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309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eleven :: 1001

마니또를먹는건안돼?

2021-08-12 02:43:47 - 2021-08-13 22:25:15

0 마니또를먹는건안돼?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3:4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용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EB%A7%88%EB%8B%88%EB%98%90<<<
마니또 이벤트는 위 위키에서 갱신됩니다! 수시로 확인 부탁드리고, 마니또 답변은 가능한 위키에도 기재해주세요.

1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2:49:52

하늘주는 11판을 미리 창을 올려뒀단 말이지. 바로 이사다!

2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0:17

이사가자 이사

3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2:23

늑대라고 박박 우기면 싫어한단 거군. 뭔가 생각나는 건 있긴 하지만 여기서 할 말은 아니니까 아껴둬야지.
대답을 해준 하늘주에게 뭔갈 줄... 순 없고 하늘이에게 도넛을 한 상자 주고 싶다!

4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3:46

갱신하며 답레쓰고 오겠습니다 ㅎ▽<!!!
지구는 행복해!!!

5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4:35

뭔가 생각나는 것? 이런 거 들으면 내가 잠을 자질 못 해!! 말해줘!! (흔들흔들)

아. 하늘이가 매우 고맙게 잘 받을거야! 아무튼 2번째 선물인가. 선레는 아직인 것 같으니 답장이라도 써야겠네!

6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4:53

어서 와! 안녕안녕! 캡틴!

7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2:57:27

캡틴도 어서와.

8 강하늘 - 웃음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03:14

당신을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당신의 마음에 닿을법한 선물을 고민했어요. 시대착오적인 선물일지 몰라도 기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구를 바라보며 하늘은 그저 작게 웃었다. 일단 자신을 알긴 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 어떻게? 대체 누구인진 알 길이 없으나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마니또라고 하늘은 생각했다. 마음에 닿을법한 선물이라니. 그냥 적당히 아무거나 줘도 상관없었는데. 금색으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메트로놈을 만들 것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아무리 못해도 이건 가게에서 적당히 산 물건이 아니라 어쨌든 돌이 들어가는 의뢰품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일방적으로 아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도 알고 있는데 모르는 것인지. 확실한 건 자신이 피아노를 치는 것을 알고 있고, 정말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임은 분명하다고 하늘은 생각했다. 바늘을 손으로 잡고 옆으로 옮겼다가 놓으니, 규칙적인 느낌으로 똑딱똑딱 바늘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양옆으로 움직였다. 피아노 연습을 할 때, 속도를 조절할 때 정말로 좋은 물건이었기에, 이 선물은 자신에게 있어 크게 기쁜 선물이었다.

"그래서 괜히 미안해지는데."

어쩌면 좋을까. 고민을 하며 하늘은 잠시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약 30분 정도 후, 하늘은 메트로놈이 올려져 있던 바로 그 자리에 벌꿀 카스테라를 올려두었다. 그리고 그 옆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는 쪽지를 남겨놓았다.

[마음에 닿지 않아도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서 준다면 그걸로 좋은걸요.]
[하지만 이번 선물은 정말로 기뻤으니까 저도 답례를 드릴게요.]
[당신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언젠가 알게 된다면 그땐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특별히 더 감사인사는 하지 않을게요. 선배인지, 같은 반인지, 아니면 동갑인지, 혹은 후배인지 모를 삶은 계란님.]

뒤이어 하늘은 조심스럽게 메트로놈을 챙긴 후, 교실 밖으로 나섰다. 목적지는 음악실이었다. 오늘은 쓸 수 있다는 것 같으니, 이 메트로놈을 사용하면서 연주를 해볼 생각이었기에 그의 입가엔 미소가 녹아내렸다.

9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08:26

근데 메트로놈 가격 내가 알기로 꽤 센 것으로 아는데.
아무래도 이 마니또는 돈이 많은 모양이로구나. 이렇게 또 엉터리 유명한식 추리를 시작하고.

10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1:12

캡틴 어서와!

>>5 (흔들려짐)으악! 나는 가끔 캐릭터를 볼 때 '이런 관계가 있으면 재밌겠다'하는 게 떠오르기도 하거든. 그래서 하늘이한테 똑같은 피아노 연주자이자 라이벌이었던 여캐 소꿉친구가 있으면 어땠을까 라는 걸 생각하고 있었지. 하늘이에겐 피아노가 꿈이었지만 그 캐릭터한텐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단지 취미였기에 결국 공부나 다른 일에 시간을 쓸 수밖에 없게 된 그 캐릭터는 부단히 노력하는 하늘이에게 밀려서 더 이상 라이벌이라고도 못 부를 사이가 되고, 하늘이가 이제 저 애는 피아노 안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을 때 갑자기 찾아와서 너 늑대지? 피아노 잘 치는 거 전부 재능 때문이지? 하고 스스로도 답을 알 질문으로 몰아붙인 다음에 사이가 멀어지고, 고등학교 다시 와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 낼 수 없는 캐릭터를 생각하면서 멋대로 관계를 짓는 건 실례가 될 수도 있잖아? 하지만 정말 잠 못 잘까봐 말해주는 거야. (:≡

11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4:08

날이 선선해서 뛰기 좋다 ^ㅁ^)~~ 안녕안녕 다들 좋은 밤이야!

12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4:19

하이하이여요 <:3

13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4:37

((둠칫둠칫))

14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4:37

>>10 난 이런 썰 매우 좋은데 시트캐 중에서 피아노 캐는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 사실 소꿉친구 선관은... 난 매우 좋아하는데, 아마 그런 선관이 있으면 하늘이가 정말로 귀찮게 굴 것 같아서.
차마 그래서 그런 선관을 하자고 할 그런 용기가 안 나더라. 특히 이런 곳에서는 괜히 수작부린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고. 의외로 하늘주는 매우 겁쟁이야. (절레절레)

15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4:59

사하주 민규주 안녕안녕이라구!

16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6:27

사하주랑 민규주 안녕~
내가 오자마자 조용해져서 뭔가 엄청 미안.... 빠져 있을게. :3

17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7:28

다들 좋은 밤이에요!!!
>>16 어디가세요! 그렇게 가ㅂㅓ리면 저희가 불편하다구요! 8-8

18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7:39

불편하게 만들어서 미안.

19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8:04

>>16 와글와글하다가 조용하다가 하는 거지 가지 말구 같이 있자 ^ㅁ^)~~

20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8:34

>>16 아니. 조용하지 않은데! 내가 계속 떠들건데?! 난 호련주 안 불편한데?!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내가 일상 구한 무렵에도 조용해졌는걸. 그냥 타이밍이 그런거지. 호련주 때문에 그런 거 아니라구!

21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9:21

제가 말해도 조용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구요 >:3 그냥 공교롭게도 타이밍이 그렇게 되어버린거에요!

22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9:30

원래 스레란 게 와아아악 바글거리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구 그런 거라구 생각혀요 <:3

23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4:54

근데 거짓말 아니고 이번 2번째 선물은 진짜 하늘이가 완전 고마워할 물건이라서...
누군진 모르지만 진짜 답례를 받을 준비를 해라. 월요일에 밝혀지면 독백 갈 수밖에 없다. 이건.

물론 하늘이가 아는 인물이고, 마니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조건 하지만. (털썩)

이 녀석아! 스레 온지 이제 1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왜 6명뿐이야?! (그나마 두 명은 같은 반 선관)

24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5:10

일상을.. 꾹 구해봐요 >:3
아마 새벽 2시쯤 자러가서 한번 끊길 것 같지만서두

25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6:24

려문주가 생각보다 텀이 완전 긴 것 같아서 이 정도라면 내가 하나를 더 돌릴 수도 있겠지만 내가 스스로 걸어둔 일상을 새로 시작할 세이프존이 이미 지나버려서. 미안하다! 민규주!! (눈물)

26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6:53

헉 민규랑 일상 해인이가 신청하도록 하죠! >:3

27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9:06

>>25 괜찮다는 것이다 할쟉할쟉

>>26 좋습니다 클-라스메이또
혹시 생각해두신 상황 있으신가요 >:3
없다면 민규주가 우하학 하구싶어 시리즈 가져와버린다

28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0:54

>>27 우하학 하고싶어 시리즈가 아주 궁금해요!

29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1:31

호련주도 일상 한번 돌리시죠!! :D

30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1:56

.dice 1 2. = 1
1.가라
2.안돼

31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2:41

심심하니 그냥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써봐야겠군! 딱히 비설도 아니고 비설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천천히 끄적여보겠어!

32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5:46

>>29 어? 누구랑...? 😮

33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6:04

>>28 1. 제모옥은 조별과제입니다 그런데 이제 민규랑 해인이 빼고 전부 잠수를 타버린
그래서 과제하느라 민규네 집에 와두 되구요 >:3
이런저런 이야기두 할 수 있고.. 최민규 분명히 억제제 통 방 구석에 굴러다닐테니까 그거 발견하고 어?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고요
2. 지구한테 자꾸 학생회 일 빼먹고 놀러가자고 하는 원흉 1이 아마 최민규일것같은데 ㅋㅋㅋㅋㅠ 고통받던 해인이가 민규 찾아오는 전개두 생각났답니다...

34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7:37

>>32 직접 구하셔도 좋고 없다면 저랑 돌리시죠!! 멀티 정도는 무난하다는 것이에요!
>>33 2번이 마음에 드는군요! 1번은 다음에 해보는걸로 하죠!
.dice 1 2. = 2
1해인
2민규

35 민규주 (udpRcxPwuI)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9:41

나구만! >:3
그럼 등골 쎄해하는 최민규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36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0:33

>>34 알겠어. 일상은 뭐 지금도 구하고는 있지만.... :3
돌리기 싫은 사람을 억지로 붙잡고 돌릴 수는 없는걸.

37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1:36

>>36 아무도 돌리기 싫은 사람 없으니까요! 다들 시간이 안맞거나해서 그런거지 싫은 사람은 없어요!

38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2:01

갱신입니다~ :D 일상 구하기엔 늦은 시간이려나요? :3

39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3:40

연호주 어서오셔라! 호련주가 일상 구하고 계신대요!

40 강하늘 - 동아리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4:48

"야. 강하늘! 너 진짜 개념은 어디에 팔아먹은거야? 네가 그렇게 잘났어?"
"......"

악보가 떨어지는 소리가 매우 서늘했다. 조마조마한 분위기 속에서 한 남학생이 하늘을 노려봤다. 누가 봐도 정말 크게 화가 난 얼굴이었기에, 자신보다 한 살 높은 선배의 눈치를 보며 하늘은 시선을 가만히 회피하며 입을 꾹 다물었다.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끼어들지 못했으나, 적어도 하늘의 편은 없었다. 들려오는 말 중에 부장님이 솔직히 화날만하지.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등이 있다는 것을 그는 놓치지 않았다.

"여기 너만 써? 동아리가 개인 활동이야? 내가 너에게 들어오라고 한 건 맞는데 이렇게 멋대로일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들어올때 연습이나 그런 것은 자유롭게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야. 그것도 정도껏이지. 동아리 활동과 병행해야 할 거 아니야. 한 달을 동아리 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고, 온다고 해도 잠깐 있다가 다시 돌아가고. 너 뭐하자는건데? 그래. 너 피아노 되게 좋아하는 것 같고 대회 하는거 알겠어. 그런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뭔데? 그럴거면 여긴 왜 왔어? 예술 관련 학교로 꺼져. 거기 가서 네가 좋아하는 피아노 실컷 치고 네 마음대로 해."

"......"

"네 실력이 괜찮다고 해서 스카웃했는데 이럴거면 필요없어. 가. 나가."

살벌한 목소리, 살벌한 분위기, 그리고 살벌한 느낌. 하늘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 말에 틀린 것은 없었다. 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은 자신은 동아리 부장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민폐겠지. 그건 자신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에 하늘은 반박을 하지 않았다. 그저 순순히 인정할 뿐이었다.

"죄송합니다."

"됐고 가. 너 아니라도 피아노 잘 치는 애들 많아. 아니. 그냥 내가 할게. 애초에 내 담당이었으니까. 아무튼 꼴보기 싫으니 당장 가. 활동도 제대로 안 할 이가 있어봐야 도움 하나도 안되니까."

"죄송합니다."

떨어진 악보를 챙기며 하늘은 부실 밖으로 나섰다. 딱히 억울하다는 마음은 없었고, 기껏 스카웃을 해줬음에도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자신의 행각이 그저 죄송스러울 뿐이었다. 어쩌면 맞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니. 동아리 자체를 자신은 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자신은 똑같은 것을 반복하게 될테니까.



문뜩 중학교 시절의 일을 떠올리며 하늘은 약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저 조용히 창 밖을 바라보며 하늘은 귓가에서 울리는 피아노 곡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미 지나간 일.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하늘은 눈을 감았다.

/그래서 안한다고 카더라.

41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6:08

호련주와 일상이라. 전에 끊어진 것도 있고 다시 한 번 해보는건 어떨까 싶지만 직장인의 세이프존 너무 슬프다. 내일이나 다음에 시간이 될 때 일상 돌리는 모습을 발견하면 찔러보겠어!
사실 지금 연호주가 일상을 구하는 것 같기도 하니 둘이 돌려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안녕안녕! 연호주!

42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6:46

앗참참 그리고 오늘의 일상 한조각...



연호의 일기

복도에서 뛰다가 친구랑 부딪혔는데,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길래 주저앉아서
"미안해.... 미안해...... 하지마... 내.. 가.... 초라... 해.. 지잖아.... "
라고 했더니 걔도 주저앉아서 다음 가사를 불러줬어.

-끝-

43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7:30

아아앗 그렇다면 호련주 찔러도 되나요!?! X3 (납치시도)

44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7: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도 너무 귀여운 연호 때문에 내가 앓는다 앓아!

45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7:42

연호주 어서와.

46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8:11

>>43 아앟? (피랍)
연호주도 일상 구하는구나. 선레랑 상황은 어떻게..?

47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8:56

갱신입니다!

48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8:58

피랍 ㅋㅋㅋㅋㅋ

49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9:15

주원주 어서오세요!!

50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9:25

해인즈 하위

51 온지구-은사하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0:06

응. 건방져. 하고 굳이 짚어주고 싶었지만 아무리 사회성이 뒤떨어진다 한들 미움 받는 것을 즐기진 않았다.
사하는 지나치게 태연했다. 평소 지구의 이미지 때문인가? 그녀는 양치고 구는 행색이 너무나 무방비했다. 그것도, 페로몬을 뱉어내고 있는 주제에. 학생회장의 속이 타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여유를 부리는 사하의 모습에 지구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요즘 늑대나 양이 사고를 치는 게 이런 부류가 존재하기 때문인가. 지구는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가 자꾸만 제 속내를 점치려 드는 듯한 사하를 건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렇든 저렇든 대답해주고 싶진 않았다. 엉터리니까.

"네가 물건이야?"

