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몽몽씨가 오늘 하루도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었으면 하고 기원해요.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어요. 얼그레이 무스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달콤한 생크림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며 조화를 이루는 그런 맛이었어요! 거기에 스폰지 속에 숨은 딸기는 굉장히 아삭하고 상큼했답니다. 덕분에 마실 것도 없이 혼자 다 먹어버렸어요. 얼그레이 무스와 생크림은 워낙 부드러워 목이 막히지도 않더라고요! 친구들이 주위에 몰려들어 한 입만 달라고 했지만 어떻게든 물리치고 저 혼자 독식했답니다. 저 잘했죠? 칭찬해주세요! (*≧∀≦*) 저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물론 케이크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많이 놀랐어요. 기쁘기도 했고요! 그리고 저에게 천사같은 존재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이미 몽몽님은 제 수호천사님인걸요! 몽몽님덕에 매일 하루하루를 두근두근하게 보낼 수 있었고, 선물을 받을 때마다 정말 뛸듯이 기뻐요. 이제 어쩌죠? 저 마니또 기간이 끝나면 굉장히 슬플 것 같아요. 더이상 몽몽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고, 편지도 주고 받지 못하다니! 음, 그렇지만 매일 선물을 준비하는건 역시 힘들겠죠? 하지만 편지만이라도 매일 주고 받고 싶어요. 내일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마음 기이이이이이이잎고 기이이이이이이이잎은 곳으로부터 기원할게요.
- 몽몽님 덕에 매일 하루가 평소보다 더 달콤해진 주원이가. -
PS. 걱정 마세요! 이번엔 뛰진 않고 두 팔을 번쩍 올렸을 뿐이라 다치진 않았어요! 다만 "선물이다!" 하고 소리친덕에 모두의 시선을 끌긴 했지만요. 다들 부러워 했어요. "에헤 부럽지!" 하고 모두 앞에서 자랑한 탓에 빼앗길 뻔 했지만, 위에 편지에도 썼듯이 빼앗기지 않았답니다! 아, PS가 이렇게 길면 안되던가? 죄송해요! 쓰다보니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일까지 전부 써버릴 것 같아요. 언젠가 몽몽님과 마주보고 앉아 시덥잖은 하루 이야기라도 주고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로 이만!
>>85 ((곰곰)) 지구는.. 청사과..? 과일을 즐기진 않지만 베어 먹는 과일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아요 >>87 거대 수달 귀엽잖아요 ㅎ▽ㅎ하하하 수달이 거대해지면 그게 곰인가 싶기도 하고.. 지구는 흑표범일까요ㅎ▽ㅎ? 캐릭터 처음에 짤 때는 고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다지 고양이랑 닮은 점이 없음(..)
>>82 아 저 고집 센친구 조아하는건 어캐 아셨대요~~ 저도 잘 부탁해요 ;) >>83 ㅋㅋㅋㅋㅋ 쓰면서 하... 내캐 능력 넘모 사기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올렸어요.. 누나들ㅋㅋㅋㅋ..원래 가족 눈이 정확한거에요 :0 >>84 재능 부러워해주셔서 고마워요 쓰면서 너무 사기 아닌가 싶엇거든여..!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고3 의 수업시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녀석이라 함은 역시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는 녀석들이겠지. 그리고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내리 자고 있는 녀석은 더 눈에 띌 것이다. 그래도 잘때 코만 안골면 남한테 방해는 안되니까 그렇게까지 신경 쓰일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아침 수업을 내리 자던 민규가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점심시간이 시작하기 직전이다. 어디 알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귀신 같이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누구보다 빠르게 간다. 그리고 그건 오늘도 변함 없는 일이었고.
" 우리 최민규씨가 어디로 가는 길일까? "
역시나 언제나처럼 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농구공을 집어드는 민규를 보고서 나는 그가 들릴만한 목소리로 얘기한다. 허어 이 농구공을 보아하니 같이 농구할 사람이 어디 사는 온씨인지 딱 알 것 같은데 말이야. 밥을 빠르게 먹고 온 보람이 있었네.
" 혹시 학 생 회 장 님을 찾아가시는 길이신가요? "
오늘 점심시간엔 우리 온지구씨와 제가 볼 일이 있는데 말이에요. 지구는 일을 성실히 하기는 했지만 가끔씩 어디로 사라져버릴때가 있었다. 사실 어떤 생각으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두번씩 사라질때마다 남는 일은 대부분 내가 처리한다는게 문제. 뭐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니까 힘든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사라진 지구가 민규와 하하호호 농구를 하고 있으면 ... 좀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글구 나도 일상 굴리다보니까 그 만월 때 해인이랑 있던 얘기가 나와서 해인주한테 얘기해야 할 것 같다 ㅜㅜ 미리 물어봤어야 했는데 미안 ㅠㅠㅠ 괜찮을까? 해인이 이름은 절대로 안 나옵니다........ 아마 만월인 것도 얘기 안 나올 거 같구! 혹시 불편하면 삼지창으로 찔러줘!!!!!
하늘에 떠있던 해가 점점 기울어지며 파랬던 하늘이 어느새 주황색으로 물들 무렵. 체육관에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
호쾌하게 죽도를 휘두르면서 상대를 농락하고 있는 모습은... 상대의 입장에서는 고역일테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얼굴에 웃음을 띄울 만한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여러 부위를 치고는 경기가 끝났다고 선언 되자마자 호구를 벗는 연호. 운동중이라 그런지 눈을 살짝 가리던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모습이 눈에 띈다.
웃음띈 얼굴로 검도부 인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때마침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던 사람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현이 어릴 때 호기심에 둘 다 약 안 먹고 이화를 이불로 똘똘똘 김밥말이 해놓고 밤 되니까 이화김밥 끌어안고 둘이서 엉엉거리면서 만월 보낸 적도 있어요. 중간에 중단했3ㅣ잗
"엉엉엉ㅠㅠㅠㅠㅠ화야ㅠㅠㅠㅠ네가 있어서 다행이야ㅠㅠㅠㅠ" "형, 고맙고 외로워하는 것도 잘 알겠는데 나 약 좀 주면 안 될까..(창백)(너덜너덜)(툭)" "화야!!!! 괜찮아?! 미안해ㅠㅠㅠ약 여깄어!!!" "아니, 나 지금 손이 이불에 파묻혀있어서 약 뚜껑을 열 수가 없는데..." "(손떨림)(힘없음)(뚜껑 못 염)..내 피 줄게!!!" "방금도 먹었는데 더 이상 먹으면 형 과다출혈로 천국 가!!" "너라도 살아야지ㅠㅠㅠㅠ" "아니, 나 안 죽으니까..다만 굉장히 힘들 뿐이지...흐으규ㅠㅠㅠ아니다 나 죽으니까 살려줘ㅠㅠㅠㅠㅠ" "으아아유ㅠㅠ" "으아아앙ㅠㅠㅠ" "이거라도 괜찮으면 먹어ㅠㅠㅠㅠ" "형 또 쓰러지면 어떡해ㅠㅠㅠ미치겠으니까 차라리 치워주면 안 될까ㅠㅠㅠㅠㅠ" "흐아아앙ㅠㅠㅠ" "흐어어ㅠㅠㅠ" "역시 내 피라도ㅠㅠ.." "형!!!!!!!!!! ..경호원!!!!!!!!!" "이불 계속 더럽혀서 미안해ㅠㅠㅠㅠㅠ"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까..흐아아아앙ㅠㅠㅠ" "(벌컥)(쾅!!)도련님들!!!!!!!!!!!!!!" "흐어어엉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