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 경기를 할 때 문하의 심리나 마음가짐은 일부러 묘사하지 않는 부분이었어. 문하가 경기를 할 때의 모습은 비인간적으로 묘사되었으면 하거든. 맹점을 찌르는 예리한 질문인걸... 경기 전후의 문하의 심리나 마음가짐을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묘사할 일은 없을 거야. 다만 제삼자의 시선에서 포착할 수 있는 제스쳐는 충분히 던져줄 생각이야. 상대 선수가 어떤 감정을 내비치건 무감정한 눈으로 반응하는 것이라던가, 시합이 끝나고 나서 자신의 손을 멍하니 내려다보는 것이라던가, 지고도 왠지 즐거워보인다거나, 시합을 보러 몰려온 친한 사람들의 위로 혹은 간호를 잔뜩 받고 있는 상대 선수를 가만히 부러운 듯이 바라보는 모습이라던가... 이기고 내려왔음에도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링 모서리를 혼자서 가로질러 체육관을 나와서는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는 모습이라던가.
>>870 아마 문하의 트레이너가 극구 반대했을 거야. 문하의 트레이너도 업계에서 상당히 명망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기에.. 아마 자기가 발굴한 인재를 빼앗아가려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869 경기를 "하기 직전" 과 "하는 동안" 의 문하의 심리는 상당히 기계적이라 묘사할 부분이 거의 없는 탓도 있어. 문하에게 있어 감정을 발휘한다는 것은 권투에서 가장 어려운 카운터펀치를 성공시키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기에... 경기 중보다는 경기 후에 감정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편이라고 하면 되려나.
>>874 여름에 있을 커다란 이벤트 때 이 모습을 잘 볼 수 있을 거야. 문하가 원래 쓸쓸함이나 고립감, 외로움 같은 감정들을 상당히 부각시킨 캐릭터니까... 😭 그러니 문하를.. 잘 부탁드립니다..
>>875 새슬이는 항상 몽롱하게 붕 떠 있는 신비한 이미지라서, 의문도 새슬이를 따라서 흐려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하나 꼽아보자면, 높은 곳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정도. (더 궁금한 것들도 있긴 한데 그건 새슬이와 일상을 돌리면서 직접 알아가보려고 ._.)
>>877 음......이걸 어디까지 풀어야..하는지..... 다 풀면 너무 딥다크해지는데....(고뇌!) 최대한 심의에 걸리지 않게 풀어보겠읍니다 u"u (질끈) 이건 새슬이의 심리상태랑 상관이 있기는 한데 >:3..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의 새슬이보다는 프로토타입 새슬이와 더 직접적인 연관이 있겠네요. 시트에 기입한 묘사 중에 > 삶에 아무련 미련도 목적도 없는 것처럼 < 이라는 대목이 있지요. 최초의 새슬이는 이 부분이 좀 더 강한 친구였어요. 높은 곳에 자주 있는 간 그것과 연관된 설정입니다.
음.. 여기까지 이야기해도 감이 오시려나. 뭔가 직접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아서 ㅇ(-(......... 끄응 아니...... 새슬이가 ( ᐛ ) 하고 있지만 속이 진짜 시궁창딥다크진흙탕인 애라서ㅋ ㅋ. ㅋㅋ... ㅋ 이런 평화로운 스레에서 이런 설정을 풀자니 눈물이 나네요...^^,,,!!!!!!!!
>>878 (말잃) 좀전에 인공암벽등반 썰 풀었을 때, 나 사실 말을 아끼고 있었지만 뒤로는(기분나빠서죄송합니다) 새슬이가 암벽 꼭대기에서 손 흔들고 있는 걸 본 문하가 거의 벽달리기를 하다시피 서둘러 암벽을 올라가서는 새슬이를 붙들어주는 장면을 상상했었단 말야...? 어? 어... 어...??
그렇지만 저렇게 말간 아이의 속이 딥다크진흙탕이라는게 너무 속이 애립니다... 불행자랑할 생각은 없지만 문하도 만만찮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네... 문하랑 새슬이 사이의 관계를 뭐라 정의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시점에서 섣부르게 정의할 생각도 없지만 문하가 새슬이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력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새슬이가 품고 있는 아픔을 정확히는 몰라도 어느 정도인지는 아는 사람으로서.
설정이 이렇다 보니 어떻게 해야 다크새슬과 ( ᐛ )새슬 두 모습간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을까가 늘상 고민입니다 >:3
흑흑... 이런 고운 마음.. 고운 말 8.8,,,!!! 그건 새슬주도 마찬가지입니다요 (굽신쓰!) 아무쪼록 서로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읍니다. 일상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조금씩 추가될수도 방향을 바꾸게 될 수도 있겠지마는... 어쨌든 고저 잘 부탁드립니다....!!!
문 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무디거나_서툰_감정은 오우... 정답. (질문자: ?) 정답이라니깐? (질문자: ??)
자캐의_파티복_스타일 이거 저번의 그 뭐더라 3학년 연말 댄스파티를 일컫는 어떤 용어가 있었는데... 그 떡밥의 연장선일까? 문하는 파티에 참석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어떤 사정이 있거나 친분있는 사람이 부탁하면 마지못해 참석할 텐데 의외로 말쑥하게 쑥 빼입고 올 거야. 평소에 안 쓰다가 쓸 때 폭발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습성상 학생 신분에 저게 맞나? 하는 명품을 빼입고 올 수도 있어. 전부 다 깔끔한 모노톤의 정장인데 포켓에 끼운 행커치프나 목에 맨 넥타이 같은 소품 하나가 시선을 확 강탈하는 화려한 페이즐리 패턴 같은 게 입혀져있을 것 같네. 물론 차림이 단정하고 말쑥할수록 흐트러뜨리는 맛이 있는 거지. ^p^
자캐한테서_나는_향 거의 없어. 데오드란트와 선크림 냄새? 그나마 향기나는 부분을 찾자면 샴푸에서 나는 옅은 포도향 정도려나.