원하면 누구든 덥썩덥썩 주나보지? 피곤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딱딱하게 덧붙였다. 양인데다가, 여학생까지나 되면서 왜저리 실없이 구는 걸까.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건지. 겁이라도 주어서 버릇을 고쳐줄까 싶다가도 그녀가 실없는 소리를 지껄이면 금방 또 바람이 빠져버리는 것이다. 하긴, 그녀의 입장에선 3년동안 데면데면하게 봐왔던 평범한 남학생이 갑자기 제게 달려 들어 침을 흘리는 것만큼 코미디가 없겠지.
부탁하면 들어주냐는 물음에 굳이 답을 하진 않았다. 안 들어 줄 게 당연하니까. 그녀가 지나치게 자신을 믿는 건지, 그저 이 상황을 즐기는 건지. 또 아니면 애초부터 안전불감증에라도 걸렸나. 제 여동생이 이런식으로 굴었다면 세게 딱밤을 먹여 울렸을지도 모른다. 이 이상 그녀와 말을 나누면 피곤할 것 같으니 어디 테이프로 입을 막아 버리고 들쳐 메어서 양호실까지 갖다 놓는 게 편하려나.

상냥한 바닐라향이 코끝을 간질 거리는 게, 속없는 그녀와 참 닮았다.
이미 물려봤다며 그녀가 물렸었던 자리를 마치 자랑하는 듯한 그녀의 손짓과 행동에 어딘가가 끊어지는 듯한 역한 감정을 느끼며.

"난 맛 없는 거 안 먹어."

유감이다. 여전히 한 팔로 사하를 구석에 가둔 채로, 친히 그녀가 알려준 목덜미 쪽으로 고개를 느릿하게 다가가더니 그대로 턱끝을 올리고 그녀의 귓가에 신경질적인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리곤 벽을 짚었던 손을 떼고 그 너른 손 그대로 그녀의 작은 얼굴을 찌그러뜨리 듯 잡아 벽 쪽으로 꾸욱 누르려 시도하며 (그녀가 얼굴이 잡히기 전에 고개를 돌렸다면 실패했겠지만) 지구는 온갖 감정이 가득하다 못해 넘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신경 긁지 마, 은사하. 안 귀여우니까."

나한테 귀여워 보일 필요도 없었겠지만, 불필요한 감정을 굳이 만들지 말자는 말이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사하가 지구에게 잘못한 점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주변에서 나비처럼 팔랑거리며 실없이 구는 게- 우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와는 사뭇 다르다는 사실이. 묘하게 거슬려서.

52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0:14

주원주 안녕.
그러고 보니까 아까 해인주한테 인사하는 거 깜빡했다. 안녕 😗

53 이현주 (O8L2hi/hQ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0:36

모두 안녕하세요!!!

>>38 연호주 죄송합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situplay>1596273065>803

54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0:36

호련주 오자마자 조용해진다니.... 이 분야의 최고는 바로 나라구!

내가! 어장의 시간을 멈췄따!

55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0:56

이현주 왠지 오랜만!!!

56 이현주 (O8L2hi/hQ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1:44

흑흑...앞으론 좀 더 자주 올 수 있을 거예요..

57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1:47

안녕! 주원주! 그리고 이현주도 안녕안녕!! 어서 와!

58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2:12

이현주도 수고했어 어서 와 :3

59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2:26

오오 자주 올 수 있게 됐다니! 그건 기쁘네! XD

60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3:25

이현주 어서오세요! 그리고 호련주랑 대화 했으니까 인사한거나 다름 없어요!

61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4:16

인사를 신경써주다니 호련주는 상냥하네! 🥰🥰🥰

62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4:47

좋아 남아있는 기력을 쥐어짜 마니또 답장을 쓴다....!

63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5:09

다들 반가워요! 오늘도 좋은 밤! XD

>>46 선레는 역시 다이스롤이죠! 상황은.... 호련이랑 연호니까 엄청 활발하게 뭔갈 하려할것 같네요... 운동이라던가, 호련이 부활동에 어울린다던가요!

.dice 1 1000000. = 479695
홀 - 연호
짝 - 호련

64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6:10

>>53 아앗 괜찮아요~ 바쁘면 늦을수도 있는거죠! :3

65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6:31

오신분들 어서오세요 오늘도 좋은 밤입니다 ㅎ▽ㅎ)/ 팔랑팔랑

저도 상냥하신 분들이 지구를 챙겨주신 덕분에ㅜㅜ감격에 눈물 콸콸 쏟으며 즐겁게 답장을 적으러 갈 수 있어서 기뻐요ㅠ▽ㅠ천사같은 분들..

66 하늘주 (tV3UpP5V7Q)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7:21

캡틴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으면 즐기는게 낫지!! 그렇고 말고!
아무튼 려문주는 아무래도 바쁜 일이 생긴 모양이네. 다시 잡답모드로 돌입이다.

67 연호주 (mmY8FktGkM)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7:41

이제 봤는데 연호도 드디어 선없찐 탈출이다~ ^-^ 선물주신 마니또분 감사합니다!! 나중에 답변 써줘야지~

68 주원주 (v3x1vEwZsg)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8:18

캡캡 안녕!!! XD

69 호련주 (lmH6nZjUsA)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8:53

연호 선레구나. 그럼 상황은 연호주한테 맡길게 😘
캡틴 리하이!

호련이가 만월에 얌전했던 이유: 스스로 사지를 결박하고 방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았음
호련이가 마니또 안 한 이유: 연애에 무관심(!)

70 은사하 - 🎁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9:05

또 있다. 하트무늬 포장지. 겨우 두 번째인데 벌써 반가워지려고 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살살 포장을 뜯었다. 이번 것도 고이 접혀 가방 속으로 들어간다.

오늘의 선물은 머랭쿠키였다. 포장지도 하트. 쿠키도 하트. …아니, 복숭아인가. 자두? 살구? 대충 비슷하게 생겼다 생각하는 과일이 줄줄이 떠올랐다. 어쨌든 귀여운 모양에,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까지 마음에 들었다. <당분간 당 떨어질 일은 없겠네.> 기분 좋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사하가 쿠키를 하나 입에 넣었다. 오늘도 오늘 치의 행복을. 행복이 입 안에서 귀엽게 부서졌다. 혀끝의 단 맛을 음미하며 가방을 뒤적거렸다. 어김없이 희생양은 수첩이다.

<비싼 거 안 사도 돼. 난 다 좋아해. (내가 진짜 선배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배님 지갑을 1순위로 하기. 근데 하트 무늬 좋아해?>

서랍에는 북 찢은 수첩에 적은 쪽지 하나와 어디서 구한 건지 모를 색종이로 접은 하트가 있었다. 그 와중에 빨간색을 구하는 건 실패했는지, 하트가 초록색이었다. <뽀송한 이불아, 서랍 꼭 봐!> 책상의 낙서도 새 걸로 바꿨다.

71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23:59:51

앗 마니또 답장 썼더니 일상이 데굴데굴..! 다들 어서오구 일상 재밌게 구경할게 -////- 신난다~~~

7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00:05

>>69 그러면 다음 이벤트는 참가한다는거지? 지켜보겠어!

73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01:23

ㅋㅋㅋㅋㅋㅋ ㅜㅜ다들 마니또랑 소통하는 ㅓㄱ 진짜 너무 귀엽네요......

다들 두 번 안녕하세요 ㅎ▽ㅎ~!!!

>>67 다행이에요 ㅎ▽ㅎ!!!!!!! 연호만 빈칸이여서 내심 마음 아팠어요,,,
>>69 사지 결박 괜찮냐구요 ㅠㅠㅠㅠㅠ▽ㅠ우리 호련이 안돼...

7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02:02

사지결박이라니 ... 호련이 아프면 안된다구요 8-8

75 최민규 - 강해인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03:25

아무리 수업 시간을 온통 잠으로 보낸다 해도, 단 한 번, 수업 '도중에' 잠에 깨는 일이 있었다. 4교시, 점심시간이 시작하기 정확히 10분 전. 최민규는 오늘도 부스럭대며, 4교시 수업 도중에 잠에서 깼다. 다만 오늘은 8분 전이다. 마니또한테 선물로 받은 베개가 지나치게 폭신했다는 게 이유라면 이유일까. 하여튼간, 최민규는 잠에서 깼다.

4교시에 깨는 이유는 단순하다. 밥 빨리 먹어야 하니까. 밥 빨리 먹은 다음엔, 교실에 들러서 농구공 챙겨야지. 그리고 학생회나 3학년 1반으로 쳐들어가곤 했다.

그게 일상이었다. 그래서 오늘도 최민규는 급식을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교실로 뛰어 올라갔다. 가방 안에는 책 대신 농구공이 들어 있었다. (원래 농구공 주머니도 들고 다녔지만, 최근에 찢어먹었다. 최민규는 조금 슬퍼했다.) 가방에 어떻게든 욱여넣은 농구공을 꺼내고, 자리를 뜨려는데, 묘하게 기분이 이상했다. 어딘가 등골이 쎄하다.

뭔가 대단히 잘못하고 있는 기분인데, 나.

그런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하여튼간, 최민규는 교실 밖을 나서서, 학생회로 향하려 했다. 어쩌면 갔을지도 모르지.

#해인이가 어디서 민규 붙들지 몰라서 >.0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학생회실 앞도 좋고 교실도 좋고 복도도 좋고

76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05:24

사하주 어서왕 :3
>>72 글쎄. 다음번에도 이번처럼 안 놓친다는 보장은 없고.
>>73-74 "흐흑나만월시러엄마묶어조TT" 하는거 보고 련이 어머님이 으휴 한심뭉치 하면서 수건으로 꽈아악 짜매 줬으니.... 아팠을 거야
엄마의 손은 언제나 매우니까

77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06:15

흐흑나만월시러엄마묶어조TT <- 귀엽지만 호련이가 아픈건 가슴이 찌글해지는것이야.. <:3 하지만 호련이 말하는거 너무귀여워요

7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07:22

거 2학년 1반 친구가 새로 온 모양이로구만! 2학년 1반으로서 내 극하게 환영해주겠어! (필요없음)

79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07:38

앗 고양이 아이돌 후배가 왔구만요 재능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8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07:56

>>76 >>흐흑나만월시러엄마묶어조TT<<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한심뭉치라는 단어 넘 귀엽네요 그래두 속상하다 묶따니.. 묶어놓고 같이 과일 까먹으면서 tv봤으면 좋겠다

81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08:54

헉 신입 인사 올려봐요 안냐세요 :0

8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09:42

휘영주 어서 와! 같은 2학년 1반의 되게 고집 센 하늘이라고 하는 아이의 오너인 사람이야! 잘 부탁한다구!

83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09:48

>>81 안냐쎄요 >:3
재능 너무 귀여워 으아악 함서 시트 읽었답니다
그리고 누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평가 너무 박해서 웃어버렸어요 휘영아 미안해

84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10:04

우왓 시닙 저 재능은 부럽다.....! >;3 어쩌면 캣닙향 페로몬이 아닌지?
어서와!

85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11:45

>>80 :3c.....!! 과일!!!

갑자기 생각난 질문이지만 캐릭터들이 좋아하는 과일은 무엇인가? 련이는 딱히 설정을 안 해 놨어.
대답하기 싫다면 물론 안 해도 된다!

86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12:04

와아아 신입 휘영주 어서오세요 고양인기짱남~!!

오늘의 돌발 질문 타임 ㅎ▽ㅎ~!!!!!!
Q.캐릭터가 수인화 된다면 무슨 동물인가요?

87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13:29

>>85 민규는.. 뭐든 좋아하지 않을까요! >:3
하지만 망고를 조금 좋아한답니다
여름 과일 좋아하는 편이네요!

>>86 민규는.. 글게요.. 아마 곰 >:3.. 저번에 지구주가 말씀해주신 수달도 어울리지만서두요(거대수달)

지구는 무슨 수인인가요?

8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14:13

>>85 하늘이? 하늘이는 수박을 완전 좋아해! 그래서 여름에 수박 주스를 달고 살지! 큰 통에 담아서 먹을지도 모르고 암튼 그렇다! 물론 수박은 정확히는 과일이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암튼 좋아한다!

>>86 이건.....모르겠다.
하늘이와 매칭되는 동물이 떠오르지 않아. 다른 이들이 보는 이미지는 어떤가 궁금하네.

89 남주원 - 수호천사 몽몽(🎁)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14:41

수호천사 몽몽씨에게.

먼저, 몽몽씨가 오늘 하루도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었으면 하고 기원해요.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어요. 얼그레이 무스는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달콤한 생크림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며 조화를 이루는 그런 맛이었어요!
거기에 스폰지 속에 숨은 딸기는 굉장히 아삭하고 상큼했답니다.
덕분에 마실 것도 없이 혼자 다 먹어버렸어요. 얼그레이 무스와 생크림은 워낙 부드러워 목이 막히지도 않더라고요!
친구들이 주위에 몰려들어 한 입만 달라고 했지만 어떻게든 물리치고 저 혼자 독식했답니다. 저 잘했죠? 칭찬해주세요! (*≧∀≦*)
저 케이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물론 케이크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많이 놀랐어요. 기쁘기도 했고요!
그리고 저에게 천사같은 존재이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이미 몽몽님은 제 수호천사님인걸요!
몽몽님덕에 매일 하루하루를 두근두근하게 보낼 수 있었고, 선물을 받을 때마다 정말 뛸듯이 기뻐요.
이제 어쩌죠? 저 마니또 기간이 끝나면 굉장히 슬플 것 같아요. 더이상 몽몽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고, 편지도 주고 받지 못하다니!
음, 그렇지만 매일 선물을 준비하는건 역시 힘들겠죠? 하지만 편지만이라도 매일 주고 받고 싶어요.
내일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마음 기이이이이이이잎고 기이이이이이이이잎은 곳으로부터 기원할게요.

- 몽몽님 덕에 매일 하루가 평소보다 더 달콤해진 주원이가. -

PS. 걱정 마세요! 이번엔 뛰진 않고 두 팔을 번쩍 올렸을 뿐이라 다치진 않았어요! 다만 "선물이다!" 하고 소리친덕에 모두의 시선을 끌긴 했지만요. 다들 부러워 했어요. "에헤 부럽지!" 하고 모두 앞에서 자랑한 탓에 빼앗길 뻔 했지만, 위에 편지에도 썼듯이 빼앗기지 않았답니다! 아, PS가 이렇게 길면 안되던가? 죄송해요! 쓰다보니 오늘 하루 종일 있었던 일까지 전부 써버릴 것 같아요. 언젠가 몽몽님과 마주보고 앉아 시덥잖은 하루 이야기라도 주고받을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로 이만!

90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15:32

하늘이는 약간 작은 새가 어울려요 >:3 음악과 관련되어서 그런가?
독백을 읽을 때도 한순간 포로롱 날아가버릴 것 같은 새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9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16:28

>>85 ((곰곰)) 지구는.. 청사과..? 과일을 즐기진 않지만 베어 먹는 과일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아요
>>87 거대 수달 귀엽잖아요 ㅎ▽ㅎ하하하 수달이 거대해지면 그게 곰인가 싶기도 하고..
지구는 흑표범일까요ㅎ▽ㅎ? 캐릭터 처음에 짤 때는 고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다지 고양이랑 닮은 점이 없음(..)

