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에 쓴 독백에 대해 좀 물어보고 싶은데 진짜 말했다시피 지금 땃쥐 이해력이 유치원생 수준으로 퇴화한 것 같아서 다 이해가 안되거든..:( 잉주랑 첼주는 은유적이고 간접적인 표현을 많이 쓰는 금손들이기도 하고:Q 뭔가 궁금한 점이 있어도 못짚어내겠다? 그런 느낌.
에이 그래도 다 알아버리면 재미 없자너~~ 그럼 첼의 독백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에 가까운 걸로 풀어볼까... 이건 좀 헷갈릴만한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되도록 의도한 부분일거라는거!
하나. 이번에 쓴 독백은 스피델리 가를 세운 초대 당주와 연관 있는 이야기다. 둘. 스피델리 가는 역사가 짧고 불분명한 과거로 인해 순수성이 의심스러운 순혈 가문이지만 초대 당주 때문에 순혈 가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셋. 모든 것은 초대로부터 시작되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첼은 "아직" 모른다.
결론. 첼의 비설의 중심은 가문이다~~ 라는 거? 이거 힌트를 준다 해놓고 떡밥만 더 뿌린 꼴인거 같은데 ㅋㅋㅋ;;;
으음, 이런데서 내적 친밀감 느끼고 싶은데 초대로부터 시작된다는 거. 땃태랑 비슷하네........(()) 음~~ 초대에게 쌍둥이가 있었는데 서로 다른 길을 갔다? 라는 게 이번 독백의 핵심인가:Q 그럼 첼의 남매들이 가는 길도 초대의 형제들이 걷던 길을 걷는 것...? ((흐린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치명적이지 않게 풀려니까 아무리 해도 떡밥같이 밖에 안 되더라고~~ 이거참~~ ㅋㅋㅋ
땃주가 생각한 그게 핵심 맞아! 이번 독백의 핵심이면서 비설의 핵심...까지는 좀 과한가. 뭐 영향은 끼쳤다고 하자. 그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결과가 현재의 스피델리 가문이니까.
첼의 남매들의 경우는 초대의 형제들처럼 각자의 길을 가지만 초대들과는 달라. 전 독백에서 풀었듯 현 스피델리 가문은 자식들에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며 살도록 가르치고 있고 남매들은 그에 따를 뿐인 걸. 그렇다는 건 초대들은 다른 가르침을 받았을지도 모르지? 그 가르침에 한명은 순응했고 다른 한명은 반항해서 그 결과...가 스피델리 가문으로 이어지는 걸..까? 새벽이라 그런가 나도 머리가 돌다말다 하네 히히히
((((아무튼 치사하다고 쫑알거리는 땃쥐)))) 으음~~~ 그렇구만? 이거이거 소중한 정보 감사하다네. 첼주여. 앞으로 독백이 풀린다면 최대한 연결지어서 생각하도록 하지:) 핵심까지는 아니여도 큰 영향을 미쳤다~ 는 맞구나? 음....((생각함)) 머리가 돌다말다 한다면 얼른 자는 게 어때?:Q 나야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자기 애매하다지만.....((쑤다다담)) 좋은 정보 너무 고마워 첼주. 늘 반응도, 해석도 못하는 땃쥐를 위해 흑흑....((과대해석))
연결짓거나 어렵게 생각할거 없이 곧 풀릴 비설이면 첼의 비설은 거의 다 풀리는 거나 마찬가지라~~ 땃주는 풀리기 전에 미리보기 1분 본 정도려나! (으르릉)(꼬리붕붕)(?) 나도 뭐 일일히 다 반응 못 하는 걸~~ 보고 즐겨준다면 그걸로 만족해~~ 통수는 보장 못 하지만 히히히 잠은 아마 곧 자러 갈...걸? 아마? 어쩌면...?
>>418 요즘 광고도 3분짜리가 얼마나 많은데8ㅁ8 1분 미리 보기라니 너무 가혹하오((징징))((음쪼쪼)) 괜찮아 이미 캡틴의 이벤트와 잉주의 떡밥, 돌아가는 일상들로 냊뒤통수는 이미 너덜너덜해ㅋㅎ......앟 아마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당장 안자러가면 마구마구 땃태에게 질문하라고 해서 붙잡아버릴거야? 땃쥐가 볼일을 보러 갈때까지!!!!>:3 무섭지!!!
어허 1분이면 됐지 3분까지 바라다니 욕심이 과하면 안되는거야 땃주~~ 곧 풀 예정을 조만간...언젠가...나중이라는 기약 없는 미래로 미뤄버릴지도 모른다구? ㅋㅋㅋㅋㅋㅋ하긴 내 통수도 무사하진 않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 질문공세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하라고 시킨다니 너.무.무.섭.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이....알았다구 이불 속으로 드가면 되자나 드가면.... (꾸물꾸물)(응딩이)(???) 땃주도 잠깐이라도 눈 붙이고 볼일 보러가~~
너는 고함 지르는 소리에서 짜증을 느낀다. 너의 짜증이 아닌 학생의 것이다. 누구나 그런 상황은 싫어하지만 두려움보단 짜증을 느끼는 것을 알아간다. 너였다면 공포에 질렸을 것이다. 역시 사람은 서로 다르다. 그래서 좋다. 하지만 이 상황은 원하지 않았다. 너는 볼을 퉁퉁 부풀린다. 이렇게 소맷단에 간식을 잔뜩 담길 지도 모르는 행동이 싫다면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니!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
"치사해. 나중에 복수할거예요!"
네 짧은 머리로는 연인을 꼭 찾아서 각종 간식을 잔뜩 손에 쥐어주겠단 모략과 흉계가 벌써부터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완벽한 복수다. 배가 부를 때까지 먹여주고, 용돈도 쥐어줄 테다. 네가 이렇게나 무서운 사람임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너는 그 무시무시한 계략을 꽁꽁 숨기고 젤리를 넘기는 것으로 무마한다. 너는 하얀 치열을 드러낼 정도로 환하게 웃었다. "고마워요?" 남에게 이렇게 받는 것은 네 안의 남들은 더 잘 먹여야 한다는 생각과 달랐지만 사탕과 젤리를 품안에 가득 받은 것은 막상 기분이 좋았다.
"어색하지 않아요? 노마지 단어 재밌어요? 별걸 다 줄이고 써요?"
그렇지만 너는 줄여 쓰는 단어는 자주 언급하지 않는다. 입에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네게는 아직 옛것의 향취가 남아있는 단어가 훨씬 잘 붙는다. 너는 병이 달각달각 흔들리자 통통 튀는 감초사탕을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괜히 놓칠새라 품안에 더 꽉 끌어안고는 학생의 충고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에도 놓치면 후일은 장담할 수 없다. 네 친구가 나타나서 깔깔대며 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등골에 소름이 쫙 끼쳤다. 그것만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