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사실은 말이지. 별 일이 없고 이대로 채용되면 그냥 다음 월요일에 학교 차원에서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희망자 한정으로 바다로 가는 것을 하고 주말에 캠프파이어 하면서 포크댄스 추는거 해볼까 싶었거든. 페어제 느낌으로 말이야. 포크댄스 추면서 불꽃놀이도 보고 좋잖아! 일단 하늘주는 그런 거 기획하고 있다는 것만 말해두겠어!
>>813 어? (생각 안해봄) 하늘이보다는 각자가 가지고 있을 스레의 눈호관과 추는 것에 집중하라구! 근데 신청하는 이가 홀수면 하늘이는 연주 쪽으로 빠지는 쪽으로 생각 중이야. 기획자로서 그 정도 책임은 진다! 전에 지구 캡틴이 그러려고 했던 것처럼! 해인주가 대표가 된다고 해도 그걸로 해인주가 빠지게 된다거나 하면 아무래도 조금 미안하기도 하니까.
처음 듣는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인다. 표정도 덩달아 으쓱해진다. 무언가 한 건 해낸 사람 같은 얼굴이다. 고맙다는 말에는 도리어 민망한 표정이 되긴 했다. 맘 같아선 깔아준 돗자리 위에서 뻔뻔하게 춤이라도 추고 싶은데, 역시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한다.
"…뒷일이 걱정이지."
한숨 뱉으며 말한다. 땡땡이는 좋았다. 처음이 어렵지, 몇 번 빼먹어보니까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정규수업 시간 빼 먹어본 적은 없지만. 걱정하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진짜 수업 빠졌다가는 잔소리로 끝날지 의문이라.
큰 기대 없이 찾기 시작한 거라 슬플 것 같지는 않은데. 새슬이 슬프다고 하니까 일단 고개를 끄덕인다. 슬플 수도 있지. 네잎클로버 짝꿍 슬프면 안 되니까 조금 더 힘을 내보기로 한다. 아까보다 훨씬 성의 있는 손짓으로 풀밭을 뒤적였다. 잠깐 집 나갔던 총기가 돌아온 눈빛이 열심히 클로버를 훑었다. 하지만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있는 법이라, 손에 쥔 건 번번이 세잎클로버다. <몰랐는데 나 운이 없는 편인가 봐.> 중얼거리던 사하가 새슬의 탄성에 고개를 돌렸다. 네잎클로버였다. 제가 아까 엉성하게 이파리 붙여 만든 가짜가 아니고 진짜 네잎클로버.
"와, 나 네잎클로버 처음 봐."
눈 동그랗게 뜬 사하가 말한다.
"이거 그냥 받아도 되는 거야? 너는?"
<행운은 돈 같은 건데.> 중얼거리며 미간을 좁혔다. 오늘 처음 보는 나한테 줘도 괜찮겠어?
>>792 계산을 벌써 끝내시다니...oO 전 이벤트기간까지 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잘하면 내년초반? 까지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796 헉.. 어제 말씀해주신 조선시대 au도 그런 이미지였죠. 발길 닿는대로 가는 새슬이...8^8 (와 놀이패 친구들) 바람 같고 솜사탕 같은 아이...
>>799 >>800 앗, 그러면 동그랗게 커진 눈이 무표정 중에 그나마 티 나는 부분이었을까요! >:3 무표정이라도 사소하게는 변할테니까, 알아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티가 안 나거나 덜 나는 때도 있겠지만요 <:3
>>801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비랑주! (스담) 현생이 덜 힘들고 기력 있을 때 같이 놀면 되는 거죠...! ㅇ.< 일단은 휴식하도록 해요 <:3
(민규주 따스함과 큐트함에 녹아내림) 우앵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뽀듬뽀듬도 귀엽네요... ㅇ>-< 항상 감사해요! 민규주도 설정 정리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 주섬주섬 해주시는 거 감사해요... (스담스담)
>>803 아랑주는 두근두근한 이벤트 쪽이 더 끌리네요...!! 페어제로 포크댄스... 는 역시 웹박수로 찌름일까... 아님 캐릭터끼리 "야, 너 나랑 추자!" 하는 직접 찌름일까요...?? <:3 그 뭐지...? 포크댄스가 사람들이 안쪽 원 바깥원에 서서 둘이 나란히 추다가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 한 칸 옆으로 옮겨서 파트너 바뀌는 그런 게 아니고, 페어제면 그냥 캠프파이어 하는 동안 포크댄스 추다가 또 이런거 저런거 하는걸까요? (포크 댄스 추다가 중간에 둘이 살짝 빠지는 경우도 있을 거 같네요 <:3)
문하주랑 연호주 어서오세요~~~~~~~~~~ <:3 미처 답변은 못했지만 새벽 질문 맛있게 냠냠 했어요! 다들 좋은 밤...!
