. 그렇게 즐거운 기억은 아니었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건 그 즐겁지 않은 기억 속에서 셰이커를 흔들던 것 만큼은 즐거웠기 때문일까?

" 맞아. 참, 디퓨저는 잘 쓰고있어? 혹시 반려동물이 있을까봐 그걸로 선물하긴 했는데... "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엔 그걸로 샀었더랬다. '슬혜가 반려동물이 있을까? 없을까?' 로 고민하는 것 보다는 '혹시 반려동물이 있다면 일반 디퓨저에 민감할까? 아닐까?' 로 고민하는게 더 정답 도출이 빨랐으니까. 그래도 확실한건 아니었으니 다시 확인하고 싶기는 했다.

" 저번에 준 레스토랑 티켓.... 아직 못썼는데, 기한같은게 있어? "

가져온 가방속에 고이 모셔져있는 티켓을 꺼냈다. 마음같아선 얼른 써버리고 싶지만 아직 같이 갈 사람이 정해지지 않았으니까... 학교에서 홍보라도 해볼까 생각해본다. '연호랑 레스토랑 갈사람!' 하고. 그럼 누구든 올것 같긴 하다.

280 연호주 (yp4Px1bZv6)

2021-09-10 (불탄다..!) 01:57:02

ㅔ? 벌써 2시에요? (시계 봄) (시계 부숨) 이제 몇신지 모르니까 더 놀거에요 :D

281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1:59:06

3.3... 아니 문하야 이시점에서 너 그러면안돼......

282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1:59:53

(대체 뭘 하려는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착석)

283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2:01:47

않이 무싄 일이 일어나고 있는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4 하늘주 (ZXgLMGi08.)

2021-09-10 (불탄다..!) 02:02:23

크아아악! 이거 놔라! 난 저걸 더 봐야만 한다!! (질질 끌려가는 중)
아무튼 시간이 시간이고 내일도 일해야하니 난 자러 가볼게. 다들 자라구!
아랑주는 아마 답레 쓰는 것 같은데 이 하늘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 이을 수도 있고 퇴근한 후에 이을 수 도 있으니 일단 그렇게 처리하겠어!

285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03:38

잘 자, 하늘주... 3.3
이건 새슬주한테 허락 맡아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있으려나

286 연호주 (ljY7ePJCLM)

2021-09-10 (불탄다..!) 02:03:47

>>281 (얌전히 기다리기)

하늘주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287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2:04:03

>>281 (u"u ).oO( 또 무슨 일이 )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셔요 ^.^~~!!

288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2:04:44

하늘주 잘자!!!!!!!!!!!!!!!!!!
나두... 지금 답레만 쓰고 뻗을거 같다...
연호주... 미리 킵 부탁하는 거시야... (카펫이 된 떼껄룩)

289 연호주 (ljY7ePJCLM)

2021-09-10 (불탄다..!) 02:07:20

>>288 네넵넵 피곤하시다면 푹 쉬여야죠 (토닥토닥) 미리 잘자요 슬혜주!!

290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2:10:34

아앗 슬혜주도 미리 안녕히 주무셔요~~!!

291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12:19

>>287 음... 그러니까...... '아직 이렇다 할 사이는 아닌 사람 사이에서 오가기엔 너무 선명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런 종류의 스킨쉽인데 괜찮을까 새슬주 3.3

슬혜주도 잘 자..!

292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2:15:36

>>291 아 그럼요 그럼요. ^.^,,,,, 항상 이야기하지만 저는... 수위에 넘어가는 것만 아니면 OK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약간 기대되기 시작했다고 해야 할지
예를 들면 이번에는 또 어떻게 제 침대가 부서질까 하는 것들을,,,,,,,,,,,,,,,, (맛이 간 눈)

293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17:18

아, 그래?

294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2:21:19


깐만

(벌써부터 산화당함)

295 연호주 (ljY7ePJCLM)

2021-09-10 (불탄다..!) 02:22:10

???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이렇다 하기엔 좀 그런 사람들 사이치고 선명한 의미를 담고있는 스킨십이 원기옥...? 그럼 진짜 스킨십은 얼마나 커요...? (무의식 손오공 에너지파라도 되나)

296 문 하 - 유새슬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22:43

자신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웃는 새슬을 내려다보는 문하의 표정은 부루퉁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새슬을 자기 무릎에서 밀어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귓바퀴가 뜨거워지는 기분이지만... 만일 계속 이렇게 있을 수 있다면 이렇게 있고 싶다는 생각을, 문하는 얼핏 했다. 새슬이 톡 꺼내놓는 뻔뻔한 응석이 싫지가 않아서, 자신이 예감한 어두운 결말이 조금씩 미지수로 뒤틀려가는 느낌이 이상할 정도로 싫지가 않아서, 그는 서툰 손길로 새슬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새슬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너 좋을 대로 해."

