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508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lve :: 1001

내가누군지알아줘

2021-08-13 19:02:13 - 2021-08-14 14:57:53

0 내가누군지알아줘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19:02:13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용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EB%A7%88%EB%8B%88%EB%9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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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29:30

>>590 😭😭😭 하필 그 기억을 저렇게 건들다니....

595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30:25

>>593 선하 완전 이뻐....! 저런 상냥해보이는 눈으로 휘어잡는 갭 매력..!

596 하늘주 (WpzwMODFHU)

2021-08-14 (파란날) 02:31:04

>>593 아주 좋은 이미지를 잘 봤어!! (야광봉) 예쁘다! 선하!!

그렇다면 나도 슬슬 자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혹시 풀어줬으면 하는 그런 거 있을까? 40분까지 없으면 그냥 자러 간다!

597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2:31:29

아까 연호주도 그렇고 선하주도 그렇고 우리스레 존잘들. 왜이리 많은것이냐..... (행복의 눈물찔끔)

598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02:31:37

선하가 예쁨
당연함
금손임

599 려문주 (CwN/9iE4Vg)

2021-08-14 (파란날) 02:31:44

>>593 청량 원샷한 기분... 방금 청춘 로맨스물 한 편 다 봤다... 첫사랑 기억 조작당했다... 너무 예뻐

600 사나늘-곽려문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32:06

"우리 성이 바뀌면 귀여운 이름이 된다, 그치."

양호 선생이라고 보건실에 앉아 있는 인물은 그런 실없는 소리를 지껄인다. 그리고 그것에 굳이 응해주자면.. 곽나늘, 사려문. 둘 다 성이 흔치는 않았으니까. 나늘은 잠깐 그것을 생각했는지 뒤늦게 웃음을 터트리며 혼자서 웃어댄다. 그리곤 조용히 '려문이라 이름이 예쁜 거였네.' 하고 중얼거렸을까. 곽이란 게, 발음이 거센 편이었으니 어느 평범한 이름을 붙이면 왠지 오리라고 놀림 받을 것 같지. 그런 것치곤 려문은 성보다 이름이 더 유별나서, 성이 이름에 묻히고 따로가 아닌 이름과 성이 섞여 특별한 이름이 되었다. 그리고 그건 나늘도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예나저나 한번 듣고 잊기 어려운 이름이기도 하고.

외관 중 특징적인 부분을 짚어주니 아이는 준비한 듯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준다. 생각보다 뾰족한 아이는 아닌 것 같아서. 나늘은 작게 콧노래를 부르며 시계를 확인하고 려문이 도착한 시간을 기록한다. 볼펜을 딸깍이며 고개를 드니 아이는 말을하다 말고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 있고. 나늘은 그것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방긋 눈꼬리를 접는다.

"그러게, 미열 정도네."

나른하게 웃어 보이던 나늘은 려문을 한참 기다렸다가 고개가 내려오자 그제서야 하얀 손등으로 려문의 창백한 이마에 체온을 재려했다. 그냥 불쑥 이마에 손을 넣어도 됐겠지만 고개를 숙여달라 지시 한 이유는 일종의 깜박이였을까. 실례합니다. 같은. 학생들이 알 리가 있겠냐만은. 어쨌든 열도 약간 체온이 높은 편인 것 같았고, 볼을 콕 찔러도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의 불치병인 '스트레스'까지. 병원에 가서도 원인이 스트레스면 처방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다. 그의 의도 역시 훤했고.

"원인을 알고 있는데, 잘못 찾아 온 거 아닌가?"

아니면 선생님이 보고 싶었다거나? 사근한 목소리로 덧붙인 나늘이 그제서야 몸을 돌리고 약품이 담겨 있는 서랍으로 향한다. 그저 편두통이었으면 타이레놀을 달라 했을 테고, 정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면 상담실이 더 효과 있었겠다. 그래서 그녀가 낸 도출은.. "자." 려문의 앞으로 돌아 온 선생은 무언가 주먹 쥐고 있었고, 또 그에게 내민 것은 그 안의 물품이 아니라 단순한 주먹일 뿐이다.

