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간이 담대하다. 아니 사람 맞나? 그냥 사감. 사감님. 그래, 건 사감님. 우리 자랑스러운(반어법) 청룡의 청궁의 사감님. 얼마 전에 겨우 진지한 모습을 보는가 싶더니만, 당당하게 백궁에서 고구마를 구워먹는단 소문이 돌다 못해 그게 사실이었고 그걸 보러 온 나한테 생고구마를 쥐어 주고서 인센디오 조절 수업 어쩌구를 하면서 고구마나 구워 달라고 하질 않나. 이러다 고정관념이 생겨 버리겠다! 입 밖으로 뛰쳐나오는 레라시오, 봄바르다, 엑스펄소를 겨우겨우 눌렀다. 나의 귀여운 장난꾸러기(반어법, 은의 지팡이를 뜻함)가 신난 듯 빛을 뽑다가 수그러들고 뿜다가 쪼그라들고를 반복하는 모습이 애처롭지 않은가?
에휴, 고구마엔 죄가 없다.
" 인센디오. "
그리고, 방금 전 사라진 줄 알았던 빛은 함정이라는 것처럼 레라시오 봄바르다 엑스펄소 그리고 앞에 비하면 가녀린 인센디오의 불꽃이 꽝 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겹치고 눈부시게 폭발했다! 나는 깨달았다. 저 인간(?) 지팡이도... 층층나무였지...
>>0 [은 하/건의 고구마 굽기] 완료합니다. 다시 드러난 고구마의 모습은, .dice 1 5. = 1 정도. 즉... 타긴 커녕, 단단하진 않은 정도로 익혀진 것 같다... 이 정도 화려한 이펙트가 있었는데 레어라니 허탈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맛있을 거 같기도 하고. 짓궂지만 못써먹을 결과는 안 낸다는 거냐, 너라는 지팡이는. 역시 나랑은 안 맞는 지팡이다. 바닥에 흘러내린 가루 같은 열기가 항의하듯 흙과 만나 작은 터지는 소리를 내서 조금 놀랐다. ...이만 돌아가야지.
" 고구마 하나 주신다고 하셨죠? 가져가겠습니다. "
당장 고구마 집어들고 휭 가면 될 텐데 굳이 고구마를 들고 고구마 구워달라고 생떼나 쓰는 사감님을 떨떠름하게 바라보며 허락을 기다리는 건, 나 자신의 성격이지만 조금 답답했을지도.
>>266 ㅋㅋㅋ 나는 그런 점도 통틀어서 벨의 매력으로 보니까 전혀 불편하지 않지만 말야.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 그런거니까. 음. 신선한(?) 벨주를 낚은 기념으로 슬쩍 풀어보자면 첼이가 벨에게 마노를 언급하면서 인성질 비슷한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해봤어~~ 아무리 선배를 따르고 있어도 결국 매구의 수족이지 않느냐, 백정이 과연 주인의 명을 무시하면서까지 선배의 옆에 있을거 같냐...하면서? ㅎㅎㅎ ㅎㅎㅎㅎㅎ 음....(일단 정좌부터 함)
어라?((맛있어요!)) 괜찮아요! 저는 이런 인성질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보기보다 저는 심연의 깊은 무언가도 건져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은은한 미소 뒤로 음흉한 생각들을 모두 숨겨요!))
조금 대답을 해보자면...이건 비설과도 연관있는 사안이라 확실하게 이유까진 설명해드릴 수 없지만 벨이라면 사랑의 힘을 믿지도 않고 믿을 생각도 없다고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죽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옆에 있어주겠지." 라고 하면서 은은하게 미소지을 것 같아요.
>>268 그 짤 오랜만이네 ㅋㅋㅋㅋㅋ맛있다니 다행이야! (정좌를 품) 벨주의 그 미소 뒤가 참 궁금하단 말이지....벨이나 잉이는 맛보기 같은 느낌이랄까 뭐 아무튼! 좀더 설명을 보태자면 첼이는 벨에게서 사랑이니 뭐니를 보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애착하는 존재를 떼어내놓으면 어떨까! 라는 애만도 못하게 인성 갈린 생각으로 그러는거라(...) 벨이 그렇게 말하면 "그러니까- 그걸 못하게 할거라니까요? 앞으로도, 그리고 선배 죽을 때 옆에 있지 못 하게 할거라구요." 라고 못을 박겠지... 낮에 올린 픽크루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에라이 이 못된냔아...(첼이 등짝 때림)(첼 : ?!)
