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907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eventeen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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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17:24:17 - 2021-08-19 00:36:48

0 777 (JW8mlqzPVs)

2021-08-17 (FIRE!) 17:24:1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410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1:17:53

>>407 새슬주가 나한테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OK야... 그러니까 말하자면 문하가 새슬이에게 해도 OK일 법하면 새슬이가 문하에게 해도 OK니까 부담없이 해줘.

411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18:25

한두시간 자고 일어나버렸네요... 다들 안녕하세요 >.0 답레쓰면서 인사드립니다 😅

연호 빵 좋아하는 거 귀엽네요 ㅋㅋㅋ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매점에서 빵 집다가 동시에 잡아서 시비 걸릴 것 같은 이미지...

412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1:18:29

>>407 아니 가만 나를 껴안는다구요? (?)

413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1:19:10

선하주 안녕. 애매한 타이밍에 잠이 깨버렸네. 여기서 적당히 수다떨고 있으면 금방 잠이 올지도 몰라.

414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1:20:14

선하주 어서와 😎 피곤하진 않아?

415 이현주 (I9cARzJeXE)

2021-08-18 (水) 01:22:03

문하 레스 보니까 의욕이 활활 솟아서 답레를 쓰고 싶은데 답레를 못 찾고 있어요..

416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23:17

문하주도 시아주도 하이하이 반겨줘서 고마워요

피곤하진 않습니다 워낙 늦게 자서 몸이 낮잠(...)취급한게 아닐까 싶네요 😔 그래도 수다떨고 글쓰다 보면 잠 올지 모르겠네요 >.0 답레 쓰고 잡담을 즐겨야겠어요

417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01:23:32

>>409 (도라에몽 되기)

서브웨이 파인애플쿠키 맛있넹. 나 이런 푹신한 쿠키 좋아.

418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01:24:28

이현주 힘내!!!!!!!! 와자뵤!!!!!!!!!!!!
선하주 안녕!!!!!!!!!!!!!!!!! 이 야심한 시각에!!!!!!!! 산들고 친구들 보고 싶었구나!!!!!!!!!!!

419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1:25:57

좋아좋아 잡담도 좋지 😎

>>417 쿠키 먹여준다면서 입으로 물어서 먹여주는 시아. (쨉던지기)

420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27:54

>>418 예에~ 댓츠 롸잇 😏😉 자고 일어나니까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후다닥 왔습니다~

421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01:32:35

>>419 (썰 핑퐁이 오갈수록 심장을 뚜드려맞는 나)

422 선하 - 하늘 (Tr4RRrbeqk)

2021-08-18 (水) 01:32:42

선하는 체력이 좋았다. 그뿐이랴. 천성이 난폭했다.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할 곳이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쉬이 잠들 수 없는 밤의 연속이었다. 선하는 하늘의 말에 굳이 답하지 않았다. 자신이 늑대임을 딱히 숨기는 건 아니었으나, 기왕 주어진 칭찬이면 사양않고 낼름 받아먹을 요량이었다. 제 능력 탓에 남들보다 앞서나간다는 사실을 굳이 말했다가는 칭찬이 거두어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언젠가 수영장에 놀러오라는 말을 하려는 찰나 타이밍 좋게 연주가 시작되었다. 선하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극장 매너 정도는 지킬 줄 알아야 착한 아이가 될 수 있다. 선하는 가지런히 모은 발을 움직여 약하게 흔들었다. 박자를 맞추기 위함이었지만... 딱히 맞는 것 같진 않다.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는 표시정도로만 받아들이자.

고개를 숙여 발 끝을 지켜보던 선하가 휘파람 소리에 고개를 든다. 재즈 바-영화로만 봤다-에 온 기분이다. 연주도중 휘파람 불러 화음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쯤은 선하도 알고 있다. 잘하네, 뭘. 아까 이미 내뱉은 말을 속으로 다시끔 곱씹는다. 하늘 앞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잘하고 못하는지는 선하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사실, 설령 하늘보다 잘하는 사람의 연주를 들어도 누가 잘했는지 가늠하지 못할 게 분명하다. 어느 정도 경지에 이루지 못한 짐승이 음악의 본질을 꿰뚫을 수 있을리가 없다.

