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8090>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teen :: 1001

봄의마지막주

2021-08-16 23:05:41 - 2021-08-17 21:05:10

0 봄의마지막주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23:05:4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951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08:41

>>943 (머리스타일 맞추는건 생각 못했다.)
기다려!!!!!! 양아치 장모종으로 만들어올게!!!! (시트 고치러 감)
(지구주: 안돼. 안바꿔줘. 돌아가.)

952 규리(🍊)주 (kdPAmhWgJQ)

2021-08-17 (FIRE!) 20:09:03

갱신이야! 으에에 드디어 집이다....

953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09:29

규리주 하이하이여요

아아
"붙임머리"라는 게 잇다는 것이다 ㅡ

954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09:56

하늘주의 귀여운 갱신!! 효과는 엄청났다!!!!!
안녕이다!!!!!!!

>>949 잠깐 폰을 멀리하고 있다가 돌아오십시오 휴먼!

955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10:06

이런이런. 바로 들켜버렸잖아? 아무도 모르게 갱신할 참이었는데!
아무튼 다들 안녕안녕이야! 그리고 규리주도 안녕안녕! 하루 수고했어!

956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10:32

>>949 해인주는 어서 푹 쉬어라! 그럴 땐 상판 하는게 아니라 쉬는게 제일이다!

957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12:12

아이고 해인주 푹 쉬십셔

958 시아주 (5xmDUQs7vc)

2021-08-17 (FIRE!) 20:13:03

>>951 ㅋㅋㅋㅋ 시아가 맞추면 되지 요사람아!! 😎

해인주는 약 먹구 푹 쉬구..

아무튼 다들 어서와! 규리주 어서오구!

959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13:10

>>952 진짜 '물'아일체...
어서와 귤귤주!!!!!!!!!!!!!!!

>>953 (이마 탁) 그런 방법이 있었지!!!!
참에 그냥 달비 함 달아줘봐...? 🤔🤔🤔

>>955 인사레스를 남긴 순간,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가 본 순간,
넌 이미 들켜있다. >:3

960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15:10

>>949 해인주 괜찮아?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아픈거 빨리 낫기를 기원할게.

961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15:44

>>958 호옥, 싹둑고인가요 선생님!
물론 짱긴 머리도 나름 이쁜걸! 셀프 이불! (?)

962 시아주 (7gv4sWY.iI)

2021-08-17 (FIRE!) 20:18:14

>>961 (슬혜를 자기 머리카락으로 감싸고 안아주는 시아) 🤔

나쁘지 않은데

>>953 조은 아이디어다..!

963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26:55

귤귤주 어서와~! 하위하위~!

964 강하늘 - 감사 (a6B4ytGRWc)

2021-08-17 (FIRE!) 20:30:52

"엄마. 나 피아노 계속해도 되는거야?"

"응. 물론이지."

"하지만 선생님이 나 커서 피아노 치는 거 하면 안된다고..."

"아빠하고 이미 이야기 다 끝냈어. 우리 아들. 그런 선생님의 말은 듣지 않아도 돼. 엄마랑 아빠는 우리 아들 하고 싶은거 밀어줄테니까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해도 돼. 대신 엄마랑 아빠랑 약속하자. 엄마랑 아빠는 우리 아들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하게 해줄거야. 그러니까 하늘아.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라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조금 힘들다고 관두려고 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 알았지?"

"응! 열심히 할거야! 나!"


성장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은 대부분 잊혀지기 마련이다. 자신이 세 살때 무엇을 했는지, 다섯 살 때 저 공원에서 어떤 풍선을 잡았는지, 자신이 인지하는 선 하에서 가장 먼저 본 동물은 무엇이며, 부모님과 제일 먼저 놀러간 곳이 어디인지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있을 수는 있으나 그 수는 극 소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허나 그런 어린 기억 속에서도 정말로 인상깊은 것은 기억에 남기 마련이었다. 마치 낡은 필름 속 영화가 재생되는 것처럼 흐릿한 영상이 머릿속에서 재생되며 부분적으로 끊겨가는 부분이 연결되며 단편적으로나마 떠올리는 이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열여덟 살 소년인 하늘에게도 그런 기억은 분명히 존재했다. 넌 양이니까 피아니스트의 길은 포기하는게 낫다라는, 자신에게 정말 기초적인 것을 가르쳐준 학원 교사. 양이건, 늑대건 그 가능성은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에게 제대로 피아노를 가르쳐준 학원 교사.
그리고 아무런 장래성이 없다는, 정말로 피아노의 피도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아들이 하고 싶다고 하기에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며 자신을 믿어주는 부모님.