사실 진지하게 답하면 저렇지만 ((저급한))농담으로는..어..음.. "자네의 말대로일세. 떠날지도 모르지. 오, 잠깐." 하다가 속으로 .oO(주인의 명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게지. 버리지 말라 해놓고 본인은 거스를 수 없으니 순 얌체군 그래. 오, 잠깐. 노마지 서적에서 비슷한걸 본 것 같은데.. 튕기는 걸지도 모르겠군. 같은 탈도 못본체 하지 않았나. 오.. 앙큼하기는! 내 곁을 떠나서 그리워만 해봅세... 절대 용서치 않고 앞으로는 잠도 같은 침대에서 자지 않을 게야...오레오도 주지 말아야겠어.) 하고 혼자 생각해놓고 "오히려 귀엽겠군. 줄을 설 수는 없고 남의 곁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라니. 단호해도 더 좋겠어." 하고 첼 앞에서 볼 붉히고 말했다가 미친놈 취급 받지 않을까요..? 고삐 잡고 올게요..🙄
(버둥버둥) 이...이...이대로 갈거야 행복하게 갈거라구...! 이이익...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지한 반응도 좋고 농담 반응도 최고다 진짜... 아무리 그래도 그 벨이가 볼 붉히면 조금 오싹할거 같지만 그래도 이 못된것은 촐랑촐랑 깐족대겠지! "어머 선배 지금 얼굴 빨개졌어요. 세상에, 현궁의 사신님이 이게 무슨 굴욕이시래! 위엄이고 체면이고 다 갔다 버리셨네요!" ㅋㅋㅋㅋ 첼이 원래부터 문양 발현 이후에 성격 좀 파탄 낼 생각이긴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찰떡 같아서 무섭다 ㅋㅋㅋㅋㅋ;;;; 진행이나 수업 때 보면 벨이가 매구에 초점을 맞추는거 같아 보이는게 종종 보여서, 둘이 맞붙으면 꽤나 꿀잼 아닐까 싶더라~~ 근데 아마 말빨로는 첼이가 200퍼 지겠지만... ㅋㅋㅋ
>>269 >>273 맛있어요..중요하니 두번 말할게요. 맛있어요...냠..냠..😋 제 미소 뒤에는 심연이 도사릴지도 몰라요! 우우우!!👾 애착하는 존재를 뗀다니. 치사해요 첼! 그렇지만 그 요망하고 촐랑촐랑 깐족대는 첼이 너무 귀여워요! 벨은 입술 자근자근 한번 씹고는 "그딴 별명 바라지도 않았네만." 하고 헛기침을 하고...하지만 파탄첼이..귀여워요...
벨이가 매구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졸업이 머지 않았는데 갑자기 탈 쓴 녀석들이 나타나서 우리 주인님 살아계시는데! 너희를 죽여야겠어! 하다보니 .oO((이 주인놈은 대체 뭘 하길래 원내를 뒤집어놓지?)) 하고 자연스럽게 의심하는 거랍니다. 어떤 사람이 숨어들어서 계속 제 졸업 논문이나 작품을 망치려는 시도를 하면..신경쓰이다 못해 대체 누군데 이래?? 하는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졸업만 잘 시켜주면 신경을 끌 생각이랍니다. 첼이도 한 말빨 하잖아요!😠 맞붙으면 꿀잼이긴 하겠어요.😊 그렇지만 어쩐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란 예감도 들어요. 두 파탄자의...누이좋고 매부좋고 넌 비밀로 해라 나도 비밀로 해줄게 동맹..😊
아마 >>269에서 진지하게 답하면 아무말 없이 미소만 지어보이고 "할말은 그걸로 끝인가? 최근엔 사회성을 좀 길러보고자 하여 자네의..그래, 그 독특한? 취향에 어울려줄 심산은 있네만, 현궁의 수치((선비를 말하는 거예요..))와 너무 닮으려 하진 말게나." 한 뒤에 기숙사 점수를 무려 4점이나 깎을 것 같네요.🙄 심했어요 벨.
>>274 그 심연 조금만 더 맛보게 해주면 안 잡아먹지!(?) 파탄난 첼이가 귀엽다니 벨주 당신은 도대체...(본인도 만만치 않다) 그렇게 깐족대다 리덕토를 맞고 기숙사 점수가 까이고~~ ㅋㅋㅋㅋㅋ!!!
음~~ 하긴 현실에서도 졸업반은 건드리는거 아니랬어... 졸업을 망치려 드는데 열 안 받는게 이상하지. 음음. 졸업만 잘 시켜주면 신경 끈다니까 의외란 느낌이네. 마노 관련해서라도 다른 생각이 있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3 그으 말빨은 내가 하도 컨디션을 타는 분야라 좋았다 나빴다 해서 평균적으로는 나쁘다구~~ 표현의 거장 벨주에 비하면야 밑바닥 수준이지 ㅋㅋㅋㅋㅋㅋ
좋은 친구라. 사태가 수습되거나 끝날 때까지의 동맹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거 같아, 지금 시점으로는. 원래부터 타인에게 관심도가 낮았는데 지금은 그나마 아는 사람도 관심도가 낮아졌고... 벨이한테도 이전의 친분보다 탈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재밌다고 볼 뿐이니까. 오히려 그 점에서 흥미가 떨어지면 급속도로 무관심해질 것... 어 근데 선비탈과 닮는다던가 하면 진심으로 극혐해하는 건 볼 수 있겠다. 찐텐으로 화 비스무리한 걸 낼지도?
