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재능이 있어서, 그냥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다 이렇게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너가 좋아할만한 말, 행동 등을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이런걸 재능이라고 한다면 나는 흔히 말하는 재능충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술 덕분에 이렇게 안겨볼수도 있었는데? "
네가 아까 안아주었던 감촉은 아직도 생생하게 내 품에 남아있다. 평소라면 네가 엄청이나 부끄러워하면서 해주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그 행동은 술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행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감정 기복도 술 때문이니까 네 말도 맞지만. 하지만 평소의 너도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일이 잦았던 것 같은데, 이건 비밀로 해두자.
" 천천히 먹어. 누가 안뺏어먹으니까. "
입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도 한가득 퍼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그래도 내 눈엔 마냥 귀여워서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다 핸드폰으로 어딘가 연락하는걸 보고 언니분이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나? 싶어 유심히 바라보니 나에게 화면을 보여준다. 허락 받는거였구나.
" 그래 늦잠 잔뜩 자자. "
금공강을 만들지 못했구나 불쌍한 자야. 하지만 잘때 안아주겠다는 속삭임에 나는 놀릴 생각도 잊어버리고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어느새 이렇게 대담해진건지. 역시 술이 뭔가 있긴 한가보다. 다시 한번 아이스크림을 작게 퍼먹고서 숟가락을 내려놓은 나는 네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 그럼 집에 갈까? "
어차피 집엔 네 옷도, 네 생필품도 구비가 되어있었으니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은 너와 같이 사는 것처럼 네 물건이 이곳저곳에 있었다. 네 외출복까지 방에 걸리게 되면 영락없이 동거하는 사이라고 오해받기 딱 좋다. 얼마전에 부모님이 오랜만에 올라오셨을때도 네 물건을 보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셨었다. 그땐 이런 사이가 아니라서 아니라고 했지만 다음에 올라오셨을땐 정말 기대하고 계실지도 모른다.
내일이 되거든 술기운에 휩쓸렸을 뿐이라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변명할 생각은 없다. 행동으로 옮기는데까지 등떠밀어준 건 술의 도움이 없다고는 못 하겠지만, 적어도 너를 안아주겠다고 마음먹은 건 여러번 생각해본거니까 오롯이 술 탓으로 돌아가면 나름 용기냈던 부분이 전부 사라져버린다. 누가 봐도 가볍게 장난인듯 삐죽거리고는, 천천히 먹으라는 말에 입 안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전부 삼켜버린다. 안 뺏어먹는다는데도 그러더니 네 쓰다듬을 받으며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린다.
"더 늦게 일어나는 사람이 아침 차리기!"
아침에 일어날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기는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키키 웃는다. 마지막 세 숟가락 째를 입에 넣고서 우물거린다. 아이스크림이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동안 아이스크림 뚜껑을 다시 닫고서 봉지에 챙겨넣고, 봉지를 손목에 걸었다. 집에 갈까, 하고서 손을 내민 네게 웃으면서 그 손을 맞잡는다.
"응, 가자!"
아니다. 손을 맞잡기만 하지 않았다. 8년이나 알고지낸 네게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분명 그렇게 느꼈다. 그래서 잡은 손이 서로 손가락이 얽히도록 꼭 깍지를 껴보았다. 네가 날 좋아한다고서 기다리고 있는다면, 그 마음에 응하기로 했다면 다가가는 건 제 몫이다.
답레가 너무 짧은데 영 글이 안 써져서 미안해 ㅠㅠ............ 아프면 그냥 일단 자려는 습관이 있어서 어제오늘 잠만 자느라 늦어졌고...!! 그리고 더 하고 싶은 이야기 없으면 이거 막레로 해도 될까??? 더 잇고 싶으면 이어도 돼!! 난 이대로 둘이 집들어가서 잘 거 같아갖구 그런건데 현주가 뭔가 더 하고 싶은게 있다면 얼마든지 괜찮아ㅎㅅㅎ!
ㅠㅠㅠㅠㅠㅠ 고마워!! 몸상태는..... 내일 또 병원가는 날이라 가서 약 좀 약한 거로 바꿔달라 할 생각이야.... 약이 독한지 속이 뒤집어져서 죽 신세를 지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리고 막레가 되었으니 얘기하자면!! 아마 새솔이는 현이네 도착하면! 자기가 먼저 씻구... 침대에서 머리말리면서 기달리구 있다가.... 현이도 씻고 나오면 팔 벌리고 "안아준댔지!" 하지 않았을까 싶다ㅎㅅㅎ.........!! 그리고 이번에는 자기가 현이 머리 말려주구 진짜 꼭 안아주면서 자려하지 않았을까!!!!
