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611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fourteen :: 1001

4ortune

2021-08-15 02:04:37 - 2021-08-16 16:31:04

0 4ortune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02:04:3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용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EB%A7%88%EB%8B%88%EB%98%90 <<<
마니또 이벤트는 위 위키에서 갱신됩니다! 수시로 확인 부탁드리고, 마니또 답변은 가능한 위키에도 기재해주세요.

1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5:17

이전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76065

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6:17

14스레마저 무서워...!!!!!

3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6:21

우와 문하주 전스레 링크 올려줘서 고마워~~!!

4 비랑주 (0EUL7ieX5s)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6:38

발도장만 찍고 다시 가보기...

5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7:25

아잇 답레 써왔더니 스레가 갈려있네

6 시아주 (hqNKefHr..)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7:26

문하주 안녕~ 비랑주 나중에 봐~!

후후후후후

7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7:46

이것이.... 남주원이다! 왠지 드디어 주원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한 기분이야....

8 남주원 - 현슬혜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7:59

주원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 하는 말을 슬혜는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신경 쓰고 있었느냐는 듯한 말투로 부드러운 미소가 얼굴에서 싹 사라지고 고압적인 태도로 주원을 내려다보며 그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무섭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었다. 다만,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깨닫고 있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

주원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반박해보려고 하지만, 글쎄. 어쩌면 누군가는 흘려들을지도 모르지. 누군가는 그 분위기에서 흘러나온 말로 치부할 수도 있고. 주원처럼 올곧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을지도.

문자 그대로, 별 의미 없었다. 하지만 주원에게만 할 수 있었던 말. 주원은 이어지는 그녀의 말을 천천히 듣고 있었다.

슬혜는 손을 뻗어 주원의 턱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훑어간다. 그리곤 피 맛으로 본능을 깨운 듯한 맹수와 같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은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간 것은 어딘가 과거의 자신과 닮아있기 때문에. 그 이유가 중간에 조금은 바뀌었을지도 몰라도,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었다. 슬혜는 옷 속에서 목걸이를 꺼내어 거기에 걸린 '열쇠'를 보여주었다. 돌려받지 못한 열쇠. 그리고 돌려받지 않겠다고 말 한 열쇠. 열쇠는 열쇠다. 얼마든 타인에게 줄 수 있고, 돌려받을 수 있는 열쇠. 하지만 타인에게 열쇠를 준다는 것의 의미는, 분명 마음 깊은 곳까지 '허락'한다는 의미겠지. 그리고 그것을 돌려받을 때는, 분명.

슬혜는 말을 이어갔다. 응당한 보상이 있으며, 그것에 충실할 뿐이라고. 자신을 끌어내 주려고 하지 않았냐며. 이어 그녀는 몸을 기울여 주원의 귓가에 속삭였다.

풀어준 댓가라고.

"대가..."

주원 작게 그 말을 되뇌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

주원은 쉽게 입을 뗄 수 없었다. 새콤달콤한 시트러스의 향기.그녀는 제대로 알약을 먹었을 터임에도, 주원은 팔에 그 늑대의 욕망을 제어하기 위한 패치를 붙이고 있었음에도 그 향기가 다시 자신을 감싸며 끌어당기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어쩌면 그것은 기억에서 되살아난 페로몬의 향기일지도 모르지. 그 날의 기억으로부터 새어나오는 향기.

그는 태생으로 늑대이고, 그것을 거스를 수 있는 늑대는 없다. 모든 늑대는 주박처럼 그 욕망에 사로잡히고, 그것을 채우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주원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 이상으로, 그가 추구하던 것은.

문득 방금 전 식사할 때를 떠올린다.

'아, 그렇구나. 나는.'

그것은 정확하게 주고받은 것이 아니었다. 비상시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잠시 '빌려주었을 뿐.' 그 상황이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었지만, 그가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주원은 마치 선택권을 주듯 애매하게 힘을 줘 밀어붙이는 그녀의 허리와 등에 두 팔을 둘러 부드럽게 안으려 했다.

만약 그녀가 별말 없이 안겨 온다면 주원은 그녀의 귓가에 속삭일 것이다.

"나는, 너와 거래한 적 없어."

은인이 으레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고. 주원이 내뱉은 말은 그런 뜻일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그녀의 죄책감에서 온 행동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렇지 않을지도. 주원은 그녀를 부드럽지만 꽈악 하고 강하게 안아주려 한 뒤 놓아주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 우선, 고마워. 그렇게 말 해줘서. 하지만 그 대가를 받아들일 순 없어. 그럼 늑대로서의 대가를 생각하고 너에게 다가간 게 되니까. 나는 네가 내 예전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어. 스스로의 마음을 죽이고, 상처입히지만, 그것을 그대로 보고 있을 뿐. 그렇게 죽어가는 자신과, 그걸 그냥 보고 있는 자신이 있을 뿐."

주원은 아직 그녀의 양 허리에 팔을 둘러 마주 본 채 말을 이었다.

"그런데, 잘 모르겠어. 슬혜 네가 아직도 그런지. 만약 더이상 그렇지 않다면, 그건 내가 무엇보다 바라던 것이야. 하지만 아직도, 그런 '진짜 자신'을 되찾지 못했다면..."

옆에 있기만 해도 얼굴을 붉히고 긴장하던 남주원이 맞는지, 그런 기색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타이르는 것 같은 부드럽고 상냥한 목소리. 그리고 은은한 미소.

"난 네 옆에 있을 거야. 언제든. 절대 널 놓지 않아. 네가 아무리 밀어내도,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주원은 한 번 입을 꾹 닫곤 슬픔을 삼켜내듯 침을 한 번 삼켜낸다.

"내가 네 빛이 될 수 없다면, 내가 네 옆이 있는 이유는 없어. 좋아한다던가, 그런 문제가 아냐. 사람마다 맞는 '자물쇠'와 '열쇠'가 있는 거니까. 내가 네 어두운 방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없다면."

그렇게 말하곤 한쪽 팔을 풀어 그녀의 목에 걸린 열쇠로 손을 옮겨 그것을 움켜쥐었다.

"다른 '열쇠'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겠지."

하고, 말을 줄인다. 하지만 마음의 자물쇠나 열쇠는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다. 절대 맞지 않는 열쇠처럼 보이더라도, 열쇠를 자물쇠에 넣다 보면 맞아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첫눈에 맞는 열쇠라고 확신하더라도, 그 열쇠를 자물쇠에 넣어가다가 어느새 더이상 맞물리지 않게 되기도 한다. 즉, 들어가는 부분까지 열쇠를 직접 넣고 돌려보지 않으면 그것이 열리지 않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실체가 있는 열쇠와는 다르게. 마음의 열쇠는 말이다.

"하지만 내 열쇠나 얼마나 네 마음에 닿았을지, 솔직히 난 잘 모르겠어. 아무리 내 능력이라고 해도,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저 그 순간 순간의 느끼는 감정을 어렴풋이 눈치챌 뿐."

주원은 열쇠를 움켜쥔 손을 풀고 그녀의 팔을 잡아 이끌어 자신의 왼쪽 가슴. 즉 심장 쪽에 갖다 대려 했다. 만약 그녀가 그대로 이끌려 주원의 왼쪽 가슴 위에 손을 올리면, 조금은 가파르게, 그리고 확실히 뛰는 심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하게, 손에 그 진동과 리듬이 닿을 정도로.

"내 열쇠가, 네 어두운 방'열쇠'가 되고 있는지. 더이상은 맞지 않는지, 아니면 아직 모르겠는지. 아마 그건 슬혜 너만 알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너라면, 거짓말을 하지 않겠지."

그가 말하는 것은 늑대와 양의 식사라던가, 서로 사귄든던가 하는 그런 단위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분명 그것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상처와 상처의 이야기. 그리고 슬혜라면, 자신을 꼭꼭 감추려 한 슬혜라면 분명 그것을 알 수 있을 테지.

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8:18

비랑주 안녕갔다와!!!!!!!!!!!!!

>>5 '느려.' (잔상고양이)

10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9:01

>>4 비랑주 안녕! 다녀와~~

1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9:19

한마디로 하자면 내가 네 안내견이니 하고 묻는건가.... :0 저리 길게 써서 한마디로 표현되다니....

12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19:54

일단 긴 답레로 피곤해진 심신을 빠른 샤워로 달래고 와야겠다... ㅇ<-<

13 시아주 (DaiPT8XbZw)

2021-08-15 (내일 월요일) 19:21:51

다녀와~

14 사하주 (/PxG224oq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22:16

>>12 주원주 다녀와~~!

15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24:47

(사인: 깜짝 놀람)
주원이라는 캐릭터가 손에 잘 익게 되었다면 다행이야~~~~~~~~
(승천함)

주원주 느긋하게 씻고와~~~~~~~!!!!!!!!

16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19:25:32

온 사람들 어서오고 주원주 다녀와
오늘의 저녁은 코다리찜이었어

17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26:10

오오, 코다리찜!!!!!! 맛나겠다!!!!!

18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19:31:44

비린내 때문에 생선을 못 먹는다면 명태를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슬혜주는 저녁 챙겼어?

1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33:08

명태도 좋아~~~~~~~
나도 저녁 먹고 있어! 우동~~~~

20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19:37:51

맛있겠네 우동~

2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1:50

경아주 민규주 선관 답레 늦어서 죄송함다.. 일단 달아놨어용.. 저를 매우 치시길.. ㅇ<-<

22 문 하 - 쿠우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2:30

(첨부된 이미지는 문하가 답례로 사물함 안에 넣어둔 팔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짜여진 다른 팔찌입니다.)

문하는 가만히, 새로 시작된 다른 엉뚱한 컬렉션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무언가의 원석 같은 그것은 고래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었고. 이게 그 3개를 다 모으면 찾아온다는 행운인가? 하고 보면 또 다른 쪽지가 있었다. 어쨌건, 앞서 샀던 3개의 작은 진열 케이스 중 하나는 제 용도를 찾은 모양이다. 문하는 구석에 박아놓았던 아크릴 케이스를 꺼내서는 고래 모양의 원석 조각을 집어넣고 닫았다. 앞서 선물받은 3개의 수정 동물 조각 옆에 놓아두니 그럭저럭 볼 만했다.

─딱히 이야기나눌 사람이 없어 아무에게도 하지 않았던 말이지만 문하는 반짝이는 것에 눈길이 이끌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경향 때문에, 낙원이라고 생각한 반짝이는 무언가에 속아서 마음을 잃었고.

고래 조각과 장식품들을 내려다보는 입안이 새삼스레 썼다. 그게 자기의 바보같은 몰골을 거울처럼 비추어주는 것만 같아서.

의미하는 공통점이라는 건 무슨 뜻이고, 토템이라는 건 무슨 뜻일까.

무슨 뜻이건 무슨 의미이건 무슨 상관이랴.

자신의 삶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이다.

문하는 문득 고개를 돌렸다. 그의 사물함에서 고개를 돌리면, 반에 으레 하나씩 걸려있곤 하는 상반신을 다 비추는 거울 하나가 걸려있었다. 오늘 치렀던 국가대표결정전의 여파로 문하의 얼굴에는 몇 군데의 상처가 나 있었고, 턱 한 쪽에 멍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 나 있는 생채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망가져있는 것이 있었다. 자신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모든 감상이 자기파괴적인 비관론으로 결부될 정도로. 자신은 그런 감상밖에 갖지 못하게 되었으며, 금속에 녹이 번져나가는 것처럼 그런 감상에 좀먹히는 것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메모지를 떼어서는, 조심스레... 한 글자 한 글자 최대한 가지런히 써서는 새로운 장식품 옆에 놓아두었다.

< 고마워. >

그는 이것 이외에 다른 말을 쓰지 않으려 부던히 노력했다. 잘 모르겠지만 자신이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른 알았고, 녹이 다른 곳으로 번지는 일은 원치 않았다.

그는 고마워, 라고 적어둔 쪽지 옆에 파라코드로 엮은 팔찌 하나를 놓아두었다. 흰색의 테두리와 검은색의 바탕 위에 푸른색의 포인트가 들어간 그것은 코버넌트 노트 방식으로 짜여있었다.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자상한 마니또라면 새로운 주인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문하 멋대로 한 생각이었다.

23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2:32

>>15 손에 익었다기보단, 그저 이 씬에서 '아 이건 주원이답다.' 라고 생각한 것일 뿐이라....

>>16 코다리찜! 맛있겠다!

>>19 우동 맛있게 먹고 와라!

24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6:53

아무튼, 문하의 선관은 아직 모집중입니다.. 누구라도 관심있다면 말해줘. 문하의 성격상 아주 얕은 선관or아주 깊은 선관 둘 중 하나밖에 맺지 못하고, 깊이있는 선관은 두 사람밖에 받지 않지만.

25 선하 - 시아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7:09

눈짓으로 시아가 문을 닫는 것을 확인한다. 선하는 뒷짐을 지고서는 문고리를 만지작거린다. 이내, 딸각 소리와 함께 문이 잠겼다.

"이런, 내 말이 널 슬프게 하면 안되지. 당장 취소할게."

걱정마, 사탕처럼 달달한 냄새가 나니까. 선하의 눈이 찢어질듯 커진다. 저를 두 팔로 끌어안은 시아의 얼굴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우유처럼 하얀 피부에 초콜렛 같은 눈이 별빛처럼 박혀있었다. 볼에 이를 박고 질근질근 씹고 싶은 마음이 불처럼 쏫아올랐다. 선하는 시아의 팔꿈치를 슬슬 문지르며 고개를 들이밀었다. 서로의 코가 거의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글쎄, 내가 어설퍼서 쑥맥처럼 서툴면 어쩌지?"

넌 어쩔래? 속삭인다. 선하의 양 손이 등을 타고 올라가 시아의 뒤통수를 받친다. "아니면 참지 못하고 네 혀를 물어뜯으면 어떡할까?" 겁주듯 목소리라 낮게 깔렸다. 굶주린 짐승이 으르렁거리는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걱정마, 난 신사적인 늑대거든." 장난이었다는 듯이 웃음소리를 흘린다. 이 역시 바닥 질질 기어가는 것 같았다.

"네 입 안도 네 향만큼이나 달달할까?"

그 말을 끝으로 그 누구도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되었다. 망설임 없는 움직임으로 선하가 자신의 입술을 시아의 입술 위에 포갰다. 충분히 붙었으면서도, 선하는 뭐가 부족한지 자꾸, 자꾸 얼굴을 내밀었다. 자연스레 선하의 자세가 굽어지게 되었으나, 시아의 목과 뒤통수를 붙잡고 있는 손 덕분에 시아가 뒤로 넘어가는 일은 없었다.

허락을 받기라도 하듯 선하가 시아의 입술을 혀로 툭툭 두드리다가, 이내 천천히 입술 부분을 핥았다. 열어달라고 간청하는 태도로, 선하의 목대가 잘게 떨렸다. 속눈썹이 길었기 때문에 선하의 속눈썹에 시아의 얼굴에 아슬하게 닿아있었다. 선하가 눈꺼풀을 떨때마다 속눈썹이 시아를 간지럽혔다.

2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49:06

어느쪽이든 귀여운 우리 산들고 친구들...
(쮸와압)

27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1:26

situplay>1596276065>740 확인~~~~ 했고~~~~~ 그럼 나랑 슬혜주 둘 다 시간 괜찮으면 뭉그적뭉그적 시작해보자구>.0 얘기해줘서 고마워~~

28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3:55

>>24 문하랑은 학년도 다르구 접점 생각나는 게 없어서 초면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나중에 일상에서 만날 날을 기다릴게~~ '-^
>>27 유신주 어서와 안녕~~

29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4:17

사하주 안녕안영~~~

30 시아 - 선하 (ynh.6Ju6T2)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5:56

" 그 취소 받아드릴게요, 선배. "

딸깍 하는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는 것 정도는 시아도 알고 있었다. 이미 이 창고 안으로 들어온 순간, 이렇게 되어버릴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것은, 아니 거부하지 않은 것은 무언가 이끌렸던 것일지도 몰랐다. 목에 가벼이 팔을 두르고 눈을 마주하자, 선하의 눈이 커지는 것을 알아차리곤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두사람의 숨소리 외에는 고요하기 짝이 없는 창고 안에 시아의 웃음소리가 작게 퍼져나간다.

" 어머나, 가까워라. "

코가 닿을 정도로 고개를 들이미는 선하를 보며, 시아는 그저 즐겁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체 장난스런 탄성을 뱉을 뿐이었다. 아까부터 선하에게서 느껴지던 향긋한 향이 더욱 짙어졌다. 아니, 이미 그 달콤함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있었다.

" 괜찮아요, 선배가 그다지 서툴진 않을 것 같으니까... 그래도 아픈 건 조금 곤란할지도. "

장난이었다는 듯 웃음을 흘리는 선하에게 키득키득 똑같이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던 시아는 감싸안은 팔에 조금 더 힘을 준다. 재밌는 선배다. 왠지 이런 비밀을 앞으로도 몇번 더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얌전히 자신의 뒤통수를 받치는 선하의 손길에 편하게 기대었다. 그리고 안그래도 가까웠던 선하의 얼굴이 좀 더 가까워졌을 때, 서툴게 시아는 눈을 감았다.

자신의 입술에 노크를 하는 선하의 행동이 퍽 우스웠지만, 시아는 망설이지 않았다. 노크에 화답을 하듯 장난스럽게 선하의 아랫입술을 오물거렸고 쪽 하는 소리를 내며 입술을 겹쳤다 떼어내곤 닫혀있던 문을 열어주었다. 간청을 하듯 선하의 몸에서 떨림이 느껴졌으니까. 천천히 잠겨있던 문을 열어준 시아는 선하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며 천천히 목을 감싸안고 있던 팔을 풀어 선하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떨어지지 않고, 꺾여버리지 않게 의지하려는 듯 조금 힘을 줘서 끌어안은 선하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 시키곤 파고들어오는 선하를, 성심성의껏 받아들이고 호응하기 시작했다.

31 해인주 (hlAiVF2/y6)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5:57

후 ... 대충 할 일이 끝났네요! 좋은 밤이에오 :3

32 시아주 (UFK8aHiN2I)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7:10

유신주 해인주 어서와~

33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7:57

>>31 해인주 안녕! 좋은 저녁~~

34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8:08

해인유신주 어서와
>>24 무겁지는 않은 관계로 찔러봐도 괜찮을까?

35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9:02

>>24 문하 너무 매력적인데 주원이로 신청을 해도 될지 잘 모르겠다... (._.) 옅은 선관이라면 주원이가 하는 기행(?)을 옅보고 저런 선배도 있구나 하는정도...?

36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9:33

해인주도 어서와~~
있는 사람 모두 안녕이구 빤가워 >.0

37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9:40

사하주 해인주 유신주 어서와!

38 선하주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19:59:51

유신주 해인주 어서와요~~

39 해인주 (hlAiVF2/y6)

2021-08-15 (내일 월요일) 20:03:33

해인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선관은 앗 부학회장님이다! 밖에 없어요 ... (,_,

40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0:05:10

유신주 해인주 어서와.

선관은 어디까지나 찌르고 싶을 때/좋은 생각이 있을 때만 말해줘도 괜찮아!

>>34 둘 다 채도가 엄청나게 낮다는 공통점은 있네. 어떤?

>>35 어디까지나 찌르고 싶을 때/좋은 생각이 있을 때만 말해줘도 괜찮아. (그 와중에 주원이 싫어하는 것 목록에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 있어 몹시찔림) 기행이라고 해야 되나.. 어쩌다 보니 주원이의 기행에 휘말려서 의도치 않게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 체험활동을 하게 되었다던가.

4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0:09:28

>>40 앗.... 그건 정확히 말하면 본질적으로 친해지기 어려운 경우..!(설마 그런 경우인가?!)오오 문하주 대단해..! 그거 되게 좋은 아이디어다! 근데 그건 선관보단 왠지 일상으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혹시 나중에 일상 돌리게 될 때 그걸로 하면 어떨까? 주원이의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의 활동에 문하가 휘말리는걸로!

42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12:40

>>40 조금 일방적인 느낌이 있는 관게기는 한데, 문하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서 혹시 문하가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면 피사체로 어울려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려문이가 사진을 찍는 예술계열의 캐릭터이다 보니 약간 창작자와 뮤즈같은 선관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거든.

43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13:26

>>42 여에 이... 계...

44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0:14:07

>>41 상대방의 텐션이 너무 높으면 문하가 따라가지를 못해서 지쳐버리므로........ 더군다나 얘는 말 그대로 lone wolf고.. 정말 둘 사이가 어떤지는 일상에서 만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으니, 그게 더 좋다고 한다면 그렇게 하자.

45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0:18:30

>>44 문하... 어려운 아이... 음 확실히 돌려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하겠네... 나중에 그걸로 같이 돌려보자!

46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0:25:44

>>42 피사체인가.. 문하는 사진 찍는 것 가지고는 뭐라고 하지 않을 거야. 아마 어떤 포즈를 잡아달라고 하면 간단한 포즈 정도는 취해 줄 테고... 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이상의 동작을 요구하려면 더 높은 친밀도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려문이가 혹시 문하의 경기를 봤을까?

47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0:28:08

나도 이런저런 선관문 아직 열어두고 있어~😉 단순히 면식이 있다부터 시작해서 뭐 선 넘은(물론 스레 수위 기준 하) 스킨십을 분위기 타서 나눈 적이 있다거나 단유신이 다른 음흉한 마음 없이(...) 어장질하며 가지고 놀아서 감정의 응어리가 남았거나 아예 거의 일방적으로 싸운 적이 있다는 뭐대충 매운맛 선관까지? 불호 요소가 0에 수렴한다에 가까워서 재밌을 거 같으면 모든지 환영이야~~^,^

48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0:28:25

판이 갈렸군!!!XD



그러고보니 문하쟝.... :3 고삐풀린 망아지 규리의 텐션을 못 따라가고 있어... :3c

49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0:29:43

다들 안녕안녕!!XD

조금 이따가 다시 올게!

50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0:20

새 판이 생겨서 왔습니다!

51 현슬혜 - 남주원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2:53

악의 없는 밀어붙임이 그에게 닿아도 그는 쉽게 자신을 내려놓을 이는 아닌 모양이었다.
물론 본능이 이성을 가볍게 눌러버리는 만월의 밤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지금은 일상적인 하루, 얼마든지 의지만 있다면 본능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

하릴없이 흐르는 혼자만의 일상에서 다시금 열의를 일깨워준 것은 분명 그의 도움이 컸다.
그러지 않았으면 언제나 그래왔듯 과거의 자신에게 얽매여 변함없는 삶을 살았을테니까, 그것은 그녀에겐 해방에 가까웠다.
그리고 풀어헤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그였다.

...하지만 그가 자신에게 바라던 것은 구원이었을까?
언제나 그가 말해왔던대로, 강제성 없는 순수한 도움이었을까?

"......"

그는 그 한가지만큼은 분명히 하기로 마음먹었는가보다.
거래도, 대가도 아니며 그저 자신의 예전 모습과 닮아있었다는 이야기.

단단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허리에 감겨오는 팔에 이끌려 가까워졌지만 그녀는 딱히 거부감이 없었다.
어쩌면 거부감을 느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가까워진 귓가에 속삭인 소리는 간단했다.
'거래같은건 한적 없다,' 당연한듯 꺼내진 말

힘주어 끌어안았던 팔에 힘이 풀려도 차분한 표정을 지은 그녀는 딱히 움직이거나 하진 않았다.
지금은 그저 그가 꺼내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을까,
어쩌면 흥미와는 다른 무언가에 이끌렸을지도 모른다.

타이르는것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 상냥한 미소,
이전같은 당황하기만 했던 그는 온데간데 없고 '선배다운' 모습의 그만이 있을 뿐이었다.

"하아... 재밌네요... 정말 재밌어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대강 쓸어넘기던 그녀는 그와 눈이 마주치자 살풋 웃어보였다.

"누가 보면 사귀는 것만 안하고 다하는줄 알겠네요~"

남들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은 사양이었다.
이젠 집안의 억압따위 알 바 없었지만,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사양이었으니까.
물론 처음부터 늑대로서의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그의 말에 맞게 이렇다할 일도 벌어지진 않았지만,

자신의 목에 걸린 열쇠를 쥐고서 열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말하는 그를, 자신의 손을 이끌어 그의 심장이 있을법한 곳에 손을 대어주는 모습과 이야기 하나를 들으면서...

그렇기에 그녀는 더 기가 찼다.
세상에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단 말인가, 진즉에 이런 사람을 만났더라면 그 옛날의 자신이 이렇게까지 방황할 필요는 없었을까,

순간 모든 것이 허무해졌다.

지금껏 해왔던 모진 행동들이 전부 부질없던 일들처럼 느껴져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듯 이마에 손을 짚으며 웃기 시작했다.
힘빠진 웃음소리, 그러면서도 소리만큼은 커서 마치 광인을 마주하는 것만 같은 분위기가 되었을런지도 모른다.

"......"

한참을 정신나간 사람처럼 꺽꺽대며 웃던 그녀는 다시 깊은 한숨과 함께 가라앉듯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요... 거짓말은 못하죠.
약속... 했었으니까..."

그 약속이 누구와의 약속이었는지 그녀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다.

"선배님은 잘 하고 계셨어요. 제가 이곳에 왔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저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그렇기에...

제가 참 역겹다고 생각되네요."

다시 돌아보게 된 자신은 너무나도 추악했다.
사람이 아니라 생각될 정도로,

52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4:10

규리주 다녀오구 홍현주 어서와~~!

53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5:27

규리주 갔다오구 홍현주 어서와~~~~~!!!!!!!

그리고 답레 쓰느라 미처 반응하지 못한 모두 안녕!!!!!!!!!!!!!!!!!!

5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5:51

규리주 어서오고 있다 다시보자!

홍현주 어서와!

오................스, 슬혜야...............

55 시아주 (ipBFzRYrw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36:49

홍현주 어서와~! 규리주 다녀오고~!

5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42:02

자신을 돌아보며 직시하는 것은 좋은 행동입니다 휴먼, 😼

57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43:08

규리주 이따 보자, 홍현주도 어서와.

>>46 기력 없는 듯해도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타입이니까 아마. 어쩌면 경기를 계기로 피사체를 부탁하게 됐을 수도 있고.

>>47 나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패스. 다음에 특별한게 떠오른다면 찔러볼게🙂

58 시아주 (usamn9ULyw)

2021-08-15 (내일 월요일) 20:45:40

직시! 😎

59 도경아 - 곽려문 (f/bix8k3d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47:37

도서실의 책들이란 으레 아주 오래되어 너덜너덜한 것부터 빳빳한 신권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법이다. 글은 하나의 세계요, 자신만의 활자를 품고는 전하기 위해 안달난 이야기꾼들이다. 책은 저마다 자신의 말을 전할 의무를 지닌다. 누군가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잊혀지는 순간 하나의 우주가 죽음을 맞이하는 셈이기에.

경아는 그런 책을 좋아했다. 저자의 손길을 떠난 글이 자신에게로 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순간을 사랑했다. 조금 다른 방향으로, 조금 더 단순하게 이야기한다면 단지 현실을 등지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온전히 몰입하는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깊은 물 속을 유영하는 것과도 같다. 지상 위의 모든 것을 잠시 잊고 물살 속에 휩쓸린다. 온전히 몸을 내맡긴다.

그런 경아에게 도서실이란, 활자로 이루어진 숲이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이 저마다의 노래를 부르듯 책 또한 음유시를 불렀다. 그것을 주의깊게 듣는 것처럼 책등을 더듬어나가던 경아는 작은 비명을 들었다. 생각에서 깨어나 고개를 돌린다. 그러니까, 몇번 정도는 보았던 사람이다. 아무래도 책이 떨어졌나 보다. 경아는 허리를 숙여 천천히 책을 집어들었다.

"많이 아프겠다, 괜찮아?"

온화한 녹빛의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본다. 입가에는 옅은 미소를 띠고 있다. 보아하니 이 책을 원하던 건 아닌가 봐. 맞니? 도서실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인지, 조근조근한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혹은 평소의 성격인지도 모르지.

60 선하 - 시아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49:37

선하는 제 샴프향에는 이미 안중에 없었다. 양을 앞에 둔 늑대는 정신 없이 먹이를 갈구할 뿐이었다. 이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는 매몰되고 오로지 시아의 존재만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이토록 초라해지는데 자존심 구길 여력조차 남지 않았다. 선하는 단지 배가 고팠다.

눈 감은 시아를 눈 망막에 담는다. 새파랗게 떠오른 눈동자는 불타는 얼음처럼 어둠속에서도 선명하게 빛이 났다. 포식자의 그것과 닮아있다. 마참내 벌려진 입 사이를 뚫고 선하의 혀가 지나간다. 혀로 훅 끼쳐오는 달달한 꽃내음에 선하가 눈을 가늘게 뜬다. 닳아빠진 이성이 비명을 질렀다. 혼탁한 뇌리에 누군가 독을 풀어놓은 듯 정신이 없었다. 닿는 족족 달게 느껴지는 건 양의 향탓일 것이다. 담장에 구렁이처럼 시아의 치열을 훑고 지나간다.

시아의 머리를 받치고 있던 손이 자리를 바꾼다. 한 손은 볼을 타고내려와 시아의 턱밑을 쓸었다. 또 다른 한손은 제 허리를 감싸안은 시아의 팔을 타고 내려와 시아의 팔뚝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목구멍까지 닿을듯한 혀가 어느순간 자취를 감췄다. 더 오래 했다가는 시아가 숨을 막혀할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아까 겁을 준것치고는 몹시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키스였다. 얼굴을 떼어내며 혀끝으로 시아의 입술을 핥고 지나간다. 떨어지기 싫다는 듯 몸에 비해 얼굴이 유독 느리게 떠나간다.

"...좋았어?"

혀로 제 이를 훑으며 입 안을 갈무리한다. 입술을 혀로 핥으며 선하가 샐쭉 웃는다. 기분 좋은듯 말아로라간 입꼬리 끝이 날카로웠다. 오랫동안 숨을 참아왔으면서도, 숨가쁜 기색 하나 없는 얼굴은 열기로 약간 달아올라있을뿐이었다. 그 모습도 금세 자취를 감추고 평소처럼 태연한 얼굴로 바뀐다.

"난 좋았는데. 덕분에 기분이 훨씬 좋아졌어. 우리 가끔씩 만나서 이렇게 놀까?"

61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0:33

어머어머 ...

6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1:45

베드로야 너도 물위를 애옹

63 려문주 (YVxhvTvF0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3:19

경아주 어서와 저녁 잘 챙겼어?

64 선하주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4:16

오신 분들 모두 어서와요~

65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5:14

>>48 문하가 텐션이 낮아서.. 제성합니다... (머리박)

>>57 그런 느낌일까. 사실 문하를 복싱선수로 내긴 했는데 경기 장면 묘사에는 자신없어서 조금 미루고 있었지만.. 문하가 경기하는 내용의 독백도 빨리 한 번 써야겠네.

안녕, 경아주. 좋은 저녁이네.
처음 만나지. 무기력 유기견 문하를 굴리고 있는 문하주야.

66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6:14

경아주 어서와! ^ㅁ^)~~

67 양홍현 - 이벤트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6:37

홍현은 잠시 자신의 교실 바깥 벽에 기대 쉬고 있었다.

'오늘은 좀 까다로운 실험이었어..'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던 홍현은 강장제라도 마실지 생각했지만 아직 그렇게 마시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잠시 강장제로 가던 손을 멈췄다. 그런 뒤 홍현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바라봤는데 그 자리에는 무언가가 놓여있었다. 홍현은 조심히 교실 문을 열었다. 의외로 잠겨있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하며 자신 자리에 놓여있던 물건에 다가갔다. 놓여있던 물건은 레모나였다.

'이거..좋은데?'

홍현은 마치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레모나 하나를 집고 바로 뜯은 뒤 자신에 입에 털었다. 강한 신맛이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런 뒤 홍현은 레모나를 들고 혼잣말을 했다.

"Mary...너..너 덕분에 정말 힘 낼수 있었어.."

68 선하주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8:03

선관은 제가 창의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일상으로 관계 쌓는것도 좋아해서 먼저 잘 안찌르는 편입니다... :3

경아주 새로 오셨죠? (폭죽~) 겉촉속바(..) 마마파파걸 선하를 굴리고 잇는 선하주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6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0:59:54

경아주 안녕~~~~~~~~~~~!!!!!!!!

70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01:03

경아주 분명 아마 신입이었지???? 왕 드디어 나도 동생 생겼다(??) 퇴폐미 냉미남인데 천하에 다시 없을 순진한 호구인 단유신 굴리는 유신주라고 해 잘 부탁해 할쟉할쟉^ㅇ^

71 시아 - 선하 (yHrrLnT7NI)

2021-08-15 (내일 월요일) 21:02:36

자신을 삼켜오는 선하의 행동에, 그저 열심히도 호응을 하는 시아였다. 수줍은 듯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얽혔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선하를 애태우는 것이 조금은 자연스러웠다. 아주 살짝 눈을 떴을 때, 자신을 열기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선하를 발견하곤 유혹하듯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은 선하를 자극하려는 것이었을까.

선하의 손길이 턱 밑을 쓸었을 때, 선하의 허리를 감싸안은 팔에 힘이 들어가고 한순간 시아의 몸이 떨려왔다. 그리곤 자신의 팔을 만지작거릴 때엔 간지럽다는 듯 품에서 꿈틀거리면서도, 살짝 까치발을 들어 선하가 좀 더 편하게 입을 맞추도록 해준다. 숨이 한계에 다다라 몽롱해지는 와중에도 열심히 선하를 기쁘게 해주었고 천천히 떨어졌을 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선하를 올려다본다.

" 좋았어요, 선배의 기분처럼. "

천천히 숨을 고르던 시아가 입꼬리를 예쁘게 휘어 웃어보이며 자그맣게 속삭이곤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을 살짝 풀어 천천히 끌어올려 선하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열기로 달아오른 그 얼굴이 퍽 예쁘게 느껴졌던 모양이었다.

" 선배의 눈동자는 지금 보니까 되게 깊네요, 후후. 이러다 빠져버릴 것만 같은 눈이에요. 예뻐라. "

가끔씩 만나자는 선하의 말에는 바로 답하지 않은 체, 다른 이야기를 천천히 늘어놓던 시아는 작게 맑은 웃음을 흘렸다. 즐겁다는 듯한 웃음소리였다.

" 그러도록 해요, 선배도 그러고 싶다면.. 근데, 한번으로 만족할 수 있어요, 선하선배? "

다시 한번 까치발을 들어 고개를 가까이한 시아가 선하의 귓볼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곤 귓가에 속삭인 후에 간드러진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곤 다시 까치발을 내려선 천천히 물러나 벽에 기대어 놓여진 뜀틀 위에 털썩 앉아 벽에 기대곤 선하를 바라보았다.

" 아직 시간이 있어요, 선배. "

72 시아주 (yHrrLnT7NI)

2021-08-15 (내일 월요일) 21:03:07

다들 어서와~!

73 경아주 (pl6tzAmzbg)

2021-08-15 (내일 월요일) 21:05:28

>>63 네! 든든하게 먹고 왔어요. 려문주는 저녁 챙기셨나요?

다들 안녕하세요! 신입이자 도서부 문학소녀 경아를 굴릴 경아주예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74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06:32

마니또 반응도 일상도 맛있다... 흑흑...

75 남주원 - 현슬혜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0:44

주원의 긴 이야기에 슬혜는 불안하게 중얼거리며 눈을 마주치곤 살며시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리곤 누가 보면 사귀는 것만 안 하고 다 한줄 알겠다며 농담을 흘렸다.

"아하하, 누가 안 봐서 다행이다. 그치?"

다행히도 이 방 안엔 슬혜와 주원 오직 둘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거나 들켜도 오직 서로만이 존재할 뿐이니까.

아직 주원의 한쪽 팔에 안긴채로, 슬혜는 천천히 웃기 시작했다. 그 웃음은 작은 웃음으로부터 점점 커지더니 어느샌 스스로의 광기에 취한 사람처럼, 마치 우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웃음을 쏟아냈다. 주원은 그런 슬혜에도 팔을 놓지 않고, 그저 둘이 마주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안은 팔을 풀지 않았다. 한동안 정신 놓고 웃음을 터트리던 그녀는 한숨과 함께 고개를 숙인다.

그녀는 말했다. 약속이 있기에 거짓말은 하지 못한다고. 무슨 약속일지, 주원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필시 그것은 중요한 약속이었겠지.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주원은 잘 하고 있었다며. 그리고, 스스로가 역겹다며.

주원은 과연 어떤 식으로 그녀에게 말할까. 그렇지 않다고? 역겹지 않다고? 아무래도 그렇게 말해야 위로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주원은...

"모두가 그런걸."

하고,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사람은 다 그래. 너만 그런게 아냐. 나도 그렇고. 누구나 다 그런 면을 안고 살아가. 다만 사람마다 그 형태나 크기. 그리고 보이는 정도가 다를 뿐이지. 그리고 그걸 잘 숨기는 사람도, 일부러 드러내는 사람도, 숨기려 해도 숨기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주원이 아주 어릴 때 깨달았던 것. 그의 중1무렵일까. 그 경험으로 주원은 사람이 얼마나 겉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것과,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며 얼마나 이기적이고,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존재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과, 싫어하는 존재에겐 가차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가는거야. 각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남에게 폐가 되더라도. 있는 자신 그대로. 네가 사는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 현슬혜 너 자신이니까. 그러니까, 있는 너 그대로가 좋아."

주원은 밥을 먹으며 말 했던,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말을 다시금 한다. 이번엔 부끄러움 없이. 담담하게.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

"그러니까,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그만 둬. 있는 그대로의 너 그대로. 스스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줘. 어려울거야. 나도 하지 못하는거야. 나도, 누군가가 사랑해주지 않으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 하지만, 내가 옆에 있어줄게. 다시 말하지만 '그런'의미가 아냐."

주원은 음 하고 잠시 다른 곳을 보고 고민하는듯 목소리를 흘리더니 다시 그녀와 눈을 마주하고 미소지었다.

"좋아. 결정했어. 네가 뭐라고 말 해도 떠나가지 않기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언젠가 진정으로 네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될 누군가와 만나게 될 때까지. '널' 위한게 아냐. '내가' 결정한거야. 그러니까, 그 열쇠는 받지 않겠어. 쓰지 않아도 상관 없어. 잃어버리면, 다시 만들어줄게. 언젠가 필요 없어지면 잊어도 돼."

언젠가 그 아이와 나누었던 약속. 네가 나에게 빛을 준 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싶어. 설령 그것이 가짜라고 해도.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슬혜야."

주원은 그렇게 말하며 힘껏 미소짓곤 한쪽 팔을 풀어 슬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따뜻하고 큰 손으로, 부드럽게.

76 선하주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0:47

>>60 아이고, 문제는 없긴 한데 제가 메모장 복붙하다 빠뜨린 부분이 있네요 이미 답레가 왔지만.... 뒤늦게 추가합니다 마지막에 추가해서 읽어주세요.

아까 들러붙던 피로가 씻겨져 내려간 듯 생기 있는 얼굴이었다. 아무래도 양의 향 없이 반나절을 버틴게 어느정도 악영향을 끼친 모양인가 보지.

77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1:32

마니또 반응도 써야하는데 ...

78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1:37

주원아 나한테도 저렇게 말 해줘.. ㅇ<-<..

79 시아주 (Wg67Vefe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6:39

>>76 확인확인! 😎

80 시아주 (Wg67Vefe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7:18

생각해보니 저러고 시아랑 마주하는 슬혜가 어떨지 아주 기대가 되네 😏

>>77 화이팅 해인주!!

81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7:27

백신예약신청... 안들어가져... (주먹울음)

82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8:09

>>81 앗... 아아...

83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8:42

윽 답레에 뭐 쓰는거 까먹었네. 애매한거긴 한데.. 으음.. 어쩔 수 없지.. ㅇ<-< 다음 답레로 써야지..

84 시아주 (ipBFzRYrw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19:47

앗..슬혜쭈..

85 선하주 (dtH5Xs2E.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29:24

으음~~ 이런 내용 글 써본 적 별로 없어서 오래걸리나벼... (._. 단련을 해야만...

시아주 잠시 자리비울것 같은데 한두시간 후에 답레 줄게요~~~~!!

86 슬혜주 (MDvoxD0GL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29:38

>>80 그것이 '업보'니까. (끄덕)

87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0:01

선하주 잘 다녀오세요~~!

88 슬혜주 (MDvoxD0GL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1:12

선하주 갔다와~~~~~~~~!!!!!!!!
흨, 어쨌든 했으니 다시 답레를 써야지...

89 시아주 (RS80eVAbS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1:19

느긋하게 주도록 해!

90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1:50

>>88 했다니 다행이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해!

91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2:26

으윽,, 피곤해,,,,
텀이 좀..있을 편이지만 괜찮다면 일상할 사람? (팻말 세워두고 드러눕

92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2:26

>>85 선하주 다녀와~~!

93 경아주 (kA0NV0R4w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3:41

선하주 다녀오세요~

>>91 저는 이미 돌리고 있어서, 다음에 만나요 유신주!

경아...경아에 대해 말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무언가 티엠아이라도 말해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9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5:35

>>91 유신주 어서와!
나도 이미 돌리고 있어서.... 다음에 보자!

95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7:37

>>91 아이구 내가 오늘까지는 멀티가 어려워서 ㅠㅠ 담에 시간 맞는 날 기다릴게~~!
>>93 경아가 제일 최근에 재밌게 본 책 제목이 궁금해! 정확히 정해진 거 없다면 장르!

96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7:52

>>95 앗!! 나도 이거 물어보려고 했는데!!

97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8:15

>>93-95 좋아좋아 기회가 맞을 때 보자구~~>.0

98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8:22

>>93 이런 건 어때?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9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8:25

아니면.. 경아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던가!

100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9:35

아이고 확실히 시야가 너무 좁구만,,;;
경아에 대해 말할 거,,, 캐릭터에 관한 QnA 같은 진단 돌리면 이것저것 잘 나오더라>:3

101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1:39:53

서적 【문 하】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마지막 문장 ::
『그저 땅에 흩어진 자갈같은 평범한 삶.』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진단메이커 킨 김에 눈에 띄는 진단이 있어 해봤다가 메가톤펀치를 맞았다...

