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606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Four :: 1001

저랑 춤 한곡 추시겠어요? ◆Sba8ZADKyM

2021-09-03 13:13:59 - 2021-09-05 02:06:34

0 저랑 춤 한곡 추시겠어요? ◆Sba8ZADKyM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13:13:59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현재 🏖️바다로 갑시다!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9/12)

951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04:49

>>950 걱정 마라구! 하늘이와 저런 행동을 할법한 캐릭터는 지금 시점에선 하나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관전당해라! 새슬주! (못되먹음)

952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07:17

안녕!! 다들!! 나도 모르게 깜박 잠들었지뭐니!
그래도 쓸건 쓰고 자야지~

그나저나 다음 스레 나메 귀여워...
자꾸 그렇게 귀여운짓 할거니 너희들? >:3

953 연호주 (m.es43TS6Q)

2021-09-05 (내일 월요일) 01:08:03

>>940 그건 그렇죠... oO 저도 얌전히 답레를 기다려야겠네요!

>>941 크 아 앗 (정화당함) 흑흑 연노랑 원피스에 곱슬장발 아랑이... 너무 좋습니다 흐엉엉 (죽음) 엄마랑 딸이니까... 그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

>>947 엇 얼른 줌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슬혜주 :0

954 연호주 (m.es43TS6Q)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1:08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kyZfMuLYk #Picrew #B

겨울밤의 늑댕이

955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2:13

>>953 방금 잠깐 잠들었으니까! 다시 잠들기 전까진 시간이 좀 걸리겠지! ʅ(´◔౪◔)ʃ

956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2:38

귀여웡.
빨간늑댕이.

957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2:42

>>954 어느 산에 있는거지? 아. 별 건 아니고 겨울이니까 이 하늘주가 산타 대신 선물 배달이라도 좀. (야)

958 시아주 (XSGxG9spKs)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5:43

졸았당..

959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6:52

커플 1호팀은 어서 자야할 것 같은데?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다!

960 은사하 - 이시아 (jUbT5eH6SE)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8:59

자꾸만 예쁘다는 말을 들으니 역시 놀림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치원 무대 앞에서 재롱잔치 하고 칭찬 받는 것 같은 기분을 고3 돼서 느끼게 될 줄이야……. 하지만 칭찬은 언제 들어도 좋으니까, 일단은 어떻게든 수긍해보려고 했다. 정말로 예쁜 면이 손톱만큼도 없지는 않겠지. 이제 그걸돋보기로 보면서 계속 예쁘다고 해줄 수도 있는 거지. 속으로 생각정리 하느라 잠깐 말이 없어졌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기분은 어때요?"

그러다 꺼낸 질문이 이거였다. 장난보다는 진짜 호기심에 가깝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툭툭 찔러보는 건 아니고, 저 정도로 행복한 얼굴 하고 말할 만큼이면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져서. 세상이 막 분홍빛이고 그런가? 봄 아닌데도 어디서 꽃향기 나고, 비 오는 날에도 나한테는 햇빛 비추는 그런 기분이 드는 걸까.

"…세상에. 제가 졌습니다."

대학생 되고 나서 오는 바다를 상상해보다 시아가 덧붙이는 말에 순순히 항복 선언한다. 신발 들고 있어 손은 못 들었지만,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했을 거다.

"어, 나 손 안 깨끗한데."

시아가 고갯짓 하는 곳을 보다 내미는 손에 조금 당황한 표정이 된다. 잠깐 망설이다 양손 검지에 하나씩 걸고 있던 신발을 재빨리 한손으로 옮기고, 빈 손을 옷에 슥슥 문질러 닦는다.

"에스코트는 제가 해드려야죠, 후배님."

<안 내키면 안 잡아도 되고.> 덧붙이며 손 내민다.

961 사하주 (jUbT5eH6SE)

2021-09-05 (내일 월요일) 01:19:48

아이구 졸린 사람들 빨리 자자 ㅠㅠ~~! 나도 선레랑 답레 올려놓구 자러 갈게.... 9월 쉽지 않구만....... 다들 좋은 밤~~~

962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20:56

사하주도 잘 자라구!!