헉 ... 많이 아픈가보다 ... 약이 너무 쌔서 그런걸까 ㅠㅠㅠ 걱정되는걸 ...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새솔이가 현이 머리 말려주면 현이도 솔이 머리 말려주고서 자지 않을까 싶은데! 안아준다 그러면 웃으면서 꼭 안은채로 침대로 가서 그대로 쓰러진 다음에 자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음날 현이가 먼저 일어나서 밥 다 차려주고 먹구 학교 가~~ 이러고 ㅋㅋㅋㅋㅋ
위장약이 포함되어 있길래 약이 독한가보다는 했는데 ㅠㅠㅠㅠ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컨디션 난조가 이렇게 크게 힘들 줄 몰랐는데.... 헉 솔이가 먼저 깨는것도 재밌을거라구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났더니 아현이랑 안고서 자고 있다??????? 하고 놀라서 우당탕 일어나버리고 그거 때문에 현이도 자다 깨버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머리 말려주는거 너무기엽다 ㅜㅜㅜㅜ
헉 위장약이 쌨구나 ... 그러면 진짜 힘들텐데 ㅠㅠㅠ 얼른 다 나았으면 좋겠다! 다음 일상은 몸 좀 괜찮아지면 하는걸루 하자. 무리할 필요는 없으니까! 솔이 우당탕 일어낰ㅋㅋㅋㅋㅋ 현이한테 무의식적으로 베개 던지는거 아니냐구~~ 현이 자다가 봉변 당해서 깨버리고! 살짝 화났다가 한숨 한번 쉬고 밥먹자고 할 것 같고~~ 솔이 머리 말려주다가 뒤에서 한번 끌어안아줄지도 몰라~~
그래도......괜찮아.....!! 죽 맛있어서 그래도 괜찮아!! 종류별로 사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 응 괜찮아지면 일상 돌리자고 얘기할게!! 베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개 던지지는 않아ㅋㅋㅋㅋㅋㅋㅋ 놀라서 일어났다가 자리에 앉아서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보고, 자기가 다 했던 말인거 다 기억할거니까 어제 나 미친거야.....? 이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자기가 소란스럽게 일어나서 아현이 깨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이보고 바로 새빨개지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학 백허그 엄청 설레~~~~~!!!
ㅋㅋㅋㅋㅋㅋ 죽 요즘 맛있더라구 ... 일상은 컨디션 좋을때 하는게 최고얌! 베개 던질것 같아섴ㅋㅋㅋ 그래도 솔이가 현이 더더더 많이 좋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훨씬! 좀 더 현이가 엑셀을 밟겠습니다 ... 아현이 깼는데 솔이 얼굴 새빨간거보면 막 웃으면서 왜이리 얼굴이 익으셨어요 새솔씨 이러면서 놀릴 것 같은데!
맞아 요즘 죽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었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 못하는 것도 아닌데 베개는 안 던져!! 조금씩 현이한테 마음 열고 마음 주고 있으니까 기다려주세요ㅎㅅㅎ~~~ 엑셀 밟아주시면 난 좋아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댓말 쓰면서 놀리면 더 빨개진다~~ 보지 말라고 아현이 눈 가리려고 할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또 안겨버리면 좋겠다~~
참을성 있게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아!! 그래도 너무 성급하면 안되니까 꾹 참아야지 ... 현이가 엑셀 밟아서 그 속도를 조금 더 늘려볼까~~ 히히 막 눈 막으려고 달려드는거 현이가 캐치해서 역으로 안아버리면 좋겠다~~ 꾹 껴안고 솔이 얼굴 안보이니까 이제 얼굴 안보이네~~? 하면서 막 웃어대고
으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엑셀 밟는거 너무 설레는데 어떡하죠.....어떡하죠 선생님........ 브레이크 제거하고 싶어요..... 엑셀만 밟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평생 엑셀길만 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 새솔이 진짜 무슨 만화처럼 펑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 쿵쿵 뛰는거 아현이한테 다 들리지 않으려나ㅎㅅㅎ????? 아현이가 새솔이한테 장난치는 거 너무 좋아......................