다크새슬이건 ( ᐛ )이건 문하와의 일상에서는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문하주는 많은 생각이 있고 많은 것을 계획해두었습니다(계획은 무슨, 점심시간에 새슬이 있는 곳에 가서 야 유새슬 부활동시간이다 하면서 자전거헬멧 툭던져주고 교문밖으로 당일치기 자전거여행 박아버리는 무지성 청춘박치기 같은 것들뿐이지만서도...). 다음 일상주제도 생각해둔 것이 있고. 문하가 방에 뭘 해놨을지 새슬주도 보고 싶을 테니까 +.+
>>889 뇌절이되었지만... 파티에 가서 자신이 생각했던 즐거운 일들은 없고 장래 창창한 학생들과 능력있는 선배들의 허례허식과 가식이 난무하는 사교의 장일 뿐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문하가 영 언짢은 기분이 돼서 테라스에 무알콜 샴페인 한 잔 든 채로 나오면 이미 밖으로 나와서 테라스 너머의 나뭇가지에 올라탄 채로 ( ᐛ ) 하고 있던 새슬이가 손을 뻗어서 문하의 소매를 확 잡아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구겨져도 상관없으니 엉망으로 옷매무새 흩뜨려버렷
아 맞아 프롬파티였어 그래... 그러고 보면 분명히 새슬주가 저번에 프롬파티썰 나올때 새슬이는 교복차림일 확률이 높다고 했던 걸 기억해. 아니 발 다치면 안된다 새슬아88!!! 문하가 아무리 피지컬이 좋아도 없는 신발을 만들어내는 재주는 없는데... 그러면 피지컬을 이용해서 새슬이를 안아들면 되겠네. (명료) 좋다 두사람만의 프롬파티인 걸로 하자. 문하라먄 새슬이 안아들고 가볍게 테라스 넘어서 파티장 탈출해버릴수 있어..
화내던 건 잠시 접어뒀는지 비랑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선하를 바라봅니다. 비랑이 하는 운동이라던가 하는 건 뛰어다니기 정도지요. 더 억지로 꼽아보면 딱 한번 하고 쓰러질 백플립 정도겠지만요.
"또 뺏겼잖아. 계속 빼앗기긴 무슨."
힘없이 빠져나온 목소리였습니다. 하지만 곤란해 하는 듯한 선하에게 (속내가 어떤지는 조금도 모르고)다시 열기를 실어주려는 듯 비랑이 더 불타오르네요. 이렇게 지고 나서 되돌려 주지 않을 순 없습니다. 싸움을 건 이상 접시가 빌 때까지 가야 해요! 물론 선하가 튀김을 한 개라도 먹는 순간순간 비랑한텐 손해만 생길 뿐입니다만.
"앗싸! 이번엔 잡았다!"
길다란 고추 튀김이 젓가락 사이에 힘겹게 잡혀 올라옵니다. 이번엔, 이번엔 앞섰군요! 지켜보는 사람도 감개무량해지진 않겠지만 아무튼 쭉 밀리던 비랑의 유일한 쾌거입니다. 비록 들고 오는 과정이 좀 부실해서 떡볶이 그릇에 떨어트리긴 했지만요. 옷에 묻은 건 옷 색 때문에 티도 안 나겠다 싶어 신경도 안 쓰는 비랑은 얼굴에 묻은 걸 손으로 닦아내고는 손가락을 할짝댑니다. 코로롱에 걸리기 좋은 생활방식입니다.
"좋아, 이대로만 가자."
자기 자신한테 맹세하는 것처럼 (자기치곤)엄숙하게 말한 비랑은 다음으로 길쭉한 튀김에 손을 뻗습니다. 흰색이 섞인 붉은색이 얼핏 비치는 걸로 봐서 맛살 튀김 같네요.
.dice 1 100. = 75 /이 튀김 배틀을 끝내고 싶을 땐 ☆그냥 튀김이 다 떨어졌다☆로 끝내면 돼. 김말이,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 야채튀김, 고추튀김, 새우튀김, 맛살튀김, 튀김만두가 한 번씩 나와서 이제부턴 새우튀김을 제외하고 이미 나온 튀김이 끝날 때까지 반복될 예정이라 하는 말이야!
많이 아프진 않아도 그거 그리 좋진 않은 것 같은데. 찔린 것처럼 원인불명의 아픔이면 어쩌면 신경과 관련된 것일수도 있거든. 특히 손목만 주로 쓴다면 그 관련으로 조금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길 바랄게. 원래 많이 아프지 않을때 병원을 가야 더 아프기 전에 고생하지 않는 법이니까!
그래도 대부분 하루 정도면 없어지니까, 하루가 지나도 안 괜찮으면 병원에 가 보지 뭐. 요즘 한쪽으로 눕는 안 좋은 습관이 생겨서 그런 걸수도 있고. 손목을 혹사했다는 건 평소 손목을 많이 쓴다는 게 아니라 답레를 쓸 때 손목만 움직여서 썼다는 말! 손목에는 문제가 없다구. 병원에 갔는데 별 게 아니라면 좀 아깝단 말이야. 전에 병원에 갔을 땐 몇 개월 전이었지만 거리두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도 직접 만져보고 이런 게 아니라 조금 거리두고 증상만 듣고 약을 받았는데, 지금도 그러면 의미가 없는걸. 충고는 고맙지만 어지간히 아프지 않은 한 안 갈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