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606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Four :: 1001

저랑 춤 한곡 추시겠어요? ◆Sba8ZADKyM

2021-09-03 13:13:59 - 2021-09-05 02:06:34

0 저랑 춤 한곡 추시겠어요? ◆Sba8ZADKyM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13:13:59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현재 🏖️바다로 갑시다!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9/12)

645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6:33:21

>>641 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이벤트로 만들어보고 싶다!! (안됨)

646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33:26

>>644 않이 이거 넘 망사랑이자나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런걸 즉흥적으로 써오는 겁니까 당신이랑 사람!!!!!

647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6:33:54

진단과 가챠 스토리 연성! 이건 귀한데.

슬슬 구내염 약을 발라도 그리 따갑지 않게 된 비랑주 갱신이야!!

648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38:28

>>645 않잌ㅋㅋㅋㅋㅋ
괴도 레드 벨벳 케이크를 생포하라!
인간의 기준에서 생각하지 않는 탈 고정관념 플레이!
동물의 육감을 믿어야 하는 숨막히지 않고 기가 막히는 추격전!
3021년 9월 9일 이벤트 시작! (?)

649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39:30

비랑주 어서와!!!!!!!!!!!!!!!
구내염 약에 저항력이 생겼군!!!

650 규리(🍊)주 (oAdi5T5tfo)

2021-09-04 (파란날) 16:43:58

비랑주 어서와!!!

오 대사집!(야광봉)

으악 열오른다아아;ㅁ; 나중에 올게

651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6:45:32

>>646 하늘이라면 저렇게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지! 하지만 난 저런 것도 꽤 취향이라서 좋다. (야)

>>647 어서 와라! 비랑주 안녕안녕이야! 이번엔 동접 맞겠지?!

>>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그래서 괴도 레드 벨벳 케이크는 누가 잡아? 슬혜가 잡는거야?!

>>650 다녀오라구! 규리주! 안녕안녕이야!

652 사하주 (QAy/PY40d.)

2021-09-04 (파란날) 16:46:40

안녕 좋은 오후 ㅇ.<)~*

653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6:48:16

사하주도 어서 와라! 안녕안녕이다!!

654 시아 - 슬혜 (Nqdht/Ic.A)

2021-09-04 (파란날) 16:49:30

" 나도 얌전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을텐데 말이야. "

질 수 없다는 듯 위험한 웃음을 지어보인 시아는 나름 기대가 된다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말했다.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무조건 받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슬혜와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결심한 부분이었으니까. 서툴더라도 열정을 다해 슬혜의 가만히 두지 않는 행동에 대해 마주 할 것은 분명했다.

" 어.. 어라..? "

어느정도 슬혜와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시아는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예상치 못한 것이 있었다. 슬혜는 당하고만 있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그 행동력도 그 의지에 못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성큼성큼 다가오는 슬혜는 점점 더 그 거리가 가까워졌고, 그것을 눈치 챈 시점에서 허둥지둥 도망가려던 것은 이미 뒤늦은 판단이었다.

" ....슬혜...가 엄청 빠르네에..? 어.. 그러니까 그게 있잖아..? 그대야..? "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슬그머니 들어보이려는 시아는 뒷걸음질 치려했지만 마침 밀려오는 파도에 힘없는 시아의 몸은 휘청이다 오히려 앞으로 두어걸음 더 움직이게 됐기 때문에 결국엔 슬혜의 코 앞에 서게 되고 마는 시아였다.

" 그러니까... 오면 내가 한번 더 뽀뽀를 해준다는거로 생각했던가아..? "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시아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은 체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입술을 이용해 쪽하는 소리를 낸다.

" ..이게, 아니려나..? 헤헤헤... 그대야..? "

655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49:42

>>651 하늘아... 하느라... 시름시름 앓은 하늘아...
사실 슬혜가 처음부터 괴도 레드 벨벳 케이크였어. (?)
(본격 주인공이 흑막인 스토리)

사하주 안녕!!!!!!!!!!!!!!!!!!!!!!!!!!!!!!!! (쩌렁쩌렁)

656 민규주 (O3SqU2YIbk)

2021-09-04 (파란날) 16:49:51

그럼 규리랑 민규랑.. 혹시 생각해두신 상황 있을까요 >:3
없으면 민규주가 생각햇던 거 쪼금 풀어보려구요

657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6:51:57

>>655 내 그럴 것 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건 주인공이 흑막이어야 제 맛이지!
안됩니다. 시아를 앓으세요. 시아가 질투합니다. (야)

>>656 민규주 다시 어서 와라! 안녕안녕이야!