아닠ㅋㅋㅋ 엑셀길만 걷는거냐구요~~ 이대로 엑셀만 계속 밟으면 언젠간 광속을 돌파해버려~~ 나중엔 볼에 입맞춤부터 해볼꺼니까 각오 단단히해야해~~~ 심장 뛰는거 들으면 귀엽다고 더 꾹 끌어안고서 머리 쓰다듬어줄 것 같고~~ 오늘 학교 안가면 안돼? 하면서 장난치다가 학교 갈 시간 되면 보내주고~~
광속 돌파하기 전에 새솔이가 분명 아현이한테 고백하지 않을까 ㅎㅅㅎ!!! 볼에 입맞춤.......자고있을때 이미 일어났지만 새솔이는 모르니까~~~안 자구 있을때 한다니....심장이 뛰는게 아니라 터지는 거 아닐까?? 으학 더 끌어안는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새솔이 왜 넌 나 좋아한다면서 심장 빨리 안뛰냐고 아현이 닦달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현이 심장도 똑같이 빠르게 뛰게 만드려고 복수 다짐한다~~~~~~~ 오늘 학교 안가면 안되녜 으악 ㅜ 금요일은 새솔이가 오후 강의고 아현이는 공강이니까 아현이가 마중나오는것도 보구싶구~~ 아니면 같이 먹을거 사들고 또 집안가구 아현이네로 가버리는 새솔이도 보구싶고~~ 아니면 야 너 오늘 집이지?? 우리집와!! 하고 새솔이(언니)네 가는거도 보구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백 좋아요 ... 너무 좋아요 선생님 ... 생각만해도 설레서 심장이 터져욧!! 볼에 입맞춤하고 입술에 하고 키스도 하고 ... 으악악악 ((쓰러짐)) 새솔이가 막 닦달하면 난 너만 보고 있으면 빨리 뛰어서 너가 못느끼는건데? 하면서 장난치고 ㅋㅋㅋㅋ 아현이가 마중 나가지 않을까~~ 아니면 새솔이가 또 자러 오는 것도 좋아보이구 ... 아현이가 미리 식당 예약해둬서 저녁 먹으러 좋은 곳에 놀러가는 것도 괜찮겠다!! 새솔이네 가면 언니분 계시니까 좀 어려워하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가 빨리 내가 미리 준비해놓은 고백멘트 치는게 보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새솔이 진짜 열심히 어떻게든 아현이 심장뛰게 만들려고 작정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아현이가 설레는지부터 알아내는거가 관건이라 한동안 계속 빤히 쳐다보구 있구 그렇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대쪽 간다 싶더니 아현이가 아니라 아현이 친구들보러가버리구.... (정보습득하러) 마중나오는거 넘 조아................. 마중나온 아현이 발견하자마자 해맑게 웃어주기~~~ 헉 저녁먹으러 좋은곳....... 솔이 이제 어 그런데는 좀 차려입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꾸밀지두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 어려워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이보고 언니가 드디어 남자친구라며? 저 눈치도 없는애를 어떻게 꼬셨다니~~ 고생많았네!^^ 이러는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고백멘트도 준비해둿다니 ... 진짜 보고싶어!! 듣고싶어!! (야광봉 백만개 준비중) ㅋㅋㅋ 정보습득하러 친구들 보러 가는거냐궄ㅋㅋ 친구들 새솔이가 물어보면 엥? 애초에 니가 옆에 있는데 누구한테 설렐리가 없지;; 하고 ㅋㅋㅋ 걔가 설레는걸 난 본적이 없는데 ... ? 고민에 빠지는 친구도 생기곸ㅋㅋㅋ 그 중에 솔이 좋아하던 친구 있어서 어버버하는 것도 볼 수 있겠다! 아현이 보자마자 웃어주면 현이도 솔이 보자마자 손잡아주면서 집에 가자~ 하고 있고! 차려입는다고 그러면 언제부터 그런거 신경 썼다고~ 하면서도 집에 데려다주고 얼른 갈아입고 나와? 하고 자기도 옷 갈아입으러 가고! 헠ㅋㅋ 언니분의 말씀에 현이는 그저 웃지요 ... 돌직구로 꼬셔버렸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
고백멘트가 살짝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 식이라고 할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나도 제발!! 제발 새솔이가 하루빨리 말했음 좋겠어!!!!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는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헉 어버버거리는 친구한테 역시나 눈새 새솔이..... 현이친구니까 넌 왜 그래? 몸 안 좋아? 하고 되려 걱정해주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는...... 약 잔뜩 올라서 아현이가 심장떨려서 못 잤으면 좋겠는데 정보 부족으로 힘들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작하던 차림새로 갈수는 없잖아 ㅡㅡ 하면서 예쁘게 입고 나오기~~~ 예쁨 + 편함 추구로 원피스 한장 살랑거리면서 나오지 않을까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아현이 반응 보고 진도는^^? 하고 으른농담치면서 놀리면 새솔이는 언니 입 막으러 튀어나올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어어어어 현이가 제시한 한달안에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고 ... 친구들은 오히려 그렇게 돌아다니는 솔이를 현이한테 말해주고 나중에 현이가 솔이한테 뭔 그런걸 물어보고 다녀~ 하면서 웃으면서 더 놀리곸ㅋㅋㅋ 걱정 받은 친구는 얼굴 빨개져서는 아무것도 아니야 ... 하고 도망가고! 지금이야 안그러지만 나중에 솔이가 고백하고서 좀 애정표현하고 그러면 설레서 못잠들고 그럴지도 모르겠다.... 헉 솔이 원피스 무슨 색이죠? 현이는 솔이 원피스 입은거 보고 예쁘네. 하고 살짝 웃으면서 손 잡아주고!! ㅋㅋㅋㅋ 그런 질문 받아버리면 현이도 그저 웃지요를 시전할 수 밖에 없어!!
