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508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lve :: 1001

내가누군지알아줘

2021-08-13 19:02:13 - 2021-08-14 14:57:53

0 내가누군지알아줘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19:02:1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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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9:22

>>642 윈터솔져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6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59:59

>>626 ㅋㅋㅋㅋㅋㅋㅋ그쵸ㅠㅠ칭찬 받았다 와~!! 그쵸 저도 서로 이미 알 거라 생각해서.. 지구가 좀 편하게 배째라는 식으로 드러 누울 것 같아서 여쭤보았습니다. 근데 또 비슷하다고 직접 얘기 들으면 싫어하것지..(..)
저도 지구 역시 교육이 잘 되었을 뿐 선하랑 비슷한 점이 꽤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아닌데요)) 선하와 차이점이 있다면 선하는 부모님에게 애정이라면 지구는 부모님이 엄하시고, 지구도 과하게 부모님께 예의를 차리지 싶네요 ㅎ▽ㅎ

647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3:00:00

>>636 헉 바가지 머리...는 아니고 바가지 앞머리? (표현력 딸림) 넘 귀엽네요 홀롤로

>>638 히빌 au라... (고민) 그래도 히어로 아닐까요? 그런데 딱히 선량하진 않을 것 같아요 선하(히어로) : 아아, 지금 투항하면 안 아프게 죽여주마 발언해서 논란 생겼을 것 같음

>>639 야호 (착석)(팝콘 준비)

648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03:00:07

>>644 이럴 수가! 코코아 같은 여캐잖아...

하늘주 잘자고 잘놀고 월요일에 보자구😎

649 별하주 (M.8kyDC26c)

2021-08-14 (파란날) 03:00:32

어렸을적 호련이 대신 어렸을적 별하를 드립니다
이 사진은, 별하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보물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3varDO0qK #Picrew #엔꽁_픽크루

650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01:21

>>638 새슬이는... 아무래도 빌런입니다 왜냐하면 빌런 뒤치다꺼리 하고 다니는 히어로보다 일을 벌리는 빌런 쪽이 더 재밌으니까(답없음)
빌런이 된다면 좀 더 뭐랄까.. 쾌락주의자같은 느낌이 부각될 것 같죠... 재밌으면 장땡이야ㅡ 뭔 상관인데ㅡ 할 것 같은.....🤔

651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01:52

>>631 ㅋㅋㅋㅋㅋㅋㅋㅋ그시절 연호는 재능 다루는데 익숙하지 못해서... 사람들 갈비뼈를 파괴시켰을지도 모릅니다... (아님)

>>638 대악당. 음. 마왕정도가 적당하려나요. (아님)

652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03:07

>>644 >>649

653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3:03:21

>>646 배째 ㅋㅋㅋㅋㅋㅋ 근데 선하도 비슷한 스탠스일 것 같아요 ㅋㅋㅋ 교내에서만 좀 하하호호거리지 단 둘이 있으면 바로 벌러덩 누워서 폰겜하고 있을 것 같아요 오호 그렇게 들으니 정말 둘이 비슷하네요 소꿉친구 선관 잘 한 것 같아요 관계 다채로워져서 감사하네요 ^~^ 언젠가 집 놀러가는 일상도 돌리면 재밌을 것 같아요

>>644 쟝예쁘잖아..... 하늘주 잘 자요 푹 주무시고 내일 봐요!

>>643 머릿속에 장면 그려지는 것 같아요... 특히 발갛게 언 콧잔등 너무 귀여움....

654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03:55

(귀한 픽크루들의 파괴력에 못 이긴 나머지 폭발사산)

655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3:03:57

픽크루의 흐름이구나...

656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3:04:43

>>643 (순간 주접뇌절대장경이 나올 뻔했으나 간신히 눌러참는다)

657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3:05:18

>>649 아... 너무 예뻐서 머리치다가 거북목 치료됏어요... 쏘 영롱..