658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6:52:45

이번엔 동접일거야!!! 아마도!!! (눈물)

659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54:57

>>657 오우, 맛을 좀 아는구만! (하이파이브)
시아요? 시아는 이미 제가 앓다 죽어버렸어요.
근데 또 죽게 생겼네. 아이고난... (리스폰킬 당함)

660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6:56:02

오호, 다들 슬슬 이벤트일정 맞춰가는구만그래?
나도 답레 쓰면서 구경해야즤.

661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6:56:25

>>658 레스가 보이니 동접 맞아보이네. 어 일단 비랑주에게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지금 포크댄스 곡은 하늘이가 연주하고 있어서, 하늘이가 곡을 쭉 연주하다가 마지막 타이밍 부분에 아마 교대를 해서 나오게 될거야. 모래사장으로. 그러니까 비랑이는 그 전에 누군가와 추고 있었다고 설정해도 상관없음이다! 이 덕캐님을 어떻게 하늘이가 연주 끝낼때까지 기다리게 하나요!! (털썩)

그 조건 하에 혹시 비랑주가 해보고 싶은 상황이라던가 있니?

>>659 그럼 된거야! 시아를 앓다가 리스폰 당하면 되는거라구! (아님)

662 규리(🍊)주 (TuBx8/nPaU)

2021-09-04 (파란날) 17:11:03

>>658 내가 지금 열이 올라서.. 머리가 잘 안 돌아가. 혹시 생각한 상황 알려줄 수 있아...?

다들 어서와

663 시아주 (Nqdht/Ic.A)

2021-09-04 (파란날) 17:12:22

리스폰킬 ㅋㅋㅋㅋ
모두 안녕!

664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12:56

시아주도 다시 안녕안녕이다!

665 민규주 (O3SqU2YIbk)

2021-09-04 (파란날) 17:19:01

>>662 규리가 아무래도 외향적인 성격이니까 다들 춤출 때 혼자 벙쪄있던 민규한테 먼저 춤 제안 했을 수도 있다구 생각했으이 >:3

그런ㄷㅔ 이건 아무래도 규리 행동 위주라.. 규리주가 이건 아닌데! 싶으면 바로 말해주셔요

666 민규주 (O3SqU2YIbk)

2021-09-04 (파란날) 17:19:45

제가 지금 쪼곰 정신사나워서(스레 외적인 이유) 일잏히 인사랑 답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667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20:36

>>666 괜찮아. 괜찮아! 반응 좀 못하면 어때? 특정사람에게만 반응주고 그런 거 아니면 괜찮아!

668 현슬혜 - 이시아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7:23:27

마주보이는 당당한 태도, 본래 애정이나 열정은 상대방에게 지기 싫도록 설정되어있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었다.
그렇기에 당신이 그녀에게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고, 그녀 또한 그러하겠지.

하지만 그 계획 어딘가에 플랜 B를 세워두진 않았는지 빠르게 뒤쫒은 자신을 보며 당황하는 당신이 보였다.
어색한 미소와 함께 항복하겠단 제스처를 취하며 뒷걸음질을 치려던 찰나, 반대방향에서 밀려도는 파도에 도리어 이쪽으로 몸이 쏠려 코앞까지 와버리게 된 모습을 보며 그녀는 살갑게 웃어보였다.

"글쎄요~? 제가 빠른걸지, 아니면 바다가 그대야를 밀어낸 건지 모르겠단 말이죠~"

그리 깊진 않았지만 확실히 잔잔한 파도에도 영향을 받을만한 깊이였고, 양껏 몸을 웅크리면 수면에 닿을지도 몰랐다.
이리저리 눈을 굴리고 있던 당신이 어색한 미소와 함께 쪽, 하는 소리를 남기자 그것을 보고 살짝 웃음이 터졌던 그녀는 여전히 기세등등하게, 하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럽게 한쪽 손을 맞잡아 얼굴 높이까지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으음~ 아니죠. 그대야...
그거 가지곤 한참 부족하다구요...?"