102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0:37

>>101 문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3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2:18

남주원:
305 어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나요
"어떤 아이스크림이든!"
207 피를 잘 보나요?
"그냥저냥 아닐까? 잘 보냐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보긴 싫지만, 봐야하는 상황이면 봐야겠지?"
005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글쎄. 잘 맞는 사람? 마음이 통하는 사람!"

104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5:22

>>101 아이고 문하 왤케 짠하니 ㅠㅠ..........
>>103 ㅋㅋㅋㅋㅋㅋㅋ 주원이한테 무서운 영화 추천해준 사하가 잘못했다.. 주원이 뽀로로 dvd 있는 앤데....

105 경아주 (8KeJe5v51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5:55

>>95 최근에는 구병모 작가님의 <버드 스트라이크>라는 작품을 흥미롭게 읽었다네요. 분류는 판타지/청소년 소설. 개인적으로 경아주가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해요.

>>98 진단메이커도 좋죠~ 오랜만에 해보고 와야겠어요.

문하야....? ;ㅁ;

106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8:40

>>104 아 저 피는 다쳤을 때나, 응급처치를 할 때의 얘기고 공포영화나 그런데서 나오는 피는 당연히 무서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사하 요구르트 젤리 5봉지 언제 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시아주 (J54AhRLN1k)

2021-08-15 (내일 월요일) 21:49:09

경아는 영화도 좋아하려나? 잔잔한 걸루???

108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1:52:16

>>105 앗 작가님 책 몇 권 읽어봤는데 그 책은 안 읽어봤네 관심 생긴다 '0'..! 알려줘서 고마워욧...s2
>>106 나중에 일상에서 만나면 이자까지 쳐서 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디선가 만나서 이미 주지 않았을까 생각하구 있읍니다

109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1:52:58

>>108 앗 이미 준걸로 가는거야...? 에이...

110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1:59:44

문 하:
222 무언가를 잘 돌보나요?
"잘 모르겠어. ...내가 돌봐야만 하는 상황이면 우선 최선은 다해보겠지만."

147 울 때의 모습은?
"...이상한 질문이네." 문하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그 날 이후로 단 한 순간도 울음을 그친 순간이 없었는데 이젠 눈물도 울음소리도 다 말라버려서 아무도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게 되어버린 모양이다. 문하는 눈을 감았다. 차라리 그게 다행이라고 느꼈다.

354 러닝 시점 캐릭터의 최우선 목표/소망은
"딱히, 말하고 싶지 않아." 문하는 시선을 내리깔았다. 어차피 영영 이루지 못할 소원이다. 그러나 포기하지도 못한다.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손안에 실오라기처럼 남은 그것마저 놓쳐버리면 더이상 문하라는 한 명의 존재를 유지할 수가 없을 것 같았기에.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그 애는, 그 애는... 죽지 않았어!"
문 하: ......네 좋을 대로 생각해.
그는 해명을 포기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없었기 때문이다. 반박하던가, 자신이 전해준 말을 되풀이하던가, 터무니없는 희망에 수긍하던가, 모두가 망가진 마음으로 감당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문하는 입을 다물고 시선을 돌렸다.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어?"
문 하: 딱히 다른 걸 모르겠는데.
문 하: 뭔가 해야만 돼?
자신의 삶을 삶으로 만들어주는 거의 대부분의 것을 상실하고, 생물학적 내구연한에 얽매여 하루하루를 조용히 감퇴되어 가는 문하에게 있어 24시간 후에 죽는다는 문구는 오히려 반갑게 들릴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 24시간을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하고 소중한 것으로 치장하려 하는 그 질문이 문하에게는 대단히 이상하게 들렸다.

"처음 보는 사람이 친근하게 오랜만이라고 말을 걸면?"
문 하: 일단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는 들어볼 생각.
문 하: 수작을 부리는 것 같으면 그 때 피해도 늦지 않아.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11 경아주 (vcY3TVzAT6)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1:01

>>107 영화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좋아하는 편이에요! 델마와 루이스 같은 영화도 좋아하고, 잔잔한 영화도 즐겨 보지만 아예 상업적인 히어로 영화나 스릴러 호러 영화도 잘 보는 편이고요. 영화도 크게 편식하는 편은 아니에요.

>>108 작년 즈음에 읽었던 책인데, 저는 괜찮았어요. 취향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탐나는 사람을 발견하면?"
도경아: "글쎄, 생긴다면 그 때 고민해볼게. 하지만 탐난다는 전제 하라면...내 옆에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네가 극도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도경아: "으음...아마도 말을 안 걸 것 같아. 존재를 무시하지 않을까? 더 감정을 쏟기는 싫으니까."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도경아: "선을 넘는다면 말로라도 제지해야지. 특히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거나 한다면 말이야. 누군가 나서는 것과 아무도 나서지 않는 것은 커다란 차이를 불러오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12 시아주 (SHjcyUkkbI)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3:22

>>111 경아랑 친해지면 영화 권유도 해보고 그래야겠다 ! 😎

113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3:27

056 본인의 목소리가 마음에 드는지?
익숙해져서 크게 신경 안쓸거에요. 마음에 들어하는 쪽.
103 필요 없는데 아까운 물건은 그냥 버린다 vs 그래도 모아둔다
홍현이가 정리를 잘 하는 성격은 아니라 못 쓰는 물건은 바로바로 버리긴 하지만 이상하게 물건이 많은 스타일.
043 이벤트(파티, 기념일 등)에 대한 생각
"아.. 오늘이 그..그 날이었나요? 까..까먹고 있었네요.." 그러합니다.

11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4:45

위에도 묻긴 했지만 경아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뭐야? 혹은 제일 좋아하는 작가라던가!

그리고 경아 히어로 영화도 좋아하는구나!!! 민규랑 주원이랑 같이 히어로 영화 보는 친구는 어...때?(수줍) 물론 민규주에게 물어봐야겠지만!

115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5:47

>>110 문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3 홍현이 귀여워...

116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7:42

헉 ... 해인이랑 경아랑 입맛이 똑같잖아 .. ?

117 시아주 (1TTOGs7qAY)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8:16

"제일 싫어하는 사람을 외치자!!!!"
시아 : "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도움이 안되는 나 "

"널 믿지 않아."
시아 : " 미안해.. 좀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미안해.. "

"너의 우는 모습은?"
시아 : " .... 부끄러운데.... 아마 훌쩍이면서 애써 숨기려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1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09:45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강해인: 네 두손으로 내 목을 졸라.

"됐다. 각자 갈 길 가자."
강해인: 안타깝게도 이 길은 외길이라, 싫어도 같이 가야할 것 같은데?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강해인: 내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19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0:29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어서 하나하나 대답이 어려운데 진단 다 맘속에 저장하구 있읍니다.. 애들 성격 드러나서 흥미롭다.... '0'...!

120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0:30

>>115 홍현이 귀엽죠..

12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1:58

>>117
시아야 왜그렇게 자책하니 ㅠㅠㅠㅠ

>>118
오오 해인이.. 쿨해.. 멋져..

>>119
사하주 잘 다녀와!! 그리고 나중에 일상 돌릴 때 요구르트 젤리 주는걸로 하믄 안대까..?(조심)재미있을거 같아서..!

>>120
홍현이는 귀엽다..(메모)

122 현슬혜 - 남주원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3:16

자신을 좀먹는 부정적인 연쇄는 계속 이어지는 법이었다.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어떤 것에도 솔직해질수 없었고,
어떤 것에도 솔직해질수 없었기에 필히 잡아야 하는 것을 잡지 못했다.
필히 잡아야 하는 것을 잡지 못했기에 무력감과 패배감이 생겨났고,
무력감과 패배감이 생겨났기에 자신을 믿지 못했다.

그의 나약함을 질타하기 전에 자신의 무능함을 알고 있어야 했다.
그저 도망쳤을 뿐이었다. 자신이 없었기에 도망쳤을 뿐이다. 이 이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 어딨을까,
이 이상으로 어이없고 역겨운 존재가 또 있을까,

그럼에도 그녀에게 당신이 했던 대답은 여느 사람들과 똑같다는 말이었다.
형태와 질량이 저마다 다를뿐, 어쨌든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잘 숨기냐, 그러지 못하냐만이 각자의 숙제로 남을뿐.
하지만 죄악감으로 덧칠된 그녀에겐 그 어떤 것도 맞아들지 않았고 그렇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며 스스로 굴을 파고 있었다.
사실은 가치가 없는게 아닌, 스스로가 그 가치를 던져버렸던 것이다.

"있는... 그대로..."

그녀는 들릴듯 말듯 중얼거리며 얼굴에 대었던 팔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쉬운듯하면서도 어려운것, 여태껏 그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있었다.
수년간 반복했던 관점을 한번에 바꿀 수야 없겠지만 정말 그걸로 나아질 수 있다면, 돌이킬수는 없어도 최소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이루어내야 할 일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당신은 한번 더 확신을 시키듯 말을 건넸다.
단호한 결정이긴 했지만 애초에 그녀는 그걸 막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일뿐,

"...저도, 잘부탁드려요."

힘껏 미소지어보이는 당신이 팔을 올리자 어딘가 낯설면서 익숙한 감각이 닿았다. 저도 모르게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을까,
부드럽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에 가만히 있다가 별안간 튀어오르듯 몸을 일으켜 이번엔 그녀가 당신을 끌어안으려 했을까,
마치 키가 커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품속에 얼굴을 파묻듯 끌어안다가도 이내 무언가 깨닫고선 팔을 풀어 당신과 살짝 떨어져보였다.
아마...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었다면 숨이 막혔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뇨, 이번거는 안죄송해요."

흘러내린 옆머리를 괜히 쓸어넘기며 싸늘한 어투로 말을 꺼내는 그녀였지만 딱히 당신에게 화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고맙다고 하고 싶었던쪽이 아니었을까? 그걸 대신하듯 당신과 눈을 마주치다가도 이내 뭐가 그리 재밌는 건지 혼자서 웃음을 터트렸다.

123 강해인 - 다섯번째 선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4:04

마니또를 올해로 3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선물을 많이 받아본적은 처음이다. 사실 챙겨주는 것도 귀찮고해서 지금까지는 잘 챙겨준 적도 없었고 마니또 기간동안 두세번 정도 받은게 전부였는데 이번엔 벌써 다섯번째라니. 누군지 알게 되면 정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악어 장난감을 집어들었다.

" 음 ... 이걸로 음료수 내기나 할까? "

마침 주변에 학생회 인원들이 조금 있어서 나는 쪽지에 써있던대로 음료수 내기를 제안했다. 다들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조금씩 처져있던터라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고 네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서 게임을 시작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악어의 이빨을 누르는 장난감. 하지만 한명씩 순서가 돌아가도 어째서인지 악어의 입은 닫힐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순서가 돌아가고, 남은 이빨은 단 두개. 나는 심혈을 기울여서 하나의 이빨을 꾸욱 눌렀고,

' 탁 '

하는 소리가 학생회실에 울려퍼진다.

--

나름 치열했던 내기가 끝이나고 내 손에는 다섯개의 음료수가 들어있는 봉지가 쥐어져있었다. 학생회실에 있던 인원들에게 모두 나누어주고, 나는 내 마니또에게도 전해주고자 작은 병에 담긴 오렌지 주스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거기에 영수증을 붙여두었다. 영수증에 큼지막하게 고마워요라고 써두고서.

124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4:12

진단
맛있다
냠냠
다먹을 거야

125 시아주 (aV//I28nj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4:54

냠냠

126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6:55

홍현이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다큐가 1순위에요. 물론 다른 영화도 보긴 봐요. 근데 공감성 수치가 좀 있어서 입 가리고 보다가 눈까지 가리죠.

127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8:52

"이번은 네가 졌어. 더 노력하도록 해."
현슬혜: "뭐어... 당연하다면 당연하네요. 더 노력해야겠죠~"

"당장 무기 내려 놔."
현슬혜: "왜그러시나요~? 설마, 이걸로 찌를까봐요...?" (식칼 쥐고 있음)

"네 머리 모양에 정식 명칭을 정한다면?"
현슬혜: (생각)
(고민)
(곰곰)
"...롱캣?"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무기라... 얘가 들 무기면 날붙이가 다인데...
회칼이라던지...

128 경아주 (YEDGz4YD9.)

2021-08-15 (내일 월요일) 22:19:31

>>112 시아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114 제일 좋아하는 책도, 작가님도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대요. 대신 최근에 여러 의미로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116 어느 쪽의 입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소식이네요! 해인이와도 관심사 토크를 해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129 경아주 (YEDGz4YD9.)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0:38

아, 그런데 위에 말한 두 권 모두 심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후자는...전쟁에 대한 구술 녹취록 모음집이라,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읽었어야 했어요.

그리고 진단들...역시 이런 것들로 캐릭터성이 드러나서 읽기 흥미롭네요..!

13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0:47

헉, 유신주가 있었구나~~~~~~
안녕~~~~~ 오'뎅'끼데스까~~~~~~~~~~~~~(?)

131 시아주 (yHrrLnT7NI)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1:24

홍현이는 다큐... 왠지 동물 나오는 다큐 보여주고 싶네~

>>128 와아~!! 완전 기뻐~! 여유 있을 때 선관도 생각해봐야지~

13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1:53

진단 최고야! (개껌 먹듯 씹뜯맛즐 하고 있음)

133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2:13

>>128 해인이도 단음식 애호가에 쓴음식 혐오자거든요 ...

134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3:55

현슬혜의 고백은.

감정을 꾸욱 눌러 담고선, 활짝 미소지었습니다.

“ 널 싫어해. 이 세상 무엇보다 증오하고 있어. ” 

뻔뻔한 고백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어요.
#shindanmaker #당신의_고백은
https://kr.shindanmaker.com/907615

🤔🤔🤔🤔🤔🤔🤔
그건 헤어졌을때 한 말 아니니?
뻔뻔한 고백은 맞긴 한데,

135 경아주 (YxXzg82osg)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6:09

>>131 언제든지 찔러주신다면 기꺼이!

>>133 아아 그 부분 시트에서 읽었어요! 같이 디저트 먹으러 갈 수...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아니면 코코아라던가?

136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8:03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양홍현: "나..나도 나를 잘 아는 건 아니니까.."

"네 성격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양홍현: "(딸기를 먹으며)어..딸기와 약에 대한 강한 선호...아닐까?"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양홍현: "살아서...살아서 죗값을 치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137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8:48

>>130 와따시와~~~~~~~ 겡끼데스~~~~~~~~~~~~(??

모두의 진단을 관음하고 있었다구,,,, 아직 스레를 다 정주행 못해서 감히 캐릭터에 뭐라 해석을 얹지 못해서 말야^-ㅠ 이러케 관음증처럼 있어도 쪼금만 기다료라 캐해머신이 되어 도라온다,,,,

138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8:53

홍현이... 딸기맛 시럽같운 존재...

139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28:55

나도 경아랑 선관을 맺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

14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0:12

>>137 않잌ㅋㅋㅋㅋ 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 관음하지 말고 이리로 왓, (채찍)

선관...!!!!!!!

141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0:24

>>135 사실 시트를 좀 수정해야하지만 ... 기본적으로 좋고싫음은 달라질게 없으니까요!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비슷하네요! 디저트를 같이 먹는다, 라기보단 해인이랑 친하다면 편의점에서 신상 케이크 같은 것들은 가져다 주거나 할꺼에요!

142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2:34

문하랑도 가벼운 선관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걸요! 아마 학생회에서도 문하가 나가는 대회 같은건 응원할 것 같으니까 여러번 마주쳤을 것 같고.

143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4:11

밍나 하이하이여요

144 경아주 (D5k1PkNfq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4:14

>>141 해인이랑...친해지기...!(메모) 비슷한 점이 꽤 있네요~ 해인이랑도 꼭 만나서이야기를 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목표는 높더라도...친해지기를 목표로! 아, 혹시 해인이 사탕이나 초콜릿도 좋아할까요?

경아와의 선관은 언제든지 열려 있답니다~ 아딴 관계든 조율만 거친다면 대환영!

145 경아주 (KOquffXP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4:47

안녕하세요, 민규주!

146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5:38

>>144 해인이 주머니엔 항상 사탕이 들어있습니다 ... 단 음식은 뭐든 좋아해요! 선관을 짜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147 시아주 (NB.EZam3U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5:48

민규주 어서와~!

14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5:52

오 민규주 어서오셔라!

14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7:31

민규주 안녕~~~~~~~~~~~~~~!!!!!!!! 어솨!!!

150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8:17

역시 밤이 되니까 바글바글하구만요
여기가 사실 호그와트엿을 가능성
산들고는 사실 호그와트 부엉이 집합소일 가능성

151 아랑 ▶ 마니또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8:36

<수박씨가 웃어줬다니 됐어!
수박씨는 음... 수박 세 통만큼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더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

나는 글로 알려줘도 좋고, 직접 만나는 것도 좋아.
직접 만나는 쪽이... 지금은 쪼꼼 더 끌리는 거 같네.

향이 없는 쪽이라 마음에 들어! 빨리 흡수되는 건 더 마음에 들어!
잘 쓸게, 수박씨! (。☌ᴗ☌。)

p.s. 수박씨는 향이 있는 핸드크림이 좋아, 향이 없는 핸드크림이 좋아? 향이 있는 핸드크림을 좋아한다면 어떤 향이 좋아?
p.s. 응! >

명랑한 글이 적힌 귀여운 포스트잇과 함께 놔두는 오늘의 선물은 볼펜이다. 수박이 뚜껑에 달린 붉은 볼펜. 레몬이 달린 노란색 볼펜. 키위가 달린 초록색 볼펜. 과일들의 나열인데 색감이 꼭 신호등 같네.

15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8:55

사실 우리는 참치가 아니라 호그와트 부엉이였던 거임...

153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05

>>140 으앙(맞음


그러고 보니 여러분께 하나만 질문해도 되려나🤔 스레 시점은 혹시 몇 월.. 또는 무슨 계절일지 정확히 알 수 있으까..??? 갑자기 본 게 맞는지 헷갈려서 감히 물어봅세....


민규주 어솨~~~!!! 마! 선관 짤 생각 업나!

154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08

아랑주 어서오세요!

155 경아주 (KOquffXP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13

>>146 만약 친하다면 자주 사탕이나 초콜릿을 챙겨줄지도 모르겠어요~ 자잘한 단것들은 항상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도서부 부실에는 코코아나 차 종류를 가져다놓을 정도니까요. 선관을 짜고 싶으시다면 경아주는 언제나 오픈되어 있답니다!

15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21

아랑랑주도 안녕~~~~~~~~~!!!!!!

157 경아주 (KOquffXP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34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15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39:39

>>153 아직은 봄이고 곧 여름으로 넘어갈꺼라고 하셨어요!

159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0:00

>>153 마 감당할 수 있겠나!!!!!!!!!!! 내는 좋다!!!!!!!!!!!!!

아랑주 하이하이여요

16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0:14

>>153 아마도 마니또 지나면 여름으로 넘어간댔나 그랬던거 같아!

161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0:18

지금 중간고사를 향해 매드맥스로 달리구 있구만유

162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0:34

아랑주도 어서와~~~!

163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0:34

아이고 자유다 다들 어서와~~!
situplay>1596276114>121 확인했어! 계절 넘어가기 전이면 그렇게 하자 ^ㅁ^)~~

164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1:06

그라데이션 다람쥐를 굴리고 있는 아랑주입니다! <:3 (이렇게 한줄인사 하면 되는 건가요...?)

남색부분(맛보기) 와그작하고 올렸지만, 마니또 밝혀지고 나서 수박씨가 남색부분 맛보기하고 싶으시다고 하면 그때 와그작한 부분도 가져올게요 ㅇ.< 호그산들고 부엉이 여러분 모두 안녕...!!

165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1:23

아랑주 어서와~!

슬슬 화력이 붙는구나...

16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2:02

산들와트 부엉이 부엉...

167 홍현주 (6zw6jcbL9Q)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2:37

>>138 슬혜는 차가우면서도 달콤한 아이스크림 같은 존재..!

168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2:39

>>144 나중에 경아랑 일상을 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한번 더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괜찮을까?

169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2:46

늦게 자면 얼굴이 부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170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3:04

민규주도 아랑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

171 남주원 - 현슬혜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3:24

자신을 좀먹는 부정적인 연쇄는 계속 이어지는 법이다. 스스로 그것을 깨닫고 바뀌거나, 누군가가 그것을 온 몸으로 부딪쳐 멈춰주지 않는 이상은. 결국 누군가가 그것을 온 몸으로 멈춘다 해도, 깨닫는 것은 언젠가의 그 본인일테지만.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고 해도, 잡아야 하는 것을 잡지 못했다고 해도, 그럼으로서 태어나는 패배감과 무력감이 있다고 해도. 그럼으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된다고 해도. 그럼에도 손을 뻗어주는 존재는 있다. 이유 없이. 아니, 손을 잡는 것 그것만을 목적으로 한 채.

아무리 가치 없다고 그것을 버리고 비하해도, 진정한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언젠가 인정해줄 때까지 잠들어 있을 뿐. 그녀는 조용하게 중얼거리며 주원의 얼굴로 가 있던 손을 천천히 쓸어내렸다.

그는 조용한 슬혜의 대답을 기다렸다.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는듯 평온한 얼굴로. 그리고 그녀가 잘 부탁드린다며 말 했을 때, 주원은 드디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었다. 슬혜는 주원의 부드러운 손길을 받다가도, 돌연 몸을 일으켜 와락 주원을 당겨 끌어안았다. 그는 처음엔 조금 놀란듯 하면서도 이내 평온한 미소를 짓곤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리곤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한 번 토닥여주고, 쓸어내리는 것을 천천히, 손길을 읽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반복했다. 어린 아이를 위로하듯이.

얼마나 서로 강하게 끌어안았던지, 숨이 막혀 정신이 아득해질까 싶을 즈음 슬혜는 팔을 놓고, 주원도 그녀의 팔을 놓는 것에 맞추어 그녀를 놓아주었다.

"서로 마찬가지인걸."

'나도 널 끌어안았으니까.'

옆머리를 쓸어넘기며 어색한듯 퉁명스럽게 말하는 슬혜는 괜히 더 귀엽게 보여 한 번 더 꽉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것을 꾹꾹 억누르며 미소짓는다.
서로 떨어지고, 초침의 시간이 들리는 어색한 시간이 흐르자 주원은 이제 어찌 해야할지 몰라 고개를 돌리고 목을 긁적인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지? 드라마에서 보면 이 장면에서 다음 장면은 안 보여주던데. 하고 망설이다, 그녀와 문득 눈이 마주치고, 왠지 모르게 서로 함께 웃음을 터트렸다.

"푸흡... 푸흣... 푸하하하하하하!"

서로의 무엇이 웃긴지 모를 웃음에 다행히 어색하던 공기는 흩어져 조금 편해진 기분이 들었다.

"아, 그래도 저번처럼 어디 숨어있으면 안 된다? 말 했듯이 침대든, 소파든 좋으니 쉬고 있어. 서프라이즈는 좋아하지만, 네가 다치는건 싫으니까. 알았지?"

하곤 반은 그 분위기를 더 편하게 할 겸, 그리고 반은 조심하라며 주의를 할 겸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며 말한다.

172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3:32

>>169 이리콤.

173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5:02

>>172

174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5:06

>>167 (홍현주를 위해 아이스크림이 됨)
(레몬소다맛임)

>>169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훅치고 들어오지 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5:14

>>155 취향이 비슷하니까 같은 반 친구였다거나 좀 어릴때부터 친구였다는 ... 그런 관계도 괜찮을까요?

176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6:11

민규주 어서와요!! 아랑주 어서오세요!!

>>163 오예!ᕕ( ᐛ )ᕗ 감자감자함니다!

>>169 OH...

177 시아주 (9zmBu6jII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6:35

북적북적 😎

17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7:22

이제 다들 쓸려갈 준비하세요 ...

179 경아주 (Eq7T0yKTa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7:24

>>168 물론이죠! 그러면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봐요.

>>175 당연히 괜찮죠~ 선관스레에 가서 더 이야기해보실래요? 아니면 그 정도로 러프하게 정해놓을까요?

다람쥐 아랑이군요! 기억해두겠습니다...저는 도서부 문학소녀 경아를 굴릴 경아주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18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8:07

(파도에 쓸려옴)

181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49:06

>>154 해인주 안녕하세요!

>>156 슬혜주 안녕하세요!

>>157 경아주 안녕하세요!

>>159 민규주 안녕하세요!

>>162 유신주 안녕하세요!

>>163 사하주 안녕하세요!

>>165 시아주 안녕하세요!

>>167 슬혜주 안녕하세요!

>>170 문하주 안녕하세요!

>>176 주원주 안녕하세요!

복붙 아니고 하나하나 쳐서 좀 느려요... :3
인사해주신 분들 계신 분들 >>1-1000 모두 안녕! >:3
뭐예요.... 마니또 이벤트 끝나면 여름이에요....??? (안돼) 어... 시트랑 비설 고쳐야 하는데... (여름 끝나기 전에 일상 돌리고 싶음) (시트랑 비설 버려!)

182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0:03

>>180 (팔 잡아 끌어당기기)

>>181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인사력이다....! 과연 아랑이의 운명은 어떻게..!(?)

183 시아주 (NJirxO1BK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0:29

>>180 (안아들고 감)

>>181 아랑주 대단해.... !!

184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0:35

>>181 이게머시여

185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0:40

>>158-161 헉 모두 고마워~~~ 그렇구나 친절하게 알려줘서 너무 감사하이...

>>159 마 참치는 닥돌 아이가!!!!!!! 선관 스레서 봅시당 >.0

186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1:53

>>181 일일이 쳤다니 감동이자너....... 안녕안녕~~!

187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1:58

>>181 (리스트길이에 경악) (그걸 다 입력한 아랑주의 근성에 경악)

18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3:16

정말 대단해 ... 아랑주는 어디까지 착해질 셈이죠?

189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3:34

얍 갱신입니다 ㅎ▽ㅎ
봄을 끝낼 마지막 이벤트를 하는 게 좋으려나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름과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봄가을은..짧을지도.......

190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3:44

>>179 선관스레로 가시죠! >:3

191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3:47

아랑주 얼마나 다급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해!!!
라고 해도 내일 10시까지니... 약 하루 남은 건가?

>>182 으어어 (끌려가는 물범짤)

>>183 으어엉 (어디로 가나요 선생님)

19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4:17

캡캡 안녕!!!!!!!!!!!! 방가가!!!!!!

193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4:21

>>179 나중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19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5:24

캡틴 어서오세요~!~!~!!!!!!!!!!!!!!

195 시아주 (pKAcE5B0F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5:35

캡틴도 안녕~!

>>191 슬혜와 시아의 재회현장 !! 😎

196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5:35

스례주도 안녕하세요!!!
슬 마니또 이벤트가 끝나가네요
다들 생각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기쁩니다..
나중에 보면 지금 주고받은 마니또가 분명 추억이 될 거에요..ㅇ<-<

197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5:37

안녕, 캡틴. 좋은 저녁.
신체적으로는 여름을 싫어하지만 문학적으로는 여름을 좋아하니까, 나는 캡틴의 의견에 동감이야.

198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5:39

>>167 홍현주인데... 하나하나 치다가 오타내부렀음... (훌찌락) 홍현주도 안녕하세요!

>>179 아랑이가 도서실이나 도서관에 종종 공부하러 가는 타입이라 경아 봤을수도 있겠네요... <:3 라는 생각이 시트 읽으면서 떠올랐습니다. (다른 생각들도 떠오름) 지금 손이 많이 바쁘시면 나중에 살짝 선관 찔러보겠습니다. ㅇ.<

>>182-188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안 대단해요... (오타낸 눈과 손과 여러분을 봄...) 감사하빈다... (훌찌락)

>>189 캡틴도 안녕하세요! 헉... 저는............ 아직 봄을 보내기가 싫어요... ㅇ<-<

199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6:21

캡틴 어서오세요!

문하주는 해인이와 가벼운 선관을 짤 생각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학생회다 보니까 이것저것 마주칠 것 같아서요!

200 시아주 (pKAcE5B0FA)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6:58

>>198 시아주는 아랑주처럼 하나하나 짚어서 인사를 못 해주니까 ㅠㅠ

201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7:01

지구캡틴 어서와~~!

202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8:43

좋은 이벤트가 생각났네요 ㅎ▽ㅎ!!!
봄은 다음주까지만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게되면..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지나면 스레 러닝이 최소 3개월이..걸릴까요..으음ㅎ▽< 쬐까긴가
외전까지 한다치면 4개월..좀..긴가.......

203 경아주 (wa./uBeaoU)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9:01

아랑주....대단하셔요.....그리고 캡틴 안녕하세요!

>>190 넵, 선관스레에서 뵈어요!

>>198 손이 좀 느려도 괜찮으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아이디어는...생각났을 때 바로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20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2:59:23

>>202 허억 더 오래갔으면 했는데

205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0:13

>>202 긴 편은 아니지 않나 하구 생각혀 나는 좋아~~

206 경아주 (wa./uBeao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1:53

>>202 그렇게까지 긴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207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2:09

>>204 헉 그른가요?? 그럼 봄 계절의 마지막은 다음주 일요일이겠습니다 ㅎ▽< 핫하

208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2:22

글케까지 긴 편은 아니라구 생각혀 :3

20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2:50

>>202 그정도면 길진 않지만 딱히 짧지도 않네!

210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3:15

>>207 앗 봄 얘기가 아니라 스레 러닝이요! 힝 우리 스레 천년만년 가자(???)(참치보다 오래 사는 스레)

211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3:50

>>185 요시 갱신해놓겟습니다

212 시아주 (NB.EZam3U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4:43

봄은 다음주 일요일~

213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5:11

어장 러닝이 4개월이라니 ... 길면서도 짧네욧

214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5:20

(마니또스레보고옴)
펭귄씨 누군지 모르지만 엄청나게 스윗하잖아 ;-;

215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5:22

>>210 앗 스레 러닝이 길지 않다면 계절 주기를 3~4주로 잡아도 될 것 같아서 한 말이었답니다
다들 장기적인 편을 좋아하시나요 ㅎ▽ㅎ?? 짧고 굵은 것을 선호하신다고 생각했네요..
저는 아이디어 뱅크니까 걱정마세요 ㅎ▽<

21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5:45

봄봄 봄봄 또봄!
보고 싶은 당신 또봄! (아무말)

217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5:51

>>191 ㅆㅡ고 싶은 봄장면이 있단 말이에요... (잉잉) 기왕이면 선관 없는 초면분이랑 만나는 게 재밌을 것도 같고.... <:3 (아니어도 괜...찮나...?)

>>200 시아주 지금 제 손이 비어있어서 가능한 일... ㅇ.< 아랑주도 손이 안 비거나 기력없는 날이나 쓸려가는 날이면 일일히 인사 못해요! (토닥)

>>202 혹시...? (봄소풍 이벤트인가...?) ㅋㅋㅋㅋㅋ 아.... 3~4개월이면 안 길고 아쉬울 거 같은데, 지구주의 일정에 따라서 조율해주세요! >:3 (현생과 병행해도 무리없게 하세요. 항상 걱정하고 또 사탕 드리고 있으니까요.)

>>203 경아주... >:ㅁ 생각났을 때 바로 해야 한다니 참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쉘 위 선관하시죠! (손잡고 조심히 모심)

이제 아랑주 손 안 비어 있어서 일일히 답레스 힘들 거 같구, 선관 짠 후에 뵈요 여러분 ㅇ.<

218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6:08

>>199 물론이야. 지금 가벼운 독백을 쓰고 있는데 그걸 보고 생각해줄 수 있어?

219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6:14

민규주는 길어두 짧아두 둘 다 좋답니다 >:3 엔딩까지 거머리처럼 붙어잇을것이기땜시로
마구질척대버릴테다

220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6:22

>>215 힝 장기루 가요오오오오.. 산들고 졸업하기 싫어....

221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6:38

별 탈 없이 무사히 간다면 4~5개월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6개월까진 쪼꼼 애매하다 싶긴해요 ㅎ▽ㅎ
그래두 여러분과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맞고싶구 그런 욕심이 들긴 하네요

222 시아주 (1TTOGs7qAY)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6:44

>>216 시아가 슬혜를 봄 😏

>>217 다녀와 아랑주~

223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7:10

>>215 길어도 좋아. 가능한 한 길게 잡아주세요... (문하 봄) 얘가 누구한테 마음을 열려면 3개월갖고는 턱도 없을 것 같단 말야 8.8

22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7:33

마쟈 문하도 마음 열구 꽁냥꽁냥하구 새사랑(?)해야돼.. 88

225 윤 비랑 (0EUL7ieX5s)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8:13

" ...마지막 선물은 아니었네. "

비랑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벌써 익숙해진, 자신이 아닌 타인의 물건을 바라보며 그렇게 말합니다. 애플파이와 쪽지. 첫 번째 쪽지를 읽은 비랑은 놀랐습니다. 분명 원래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로 불렀을 텐데... 어쩌면,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받은 사람이 교실 밖에 있었던 걸까요?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남의 심장까지 닿았다는 건 비유겠지만 조금 간지럽게도 기쁩니다. 본심이란 건 너무 무르고 약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닿기 쉽지 않은 법입니다.

애플 파이 냄새가 나는 사람... 이 냄새가 이름 모를 자신의 마니또까지 이어져 있을까요? 교실을 두리번거리며 냄새를 맡아 보지만 누군가(who)에게 이어지는 향로는 지워진 지 오래겠죠. 포장을 뚫은 파이 냄새가 비랑이 움직인 바람에 실려 두둥실 떠다닐 뿐입니다.

기다려 달라는 건 이 자리에 있으라는 걸까요, 아니면 모르는데 들쑤시지 말고 얌전히 정체를 밝히길 기다려 달라는 걸까요. 여전히 비랑은 상대가 누군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마니또 씨가 확실한 힌트를 줬다고 해도. 비랑은 책상 위에 올라앉습니다. 무릎 위에 두 장의 쪽지를 다시 접어 올려놓고, 포장지에 손을 넣어 조금 떼낸 애플 파이를 한 손에 들고, 남은 한 손을 그 밑에 받칩니다. 파삭, 바삭. 입 안에서 겹진 파이결이 부서지고, 달콤한 필링이 입 안에 느껴집니다.

따뜻할 때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허공에 발을 구르던 비랑은 손 위로 떨어져내린 부스러기까지 입 안에 털어넣고 교실 바닥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226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8:31

>>221 허억 산들고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라니 넘모 행복할거 같잔어

227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9:05

>>218 독백 기대할께요!
>>221 저도 크리스마스랑 새해는 기대기대. 6개월 정도하면 졸업식 시즌이랑 딱 맞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내년 2월인데.

228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9:24

제야의종 십 구 팔 칠 육 오 사 삼 이 일은 약간.. 로망이니까..

229 경아주 (xJx95INp.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09:32

>>217 그러면 아랑주도 선관스레에서 뵈어요!

그리고 어장 일정은...길면 좋기는 하지만 캡틴 마음대로 해주셨셔도 좋아요.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좋은 걸요.

230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0:43

>>221 4~5개월 좋다구 생각해~ 좀 길어지면 6개월도 괜찮구 캡틴 여건 보구 진행해주면 좋읍니다 '-^
>>225 비랑주 어서와 ^ㅁ^)~~!!

231 규리(🍊) - 문하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0:46

"별 말씀을!"

나는 활짝 웃으면서 말했어.

"가면서 주변에 꽃 구경이나, 주변 풍경을 보면서 가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오늘처럼 날이 좋은 날은 하늘을 봐봐! 쨍해서 너무 기쁘지 않아!?"

나는 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어. 하늘 정말 맑다!

"그런데 운동 관련 부 학생이야!? 아, 나는 서예부야!"

내가 내 동아리 소개했던가!? 지금은 그냥 신나니까 나중에 생각해야지!!

"그러고보니까, 기숙사에서 살아? 아니면 자취?! 집?!"

궁금해! 궁금해! 알려줘! 알려줘알려줘!!!

"나 엄청 궁금해!!!"

//갱신이야!

232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1:18

귤귤주 어서오세요!!

233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1:29

규리주 하이하이여요

234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1:34

아 맞다! 위키에 마니또 편지 명령어 빼고 숫자 안 맞는 거 있어서 살짝 수정했는데 내가 놓친 게 있을 수도 있어...... ':3

235 비랑주 (0EUL7ieX5s)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1:38

모두 어서오라구-

최후의 마니또를 보냈는데... 과연 상대가 볼까(두근두근)

236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1:40

>>231 규리 꼬리 프로펠러 돌아가는 댕댕이 같다..... 규리주 안녕 어서와~!

237 경아주 (xJx95INp.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2:13

비랑주도 규리주도 안녕하세요~

238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2:37

>>236 꼬리 프로펠러 추진력으로 나는 댕댕이....

239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2:38

>>225 비랑주 어서오세요!

>>231 규리주 어서오세요!

선관 가기전에 보이는 분들 <:3 한테 쪼꼼 인사하고 경아 시트 다시 읽으러 가야지... (다녀오면 쓸려갈 것을 예감)

240 시아주 (QyqkWA.Rv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3:12

비랑주 규리주 둘 다 어서와~

241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3:51

뭘 빠뜨렸나 했더니.....

규리쟝 반응을 빠뜨렸구만... <:3

약간 규리는 사람 좋아!! 하는 치와와나 큰 대형견이 아닐까 싶고... :3!

242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4:31

>>217 제가 달이 두자릿수가 되면 좀 바빠질 것 같긴한데ㅠㅠ 연말이나 연초엔 또 한가하고 그래서 잘 조절 될까 걱정이긴 해요 ㅎ▽ㅠ
>>219 와 민규 졸업하는 모습 볼 수 있나요 와~~ 같이 사진찍어야지~~
>>223 헉 그렇다면 면밀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ㅎ▽ㅎ!!!
>>226 다들 바쁘실 것도 같지만 그래두 기대되요 ㅎ▽<
>>227 그것두 글네요 ㅎ▽ㅎ~! 역시 해인주는 머리가 좋으신 것 같아요

즉흥적으로..밤에..아이디어만 파칭 떠올라서 할까말까 하다가 지르자~~ 하면서 스레만 그냥 바로 세워버리고 실시간으로 설정을 썼던 스레인데 애착도 붙고 많은 분들이 아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구 있답니다..ㅇ>-< 다 너무 좋아해요

243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4:43

이번 마니또 PS2가 무섭다.

P.S.2 2개에서 3개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이걸 어기면 어떻게 되는거지....

24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5:39

>>242 역시 위대한 작품은 하룻밤에..! 대단해 캡틴..

245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5:42

>>234 앗 제 실수였겠죠? 감사합니다 ㅠ▽ㅠ크윽 다들 넘 착하셔..
>>235 앗 이거 마니또 힌튼가요 유추합니다

246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5:56

저번에 참가자 주최 이벤두 가능하다구 하셨었으니까요 >:3
지구주 바쁘실 땐 참가자 주최 이벤 하는 것두... 나쁘지 않을 것 같구

247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5:59

>>222 (갑자기 훅 치고 들어와서 세게 치임)(내 심장)

비랑주 규리주 어서와!!!!!!!!!!!!!

248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6:24

핫 비랑주가 말 했을 때와 제가 마니또 편지를 받은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게 일치하는데?! 설마.... 비랑주?!

249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6:39

>>242 캡틴의 칭찬은 언제나 체고에요 ... (부비적)

25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7:49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산들고는 하루만에 지어졌다. (두둥)

25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8:11

>>250 5...........................

252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8:18

>>244 ㅋㅋㅋㅋ그때 스레 세워진 당일날 새벽에 깨어 계신 분이 있었다면 아실거에요..
nmpc도 하나도 생각 안하고 그냥..여러분들이 플러팅하고..깨물고..감정을 갖고..훌쩍훌쩍하다가도 맺어지시는걸 보고 싶었어요..ㅇ<-<.....

253 시아주 (1Y0BvTGxkI)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8:29

>>247 ㅋㅋㅋ 얼른 선관을 위한 첫 일상을 돌려보고 싶다 😎 아주 짜릿할 것 같아, 아찔한 선관이라

254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19:10

>>246 헉 그릏네요~~! 한 두 달 간은 맡기고 싶은 마음이 ^▽^!(캡틴실격

255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0:05

>>252 그것만으로 스레가 세워지고 이렇게 흥하다니.. 역시 캡틴 대다내.. 동경해..!(눈 반짝반짝)

256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0:14

허ㅓ억 죽은 컴퓨터 살리는 사이 놓친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ㅇ<-<
일단 >>1-1001 하 위~~~~~~~~!!!!

257 비랑주 (0EUL7ieX5s)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0:45

>>248 들켰군! 나의 표창장을 받아라! (표창을 날림)

258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1:22

>>256 유신주 다시 어서와! 그나저나 컴퓨터가 죽었다니?! 지금은 산건가..?

>>257 으아아아악(사망)

259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1:26

>>253 아찔함과 고통이 더블로!
힐링과 데미지를 함께!
그르게, 돌돌리기 함가...

260 시아주 (sQWfLhkTh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2:39

>>259 슬혜주만 괜찮다면 지금도 가능이다~!

261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2:48

>>257-258 ㅅ..사린 사건이야!

262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3:08

>>258 맞아 이제 다시 멀쩡하지롱~~! 주원주 안녕안녕!

일케 사람이 많을 때 다시 (텀 절대로 짧진 않은) 일상 구하면 돌릴 사람이 있으려나🤔🤔🤔🤔🤔 (다시 팻말 주섬주섬

263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3:08

비랑주 규리주 유신주 안냐세요 오늘도 봬어 반갑습니다 ㅎ▽ㅎ
저두 슬슬 답레 써야지..

그나저나 실시간으루 진행하는 이벤트를 하면 레스 미어 터질까봐 걱정되긴 하네요 ㅠ▽ㅠ괜한 걱정인가!!!

264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4:03

유신주 어서오세요! 일상 .. 지금 손이 비어있는데 조금애매해서 다음에 구할 것 같아요 ㅠㅠ

265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4:09

>>263 지구캡도 반가어 하위하위!