많은 필름이 하늘의 머릿속에서 재생되었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피아노에 대한 재능이 없었다. 그저 좋아한다. 하얀색과 검은색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멜로디가 너무 좋아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치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을 뿐이었다. 다른 이들이 한번이면 끝내는 곡을 세 번을 쳤고, 열 번 쳐서 다른 이들이 겨우 익히는 곡을 그는 서른 번을 쳐서 완성했다. 뒤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하늘은 걱정하지 않았다. 다른 이들보다 잘 못 치면 더 많이 쳐서 따라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며 그저 열심히 건반을 치며 하늘은 음을 완성했다. 4분 음표, 8분 음표, 16분 음표, 4분 쉼표, 2분 쉼표, 8분 쉼표. 왜 이리 모양도 헤깔리는지. 하나하나 건반을 치며 완성하며 익혀가는 하늘에게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물론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간혹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다른 교사가 와서 잔소리를 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괴롭거나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

멜로디를 만드는 것이 좋았고, 연주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더 뛰어난 연주자가 되고 싶어 다시 한 번 피아노에 앉아 시간을 투자했다. 뒤떨어진 감각을 많은 연습으로 채우며, 때로는 좋아하는 곡을 일부러 피아노로 치려고 음을 하나하나 치며 스스로 악보를 써보기도 하고,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곡을 쳐보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을 경험삼아 부족한 부분에 채워넣으며, 하늘은 자신의 실력을 키웠다.

처음 나간 경선에선 정말로 비참할 정도로 안 좋은 성적을 냈고 하늘은 매우 분해했다. 역시 안되는걸까. 어릴 적 선생님이 말한대로 자신은 안되는걸까. 눈물이 핑 돌지만 애써 안 울려고 눈에 힘을 꽉 주며 밖으로 나가니 부모님이 서 있었다. 아무런 말 하는 일 없이 품 속에 토닥여주며 엄마와 아빠는 우리 아들 곡밖에 안 들리더라 라는 말 한마디에 하늘은 숨을 꽉 죽였다.

더욱 연습하며 하늘은 이를 악물었다. 누구보다, 누구보다 더 위에 서고 싶었다. 자신은 피아노를 좋아했으며, 연주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그와 비슷하게 꼭 이루고 싶은, 정말로 이뤄내야만 하는 것이 있었다.


"역시 늑대는 다르네. 완전 재능 넘치는거 봐. 진짜."
"미안하지만 나는 늑대가 아니야."
"뭐?"
"그러니까 늑대가 아니야. 실망시켰다면 미안해."


인간이건 양이건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차피 자기 자신임은 분명한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늑대가 될 순 없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었으니까.

/라고 별 내용없는 독백을 써보기도 하고!
정말로 별 내용없지만 이것으로 내가 하늘이에게 부여한 것은 다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뒹굴거리면서 학창생활을 보내게 하는 것 뿐!

965 백가예 - 양홍현 (0jI5xZbIc.)

2021-08-17 (FIRE!) 20:32:18

>>922

"신기하다, 처음이야. 약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게 어려운 소재로 직접 실험해보는 사람도."

부끄러운 기색을 비추는 홍현을 보고 어린 아이의 앳됨을 느꼈다. 여자는 그것이 귀엽다고 생각하며 미소를 짓다가 의문에 눈을 또렷하게 떴다.

"실수로? 저런…."

억제제를 다른 약과 섞어 보관할 정도면 양은 아닌가? 심지어 무엇이 억제제인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홍현이 양이라면 정리를 해둬야 안전하지 않을까? 여자는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며 홍현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상대를 살짝 떠보는 행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억제제를 이렇게 많이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966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32:55

안녕안녕! 가예주! 어서 와라!