>>651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무슨 폭격기냐고요 ㅋㅋㅋㅋ 근데 진짜였어도 웃길 것 같네요 ㅋㅋㅋㅋ

다들 악당이시잖아....? 그렇게 업무 과다로 탈주해 빌런이 되어버린 선하...

658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3:05:22

>>637 라벤더에 아직 덜 물들었을 시기의 호련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vYIToEXoK #Picrew #엔꽁_픽크루
어쩌다 보니 별하주랑 같은 걸 만지작거리고 있었군 :3

그나저나 비설 공개 타이밍이 지금이라니
뭐 크게 상관은 없는 것이니까. 큼큼

하늘주 잘쟈아:3

659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06:13

>>644 >>649 와아아아ㅏ...

660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07:19

>>644 크윽..여캐 하늘이도 너무 곱네요.....이걸 빌미로 성별 반전 이벤트도 당긴다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649 저도 보물 할래요 저도 갖구 싶어요 별하 너무 귀엽네요 ㅠ▽ㅠ

지구는 다크 히어로지 않을까 싶네요 말만 히어로인 사람..
꼬우면 히어로 들어오던가 의 사상을 가진 사람..

661 별하주 (M.8kyDC26c)

2021-08-14 (파란날) 03:07:29

>>658 :ㅁ (비설을 접한 표정)

662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3:07:52

>>658 양갈래 너무 귀엽네요 코 위에 콩 올려진 반창고 마저..

벌써 3시??? 내일 약속이 있어서 이만 자러갑니다 다들 굿밤~!

663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08:03

>>658 호련이 커엽...........

664 별하주 (M.8kyDC26c)

2021-08-14 (파란날) 03:08:21

>>662
잘 자요
오늘도 좋은 밤

665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08:54

>>658 호련이두 넘 귀엽다 아기치타..
>>662 선하주 고생하셨습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666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09:22

선하주 잘자고 좋은 꿈 꾸세요~!!!

667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11:40

조용해진 틈을 타 답레.. 답레를.. 써야 하는데.. 졸리..ㄷ..안돼..

668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12:22

>>667 피곤하시면 주원주도 주무셔요 ㅎ▽ㅎ오늘도 고생하셨잖아요!(주물주물

669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3:12:31

나 호련주 나이 87세 직업은 마법소녀..... 새슬이의 콧잔등을 녹여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선하주도 잘자:3
>>638 히어로! 얘가 빌런을 할 만큼 머리가 좋은 애가 아니라....🥲
어디어디 호련주도 거의 까먹어 가는 비설보따리 꺼내 볼까

670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13:24

>>668 안돼요오오오... 자면... 늦게 일어날거 가타... 고생했다뇨! 전 암것두...

671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14:28

화연호 확정 뽑기권💮
[SR] 용기는 너로부터- 화연호
'네가 없었다면 내가 나서지도 못했겠지!'
팔짱끼고 히어로처럼 등장한 그.

[R] 몰래 과자먹기- 화연호
'히히히 수업시간에 먹는 과자가 꿀맛임'
따악!
'아야!'

[R] 여름 학교- 화연호
'나랑 수영 갈사람?'
래쉬가드입고 오리튜브 낀채로 나타난 그.

[R] 밤하늘의 태양- 화연호
어두운 밤에 달빛을 배경으로 한 옥상에서 마주한 환한 미소.

[R] 조금 떨어져 있자- 화연호
'아니, 그, 너무 가깝지 않아...?'
붙어있기를 원하지만 밀려나는 그.

[SR] 날아오르는 피터팬- 화연호
'내가 바로! 네 악몽이다!'
후크에게 호기롭게 소리치다.

[R] 체육대회의 추억- 화연호
'야!!! 그거 물고 뛰는거 아냐!!'
바통을 입에 문 채로 계주를 하는...

[R] 두근대는 마음 - 화연호
'.......'
답지않게 조용하지만 얼굴만큼은 머리카락처럼 붉었다.

