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그리고 어제 민규주 질문... 아랑이 밀당하면 어찌 되나요...? (약간 잘못 기억하는 뉘앙스일수 이씀) 의 대답은... Q : 아랑이 밀당하면 어찌되나요! A: 밀당을 해보셔야 압니다... ()() 사람의 마음은 복잡한지라 그 밀당이 마음에 들면 넘어갈수도 있고, 마음에 안 들면 응~ 별로~ 일수도 있으니까요.. <:Q... 근데 밀당 당하는 걸 모를 수도 있음, 이란 제 3의 길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
>>243 그거야 하늘이는 할 일이 없으니까 당연히 관전석으로 뛰어가야지! 음. 전부터 느끼는 건데 아랑주는 하늘이와의 스킨십을 은근히 많이 묻는구만?! (그거 아님) 하늘이가 볼찌름 당하면? 초면이거나 그다지 친하지 않거나 하면 도끼눈 뜨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약하게 손을 뿌리칠 것 같네. 누구라도 말이야.
이제는 다들 알고 있지만 하늘이는 자신의 영역에 허락하지 않았는데 들어오는건 별로 안 좋아하니 말이야. 뭐 그렇다고 화를 내는것은 아니고 행동만 하고 말겠지만.
연호는 기본적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20 언저리의 호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사람을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연호한테 '빨갱이' 라고 불러버리면 호감도가 즉시 마이너스로 내려갑니다. (그럴일은 없다고 생각라지만)100 찍고 연플이든 우플이든 떠있는 상태에서는 화해하기 전까지 0이 됩니다. 호감도가 마이너스면 만날 때마다 화나있는 연호를 볼 수 있고, 0상태에서는 상대를 가능한 무시하려는 연호를 볼 수 있습니다.
<첫 회화> ".........." ".........." ".........." "아. 미안해. 있었구나. 음악 듣고 있어서 전혀 몰랐어." "아무튼 반가워. 네가 새로 전학온 00지? 강하늘이야. 2학년. 잘 부탁해."
<클릭했을 때>
"응. 무슨 일이야?" (기본)
".....? 응. 대답했잖아. 무슨 일인데?" (바로 또 눌렀을 때)
".........." (또또 바로 눌렀을 때)
".........하아." (또또또 바로 눌렀을 때. 이후 3분간 하늘이의 대사창이 ...... 으로 고정)
"어서 와! 나 찾아온거야? 하하하. 무슨 일이야?" (호감도 높을 때)
<선물을 줄 때> 1.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
"...어. 음." "이, 일단 고마워."
2.중간 정도인 거. "뭐야? 선물 주는거야? 고마워! 잘 쓸게."
3.정말로 좋아하는 거. "...어. 진짜로 받아도 되는거야?"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다음엔 나도 멋진 선물을 줄게!" (다음 날, 랜덤으로 선물 하나 증정)
<그냥 가만히 뒀을때 보이는 혼잣말 부분> "자. 오늘은 뭘 해볼까?"
"오늘 음악실을 누가 쓰던가? 안 쓰던가."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긴 한데. 오늘은 그냥 집에서 연주할까?"
"아. 오늘은 별똥별 떨어지네. 보러 가야겠다."
".........♪"
<특수 회화>
1.피아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기야. 건반을 치는 것만으로도 음악이 나오는 것이 되게 신기하지 않아?" "이래보여도 대회도, 콩쿨에도 자주 나가고 있어. 늘 상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그래도 언젠가는 누구보다 위에 서고 싶어. 그리고 내 연주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기본)
"오늘은 무슨 곡을 쳐볼까?" "혹시 듣고 싶은 곡 있니?" "내키면 연주해볼게." (기본2)
"집에도 피아노가 하나 있어. 보통은 그걸 많이 연주해." "물론 음악실을 아무도 쓰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그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해." (기본3)
"사실은 말이야. 가끔은 엄청 불안할때도 있어." "그래도, 역시 나를 믿어주는 이를 생각하면 포기 못하겠더라." "그게 내가 피아노를 치는 이유 중 하나야." (호감도 높을 때 1)
"좋아. 오늘은 널 이미지한 곡을 쳐볼까?" "물론 내가 작곡한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들은 곡 중 하나야." "자. 지금부터 너만을 위한 연주회야!" (호감도 높을 때 2)
"나에게는 재능이 없어." "쉼표 부분에서 정확하게 쉬는 타이밍을 익히기 위해서 30번은 넘게 곡을 쳤다고 하면 믿을 수 있어?"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대단한 재능을 가진 줄 알아. 그래.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건 아는데 말이지." (호감도 높을 때 3)
2.양? 늑대?
"늑대는 아니야." "그걸로 충분하잖아? 어느 쪽이건 말이야."