지금 >>821레스까지 보이는데 짝수면 하늘이도 같이 포크댄스지요...? <:3 (어떡하지, 피아노 연주하는 하늘이도 포크댄스 하는 하늘이도 둘 다 보고 싶은 아랑주는... ㅇ<-<)
>>792 계산을 벌써 끝내시다니...oO 전 이벤트기간까지 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잘하면 내년초반? 까지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796 헉.. 어제 말씀해주신 조선시대 au도 그런 이미지였죠. 발길 닿는대로 가는 새슬이...8^8 (와 놀이패 친구들) 바람 같고 솜사탕 같은 아이...
>>799 >>800 앗, 그러면 동그랗게 커진 눈이 무표정 중에 그나마 티 나는 부분이었을까요! >:3 무표정이라도 사소하게는 변할테니까, 알아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티가 안 나거나 덜 나는 때도 있겠지만요 <:3
(민규주 따스함과 큐트함에 녹아내림) 우앵도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뽀듬뽀듬도 귀엽네요... ㅇ>-< 항상 감사해요! 민규주도 설정 정리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 주섬주섬 해주시는 거 감사해요... (스담스담)
>>801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비랑주! (스담) 현생이 덜 힘들고 기력 있을 때 같이 놀면 되는 거죠...! ㅇ.< 일단은 휴식하도록 해요 <:3
>>803 아랑주는 두근두근한 이벤트 쪽이 더 끌리네요...!! 페어제로 포크댄스... 는 역시 웹박수로 찌름일까... 아님 캐릭터끼리 "야, 너 나랑 추자!" 하는 직접 찌름일까요...?? <:3 그 뭐지...? 포크댄스가 사람들이 안쪽 원 바깥원에 서서 둘이 나란히 추다가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 한 칸 옆으로 옮겨서 파트너 바뀌는 그런 게 아니고, 페어제면 그냥 캠프파이어 하는 동안 포크댄스 추다가 또 이런거 저런거 하는걸까요? (포크 댄스 추다가 중간에 둘이 살짝 빠지는 경우도 있을 거 같네요 <:3)
문하주랑 연호주 어서오세요~~~~~~~~~~ <:3 미처 답변은 못했지만 새벽 질문 맛있게 냠냠 했어요! 다들 좋은 밤...!
지금 >>821레스까지 보이는데 짝수면 하늘이도 같이 포크댄스지요...? <:3 (어떡하지, 피아노 연주하는 하늘이도 포크댄스 하는 하늘이도 둘 다 보고 싶은 아랑주는... ㅇ<-<)
>>830 웹박수로 찌르기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 랜덤이어도 상관없다면 랜덤으로 넣게 하고, 같이 추고 싶은 이가 있으면 웹박수로 찌르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유일한 단점은 해인주에게 찌르는 이가 알려진다 정도겠네. 아. 사실 이렇게 보니 그냥 일상 등으로 미리 찔러서 약속을 잡고 싶은 이는 잡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조금 고민해봐야겠네. 아직 시간은 있으니. 아무튼 난 그렇게 잡고 있어. 주말 이틀간 시간을 주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
그리고 이해한대로 나 포함해서 짝수면 하늘이도 페어제에 끼이는거고, 나 포함해서 홀수면 하늘이는 빠지는 걸로 하려고 해.
아니면 저번에 민규주가 묵었던.. 방 호실 문 자체는 공유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거실이랑 복도가 하나 더 있어서 방이 두 개로 나뉜 그런 구조면 유사 남녀 합방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거실에서 복닥복닥 놀고 방은 철저하게 구분한다던지 >:3 (이건 살짝 상황극식 픽션이 첨가되어야 하겠지만요 어느 고등학교가 ㅇㅣ러겠어)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여상스레 말한다. 말마따나 경아는 도서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이제는 모르면 이상할 지경이었다. 당연하게 물어보는 학생들에게 답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 항상 도서실에 있는 경아라면 알지 않을까 싶어 질문하는 학생들은 의외로 있었다. 답을 하거나, 같이 찾는 일이 잦아지다 보니 저절로 외워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외울 것도 없고.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무엇이든 공부하는 아이들이 더 대단하더라. 학교 공부도 그렇지마는, 그것에서 벗어난 것도 그렇지."
