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609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임시어장 :: 885

◆c9lNRrMzaQ

2021-09-04 01:34:46 - 2023-06-03 17:28:57

0 ◆c9lNRrMzaQ (tAYFckdNzM)

2021-09-04 (파란날) 01:34:46

여전히 혼란스런 세상에서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던 우리에게 다가온 변화는 급작스러웠다. 옆에 있던 사람들의 손에서 불이 나가고, 예순 먹은 할망구가 갑자기 젊어져선 괴력을 뽐낸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곤 나도 다친 팔이 멀쩡해지고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어느 언어를 내뱉어서 커다란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까?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529 윤주 (cbi8nsHLmY)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3:28

퇴근 축하!
집으로 얼른 가세요!!

>>523 ..아마?

그나마 연애라면..어..빈센트랑 베로니카...?

530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4:03

그나마 가장 가능성 있는 빈센트x베로니카

531 토고주 (LJqSdNeM2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4:22

그러게... 빈센트랑 베로니카면 (좀 많이 진한)핑크빛에 (좀 많이 타오르는)불꽃이지.

532 윤주 (cbi8nsHLmY)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5:00

>>531 핑크보단 레드....

533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5:08

확실히 빈센트 베로니카는 가능성이...

534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5:41

관점에 따라선 이것도 연플이 될수있습니다.

535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6:25

다들 어서오세요.

캐하고 캐주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피말리는 게 있긴 하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지한이의 공감능력 설정과 지한주의 공감능력의 차이라던가....

536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7:40

사상이나 관점이 비슷한 시트를 내면 롤플은 편하지만 말이죠...

537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8:27

확실히 태식이 시트 쓸때는 살짝 우울할때였으니

538 명진주 (xHkaM2UK7s)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9:50

퇴근 축하드려요!

539 라임주 (iVRt6dFiCs)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0:58

감사하다!!
하긴 저도 라임이 시트 짤땐 한창 밝을때였어

540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1:49

알렌 시트 짤때는 순애물 소설을 본 직후였습니다.(...)

541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2:38

시트 짜기 전에 뭘 봤는냐에 따라 성향이 갈리는

542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5:20

짜기 직전에는 그냥.. 웹소를 봤죠. 근데 그 결말의 빛길이라고...
그래서 내가 회귀환생 특성을 보지 않은 건가(일리있음)

근데 나름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만들긴 했네요.

543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7:07

그 로드... (일리있다)

544 윤주 (cbi8nsHLmY)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7:50

성향 차이

당장에 윤이는 밝은 인싸인데 정작 윤주가 사람 사귀는 법을 모르는 아싸라는 게..(침울)

545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19:37

정령 특성은 내가 왜 넣었더라..

캐들이 선택한 특성 중에서 아무것도 안하는 특성을 꼽으라면 꼭 들어갈 듯(?)

546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1:58

지한이는... 지한주와 성향 차이가 크지요..

그나마 말투나 성격이 차분한 편이다.. 같은 정도라도 없었으면 돌리다 괴리감에 시트를 교체했을 삘이...

547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2:34

그러고보니 지한이도 정령 특성이 있었네

548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3:47

철이는... 저랑 성향 차이가 별로 없어서 인사불성 상태로 돌려도 그럭저럭 캐붕은 아닐겁니다 아마...

549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5:18

태식이는 성격란에 유치하다. 라는 부분을 넣어둬서 일상때는 편하지만 진행때는 조금 머리 아픔.
내가 모르는걸 얘는 너무 잘알아.

550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28:53

지한: 정령이요?
지한주: 호감을 사기 쉽지만 볼 수는 없다(?)

