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하같은 경우는 울분에 이성을 잃는 상황을 상당히 쉽게 연상해볼 수 있어서 더 끌리는데.. ^p^
1.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늑대/양의 관계를 악용 혹은 남용해 마음의 상처를 입을 만한 악행을 저질렀을 때. 2. [비설]을 만난다. 3. 문하를 상대로 어장관리를 할 때 불조절 실패. 4. 이것은 자책하는 상황인데...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자기 욕심 때문에 그르쳐버렸다고 생각할 때.
>>556 >>>어설픈 동정심으로 씨게 자극했을 때<<< (현재 문하(주)의 발에 가장 가까운 지뢰라는 것을 직감함) 동정심은 아닌데 동정심으로 착각받는 경우도 비슷할까? 쓰다담은 지금의 새슬이가 그냥 문하를 쓰다듬어도 반응이 비슷할 거야. 그런데 저 이모티콘 너무 딱이라서 앞으로 저 이모티콘 보면 새슬이 생각나게 생겼다이...
>>558 으음~ 새슬주가 생각하는 씨게 자극했을 때, 의 의미는 내가 틀림없이 치료해주거나 구해줄 수 있어! 내가 낫게 해 줄 수 있어! < 라는 착각에 빠져 건네는 말들이나 행동들... 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반복적으로요. 한두 번 하는 건 싸늘하게 웃었으면 웃었지, 곧바로 소리를 지르지는 않을 것 같네요 :3...!!
저명도면 뭐 어떻습니까! 밝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 (주먹불끈)
>>560 ((((((˚Д˚)))))) 어...... 어? 어...... 어? (문하와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면서 불안하게 긴가민가중)(맞나? 아닌가? 맞나? 아닌가?) (생애 처음으로 후진주차할 때의 기분이야......) ...그러나 문하의 방식이 새슬이에게 어떻게 가서 닿을지는 겪어봐야 아는 거니까...!
>>562 음 :3~ 아무래도 그런 행동이 문하처럼 비스무리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과, 단순히 착한 일을 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 두 개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소리를 지를 만 한 반응이 나온다면 후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네가 뭘 알아! 같은 느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고명도가 된 문하의 모습은 어떨까 또 궁금해지네요 :3.... 아니 이거 극스포 수준인가 늘 새슬이에 대해서 해 주시는 이런저런 비유와 묘사.......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으면서도 동시에 어? 나보다 더 캐해석 잘 하시는데 :0....? 싶어서 항상 황송합니다 ㅇ(-(.... (절 세번 넙죽넙죽,,!)
>>564 그렇구나... 문하가 나아가는 방식에 따라서도 새슬이의 그림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테니, 역시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겠네. <:3 그렇지만 문하는 확실히 (만일의 경우에) 새슬이가 네가 뭘 아냐고 하면 대답할 말은 있겠다. 예전에 사랑도 무엇도 없는 구속만을 당했다고 했던가, 문하도 그런 표현으로 서술할 수 있는 일을 당했었으니까.
그 때의 문하는 그 때 즐겨보자구. 네드 플랜더스식 코코아를 만들어서 나눠먹는 문하라던가, 스키장 슬로프 출발선에서 새슬이를 보고 함초롬히 웃는 문하를 볼 날이 오기를 나는 바라고 있어. 그리고 그것은 새슬주가 캐릭터 묘사를 워낙 섬세하게 잘 해내기에 문하주가 어쩌다 보니 묘사에 과몰입한 것일 뿐인골...!