그러면서 다른 팔을 살며시 당신의 허리에 감아 받혀주고서 천천히, 느릿하게 몸을 기울였을까? 자신이 앞으로 숙여갈수록 당신은 점점 더 뒤로 기울어져가고 있었다.
얼핏 위태로울 것 같으면서 용케도 파도에 머리를 담그지는 않는, 딛고 있는 것이 멀쩡한 땅이었다면 영락없이 탱고의 일부분이 될 시츄에이션이었으려나.

"포크댄스 전에, 몸을 좀 풀어야 하지 않겠나요?"

마냥 온화한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아찔한 시선이 이어진건, 아마 한껏 휘어진 몸의 구도 탓만은 아닐 것이다.

669 규리(🍊)주 (TuBx8/nPaU)

2021-09-04 (파란날) 17:23:52

시아주 어서와!

>>665 밍규쟝은 그렇다면 혼자 멍하니 있는거야..?! 8ㅁ8....... 밍규... 말랑밍규가....8ㅁ8(민규주: 규리주 나가;

>>666 괜탄ㄹ아 괜찬ㄹ아! 나도 지금 열이 계속 오르내려서 반응 잘 못해....

670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7:25:26

밍규규주도 현생이 너를 방해하는구나!!!!
그럴때는 이 짤을!!
당신이 쿨하게 지내려고 하지만 인생이 당신을 자꾸 힘들게 할 때 쓰는 짤!!!

671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7:26:58

귤귤주도 밍규주도 다 쓰담쓰담 토닥토닥이다!!!! (그리고 와랄랄라)

672 민규주 (O3SqU2YIbk)

2021-09-04 (파란날) 17:31:58

>>669 아마 그... 걔 성격상 그러지 않을까 생각되어서()

(혹시 상황이 부담스러우신거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민규주 씽크빅 할수잇다)

673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7:32:19

>>661 역시 그런가... 그렇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해도, 딱히 누구랑 춤을 추고 있었다고 설정할 만한 사람은 없는걸! 비랑이는 혼자서도 잘 놀고 있었을 테니깐 상관없어. 하늘이가 모래사장으로 나오면... .dice 1 5. = 4번 상태인 비랑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는걸.
1) 자기 몸 위에 모래를 쌓다가 깔려서 못 나오게 된
2) 어디서 바가지를 구해와서 모래성을 쌓는
3)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 앉아 있는
4) 스피커에서 나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다 잠든
5) 하늘이를 기다리고 있던
6) 캠프파이어 대신 작은 불을 피워 놓고 폭죽을 터트리려는

674 규리(🍊)주 (TuBx8/nPaU)

2021-09-04 (파란날) 17:33:24

>>672 부담스럽지 않다.. 다만 알고 있겠지만.....

규리쟝 고삐가 좀 풀려있다.... :3

675 시아 - 슬혜 (Nqdht/Ic.A)

2021-09-04 (파란날) 17:33:26

" ... 아마 둘 모두라는 생각이 들어. "

이럴 때는 파도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하늘을 향해 투덜거리고 싶어진 시아였지만, 이미 슬혜에게 잡혀버린 이상 얌전히 구는 것이 상책이라고 여긴 듯 얌전히 어색한 미소를 더해 대답을 돌려준다. 그래도 쪽하는 소리에 웃음을 터트리는 슬혜를 보며 조금은 안심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한참 부족해..? "

시아는 눈을 깜빡이며 자신의 손을 맞잡아 얼굴 높이까지 들어올리는 슬혜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몸을 쓰는 건 역시 익숙치 않는데. 타고난 몸치인 시아는 무엇을 하려는지 몰라 조금은 긴장을 하다 자신의 허리에 감겨오는 슬혜의 팔에 움찔하고 놀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얌전히 뒤로 천천히 기울어진 시아가 멍하니 슬혜를 바라본다.