551 린-빈센트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0:06

빈센트가 어느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곳에 서게 되었는지 린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그가 배우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지식을 축적하는 분야에 타고남은 어느정도 알아챌 수 있었다. 말투가 경박하지 않고 적당히 정돈되어 있으며 어휘를 적재적소에 정확하게 맞추는 행위가 이미 숙달되어 있다. 어린 시절 궤도에서 이탈하여 어설프게 알량한 지식을 잊지 못하게 된 죄로 어중간하게 앎이 더 괴롭다는 말 처럼 단단한 성채 뒤에 황폐화된 마을이 남은 상태로 아둥바둥 살아온 저를 되돌아본다. '괜찮다. 누군가가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알아가면 된다.' 씁쓸함을 삼기며 천천히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 당사자가 저희가 아닌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그들을 보아야 할 부모와 경찰을 응원해야 할지. 아니면 한때 어린아이였던 입장으로서 탐구열에 적당히 거들어야 할지 참 여러모로 고민이 되는 생동의 계절이와요. 빈센트군의 말씀처럼 불은 저희의 방식대로 인간을 어여삐 여기지 역지사지의 심정은 알지 못하니 말이와요."

뜨거운 화기가 확 솟아오르고 지면을 달군다. 이마에는 금방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손바닥 근처에 붉은 빛이 힘차게 넘실거리며 막 지면을 박차고 떠오르는 태양의 축소판 같이 사방을 널리 비춘다. 덩달아 보는 사람의 마음도 고양되어 먼 어딘가로 마구 달려가고 싶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이는 직접 경험해 보아야만 안다. 어른이 아무리 옆에서 위험하다 하여도 결국 말썽을 저지를 아이들은 그 기분에 취해 사고를 칠 테니 차라리 옆에서 지도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어른들의 사정이라며 숨기고 숨겨도 결국은 최악의 방식을 통해서라도 이후에 다 알게 되듯이 언젠가는 그 위험성을 어떠한 경로로든 깨닫게 될 테니. 그러나 어른이 되어 알게 되더라도 오히려 그 흥분을 삭히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법이다. 제 앞에 자리한 그는 그러한 부류일까.

"자신과 적의 위치를 파악함은 전투에 있어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와요. 하지만 시각적 만족이라는 점은...각자의 취향이니 소녀는 잘 모르겠사오만."

잠시 생각을하다 신중하게 말을 고른다.

"아군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라 여기겠사와요. 마도사분들께 적이 공격에 확실하게 제거되었다는 증거이자 성취감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소녀도 난적을 만났을 경우 제 기술로 돌파하는 경우 도취감을 느끼니 이와 같은 종류라 추측하겠사와요."

552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0:37

엘비토가 지한이는 좋아하겠다.

553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3:57

제가 지금 과거사 연성을 하고 잇는데 너무 글이 안써져서 일상으로 장문 연습을 하고 있슴다() 평소에 교재말고 책좀 볼걸

저 사실 히로아카에 한창 빠졌을때 토가 히미코 주사기 날리는 모션보고 시트 짰...

554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5:41

과거를 정하고 시트를 쓴거라 과거사 쓸때 편했다. 내 필력이 문제였지

>>553
원래 시트란게 번쩍!하고 떠오른걸로 짜는거지.

555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8:17

필력문제는 나참치도 언제나 ㅎㅎㅎ OTL

맞다맞다 원래 시트의 신이 번쩍 내려준 아이디어로 짜는거다
tmi:최근에 귀칼 보는데 성격이 비슷한 캐가 잇어서 놀람

556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39:56

(연성할때는 주로 노래가사나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음)

557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0:38

>>554
시노부?

558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1:06

>>557(뼈맞음)
바로 아시네ㄷㄷ

559 오현주 (KuF4qfvsA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2:54

>>542
오현 : 드디어 나는 거대한 길(샤이닝 로드)에 남을 하나의 선을 그렸어! 모두가 함께한 덕분이야!(빙긋)

??? : 형님 이 새끼 웃는데요?

560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3:12

귀칼에서 린이하고 닮은 성격은 시노부 정도니까?

561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5:53

>>556 22 나참치도 소재무한생산가능

>>559 ㅋㅋㅋㄱㅋㅋ 오현아 ㅋㅋ

562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49:12

>>560 그렇긴 하지. 겉은 사근사근한데 진성격은 딴판인 캐가 드문건 아니지만 생각한 분위기가 비슷해서 좀 놀랐어

다른 시트캐들도 비슷해서 놀란 타 작품 등장인물이 있을까

563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0:42

전에도 말했지만 태식이가 타고난 정신 특성이 아니어서 흑화했다면 나루토의 오비토 같은 느낌이었다!

