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1090>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0. 그저 꿈에 취해 :: 1001

기도와저주를하고◆Zu8zCKp2XA

2021-08-29 20:00:56 - 2021-09-10 20:46:27

0 기도와저주를하고◆Zu8zCKp2XA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20:00:5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살고 죽고!

665 발렌(벨)주 (QH.rN1suwI)

2021-09-05 (내일 월요일) 23:41:26

"사랑해. 너뿐이야."
발렌타인:
- 타인에게 들었을 경우
자네가 드디어..미쳤군 그래? 다시는 그런 영양가 없는 소리는 꺼내지도 말게.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봐요!))

- 백정에게 들었을 경우
아가, 네가 날 쥐고 흔드는 그 말을 내가 어떻게 믿지 아니할까. 네가 정말 나뿐일까 싶어서, 그 마음이 참으로 갸륵하여서. 무얼 원하니. 응? 널 위해 가장 아름다운 옷만 만든다는 재단사의 발목을 잘라 네 곁에 평생을 붙여 옷을 만들라 할까? 누군가 귀하게 여기는 보석을 가져다줄까? 오만해지렴, 무엇이든 원한다면 내 들어주마. 온정어린 손길로 안아줄까? 혹 밤을 같이 지새우길 원하니?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그만큼을 베풀어야 하지 않겠니. 원하는 모든 것을 말해보렴.

"네가 가진 가장 특이한 물건은?"
발렌타인: 글쎄. ((유발함을 손에서 만지작거려요.))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발렌타인: 누구도 죽지 않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으면 좋겠군. 그래, 그게 제일 좋겠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66 스베타주 (fEOcC/OxVM)

2021-09-05 (내일 월요일) 23:53:14

첫번째 답 우아아.. O,o

667 펠리체주 (si7.rd/PTk)

2021-09-05 (내일 월요일) 23:53:39

마노바라기 벨이.....꿀이 자주 그냥 강으로 흐르네 흘러...(히죽)

668 발렌(벨)주 (QH.rN1suwI)

2021-09-05 (내일 월요일) 23:58:57

어쩐지..벨은 사랑한다는 말에 휙 돌아버릴 것 같아요. 정말? 하고 확신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요? 덕분에 확실하게 광벨이 모먼트도 보여주겠네요..😂 오만해지렴. 나는 내 사람이 제 뜻도 못 펼치고 남 밑에서 기는 꼴을 못 본단다! 음...이거 그거죠? 평민인줄 알고 자랐던 공녀를 거둔 대공이 하는 말..((아니에요))

669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0:03:41

ㅋㅋㅋㅋ 벨주의 로판 내공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670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00:04:21

>>669 어버법..어버버버..저는 말 못해요..! 지금도 읽고 있다고.. 말 못해요..!!((?))🙄

671 단태(땃쥐)주 (yNdTRM4i22)

2021-09-06 (모두 수고..) 00:11:07

오늘따라 팝콘이 맛있군요.선생님. ((팝콘))

672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0:15:57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펠리체 스피델리: 그 날 뭐했는지, 무슨 수업 들었는지 그런거 적혀있을 걸요. ...그보다 남의 일기장을 왜 함부로 찢죠...? (싸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펠리체 스피델리: 사랑해, 좋아해, 보고싶었어, 예쁘네, 오늘 뭐 했어, 다음에 어디 갈까, 같이 뭐 하자, 오늘 밤은 같이 있어줘... 뭐 이런거요? (웃음)

"행운, 불행, 평범함. 이 세 가지를 각자 어떤 사람에게 전해 주고 싶어?"
펠리체 스피델리: 평범함은 레이먼드에게, 불행은 현성 선배(선비탈)에게, 행운은 벨 선배에게.
이유? 별거 없는데. 전 제 사람이 모두에게 특별하길 바라는게 아니니 저와 같이 보통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성 선배는 솔직히 짜증나요. 그러니까 엿이나 먹었으면 하고. 벨 선배는, 그냥, 행복에 행운까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운은 조금이라도 더 좋으면 좋은거니까요.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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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0:17:17

>>670 ㅋㅋㅋㅋㅋㅋ 빅데이터 실시간 축적 중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671 어허 거 팝콘 혼자 먹는거 아니랬어 (으르릉) 순순히 내놓는다면 무차별 털뿜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야...!

674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00:19:34

>>671 콜라도 드셔야죠!🥰🥤🥤((시원한 콜라를 드려요!))