스레 화력을 보면... 괜한 걱정은 절대로 아닌 듯🤔 하루 2스레 뚝딱도 가능하지 않을까,,,,,

266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5:08

>>264 그럴수도잇지~~~ 다음에 기회 잘 맞았음 좋겠다!

267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26:50

일상 손은 비었는데 유신주랑 선관 하구 있응께 일상은 나중에..! >.0

26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1:01

사실 손꾸락이 아파서 일상은 힘든지라 ... :( 굴리고 싶은디

269 ◆qVMykkcvJk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1:06

답레 쓰다 질문 ㅎ▽ㅎ~

Q. 캐릭터들 한 가지의 키워드로 소개한다면 무엇인가요?

270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2:15

>>267 >.0(확인했단 몸짓발짓
>>268 에고...해인주 손가락 쭈물쭈물...아프지 말라구;ㅁ;

271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2:47

>>269 ㄱ...골..댕..이..?!

272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3:39

>>269 글.....쎄? (고장

늑대 가죽 뒤집어 쓴 양? (이미 한 단어가 아님
순진퇴폐,,,?
사람조왕??

🤦‍♂️

273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3:56

>>269 민규는 겨울이겠네 >.0
겨울이 꼭 춥고 외로운 계절만은 아니니까 말이에요
겨울의 여러 속성을 다 가지구 있다구 생각혀

지구는 한 가지 키워드가 뭔가요?

274 시아주 (99gV6FZHmE)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4:06

>>269 음.. 판도라의 상자? 뭐가 나올지 몰라! (??

275 DEAD SILENCE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4:28

숨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방이었다.

문 하의 머릿속에서 누군가 물었다.

문 하, 후회돼? 왜 이제와서야?

몸을 움츠린다.

https://kr.shindanmaker.com/1081163

────

몸을 움츠린다.

새빨간 덩어리가 느릿느릿하게 흔들리며 어깨 위를 스쳐 귀를 문지르고 지나간다. 권투글러브의 코팅된 표면이 엄청난 속도로 피부를 얕게 문지르며 귓바퀴의 살결이 쓸리고 찢어지는 그 짧은 순간순간이 모두 느껴진다. 따가워온다. 뜨거워온다. 자세를 조금만 더 수그렸으면 귓바퀴에도 스치지 않았을 주먹이었고, 실제로 조금 더 수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수그리지 않았다. 귓바퀴에 주먹이 스칠 정도로 회피동작을 최소화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머리 옆으로 스쳐지나가는 이 순간,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빗나갔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 이 아주 짧은 자각의 틈...

지금의 자신에게는 1초 정도로 느껴지지만 상대에게는 0.1초도 되지 않을 아주 찰나의 이 순간.

권투 선수의 주먹은 일반적으로 인간이 반응할 수 없는 속도이며, 이것은 링 위에 올라온 권투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권투선수들은 상대의 다음 동작을 미리 예측하고 먼저 움직이도록 하는 연습을 한다. 그 말은 이 순간을 놓쳐버리면, 상대방에게 다음 펀치에 대응할 시간... 가드를 올려 펀치를 막거나, 몸을 돌려 펀치를 피하거나 최소한 충격을 최소화시킬 시간을 주는 셈이다.

지금도, 상대는 자신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빗나갔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는데도, 반격을 피하고 공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려고 벌써부터 펀치로 인해 앞으로 기울어진 무게중심을 다시 회수해서 옮기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꿈 속에서 날리는 것처럼 느릿느릿한 왼팔이 상대의 오른팔 아래로 미끄러지듯이 파고든다. 내뻗어진 팔이 상대의 몸통 쪽으로 반쯤 파고들 때쯤이 지나서야, 상대방의 얼굴근육이 무언가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려 한다. 아마도 아차, 하는 당황이겠지. 그러나 개의치 않고, 문하의 왼팔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고요히 허공을 가로질러 상대의 우측 옆구리에 꽂힌다. 권투글러브가 이지러지는 것과, 글러브가 전한 충격이 상대의 몸으로 파고들며 피부 위에 출렁이는 물결을 남기는 것이 느릿느릿하게 보인다.

복서들을 위한 교과서에 실어도 모자라지 않을 카운터 리버블로.

────

"네가 아무리 우승 후보라고 해도, 방심하면 안 돼. 상대가 심상치 않은 놈이라고."

트레이너는 경고했지만, 딱히 그 경고가 와닿지는 않았다. 상대방의 전적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었다. 학생선수권 대회에 4차례 출전해 전승 우승. 세번째 우승 때에는 32강에 걸친 토너먼트 경기에서 단 한 대도 유효타를 맞지 않았다고 했던가. 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갖고 있는 그 경력이라고는 고작해야 학생선수권 대회 우승일 뿐이다. 그는 단 한 번도 정식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초짜였다. 그에 반해 자신은 정식 격투기단체인 KBF의 아마추어 매치에 등록되어 있는 어엿한 정식 권투선수였다. KBF 매치에서 실제로 선수로 뛰면서 만난 강자들과,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무대를 뛰는 자신에게 그 정도 상대는 제법 해볼 만한 상대일 것이라고- 그렇지만 올림픽에 학생선수 대표로서 참전하는 것은 자신이라고, 그렇게 짐작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챈 것은 링 위에 올라 상대방과 눈이 마주친 순간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로프를 비집고 올라오는 그 녀석을 바라보며 내심 비웃었던 것도 같다. 링에 내리쬐는 환한 조명 아래에서도 탈색이라도 한 것처럼 창백한 피부는 살아생전에 햇볕이라고는 전혀 받아본 적 없는 것 같아서. 마찬가지로 허옇게 바래어 있는 머리카락은 무덤에서 파낸 시체 같았고. 잘 단련된 강인한 근육이 짜임새있게 들어찬 몸뚱아리도 그런 몰골에 싸여 있자니 말라빠진 삭정이요, 툭 치면 무너질 법한 음울한 폐허와도 같아서. 자기 자신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음산함에 흠칫할 법도 하겠건만, 18세의 학생들 중 누구보다도 치열한 실전경험과 단련을 거쳤다고 자부하는 자기 자신에게는 그저 싸구려 귀신의 집에 대충 엮어놓은 허수아비 유령 인형 정도로밖에 부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조명 아래에서 그 하얗게 늘어진 머리카락 아래에 놓여있는 그 눈을 보았을 때, 무언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 있는 것은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 까맣게 패여, 별 한 점도 없는 공허, 달빛마저 들지 않는 지하실. 여태껏 닿아본 적 없던 깊은 어둠이 거기에 있었다. 다닥다닥 매달린 조명이 링 위에서 링을 향해 한껏 환한 조명을 비추어주고 있건만, 그 새까만 눈에는 빛무리 하나 점으로 맺히지도 않고 고요히 비어 공허했다. 뭔가, 사람이 아닌 것이 상대로 링에 올라왔다는 위기감이 본능적으로 등골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래, 링 위에는 환한 조명이 내리쬐고 있고, 관중석은 어둡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눈에 관중은 잘 들어오지 않기 마련이다. 애초에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조성하기도 하는 것이고. 그렇지만, 경기 준비 자세를 취하고 그의 눈을 마주볼 때 느껴지는 감각은 그런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 링 밖의 모든 것이 퇴색되어 황량히 바스러져버리고, 회색의 거대한 폐허 가운데 링 위에 자신과 상대 선수와 심판 세 명만이 남아 있는 것만 같은 먹먹한 고립감. 그나마도 복스, 하는 구령과 함께 공이 울리자, 심판마저 사라지고 어두운 폐허에는 두 사람만이 남았다.

툭 치면 무너질 법한 음울한 폐허는, 이 세상 어디에도 닿지 못할 거대한 머설리엄이었다. 출구 없이 어둠만이 있는 묘실에, 절대로 이기지 못할 망령과 단 둘이 남아버리고 말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 그를 상대로 무엇을 하더라도- 그 모든 행동이 그저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필사적인 발버둥에 지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권투선수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두려움이라는 것을 느꼈다.

────

경기는 2라운드 TKO로 끝났다.

카운터 리버블로 이후 몸을 돌려 파고들면서 얼굴 옆면을 강타한 라이트 훅이 치명타가 되어, 상대 선수는 그 크루저급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잘 발달된 피지컬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쉽게 무너져내렸다.

문하는 거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며칠 내내 로테이션 경기를 치르느라, '감안할 수 있는 부상' 이 얼굴에 누적되어 있었다. 물론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로테이션이었기에 일반적인 12라운드 경기가 아니라 3라운드로 진행하는 올림픽 룰로 진행된 데다, 문하는 다른 선수들보다 상태가 아주 양호한 편이었지만, 턱의 멍자국이나 눈썹 위와 귀, 뺨 등 여기저기 나 있는 컷팅 자국은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누군가 봤더라면 헉, 하고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흉측한 몰골이었다.

반창고를 붙여봤자 마찬가지로 누덕누덕 상처투성이 문제아 몰골이 될 것 같아서, 문하는 딱히 상처에 뭔가를 바르거나 붙이거나 하지 않았다. 잠깐 지혈하고, 흐른 피를 닦아내는 것으로 그만이었다. 물론 트레이너며 닥터가 경기 중에 입은 부상을 치료해주려고 한사코 무언가 해주려 했지만, 문하는 항상 나직한 말로 그것을 거부했다.

오늘의 경기로, 문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한 승점을 확보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문하는 문득 아직 밴드를 풀지 않은 손을 들어올려 가슴에 얹어보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의 가슴은 심박소리마저 없이 조용했다.

정적.

후회돼? 왜 이제와서야? 하는 말이 정적 속에 먹먹하게 울리는 것 같았다.

276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4:47

>>271 우에엥 골댕이 ;-;
주원이 보면 옐로카드 다 써버리는 골댕이가 생각나요 어째서지

>>272 >>사람조왕<<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엽기는

277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5:10

>>269 유기견

278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5:45

>>276 ?!?! 옐로카드를 다 쓰면... 으르렁거리지 아느까...?!

279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6:32

새벽 이슬에 맺힌 별빛이 문 하에게 속삭였다.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은.. 아니, 이 말은 전하지 않을게요."

문 하,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오늘 진단이 매콤한 게 많은걸. 여러분도 츄라이츄라이.

280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7:12

>>275 권투하는 문하... 도대체 뭐가 후회된다는 걸까...

>>277 아이고 유기견이라니... 분명 주인 찾을 것이야...

281 시아주 (99gV6FZHmE)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7:42

문하 독백이다~

282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7:51

거기 있는 것은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 까맣게 패여, 별 한 점도 없는 공허, 달빛마저 들지 않는 지하실. 여태껏 닿아본 적 없던 깊은 어둠이 거기에 있었다. < 으악 문하야

문하를 사람 아닌 걸로 보이게 하는 그 무언가가 뭘까요 궁금한걸...
저번에 문하가 원래 성격 되찾으면 알파늑대라는 티엠아이가 생각나는데 이렇게 변해버린 심경도 자세히 듣고 싶고요
지금은 찌금 늑대라기보다는.. 하이에나..? 그런데 이제 무리에서 떨어진..? :3... 민규주는 그런 게 더 생각나유(적폐면어카지난두려워)

글고 문하는 뭘 후회하는걸까 큭 크윽 큭
갓독백이었습니다 호로록읽었다........ 문하주 필력개쩔엇

글고 문하 얼굴 상처 연고발라주고싶어요 우엥

283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39:04

>>274 확 열어버리면 뭐가 나올까 궁금함서두 무서워지는걸요 >:3

284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0:02

금아랑 이제 반창고 옆에 멍빼는 연고도 추가해줄 것,..... ^ㅜ.... 아니 왜 트레이너랑 닥터가 치료해주려고 해도 안 해요... (우럭됨)

285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1:48

>>275 문하주 글 쑥쑥 잘 읽히잖아... 덕분에 권투하는 문하를 한껏 감상할수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문하 무엇이 후회된다는 건지 궁금하고..문하 힘들게 만드는 거 다 뚜드려 패고 싶고...확실히 상대 시점에서 보니까 문하 완젼 권투괴물(조은의미)이고,,,
조은 독백이어따

286 시아주 (99gV6FZHmE)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2:42

>>283 그치그치 시아주도 잘 몰라!! ㅋㅋ

287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4:02

>>275 심장 조용히 뛰는 거 왤케 쓸쓸혀..........ㅠ

288 현슬혜 - 남주원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4:54

지나간 일은 어쩔수 없다. 애초에 그녀는 그것을 돌이킬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후회와 미련은 계속 남는다 해도 담담해지는건 특기였으니 그저 누락된 감정을 덮어쓰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어느때부턴가 평소에 그래왔던 것처럼 점점 무뎌질 것이다.
가끔 생각나거나 뜬금없이 꿈에서 나타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어차피 미신같은 것도 믿지 않았기에 기억은 빨리 잊혀졌다.
물론 머릿속을 쉽게 떠나진 않지만... 그것 또한 언젠간 익숙해지고 무덤덤해질 것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아무리 선배님이라도, 너무 쓰다듬진 말아주세요~ 갑자기 무슨 행동을 할진 저도 모르니까요?"

그것은 정말 그녀 스스로도 모르는 무의식의 영역이었다.
갑자기 뭔가 행동을 취하고 싶어졌다. 라는 것은 생각도 전에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니,
애초에 무의식을 의식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을까?

서로 잠시 떨어져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다시 평소처럼 그랬듯 웃으며 서로를 대할 뿐이었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전보다는 더 홀가분해진 느낌이었을까? 당신의 생각하는 바를 알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녀는 무언가에서 약간이라도 놓여났음을 느끼고 있었다.

"뭐어, 숨어있다가 언제 또 잠들지 모르니... 다음번엔 좀 더 기발한 방법을 채택해야겠네요."

다만 그것이 어떤 방법일지는 굳이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미리 패턴을 보인다면 당신이 선수를 치거나 할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내심 신경쓰였는지 그녀는 한마디를 더 보탰다.

"...어쨌든 멋대로 들어올 거니까요.
일부러 선배님 안계실 시간을 골라서,"

289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5:37

>>280 청춘이 항상 해피엔딩은 아니니까.

>>282 변해버린 심경.. 이제 거기서부턴 아무리 친밀도를 쌓아도 들을수 없는 문하가 자기 가슴 한편에 평생 안치해둘 무언가이므로...

>>284 이제 문하 잡고 떽떽거리면 된다구.

>>285 아직.. 아직 묘사가 부족합니다.....

290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5:40

허어어억 ... 문하야 8-8 (주먹울음)

291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6:48

갱신이야!!!!

규리를 하나의 키워드........?

ENFP!

29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6:51

(또 쓸려나가는 고양이)

293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7:10

문하야........88

294 시아주 (pKAcE5B0F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7:33

>>292 (데려감)

295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7:37

>>287
심장이 뛴다는 표현을 쓰기엔 그것은 너무나 남루한 몸부림이었기에

296 유신주 (6SfAvXyFH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8:21

>>2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훅 치고 들어온다 으악
확실히 ENFP삘나긴 해 규리는 ENFP(메모

규리주 어서와~~~!

297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48:36

구원하는 별이 현슬혜에게 속삭였다.

"전부 끝났어. 왜? 되돌리고 싶어?"

현슬혜, 그 말을 듣고 무언가를 외쳤다. 당신은 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알고있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pic/4d22c4bc4e9e78e645144120f1166cfd9522479a_wct
#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맵다... 매워...

슬혜의 키워드야 뭐... 고양이!

규규리주 어서와~~~~~~~!~!!!!!!!!!!!

298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0:09

가장 자비로운 별이 강해인에게 속삭였다.

"그만할때도 됐지. 지쳤다면 좀 쉴 필요도 있어."

강해인, 그 말을 듣고 머리를 쓸어올렸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pic/a8335b575ab1c359caff3973278ec66b732e18ee_wct
#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해인이 푹 쉬어!

299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0:22

규리주 어서와~

30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0:44

🤔🤔🤔🤔🤔 추가 일상을 매우 돌리고 싶은데 지금 내 체력 때문에도 몇번 핑퐁하다 킵하고 잘거 같어...

301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1:39

국화 꽃잎을 어루만지는 별빛이 강규리에게 속삭였다.

"행복해요? 행복해야 할텐데. 내가 아꼈던 사람의 소원이었거든요."

강규리, 그 말을 듣고 눈을 감았다. 별의 잔상은 눈 안에 남아 오랜시간 아른거렸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pic/ab4dc64187f5aef197301b8bf2ad772e734a0614_wct
#shindanmaker #별이_당신에게_속삭였다
https://kr.shindanmaker.com/869005


얘가 아끼지 않는 사람이란 존재치 않는데........ :3

302 사하주 (RhCA8zIHp6)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1:41

뭐야 별님들 왜 작두타신 것 같아요 '0'....!!
>>291 규리 enfp인거 기억하고 있지 ㅇ.< 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었음.......

303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1:52

>>289 떽떽거릴지는 모르겠는데, 글썽글썽해서 쳐다볼지도 모름미다... <:3


아랑주 선빵 이메레스 또 가져오고 싶은데 뇌절일까 못가져오겠음... <:3 (하신분들도 보이고 안 하신 분들도 보인다) 아냐.. 근데 궁금해...

304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1:52

>>300 일상은 킵해도 괜찮은거라구요 ... (속닥속닥)

305 민규주 (4GN2Sew5p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2:04

괜히 별이 예언의 상징이 아니다

30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2:16

>>294 선생님... 여긴 어디죠...?

307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2:48

문하에게 질문!

문하는 왠지 학교에 팬클럽 비스무리하게 있을 것 같은데, 그럼 학생들이 선물을 주면 받을까요?

308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2:50

>>300 시아랑 도전..?

309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3:50

:0... 머엉...

310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4:08

학교에선 그나마 내숭을 떠는 거고..................

학교 밖으로 나가면 내숭이고 뭐고 "사람!!!!!!!!!!!! 사람 좋아!!!!!!!!!!!동물!!!!!! 꽃!!!!!!!! 하늘!!!!!"

하고 텐션이 미친듯이 상승하는 걸 볼 수 있다... ;3

311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4:11

>>306 여긴 산들고!! 화력의 중심!

312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4:26

선빵? (말 없이 치는 편)

313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4:34

>>310 엌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내숭이라구요? (해인이의 짜식눈)

314 주원주 (mkGudCnQao)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4:42

>>310 규리야말로 찐댕이였군.. 그대를 진짜 댕댕이로 임명합니다..(?)

315 문하주 (W3BnES.BDU)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5:17

음~ 마트 다녀오셨어요? 이번진단 잘가져왔어(뿌듯)

>>290 자 그러면 선관 이야기를 마저.

>>293 평소의 문하일 뿐이라구. 벌써 울망거리고 있으면 앞으로는 어쩌려구..

>>303 후드 푹 뒤집어쓰면 되는거죠 이거

316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5:59

사실 늑대들은 다 내면에 댕댕이를 키우는 걸까...

317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6:12

>>312 말없이 ㅋㅋㅋㅋ

문하야...ㅠㅡㅠ

규리랑 주원이는 쌍댕댕이..

318 규리(🍊)주 (oe2f3ZcJrM)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6:37

규리쟝... 해인이나 슬혜와 일상할 때보다 문하랑 일상할 때 묘하게 기분이 더 업 되어 있어:3

>>314 규리: 댕댕?
규리: (빵긋)멍멍!^ㅁ^

319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7:43

아랑주 선빵 이메레스 가져옴... 우리집 금아랑은 "선빵은 안침" 입니다... <:3

320 슬혜주 (6Q3iMOEapk)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8:10

>>308 고? 고야고? YAGOO? (?)
(사약 들이킴)

321 아랑주 (in.7MfWZnA)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8:11

>>319 짤 첨부 왜 안 했어... (부끄러움)

322 시아주 (LuweVrpnlQ)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8:46

>>320 고다고!!

323 해인주 (H3UkpRmXrw)

2021-08-15 (내일 월요일) 23:59:06

>>315 >>307 질문을 올려두었어요 :3

324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00:07

>>321 민규는 선빵은 안 침< 이네요 >:3
앗 아랑이랑 똑같다

32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01:20

>>322 누가 끊는가! 어떻게 마주칠 것인가!
자, 나를 놀래켜보아라! (근자감)

326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01:24

쓰읍 12시 되었구만,,, 일상 구하더라도 킵은 확정이겠네 아직 일상 구하고는 잇음

>>319-321 이 이메레스 처음 보는데 뭐야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 선빵은 안 침...원래 보복이 더 무서운 거예요 호달달
유신이는 "애초에 못 침"이 아닐까(???(허약자캐

327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01:40

>>319 >>321

선빵은 안침 2

tmi) 권투선수로서 문하가 가장 고평가받는 부분은 카운터다

328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02:14

((그리고 >>231에 올라와있던 답레를 이제사 발견한 문하주))

329 시아주 (muu9bR9F2o)

2021-08-16 (모두 수고..) 00:02:38

>>325 .dice 1 2. = 1

1. 슬혜
2.시아

마주치는 곳은 일단 복도로!! 후후 ! 선레는 다갓이!

330 경아주 (xEKNlib0lI)

2021-08-16 (모두 수고..) 00:03:17

>>269 경아는~ 활자중독? 독서광? 문학소녀? 그런 종류의 키워드가 떠오르네요.

문하 아무리 그래도 치료는 받자...건강이 얼마나 중요한데....;ㅇ;
잠깐 뭐를 하다 오다보니 반응이 엄청 늦어졌네요...

331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04:05

>>330 일상에서 만나서 직접 말해보는 건 어때?

332 시아주 (muu9bR9F2o)

2021-08-16 (모두 수고..) 00:06:06

선빵은 불가..

333 경아주 (xEKNlib0lI)

2021-08-16 (모두 수고..) 00:06:46

>>321 경아는~ 선빵은 안침 아닐까요? 친절하다 뿐이지 선을 넘어도 좋다는 건 아닌 걸요.

>>331 그것도 좋죠. 하지만 오늘은 려문이와 돌리고 있던 일상도 있고 경아주도 곧 자러갈 것 같아서 다음에 만나요, 문하주..!

334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08:59

다들 노선빵맨이 대부분이구만유
착한 친구들이야

335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10:04

오늘의 일상 한 조각

연호의 일기

뭔가를 부탁할때, 상대방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면서 부탁하면 효과적이래.
그래서 친구한테 먹을거 달라고 부탁하면서 옷자락을 잡아당겼는데,
와이셔츠가 찢어져버렸어.
미안하긴 하지만 어쩌겠어. 과자는 다음으로 미루고 도망갔지.

-끝-

33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10:42

아니 연호야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연호한테 힘조절 좀 가르쳐줘야겠어요..

337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11:10

>>3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는 셔츠를 찢어.... 연호주 어서와~~

338 문 하 - 강규리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12:17

"......"

규리의 손가락 끝이 가르친 말간 늦봄 하늘을 문하는 올려다보았다.

그렇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 손가락 끝에 펼쳐져있는 것은, 변함없이 막막하고 공허한 회색의 겨울하늘. 그에게 남아있는 유일한 하늘이, 이제 와서 뭐가 달라질 거라도 있겠냐는 듯이 그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회색 하늘이 정말이지 거울을 보는 것처럼 그의 기분을 비참하게 만들려 했기에, 문하는 다시 시선을 내리깔았다.

"이번 여름도 덥겠네."

하고, 문하는 텅 빈 속을 감추려 텅 빈 말을 돌려주었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문하는 잠깐 규리를 흘끔 돌아보았다가 다시 시선을 앞으로 두었다.

"특기생."

그렇지만 이 수다쟁이는, 도무지 문하를 얌전히 목적지에 데려다 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집을 언급하는 말에, 문하는 문득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는 석관과 마찬가지인 집을 떠올렸다. 오늘 일정이 끝나면 또다시 그 석관으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사실도.

"집."

애써 태연하게 말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차라리 이 대신에 샌드백을 붙들고 12라운드 내내 파워샌드백을 치라고 하면 기꺼이 칠 것 같았다.

339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13:06

천천히 줘 문하주! 나도 내일은...... 엄청.....................................


바쁠 예정.......;ㅁ;

340 시아주 (ZVDaPWpWo.)

2021-08-16 (모두 수고..) 00:13:15

셔츠 학살자 연호...!

341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13:40

>>333 알고 있었고, 어디까지나 제안이니까. 그렇지만 별생각없이 한 말인데 너무 생각없이 한 것 같아서 좀 미안해지네.. . _. 그래도 다음에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

342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15:23

((일상 팝콘))

34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16:20

연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환장하갠내......ㅠㅠㅠㅠㅠㅠㅠㅠ

>>326 허쉴...? 나도 곧 자러갈거 같지만... (나이프 숨김)

>>329 도도도도도도! 나야 나! 나! 나! 나! 나! 나!!! (선빵치러 감)

344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16:46

꾸준레스지만 큭 크윽 월요일 기다리다가 민규주 목 두루미가 되어버렸어요

345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18:05

>>344 대충 야나두짤........ 이렇게 공개 당일까지 아무도 예상 안 될 줄은 몰랐다.......

34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18:33

갱신합니다~!

시아주 뜀틀 높이가 어느정도 높이인지 알 수 있을까요? 묘사쓰는데 참고하려고요 ㅎㅎ

347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19:08

선하주 어서와~~~~~~~~~~~~!!!!!!!!!!

348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19:28

>>345 그니까유 가끔 남들 마니또 보면서 궁예해보는데 사하 마니또 이불씨 누군지 전혀 몰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펭귄씨도.. 펭귄씨 어디계셔유... (기어다님..)

349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19:41

선하주 하이하이여요

350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19:58

어서와, 선하주.

351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20:39

슬혜주도 하이하이 좋은밤이에요~ 항상 힘차게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0

선빵... 원래 선빵은 안침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캐붕나서 수틀리면 선빵칠 것 같은 이미지가 되어벌임... (물리적 X)
아무튼... :3 다들 좋은 밤입니다 >.0 이메레스 하시는 모습 보니까 즐겁네요 담에 저도 이메레스 함 가져와볼까 싶네요

352 시아주 (muv1AX6cog)

2021-08-16 (모두 수고..) 00:20:56

>>343 >>329 봐주라!! 돌리기로 한거 아니었나..??

>>346 앉으면 살짝 고개 들어서 선하 볼 정도!!

35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20:57

민규주 문하주도 좋은 밤~ 반겨줘서 감사함당

354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21:21

>>352 땡큐~ 참고해서 쓸게용

355 시아주 (YrlHeGgr7w)

2021-08-16 (모두 수고..) 00:23:03

>>354 느긋하게 느긋하게 써줘~

356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23:33

>>346 선하주 어서와 '-^)~~
>>348 나만 예상 못하는 게 아녔구먼.. 이불 씨 인공지능은 아니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다른 마니또들 구경하면서 궁예해보는데 예상 안 되는 사람들은 진짜 안 되더라....... 누구셔요 다들....

357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23:55

>>341 아뇨아뇨 미안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하지만 나중에라도 그런 내용으로 돌려볼 수 있다면 정말러 기쁠 것 같아요. 시간은 많으니 기회도 있을 거라 믿어요.

연호 귀엽네요~ 안녕하세요, 연호주, 선하주!

358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0:25:07

>>315 앞으로는... 오열...? <:3 오열까진 안 가고, 글썽글썽은 많이 할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글썽까지는 괜찮은데 상대 앞에서 펑펑 울면 민폐잖여요... <:3

>>324 똑같은 선빵은 안침이어도... (민규 주먹 봄) (금아랑 주먹 봄) 되돌려주는 주먹 힘에 큰 차이가 있을 거 같은데요..... ㅎㅁㅎ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되돌려 주거나 할 거 같아요!

>>326 와! 유신주가 첨 보는 이메레스 가져왔다~ ! (기쁨) 아랑이 보복이 무서워보여요...? ㅋㅋㅋㅋㅋ ㅎㅁㅎ...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이 왜 못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허약 정도가 알고 싶어졌다...) (물끄럼)

>>327 와... <:3 문하한테 선빵 친 사람은 이미 죽은 목숨이다... (티미 냠냠)

>>333 왠지 경아 헤이트란 보고 그 생각했어요. 헤이트에 해당하면 엄청 큰일나겠다고.. (호달달) 선... 안 넘게 조심해야지! <:3 경아는 친절하긴 하지만, 선 넘는 순간부터... 뭔가 큰일이 날 거 같아요... <:3

>>335 연호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 힘이 얼마나 센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는 선빵은 안침인가요..?) (>>321짤 보여드림) >:3

>>332 시아는... 공격력이 너무 없어보여서 걱정인 거예요..... 8ㅁ8..... ((걱정)) 향처럼 약간 앵초꽃의 느낌이 나요...


호옥시 아랑주가 반응 빼먹은 분 있으면 포크로 쿡찍해서 혼내십셔... 눈과 손이 낡아서 그런거라고 이해해주셔도 감사함다... ㅇ<-< (휩쓸려감)

359 남주원 - 현슬혜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5:09

끌어안고 있던 도중 그녀는 너무 쓰다듬진 말라며, 갑자기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말한다. 아마 쓰다듬어지다보면 갑자기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겠지. 가끔 고장나는 고양이처럼.

"그게 궁금해서라도 더 쓰다듬고 싶어지는걸."

장난스럽게, 나긋한 목소리로 작게 속삭인다. 적어도 그것은 할퀴어질 각오까지 해야한다는 것이겠지만. 고양이 키우다보면 팔 할퀴어 지는것 쯤이야 예삿일 아니겠는가. 익숙해져야겠지. 하고 주원은 생각했다.

함께 웃음을 터트리고 난 뒤의 그녀의 표정은, 평소와 다를바 없었으면서도 어딘가 편해진듯한 인상을 주었다. 바로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이 바뀌진 않겠지. 하지만 분명, 그것은 아주 느리게라도. 아주 천천히라도 조금씩 달라져갈 것이다.

"더 기발한 방법? 아무리 그래도 숨을 곳은 적어보이는데 말이야."

굳이 따지자면 현관 옆의 부엌일까. 들어와서 보는건 정면의 침대일테니. 굳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부엌을 보지 않긴 하지.

"기대하고 있을게. 그렇게 말 하면 매일 들어올 때 가슴 졸여야겠네."

어디서 고양이가 갑자기 두 팔을 벌리고 날아들지 모르는 것처럼, 언제 들어왔을 때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테니까. 그것은 분명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할테지만.

"그럼... 어떻게 할래? 바쁘지 않으면... 디저트... 아니, 아이스크림 있는데. 먹을래?"

식사 후의 디저트 이야기가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얼굴이 다시 붉어질 뻔 했지만 '아니'라고 말하며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어 그것을 날려버리곤 말한다. 냉동실 안에도, 냉장고 위에도 과자나 군것질거리는 가득했으니 말이다. 슬혜가 시간이 괜찮을 경우의 이야기겠지만.

360 시아주 (vCZigqKPPM)

2021-08-16 (모두 수고..) 00:25:52

>>358 물리적 공격력은....전무한 수준이라 헤헤

36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6:00

선하주 어서오세요~!!

36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26:29

경아주도 사하주도 안녕하세용~~~ 쫀밤보내세요 >.0

363 이름 없음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6:37

다들 반가워요! 좋은 밤! 오늘은 밤을 샐 필요가 없어요! 너무 좋아!! XD

364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6:51

으악 나메실종 으악...

36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7:14

밤을 샐 필요가 없다니 다행이네요 연호주!!

36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27:35

>>358 다른 방식이면 무슨 방식일까유 >:3 궁금해지는걸

글구 무리 안 해두 되어유 아랑주 할쟉할쟉
항상 고맙구 그런 것이지만 말여

367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0:27:50

아랑주 아랑이 마니또 3학년으로 짐작하고 있슴다. 틀리면 창피하니까 여기까지만 말해야지 ㅇ.<

>>351 선하주도 안녕하세요! 새로고침 타이밍이 선하주 레스 보기 전이었어요....... 8ㅁ8 헉.. 선하는 상대가 늑이냐 양이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은데요... <:3 (양은 선빵 쳐도 봐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음...)

사하주도 안녕하세요!! ((((((((((외침))))))))))))))

36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28:20

해인이 마니또는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 (,_,

369 단유신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28:28

엄마 아빠가 나는 술냄새가 난다고 했다.
양한테 나는 페로몬이 있는데, 나는 페로몬이 술냄새라고 한다.
슬프다. 다른 사람이 맡으면 초등학생이 술 마신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억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정말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안 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보단 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이 덜 억울하기 때문이다. (???????????)
참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나중에는 더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싶다.

"...아. 늑대인 척 하기로 했는데."

아이는 꾸벅꾸벅 졸다가 퍼뜩 깨며 일기를 지우개로 뿍뿍 지웠다. 졸린 의식의 흐름이 지어내는 일기란 이토록 무섭다.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아예 찢어 뭉쳤다. 아이는 피로하게 눈을 내리감으며 대신 무슨 내용을 쓸지 고민길에 빠졌다......

*

"지금 생각해도 꽤 괜찮은데..."

고등학생 유신이 밤잠을 설치더니 물 마시며 헛소리를 중얼거리는 0시 28분.

370 시아주 (/kPr3d001Q)

2021-08-16 (모두 수고..) 00:28:32

모두 안녕 안녕~!! 다들 어서와~!

371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28:46

홍현주 다시 왔는데! 이제 자야겠어요...네 번째 선물 답레만 쓰고요...

372 시아주 (3dKqgkHEtI)

2021-08-16 (모두 수고..) 00:29:11

유신이 어린시절!!

37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9:11

>>358 힘조절 없는 연호는 무서운 연호...
앗 들켰다! XD 말씀하신대로 '선빵은 안침' 이랍니다! 근데 한대 맞으면 더 잘때려줄 자신 있음...

37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29:19

헉 그사이 온 사람 모두 어서와~~~~~~~~!!! >>1-1001

375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29:38

>>358 의외로 별일 없을지도 몰라요~? 경아는 분란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니까요. 여하간 선 넘기 전까지는 친절한 경아랍니다.

밤 샐 필요가 없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연호주. 일찍 자는 게 몸에 좋으니까요.

37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29:57

>>358 문하: ......(시큰둥한 무표정) (가방에서 티슈 꺼내줌)
아랑주가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일상에서 만나보자.

377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30:17

홍현주도 안녕하세요~

졸린 상태로 일기 쓰는 유신이...귀엽네요.

37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1:03

문하주!! >>307 에 질문 있어요!

379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1:08

>>373 문하: ((조그만 동질감))

380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31:09

아이구 다들 안녕안녕~~! 어서오구 꿀잠자구 합쉬다 '-^)~*
>>3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보다 하고나서 했다고 하는게 덜 억울 ㅋㅋㅋㅋㅋㅋ 어린 유신 귀엽읍니다..

381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1:31

>>0-1001 어서오세요!!! (누가 왔는지 모르겠다)

38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32:05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ㅎ▽ㅎ오늘은 제가 글 쓰는 손이 느리네요....안돼.......

그래서 가져 온 질문입니다
Q. 아이가 게임 캐릭터가 된다면 직업은 무엇인가요? 이유는??? (ex.마법사..힐러..마을상점npc..

383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2:06

>>369 으악 유신이 귀여워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하지만 그건 훌륭한 아이디어가 아니여 유신아 ^-T

384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3:17

그래도 요즘들어선 그녀 역시 다른 곳에 신경쓸 일이 제법 있었기에 그렇게까지 잡념에 지배되는 일상을 보내는건 아닌 모양이었다.
생각은 많고, 다소 무거울지라도 움직이는 발걸음 정도는 그래도 가벼웠을까?

단순히 오늘의 메뉴에 대해서 고민하는 평범한 요리부원의 기분을 내기엔 최고의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주변을 눈여겨보지만 않았더라면, 평소와 같이 들뜨지 않은 페이스로 복도를 거닐었다면 말이다.

"...아,"

처음엔 간밤에 꾼 꿈때문에 환각이라도 보이는 건가 싶었다.
그런일은 꽤 자주 있으니까,
아니면 그냥 비슷한 누군가라던가 말이다.

하지만 분명 그녀의 눈에 보인 사람은 환상도, 비슷한 누구도 아닌 자신이 알던 누군가였다.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공간에서 마주쳤을까?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이면 발빠르게 어딘가로 숨거나 했겠지만 딱 맞닥뜨린 시점에서 이미 그건 불가능해보였고
무엇보다 발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그대로 늪에 빨려들어간 것처럼 굳어버린 몸,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 이명과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패닉상태에 빠졌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말일까, 물론 누구나 그렇겠지만 특히나 그녀는 전혀 생각지도 않던 일에 사고회로가 정지되어버리고말았다.

"......"

'안녕하세요'라던가 단순한 목례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은 채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좀 우습게 느껴질만 했다.

385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3:17

>>382 흔한 RPG 에 있는 정신공격형 보스 ... 막상 패턴 다 풀면 딜로 찍혀 눌리는 보스 ...

38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3:37

>>382 아마.. 어딘가의 성 경비기사 1 아닐까요 >.0
가끔 말 걸면 사이드퀘스트 툭툭 던져주는.. 히든 이벤트 깨면 설산 구경시켜주는 이벤트 있고(특: 노잼이라고 소문남)

지구는 무슨 직업일까유

387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33:42

>>382 이리저리 물약을 섞으며 물약을 파는 연금술사? 아니면 마녀..?

388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33:52

>>382 규리는 엑스트라 A!

389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4:04

>>385 무섭잖아 ^p^ 정신내성 부옵 둘둘 감고 가야것어요.................

390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4:41

>>389 전사가 비겁하게 정신내성!

39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5:28

(고양이 특: 잘 고장남)

39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35:40

>>386 지구는 평범하고도 정석적인 그냥 전사 일 것 같습니다
>>>설산 구경시켜주는 이벤트 있고(특: 노잼이라고 소문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이 일기 너무 귀엽네요 괜찮다고 생각하는 점이 특히<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이 일상 굴리는 거 보고 싶었는데 손 비시는 분이 없어서 아쉬워요..ㅠ▽ㅠ..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393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35:46

문하야 미안하다...!!!! 학교 밖이라서 규리가 매우.... 시끄럽다..........!!!(눈물)

39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5:56

>>378 죄송합니다!!!!!! (머리박)

>>307
1. 특기생이 성적 좀 좋다고 교내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럴 거면 교내에 해인이 팬클럽 사하 팬클럽 슬혜 팬클럽 경아 팬클럽 규리 팬클럽 민규 팬클럽 연호 팬클럽 지구 팬클럽 선하 팬클럽 아랑이 팬클럽 주원이 팬클럽 시아 팬클럽 호련이 팬클럽 홍현이 팬클럽 유신이 팬클럽 등 팬클럽들로 미어터질 것..
(사실 그 팬클럽들에 다 내가 가입해있어) ((있는 사람 다 적은 거 맞나..??))
2. 선물은 어지간해선 안 받아. 문하가 다른 사람에게서 뭔가 받으려면 친밀도가 어느 정도 높거나 특이한 경우여야 하는데, 아랑이한테 밴드 같은 거라던가 이번의 마니또 같은 거라던가..

395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6:01

>>387 앗 말 걸면 상점처럼 물약 구매할 수 있나요 두근두근
뭔가 딸기맛 물약 팔 것 같아요

>>388 마을 엑스트라인걸까요 >:3
말 걸면 퀘스트 주나유

>>390 극찬 ㄳ합니다

396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36:16

>>382 처음엔 대악당으로 나오다가 나중에 주인공이랑 합류하는 케이스... 이지 않을까 샆네요! 직업은 아마 마물쪽이라면 뭐든 될 수 있을것...

397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6:59

>>392 정석적이어서 어울린단 느낌
지구로 게임 플레이하게 해주세요 우엥

39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7:15

>>382 주점이나 여관의 까칠한 점원!
음식재료 구하는 퀘스트 뺑뺑이 돌리기!

399 선하 - 시아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37:17

이 어린 양은 제 눈앞에 있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러는 걸까? 피를 보고 나서야만 잠잠해질 흉심凶心은 고욕이다. 다행히도 선하는 인내심이 강한 편이었고, 이성은 미약하게나마 작동하고 있었다.

제 뺨을 어루어만지는 시아의 손위에 제 손을 겹친다. 시아의 손바닥에 제 볼을 부비는 모습이 퍽 애교스럽다. 마치 연인에게나 할법한 행동이었으나 애석하게도 그러한 감정은 오가지 않았다. 애초에 겨우 인사나눈 둘이 키스하는 것부터가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었으나 적어도 이 공간에서 그걸 신경쓸 사람은 없었다. 지극히 가벼운 관계가 이어졌다.

"예쁘면 예뻐해줘야지. 말뿐인 칭찬은 싫어."

귓볼에 잇맞춤을 받자 선하의 볼이 약하게 떨린다. 선하는 그 상태 그대로 고개를 기울여 시아의 볼에 가볍게 키스했다. 입술이 떼어지면서 낯부끄러운 소리가 났지만 둘뿐인 공간에서 이 역시 걱정거리는 못된다.

한 번으로 만족할 수 있냐는 말에 선하는 다소 경박하게 웃음을 터뜨리고만다. 뜀틀 위에 올라간 시아에게 바짝 달라붙는다. 돌연 몸을 낮춘다. 자연스럽게 시아가 선하를 내려다보는 자세가 되었다. 마침 높이가 잘 맞아떨어진 탓에 선하의 손끝이 새하얀 종아리를 타고 내려가 끝에 불룩 튀어나온 복숭아뼈를 향한다. 살살, 툭 튀어나와 손에 걸리는 부분을 문지르는 손길이 부드럽다 못해 은밀했다.

"시아야, 내가 중요하니 너는? 난 신경쓰지마."

선하가 무릎을 접자 올려세웠던 상체가 밑으로 내려갔다. 선하는 조심스레 고개를 틀어 시아의 발목 부근에 입을 맞춘다. 충성을 맹세한 기사처럼 숭고해보이는 얼굴이다.

"네가 싶은대로 해. 이렇게 납짝 업드렸을때 마음껏 휘둘러야지."

//혹시 서술에 문제 있으심 알려주세요...! 수정할게요.

400 남주원 - 수호천사 몽몽(🎁)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37:26

수호천사 몽몽씨에게.