967 시아주 (Geh5OzoWi.)

2021-08-17 (FIRE!) 20:33:12

하늘이 독백 😋 냠냠

968 시아주 (Geh5OzoWi.)

2021-08-17 (FIRE!) 20:33:38

가예주도 어서와!! 😎

969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34:17

부모님(눈물줄줄)
하늘이가 올곧은 이유가 있었구만요
아! 하늘아!

970 현슬혜 - 이시아 (t6z21oLhqQ)

2021-08-17 (FIRE!) 20:34:30

그정도는 고민할 거리도 아니라는듯 당신에게서 들려오는 대답,
상냥한 미소와 조용히 입을 여는 모습에서 괜한 걱정을 했던걸까 싶은 생각이 드는 그녀였다.
아무렴, 언제 다시 가까워지든 그 행동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당신에게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후후후... 그건 또 그것대로 상냥한 말이네요..."

마치 정해진 일인양 오늘이 아닌 내일이었어도, 어쩌면 더 지난 뒤였어도 변함없이 항상 인사를 건네왔을 거라는 당신의 말에서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한켠으로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자신 역시 이전과 다르게 변한 부분이야 있겠다만, 그래도 변화된 당신의-어쩌면 미처 눈에 담지 못했을 수도 있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했다.
당신 또한 노력했고, 노력할거라는 말은 이런 뜻이었을까?

"물론... 아파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안타까워하는게 당연하겠지만, 괜찮아요.
눈물 흘릴 때가 있어도 이렇게 바로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잖아요?"

수줍은 웃음, 어떻게 보면 귀엽다고 느껴질만한 그 미소를 보면 즐거웠고 그녀 또한 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웃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겠지.
악순환이 있으면 그 반대도 있는 법이었다.

"후후후~ 그만큼 진심이시란 건가요? 그래도 너무 무리하는건 좋지 않은걸요~
가끔은... 얼토당토않은 요구에 화를 내는 모습도 보고 싶을지도...?"

자신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할것이라는 당신의 말조차도 안정이 되는 느낌이었다.

"......
정말이지... 그런 말씀을 하시면 울지 않을 수가 없는 부분인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안나오는걸 보면 제 감정선도 참 눈치가 없나 보네요~"

겁먹을 필요도, 망설일 필요도 없이 무엇을 하든 밀어내지 않는다는 당신의 이야기는 꽤 간질간질하게 다가왔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법이니, 겁먹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맞지만...
'그래도 그 실수가 반복되면 안되는 법이니까요.
이미 몇가지는... 꽤 크게 저지른것 같고...'
문득 그날 이후의 흉터라던가 남아있는건 아닐까 살피고 싶었지만, 당장 볼수 있는 곳에는 없는듯 싶었다.

"그 말, 그대야에게도 돌려드리고 싶네요..."

손끝으로 자신의 뺨을 간질이듯 매만지는 당신의 조곤조곤 이어지는 말에 그녀 또한 버릇처럼 당신의 귓가에 손을 가져가 엄지로 부드럽게, 닿을듯 말듯 원을 그렸다.

"그대야, 혹시...
이런걸 보고 행복이라고 말하는 건가요...?"

그저 순수한 궁금증이었다.

971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35:00

가예주 하이하이여요

972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35:34

>>967 퉤퉤! 그거 먹는거 아니야! 시아주!

>>969 정확히는 하늘이+새로운 학원 선생님이었다고 카더라! 아무튼 그래서 하늘이는 다른건 몰라도 자기 자신이 늑대라고 혹시나 불리게 되면 바로 거부하는 편이야.
아니라고 해도 계속 늑대라고 불리면 바로 정색하고 진짜 싫어하는 것도 그 때문이고. 아무튼 그런거다!

973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36:32

하늘이가 아니라 하늘이 부모님! 왜 안 써졌지! 키보드를 바꿀 때가 되었나? 암튼 그렇다!

974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37:10

하늘이 멋져...........