첼이의 진단! 남의 일기장을 함부로 찢다니..진단님이 나빴어요! 싸늘한 시선이 두렵네요..혼쭐이 나겠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도 간질간질하고, 마지막은..어머나.😳 벨이에게 행운을..첼이는 천사여요..음쪼쪼..😘 첼이 덕분에 벨이는 행운을 받게 될 거예요. 이미 신뢰라는 행운을 거머쥐었기도 하지요.😊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에게 행운 있으라. 운명을 거스르는 자에게 영광 있으라 하지만 정작 행운과 영광을 모두 거머쥘 동화학원 친구들이길 바라요.

675 스베타주 (FSAXfqiLmg)

2021-09-06 (모두 수고..) 00:27:59

>>671 (한 주먹 훔쳐요) (냠냠)

676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0:33:15

>>674 안 그래도 허락없이 건드는거 안 좋아하는데 찢었다...? 혼쭐이 아니라 소리소문없이 사라질지도(?) ㅋㅋㅋㅋㅋㅋ 벨이가 얌전한 고양이라면 첼이는 요망한 퐉스니까~~ 실은 일상 때마다 더 건드려보고 싶은데 그러면 혼날까봐 참는 중이래 히히히
세번째 진단은 최근 일상이 없었으면 아마 결과가 달랐을 거야. 평범이 벨이고 행운이 매구였겠지. 하지만 매구의 계획을 방해하기로 마음먹은데다 벨이를 끌어들였으니, 자신은 잘못되도 벨이는 안 그러길 바라는 맘이 쬠 생겼다고 해야 하나~~ 티미 하나 덤으로 얹자면 첼이 내심 속 친구 카테고리에 벨이가 들어가있대나 뭐래나 음~~ 이야 이거 참 계획한 대로만 굴러가진 않네 이맛에 참치하지 ㅎㅎㅎ

677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01:19:13

>>676 퐉스! 부뚜막에 날적부터 올라가있는게 퐉스 첼이죠.😊🥰 혼날까봐...히히히..((같이 히히 웃어요!))
일상 덕분에 결과가 달라졌다니! 벨이야말로 펠리체와 매구가 잘못되는 일이 없길 바란답니다. 펠리체는 고작 2살 차이지만 앞날이 창창하니까요. 친구 카테고리에 벨이..영광이에요.🥰🥰 벨이도 친구...? 라고는 생각하겠죠? 벨, 그렇다고 해요. 당장!((벨: 난 친구같은 거 없...있네. 있어. 망치 내려놓게.)) 그렇죠, 계획은 했지만 절대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 티키타카 참치의 맛..😊😊😊

678 스베타주 (FSAXfqiLmg)

2021-09-06 (모두 수고..) 01:21:12

"좀 더 애를 써 봐."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봐요.) 이미 충분히 써보고 있으니, 도와주지 않을 거라면. 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나 해요.

"고백을 거절하는 방식은?"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벽을 친다고들 하죠. 이전이었다면 고민이라도, 아니면 그러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어요. 그럴 필요가 없죠. 그에게 나는 당신에게 절망 받게 줄 수 없다며 거절할 거예요. 이해 못 한다면 그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해 줄 수 밖에요.

"누군가를 어떻게 나락에 빠뜨릴 거야?"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글쎄요. 한순간에 일궈온 것이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니 사라진 걸 알기나 하련지.
-
재밌는 질문들이네요. 🤔

679 스베타주 (FSAXfqiLmg)

2021-09-06 (모두 수고..) 01:23:14

퐉스 첼.. 매구보다 더 요망한 여우 같다고 항상 생각해요.

680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01:25:51

타타의 진단!((냠 하고 한입 먹어요!)) 도와주지 않을거라면 지켜보기나 하라는 스베타...단호하고 멋져요. 쓸모없으면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고백을 거절하는 건 조금 슬프네요. 지금은 늦었다니..도사의 길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고백을 거절하지 않을 상대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나락...타타야...😢😢😢😢😢😢..

681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1:42:29

>>677 아니 ㅋㅋㅋㅋㅋㅋ 날적부터 부뚜막 위라니 ㅋㅋㅋㅋ 으윽 반박할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일상이 잘 풀리지 않았다면 첼이 나서서 적대적으로 갔을지도 모르니까...음~~ 앞날이 창창...한가...? 나는 모르겠소~~ 히히히!
아니 뭐 친구인게 영광까지야 마주칠 때마다 깐족깐족 얄밉게 굴텐데? 벨아 식사 때나 수업 겹쳤을 때 통수가 쎄하다면 주변을 둘러보렴... 널 보는 퐉스의 눈이 있을거란다....(도망) ㅋㅋㅋㅋㅋ

>>678 오오...오...이번 진단은 질문들이 날카로워서 그런가 전하고 분위기가 다른 걸! 두번째는 역시 도사가 되기로 마음 먹어서 그런 걸까...?