제가 혼자 케이크를 다 먹은 것으로 몽몽님께서 뿌듯해 하셔서 굉장히 기뻐요!ᕕ( ᐛ )ᕗ
칭찬! 저 칭찬 되게 좋아하거든요. 굉장히 마음에 찼어요. 기쁘다! 나! 기쁘다! 헤헤.
그림 보고 되게 웃었어요. 강아지는 역시 저겠죠? 그림에서나마 쓰다듬어지니 기쁘네요.
쓰다듬는 것도, 쓰다듬어지는 것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역시 저는 전생에 정말 멍멍이었을지도 몰라요.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젤리는 잘 받았습니다. 저 젤리도 되게 좋아하거든요! 사실 몇 개나 먹으려다가 P.S.2를 보곤 그만 뒀어요. 저 잘했죠? 헤헤.

음... 3학년 들어서 활동량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러려나? 그럴지도? 뭐어 1,2학년 때 하고 싶은걸 해서 상대적으로 3학년 때는 하고 싶은게 줄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직 제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지는 못했지만요. 아무튼 아무튼. 하루에 두 개! 꼭 명심해둘게요. 젤리를 좋아해서 신경쓰지 않으면 보통 구미젤리는 하루에 반 통은 먹겠지만, 꼭 기억해두고 2개만 먹을게요.

그럼, 몽몽님의 하루가 더 즐겁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 몽몽님 덕에 매일 하루가 더 건강해진(?) 주원이가. -

P.S.1 꾸밈없이 드러나는 감정. 전 언제나 꾸밈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너무 직선적이라, 음, 싫어하거나 금방 질려하는 사람은 있겠지만요. 그런 감정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네! 저도 끝나면 몽몽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P.S.2 왠지 이거 읽고 무서워졌어요. 공포영화에서 보면 잘못 세서 큰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의도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저를 떨게 하시려고 하신거라면 아주 대성공이에요! 젤리통에도 적어뒀어요. 하루 2개에서 3개!

(샛노란 편지지에 조심스럽게 편지를 넣어 책상 속에 넣어둔다.)

40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38:40

약을 준걸로 봐선.... 홍현이인가?!

402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8:55

>>382 랜덤 인카운터로 만나는 비선공 히든보스

403 양홍현 - 이벤트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38:59

홍현은 자신의 기숙사 침대 위에서 편한 자세로 누워 액자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딸기맛 젤리의 껍데기가 비워진 채로 놓여 있었다.

"흐음... 장이라.. 장미라고.. 압화가 중요한 걸까요? 아니면 색이 섞여있다..?"

그렇게 생각하던 홍현은 장미의 꽃말이 색마다 전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아, 그렇다면... 장미가 중요한 단서일 것 같은데..."

다시 일어나 앉는 자세로 바꿔 앉은 홍현 근처에 있는 창문에서는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지만 추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404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39:04

>>382 경아요? 무언가 정보를 알고 대도서관의 사서...? 퀘스트에 필요한 정보를 줄 것 같기도 해요. 스프 레시피북부터 시작해서 어쩌면 정말로 중요한 정보일지도 모르고요. 사실 잘은 모르겠어요.

405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39:04

일상 바삭.. 마니또 바삭.... 팝콘 마쉿다...
>>394 이름 다 적어준 거 서윗혀...... 그 팬클럽 나도 가입시켜달라

40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9:18

>>396 아군이 된 적이냐구ㅡ!!!!!!!!
연호라면 약간 늑대수인도 어울릴것같아요 빨강늑대! >:3

>>398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혜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노가다도 불사할수잇다
힘내자

40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39:33

>>382 뭔가... 사냥 퀘스트 주는 npc일 것 같네요 직업은(...) 모르겠네요 몸 쓰는 직업일 것 같아요 (rpg 겜 안한지 오래돼서 가물가물)

408 온지구-은사하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40:10

"놀리지 말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실실 웃고 있는 사하를 흘깃 보았다가 웃음을 흘리며 지구는 부러 잘못 들은 척을 했다. 무슨 말을 해도 놀릴 거지만. ..좀 더 간다면, 그녀와 다시 엮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왜냐하면..

비대칭 쌍쌍바 얘기에 지구는 그저 픽 웃고 넘길 뿐이었다. 그래도 주긴 주네. 쌍쌍바를 가르고 혼자서 다 먹어 버리는 쪽이 더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입 밖에 내진 않았다. 진짜 꿈에 나와서 쌍쌍바나 나눠줬으면. 크기보단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하는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지구의 눈으로 보기엔 그냥.. 애교를 부리고 싶은 건가? 사하의 외모로 남을 겁주긴 어려워 보인다. 그냥 좀 더 늑대같긴 했더랬다. 지구 역시 눈을 감박 뜨니 제 말에 찔린 건지 사하는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바뀌어있다. 왜.

"안 믿겨."

지구는 잠깐 생각을 하는듯 제 목덜미를 매만지다 상체를 사하의 쪽으로 기울여 대뜸 불쑥 사하의 앞에 얼굴을 들이대려 하며 "넌 너무 무방비해." 낮게 속삭이고서 다시 정면으로 돌아왔다. 그런 짓을 하는 와중에도 무정한 얼굴은 하나 변하지 않았다. 사하는 좀 더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지만 절대 들을 것 같진 않다. 언제 철 들게.

"지구 형님."

해봐. 그런 눈짓으로 지구는 입을 다물고 사하를 물끄러미 본다. 어느새 다다른 1층의 계단의 난간을 천천히 밟으며.

409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40:51

>>394 호오오 ... 그럼 학생회 차원의 격려 선물도 안받으려나요? 보통 학교에 그런 대회를 나가는 선수들이 있으면 소정의 선물 같은걸 주는 곳도 있으니까요!

410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41:25

>>382 생각 안 나서 한참 고민했는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점쟁이롤 아닐까 싶구...... 근데 이제 약간 돌팔이인...

411 시아 - 슬혜 (6AzlmEPfaM)

2021-08-16 (모두 수고..) 00:41:44

시아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걸음을 옮겼다. 딱히 무언가 일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히 기분이 나쁘지 않았기에 조금은 돌아서 교실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마도 누군가를 마주치기 전까지는 분명 아무일 없이 교실로 돌아갔을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복도 한 가운데에서 누군가를 마주한 순간, 가벼웠던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 아 "

똑같은 반응, 분명 방금 전에 슬혜 역시 똑같은 소리를 흘렸다. 여전히 변함없이 예쁘장한 아이, 한순간 시아의 머릿속에 그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어지러움이 몰려오면서 밀려오는 과거의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행복함에 아찔했던 순간들, 서로 비밀스럽게 애정을 나누던 시간들, 그리고 철저하게 버려지던 그 날의 기억까지. 마치 댐을 쌓아 막아두었던 기억들이 손쓸 틈도 없이 터져나오는 것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우두커니 굳은 석상이 되어버린 것처럼 서있는 슬혜를, 시아는 웃고 있던 얼굴로 고개를 살짝 기울여 바라보았다. 미세하게 몸이 떨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고, 시아는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 안녕, 슬혜야. 이 학교.. 다녔구나? "

잔잔한 목소리로 시아가 먼저 운을 뜬다. 완전히 굳어버린 슬혜를 바라보며 과거의 시아와 마찬가지로 상냥하고 따스한 목소리였다. 분명 슬혜가 자신에게 했던 일들을 다 알고 있고, 똑똑히 기억하고 있음에도 그 목소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 .... 시간 좀 있다면 이야기라도 하지 않을래? 조용한 곳을 알고 있어. 지금 바로 집에 돌아가거나 할 건 아니지? "

이렇게 만난 것도 운명인데.

시아는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인 체로, 슬혜를 바라보고 입꼬리를 올렸다. 마치 두사람 사이에는 좋은 일만 있었던 것처럼.

412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41:58

>>409 우씨 짤렸어. 암튼 만약에 안받으면 해인이가 어떻게 해서든 주고 가려고 할 것 같아서요!

근데 팬클럽 웨 혼자 가입하셨어요? 제 자리는요?

413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41:59

>>402 난이도 지릴것같은데
마음의 준비 하고 선빵치면 되나유

>>404 민규주 그런 캐 엄 청 좋 아 해
스프 레시피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귀엽다 버섯스프같은거라도 들어있을까요

>>407 새고기 몇마리 잡아올깝쇼
선하.. 먼가.. 수영선수지만 활 쏘는 것도 어울려요 어째서지

41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42:23

>>382 뭘....까요?! 주원이는 무슨 직업일까.... 도적?! 하는걸로 봐선 도적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전사..는 아냐. 마법사도 아냐.. 역시 도적이려나.. :0

415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42:42

>>4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하한테 점 쳤다가 빗나가는 히든퀘스트잇나요? 대충 미래를 보지 못한 자 이런 제목으로다가

416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44:32

네? 그런데 학교에 왜 팬클럽이 없나요?
어디 뭐..2000년대 감성으로 네이버 카페 <온지구 옵빠 팬클럽>ㅅ<♥♥> 까진 아니더라도
부마다 팬 무리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뭐 배구부 에이스 누구누구 언니.. 같은 거 들고 경기 응원을 간다거나..평소에 연습 구경하러 온다거나.. 지나가면 수군수군 댄다거나..
물론 없을 수도 있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거 외에도 외모가 매우 출중하거나 매너가 좋다고 소문났거나 뭐..이런저런 이유로 있지 않을까요 ㅎ▽<???

41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44:33

>>413 어? 그것은 선하가 코리안이라 그렇습니다. 음!
그런걸로 하겠습니다 새 고기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999개만...

지금 생각해보면 던전 퀘스트 줄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아 넘 어렵당 창의력 빈곤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418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44:35

>>409 >>412 그건 특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 특이케이스니까 받기는 받는데, 받아서 집 거실에 대충 쌓아놓을 것 같다.

아니 혼자 가입하다니..? 원년멤버 아니셨어요? (주시)

419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44:48

>>415 타이틀 주는 히든퀘 있지 않을까! 점 봤는데 틀리면 운이 드럽게 없는 자..... 처럼 왜 주는 거야 싶은 타이틀 겟 ㅇ.<)~*

420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45:10

>>413 버섯스프도 있고~ 고기스튜도 있고~ 어쩌면 세계의 비밀과 관련된 고서가 비밀금고에 있을지도...?

얘들 직업이 다 다양해서 보는 맛이 있네요~ 잘 안 겹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421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45:45


>>413 (보스전 브금 ON)

42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46:15

>>416 맞아요 저도 고등학교때 태권도부 유명했는데 팬클럽까지는 아니어도 지나가면 멋지다고 하는 애들 많았던 기억이....ㅋㅋㅋㅋ (사유 : 태권도복 입은 모습이 간지났음)

42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46: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중 스프 레시피북 너무 웃긴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외전..보구싶다.. 과연 주인공은 누가 되어 플레이 해 줄 것인가.......
마을 사람들끼리 수군수군도 보고 싶어요.. 옆 물약가게 아가씨랑 앞에 무기가게 아재랑 그렇고 그렇뎌..

424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48:11

>>414 >>도적<<
이제 동료로 골든 리트리버 들구 다니나요?

>>416 온지구 옵빠 팬클럽은 저어가 가입하고 싶은데 ㅎvㅎ
팬클럽이 캡틴 공식 공설이 되어부렀구만유 역시 드림 컴 트루랄까

>>4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고기 999개는 제가 겜 접을때까지 못잡아유ㅠ

>>419 귀여웟...!
민규주 이상한 타이틀 모으기 장인이라 사하 타이틀 무조건 따고만다

>>420 앗
비밀금고 훔치기 퀘라두 있으려나유 도서관 넘 조앗

42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48:17

>>422 저도 실제로 다닐 때 예체능계가 많아서 그런 무리가 좀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ㅎ▽ㅎㅋㅋㅋ특별한날에 맨날 익명 선물 받고..

42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48:27

>>416 그건 늑대 재능을 외모로 받은 케이스라거나..
아무튼 문하는 절대 팬클럽이 생길 애가 아냐. 음울한 외골수인데다 왠지 사람같지 않아 꺼림칙한 느낌이라고 시트에 못박아둔 부분이기에..

427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49:01

>>418 그럼 그렇게 하다보면 해인이랑 안면 정도는 트지 않을까 싶어서요! 상당히 가벼운 선관!

428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50:09

>>427 그걸 전해주는 게 해인이인 걸까. 해인이가 문하를 찾아오는 당위성이 있으니까 일상 돌리기에도 좋고, 좋은 관계라 생각해. 이렇게 말 꺼내줘서 고마워.

429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50:09

>>424 사서이자 도서관장의 호의를 얻어서 고서를 빌려라~ 정도의 퀘는 있을지도 모르지요! 어쩌면 훔치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고요. 대신...걸리면 도서관 영영 출입금지 블랙리스트!

그리고 슬슬 졸려서...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 뵈어요.

430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50:21

잘 자, 경아주.

431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0:50:24

>>382 흔한 용사판타지 RPG로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처음 시작하는 시골 마을의 무기점 방어구점 도구점 다 뭉뚱그려놓은 듣보잡 잡화점 직원 소년 아닐까!
뒷산에서 약초 따오기 or 슬라임(쪼렙 몹) 잡으면 나오는 점액 가져오기 같은 초보용 퀘스트 내주고 막
공략집에서 > 잡화점에서 템 맞추고 시작하는거 돈낭비 시간낭비니까 바로 다음 마을로 넘어가주세요 < 쓰여있는 바람에 플레이어가 얼굴도 안 비추고 가서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중반부까지 존재도 모르고 있겠지!
그리고 중후반부에 마왕이 인질 잡으려고 주인공 출신 마을에 쳐들어왔을 때 불쑥 튀어나와서 갑자기 > 동료 영입 가능 캐릭터 < 뜨는거 보고 어리둥절해서 영입하고 스텟스킬 보면 한방극딜형 불마법사에 최종무기는 총(TMI 컷)

432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0:26

팬클럽이 오피셜이라면 가장 먼저 온지구 팬클럽부터 만들어야겠다. 가입하실 분 손~~

433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50:26

안녕히줌세요

434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0:50:47

>>432 (해인주의 질문 때문에 지구(별)가 고슴도치가 되고 말았어)

435 화연호 - 신이현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50:53

" ....? "

그는 머리가 한번 헝클어지고 나서, 그가 내미는 초콜릿을 군말 없이 받으려 했다. 아마 초콜릿이 손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포장지를 제거하고 입에 집어넣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초콜릿을 채가기 전에 튀어나온 이현의 손 요구 덕분에 그대로 몸이 굳었다.

" ....하, "

잠시 뒤에 나온 말은, 가소롭다는 말투였을 테다.

" 지금, 나처럼 긍지높은 늑대에게 손을 요구하는거냐? "

눈빛은 싸늘했다. 그는 자신을 얕보지 말라 경고하고 있었다. 자신을 서슴없이 늑대라 밝혔다. 자신의 긍지가 짓밟히는 것을.... 경계하는 것일테다......

라고 추론할만 했지만, 그의 손은 여지없이 이현의 손 위로 올라가있었다. 역시 말보다는 몸이 더 솔직한 법이다.

" 지금 상태로는 아마 체육계가 되지 않을까 싶지...? 아직 미래는 모르는 거라지만... "

갑자기 휴대폰을 요구하는 이현에게 의문스럽다는 눈빛을 보냈지만, 일단은 휴대폰을 꺼내서 이현에게 넘겨주었다. 무슨 도움일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든 가짜든 뭐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었다.

" 맞춰보라고...? "

그는 잠시 진지하게 생각했다. 이현의 장래희망... 아무래도 정보가 너무 적었다. 이제 처음 만난 이현에 대해 알고있는거라곤 상냥한 사람, 종교인(?), 머리쓰다듬는걸 좋아하는 사람... 정도인가? 그런걸로 낼 수 있는 답은 적었다. 하지만 기피하는것은 별로 좋아하질 않았으니. 일단 아무거나 뱉어보기로 했다.

" ...선생님? "

어린아이들을 좋아할 것 같았으니까.

436 시아 - 선하 (/kPr3d001Q)

2021-08-16 (모두 수고..) 00:51:37

뺨을 어루만지던 손에, 가볍게 손을 겹쳐 볼을 부비적거리는 선하의 모습에 시아의 입술 사이에선 맑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런 선하가 마냥 귀엽다는 듯 간질거리게 손가락을 움직여줄 뿐이었다. 사랑 따위는 담겨 있지 않을 행위들이었지만 적어도 두사람은 지금 그것을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 어떻게 예뻐해줄까요? 좋아하는거라도 있어요, 선배? "

귓볼에 입맞춤을 받자 몸을 떠는 선하를 바라보며 상냥한 목소리로 타이르듯 묻는다. 어디 한번 말해보라는 듯, 얼마든지 들어주겠단 눈을 한 체로 선하를 바라본느 시아였다. 볼에 입을 맞춰주는 선하에게 ' 간지러워요~ ' 하고 작게 웃음기 섞인 목소리를 들려준 시아는 답례라는 듯 선하의 콧망울에 상냥하게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곤 떼어낸다. 짙은 앵초향이 아마도 선하의 코 끝에 강하게 머물렀을 것이다.

" 으음.. 이런 위치는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

시아는 자신의 복숭아 뼈를 매만지고, 그곳에 입을 맞추어주는 선하를 부드러운 눈길로 내려다보며 천천히 운을 띄운다. 충성을 맹세한 기사처럼 숭고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선하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손을 뻗어 쓸어넘겨준 시아는 몸을 조금 기울여 하얗게 들어난 이마에 자신의 입술을 새겨넣는다.

" 전 휘두르는 것보단 역시 아까처럼 마주보고 선배를 느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왠지 선배도 그건 싫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 "

천천히 두손을 뻗어 선하의 두 뺨을 감싼 시아가 천천히 선하가 몸을 일으키게 하곤 얼굴을 가까이 하며 속삭이듯 말한다.

" 이번에는 절 배려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주세요, 선화 선배. "

부드럽게 속삭이던 시아는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아니다, 날 배려하지 말고 맛 보도록 해, 선화야. "

고혹스런 목소리를 내며 입술을 훑어보인 시아가 슬그머니 반말로 속삭이며 말한다.

437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0:51:42

>>429 잘자요!!!!!

438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51:44

>>429 경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내일 또 만나면 좋겠네요!
>>431 >>>>잡화점에서 템 맞추고 시작하는거 돈낭비 시간낭비니까 바로 다음 마을로 넘어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ㅜ저 현실적인 설명 너무 웃겨요..아까 민규주 설산 얘기도 그렇고...스프북이랑...쓸모없는 타이틀얘기 그런거.........

439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1:50

>>428 그야 학생회장의 충실한 노ㅇ... 가 아니라 부학회장이 응당 해야할 일이니까요 ^^ 나중에 문하랑 얘기할 날이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팬클럽이 있는지도 몰랏는데 원년멤버라니요 ...

44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52:11

>>424 노력이 부족해서그래요 노오오오력이!!
>>425 헉 익명선물.... 멋지네요 전 예체능계 친구들이랑 다른 반이어서 그것까진 몰랐는데.... 고렇지만 산들고 자체 특성 생각하면(왠지 특기생 많을 것 가틈) 다들 평범하게 생각할 것 같고 그렇네요

441 시아주 (NJLUQqaCpk)

2021-08-16 (모두 수고..) 00:52:29

경아주 잘자~

44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52:39

경아주 잘자요~~~~~

443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3:10

>>434 잉 무슨 소린가 했네욬ㅋㅋㅋㅋㅋㅋ 고슴도치라니요 ... 지금 우리 지구(별) 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손처럼 번쩍 들고 있는거 안보이시나요?

44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53:40

다들 짧기 그지없는 초딩 유신 일화에 반응해줘서 꼬맙다구~~~~~~~^-^
지금처럼 그때도 좀 생각이 사차원에 돌아이 같앗다 귀여운 게 아님!

situplay>1596276114>343 헐 잠깐 정주행하다 이제야 확인햇는데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다 유신주 시야 좁은탓임 어헝헝ㅠ
혹시 지금도 유효할까요,,,,,,,,,,,,,,,,,,,,,

445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54:07

경아주 잘자~~~ 혹시 내가 놓쳤을 수 있는 모두 잘 자고 온 사람은 어서오라구~!~!

446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54:14

아이고 오늘 피곤하더니 잠이 일찍 와서 자야겠다 ㅜㅜㅜㅜ 답레는 낼 올려둘게 지구캡틴..! 넘 오래 끄는 것 같아서 미안혀......
다들 좋은 밤 돼~~ '-^

447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54:23

경아주 잘자는 거야!!!!!!!!!!!!!!

448 시아주 (AiPf1ijc/I)

2021-08-16 (모두 수고..) 00:54:29

사하주 잘자~!

449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4:35

경아주 사하주 잘자요!!!!!!!!!!!

450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54:36

사하주 굿밤되셔유

451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0:54:50

>>446 안녕히 주무세요!!!

452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55:52

다들 잘자!

나도 내일 올게!!:P

출근하기 싫습니다 휴먼.... ㅇ<-<

453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56:04

사하주도 잘자~~~

45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56:29

사하주도 규리주도 잘 자.

455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56:41

규리주 바이바이여요

456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56:50

>>4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이해 못해서 한 열번은 읽고 수십번 생각하다 이해했어요 지구가 고슴도치..? 아니면 지구..가 고슴도치?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접 너무 웃겨..ㅠㅠ미쳐.. 지구는 팬클럽 없어요....
>>440 그것도 그래요!! 일부러 반 너무 퍼지는 거 (1반~5반..6반..) 막으려고 반을 적게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 학생 인원 수가 적긴..적어서 슬프기두 해요
>>4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제가 미쳐~~~~~~~

457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6:56

규리주도 잘자요!!!

45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57:01

>>424 그거 완전 다키스트 던전 개 조련사...

경아주 사하주 잘자요~!!!

45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57:05

시아주 혹시 시아가 선화라고 한거 의도하신걸까요? 이름도 잘 모르는 사이지만 그렇고 그런짓하고 있다는 느낌같아서 전 좋은데 의도하신건지 궁금해서요!

사하주, 규리주 잘자요~!! 규리주는 내일 화이팅입니다 ㅠㅠ

46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57:16

규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461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58:01

>>446 제가 접속 시간이 느린 탓도 있죠ㅠㅠ저도 너무 끄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잉잉..ㅠ▽ㅠ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잘자요~
>>452 규리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내일 또 봬요 저희 ㅎ▽ㅎ

462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58:10

>>458 저히 영지에 랄프라는 이름의 착한 친구가 잇엇는데 말예요 돼지왕이그만

463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58:32

이제 저도 자러가면 잘자요 릴레이를 이을 수 있는건가요?

464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58:51

네 그렇씀다

465 시아주 (778EOOrC.g)

2021-08-16 (모두 수고..) 00:59:03

>>459 아니야... 단순한 오타이니까 시아주를 몹시 때리면 된다...!

466 시아 - 선하 (778EOOrC.g)

2021-08-16 (모두 수고..) 00:59:58

뺨을 어루만지던 손에, 가볍게 손을 겹쳐 볼을 부비적거리는 선하의 모습에 시아의 입술 사이에선 맑은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런 선하가 마냥 귀엽다는 듯 간질거리게 손가락을 움직여줄 뿐이었다. 사랑 따위는 담겨 있지 않을 행위들이었지만 적어도 두사람은 지금 그것을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 어떻게 예뻐해줄까요? 좋아하는거라도 있어요, 선배? "

귓볼에 입맞춤을 받자 몸을 떠는 선하를 바라보며 상냥한 목소리로 타이르듯 묻는다. 어디 한번 말해보라는 듯, 얼마든지 들어주겠단 눈을 한 체로 선하를 바라본느 시아였다. 볼에 입을 맞춰주는 선하에게 ' 간지러워요~ ' 하고 작게 웃음기 섞인 목소리를 들려준 시아는 답례라는 듯 선하의 콧망울에 상냥하게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곤 떼어낸다. 짙은 앵초향이 아마도 선하의 코 끝에 강하게 머물렀을 것이다.

" 으음.. 이런 위치는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

시아는 자신의 복숭아 뼈를 매만지고, 그곳에 입을 맞추어주는 선하를 부드러운 눈길로 내려다보며 천천히 운을 띄운다. 충성을 맹세한 기사처럼 숭고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선하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손을 뻗어 쓸어넘겨준 시아는 몸을 조금 기울여 하얗게 들어난 이마에 자신의 입술을 새겨넣는다.

" 전 휘두르는 것보단 역시 아까처럼 마주보고 선배를 느끼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왠지 선배도 그건 싫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 "

천천히 두손을 뻗어 선하의 두 뺨을 감싼 시아가 천천히 선하가 몸을 일으키게 하곤 얼굴을 가까이 하며 속삭이듯 말한다.

" 이번에는 절 배려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 해주세요, 선하 선배. "

부드럽게 속삭이던 시아는 문득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아니다, 날 배려하지 말고 맛 보도록 해, 선하야. "

고혹스런 목소리를 내며 입술을 훑어보인 시아가 슬그머니 반말로 속삭이며 말한다.

// 수정..

467 화연호 - 답변!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59:58

또 선물! 이번에는 대량의 초콜릿이라니! 먹을것을 좋아하는 연호에게 있어 그것은 기분좋은 선물이었다.

<선물은 하노가 더 많이 줬는데 보답이라니... 그래도 고마워. 이만한 초콜릿이라면 녹여서 성을 쌓아도 좋을거야! 나중에 구경올해?>

과연 그런걸 학교에 가져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다르게 생각해보면 가정시간을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겠다. 아무튼 그는 초콜릿 29개를 챙기고 1개는 다시 그 자리에 놓아두었다. 다른 쪽지와 함께.

<마지막 한조각을 남겨둘테니까, 나중에 와서 꼭 장식해줘. 알겠지?>

46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00:01

>>465 앗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 알겠습니다 선하라고 본걸로 기억수정펀치 하겠습니다

469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1:00:44

그앗그아앗 답레랑 답변 다 작성했다!!!

470 시아주 (778EOOrC.g)

2021-08-16 (모두 수고..) 01:01:07

>>468 미안해 ㅠㅠ 😥

471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01:30

연호주 수고 많았스라~~~~

47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01:40

>>470 헉 아니에요 아니에요 사실 저도 가끔 햇갈리는 이름이라... (선하 : 저기요) 괜찮습니다 >.0

473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1:02:05

해인주도 해인이 좋아하는 빵과자류 알려줘요...<:3 (일단 마카롱 들어가는 건 알고 있음)

시아주
>>360 물리적 공격력이 없다면.... (시아에게 경찰서 번호 쥐여줌)(사설경비업체 번호 쥐여줌) 물리적 공격력 없어도 다른 걸로 보충하면 됩니다 ㅇ.<

연호주
>>3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대 맞으면 더 때려줄 자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쾌) 연호는... 연호는 오히려 선빵 친 사람이 더 크게 멍들어 있을 것... ㅋㅋㅋㅋ

경아주
>>375 별일이 없을거라고 해도 경아 맘 속에 선 안의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야요... <:3 분란 싫어하면... 고것도 아랑이랑 마음이 맞아버리네요... (금아랑 내적 친밀감 올라가는 소리가 들림)

민규주 (레스가 지금 373밖에 안 보여서 아까 민규주 본 거 같은데 번호 기억이 안나요...)
>>아랑이가 선빵에 되돌려주는 방식
자기보다 약하고 작은 사람 : (한번만 봐주자) (두번도 봐주자)
본인보다 작고 약하면 마음이 좀 약해지는 편이고요... <:3
본인보다 크고 힘 센 (모르는) 사람 : (너는 경찰서)
본인보다 크고 힘 세며 모르는 사람이면 마음이 안 약해지는 것입니다... <:3

문하주
>>376 금아랑 : (일단 받아들고) (글썽한 표정으로 쳐다봄)
흠... 봄이 지나가기 전에 만나보고 싶은데... (시간 봄) 2시 전에 자러갈 거 같은데, 킵하셔도 괜찮으면 지금 일상 돌려도 괜찮아요!


유신이 일기는 얼핏 봤는데도 귀엽구... (술 말고 콜라 쥐여주고 싶다) 지금 일상은... 잡담만 눈으로 훓고 있어서 8_8 못 보는 게 아쉽네요! (나중에 복습해야지) 지구주 질문은... 어..... 게임세계에서 뭔가요? 였던가요...?? 어... 어..... (금아랑 봄) (뭐시키지) 마왕성에서 일하고 있는 모브1(특 : 한 대만 때려도 죽음) 해보겠습니다... <:3

47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02:48

대충..대충 단유신 🙃늑대 가죽 뒤집어 쓴 양🙃 같은 컨셉이니까 선관으로 사실 양인 거 알고 있는 관계성 하나 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한다...🤔
뭐 실수로 억제제 복용 잊었는데 하필 마주쳤다든가 만월이었다든가

475 시아주 (bl46VZt2ME)

2021-08-16 (모두 수고..) 01:04:07

>>472 밤이 되면 시아주가 실수가 잦아져.. 😂

>>473 뭐라구 아랑이가 지켜준다구?! (아님니다

476 시아주 (bl46VZt2ME)

2021-08-16 (모두 수고..) 01:04:30

오 저건 꽤나 깊은 선관이네!

477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1:05:05

기억수정펀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3 >>>>마왕성에서 일하고 있는 모브1(특 : 한 대만 때려도 죽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는 왠지.. 주인공들 첫 애완동물 나눠주는 동물 가게 딸 npc여가지구 품에 맨날 아기 양을 안고 있다던가 하는 모습이 떠오르는걸요

47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1:05:22

>>473 아랑이가 주는거면 뭐든 좋아요 ...

해인이가 좋아하는 빵과자류!
1. 모카크림빵
2. 슈크림빵
3. 초코크림빵
4. 찹쌀도너츠

이상입니다!

479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1:05:53

경아주 사하주 규리주 잘자요~~~~~~ 8ㅁ8 (아니 레스 쓰는 사이에 가셨어...) 레스가 느려서 슬픈 짐승이 웁니다... <:3

팬클럽... <:3 금아랑은 팬클럽도 없고, 팬클럽에도 가입... (안 하나...?) 가입은 안 하고 혼자 내적으로 좋아할 거 같습니다. 그 내적으로 쌓인 친밀감을 티낼지 안낼지는 잘 모르겠음... <:Q

480 현슬혜 - 남주원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06:12

"뭐... 말리진 않겠지만요... 그래도 선배님, 그러다가 정말 다치실 수도 있어요~?"

당신에게 장난스러운 경고를 남기긴 했지만 진지한 부분은 아니었다. 설령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해도 서로에게 큰 피해를 줄만한것 같진 않으니까,
가령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들러붙을 일도 없을 것이고, 집중하는 사람을 갑자기 놀라게 만들어 혼을 빼놓을만한 행동도 안할것 같고, 날붙이를 쥔 사람에게는 더더욱 장난치지 않을 것 같으니...

아마도 어디까지나 장난스레 넘길 수 있는 일들일 것이다.

"음... 아니면, 아얘 숨어버리지 않는 방법도 있죠?"

어차피 뻔히 드러난 상황에 한번 더 숨으려고 하면 금방 들통날 것이다.
그러면 어느땐 당당하게 나타나고, 어느땐 숨지 않거나, 다른 때에는 몰래 당신의 뒤를 쫒을지도 모를 일이다.
고양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까,

물론 그녀는 사람이지만.

"후후후... 그러다가 아무도 없어서 시무룩해하는 선배님도 좀 보고싶어지지만... 그런건 나중으로 생각할까요?"

벌써부터 보따리를 풀어버리면 재미없는 법이다.
물론 오늘 그녀가 들고온 거라곤 평소보다 작은 크로스백뿐이지만,

"음~ 딱히 없다면 저도 오늘은 뭔가 할까 싶었지만...
아이스크림이라고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시점에서 아주 잠~깐은 있다 가도 될거 같은데~"

...누가 봐도 노골적인 표정이었다.
아무렴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리 없고, 고양이가 생선가게에 눈독들이지 않을리 없으며, 사람이 아이스크림에 한눈을 팔지 않는 경우는 많지 않을테니까.

481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1:07:25

>>473 >>경찰서<< 경찰서는 어쩔수없지

482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07:27

>>476 깊은 선관이지🤔 그래서 더 구해보고 싶구!

헛 그리고 슬혜주,,, 왓다,,,, 저애 뒤늦기 그지없는 레스는 여기 situplay>1596276114>444 있으며,,, 일단 사죄의 그랜절을,,,

48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1:07:29

일상... 구해볼까,... 시간이 너무 늦어서 없을것 같긴 하지만요... :3

48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07:49

>>473 킵하고 오래 돌리는 건 나도 싫어하지 않아. 스타일도 그런 스타일이고. 아랑주가 문하를 만나보고 싶다면 나는 언제든 환영이야. 3멀티가 되긴 하겠는데, 규리주랑 새슬주 둘 다 텀이 꽤 기네... 😂

상황은... 역시 >>275에서 경기를 끝낸 문하가 학교에 다른 볼일이 있어 학교에 엉망이 된 얼굴로 설렁설렁 돌아왔는데, 마침 종례 끝난 시점이라 하교하던 아랑이와 딱 마주쳐버린 상황으로 괜찮을까?

485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1:07:59

앗앗 자러가신분들은 모두 좋은밤좋은꿈이에요~

48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08:07

사하주 규리주도 잘자는 거야!!!!!!!!!!!!!!!! (뒷북치는 고양이)
(답레 깎는 고양이)

487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10:21

>>483 일,,상,,,

내가 알기로 슬혜주는 2멀티고 연호주는 일상 하나였지....? 아니라면너무너무쪽팔리고미안하고
그렇게 따지면 일상을 돌리고 싶은 나는 연호주를 찌르는 게 맞아보이기는 하는데 일단 슬혜주 의견도,,들어보고,,

슬혜주...? (소한진

488 시아주 (H.uwBrIHDE)

2021-08-16 (모두 수고..) 01:11:23

>>482 양이라는 걸 아는 선관은 꽤나 .. 꽤나 엄청나디..😎

489 시아주 (H.uwBrIHDE)

2021-08-16 (모두 수고..) 01:12:22

그러고보니 내가 아까 슬혜쥬 레스를 못봤던거구나 (이마팍)

490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1:13:15

>>484 아, 다행이네요! >:D 제가 텀이 좀 긴편? 레스 쓰는 게 느린편이라 좀 오래 돌리게 되거든요. 텀은 원래... 사람 뜻대로 안 되서 길어질수도 있는 거예요... 😂

종례 끝난 시점이긴 한데, 너덜너덜(ㅠ) 문하가 교실로 들어오면 금아랑이 책상 위에 반창고며, 연고며, 유인물 올려놓고 잠깐 고민하고 있던 순간에 마주치면 되는걸까요...? <:3 교문에서 만나는 것보단 교실로 들어와야 반창고며 유인물 두고 가는 사람이 누군지 알 것 아니에요 <:3

491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1:13:45

>>487 엩 먼저 구하신게 있다면 제가 뒤로 빠져있는게 맞지요! :3 일단 지금은 구할까~ 하고있는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과자 하나 먹으면서 천천히 생각할거심!

492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1:16:52

텀이 길어지는 게.... 내가 규리에게 기를 빼앗기고 있어...

오너의 기를 빼앗다니 귤 네 놈은 도대체...(?)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와!

493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17:04

>>490 아, 그것까지 해보고 싶었어? 그러면 배경을 교실로 옮기지 뭐. 문하가 교실에 뭔가 가지러 왔다고 해도(선생님이나 아랑이가 카톡으로 오늘 무슨무슨 통신문 나왔으니 가져가라고 카톡을 했다던가) 될 테고. 다만 문하 반응이 그렇게 재밌거나 스펙타클하지는 않을지도... <:3c

선레는 미안하지만 아랑주가 먼저 써줄 수 있어? 레스는 길지 않아도 좋아. 아니 오히려 길지 않은 편이 좋습니다(손 느림+분량컨트롤 고자) ((내가 선레 써줬으면 한다면 꼭 말해주기))

49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18:16

>>492 (((화들짝)))
그건 아마.. 규리주가 원래 규리만큼이나 기운팔팔한 사람이었는데 코시국이라 기운 발산을 한동안 못하고 갑갑해있던 게 규리라는 배출구로 한번에 빨려나오는 거 아닐까(????)

49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18:39

아이스크림...........뭐가 좋을까..........(인터넷 뒤지는 중)

49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1:18:40

그렇다면 민규주가 규리주 잠까지 자버리겟다 >:3
다들 쬰밤되셔유

49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19:21

>>496 민규주 잘자유! 좋은 꿈 꾸시고유!

498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1:20:37

>>474 저도 깊은 관계성 생각했는데.... 금아랑은.... 비설이 덜 짜여진 아이임으로 그런 깊은 관계성을 못 짜는 것... 8^8 유신이가 그런 선관 짜면 구경갈게요!

>>475 아랑이 뒤에 숨어요! (금아랑 : 최루 스프레이 꺼냄) 아랑이가... 시아나 사라 쪽은 자기가 지켜주고 싶어할 거 같아요... <:3 (내 소품과자친구들 쟉고 소듕해...)

>>477 지구주 진짜 아이디어 뱅크.... 그거 너무 어울리는데요.... :ㅇ...... 아기양 안고 있고, 품에 안긴 아기양은 쓰다듬어도 괜찮은데 본인을 쓰다듬으려고 하면 아기양 안고 도망쳐 버리는.... 그런 npc... ㅎㅁㅎ

>>478 (저장해놓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해인주 ㅎㅁㅎ 와! 슈크림빵이 모카크림빵 뒤에 있네요...!! (왠지 슈크림빵이 모카크림 앞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음) 역시 물어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481 ㅋㅋㅋㅋㅋㅋ 민규는... 본인 선빵 친 사람 사람 경찰서로 보내나요....??

>>483 아랑주는 마지막 일상이 연호랑 이었어서 살포시 물러납니다 <:3

499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1:21:01

>>495 저는 와를 좋아한답니다
>>496 민규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뵈어요 ㅎ▽<)/

50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21:37

>>499 와!! SAN..

501 시아주 (aerbVe8f9g)

2021-08-16 (모두 수고..) 01:22:35

민규주 잘자!

>>498 아랑이 든든하다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네.. 아랑이 무서워도 칭구들 생각해서 막 버티고 있으려고 할 것 같아서 .. ㅠㅠ 찐친..ㅠㅠ

502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25:27

>>491 하긴 그 말도 그렇네<:3 몬가 일상 구하는데 자꾸 어긋나는 게 답답해서 그랫던 거 같기도 하다 나도 느긋하게 기다료야지,,,
>>496 민규주 잘자~~~~!
>>498 어케이라구~~~~ 나도 아랑이 비설 다 짜여지면 망원경끼고 맛집 구경갈게 >.0

503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1:26:10

민규주 안녕히 주무세요...!!

>>493 앗... 그럼 담임 선생님이 톡했단 걸로! ㅇ.< 아랑이는 문하가 교실로 오는 것을 모르는 편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제가 선레 써도 좋아요~ (상황상 그 편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고!) 앗... 짧게 써질지 길게 써질지는 졸림취에게 달린 것이라... 짧게 써보려고 시도는 해보겠지만, 분량이 어케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3

504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28:53

하다못해 외모라도 좀 바뀌었다면 비슷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지나쳤을까?
아니, 그럴 리가 없었다. 기억에 남다 못해 뇌리에 각인된 사람을 그녀가 쉽게 착각할 리 없었다.
그렇다면 어째서인가, 2차적으로 물어도 답은 어차피 알수 없었다.
그저 기막히게 잘 맞아떨어진 각본이겠지.
중학생의 막바지에 헤어졌던 사람이 고등학교에 들어서, 그것도 애매하다면 애매한 이때에 다시 만난다는건 누가 봐도 악의적인 편집이었다.
그래도 최소한 1년 이상의 공백을 주었단건 정상참작할만 했을까?

"네... 뭐, 그렇게 되었네요~"

첫마디를 꺼내는게 어려웠을 뿐, 먼저 운을 띄운 당신의 인사에 그녀 역시 대답을 이어나갔다.
...어째서 저렇게 상냥한 어투로 대화를 할 수 있는지, 분명 오래된 기억은 아니니 금방 다시 되살아날 것임이 분명해도 어떻게 떨리는 느낌 하나 없이 태연하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그녀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지나가듯 생각한대로 '잘 살고 있다면 그걸로 된것이다.'를 증명하는 셈일까?
그렇게 놓고보자니 정작 그때와 다르게 수그러든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

운명인 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의미를 가진 운명인 건지,
신이 있다면 분명 그녀를 보며 낄낄거리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살짝 얼굴이 찌푸려지던 그녀는 이내 자신의 표정을 고쳐내곤 하려던 말을 마저 이어갔다.

"물론 바로 갈 생각은 없지만요~
그렇네요... 되도록이면 조용한 곳이 나을것 같기도 하구요."

근황 같은걸 듣거나 말해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갖추고 싶었다.
아마도 뒤늦은 죄책감이 불러일으키는 미련 같은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그 미련에까지 호된짓을 할 수는 없으니...
사실 다시 만난다 해도 그녀쪽에서 할 수 있는 말은 극히 적었다.
행여나 있다고 해도 억지로 입을 틀어막으려 하겠지만,
되도록이면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았던 극에 뛰어든다는 것은 자충수가 확실했다.
하지만 어쩌랴, 머리는 이미 수락을 했으니 말이다.

50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30:21

헉, 만약에 손 비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찔러도 되는 거야 유신주!!!!!!!! 눈치 보지마러!!! 암오케! 그정도는 얼마든지 오케이임!!!!!

50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30:29

>>503 (토닥토닥) 선레 써주기로 해서 고마워. 졸림취 손이 가는대로 써줘. 졸리다거나 피곤하다거나 하면 쓰다 말고 자러 가도 좋아. 나는 느긋하게 오래 돌리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니까. 나는 기다릴 수 있어. 앗 생각해보니 아랑이가 문하가 오는지 모르는 게 낫겠구나. (파워수긍)

507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31:56

멀티할때 단점... 잡담 호로록을 못함... (또르륵)
(흐르는 것은 나의 눈물☆)

508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33:37

>>505 흑흑 슬혜주의 천사력에 녹아벌임...,,, 슬혜주 멀티 불어날까봐 나름 신경쓴답시고 또 그런 말을 했던 건데 멀쩡한 약속 두고 딴짓하는 걸로도 비칠 수 있다는 걸 깨달은게 연호주 레스 본 뒤엿어,,,, 미안하고 고맙다,,

50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33:45

>>507 혹시 슬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따로 있나? 이왕 가져가는거 그걸로 가져가야지. :3c

510 선하 - 시아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34:35

"상냥하게 칭찬해줘. 그리고... 그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걸로 하자."

