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너뿐이야." 발렌타인: - 타인에게 들었을 경우 자네가 드디어..미쳤군 그래? 다시는 그런 영양가 없는 소리는 꺼내지도 말게.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봐요!))
- 백정에게 들었을 경우 아가, 네가 날 쥐고 흔드는 그 말을 내가 어떻게 믿지 아니할까. 네가 정말 나뿐일까 싶어서, 그 마음이 참으로 갸륵하여서. 무얼 원하니. 응? 널 위해 가장 아름다운 옷만 만든다는 재단사의 발목을 잘라 네 곁에 평생을 붙여 옷을 만들라 할까? 누군가 귀하게 여기는 보석을 가져다줄까? 오만해지렴, 무엇이든 원한다면 내 들어주마. 온정어린 손길로 안아줄까? 혹 밤을 같이 지새우길 원하니?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그만큼을 베풀어야 하지 않겠니. 원하는 모든 것을 말해보렴.
"네가 가진 가장 특이한 물건은?" 발렌타인: 글쎄. ((유발함을 손에서 만지작거려요.))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발렌타인: 누구도 죽지 않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으면 좋겠군. 그래, 그게 제일 좋겠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어쩐지..벨은 사랑한다는 말에 휙 돌아버릴 것 같아요. 정말? 하고 확신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요? 덕분에 확실하게 광벨이 모먼트도 보여주겠네요..😂 오만해지렴. 나는 내 사람이 제 뜻도 못 펼치고 남 밑에서 기는 꼴을 못 본단다! 음...이거 그거죠? 평민인줄 알고 자랐던 공녀를 거둔 대공이 하는 말..((아니에요))
"네 일기 한 장을 찢었어. 거기에 뭐라고 적혀 있을까?" 펠리체 스피델리: 그 날 뭐했는지, 무슨 수업 들었는지 그런거 적혀있을 걸요. ...그보다 남의 일기장을 왜 함부로 찢죠...? (싸늘)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펠리체 스피델리: 사랑해, 좋아해, 보고싶었어, 예쁘네, 오늘 뭐 했어, 다음에 어디 갈까, 같이 뭐 하자, 오늘 밤은 같이 있어줘... 뭐 이런거요? (웃음)
"행운, 불행, 평범함. 이 세 가지를 각자 어떤 사람에게 전해 주고 싶어?" 펠리체 스피델리: 평범함은 레이먼드에게, 불행은 현성 선배(선비탈)에게, 행운은 벨 선배에게. 이유? 별거 없는데. 전 제 사람이 모두에게 특별하길 바라는게 아니니 저와 같이 보통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성 선배는 솔직히 짜증나요. 그러니까 엿이나 먹었으면 하고. 벨 선배는, 그냥, 행복에 행운까지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운은 조금이라도 더 좋으면 좋은거니까요.
첼이의 진단! 남의 일기장을 함부로 찢다니..진단님이 나빴어요! 싸늘한 시선이 두렵네요..혼쭐이 나겠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도 간질간질하고, 마지막은..어머나.😳 벨이에게 행운을..첼이는 천사여요..음쪼쪼..😘 첼이 덕분에 벨이는 행운을 받게 될 거예요. 이미 신뢰라는 행운을 거머쥐었기도 하지요.😊
운명을 받아들이는 자에게 행운 있으라. 운명을 거스르는 자에게 영광 있으라 하지만 정작 행운과 영광을 모두 거머쥘 동화학원 친구들이길 바라요.
>>674 안 그래도 허락없이 건드는거 안 좋아하는데 찢었다...? 혼쭐이 아니라 소리소문없이 사라질지도(?) ㅋㅋㅋㅋㅋㅋ 벨이가 얌전한 고양이라면 첼이는 요망한 퐉스니까~~ 실은 일상 때마다 더 건드려보고 싶은데 그러면 혼날까봐 참는 중이래 히히히 세번째 진단은 최근 일상이 없었으면 아마 결과가 달랐을 거야. 평범이 벨이고 행운이 매구였겠지. 하지만 매구의 계획을 방해하기로 마음먹은데다 벨이를 끌어들였으니, 자신은 잘못되도 벨이는 안 그러길 바라는 맘이 쬠 생겼다고 해야 하나~~ 티미 하나 덤으로 얹자면 첼이 내심 속 친구 카테고리에 벨이가 들어가있대나 뭐래나 음~~ 이야 이거 참 계획한 대로만 굴러가진 않네 이맛에 참치하지 ㅎㅎㅎ
>>676 퐉스! 부뚜막에 날적부터 올라가있는게 퐉스 첼이죠.😊🥰 혼날까봐...히히히..((같이 히히 웃어요!)) 일상 덕분에 결과가 달라졌다니! 벨이야말로 펠리체와 매구가 잘못되는 일이 없길 바란답니다. 펠리체는 고작 2살 차이지만 앞날이 창창하니까요. 친구 카테고리에 벨이..영광이에요.🥰🥰 벨이도 친구...? 라고는 생각하겠죠? 벨, 그렇다고 해요. 당장!((벨: 난 친구같은 거 없...있네. 있어. 망치 내려놓게.)) 그렇죠, 계획은 했지만 절대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 티키타카 참치의 맛..😊😊😊
"좀 더 애를 써 봐."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봐요.) 이미 충분히 써보고 있으니, 도와주지 않을 거라면. 그냥 조용히 지켜보기나 해요.