" ... 몸 풀어야 하긴 할텐데.. 왠지 그것보단 지금은 다른게 하고 싶어졌을지도 몰라. "

아찔한 그 시선에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시아는 홀린 듯 말을 중얼거렸고, 슬혜에게 잡히지 않은 나머지 손으로 천천히 슬혜의 목을 감싸안아 고개를 들어 다시 한번 부드럽게 입을 맞춘다. 이번에는 입을 맞추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슬혜에게 파고 드는 시아였고, 살며시 목에 감싼 팔을 움직여 슬혜의 볼을 살살 어루만졌다.

" .. 이러나 저러나 몸은 풀리지 않을까.. 싶네.. "

붉어진 얼굴로 슬혜를 멍하니 바라보며 시아가 조심스럽게 속삭여보였다. 상기된 그 얼굴은 행복함과 고양감, 그리고 부끄러움과 수줍음이 뒤섞여 있었다. 왠지 슬혜와 맞닿는 피부가 뜨거워지는 것만 같았다..

" 그래도 나쁘지 않지..? "

//

모두 토닥토닥이다!!!

슬혜주에겐 쨉쨉!!

676 규리(🍊)주 (TuBx8/nPaU)

2021-09-04 (파란날) 17:35:02

선레만 부탁하고 좀 누워임ㅅ을게..
모듬 데 두개로 보여

677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35:10

하늘;(동공지진)
하늘;(더 활기찬 음악을 연주했어야했나.)

좋아. 그러면 그 상황으로 해서 내가 선레를 써올게. 아무래도 비랑주가 쓰기엔 조금 피곤해보이니 말이야. 괜찮을까?

그 와중에 5번이라니. 저게 나왔으면 하늘이로서는 (이 이상은 특정조건이 만족되어야..이하생략)

678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38:47

규리주! 죽으면 안돼!! 8ㅁ8

679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7:39:30

>>677 비랑:(아무 생각 없이 잠듬)
그래주면 고맙지 ;ㅅ; 하늘주는 천사야...

680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7:39:44

>>676 으악 규리주한테 무슨 일이
살아나!!!!!

681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43:45

천사라니! 그런 거 아니다! 아무튼 써올게! 잠시만 기다려달라구!

682 하늘 - 비랑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7:50:33

"야. 강하늘. 그래도 너도 마지막에 조금은 즐겨야지. 교대해줄게."

콘도 홀 안에서 포크 댄스에 필요한 곡을 연주하던 하늘에게 음악부 학생 한 명이 다가왔다. 그 역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였다. 같은 피아노를 다루는 학생인만큼 이전부터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었고, 아주 친한건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교류를 하는 사이였다. 아무튼 하늘은 잠시 생각하다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간다고 해서 포크댄스를 출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래도 구경 정도는 하고 싶다는 충동 때문이었다. 그 곳의 분위기는 분명히 자신의 피아노 감각에 도움을 주리라. 그는 그렇게 확신했다.

"그럼 부탁할게. 한 곡 정도니까 아마 그리 오래 치지 않아도 될거야."

교대한 후, 하늘은 연미복을 입은 상태로 콘도 밖으로 나섰고 모래사장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미 수많은 학생들이 포크댄스를 추었는지 분위기가 상당히 은은하다고 하늘은 느꼈다. 그 중에는 아는 이의 얼굴도 있었으나 방해하기 싫었기에 힐끗 바라보며 하늘은 포크댄스를 추는 무대가 아니라 그 무대를 전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언덕 쪽으로 향하려 했다.

허나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근처에 앉아서 자고 있는 듯한 낯익은 이의 얼굴이 보였다. 같은 반 학생이기도 한 그의 모습에 하늘은 순간 당황해서 멍하니 그를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깨워야겠거니 싶어 하늘은 그에게 천천히 다가갔고 잠시 고민하다 그의 귓가에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야. 비랑아. 비랑아. 괜찮아? 왜 여기서 자고 있어?"

만약 여기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다음번엔 아주 가볍게 하늘이 어깨를 잡고 흔들었을 것이다. 아무리 여름이라고는 하나 밖에서 잤다간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법이었다.

683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7:58:53

앙대!!!!!!!! 규리주 죽지마!!!!!!!!!!!!!!!!

대신 내가 죽을게!! 꾸엑.

