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느와르! 느와르 좋죠...하지만 아무래도 경아로는 잘 상상이 안 가는 게 사실이네요. 왠지 그 무법지대 좁은 골목 사이로 아담한 담배가게를 운영하고 있을 것 같아요. 고급 시가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 거고, 주인장인 경아 본인도 골초겠죠. 어쩌면 그 가게 뒤편으로는 무언가 다른 걸 팔고 있을지도 몰라요?
>>133 그렇긴 하죠. 진단 뒤에 사람이 있나? 싶은 날도 있지만 않은 날도 많은 걸요.
>>134 저도 경아를 굴리면서 그런 장면을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바람에 흔들려 낙엽이 몇개 내려오기도 하는 나무 아래에서, 낙엽을 방석 삼어 책을 읽고 있는 경아라던지요...와중에 고구마 냄새 나는 곳이라는 점이 귀엽네요.
>>135 물론 그렇죠! 세상 상냥한 캐릭터가...실제로는 아니라던가:) 그런 쪽도 재밌겠네요. 알고 있었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면...원래대로면 미안해, 하고 사과했을 것도 같아요.
>>132 앗... ((하늘이랑 같이 여름 일상 돌리고 싶어서 아랑주 기억력이 열일한 거 아닐까...??)) 게다가 하늘주가 적어주신 상황들이 다 아랑주 취향이었단 말이에요.. (흑흑) (아랑주 유성우도 비오는날 괜히 물 밟아보는 것도 분수대도 좋아...) 아랑주가 기억하는 목떡은 오직 금아랑 뿐입니다... ㅎㅁㅎ.... (위키에 못 올려서 까먹을지도 모름)
>>135 앗... 전 납치 당한 부잣집 공주님()()() 생각했어요.. 근데 사실 이 부잣집 공주님이 보스 딸이라서 납치한 사람들이 주옥되 버리는.... <:3 최고 해커요...?? (엇... 비주얼은 그럴싸해....) (근데 아랑주가 해커 1도 몰라)
>>136 좋아요! <:3 잘 부탁합니다 민규주! 아... 민규가 손안마도 해주고 집까지 같이 걸어가도 주고 금아랑 너무 부럽다... <:3
>>140 애초에 랜덤 결과값이니까! 그렇기에 진단이 더 재밌는 것이기도 하구! 그래도 잘 맞으면 진짜 엄청 소름돋긴 하더라!
>>141 오. 아랑주 그런 잔잔한 분위기가 취향인거야? 나도 그런 잔잔한 일상 좋아해. 아무튼 다음에 돌리고 싶거나 돌릴 수 있을 때 이야기하면 1/4 중 하나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라고 썼는데 사실 분수대에서 우연히 보는 것밖에는 없을 삘이다. (시선회피)
그거 방금 내가 한 농담 맞지, 눈을 두어 번 깜박이다가 소리 내어 웃어버렸다. 하하하, 하하하... 끝이 짧지만 퍽 경쾌한 웃음이다. 무엇에 웃는지도 모르고 웃었다. 아주 웃긴 농담이라도 들었나봐.
"그래, 그렇게 해줘."
고개를 끄덕였다. 웃음을 갈무리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옛날에 시골 살았어서 말이야. 할아버지가 이것저것 알려주셨어."
체했을 때는 등 여기를 눌러라, 열이 날 때에는 몸을 차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이 풀을 뜯어 물에 풀면 고기가 기절해서 올라온다, 등등...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부터, 도저히 믿지 못할 이야기까지. 우물에 귀신이 산단 이야기부터, 덫에 걸린 여우를 살려주면 나중에 복이 되어 돌아온단 이야기까지. 개구리와 귀뚜라미 소리가 뒤섞인 기억들이다.
**
"잠시만."
잠깐 핸드폰을 꺼내 아랑의 번호를 저장했다. 바로바로 안 하면 까먹는 성격이다. 아마 '마니또 후배, 금아랑.' 정도로 저장되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
아랑을 잠시 바라보다 파란색이라 답했다. 응, 하늘하고 바다를 닮은 색이니까. 파란색이 좋을 것 같네.
"물론 다른 색도 좋지만, 응."
**
"우리 슬슬 일어날까,"
아랑에게 눈짓을 하며 일어나려 했다. 퍽 시간이 늦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다, 덧붙였다.
>>141 봄이 오길 바래봅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모먼트를 나는 꽤 좋아한다구. >>>납치 당한 부잣집 공주님<<< 이것 참... 거대조직 보스나, 범죄조직과 유착한 대기업 회장님의 하나밖에 없는 금지옥엽 따님인데 이제 한낱 자기 아버지의 부하일 뿐인 다른 캐릭터와 썸씽이 생겨 로미오&줄리엣 시츄에이션의 도주극을 펼치는 장면밖에 떠오르지 않는... 훌륭한 느와르 재질 아닙니까......
>>150 유성우를 보기 위해서 밤에 허락을 받고 나왔다가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칠 확률이라. 내가 볼땐 로또가 더 높을 것 같구만. (절레) 아. 내가 쓴 것은 동네 공원 같은 곳이었어. 일단 시트에도 있지만 하늘이는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니까. 동네 공원 정도라면.
아무튼 결론은 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모두의 일상은 다 로또보다 낮은 확률로 이뤄지는 것이니 다들 로또롤 사자. (아무말 대잔치)
씩 웃으며 말했다. 과자집에서부터 시작해 간격두고 떨어뜨린 조약돌을 따라오면 언젠가는 닿겠지. 중간에 흔들리는 예쁜 꽃이 눈에 띄면 그쪽으로 가도 좋아. 어쩌면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을 거야. 아니면 같이 걸어줄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거나. <이왕이면 할머니 되기 전에 만나면 좋겠네.> 덧붙인다.