>>565 이렇게 이야기를 해 놓는다고 해도, 막상 일상에서 돌릴 때가 되면 또 혹시 모르게 되는 것이 상황극의 묘미지요 ^.^~~! 문하도 비슷한 일을 당했었군요. 문하 왜 이리 상처투성이인 거야악(눈물좔좔) 공통점이 있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데요 선생님...... ㅇ(-(,,,,,,,
네드 플랜더스식 코코아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웟 (u"u ).oO( 귀여워 ) 새슬이도 언젠가 진심을 듬뿍 담아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몰입은 제 쪽이 더 심할지도 모릅니다.......(무한점)
>>566 (상처가 좀 많긴 한데) 원래 상처 있는 애들이 상처를 딛고 서로 보듬어주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상처있는 애를 시트에 내는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스레 내외적 상황으로 실패하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그렇지.. (눈물왈칵) 이번만큼은 최생시켜주고 싶어요 우리 문하... ㅇ>-< 문하의 최생에는 문하주도 한패이므로 눈물만 흘리고 있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해.. 어째서 새슬주랑 잡담을 하다 보면 점이 늘어만 가는지........
예쁜 청춘이건 눅눅한 청춘이건 문하는 예전에 풀었다시피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기에... 저 또한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 문하 )-)ㅇ 내 방 창문 밖에는 공터가 있는데, 덕분에 모기놈들 등쌀에 고생을 좀 하지만 여름밤이 되면 풀벌레들이 합창하는 소리가 아주 곱거든. 시골 여행길을 배경으로 또 돌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ㅇ>-< .oO( 시간이 멈춘 지금이 여름뽕을 최대한 뽑을 기회다 )
딱히 대답 바라고 한 말은 아니라 새슬의 말을 듣고도 풀을 뒤적인다. 제게 닿는 시선에 잠시 가만히 눈을 맞췄을까. 네잎클로버 전부 다 꺾어 손에 쥐고, 과자집을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나면 해피엔딩이 보일까. 트랙 끝에 결승선이 있듯 지금 그 길 끝에도 마지막이라 표시되어 있을까.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히죽 웃으며 입을 연다.
"앞에 서 있을까? 같이 들어가게."
<네가 먼저 도착했을 때에도 나 기다려줄래?>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며 웃었다. 그럼 1등도, 2등도 없이 나란히 각자의 해피엔딩을 향해 가게 되겠다. 해피엔딩에 발을 들이지마자 머리 위로 쏟아지는 색색의 꽃가루. 제 머릿속을 읽기라도 했는지 바람이 불어 벚꽃잎이 떨어졌다. 봄도 거의 끝이라서, 이젠 벚나무에도 분홍색보단 연두색이 더 많았다.
새슬의 질문에 얼굴에서 웃음기가 가셨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다. <들어주는 사람 마음 아닐까…….> 답지 않게 말끝을 흐린다. 영 자신없는 대답이다. 수능 대박 나려면 네잎클로버 몇 개쯤 필요할까. 지금 하나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풀밭에 눕는 새슬에게 저절로 시선이 따라붙는다. 따라 누울까 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에 왠지 머쓱해져 바닥에 앉는 걸로 대신한다. 다리는 훨씬 편했다. 손은 여전히 클로버밭을 헤매이고, 행운은 보일 생각을 않는다.
"진짜 열심히 하는 애들은 지금도 공부하고 있을걸."
클로버 하나를 더 꺾으며 말한다. 더 뒤적거리는 대신 방금 얻은 것의 잎을 하나하나 떼어낸다. 그리곤 일찌감치 꺾어 바닥에 내려둔 클로버 하날 들고, 빈자리에 떼어낸 잎을 붙인다. <짜잔, 네잎클로버.> 엉터리 네잎클로버를 완성해 새슬을 향해 보인다. 행복으로 행운 만들기.
"솔직히 재미는 없어. 그냥 해야 한다니까 하는 거지."
어깨 으쓱이며 대답하다 새슬이 하는 모양을 보곤 은근슬쩍 눕는다. 적당히 푹신하고, 풀냄새와 달짝지근한 꽃향기가 났다. <낮잠자기 딱이네.> 작게 중얼거리다 새슬의 말에 시선을 돌렸다.
"진짜 봄 같다."
봄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푸스스 웃음을 흩어냈다.
// 답레 놓친 것 같아서 본스레에 옮겨둘게 -///-..!! 미리 옮길걸 늦어서 미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