[SSR+] 천상의 바다- 화연호
푸른 바다가 끝도없이 펼쳐져있는곳에, 상어를 타고 나타났다.
'이랴!'

[R] 초승달의 약속- 화연호
'만월이 되는 날. 여기서. 널 물거야.'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672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20:48

>>670 주말이니까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ㅎ▽ㅎ?!?!?

려문주가 자러 가셨다면 저도 이만 녹아보겠습니다...기다리고 싶었는데
오늘은 제 체력이 안되네요..ㅇ<-< 여러분...좀따봬요....

673 유새슬 - 문하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20:58

“어차피 금방 다시 젖어버릴 텐데.”

녹색 눈동자가, 그제서야 검게 가라앉은 눈동자를 마주했다. 부질없다 이야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새슬의 손은 순순히 남자아이가 내민 수건을 받아들었다. 평소에 운동이라도 자주 다니는 것인가. 가벼운 따위는 덮어버린 채 보송한 수건에 잠자코 얼굴을 묻는다. 옅지만 묘한 안정감을 주는 섬유유연제 냄새, 보드라운 면이 주는 온기. 이윽고 얼굴을 뗀 새슬이 소리 없이 말갛게 웃었다. 그렇구나.

“비, 맞아본 적 있어?”

뜬금없이 내뱉은 터무니없는 질문. 물이 뚝뚝 흐르는 머리칼을 대충 훑어내리며 물었다.

“이상하게 공허해지지ㅡ 흐린 날은.”

674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23:30

>>671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하아니..연호야... 네가 갓캐다.....
(u"u ).oO( 뇌절틀어막음 )

려문주도 지구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쫀밤!

675 곽려문 (CwN/9iE4Vg)

2021-08-14 (파란날) 03:23:52

예...? 좋은 귀로 잘 못 듣기도 어려운데. 안 그래도 손에 꼽는 이름 얼마나 더 화려하게 만들려고. 아니면 화려해지고 싶으신 건가. 마치 티베트고원에서 서식하는 여우를 연상케 하는 짜게 식은 표정이 자연스레 지어졌다. 공기 같은 삶을 지향하고 있는 자신에겐 지금도 충분히 버거운 인생의 많고 많은 오점 중 하나인 이름인지라. 그리고 뒤이어진 중얼거림은...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뭐라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 조용히 듣지 못했던 것으로 넘겨 두었다.

이마에 손이 닿았다 갔고 고개를 다시 올렸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보니 당당히 '땡땡이치려고 왔는데요 큰 꾀병은 아닙니다'라고 스스로 말하게 된 듯해서 낯부끄럽기야 했다마는 수치심은 잠깐 머물다 가는 잔흔 같은 감정으로 놓아주어야 하는 법. 아니 애초에 고삼 수험생의 스트레스가 별것이던가? 물론 성적과 작별 인사를 진작에 마친 자신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였으나 아무튼 대외적으로 자신은 대입을 준비 중인 고삼인 셈이었다. 조금 더 위풍당당하게 스트레스 이야기를 밀어붙이려다 잔소리나 듣겠다 싶었던 참에 갑작스러운 가위바위보 이야기에 맥이 풀렸다.

"이기면요...?"

아니 제일 중요한 게 안 정해주셨는데요. 가출한 납득을 찾아 제자리로 욱여놓으며 말을 삼켰다. 그러면서도 재빠르게 손 내밀긴 했지만. 방금 선생님이 보고 싶었냐는 것도 그렇고. 당최 성격을 종잡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도 했던 생각이지만은, 정말로 말려들어가고 있다는 기분. 더 이상한 건 피곤하기는 해도 나쁘지는 않았다. 정말로 이상하게도.

.dice 1 3. = 2
1가
2바
3보

676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24:21

>>672 잘자요오오 캡틴!

그치만.. 슬혜주는 일찍 일어날테니.. 답레를 써두어야해..

677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24:42

려문주가 계셨어...! 캡틴과 엇갈렸어...! 안돼!