92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17:52

>>82 아 저 고집 센친구 조아하는건 어캐 아셨대요~~ 저도 잘 부탁해요 ;)
>>83 ㅋㅋㅋㅋㅋ 쓰면서 하... 내캐 능력 넘모 사기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올렸어요.. 누나들ㅋㅋㅋㅋ..원래 가족 눈이 정확한거에요 :0
>>84 재능 부러워해주셔서 고마워요 쓰면서 너무 사기 아닌가 싶엇거든여..!

휘영이는 달달한 과일은 다 잘 먹어요!!

93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18:20

>>88 헉 저도 하늘이는 새가 떠올라요 저는 ㅎ▽ㅎ!!!! 신기하다

9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19:10

???:어느 쪽인 것 같나요? 새 같나요? 양 같나요? 사실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아님)

아무튼 새인가. 그건 생각도 못해봤는걸. 아무튼 민규주의 눈엔 그렇게 보였다는거구나!

95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19:10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고3 의 수업시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녀석이라 함은 역시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자는 녀석들이겠지. 그리고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내리 자고 있는 녀석은 더 눈에 띌 것이다. 그래도 잘때 코만 안골면 남한테 방해는 안되니까 그렇게까지 신경 쓰일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아침 수업을 내리 자던 민규가 깨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점심시간이 시작하기 직전이다. 어디 알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귀신 같이 일어나서 밥을 먹으러 누구보다 빠르게 간다. 그리고 그건 오늘도 변함 없는 일이었고.

" 우리 최민규씨가 어디로 가는 길일까? "

역시나 언제나처럼 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농구공을 집어드는 민규를 보고서 나는 그가 들릴만한 목소리로 얘기한다. 허어 이 농구공을 보아하니 같이 농구할 사람이 어디 사는 온씨인지 딱 알 것 같은데 말이야. 밥을 빠르게 먹고 온 보람이 있었네.

" 혹시 학 생 회 장 님을 찾아가시는 길이신가요? "

오늘 점심시간엔 우리 온지구씨와 제가 볼 일이 있는데 말이에요. 지구는 일을 성실히 하기는 했지만 가끔씩 어디로 사라져버릴때가 있었다. 사실 어떤 생각으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두번씩 사라질때마다 남는 일은 대부분 내가 처리한다는게 문제. 뭐 그렇게 많은 일은 아니니까 힘든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사라진 지구가 민규와 하하호호 농구를 하고 있으면 ... 좀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 요즘 지구가 가끔씩 사라지는 이유가 ... 너 때문이야? "

아하하, 아니지?

96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19:12

>>86 와아아아 고마워요 고양이 하렘남이 왔어요~~
모두 반가와요 반가워요~

97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20:14

>>91 사실 귀 모양두 비슷하고.. 차이는 꼬리 정도일까요 :3
둘 다 찌금 만만해보이지만 덤비면 쪼곰 위험하다는 게 공통점이네요
(어? 민규잖아?)

앗.. 흑표범 멋있어...! 평소엔 애옹스럽다가 확 변하는게 매력이니까요 >:3
사실 초반에는 찌금 강아짓과인줄 알았는데 점점 이미지가 바뀌었답니다

98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20:24

앗 휘영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오!

99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20:41

망고, 수박.... 여름여름한 것들이라 입에 침 고인당
그럼 련이는 겨울 과일 좋아하는 걸로 꼬아서 귤조아맨으로 가야지

>>86 치타...? 🐆 빠른 것과 별개로 사냥력은 약하다!

하늘이랑 닮은 동물 하면 노랫소리 흉내내는 새들이 생각나. 금조라고 있거든.. 😗

10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20:55

>>92 오우. 여기 사람들은 어째서인지 고집이 강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아. 아무래도 이 녀석은 올 곳에 온 모양이야. 그러니까 난 고양이 하렘남을 잘 지켜보겠어!

>>93 캡틴의 눈에도 새 같은거야? 으음. 왜 정작 나는 모르겠지? 너무 자기 내키는대로 하는 애라서 그런 건가!!

10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21:02

앗 캡틴 혹시 일상에 저희 지구가 들어가도 괜찮을런지요 ... 뒤늦은 질문이지만 ...

102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21:10

해인주도 안녕하세요 감사해오!

103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21:14

으악 해인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4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21:34

휘영주 어서오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10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21:36

해인이랑 닮은 동물 ... 예전에 아랑주가 말씀해주신 너구리로 하겠습니다

106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21:47

앗 글게요 <:3 지구주한테 먼저 허락을 맡았어야 하는데.. 미처 생각을 못 했다
죄송합니다

107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21:56

하늘이는 새라는 인식 나만 있는 게 아니었어 (다행)

108 남주원 - 수호천사 몽몽(🎁)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23:35

>>89 마지막줄에 추가
(핑크색 편지지에 조심스럽게 편지를 넣어 책상 속에 넣어둔다.)

109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24:39

주원주도 안녕하세요! 저도 잘 부탁드려예 굽신굽신~

11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24:52

>>99 그래서 인터넷을 쳐봤는데 엄청 잘 따라하잖아! 이 새!! 뭐야! 이거 (동공지진)

아무튼 3명 이상이 그렇다면 조인하지 뭐!

아무튼 다른 이들의 동물 설정이나 취향도 잘 봤어!! 역시 이런 TMI 풀리는건 매우 좋다! (메모메모)

111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0:26:23

아랑이 닮은 동물...
다람쥐라고하면 너무 뻔하니까 쪼곰 비틀어서 멧밭쥐 가져옵니다 >:3 꽃속에 숨어서 여러분의 동물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특) 본인이 다른 동물들한테 다가가는 건 괜찮은데, 다른 동물들이 다가오면 안 괜찮아함.

2-1 새친구 왔다....!! ((내적 기쁨)) 여러분 안녕... 12시 넘어서 와버렸는데, 엄청 화력 좋네요... (쓸려감)

112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26:32

>>97 그쵸 민규랑 많이 닮았다구 생각해요 ^▽^(코쓱
ㅋㅋㅋㅋㅋㅋㅋ민규랑 농구할 때 만큼은 개가 아닐까요?ㅠ▽ㅠ솔직히 말하자면 그때 앗..지구의 정체성..싶었지만 민규는 짱친이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99 헉 치타 넘 잘어울려 그런데 호련이는 뭐랄까 아기치타 같네요 귀여워서 그른가

>>100 피아노를 잘 쳐서 그런가 싶기두 하구 ㅎ▽ㅎ 왠지 피아노랑 흰 날개가 있을 듯한 하늘이 ㅎ▽<

>>어디 사는 온씨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저는..너무..있을 법한 얘기고 또 웃겨서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넘..현실적이라...재밌게...보고잇습니다

11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27:26

>>109 (휘영주보다 더 허리 숙이기) 질수 없지!!!

114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27:58

>>112 (아기치타 검색했다가 심장 터지고옴)
련이는.... 그렇게 안 귀여운... 편인 것 같아.... 흐어억.....

115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28:03

>>111 (멧밭쥐를 아랑이로 치환해 상상해본다)(귀여워)<<<심장마비로 사망>>>

11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28:15

>>111 안녕안녕! 아랑주! 어서 와라! 그렇다면 저 꽃속에 숨은 모습은 나와 하늘에서 날고 있을 하늘이가 구경하면 되는거겠지?

>>112 작은 미니 피아노에 하얀 날개라! 그건 그거대로 엄청 귀여운 것 같은걸? 물론 조인이라고 해도 하늘이는 피아노는 죽어도 포기 못하니 말이야!

117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28:21

앗 괜찮다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지구주 그는.. 천사야

118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28:27

헉 뉴비 어서와요~! 요즘 체육계 친구들이 많이 오네요? 올림픽 시즌이었어서 그럴까요? 일단 전 맞음 ^^

11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28:29

>>112 뒤늦게 여쭤봐서 죄송함니다 ...

12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29:00

아랑주 어서오세요!! (쓰담쓰담)

121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29:03

>>111 으아앙 귀여워 ;-; 조심조심 코 끝 쓰담구 싶은데 그럼 도망가겠지요 흑흑

12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29:58

선하주에게도 다시 인사 해주면 되겠지? 안녕안녕!

123 은사하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29:59

답레쓰는 사이에 온 사람들 안녕~~~ 하나하나 인사 못해줘서 미안혀...

글구 나도 일상 굴리다보니까 그 만월 때 해인이랑 있던 얘기가 나와서 해인주한테 얘기해야 할 것 같다 ㅜㅜ 미리 물어봤어야 했는데 미안 ㅠㅠㅠ 괜찮을까? 해인이 이름은 절대로 안 나옵니다........ 아마 만월인 것도 얘기 안 나올 거 같구! 혹시 불편하면 삼지창으로 찔러줘!!!!!

124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30:01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구~ 가신분들은 굿밤 보네세요

125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30:01

휘영주 인제 막 발또장 찍었는데 어뜨캐 넘 졸려~ 내일봐요 선배님덜 (:ㅇ> (유령)

126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0:30:10

하늘에 떠있던 해가 점점 기울어지며 파랬던 하늘이 어느새 주황색으로 물들 무렵. 체육관에서는 언제나 그랬듯이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

호쾌하게 죽도를 휘두르면서 상대를 농락하고 있는 모습은... 상대의 입장에서는 고역일테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은 얼굴에 웃음을 띄울 만한 모습이었다. 순식간에 여러 부위를 치고는 경기가 끝났다고 선언 되자마자 호구를 벗는 연호. 운동중이라 그런지 눈을 살짝 가리던 머리카락을 뒤로 넘긴 모습이 눈에 띈다.

웃음띈 얼굴로 검도부 인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때마침 체육관 안으로 들어오던 사람에게 인사를 건넨다.

" 어, 련이다! 안녕! "

여느때처럼 쾌활하게 웃음지으며 손을 흔들어보인다.

//으악 으아아악 늦은데다가 너무 짧아서 죄송합니다 호련주... T^T

12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30:42

>>123 지구한테 해인이 완전 나쁜 자식이야! 하고 욕해도 괜찮아요 :3 저는 아주 좋아요!

128 이현주 (CrUheb7Hc6)

2021-08-13 (불탄다..!) 00:31:00

이현이 어릴 때 호기심에 둘 다 약 안 먹고 이화를 이불로 똘똘똘 김밥말이 해놓고 밤 되니까 이화김밥 끌어안고 둘이서 엉엉거리면서 만월 보낸 적도 있어요. 중간에 중단했3ㅣ잗

"엉엉엉ㅠㅠㅠㅠㅠ화야ㅠㅠㅠㅠ네가 있어서 다행이야ㅠㅠㅠㅠ"
"형, 고맙고 외로워하는 것도 잘 알겠는데 나 약 좀 주면 안 될까..(창백)(너덜너덜)(툭)"
"화야!!!! 괜찮아?! 미안해ㅠㅠㅠ약 여깄어!!!"
"아니, 나 지금 손이 이불에 파묻혀있어서 약 뚜껑을 열 수가 없는데..."
"(손떨림)(힘없음)(뚜껑 못 염)..내 피 줄게!!!"
"방금도 먹었는데 더 이상 먹으면 형 과다출혈로 천국 가!!"
"너라도 살아야지ㅠㅠㅠㅠ"
"아니, 나 안 죽으니까..다만 굉장히 힘들 뿐이지...흐으규ㅠㅠㅠ아니다 나 죽으니까 살려줘ㅠㅠㅠㅠㅠ"
"으아아유ㅠㅠ"
"으아아앙ㅠㅠㅠ"
"이거라도 괜찮으면 먹어ㅠㅠㅠㅠ"
"형 또 쓰러지면 어떡해ㅠㅠㅠ미치겠으니까 차라리 치워주면 안 될까ㅠㅠㅠㅠㅠ"
"흐아아앙ㅠㅠㅠ"
"흐어어ㅠㅠㅠ"
"역시 내 피라도ㅠㅠ.."
"형!!!!!!!!!! ..경호원!!!!!!!!!"
"이불 계속 더럽혀서 미안해ㅠㅠㅠㅠㅠ"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까..흐아아아앙ㅠㅠㅠ"
"(벌컥)(쾅!!)도련님들!!!!!!!!!!!!!!"
"흐어어엉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12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31:02

잘 자라! 휘영주!!

130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31:11

하늘주 인사 땡큐 🤗🤗

들어야하는 강의가 있어서 드문드문 옵니다 인사 잘 못 해서 죄송하네요

131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31:27

휘영주 안녕히줌쎄요

13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31:37

선하주 안녕~~ 막레 확인해준 거 봤어! 큐티고져스 선하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읍니다.....s2s2
휘영주는 반갑구 잘 부탁하구 잘 자~~~~

133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31:39

휘영주 잘자요~

134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1:39

사과....를 해야 하는 거였구나. ㅇ<-< 오히려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옴으로서 다중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아서 난 좋던데.

호오오오오옥시라도 일상 도중에 주원이나 관련된게 언급될 수 있다면 전 기쁩니다! 많이 막막 써주세요!(???)

쓰일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13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3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귀여워! 역시 너무 귀여워!

136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31:46

앗 선하주도 안녕하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올림픽 시즌이라 튼튼이가 내고 싶었어요...
온 분들 모두 안녕하이에요!!! 전 이제 꿈나라로 가볼게요...

137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2:09

휘영주 안녕히 줌쌔요!

13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32:31

>>134 사실 이게 사람마다 개인 성향이라서. 어떤 이는 뜬금없이 거론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참치도 있더라구.

139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2:32

다들 올림픽 베이비(???)로구나....!

140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0:3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신분 인사 드리고 가려 했는데 화력 떄문에 몬가 저만 이상한 사람 된거 같자나요!! >:(

14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32:45

>>134 혹시나 일상중에 적폐캐해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

14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33:29

>>127 허락해줘서 고마워~~~~!!

나도 이리저리 엮이는 관계 좋아해서 다른 일상중에 사하 얘기 나와도 괜찮아! 실명 언급 가능.. 다른 거 그냥 다 가능... 미리 쩌렁쩌렁하게 외치구 다시 답레 쓰러 가보겠읍니다 ㅇ.<

14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3:32

>>141 그런경우엔 좀 그럴 수 있겠다... 음 어려운 문제네.

144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0:33:37

(찾아본 다람쥐짤에서 제일 귀여운 거 가져와봄)
하지만 멧밭쥐로 있다간 아무랑도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아서 걍... 금아랑 너 다람쥐 해... >:3

사하선하... 휘영화영... (헷갈림) 이름 비슷한 친구들이 늘어나는 군요... 크억.... >>1-1000 오신분들 어서오시고 주무시러 가시는분은 안녕히 주무세요!
일일히 답변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8^8

145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3:50

>>142 (사하를 마구 써먹어야겠다.)(???)