684 윤 비랑 - 강 하늘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8:12:07

비랑의 오늘 하루, 아니지. 바다에 와서의 나날은 어땠던가요? 굳이 기억나는 게 없는 걸 보면, 별 일 없었나 봅니다. 언제나처럼, 무대가 바다로 옮겨왔다 한들 신나게 어디든 뛰어다니고 있었을 겁니다. 넘어져도 무릎을 부드럽게 감싸줄 잘 갈린 모래알 위에서, 아니면 머물고 있는 숙박 시설에서라도요. 그 때문인지 다들 즐겁게 놀고 있는 오늘엔 영 맥을 못 추겠던지, 지루하지도 않은 포크 댄스를 위한 음악을 들으며 어느새 잠들어 버렸나 봅니다. 하늘이가 부르는데도 대답이 없네요.

"으응..."

하암, 새어나오는 하품을 손으로 덮으려다가도 가볍게 어깨를 흔드는 것에 어지러운 듯 눈을 떴던가요. 상황파악을 하려는 듯 하늘이를 잠시 멍하니 쳐다보다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하품을 하고서 횡설수설 말을 합니다.

"하늘아? 왜 하늘에 있어? 드디어 승천한 거야?"

모독적이네요.
그나마 조금 잠이 깬 듯 잠시 후 비랑이 몸 터는 강아지처럼 가볍게 머리를 흔들거리곤 제대로 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으으... 짝이 없어서 기다린다는 게 깜빡 잠들었나봐. 끝났나? 포크 댄스에 한 번쯤은 껴보고 싶었는데. 아니다, 아직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끝난 건 아닌가?"

비랑은 다른 학생을 찾아보려는 듯 살짝 비틀거리며 일어났습니다. 바닥에 앉은 게 신경쓰이는지 탈탈 바지를 털면서요. 그리고 연미복을 입고 나온 하늘이를 보고 어딘가 어색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흰옷에 아이보리색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온 비랑은 편한 차림이었으니까요.

685 [이벤트] 화연호 - 금아랑 (nIJlYBz73E)

2021-09-04 (파란날) 18:12:46

뭐랄까, 호기롭게 춤을 신창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옷이 이렇게 뒤집어질줄은 몰랐다. 그는 아랑이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있는것은 몰랐다. 내려오라는 아랑의 말에 그는 잡고있는 손을 놓치지 않고 나무에서 휘리릭, 몸을 돌려 내려왔다.

" 어떻게 나인걸 알았지? "

스파이더맨은 안들키던데! 라고 덧붙이며 아주 잠깐 생각에 잠겼지만, 별 상관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가볍게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그는 뒤집어졌던 옷매무새를 비어있는 손으로 정리하고서, 고개를 돌려 옆에 있는 아랑을 보았다.

" 오늘 예쁘시네요 아가씨? "

내려오고 나서 어딘가의 공주님에게 춤을 청하는 것 처럼 제대러 자세를 잡고 춤을 청했다. 잡고있는 손등에 입을 맞추는 것은, 아랑이 혹시나 기분 나빠할까 손등 위 허공에 입을 가져다대어 시늉을 하는 것 만으로 끝냈다.

" 나랑 춤 출거 대비해서 예쁘게 입고온거야? "

되도않는 소리를 내뱉는건 여전했다. 그는 하얀색 루즈핏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심플한 스타일을 했다보니 아랑처럼 예쁜 핏이 나왔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래도 그런건 신경쓰지 않으니까 아랑에게 춤을 신청할 수 있었겠지.

아랑의 대답을 기다렸다가, 대답이 끝났다면 잡은 손을 부드럽게 이끌어 캠프파이어가 한창이어서 밝은 빛을 뿜고있는 곳으로 움직이려 했을 것이다.

686 시아주 (Z0rhNwoCDA)

2021-09-04 (파란날) 18:13:00

다 죽으면 안대! 내가 죽는다!

687 연호주 (nIJlYBz73E)

2021-09-04 (파란날) 18:13:16

저도 이벤트 달아놓고 답레 써왔습니다! 다시 가봐야하니 인사는 생략해주셔도 됩니다~ (파스스)

688 하늘 - 비랑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8:18:13

"여긴 바다고, 너도 나도 안 죽었어. 사람을 멋대로 죽이지 마."

