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609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임시어장 :: 885

◆c9lNRrMzaQ

2021-09-04 01:34:46 - 2023-06-03 17:28:57

0 ◆c9lNRrMzaQ (tAYFckdNzM)

2021-09-04 (파란날) 01:34:46

여전히 혼란스런 세상에서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던 우리에게 다가온 변화는 급작스러웠다. 옆에 있던 사람들의 손에서 불이 나가고, 예순 먹은 할망구가 갑자기 젊어져선 괴력을 뽐낸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곤 나도 다친 팔이 멀쩡해지고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어느 언어를 내뱉어서 커다란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까?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478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36:06

사랑하고 싶네요

479 라임주 (JQKuT1vlqo)

2022-04-30 (파란날) 23:36:08

내게도 과몰입 일상을 할 인생의 여유를 달라..

480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42:41

여유는 중요하죠...

481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43:59

전 다음주에 4일 쉽니당

482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44:17

부럽다!

483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44:56

부럽다..!

484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46:00

마침 타이밍 좋게 연차 쓸 일이 생겨서용 ㅋㅋ

485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46:11

이와중에 2달짜리 출장이 결정 되었다.

486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46:39

2달이나..?

487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46:51

컴퓨터가 없는데 노트북이라도 사야하나

488 라임주 (JQKuT1vlqo)

2022-04-30 (파란날) 23:47:37

2달 출장 ㄷㄷ!!

489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47:54

2달 ㄷㄷㄷ

490 이름 없음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49:15

아임홈

491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49:39

앗 나메가

492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49:46

어서오세요 알렌주!

493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49:51

>>490
일단 어장을 새로판게 아니니까 캡틴은 아니고.....

494 라임주 (JQKuT1vlqo)

2022-04-30 (파란날) 23:49:58

알렌주 하이!!!

495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50:33

어서오세요 알렌주.

496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51:27

우리 특별킹이 2달간 장기 출장을 간다니!(놀람)

497 린-빈센트 (siKTr7plkY)

2022-04-30 (파란날) 23:51:30

'막 기숙사에 입주할 때 주강산에게 주의할 사항을 몇 가지 들었고 그 중 굉장히 신중하게 전달했던 정보가 저 사람에 관한 것이었어.'
정확히는 앞에 선 남자가 아니라 그의 연인(들은바에 의하면)에 관한 정보였다. 긴 금발에 붉은 눈, 더 알아본 바로는 저와 같은 암살자 계열에 피에 대한 광적인 도착 증세가 있다 한다. 그러한 증세의 원인은 대부분 남자의 경우 전투로 얻은 ptsd거나 혹은 폭력범죄의 피해자가 된 경우. 여자일 경우는 다른 경우도 포함이 되지만, 자연스럽게 꼬리를 물고 아는 정보를 줄줄이 속으로 나열해 보지만 그 이상의 생각은 그리 하고 싶지 않으며 실례가 될 것 같아 멈춘다.

"그래도 제게 먼저 물어보셨으니, 아주 심한 증상은 아닌 것처럼 보이와요."

여태껏 웃으며 등장했듯이 큰 미동 없이 미소 짓는 얼굴로 장난스럽게 받아친다. 성격 더러운 각성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행사를 방해했다며 괜한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없다 할 수 없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꽤나 예의바른 반응이다. 아이들 앞에서 불꽃으로 해골을 그려넣는 것을 보아서는 아주 성격이 없다 할 수도 없으니 광기에 사로잡힌 사람을 다루다가 저리 된 걸까 아니면 예의바른 모습은 겉치레고 모습을 드러내기 전 그 장난질이 본모습일까. 오래 익은 습관이 버릇이 되어 눈 앞에 선 사람을 분석하며 자신은 미소와 동요없는 표정이라는 두터운 가면속에 감춘다.

"그렇사와요. 운동하기도 좋고 심심한 아이들이 불장난을 하기도 좋은 날씨와요. 굳이 어린아이가 아니더라도 그래 보이고요. 더하여 첫 대화를 하기도 나쁘지 않은 봄날이와요."

적당히 장난을 덧붙여 대화에 응하다 상대가 말하는 취향에 눈을 천천히 깜박인다.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참으로 묘한 말이다 확실한 것은 상대가 불 능력자라는 것.

"소녀의 관념과는 사뭇 다른 얘기와요. 오히려 공격하기에 유리한 안개낀, 잘 눈에 띄지 않은 날씨가 좋지 않사와요? 그렇지 않다면 자연발화가 자주 일어나는 맑지만 메마른 날씨라던가."

의아한 표정을 지어내며 묻는다. 한때 청명한 날씨를 좋아했지만 어느새 막막하게 안개 낀 날씨에 안심하는 저 자신을 자각하게 된 날이 떠오른다.

498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54:26

그런데 갑자기 다들 연애 이야기로 불타오르는건 어째서?

499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54:44

캡틴이 오기전에 어장 다 채우고 기다리려고....

500 토고주 (Zzh/pIQuQY)

2022-04-30 (파란날) 23:54:59

사랑이 고픈 계절이니까.

501 린주 (siKTr7plkY)

2022-04-30 (파란날) 23:55:26

5월이니까..?

502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55:54

달달한건 보고 싶은데 내가하는건 불가능하고....

503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56:25

불가능은 없습니다 특별킹.