나도 그랬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애들이랑 현실시간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는거면 벌써 애들 이런지 10일 지났는데~~~~~ 조마조마 빨리 결혼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친구들도 솔이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치!! 현이 친구들인데 현이 편이겠지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니가 나 좋아한다햇으면서 맨날 나만 떨리니까 그러잖아!!! 솔직함 MAX....... 원피스 입은거 보고 예쁘다 해두 예쁘기만 해?? 안 설레? 이러면서 이것도 실패...... 이러구 있는 거 아닌가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색은 아이보리색 쯤? 슬슬 가을가을하니까~~ 무릎에서 한뼘 위 정도까지 오는 살랑거리는 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이도 언니보고 그런 질문이나하구 완전 아줌마같다구 삐져서는 그대로 가자구 현이 데리고 나갈지두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5일 지났으니 다음 일상은 시간을 좀 더 돌려보면 되지! 한 2주 정도 지났을때로? 시간은 우리 맘이니까~~~ 친구들은 딱히 누구 편도 아닌데 그냥 솔이가 이런거 물어보고 다닌다고 현이한테 말해주는거곸ㅋㅋㅋ 남자애들 특징이니까 ... 막 그렇게 말하면 현이는 나 너 좋아할때부터 그렇게 설렜는데 그게 벌써 6개월 전이라고~ 지금도 너 볼때마다 설레서 좀 죽을 것 같은데? 라고 대꾸하고~~ 티는 잘 안날뿐이지 솔이 볼때마다 좋아죽으려는데!! 원피스 입은거 보고 안설레? 하고 물어보면 그냥 너 볼때마다 설렌다니까? 하고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아이보리색 원피스 저 죽어요 선생님 ... 무릎위 기장 죽어버려 ... 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 같다닠ㅋㅋㅋㅋ 집에 기껏왔는데 현이 다시 끌려나가면서 어어, 안녕히계세요!! 하고 ㅋㅋㅋㅋㅋ
2주!~~ 반절이 가버린건가!!! 그것도 좋아~~~~~ 완전 좋아~~~~ 앗 그런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눈새솔......... 티 안나서 모르는 눈새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대꾸하면 그런건가 하구 정보 수집은 좀 얌전해질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여전히 아현이 심장 요동치게 만들고 말겠다는 마음가짐은 여전하지만ㅎㅅㅎ 나~~~~~~~중에 스킨쉽도 어느정도 하게 되면 볼에 뽀뽀 쪽하구서 심장뛰나 안아보구 그럴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볼때마다 설렌다고 으하학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 새솔이 그럼 또 쓰담 받다가 현이 품에 다가가더니 심장 얼마나 빨리 뛰나 들어보는거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는 키가 작으니까 치마류나 원피스는 웬만해서 다 무릎 위 기장일거 같아!! 키작은 애들이 긴~~거 입으면 더 짧아보이니까ㅎㅅ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현이 오자마자 언니의 장난질에 바로 퇴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랑 중 사이에 물결표가 너무 많다 .. 선생님 저 기다리다가 죽어욧 ... 나중에 신입생이 아현이랑 새솔이랑 사귀는거 모르고 고백하는 것도 보고싶다!! 그 학생도 눈새라서 주변에서 눈치 주는데 결국 고백해버리고~~ 먼저 안겨오면 현이 심장 쿵쾅쿵쾅 해버려요~~ 크아아악 너무 달다 달아 ... 새솔이 뭘 입던 이쁘지만 원피스 입으면 현이 뿅가요 뿅가 ...
