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솔직하게 제가 지금 느낀 것을 이야기할게요. 물론 이 빅토리아 스레는 스토리가 있는 스레에요. 하지만 스토리만 있는 스레는 아니에요. 진행 위주의 TRPG가 아니라 그 속의 캐릭터들의 교류와 일상등도 함께 존재하는 상황극 스레에요. 하지만 다른 분들의 생각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한달도 안 된 스레건만 사실상 활동하는건 예미주 혼자라고 봐요. 이게 저와 예미주의 1:1 스레와 뭐가 다른가 싶어요. 예미주가 스레가 너무 조용하니 자신이라도 일상을 해야한다라던가 일주일만에 논다라던가 모두 현 상황 그 자체가 아닌가싶네요. 하다못해 situplay>1596269107>812 이거 역시 응답해준건 예미주뿐이에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다른 이들까지 이끌고 진행하는건 힘들 것 같네요. 사실 이 악물고 해보려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네요. 빅토리아 스레는 그냥 여기서 막을 내릴게요. 다들 수고했고 시트 하이드를 원하시는 분은 하이드 해드릴게요. 예미주에게는 죄송스런 인사 드릴게요.
이럴수가!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리는 것입니까. 내심 진행을 기대하기도 하고 일상 주제로 이것저것 생각해두기도 했습니다만. 캡틴의 판단과 결정이 그러하시다면 저는 그것을 존중합니다. 제가 어장에 더욱 시간을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였더라면 무언가 달라졌을까요? 아니면 결국 모두가 아니니 결과는 같았을까요 미묘한 위기감속에서도 꿋꿋이 천천히 이어저가는 것을 보아 오면서도 계속되는 것을 바래왔었습니다
캡틴말대로 로봇을 가지고 싸운다는거에 관심 갖고 시트를 낸게 맞습니다. 원래 제가 일상을 많이 돌리는 타입도 아니고 한번 돌렸던 사람하고는 연속해서 돌리는것도 꺼려해서 자제했던것도 있습니다. 거가에 저번주랑 이번주랑 해서 현생에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낮에는 자주 못오고 저녁엔 피곤해서 자다가 새벽에 잠깐 깨는 생활이었죠. 캡틴이 어떻게 이끌어 보려던건 잘 봤고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세 분의 말씀 잘 들었어요. 이렇게 보면 그저 지향점이 달랐다고밖엔 할 말이 없네요. 특히 진혁주가 그렇고 말이에요. 나쁘고 말고는 없으나 역시 조금 아쉽긴 하네요. 일단 제가 할 말은 더 없으니, 다른 곳에서 익명으로 만날 수 있으면 만났으면 해요. 혹은 더욱 잘 맞고 지향점이 같은 스레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세 분 역시 지금까지 수고하셨어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고 내일은 더 좋은 하루가 되길 빌어요.
역시 이 시간대에 오셨군요. 예미주. 다시 한 번 사과드려요. 허나 쭉 정주행을 하고 지금 스레를 봤지만 지금 스레는 도저히 단체스레로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예미주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저도 보면서 이대로 계속 가야하나 회의감을 많이 느낀 것도 사실이고요. 솔직히 예미주에 대한 미안함이 제일 크네요. 가장 열심히 활동하시고 이런저런 설정도 푸셨으니 말이에요.
>>47 사과하지 말기! 찡찡댄다고 생각한 적 없으니까요. 그냥 이대로 가는게 맞는 걸까. 이전부터 조금 고민이 된 것도 사실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너무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 컸었거든요. 사실 이 스레를 세울 떄 좀 파일럿들끼리 교류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러다가 서로 합체라던가 그런 것도 하고 그런 것을 떠올렸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대로는 힘들 것 같다는 판단밖에는 안 들더라고요. 누구 잘못이라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지향점이 너무 달랐다 딱 이 느낌이네요. 아무것도 해준 게 없긴요. 스레 띄워주고 이야기 나누면서 얼마나 힘 얻었는데.
>>48 사실 그거 생각하고 계속 다른 사람들하고도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있었긴 했었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필요하다면 일상에서 차라리 로봇가지고 대련하자! 라고 의견도 제시했었는데 다들 로봇도 별로였는지 모르겠었어서.... 실제로도 아무래도 괜찮으니 같이 놀자!! 라고 이야기도 했었지만 돌아오는건 캡뿐이었고 실제로도 같이 놀면서 마음 쓰였던게 결국에는 터졌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사과 하지 말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사과밖에 할수 없는 예미주를 원망해라!! 그걸 어떻게든 봉합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해버렸으니까!! 내 능력 부족이당!!
>>49 안녕하세요. 설화주. 사실 이런저런 생각은 엄청 많이 들긴 하는데 설화주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저 역시 이 스레에 시트를 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허나, 저에게는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은 조금 곤란한 일이었어요. 너무 자세히 들어가면 애매하니까 그 이야기는 여기서 컷할게요!
>>50 그러니까 원망 안한다니까요. 사과도 안해도 되고.. 정말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뿐인걸요. 다른 분들도 다 신경을 써주셨기야 했겠지만 역시 예미주가 가장 신경을 쓰는게 눈에 보이기도 했고요. 그 점만큼은 분명하게 감사드려요!
>>51 사실 이미 기가톤케일에서부터 복선을 왕창 깔았는데.... 기가톤케일은 유사시 함선에 보조 전원장치가 되어서 비상 전원을 가동시킨다였는데, 실제로도 그 역할을 하면서 캡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는데..... 쩝!! 결국 터져부렀다 흐엥
여담으로 하나 더 썰풀이 하자면 개인 스토리에서 풀꺼는 결국 예미가 한번은 적으로 돌아서는 내용을 내볼까 했었어* 서양의 용은 보물의 파수꾼 역할을 하기에 도리어 아군을 막아서며 조금더 결속을 다질수 있게, 두번째 특수능력인 천년용황 형태로 변이해서 아군 로봇들과 전투한다, 라는 전개도 생각했었지.
마지막이기에 이런저런 썰과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이젠 안될 것 같은 것이 그저 안타깝네요. 사실 예미주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신만큼 예미주에겐 1:1로 그냥 계속 스토리를 진행하게 해보는건 어떨까 싶었지만, 그건 그거대로 편파니 차마 못할 짓이고..
음. 그래요! 아쉽고 슬픈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 이대로라면 아무래도 정말로 스토리만 진행하게 되는 그런 TRPG가 되버릴 것 같아서. 약 3주 열려있었는데 쭉 그런 분위기였으니까요. 그리고 그건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이런 근성이 없는 캡틴이라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그냥 베타테스트라고 가정하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나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 이쯤에서 서로 바이바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1 하고 싶은 사람 하세요 라고 하기에도 참 애매한 상황이네요.
>>75 ㅋㅋㅋㅋㅋㅋ 이건 제가 일방적으로 정한거니 당연히 이 점은 사과를 해야죠. 사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리부트를 해볼지도 모르지만 그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서. 그래도 짧지만 첫 전투라도 해본 것은 만족스럽네요. 모두의 멋진 모습 잘 봤어요. 그리고 좋은 말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