고민이 길어지는 듯싶자 선하는 재빨리 고민을 끊어냈다. 멋 모르는 치들이 함부로 제 머리에 손 올리는 건 싫었지만 이 상황에서는 퍽 마음에 들었다. 칭찬은 언제나 기꺼웠고, 사랑 받는 감각은 중독적이었다. 선하는 슬그머니 눈을 굴리며 입안을 혀로 훑었다. 사탕을 먹고 나면 남는 잔향처럼 입안은 여전히 달았다.

잘 모르겠다는 말에 선하의 표정이 미묘해진다. 어깨 한 번 으쓱이고 마는 걸 봐서는 퍽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양에게 유독 몸을 낮추고 친절하게 구는 건 오래된 학습이었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취향이었다. 그렇다고 그걸 굳이 시아에게 갈구하는 건 옳지 않지, 계산을 마친 선하는 다음부터는 안하겠다며 작게 답했다.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할게."

시아에게 맞춰주겠다는 태도는 여전했다. 태엽이 어긋나 고장난 시계처럼 한 자리에 멈추어서있었다. 그러다, 이어지는 시아의 말에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시아를 밀어 뜀틀에 몸을 기대어 눕게 했다. 자리에서 이러난 선하는 어둠속에서 우두커니 서있엇다. 선하의 그림자가 시아 위로 드리웠다.

"시아야, 그러면 안 돼.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고?"

권태롭고 나긋한 음성이었으나, 속내는 그렇지 않았다. 방금 충동적으로 한 행동을 근거로 선하는 안정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충분히 향을 취하고 즐겼지만 눈 앞에 먹음직스러운 사냥감이 있다면 군침 도는 것이 짐승의 섭리 아닌가.

"다치면 어떡해."

뜀틀에 놓여진 검은 머리카락 위에 놓여진 얼굴과 목이 눈에 띄게 하얗다. 선하는 천천히 머리카락을 몇가닥집어 목 주변을 정돈한다. 난폭한 충동이 일었다. 지극히 짐승적인 것으로, 흔히들 사냥한다고 표현하는 행위와 일체 다르지 않은 욕구였다. 선하의 조심스러운 손길이 시아의 목을 쓸고 지나갔다. 무방비하기 짝이 없었다. 문득, 허무에 가까운 소진상태가 찾아왔다. 선하는 잠시 말을 멈춘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시아야?"

몇번의 회유와 유혹으로 홀라당 이를 박아넣고 지 좋을 대로 행동했다면 지금껏 별탈없이 양들 품 속에서 사랑을 속삭일 수 없었을테였다. 선하는 도자기처럼 견고한 미소를 지으며 시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놀라운 절제력이었으나, 평생 해온 일이라면 이보다는 잘했어야했다.

"그만 가자. 집에 갈 시간이야."

화사한 미소와 함께 손을 내민다. 분위기 깨는 말인 걸 본인도 인지하고 있었으나, 선하는 속내를 보여주지 않았다. 평범한 선후배 관계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51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35:00

슬혜주가 엄청 바빠보이는군.... 힘드시면 저랑 돌리는건 그냥 그렇게 끝났다고 하셔도 돼요! 아마 몇 레스 안 남은거 같기도 하고.

51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36:12

아... 순간 얘네들 마스크 안 써도 되나 생각해버렸어요.......... 코로나가 가끔씩 저를 인지부조화오게 만드네요....

51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37:22

>>5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산들고 세계관의 세계는 코로나가 오지 않은 세계선일테니까요.. 부럽..다..😊😉😉

51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37:36

>>512 코로나: 코로롱

연호주 혹시 아직 있으면 뒤늦게나마 일상 찌르고 싶단 말을 남기며,,,
일단 새벽 기력 충전한다

51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37:52

>>513 분명 웃는 얼굴만 눌렀는데 왜 윙크가 나왔지?! 아.. 암튼 웃는거 3개 보낸겁..니다..(삐질)

51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38:08

>>513 ㅋㅋㅋㅋ 막 봄이면 벚꽃 구경도 가고... 나비도 잔뜩일거고... 날씨도 좋서 산책하기도 좋겠다... 생각하다가 갑자기 근데 코로난데 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나? 이래버려서요...... (현타)

51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38:48

>>5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그 기분 이해해요. 얘네 노는거 보면 여긴 코로나 없어서 좋겠다 싶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51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38:54

>>514 코로나야...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난거야? ㅠㅠ

519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39:26

>>513 얘네들 여름 되면 바닷가도 놀러가고 하겠지? 다 알 아

그러니까 말나온 김에 캐릭터들 수영복 썰 듣고 싶습니다. (미친자)

52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39:59

>>508 아닌데! 나 악만데! 어떻게든 더 많은 애들하고 놀고싶어서 욕심부리는 참치인데!!!! >:3
어느때에 돌리든 나는 반드시 돌릴 것이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509 🤔🤔🤔🤔🤔🤔🤔🤔🤔🤔🤔🤔🤔
얘 진짜 아무거나 먹어!! 아이스크림은 안가림! 바도 콘도 컵도 안가리고 다먹어!!!!!!
포장까지 먹는건 아니지만...
>>511 하하~ (궁디팡팡)

52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1:28

>>519 그으렇겠죠? 바다다-! 하는건 여름의 메인이벤트니까요!

주원이야 뭐 평범한 사각 수영복 바지려나요! :0 음.... 히어로 그림이 그려진?
(아마 이걸 원하시는게 아니겠지)(그래도 일단은 물어봤으니까)

52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41:36

여름 바닷가.... 수영.복? (개처럼 기어달려옴) 좋...네요....... 다들 썰 풀어주세요....

52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41:41

코로나... 시러... (부들)

진짜 나도 가끔 인지부조화 오고 그랰ㅋㅋㅋㅋㅋㅋ
(캐릭터도 참치도 인지부조화에 고통 받는 편)

>>519 머????? 수영복?????? (같이 처돌음)

52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42:07

>>519 아 맞아 수영복 썰 받고 바캉스 패션 썰도. 수영을 싫어하거나 해서 수영복썰이 없는 캐릭터도 있을 테니까.

525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42:40

>>522 아니 풀라구!!

526 이현주 (6ZWHdF7np.)

2021-08-16 (모두 수고..) 01:43:33

(잠복)

52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3:51

>>520 설마 바의 나무와 콘의 종이와 컵의 컵까지 먹는줄 알았습니다..(다행)

으악으악(엉덩이 문지르기)😥😥😥 뭐어 그러면 일단 가져와야지....(주섬주섬)

52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44:09

>>523 ㅋㅋㅋ큐ㅠㅠㅠ 저번에 넷플릭스에서 영국 빅토리안 배경에서도 그랬음... 어? 기차역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헐 아무도 마스크 안 썼다 이거 0.4초 생각하고 현타와서 ㅠㅠ

선하는... 바다에서 굳이 수영은 안하고(갑자기 분위기 철인경기) 하늘하늘한 하얀색 원피스 입고 놀고 있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

529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44:10

>>521 이런 느낌으로다가..? 어디까지 큐트할 참이지 당신

53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4:27

아니 다들 자긴 안풀고 남들이 풀길 기다리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1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45:02

>>525 아 본인이 먼저 풀어주셔야죠 ㅠ

>>5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피스 한번 봄)(그거 입을 주원이 한 번 봄)

53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5:07

>>529 오이거!! 어떻게 찾으셨지!! 근데 주원이라면 스파이더맨 말고 캡아랑 그 방패 그려져 있는 파란색 바탕의 반바지요! 찾아내시다니 대다내..

53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45:47

>>526 (잠복수사를 잠복수사)

53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6:17

이거!!!!!!!!!!!!!!!!!!!!!!!

주원이!!!!!!!!!!!!!!!!!!!!!

수영복!!!!!!!!!!!!!!!!!!!!!!(환장)

53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46:21

이현주 어서오시고~~ >>526 잡았다! 자 이제 님도 썰 풀어주세

53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46:23

>>532 그런 주원주에게 선물이야
https://www.google.com/search?q=captain+america+swim+trunks&tbm=isch&ved=2ahUKEwjQzpn8vLPyAhXtxIsBHbJeC1IQ2-cCegQIABAA&oq=captain+america+swim+&gs_lcp=CgNpbWcQARgAMgQIABATMgYIABAeEBM6BAgjECc6CAgAEIAEELEDOgUIABCABDoHCCMQ6gIQJzoICAAQsQMQgwE6CwgAEIAEELEDEIMBOggIABAIEB4QE1DV1wFYt5ECYM-dAmgEcAB4AIABmwGIAe8SkgEEMC4xOJgBAKABAaoBC2d3cy13aXotaW1nsAEKwAEB&sclient=img&ei=okQZYdD1Fe2Jr7wPsr2tkAU&bih=1007&biw=1920&rlz=1C1CHZL_koKR712KR712

53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6:37

(생각해보니까 완전 애네)(하지만 애가 맞다)

538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1:46:38

정말로 내 발산이 다 규리에게 가나...?!(????)

민규두 잘자! 나도 자러 가야지....

규리는 레쉬가드형 수영복 입어:3 살 타는 거 싫다나?

539 이현주 (6ZWHdF7np.)

2021-08-16 (모두 수고..) 01:46:50

(허버허버)
(제가 언제 잠복'수사'라고 했죠? 제가 하고 있는 것은 엄연히 잠복'스토킹'입니다만?)

54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47:15

>>536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이런거!! 문하주 대다내.. 완전 감사..🥰🥰🥰

541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47:33

(주원이 수영복에 그만 기절해버리기)

>>538 헉 레쉬가드형 수영복... <:D 래쉬가드 수영복 좋아해요 음~~~~ 바다 해변에서 래쉬가드 입고 물놀이 하는 규리 머리에 벌써 뚝딱 그려지네요

542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48:52

다들..
ㄱ ㅣ ㅇ ㅕ ㅇ ㅓ...
수영 해도 안해도 좋으니 신나게 놀렴... (할머니풍)

>>539 머? 스토킹이요? (신고함)(삐용삐용)(포돌이엔딩)

543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1:49:06

그래.. 먼저 썰을 꺼낸 것은 나이니 도의적 책임을..

문하의 수영복이라. 좀 재미는 없겠지만 역시 품이 넉넉한 검은색 트렁크형 수영복일 것 같아. 다만 웃도리에는 꼭 티셔츠를 입는다. 안 입으면 이따금 엉뚱한 어그로가 튀거든.. 티셔츠가 물에 젖으면 말짱 도루묵이겠지만 말야.

544 시아 - 슬혜 (tfChwRUq3c)

2021-08-16 (모두 수고..) 01:49:08

" 신기하네..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1년이나 모르고 있었다는게 말이야. 누군가 도와준 것처럼 말이지. "

어색하게 답을 해오는 슬혜에게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주는 시아는 놀라울만큼 변함이 없었다. 과거의 슬혜가 몇번이고 마주 했었을 그 부드러운 미소와 차분함이 눈 읖에 펼쳐지고 있었으니까.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시아는 그때와 같은 모습이었다.

한순간 슬혜의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을 보곤 '아직도 나를 거슬리게 생각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웃는 얼굴로 잠시 복도 바닥을 내려다본다. 복도가 일렁이고, 세상이 핑핑 도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저 눈만 내리깔았을 뿐.

" 그럴거라 생각했어.. 아마 너는 나랑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불편할테니까. 나 같은 건.. "

잔잔하게 답하던 시아의 말 끝이 흔들린다. 방금전까지 변화없는 잔잔한 목소리였는데, 미간이 찌푸려진 표정을 본 탓인지 자신도 모르게 왼손으로 오른팔을 꼭 부여잡은 체, 말끝을 흐리고 마는 시아였다. 왠지 시아의 눈에 물기가 많아진 것 같은 것은 그저 기분 탓이었을까.

" ..따라와, 이렇게 있다간 아마 더 눈에 띌테니까. "

휙 돌아선 시아는 왠지 그시절보다 더 작아진 듯한 뒷모습을 보여준 체 천천히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걸음을 옮긴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태로워 보이는 발걸음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빈교실로 중간중간 고개를 돌려 슬혜를 바라보며 나아간다.얼마나 걸렸을까, 빈교실 앞에 선 시아는 천천히 문을 열었고 먼저 안으로 들어가선 들어오라는 듯 손짓했다.

" 여기라면 아무도 오지 않을거야. 여기서 이야기 하자, 슬혜야. "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시아가 슬혜의 눈을 응시하며 속삭였다. 왠지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간 것처럼.

545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50:08

>>519 >>524 단유신은...맥주입니다...맥주병임 물에서 애초에 뜨지를 모태여ㅠㅁㅠ,,,,
그냥 적당히 가벼운 옷에 허연 비치후드 입고 있을 거 같네요. 그 상태에서 햇볕 아래서 골골골,,, 파라솔 아래 가서도 후덥지근한 날씨에 골골골,,, 그러다 픽 쓰러지고(총체적난국

>>520 세상에,,, 멋져,,, 『 약속 』,,,언젠가 지킨다구 >.0

546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1:52:04

>>534-5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
주원이 커엽자너,,,

547 이현주 (6ZWHdF7np.)

2021-08-16 (모두 수고..) 01:52:56

(애들 썰 먹고 있다가 끌려감)(썰못품!=ㄱㅇㄷ!)

54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1:54:04

다들 수영복 썰 맛있다~ ^ㅇ^ 음 맛있다 마트갔다오셨나봐요

54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1:55:29

>>546 남고생이면 역시.. 히어로물이지..!

감쟈...합니다...😊😊😊

550 이현주 (6ZWHdF7np.)

2021-08-16 (모두 수고..) 01:55:36

최근엔 미슐랭 쓰리스타 마트도 있나봐요. 집에만 있어서 몰랐는데.

55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1:57:02

(시아 반응에 벌써부터 대환장 포인트 3000적립)
(고통받는 양아치)

>>543 아... 예스... 강호의 도리 감사합니다 선생님... (문하 썰 허버허버)

>>545 닌자는 언제나 당신의 뒤를 쫒다가 불시에 공격할 것이야... (?)

>>547 무슨 소리시죠? 반성문으로 썰 푸셔야 합니다만? (?)

552 시아 - 선하 (Qzfvbdy7q6)

2021-08-16 (모두 수고..) 02:01:49

" 칭찬해주기, 그리고 쓰다듬어주기. 알았어요, 후후 "

선하의 말에 시아는 부드럽게 미소를 띈 체 기억을 해두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분명 다음에는 잊지 않고 선하를 칭찬하며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겠지. 시아는 분명 이러한 부분을 잊지 않을테니까.

" 선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지 못해요. 하지만 딱히 상관이 없을지도. "

어찌됐든 선배가 기뻐할 수 있을테니까요. 시아는 얌전히 선하에 의해 눕혀진 체로 미소를 띈 체 속삭여. 선하가 참다 못해 충동적으로 행동해도 괜찮다는 듯 평온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그런걸로 선하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면.

" 다치면.. 좀 아프겠지만.. 그것 또한 저와 선배의 비밀 아니겠어요? "

자신을 내려놓은 듯한 말을 하며 시아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누구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자기 정도는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같은 초연한 모습일지도 몰랐다.

" 선배의 뜻이 그렇다면.. "

그만하도록 해요.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선하를 바라보던 시아는 맑은 웃음을 흘리며 손을 뻗어 선하의 손을 잡고 일어선다. 옷 매무새를 고친 후에 창고를 나설 준비를 마무리한 시아는 상냥하게 선하의 손을 감싸쥐었다.

" 오늘의 비밀은 여기까지로 하고 돌아가요, 우리. "

선하가 돌아가고 싶다면 자신도 돌아갈 시간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듯 귓가에 속삭인 시아는 살며시 떨어져선 손을 잡은 체 창고를 나설 뿐이었다. 창고 안의 일은 비밀이니까 그저 평범하게 친한 선후배의 모습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뿐이었다.

" 다음 비밀시간도 기다릴게요, 선배. 언젠간 찾아오겠죠, 또. "

시아는 그렇게 말을 덧붙이곤 마지막까지 미소를 지어보였다.

553 아랑 - 문하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2:02:07

오늘은 문 하가 학교 안 오나 봐.

금아랑은 평소처럼 반창고와 유인물을 몰래 놔두고 가려는 참이었다. 종례 끝난 교실에 홀로 남아 오늘치 유인물을 가지런히 순서대로 정리해 책상 위에 올리고선 반창고 두 통을 들고 고민하는 것이다. 언제나 혼합형 반창고를 놔두고 가긴 하겠지만. 사실 귀여운 반창고도 놔두고 가고 싶은 생각도 종종 들기 때문이다. ...놔둬도 역시 안 써주겠지? 생각하며 혼합형 반창고를 놔두던 찰나였다.

교실 문 쪽에서 기척이 들렸다. 금아랑은 문 하의 책상에 두던 시선을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옮겼다.

몰래 두고 가려던 도토리를 들킨 다람쥐 같은 표정이었다가, 이내 눈살을 찌푸린다. 그냥 놀라고 끝내기엔, 문 하의 얼굴이 평소보다 더 엉망이어서. 저 정도로 엉망이 아니었다면 빵긋하고 웃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랑은 살짝 구겨진 얼굴을 하고서 문 하를 바라보았다. 손에 들린 캐릭터 반창고 상자도 살짝 구겨졌다.

“ 연고... 후시딘밖에 없을 텐데... ”

유인물이나 반창고들을 몰래 놔두고 가던 사람이 저란 것을 들킨 것은 이미 뒷전이다. 어지간하면 참견 안 하겠지만, 저건 좀 너무했다. 너무... 아프고 괴로워 보여. 후시딘으론 어떻게 안 되겠다.

“ 병원부터 가자. 평소처럼 방치하면 안 될 수준이야. ”

평소의 애교 있는 말투보다, 차분하게. 말을 건넨 아랑이 걱정이 담긴 푸른 눈으로 문 하를 바라보았다.


//문하가 크게 다쳐올 줄은 모르고 -경기 갔더라도 걍 스친 상처만 있을 줄 알았음- 캐릭터 반창고나 들고 고민하던 금아랑... <:3
그리고 그 반창고 상자는 구겨져서 금아랑 손 안에 있슴미당.

55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03:28

>>551 썰을 푸는데 이미지 한 장 없었던 것은 적당한 이미지를 찾을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아마 이 비슷한 모양새에, 위에 티셔츠나 비치후드 한 장 정도.

크루저급이니까, 나름대로 꽤나 벌크가 있다구.

555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06:07

앗... 문하 그렇게 크게 다친 거 아닌데... <:3 링 올라가서 크게 다쳤으면 제 발로 학교 못 걸어와..

정보) 권총에 사용하는 총알들 중에서 강력한 축인 45구경 권총탄의 운동에너지는 모델마다 다르지만 약 600J이며, 강한 것이 1000J이다.
숙련된 권투선수가 날리는 스트레이트 펀치는 800J에서 1000J이다.

55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06:36

그래도, 일단 보이기는 그렇게 보일 테니까 느긋하게 답레 써올게. 아랑주는 이제 자러 갈 거야?

557 시아주 (UtgFNZ0Dmk)

2021-08-16 (모두 수고..) 02:07:29

>>551 😎✌🏻

558 이현주 (6ZWHdF7np.)

2021-08-16 (모두 수고..) 02:17:01

>>551 (ㅌㅌ)

559 아랑 - 문하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2:20:20

>>555 어느 정도로 다쳤는데요....??? 일단 얼굴에 평소보다 더 멍 든 거면 크게 다친 거임. >:0 (얼굴만 다친 건 아닐 거 아녜요...?)

>>턱의 멍자국이나 눈썹 위와 귀, 뺨 등 여기저기 나 있는 컷팅 자국은 실제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누군가 봤더라면 헉, 하고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비주얼적으로 흉측한 몰골<<
문하주 선생님... 묘사를 발췌해왔는데, 실제로는 심각하지 않더라도 크게 다친 얼굴로 보이지 않을까요?
아뇨! 아직 안 자는데... (흘긋) 한... 2시 반? 까진 있거나 모바일로 옮겨서 보고 있거나 하겠지요. 아랑주 자러가는 거 신경 쓰지 마시구 그냥 느긋하게 써와주세요~

560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2:21:09

아임컴백... 2시 반... 그래도 어떻게든 오늘 할 일을 다 끝냤네용... (털푸덕) 오늘은 밤 안샌다아아앗!! (기쁨)

561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2:24:25

누가 수영복썰 정리 좀 해주세요... >:3 (룸) 바다 가면 자세히 보게 되려나...???
이현주 언제 오셨지! 어서오세요!

>>560 연호주 어서오세요~~! 밤 안 새도 되서 다행이에요~ <:D (토닥)

562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26:04

>>559 얼굴은 저 묘사대로 읽으면 되고, 얼굴 외에도 몸 여기저기에 찰과상이랑 타박상 몇 군데 정도. 선발전에 가서 딱 저 경기 하나만 치르고 온 게 아니라, 3라운드 룰로 경기를 대여섯 번쯤 치르고 오는 길이거든.
하지만 겉보기에 아파보이는 생채기가 많이 나서 그렇지, 전체적인 몸 상태는 12라운드 정식 매치를 한 판 뛰어도 될 정도로 멀쩡해. 이건 문하가 자기 입으로 설명하겠지만. 확실히 평소보다 '경기 흔적이 더 많이 남았다' 고 하면 되려나?

563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26:34

밤 안새도 되는 게 당연한 건데 기뻐할 정도로.. 평소에 바쁜 거구나. 88 (눈물바다)

56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2:32:30

연호주 ㅊㅋㅊㅋ라구~~! 밤 안 새도 좋다니 그런 기쁜일이!
원래는 일상 신청할 마음이었는데 다 필요업다 어서 자러 들어가라구(뽀다듬

565 문 하 - 금아랑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32:52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선 게 물건을 놓고 간 옆자리 친구일 수도, 교실을 잘못 찾은 다른 교실 친구일 수도 있는데 어째서 하필이면 아랑이 종종 밴드를 놓고 가곤 하는 책상의 주인이 이 타이밍에 돌아온 걸까. 그는 오늘 분명 무슨 선발전을 한다고, 경기를 하러 갔다는 말이 반의 친구들 사이에서 두런두런 돌아다녔었는데. 그래도 과연 그 소문이 틀린 말은 아니었는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하의 얼굴은 이런저런 보기 싫은 흔적이 충분히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남아 있었다. 한쪽 턱과 한쪽 눈옆에 불그락푸르락하게 피멍이 든 자국이 있었고, 뺨이며 입술이며 눈썹이며 귀에는 주먹이 스쳐 커팅이 난 붉은 궤적이 역력했다.

그런데, 그런 아파보이는 몰골을 하고도 그는 지독할 정도로 표정이 없었다. 그는 자박자박 자기 자리로 다가오다가, 아랑이 어조를 가라앉히며 건네오는 말에 아랑을 멀거니 쳐다보았다.

"병원이라니."

기복없는 삭막한 억양이 드물게도 의문을 담고 아랑에게로 건네어졌다.

"갑자기 왜?"

...마치, 자기가 지금 어떤 몰골인지에 대한 자각도 없고 자신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는 것도 모르는 듯이 평소와 별다를 것 없는 태도다. 저 흉측한 상처들이 아프지도 않은 걸까?

566 남주원 - 현슬혜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36:10

"그러다 다치면 집사의 영광의 상처라고 받아들입죠."

어느새 완전히 그녀를 고양이 취급하며 말했다. 다칠 수 있다고 해도, 요리하는 도중 갑자기 달려들다던가, 갑자기 놀래키거나 하는 행동을 하진 않을테니 말이다. 음, 놀래켜도 될 상황에서는 놀래킬지도 모르지만.

"그럼 언제 어디에 있을지 모른단거네. 음~ 왠지 기뻐진다고 하면 좀 이상한가?"

언제 어디서든 깜짝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뜻 밖의 행복일 것이다. 주원은 고개를 갸웃하고 자신의 볼을 톡톡 치며 말한다.

"그건 참아줘. 그 모습을 보이는건 둘째치고, 정말 네가 없는 줄 알거아냐."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럼 나중에라도 나타나 사실은 있었다고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슬혜는 원래는 금방 돌아가려고 했었는지 아이스크림에 아주 잠깐은 있다 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럼 큰 아이스크림을 가져와야겠다. 다 먹을 동안은 돌아가지 못할테니까.."

하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베시시 웃는다. 그리고 그것은 장난이 아니었는지 냉동실을 뒤지다 유명한 통 아이스크림의 딸기치즈맛과 함께 플라스틱의 밥숟가락보다 작은 아이스크림용 숟가락을 가져온다. 아이스크림은 한 사람이 먹기엔 많은, 두 사람이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먹어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주원은 슬혜에게 숟가락을 하나 건네주고 통을 연 뒤에 아이스크림 위의 포장지를 뜯었다. 그러자 딸기의 핑크와 치즈의 흰색 섞인 먹음직스런 아이스크림이 먹음직스럽게 가득 차있었다.

//이 새벽에 난 무엇을.... :0 아이스크림.... 만들어 왔습니다....(???)

56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37:44

밤을 안 새도 된다니 축하드립니다 연호주! :3

568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38:00

(굉장한 창의력에 정신을 잃음)

56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38:35

>>568 (하면서 왜 내가 이짓을 하고 있지 싶음)

570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2:40:37

>>564 ???왜죠 (왜죠) 아마 1시간정도는 말짱할듯 하니 찌르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찔러도 괜찮습니다!!

571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42:12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쓸데없이 너무고퀄
주원주 고생 많았다구..덕분에 많이 웃고감,,

57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43:32

>>571 어우 반응을 주시다니 몸둘바 모르겠슴니다..😋😊 고퀄이라뇨.. 어흑..알아보면 다행인 정도..ㅠㅠ

57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2:44:16

ㅋㅋㅋㅋㅋㅋㅋ뜨게다... 아니 뭘로 그리신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574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44:33

>>570 ???(???) 리얼로요...? ㅇㄴ..힘들지는 않고...? 어...어...정말로정말로 괜찮다면 텀긺+킵해야할듯 조건하에 찔러보겠습니다...?(소심푹

575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44:56

보통 가해자쪽이 잊고 잘 살고 피해자쪽은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고통받는다고 하는데, 아마 당신도, 그녀도 전자는 아니였나보다.
어쩌면 그런 부류로 나눌 수는 없는 무언가 다른 문제일 수도 있고,

"후후후...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다가 우연찮게도, 이 날 이 때에 만난 거구요..."

1년 정도면 자잘한 기억 정도는 잊으려나, 대강 그렇게 생각했던 그녀였지만 당장 당신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어제 있었던 일인양 기억이 되감겨졌다.
한켠으론 당시의 기억 하나하나, 사소한 부분까지 떠올리는 자신에게 안도하면서 한켠으론 그런 자신을 저주했다.

"그런거 아니거든요? 괜한 오해...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멋대로 떨어뜨려놓고서, 멋대로 당신이 행복하길 바란건 그녀 아닌가.
그런데도 대뜸 그렇게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것은 그 시절부터 계속되었던 절망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란게 어디 안갔는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하나도 없었다.

그저 잔잔한 수면위였던것 같은 당신의 목소리가 눈에 띌 정도로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어째서 아무 이유 없는 찌푸림에도 곧잘 반응해버리고마는 것인지,
어째서 아직도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는지,
이래선 스스로가 가치없는 존재라 생각하며 당신을 떠나보냈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그렇다고 돌이키기엔 이미 스스로도 용서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와버렸건만...

마치 긴장감과 두려움에 빠진 사람처럼 제 왼손으로 오른팔을 꼭 잡은 당신의 눈가에 살짝 물기가 어린 것을 보자 평소보다도 심장이 배로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해서든 평정심을 찾고자 해도, 이런 상황이면 더 눈에 띌거라는 당신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따라 걸어가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주먹에 힘이 들어간 것을 느껴 손을 펴보았다.
당연하게도 손바닥에 깊게 패인 손톱자국은 흔적이 남을듯 싶었고,
그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부러 주먹을 꽉 쥐며 앞을 보고 나아가도 어째 당신의 뒷모습이 예전보다도 더 위태로워보인다는 것을 느꼈다.

어째서?
그런 의문이 그녀의 머릿속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분명 자신에게서 떨어져있으면 그녀도 다시 그녀만의 밝은 삶을 살아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치 그 선택이 틀렸다며 질타하듯 작아진 당신의 뒷모습을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후회는 그때도 충분히 했지만, 지금은 그것과는 다른 죄책감이 자신을 엄습해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확실히 이런데라면 어지간한 사람 아니고서야 모르겠네요."

빈 교실 앞에 섰던 당신이 문을 열고서 먼저 들어간뒤 손짓을 하자 그녀 역시 조심히 들어가서는 주변을 둘러보았을까?
잠깐 열린 문이 눈에 들어 그쪽을 신경쓰다가도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바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던 그녀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예전그대로 희미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눈을 바라보는 모습에 잠시동안 할 말을 잃었다.

"...어째서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대할 수 있는 거죠?"

순수한 의문이었지만 지금 그녀에게 있어선 수수께끼나 마찬가지였다.
그녀나 당신이나, 잊어버리기는 커녕 오히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때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녀는 그럼에도 당신을 보는 시선만큼은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했다.
아마도, 그게 최소한이자 최대한의 예의일테니까.

57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2:45:50

아랑주는... 자러간 것 같으니.. 나도 슬슬 한계니까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57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46:40

>>576 문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578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47:16

문하주 잘자잘자~~~~!

579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47:51

(굉장한 것을 봐버린 고양이)

580 시아주 (jKwqhIDvUc)

2021-08-16 (모두 수고..) 02:47:52

슬혜주 답레는 낮에 줄게 ㅠㅠ 슬슬 시아주의 한계 타임이라..😂

58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48:24

헉, 잘자는 거야 시아주!!!!!!!!!
벌써 3시니까!!! 코오 할 시간이다 코오!!!!

582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48:51

시아주도 잘자라구~~!~

58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49:02

문하주도 잘자는거야~~~~~!!!!!!

584 아랑주 (tHOOY7jJrQ)

2021-08-16 (모두 수고..) 02:49:26

>>576 아랑주 아직 안 자요.. 그렇지만 문하를 어떻게 병원에 가게 해야하는가... (머리싸맴) (레스 못 쓰겠음)

내일의 아랑주가 더 좋은 생각을 해줄거여요... 산들고 새벽반 여러분 모두 굿나잇.. 굿쟘.. 아랑주도 이만 들어가 볼게요 <:D

58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49:42

시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586 선하 - 시아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49:46

"비밀이 되기에는 너무 무겁기도 하지."

배려의 덕목은 소중하다. 솔직히, 별 생각 없었지만 배우기를 그렇게 배웠다. 어린날의 치기로 남의 목을 흉지게 만들고픈 마음은 없었다. 선하의 비밀은 그래서 가벼웠다. 남들에게 비밀로 저지른 장난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들키면 곤란하겠지만 문제 삼기 힘든 딱 그정도.

선하는 향이 남은 창고를 신경쓰는 것 같았다.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향이 남을 것이었다. 선하는 창고 높이 있는 작은 창문을 열어놓으며 문 밖을 향했다.

"또 만나게?"

다음을 기약하겠다는 말에 선하는 좋다고 웃었다. 무지하게 굴 생각은 없지만, 집에서 떠난지 오래 지나면 선하의 인내심 역시 그만큼 가늘어졌다. 요컨대, 남들에게 신경쓰고 예의차릴 여유가 사라진다는 소리였다.

"...몇 반이니?"

그래서 선하는 아까 묻지 않은 질문을 이제서야 했다. 돌아가니는 길은 필연적으로 시아를 향할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필히 앵초향이 그리울 때가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장막을 드리우고 또 다시 불장난이나 치겠지.

"그때가 되면... 상냥하게 맞이해줘."

그렇게 말하며 선하가 자리에 곧게 섰다. 이제 막 체육관을 나서던 찰나였다. "시아야." 이름을 입에 담는다. 혀가 굴러가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허무감에 제가 끊어낸 시간이었으나, 객관적으로 선하는 시아와의 시간을 대차게 즐긴 셈이었다. 시아가 뒤를 돌면 몸을 끌고 볼에 가볍게 키스를 했을 것이었다.

"친구끼리 뽀뽀정도는 할 수 있잖아?"

라고 말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상태였다. 선하는 장난스레 웃으며 작별을 고했다. 성취감 뒤에 찾아오는 소강 상태는 선하를 붕 뜨게 만들고 있었다. 좀 더 적나라한 표현을 쓰자면, 선하는 이 순간이 기분을 홀로 즐기고 싶었다. 사교활동을 끝으로 충전의 시간이 필요했다. 지극히 이기적인 감상이었으나 그런 기색을 티내지 않는다..

"이만 가볼게. 오늘 즐거웠어. 다음에 또 보자?"

//막레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끈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ㅠㅠ 일상 즐거웠습니다.

58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49:55

>>584 아랑주 잘자요!! :3

588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49:59

아랑주도 잘자~~~~!

(흡사 잘자 머신

58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0:19

자러가시는 분들 잘 자요~~ 굿밤 보내요!

590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2:50:41

녹초이옵니다~ ;3

59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51:06

?! 호련주! 어서오세요! 녹초라니! 편히 쉬세요!

59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1:15

>>586 막레라 해놓고 질문하기........ 죄송합니다 새벽일 ㅏ정신이 없는듯.. .ㅋ...ㅋ.

"몇반이니?" -> "몇반이니? 뭐, 됐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지."로 수정하겠습니다...

593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2:51:32

호련주 어서와~~~! 않이..녹초 물 주겟서(물뿌리기(?

594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1:34

호련주 어서와요! 늦은 새벽인데 어째서 녹초이신지... 8ㅁ8 괜찮으신가요?

59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54:29

아링주 잘자구 호련주 어서와!!!!!!!!!! 는 어찌하여 녹초가 되어 오셨소... (토닥토닥)

59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2:55:08

클났다. 나도 새벽이라고 오타작렬한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59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55:28

>>596 자러!!! 가라!!!(목뒤 춉!)

598 시아주 (OBTShCKDYQ)

2021-08-16 (모두 수고..) 02:56:03

다들 잘자구 호련주 어서오고

선하주도 시아 만나주느라 고생했어 즐거웠어! 다음 일상을 기대할게.

이제 꾀꼬닥하러 간다..꾀꼬닥😵

59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6:14

음냠냠 찾다보니 이런게 있어서....ㅎㅎㅎ 해주세요 다들.... 셋다 해당 안되면 기타란에 적어주세요... ㅎㅎ

60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7:05

>>598 시아주 다시 잘자러 가요~!!! 푹 주무시기 >.0

60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2:57:16

시아주 안녕히 주무세요~

>>599 오잉? 저기에 캐릭터 대사를 채우는건가요? :3?

602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2:58:47

주원주 유신주 선하주 슬혜주 안녕~ 시아주 잘 자 :3
오늘은... 아니 어제는 여기저기 걸어다녀서.... :3

60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2:58:51

>>601 헉 아니요 원래는 그림 채워넣는 것 같은데 그냥 셋 중 하나 고르시면 돼요! 글로 좀 더 풀으셔도 좋다 >.0

604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2:59:25

>>574 (바로 냅취) 죄송하지만 그... 선레는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무래도 잠깐의 브레이크타임은 필요할것 같아서... (석고대죄)

아랑주 시아주 문하주는 안녕히 주무시고, 호련주 어서와요오오옷!!

605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00:00

시아주 잘자라구~~!

>>599 유신: 걔 말고 나 보면 안돼? (태연
대충 요런 너낌일 듯합니다,,,

선하 버전도 알려주새용

60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0:29

>>602 헉 많이 걸으면 피곤하죠... 특히 요즘 아침 저녁에는 시원해도 해뜰때에는 더워서 오래걸으면 힘들더라고요 ㅠㅠ 시원한 물 마시면서 푹 쉬시는 거예요~!!

607 자리깔고 누운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3:01:30

>>584 내일의 아랑주를 위해 직접 알려주는 팁
애초에 지금 문하는 통각도 느끼지 못하고 얼굴이 상처투성이라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어. 병원에 보낼 생각보다 얼굴에 상처가 많다고 말해주는 게 우선이야. 얼굴에 상처가 많다고 해도 본인 기준으론 컨디션이 괜찮기에 병원에 갈 생각도 없을 테니 맘편히 얼굴을 반창고범벅으로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 @@

진짜로.. 눈감아볼게.. 산들고 여러분도 너무 늦게 잠들지 말고 적당히 자러 가야 돼? (이미 늦었긴 했지만)

608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3:02:27

>>599 연호 : (진지해짐) 야. 그게 일생일대의 기회란거야 임마. 걔가 좋아하는 남자가 없잖아? 그럼 너는 옆집 오빠 제껴야되지, 교회오빠 제껴야되지, 선후배동급생 심지어 앞집 솔로백수 달수아저씨까지 제껴야되는데, 걔가 좋아하는 애가 있다? (손가락 하나 폈다가 접으며) 넌 걔 하나만 제끼면 되는거야. 그럼 니가 이기는거라고.

60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2:27

>>599 앗 지금 보니까 설명이 없네.... 캐릭터가 연애상담해주는 상황입니다! 헷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석고대죄)

>>605
선하 : 음... 그게 문제가 되나? 골대에 골키퍼 하나란 법 없잖아. (기출변형) 혹시 몰라? 잘 꼬셔봐.
정도일 것 같네요 ㅋㅋㅋㅋ

610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02:36

>>602 으악 걸어다니기 끔찍,,,, 수고 많았다구ㅠㅁㅠ
>>604 물론물론이지~~! 걱정말고 맡기시라! 혹시 원하는 상황이나 장소 아니면 선관이든 있을까? 부담없이 말해줘~~

61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02:55

>>603

응원할게 : 좋아하는 마음은 전달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 말이라도 한 번 해보는건 어때?

마음접어 : 좋아하는 사람이 이미 있다니, 어쩔 수 없지. 분명 너랑 맞는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토닥토닥)

뺏어 : 그렇게 좋아한다면 어떻게든 마음을 빼앗아야지. 그 어떤 수를 써서라도.

라고 말.. 하려나..? :3c

612 자리깔고 누운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3:03:24

>>599
이메레스 다 좋은데 아쉬운 게 하나 있네.. 어째서 '우연이네... 나도 그런데.' 가 없는 거지

이제 진짜로(이하생략)

61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03:40

문하주 잘자요오오오오!

61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03:54

>>612 라이벌행....

61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4:05

문하주 눕기 위해 준비하셨군요 ㅋㅋㅋ 잘 자요~!!!

전 내일 알바 휴가라 밤까지 불타오를 수 있다...! 파이아~~~

>>608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켜야한다는 말 넘 웃기다 ㅋㅋㅋ 긍정킹..... 연호... 실제 친구였으면 짱 든든할 것 같아요 ㅠㅠ

앗 그럼 이것도.... ㅎ..ㅎ... 좋아하는 애가 연애 상담하면 어떨까요???? 완전... 기대된다

61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5:24

>>615 근데 이미 많은 분이 해주셨잖아...?? 당신들은 정말 냠냠쩝쩝박사님들이십니다... (절) 석사학위 따신듯...

제가 지금... 말이 횡설수설한 건 새벽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진정... 진정을 해야지... (찬물 마시기)

617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05:40

문하주 잘자~~~!

61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05:46

>>616 선하주... 괜찮아...?!

619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06:18

>>609 선하..너무 쿨하게 조언해준다..멋지다..

620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06:38

선하주 무리하지 말라구..
다들 무리하지 말구..

621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6:44

>>618 괜찮아요!! 그냥 새벽 + 문 닫고 있느라 방 온도가 좀 높음 + 기분 좋음 -> 그냥 흥이 넘치는 사람이 된겁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 물마시고 진정했어요 :3

62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07:37

>>621 기분 조은건 조은거지!!! >:3 춤추는거야!
\\\\٩( 'ω' )و ////

62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08:52

>>619 압도적.. 감사 무리 안하니까 넘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0
헉 맞다 저 유신이 궁금한게 있는데 어장관리... 스케일이 어느정도인가요? 사실 선하도 이사람 저사람 찔러보는 사람이라 일종의... 동족혐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폐면 죄송)

624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3:09:29

>>610 흑흑 감사합니다... (꺼이꺼이) 선관... 이라고 부르기 애매한거긴 한데 연호는 상처있는애가 가까이 있을때 겁먹습니당 이유는 애가 힘조절을 잘 못해서... ._.)
때문에 유신이가 옆에 있으면 호들갑좀 떨거에요...

62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10:53

>>611 아나 잘못봤네요 상황 나눠서 반응써주신 주원주 넘 상냥... 세가지 경우 전부 말 할 수 있는걸까요? 사람마다 조언이 다르다던가... :3

>>622 끼얏홍~ 불타는 일요일 밤이 시작된다...! (월요일임)

626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3:11:37

>>615 연호 : ........(뭐라 말해야할질 모름) 어? 마! 남자는 마! 저먼 수플렉스 한방이면 뻑간다!! (그러면 얘가 좋아하는 남자는 죽겠지) (Nice)
ㅋ ㅋㅋ ㅋㅋㅋㅋ ㅋ... 농담이구, 아마 진지하게 해줄거에용... '넌 행복해라(눙물)' 같은 마음으로...?

62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12:41

>>625 아마 그 친구가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리고 밑은... 어쩌면 주원이의... 얀데레 루트를 밟았을 때 반응...?!

예아 땐쓰 땐쓰 투 나잍!!! ٩( ᐛ )و<<<월요일임>>>

62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13:23

>>6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뻑가긴 하겠네요...... 위에 버전도... 정말 귀엽고 웃기네요 ㅋㅋㅋㅋ 아래 버전은 순애 같아서 눈물나구,,,

62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16:03

>>627 얀데레 버전... 주원이... (메모메모) 그렇단 말은 주원이가 잘하면 얀데레 루트를 밟을 수 있다는 소리군요. 몹시 흥미롭네요 1만자로 길게 써서 보여주시면... (안됨)

630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3:17:27

>>599
남 일일 때: "구래두.. 차이드라두 함븐쯤은 마음을 전하는 게 꾹꾹 눌러담는 것보단 더 좋지 아눨까앙?...헣 :3c"
자기 일일 때: (말하기도 전에 이미 포기함.)