146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33:50

ㅋㅋㅋㅋ 그죠... 사실 원래는 체조나 배구로 생각했는데 올림픽 뽕찬거 티나는 것 같아서 선회한 수영부...ㅎ...ㅎㅎ

147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34:19

>>111 아랑이 너무 잘 어울리구 또 귀엽네요ㅠㅠ어솨요!
>>114 아기치타 귀엽죠 ^▽^ 호련이 닮아써요!!!
그나저나 호련주도 마니또함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저희 스레에 천사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117-119 앗 저 정말 일상 봤다가 현웃 터져서 웃겼는데 아니에요ㅠㅠㅠ 아는 사이끼리 원래 언급 나오는 게 자연스럽고 그게 학교니까요 너무 염려 마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118 그러게요 ㅎ▽ㅎ 재능쪽이 신체 쪽 발달이 편해서 그른가 싶기두 하고..
>>125 ㅇ유령 임티 넘 귀여워요 ㅋㅋㅋㅋ ㅜ▽ㅠ 휘영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봬요~

148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0:35:18

첨부하는 것을 잊어버린 다람쥐짤.... ㅇ<-< (민 - 망)

14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35:18

참고로 나는 완전 좋아하는 편. 물론 그렇다고 하늘이가 그 캐릭터에게만 이야기한 것을 다른 이들에게 마구 퍼뜨리거나 하면 하늘이가 매우 뚱한 표정으로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거대로 재미가 있는 법이지.

150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00:35:23

>>140 ㅋㅋㅋ 아니여요 저도 이것만 답하고...를 반복하다빈 못가는걸요 ㅋㅋㅋ 넘 걱정안하셔도 되니까 편할때 가여라~ >.0

151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5:54

"남주원? 3학년 1반에 그 이상한 놈? 걔 옥상에서 종이비행기 날리다가 주임한테 걸려서 정신교육 풀코스 받았다던데."

"저번엔 학생들 대상으로 이것 저것 묻던데, 뭘 하는건지 모르겠어."

"무해하다고 하면 무해한데, 좀 행동이 커다랗지."

15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36:12

>>148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15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36:49

하 아랑이도 아랑주도 다 쓰담쓰담하고 싶다 ...

154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0:37:29

앗 선레 쓰는동안 오신분들 다들 안녕하시구, 자러가신분들은 좋은밤 되세요! 하나하나 답 못달아드려서 죄송해요... 8ㅁ8

15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37:54

여기 페턴을 보는 것도 이제는 팝콘의 한 재미야. (팝그작)

15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39:09

>>155 무슨 패턴이됴?! 이 혼돈의 카오스에?

15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41:00

>>156 음. 내가 스레를 처음 온 날부터 쭉 봤는데 사실 이런 카오스 안에서도 비슷하게 나오는 페턴은 항상 있더라구. 그걸 보면서 오늘도 나오는구나 하는 재미가 은근히 있지.
사실 이건 온지 얼마 안된 이들이 더 발견하기 쉬울 것 같다.

15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41:02

근데 마니또 답변 본인이 위키에 올려둬도 되나요? :0!!!

159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41:52

>>128 ㅋㅋㅋㅋㅋㅋㅋㅋ도련님들 넘 귀엽짜나요 ㅠ▽ㅠ 둘다 울보인가요? 귀여워..
>>136 휘영주두 진짜 잘자구 내일 봬요!
>>151 >>옥상에서 종이 비행기<< 글고보니 그런 것도 있었죠 초반에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동이 커다랗지 ㅋㅋㅋㅋㅋ

>>155 앗 이건 저두 궁금하네요!!!

16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42:48

>>158 답변은 본인이 올리셔두 문제 없어요! 오히려 권장합니다 ㅠ▽ㅠ 선물 직접 안 올리시면 돼요~!

16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43:07

>>157 그것을 우리는 프랙탈 구조라고 부르조! (아님)

16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43:47

음. 나만 알고 있을래! 이런 거 자세히 이야기하면 뭔가 AT라던가 그 쪽으로 이야기 흘러 갈 것 같아서 무섭다.
아무튼 그런게 있다는거야!!

그리고 올려도 되지 않나? 나는 늘 내가 올렸는데.

16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43:53

>>160 네에에에에에에엡! 선생님!

164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0:44:37

다들 올림픽 베이비인가요....? <:3

>>151-152 주원이 문제... 문제아인가요....? oO....?????? (짤 가져다 드림) 무해하고 커다랗긴한데 선생님한텐 좋은 이미지가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3

>>153 아랑이랑 아랑주말고 짤을 쓰다듬어주세요 해인주 >:3 (의기양양하게 짤 내밈)

>>154 일상 돌릴때나 화력 너무 세면 다 인사하기 어렵죠! 안녕하세요 연호주!

>>155 맞아요...!! 뭐하나 질문 올라오면 다 답변해주는 패턴도 좋고, 화력에 화르르 쓸려가는 패턴도 좋고, 때론 느긋한 패턴도 다 좋아요! (팝그작)

16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45:21

>>164 다람쥐 따위 아랑이와 아랑주 앞에서는 그저 설치류에 불과할뿐이에요!

166 최민규 - 강해인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0:47:07

어째서 불길한 예감은 빗나가질 않는 걸까. 최민규는 퍽 어색하게 고개를 돌려 해인이를 바라봤다. 마치 목각 인형이라도 된 움직임이다. 삐걱삐걱, 덜그럭 덜그럭.

".."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다. 최민규도 자신과 농구를 하러 갈 때 남겨진 다른 학생회들을 떠올리며 켕겨하곤 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지구가 별 상관없어 하니, -적어도 최민규의 시선에서는 그랬다- 자신도 신경쓰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애초에 난 학생회 임원도 아니고 말이야. 그렇게 정당화하며 보냈던 날들이 눈 앞에서 스쳐지나갔다. 이렇게 업보를 맞는구나. 아니, 그런데 내가 왜 맞고 있담.

"...."

지구를 원망하고 싶지만 원망할 수 없다. 애초에 꼬신 건 자기니까. 당연하다. 하지만 지구한테 가서 왜 나한테 불똥이 튀냐고 투덜대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침묵이 점점 길어졌다. 농구공과 손 틈새에 땀이 조금씩 찼다.

"아..."

눈 두 번 깜박.

"아이다, 아니, 아이다.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다. 아... 아니야."

말 한번 거하게 더듬었다.

"아니, 뭐... 농구 좀 할 수도 있지."

그리고, 말을 더듬어 당황한 나머지, 본심을 뱉어버렸습니다.

167 은사하 - 온지구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50:52

내가 뭘 잘못했나. 아니면 잘못이 현재진행형인가. 다 아니면 원래부터 나를 싫어했나. 가만히 서서 지구를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귀찮다는 표정은 무뎌질 정도로 자주 겪었다. 근데 이건 단순히 귀찮은 것도 아닌 것 같고. 표정을 읽는 재주는 없으니 똑같이 입 다물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물건이 어떻게 움직이고 말을 해."

웃긴 농담을 들은 사람처럼 피실피실 웃었다. 이상한 데서 현실감각이 확실했다. 지구가 덧붙인 말엔 꽤 진지하게 고민한다. <…따지고보면 물물교환이긴 했네. 아니, 거래인가?> 그 확실한 현실감각은 작은 바람에도 잘만 날아갔다. 심지어 잘 휘청대기까지 했다. 가늘게 뜬 눈으로 고민하던 사하는 아까 파라솔을 날린 것처럼, 물물교환인지 거래인지도 던져버렸다. 이미 지난 일이고, 골치 아픈 건 질색이다.

답이 돌아오지 않은 부탁에 대한 생각은 잊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받아들이기에도 벅차다. 지구의 목소리를 들은 사하는 신기한 말을 들은 표정이었다. 그럴 수밖에. 태어나 처음 들은 말이다. 맛있겠다는 말보다 맛 없다는 말을 먼저 들을 줄이야! 믈론 놀란 포인트는 여기가 아니다. 사하가 알고 있던 세계가 통째로 뒤집힌다. <늑대에게도 맛 없는 양이 있을 수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머릿속에서 빛이 번쩍인다. 읽어야 했던 말투나 어조는 날아가고 정보만 남는다. 여전히 꿈에서 덜 깬 듯한 눈을 깜빡인 사하가 말한다.

"그치, 늑대한테도 취향이 있겠지."

역시나 빠른 인정, 그리고 존중. 그에 대한 답으로 돌아온 게 이런 손짓이라는 건 조금 의아하다. 얼굴을 붙잡은 손이 답답해 고개를 조금 틀어보려 했다.

"너 기분 나쁘라고 한 말 없는데. 기분 나빴으면 미안."

하지만 입밖으로 나오는 건 사과의 말이다. <근데 나 귀여우라고 한 것도 아냐.> 억울한 마음에 덧붙이긴 했다.

168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51:13

내가 말을 걸자 민규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누가 봐도 삐그덕일 것 같은 움직임으로 날 바라본다.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 잘 알고 있구나? 물론 민규가 꼬신다고 바로 농구를 하러 나가버리는 지구도 문제긴 하지만 역시 원인제공자를 먼저 해결하는게 좋겠지.

"

16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51:29

헉 작성 잘못 눌렀다! 이어서 가져올께요 :3

170 호련 ― 화연호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0:52:17

나의 근대5종부 설립을 방해한 주축이었던 검도부는 의외로 번듯한 조직 구성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입부 초기인 신입생들은 학년 순과 무관하게 얄짤없이 도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견 불합리한 연공서열제로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검도 유단자인 학생들이(특히 어릴 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늑대들) 입학하자마자 검도부에 들어와서, 취미로 검도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유세 떠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따라서, 나는 공인 급수로 노란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은 검도부에서 말단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도 햇볕에 말린 호구를 두 팔 아름 가득 들고 체육관에 돌아오던 차였다. 엄청 익숙한 얼굴. 나와 함께 근대5종부를 설립할 뻔했지만 바로 이 검도부의 로비로 인해서 좌절하고 말았던 동지.

"연호 선배?! 안녕쉼까!" 배꼽인사!

따지고 보면 우리 둘 다 검도부와 척을 지라면 질 수도 있었을 사람들이었고, 내가 검도부에 가입한 것도 어찌 보면 호련랑이 굴에 머리를 들이미는 짓이라고 할 수도 있었을 법하다. 그런데, 연호 선배까지 왜 여기에?

"선배도 연호랑이 굴에 들어온 거에요?!"

그리고 뒤를 살피자 대충 상황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아하! 저번의 원한으로 검도부원들을 개박살내러 온 거구나! 마침 개박살나 있는 부원도 보이고. 나는 납득하고 나서 체육관 한편에 있는 검도부 전용 수납장, 일명 검도존에 호구를 내려다놓고 돌아왔다.

거칠게도 쳤구나. 나는 시선을 위로 하고 물었다. "떴어요?"

17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52:53

>>167 아니 사하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 없어서 안..안 먹은 거겠ㄴㅑ구 사하야~!!!!!!!!!!! 그거 아니야~!!!!!!!!!!!!!! (쾅쾅

172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0:53:51

>>164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흑흑 우리스레 화력이 너무 좋아... 지금 1시인데도... (그래서 좋음)

17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55:16

>>164 뭐어 아무래도 자기 즐겁자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선생님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문제아까진 아니더라도 '쟨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선생님들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

음.... 선생님들의 대략적인 평가로는 '자기 주관이 굉장히 강함. 성적은 좋지만 수업 태도는 그다지 좋지 않고 가끔 기행을 벌임. 대화를 시도하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되도록이면 학교의 규칙 내에서 활동하려는 의견을 피력함. 상담으로는 해당 학생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그러나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악의를 갖고 행동하진 않기에 일을 벌였을 때 주의를 주는 선으로 두기로 함. 주의를 갖고 지켜볼 필요성이 있음.'

정도가 아닐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0

17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55:24

아니! 벌써 1시라고?! 내 시간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
음. 혹시 새벽이나 아침에 려문주가 오면 정말로 미안하고 미안한데 일상은 그냥 다음에 정말로 시간이 되면 그때 돌리는 걸로 하자고 전해줄 수 있을까?
일단 출근도 있고 그렇다보니.. 사실 너무 늦게까지 기다리긴 힘들고 그래서. 30분 뒤에는 자러 갈 것 같기도 하고.

17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55:58

>>171 19년만에 처음 안 건 줄 알고 홀랑 믿어버렸다구...... '-^

176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0:56:06

<:3 (마니또 답변...) (전판에 있어요...) >>situplay>1596273065>891
위키 못 만지는 대신 전판 레스를 끌어오는 나... ㅇ<-< (널부렁) 권장대로 못해서 죄송합니다 캐프틴... ㅇ<-<

일상 돌리고 싶은데, 지금은 평일 새벽이라 힘들고... 주말 정도에나 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음 일상에서 금아랑은 .dice 1 3. = 3 학년을 만날 수도 있다! 7판 정도에서 일상 복습이 멈춰있는데, 주말 안에 복습할 수 있을까...?

>>165 (감동 받아도 되나요....?) (감 - 동) 해인주는 천사야... 너구리 천사... (???)

>>171 ....? 지구 바닐라 안 좋아해요...? (아님) (복습 안 해서 모름)

>>172 그쵸~~ 화력 너무 좋아서 쓸려가는 때가 많은데, 1시인데도 많아서... (새벽까지 못 자는 사람에게 좋은 스레...<:3)

17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56:48

>>173 적어도 그 인터뷰 당한 하늘이는 재밌는 선배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야! 그래서 주원주는 모를 수도 있지만 어딘가에 USB를 하늘이가 슬쩍 남겨뒀지.

17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57:12

새벽 1시.... 감수성 충분하게 일상을 돌려도 죄책감을 가질 것 같지 않은 시간!(???)

일상.. 깃발을.. 세운다..!

179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0:57: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련랑이굴... 연호랑이굴.... 호련이 귀여워...8^8

18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0:57:24

>>175 >>176 (((복장터져사망))) 0~ㅇ<-<

181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57:44

>>177 !!! 그런게 있었나?! 복습하고 온다!!!

182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0:58:07

>>168
" 가끔씩 나한테 학생회장님 어디갔냐고 물어보면 내가 할 말이 없거든 ... "

아무래도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같은 학년이고 꽤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서 지구가 자리에 없으면 항상 어디갔는지 나한테 물어보곤한다. 물론 대충 어디갔는지 예상이 될때도 있고 진짜 어디갔는지 모를때도 있지만 어쨌든 답변은 항상 나도 잘 모르겠네, 로 통일. 필요하면 내 손으로 직접 잡아오면 되니까.

" 아니야? 응? 뭐가 아니야. "

아무리 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 내가 너무 몰아붙이나 심었지만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한다. 물론 내 말을 들을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지만. 적어도 말이라도 해놓으면 빈도수라도 줄지 않을까?

" 그래 농구 정도는 할 수 있지. 온지구씨와 최민규씨가 하하호호 하면서 할 수는 있는데 ... 굳이 학생회실에 앉아있는 학생회장님을 꼬셔서 데려가지는 말아달라, 하는 이야기에요. "

아니 그리고 주변에 농구 할 수 있는 친구들도 많은데 왜 자꾸 지구를 데려가! 웃고있는 표정과 그렇지 못한 말. 그리고 끝에 작은 한숨을 내쉰 나는 민규에게 얘기했다.

" 좋아,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생각이 있어? "

웃으며 물어본다.

