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더 아껴~ :) (꼬옥) 겨울에 무슨 일이 일어나려나. 폭설이 내려서 집에 갇혔는데 식량이 다 떨어졌다거나, 눈 속에 쓰러져있던 강아지를 구조한다거나, 크리스마스 챙긴다고 서로 선물을 준비해서 작은 파티를 연다거나... (부비적) 괜찮아. 졸리면 잘수도 있는거지 :) (쓰다듬) 잘 잤으려나?
히히, 기뻐!!! ♥(부비적) 폭설 좋다!!! 그거 겨울이 좀 깊어지면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안그래도 외딴 마을이라 더 고립되는거지!! XD 그리고 강아지도 좋을 것 같아!! 나연이가 되게 좋아할 것 같아서~!! :)(꼬옥) 크리스마스는 역시 빼먹을 수 없지. 근데 그러면 또 취한 나연이가 나올 수 있겠는걸?? X3 (오물오물) 그래두 말해주고 자고 싶었는데..ㅠㅠ (쪽쪽) 응응, 잘 잤어! 나연주는??
기쁘다니 다행이야 :) (쓰다듬) 응, 고립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지만? :3 강아지는 나연이가 좋아하겠지만 역시 나중으로 미룰까 싶기도 해~ X3 (꼬옥) 크리스마스 파티 기념으로 술을 마시면 또 그럴지도? ㅋㅋㅋ (쓰다듬) 괜찮아, 잘 잤다니 다행이다 :) 나도 잘 잤어~
오늘은 내가 더 아낄게!! XD (꼬옥) 뭐어, 그 부분은 같이 생각해볼 필요는 있지!! X3 (오물오물) 그럼 다음 봄에 찾아오는 것도 나쁠 것 없지~!! (부비적) ㅋㅋㅋ 귀염둥이 취한 나연이 또 보겠네~:3 (쪽쪽) 나연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야! 점심도 맛있게 먹어!!
나도 더 아끼는데~ :) (꼬옥) 응, 일단 겨울이 되면 같이 생각해보자 :3 (쓰다듬) 물론 서사는 겨울이 더 좋겠지만 첫 겨울에 그러면 모두가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부비적) 귀염둥이 찬솔이랑 귀염둥이 취한 혜은이도! X3 (쓰다듬) 찬솔주도 점심 맛있게 먹어~
' 에헤헤~ 그랬나아~' (나연의 말에 혜은은 그저 해맑은 목소리로 몰랐던 척 대답을 하며 웃음을 흘린다.) 고맙긴, 읏차. (찬솔은 고맙다는 말을 더하며 먼저 차에 들어가는 나연의 뒤를 따라 들어간다.) 내가 오고 싶었으니까, 너랑 혜은이랑 같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것 뿐이야. (찬솔은 어깨를 으쓱여보이며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이라는 듯 태연히 웃어보인다. 혜은이 ' 멋진 척하네 ' 하고 태클을 걸지만.)'.. 나연이가 역시 오빠랑 있던 시간동안 많이 바뀌었다니까..! ' (예상치못한 나연의 반응에 눈을 깜빡이던 혜은이 다 찬솔 탓이라는 듯 말한다.) 난 억울하다? 의외로 저게 나연의 성격 중 하나였을지도 모르지. (의자 밑에 넣어둔 담요를 하나씩 꺼내서 혜은의 몸에 덮어주고 나연의 몸 위에도 덮어준 후에 몸을 눕힌 찬솔은 대충 대꾸할 뿐이었다. 슬며시 자리를 잡고 누워선 담요 속으로 나연의 손을 잡았지만.)' ... 이럴 때는 또 둘이 죽이 잘 맞는다니까.. 흐아암.. 피곤하니까 잘거야아.. ' (혜은은 윽 하는 소리를 내며 둘이 있는 쪽을 보다가 이내 하품을 하며 창문쪽으로 몸을 돌리곤 잠을 청하려 한다. 그리곤 금방 곤한 숨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무척 피곤한 모양이었다.)
...하여튼... (남매가 둘 다 능청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고마워, 오빠. 정말로. (그에게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어쨌든 그녀도 바라던 일을 이루어준것은 맞았으니까. 혜은의 태클에는 키득키득 웃어버리지만. 그래도 자신의 눈에는 정말로 멋져보였으니 어쩔수 없었다.) 혜은이도 더 능청스러워졌잖아? 나는 우리 혜은이랑 찬솔 오빠를 보고 배운거라구. (그가 덮어주는 담요를 받고 고맙다고 대답한 그녀는 혜은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웃어준다. 정말로 두사람을 보고 배운것은 맞았으니까. 그러다 그가 담요 속으로 손을 잡자 약간 움찔하더니 일단은 티내지 않고 태연하게 손을 살짝 잡아준다.) ...잘자, 혜은아. (혜은이 몸을 돌리자 조용히 속삭여준 그녀는 혜은의 곤한 숨소리를 듣고나서야 누운체로 고개만 돌려 그를 살짝 흘겨본다.) ......혜은이가 잠들기도 전에 이러면 어떡해, 오빠. 들키면 어쩌려구. 바로 옆인데. (혜은에게는 들리지 않게 조용히 속삭이며 그녀는 담요 속으로 잡은 손을 괜히 살짝 흔들어보인다.)