"아... 가는구나."

선하는 약간 아쉽다는 투로, 그러나 과하게 미련가지지 않는 눈치로 대답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기다릴게."

툭툭, 길고 가느다란 손으로 제 책상을 친다. 선하가 입꼬리를 말아 오려 웃어보인다. 너무 천박하지도, 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은, 딱 그정도의 미소였다. 담백하게 작별을 고한다.

"잘가, 하늘아. 다음에 또 보자."

423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01:34:05

>>420 멋져!!!!! 역시 선하주야!!!!!!!!! (헹가레)

424 시아주 (PmIMTORo36)

2021-08-18 (水) 01:36:59

>>421 립밤을 새로 샀다면서 어떤건지 보여주겠다고 하곤 자기 입술에 바르더니 수줍게 입맞춰주는 시아 😎

425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38:58

>>422 아 맞다 이거 막레로 봐주심 될 것 같아요~~~

자 일상도 끝마쳤겠다 캐릭터 질문이나 해볼 생각~ ㅎㅎ 캐릭터들 화나거나 기분나쁠때 하는 버릇같은게 있을까요? 그 반대로 좋아요 기쁘거나 행복할때 하는 버릇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426 연호주 (vDcG3Ce0xA)

2021-08-18 (水) 01:41:48

>>398 ㅋㅋㅋㅋㅋㅋㅋㅋ사랑고백 5번 들으시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이지만 새슬이는 연호가 빵받고 사랑고백하면 '응 그래~' 하고 넘길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4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는 천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 입이 닳아집니다... 빵먹고 말하고 하다가 사라져버릴것임...

>>402 흐윽흐윽 선생님... 저는 9월이면... 괜찮아지나요...? (눈물)ㅜㅠㅠㅠㅠㅠ

>>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것 같긴 하네요... 빵 둘이 동시에 잡고
연호 : 친구야... 당장 이 손을 놓지 않는다면 손목 안에 있는 뼈가 바깥바람 쐬러 잠시 나올거란다....
라고 협박할 느낌...

427 연호주 (vDcG3Ce0xA)

2021-08-18 (水) 01:43:13

>>425 연호 머리가 긴 편이라 화나거나 답답하거나 기분나쁘거나 하면 앞머리를 뒤로 쓸어넘깁니다! 긍정적일때는 팔짱 잠깐 꼈다가 푸는거...? 정도가 있겠네요!

428 시아주 (PmIMTORo36)

2021-08-18 (水) 01:43:57

>>425 화나거나 기분나쁘거나 슬플때.. 어? 저 상황에서 웃는다고? 가 나올 수 있다 😎

429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44:04

>>426 무서워~!!!!! 살벌해~~~ 갑자기 분위기 청춘에서 스릴로 바뀌어버렸잖아요!! (호들갑떨기)

그나저나 고등학교 3학년 캐를 내서 그런가 유독 한국 입시관련으로 대화 많이 나눈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고3시절 기억해내기 위해 두뇌 풀가동,,, 수영대회 일자무식이라 유튜브에서 경기 찾아보기도...

430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46:38

>>427 허거덩 그렇군요 좋아요 앞으로 일상할 날을 위해 기억해두겠어요 😤 앞머리 뒤로 쓸어넘기는거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428 앗 뭔지 알아요 그 웃으면서 욕하는 타입인가요? 막 화내는 것보다 웃으면서 조곤조곤 말로 때리는게 더 아프긴 하죠! 아니면 그냥 웃으면서 참고 넘어가려나요? 시아는 어느쪽이건 어울리네요 ㅋㅋㅋㅋ

431 시아주 (PmIMTORo36)

2021-08-18 (水) 01:47:14

>>430 시아는 알다시피 쌓아두고 곪아가는 타입이니 ..😏

432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01:47:28

>>424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귀여워
질 수 없으셈!!!! 나도 조만간 두근거릴만한 썰 생각해올거야!!!!

>>425 양아치...
기분 좋을땐 웃고...
화날 때는 웃어!
...어? 다 웃네?

433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48:38

>>431 그랬던거구나...~~~!!!!!(보기좋게 헛다리 짚어버린 🤦‍♀️) 시아야........