"그치, 너라면 그렇게 말해줄 것 같았어."
오늘 처음 봤으면서 언제 만나서 떠들어본 것처럼 말한다. 그 부분을 지적한다면 아마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하겠지. <처음 만난 사람이 말할 정도면 진짜 맞는 거 아니야?> 어쨌든, 새슬 덕에 마음 편히 쉴 이유를 구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그냥 뭐라도 되고 싶어서 하는 거야."
일단 해놓으면 선택지가 늘어난다고들 하니까.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끼고 싶은 데도 없으니까 후보군이라도 많이 만들어두자는 마음이다. 이런 안일한 마음으로 어른이 되어도 괜찮을까. 나이 먹는다고 어른 되는 건 아닐 텐데. <나는 네가 대단한 것 같아. 용감해.> 고개 돌려 새슬 보며 말한다. 하기 싫은 건 안 하는 거, 나는 그거 무서워서 못하거든.
"이렇게 풀밭에 눕는 것도 처음인데."
느리게 눈 깜빡이며 말했다. 돗자리 깔고 누워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그냥 누워보는 건 태어나 처음이다. 소감은 적당히 푹신하고 축축하고… 교복에 풀물 들면 어쩌나 싶기도 한데, 이미 누웠으니까 후회는 안 하기로 했다. 곧 여름이란 말에 옅은 한숨 뱉는다. 더위와 습기엔 쥐약이었다. 미술품처럼 관리되고 싶었다. 아님 아주 귀한 책이나. 에어컨 아래에나 있고 싶다는 뜻이다.
@민규주 체했을 때는 등 여기를 눌러라, 열이 날 때에는 몸을 차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이 풀을 뜯어 물에 풀면 고기가 기절해서 올라온다, 등등...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부터, 도저히 믿지 못할 이야기까지. 우물에 귀신이 산단 이야기부터, 덫에 걸린 여우를 살려주면 나중에 복이 되어 돌아온단 이야기까지. 개구리와 귀뚜라미 소리가 뒤섞인 기억들이다.
이거 민규가 속으로만 생각한 거에요, 아니면 아랑이한테 말로 들려주는 부분이에요...? :Q
강하늘의 오늘 풀 해시는 독가시에_찔린_자캐의_반응은 하늘:.....? 하늘:.....!!!!!!!! 하늘:....8ㅁ8 (자전거 타고 병원으로 일단 달리고 보기)
타임어택에서 승리하면 살아남을 것이고 실패하면 죽을 것이다.
자캐와_어울리는_보석을_말해보자 엔젤라이트!! 어제 올렸었다! 이거!
평행_세계의_또_다른_자신을_거울을_통해서_만날_수_있다면_자캐는 아마도 늑대 모드의 하늘이를 볼 것 같은데 늑대 모드의 하늘이는 자신의 재능이 비겁한 치트키 같다고 생각하며 피아노 연주를 하더라도 혼자서만 조용히 하고 다른 이들에게 절대로 안 들려주려고 할테니 그 모습을 바라보며 진짜 강하게 싸대기를 갈길 것 같네.
하늘:건방떨지 마. 하늘:세상엔 재능이 없어서, 정말로 없어서 그거 하나만을 바라고 또 바라는 이들도 많아. 하늘:치트키 같다고? 그렇다면 그 재능이 치트키가 아니라 정말로 네 것이 되도록 정말로 너의 재능으로 만들면 되잖아. 하늘:그리고 재능이 있으면 뭐 어때? 그게 죄는 아니잖아. 그것 또한 너를 구성하는 거니까. 그게 죄라면 늑대들은 살아있으면 안되는거야? 하늘:...그러니까 거기서도 즐겁게 연주해서 최고가 되어줘. 강하늘. 나도 즐겁게 연주해서 최고가 될 거니까.
>>154 글쎄요... 유새슬.. 느와르로 가면 악의 길로 들어선다는 건 새슬주 안에서는 거의 100% 확정입니다요 :3c 개인적으로 살인청부업을 하던가, 어느 조직 아래에서 살인병기로 있던가... 둘 중에 하나라는 느낌입니다. 어느 쪽이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서 어딘가 고장난 것이 틀림없다.... 같은... 코드명 스마일 <이런 걸로 불리고 있을 것 같죠 어쩐지
>>161 허ㅓ어ㅐ억 짱이다.... 이랬는데 좀 더 비싸고 멋진 연기가 나는 담배 < 이런게 나오면 귀엽겠네요.........()
오늘 아침부터 밤까지 일정이 빡세서 진단에 하나하나 반응 못하는 거 죄삼다...... 하지만 누워서 읽고 웃고 있음 -///-... 더 주세요....... >>166 새슬이도 말 넘 귀엽게 해욧.. 나른한 고양이 같은 거야....ㅠ.. 귀여운 후배 알게 된 걸 감사히 생각하라 은사하
>>175 사실 하늘이가 그 재능을 정말로 갖고 싶어했던 아이였으니까. 그렇기에 더 저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 지금도 계속 노력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으니까 꿈을 잃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일상이나 그런 것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하늘주는 해피엔딩을 너무나 좋아하는 이라서!
>>176 정말 많이 피곤한 하루였구나. 일단 지금은 푹 쉬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177 자상한 저 말이 거짓말이라니. 하기사 어떻게 보면 정말로 차가운 거짓말일수도 있겠다 싶네. 꿈. 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빵 터졌다.
>>180 문하야?! 피로 괜찮은거니?! 문하야!! 8ㅁ8 그리고 눈이 쌓이는 꿈이라. 그거 실제로 보면 뭔가 되게 예쁠 것 같다. 꿈의 의미는 둘째치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