좀 나아졌어~~! 이제 약 안 먹어두 되겠는데 싶은정도~~~ 약 바꾸고 푹 자니까 금방 나아진거같애!! 아 일상은 돌릴 수 잇는건 맞는데 오후....즘에서 시간날것 같아 ㅠㅠㅠㅠ
새솔이 눈치없이 우산 두개 들고 올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ㅠㅠㅠ 자기 우산 하나쓰도 손목에 우산 달랑달랑........... 옆에 현이 친구도 우산 없어서 우산 하나 넘겨줘버리고 둘이 우산 같이 쓰면 되지 않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앗 그것도 기엽다~~ 일어나라구 막 흔들다가 위에 엎어져서 꾹 누르고ㅎㅅㅎ
나는 괜찮으니까 될때 편할때 얘기해줘! 막 한쪽이 부담 갖고 그러는거 안좋으니까. 근데 주말 전부터 아팠던 것 같은데 되게 몸이 안좋았나보다 ... 이제 나아서 다행이야 ㅠㅠㅠ
역시 눈새솔인가 ... 현이가 솔이 손목에 달랑 걸려있는 우산 보고 남모르게 한숨 쉴 것 같앜ㅋㅋㅋㅋ 그래도 내색 안하고 고마워~ 하면서 쓰고 갈 것 같은데! 옆에 친구가 눈치채고 우산 없는척 가져가도 재밌을것 같곸ㅋㅋㅋㅋㅋㅋ 현이 위에서 누르면 으으윽 ... 하다가 갑자기 팔 확 들어서 끌어안을것 같다!
갱신할게!! 이제 시간이 났는데 현주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ㅠㅠㅠㅠ....!! 분명 처음에는 단순몸살이었던거 같은데 약이 안 받아서 속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약 바꾸니까 말짱해진 기분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야 당연히 우산 하나씩 써야 비 안맞지 하고 가져온건데.......옆의 친구가 엄청난 서포트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일어나라구 꾹 누르고 있던건데 그렇게 갑자기 안아버리면 ㅋㅋㅋㅋ!! 일어났으면 씻고 밥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일어나려고 노력하겠다ㅎㅅㅎ
앗 오늘 자러간걸까하구 있다가 자기전에 인사하러 왔는데 ㅠㅠㅠㅠㅠ!! 엇갈렸나??? 늦게 잔다 해두 내가 곧 잠들거 같구 ㅠㅠ.....
친구 서포트에 밥 사주는 걸까~~ 새솔이가 현이 반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눈치를 키워야할텐데......ㅎㅅㅎ............ 헉 ㅠㅠㅠ 새솔이 그러면 아현이가 안고있던거 풀고 일어나려고 했으면서 놔주면 자기가 꼭 안아줄지두~~~ 굿모닝키스 대신이라구 하면서~!!ㅎㅅㅎ
헉 오늘은 오전에 왔네!! 어서와~~~ 그래도 확실히 여유인건 저녁인거지?? 나도 지금은 밖이라 일상은 조금 이따가 시작할 수 있겠다!!
굿모닝 허그 좋아~~ 나중엔 굿모닝 키스도 서슴없이 할 수 있겠지 ... 이게 진정한 행복? 솔이는 머리도 기니까 샴푸 냄새 엄청 진하게 날 것 같아 ... 현이가 샴푸 냄새 되게 좋다 하면서 끌어안고 있을 것 같은걸!! 아현이 게임 간간히 하는데 잘은 못해! 솔이가 잘하는 편이라면 가끔 이길꺼고 그게 아니라면 막상막하? 둘이 스위치 같은걸로 나란히 앉아서 게임하는거 엄청 기대되는데! 나중엔 현이한테 솔이가 안겨서 게임하는 것도 기대된다!!