(기본)
"왜 그걸 알고 싶어하는거야?" "늑대가 아니라는 것만 알면 충분하지 않아? 아니면 내가 인간인지 양인지가 그렇게 중요해?"
(기본2)
"너도 묻는구나. 그거." "...늑대는 아니야."
(호감도 높을 때 1)
"나는 강하늘이야."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정 알고 싶다면 말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금요일, 학생쉼터였지, 분명. 최민규는 시계를 힐끔 보았다. 아직 약속 시간까지는 20분정도 남았지만, 일찍 와서 나쁠 건 없다. 소파 위에 앉아, 가져온 막대 사탕 두 개를 손에서 만지작거렸다. 사과맛, 레몬맛. 나름 좋아하는 사탕이다. 무향 핸드크림을 선물로 준다고 했던 것 같다. 혼자 빈 손으로 오기는 머쓱했던 탓에, 사탕 두 개라도 주섬주섬 챙겼더랬다.
사실 최민규는 선물 고르는 재주가 없다. 그러니까, 아랑에게 준 선물은 하루 종일 고민해서 준 선물들이다. 인형을 줄까 고민도 했지만, 꽤 큰 문제에 봉착해서 포기했었다. 최민규는 금아랑이 좋아하는 인형을 몰랐다. 그리고, 인형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전혀 쓸모없는 선물이니까. 그럴 바에는 차라리 실용적인 걸 주자 싶었다.
"안녕."
몰래 입 안에서 인사를 중얼거려봤다. 수박씨는 사실 웃는 것도 어색하고, 무표정일 때가 더 많고, 인상도 험악한데. 마니또가 겁을 먹으면 어떻게 하지, 조금 걱정이 된 탓이다. 안녕, 다시 한번 중얼거려봤다. 아무리 해봐도 좀 어색하다.
한숨을 쉬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랑이 최대한 겁없는 성격이길 바랄 뿐이었다. 아니면, 외양만 보고 겁 먹는 성격이 아니던가. 발소리가 들려왔다. 최민규는 심호흡을 조금 했다. 왜 긴장하냐, 괜히.. 바보같이. 사탕 든 손에 힘이 들어갔다.
아무것도 없는 방 안에 혼자 누워 있었다. 끝이 어딘지 가늠조차 가지 않을만큼 높은 천장, 부서진 별가루와, 부옇게 쏟아진 은하수. 캔버스 한 폭의 밤하늘이 내뿜는 아찔하고도 황홀한 빛. 귀를 간질이는 별들의 노래.
그것을 한 줌이라도 움켜 간직하고픈 욕심이 들어서 손바닥을 내밀면, 험상궂은 먹구름들이 화를 내듯 무리지어 굵은 빗줄기를 뿌려 대는 것이다.
굵은 빗줄기가 금새 쓰라리도록 짠 바닷물이 되어 나를 삼키면, 어느새 방 안은 깊은 심해가 되어 발목을 휘어감고. 아무 말 없이 코와 입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에 저항조차 않은 채 가라앉는다. 부글거리며 끓는 물거품, 부유하는 해파리, 향유고래의 나직한 울음. 점점 더, 점점 더 깊이. 저 빛을 움킬 희망이 차라리 그 숨을 멈출 때까지.
마침내 등허리가 축축한 모래바닥에 닿으면, 그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둑한 심연. 무거운 바닷물이 숨을 누르고, 간혹 바닥을 기는 심해어의 신음소리만이 속삭이듯 울리는 곳. 그런데도 아주아주 멀리, 이미 잠잠해진 물결 사이로 일렁이는 딱 한 줄기 빛조각의 희미함이 너무 예뻐서. 몰래 흘린 눈물은 태어나기도 전에 바닷물에 스며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방 안에 혼자 누워 있었다. 끝이 어딘지 가늠조차 가지 않을만큼 높은 천장, 부서진 별가루와, 부옇게 쏟아진 은하수. 캔버스 한 폭의 밤하늘이 내뿜는 아찔하고도 황홀한 빛. 귀를 간질이는 별들의 노래.
그것을 한 줌이라도 움켜 간직하고픈 욕심이 들어서 손바닥을 내밀면, 험상궂은 먹구름들이 화를 내듯 무리지어 굵은 빗줄기를 뿌려 대는 것이다.
굵은 빗줄기가 금새 쓰라리도록 짠 바닷물이 되어 나를 삼키면, 어느새 방 안은 깊은 심해가 되어 발목을 휘어감고. 아무 말 없이 코와 입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에 저항조차 않은 채 가라앉는다. 부글거리며 끓는 물거품, 부유하는 해파리, 향유고래의 나직한 울음. 점점 더, 점점 더 깊이. 저 빛을 움킬 희망이 차라리 그 숨을 멈출 때까지.