963 연호주 (m.es43TS6Q)

2021-09-05 (내일 월요일) 01:24:53

>>955 아아닛 반박할 수 없다... (?) 그래도 피곤하면 얼른 주무시러 가셔야해요!

>>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산은.... 설악산의 울산바위 위에...(??)

>>958 시아주도 피곤하시면 얼른 주무시러 가보세요~! :0

사하주는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964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28:06

>>963 오. 마침 내 친구 중에 한 명이 그 지역에 살고 있는데 내일 연락해서 한번 가보라고 해봐야..(안됨)

965 유새슬 - 강해인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0:42

“헤ㅡ 참 별별 영상이 다 있네.”

그런 것도 올리는구나, 사람들은. 새슬의 상상력이 멋대로 영상의 내용을 만들어냈다. 뭔가 엄청난 형태의 거대한 것을 척척 쌓아 올리는 것이라던가, 아니면 엄청 섬세하고 화려한 조각품처럼 해변가에 서 있는 모래로 된 무언가라던가. 새슬이 상상한 것에서 규모만 조금(...조금) 줄인다면, 그래도 있을 법 한 일들이었다. 어떻게 그런 걸 만드는 걸까? 역시 타고난 무언가가 있어야겠지. 퍼져나가는 상상의 나래.

집, 이라는 말에 새슬의 손이 알 듯 말 듯 미세하게 굳었다가, 금새 다시 움직였다. 유심히 보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 못 할 만큼 찰나의 순간. 그러나 얼굴에 걸린 것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미소였다.

“있잖아, 학교는 어때? 그러면.”

성보다는 덜 복잡할 거 아니야. 산들고를 떠올리면서, 새슬이 모래탑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건 본관, 저건 별관, 저건 체육관. 딱이지! 천진하게 웃어보이곤, 모래탑을 깎아내리던 손을 잠시 멈췄다.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학교가 될 수 있을까ㅡ 따위를 가늠하는 것처럼 보였다. 어렵네. 일단... 네모로 깎으면 되나? 조심스레 손을 뻗어 측면을 수직으로 다듬어간다.

“해인이는 별관을 맡아 줘.”

시간이 나면 체육관까지 해 줘도 좋아. 새슬이 주먹을 들어 보였다. 파이팅!

966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0:57

9월... 쉽지 않을 거다... 마치 1년중의 수요일 같은 때야... (?)
사하주 잘자!!!!!!!!!!!!!!!!!!!!!!!!!!!!

>>958 시아주도 졸았구먼, 거의 다 썼으니 걱정 말라구!
나도 쓰다가 졸았지만 >.0

>>963 울산... 울산바위... 쿠키... (아무말)

967 [이벤트] 유새슬 - 문하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1:03

소년의 손이 감싸쥐지 않은 다른 뺨에 무언가가 닿았을 때.
더 이상 바닷바람이나 파도소리 따위는 들리지 않고. 짧게 떨리는 숨을 들이킨다. 또 다시 감각에 슬로우모션이 걸렸다. 소년의 체향이나 온기, 미약하게 볼을 눌렀다 떨어지는 연약한 살결의 촉감같은 것.

문하가 떨어져나가는 동시에, 새슬이 천천히 눈을 떴다. 한층 더 오른 열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무슨, 일이, 일어났지? 머릿 속 톱니바퀴가 온통 제자리에서 빠져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도 떨어져나가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는 생각만큼은 또 이상하리만큼 선연해서, 더할나위 없이 혼란스럽다.

“ㅡ그,”

읏, 무의식 중에 튀어나간 소리를 입술을 물어 가로막는다. 차마 눈을 마주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저 눈을 내리깔기만 했다. 이게 뭐야? 글쎄. 속으로 질문을 던져 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고. 이 감정을 뭐라고 불러야 해? 누구에게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 하지만 지금 얼굴은 들키고 싶지 않아. 새슬의 몸이 훅 꺼지듯 문하에게로 기울었다. 툭. 이마가 소년의 가슴팍에 힘 없이 부딪힌다.
그 와중에도 열이 오른 머리로 어떻게든 문하의 말에 필사적으로 내밀 대답을 찾아서, 새슬이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나는, 길을 자주 잃어.”