434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1:51:15

>>432 ㅋㅋㅋㅋㅋ 화났는지 기분 좋은지 모르는 거 아니에요? 포커페이스의 달인이다 (호달달)

435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1:51:20

>>432 어디 해보시지 😏
발렌타인 데이에 지금 있는 교실로 슬혜를 불러내선 머리에 붉은색 장식끈을 예쁘게 매어선 '초콜릿'을 슬그머니 같이 내밀면서 속삭이는거지. " 둘 다 선물이야. "

그나저나 이커플 화나거나 하면 웃는 커플이야

>>433 좋지 못한 타입이긴 하지..

436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2:01:57

그러고 보니 12시가 지났잖아? (꾸물) 진단.. 진단해야지

437 유새슬 - 문하 (SSeRJD.p8I)

2021-08-18 (水) 02:02:48

그 때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 하게 소년의 내면이 파도치기 시작한 것은. 아무 감정도 내비치지 않았던 소년이, 선명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며 부딪혀온다. 새슬은 문득 두려웠다. 소년의 본심은 아주 작은 조각만 내비쳐진 것임에도, 자신이 남김 없이 휩쓸려 잡아먹힐 것 같아서. 이번엔 네가 나랑 같이 있어 줘. 소년의 말이 옥죄어 숨을 막는다.
그가 자신에게 갈구하고 있는 것이 이제까지 그토록 도망치려 했었던 것의 일종이라는 걸 알고 있는데도, 그런데도, 어쩐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응, 하고 간단히 순응해버릴 것 같아 무섭다. 새슬이 이를 악물었다. 울 만한 행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참지 않으면 금방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그와 별개로, 분명 울고 있지 않은데도 새슬은 문하가 울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상하지. 이렇게 들여다보면 소리없이 잔잔한 밤의 한 자락처럼 보일 뿐인데. 손 끝으로 전해지는 미약한 박동이 잔인하게도 애처롭다. 그러나 잡혀 끌려갔던 손을 도로 거두는 일은 없었다. 그저 힘을 빠진 손가락 끝을 동그랗게 말아 쥐기만 했다.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다며 소년이 시선을 떨구었을 때. 새슬은 차마 자신이 고개를 끄덕일 수 없음을 직감했다.

소년이 지닌 커다란 무언가를 온전히 받아내기에, 지금의 자신은 너무나도 연약했다. 얇은 유리 항아리처럼 금방이라도 깨져 버릴 것이다. 손 끝으로 전해지는 감정 하나하나를 받아드는 것조차 이렇게나 버거운데. 새슬도 마찬가지로 고개를 떨구었다. 미안해. 거절의 말에 잇새로 흐느끼듯 흘러나왔다. 그러나 그것을 끝으로 잔인하게 등지는 대신, 새슬은 한 발짝 더 문하에게로 나아갔다. 소년이 걸쳐 주었던 옷가지들이 작은 소리를 내며 힘없이 떨어져내렸다. 새슬은 소년이 제게 주었던 온기를 오롯이 다시 소년에게 돌려 주었다.

“옥상으로 와.”

언제든지, 내가 보고 싶어지면. 나는 항상 거기에 있어. 귓가에 스칠 찰나의 속삭임. 둘 사이의 거리는 금방 다시 넓어졌다. 만났을 때와 똑같은, 씁쓸한 웃음을 담고 있는 새슬의 얼굴이 다시금 문하를 마주했다.

이제, 진짜로 헤어질 시간이야.

438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04:55

그리고 문하주는 진단을 하지 못하게 되었따

439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2:05:15

이게... 역 텔레파시..

440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02:06:10

선하주 어서 오세요 >:D~!!! 좋은 새벽밤입니다!