975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37:22

가예주 어서와~

976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39:55

하늘이보고 늑대라 하는 놈들 이제 없어.

내가 다 죽였어.

977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40:36

>>974 아닛?! 멋진거 아니야! 그냥 혼자 고집질 부리는거다!

>>976 주원아!! (이거 아님)

978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40:58

가예주 어서와!!!!!!!!!!!!!!!!!!!!!!!

979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41:15

>>976 이건 늑대잖아....

980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41:52

>>977 그 고집이! 멋이라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멋!

981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43:19

>>962 🤔🤔🤔🤔🤔🤔🤔 (이 에피소드 꼭 가져가고 싶습니다.)
(양아치에게 붙임머리 할 준비 완료)

>>979 아냐!!!! 우리 수장님은 여우야!!!!
하는짓은 늑대지만!!!!!

982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44:05

붙임머리
(보고싶다가 공식이 된 오타쿠의 표정)

983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44:33

>>980 난 오히려 주원이의 그 신념같은 것이 되게 멋지다고 생각해! 사실 하늘이는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하늘주로서는 그 당당함이라던가 그런 것을 설파하는 것이 되게 멋졌다고 한다!

984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45:50

>>983 하늘주...😇😇😇😇😇

하늘주는.. 정말 천사야..(승천함)(그런고로 사망)

985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46:38

>>982 (민규)(붙임머리)(?)

>>983 (양아치 특: 골댕이에게 설파당함)

986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0:47:00

장발 최민규




왜 안 어색한거지

987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47:34

>>984 뭐야, 어디가요. (끌어내림)

988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20:48:34

>>986 아아, 그것이 '진실'이니까.

989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51:25

>>987 이무기의 승천을 막다니!! 3000년 저주해주마!!(???)

990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52:47

>>984 이미 한 명을 승천시킨 시점에서 이건 그냥 사신이잖아!! 좋아! 만해를 외치면 되는거야?! (안됨)

>>986 왜냐면 민규는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지!

991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0:53:42

사실 하늘이 처음 낼 때 장발로 해서 머리 한 줄기로 묶어내린 스타일로 해볼까 싶기도 했어. 사실 그쪽이 내 취향에 더 가까워서!
그런데 그냥 짧은 머리도 괜찮겠다 싶어서 지금처럼 냈지! 혹시 몰라. 겨울 시즌 쯤에 하늘이가 머리를 길러서 머리스타일을 바꿔볼지도!

992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20:56:22

>>990 하늘주 사신이었어?!(덜덜덜덜)

993 시아 - 슬혜 (9HjHrM0glY)

2021-08-17 (FIRE!) 20:59:28

" 그런가.. 모르겠어, 방금한 말은 상냥하게 보이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내 생각을 말한 것 뿐이지만, 슬혜가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분명 내 말이 따뜻하게 들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기쁘네. "

시아는 상냥한 말이라는 슬혜의 대답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뜨고는 베시시 미소를 지은 체 말한다. 정말로, 상냥함을 표현하려고 말한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말했던 것 뿐이니까. 그것을 슬혜가 상냥하다고 받아들여준다면, 시아 역시 기쁠 따름이었다. 슬혜가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일테니까.

" 그러네, 이젠 슬퍼해도 아파해도 옆에 슬혜가 있어줄테니까 맘 편히 울어도 되겠어. 그래도 .. 슬혜가 내 감정받이가 아니니까 최대한 울지 않을거야. 슬혜한테는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어. "

자신의 수줍은 웃음을 보고, 아리따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슬혜에게 조곤조곤 대답을 돌려준다. 분명 자신의 슬픔, 아픔을 받아 위로해줄 슬혜가 이젠 옆에 있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감정들을 온전히 슬혜에게 받아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타인의 감정을 담아내는 것은 분명 쉽지 않고 힘든 일이니까. 자신이 힘들다고 그런 힘든 일을 슬혜에게 온전히 맡기고 싶지 않았다.