>>615
상담 중: (언젠가는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고 이런 보잘 것 없는 내가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 그러니까 내게는 이제 어떤 미련도 슬픔도 없)
상담 후: 짚단 토막내기!

문하주 잘 자. 목 뒤에 팔베개를 넣어 줄게..... ;3

63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17:40

>>629 1만잨ㅋㅋㅋㅋㅋㅋㅋ주원이 얀데레 루트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키워드는 애태우기... 려나? 거기에 사귄 뒤에도 다른 사람을 플러팅 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얀데레 루트 ON 할지도...

63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18:27

>>630 호련이 반응 너무너무 귀여워서 물어주고 싶다...(???)

633 가예주 (yC/.c0DeIY)

2021-08-16 (모두 수고..) 03:18:58

situplay>1596276065>889 홍현주!!!!! 이제야들어와서 연락남기네요 컨디션이 안돼서 일어나서 답레달게요! 먼저 일상돌리자고했는데..ㅜㅜ 미안해요!!!

다들 구빰!

63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19:55

가예주 어서왔다가 잘자! 존꿈꾸고 쫀빰데길!

635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3:20:36

가예주도 팔베개 쏙
하하하하하 양팔에 문하주와 가예주

63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21:30

>>635 헉 욕심쟁이 호련주...

63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21:41

>>630 으앙 으앙 으앙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광기) 아무튼.... 호련이... 도움이 되는게 기쁘다는 건 진심이겠죠...? 뒤에 짚단 토막내기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631 (호달달)무.섭다.... 주원이의 얀데레 버전은 어떤 느낌일까요? 막 칼 들고 쫓아올 것 같진 않는데.....

가예주 좋으밤~! 어서오시고 푹 주무세요!!
문하주도 잘자요 좋은밤 보내세요~!

63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23:13

>>637 슬픈 얼굴로 도망치지 못하게 끌어안으면서 "왜... 왜 내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보는거야...? 나로는... 만족하지 못하는거야...? 왜...? 이렇게, 이렇게 널 사랑하는데... 절대로 놓아주지 않을거야... 절대로..."
하고 숨이 막히게 꽉 끌어안을 거 같네요...!

639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3:24:04

>>623 스케일이...쉽게 말해 그냥 보는 사람마다 잘생겼다 예쁘다 근데 나도 잘생기고 예쁘지(?) 너 나한테 마음 있는 거 아니냐 무표정하게 밀당하고 때로는 흑막 미소 지으며 본의 아닌 쎄함을 표출하는..넊김입니다. 되게 음흉하게 대형어장관리해용 헐 동족혐오하는 선하와 눈치없는 것처럼 선하한테도 어;장질;하는 단유신 이걸로 선관 가능하나요(막나감

>>624 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 귀여워,,,, 어서 보고 싶어집니다 쓰앵님,, 확인햇고 일상에 원하시는 상황 혹시 없으시다면 어서 선레 구우러 갔다와보겠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려주십셔

640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3:24:09

가예주도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635 그럼 호련주 팔베개는 제가 해드립니다!! (팔 쑥 넣기)

641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24:31

>>635 부럽다... (비련의 여주인공 얼굴로 손톱 물어뜯기)

>>638 끄악 넘 치명적인것이여... 본인에게는 직접적인 해를 못끼치는 타입인걸까요? 음음~ 희박한 루트라고 생각되지만 매력적인 루트네요! 사실 주원이는 뭘 하든 매력적일테니까 상관 없으려낭 >.0

64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27:09

>>641 음 해를 가하기보단 엄청 집착할거 같네요!!! 손 잡고, 안 떨어지려고 하고, 끌어안고...? 엄청 귀찮을 정도로 들러붙는 루트...?
헉 주원이가 매력적이라니... 사실 어장 캐릭터들 다 매력터져서 주원이가 너무 매력 없어 보이는 것... 흑흑

643 사나늘-곽려문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27:55

"어허."

려문의 완벽한 반박에 나늘은 잠깐 웃음소리를 내어 웃다가, 목을 가다듬더니 조금 낮은 목소리로 짧게 대꾸했다. 권위적이고 구시대적인 말을 내뱉자면 하루가 걸릴 것 같으니, 그저 짧은 소리 하나로 일축해 버리는 것이다. 어쨌든 그가 그녀에게는 어르신이 되어버렸으니까. 이 정도로의 단어에도 그는 어느정도 그 뜻을 이해할 듯 싶었다. 아니라도 상관은 없지만. 어쨌든 그런 말을 뱉은 나늘은 실로 기분이 나쁘다거나 미간을 찌푸리거나 하지 않았다. 그냥 빙글빙글 웃는 얼굴. 그 정도.

"나는 마음에 들어."

방향제! 그녀는 눈을 사르륵 접어 웃으며 이제 그만 일어나라는 듯, 려문에게 하얀 손을 내민다. 그가 나쁜 의도로 말한 게 아니라면 나늘에겐 최소한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래도 보통 사람에게서 좋은 향기가 나면, 샤워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나? 가 1차적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은데 그는 집에서부터 한 이불빨래의 고운 향을 그녀가 여기까지 머금고 왔나 생각하는 게 조금 귀엽기도 하다고. 그의 시선이 어깨에서부터 흘러 내리고 있는 그녀의 머리칼에 꽂혀 있는 게 눈에 들어와 가만 웃어보였다. 색이 없고 포근해 보여서 그런가 이불 같기도 하고. 이불 같은 머리. 거기서 혼자 또 빵 터져 버리는 그녀였다. 어쨌든 바닥을 손으로 짚고 있는 그를 보면 결벽증은 없다는 말이 진실인듯 했다.

"It's time to take your medicine~."

설마 까먹은 건 아니지? 나늘은 나른한 목소리로 흐르는 강물처럼 노래 부르듯이 아직까지도 약과 물, 그리고 초콜릿을 섭취하고 있지 않은 려문에게 잊지 말라는 듯 짚어주었다. 그리고 기왕이면 초콜릿은 꼭 먹어주었으면 했다. 그야, 페레로로쉐잖아. 제일 안쪽에 든 초콜릿잼이 제일 상냥한 맛이 난다. 단 걸 싫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것도 처방 중 하나였으니 반납은 안 돼. 나늘은 그가 먹기까지 기다리며 불분명한 콧노래를 부른다.

644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27:55

>>639 아아앆!!!!!! 사실 그게 웃길 것 같아서 질문드린거였어요ㅋㅋㅋ 근데 선관으로하기에는 관계가 넘 얕아서 일상으로 돌리고 싶네요 ㅋㅋㅋㅋ 뭔가 자기 꼬시는 애가 유신이 어장에 들어가버려서 라이벌 의식 느끼고 시비털려고 말걸었는데 유신이가 생각보다... 생각보다 호구(시트를 발췌)라서 벙찌는 일상을... 돌려보고 싶었어요... ㅎㅎㅎㅎ 담 기회에 함 돌려봐용 오랜만에 개그 일상 돌릴 수 잇을 것 같아서 즐겁네요

64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28:55

>>624 어 저 이거 알아요 분리불안 리트리버? (아님) 이것대로 귀여울지도....
무슨. 소리세요!!! 어장안에 안 매력적인 캐 없다!!!! 주원주는 자신감을 가지시라~~~~ 주원이도, 다른 캐들도 개성만점 멋진 캐릭터인데!!

64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29:13

플러팅캐vs플러팅캐... 가슴이 웅장해진다...

64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29:43

헉 캡틴 주무시러 가신게 아니셨군요? 어서와요!!!! 쫀밤이에

64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0:21

나늘선쌔인ㅁ니다!! 선생님!!! :3

649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30:52

할 게 있어갖고..깨작거리다 왔습니다 ㅎ▽<
항상 우리 스레는 새벽에 뭔갈하다가 잠잠해져있으려나? 하구 보면 다들 귀엽게 얘기 나누구 계시네용 cute..

65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1:26

>>645
헉 분리불안 리트리버!!! 천재야!!! 네 바로 그거요!!! 용어는 잘 모르지만...!
흑흑 선하주 고마오요 😭😭😭

65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1:55

>>649 캡틴 저 통 아이스크림 그럿서여

65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32:13

>>649 ㅋㅋㅋㅋ... 극한의 새벽러들..... 간간히 불타고 있네요

저는 새벽에되어서야 잡담 활발히하게 되네요 🥲

65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33:30

>>651 오디용?? 보구와야징
>>652 저도 맨첨에 그랬답니다.........이렇게라도 깨서 선하주를 볼 수 있어서 기뻐요 ㅎ▽<파하하

65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3:39

당연하지만 선하 처음 돌렸을 때 너무너무 매력적이엇슴... 매력이 톡톡톡톡 빵빵 터졋서요... 완죤...

65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4:29

여기여!!!

656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36:13

>>655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 찾아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뜬금없어서 막 웃었잖아요 주원주 정성 너무 귀엽다........ㅠㅠ
뜨게다가 왠지 뜨겁겠다로 읽혀요ㅠㅠ귀여워

65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36:24

>>650 ㅋㅋㅋㅋ 올바른 표현을 찾았다니 행복하네요 ^____^ 사실 주원이 성격은 그렇게 리트리버 같지 않은데(약간 보더콜리같음)(물론 적폐임) 머리카락땜시 리트리버를 자꾸 생각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653 음? 뭐지? 플러팅커라고 이렇게 저한테 플러팅 거시면; 곤란합니다; (황당한 의심) ㅋㅋㅋ 농담이구 일은 잘 해결보셨나요~??

>>654 으앙 사실 첫 일상이고 낯가려서 제대로 답 못했는데 매력적이라고 꾸준히 칭찬해주시는거...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주원이도 매력적이란 점....... 글도 잘쓰이고 만족스러웟던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65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37:09

>>655 ㅋㅋㅋㅋ 이것도 사실 제가 기력이 쇠해서 당시에는 반응 못햇지만 ㅋㅋㅋ 열심히 새벽에 만드셨을 주원주 생각나서 넘 귀엽고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65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7:26

>>656 일상에 아이스크림 이미지 가져올라다 찾는게 없는거 같아서 직접 만들엇서여 근데 저것도 별로라 몬가 허탈햇슴... :3c 좀더 데코를 넣을걸 그랜나

660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3:38:31

파워포인트야 저거...?!
다들 어서와-

66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39:14

>>657 보더콜리!!! 보더콜리는 성격이 어떻지...?

헉 아니에요 선하주 글도 너무 잘쓰시구 선하 매력도 너무 잘 표현하시구 해서 진짜 진짜 대단해슴...

>>658 호곡 웃어주셨다니 감사...ㅎㅅㅎ

66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0:03

>>660 마저! 도형 합쳐서 맹금... 근데 내가 빡머리라 좀 시간이 걸렷어... 어흑... 나는 바보...

66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40:25

뜬금없지만 주원주는 진짜 골든 리트리버인데 이제 청소년기인 골든리트리버 같으시구.. 한창 호기심 많고 파닥파닥할 나이..
선하주는 왠지 엄청 어른스러운 느낌을 자주 받아요 뭔가 능력있고 여유있는 직장 선배님 느낌..^▽^ 새벽을 틈탄 헛소리로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66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1:28

>>663 으잉 저는... 골댕이가 아님... 어흑... ;_; 골댕이처럼 착하지 모태...

665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3:42:11

>>637 진심.... 일까? 련이 본인은 그렇게 믿고 싶을 거야, 아마
>>640 우 하 하 하 하 팔베개 받앗당 :3

66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3:31

슬혜주는 잠들었군... 일상을 위해 아이스크림 통까지 친절하게(?) 그려왔으니 감사하도록! 하-하-하...

667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3:43:32

>>639 으악 너무 늦게 대답했다 으악 넵 천천히 다녀오세용 8-8

우왕 캡틴이당 뿌왕 (?)

66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44:09

비랑주 어서와요~~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라 인사드립니다 ㅎㅎ 좋은 새벽이에요!

>>661 보더콜리... 똑똑하구... 개니까 일단 사람 만나면 와방 반가워하고 활동량도 높긴한데 일단 영리하단 점에서 주원이가 생각낫습니다. 물론 적폐캐해입니다

>>663 엇 진짜요? 남이 하는 제 캐해 넘 즐겁네요 ^~^ 아마 존댓말을 써서 그런걸까요? 사실 좀 더 경박한 사람인데 자제하는 편입니다 ㅎㅎ
캡틴께서 제 캐해를 해주셨으니 저도 캡틴 캐해를 해봅니다 뭔가 친한 학교 선배라서 말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학생 대표가 되어서 돌아온 친근 멋진 선배st입니다 ^~^ 사실 캡틴이셔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지만 잘 수행하시는 것 같고 그렇게 수행하려고 노력하시는게 잘 보여요 항상 감사해요

66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45:21

>>665 아 ㅠㅠㅠㅠ 막 난 다 잊었어!! 하면서 담날 술집(미자라 안되긴 하는데 이미지가)에서 울면서 술마실 것 같은... 인상이네요

>>666 담날 이불킥하실듯......

67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6:59

>>668 오... 오오오오...(설명 듣고 찾아봄) 이것도 맞을지도...! 주원이는 약간 감정이나 그런거 눈치채는 면이 있으니... 선하주 캐해 대단해...! 감사합니다... 😭😭😭

67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7:47

>>669 (이불 뻥뻥뻥)

67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47:48

비랑주랑 호련주와 연호주 안녕하세요 ㅎ▽ㅎ)/~!!! ((F5할때마다 한명씩 늘어감))
다른분들도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말씀 드리려구 열심히 몇줄 적었다가
점점 사물에 비유해버려서 이건..캐해가..아닌데 하구 지웠습니다........ㅠ▽<큭

67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48:37

요거 폰에서는 유튜브 링크 어케 올려용? 폰에서 링크 갖고오니까 안 올라오던데... 컴에서만 대나?

674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49:31

>>670-671 사실 저도 강아지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그나마 아는 똑똑한 대형견 개가 보더콜리라 든 예시였습니다... 그래도 만족하시니 다행이네요
이불 먼지 털기 굿~~

675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3:50:00

캡틴안뇽―.
>>673 폰 링크는 youtu.be로 되어 있어서 youtube.com(후략)으로 바꿔줘야 행

67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0:11

사실 다른 사람이 캐해를 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넘무넘무 기뻐요. 관심을 가져줬다는 뜻이니까요! :3c

677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3:50:43

>>668 오랜만...인가?! 좋은 새벽!

>>672 새벽조 분신술! (이거 아님)
사물... 역시 스레주캐 이름도 명사로 한 캡틴다운걸...! (이것도 아님)

67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1:49

>>674 켈록켈록켈록

>>675 !!! 그렇구나!!! 고마워!!! 한 번 해봐야지. 지금 듣는거 얍!!!

679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51:54

>>677 사실 제가 일상 돌리면 잡담을 잘 못봐서...ㅎ.ㅎ.ㅎㅎ 아마 아까도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것 같아요 >.0 아무튼 비랑주도 이제 어엿한 새벽러가 되셨네요! (박수 짝짞짞)

68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2:19

역시 비랑주 온거였구나...! 어서어서어서어서와 비랑랑랑랑주!!!

68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3:03

이... 이것도 안대나?! 올 라 가 라 얍

682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3:54:14

>>679 나도 일상 돌리면 잡담 못보는데 동지구나! (오버하기!!)
하지만 난 새벽러가 아니라 안 자는 거라구!

>>680 어서왔다! 하지만 주원주에게 들켰으니 닌자인 나는 이만 사라져야겠는걸... 은신술!

68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54:48

정 안돼면 링크만 올려주셔도 보러갈게요 🤗 폰으로는 공유 잘 안되는것 같더라고요 ㅠ

68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4:49

캡틴 사랑해요!!!

라고 외치며 유튜브 올라가나 시험해보기...!

68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55:43

>>668 >>>사실 좀 더 경박한 사람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하주는 선하도 그렇고 특유의 여유가 있으신데 그게 문장에 너무 잘 녹아있으셔서 가끔 신기해요 어른스러운 분..^^(홀짝
왠지ㅋㅋㅋㅋㅋㅋ일부분 지구랑 겹치네요 인싸과대st같은 느낌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저는 그냥 베이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감사합니다~!

사물도 괜찮으시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련주는 왠지 치어리딩용 연분홍색 폼폼이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몬가 퐁퐁 귀여우시구
비랑주 레스는 항상 뭔가 굵게 보인다구 해야할까요 왠지 모르게 눈에 띄시는데 폰트로 치면 궁서체까진 아니더라도 굵기와 크기가 큼지막한 반듯 말랑한 폰트..같은.. 뒤에 느낌표 붙어있고..
연호주는 불붙은 마시멜로 같은 말랑하고 귀여운데 뜨겁..따뜻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적어두..되나 싶고..^▽^..재미로 무시해주세요

68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6:40

>>682 언도ㅑ에에에에에에에에 가지마나아아아아아아아

>>683 헉 별건 아니라서... 걍 지금 듣는게 올라가나 해서요!
https://youtu.be/5MgngRimWXA
일단은 이거에용. youtube.con으로 바꿔서 올려봣는데두 안대네요 ㅠㅜ

68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3:57:08

>>682 하파하파~!!! 안... 자는거요?? 그거 건강에 괜찮으신지...?? 물론 알아서 잘 조절하실테니 않은 걱정 않겠지만 그래도 건강 챙기시기예요

68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7:44

캡틴 대단해... 공감각적인 분... 천재구나...!(깨달음)

689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3:58:45

>>686 헉 너무 예쁘시네요 몽환적인 노래
왠지 그런데 노래를 듣고 있으니 선하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우연이겠죠 ㅎ▽ ㅎ

690 호련주 (jlAiB6HWrA)

2021-08-16 (모두 수고..) 03:59:25

https://www.youtube.com/watch?v=동영상id 여야 할 거야...:3
>>685 ;3......!!
우리 스레에서 신문지 폼폼을 맡고 있는 호련주야()

69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3:59:29

>>689 오오오오 그러고보니 몬가 매치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 몽환적이면서 끌어당기는? 느낌이 있는게...!

69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00:03

>>6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비유하는 걸 잘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 가끔 듣곤 해요,,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괜히머쓱

69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00:39

>>685 음~~ 사실 살면서 어른스럽다는말 얼굴 빼고는 들어본 적 별로 없어서 기쁘네요 ㅋㅋㅋㅋ 땡큐 캡틴~~~

다른분들 캐해도 주루룩 읽어보는데 다들 귀여운 캐해네요 ㅋㅋㅋㅋ

>>686 헉 지금 듣고 있는데 좋네요~~ 노래 추천인가요??? 저 이 플로우 좋아해요 노래 듣는거 좋아해서 ㅎㅎ

69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01:04


>>690 아하 고마워!!! 저 동영상 아이디를 바꿔야 하는구나... 호련주 상냥해!!!!! 정말 고마워!!!!!!! 하트 받아!!!!!!!(핱트핱트)

69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01:36

호곡 알려준대로 하니까 올라왔다... 호련주 정말... 고마워...! 신세졌어!!!!!(도게자)

696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02:17

>>690 신문지보단 폭신한 쪽의 폼폼이로 생각됩니다..... 흔히 만화에서 묘사되는 폼폼이 느낌

69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02:17

>>689 어? 그렇게 됐습니다. 마음에 드는 해석이네요 오피셜로 하겠습니다. (대충 판사가 땅땅거리는 짤)

사실 선하에 대한 이미지는 오너도 잘 모르는 상태라 (캐붕이 났다는 말) 이렇게 캐해 들으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D

69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05:07

>>692 캡틴은 글도 잘 쓰시구 표현도 잘 하시구 묘사도 잘 하시구 대단하세요!!! 혹시... 글 쓰는 쪽 분이 아닐까 하고...! 그냥 예상만 혼자 할거임!!!

>>693 헉 이걸 들어주시다니 선하주 너무 착해....... 눈물나....... 누가 친절하게 대해주면 눈물이 나요(???) 하트.... 받으십셔...(핱트핱트날리기)

>>697 선하는... 플러팅캐니까 언젠가 어떤 캐릭터랑 이루어질지 너무 궁금함...! 먼저 꼬시겠지...?!

699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05:12

>>697
여러분 보셨습니까 새벽 잡담이 이렇게나 이롭습니다
노래 공유와 재미난 캐해 공유와 어울리는 노래까지 얻어가는 ㅎ▽< 일석삼조~

700 단유신 - 화연호 (선레)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07:26

앞으로 여러 번 말하게 되겠지만, 이상한 놈이다 단유신은. 소프트웨어를 단 하나만 설치한 양 단순하고, 그조차 에러로 뒤덮였는지 기이한 언행은 숨쉬기와도 같다. 오늘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남들 잘 하교하는 계단 구석탱이에 쿡 하니 박힌 장애물이 어디 다른 집 자식인가? 높이로 따지면 한 줄 계단의 중간이요, 좌우로 따지면 난간 쪽인 우편이다. 키는 180 넘는 것이 그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해서는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자고 있다. 난간 기둥에 머리와 어깨를 기대고, 웅크리듯 앉아 다소 힘든 듯 눈 내리감고 있다. 오른손은 기둥 잡으려다 만 것 같은 애매한 모양새, 왼손은 무릎에 고이. 구겨질 듯한 책가방은 어깨 선을 따라 흘러내려 계단과 영원히 합체할 기세다. 듬성듬성 헐겁게 교복 입은 그 이상한 놈은 계단 중간이 무슨 양호실 침대라도 되는 양 세상 모르게 자고 있었다. 하교하는 학생들이 숙덕거린다. 그의 악명은 알 사람 사이선 꽤 유명한 수준이었다.

...계단 내려가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현기증이 나서 잠시 쉬겠다고 앉은 게 그렇게 되었노라곤 누가 변명해주랴.

확실한 것은 그 자리가 누군가의 발에 채이기는 딱 좋은 위치라는 것이다. 실수로든 고의로든. 난간 근처에 위치 잡고 내려가는 사람은 꽤 많고.

701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08:00

>>6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원주가 저를 너무 좋게 봐주셔서 그런걸거에요..ㅠ▽ㅠ
미세먼지같은 tmi를 뿌리자면 전공은 의료계고 관심사는 패션입니다 크흑..ㅋㅋㅋ ㅠㅠㅠㅠㅠ조던 좋아해요..

유신주도 안냐세요 ㅎ▽ㅎ~~~

702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08:35

헐 뭐야 그동안 온 사람 모두 어서오구
뭐야 나도 캐해해주세요(???

70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4:09:10

>>685 oO
맞워요 저는 뜨거운 마쉬멜로우
나한테 맞으면 뜨겁게 아프지
이예이-

슬슬 졸려서 그런지 별 레스를 다 쓰네요...

70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09:18

>>701 의료계!!!! 대단해!!!! 패션...!!! 모던... 모던한 느낌이 들어요(???)(무슨 뜻인지도 모름)(이럴때 쓰는 말인지도 모름)(아무말)

705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10:48

>>644 앝ㅋㅋㅋㅋㅋ그랬던 거였군 아라따! 나도 도당체 머선 상황이 연출될지 기대되는구먼...선하 벙찌는 것도 귀하니까 꼭꼭 보고 싶고(??

70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11:18


>>698 들으라고 올려주셨으니 당연히 들어야죠!!!! 저 노래 듣는 거 좋아해서 이런거 있음 좀좀따리 들으러 가요 ㅋㅋㅋㅋ (하트 받기)
플러팅... 사실... (선하봄) all = sl라 적은 이유가 있듯이 걍 플러팅 치고 분탕 치다가 끝날 것 같네요 (머쓱) 그런데 사람일 모르는거니까 관통나고 업보스택에 괴로워할 수 있겠죠...?

아직도 선하의 뺨을 쳐줄 멋진 캐릭터를 기다리고 있음 ^____^ 선관으로도 대환영

저도 노래 추천이나 해봅니다 노래도 노래지만 마고로비가 너무 예뻐서... ㅎㅎ
호옥시 안올라갈까봐 링크도 같이 드림 https://www.youtube.com/watch?v=wz9BQeSb_a4

70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12:11

>>705 ㅋㅋㅋㅋ 저도 기대가 되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일상에서 봐요 얏호~

708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12:57

>>702 유신주는 귀엽게 생긴 장난기 많은 유령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주관적인 캐해랍니다 ㅎ▽ㅎ

709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14:21

>>685

71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14:43

>>706 보고있어요!! 노래랑 영상이... 너무... 너무 강렬해...(눈가림)(어아앟)
헉 선하를 관통시킬 캐릭터가 궁금하다... 역시 선하처럼 플러팅캐려나...? 🧐

711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14:44

ㅋㅋㅋㅋㅋ ㅋ ㅋ 아니 짤 너무 커여운 거 실화냐고
캐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이런거조아함

71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15:18

>>709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15:34

(((캐릭터도 아닌 캐주 캐해를 해드리는게 맞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6 아무리 지구라두 소중한 선하 뺨은 ㅜㅜ흑흑 저 팝송 좋아해요!!! 영상이랑 같이 보니 몰입 두배네요 맛있다 ㅎ▽ㅎ크윽 새벽에 보는 마고로비의 미모

714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16:13

>>709 아 그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아냐~~~~~~~~~~~~!!!!!!!!!!!!! 아 ㅋㅋㅋ비랑주의 저런 점 너무 좋아요 넘귀엽고웃겨

71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17:27

>>709 이걸... 이걸 어떻게 하셨지...? 참치어장 잘 몰라서 색도 못칠하는 사람에게는 넘 대단하당.. (사실 귀찮아서 잘 안칠함)

>>710 강렬하군요... (머쓱) 제가 마라맛 노래를 좋아해서....... 글쎄요? 사실 선하보다는 오너 취향의 문제 아닐까요? ㅋㅋㅋㅋ 솔직히 관통은... 오너가 마음 동하면 나는거죠 다 비켜; 캐붕나던가 아; 해버리는게 관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하 : 으악 고장난 자동차가 여기있다) 그래서 어떤캐가 될지 저도 잘 모름,,,,,, 아예 안날 가능성도 높고요

71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18:35

>>713
ㅋㅋㅋㅋㅋㅋ 그죠 지구랑은.... 때린다기보다는 업치락뒤치락의 이미지가 더 커요.(씨름하니)
헉 진짜요??? 저 이거 좋아서 하루에 세번 밥먹듯이 봤는데 동지가 계셨다니 기쁘네요 하파~~~

71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0:25

>>715 그건 맞아요!!! 취향은 거의 오너=캐릭터더라구요! 저도 완죤 이해함...오너가 관통나면 캐릭터 고장나든 말든 밀고 가는거야!(???)
언젠가 선하와 선하주를 원샷투킬내는 관통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아하하핳

719 화연호 - 단유신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4:22:19

" 캬하하! 비켜라!! "

수업이 끝나고, 모두가 집에 갈 시간. 그는 항상 그러는 것 처럼 가방을 챙겨 용수철처럼 교실에서 튀어나왔다. 속도를 자중하는 법을 모르는 그는 그대로 계단까지 뛰쳐나와 그대로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가.... 는데,

난간쪽에 붙어서 가던 그가 발에 무언가 툭 채이는 것을 깨닫고서 자리에 우뚝 멈췄다. 다행히 계단을 내려가는 중이라 속도가 조금 줄어서 크게 팡! 하고 채인것은 아니었지만...

" 끼얏호우! "

발에 채인 상대의 목 윗부분으로 밴드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자 그는 화들짝 놀라며 무려 계단에서 백덤블링(!!)을 시전해 뒤로 훌쩍 물러나 다시 올라갔다.

" 미미미미미미미미미안해!!! "

그가 상처투성이인게 적잖은 충격을 준 모양이다. 자신이 그 상처를 혹여 벌리거나 늘려버리지는 않을까 겁먹은 그는 벽에 바싹 붙어서 공포감에 젖은 눈빛을 보냈다.

//(연호 쫄댕이됨)

72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22:43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일상봄)(팝콘 먹기)

721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23:03

맞아맞아 새벽을 빌려 말하면 저는 물렁물렁인데 지구는 왠지 진짜 푸른돌덩어리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ㅇ<-< 지구..연애가능할까

72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3:17

그거랑 별개로 주원이가 과거사의 아이와 비슷한 느낌의 아이와 만났을 때가 궁금하네요... :3c 밝고 따뜻하고 빛으로 가득한 그런?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대해주는...(새벽이라 아무말)(그냥 무시해주세요)

72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4:03

>>721 지구는 너무 매력터져서 쉬울거 가튼데...! :0

724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24:07

oO(노래 못 듣는 상황인데 무슨 노래들일까...)

>>720 (팝콘 한주먹만 달라고 부탁하기)

725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4:24:45

>>720 (유신이가 자고있었음) (연호가 내려가다가 발로 툭 침) (유신이 상처보고 기겁해서 뒤로 날아감)
이라는 요약이 가능하겠군요!

72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4:54

팝콘 얘기 하니까

띵 땅 하라가

헷따!

배고파... :0

727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25:02

아ㅋㅋㅋㅋㅋㅋㅋ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주의 빠른손에 놀라고 연호의 실감가는 반응에 두번 놀랍니다 ㅏ 너무 귀여워

72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25:31

음~~ 그러고보니 과거 연애 전적...? 이 궁금하네요 이런거 물어보면 안되나?? 불편하심 스루해주셔도 좋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722 가능하지 않을까요? 들어오는 시트 보면 다들 개성적이신데 -그저 빛- 캐에 비슷한 분들도 몇분 계시고...

729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25:43

>>721 비랑이는... 그냥 물인거같아 <:3 연애고 뭐고 두근거리는 일도 없을 것 같아
아예 SL로 전환하고 플러팅스레를 청춘스레처럼 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

73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26:38

>>724 (한가득 드리기) 음~ 새벽 일상 넘 인터레스팅~

>>725 >>날라감<< 부분이 임팩트 있는것 같아요 ㅋㅋㅋㅋ 백덤블링...? 여기 우리나라 선수촌에서 놓친 인재가 있다...

731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26:57

>>723 지구가 생각보다 자존감이 높아서 심장이 돌덩이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호 진짜 캐릭터 외모 생각하면서 일상 하는 거 보면 너무 귀여워요 진짜..

73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27:55

플러팅 스레니까 이러다 어어? 하고 두근 하고 이거 착각인가? 하는거죠 뭐~~ ^~^ 매력적인 캐들 한가득이니까 연애든 뭐든 충분히 가능할거라 봅니다

73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8:12

>>728 캐릭터... 요?(갸웃) 주원이는 모솔입니다...(눈물)

앗 그 그게 느낌이 그... 느낌...이 조금! 달ㄹ라서! 아직 그런 느낌 캐는 못봤어유...

73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28:56

>>732 마자요!!! 캐릭터도 오너도 언제 뭘로 치일지 몰라...

말투 하나에 행동 하나에 치일 수도 있는거고...

73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29:35

>>722 맞아 그런데 과거 관련된 캐릭터? 비슷한 캐릭터를 만나게되면 완전 일직선으로 관통 당할 수도 ㅎ▽ㅎ
>>728 저도 선하가 궁금합니다 은근 많이 만났을 거 같애서...
지구는 썸은 많이 탔는데 정작 연애는 첫사랑이랑 밖에 안해봤을 것 같네요
>>729 아직 오신지 얼마 안되셨는걸요 벌써부터 포기하긴 일러요 ㅎ▽ㅎ!!!!!!! 안돼안돼

73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29:55

>>733 네네 "캐릭터" 과거 연애전적이요!!
헉 글쿠나 하긴 오피셜이 주원주시니 흠흠~~ 그래도 신입분들중에 계시지 않을까요? 존버해봅니다 꿀잼 관계 벌써 예약... ㅎㅎ

73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1:11

>>735 뭐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겠지만유!!! 하지만 되게 놀라긴 하겠네요...! :0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테니... :3c

73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32:26

>735 선하는... 예... 많이 했을 것 같네요 사실 원래 초기 시트에 연애 전적 화려함 쓰려다 말았거든요.... ㅋㅋㅋ (사유 : 오너가 쑥맥이라 캐설정 소화 못할까봐 혼자만 알기로 함)
첫사랑~~~ 선관으로 찾으시는 관계군요 ㅋㅋㅋㅋㅋㅋ (매번 보여서 생각남) 음~ 이 관계도 언젠가 나온다면 많이되네요 ㅎㅎ

73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2:28

>>736 기대하실게 없는걸료(눈물)

주원이는... 연애할 수 있을까...?(갸웃)(절레절레)

그냥 청춘이나 즐기렴 얘!

74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34:06

>>738 키보드가 왜이러지?? 자꾸 타자가 씹히네요 "언젠가 나온다면 기대 많이 되네요" 였어요!

>>739 사실 저는 주원이 연애 가능성 상당히 높은 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0 화이팅~ 사랑도 청춘이니까요

741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4:34:22

>>728 0이요 빵이요 빵빵빵... (연호 본다) (안본다)
연호 : ???
연호 : 빵먹고싶다.

74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35:33

>>741 아... 배고파졌네요 책임져주세요.. (징징) 근데 뻘하게 빵먹고 싶다 하는 연호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74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5:59

>>740 허윽... 왜지....! >:3 제가 보기에 주원이는 플러팅이 0이고 너무 직선적이라서... 돌직구나 변화구가 불가능한 아이라 관통이나 심쿵 그런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유... 천천히 서서히라면... 모르겠지만...?

744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36:30

>>738 zzzzzzzzㅋㅋㅋㅋㅋㅋㅋ배드걸선하 인가요 너무 잘어울려 ㅎ▽<!!!!!!!!!
사실 못찾을 것도 같아서 설정을 짜야할 것 같은데 귀찮아서 미루게 되네요.. 그리고 왠지 첫사랑에 미련 쩔어버리는 남자라니 최악ㅎ ▽ㅎ,,

저 뜬금없는데 선하주의 어른스러움은 ~~~과 음음과 흠흠과 ㅎㅎ를 많이 쓰시는 것이 아마 포인트가 아닐까.......

저도 요즘 참치에서 타자가 자주 씹혀서 과거 썼던 레스 보면 한글자씪 빠져있을 때 수치를 느껴요..ㅠㅜㅜㅋㅋㅋ

74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6:44

아 배고프다!!! 윽 자야지이...

오늘은!!!!!

마니또 발표날!!!!

수호천사 뭉뭉씨!!!!!!

가면을 벗고!!!!!

나와주세요!!!!

746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37:41

>>745 그렇죠 ㅎ▽ㅎ)/~!! 아이들과 여러분의 웅성웅성 반응이 기대되네요
자러가신다면 좋은 꿈 꾸세요 주원주! 내일 또 뵈어요.

74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8:10

>>746 힝 캡틴 있으니까 아직 안잘곤뒈!!! >:3

748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38:35

who님 가면을 벗고 나와주세요!!!!!

나도 마지막 마니또에서 회심의 힌트(라고 생각하는 것)를 던졌는데 너무 늦어서 상대분이 못보신거 가타!!!!!

74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8:41

사실 제가 졸리면 좀 맛이 가는 타입이라 평소보다 나사가 많이 빠져있어요 이해해주세요 엉엉

750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39:03

>>745-747 잘자요
라고 할 뻔...

75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9:11

>>748 뭉뭉씨 비랑주 아니에요?!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던데?!

752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39:27

>>749 나사 대신 이걸 넣어보는 건 어떨까?! (화분용 영양제)

75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39:48

질문.. 나도 질문 받을래.. 뭐든 질문 받아요..(???)

754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39:53

>>748 앗 그거 일부러 제가 월요일에 보시라구 늦게 올린 건데 ㅋ ㅋㅋㅋ ㅠㅠㅠ그랬군요..죄송해요

755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39:53

>>743 흐음 그런가요? 그래도 플러팅은 못해도 플러팅은 많이 받잖아요 ^///^ 사실 제가 적폐캐해한걸수도? 사실 제가 그런... 무드나 분위기 읽는 거 잘 모릅니다

그래서 플러팅 커는 편하네요 다들 이게 썸인가? 아닌가? 플러팅인가? 할때 맘 편히 아~~ ㅎㅎ 친구친구할 수 있어서....

>>744 배드걸... 그죠 컨셉 자체가 나쁜역이었으니까요 좋은 표현 감사합니다 얏홍 ㅋㅋㅋ
아나 첫사랑 미련 쩔어버린 남자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처연남 도식에 최고다 원래 이혼남, 사별남이 인기잖아요 (아닐수도 있음)

아 ㅋㅋㅋㅋㅋ 그런가요 제생각에는....... 알바 특성상 어머님들이랑 문자 많이하는데 그러다 옮은 것 같습니다 ^///^ 붂으

75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0:10

>>752 (넣음)(어아아아앟)(사망)

757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0:26

>>751 비랑이는 쪽지에 이모티콘을 쓰지 않아-!

75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1:36

>>755 음...........음...........(고민)(사실 받은거 같긴 함)(사실 잘 모르겠음)(사실 맞는거 같기도 하고)

759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1:50

>>754 놉 죄송할 필요가 없으심다
이렇게 말했으니 모두 월요일엔 자신의 마니또함을 확인하겠지! (?)

>>756 (식물 영양제를 넣으면 파릇해질 줄 알았는데)

76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2:07

>>757 허윽 비랑주 귀여워...(쓰담쓰담)

76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2:37

>>759 (죽어서 식물로 다시 태어남)(???)

762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3:00

첫사랑 미련 쩔어버린 남자란 건 2D에 있으면 아주 군침도는 거라구!

역시 플러팅커란 건 마음편히 플러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거지.

76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3:17

(질문 받습니다의 제일 두려운 것)
(아무도 질문하지 않을 때)

764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43:31

ㅋㅋㅋㅋㅋㅋ 새벽은 일상 구경도 잡담구경도 재밌당~!!

사실 마니또... 위와 같은 무드 못읽고 눈치없는 관계로 전혀 모르겠습니다 제가 참여 안하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그래서 저는 맘편히 구경할까 싶습니다~ ^ㅇ^ (후레)

>>758 그죠? ㅋㅋㅋ 사실 뭐지 선하랑 일상에서도 플러팅인가 긴가민가 했던거 플러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렇게 느끼셨다면 아마 플러팅 맞으실것..

76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4:26

>>764 그랬군!!! 칭찬 해줘는... 플러팅이었어!!!(깨달음)

766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4:46

>>760 이럴 수가 안 귀여운 짓을 해야겠군
이제부터 산들고등학교 곳곳에 비랑이가 판 구덩이가 생길 거야!

>>761 안돼!!! (열매 따서 파이 굽기)

76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4:50

엉엉 사람 많을 때 다시 질문 받습니다 해봐야지... :3c

768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45:06

>>753 주원이는 무슨 음식을 가리나요 ㅎ▽ㅎ? 주원주는요?

>>762 앗 ㅋㅋㅋㅋㅋ맞죠 맛있긴..해요
근데 제가 시간도 안되고 늙었더니 독백을 쓸 기력이 정말 0도 없어서 첫사랑이 있어봤자 표현이 안되지 않을까..
스토리진행이 없는 이유도 제가 노쇠하고 쇠약해서.......

76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5:24

>>766 왜 하필 구덩이얔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잘 구워짐)

770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5:54

칭찬 해줘라는 건 분위기만 맞으면 충분히 플러팅이지!

모두 생일을 내놔!

771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46:31

>>768 (숙연...)

77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6:43

>>768 주원이는... 일단 나물류나 어르신들이 먹는건 잘 못 먹는다는 설정이에요!
그리고 저는... 민초 못 먹어요!!! 그리고 면류는 별로 안 좋아하구... 라면도 안 좋아하구... 닭발 못먹구... 내장도 못먹어요!!!

77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47:07

>>753 음음음 고민좀 해보자 사실 이미 푼 썰이나 설정인데 다시 물은 거면 어쩌지? 싶을때가 많아서 질문을 망설입니다....... 절대 관심없음 아니고요
자 질문~ 주원이는 야식 먹는 편? 먹는다면 뭘 주로 먹나요??

저도 질문 받아봐요~ 근데 딱히? 물어보실 게 없으시면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당~ 저도 질문 어려워하는 사람이라 괜춘괜춘

77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7:17

좋아 그럼 나도 이제 칭찬해줘 플러팅 써야지(???)

77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47:39

>>770 지구는 9월 9일입니다 ㅎ▽<하하
비랑이는 언제인가요??? (볼펜들기

776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48:22

>>765 그것보다는 비보다 너한테 관심 어쩌고.. (^___^) 칭찬해줘는 징징거림 정도였네요 근데 플러팅커인거 노리고 낸 설정이니까 아마 플러팅 맞지 않ㅇㅡ까.... ㅋㅋㅋ

주원이.... (...) 나랑 입맛이 안 맞는구나.... 괜차나 주원아 네가 안 먹는거 내가 다 먹을게 (와구와구)

777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4:48:25

주원주 질문 받으시나요? 하노님이 누군지 말해주세요...(?)
농담이구 주원이랑 연호랑 관계....에 대해서인데 주원이는 저번에 말씀하셨던것처럼 연호를 시기하는? 그런 모습일까요...?

아안이 근데 하노님은 정말 누굴까요... 사실 외로움에 사무친 연호주가 상상중인 폰마니또...?

77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48:38

>>773 야식... 역시 남고생은 배고프다!

과자! 사둔 과자 까먹어요!!!

선하를 당황시킬 수 있는 키워드를 알려주세요!!! ...이건 질문이 아닌가? 아, 선하를 당황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779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49:02

>>772 주원이는 애기 입맛일까요 ㅎ▽ㅎ?귀여워라
>>773 선하 캐입으로 듣는 이상형이 궁금해요 ㅎ▽ㅎ~! 기억에 남는 전애인도~~

780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50:15

>>770 선하 생일이요...? 사실.... 안정함 (두둥)

뻘한데 지구 생일 9월 9일인거 지9지9 드립치고 싶음...