>>425 음... 묘하게 선 긋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똑같은 표정으로 똑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뭔가... 좀더 묘하게 딱딱 끊어지고 변화가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 ㅇ)-(

>>4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슬이를...너무. 잘 아시는군요? ^^ 확실히 연호가 사랑고백을 해 오면, 호야 오늘은 재미있는 말을 하네ㅡ( ᐛ ) 할 것 같다는... 그런 상상을 쪼금 해봅니다

441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06:43

새슬주의 썰도 냠냠..😏

442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2:08:41

>>440 새슬주도 하이하이 좋은밤입니다~! 그,,, 그렇구나 새슬이 쿨하게 무서운편이다 뭔가 손절당해도 끝까지 모를 것 같은 타입이네요 ㅠㅠ

443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09:29

선 그을 줄 아는 새슬이를 시아도 배워야 하지않을까 싶운..😎

444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02:11:02

>>441 시아썰도 얌냠,,,, 시아 속에 담아두고만 있음 병나는데😞...... 큰일나는건 아니겠죠 그렇겠죠

>>442 거기에 조금 더 더하면 말이 좀더 신랄해진다? 거침없어진다? 고 해야 하나요 :3... 착한 표정에 그렇지 못 한 대화,.. 되는 것입니다.
선하는 어떻게 변하나요 ^.^...?! 선하두 궁금한데용~~!

445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11:50

>>444 😮🤔😏

446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02:12:20

>>445 이 이이 이 이모지들 뭐에요 대체 뭐죠 그 의미힘장한 놀람과 고민과 웃음

447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2:14:51

>>444 으앙 저 이런거 좋아해요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멜로디 따라하기) 아무튼 ... 맛있당 절대 만만하지 않네요 새슬이 ㅠ

선하는..... 기분 좋으면 입꼬리 만지작거리긴 합니다 (사유 : 표정관리해야함)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티 팍팍 내서 딱히 숨기지도 않네용...

>>445 헉 방금 시아가 보였어요

448 이현주 (I9cARzJeXE)

2021-08-18 (水) 02:14:55

날렸다. 이현주는 우울해졌다. 급격히 의욕이 사라진다.

449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15:19

>>446 그거슨 앞으로의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라서 😎

450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2:15:24

헉 이현주 날리셨구나... ㅠㅠㅠㅠㅠㅠ 조금 쉬고 잡담이나 유튜브 보시는게 어떨까요? (토닥토닦)

451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2:15:53

화난 캐릭터 썰 주제가 있었구나..?!

문하는 화내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원판이 분노, 슬픔이 극단으로 치달은 나머지 감정을 다 소진해버리고 탈진해서 지쳐버린 잿더미만 남은 애니까.
그렇지만 특별한 계기라거나 하는 것으로 문하를 화내게 만들면... 뭐랄까 1페이즈는 냉기속성, 2페이즈는 화염속성, 3페이즈는 어둠속성이 되는 느낌. 말해놓고 보니 게임 보스같이 됐네.

452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16:07

>>447 ㅋㅋㅋㅋㅋ 시아가 보였어?! 시아는 마지막 이모지 같은 미소는 짓는거 되게 어색해 할텐데 ㅋㅋ

453 시아주 (p9tTtlbCng)

2021-08-18 (水) 02:16:19

아이고 이현주...

454 현슬혜 - 이시아 (/nXWq1JSFw)

2021-08-18 (水) 02:16:39

약하긴 했지만 순간적으로 풉, 하고 웃음이 튀어나왔다.
너무 사랑한나머지 그런 부분까지 신경쓴다니,
대체 세상이 말하는 사랑이란건 뭐고 당신이 말하는 사랑이란건 또 무엇인가,
아니면 이 또한 이렇다할 정의를 내릴 수 없는, 오로지 당신만의 사랑이란 걸까?
그렇다면 그녀 역시 그것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역시 당신이 무리하는 모습은 놓칠리 없는 걸까,
고양이는 모든 것을 예의주시하는 동물이니 당신에 대한 것도 언제나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혹여 무리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에.

"후후후후... 귀엽네요...
안아달라고 어리광부리는 모습도, 별것 아닌 손짓에도 이렇게나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어느것 하나 빠뜨리고 싶지 않아요..."

정말이지, 숨막힐 정도로 끌어안아버리고 싶은 사람이었다.
이전에도 당신은 이러했을까?
거기까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한가지 중요한 것은 어떤 당신이든 그녀는 모두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직접 입밖으로 꺼내는데에 익숙하진 않은 말이었다는듯 결국 두손으로 제 얼굴을 가려버리는 당신을 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또 다시 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이쯤 되면 자신이 정말 양이 맞는지, 양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늑대가 아닌지 궁금해졌다.