에이잉 그래도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매구님이 더 요망하지 아직 스물도 안 된 첼이하고는 비교가 안 될거라구~~

682 스베타주 (FSAXfqiLmg)

2021-09-06 (모두 수고..) 02:00:03

다른 이유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이유는 도사의 길 때문이랍니다. 응.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다지만, 결국 끝에서는 비존재로 기억에서 지워질 텐데. 이는 상대에게나 자신에게나 너무 잔혹한 시간이 될 테니까요. 향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만큼, 고백을 거절하는 선에서 더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거절하지 않을 상대일수록 괴롭지만 더더욱 거절할 수밖에 없을듯해요. 🤔. 그리고 마냥 행복하면 이야기가 재미가 없어요. (?)

>>681 살아온 날들을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보며 느끼는 건 비슷하거나 그 이상 같은걸요. 😗. 앞으로 어떤 요망한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 중이랍니다.

683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05:20:41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684 ◆Zu8zCKp2XA (7lTbewjf1E)

2021-09-06 (모두 수고..) 09:46:09

미로에서 길을 잃었다가 갱신해요:3

조금만 더 일하면 퇴근.....!!!!

685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4:01:02

갱신해~~

686 ◆Zu8zCKp2XA (7lTbewjf1E)

2021-09-06 (모두 수고..) 14:01:14

웹박수 편지 잘 받았어요! 음... 아무래도 제가 스토리들을 갖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 무리하지 않겠다, 라고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걱정 끼쳐드려 죄송할 따름이구요. 편지 보내주신 분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687 ◆Zu8zCKp2XA (7lTbewjf1E)

2021-09-06 (모두 수고..) 14:01:40

어사와요 첼주! 답레는 조금 늦어져요!!

멀미 중이예요!@ㅁ@

688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4:05:07

안녕 캡틴~~ 멀미중이라니 아이구;;; 괜찮아 천천히 줘~~

689 ◆Zu8zCKp2XA (7lTbewjf1E)

2021-09-06 (모두 수고..) 14:06:03

1시간 정도만 멀미하면 될 거 같아요...! 그럼 이따가 다시 올게요!

690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4:08:08

1시간이나...? 어우... 그 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기만 바랄게. 캡틴 화이팅이야! 다녀와~~

691 단태(땃쥐)주 (awpA8zexj2)

2021-09-06 (모두 수고..) 14:19:52

월요일이 너무 좋아...... o<-< 갱신하면서 생존신고하고 갈게 땃쥐는 살아있다....

692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4:22:06

땃하땃바! 땃주도 화이팅이야~~

693 단태(땃쥐)주 (awpA8zexj2)

2021-09-06 (모두 수고..) 14:27:08

첼하! 첼바! (??)((볼빨묵)) 첼주도 월요일 화이팅이야:P

694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5:18:13

컴백홈 나우!!!!XD
집이예요!!!!

695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6:03:02

어서와 캡틴! 간간히 비 좀 내리던데 맞진않았구? 오늘도 고생했어~~

696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7:05:39

드디어 잡무 종료!! 답레 써올게요!XD

697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7:06:44

다행히 비는 맞지 않았어요!XD 맞기 직전에 무사히 집에 왔답니다:3!

698 할미탈 - 펠리체◆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7:57:23

' 그래, 오랜만이네. '

할미가 인사를 하며 대답했습니다. 오랜만은 맞았죠. 그는 펠리체가 툭 친 바이올린 케이스를 흘긋 곁눈질로 응시했다가 시선을 다시 돌렸습니다.

' 도시락 주긴 해야 하는데, 오진 않을 거 같고.. 내가 가기에도 애매했는데, 잘 됐다. 나 좀 도와줄래? '

할미는 도시락통을 내렸습니다.

' 너희 학교로 가기에는, 난 들어갈 수가 없거든. 임시 강사도 아니니. '

그는 응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중, 그러니까 혜향 교수에게 좀 전해줘. 그냥 도시락이니까 수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간식 보답 겸 심부름 값으로 이거 줄게. '

할미가 아씨오 주문을 외더니, 기이하게 철에 휘감긴 수정 목걸이를 하나 쥐었습니다.

' 어때? '

699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19:33:37

집갱할게요.😊 다들 근사한 저녁이에요. 맛저 하셨을까요?😋

700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9:39:47

벨주 어서와요! 저녁으로 사과와 누룽지를 먹었답니다!XD 맛저 하셨나여?

701 펠리체 - 할미탈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9:41:12

적당히 쳐낸 대답에 따로 캐묻는 건 없었다. 그냥 한번 물어본거였나보다. 그녀의 인사를 받아준 샤오가 옆에 놓인 케이스를 흘끔거리는 걸 보고 그녀도 고개를 슬쩍 기울여 옆을 보았다. 조금 낡았지만 관리가 잘 된 것이 보이는 케이스다. 내용물은 두말할 것도 없지. 손을 얹은 김에 토독토독 두드리며 시선을 샤오에게로 돌렸다.