" 그래도 너무 힘들면 아까처럼 슬혜를 끌어안고 기댈게. 슬혜 품에서 엉엉 울어버릴게. 거기가 내가 있어야 할 자리니까, 그렇지? "

그래도 기대야 할 때는 꼭 슬혜에게 기대겠다는 듯 시아는 눈을 마주한 체 말한다. 한점의 흔들림 없이 꼭 그렇게 하겠다는 듯.

" 괜찮아, 슬혜가 꼭 울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도 내 마음만 잘 알아준다면, 방금 전의 말을 듣고 웃어도 아무런 상관 없어. 내 마음을 알아주는거면 충분해. "

자신의 말에 눈물이 나오지 않아 신경이 쓰이는 듯한 슬혜에게 고개를 살살 저어보인 시아가 상냥하게 대답한다. 눈물은 필수가 아니다. 감동을 하더라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 그렇다면 웃어주고, 마음을 알아주면 그만인 것이다. 슬혜의 눈물 보다는 미소를 보고 싶으니까.

" 응... 나도 겁 먹지 않을게. 예전처럼 혹시나 일어날 일에 겁을 먹고 망설이지 않고 슬혜에게 다가갈거야. "

자신의 귀를 매만져주는 그 손길에, 열을 머금은 한숨을 뱉어내며 귀여운 소리를 내곤 작게 몸을 파르르 떨어보이는 시아입니다. 그런 후에는 얼굴이 화르륵 달아올라 당황해선 시선을 이리저리 움직였지만. 귀까지 빨개진 것이 한순간 부끄러워진 모양입니다.

" .... 행복이 뭐라고 예단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겠지만...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말한다면 단언컨데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어, 슬혜야. "

순수하게 궁금해하는 듯한 슬혜의 물음에, 얼굴을 붉힌 체 부끄러워 하던 시아는 얼굴을 조금 추스리려는 듯 뜸을 들이다가 옅은 미소를 지은 체 고개를 끄덕인다.

" 나는 지금 엄청나게 행복해.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말이야. "

아무리 부끄럽다고 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복숭아처럼 달아오른 얼굴을 한 체로 의지가 담긴 눈을 슬혜의 눈과 올곧게 마주한 체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 ... 이대로 이 행복이 끝나지 않길 바랄 정도로 말이야. "

994 시아주 (9HjHrM0glY)

2021-08-17 (FIRE!) 20:59:56

>>981 기대할 준비 완료 😎

995 양홍현 - 백가예 (.a5AskYd2k)

2021-08-17 (FIRE!) 21:00:05

>>965

신기하다고 말하는 가예 선배의 말에 홍현은 얕게 웃었다. 약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자주 있는 반응이었지만 언제나 새로운 반응이 보이는 것 같았다.

실수로 섞었다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가예 선배를 보고 홍현은 왠지 자신이 양이라고 의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억제제를 이렇게 많이 구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란 말을 하자 확실히 자신을 양이라 의심하는 것 같아 홍현은 조금 당황해 눈을 깜빡 깜빡거렸다.

잠시 고민에 빠졌던 홍현은 그래도 거짓말을 하면 오히려 사용하지도 않을 약을 대량으로 구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기도 해 그게 더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홍현은 평소보다 더 더듬거리며 말했다

"어.. 저.. 저 그건.. 제.. 제가 양이라서.. 그랬어요.."

996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1:00:21

>>991 숨참겟습니다 흡

997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1:02:38

>>992 이런이런. 들켜버렸구만. 거기 혹시 노트 써볼 생각 없어? 여기에 이름을 쓰면 그 캐릭터가 다음 연플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그리고 장발 하늘이는 너무 기대하지 말라구! 그냥 머리 조금 길어진 걸테고 애초에 할지도 몰라!

998 민규주 (abdpY4XxnI)

2021-08-17 (FIRE!) 21:03:14

>>997 ㅋ ㅋ ㅋ ㅋ짤만들어왔잔ㄹ아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9 시아주 (Z/qVype/X6)

2021-08-17 (FIRE!) 21:03:40

장발 하늘이 이건 된다! 😎

1000 하늘주 (a6B4ytGRWc)

2021-08-17 (FIRE!) 21:04:47

그리고 홍현주 안녕안녕! 어서 와라!

1001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21:05:10

아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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