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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그런 주원주에게 선물이야 https://www.google.com/search?q=captain+america+swim+trunks&tbm=isch&ved=2ahUKEwjQzpn8vLPyAhXtxIsBHbJeC1IQ2-cCegQIABAA&oq=captain+america+swim+&gs_lcp=CgNpbWcQARgAMgQIABATMgYIABAeEBM6BAgjECc6CAgAEIAEELEDOgUIABCABDoHCCMQ6gIQJzoICAAQsQMQgwE6CwgAEIAEELEDEIMBOggIABAIEB4QE1DV1wFYt5ECYM-dAmgEcAB4AIABmwGIAe8SkgEEMC4xOJgBAKABAaoBC2d3cy13aXotaW1nsAEKwAEB&sclient=img&ei=okQZYdD1Fe2Jr7wPsr2tkAU&bih=1007&biw=1920&rlz=1C1CHZL_koKR712KR712
" 신기하네..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1년이나 모르고 있었다는게 말이야. 누군가 도와준 것처럼 말이지. "
어색하게 답을 해오는 슬혜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주는 시아는 놀라울만큼 변함이 없었다. 과거의 슬혜가 몇번이고 마주 했었을 그 부드러운 미소와 차분함이 눈 읖에 펼쳐지고 있었으니까.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시아는 그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한순간 슬혜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을 보곤 '아직도 나를 거슬리게 생각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웃는 얼굴로 잠시 복도 바닥을 내려다본다. 복도가 일렁이고, 세상이 핑핑 도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저 눈만 내리깔았을 뿐.
" 그럴거라 생각했어.. 아마 너는 나랑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불편할테니까. 나 같은 건.. "
잔잔하게 답하던 시아의 말 끝이 흔들린다. 방금전까지 변화없는 잔잔한 목소리였는데, 미간이 찌푸려진 표정을 본 탓인지 자신도 모르게 왼손으로 오른팔을 꼭 부여잡은 체, 말끝을 흐리고 마는 시아였다. 왠지 시아의 눈에 물기가 많아진 것 같은 것은 그저 기분 탓이었을까.
" ..따라와, 이렇게 있다간 아마 더 눈에 띌테니까. "
휙 돌아선 시아는 왠지 그시절보다 더 작아진 듯한 뒷모습을 보여준 체 천천히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걸음을 옮긴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태로워 보이는 발걸음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빈교실로 중간중간 고개를 돌려 슬혜를 바라보며 나아간다.얼마나 걸렸을까, 빈교실 앞에 선 시아는 천천히 문을 열었고 먼저 안으로 들어가선 들어오라는 듯 손짓했다.
" 여기라면 아무도 오지 않을거야. 여기서 이야기 하자, 슬혜야. "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시아가 슬혜의 눈을 응시하며 속삭였다. 왠지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간 것처럼.
>>519 >>524 단유신은...맥주입니다...맥주병임 물에서 애초에 뜨지를 모태여ㅠㅁㅠ,,,, 그냥 적당히 가벼운 옷에 허연 비치후드 입고 있을 거 같네요. 그 상태에서 햇볕 아래서 골골골,,, 파라솔 아래 가서도 후덥지근한 날씨에 골골골,,, 그러다 픽 쓰러지고(총체적난국
금아랑은 평소처럼 반창고와 유인물을 몰래 놔두고 가려는 참이었다. 종례 끝난 교실에 홀로 남아 오늘치 유인물을 가지런히 순서대로 정리해 책상 위에 올리고선 반창고 두 통을 들고 고민하는 것이다. 언제나 혼합형 반창고를 놔두고 가긴 하겠지만. 사실 귀여운 반창고도 놔두고 가고 싶은 생각도 종종 들기 때문이다. ...놔둬도 역시 안 써주겠지? 생각하며 혼합형 반창고를 놔두던 찰나였다.
교실 문 쪽에서 기척이 들렸다. 금아랑은 문 하의 책상에 두던 시선을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옮겼다.
몰래 두고 가려던 도토리를 들킨 다람쥐 같은 표정이었다가, 이내 눈살을 찌푸린다. 그냥 놀라고 끝내기엔, 문 하의 얼굴이 평소보다 더 엉망이어서. 저 정도로 엉망이 아니었다면 빵긋하고 웃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랑은 살짝 구겨진 얼굴을 하고서 문 하를 바라보았다. 손에 들린 캐릭터 반창고 상자도 살짝 구겨졌다.
“ 연고... 후시딘밖에 없을 텐데... ”
유인물이나 반창고들을 몰래 놔두고 가던 사람이 저란 것을 들킨 것은 이미 뒷전이다. 어지간하면 참견 안 하겠지만, 저건 좀 너무했다. 너무... 아프고 괴로워 보여. 후시딘으론 어떻게 안 되겠다.
“ 병원부터 가자. 평소처럼 방치하면 안 될 수준이야. ”
평소의 애교 있는 말투보다, 차분하게. 말을 건넨 아랑이 걱정이 담긴 푸른 눈으로 문 하를 바라보았다.
//문하가 크게 다쳐올 줄은 모르고 -경기 갔더라도 걍 스친 상처만 있을 줄 알았음- 캐릭터 반창고나 들고 고민하던 금아랑... <:3 그리고 그 반창고 상자는 구겨져서 금아랑 손 안에 있슴미당.
>>555 어느 정도로 다쳤는데요....??? 일단 얼굴에 평소보다 더 멍 든 거면 크게 다친 거임. >:0 (얼굴만 다친 건 아닐 거 아녜요...?)
>>턱의 멍자국이나 눈썹 위와 귀, 뺨 등 여기저기 나 있는 컷팅 자국은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누군가 봤더라면 헉, 하고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흉측한 몰골<< 문하주 선생님... 묘사를 발췌해왔는데, 실제로는 심각하지 않더라도 크게 다친 얼굴로 보이지 않을까요? 아뇨! 아직 안 자는데... (흘긋) 한... 2시 반? 까진 있거나 모바일로 옮겨서 보고 있거나 하겠지요. 아랑주 자러가는 거 신경 쓰지 마시구 그냥 느긋하게 써와주세요~
>>559 얼굴은 저 묘사대로 읽으면 되고, 얼굴 외에도 몸 여기저기에 찰과상이랑 타박상 몇 군데 정도. 선발전에 가서 딱 저 경기 하나만 치르고 온 게 아니라, 3라운드 룰로 경기를 대여섯 번쯤 치르고 오는 길이거든. 하지만 겉보기에 아파보이는 생채기가 많이 나서 그렇지, 전체적인 몸 상태는 12라운드 정식 매치를 한 판 뛰어도 될 정도로 멀쩡해. 이건 문하가 자기 입으로 설명하겠지만. 확실히 평소보다 '경기 흔적이 더 많이 남았다' 고 하면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