"가위바위보 이기면--."

다른 설명은 없었다. 그녀는 그것만 말한 채 눈을 휘어 웃으며 단숨에 가위바위-하고 맑은 노래를 부른다. 부드러운 나늘의 흰 머리칼이 그녀의 노랫소리에 맞춰 타고 흘러내린다.

.dice 1 3. = 1
1가위
2바위
3보

//려문이가 나늘이에게 응하지 않고 가위바위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늘이만 혼자 내도 됩니다 ㅎ ▽<

601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2:32:51

문하 가방 내용물 썰풀이할때 당시의 나자신 아주 칭찬해

>>593 저런 사근사근한 얼굴로 그런 치명적인... 선하는 꽃무릇같은 사람이구나.

602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2:34:29

>>593 허억 선하... 예뻐... oO (연호 봄)(안봄)

>>597 저어는... 빼는게 맞지 않을까요...? (외면)(슬금슬금)

603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34:36

칭찬에 얼굴 화끈해지네요... 관심받고 싶어서 올려놓고 막상 칭찬들으니까 부끄러워하는 소시민 관종을 이해해주소서.......... 감사합니다 픽크루로는 도무지 원하는 이미지가 안나와서 그려버렸네용...

604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34:43

>>593 어우 소꿉친구님 지구 기억조작해버려

사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놓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605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36:00

사하주 자러갔어?!?!?!?!? 잘자!! 근데 인사 했던거 같은데!!

606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37:03

>>604 헉 맞다 캡틴 궁금한거 있는데 지구랑 선하는 언제적부터 만났나요? 늑대인 걸 알고 만났을지 모르고 만났을지 (어렸을 적이라 태도 차이는 없습니다.) 궁금합니다~! 어렸을 적에도.... 늑대랍시고 서로 뭔가 치고박고 싸웠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머리탁)

607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37:24

흑흑 나도 소꿉친구.. 호시이.. 흑흑..

608 하늘주 (WpzwMODFHU)

2021-08-14 (파란날) 02:38:44

>>602 어딜 빠지는거야. 충분히 금손이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하면 그게 곧 금손이야! 화려함이 기준이 아니라구!

609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39:15

마자마자! >:3 하늘주 말이 맞아!

610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39:48

>>606 아마 태어났을 때..부터 친구였지 않을까요? 둘다 부모님끼리 원래 알던 사이다! 했으면 가능할 거 같은데..
유치원 입학도 같은 날 같은반에 들어갔다고 한다거나.. 치고박는 게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 게 맞습니다 크윽 귀여워
지금 만나서도 옛날 유치원 얘기 꺼내면서 서로 놀려먹으면 좋겠다

611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02:41:53

>>562 잘자!

612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42:30

>>607 인원은 많으니 구할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 ㅎ▽<!!!!!!!!!!
저는 갠적으로 첫사랑 선관 짜보고 싶고 그래요 굳이 전애인이 아니더라도
마주치기만 해도 먹먹해지는...그런..

613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2:30

>>611 비랑주 상냥해....

614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43:02

>>610 좋.다. 그걸 오피셜로 합시다 그럼 ㅋㅋㅋ 사실 저도 일상때 어렸을 적 지금보다 물리적으로(...) 놀았다는 설정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질문드렸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 드리겠습니다! 캡틴도 관계 질문이나 조율 원하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궁금한게 잇는데 다들 어렸을 적 어땠나요? 귀여웠을 것 같음... ^^ 성격도 좋고 외양도 좋고... 뭘 입고 뭘 좋아하고.... 다 좋으니까 알려주세요...

615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3:29

>>612 하핳.(포기)
첫사랑!! 달콤씁쓸한 첫사랑.... 과연 지구의 첫사랑은 과연 누구일지....!

616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4:23

주원이는 초등학교 때까진 지금과 비슷한 느낌이다, 중1때 늑대 재능 때문에 타인의 마음을 알고 흑화(?)하고 친구에게 구원받아 다시 지금의 주원이가 됐다는 설정이네요....!