앗 현주 밖이구나~~! 확실히 여유인건 저녁이야!! 9시 쯤~~~이기는 한데 이전에 돌렸던것처럼 간간히 답레는 줄 수 있으니까~~~
나중에 현이 늦장부리면서 안 일어나면 계속 쪽쪽거리면서 언제 일어나냐구 투덜거리지도 않을까~~~ 굿모닝키스가 굿애프터눈 키스가 되겠다고ㅎㅅㅎ~~~ 샴푸냄새 좋다면서 끌어안고있으면 현이네서 잔날이면 너한테서도 똑같은 향 나거든? 할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자기집에서 자구 둘이 만난거면 부끄러워하면서 샴푸 바꿔버릴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할거같다!! 그리고 나중에 진짜 향이 바뀌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더 아현이 취향인 향으로 바꾸고 너 이런 향 좋아하는거 아니었냐고 물어보면 좋겠다ㅎㅅㅎ 앗 게임!! 못하는구나! 솔이도 공부만 했다보니 잘하는 편은 아닐듯한데 뭐든 일단 잘해보자 하는 성격이니까 열심히할거는 같다!!! 자주하게된 게임은 잘할거 같고~~
일상은 주로 노트북 이용하는 편이라서 어디 자리 잡아야해 ... 볼 일은 다 봤으니까 다시 집에 갈 수 있게 됐어!!
허어어 솔이 투정부리는거 너무 귀엽다 ... 크아악 눈이 너무 부셔요 선생님 ... 같이 자고나서도 넌 머리가 길어서 샴푸 냄새가 잘나서 더 좋다고 끌어안고~~ 샴푸 향 바뀌면 바로 알아채서 샴푸 바꿨구나? 하는데 사실 현이는 솔이 껴안는게 좋아서 샴푸 냄새 핑계대는거고~~ 바뀌었는데 이런거 좋아하는거 아니냐면 그냥 너라서 다 좋은건데? 하고 웃으면서 말해주고!! 둘이 얼른 결혼해 ㅠㅠㅠ 현이는 예전엔 많이 했는데 그 반동으로 흥미를 많이 잃어버려서 ... 옛날에 했던 게임들은 그래도 잘하는 편이야! 요즘 게임들은 잘 못하구 ... 솔이랑 게임하면 둘 다 승부욕 붙어서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
일정이 들쭉날쭉이라 매번 다르지만 오늘은 귀가하는 때가 9시 쯤이라~~ 나도 그때서야 확실히 여유나는 거기는 해!!
그래도 안 일어나면 이제는 고통의시간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집을거야~!!! 앗 샴푸 냄새는 핑계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 영영 모르고 현이가 원래 이렇게 샴푸향을 좋아했나 고민하고나 있을거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많이 했었던 게임은 새솔이가 열심히 해도 질 거 같네!! 현이가 했던 게임하다가 분해가지고 요즘 게임들 연습해오는거 아닌가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게임 잘하는 애한테 부탁해서 게임 배우러 다니고~~ 그러다 오해 생길 수도 있으려나!!ㅎㅅㅎ
꼬집히면 그때서야 일어나지 않을깤ㅋㅋㅋㅋ 악악! 아파! 하면서 ㅋㅋㅋㅋ 눈새솔이 ... 나중엔 현이가 직접 말해줄테니까~~ 지금도 본인이 숨기고 싶은건 철저하게 숨기고 알려주고 싶은건 나지막히 알려줄 것 같은걸!! 그래도 몇번 져주려고 노력했는데 져주는 것도 쉽지 않아서 ... 앗 그렇게 배우러다니면 현이가 오해하겠다! 그래도 막 이유 같은건 들어보고 질투 쬐끔 하지 않을까!! 현이가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니니까 ...
ㅋㅋㅋㅋㅋㅋㅋ 맞는말이라 반박 못하고 끄응하면서 일어나기 ... 그래도 같이 밥먹자고 밥부터 차려줄테니까~~ 지금은 숨기는거 ... 여자후배들이 알게모르게 접근하는거 철벽치고 있는거? 일단 현이도 엄청은 아니더라도 잘생긴 편이고~~ 조용하긴해도 챙겨주는건 잘하니까 알음알음 인기 있는 편 아닐까 싶고~ 여자친구 있는지 모르는 애들도 많을 것 같아!! 그 예쁜 사람 여자친구 아니야? 하면 아니 그냥 친구라던데?? 하는 말도 생길 것 같고! 솔이 승부심 자극하는거야? ㅋㅋㅋㅋ 그럼 더 해보고싶고 ... 현이 질투할때도 진짜 조용하게 질투나니까 그러지마 ... 하고 속삭일 것 같은걸! 솔이는 어떻게 표현하려나!