그래서 문하는 잠깐 눈을 감으며 생각했다.

나는 이래도 되는가?

그러나 누군가 명백한 답을 줄 사람은 없다. 아버지는 아직 머나먼 이국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을 테고, 트레이너가 자신의 연애사에 관심을 보일 리 만무했다(이것은 문하의 오산이지만). 그리고 딱히 누군가에게 조언 같은 것을 구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의문이 들었을 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별 가치 없는 의문이었다. 그 의문이 이것을 멈춰세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문보다 이 순간을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 영원 따위는 바라지도 않아. 지금만한 내일은 없어.

문하는 많은 것을 하지 않고, 새슬의 손 위에 머리를 올려둔 채로 새슬의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많은 흉이 져 있었다. 그러고 보면 새슬은 운동선수 수준으로 잔부상이 많은 편이었다. ...문하는 나직이 숨을 내쉬었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새슬의 그런 점을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자각한다거나 하는 시시콜콜한 것들로 놀라지 않기로 했다. ─그런가. 나는, 너를...

차마 머릿속으로라도 그 뒷말은 잇지 못하고, 문하는 핸드폰 위에 전화번호 하나를 찍어주고는 새슬에게 돌려주었다.

"...오늘처럼 영화를 봐도 되고, 그냥 낮잠을 자도 되고, 자전거를 타도 좋아.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해도 좋겠지. 그냥─"

─외롭다고 느낄 때─

"내가 너를 찾아간 것처럼, 네가 나를 다시 찾아와줬으면..."

문하는 새슬의 머리를 덮고 있던 손으로 조심스레 새슬의 앞머리를 쓸어넘기고는, 상반신을 숙였고... 새슬의 이마에 스치듯이, 조그만 입맞춤을 남겼다.

"좋겠어."

297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23:52

>>295 한 요정도.. ^.^?

298 현슬혜 - 화연호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2:24:11

"음~ 글쎄요? 저도 밤새서 노는 것엔 반대하지 않지만... 아마 저를 대동해가셨다간 선생님들께서 다른 의미로 까무라치실 걸요~?"

어찌보면 난데없는 부탁일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딱히 상관 없다는듯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그녀 역시 알게모르게 밤에 돌아다닌 것도 있었고, 지금도 그런 연유로 이렇게 밤바다를 앞에 두고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니...
하지만 그런걸 대놓고 말하면 선생님들 입장에선 해가 남쪽에서 뜬다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들리려나?

"어제는 그랬죠~ 거의 하루종일 놀았다보니...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혼자 있기도 하는 거랍니다~"

물어본다면 대답은 하겠지만, 그러기 전까진 절대 한마디도 TMI를 꺼내지 않겠다는듯, 한쪽 눈을 감고서 입가에 검지를 가져다대는 그녀였다.

"후후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거든요~"

(물론 서글프다는듯이 눈에 보일 정도로 절망태세를 취하는 당신이 보였지만) 딱히 거창하지도 않고 그저 폭죽만 가지고 놀았을 뿐인데도 굳이 돌려 말한다는 부분에서 혼자나 여럿이서 그걸 한건 아니라는 힌트 정도는 되었을까,
어째선진 모르겠지만 이번만큼은 웃고있는 그녀의 입꼬리가 살짝 더 말려올라갔다.

"흠... 그래도 아얘 모르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아는게 도움이 되는 때가 많으니까요~"

잡지식도 지식이라는 말이 있던가, 어떻게든 머릿속에 욱여넣다보면 좋든 싫든 쓸 때가 오는 법이었다.
좋은 뜻으로 쓰일지 나쁜 뜻으로 쓰일지는 그 사람에게 달려있지만...

"아, 디퓨저라면 잘 쓰고 있죠~ 반려동물까지 생각하시는 센스는 꽤 괜찮았어요.
뭐어... 결과적으로는 저도, 같이 사는 친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디퓨저가 생긴 뒤로는 그리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글쎄의 행동패턴이 보였기에, 그것을 다 쓰고나면 새로운건 사들여야 할까 살짝 고민까지 해보았을까, 어찌되었건 그녀는 여러모로 신경쓸 존재가 있다보니 그런 부분에서도 민감하기 마련이었다.