617 호련 ― 화연호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2:45:36

나는 가만히 33이라는 숫자와 기러기 사이의 연관을 생각하다가 엄청난 걸 깨닫고 소리쳤다.

"보세요! 기러기는 옆으로 눕힌 3처럼 생겼잖아요! 그리고 33! 이거 뭔가.... 뭔가 대박인데!"

내 머리가 그걸 설명할 만큼 뛰어나지 못해서 그렇지 뭔가 대단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마도. 그럴 걸. 엄마가 이럴 때를 대비해 내게 가르쳐 준 게 있다. 도무지 할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웃어서 무마하라고. 그게 5할 이상의 승률은 보장한다고.

"어릴 때 멋모르고 빗방울이나 눈송이를 먹거나 했잖아요? 요즘은 황사다 뭐다 해서 그러면 혼나지만. 마찬가짐다.... 하늘에서 밀푀유를 한 조각 빼앗는 것처럼, 이렇게."

허공에 손가락 세 개를 뻗어 입에 가져다 넣는 시늉을 했다. 아무 맛도 나지 않았는데, 나는 그걸 바람 맛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잠깐 고민했다. 장난스럽게 크크큭 웃는다. 어쩌면 사람은 항상 바람 맛을 느끼다가 밥을 먹을 때만 잠깐 다른 맛을 느끼는 게 아닌가 하고.

다시 난간 쪽으로 뒤돌아서 하나둘 창문에 내비치는 불빛을 보며, 난 두 손을 턱 밑에 가지런히 모아 괴고 잔잔하게 웃으며 숨을 내쉬었다.

"글쎄, 이대로 있는 것도 괜찮지 않나요? 하핫...."

꽁지머리를 찰랑 늘어뜨리며, 여전히 턱을 괸 채로 연호 선배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저는 선배랑 지금 이렇게 있는 게 좋은데."

뭐라고 표현하더라? 아, 그래. 칠링 아웃. 무려 24시간이나 되는 하루의 짧은 심호흡. 이렇게 아무 생각도 없이 있는 시간을 나는 좋아한다. 특히 같이 이러고 있는 게 나와 똑같이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편안해서 좋다. 하늘 저편으로 검은 땅거미가 꾸물꾸물 밀려오고 있었다.

618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46:07

>>614 헉 너무 좋아요 저도 ^▽^ 막 한쪽이 너가 어릴때 깨문 흉터 아직도 남아있다면서 들먹이고 싶다 막 저두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럼 선하는 옛날옛적부터 소꿉친구니까 지구가 보름달일 때 돌변하는? 사냥하는 걸 조아하는 버릇을 알고 있을까요? 제 입장으론 알아도 몰라도 상관없답니다 ㅎ▽ㅎ

사하부터 알려주시면 저도 내놓겠습니다..아마두

619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46:37

>>618 아니..왜..사하랬죠?아니..ㅋㅋ...ㅋㅋㅋ ㅋㅋ 선하..선하주부터..알려주시면......크윽..........ㅠㅠ죄송함니다

620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46:44

ㅋㅋㅋㅋ 다들 뭔가 원하시는 관계가 있으신듯... 아직 인원 많고 시간도 많으니까 분명 짜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찐한 치정관계 어쩌고를 짜고 싶네요 뭐 애인이랑 바람났다던가 그런거... (여전히 버리지 못한 악역 포지션)

621 연호주 (2URl3d0.So)

2021-08-14 (파란날) 02:47:29

>>608 >>609 (부끄러움)(슬금슬금)(도망)

>>614 어릴때는 지금보단 차분한 느낌이에요! 그때도 지금처럼 야생성(?)은 조금 남아있었지만, 활기찬 댕댕이! 라는 느낌보다는 얌전한 댕댕이 느낌이었을까요?

622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7:47

>>619 후후후 캡틴도 저질렀군 '그 실수'를! 후하하하하! 나만 저지른게 아냐! >:3

623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8:16

>>620 그렇다면 선하가 빼앗는(?) 입장일까요? :0

624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48:48

>>620 어우 선하주 관계맛집 저도 보고싶어요 누가해줘..
>>622 이게 다 주원주가 외롭지 않게 하기 위해 노린 저의 전략ㅎ▽<까진..아니고..죄송해여...