504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56:27

>>502 Aㅏ...(공감)

505 라임주 (JQKuT1vlqo)

2022-04-30 (파란날) 23:56:55

아 빨리 핑크해라고!!!(억지)

506 린주 (siKTr7plkY)

2022-04-30 (파란날) 23:57:02

>>503 그렇다합니다 특별킹

507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57:36

꽁냥꽁냥 순애가 보고싶은데 알렌은 연애가 불가능...(눈물)

508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57:38

파워레인저 포지션으로 치면 핑크는 내가 아니고 라임이일테니 라임이가 연애해라

509 토고주 (Zzh/pIQuQY)

2022-04-30 (파란날) 23:57:46

이번 봄에는 벚꽃에이드도 못 마셨는데...

510 명진주 (rwnarVzNIc)

2022-04-30 (파란날) 23:58:07

명진이는 썸이랄게 없는 ㅋㅋㅋㅋ

511 강철주 (GAkbA.56Es)

2022-04-30 (파란날) 23:58:12

(어장에 연애 되는 캐릭터들이 존재는 하는가..?)

512 라임주 (JQKuT1vlqo)

2022-04-30 (파란날) 23:58:35

왜 라임이 핑크지? 편견이다!!!!!

알렌은 왜 연애가 안되는데!!

513 린주 (siKTr7plkY)

2022-04-30 (파란날) 23:58:35

벚꽃에이드 맛나나여

아무튼 아무나 연애해(짝) 연애해(짝)

514 토고주 (Zzh/pIQuQY)

2022-04-30 (파란날) 23:59:30

음.... 좀 독특한 맛이야. 내 입맛에는 맛있는데 처음 마시면 화장품맛? 향수맛? 그런 게 날 수있어.

515 알렌주 (0/x5ulcYz.)

2022-04-30 (파란날) 23:59:43

>>512 알렌이 연애할 확률 = 카티야가 살아돌아올 확률

516 태식주 (dLuqeoCKZo)

2022-04-30 (파란날) 23:59:52

일단 태식이 얼빠고....

517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01

벚꽃자체의 맛이라는게 사실 애매해서, 보통은... 토고주 말씀처럼 저런 느낌이죠? 호불호는 좀 갈리긴 하는데 색이라던지 이쁘니까!

518 윤주 (cbi8nsHLmY)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03

남의 첫사랑이 된 적은 많지만 정작 본인은 아직 첫사랑도 오지 않은 윤이..

그와 별개로 이 어장에 핑크빛은 윤이 눈 색 밖에 없는 게 맞다..

519 라임주 (iVRt6dFiCs)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29

퇴근이다!!!!!

520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32

나중에 함 도전해볼게 여운 남는 향수맛? 오히려 좋아!

>>511(몰?루)

521 태식주 (4Ge9u8CGiE)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49

ㅊㅋㅊㅋ

522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0:56

다들 어서오세요.

523 강철주 (5HMcfU10Ik)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1:16

그런데 연애라고만 할게 아니라 이상형이라던지 존재 하긴 합니까 캐릭터들...?

524 토고주 (LJqSdNeM2g)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1:30

라임주 퇴근 축하해.

525 린주 (7m80c5l4gA)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1:38

축 라임주 퇴근 하

모두 어서와요~ 핑크는 윤이 눈밖에 없다 인정

526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1:40

>>519 경☆축

527 알렌주 (9do.Hpbapw)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2:11

>>523 이상형은 카티야가 있어요.(아무말)

528 빈센트 - 린 (qv2yQWs8iQ)

2022-05-01 (내일 월요일) 00:02:59

좋은 집안에서 자랐거나, 좋은 집안 수준의 가정교육을 받았구나. 빈센트는 마츠시타 린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다섯 살을 기점으로 가정교육이라는 것이 사라지고, 그저 초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유년에 읽었던 책들로 그 빈 공백을 어떻게든 채워보려고 했던 빈센트와는 다르게 말이다. 빈센트의 말과 행동이, 거대한 구멍을 캔버스와 돌멩이로 메운 것처럼 허술하다면, 상대의 것은 단닪나 벽과도 같이 느껴졌다.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불장난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기에, 아이들을 계도할 책임이 있는 이들이 특히 바빠지는 달이죠. 아이들은 불을 좋아하고, 불도 아이를 좋아하지만... 불이 아이들을 좋아해주는 방식은, 보통의 인간은 절대 감당할 수 없으니까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날씨가 좋지 않느냐는 말에 턱을 쓰다듬는다. 굳이 은신 스킬을 쓰지 않아도 시각이 어느정도 차단되는 안개 낀 날씨에 대한 암살자의 직업적 선호일까, 아니면 헌터 전체의 일반론적인 관점에서 생각하는 걸까, 아니면 개인의 취향일까, 아니면 셋 전부 다? 빈센트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다가, 사실 이것들을 생각하는 것은, 린의 이야기에 대답하는 것에 비하면, 놀랍게도 아무 의미도 없는 짓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대답했다.

"맞습니다. 그런 날씨면, 정신을 차리지 않은 적은 자기가 죽는다는 것도 모르고 죽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안개가 없는 맑은 날씨의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제가 잘 보이지만 적도 잘 보이고, 결정적으로... 터지고 불타면 다 잘 보이지 않습니까. 불꽃놀이는 시각적 만족이 중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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