678 려문주 (CwN/9iE4Vg)

2021-08-14 (파란날) 03:25:40

>>675 앗 나메 실수.. 곽려문 - 사나늘
졸려서 그런가 손이 스턴 먹은 것 같네. 원래도 느리지만. 착각인 것 같지만.
지구나늘주 좋은 꿈 꿔

679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26:31

아앗 려문주 일어나계셨구나 ._.) 머슦

680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27:25

캡틴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674 ㅋㅋㅋㅋㅋㅋㅋ아아니 왜요... 얼마든지 뇌절해주셔도 좋습니다... (콕콕)

681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29:11

>>680 하아니.. 이걸 적어버리기 시작하면 의식의 흐름을 타고 기억조작 수준의 뇌절들이 쏟아져나올 것 같아서(왈칵)

682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29:19

>>671 연호 멋지다.... 오오....

683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33:06

>>6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적폐캐해를 아주이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런건 환영이지만요! 그럼 저도 새슬이거 뇌절 안하고 마음속에만 간직해야지 희희 (도망)

>>682 ????? (연호 봄) (주원이 봄) ??????? 누가 멋지다구용?

684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3:34:21

>>683 연호가 45325023592357배는 더 멋진걸요.. 이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685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37:08

>>683 크앗 아 아앗 아(궁금해서 개복치사)

>>684 주원이랑 연호 둘 다 넘 멋지고 갓캐.인데요????????

686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43:16

>>684 후우... 안되겠군요 주원주... 45325023592357번 정도 다시 말씀드리면 인정하시겠습니까? (안됨)

>>685 ???근데 왜 새슬이는 빠졌죠?? 아하 연호 빼고 넣는거군요!!(?)

687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3:44:20

아니 그런데 호련주 답레 이제본거 실화...? 진짜로 실화...? (대성통곡)(큰절) 늦게봐서 정말 죄송합니다... 당장 써올게요!!! 8ㅁ8

688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3:44:32

호련 어머니:
련이 옛날 얘기를 해 달라고? 앜핰핰핰 구건 왜앵~

자 앉아 보렴. 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에, 련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얘한테는 소꿉친구가 한 명 있었단다. 두 사람은 사이가 아주 좋아서 어딜 가든 항상 함께였어. 손도 잡고, 머리카락의 향을 맡고... 보기 좋았지! 정말 누구도 그 둘의 사이를 가를 수 없을 것 같았어.

그리고 늑대로서의 재능과 양으로서의 페로몬 체질을 자각하고 나서도 그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았어. 아니, 변화를 자각하지 못했다고 하는 편이 맞겠구나. 련이는 반사신경의 재능을 자각 없이 발휘하고, 소모한 체력을 자각도 없이 자기 소꿉친구의 페로몬으로 충전하며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어.

그 양은 련이를 '련'이라고 불렀지. '련이'가 아니라. 련이는 자기 소꿉친구를 너무나 좋아해서, 점점 그 애에게 물들어 가고, 자기 자신의 모습이나 성격은 무엇이든 그 애에게 맞추어 가려고 했단다. 그때부터 련이에겐 '남들에게 보이기를 바라는 자신'은 '나'가 아니라 '련'이었어.

들은 적 있지? 련은 배가 고픈뒈에, 이러는 거.

689 문 하 - 유새슬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3:44:43

이름 모를 소녀가 얼굴을 닦는 동안, 문하는 입고 있던 져지의 지퍼를 주욱 내렸다. 그리고 한쪽 소매를 빼고, 소매를 뺀 손으로 우산을 바꿔쥔 뒤 나머지 소매도 팔에서 빼냈다. 밑에 받쳐입고 있던 회색 루즈핏 라운드넥이 드러냈다. 그는 져지를 벗어든 채로 새슬이 얼굴을 다 닦기를 기다렸다. 그러다 새슬이 소리없이 웃으며 던진 질문에, 문하는 잠깐 멍하니 새슬을 바라보았다. 몇 초 정도, 빗소리만이 들렸다.