>>275 시..심연은 이제 안 돼요!((도리도리!)) 하지만 귀여운걸요...파탄첼이는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까요..? 리덕토에 이은 점수 깎기까지...😂
마노 관련해서는..생각을 포기했답니다. 문신을 지울 수 있는 마법이 개발된 것도 아니고, 처음으로 거둬준 것이 매구였으니까요. 백정이 확실하게 자신과 동거할 때 '탈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고요. 본인의 자율성을 존중하지만 그게 좀 어긋나고 해탈한것에 가깝네요.🤔 하지만 첼주..컨디션을 챙기셔야 해요..그래서 지옥의 말빨을 보여주세요! 백궁의 달콤입술..!!(?) 주궁에 매콤입술, 현궁에 새콤입술이 있다면..!(??)
그렇군요!😳 동맹이라. 첼이의 선은 어쩌고 보면 벨보다 더 칼같네요. 그 점이 정말 멋있어요.😊 흥미가 떨어지면 무관심 해진다니..약간 고양이를 보는 느낌이에요.😳 극혐하고 찐텐으로...ㅎㅎㅎㅎ 이게 첼주가 제 심연을 본 기분이군요..((첼주: 아니에요..)) 벨은 "더 듣기 싫으면 그만해야겠지?" 하고 성질 나쁘게 한번 미소지어줄 것 같고..? 깐족벨이어요..!
>>276 체엣...하지만 기다리다보면 기회가 오리라는 걸 알기 때문에 나는 존버한다... 그 심연을 볼 때까지...!
흐음, 해탈이라. 그렇구나. 이런 점에서는 첼이랑 반대네. 첼이는 가능하다면 매구가 목적을 포기해줬으면 하고 있고 그걸 위해 움직일 의향도 있거든. 저번 역사서 때, 매구의 목적이 단순히 혼란을 일으키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였나 그런 내용을 봤었으니까. 명확한 목표도 없이 그런 전쟁을 또 일으켜봤자 의미가 없고 무엇보다 그런 무의미한 살상전은 직접 보고 싶지 않다고도 생각하거든. 생명은 중요하니까 그런 생각은 일절없이 그냥 픽픽 죽어나가는 건 아깝지 않나,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아니 근데 ㅋㅋㅋㅋ 달콤입술 뭐야 ㅋㅋㅋㅋㅋ 전혀 달지 않을텐데?! 지옥의 말빨이라 하면 컨디션이 지옥인 걸 말하는거지? 오키오키 잘 접수해두겠어(선택적 난청)
첼이는....사실 사회성이 좋아보이는 척을 하는 것 뿐이라, 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칼 같을 수 밖에 없어. 그 기준도 오로지 자기 자신이고. 성격 파탄 후에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게 만들 점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면모라 이후의 관계들에서는 다 비슷할걸. 이미 단태와의 일상에서도 그러고 있고. 이렇다보니 지는 실컷 깐족대놓고 벨이 한마디 한 것 정도로 기분 팍 상해서 관심 끊어버릴 수도 있고... 음... (일단 첼이를 때림)(첼 : 아 왜! 왜!!!) 호호 그정도로 심연이라니 ㅎㅎㅎㅎㅎ 진짜는 다르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잖아 벨주...? 히히히!
이미 살아있는 것에 크게 상처받고 상실을 겪은 사람은 독기를 품지만 쉬이 계획이나 손을 뻗을 수 없답니다. 다시 잃을지도 모르니까요. 신중할 수밖에 없고, 또 진절머리가 나니까요. 무너질 자신을 두려워 하는 겁쟁이일지도 몰라요. 목적을 포기하는 것에 매달릴 첼이 이 점에서는 가장 크게 차이가 나고 멋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매구를 말려서 전쟁을 멈춘다면 좋을 테지만, 이건 첼과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로 남겨두고픈 맘도 있답니다. 벨은 보조하는 역할이면 충분하다 봐요.
이럴수가! 비겁해요! 컨디션이 지옥이시라뇨! 이이이..😬
사회성((벨도 없지만 얘는 사회성이 아니라 반사회성이면 아주 잘 배워먹을게 분명해요! 혼돈악! 혼돈악! 민트초코에 꿀을 부어먹을지도 몰라요!!))이라...😳 그렇군요..첼이를 살살 구슬리고 달래줘야겠어요! 삐치면 물론 토라진 첼이를 달래주는 매구님이 계셔서 귀엽고 쓰읍 저 침 안 닦았어요..!!((시선을 피해요!)) 지, 지, 진짜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호호호..!👀
질문공세 타타..너무 귀여워요..정말 귀여워요...어쩌죠, 유치원 일상도 보고 싶어요..동화 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