"으음~ 그거 딱히 기간제한이라던가는 없을 거랍니다~
비록 예약부분이 좀 빠듯하긴 해도... 좌우간 1회성 블랙카드랑 비슷한 티켓이니까요~"

요컨데 말하자면 언제 먹든, 누구랑 먹든 상관없다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결정하시라구요~? 후후후후..."

299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2:25:43

그 와 아 앗 (산화냥이)

300 아랑 - 연호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2:33:15

-나는 365일 굶주려있지...

장난치는 것 같지만, 진담 같다.

- 그러니까 네 팔도 한입 먹게 해 줘!

라고 말하는 것에 눈을 잠시 동그랗게 뜬다. 평소처럼 안 돼~ 라는 말 대신.

“ 다른 늑대가 나한테 그 말하면 어떨 것 같니? ”

라고 별 생각 없이 물어보았다. 아니, 화연호가 아니면 저런 장난을 치고 다니는 다른 늑대는 없겠지만. 나야 뭐... 평소처럼 안 돼~ 라고 말은 하겠지만. 그 안 된다는 표현에 그냥 물러서는 늑대가... 또 있을까? 아랑의 표정이 잠시 구겨졌다가 펴진다. 지금은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네.

“ 요리 솜씨가 있는 편인 경우엔 그럴 거야~ ”

후후, 웃었다. 직접 만들어도 맛없는 경우가 있다는 걸 잘 알긴 해. 그러나 진짜로 맛없는 음식을 해주는 사람 앞에서는 할 수 없는 말을, 요리 잘하는 (고기 요리 한정이겠지만) 사람 앞에선 할 수 있지.

*

왜 움찔할까? 이번엔 손등을 댄 것도 아닌데에.

“ 그래~? ”

맘에 들었단 말에 약간 의기양양하게 미소했다. 맘에 들만큼 적당히 귀염성 있었나보다. ...근데 너무 뚫어지게 쳐다보는 거 아니니? 라고 묻고 싶어졌을 때.

- 그럼 나도 귀염성 있는 말을 해줄까?

라고 말하길래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생각했다.

- 네가 내 눈앞에 있어서 이 밤이 예뻐.

...그건 귀염성 있는 말이 아니라 작업멘트 아니니? 아랑이 눈을 깜박거렸다.

“ 귀염성 없어. ”

냉정한 평가를 내린 아랑이 빵긋 미소했다. 대신에 약간의 공격성은 있겠다, 라고 생각한다.

“ 아까 그건 작업 멘트 같으니까, 귀염성 있어 보이려면 차라리 귀여운 행동을 하는 게 낫겠다아~ ”

조언 비슷한 걸 했지만, 어째... 어째 지금 한 말 때문에 쟤가 귀여운 행동을 한다면 대체 뭘 할지가 걱정이... 조금 드는 것이다. 왜 걱정이 되지...? 왜 조금이지만 무섭기까지 하지이...? 아까 그 불꽃쇼와 태워먹은 고기 때문에 그럴까, 싶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기도 했다.

한편으론 행동은 능숙하게 귀여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데, 그건 그것대로 쪼꼼 무섭다...

“ 그으, 쪼꼼만 귀여워야 해. 알겠지이? 과하면 곤란... 할 수도 있으니까아. ”

네가 아니고, 내가 곤란할 수도 있으니까, 생각하며 아랑이 배시시 웃었다.

301 새슬주 (C/ta8xkDN.)

2021-09-10 (불탄다..!) 02:35:32

302 아랑 - 하늘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2:37:46

“ 근데 너무 파워풀한 느낌은 내가 춰도 안 살더라고, 그 약간 큼직하고 남자인 댄서가 추는 춤 말이야아. ”

약간 파워풀...하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큼직하고 각진 선이라고 할까 딱딱 끊어지는 선을 표현하는 남자 댄서의 춤을 따라하면 그 느낌이 잘 살진 않는다며 눈썹을 찡그리며 웃었다. 춤에 재능이 있는 편이지만, 신체적인 한계는 당연히 있다. 3점슛은 할 수 있지만, 덩크슛은 못하는 것처럼. 아랑은 잠시 또래의 여자아이들보다 자그마한 자기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 외에도 남들이 할 수 있는 걸, 할 수 없는 게 여러 가지 있는 편이지. 평균보다 작은 편이란 거 잘 알고, 그게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불편할 때는 많은 것이다.