625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49:27

>>624 캡틴 상냥해................(와락)(부둥부둥)(그냥 그렇게 믿기로 함)

626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51:22

>>616 사춘기가 쎄게 온... 타입 메모메모 (주원주 : 날조하지 마세요) 제가 처음 왔을때 본 첫 독백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618 와 님... 천? 하버드 나오신듯하네요... 흉터.. 존맛.. 소재... 아마 돌변하는 거 알지 않을까요? 그래서 너나 나나 큰 차이 없다는 식으로 비아냥거릴 것 같아요 보름달일때 짐승같이 구는 거 좀 동류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면 죄송)

선하는 어렸을 적 지금보다 난폭했습니다(시트에 적힌 것처럼 장난감 부시고...) 지금은 잘 정제되엇다면 그때는 정말 날것 그대로 막무가네...? 그러다 늑대 확정나고 부모님 눈치 슬슬 보면서 착한 척하고 지금의 선하가 됐네요 ^0^

627 문 하 - 유새슬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2:51:30

"안 괜찮아, 이 정도 비면."

창백한 체육특기생은 딱히 새슬을 붙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우산 자락을 새슬의 머리 위에서 치워주지도 않았다. 문하는 검은 눈으로 새슬을 바라보았다. 빛은 죽어있으되 그 방향은 선명히 새슬을 향하고 있다. 빗물이 땅바닥에 부딪는 소리가 슬슬 콩 볶는 소리가 되어가려던 참이다. 발수제를 떡칠하다시피 뿌린 보람도 없이 지척거리기 시작한 운동화 밑창이 칩칩스럽다. 문하는 "잠깐만." 하더니, 옆구리에 끼고 있던 스포츠백의 바깥쪽 지퍼를 지익 하고 한 손으로 열었다.

"일단 이거라도 써."

그의 손에서는 부숭부숭하고 큼지막한 수건이 딸려나왔고, 그는 그것을 지체없이 새슬에게로 내밀었다. 세탁한 이후 한 번도 쓰지 않았는지, 옅은 섬유유연제 냄새가 나는 수건이었다.

"-집에는 좀 늦게 가도 돼."

628 려문주 (CwN/9iE4Vg)

2021-08-14 (파란날) 02:51:47

악 애기들 귀엽다... 산들초등학교로 시간조작 해버리고 싶어

629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2:14

>>626 사춘기....와 겹쳤다고 봐도 되겠네요!

앗 기억에 남아있다니.... 몬가 기쁩니다.... 헤헤 선하주 상냥해... 😇😇😇

630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2:29

>>6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젠가 하면 재밌을거 같기도 하네요....

631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52:52

>>621 차분한 연호라니 의외네요! 귀엽다 ㅋㅋㅋㅋ 얌전한 댕댕이 ㅋㅋ큐ㅠ 약간 리트리버 생각나요... 애가 착하긴 한데 덩치가 커서 의도치 않게 파괴하는...

>>623 ...네... ㅋㅋㅋㅋㅋ 그러다 개판 싸우는 혐관을... 꿈꿔봤습니다 아무래도 본스레에서 하기 힘든 관계라 ㅎㅎ

>>624 존버. 탑니다. 제 선관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아무나 찔러주셔~

632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2:53:01

선하 너... 넘... 넘 예뻐서 혼절중 ;3💗
이거 호련주가 아니라 혼절주라고 해야겠어

633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3:37

>>631 으으음 사람만 있다면 불가능하진 않을거라 생각해요!

634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3:51

>>632 호련주는... 혼절주...(메모)

635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54:24

오늘의 쓸모없는 캡틴의 tmi
하루 2번 먹는 알약이 있으면..매일..제가 저녁 알약을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아침은 분명 챙겨 먹는데.. 저녁..알약 내가 방금 먹었었나? 아닌..가? 챙겨먹는 영양제 종류도 많아서 더 헷갈려요.. 내가 방금 삼킨 게 저건가 이건가..........이렇게 늙어 가나 봅니다..