183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0:58:17

>>173 주원이 평가에서 느껴지는 귀여움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댕이한테 하지 말라구 했는데 하고나서 ^ㅁ^ 하고 있어서 혼내지도 못할 것 같은.. 귀여워억
>>174 그래도 내일만 버티면 주말이다 하늘주! 혹시 려문주 만나면 전해줄게~~ 낼두 파이팅이라구 ㅇ.<

184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0:59:12

>>183 호에에에에에에 그렇게 봐주다니 사하주는 천사인가? 진짜 천사인가? 그렇구나! 뭉뭉씨가 사하주였구나!(???)(아님)😇😇😇(승천)

18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0:59:22

>>183 정작 나는 주말에는 친구랑 시간 보내기 때문에 못 오지만 말이지. 돌아오면서 이걸 어떻게 다 읽나 고민을 해봐야겠어. (널부러지기) 아무튼 답해줘서 고마워. 사하주.

18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00:57

>>176 하 그 3학년 해인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안됨) 그리고 아랑주도 천사에요! 천사!!

187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01:41

잔다고 기세좋게 가버렸는데 누우니까 말똥말똥 해졌어요...:(
그러므로 관전합니다..!

188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01:50

>>185 (널부러진 하늘주 주물주물)

189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01:57

그나저나 진짜 뭉뭉씨 누굴까....주원이에게 <<<당신에게 천사같은 존재였으면 좋겠어요.>>>하트어택을 하고 사라지다니....!

190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02:50

>>187 휘영주 어소새요! :D 그 기분 잘 알지! 막상 자려고 누우면 말똥말똥 해지면서 어장에 오고 싶어지는 기분..!

19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02:50

>>1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러다 모든 사람을 마니또로 의심하겠다구~~~~
>>185 친구랑 시간 보내는 것도 즐거우니까 ㅇ.< 주말은 일 안 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그러게 주말에 화력 얼마나 좋을까.... 먼산... 감사인사는 넣어두세욧
>>187 휘영주 어서와~~ '-^

19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03:39

>>191 그치만....! 사하주=천사 뭉뭉씨=천사 인걸..! 둘 다 천사라면..!

19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04:45

웰치가 누구인지도 궁금하다 ... 크윽

19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04:48

>>187 그럼 여기 옆에 누우라구! 휘영주! 안녕안녕! 어서 와!!

>>188 으어어어어..(녹아내리는 슬라임짤)

>>191 그렇긴 한데.. 사실 2주 연속 이런 느낌이 되어서 조금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 아. 물론 친구랑 노는게 싫은건 아니야!! 그냥 그런 감정이 있어!! 별 거 없고 넣어두기 싫으니 받아랏! (대충 나루호도 짤)

19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05:27

나도 이불이 정체가 궁금해..... 하트매니아 당신 누구십니까...........

196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1:06:18

>>147 아.. 마니또 신청 깜빡한 건 난데 나 때문에 다른 분들이 괜한 수고를 하는구나... 😿
위키로 답변 써야겠다아.....

련이 반사신경 설정 자체는 >우왕 넘어지려는 거 빠르게 잡아주면 멋지겟당< 에서 나오긴 했는데 그걸 구체화하면서 마침 하고 있던 올림픽의 도움을 받았어. 스포츠클라이밍, 근대5종, 사격, 펜싱....
다른 일상에서 련이 이름 나와도 괜찮아! 걔 좀 이상해 수준의 뒷담이라도 괜찮아. :3 사실 난 수동적인 캐조종까지도(손 잡거나 불쑥 껴안거나) 문제 없이 받아들이는 타입이라

197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06:24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천사분들...!
>>178 주원주 깃발 옆에 제거도 세워도 될까요..!

19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07:14

삶은 계란도 누군지 참 궁금하단 말이야. 일단 내 데이터베이스로 계산을 해보자면 USB 받은 3인방 중 하나 같은데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라는 말까지 합치자면 후보자는 딱 한명 뿐인데...
이게 또 함정 같단 말이지. 음. 사실 이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연주를 엿듣고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는 플래그인거야? (그거 절대 아님)

199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07:48

>>196 때문에라니, 그리고 왜 그걸 수고라고 생각하는거야.... 신청했던, 신청하지 않았던 호련주도 어장의 일원이잖아! 그냥 주고 싶어서 준거 아닐까!

20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08:10

>>196 그럴땐 고마워! 라고 표현하면 된다!
사실 나도 호련주가 신청 못 한 것도 있고 해서 하늘이로 뭔가 주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선 하늘이는 호련이가 누군지도 모르니 말이지. 그게 너무 슬프다.

201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08:25

휘영이 언급이 될 상황이 있진 않겠지만 저도 다른 일상에서 언급 되는거 괜찮아요 프리소스마냥 쓰셔도 돼요 :D

20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08:32

>>197 좋습니다! XD 처음인데, 선관먼저 하실까요 아니면 그냥 바로 일상으로?

203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09:57

연호랑 호련이 돌아가는 일상은 왠지 큰호랑이랑 작은 호랑이의 만남처럼 느껴져 버려요... <:3 이름에 호가 들어가서 그런가...??


>>173 문제학생은 아닌데 주의를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학생.... 일까요....?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저런 의견을 가진 선생님도 계시고, 좋게 봐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방임주의인 선생님도 계시고 다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3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ㅁㅎ

>>174 밤~새벽... 특히 시간 너무 빨리가요... ㅇ<-<
★☆려 문 주☆★
하늘주가 현생을 위해 주무실 시간인지라 다음에 시간이 되면 같이 돌려달라고 전해 달래요!! 자세한 건 >>174 레스를 참고해 주세요!
일단 눈에 띄게 별표를 달았슴미당.. 제가 아직 있으면 전해드리고, 자러가면... 이레스가 대신 려문주에게 전달될 거예요!
그죠... 8ㅁ8....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해야 할까요? 좋은 밤 되세요 하늘주!

>>175 (홀랑 믿어버리는 사하가 귀엽다...) 사하... 정말... 너무 귀여워요.... 말하는 거에서 느껴지는 무해함이 특히 귀여워... ㅇ<-<

>>178 아랑주 곧 자러갈 거라서 못 돌림미당... 8^8

>>180 ㅋㅋㅋㅋㅋㅋㅋ 왜 맛 없다고 한 거예요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읽어봐서 모르겠음)
캡틴 쟈근 질문이 있는데요. 마니또 이벤트 끝나면, 오너입으로 ~가 ~ 마니또 였어요. 라고 밝히는 건가요. 캐입으로 ~가 ~ 마니또 였어! 라고 밝히는 건가요...? (자동으로 공개되는 건 아니죠...??) 꼭 밝힐 필요는 없고, 본인이 원하면 밝히는 건데. 캐? 오너가 상대 마니또를 맞춰버리면 자동으로 밝혀지는 시스템인가요...?? 쪼곰 헷갈려서 여쭤봐요!

20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10:17

>>196 흐흑 마니또로 못 주는 대신 호련이 일상에서 보면 양볼 빵빵하게 간식을 주고 말겠어.... 호련이 반사신경 넘 멋지다구 늘 생각해..! 뭔가 피구 에이스일 것만 같은 느낌 -////-

205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1:10:56

돌아왔구나 휘태시기
>>199-200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굳이 절차를 어기게 만든 건 사실이니까... 쏘리함을 담아서 답변을 쓰겠어 :3

206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1:11:23

앗 호련주 혹시 련이가 마지막에 '떴어요?' 라고 물어보는게 어떤 의미인가요...? 생각해보다가 잘 모르겠어서... 죄송해요... T^T

207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1:31

>>204 피구 에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왤케 귀엽게 느껴지지 표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11:35

>>203 아니, 아직 안 가! 안 간다구! 아랑주! 날 이 스레에서 내보내지 마!! 자러 갈 땐 자러 간다고 할 거라구!! (절레절레)

209 최민규 - 강해인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11:44

"그건..."

그건 할 말이 없다. 최민규가 아무리 무던히 군다 해도, 남의 처지까지 생각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다. 확실히, 부회장이 이래저래 곤란해질 일이 있긴 했겠지. 문제는, 처지를 생각만 한다는 점에 있었다. 해인의 짐작이 옳다. 최민규는 고칠 생각은 티끌만큼도 하고 있지 않았다.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학생회 일이 바빠봤자 얼마나 바쁘겠냐는 안일한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다.

"걔 주로 학생회실에 있잖냐. 그... 그런 조건을 달면, 못하는데."

농구 못하는데. 해인이 들으면 복장 터질 소리를 무표정으로 내뱉었다.

"일이 바빠?"

복장 터질 소리를 또 한다. 최민규는 눈을 굴리며 해인의 입장에 저를 대입하려 최선을 다했다. 학생회실에 앉아 일을 한다. (무슨 일을 하냐, 는 대목에서 조금 막혔다.) 일을 한다. 그런데 학생회장은 없고, 농구를 하고 논다...

그럼 나도 나가서 놀면 되지 않나. 영 어딘가 글러먹은 결론이 나와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민규는 처음 당황했을 때를 제하고 내내 무표정이었고, 굳이 생각한 걸 말로 몽땅 뱉는 성격이 아니었다.

"책임은.. 어떻게 지는데?"

일단 듣고 싶어. 느리게 덧붙였다.

21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12:39

>>203 사하를 귀여워하는 아랑주의 아랑이를 귀여워하는 사하주........ 아랑이는 그냥 존재 자체로 귀여워 숨만 쉬어도 귀여워.... 머리 땋아주는 그날만을 기다리는 중이라구욧 ㅠ

21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12:47

민규 ... 해인이 속을 긁는데 선수구나?

212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12:59

답레 쓰고 왔더니 레스가 엄청나게 많이 쌓여잇잖아 ㄴㅇㄱ

21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13:36

저는 다 읽는 것도 포기하고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

21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14:01

아.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나 누가 누구 마니또인지 눈치 챈 것 같은 이도 있긴 해.
그런데 난 하명한 탐정이니까 일단 맞는지는 월요일에 봐야겠어. 나 혼자 메모장에 기록 해야지.

215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1:14:29

호련주는 모바일이라서 멀티 무리!
>>203 큰 호 작은 호..... (크흑 귀엽다)
>>204 피구 에이스라고 표현하니까 뭔가 엄청 멋있당. 나는 벽 기어서 등교하고 이런 생각밖에 못 했거든 :3c
>>206 "(거하게 대련/싸움 한 판) 떴어요?"
못 알아듣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쓴 표현이라 못 알아들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 질문!

216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4:29

>>214 대단해 하늘탐정....!

217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14:30

>>187 어서오세요 휘영주! 크흡... 선관 짜고 싶은데, 휘영이가 (스킨십을 쫌 피하는 아랑이한테) 쪼금 어려운 타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트 열심히 읽어봐야 겠어요...!! (어떻게든 좋은 관계를 쌓고 싶은자의 몸부림)

>>193 해인주도 궁금하시요...??? 아랑주도 궁금해.... <:3 다들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가... 수박씨는 어디에 계신가.......... ((애타게 불러봅니다.....))

218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15:12

민규주는 완전 모르겠으이 :/
펭귄씨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주세요

219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5:33

>>218 그리고 가면을 벗고 나타나는 진짜 펭귄. ㄴㅇㄱ

22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15:58


(대충 하늘이의 마니또):역시 틀렸구나! 하명한 탐정! 너의 추리력은 고작 그 정도지!

가 월요일에 방송될 예정이닷!

221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16:08

>>219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입학한거냐구 어이어이

22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16:21

>>214 눈치챈 게 있어.....? 월요일에 맞으면 꼭 자랑해죠.....
>>215 최후의 1인으로 다 맞추고 이겨버릴 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귀여워.. 귀엽다... 아 너무 귀여운데....

223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16:38

>>203 바닐라향은 지구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사하가 식욕을 돋구지 못해서(귀엽지 않아서?) 맛 없다고 한 것입니다.......또 이미 누구한테 물렸다고 자랑하니까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그런.....
월요일 10시가 되면 누가 누구의 마니또였는지 자동으로 밝혀집니다. 10시에 신청하신 모든 분이 동접하셔서 오너입으로 밝히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공지되서 알게 되는 것은 오너의 입장이지 캐릭터들은 차후의 일이니까 내 마니또가 누구였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도 상관없고
캐릭터들끼리 따로 만나서 (오너는 이미 답을 아는 입장) 내가 네 마니또였어~ 하고 밝히는 일상도 가능하고 그렇습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 질문해주세요 ㅎ▽ㅎ

224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6:46

>>221 펭펭. 펭펭펭펭.(동물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펭펭펭. 펭.(잘 부탁드려요. 펭.)

22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18:41

하늘:(평범하게 마니또 활동을 하려다가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아서 당황하는 중)

느낌으로 잘 보면 하늘이가 검은색 범인 실루엣으로 있을지도 모른다. 어딘가에 말이지!

226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8:44

>>223 아니요! 이해했어요 선생님!

227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1:18:53

>>215 앗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XD 그럼 못알아들은걸로 써와야겠네요! :3

22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19:20

>>225 하늘이가 범인이었구나....!(???)

229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19:58

>>225 앗 >.0 모른척해주는 게 예의인 걸까요

>>223 네 네 선생님

>>224 동물 전형도 있었구만요 <:3 21세기 스게

23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20:16

>>222 정작 내 마니또를 확정짓지 못한다는게 함정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함정 루트 같은데. (흐릿)

>>223 오케이! 이해했어!! 자세한 설명 고마워!

>>224 이 밤중에 나를 웃기다니. 대단하구나! 주원주!

231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20:54

>>230 아무도 웃기지 못하고 어색한 공기가 흐를줄 알았어! 웃어줘서 고마워 하늘주!

232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21:01

>>202 선..관 을 짜기엔 지뉘형이가 너무 아싸입니다...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주원이 얼굴 정도는 외웠을거 같아요
o0(오 180 넘나? 부럽다 (욕설)) <- 휘영이한테 주원인 이정도 인상 일거 같은데 이런 거라도 괜찮으실까요 :(

3학년이랑 2학년이랑 어떻게 붙여놓을까요..? 같이 쪽지시험 본걸로 연 날릴래요..? (뇌절

23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21:26

>>228 오우! 범인이지! 중학교 시절 때 그 난리의 주인공이었으니 말이야!

>>229 침착하게 코난을 불러서 마취총을 쏜 후에 미션지를 확인하는게 모범답안일지도 몰라!

234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22:05

아랑주 자신있게 마니또 맞추고 싶은데 아니면 너무 뻘쭘할 거 같단 거예요....

금아랑은 자신의 마니또를 맞출 가능성이 .dice 10 100. = 41 이다!

>>208 그럼 같이 있어줘요! 하늘주 (찹쌀떡처럼 들러붙으러감) (꼬옥)

>>210 사하는... 너무 예뻐.... 생ㄱ각도 행동도 넘 예뻐서... 다 꺼내서 금아랑에게 들려주면 금아랑 홀라당 넘어가버릴 것임.... ㅇ<-< ㅋㅋㅋㅋㅋㅋ 머리 땋아주는 거 기다려주고 계셨냐구! (귀 여 워)

>>212 아랑주가 늘 겪는 현상을 느껴주시는 민규주.... <:3 ( 귀 여 워 )

>>214 짐작가는 분이 있으신 건가....!! (아랑주도 쪼꼼 있긴 해요.... <:3 근데 금명한 탐정 될 것 같아서 참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235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23:11

앗 다들 추리 너무.......... 궁금햇........ 다들 맞추면 자랑해주기에요

23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23:55

>>234 나 하늘주는 찰싹 달라붙는 이에게 어떻게든 대처하는 것이 버릇인 참치지!

