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향 차이라는 말에 하늘은 아무런 말 없이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에게 안 맞는다고 해서 남에게 안 맞는다는 법은 없었고, 남에게 맞는다고 해서 자신에게 또 맞는다는 법은 없었다. 그런 개개인의 성향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하늘은 굳이 거기에 더 말을 덧붙이진 않았다. 언제나처럼. 그리고 앞으로도.
별과 관련된 서적을 찾는 자신의 물음에 바로 답을 하는 모습에 하늘은 작게 감탄하며 신기하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봤다. 물론 자신보다 훨씬 도서실에 대해서 알기야 하겠지만, 저렇게 바로바로 나오는 것은 보통 신기한 것이 아니었다. 이 도서실의 책의 모든 위치를 다 암기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
"저, 이렇게 바로 답하는 건 만화책에서나 있을 줄 알았어요. 대단하네요. 선배."
순수하게 감탄한 후, 잠시 갔다오겠다는 말을 하며 하늘은 우선 해당 도서 코너로 향했다. 신화도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이 원하는 것은 사진이 실려있는, 말 그대로 천체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 교양용 책이었다. 지구과학 코너로 간 후, 가만히 둘러보다 하늘은 어느 한 책을 꺼냈다. 페이지를 가만히 둘러보며, 별에 대한 사진, 우주에 대한 사진. 그리고 관측 팁 등이 담겨있는 것을 확인하며 하늘은 만족스럽게 페이지를 덮었다. 이것을 빌린 후에, 나중에 별을 볼 때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하늘은 그 책을 들고 다시 그녀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럼 이 DVD와 이 책을 대출할게요. 바로 가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우선 대출해놓을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급할 것은 없었으나, 간만에 마음에 드는 것들이었으니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하늘은 작은 미소를 머금었다.
>>87 역시 곰돌이는 포인트를 알 수가 있어서 참 귀여워! 내 캐릭터는 꼭 이런 포인트가 있어야해! 같은 것을 엿볼 수 있거든.
>>91 하늘주 좀 옛날이지만 5멀티까지 한 적은 있는데 역시 느낀 것은 그냥 하나라도 좋으니 편하게 즐기는게 최고다였어. 사실 멀티는 그냥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지. 그게 의무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시나 못 돌리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면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건 새슬주도 마찬가지야. 아무튼 역시 아랑이 박력 넘치네. (야광봉)
>>92 상판 뛰다보면 일상 돌리다가 그냥 잠수 타는 이들도 가득하니 말이지. 그래서 하늘주는 답레가 늦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 사실 너무 재촉하는 것도 웃기잖아. (절레) 그러니까 도경주도 그냥 편하게 페이스에 맞춰서 해줬으면 해!
>>92 곧 12시긴 하니까요...! 졸릴 시간이긴 해요 ㅎㅁㅎ 와! 경아는 확고한 아이템이 있네요.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경아 픽크루 보고 있으면 가을이 생각나요...! <:3
>>94 연호주 어서오세요! 연호 곰돌이도 아주 귀엽네요 ㅎㅁㅎ (흐뭇) ㅋㅋㅋㅋ 왠지 저번부터 쟈근악마날개가 보이는데 그게 또 어울리고 귀엽네요!
>>95 5멀티는 거의 신의 영역인데요... ((띠용)) 앗, 그건 그래요. 나도 돌리는 분도 편하게 즐기는 게 최고! 저도 의무가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일상이 n시간~ n일째 안 구해지면 역시 신경이 쓰여버려여.. <:3 그래도 하늘주 말씀 감사하게 받았어요 u▽u!
>>103 옛날에 한창 체력과 기력, 그리고 시간이 있을때야 가능했지. 지금은 어림도 없는걸. 사실 이건 상판 뛰는 이들 대부분이 그럴 것 같네. 음. 그렇게 생각해주는 점은 고마워. 하지만 역시 그것 때문에 괜히 신경쓰이게 하고 그러는 것도 미안하거든. 그래도 정말로 정 미안하면 다음에 같이 돌리자고 제안하거나 찔러주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런고로 하늘주가 일상을 구하다가 안 구해져서 조용히 접어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 구하다보면 언젠간 돌리겠지 하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 다른 거 하면서 노니까! 지금도 음악 듣고 있고!
>>99 >>103 킬러... 라기보단 아예 공권력이 소멸한 도시에 범죄조직이 정부역할을 하고 있는데 도시를 구역 단위로 나누어서 구역 관리자라던가...... "이 구역에서 내가 인가하지 않은 살해는 일어날 수 없어." (뇌절) (느와르AU라는 자극적인 테이스트에 그만 돌아버린 문하주)
>>106 다음에 같이 돌리자거나 찌르는 거! 좋아요! >:3 (전 저번에 하늘주가 말한 유성우랑 비오는 날 괜히 물 고인 거 밟아보는 장면이랑 분수대 기억하고 있어요! >:3 뭐 하나 더 있었는데... 아랑주의 기억력은 완벽하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나버려여 ^.ㅠ...) 지금 하늘주가 듣는 음악... 궁금하네요! (아랑주도 음악 찾아올까보다!)
>>107 아니 새슬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아니라고 쓰러진 새슬주 귀여우셔! 어서오세요 새슬주!
>>110 앗... 아앗..... 문하주 썰 뱅크... 최고야... 저도 느와르 자극전인 테이스트 좋아합니다... 다들 풀어줬음 좋겠어... (근데 금아랑 느와르랑 넘 안 어울린다..) >>구역 관리자<< 이 설정이랑 대사 최고예요...!!
>>111 앗... 전 아랑이 집까지 거리 걸어서 30분으로 할까 고민하긴 했어요... 아랑이 성격상 너무 늦어진다하면 택시(나 아빠나 오빠나 부를 수도 있음) 탈 거 같은데, 민규랑 같이 있으니까 같이 걸어갈까 했거든요... <:3 (어쩌지 걸어서 10분으로 줄일까 민규 다리는 소중한데... :Q) 민규도 집에서 걱정한다고요... 8ㅁ8 (아랑주도 걱정함)
>>126 그걸 기억하고 있는게 더 무서운데?! (동공지진) 왜 기억하고 있는거야! 흘러가듯이 쓴건데! 다른 하나는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하늘 보는 그런거였지! 내가 듣고 있는 음악? 스레 초기 때 하늘이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올렸던 곡! 아니었나. 다른 곡이었나? (갸웃)
>>127 하늘이는 느와르 장르에는 너무 약해서 그 썰은 못 풀 것 같다. 미안하다! 8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