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옛날에 한창 체력과 기력, 그리고 시간이 있을때야 가능했지. 지금은 어림도 없는걸. 사실 이건 상판 뛰는 이들 대부분이 그럴 것 같네. 음. 그렇게 생각해주는 점은 고마워. 하지만 역시 그것 때문에 괜히 신경쓰이게 하고 그러는 것도 미안하거든. 그래도 정말로 정 미안하면 다음에 같이 돌리자고 제안하거나 찔러주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런고로 하늘주가 일상을 구하다가 안 구해져서 조용히 접어도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 구하다보면 언젠간 돌리겠지 하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 다른 거 하면서 노니까! 지금도 음악 듣고 있고!
>>99 >>103 킬러... 라기보단 아예 공권력이 소멸한 도시에 범죄조직이 정부역할을 하고 있는데 도시를 구역 단위로 나누어서 구역 관리자라던가...... "이 구역에서 내가 인가하지 않은 살해는 일어날 수 없어." (뇌절) (느와르AU라는 자극적인 테이스트에 그만 돌아버린 문하주)
>>106 다음에 같이 돌리자거나 찌르는 거! 좋아요! >:3 (전 저번에 하늘주가 말한 유성우랑 비오는 날 괜히 물 고인 거 밟아보는 장면이랑 분수대 기억하고 있어요! >:3 뭐 하나 더 있었는데... 아랑주의 기억력은 완벽하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나버려여 ^.ㅠ...) 지금 하늘주가 듣는 음악... 궁금하네요! (아랑주도 음악 찾아올까보다!)
>>107 아니 새슬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 아니라고 쓰러진 새슬주 귀여우셔! 어서오세요 새슬주!
>>110 앗... 아앗..... 문하주 썰 뱅크... 최고야... 저도 느와르 자극전인 테이스트 좋아합니다... 다들 풀어줬음 좋겠어... (근데 금아랑 느와르랑 넘 안 어울린다..) >>구역 관리자<< 이 설정이랑 대사 최고예요...!!
>>111 앗... 전 아랑이 집까지 거리 걸어서 30분으로 할까 고민하긴 했어요... 아랑이 성격상 너무 늦어진다하면 택시(나 아빠나 오빠나 부를 수도 있음) 탈 거 같은데, 민규랑 같이 있으니까 같이 걸어갈까 했거든요... <:3 (어쩌지 걸어서 10분으로 줄일까 민규 다리는 소중한데... :Q) 민규도 집에서 걱정한다고요... 8ㅁ8 (아랑주도 걱정함)
>>126 그걸 기억하고 있는게 더 무서운데?! (동공지진) 왜 기억하고 있는거야! 흘러가듯이 쓴건데! 다른 하나는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면서 하늘 보는 그런거였지! 내가 듣고 있는 음악? 스레 초기 때 하늘이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올렸던 곡! 아니었나. 다른 곡이었나? (갸웃)
>>127 하늘이는 느와르 장르에는 너무 약해서 그 썰은 못 풀 것 같다. 미안하다! 8ㅁ8
>>127 느와르! 느와르 좋죠...하지만 아무래도 경아로는 잘 상상이 안 가는 게 사실이네요. 왠지 그 무법지대 좁은 골목 사이로 아담한 담배가게를 운영하고 있을 것 같아요. 고급 시가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을 거고, 주인장인 경아 본인도 골초겠죠. 어쩌면 그 가게 뒤편으로는 무언가 다른 걸 팔고 있을지도 몰라요?
>>133 그렇긴 하죠. 진단 뒤에 사람이 있나? 싶은 날도 있지만 않은 날도 많은 걸요.
>>134 저도 경아를 굴리면서 그런 장면을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바람에 흔들려 낙엽이 몇개 내려오기도 하는 나무 아래에서, 낙엽을 방석 삼어 책을 읽고 있는 경아라던지요...와중에 고구마 냄새 나는 곳이라는 점이 귀엽네요.
>>135 물론 그렇죠! 세상 상냥한 캐릭터가...실제로는 아니라던가:) 그런 쪽도 재밌겠네요. 알고 있었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면...원래대로면 미안해, 하고 사과했을 것도 같아요.