.dice 1 4. = 2
1.하늘이를 쉴드로 사용한다.
2.아랑주를 쉴드로 사용한다.
3.하늘이 여캐 버전을 쉴드로 사용한다.
4.다이스는 파업했습니다.

237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24:10

>>217 안녕핫[요 아랑주! 저도 아랑이랑 친하고 싶은데 어캐 친해질까요..? 고양이 버프로 친해지면 안되나요 :0

23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24:23

음............

보아라! 이것이 신개념 쉴드 2탄이다! (그거 아님)

239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25:23

허어어 우리 민규 내 속을 긁는데 뭐 있구나? 이게 내가 사하한테 하는 짓이랑 비슷한건가? 이게 역지사지의 기분이라는건가? 갑자기 사하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의미가 아닌데 말이야.

" 안타깝게도 내가 지구보다 잘난건 말빨 밖에 없어서 나가는걸 잡을 수가 없어요 ... 가끔 그러면 나도 이해는 하겠는데 너무 자주 그런다는거지. "

너네 사이를 갈라놓을 생각도 없을뿐더러 나도 농구 구경하는거 좋아하니까. 하지만 할 일이 많을때는 그렇게 하면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원들도 같이 고생하니까. 지구도 평소에 일을 많이 해주어서 가끔 자리를 비우는건 괜찮았지만 바쁠때만 안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항상 바쁜건 아니지만 바쁠때도 있어. "

마치 뉘앙스가 너네가 할 일이 뭐가 그렇게 많냐, 라는 것 같지만 괜한 피해의식 같으니까 넘어가겠어. 시종일관 무표정이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니까. 농구공을 든채로 얼어있는 민규를 바라보다가 나는 그에게 얘기했다.

" 우리 학생회 일을 돕는거지 ... 어때? "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 할 수 있을꺼야. 싫다고는 안하겠지 설마?

24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25:36

>>234 아랑주 넘 스윗한 거 알고 있니...... 쏟아지는 칭찬에 몸둘 바 모르고 있읍니다 그리고 사실 음흉하게 웃고 있다 아랑이 넘어오게 하는 방법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24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26:16

젠젠 눈치 못채고 있다구여 :3

24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26:34

>>232 그으으으럼 선관 말고 곧바로 일상으로 갈까요...?
으으으으으음 돌아라 일상 아이디어 두뇌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쪽지시험 연날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재밌겠다! 이걸로 하실래요?!(???)

243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1:26:36

호련에게 인사하자 그를 알아보고서 배꼽인사를 해온다. 그는 손을 흔들어주다가, 연호랑이 굴이라는 말에 잠시 고개를 기울이는가 싶더니, 이내 알아들은 듯 키득키득 웃었다.

" 입부한건 아니고, 오랜만에 칼을 좀 휘두르고 싶어서? "

죽도를 빙글빙글 돌리던 그는, 뒤에서 나자빠져있다가 일어나려고 하는 상대의 머리를 죽도로 툭 쳤다. '으엑' 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나자빠진 그를 쿡쿡 웃으며 보다가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준다.

" 응? 떴냐고? 그야 떴지. "

일으켜 세워진 상대가 기분이 나빴는지 투덜거리다가, 이내 한대라도 때려보겠다는 심산인지 갑작스럽게 죽도를 움직여서 그의 머리를 노렸다. 하지만 연호는 마치 예정된 수순인 것 처럼 물 흐르듯이 움직여 그것을 피해내고, 역으로 상대의 머리를 다시 한번 쳐내었다.

" 내가 여기에 떴다! "

그는 오랜만에 눈을 날카롭게 빛내며 미소지었다. 그런 와중에 머리를 또 맞고 나자빠진 상대는 호구도 안쓴 사람의 머리를 치려하면 어떡하냐고 선배에게 혼나고 있었다.

아무튼... 굉장히 멋있게 연호의 무용담을 써놓은것 같지만... 사실 연호는 검도같은걸 배워본적이 없어서 그냥 자기 스타일대로 대련을 하고있었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야매 검도로 상대를 농락하고있는 모습인 것이다. 그러니 다른 검도부원들도 웃을 수 밖에 없었지.

" 련이 넌... 일하고 있던거야? 힘들텐데 매점이라도 갈래? "

다른 사람이 가져다준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며 호련에게 물었다.

24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27:51

하나도 못읽겠군 ... 이럴땐 가만히 있는거라고 배웠습니다!

245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28:09

>>215 귀엽죠... (흐뭇) 사실 호련이는 누구랑 붙어있어도 귀엽지만 아직 1학년이라 그런가 선배랑 붙어있으면 더 귀여운 것도 같아요!

>>223 ㅋㅋㅋㅋㅋ 식욕 .... 지구... 까다로운 흑표범...ㅋㅋㅋㅋㅋㅋㅋ ㅎㅁㅎ (귀엽다) 누가 먹은 것은 먹고 싶지 않은 포식자의 마음... 비슷한 걸까...? <:3
헉..... 자동 발표였군요........??? 설명해주시니까 알겠어요! 내가 네 마니또였어~ 라고 밝히는 일상 귀엽겠다! (미리 기대중) 답변 감사합니다 :>

246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1:28:48

흐에엑 답레 한번 쓸때마다 레스가 이만큼씩 쌓여있어... (파도에 휩쓸림)

24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29:53

음. 그래서 주원주는 하늘이의 USB를 찾았을까? 내가 찾아올 수도 있는데!

24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30:47

>>247 잠깐..! 지금.. 순서에 따라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24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31:09

해인이 앞에서 서로 눈치보면서 서있는 민규랑 지구가 보고싶네요 :3

250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32:00

>>242 왐마야 진짜 연날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이걸로 합시다!!
선레 부탁해도 될까요 주원주..? 라면 쏟았어요... 쪼끔 걸려도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고요 :D!

25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32:59

라면..(토닥토닥) 고생이 많아. 휘영주.

252 온지구-은사하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34:22

"너 일부러 이러냐?"

물건이 어떻게 움직이냐고? 그녀에겐 상황 파악 능력이라는 게.... 지금 내 표정이랑, 자기 처지에 대한 이해가... ....결국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른 지구가 날카롭게 한마디 쏘아 붙였다. 이것도 간신히 참고 뱉은 말이라. 스트레스에 자연스럽게 손이 주머니쪽으로 가다가도, 그것 역시 불가능하며 그녀는 아직까지도 제 앞에서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그냥 아까 학생회실로 돌아갈 걸. 아니 애초에 그냥 무시하고 불을 붙이는 게 맞았을까.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알 수가 없다. 지구는 몰아치는 두통에 양호실에 간다면 타이레놀이나 받아 먹어야겠다고. 그녀를 3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무지하게-척인가?-사람 속을 긁을 줄은 몰랐다.

그녀는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건지, 취향을 운운하고 있었다. 늑대에게 맛 없는 양이 어디있겠냐만은, 지구가 말한 것은 단지 그녀가 그의 식욕을 전혀 돋구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뚝뚝 떨궜으면 떨궜지. 애초에 좋아하던 향이었으니까. 어쩌면 지금도 그렇기에 실낱같이 그녀를 붙들고 괜한 감정 싸움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전혀 모르는 사이에, 그 향과 닮지 않았더라면 평소처럼 늑대에게 뜯기든 말든 무시한 채 연기만 태우고 내려갔을 터였다. 다 저 망할 바닐라향 때문이지.

"너 원래 이렇게.. 물렀나?"

제가 이때까지 생각했던 은사하는 좀 더, 자기주장이 있고. 속절없이 팔랑거리는 나비 보다는 능청거리기를 좋아하는 족제비과에 가까웠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와 깊이 대화했던 적이 없으니 그것도 다 착각이고 편견인게 당연하겠다. 그녀가 고개를 틀자 지구는 곧바로 그녀에게서 손을 놓고 뒷머리를 신경질적으로 벅벅 긁었다. 부시시해진 지구의 머리가 스트레스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만 같았다. 귀여워 보이고 싶어서 그렇게 물렁하게 군 것은 아니라 한다. 여자애들이야 딸기우유만 고집한다거나, 혀 짧은 말투를 쓴다거나. 하여튼 다양하게 자기를 특징화해서 특별하게 보이고 싶어들 하니까. 그런 건 줄 알았는데.. 그냥 바보인가 싶기도 하고.

"그만, 말하지 마. 바보 은사하."

그냥 조용히 하고 따라와. 그런 매서운 눈빛으로 지구는 쉬, 검지를 입가에 대고 사하를 응시하더니 뜬금없이 사하에게 빈 손을 내밀었다. "옷깃도 상관 없으니까 잡아." 그렇게 작게 중얼거리며 지구는 사하와 눈이 마주치기 전에 먼저 몸을 돌려 팔만 뒤로 뻗은 채 사하가 잡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얘를 안거나 업어서 가긴 좀 그렇고. 사실 업는 게 마음 편했지만(아픈 학생인 척 굴 수 있으니까) 그랬다간 또 사하가 등 뒤에서 헛소리를 중얼거릴 게 열 받아서 관뒀다. 또 굳이 잡고 데리고 가는 이유라하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바보나비 같은 녀석이니까 중간에 또 잔소리 듣기 싫어서 튈까봐. 이런 지구의 호의 마저 거부한다면 그냥 말없이 들쳐 업고 양호실까지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냥 얘만 여기 숨겨 두고 양호실에 다녀왔다간 다른 녀석들에게 노려질 수도 있는 일이고. 열 받았다 해서 버려 두기엔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이 거슬리고.. 피곤하지만 그래. 그럴 수 있다. 녀석은 또 어디가냐고 묻겠지. 바보.

25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34:43

>>250 응 써올게! 이런 라면을 쏟았다니....! 피같은 라면이!!!(???) 으흑.... 조심히 다녀와! 라면 뜨거우니까 조심히 치워야돼!

254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36:07

사하주 사하 바보취급 기분 나쁘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ㅠ▽ㅠ~!!!!!! 지구는 단지...눈치없게..ㅎ▽ㅎ~!거리고 있는 사하가 야속해서 그럽니다.......

>>249 지구:(해인이의눈치를보며민규에게작게..)야..셋둘하면튄다

25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36:44

허어 사하랑 지구 ... 참고로 저 상황에서 해인이가 사하랑 마주쳤으면 한바탕 잔소리와 함께 싸우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56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37:02

>>235 틀렸는데 맞춘 척하고 자랑하는 건 안 되겠죠 민규주...? <:3

>>237 지금 떠오르는 것으로썬 제일 양호한 관계가 금아랑이 생각 없이 한 칭찬에 휘영이가 뚝딱거려서 아직 스킨십은 못하는 중....이 제일 양호한 관계긴 해요.... <:3 고양이... 고양이에 파묻힌 모습 보면 구해주려고 다가가나....??? 고양이하렘 상태인데 그걸 모르고 "신고 해줘야 하는 상황일까아...? 근데 어디에 신고해야하는 지 모르겠어... (곤란해 보이는 얼굴로 총총 다가감) (그러나 어느 정도 거리는 유지하는 중)" 라고 말트는 게 첫만남인 게 제일 양호한 관계를 쌓을 수 있을까요....??? <:3 (휘영주 바라봄) (보고 계시면 제게 답을 알려주어요)

>>240 아니 사하주... 듣지만 마시고 제게 사하 공략법도 알려주셔야죠 >:ㅁ (이런 법이 어디써) (나도 사하 공략하고 싶은데.... )(훌찌락)

>>241 근데... 제가 봐도 해인이 마니또가 어려운 편이긴 해요... 누군지 티가 정말 안 나거든요...... <:3

25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37:41

>>254 해인 : 다 들린다 ... (노려보며)

사실 이 구도가 키 큰 두명이 키 작은 애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 구도라섴ㅋㅋㅋㅋ 상상하니 재밋네요

258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38:27

>>256 그냥 포기하고 월요일만 기다려야겠어요 ...

259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38:53

>>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결과 왜 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랑주가 아랑주를 못 이기는건가 그런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랑주는 아랑주라는 실드에 .dice 1 2. = 1 1 이긴다 2 이기지 못한다

260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39:29

오늘 저녁에는 멀티일상을 돌려보고 싶었는데 우째도 일이 다 끝나니 이 시간..?

26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40:54

>>259 장하다! 아랑주! 자기 자신에게 이겼구나!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으니 하산하거라! (이거 아님)

>>260 안녕안녕! 문하주! 어서 와라!

262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40:56

>>255 지구는 (야호!) 하며 슬쩍 빠질 것 같습니다

263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41:21

>>258 ((같이 월요일 기다리는 중)) 근데 기다리는 동안에도 행복할 거 같아요.... 아랑이네 마니또 수박씨가 너무 귀엽거든요... <:3 (자랑해봄)

>>260 어서오세요 문하주! 헉..... 8ㅁ8 멀티 일상은 다음에 시간 있을 때 돌려봐요...!!

264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41:53

아무튼 다들 또 새벽을 불태우고 있구나.. 좋은 새벽이야.

26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42:02

>>260 아구 문하주 고생 많았어요ㅠ▽ㅠ어솨요~

266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1:42:17

>>254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 쓰면서도 지구야 미안하다 아이고 아이고 이걸 어쩌나 아이고 내 머리가 다 아프네 하고 있었어.........
>>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우기 좋은 이유긴 하지..... 그나저나 해인이 착하다 착해... 걍 무시하고 가도 될 텐데 ㅠㅠ 우리 산들고 애들 이렇게 착해서 우째요
>>256 아랑이가 동아리 구경시켜 달라구 하면 무장해제될 것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후배가 동아리에 관심 보이는데 어떻게 공략이 안 되나요.....
>>260 문하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ㅠㅠㅠㅠ

26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42:56

>>263 ((같이 기다리는 아랑주가 귀여워서 쓰담쓰담)) 마니또 이벤트니까 해인이가 아랑이 마주칠때마다 먹을거 챙겨주고 가고 그럴 것 같네요!

268 최민규 - 강해인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43:47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지구보다 잘난 건 말빨, 밖에 없단 말에는 두 세 번 눈을 더 깜박였을까. 아무래도 무언가 생각할 때, 눈을 깜박이는 게 버릇인 성 싶다. 저건 그냥 하는 말이겠지, 응. 최민규는 강해인을 여러 모로 퍽 높게 사고 있었다. 시게를 힐끔 보았다. 이미 농구하러 가긴 글러먹은 것 같다.

"바쁜지 몰랐어."

빈정거림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몰랐다.'.

"그럼, 가끔 도와주면 말이야. 가끔 도와주면,"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생각했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도와줘야 하나, 단어 선택을 잘못 한 걸까. 아니, 그런 거 신경 안 쓰려나. 또 한참 고민한다. 꽤나 답답한 화법이다. 진지해질 때면 종종 이 사단이 나곤 했다.