하여튼.. (찬솔은 베시시 웃으며 답하는 나연을 보며 하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피식 웃어보인다.) ' 후... 두고보자 나연아.. ' (자신의 말을 돌려보내는 나연을 보며 졸린 눈을 한 혜은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한다.) 잘 자라. (담요 아래에선 손을 잡은 체로 혜은에게 말한 찬솔은 혜은이 곤한 숨소리를 내는 것이 들려오자 작게 말한다.) 어차피 혜은이 쪽에선 보일 수가 없는 자리니까. (찬솔은 슬그머니 맞잡은 손을 끌어올려선 나연의 손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조금 더 옆으로 와봐. (찬솔은 몸을 나연 쪽으로 돌려눕고는 상냥하게 속삭인다. 잠자다 어쩌다보니 꼭 붙어 자게 된 것처럼 만들 생각인 듯 했다.)
응, 두고볼게. (끝까지 순순히 져주지는 않는 그녀였다. 그렇게 농담까지 던질만큼 혜은이 그녀에게 있어서 정말로 소중하고 친한 사람이라는 뜻이겠지만. 그리고 혜은에게 잘자라고 인사해준 그녀는 이번엔 그를 돌아본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가 놀라서 소리라도 지르면 어쩌려고 그랬어? (결국 들키는건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그를 흘겨보다가 그가 손을 끌어올려선 입을 맞춰주자 얼굴이 조금 달아오르는 그녀였다. 그리고 아예 그가 몸을 돌려눕자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용히 속삭인다.) ...나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맞잡은 손을 살짝 흔들어보인다. 그의 생각을 눈치챈듯 부끄러운지 괜히 내기를 거는 그녀였다.)
나연이가 내 손을 느끼고 그렇게 소리를 지르진 않을 것 같았거든. (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나연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보였다.) 가위바위보? ( 옆으로 돌아누워선 의아한 듯 눈을 깜빡인 찬솔은 소리죽여 웃어보인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들어줘야지. (찬솔은 어깨를 으쓱여보이며 어쩔 수 없이 해준다는 듯 말하곤 맞잡은 손 말고 빈 손을 들어보인다.) 자, 안 내면 진거 가위 바위 보! (찬솔은 조용히 리듬을 타며 속삭이곤 손을 내민다.)
...지금이라도 소리지를지도 모르잖아. (그럴 생각은 없으면서도 그녀는 괜히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맞잡은 손을 살짝 흔든다. 아무래도 그가 놓아줄것 같지는 않았지만.) 응, 가위바위보.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쩔수 없다는 듯한 그의 반응에는 어린애 취급을 받는것 같아 살짝 흘겨보기도 했지만. 게다가 그가 정말로 손을 놓아주지않자 그녀도 결국은 빈손을 살짝 들어올린다.) 안 내면 진거 가위 바위 보! (그를 따라 그녀도 조용히 리듬을 타며 속삭이곤 손을 내민다.)
찬솔주는 언제나 사랑이 넘친다니까... ㅋㅋㅋ (꼬옥) 혜은이는 안 부끄러운거야!? :O (부비적) 추격전의 끝은 또 나연이가 잡히는거겠지만 그래도 일단 나연이 도망친다! ㅋㅋㅋㅋ X3 (쓰다듬) 쪽쪽하고 오물오물하면 토끼니까 찬솔주가 되고싶으면 멈춰...! X( (바들바들) 다행이다, 나연주도 잘 잤어!
나는 나연이 믿으니까. (찬솔은 나연의 중얼거림을 듣고도 그저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답할 뿐이었다. 이미 나연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해야겠네. (찬솔은 슬그머니 한숨을 내쉬면서도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고 나연이 하자는 가위바위보를 한다.) 아이고야, 져버렸네. (나연의 보자기를 보고 주먹을 낸 자신의 손을 본 찬솔이 작게 중얼거린다. 그러더니 자신이 나연에게 스르륵 다가가 이마를 맞댄다.) 내가 졌으니까 움직이는건 내가 되어야 하겠는걸. (찬솔은 태연하게 키득거리며 속삭이곤 이마를 부비적거린다.) 따뜻하다, 이렇게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