아현이 매번 밥부터 차려주는거 새솔이가 엄마냐고 물어볼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솔이가 아침 안 먹는다고 입맛없다고 하면 무슨 반응일지도 보고싶다~~ 아현이가 잘생기지 않았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새솔주가 처리했어ㅎㅅㅎ (??) 그거 아현이가 말해주면 나~~중 기준이면 ㅋㅋㅋㅋㅋ 새솔이 질투한다!! 새솔이는 자기도 모르게 철벽치구 있어서 접근하는 사람은 많아도 다 새솔이가 자기도 모르게 쳐내니까.......... 아현이는 이런 일로 질투할 일 없으려나?? ㅋㅋㅋㅋㅋ 게임 지기만 했는데 현이가 져주려고 했었다고 하면 승부심 불타오르지!!! 친구들한테 게임 과외(?) 받으러 피시방 가있을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아현이가 그러면~~ 새솔이~~~~~ 용기낸다~~~!! 차마 썰로 풀기는 아까워서 말못해 으악~~~~ 새솔이가 질투............ 혼자 기분나빠져 있을거 같다 아현이가 잘 대처할거 알고 아현이 인기 많은게 아현이 잘못은아니고~~그치만 질투는 나고!! 괜히 아현이 옆에 쫓아다니면서 기분만 나쁘지 않을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현이는 매일 혼자 밥먹으니까 솔이 있을때는 같이 먹고싶구 ... 아침 안먹는다고하면 나도 안먹어~ 하고 같이 안먹어버리기! 배고파도 참는다 아현이!! 새솔주 언제 처리해ㅔ버린거야!! 새솔이 예쁜건 세상 사람들 다 알라고 내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다니고 있는데 그 사이에 처리해버리다니 ... 아주 좋아! 새솔이는 진짜 의도치 않은 철벽 장난 아닐 것 같은데 ... 그래도 접근하는 남자들은 있으니까 게임 가르쳐달라고하면 막 나서서 가르쳐준다고 할 것 같고~ 새솔이는 아무렇지 않게 그래! 할 것 같으니까 아현이가 질투하지 않을까? 적폐캐해일까 두렵다 ... 나중에 일상에서 들을래!! 새솔이 용기내는거 언제나 기대하고 있어!! 혼자 기분 나빠져 있으면 현이가 막 달래줄 것 같은데 내용은 비밀이야~~ 저번처럼 길게는 아니더라도 살살 잘 달래줄 것 같고!!
이제 집에 왔다!! 일상 돌릴 수 있게 되었어!!! 상황은 역시 2주쯤 지난때가 좋겠지? 이번엔 수업이랑 수업 사이 공강때 만난걸로 할까! 같이 밥먹고 카페도 갔다가 다시 수업하러 가는거지!
점심먹구 와서 늦게 봤다~~ 앗........... 현이가 그런 수를 놓는다면 새솔이는 밥 먹을 수 밖에 없어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이 때문에 현이까지 굶길 수는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주야말로 언제 소문내구 다닌거냐구~~~~~ 새솔이 철벽 진짜 심하지ㅎㅅㅎ 눈치도 없구~ 철벽도 심하구~ 근데 그렇다는걸 본인도 모르구~~ 그때 자유상황극에서만 봐서두ㅎㅅㅎ.................... 새솔아 이 영화 개봉했다는데 봤어? - 아 아직~ 넌 봤어? - 아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나도 아직ㅎㅎ - 그래? 난 친구(=현이)랑 보려고! 후기 알려줄게~ 이랬을거 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폐캐해 아냐!!! 너무 잘 파악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나도 빨리 새솔이가~~~ 아현이한테 달려갔음 좋겠어~~~~ 으악 비밀이라니~~ 이것도 일상에서인가!!
수업이랑 수업 사이 공강~~~ 새솔이는 전공이었어서 왠지 물감 덕지덕지 바르고 나왔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는 어디로?? 고백했던 카페~~ 아니면 현이가 알바하는 카페?? 아니면 두 장소가 동일한 카페인가!?