아무래도 잠이 덜 깬 것 같은 그의 말에 하늘은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아주 가볍게 대꾸했다. 하늘에 간 꿈이라도 꾼 것일까. 그렇게 추측을 하며 하늘은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포크댄스를 추는 곳에 뭔가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없겠지만 혹시 마실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기 위함이었다. 물론 그런 곳은 보이지 않았기에 그는 괜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나올 때 마실 것을 하나 가지고 나올걸 그랬나. 아쉬운 감정은 계속해서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는 애써 머릿속 생각을 끊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직 안 끝났어. 이전의 곡들은 내가 연주하고 있었고, 지금은 다른 이가 교대를 해줬거든. 마지막 정도는 즐기라고 하지만 말이지."

아무리 봐도 빈 사람은 없어보였다. 사실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이 나온 것은 연주가 시작되고 한참 지난 후의 이야기였으니까. 당연히 빈 사람이 있을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하늘은 비랑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사실상 마무리 파트니까 이미 출 사람은 다 추고, 따로 볼 사람들은 보고 있을거야. 어찌되었건 남은 이 두 명만 이렇게 있는 셈이네. 아. 물론 잘 찾아보면 여기에 참석 안 한 이도 있겠지만, 그런 이라면 여기에 나올리가 없을테니까."

어쩌면 좋을까. 잠시 생각을 하던 하늘은 말 없이 비랑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피식 웃으면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은 이들끼리 한번 어때? 원하는 이는 아닐지 몰라도 남아있는 사람 사이라는 걸로 참아줬으면 좋겠는데. 감미롭거나 달콤한 것은 아니어도 남자 고등학생 두 명이 춰보는 것도 나름 추억거리 아니겠어?"

결론은 그냥 가벼운 추억거리로 남겨보자는 이야기였다. 물론 그가 거절한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었다.

689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8:19:02

하지만 인사할테다! 안녕안녕이야! 연호주! 그리고 잘 가라구!

690 슬혜주 (14oe4rvmk.)

2021-09-04 (파란날) 18:31:07

인사하지 말라면 인사하는게 청개구리 한국인이지!
하이바이야 연호주!!!!!!!!!!!!!!!!!!!

691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8:31:20

아. 잠깐만. 생각해봤는데 Q&A에 따르면 이거 손을 잡는 순간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눈치챌 수도 있는 플러그 아닌가?

692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8:34:44

>>691 ?!

693 최민규 - 강규리 (BvtEGEQj9.)

2021-09-04 (파란날) 18:35:03

바다 냄새. 최민규는 숨을 들이켰다. 허파 안에 소금내가 풍선마냥 부풀었다. 소리도 없이 터졌다. 함께 공유할 사람이 있다는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을까. 바다 보이는 곳에 일행도 없이 멍하니 서 있는 꼴이다. 저 멀리서 음악 소리가 들렸다. 쌍쌍이 춤추는 제 친구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포크 댄스, 랬던가.

음악 소리와 파도 소리가 섞여 퍽 듣기 좋았다.
아, 맞다. 모닥불 소리도 있었지.

영화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었다. 최민규는 이 순간이 퍽 마음에 들었다. 먼저 춤을 신청할 만한 성질은 못 되었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대로 즐길 만하다.

저 멀리서 인기척 소리가 들린 건 착각이겠지.

어쩌면 착각이 아닐 수도 있다. 최민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다.

#쪼금 짧읍니다 <:3
규리주 피곤해보이셔서..... 편할 때에 편한 길이로 이어주세요

694 비랑주 (hKliK.XFVU)

2021-09-04 (파란날) 18:36:25

>>691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비랑이는 그냥 생각이 없고... 하늘이는 피아노 연주를 오래 해서 피곤한가? 하고 느끼는 걸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

695 하늘주 (hW8c7ftQgU)

2021-09-04 (파란날) 18:37:31

그래서 찾아와봤다.

양은 아주 조금 피로해지겠고, 늑대는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이나 텐션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다면 양인 것을 알겠지만 눈치가 없다면 왠지 오늘 기분이 좋네, 혹은 '얘랑 스킨십 할때마다 이렇네.. 나 얘 좋아하나?' 까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정체를 알아도 하늘이 쪽에선 별 상관은 없는지라 (정확히는 신경도 안 쓰는지라) 그냥 편한대로 해도 된다구!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