"?"

저게 도시락이었구나, 라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도와달라는 말에 눈을 깜빡인다. 오진 않으면서 가기 애매한 곳? 그게 어디고 누가 안 오는지는 물을 필요도 없었다. 도시락으로 보이는 통을 내린 샤오가 그것을 혜향 교수에게 전해달라며 다 얘기했으니까. 그녀는 보답 겸 심부름 값이라며 샤오가 쥔 목걸이와 도시락통을 한번씩 번갈아 보고, 흔쾌히 웃으며 수락했다.

"그냥 갖다주기만 하는거면 어려울 것도 없네요. 도와줄게요."

내용물이 진짜 도시락이 아니어도 상관없긴 했다. 심부름 값 같은거 받지 않아도 상관없었고. 그래도 준다는데 받아서 나쁠 건 없을거고, 그녀가 본 샤오의 행동으로는 이건 진짜 그냥 도시락일 것 같았다. 요컨데 아무래도 좋았다는거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이올린 케이스를 어깨에 걸쳐 메었다. 옷자락에 묻은 풀잎 따위를 대충 툭툭 털곤, 도시락과 목걸이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지금 받아서 갖다주면 되는 줄 알았으니까.

"바로 갖다주면 되는거죠? 어차피 바로 돌아갈거긴 했지만요."

제법 있었는데도 그녀의 남매가 돌아나오는 일은 없을 듯 했으니, 샤오가 그것들을 넘겨주면 곧장 학교로 돌아가야지 싶었다. 아, 바로 갈거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장난스럽게 물어본다.

"안으로는 못 들어가도 근처는 갈 수 있죠? 가능한 곳까지 데려다주는 건 안 되려나요?"

안 되면 말구- 하고 덧붙이는게 한번 해본 소리구나 라는 걸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702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9:41:38

갱신해~~ 배고픈데 배달이 안 와...힝이...

703 아성주 (AVrTzF2o/k)

2021-09-06 (모두 수고..) 19:42:45

질문! 스레 제목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메구가 인간을 보며 저렇게 느끼는 건가?

704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19:44:18

>>700 백신 요양이 끝나면 조금 더 든든하게 드시기여요..?((꼬옥 안아요!)) 저는 맛저 핬답니다.😊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를 해봤어요. 늦은 유행이지만 맛있더라고요.😋

>>702 첼주 어서오세요! 배달이 어서 와야 할 텐데요..힝잉이..((보듬보듬을 해요..))

705 아성주 (AVrTzF2o/k)

2021-09-06 (모두 수고..) 19:45:17

안녕하세요! 데스노트 뮤지컬 노래 좋아요! 여러분

706 발렌(벨)주 (4AHlvrstNg)

2021-09-06 (모두 수고..) 19:47:30

아성주 어서오셔요. 근사한 저녁이에요!😊((꼬옥 안아요!))

707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19:51:17

>>704 비 때문인가봐 갑자기 비바람 막 치기 시작해서... 아직 예상시간을 넘진 아 왔드아ㅏㅏㅏㅏㅏ

저녁 먹고 올게! 다들 쫀저~~

708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9:54:29

다들 어서오셔요!! 그리고 다녀와요 첼주!

>>703 딱히 의미는 없어요:3! 판 세울 때 쯤에 박혜나 배우님 노래 듣고 있었다, 가 의미가 되긴 하겠지만요:3

709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19:59:23

부제나 나메, >>0에 의미를 담기도 하지만 안 담기도 해요:3

710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20:09:21

저는 좀 쉬고 올게요!

외근 뛰고 분명 쉬었는데도 뭔가..... 힘들어욧.. 숨차욧... :3

711 무기 - 스베타◆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20:41:46

' 그 때는, 네 선택에 후회 없는 걸 해라. '

무기가 고개를 까딱였습니다.

' 전쟁, 처음엔 그것이 목적이었을 거다. 지금은.... 나도 뭘 하려는 건지는 보이지 않는군. 자신의 불노불사를 위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것이 아닌 것 같고.... '

그는 툭, 툭 자신의 무릎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렸습니다. 곧이어,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그것이 너의 걱정거리였나? '

712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20:42:12

저녁 먹고 갱신~~ 캡틴 푹 쉬구~~

713 펠리체주 (wRySvN7xRg)

2021-09-06 (모두 수고..) 20:43:00

앗 엇갈렸어 부끄럽다 (쥐구멍)

714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20:50:00

어서와요 첼주!XD

715 ◆Zu8zCKp2XA (JUOCsEzmBg)

2021-09-06 (모두 수고..) 20:50:43

맛저 하셨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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