가끔은 다치고, 가끔은 배를 곯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같은 건 없어.
잠시 숨을 죽여 말이 없다. 잠시 후에야 다시 튀어나온,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바르르 떨렸다. 나와 함께 있는 건 힘들 거야.

“그래도 괜찮아?”

눈을 감았다. 꾹.

968 새슬주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1:45

어쨌든 뭔가 해 봤습니다.

(고장남)

969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3:36

이 스레엔 고양이가 많구먼, 자꾸 고장나는걸 보니. >:3c

970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3:56

어쨌든 관전자는 만족스러우니까 괜찮은거다!

971 해인주 (nHjeJ3Lur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4:16

저기 저쪽의 어록이 참 탐나는데 ... (츄릅)

972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4:57

(어쨌든 내 일 아님)
(이하생략)

973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5:23

이쯤에서 돌려본다! 진단 가챠! .dice 1 30. = 29

974 해인주 (nHjeJ3Lur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5:50

너무 그러면 또 곤란해하실테니 ㅋㅋㅋㅋ

975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6:16

뭣?

976 새슬주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9:23

>>975

그렇군... 역시 이 쯤은 되어야 마법봉 하나로 좀비들을 그렇게...... (흠터레스팅)

977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39:54

>>976 이럴수가! 그게 이렇게 연결이 되는거야?!

978 새슬주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41:36

>>977 그럼요. 이것이 바로 진단 유니버스. (아무말)

979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42:55

뭔가 느낌이 비랑주는 자러 간 것 같은데 일단 딱 2시까지만 기다려보고 나도 자러 가야겠구만.

980 현슬혜 - 이시아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43:37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재보지 않았지만 아마 꽤 흘렀으려나?
사이좋게 돗자리에 누워서, 정확히는 서로 안고있는 모양새로 당신을 품고있던 그녀는 이따금씩 어깨에 얼굴을 부비적거리는 당신을 볼 때마다 살갑게 웃어보이며 조심스레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세상엔 페로몬이란 것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판별되는 개성에 지나지 않았다.
비록 먹음직스럽게는 보일지라도 그것엔 본능만이 담겨있었기에, 게다가 그녀는 양이기도 하니 자신은 물론 다른 이의 향내 역시 맡을 수가 없었다.
차라리 늑대였다면 당신의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도 그 대답은 지금의 결과와 딱히 다르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차피 당신 역시, 느껴지지도 않을 향기 대신 다른 체취를 따르고 있었을 테니까.

"후후후... 좀 부족했었나요~?"

꽤 여운이 남았는지 아쉬운듯 작게 속닥거리는 당신을 보던 그녀는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내리듯 쓰다듬으며 웃어보였다.

물론 그녀 또한 당신의 그런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었고 같은 생각이기까지 했지만, 아무래도 이런 애틋한 감정은 서로 사랑을 나누건 그러지 않건 지속되는 모양이었다.
어찌보면 그만큼 서로를 원한다는걸 증명하는 셈이니까,

"그렇죠? 원한다면 언젠간 또 이곳에 올수 있지만, 지금은 또 지금대로 재밌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녀도 그런 마음을 부정할 수는 없었기에 자신의 어깨에 동그란 원을 그려나가며 아쉽다는듯 말을 내놓는 당신을 어르듯 한결 더 부드러워진 인상으로 마주보았다.

"주어진 스케줄이 있으니 어쩔수 없는걸요~
그 대신...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 해볼테니까요?"

마치 자신의 탓인양 투정을 부리는 당신이었지만, 어째선진 몰라도 그 모습이 전혀 당혹스럽거나 하지 않았다.
확실히 보기 드문모습이긴 했지만,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는 그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었으니까.
대신 투정부리는만큼 다음을 기약하는 말로 달래어줄 뿐이었다.

늘 그렇듯, 거짓말은 하지 않았으니까.
천천히 순서를 기다리고, 서서히 단계를 밟아가듯 나아갈 뿐이었다.