"...맞아도 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었어."

문하가 대답을 내어놓을 때는 생기 없는 검은 눈동자 위로 눈꺼풀이 반쯤 내리깔렸다. ...무언가가 묻은 것이라면 비를 맞으면 씻어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무언가가 뜯겨져나간 상처에는 빗물이 스며들어봐야 따갑게 덧나기만 할 뿐이었다. 씻어내는데 씻겨나간 것이 돌아올 리가 없으니까.

이상하게 공허해지지, 하고 새슬이 건넨 말이 문득 허망한 상실감을 다시 자극했다. 기분 탓일까... 새슬을 응시하는 소년의 음울한 무표정이 침통하게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소년은 더 이상 뭐라 말하지 않았다. 초면식에, 이미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 대신에 문하는 손에 들려 있는 까만 저지를 새슬에게로 내밀었다.

"젖은 옷 입고 있으면 감기 걸려."

690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3:45:07

레스를 쓰는데 밖에 무슨 비가 이렇게 구성지게 오는지 모르겠네... 이게 4D 답레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691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03:45:38

https://picrew.me/image_maker/15994/complete?cd=QLIPQzEDAE
https://picrew.me/image_maker/1089362/complete?cd=IQe7bzK07c

크르릉컹

692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3:46:03

>>687 :3c!? 괜찮다!! 여유롭게 써와도 돼.
무엇보다 나도 비설보따리 뒤지다가 선관스레를 늦게 확인했 (죄책감으로 혼절)

호련 어머니:
괜찮대!

하지만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단다. 그 아이는 더 이상 련이의 포옹과 입맞춤을 달가워하지 않았어. 그야 그렇지 그 나이 애들이 자연스럽게 연애, 뭐, 그런 데 관심이 생기지 않겠니. 자연스레 엉겨붙는 소꿉친구는 번거로워진 거지. 무엇보다... 그 친구는 늑대가 허락도 않고 자기 페로몬의 향을 맡는 게 싫었던 거야. 그래서, 련이를 내쳤어.

련이는 어땠을까? 련이는... 늦어 버렸지. 바보니까, 으응. 이미 마음 속에서 자기 첫 번째 친구가 첫 번째 사랑으로 변해 버렸다는 사실은 걷어차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미움받는 것.. 누군가에게 미움 살 행동을 하는 것, '페로몬의 섭취' 그 자체에 트라우마가 생겨 버렸어. 그 뒤로 호련이는 그 어떤 양의 페로몬도 흡수하는 걸 두려워하게 되었단다. 그러면서도 소꿉친구의 페로몬이었던 라벤더 향만큼은 꼭 몸 주변에 두르고 다니게 되었지.

그래서 엄마 나는 연애 안 할래 막 이러는 거 있지 ㅋㅋㅋㅋ 쪼꼬마난 게 뭘 안다고 증말 애가 다 큰 것마냥 말을 해요오

저 애 염색하고 다니는 것도 그런 것 아닐까? 초등학교 때부터 저러기 시작했거든. 그러니까 >>658과 >1596263075>638 사이의 시점인 거지. 이미 저 애는 물들어 버렸고, 물이 빠져도 바꿀 색을 찾지 못한 거야. 사랑은 금방 잊히지만 상처는 염색보다도 오래 가거든. 설령 저 애가 자기 첫사랑 관련된 걸 완전히 잊어버렸다고 해도 그 흉터는 별개의 이야기라는 거란다.

왜 이렇게 잘 아냐고? 일기장 다 훔쳐봤거든 ㅋㅋㅋㅋ

693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3:49:21

아니 그 누구나 가슴에 상처 하나씩은 있다고 듣긴 했는데 이건 이건

694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3:50:25

(구석에서 조용히 주먹울음하고 있는 중)

695 별하주 (M.8kyDC26c)

2021-08-14 (파란날) 03:51:52

별하: ( ._.)

별하가 련이를 부르는 호칭 결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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