새솔이를 밥을 먹이기 위한 현이의 계략이랄까 ... (대충 계획대로 짤) 나는 언제나 소문내고 다닌다구~~ 아니 그렇게 쳘벽치면 현이의 적들이 늘어나는거 아니야? ㅋㅋㅋㅋ 영화 같이 보러가자고 할라했는데 이미 그 자리는 언제나 현이 예약이라 들어갈수가 없는거 ㅋㅋㅋㅋ 반대로 현이도 응? 나 그거 솔이랑 보러갈라 했는데? 하고 웃으면서 말할 것 같고~~ 둘이 친구일때부터 완전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 ~~ 너무 설레요 선생님!!! 비밀은 일상에서 푸는걸로 하자 ><
맞아! 고백했던 그 카페~~ 현이가 알바하는 곳은 거리가 좀 있어서 버스 타고 가야해! 공강 시간에 거까지 가지는 않을테니까~ 다음엔 알바하는 카페에서 일상 굴려도 괜찮겠다!! 선레는 내가 써올테니까 잠깐만 기다려줘!!
드디어 수업이 끝났다. 개강한지 2주가 지났으니까 교수님들도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고, 그에 맞춰서 매주 과제들이 폭탄처럼 쏟아진다. 지금 내주신 레포트말고도 저번주에 다른 교수님이 내주신 것도 아직 다 못했는데 ... 그건 기한이 내일모레라서 후딱 끝내야한다. 오늘도 집에 가서 노트북 붙잡고 레포트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방을 싼다.
" 아현아 밥먹으러 갈래? " " 아, 나 약속 있어서. " " 또 새솔이랑 먹으러가? 하여튼 아주 꿀이 폭포수처럼 떨어져요. 그럼 이따 저녁 같이 먹자. " " 그래그래. "
언제나처럼 다가온 친구들이 점심을 같이 먹으러 가자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답했다. 오늘은 새솔이랑 같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한 날이기 때문이다. 공강시간이 겹치는 날이 별로 없어서 학교에서 만나기엔 좀 힘들었기에 이렇게 점심을 먹는 날엔 웬만해선 꼭 만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가방을 챙겨서 미대쪽으로 향한다. 아는 후배들과 선배님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미대 건물 앞에 와있다.
[나 너네 단과대 앞]
분명 실습 수업이었을 것 같은데.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톡을 보내놓고 네 단과대 앞에서 서서 기다린다. 내 얼굴을 알고 있는 회화과 몇몇 친구들도 인사를 해와서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준다. 우리 과만큼 미대쪽에도 자주 오니까 아는 얼굴들이 매일 늘어나는 느낌이다.
까맣게 꺼져있던 휴대폰 화면 위에 뜬 네 메세지를 보고서는 손이 바빠진다. 다행히 강의는 끝났고, 정리 중이던 때다. 원래는 앞치마만 하고 다녔지만, 오늘은 너와 점심 약속이 있기에 조금 차려입은 탓에 토시까지 제대로 다 무장을 했더라. 저답지 않다며, 누가 그림 그리는데 그런 옷을 입고 오냐며 놀림 받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다.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꾸미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들지 않겠냐고, 제게 뭐라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남친?"
저가 뭐라 말하기도 전에 친구가 입을 열었고, 다른 친구가 대답한다.
"남친~"
아니라고 반박지도 못하고 얼굴만 살짝 붉히니 웃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 남친보러 간다 가. 이따 오늘 누구 야작하는지나 알려줘!"
스니커즈 리본끈이 풀린 것도 모른채 강의실을 뛰어나간다. 웬일로 높게 묶은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치맛자락이 나풀거린다. 제가 느끼기에도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다행히 뛰어가면서 대충 옷자락을 살펴본 결과, 아이보리색에 밝은 원피스에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위에 걸친 연한 갈색 카디건에도 물감 자국은 없다. 얼굴에 남아있는 물감은 확인할 새가 없었다. 아는 얼굴이 많아서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냐는 둥, 오늘따라 꾸몄다는 둥 붙잡는 사람이 많았지만 인사로 얼버부리며 모두 지나쳤다.
"현아!"
그렇게 결국 널 보러 오면, 네 말대로 벌써 이 앞까지 와 있는 네가 저기 서 있다. 네 이름을 소리내 부르고는 옆으로 다가간다.
아마 새솔이가 벽을 쳐도 안쳐도 아현이는 적이 많았을거 같지만ㅎㅅㅎ...............!! 중학생 때부터 많지 않았을까 싶기두?? 새솔이는 쭉 눈새+철벽이라 아무도 옆에 가지를 못 했는데 아현이는 당연하단듯 옆에 있고~~ 중학교때는 오히려 새솔이가 아현이를 쫓아다녔으니까!! 응~!! 일상에서 다 풀어버리자!!
현이가 알바하는 곳은 거기보다는 멀구나! 선레 써와줘서 고마워~~ 이번 일상은 좀 달게 하려고 작정해봤어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