>>132 앗... ((하늘이랑 같이 여름 일상 돌리고 싶어서 아랑주 기억력이 열일한 거 아닐까...??)) 게다가 하늘주가 적어주신 상황들이 다 아랑주 취향이었단 말이에요.. (흑흑) (아랑주 유성우도 비오는날 괜히 물 밟아보는 것도 분수대도 좋아...) 아랑주가 기억하는 목떡은 오직 금아랑 뿐입니다... ㅎㅁㅎ.... (위키에 못 올려서 까먹을지도 모름)
>>135 앗... 전 납치 당한 부잣집 공주님()()() 생각했어요.. 근데 사실 이 부잣집 공주님이 보스 딸이라서 납치한 사람들이 주옥되 버리는.... <:3 최고 해커요...?? (엇... 비주얼은 그럴싸해....) (근데 아랑주가 해커 1도 몰라)
>>136 좋아요! <:3 잘 부탁합니다 민규주! 아... 민규가 손안마도 해주고 집까지 같이 걸어가도 주고 금아랑 너무 부럽다... <:3
>>140 애초에 랜덤 결과값이니까! 그렇기에 진단이 더 재밌는 것이기도 하구! 그래도 잘 맞으면 진짜 엄청 소름돋긴 하더라!
>>141 오. 아랑주 그런 잔잔한 분위기가 취향인거야? 나도 그런 잔잔한 일상 좋아해. 아무튼 다음에 돌리고 싶거나 돌릴 수 있을 때 이야기하면 1/4 중 하나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라고 썼는데 사실 분수대에서 우연히 보는 것밖에는 없을 삘이다. (시선회피)
그거 방금 내가 한 농담 맞지, 눈을 두어 번 깜박이다가 소리 내어 웃어버렸다. 하하하, 하하하... 끝이 짧지만 퍽 경쾌한 웃음이다. 무엇에 웃는지도 모르고 웃었다. 아주 웃긴 농담이라도 들었나봐.
"그래, 그렇게 해줘."
고개를 끄덕였다. 웃음을 갈무리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옛날에 시골 살았어서 말이야. 할아버지가 이것저것 알려주셨어."
체했을 때는 등 여기를 눌러라, 열이 날 때에는 몸을 차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이 풀을 뜯어 물에 풀면 고기가 기절해서 올라온다, 등등...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부터, 도저히 믿지 못할 이야기까지. 우물에 귀신이 산단 이야기부터, 덫에 걸린 여우를 살려주면 나중에 복이 되어 돌아온단 이야기까지. 개구리와 귀뚜라미 소리가 뒤섞인 기억들이다.
**
"잠시만."
잠깐 핸드폰을 꺼내 아랑의 번호를 저장했다. 바로바로 안 하면 까먹는 성격이다. 아마 '마니또 후배, 금아랑.' 정도로 저장되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
아랑을 잠시 바라보다 파란색이라 답했다. 응, 하늘하고 바다를 닮은 색이니까. 파란색이 좋을 것 같네.
"물론 다른 색도 좋지만, 응."
**
"우리 슬슬 일어날까,"
아랑에게 눈짓을 하며 일어나려 했다. 퍽 시간이 늦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다, 덧붙였다.
>>141 봄이 오길 바래봅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모먼트를 나는 꽤 좋아한다구. >>>납치 당한 부잣집 공주님<<< 이것 참... 거대조직 보스나, 범죄조직과 유착한 대기업 회장님의 하나밖에 없는 금지옥엽 따님인데 이제 한낱 자기 아버지의 부하일 뿐인 다른 캐릭터와 썸씽이 생겨 로미오&줄리엣 시츄에이션의 도주극을 펼치는 장면밖에 떠오르지 않는... 훌륭한 느와르 재질 아닙니까......
>>150 유성우를 보기 위해서 밤에 허락을 받고 나왔다가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칠 확률이라. 내가 볼땐 로또가 더 높을 것 같구만. (절레) 아. 내가 쓴 것은 동네 공원 같은 곳이었어. 일단 시트에도 있지만 하늘이는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니까. 동네 공원 정도라면.
아무튼 결론은 확률적으로 따져봤을 때 모두의 일상은 다 로또보다 낮은 확률로 이뤄지는 것이니 다들 로또롤 사자. (아무말 대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