"아니.. 자주 도와주면 말이야. 너도, 지구도 좀 한가할까?"

굳이 책임진다는 개념이 아니어도 말이야. 덧붙였다.

"그리고.. 음. 미안."

269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43:49

수박씨에게 드리는 힌트!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tmi 금아랑은 인형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에 가깝다고 봐도 된다) 받으면 호감도가 쭈우우욱 내려갈수도 있다.
인형처럼 귀엽다는 말도 좋아하지 않는다.

>>261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저 하산하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3. = 2 1 아랑주는 하산한다 2 아랑주는 하산하지 않는다 3 하늘주와 함께 하산한다

27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43:59

>>266 사하가 예쁘고 귀여워서 그런게 아니겠어요? 해인이가 너 약 안먹었지, 하고 시비 틀면서 시작할 것 같네요 :3

27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44:43

그리고 누군진 알 수 없으나 하늘이의 마니또인 분. 음. 내가 주말에는 아마 반응이 진짜 좀 많이 어려우니까..혹시 그나마 토요일 오후에는 숙소 잡고 친구 기다리고 있을 거라서 그때 뭐가 날아오면 보고 반응을 바로 써줄 수 있긴 한데 친구와 합류한 이후라면 정말 헤어지고 집에 올 때까지 반응이 일절 없을거라서..

그러니까 주말에는 괜히 안 보내도 된다라고 미리 언급을. 그래도 혹시 보내면 돌아오고 확인해서 한번에 올려줄게!! (석고대죄) 미안하닷!! 갑자기 반응 없다고 섭섭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물)

이렇게 써두면 볼 확률이 있겠지? 아마?!

272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45:04

>>263 그래.. 시간 있을 때. 말이라도 고마워. 3.3

아무튼 규리주가 답레를 써놓지 않은 것 같으니까 일상팻말은 지금이라도 꼽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돌려줄 사람이 없을 것 같으니... 뭘 하지. 진단이나 해볼까..

273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45:29

문하주 안냐쎄요

274 남주원 - 진휘영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45:30

오늘의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의 활동은 바로 연날리기. 마침 바람도 나쁘지 않게 불고 있어 연을 날리기엔 꽤 나쁘지 않은 조건이 아닐까 하고 주원은 생각했다. 연을 날리기에 마땅한 종이가 없을까 생각하던 주원은 마침 오늘 쪽지시험 뒤 돌려받은 프린트(점수는 92점)를 떠올렸다. 크기도 그렇고 종이의 재질도 적당하지 않을까.

학생들의 개성을 죽이는 공교육에 반항한다! 라는 대단한 혁명같은 생각은 없었지만, 쪽지시험 프린트로 연을 날리다니, 주원은 터져나오는 장난기와 두근거림에 "이히히."하고 혼자 바보같은 웃음을 흘리며 부실에서 혼자 연을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적당히 얇은 플라스틱 막대기 2개를 구해 십자가를 만든 뒤, 프린트를 조금 잘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만든다. 그 다음 종이의 4개의 꼭지점에 구멍을 뚫고 실을 넣어 나무막대에 꿰었다.

수평한 나무 막대의 좌우에 실을 묶은 뒤 나무막대가 교차하는 가운데에 연줄이 될 실을 묶었다. 꼬리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이왕 한다면 화려한게 좋지 않을까? 주원은 얇은 종이를 잘라 금색을 마구 칠한 뒤 연의 각 세 꼭지점에 꼬리를 달아두었다. 이러면 흰 종이가 날고 있어도 금색 꼬리가 휘날려 잘 보이겠지?

연을 완성한 주원은 터져나오는 기대감에 와다다 하고 복도를 달려 옥상으로 올라갔다. 기분 좋게 부는 바람과 청명한 하늘. 연날리기에 이것보다 더 좋은 날씨가 있을까? 절대로 학교를 향한 반항이나, 공교육을 향한 감자주먹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저 쪽지시험 프린트로 하는 연날리기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인 것이다!

주원은 옥상의 난간까지 가 연종이를 휙 던진다. 다행히도 연은 바람을 타고 천천히 떠올라 옥상 난간 바깥까지 나가 연 겉면의 테스트 문제들과 금색의 연꼬리가 휘날리고 있었다.

"오오, 되잖아! 아하하하하!"

27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45:55

>>269 하산하지 않겠다니. 더 배울 것이 있단 말인가? 뭘 더 배우고 싶은것이더냐. 아랑주!!

새벽이라서 아무말대잔치 폭발하는구나. 나. (시선회피)

276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46:09

캡틴도 사하주도 하늘주도 안녕~ 3.3

27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46:49

문 하 주 어 서 와 요 ! ! !

27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1:46:55

문하주 어서오세요~!!!XD

279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47:09

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ㅜㅜ지구 때문에 고생하는 해인이랑 민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고 귀여워..........
뿔난 해인이는 고양이 같고.. 농구하러 가고 싶은 민규는 시무룩한 강아지 같고 글네요......둘다 지구가 미안혀..

280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48:04

아마 민규랑 지구랑 해인이랑 같이 있음.. 민규는 튀려는 지구 뒷덜미 꾹 잡아버릴 것 같은데()
쓸데없는 데서 진지해져버리는 버릇이 있답니다 >.0...

281 호련 ― 화연호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1:49:09

순간 깊은 의문이 생겼다. 이렇게 상대방이 반격은커녕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패 버리면 그건 유효격자인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심판을 보면서 말리지 않은 부장의 살짝 뒤틀린 실력주의를 걱정되는 눈으로 흘겨보다가 말했다.

"앗!! 칼 휘두르는 데 재미 붙이면 좋은 꼴 못 본다! 라고, 부장님이 그랬어요."

하지만 연호 선배가 떴다! 라는 말에는 두 손을 만세 하고 들면서 신나게 맞장구쳤다. "와아앙――!" 어쩌면 저 사람은 자신이 나가떨어질 것을 직감하고 닿지 못할 머리를 치려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같은 제멋대로류 검도의 강자 두 사람이 모여들자 왠지 체육관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것도 같았다. 저런 인간이 이 세상에 둘이나 있다니.. 라고 하는 것 같은?

"원래 검도부 신입들은 다들 하는 일임돠―! 그래도 대련만 잘 하면 무시받는 일은 없으니까 오히려 이게 편해요! 히힛."

품새를 몇 번 가르쳐줘도 암기를 못 하는 바보라고 놀림당한 건 이미 까먹어서 입 밖에 낼 여지가 없었다.

"저는 강철의 여인이라, 지치는 일은 없! 지만, 매점 갈래요 갈래요!! 선배도 지쳤을 거 아님까? 같이 시원한 거나 잡수시죠!"

등에 멘 죽도 가방을 다시 제대로 을러매고, 얼이 빠진 채 바라보고 있는 검도부 사람들에게 찡긋 하고 장난스러운 윙크를 보냈다. 그런 다음 앞장서서 폴짝폴짝 뛰듯이 걸어가기 시작했다.

282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1:49:30

>>280 진짜요? 지구는 그러면 '나 잠깐 신발끈 좀 묶을게' (실내환데??) 하고 상체 숙이더니 그대로 도주할 것 같습니다

283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1:50:16

존심 버리고 쏟은 국수 그냥 먹으려고요... 야호 다 치웠다~
주원주 천사... 글쓴것도 멋있어요 멋쟁이... 답레 써올게요~
세상에 하늘주, 주원주 제 걱정부터 해주시다니 알라부에요..

>>256 고양이 하렘 쪽이 더 나은 관계가 될거 같아요..! 거리 유지하는 아랑이 보곤 고양이 무서워하는줄 알고 휘영인 열심히 놀려댈 거 같아요 (인성 쓰레기) 아랑인 고양이 좋아하나요 같이 고양이 집사친구 하자..

284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50:21

해인주도 주원주도 좋은 밤이야. 아니 새벽인가...

285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51:59

>>282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민규:
민규: (어이털림!)
아마 한 이주동안 학생회장 실내화에는 신발끈도 있었냐면서 놀릴 것 같네요 >.0

286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52:13

>>266 앞에서 쪼곰만 귀염 떨어도 혹시 무장해제 되나요....? (기대중) (많이 기대중)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견학만 온 거지 가입은 안 할텐데.... 무장해제 되버리는 사하 넘 귀엽다...

>>267 아랑 : (혹시 해인선배애가 내 마니똔가....?) (근데 글체가 해인선배애가 아니던데...?) (혼란)
아니... 해인이 지갑 괜찮냐구요.... 아랑이 먹을 거 말고 해인이 밥을 챙겨줘.... ((진심임))

>>272 8_8 (아랑주도 문하랑 만나는 일상 기대하고 있다구요!) (얼른 반창고 놔두는 거 들키고 싶어서!)
진단...이 역시 좋을까요!! 자고 일어나면 진단이 쌓여있겠네요!

>>275 하늘주의 >>대응력<< 을 배우고 싶습니다.. <:3 (명탐정력도 배우고 싶음)


크읍... 새벽 2시 되어가네요! 전 가볼게요! 모두 굿밤! 굿잠!

28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1:54:09

>>286 대응력도 탐정력도 없는데 말이야. 아무튼 잘 자라구! 아랑주!

나도 슬슬 자야 할 것 같으니 situplay>1596273065>929 이걸 놓고 간다! 다들 잘 자라!!

288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1:54:18

아랑주 쬰꿈되셔요

289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54:28

그래도 민규를 지켜봐온 결과로는 이런 행동에 악의는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 다른 애들한테 시비가 걸렸을때도 행동에 전혀 악의는 없던 것 같았으니까. 나쁜 친구는 아니고 오히려 좋은 친구쪽에 속한다고 해야할까. 사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 이제라도 알면 됐어. "

학생회가 자주 바쁜 것도 아니고 특정기간에만 바쁜 날이 생기는 것 뿐이다. 애초에 학생회가 아닌 애들은 학생회가 바쁘다고 얘기하면 왜? 라고 반문하기 바쁘니까 민규의 반응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러다 민규의 말에 나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 아니야 그렇게 자주 바쁜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일은 우리끼리 할 수 있어. 이번엔 힘 쓸일이 좀 있어서 도와달라고 하는 것뿐이니까. "

그래도 이런면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대답한 나는 시계를 슬쩍 본다. 농구를 하기엔 시간이 꽤나 지났네. 그래도 점심시간에 농구하는게 낙일텐데 괜한 시간을 뺏은게 아닐까, 하는 미안한 감정도 생긴다. 허나 약해지면 안된다 강해인!

"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니까 오늘만 도와주면 돼. "

그렇게 얘기하고 나는 반을 나서서 별관쪽으로 향했다. 동아리실이 모여있는 별관에 학생회실도 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 책 같은 것들만 옮겨주면 되니까 오래 걸리지는 않을꺼야. "

쉽지? 나는 민규쪽을 바라보며 웃으며 얘기했다.

29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55:03

아랑주 잘자요!! 쫀밤쫀꿈!!

291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1:56:30

고양이 하렘이라는 설정 보고 느낀 건데 고양이(고양이 같은 사람)가 반해 버리는 전개가 나올 것 같아 🥰💗 나중에 가서는 고양이가 모여드는 거 보고 다가와서 꾹꾹이 하고 질투하는..
(개인적인 바람일 뿐)
>>245 확실히 2인칭으로 '너'보다도 '선배~'가 어울리는 인상을 의도해서.. :3 그치만 동학년 조합도 로망이 있는걸!

292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01:56:35

크아악 자러가려는데 휘영주가 보여서 이것만 달고 가요.......ㅇ<_<

>>283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식의 놀림인지 자세히 알고 싶은데, 나중에 동접해서 시간 맞으면 그때 선관스레 가요!
아랑이.. 고양이 싫어하진 않는데, 고양이랑 가까운 것보단 그냥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는 쪽이 좋고...
다가온 고양이가 개냥이 타입이면 조금 당황하고... (얌전한 다람쥐됨)
안 다가오면 고양이랑 같이 거리유지하다가 같이 고양이 눈인사나 해보고....
집사는 못되고, 랜선집사만 할 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잘 자 요!

29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1:58:27

>>291 고양이 같은 사람 ... 그런 전개도 괜찮을 것 같은걸요!! (매우 흥미로움)

294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58:36

문 하:
352 거짓말/연기는 잘 하나요?
"...필요없어, 그런 거."
304 선풍기vs에어컨
"글쎄. 쓰려면 둘 다 쓰니까."
272 순발력은 어느 정도?
"...그럭저럭, 복싱 특기생 할 만큼."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해, 달? 둘 중에 어디?"
문 하: 어느 쪽도 싫어. 그렇지만 어느 쪽도 없으면 안 되니까.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어떤 목소리로?"
문 하: ...내게 누군가한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없어.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문 하: .........
문 하: 딱히. 말하고 싶지 않네.
문 하: 빌어봐야, 달라지는 건 없을 테니까.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95 문하주 (okN1rF5OBI)

2021-08-13 (불탄다..!) 01:59:12

>>286 잘자, 아랑주.

296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02:00:33

저두 슬슬 졸려서 자러 가겠습니다 >:3.. 다들 쬰꿈꾸셔유

29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00:45

"가장 크게 앓아 본 지병은?"
강해인: 음 ... 폐렴?

"나를 죽이고 싶어?"
강해인: 누군지도 모르는 당신을 왜?

"소원 한 가지를 빌 수 있다면? 뭐든 좋아."
강해인: 늑대의 삶을 멈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98 남주원 - 어느 날의 부실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00:49

"~~~~~♪"

남주원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부실로 향한다. 언제나와 같이 사람을 모으진 못했지만, 뭐 그러면 어떠랴. 언젠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것을 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며 부실의 문을 열려 하자 문고리에 검은 비닐봉지가 걸려 있었다.

"으응?"

뭘까. 설마 봉투를 열면 안에서 폭죽이 펑펑 터지지 않을까? 혹은.. 폭탄?! ..그럴리가 없겠지. 주원은 별 의심 없이 검은 비닐봉지를 문고리에서 가져와 안을 살펴본다.

안엔 USB와 딸기쥬스 하나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쪽지도. 주원은 먼저 쪽지를 읽어보았다. "바쁘진 않은데 말이지."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지만 듣는 이는 없다.

마침 노트북도 있었으니, 주원은 부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그 USB를 넣은 뒤 들어있던 딸기 쥬스에 빨대를 꽂고 조금씩 쥬스를 마셨다. 헤드셋을 쓴 뒤 음악을 재생하곤 눈을 감았다.

마치 광활한 바다를 숨이라는 제한 없이 마음껏 헤엄치며 모험하는 그런 기분. 듣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부실에서 뛰쳐나가 어디라도 좋으니 뛰놀고 싶은 그런 기분이 가슴속에서 피어오르는 곡이었다.

"으으으으, 좋잖아 이거! 다음엔 직접 치는걸 보고 싶어지는걸."

주원은 그 음악을 몇 번이나 재생하며 콧노래로 음을 따라불렀다. 조용한 동아리 동아리실 복도에 콰활한 콧노래가 홀로 울려퍼졌다.