"그리고 단 둘만을 위한 공간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일단... 그 공간엔 '사람만한 고양이'도 같이 있긴 했지만, 당신이 그것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최적의 장소가 될것은 틀림이 없었다.

그래도 지금은 자신의 턱에 입을 맞추다 투정부리는 그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해서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을까, 그 짧은 입맞춤에 답하듯 살며시 당신의 이마에 흔적을 따라남기며 생글거리는 웃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네요~ 한켠으론 지금 힘을 다 빼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기셔야 할걸요?
춤이란거... 정말 간단하고 가벼운 춤이라 해도 몇분만 움직이고나면 금방 지칠테니까~"

자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서,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는 아쉬움을 풀어내는 당신을 다독이며 말을 이었다.

"저도 마찬가지로 즐거웠답니다~
그대야가 이정도로 적극적일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좀 당황한 것도 있긴 하지만, 뭐 사람 일이란게 항상 눈에 보이는 행동만 할수는 없을테니까요~"

생각보다 대범했다 할까, 그전부터 생각했지만 이런 부분에서 절대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 생각하는 그녀였다.
언제든 서로에게 빈틈이 보이면 그걸 확실하게 물고서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양껏 표현해낼 사이란걸 알고 있기에,

981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46:46

양아치네 집... 있어... 사람만한 때껄룩...
본가에... 더 많아... 작고 큰 떼껄룩들...

982 [이벤트] 아랑 - 연호 (U47UIfavL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47:01

“ 그럼 어디서 배운 거야? ”

사람이 아니면 매체에서 배웠겠지.
영상 매체도 여러 종류인데. 유튜브? 영화? 드라마...?? 아니면 저거 다 일까. 신체적 습득능력만 좋은 게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 Did it hurt when you fell from heaven?

“ Un italiano? ”

아랑은 당황스런 얼굴로 이탈리아 남자가 널 이렇게 만들었냐고 한국어로 물어볼 뻔 했다. 사람한테 배운 게 아니랬지, 참. 여행용 간단한 외국 회화는 알아들을 줄 알지만. 그 이상은 자신이 없다. 짧게 물어본 이탈리어어는, 번역하면 ‘ 이탈리아 남자? ’ 라는 뜻이다. ‘ 이탈리아 남자가 널 이렇게 만들었니? ’ 는 이탈리아어로 못 물어봐. 예쁘다. 아름답다. 미인이다. 정도는 기억하고 있지만. ...아니, 이탈리아 남자가 여자한테 하는 말의 80%는 의미 없는 작업멘트라고 알아들어도 무방하지만, 연호는 한국인이잖아...

*

좋아. 그럼 여기에서. 춤을 추듯이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움직인 연호의 몸은 아랑과 마주보는 곳에서 척, 하고 멈추어 섰다. 아랑은 폰을 가디건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쫌 불안하긴 했지만, 떨어져도 가디건과 케이스가 핸드폰을 지켜 주겠지. 그리 멀지도 그리 가깝지도 않은 곳의 캠프파이어 불빛과, 도시보다 밝은 하늘의 달빛이 서로의 얼굴에 묘한 빛 반사를 만들어 낸다. 아랑은 조금 불안했다. 물론 그 불안함을 언제나처럼 얼굴에 티내지 않고 빵긋 웃었지만.

랑, 오늘은 조금 차분한 느낌이네?

“ 그런가아? ”

아랑은 다시 평소처럼 애교 있는 별사탕 같은 목소리를 내고 빵실빵실 웃는다. 차분하다기보다는 불안하다. 집이 –울타리가- 먼 곳에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바다 여행은 좋은 거지만, 역시 잠은 집에서 잠들고 싶다고 할까... 집에 돌아갈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지면, 더 차분 – 숨기고 있는 감정이 불안에서 우울로 변할 수도 있겠다 - 해질 수도 있겠지.

뭐, 그것도 좋아.

달빛에 어울리는 미소를 띄우고서 고개를 한번 까딱이는 연호를 물끄럼 보다가.

“ Möchte ich jemanden? ”

툭 묻고서 방긋 웃어보였다. 그냥 못 들은 척 해줘.
못 알아들으라고 외국어로 말한 거니까. 괜한 응석이니까.