“ 그런가아? ”

고개를 기울인 아랑이. “ 그럼 밤바다랑 백사장에 쪼꼼 어울렸던 스텝이라고 생각할래~ ” 라고 답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오늘은 그거면 되었다. 하늘이도 나도 다친 데도 없고, 배려 받아 기분도 좋고, 예상보다 긴 칭찬 비슷한 것도 들었으니까.

“ 야무지구나? ”

눈을 잠깐 동그랗게 떴다가 웃으며 그래, 그럼. 이라고 답했다. 두 개 다 내가 쓰면 되지. 아랑은 자리에 앉아 한 손수건은 주머니에 넣고 다른 손수건으로 발을 털고서 샌들을 신었다. 옷은 샌들을 신고 일어서서 제대로 털었다.

“ 음...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고 특별하게 췄겠지이~? 다른 말도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하게 췄다고 해야할까~? 즐거웠어어. ”

하고 꺄르륵 웃었다. 모르긴 해도, 얘가 즐거운 춤을 췄단 건 전해질 정도로. (하지만 즐겁기만 한 춤은 아니었다. 표정관리 잘하는 편이어서 다행이라고, 금아랑은 또 한 번 생각했다.)

“ 응, 네가 피아노 소중히 여기니까 네가 연주하는 피아노도 기뻤을 거야. ”

고개를 기울이며 답했다가, 이 대답이 맞나 싶어졌다. 평범하고도 특별한 춤, 이었을까. 특별하고도 평범한 춤, 이었을까. ...아니, 근데, 춤 춘 상대가 춤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지면 나 차후에 곤란해지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다가 하늘에 뜬 달에 시선을 주었다. (하늘이가 없었다면 허공에 손을 붕붕 휘둘렀을 테다.) 역시 만월은 아닌데에. 기분이 이상해져. 피아노가 더럽혀지거나, 망가지면 안 되니 어쩔 수 없었지만, 에서 하늘이 피아노를 소중히 여기는 게 느껴졌기 때문에 아랑은 방긋 미소하며 네가 연주하는 피아노도 기뻤을거라고 답했다.

“ 연주? ”

하늘이가 했구나. 연주자석과 거리가 있어서 못 봤는데, 음악은 들렸지. 리드하기에도 리드당하기에도 좋은 음악이었는데.

“ 춤을 리드 하기에도 좋고, 리드 당하기에도 좋은... 그리고 포크댄스랑도 다른 춤-왈츠-과도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연주하는 사람이 섬세하게 신경 써줬겠구나... 싶었는데에. ”

“연주자가 너였다는 걸 알았다면 춤추기 전에 1열에서 봐둘 걸.. ”

눈썹이 조금 시무룩 내려갔다. 나 왜 못 봤지... 아깝다아, 평소에 –과하게 귀찮은 응석은 부리지 않겠다는 마음 때문에- 조르지 않는 걸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같다. 아쉬워하는 티를 지우려는지 고개를 털레털레 저어보였다가 빵긋 웃었다.

“ 좋은 연주였어, 하늘아. 늦은 인사지만 섬세하게 신경 써 준 연주 고마워. ”

“ 너도 춤을 췄을까? 너도 췄으면 좋겠다아, 네가 연주해줘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지만, 연주자인 너도 좋은 추억이 생기는 게.... 모두가 기쁜 일이니까아. 좋은 음악을 선물해준 사람도 좋은 추억이 생기는 게 난 기뻐. ”

303 슬혜주 (Ojulm0yDm.)

2021-09-10 (불탄다..!) 02:43:01



304 문하주 (kgWtRZnCmI)

2021-09-10 (불탄다..!) 02:44:38

>>301

305 아랑주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2:45:19

((동공지진)) 문하랑 새슬이 자각 전인 거 아녔어요...?? 원기옥 장난 아니다...

연호랑 슬혜... <:3 는 몬가 서로의 지식(??...) 숨겨뒀던 지식이 보일락 말락 한다... <:D

306 아랑주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2:46:04

저 아직도 아메리카노는 커피가 아니다의 뜻을 모른다... (알려달라는 손짓발짓)

307 아랑주 (K9996LY646)

2021-09-10 (불탄다..!) 02:49:14

>>302 다른 말도는 -> 다른 말로는
오타... 왜 올리고야 보이는가...... (슬픔) 하늘주... ^.ㅜ... 오타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읽어주십시오...
연호주께도... 저랑 돌려주실 다른 분께도 부탁드림다... ㅇ<-<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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