564 빈센트 - 린 (qv2yQWs8i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2:23

"제 경우는... 적당히 거드는 편을 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무슨 결과를 만드는지, 그리고 그 결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을 저지르고 그 일에 대한 비난과 수습을 도맡는 것이 '책임진다'는 행위임을 배우면서 성장해가지만... 한번 제대로 저지르면 그 누구도 그 결과를 대응할 수도 없고, 수습할 수도 없는 일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서..."

빈센트는 옛날의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따뜻하고, 때로는 뜨겁고, 거대하고, 파괴적이고, 아름다운 불에 매료되어, 불을 붙였다. 그리고 그 불은, 어린아이의 손에 갇혀있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붙잡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불태웠다.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이 일으킨 결과를 보게 되었다. 부모님이 힘을 합쳐 어렵게 장만한 집은 불타올랐고, 어렵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벽돌처럼 쌓아올린 수많은 과거들, 해야 할 일을 끝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을 반겨주는 현재,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힘들면 쉬게 해 주고 기쁠 때 그 기쁨을 소중히 보듬어줄 미래도 한낱 연료로 변했다.

"...어린아이의 장난에서 시작한 불꽃이, 집 하나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불태울 수 있으니까요. 하하, 참 많이 혼났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요."

그리고 빈센트는, 그 모든 불을 보고, 자신이 죽게 될 것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빈센트는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기뻤다. 오히려 아름다워서 좋았다.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자신이 집어삼킨 모든 것과 함께 죽어버리는 불과 자신을 동일시했다. 그렇다면 나도, 저 불과 한 몸이 되어 타오르다가 죽으리라. 불을 보고 우는 아이가 아닌, 오히려 불을 보고 기뻐하는 정신나간 아이. 시냇가에서 작게 분기한 물줄기 하나가, 끝에는 태평양과 대서양처럼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빈센트는 그 '다른 물줄기'로서 여기 서 있었다.

"...이해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은 근년 들어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빈센트는 상대의 이해심에 감사를 표한다. 차마 초면에 '당신은 끔찍한 괴물이군요' '당장 내 앞에서 꺼져! 이 미친 새끼야!'라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적당히 이해해주는 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빈센트의 비틀린 사고관도 이 비틀린 세계 속에서라면 최소한의 존중은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빈센트는 이번만큼은 말의 맥락을 짚지 않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항상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하다가, 나중에는 신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자비를 구걸하죠. 그래서 저는 그들이 신에게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신은 자비가 넘치시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있고 말이죠."


//7

565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3:17

흑화 안해서 다행이다...!

566 라임주 (iVRt6dFiCs)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4:29

(팝콘 뜯어먹기)

567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5:13

범죄자 메인특도 땡겼는데

568 오현주 (KuF4qfvsA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5:42

아 그리고 지한주 일상은 내일 이을게... 피곤허이

569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6:14

범죄자 아니여서 다행이다...!
>>563 (꺼무위키 검색하고 깨달음을 얻음)(..)

570 오현주 (KuF4qfvsA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6:18

강철이랑 하던 일상은 어... 이었는데 내가 못 봤나?

571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6:46

알렌이 카티야랑 있을때 조금만 덜 삐죽으거렸으면 가디언 루트를 탔을 수도?

572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7:47

>>570 이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면목없음)

573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58:23

>>569
오비토 추하지만 멋있는 그런 캐릭터
>>571
가디언이 더 좋은 직업인데

574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0:14

>>573 카티야가 홀로 사람들을 돕는걸 포기하고 알렌을 선택했을때 IF

575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0:22

처음 짤 때의 느낌대로라면...
슼승님...

576 지한주 (gocFq9nY0E)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1:42

저도 졸려서 곧 잘 생각이었으니까요..

577 오현주 (KuF4qfvsAE)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1:48

>>572
내가 너무 질질 끌어서 흐지부지해진거 같은데...

578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3:32

비공식 TMI: 알렌이 카티야에게 아주 조금만더 솔직했다면 카티야가 알렌을 데리고 가문으로 돌아간 뒤 알렌은 명진이 맞은거마냥 죽기전까지 두들겨맞고 데릴사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음(비공식 IF)

579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1:04:13


딱 이 느낌이었겐네

>>578
왜 솔직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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