당신의 그런 귀여운 모습, 진지한 모습, 조용히 무언가를 읊조리듯 속삭이는 모습 모두가 사랑스러웠다.
작은 입맞춤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애틋한 시선과 함께 다시금 자신의 뺨에 손을 대어 이끌고선 망설임도, 쉴 틈도 없이 입술을 포개는 모습까지도...

"......"

순간적으로 심장에 싸하게 울리는 그 알싸한 고백까지도...
그 모든게 오로지 자신만이 느낄수 있는 것이라면... 이게 처음부터 짜여진 각본이었다 해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그녀였다.

"고마워요.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이런 저라도, 감히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그때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답과 함께 미소짓던 그녀는 그대로 두 팔을 당신의 목에, 허리에 감아 조심스레 일으키고선 힘을 주어 끌어안았다.

당신이 적당히 견뎌낼만큼만, 숨이 완전히 막히지 않을 정도로만,

"아아... 이걸 어쩌죠...?
견딜 수 없을만큼 사랑스러워서, 또 다시 물어버릴 것 같아요..."

양으로서의 본능,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닌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무언가가 끊임없이 당신을 원하고 있었다.
몰래 숨어 둘만의 비밀을 만들어갔을 때, 처음으로 맛보았던 그 오묘한 체취가 떠올라 버릇처럼 손에 힘이 들어갔을까?
분명 그건 흔히 말하는 양의 페로몬은 명백히 아니었지만, 그 알수 없는 살내가 그녀를 이성에서 자꾸 끌어내리려 하고 있었다.

455 이현주 (I9cARzJeXE)

2021-08-18 (水) 02:16:46

(쪼그라든햄스터화)

456 연호주 (vDcG3Ce0xA)

2021-08-18 (水) 02:17:11

>>429 ㅋㅋㅋㅋㅋㅋㅋ연호가 설마 진짜 뼈를 이케이케 해버리진 않겠죠... 기껏해야 땅바닥이랑 키스 함 시켜줄것...(?)

>>440 ㅋㅋㅋㅋㅋㅋ연호도 'It's so funny!' 하면서 넘기겠지요... 새슬이.... 다 아는것 같지만 전혀 모르겠는 아이... ㅠㅠㅠㅠ

457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2:17:13

그는 문 하에게 무얼 원하냐고 물었다.
문 하는(은) 밝게 웃어보인다.

"당신이 알 바야?"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https://kr.shindanmaker.com/864437

표정에서 캐붕이 난 것만 빼고 나머지는 완벽하네.

458 문하주 (j4rkZaKKGg)

2021-08-18 (水) 02:18:19

제품명 : ANDROID-CLAF8187
등록된 제품명 : 【문 하】
보고된 오류내용 :
등록된 호스트에게 과도한 애정을 보입니다.
원인검증결과 : 감정 리소스의 누적.
해결책 제안 : 감정 지정대상 설정 해제 후 재설정

https://kr.shindanmaker.com/1039103


(((어제도 이 진단에 뼈맞았는데 오늘은 같은 데를 두 배는 더 세게 얻어맞음)))

459 선하주 (Tr4RRrbeqk)

2021-08-18 (水) 02:18:48

>>452 약간
나쁜말 들음 놀람 -> 😮
잠시 고민 -> 🤔
음.. 그렇구나 ㅎㅎ -> 😏
요런 느낌이었어요,,,, 사실 제가 맥락을 잘못이해하긴함 ㅋㅋㅋㅋ

>>451 그거 같아요 분노의 7단계? ㅋㅋㅋㅋㅋ 확실히 게임 보스 같네요 2페가 끝인줄 알았으나 3페까지 있는걸 보고 현타오는 플레이어의 모습이 선하다...

460 이현주 (I9cARzJeXE)

2021-08-18 (水) 02:19:13

그는 신이현에게 무얼 원하냐고 물었다.
신이현는(은) 어딘지 망연하게 속삭인다.

"돌아가고 싶어."

그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이곳엔 신이현만이 남아있다.
소원은 이루어졌다. 신이현의 감정를(을) 대가로.
#shindanmaker #너는_무엇을
https://kr.shindanmaker.com/864437

"돌아가고 싶어."
"아직 답레를 날리지 않았을 때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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