78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50:26

>>777 ...???(그게 누구야)(연호주 마니또인가)(음...새슬이!)(이유는... 없다!)
시기...라기보단 아마 자긴은 괜히 타인의 감정을 눈치채 제대로 하지 못하는걸 연호는 거침 없이 하고 있다... 라는 어... 그런? 거에요?

782 단유신 - 화연호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50:50

무엇이 어찌됐든 등에 뭔가 툭 건들림+끼얏호우+신이한 묘기의 기척+마지막으로 미미미미안해! 는 유신을 깨우는 데 있어만큼은 가히 특기할 만한 매우 훌륭한 결과를 자랑했다. 느리게 눈꺼풀을 들어올린 유신은 멍하니 눈을 끔벅였다. 잔재 현기를 느끼며 목덜미에 손을 얹고 끙 앓기를 잠깐, 시선을 뒤로 돌리며 상황 파악하는 단계로 들어섰다. 벽에 붙어 덜덜 떠는 연호를 끼얏호우의 기재로 파악하는 일도 오래 걸리지 않은 것이다.

"미안해?"

시비로 들릴지 모르겠다. 사실상 순수히 되묻는 말에 가까웠는데 대충 '말끝을 따라하면 다정해; 보인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같이 보이기도 한다. 가볍게 채인 가방이나 등은 신경도 쓰지 않고 목덜미나 마저 매만진 유신은 음영진 눈을 치떠 연호와 눈을 맞추려 방황했다. 맞추고는 왼손을 힘없이 들어올렸다 그것조차 유지하지 못하는 양 툭 떨구며,

"그렇다면 도와줄래."

하고 대놓고 손 잡아 일으켜주라 요구하는 소리를 한 것이다. 눈 반쯤 감은 무표정은 이렇다 할 감정 담기지 않은 채였다.

"나 너무 힘들어."

이건 또 무슨 생뚱맞은 소리인지 알 수 없었지만.

78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51:00

>>776 아 저 생각났는데 비오는날 주원이랑 선하 일상 분위기 진짜 엄청 좋았는데 관전하면서 저는..
저는 비도 좋아해서 둘이 막 묘한 기류 흐르면서 그거 너무 좋았어요 기억났다

저는 여러분들이 보시는 지구 이미지가 궁금해요 ㅎ▽ㅎ!!!!!!!! 아직 저도 와리가리해서..도움받을겸......

78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51:22

>>779 네 맞아요!!! 그리고 저도 애기입맛...이지만 저는 나물은 잘 먹어요! 고기만 있으면...

주원이 생일... 누가 정해줘... ;_;

78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52:23

>>780 지구:(이마짚고매우깊은한숨)
>>784 주원이는 왠지 봄에 태어났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네요 3월이나 4월?

786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4:53:22

지9지9!

비랑이는 가을 아이 같은 인상이 있지만 생일은 안 정해놨다!! .dice 9 11. = 10.dice 1 31. = 6일로 정할까!

78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53:36

>>776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떠올랐다... 사실 오너는 심쿵했지만... 주원이는... 음... 사실 주원이도 어느정도 눈치채긴 했을거에요! 다만... 선하에겐 장난? 이란걸? 알았으려나? 저도 잘 몰?루...

78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54:34

>>785 허걱 캡틴이 생일 정해주세요 잠깐 봄이면 주원이 생일이... 곧 올지도 모른다는... 것... ?!

789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54:44

>>783 낮에 무심한 양 아닌 척하고 밤에만 본색 짠 드러내는 찐찐찐찐늑대여,,,,,(?

>>784 가을..가을이요.. 대충 11월이 딱 생각나네🤔 날짜는 이십...어...26일?

790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54:45

>>786 앗 왠지 어울려 ㅎ▽ㅎ)9!!!

791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4:55:43

>>786 딱 가을 아이가 됐구만! 10월 뭔가 찰떡

79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55:56

>>778 날짜는 유신주가 정해주셨네요 26일 ㅎ▽<!!!!!!! 주원주가 좋아하는 숫자로 마무리 지으면 되지 않을까요?

79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4:57:14

>>778
과자 맛있겠다 냠냠~ 그지 많이 먹어야 쑥쑥 크죠 (이미 시기 지나긴함)
사실 캐입 오락가락해서 일상 분위기 따라 다르겠지만 (고민고민) 사실 만월 이벤트때 상당히 당황하긴 햇어요 자기 억제 잘 안될때 당황해합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찾아보자면 역시 의외에 부분에서 챙겨짐받기...? (1초 당황)(헤헤 웃기) 정도의 느낌이지만요...

>>779
선하 : (짤참고)
농담식으로 쓴거긴 한데... ㅋㅋㅋ 제대로 쓰면
선하 : 상냥한 사람이 좋더라. 내가 나쁜짓하면 혼내줬으면 좋겠어. 말 잘들으면 칭찬해주고 뽀뽀해주면 좋겠어.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몰라주는 건 나빠.
정도 아닐까요.... 아무래도 부모님 영향이 좀 있긴 함... 사실 기억 남는 전애인 뭉뚱그려놔서 하나 뽑기 힘드네요 헤어질때 그렇게 울더라, 정도로 기억 남는 애 한명 있을듯...

79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4:57:27

개인적으로 언젠가 하고 연출하고 싶은 씬(?)이 있는데...

비오는 날. 모종의 이유(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이런거)로 상대방의 고백을 거절하고, 서로 헤어지는데 그 순간 상대방과 지금까지의 모먼트. 추억이랑 대사가 전부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마지막에 미소 떠올리면서 쓰던 우산도 놓고 쫓아가서 잡는 그런...?
그리곤 "나... 역시 네가 아니면 안돼..." 하고 울먹이는... 으 좋다(맛이 감)

795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4:59:45

>>7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역시 지구는 뭔가 모범적이진 않지만 정석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네요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ㅎ▽<
>>7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하여 <상야싶>... 구체적이라 좋네요 선하랑 잘 어울리고 선하가 예쁨 받으려고 노력 할 것 같은 모습이 눈에 보여요

79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0:00

좋아. 주원이 생일은 4월(캡틴) 26일(유신주)이다!!(???)

이걸로 생일 일상이 가능해...(???)

79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5:00:10

>>787 그죠... 제 입장에서는 회심의 플러팅이었지만 선하 입장에서는 그냥 물흐르듯 지나가는 말이어서......

>>783 지구... 힘을 숨긴 늑대 (아님) 친절하고 잘해주지만 어딘가 결여되어 있음 사회에 만들어진 틀에 맞춰 살지만 속내는 음흉.... 정도? 일상 돌려본 적 별로 없어서 한입만 떠먹고 한 완전 적폐캐해입니다...

798 화연호 - 단유신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5:00:11

그는 미안하다고 했고, 그에 대해 돌아온 대답은 미안하냐고 되묻는 질문... 연호는 패닉에 빠졌다. 일단 사과는 했지만 '나를 발로 찼으면서 미안하다는걸로 끝나는거야?' 라는 결론이 지어졌기 때문에 그는 덜덜 떨면서 벽의 구석으로 조금씩 기어들어갔다.

" 죄죄죄죄죄송하니다.... "

슬프게도 연호는 병원비를 물어낼만한 돈이 없었다. 집에서 달라거야 할 수 있겠지만 재능으로 남 패고다니냐면서 추궁당할게 뻔하다. 그럼 남 피해주지 말라면서 학교를 못다니게 될테고 결국에는 집에 틀어만 박혀 사는 폐인이.....

" 뭐뭐뭐라고!? "

방금 전의 그 일을 보았으면서도 저런 부탁을 할 수 있는건지. 연호는 진심으로 상대를 걱정했다.

" 나 때문에 그렇게 다쳐서 밴드까지 덕지덕지 붙였으면서... "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럴 리가 없다. 연호의 말이 성립하려면 연호가 발로 툭 치는 순간 상대의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났고 또 그 순간 밴드들이 착착착착 몸에 붙여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메르헨!

" 넌 네 몸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어... "

연호는 슬픈 눈으로 유신을 보았지만, 그래도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시할 수는 없었다. 유신이 원하는대로 일단 일으켜 세워주는게 맞는 일이라 판단하고서 그가 내밀었던 왼손을 아주 살며시, 조심스럽게 잡아올리려 했다.

" ...... "

다만 힘조절에 서투른 이 멍청이는 손에 힘을 줄 생각이 없었다. 옆에서보면 그냥 남자 둘이 손을 맞잡고있는 모습이었다.

799 유신주 (dd0XznRBFY)

2021-08-16 (모두 수고..) 05:00:20

어우 시야 더 좁아지고 정신이 오가리와가리 하는 게 좀 졸린가 보네;
이만 잘게! 연호주 답레는 일어나면 돌려줄겡 모두 굿밤구빰~~

800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5:00:56

엣...? 나..... 어째서.... (졸려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손이 레스를 써옴)

80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0:58

지구 지구는... 일상에서 본 지구는 너무... 너무 늑대늑대해(???)

지구 플러팅 너무 잘함... :0

802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5:01:27

아핫 유신주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803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5:01:32

유신주 굿밤~~~

저도 조금만 있다 자러갈듯 싶네요 ^ㅇ^ 갑자기 사라지면 스르륵 잠든거니까 그렇게 알아주세요

80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2:22

유신주 잘자요!!! 선하주도 미리 잘자요!!!!!! 언젠가 선하에게 한 번 더 플러팅 받고 싶네...🥰🥰🥰

805 비랑주 (e77lQtsdbU)

2021-08-16 (모두 수고..) 05:02:58

유신주 잘자!
선하주도 미리 잘자.
나도 곧 잘준비 할거같네... 밤을 새고 아침에 자다니 이런...

80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3:33

비랑랑주도 잘자요~~~!!! 오늘 새벽반 모임은 이렇게 쫑이구나...

80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5:03:58

>>804 디폴트 플러팅 가능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관계도 아예 틀어진 것도 아니라 (선하는 별생각 없음 일단) 다음 일상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___^

808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5:04:32

비랑주도 잘자요~~ 굿밤! 생체리듬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내일 뵈어요

80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4:59

>>807 저도 기대하고 잇서요!!! ㅎㅅㅎ

810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5:05:11

>>796 생일 일상 귀엽네요 와아 ㅎ▽ㅎ)/~!!
>>797 >>어딘가 결여<<
>>속내는음흉<<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터짐
나름 그래도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 꽤 나타난 것 같아서 기쁘네요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유신주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 또 뵈어요 ㅎ▽<)/

>>801 그건 사실 지구주가 실제로도 플러팅치기를 좋아해서............잘하는진 몰겟네요 ㅎ▽ㅎ

벌써 다섯시네요 글구보니 다들 슬슬 자러가야죠!!!

81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7:04

나늘 선생님 플러팅도 보고 싶다...(???)

81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07:36

흐엉 자러가야 하다니... 엉엉엉 캡틴 어서 주무세요!!!

813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5:08:59

>>811 은근 나늘쌤이 더 심하실지도 몰라요 ㅎ▽ㅎ 갠적으로 플러팅 스레 캡틴이니까 플러팅 하는 모습이 없다면 참치빠진참치캔이 아닐까..(헛소리

저두 슬슬 자러 가야겠네요!!! 다들 어서 주무시러 가세요 잡담 즐거웠스니다 ㅎ▽<

814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5:09:42

저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용....

81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10:29

>>813 나늘쌤!!! 찾아뵙겠습니다!!!(???)

>>814 여노주 잘자여!!!

81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10:52

캡틴 잘자요!!!!!!!!!

81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5:11:37

다들 안녕히 줌세요~~ 내일 봬요 저도 이만 자러갑니다 >.0 주원주도 늦었으니 주무시길~!! 굿밤!

81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5:12:17

선하주 잘자요~~~~!!!

819 주원주 (hrRCVKPXlU)

2021-08-16 (모두 수고..) 05:22:20

ㄱ샷따... 쳐야지...(드르르륵)(샤따 안에서 자기)

820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05:37:30

>>819 (시트 덮어주기)

821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7:06:09

굿모닝

822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8:05:53

기절잠 해버렸다 ...

823 시아 - 슬혜 (WTVHu7ncUE)

2021-08-16 (모두 수고..) 08:12:57

왠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작해야 누군가 도와서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줄도 몰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하지만 시아는 그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누군가 도와줬거나, 아니면 둘 다 알면서도 외면했거나 그게 무엇이 중요할까, 결국엔 이렇게 마주하게 되었는데.

" ...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

미소가 조금 희미해진 체로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슬혜에게 대답을 돌려준다. 말끝을 흐리는 그 말은 마치 슬혜와 헤어지던 날로 돌아간 것만 같아서 시아의 마음에도 파문이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감싸안은 팔, 왠지 자꾸만 촉촉해지는 눈, 역시 자신은 그날의 일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자꾸만 그날의 기억이 선명해지는 것은 슬혜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이미 그 일이 깊게 새겨진 후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왠지 이대로 있다간 당장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는지 그대로 돌아서 빈 교실로 향했다. 빈교실로 향하는 그 짧은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 그치..? 그래서 종종 여기로 쉬러 오거든. "

슬혜의 말에 잠시 고개를 돌려 옅은 미소를 보인 시아는 다행히 다시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했는지 잔잔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주며 먼저 안으로 들어선다. 안으로 들어서선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슬혜를 바라본다. 저 예쁜 아이는 역시나 이렇게 보아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 어째서냐고? "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슬혜의 물음에 작게 대답한 시아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천천히 문으로 다가가 스르륵 문을 닫고는 슬혜의 앞으로 돌아온다. 다섯걸음 정도의 거리를 두고 선 시아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그마한 입술을 닫은 체 커튼이 쳐져서 그 틈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창문을 바라보다 슬혜에게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서 두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슬혜와 눈을 맞추곤 조금 더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 슬혜가 그래도 아예 잘 못지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

천천히 말을 뱉어낸 것은 어쩌면 슬혜를 괴롭게 뒤흔들 수 있는 말일지도 몰랐지만, 시아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다시 한걸음 다가간 시아는 가까워진 거리에서 슬혜와 눈을 마주한 체 말을 이어간다.

" 나는 슬혜가 행복하길 바랬으니까.. 내가 곁에 있어서 슬혜가 괴로웠다면, 날 떠난 후에는 행복하길 바랬으니까... 그리고 슬혜는 날 만나기 전까지 기분이 좋은 것처럼 웃고 있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

촉촉해진 초콜릿색 눈동자로 슬혜를 응시하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 있잖아, 나랑 헤어지니까... 행복했어? "

824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9:18:26

좋은 아침이에요

825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9:20:02

안녕 다들 좋은 아침 ㅇ.<)~*
쉬는 월요일이라니 넘 소중하다..

826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9:42:17

ヽ〳 ^ ᗜ ^ 〵ง

827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9:44:46

헉 모야 이모티콘 귀여워 ㅋㅋㅋㅋㅋ 연호주 안녕~~!

828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9:56:25

٩(ˊᗜˋ*)و https://snskeyboard.com/emoticon/ (사이트 알려주기)
반가워요 사하주~ 왜 사하주 오랜만인것 같지... oO

829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02:05

>>828 (˵ ͡~ ͜ʖ ͡°˵)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들어가자마자 이게 눈에 띄네 ㅜ 따봉연호주 고마워요~~!
아앗 내가 낡아서 화력 불탈 때는 몇 레스 못 써서 그런가벼...... 새로고침 하면 10레스는 훅훅 늘더라구 느려서 슬프다 눈물좔좔...

830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0:10:47

다덜 조은 아침이라구여~

831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12:59

해인주 안녕! 좋은 아침~~

832 은사하 - 온지구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17:22

작은 획 하나로 하나로 의미심장한 예고편은 우스운 재롱잔치로 전락한다. 점보다 조금 긴 획 하나인데. 갑자기 허망해진다. 떨떠름한 얼굴로 지구를 흘기던 사하가 말한다. <너 양호실 다시 가.> 뒤늦게 생각났는지 한 마디 더. <놀리지도 마.>

역시나 쌍쌍바 얘기는 무서워하지 않는다. 얘는 겁이 없네, 생각한다. 옥상에서 마주치지 않았다면 아마 영원히 지구를 양으로 알고 있지 않았을까. 조용하고 온순한. 어쩌면 겁이 많은? 늑대인 걸 알고 난 지금은… 늑대도 양도 아니고 그냥 또래 학생 같았다. 어쩌면 조금은 가까워졌을지도 모르는 친구. 근데 가까워질 수밖에 없지 않나. 예전에 같이 청소할 때나 몇 마디 주고받은 게 전부라. 청소 귀찮아하는데 새삼 청소로 친구 꽤 사귀었다는 생각한다.

"속고만 살았나."

짧게 툴툴댄다. 잠깐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모습에 무슨 말이 날아올까 머리를 굴려본다. 뻥이고 그냥 멍 때리고 있었다. 불쑥 가까워지는 얼굴에 빠르게 눈을 깜빡인다. 어차피 뭘 해도 예상 못했겠다는 생각든다. 씰룩대던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래서 가끔 재밌는 일도 생겨.> 가벼운 목소리. 음절만 붙었으면 노래라도 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지구 형님."

잠깐의 고민도 없이 냉큼 뱉었다. <업어드릴까요? 아니면 절을 할까요?> 덧붙이는 말까지 가관이다. 한 칸 아래서 지구를 올려다보고 있는 덕에 비굴함은 한층 강화된다.

83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17:25

(빠샤)

834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18:47

>>833 머리가....! 벽이..!! ㅋㅋㅋㅋㅋㅋ 슬혜주 어서와 좋은 아침이야 ^ㅁ^)~~

83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19:50

안녕 사하주~~~~~~~~~~~!!!!!!! 안녕 모두~~~~~~~~~~~!!!!!!!!

836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0:20:00

슬혜주도 어서오셔라!

837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0:20:24

>>829 흑흑 그거슨 저도 마찬가지... 화력이 쎄지면 레스치기가 겁나용... T^T

해인주 슬혜주 안녕하세요~ 앞으로 12시간만 있으면 마니또 공개네요!

83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22:41

해인주 연호주 안녕~~~~~~~~~~~~~~~!!!!!!!!!!!

(헤어볼 토하는 소리)

839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25:08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마니또 확인했는데 행운의 편지 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씨 누구세요 진짜ㅠ ㅋㅋㅋㅋㅋㅋㅋ

84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27:09

다들 귀여워...

841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0:30:45

제가 꿈에서 해인이가 사하한테 눈물 흘리면서 사과하는걸 봤읍니다 .. 예지몽인가요?

842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33:08

>>841 ㄴㅇㄱ....!!! 허거걱 그래도 울진 마 해인아 할머니 맘 찢어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4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0:33:20

마니또.... 저는 누군지 모르겠으니까 찍을거에요... oO

844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34:31

(고앵이도 우럭따)

845 시아주 (T9UWYZbMq6)

2021-08-16 (모두 수고..) 10:35:27

모두 안녕~! 😎

84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0:35:49

시아주 안녕~~~~~~~~~~~~~~~!!!!!!!!!!

847 시아주 (T9UWYZbMq6)

2021-08-16 (모두 수고..) 10:36:27

슬혜주도 안녕 ✌🏻 답레는 남겨뒀으니 느긋하게 줘 😏

84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0:36:52

시아주 좋은 아침이에오 :3

>>842 울게 된다면 진짜 펑펑 울 것 ...

849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37:12

마니또.... 생각만 하면 omr에 하트 모양으로 찍는 사람 된 느낌이야.........
>>845 시아주 어서와 좋은 오전~~!

850 시아주 (T9UWYZbMq6)

2021-08-16 (모두 수고..) 10:38:22

해인주랑 사하주도 안녕~

마니또.. 솔직히 모르겠어..😂

851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0:47:29

저는 마니또를 비랑이슬혜새슬이가예연호사하민규아랑이홍현이이현이문하하늘이주원이규리시아려문이 중에서 한명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3

852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0:49:13

문하의 마니또가 계시다면 꼭 일상 돌려주십사이어인... 이 픽크루 킵해놓고 있다..

853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0:52:28

>>852 문하주 어서와~~! 갠적으로 문하볼때마다 상처입은 야수같은 깊은 눈....이 생각나버려 '-^)~

854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1:04:08

>>847 안그래도 아침부터 보고 머리 깨고 있었어!
인간! 무섭다! 애옹!

궁금궁금해해~ 마니마니마니또~

855 시아주 (0NP85O6i6Q)

2021-08-16 (모두 수고..) 11:08:42

>>854 악의로 슬혜를 옭아매는게 아니라 선의로 옭아매기 시작할지도 😎

856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11:09:44

나는 잡일 좀 하구 오후에 다시 올게~! 곧 점심 먹을 시간인데 맛있는 거 먹읍쉬다 ㅇ.<

857 해인주 (96JyICWg/Q)

2021-08-16 (모두 수고..) 11:10:09

사하주 다녀오셔라!

85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1:15:28

>>855 (이유 있는 플러팅이 엄습해온다!)

사하주도 점심 잘 챙겨먹고 이따보자~~~~~~!!!!!!!!!

859 시아주 (0NP85O6i6Q)

2021-08-16 (모두 수고..) 11:17:08

사하주 다녀와~

>>858 이유는 넘치지 😎

86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09:43

흐윽흑흑흑끆흙

861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2:13:18

>>860 외 울고계시나요...

862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22:33

>>861 슬픔을... 잊기 위해서 울고 잇읍니다...

863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12:23:24

10시가 오전 10시가 아니었어서 울고 있어
마니또 언제 공개돼...

864 시아주 (HggRUd/DNo)

2021-08-16 (모두 수고..) 12:25:33

슬혜주 울지마~!

연호주 비랑주도 안녕~

865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12:27:11

다들 어서와-!
시아주는 왠지 오랜만에 보는 거 같아... 분명 어제 시아 일상을 실시간으로 관전했던 거 같은데. 나메를 못 봐서 그런가?

86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29:00

비랑랑랑랑주 안녕~~~~~~~~~!!!!!!!!
빨간늑대즈가 모였군!!

867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2:36:42

시아주 비랑주 안녕하세요~

흑흑 마니또... 얼른 알고싶어... 하노씨 당신은 누구... 8ㅁ8

868 현슬혜 - 남주원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39:05

"...이젠 대놓고 고양이 취급이신거 같은데요?"

약간 토라진듯,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그녀였지만 그것도 얼마 안가 못말리겠다는 투로 번져나갔다.
아무리 그래도 심한 장난은 안칠테니...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 속의 초콜릿 정도라고 생각해두세요~"

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고양이란게 원래 정해진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마음대로 멈춰서는 동물 아니던가,
물론 그녀가 부러 당신을 약올리려고 하는 걸수도 있지만, 고양이니까.
원래도 그녀는 애태우는 것을 좋아했으니 말이다.

"후후후후~ 숨는다고 하고 숨으면, 그건 숨바꼭질이지 서프라이즈가 아니잖아요?
뭐... 그래도 갈땐 간다고 할게요~

혹시라도 선배님께서 이렇고 저런때에 제가 갑자기 들이닥쳐도...
좀 그렇잖아요...?"

그녀는 당신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자신의 양 손을 얼굴쪽으로 가져가더니 한쪽은 새끼손가락, 다른 한쪽은 둘째손가락만 펴내고서 새끼손가락쪽 빈 손바닥을 반대편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내는 그녀만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거야, 청소년기에는 그쪽에 호기심이 왕성할 수도 있으니까.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바디랭귀지일지도 모르겠다.

"헤에~ 늦게 보낸다고 하시다가 정말로 밤 넘기면 곤란하다구요~
저번에도 글쎄가 밥이랑 물만 두고 어디갔다왔냐 추궁했으니까~"

물론 그녀의 고양이는 그러려니, 하고 올 시간을 한참 넘긴 자신의 집사에 대해 무덤덤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고양이에겐 만월은 아득히 먼 이야기였으니,

말은 농담이었겠지만 아이스크림은 농담이 아니었는지 들고 온 아이스크림은 꽤 커보였다.

"...와."

딸기치즈맛,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조합이지 않았을까? 치즈케이크 위에는 딸기나 블루베리가 올라가는게 정석이니 말이다.
그걸 넋놓고 보고 있다 얼떨결에 받아든 숟가락, 포장지를 뜯자 보이는 확실한 비주얼은 만약 그녀에게도 꼬리가 있다면 잔뜩 부풀린채로 눈을 반짝였을 것이다.

//아니 대체 정성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 귀엽다...

869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39:12

업보란게 그런 것일까, 당신을 억지로 떼어놓은 주제에 아직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본다는 것은 분명 신의 조롱이었다.
버릇처럼 다가가서 괜찮은지, 무슨 일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다.
당신과 멀어지기로 한건 그녀 자신의 선택이었으니까, 그게 1년남짓한 기간만에 무너지는 것도 우습지만 꽤 볼거리는 되겠지.
말 그대로 희극Comedy이었다.

"조용하니까요. 학교에 이런 빈곳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그래도 다시금 진정된 것인지 희미한 미소와 함께 바라보던 당신이 잠깐 되물었을까,
솔직하게 말해서 가장 궁금한 것이었지만 딱히 대답해주지 않아도, 얼버무려도, 무시하고 넘겨도 좋을 일이었다.
그 어떤쪽이든 자신은 그 대답을 들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천천히 문쪽으로 다가가 조용히 닫고서 다시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을까?
가까워질 때마다 무의식적인 뒷걸음질이 쳐졌지만 그런데도 간격만큼은 딱 다섯걸음 정도로 일정했다.
당신쪽으로부터 비춰져오는 스포트라이트의 열기가 전해진듯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그녀의 얼굴이 살짝 발갛게 물들었을무렵, 커튼의 작은 틈으로부터 들어오는 빛에 잠시 눈길을 주다가도 또다시 가까워져 이제는 두걸음밖에 남지 않은 거리에서 좀 더 환한 미소가 전해졌다.

"...괜한 걱정이니까요. 그런거,"

이제 한걸음, 행여 옆으로 빠져나가려고 해도 퇴로조차 사라져버린 가까운 거리에서 전해진 말은 지난 날의 만행을 상기시키듯 자신을 후벼파고도 남을,
죄책감이라는 이름의 스푼으로 아직도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푸딩을 가차없이 뭉개버리는 것 같았다.

물론 둘 다 자신이 들고 있다는건 변하지 않았지만,

"......"

솔직히 기가 찼을까, 듣고나니 헛웃음이 나오는 그녀였다.
당신에게 했던 생각을 그대로 돌려받는, 하지만 무언가가 더 얹어진 기분이 들었다.

"뭐, 이렇게 마주치기 전까지는 행복했네요."

괴로운 부분이라면 얼마든지 있었다. 당신을 가까이함으로서 주변에서 전해지는 싸늘한 시선, 규율에 얽매인 이들의 질타, 당신을 만나고 있을 때는 더없이 행복했지만 무대 앞에선 관객들의 시선이 고기를 자르는 날붙이처럼 깊게 파고드는 것을 느꼈다.

밀회는 짜릿했지만, 현실은 따가웠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오바다 얘! 손잡는건 그렇다쳐도 키스라고? 말도 안돼~"
"쟤내 설마 '이거'아냐?"
"쟤는 뭐가 좋다고 저런 음침한 애랑 어울려다닌대? 성격도 나쁜거 같은데."
"알빠? 착하니까 그런 거겠지~"


'고정관념'Stereotype
모두가 그것에 얽매여있었다.

"친구랑 애인의 구분은 확실히 해야하지 않겠어? 뭐? 여자애?"
"왜, 결혼이라도 하게? 양이랑 양끼리 하는건 그렇다쳐도?"
"댁의 따님이 어떤 여자아이하고 어울려다닌다던데, 사실입니까?"


"이젠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거짓말은 못하기에 돌려말했다.
사실은 그 어느 때도 행복하지 않았지만, 전보다도 더 작아진것 같은 당신의 모습은 그녀를 괴롭게 하기엔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그것을 증명하듯, 좀처럼 눈을 맞추지 못한 채 고개를 돌리면서도 시선만큼은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87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2:39:58

핵핵핵 :3
(더블 답레를 세트하고 턴 엔드)(기절)

871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2:49:26

흐엑 답레 퀄리티 무엇... ㅇㅁㅇ 슬혜주 대단해...

872 아랑 - 문하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2:52:28

-병원이라니.

기복 없고 삭막한 억양에 약간의 의문이라도 담긴 건 다행이지만.

-갑자기 왜.

자신이 지금 어떤 몰골인지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은 전혀 다행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험악하고 아파 뵈는 꼴을 하고서도 아프다는 티를 내지 않는 게... 아랑의 가슴 속 일부분을 부글부글 끓게 했다.

미간과 눈썹 그리고 눈동자의 모양까지 엄격하게 굳어졌지만, 입술의 모양은 뾰로통해 결과적으로 하나도 무섭지 않은 깜찍한 낯짝이 문하를 빤하게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모양이지.

" 너 지금 얼굴 엉망이거드은...? "

화내고 참견할 사이는 아니란 걸 알지만.

" 반창고랑 연고 정도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으니까 병원 가야지. "

그치만 역시 걱정은 되는 것 같거든.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 원래 내버려 둘 수 없는 쪽에서 먼저 손을 뻗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자기 자리로 자박자박 돌아가려다가 대답하기 위해 멈추어 섰다면, 아랑이 책상을 피해 걸어와 평소보다 아주 살짝 가까운 거리에 멈추어 섰을 것이다. 당신의 옷소매를 쥘 것처럼 손을 뻗었지만, 1cm을 남기고 허공을 쥐었다. 이윽고 뻗지 않은 손의 반창고 상자가 살짝 구겨졌다.

" 잡는 건 역시 싫지? "

옷자락을 질질 끌고서라도 양호실이든 병원이든 데려가야 할 것 같은데. 으, 짧게 앓는듯한 소리를 낸 아랑이 문하를 똑바로 바라봤다.

" 난 지금 네가 걱정이 되고, 이대로 내버려 두고 싶지도 않은데, 네가 귀찮지 않을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 좀 알려주지 않을래? “

무언가가 끓었다가, 천천히 가라앉는다. 결국 지금 내보일 수 있는 건 절제된 상냥함 정도겠지. 허공을 쥐었던 손도, 반창고 상자를 구겼던 손도 천천히 뒤로 보내 뒷짐을 진다. 문하를 보고 있던 시선도 천천히 내려간다.

“ ...부탁할게. ”

부탁이란 말을 하면서 빤하게 쳐다보면, 좀 부담스럽겠지. 그래서 내려간 시선이 걱정을 담고서 발치 부근을 맴돈다. ...당장 보이는 건 얼굴의 상처뿐이지만, 몸은... 몸도 다쳐있을 거 같은데. 역시 병원에 보내고 싶다...

하지만 저 애가 가진 제일 큰 상처는 얼굴의 상처도 아니고, 몸의 상처도 아니고, 마음이나 영혼 쪽의 상처일 거 같은데, 그건 진짜 어떡하지...? 그것은 의사 혼자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의 것도 아니고, 시간이 흐른다 해서 저절로 회복되는 류의 것은.... 아닐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주 어렵다.

873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2:53:55

((흥미진진))

874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2:54:47

문하주의 힌트는 잘 보았습니다... (받아먹음) (그러나 제대로 소화하진 못한듯하다) 새벽의 졸림취주와 점심의 배고픈 아랑주가 힘을 합쳐 써보아서 글이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머리 싸맴2)

반창고 범벅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요.... k- 사람이 문하 병원 보내야 해... 소리치고 있습니다... 8ㅁ8 왜 병원 안 가.... 글구 왜 통각 못 느끼는데요.... ㅇ<-< 너무 다치면 통각 못 느낌인가, 이거저거 무감각해진 편이라서 통각 못 느끼는 건가 모르겠다.. 흑흑

안녕하세요 여러분 배고픈 점심입니다... <:3 (꼬르륵) 모두 점심은 잘 먹었나요! 아랑주는 답레 먼저 올려놓고 좀 나중에 올게요~ 나중에 뵈요~


+금아랑 하나도 안 무섭게 생긴 엄격한 얼굴 픽크루... https://picrew.me/image_maker/186583 는 여기서 만들었습니다. (n번째 픽크루)

+수박씨는 좀 기다려달라... 8ㅁ8 (오늘내로 답레스 못 쓸수도 있을 거 같은 자의 몸부림)

875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2:54:57

아랑주 안녕하세요~ 좋은오후!

876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2:55:40

아랑주 다녀오세여 ~~

877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2:58:00

n번째 재탕... 인데 픽크루라 적어버렸네요... (졸림취 머리깸) 크아압... 왜 점심인데 배고프고 졸리죠..

>>873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해인주를 부러워하는 졸림취의 모습이다) 안녕하세요 해인주!

>>875 연호주를... 점심시간 때 본 게 처음인 거 같아요 ㅇㅁㅇ! 좋은 오후예요 <:3

슬혜주도 안녕안녕! (기절한 슬혜주 스담) 답레 두개나 동시에... 대단해요... <:3

보이는분들한테 인사하고 들어가봐야지.. (꾸무적)

878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2:58:10

앗 다시 가시는구나! 잘다녀와요~

879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3:00:47

(놀랍게도 사람은 한계 이상의 데미지를 받으면 뇌정지가 와서 아픈줄도 모른다.)

아랑랑주 갔다오는 거야~~~~ 밥도 챙겨먹구~~~~~~~~

880 시아 - 슬혜 (2BKHmfAecM)

2021-08-16 (모두 수고..) 13:03:24

" 학교는 넓어서 생각보다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거든. 의외로. "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아는 딱히 대답을 바라지 않고 말했을 슬혜의 말에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누군가의 호의로 만들어진 공간이든, 그저 딱히 관심이 없어서 버려진 공간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저 두사람이 써먹기 좋으면 될 일이었으니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뒷걸음질을 치는 슬혜,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시아. 두사람은 그럼에도 서서히 가까워져갔다. 아니 시아가 슬혜가 가까워지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 괜한 걱정... 하긴 이젠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닐테니까.. 이런 걱정도 의미없는게 되어버리는 것이겠지.. 하지만 역시 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 나는 예전부터 널 옆에서 지켜봤으니까. "

시아는 희미한 미소를 지은 체, 얼굴이 조금 발갛게 물든 슬헤를 바라보며 상냥하게 대답한다. 괜한 걱정이지만, 너와 관련된 일이라면 걱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듯 한없이 덤덤하고 잔잔한 목소리였다. 자신의 행동이 쓸데없는 일이라는 평가를 들어도 시아의 어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수긍과 순응,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들은 마음 한켠에 쌓아둔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마음 속의 댐 안에.

" ... 마주치기 전까지는.... 행복했구나.. "

잔잔하던 호수에, 슬혜가 던진 말 한마디가 파문을 일으켰다. 슬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폭력을 당했을 때처럼, 천천히 떨려오는 손으로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가느다란 팔을 감싸안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아주 작게 ' 내가 미안해 ' 라는 서글픔이 담긴 말을 흘린다.

" ...1년이나 지났는데도 나는 너의 아픔이고, 너의 고통이고, 너의 치부인거네. "

가녀린 팔을 감싸쥔 손에 힘이 들어가고, 파르르 떨리던 고개가 한순간 축 쳐져 바닥을 향한다. 그러다 천천히 고개를 든 시아는 웃으면서 울고 있었다. 고통에 파르르 떨려오는 입술을 어떻게든 움직여 웃는 낯을 만들고, 눈물을 방울방울 매달면서도 눈을 곱게 휘어 웃어보이고 있었다. 고통을 쌓아둔 댐이 한순간 흔들리기 시작햇다.

" ... 어쩌면 이렇게 널 만났으니까, 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1년이나 지났으니까..너도 나도 떨어져서 지내면서 쉬었으니까..그랬는데 역시 네 입으로 그런말을 들으니까 조금 아프네, 후후.. "

눈물이 새하얀 볼을 타고 흐르고 팔을 감싸쥔 손은 이미 힘을 너무 많이 주었는지 새하얗게 변해있었다.

" ..날 만나서 행복하지 않아졌다면, '그날'처럼 날 때리면 조금이나마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네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은 자신을 내어줄 수 있다는 듯 슬헤를 바라보며 시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전히 울고 있는 시아의 얼굴에는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881 시아주 (2BKHmfAecM)

2021-08-16 (모두 수고..) 13:04:03

아랑주 어서오고 다녀와~

그리고 다시한번 슬혜주에게 훅을 날린다! 😎

882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13:09:39

홍현주 왔습니다! 마니또를 나름대로 추리중인데 뭔가 남은 후보들이 전부 아닌 것 같아요!

88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3:13:08

(훅 치고 들어온 훅에 맞음)

884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3:14:33

홍현주 어서와~~~~~~!!!!!!!!!!!
사실 나도 짐작가는 사람만 있다뿐이지 확실치는 않네...
이벤트 전의 참치들 로그로 무슨 닉을썼을지 정도만 유추하는지라...

885 규리(🍊) - I'm 민! 초! 단!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3:22:50

"헉!"
"....."

규리가 숨을 들이켰다. 그 모습에 그의 바로 옆에서 교과서를 꺼내던 여학생이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또, 왜!"
"나.. 나... 민초 받았어!!!!"

민초단인 규리의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88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3:23:56

규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7 남주원 - 현슬혜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3:49:41

그녀 말대로 대놓고 고양이 취급 한 것인지 휘파람을 불며 대답을 피한다. 물론 장난이지만. 토라진듯 못마땅한 표정을 보자 "장난이야~" 하곤 살짝 미안한듯 웃음지으며 말한다.

"오, 나 좋아해. 초콜릿 상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를 초콜릿 상자는 무엇이 들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두근거리는 것일테니까.

"...?!"

그녀의 말과 제스쳐를 뒤늦게 깨달은 주원은 얼굴을 잔뜩 붉히곤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그, 그건! 어! 그러니까! 으...아 몰라! 아무튼 아이스크림이나 먹자구!"

하곤 아이스크림을 가져온다. 아이스크림을 찾던 도중 뒤에서 슬혜의 목소리가 들린다. 밤을 넘기면 곤란하다며, 밥과 물을 두고 추궁했다는 것은 분명 고양이의 이야기겠지. 과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고양이를 키운다는 얘기를 들었었으니까. 너무 늦게까진 곤란할 것이다. 주원은 그것을 염두하도록 했다.

"되게 평가가 좋더라구. 웬만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딸기치즈맛과 그렇게 다르지 않대."

하고 말하며 포장지를 뜯는다. 포장지 안의 아이스크림을 본 그녀의 표정은, 흡사 츄르를 보고 빨리 먹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표정과 비슷하게 보일 정도였다.

"제일 먼저 한 숟가락 먹는 영예를 누리도록 해주마. 자. 아~"

주원은 생글생글 웃으며 아이스크림을 한 자신의 숟가락으로 떠 그녀의 입 근처까지 가지고 간다. 카레를 먹여줄 때보다도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88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3:50:22

(대충 아이스크림 통 그리려고 그림판으로 잘 안돼서 파워포인트로 다시 만들었다는 내용)(그거 만드는데 40분정도 걸린거 같다는 내용)

889 규리주 (5fl.MlJg1E)

2021-08-16 (모두 수고..) 13:51:29

규리는 매우 행복해졌다!XS

890 문 하 - 금아랑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3:55:27

아랑을 가만히 바라보던 문하는 손을 들어올려 얼굴에 얹었다. 그리고는 딱히 어디랄 것도 없이 얼굴을 매만져본다.

"...커팅이라도 났나 보네, 주먹에 스쳐서."

얼굴 어딘가에 상처라도 났나 찾아헤매는 듯한 손이었다. ...그래, 당연히 상처가 나 있었다. 거의 열 군데 가까이. 상처가 어디에 나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 얼굴을 아무데나 짚어보는 손도 세 번에 한 번은 상처를 정확히 짚을 정도였다. 병원 가야지, 하고 걱정하는 아랑의 말에 문하는 나직이 반복했다.

"말 그대로 스친 상처야."

그 말대로다. 스친 상처들은 하루이틀이면 빨간 자국만 남고 일주일 뒤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들이다. 멍자국도 일주일 뒤면 거의 눈에 안 띌 정도로 흐려지겠지. 겉보기만 요란할 뿐 그것들은 하잘것없는 생채기에 불과했다. 오늘 있었던 6회 18라운드의 로테이션 매치 내내 문하는 단 한 번의 클린히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야 당연하지. 문하의 권투 스타일은 방어와 회피, 반격 위주의... 능력이 아까울 정도로 수비적인 스타일이었으니까. 문하가 그런 수비적인 스타일을 갖추도록 계기를 제공한 누군가가 예전에 있었다. 링 위에서 글러브에 살짝 긁혀 커팅만 나도 울면서 잔소리하고 멱살을 잡아가며 소독약이니 연고니 하는 것들을 부산스럽게 발라주던 누군가가.

그래서 그때는, 정말로 커팅 하나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노 데미지 플레이를 지향했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게 끝나버린 지금, 적어도 권투만큼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하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마음놓고, 좀더 공격에 무게를 실었는데.

평소보다 몇 밀리미터 정도 더 가까운 간격에서 멈춰선 아랑을 바라보며, 문하는 한쪽 무릎을 꿇고 몸을 숙였다. 생기없는 검은 눈동자를 아랑에게 그대로 둔 채로, 아랑의 눈높이와 자신의 머리높이가 비슷해질 때까지.

"상처가 어디어디 나 있는데."

아랑과 눈높이를 맞춘 문하는 가만히 말을 건넸다. 아랑이 동정심을 가능한 한 마음껏 베풀 수 있도록.

"알려줘."

891 규리(🍊)주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3:56:15

다들 어서와! 지금 아이디가 바뀌는데 아무 이유 없어.. :3 데이터를 켜둔 상태에서 와파도 같이 켜둔거라..

892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3:56:20

이번 답레를 쓰면서 나와 문하는 꽤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어.

그리고 문하의 hate란에 '단순한 동정심' 을 적어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

893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4:00:55

문하주 어서오세요~

894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4:03:02

"......"

예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었다.
그녀는 변함없이 당신을 비꼬았고, 그런 당신은 변함없이 그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제는 좀 익숙해질 때도 되었을텐데, 전혀 그러질 못하는가보다.
지난 1년간, 그녀는 학습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솔직해지지도 못했으며,
알기 쉽게 말하지도 못했고,
당신의 감정에 제대로 답하지도 못했으며,
뒤늦게 깨달은 그것조차도 희미했었다.