도서실의 책이라고는 해도, 대분류로 한 번 나뉘어진 것이 다시 몇개로 나눠진 것 뿐이다. 대충만 외워놓으면 다음부터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대단하다는 말을 듣기에는...한 층을 오를 때 있는 계단 수를 세서 외우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번거롭기도 하고 굳이 외울 필요성이 없다 뿐이지, 난이도가 높은 건 아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을 종이 위에 그림으로 펼쳐 놓는다거나, 종이 위 기호들을 음악으로 다시 그려내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경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런 것들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라. 그러다 문득 말을 너무 길게 늘어놓은 기분이 들어,
"...내가 너무 말이 길었네, 괜한 소리나 하고."
머쓱하게 웃는다. 말이라도 돌려보려는 생각인지, 당신의 말에 장난스레 답하며 손을 뻗는다.
사하주 5~6주 (이벤트 있을 경우 특수하게 8주) (추가의견 계절 자체는 한달 정도로 두는 대신, 특수 이벤트 발생시 그 이벤트를 2주간 이어간다. 그럼 1달 + 2주겠네요!) 새슬주 1달~1달반 (계절 텀은 1달 이벤트 있을 때는 +2주, 사하주랑 거의 동일하네요!) 문하주 5~8주 해인주 6~8주 하늘주 스레를 관리할 2대 캡틴의 의견을 따르는게 가장 좋다 (일상 텀이 있으니 한달에서 6주 정도) 연호주 6~8주 비랑주 5~6주 (이벤트 길어지면 이벤트 기한은 따로 잡는걸로) 민규주 1달 정도 경아주 1달~1달반
두근두근 좋지요! 어서오세요 경아주! >:3
>>838 진짜로 찌름만 적진 않을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 랜덤처리도 쪼금 재밌겠다) 앗... 문하주가 이야기한 방식이 뭐였지요... ? (낡은 기억력...) 멀리서 불구경이 아니라 멀리서 연애구경이죠 ㅇ.<
앗... 그럼 피아노 치는 하늘이와 춤추는 하늘이를 동시에 볼 수 있겠네요! >:3 네, 그때가 되면 천천히 생각해주세요!
"아무리 3년간 지냈어도 다른 담당자들에게 물어도 선배만큼 답하진 않을걸요? 검색 코너를 쓰라고 할 것 같은데."
사실 그게 효율적이라면 효율적이었다. 아무리 이곳에 있는 이라고 해도 도서실에서 사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암기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으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역시 그녀는 하늘에게 있어선 대단한 이였다. 물론 그녀는 부정하고 있었으나 그런 이들이 대단하다고 해서 그녀가 대단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니까. 세상은 늑대와 양만으로 나뉘는 것이 아닌만큼 다른 것도 마찬가지라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종이 위 기호들을 음악으로. 라는 말에 하늘은 작게 소리없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알고 있던가. 아니면 모르고 있던가. 자신이 피아노를 치는 것을. 자신이 이야기한 적이 있었던가? 영 애매한 기분이었기에 하늘은 굳이 입을 열지 않았다.
"적어도 누군가는 그 말을 들었을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 몇 명은 괜히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제 생각엔 그런데."
슬며시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하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 한 권과 DVD를 내밀었다. 뒤이어 하늘의 시선이 대출 기한으로 향했다. 아주 조금 피아노 연습 시간을 줄이고, 책과 DVD에 조금 더 집중해야겠다고 하늘은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지금 당장은 대회나 콩쿨은 없었으니 하루종일 피아노만 연주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아무리 못해도 1시간 30분은 연주할 것 같았지만.
"선배는 주로 어떤 것을 보는 편이에요? 그냥 궁금해서요. 혹시나 취향이면 다음에는 그것도 대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거든요."
/일단 이어져있어서 잇긴 했는데 일상을 돌리고 약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만큼 혹시나 현생이 조금 힘들다거나 너무 기간이 길어진다고 느낀다면 끊어도 괜찮아! 물론 좀 더 이어가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