"고백을 거절하는 방식은?"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벽을 친다고들 하죠. 이전이었다면 고민이라도, 아니면 그러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어요. 그럴 필요가 없죠. 그에게 나는 당신에게 절망 받게 줄 수 없다며 거절할 거예요. 이해 못 한다면 그 이유를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해 줄 수 밖에요.
"누군가를 어떻게 나락에 빠뜨릴 거야?"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글쎄요. 한순간에 일궈온 것이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니 사라진 걸 알기나 하련지. - 재밌는 질문들이네요. 🤔
타타의 진단!((냠 하고 한입 먹어요!)) 도와주지 않을거라면 지켜보기나 하라는 스베타...단호하고 멋져요. 쓸모없으면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는 무언의 압박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고백을 거절하는 건 조금 슬프네요. 지금은 늦었다니..도사의 길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고백을 거절하지 않을 상대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나락...타타야...😢😢😢😢😢😢..
>>677 아니 ㅋㅋㅋㅋㅋㅋ 날적부터 부뚜막 위라니 ㅋㅋㅋㅋ 으윽 반박할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일상이 잘 풀리지 않았다면 첼이 나서서 적대적으로 갔을지도 모르니까...음~~ 앞날이 창창...한가...? 나는 모르겠소~~ 히히히! 아니 뭐 친구인게 영광까지야 마주칠 때마다 깐족깐족 얄밉게 굴텐데? 벨아 식사 때나 수업 겹쳤을 때 통수가 쎄하다면 주변을 둘러보렴... 널 보는 퐉스의 눈이 있을거란다....(도망) ㅋㅋㅋㅋㅋ
>>678 오오...오...이번 진단은 질문들이 날카로워서 그런가 전하고 분위기가 다른 걸! 두번째는 역시 도사가 되기로 마음 먹어서 그런 걸까...?
에이잉 그래도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매구님이 더 요망하지 아직 스물도 안 된 첼이하고는 비교가 안 될거라구~~
다른 이유야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이유는 도사의 길 때문이랍니다. 응. 아직은 시간이 남아있다지만, 결국 끝에서는 비존재로 기억에서 지워질 텐데. 이는 상대에게나 자신에게나 너무 잔혹한 시간이 될 테니까요. 향하는 마음을 이해하는 만큼, 고백을 거절하는 선에서 더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거절하지 않을 상대일수록 괴롭지만 더더욱 거절할 수밖에 없을듯해요. 🤔. 그리고 마냥 행복하면 이야기가 재미가 없어요. (?)
>>681 살아온 날들을 생각하면 그렇겠지만.. 보며 느끼는 건 비슷하거나 그 이상 같은걸요. 😗. 앞으로 어떤 요망한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 중이랍니다.
적당히 쳐낸 대답에 따로 캐묻는 건 없었다. 그냥 한번 물어본거였나보다. 그녀의 인사를 받아준 샤오가 옆에 놓인 케이스를 흘끔거리는 걸 보고 그녀도 고개를 슬쩍 기울여 옆을 보았다. 조금 낡았지만 관리가 잘 된 것이 보이는 케이스다. 내용물은 두말할 것도 없지. 손을 얹은 김에 토독토독 두드리며 시선을 샤오에게로 돌렸다.
"?"
저게 도시락이었구나, 라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도와달라는 말에 눈을 깜빡인다. 오진 않으면서 가기 애매한 곳? 그게 어디고 누가 안 오는지는 물을 필요도 없었다. 도시락으로 보이는 통을 내린 샤오가 그것을 혜향 교수에게 전해달라며 다 얘기했으니까. 그녀는 보답 겸 심부름 값이라며 샤오가 쥔 목걸이와 도시락통을 한번씩 번갈아 보고, 흔쾌히 웃으며 수락했다.
"그냥 갖다주기만 하는거면 어려울 것도 없네요. 도와줄게요."
내용물이 진짜 도시락이 아니어도 상관없긴 했다. 심부름 값 같은거 받지 않아도 상관없었고. 그래도 준다는데 받아서 나쁠 건 없을거고, 그녀가 본 샤오의 행동으로는 이건 진짜 그냥 도시락일 것 같았다. 요컨데 아무래도 좋았다는거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바이올린 케이스를 어깨에 걸쳐 메었다. 옷자락에 묻은 풀잎 따위를 대충 툭툭 털곤, 도시락과 목걸이를 받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지금 받아서 갖다주면 되는 줄 알았으니까.
"바로 갖다주면 되는거죠? 어차피 바로 돌아갈거긴 했지만요."
제법 있었는데도 그녀의 남매가 돌아나오는 일은 없을 듯 했으니, 샤오가 그것들을 넘겨주면 곧장 학교로 돌아가야지 싶었다. 아, 바로 갈거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장난스럽게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