아무리 당신을 다시만나 잊고 있던 감정이 화한다 한들,
그것을 멋대로 내비칠 정도로 염치없는 사람이 아니었다.

희미한 미소, 여전히 상냥한 목소리가 언제나 그래왔듯 자신을 걱정하고 있었노라 밝혀왔다.
과연 자신은 그런 걱정, 관심, 호의를 받을수 있는 존재인지 모든 것이 의심스러웠다.
제팔을 힘주어 감싸쥐는 것도, 파르르 떨면서도 눈물이 맺힌 채 웃고있는 것까지... 모든게 자신의 망상인것 같았다.

"아... ㄴ..."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차라리 수많은 젤로 속에서 목이 막혀 숨이 끊어졌으면, 할 정도로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있었다.

서글픔이 담긴 소리가 작게 퍼질 때도, 서로 쉴만큼 쉬었으니 이제 다시 돌아갈 때도 되지 않았냐는듯한 당신의 말에도 제대로 대꾸를 할 수 없었다.
단지 당신이 팔을 감싸고 있는 손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힘을 주고 있다는 것에 시선이 갔고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면 자신을 때려 감정을 풀어내서라도 행복해지라는 당신의 말에 그녀는 우선 꽉잡은 손을 떼어 다시 움츠러들지 못하도록 양 팔을 잡은채 벽쪽으로 밀치려 했다.

"제정신이에요? 저보고 똑같은 짓을 또 하라구요?"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만큼은 두번다시 저지르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억지로라도 떼어놓기 위해서 손을 들었던 것이기에,
그럼에도 그때의 자신이 느꼈던 희열감이 지금 떠올리면 너무나도 역겨웠기에...

이번에는 그녀가 당신에게 가까워진 형태가 되었을까?
약간의 거리감에도 여전히 닿아있는 몸, 그만큼 가까워진 거리에서 보이는 시야는 확실하게 서로의 눈을 마주보고 있었다.
얼굴로만 나타나지 않을뿐, 평소같지 않은 불규칙적인 심장박동과 가다듬어지지 않은 숨결이 닿을 정도로 맞닿은 상황에서 그녀는 한참동안 그렇게 당신을 몰아세우다가 힘이 풀린듯 자조섞인 한숨을 흘려냈다.

"...진심인가요?"

짓이겨버린 푸딩을 입에 대충 털어넣은듯, 이미 굳어버린 설탕시럽이 날카롭게 벼려져 입속을 찌르는듯한 착각 속에서도 그녀는 어떻게든 평정심을 되찾으려 했다.

"그렇게 언제까지고 멍청하게... 잊어버리라고 으름장을 놓은 사람에게 정말 끝까지...
그렇게 바보같이 걱정하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멋대로 세운 신념에 차츰차츰 금이 가기 시작했다.
또 다시 그런 일을 저지를까 두려운 마음에 세운 벽인데도,
당신의 말 한마디에 보기좋게 커다란 구멍이 나버렸다.
쐐기처럼 박혀드는 지극히 이타적인 당신의 말과 행동이

처음으로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그렇게까지 목 매달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895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03:08

다들 안녕~

89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4:06:47

문하하하하하하하주 안녕~~~~~~~~~!!!!!!!

그나저나 지금 생각해도 쇼크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정성...
진짜 딸기치즈케이크맛 투게더 있어도 웃기겠다.

897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07:19

오... 이... 이 아름답게 부서지는 장면이라니.

부러워라.

89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08:55

>>896 밀크딸기는 있는데 딸기치즈는 업더라고! 그래서 만듬!(???)

오... 시아랑 슬혜 재결합 하는건가... :3c(팝콘)

899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10:06

마니또 보낸 걸 위키에 옮겨놓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메모장에 저장도 안 하고 웹박수로 보내버렸어.
캡틴이 갱신하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게...된... 나는 즈엉말 바보...

900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4:13:56

>>899 마니또 보내는건 위키에 본인이 직접 업로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어요!

90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4:15:49

귀 여 워 다 들
(주접 ON)

늦은 점심을 챙기면서 주원이 답레도 써야징

90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26:29

마니또 본인이 올리면 들켜서 그런거 아닐까...!

903 시아 - 슬혜 (GxLO30cR/Q)

2021-08-16 (모두 수고..) 14:27:47

지난날, 슬혜에게 당했던 일은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것은 자신과 슬혜만이 안고 가야할 일이었으니까. 슬혜에게는 어쩌면 앞날을 막을지도 모를 치부일지도 모르는 그 일을 떠들고 다닐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러다 슬혜의 앞에 방해물이 되어버린다면, 그 고통을 시아는 견뎌낼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마음에 그것을 품은 체, 1년이 넘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일주일 정도 집에서 그저 아프다고 둘러대며 쉬기는 했지만, 몸을 추스르고 슬혜가 없는 일상으로 돌아와 여태까지 살아왔다. 잊은 듯, 잊지 않은 듯 지내왔던 그 시간들은 슬혜를 만나자 마자 무너져내렸고, 지난날의 기억을 되살릴 때가 찾아왔다는 것처럼 시아의 감각을 일깨웠다.

" 응? "

한순간 입술이 달싹이며 소리를 내는 슬혜를 바라보며 시아는 여전히 미소를 머그믄 체 고개를 살짝 기울여 바라보았다. 편하게 말을 해도 좋다는 듯, 자신을 탓하는 말도, 비난하는 말도, 헐뜯는 말도 상관없다는 듯 차분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었다. 물론 그 말을 하는 시아 역시도 용기가 필요했다. 애초에 시아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망부석도, 흘러가는 물도 아니었다. 그녀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었으니까, 그녀가 애정을 품었던 사람에게서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아무렇지 않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역시 애정을 품었다면 그런 것까지 감싸안아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용기를 낸다. 두려움에 떨려오는 팔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손이 새하얗게 변하도록 감싸쥔 체로.

" 읏.. "

그러다 슬혜가 자신의 양팔을 잡곤 벽쪽으로 밀쳐오자 벽과 부딪치면서 작은 소리를 낸 시아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곤 바라본다. 그리고 들려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가 놀란 표정을 지우곤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 그래서 슬혜가 편해질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난 괜찮아. 응, 나는 그렇다면 받아줄 수 있어. "

서로의 눈을 마주하고, 몸을 맞닿은 체 거친 숨을 내쉬는 슬혜에게 상냥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단 한번도 너와 마주하고 거짓말을 한 적은 없어. 그렇게 말하는 듯, 눈을 마주하고 있는 시아의 눈은 흔들리지 않고, 물기를 머금은 체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 울고 있는, 그러면서도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은 그 모순된 광경을 보여주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여 보였다.

" 왜 없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사람을 그렇게 멍청하다고, 잊어버리라고 욕하고 으름장을 놓는 사람도 있다면.. 이렇게 그 사람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법이잖아? "

평정심을 되찾으려 애를 쓰는 슬혜를 바라보며 곱게 눈을 접어보인 시아가 천천히 손을 뻗어 예전의 두사람으로 돌아간 것처럼 천천히 뺨으로 손을 가져간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내려앉은 손을 움직여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상냥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 나에게 '현슬혜'는 몇년 전부터 그런 존재였어. 네가 나와 사귀는 것을 모두에게 감추고 다닐 때에도, 그걸 이해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동안 느껴지는 슬픔과 서운함을 감당하고 품을 때도, 그러면서도 너와 만나서 시간을 보낼 때면 이세상 모든 것을 잊고 너만 보였던 그 황홀함도, 네게 버림 받으면서 온갖 욕을 듣고, 네 자그마한 손에 맞아 상처가 날 때 느껴지는 고통도 결국은 네가 소중해서 그 모든 감정들도 소중했어. "

또르르, 투명한 눈물 몇방울이 흘러내린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여 슬혜를 바라보던 시아는 길었던 말을 끊고는 잠시 숨을 고른다.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천천히 내뱉는 달콤한 숨결이 흔들리는 것은 분명 그녀 역시도 감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 같아 보였다.

" 그 모든 걸 소중하게 여길 정도로 넌 내게 엄청나게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네게 나는 어떤 존재일지 모르겠지만, 그런 존재가 아니리도 모르지만.. 너와 남들 몰래 사귈 때에도, 비참하게 헤어질 때에도, 지금도 그건 변하지 않았어. "

천천히 뺨을 어루만지던 손을 멈추면서도 눈을 마주한 체 속삭였다.

" 난 너를 만나는 동안 매번 말해왔는걸. "

904 시아주 (muv1AX6cog)

2021-08-16 (모두 수고..) 14:36:04

슬혜에게 원투 잽잽~! 😎

905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36:29

>>900 >>902 앗 그렇구나. 게임용 VPN이 있어서 그거 키고 갱신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_.)

906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4:39:06

(탈곡기에 탈탈 털린 고양이)(특: 옥수수 없음)

907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14:39:30

그래두 캡틴이 부탁하신 거니께 지키는 게 좋지 않을까..!

90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39:34

>>905 뭐어 일단은 캡틴께서 하신다고 말씀 하셨으니 웬만하면 자기가 올리지는 않는게 좋을지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90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40:01

민규주 하위!!!!!!!

910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41:59

>>907 >>908 역시 그게 좋겠지. 캡틴과의 약속이니까. 너무 아침 일찍 올렸다고+마니또 이벤트가 오늘 끝난다고 마음이 급해져서 괜한 짓을 하려고 했네. 말해줘서 고마워...! 캡틴 오면 그랜절 박아야겠다..

민규주 어서와.

91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4:43:21

가끔 조바심나면 그러는 것도 있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러! (토닥토닥)

밍규주 어서와!!!!!!!!!!!!!!

912 시아주 (ohwCy6kODg)

2021-08-16 (모두 수고..) 14:44:47

>>906 😂✌🏻

91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47:18

마니또 밝혀지기 전까지 앞으로 약 7시간 두근두근

91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47:47

틀리면 부끄러우니까 그냥 속으로 생각하고 말하지 말아야지... :3c

915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14:48:38

큭 크윽 큭크으으윽
사실 민규주도 어? 설마? 하구 추측한 사람은 잇는데 말여요
틀리면 쪽팔릴듯
매우

916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4:49:11

그냥 맘편히 모르겄다~ 하고 있ㄴ는중

91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52:27

>>915 마쟈마쟈 그냥 가만히 있어야지....!

>>916 부럽다.. 난 그게 안되는데.. :3c

91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4:55:16

누구인지 밝혀지면 무한 뽀뽀 해줄 준비중!

919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56:22

>>918 무한뽀뽀....! 무려 해인주의....! 이건 엄청나게 귀한 상품이군요....

920 D A R K D A Y S A H E A D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4:57:26

한때는 문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아침 태양이 말갛게 빛나고 사파이어같은 하늘이 아름답던 시절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이 된 것만 같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오만한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데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평탄하게 쭉 뻗은 길에는 목적지가 없었으며, 자신의 삶을 정말로 삶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던 한 줄기 빛은 너무도 쉽게 까스러져 버리고 말았다.

내 탓이라고 참회도 해 보았다. 왜 떠났냐고 원망도 해 보았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그 어디에도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고 공허한 바다로 퍼져나갔다가 역조처럼 되돌아와 자신을 후려치고 깎아먹을 뿐이었다. 아무리 애를 써봐도 자기 스스로는 자기 자신을 고칠 수 없었다.

어디엔가 제대로 마음을 기댈 곳을 찾는다면 이 상처를 핥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상처가 곪아터지고 비루먹어 볼품없는 꼬락서니가 된 비참한 떠돌이개를, 누군가 동정어린 시선으로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을지언정, 누가 다가오려고나 할까. 누가 기꺼이 들여보내줄까. 스스로의 피와 삭막한 마음에서 흘러내린 고름으로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진 터럭을 누가 안아주고 싶어할까. 볼썽사나운 떠돌이 개에게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과 돌팔매질뿐이다.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이라곤, 길도 잃고 주인도 잃어버린 유기견 역할. 꼴사납게 청승떠는 구남친 역할. 재수없이 마주친 불행 역할. 이야기 전개에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기용하는 꼴보기 싫은 악역 혹은 엑스트라 역할.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역할. 멋진 주인공의 손에 통쾌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보스 역할. 구원 없이, 이야기에 쓰이다 버려지는, 그저그런 장치 역할.

문하는 자신이 홀로 비참히 죽어가리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 앞에는 어두운 나날들DARK DAYS AHEAD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92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4:59:03

문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문하 독백 읽을 때마다 카운트다운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드는거지....

922 규리(🍊)주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4:59:28

문하야아아아아아8888888888888888

923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5:00:50

카운트다운이 줄어든다(X)
문하주의 문하에 대한 캐해가 진척되어간다(O)

92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01:17

>>923 아하..! 캐해.. 문하 많이.. 슬픈아이구나.. 88

925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15:02:02

살려,,살려줘 자유가 없어,,,
연호주 답레는 아마 새벽 예상해,,,,

92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03:00

>>925 유신주 힘내..! 응원할게..!

92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04:37

아무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런 산들고가 되길... 바라고... 있읍니다... 88

928 하늘주 (Adp5GOtvK2)

2021-08-16 (모두 수고..) 15:06:11

오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있다가 집 가는 기차에 몸을 실을건데 다들 마니또 재밌게 즐기는 것 같아서 함박미소야!
다들 예상하는 마니또 적중하길 바라고 하늘이가 누구의 마니또인진 7시간 뒤를 기약하자구! 사실 예상하는 이들 많을 것 같긴 한데 암튼 잠깐 갱신이야! 안녕안넝! 다시 가볼게!

929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15:07:51

>>928 하늘주 안녕하세요!

93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09:00

하늘주 마지막 날 잘 놀고 조심히 귀가해~

잘 갔다와!

93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09:23

홍현주 하!!!위!!!

932 문 하 - 쿠우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15:13:06

< 그럴 용도로 선물한 게 아니야. 그냥 내 머릿속으로 그린 네 모습에 이게 퍽 어울릴 것 같아서. 만들었어. (이 글자는 벅벅 지워져있다.) 샀어. 네가 나한테 말을 걸지 않으면 나는 그 팔찌를 몰라볼 생각이니까 마음편히 차고 다녀도 좋아. >

작년과 별다를 게 없는 바보같은 행사인데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다니. 문하는 자기 자신을 비웃었다. 그렇지만 이 바보짓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게 더 웃겼다. 그는 두 번째 아크릴케이스를 꺼내서 매 모양의 조각을 담은 뒤에 고래 조각 옆에 세워놓았다.

그러다 문득, 푸흐흐흐흐, 하고 소리내서 웃어버리고 말았다.

조금 다행스러운 일이게도, 이번에는 그가 소리내서 웃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없었다. 문하는 다음 메모지를 떼어냈다. 그리고 고민했다.

< 더 이상 줄 게 없네. >

한 문장 적고, 샤프가 잠깐 멈춘다. 고민하다가, 그는 다음 줄을 써내렸다.

< 그동안 고마웠어. 이것들 예쁘네. 잘 간직할게. >

약속- 지금 문하에게 마니또에게 답례할 것이라곤 그런 보잘것없는 약속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사물함을 닫으려 했다. 그러나 그러다 말고 고민하다가, 그는 한 줄을 더 써내렸다.

< 이것들의 공통점,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더라. 알려주는 거 기다리고 있을게. >

933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15:24:22

문하 독백 읽구 축축해졋답니다 아이고 문하야

오신 분들 하이하이구 가시는 분들 바이바이여요

934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5:25:28

해인이는 메리배드엔딩인데 말이에요!

935 시아 - 삼다수 (선물반응) (dTaez.zUsw)

2021-08-16 (모두 수고..) 15:25:31

" 고급 레스토랑의 디너 티켓.. "

마니또의 선물이 갑자기 그 값어치가 올라가자 시아는 당황한 듯 눈을 깜빡인다.
이런 건 어떻게 감사를 표하고, 답례를 해야하는 것일까.
처음에는 당황해선 어쩔 줄 몰라하던 시아가 이내 힘이 빠진 듯 한숨을 내쉰다.

" ... 정말이지, 대회에 나가서 받은 상이면 자기 자신한테 써도 될텐데.. "

티켓을 들곤 정말 자신이 받아도 되는 것일까 망설이던 시아는 결국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결국은 자신을 생각해서 챙겨준 선물이니 마냥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실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 제일 좋은 건 역시 맛있게 먹는 사진이라도 보여주고 싶은데... 누군지 알아야 그게 가능할텐데.. "

여태까지 보내준 선물들로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일지 고민하면서, 시아의 밤은 깊어져만 간다.
이름 모를 누군가를 향한 고마움과 그만큼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을 품은 체, 티켓을 들고 창 밖 하늘을 바라보는 시아였다.

" 아무튼 고마워요, 내 마니또. "

93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15:28:06

해인아앆

937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30:29

해인이도.. 모두.. 행복해질 것... 88

93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5:37:50

다들 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불행해질 거야...
(광역 얀데레 퍼포먼스)

939 시아주 (NK/p9SluDA)

2021-08-16 (모두 수고..) 15:38:19

행복 😎

94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38:48

>>938 슬혜도 행복해지는거야!!(쓰담쓰담)

941 규리(🍊)주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5:41:15

다들 행복해지기다...!

규리 마니또는 누구인지 모르겠어. 대강 감은 오는데 틀리면 어쩌지 하고 있지:3

94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42:55

>>941 나처럼 그냥 모르는척 하고 속으로만 예상하기! 그리고 10시에 밝혀지면

역시나!!!(사실몰랐음)하는거지!!!

943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5:44: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살려줘여............ (문하 헤이트 버튼 누를까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글 쓰다가 정하지도 않은 비설을 지껄이는 양의 고삐를 놓쳐버린 자의 슬픔....) 금아랑 너 나한테 이러지 마라... ㅇ<-< 뇌랑 몸에 힘주고 있어라...

문하주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어쩌죠...? (호달달한 길이의 글을 들고 안절부절한다)

그리고 산들고 아이들은 다 행복해져야 한다..... 이 k-사람이 뒤에서 응원한다... ㅇ<-<

944 규리주 (/mklWVkpNw)

2021-08-16 (모두 수고..) 15:44:55

>>942 좋아...! 추리게임 헛발50 연상게임 헛발 50 마피아 헛발20 도합 120의 인생을 사는 규리주는 이번에도 틀릴 거라 믿겠어!!!(?????)

945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5:46:34

규리주도 아랑주도 어서오셔라!! (쓰담쓰담)

94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49:03

>>943 도대체 무슨 일이....!

>>944 나도 틀릴거 같아! XD

947 은사하 - 🎁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5:50:16

책상 위에 올라간 건 아마 폭죽. 그리고 빨간색 라이터. 도대체 학생이 이런 걸 왜 가지고 있는 거야. <…너 담배피니?> 얼굴 보면 뺨 잡고 늘리면서 물어봐야 하나. 근데 또 속눈썹 올리려 쓸 수도 있고, 친구 생일초 켜느라 쓴 거 넘겨준 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일단 편지 읽으려면 라이터 써야 하니까 필요는 했다. 그래도 실내에선 좀 그러니까, 옥상으로.
적당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종이 아래를 살살 그을리자 글씨가 나타났다. 조금 오래 대고 있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났지만, 읽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드러난 비밀편지의 내용. 사하가 웃었다. 엄청나게 경박스러운 웃음이었다. 너무 웃어서 눈물까지 찔끔 났다. 손가락 끝으로 눈가를 훑고선 편지를 다시 읽는다. 레몬냄새 솔솔 나는데 내용은 살벌하다. 미처 정리 못한 잔웃음이 피실피실 샜다. 또 길기는 엄청 길다. <쓰느라 고생 좀 했겠네.> 중얼거리는 목소리에도 웃음기가 샜다.
그와중에 뒷면엔 농담이라고 써 있다. 이거 받고 화 낼까 봐 걱정 좀 했나. 이런 걸로 화 안 내는데. 아직도 웃겨서 계속 들여다보다가 쉬는 시간 끝나는 종이 울렸다. 그 소리에 편지 일곱 장을 두고 고민하던 마음이 안 쓰는 쪽으로 확 기운다. 행운이든 불행이든, 선물로 받았으니 전부 제가 갖기로 했다.

사하가 옥상 문을 열고 교실로 돌아가는 걸음을 뗐다. 그나저나 폭죽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폭죽 터뜨릴 수 있는 장소 찾으려면 얼마나 개고생을 해야 하는 줄 아니. 근처에 바닷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걸 어쩌나, 고민하다 이 정중하고 괘씸한 마니또를 잡아다 같이 보기로 마음 먹는다. 장소 결정도 머리 하나보단 둘이 낫겠지. 또, 혼자 보기엔 아까운 풍경이잖아. 계단을 내려가는 가벼운 걸음에 기대감이 섞였다. 즐거운 봄날이었다.

94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51:53

사하주 어서와~!!!

949 사하주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5:53:15

다들 안녕 좋은 오후 ㅇ.<)~* 마니또... 나는 그냥 맞추길 포기하고 정체가 밝혀지면 놀라기로 했어......

950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55:07

>>949 음, 좋은 태도다.(끄덕끄덕)

951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5:56:48

>>944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3 원래 인생은 배팅이랬어 (아님) 안녕하세요 규리주~

>>945 지금은 더 쓰다듬어 주세요, 해인주.... (찹쌀떡처럼 들러붙으려고 함) (떼어내십셔)

>>946 레스 길이를 주체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원주... ㅇ<-< 와중에 금아랑이 문하 지뢰 다 밟았을까봐 걱정이 된다...

>>949 사하주 안녕하세요....!! >:3 이불씨는 진짜 모르겠는 마니또 중 한분이더라고요....

95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5:59:31

>>951 도대체 얼마나 길길래...(공포에 떨고 있음)

953 사하주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5:59:51

>>950 궁금하지만 오늘 밤에 나오니까 ^ㅁ^)!!! 실시간 확인은 어려워서 나중에 ㄴㅇㄱ하면서 등장할 예정이야.......
>>951 흑흑 그렇구나 이불씨는 뿌듯해해도 좋읍니다...... 아랑주는 추측 잘 하고 있니 '-^

954 시아주 (3dKqgkHEtI)

2021-08-16 (모두 수고..) 16:02:56

시아주도 대충 감을 잡은 것 같긴 한데 틀릴까봐 어렵다 😎
사하주 주원주 아랑주 모두 안녕~

95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03:20

>>953 마쟈마쟈! 앗 실시간 확인이 어렵다니.. 현생.. 88

95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04:05

>>954 나도<<
안녕! 아까부터 있긴 했지만....!

957 밖에서 갱신하는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04:40

>>943 오히려 너무 힘주고 뭔가를 제대로 해주려 하기보단 조금 릴렉스하게 대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문하 고삐 꽉잡아야 하는건 문하주이므로 아랑주는 편하게 써줘도 좋겠습니다..

다만 독백이라던가 명기했지만 단순한 동정심만으로 문하가 완전히 괜찮아지면 좋겠다던가 하는 과욕을 부리는 건 조심해야 돼. 그게 지뢰야.

958 규리(🍊)주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6:05:44

생각해보면 다들 신박하게 지어서 누가 누구인지 추론이 불가능하구만......

나도 그렇게 지을걸...!!!!!(쾅)

959 규리(🍊)주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16:06:19

뭄하주 밖니구나!

난 배터리가 좀 충전되면 써올게! 2퍼다.. 하핳

960 사하주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6:07:59

>>954 헉 시아주는 예상하는 사람 있구나 대단혀..... '0'...!!!
>>958-959 규리주 다녀와~~ 이따 봐요잇

961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6:08:21

문하주... 아랑이가 “ 약 바르고... 반창고 붙여줘도 되니...?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문하는 허락해주나요...?? (메아리)) ((제 레스가 들리시나요)) ((우리집 금아랑이 문하 지뢰를 밟고 있나요... 8ㅁ8))

>>952 제가 쓴 레스 중에서 제일 긴 거 같은데... <:3 (A4 두 장 채운 거 같음...) 어딜 잘라내야 할지 모르겠단 거예요...

>>953 3학년! 금아랑이랑 아직 일상 한 번도 안 돌린 분! (추측) 추측하고 있지만, 틀리면 민망할 거란 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


끙, 오늘 10시까지 레스 써야 하지만 7시반? 7시쯤에 자리 비울거라 마니또 시간 맞추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8ㅁ8 (아랑주가 없을 사이에 공개될 마니또 명단...) (우럭 됨) 그리고 오늘 금아랑이 날뛰고 있는 관계로... 수박씨에게 보내는 편지도 쫌 고민되요... <:3

>>954 시아주 안녕! 시아주는 시아주 마니또 알겠어요...? <:3

>>957 (((릴렉스 그런 거 모르는 금아랑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한 동정심은 아니지만, 언젠가 괜찮아지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것도 지뢰입니까...?? (글 갈아 엎을까...?) 걍... 걍... 입 다물고 연고 발라주고 반창고 붙이는 게 좋을까요...??

962 경아주 (BZx8M/uZzM)

2021-08-16 (모두 수고..) 16:09:30

서적 【경아】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마지막 문장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조금 질척했습니다.』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예요!

963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09:46

>>961 A4 두 장.... 대단해.... :0....(넋나감) 도대체 무슨 내용이....!

964 시아주 (AiPf1ijc/I)

2021-08-16 (모두 수고..) 16:09:54

>>956 잠자코 지켜봐야겠어 😏

>>958 다들 별명이 신박하더라구~!! 규리주 다녀와~

>>960 원래 흐릿했는데 세번째 선물 받고 느낌이 왔어!

>>961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은 왔어! 아랑주도 쉽지는 않지?? ㅋㅋ

965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6:10:13

>>959 다녀오세요 규리주~~~ >:3 다들 신박한 편 아닌가요...? 솔직히 이름만 보면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고 선물 목록 봐야 짐작되는 사람이 몇 분 계신 거 같아요... (전혀 모르겠는 사람도 많아요)

966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10:24

>>962 경아주 어서오세요~!!!!

967 비랑주 (k0E4xDJnzw)

2021-08-16 (모두 수고..) 16:11:12

서적 【윤 비랑】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그 날, 내 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다.』

마지막 문장 ::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는 법입니다.』

ㅇ0ㅇ

968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11:21

규리주 있다봬요~!!!!!!!!

969 사하주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6:12:08

다들 쪼꼼씩은 짐작하구 있구나....!! 두둥탁 '0'... 경아주 비랑주 어서와~~~

970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6:12:30

경아주 비랑주 어서오세요.... 전 수박씨에게 보낼 편지와... 날뛰는 금아랑의 고삐를 잡고 글을 한 번 더 적으러 갑니다...... (파스스) 오늘만큼 금아랑의 멱살을 잡고 싶은 적이 없었다...

971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16:13:06

>>951 더 해달라고하면 더 해주는게 인지상정 ! (포풍쓰담)

경아주 어서오셔라~~

972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14:18

>>970 아랑주 힘내요..! 아랑이랑 싸우기 말고 88...

973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14:23

>>961

“ 약 바르고... 반창고 붙여줘도 되니...? ”

정답이다 연금술사.
마음놓고 작성해도 돼. 괜찮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부분까지도. 문하 꼴을 보면 알다시피 밝은 대답은 안 나오겠지만, (아마도 아랑이 속 태우기 딱 좋은 음울한 대답이 나올 거라고 예상해) 화내지는 않을 거야.

974 경아주 (fUtp47rFq6)

2021-08-16 (모두 수고..) 16:15:14

다들 안녕하세요~ 그리고 아랑주 힘내서 잘 다녀오세요! 할 것도 없고 해서 진단을 뒤져보고 있는데 딱 이거다 싶은 게 의외로 잘 안 보이네요...으음....

975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16:15

경아주도 어서와~

문하의 마니또 활동은 중반부부터 힌트를 아낌없이 팍팍 줬으니까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거야. 마지막 선물은 가히 이름 써준 수준.. (끄덕)

976 경아주 (BZx8M/uZzM)

2021-08-16 (모두 수고..) 16:17:14

도 경아 님께 드리는 문장

신에게 묻겠습니다. 신뢰는 죄인가요? |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shindanmaker #당신께_드리는_문장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도경아, 오늘의 문장은:
영원한 행복같은 건 없어. 꽃도 시들잖아?
#shindanmaker #나를위한문장
https://kr.shindanmaker.com/707038
일단 이걸로 턴을 마치겠습니다. 잘 나오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진단 뒤에 있는 사람이 잠시 외출 갔나봐요.

977 시아주 (.JdCjMfNBI)

2021-08-16 (모두 수고..) 16:18:10

경아주 비랑주 어서와~

978 현슬혜 - 남주원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19:03

뻔뻔한 건지 능글맞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장난치기 좋아하는 건지...
장난이라며 사과해오는 당신에게 다시금 베에 하는 소리와 함께 혀를 잔뜩 빼문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음~ 그럼 앞으론 초콜릿 상자라고 하죠 뭐~
언젠간... 칠리맛 초코도 있을 거라구요~"

사실 당신이라면 방금 전에 맛보았을지도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매콤하고 씁쓸하고 떫은 것보단 달콤한 것을 맛보게 하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였다.

가끔은 달디 단, 너무 달아서 쓰게 느껴지는것 또한 존재하겠지만.

"후후후... 솔직하지 못하시네요~ 누가 쑥맥 아니랄까봐~"

물론 당신 역시 과거에 그런 경험쯤 한번은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그 이상으로 약올리진 않았다.
어차피 자신도 마찬가지일테니, 더 공격해봤자 그녀 역시 피해를 입는 자충수임이 확실했다.
아무렴 어떨까, 지금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앞에 있는데.

"헤에... 공장에서 찍어지는게 다 거기서 거기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닌가보네요?"

말은 시니컬하게 할지언정 흥분한 나머지 꼬리펑까지 해버린 고양이같은 그녀에겐 지금 눈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쉬이 무시할수 없는 것이었다.

"아, 에이 참~ 아까도 먹여놓고서 또요?"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아이스크림을 떠낸 숟가락,
생글생글 웃으면서도 부드럽게 들어올린 손을 보고 못이긴척 덥석물어낸 그녀는 문득 자신이 들고 있는 숟가락이 신경쓰였는지 양껏 퍼올린 방금것보다 높은 아이스크림의 산을 똑같이 당신에게 물려주려 했다.
...물론 자신이 입에 물고 있는 숟가락을 놓아줄 생각도 없었다.
잔뜩 인상쓰는 모습은 누가봐도 숟가락을 꽉 깨문 모양새였으니까,

979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19:08

그녀에게 있어 세상은 수수께끼 그 자체였다.
분명 사람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잇속을 챙기며 필요하다면 상대방을 배신하기도 하거늘,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있으면 그의 안티테제도 동시에 존재한다는듯 헌신적인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그런 후자격인 사람들의 스스로를 희생하는 행동을 이해할수 없었다.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겐 당연한 이야기지만,

"......"

솔직히 말해서 되돌리고 싶었다. 지금의 감정, 지금의 생각 그대로...
헤어지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게 아닌, 당신을 만나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그랬다면 아픈 기억도, 슬픈 추억도, 뇌리에 박힌 고통도, 각인된듯한 두려움도 없이 그저 달콤한 밀월을 즐길 뿐이었겠지.

지금처럼 빛이 가려진 어두운 곳에서...
어느 누구의 시선도 없는 외딴 공간에서...
그것에까지 생각이 다다르자 그녀는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벽으로 몰아세우자 놀란듯하면서도 이내 차분해진 당신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옆에서 재잘거리던 작은 새와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새의 날개를 꺾고, 다리를 부러뜨렸는데도 그런 너덜너덜한 몸으로 여전히 자신에게 재잘거려온다면...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잘근거리던 아랫입술이 찢겨 피가 배어나왔지만 그녀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당신이 그동안 겪었을 고통에 비하면 이정도는 새발의 피에도 견주지 못할 것이다.
당신 역시 그만한 용기 정도는 가진 사람이라는듯 이런 자신을 피하지 않고 마주친 눈길도 피하지 않았다.
도리어 언제나 그래왔다는듯 조심스레 뻗어진 손이 자신의 뺨에 와닿자 잠깐은 놀랐지만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미소를 머금었으면서도 눈물진 얼굴이,
기어코 흘러내린 눈물과 함께 떨리는 당신의 목소리가 자신을 더 참담하게 만드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 역시 그녀가 짊어질 죄책감이었으니까.

"...이래서...
이래서... 떨어뜨려놓으려고 했던 거라구요.
그대야, 너무나도 분에 넘치는 사람.
그대야처럼 밝은 사람은 어울리면 안될텐데도...
그 빛을 받아들이기에는 전 너무나도 초라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붉어진 눈시울에 어느정도 물기가 어렸지만 그것이 눈물로 흐르는 일은 없었다.
그것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자신을 억제할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였으니까,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전보다 더 야윈듯한 당신의 모습이 못내 안타까워서, 눈물 탓에 맑아진 시선으로 지긋이 당신을 바라보던 그녀는 고양이가 으레 그러하듯 혀를 내밀어 눈물이 타고 흘러내린 자리를 훑어내려 했다.

"......
참 한심하네요.
... 절 말하는 거랍니다..."

98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19:21

오늘도 고양이는 단거(아이스크림)먹고 짠거(눈물)먹고
초밥먹고 쌀밥먹고 (?)

마니또... 나도 힌트는 준거 같은데 너무 애매한가?
솔직히 익명편지 특성상 컨셉이 겹칠테니...

98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22:52

>>980 이게 그 단짠단짠...?

982 유새슬 - 문하 (ZEJOD55bmo)

2021-08-16 (모두 수고..) 16:23:00

“바보는, ..안 걸린다니까.”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린다. 그것은 바로 옆 사람에게도 들릴까 말까 한 아주 작그마한 음성이었지만, 분명하고도 기묘하게 자조의 빛을 띠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지를 걸쳐 주는 손길을 피하지 않은 것은, 피할 기력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어깨에 둘러진 얇은 옷감 하나가 주는 온기를 애써 무시하면서, 새슬은 옷 다 젖을 텐데ㅡ. 따위의 실없는 생각을 해 댔다. 이 작은 친절 하나가, 메마른 자신의 갈증을 적시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손 쓸 새도 없이 거기에 붙들리게 될 것 같아서. 뒤늦은 추위가 찾아들었다. 어깨에서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도록 저지 끝자락을 잡고 여며가며, 새슬은 대답 대신 웃었다. 그러고서는 문하의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유새슬이야.”

내 이름. 한참동안 말 없이 걷다가 툭 튀어나온 뜬금없는 한 마디. 눈이 마주치면 웃을 것이다. 그리곤 이름이 뭐야? 하고 나직하게 묻는 것이다. 나중에 젖은 옷을 돌려 주려면, 이름 정도는 알아야겠지. 언제까지고 우연히 마주칠 때까지 옷가지를 품고 다닐 수도 없으니.

983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23:15

그리고 다들 안녕!!!!!!!!!!!!!!!!!!!!!!!!!
>>1-1001 안녕!!!!!!!!!!!!!!!!

984 새슬주 (ZEJOD55bmo)

2021-08-16 (모두 수고..) 16:23:31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흑흑 너무 늦었습니다 문하주 죄송합니다.... 😞........ (대굴박)

98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25:15

새슬슬슬슬주 안녕!!!!!!!!!!!!!!!!!!!!!!!

986 경아주 (BZx8M/uZzM)

2021-08-16 (모두 수고..) 16:25:24

(조용히 팝콘먹기)

새슬주도 안녕하세요~

987 아랑 - 문하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16:25:30

...커팅이라도 났나 보네, 주먹에 스쳐서. 문하의 목소리가 들려서 아랑이 시선을 천천히 올렸다. 얼굴을 더듬거리는 문하의 손이 세 번에 한 번꼴로만 상처를 제대로 짚는다. ...손이 떨려서 제대로 못 짚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왜 자기 상처를 자기가 다 모를까.

그러나 그것은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의 내다. 사람을 자기 상처를 알고 있을 때보다, 모르고 있을 때가 더 많은 법인지도 모르고.

-말 그대로 스친 상처야.

“ ... ”

나 같으면 이미 맞아서 기절하거나, 심하면 죽었겠는데... 라는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래, 문하에게는 스친 상처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 그런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스친 상처라고 볼 수가 없거든. 할 말 많은 얼굴로 쳐다봤을지도 모르지만, 뭐라고 말을 얹기가 어렵다.

문하가 무릎을 꿇고 몸을 숙이기 시작했을 때 조금 당황했다. 생기 없는 눈동자를 제게 둔 채로, 눈높이를 맞춰주었을 때는 심장이 조금 덜컹해서... ...뭐지, 이거? 싶었다.

겉모습은 어디로 보나 훌륭한 흰 늑대 같은데... 왜 삽살개 닮은 말티즈 생각나지...?

아마 금아랑이 보는 문하의 내면이 작고 연약한 흰 눈으로 만든 사람 같은 부분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 잠깐만 기다려 봐. ”

상처가 어디 어디 나있느냐며, 알려달라는 문하에게 아랑이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제 가방이 있는 곳으로 가서 후시딘을 찾고, 문하의 책상에 놔두었던 종합 반창고도 들고 왔다. 기다리게 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을 것이다. 바쁘게 움직였으니까.

“ 약 바르고... 반창고 붙여줘도 되니...? ”

무슨 말을 이렇게 어렵게 꺼내나 싶다. 작고 여리고 상처 입기 쉬운 것들이 다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처럼 금아랑은 조심조심 말을 붙였다. 문하가 그래도 된다고 허락해 주었다면, 어렵게 붙인 말보다 더 조심스럽고 또 살짝 떨리는 손으로 얼굴에 연고를 펴바르고, 반창고를 붙여도 될 만한 위치의 상처에는 반창고를 붙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다친 참새를 치료하는 것처럼. 최대한 살살하고 있는 건데도 아플 것 같아서, 중간중간 손이 멈추었다가 다시 천천히 움직였다.

“ 넌 스친 상처라고 했지만, 난 그거 한 번만 스쳐도 죽은 목숨이었을 거야.... ”

폭력-좀 더 정확히는 강압적으로 행동과 상황, 그러한 사람이겠지만-만 무서운 게 아니고 폭력이 남긴 흔적도 무서운 거구나. 자신에게 남은 흔적을 보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남은 흔적을 보는 것도 무서운 건가, 나...? 겁쟁이인 자신이 늑대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연고를 발라주는 것은 –신체적 접촉이 있는 행위니까- 꽤 용기를 낸 행동이었다는 것을 행하고 나서야 알았다.

“ 남은 반창고랑 연고 챙겨줄 테니까, 집에 가서도 바르고 치료할래? 물론 병원에 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가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끌고 갈 수도 없는 노릇 아니니. ”

반창고를 다 붙여주고도 간헐적으로 조금씩 떨리는 제 손을 모아 붙잡아 가슴팍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었다. 진정할 수 있다. 지금은 만월의 밤이 아니고, 억제제도 제대로 먹었으니까 감정 과잉의 상태에는 쉽게 빠지지 않을 거야. 금아랑은 평소와 같은 얼굴로 방긋 웃으려다가 입꼬리가 떨리는 것을 깨닫고 머쓱한 표정이 돼서 눈을 굴렸다. 떨리는 범위가 손을 넘어 몸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

놀랍게도 이게 ~~좋겠다고 바라(A4 반 페이지 분량)를 삭제한 버젼입니다... ㅇ<-<
문하주가 마음놓고 작성해도 좋다고 하셔서... 8^8 (상냥한 새럼) 일단 쓴 거 올리고... 수박씨 답편지 쓰러 가요... 여러분 좋은 오후 되십시오...

98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26:28

서적 【현슬혜】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저녁 메뉴나 생각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마지막 문장 ::
『모든 것을 잃고도, 그 사람은 살아있었습니다.』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홀리 쓋!!!!!!!!!!!!!!
오늘따라 진단이 작두를 타고 있네.

989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26:31

문 하 님께 드리는 문장

내가 당신 생각을 할 때 당신도 나를 생각할까. 아니겠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막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 전경린, 나비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문 하, 오늘의 문장은:
강해진다면 세상은 변할까? 이 손으로 붙잡을 수 있을까?
https://kr.shindanmaker.com/707038


두번째 진단은 그냥저냥인데 첫번째 진단이 안면에 정통으로 꽂혔어. 으악

990 새슬주 (ZEJOD55bmo)

2021-08-16 (모두 수고..) 16:27:17

슬혜주 반가워요! 경아주도 반가워요! 새 얼굴이 계셨네요 X) <3

99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27:30

아랑주 상냥쓰...
아랑주도 좋은 오후 되어!!!!!!!!!!!!!!! 오늘 하루도 무리하지 말구~~~~~~~~~~!!!!!!

992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27:43

>>>삽살개 닮은 말티즈<<<

어.. 아직 말랑한 부분은 보여주지도 않았는데요...?!

993 문하주 (EV6boaDL.A)

2021-08-16 (모두 수고..) 16:28:08

새슬주 오랜만이네. 아랑주는 조심해서 다녀와.

994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16:28:09

새슬주 어서와~!! 하위하위!

995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29:20

맞아!!!! 푹신푹신 문학소녀같은 양이 왔어!
남캐도 핑 박힌거 같은데 늑대가 올지 양이 올지 궁금!!!!

996 새슬주 (ZEJOD55bmo)

2021-08-16 (모두 수고..) 16:29:50

아랑주도 문하주도 주원주도 넘 반갑읍니다.... (시체)
분명히 밥 먹고 답레와 함께 돌아올게요~ 라고 했던 것 같은데, 하루 걸러서 돌아오게 될 줄은... ㅇ(-(..으흑흑

997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30:28

>>992 아냐, 문하 보면 위태위태하면서도 군데군데 말랑한 모습이 보영.

998 사하주 (N8r/0TfKkA)

2021-08-16 (모두 수고..) 16:30:31

아랑주 다녀오구 새슬주 어서와! 반가와~~~ ㅇ.<)~*

999 경아주 (BZx8M/uZzM)

2021-08-16 (모두 수고..) 16:30:56

아랑주도 좋은 오후 보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진단과 독백은 경아주의 간식이 되고 있습니다, 냠냠. 반응이 늦거나 거의 없더라도 정말 잘 보고 있어요.

1000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16:31:01

999 내꺼다!

1001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16:31:04

여기서 만약 내가 1001을 먹는다면!?!?!???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