마침내 등허리가 축축한 모래바닥에 닿으면, 그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둑한 심연. 무거운 바닷물이 숨을 누르고, 간혹 바닥을 기는 심해어의 신음소리만이 속삭이듯 울리는 곳. 그런데도 아주아주 멀리, 이미 잠잠해진 물결 사이로 일렁이는 딱 한 줄기 빛조각의 희미함이 너무 예뻐서. 몰래 흘린 눈물은 태어나기도 전에 바닷물에 스며들었다.
입꼬리가 내려간다. 목소리가 한가닥 내려가며 퍽 우울하게 들려왔다. 눈동자가 도르륵 굴러가 바닥을 향한다. 자, 슬픈 사람 완성이다. 남의 표정 살피기는 일상다반사였고, 마음에 드는 표정 쏙 골라와 지 얼굴로 만드는 건 오래된 전통이었으니 이정도는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닐테였다. 경쟁심 강한 건 이쪽도 매한가지인지라 쉽게 안 져주는 모습이다. 우정이라는 말에 선하가 비랑을 마주본다. 비실거리는 미소가 영 질나쁘게 보인다. "억울하면 나한테 친한척 해주던가. 혹시 몰라? 내가 좀 예쁘게 굴어줄지." 애석하게도 지 더러운 성격은 숨길 생각 없어보인다.
선하는 그렇게 뻔뻔스럽게 새우튀김을 목 너머로 넘겨놓고는 가만히 비랑을 보았다.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양심 없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비랑은 화는 커녕 반응조차 해주지 않았다. 뜬구름 잡는 소리가 다였다. 선하는 천천히 고개를 기울인다. 천진해보이는 눈은 여전했다. 미적지근한 반응도, 무시도 내 입맛은 아닌데. 선하의 심사가 수세미처럼 엉클리고 만다.
선하는 비랑이 끌어당긴 튀김 그릇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숫가락으로 그릇을 꾹 찍었다. 당연히 비랑의 반발이 있을테지만 선하의 목적은 그게 다가 아니다. 불쑥 얼굴을 들이밀고 선하가 묻는다.
"왜 나 피해? 반응도 안해주고... 그러면 곤란해. 내가 잘못했으면 화를 내든가 되돌려주든가 해야지."
여전히 그늘없는 두 눈이 가늘게 좁혀든다. 그러자 유독 속눈썹이 짙어보인다. 입이 위로 끌어올라가며 드러난 이가 가지런하다. 흠 없이 밝은 미소였지만, 홀로 그림자 없는 듯 위화감이 드는 미소였다. "아니면 나랑 놀기 싫어?" 나직히 들려오는 음성과 함께 젓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하여간 급발진 솜씨만 보면 아주 프로 레이싱 선수다. 한두번 행패부린게 아닌 모양인데 진상의 느낌이 짙게 난다.
살짝 마음을 열어주었나 싶더니, 도로 문을 닫아버린 것 같기도 했다. 기분 탓인가...? 싶기도 했는데... 이건 좀 더 말을 걸어보거나, 행동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좀 더 과감하게 골라도 괜찮을 텐데, 왜.
“ 이게 꾸준히 인기 있는 과자니까아, 너 과자 잘 모른다고 했잖아~ ”
금아랑이 눈을 떼구루루 한 번 굴리고, 문하를 바라보았다. 물끄러미 보며 말을 시작했다.
“ 과자를 잘 모른다고 했는데, 내가 네 앞에서 과감하게 신작 과자를 골라버리면... 그리고 네가 그걸 기억하고 사 먹게 된다면, 괴상한 맛체험을 할 수도 있을걸. 요새 신작은...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게 나와. 극호랑, 극불호로 나뉠 정도로.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인기 있는 걸 고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
요는, 제가 한 행동을 따라해 보면 익숙해질지도 모른다는 당신의 말을 기억하고 있는 상태고, 괜히 과자 사는 것까지 따라하다 입맛 버리는 게 걱정이 되었다는 뜻이다. 말을 끝낸 금아랑의 눈썹이 약간 시무룩하게 내려갔다. 너무 돌려서한 표현이라 모르겠지, 싶어서. 그리고 약간 시무룩해졌다는 것은 티내도 될 것 같아서. 뭐, 많이 시무룩한 것도 이상한 거고. 여기선 약간 시무룩 정도가 딱 적당한 거지마안. 그런데 있지.
>>280 끄으읍.... u"u(질끈) 일요일 늦은 밤 참여라도 괜찮다면.... 아니 그래도 돌발이벤트라고 하면 아무래도 명단 받고 시작하겠죠.... 참여 못 하게 될 수도...8.8....!! 그치만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죠 >:3 관전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팝콘이나 뜯는 수 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