“ 오늘은 차분한 느낌으로 있어도 좋다는 거지이? ”

다시 한국어로 말해주고 방긋 웃었다만, 방금 전 툭 물은 것과는 좀 뜻이 다르긴 했다.

983 해인주 (nHjeJ3Lur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2:25

((팝콘)) 여기 관전하기 딱 좋은 자리구만~~

984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2:47

>>981 보고 싶다. 떼껄룩..

스레를 뛰려면 외국어까지 써야하는 현실이라니. 이게 상향평준화라는건가.
어쩔 수 없구만. 지금 트랜드에 지지 않게 앞으로 하늘이도 열심히 배우고 익힌 독일어로 대사를 쓸 수밖에 없겠어. (안됨)

985 아랑주 (U47UIfavL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5:28

뭐야 다들 자러가셨나봐... (시계봄) (2시) 아랑주도 곧 스러지겠습니다... (누으러 감) 다들 굿밤...

tmi. Möchte ich jemanden? -> 는 (해석 불필요한) 금아랑의 괜한 응석입니다... <:3 이게 다 집순이가 1주 넘게 집에 못 가고 바다에 있는 탓...

>>983 안 자러 가셨구나... (팝콘 나눠주십... 아 자러가야 하는구나)

>>9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어 상향 평준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뿜)

자러가고 싶은데 픽크루도 만지고 싶네요... 예쁘고 귀여운 양뿔 못착겠다...

986 문하주 (//EZvc8xpU)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6:49

잠.......들었었다.........

987 연호주 (m.es43TS6Q)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7:32

(파파고로 돌려봄) 🤔🤔

988 새슬주 (lEXrqm8pjo)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8:41

하아... 모든 일상 쩐다....(짜릿!)

>>986 아이구 많이 피곤하셨나부다 8.8 피곤하시면 얼마든지 주무셔도 괜찮습니다아악

989 해인주 (nHjeJ3Lurc)

2021-09-05 (내일 월요일) 01:59:16

누가 학생회실 앞에 탄산음료를 잔뜩 두고 갔네요! 누군진 모르겠지만 해인이가 다 마셔줄테니 걱정 마셔라 :3

990 문하주 (//EZvc8xp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0:29

>>988

991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0:33

>>984
:3c (사람들이 잘 모를 언어로 쓰는편)(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도 사랑해주세욤)

보고 싶은가! 떼껄룩!
양아치는 그런거에 인색하지 않아서 언제든 보여준다!
게다가 글쎄같은 메인쿤은 산책냥이로도 유명하니 산책나온 양아치를 만날 수도 있지!

992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0:48

이 트랜드에 지지 않게 뭐라도 남긴다. 번역기 돌려봐야 아무 의미 없으니 돌리지 마라구. (안 돌림)

하늘:Hast du den Übersetzer benutzt? Ich habe es dir ganz klar gesagt. Es bedeutet nichts.

993 문하주 (//EZvc8xp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1:00

항상 고마워, 해인주.

994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1:57

>>991 그렇다면 언젠가 기회를 보고 만나야겠구만!

995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2:33

다들 무리는 하지 말고 잘때 자는 거야~~~~~~~~~!!!!!

996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3:44

비랑주는 잠든 모양이구만. 그럼 내일 비랑주가 오면 마저 마무리를 지어버릴까.
일단 이쪽은 거의 마무리단계인 것 같고 말이지. 후후후. 만족스럽다.

997 해인주 (nHjeJ3Lurc)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3:57

저는 하는거 없고 그냥 감투만 쓰고 있는데요~~

998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5:38

>>992 않이 이런 재간둥이같은 메시지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무 의미 없어서 귀여웡.
>>994 덤벼라!!!! >:3!!

999 하늘주 (MNHdQbZfV6)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6:13

>>998 난 거짓말 안했어. 아무런 의미도 없다니까.

1000 슬혜주 (heBC3SpGJ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6:18

>>997 원래 감투 쓰는게 더 힘든 거애옹.

1001 문하주 (//EZvc8xpU)

2021-09-05 (내일 월요일) 02:06:34

>>996 하늘주도 마찬가지야!

>>997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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