636 하늘주 (WpzwMODFHU)

2021-08-14 (파란날) 02:55:00

다들 새로운 썰을 푸는 것 같으나 나는 슬슬 자러 갈거라서 그 플로우에는 탈 수 없을 것 같네.
그러니까 중학생때의 하늘이는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라는 것으로 픽크루를 투척하겠어.

https://picrew.me/share?cd=WB0fLdJSir

637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02:55:00

>>632 안돼요...! 혼절하시면 안돼!!! 어렸을적 호련이 내놓고 쓰러지셔야해요 (나쁨)

>>633 맞아요... 존버는 성공한다 왜냐하면 성공할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100년이 지나고)

638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2:55:18

그러고보니 저희 스레에서 히어로 빌런 외전을 진행한다면
아이들은 어느 쪽 진영인가요? ㅎ▽ㅎ무척 궁금..합니다

639 혼절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02:55:38

그렇다. 디럭스 혼절주다. 디럭스 봄버―
근데 호련주 비설 언제 깔거셈? 대단한 것도 아니잖셈

.dice 1 3. = 3
1 까일 때까지 안 까요
2 아 이따가
3 지금

640 주원주 (TZdK2ZPLxk)

2021-08-14 (파란날) 02:57:45

>>635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해.. 해요 저도.. 눈물..

>>636
하늘이 잘생겼어!! 미남!! 휘유 휘유!!

>>6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서로 협의하면 가능할지도....!

>>638
음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주원이는.... 의외로 빌런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639
와 지금!

641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02:58:08

>>636 동글해!! 머리 쓰다듬고 싶다!

>>638 어느 쪽도 좋지만 개인 취향은 빌런이지.

642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02:58:19

>>638

643 새슬주 (FwNeElluzY)

2021-08-14 (파란날) 02:58:59

유새슬 확정 뽑기권💮
[R] 노을- 유새슬
‘해가 지는 시간은 마법같지, 거짓말처럼 예쁜 색으로만 골라서 물들이는 것 같잖아.’
창이 열린 교실, 노을의 붉은 빛, 흩날리는 밀색 머리카락.

[SR] 라일락의 말소리- 유새슬
‘꽃이 말하는 거, 들어본 적 있어?’
흐드러져 만개한 라일락 꽃밭, 꽃덤불 위로 파묻히듯 쓰러지며, 만면의 미소.

[R] 무지개- 유새슬
‘무지개의 끝을 찾으러 가자.’
산등성이에 걸린 무지개, 달려나가며, 스치는 나뭇잎 조각.

[SSR] 밤하늘을 수놓은 오케스트라- 유새슬
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유성우,

[R] 장난스러운 눈웃음- 유새슬
‘아ㅡ 들켰네에.’
울창한 나무뿌리 틈새, 부서지는 햇빛, 잠에서 막 깬 나른한 눈웃음.

[SSR] 12월의 벚나무- 유새슬
‘....예쁘다.’
눈 쌓인 소복한 벚나무, 그 끝에 걸린 반짝이는 시선, 발갛게 언 콧잔등.

[SR] 비추는 달빛- 유새슬
‘밤은 싫어.’
새벽의 적막, 웅크린 그림자, 스며들어 발 끝을 적시는 달빛.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오랜만의 진단..! 재밌다 >:3...!!

644 하늘주 (WpzwMODFHU)

2021-08-14 (파란날) 02:59:12

그리고 이건 보너스! 시트를 짤 때 남캐가 더 많았다면 여캐버전 하늘이로 만들어둔 애긴 한데 그냥 TMI로 투척!
사실 지금은 하늘이의 사촌쯤 되는 동갑인 누군가로 설정해뒀지만 하늘이와의 일상에서 아주 낮은 확률로 주변 인물로 나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아무튼 이런 애를 낼 수도 있었다라는 느낌으로!

사실 이쪽이 좀 더 주목받지 않을까 예상해보면서 난 자러 가겠어. 다들 잘 자고 월요일에 보자구! (대충 터미네이터2의 그 짤)

https://picrew.me/share?cd=vcQKTwd7p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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