//음악 찾아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하늘주!!!!!!! XD!!!!!!!!! 주원이를 위해.. 직접 음악을 찾아주시다니.. 감동..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하늘주는 정말 상냥해요!! 천사야!! 우리 어장엔 천사가 많아..😇😇😇 정말 고마워요!! 하늘이와의 일상 정말 즐거웠어요! 😆😆😆

29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01:00

민규주 주무세요!! >_<

30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01:38

아랑주 민규주 하늘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ㅎ▽ㅎ)/~!!!
다들 내일도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바라요!

301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01:54

아랑주 잘자요!

으아아 하늘주도 자러가다니! 나중에 오시면 >>298 을 보여드려야겟서..

30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02:05

민규주도 잘자요!!!!

303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02:34

민규주도 잘 자. 좋은 밤.

304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03:23

>>287 써놓고 보니 하늘주도 자러 갔잖아. (스스로의 좁은 시야에 이마를 침) 하늘주도 잘 자.

30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06:42

여러분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요즘 고등학교는 조례가 끝나도 폰을 내지 않나요? /??? ..????

30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06:59

이제 슬슬 조용해지겠군요 ... (진땀을 닦으며)

307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2:07:41

문하주 어서오구 아랑주 민규주 하늘주 잘 자 :3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호련: 이겼당!!!!!!! ㅋ!!!!!!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호련: 엄청.... 엄청 똑똑한... 그 뭐냐, 있는데, 그.. 머리가 막..... 순간이동이요.

"회전문을 본다면..."
호련: 그냥 돌리고 지나가는데? (이상)
호련: 신난다!!! 빙빙이!! 빙빙이!!! (현실)

308 주원주 (f.h0DLfxZg)

2021-08-13 (불탄다..!) 02:08:02

안 내는 곳도 내는 곳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309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2:08:46

>>305 학바학일 텐데 요즘은 학생인권조례 같은 것 때문에 안 걷는 데도 있는 것으로 아는...? 걷는 학교도 적당히 요령 부려서 안 낼 테고..

310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2:10:24

" 이건 칼이 아니라 죽도니까 괜찮아! "

죽도(竹刀)도 하나의 칼이라는 사실은 이미 저 멀리에 갖다버린것 같다. 그의 머릿속에서 칼은 무언가를 벨 수 있는 도구... 일테니 이런 뭉툭한 죽도는 칼의 축에 안끼는 것일수도.. 여담이지만 그는 서바이벌을 좋아해서, 서바이벌 나이프도 다룰 줄 알았다. 그러니 그가 좋은꼴 못보는건 이미 정해진 일이겠지.

" 하하! 역시 우리 후배님은 그게 어울려! 딴것보단 실력으로 말하는거! "

어째 옆에서 다른 부원들이 '슨배임이 하시는거 검도 아임다!!!' 라고 할것만 같은 표정이지만 감히 입 밖으로 낼 담력은 없는지 조용히 차가운 눈초리만 보낼 뿐이었다.

" 좋아. 오늘은 8명이나 이겼으니 내가 사주마! "

호련이 나가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있으면 또다시 죽도로 대답을 대신하려 했지만, 아무리 야매 검도라곤 해도 참패한 자들이 항의할 수는 없었는지 얼빠진 얼굴만 하고있는 검도부원들에게 한번 웃어주고서, 검도복을 아무렇게나 팽개치고 호련을 뒤따라 체육관을 나섰다.

" 으아, 나오니까 시원하다. 안에서 진짜 익어버릴뻔 했다니까. "

나오자마자 앓는소리를 하며 앞으로 넘어오는 머리를 뒤로 넘겼다. 체육관은 밖과 다르게 청춘의 열기가 항상 넘치는 곳이었다. 그만큼 동아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일까...

" 근데 매점이 어디더라? "

........청춘의 열기와 함께 그나마 남아있던 지능마저도 체육관에 두고온듯 하다.

31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10:36

앗 그렇군요 ㅎ▽ㅎ감사합니다!

산들고는 내는 걸 권장하지만 내지 않는 아이들이 더 많겠네요.....

31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10:37

학교마다 다르긴한데 요즘엔 폰을 안걷는 학교가 더 많아요. 대신 수업중에 사용하면 압수 당하는 경우가 많구요.

313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11:12

개인적으로 대단히 실례되는 감상이지만 호련이한테 닭꼬치를 사주면 아주 복스럽게 먹을 것 같다는 감상이 있어

31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2:11:17

(침대에서 독백에 문하의 늑대의 삶에 대한 한탄도 다 봤다고 통보)
(인사는...아랑주와 비슷한 타이밍에 썼으니 못 볼 수도 있지 않겠냐고 통보)
(기분 상한건 아니고 충분히 못 볼 수 있으니 한탄하지 말라고 통보)
(진짜 자러 간다고 통보.)
(모두들 굳나잇)

315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2:11:52

>>3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호련이... 귀여워... T^T

자러가신분들 모두 좋은밤 되시구... 오신분들은 어서오시구... 흑흑 하나하나 확인할 수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에요... 8ㅁ8

316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11:57

이제 고등학교랑은 거리가 있는 사람이라 요즘 고등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네 3.3

317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12:42

하늘주 진짜 굿나잇이야.

31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02:12:50

가려고 하니까 또 진단이 보이네! 호련이의 귀여움에 감탄하면서 정말로 자러 가겠어! 인사하지 말고 다들 좋은 밤 보내라구. 바이바이!

319 주원주 (f.h0DLfxZg)

2021-08-13 (불탄다..!) 02:13:04

허억 하늘주!!! >>298 !!! ;_;

32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13:39

호련이 진단 반응 넘 귀여운거 아니냐구요 ㅠㅠ

321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22:12

스레가 멈춘 김에 디오짤을 올린다.

322 은사하 - 온지구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22:56

"내가 뭘?"

죄 없이 깨끗한 얼굴. 완전히 결백한 사람의 얼굴이다. 남의 속 뒤집어 놓은 줄도 모르고, 도리어 제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사하 입장에선 억울하긴 했다. 아니, 맛 없는 건 안 먹는다며. 난생 듣도 보도 못한 늑대의 취향 얘기를 곧장 받아들여준 건 저인데, 언짢은 기색을 표하니 도통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그럼 내가 먹어보라고 했어야 돼? 오늘도 어김없이 생각은 멀쩡한 길 두고 이상한 데로 튀었다.

"글쎄다. 생각해본 적 없는데."

대답은 빨리 나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말한대로 생각해본 적 없으니까. 애초에 그런 기준도 엄청나게 주관적인 거 아닌가? 무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그 사람이 진짜 무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겉으로는 실실 웃으면서 다 좋은 척 해도, 속으로는 옆자리 하나도 안 내주는 걸 수도 있는데. 진짜 무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슬라임 같은 사람뿐이겠지. 정말로 겉이 물렁물렁한 사람.
앞서 기준이니 어쩌니 하긴 했지만, 아주 솔직한 마음으론 귀찮았다. 그런 거 하나하나 생각하며 살다간 언젠가 머리 터질걸.

"갑자기 바보 소리 들으니까 되게 억울하네."

툴툴대다 조용히 하란 말에 잠깐 입을 다문다. 속도 없이 웃고 사과하던 게 언제였냐는 듯, 약간은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멀뚱히 지구가 뻗은 손을 내려다보던 사하는 잠깐 주변을 훑어봤다. 기껏 땡땡이치고 나온 게 좀 아쉬워서 그랬다. 여기 조금만 있으면 어디 그늘 생길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잡으라니까 잡는다. <어디 가는데?> 질문이 한 박자 늦게 튀어나왔다.

323 주원주 (f.h0DLfxZg)

2021-08-13 (불탄다..!) 02:23:04

하늘주는 본 것일까 못 본 것일까... 알 수가 없다... ㅇ<-<

32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24:03

그 답레 쓰면서 결은 좀 많이 다르지만.... 돈까스 먹으러 가자 하고 치과 데려가는 엄마 생각이 났다구 합니다..... ^^...(지구야 미안해)

325 온지구-🎁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24:12

사물함에 둔 준비물을 챙겨가기 위해 사물함을 열었던 지구는 넣지 않은 물건이 제 사물함에 자리하는 것을 보고 주위를 둘러보다 조용히 사물함을 닫았다. ..아무래도 다른 이의 사물함을 착각해서 연 것 같다고. 사물함에 주르륵 적혀 있는 이름 중 온지구, 제 자리를 다시 찾고 되열었으나 안에 든 물건은 변함 없었다. 요즘 제가 선행을 하고 다녔던가? 그런..기억은 없는데. 뒷머리를 긁적이며 이번엔 메모지부터 꺼내어 읽었다.

<~..... 이따금 소소한 기쁨들이 회장님께 찾아와주면 좋겠다고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격식을 차려 적힌 말투를 보며.. ..우선 주변에 아는 인물은 아니겠거니 생각했다. 아무리 떠올려봐도 주변에 지구를 이렇게 높혀주며 존댓말까지 적어 줄 인물은 없는데. 오히려 선물 하나 못 받았냐며 놀렸으면 놀렸지.. 그런 생각을 하며 낱개의 레모나를 꺼내어 곧바로 입에 털어 넣었다. 시큼한 맛에 미간을 옅게 찡그리며 메모지를 사물함 문 안쪽 중앙에 떡하니 붙여두었다. 그런 중에도 읽었던 메모지의 내용이 머릿속에서 되풀이되며 무의식적으로 곱씹었다. 인기가 많다. 인기가.. 부학회장이 저를 찾아다니곤 하는 그런 인기를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전 학생회장과 다르게 불량하다고 나도는 그런 소문들? 그런류의 인기는 확실히 부정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구는 그 메모지에 작게 적힌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오늘 치 소소한 기쁨의 몫은 이 사물함에 담겨 있는 것 같다. 존재감 없는 학생회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건 그 생각보다 더 기쁜일이라고. 농구공 모양의 그립톡을 꺼내 만지작 거리다 주머니에 넣었다. 이런 건 여동생들이 곧잘 붙이니까 집가서 부탁해겠다 생각하며. 빼빼로를 그 자리에서 바로 까서는 입 안에 오도독거리며 준비물을 챙겨두고 사물함을 닫았다. 주변에 지나가던 반 친구가 친한척 어깨 동무를 걸어오며 야 한입만~ 하고 치근덕 거려도 지구는 초코가 묻지 않은 과자 뒷부분 조차 나눠 줄 생각이 없었다.

326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24:38

아이구 맞다 자러 간 사람들 좋은 꿈~~

327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25: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하.............정말.......한결같다!!!!

328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25:31

적극적으로 욕심을 부릴 줄 아는 게 부럽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지.

32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25:59

이제 일상들을 관전해볼까 ... (팝콘착석)

33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27:23

>>325 ... 해인이가 지구를 따라다니는 것도 인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지구는? ㅋㅋㅋㅋㅋㅋㅋㅋ

33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29:44

>>330 3자가.....보기에..? 지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속 사정을 모르는 인물이
착한 해인이가 "저희 지구 보셨나요?^^" 하는 걸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중입니다 ㅎ▽<크읍..

33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33:23

>>331 허어어 ... 부학생회장마저 홀리는 학생회장의 인기! 하고 학교 신문에 대서특필 ... 생각해보니 아이들 중에서 신문부 방송부가 없는 느낌..?

333 화연호 - 답변!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2:37:27

" ....? 뭐지? "

그는 평소처럼 짐을 챙겨 하교하려다가, 자신의 책상에 올려져있는 무언가를 뒤늦게 발견했다. 포장지를 뜯기 전에 편지를 물끄러미 보던 그는, 무언가 함정일지도 모른다며 편지를 햇빛에 비춰보고, 이리저리 뒤집어도 보고, 맛도 보면서(?) 뻘짓을 하고서야 편지와 상자를 열어보았다.

편지는... 신문지를 오려서 이어붙인 독특한 편지였다. 그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선물은 닌텐도와 링피트 세트.... 그것도 2개!! 돈이 대체 얼마나 들었을지 짐작도 못하고서 잠시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상자 안쪽에 작은 공을 발견하고서 그것을 집어들었다.

삑삑거리는 공을 웃으며 조금 가지고 놀다가, 선물들을 가방에 조심스럽게 집어넣고서 답장을 쓰기로 했다.

[내가 보답할만한 물건이 없어서 아쉽네. 마니또씨만 괜찮다면 다음에 같이 링피트 하자. 혼자보단 둘이하는게 더 재밌지 않겠어?]

편지를 두고서 빙긋 웃은 그는 평소보다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을 향해 뛰어갔다.

334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2:38:26

그 비싼걸 2세트나 보내주신 하노님... 감사합니다... 8^8 연호는 즐겁게 링피트 여행을 떠날거에요!

33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39:03

>>332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특종! 찰칵찰칵 그런 캐릭터가 없네요 ㅎ▽ㅎ 매력적인 부도 많은데 운동관련 부가 많기도 하고.

33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40:40

뭐야 닌텐도와 링피트 ...? 해인이도 저거 갖고싶어요 마니또님. 보고 계시죠?

갑자기 조용해진 새벽! 아무 질문이나 다 받겠어요!

337 호련 ― 화연호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2:40:54

"헷―헤에! 그렇죠! 실력... 말해 무엇하리오...! 바로 저임미다! 바로... 저―!"

짠짜잔, 잔짠짠짠.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정확히 몰랐지만 일단 입에서 나오는 대로 뱉고 나니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얏호. 그럼 혹시 매점에서 한우도 팝니까?" 바로 옆에 따라붙어서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정말로 얻어먹을 생각은 아니었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채끝살이 좋았다.

내가 저렇게 깡을 부렸다간 곧장 무릎을 꿇고 뼈도 안 남을 때까지 혼났겠지만, 부외자인 선배는 마음껏 저런 짓을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살짝 부러웠다. 점잖은 걸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검도부원들은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지만 다음 번에 대련할 때 나한테 오는 타격에 괜히 힘이 더 실려 있을 것정도는 예측했다.

"호면 쓰면 엄청나게 덥잖아요. 잘도 8번이나 연속으로 대련했네!"

그 말에는 선배가 진다는 경우의 수는 전혀 들어 있지 않았다. 머리를 넘기자 흘러내리는 이마의 땀을 닦아 주려고 발꿈치를 살짝 든 채로 말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아마도...! 어.. 1층! 일단 1층에 있고요! 음... 본관! 쪽인가?"

내가 매점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것은(대부분 쉬는 시간 종 땡 치면 동물적인 감각으로 향하는 것이었으니까) 아직 입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정상참작을 바랄 만한 일이었지만, 솔직히 나도 3학년이 된다고 해서 교내 구조를 정확히 외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코를 킁킁거리며 일단은 동물적 감각으로 매점을 찾기로 했다. 이건 늑대의 재능이랑은 딱히 관계 없이 그냥 바보로 인생을 사는 노하우다. 잠시 뒤 나는 "저기다!" 하고 손가락을 뻗으며 달려나갔다.

338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40:58

>>332 그러게 있을 법한데 한 명도 없으니까 오히려 신기하다 '0'......!!!!
>>333 편지 맛 보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연호 선물 짱인디... 마니또 친구랑 나중에 같이 하면 좋겠다 '-^

아 우리 애들 마니또 선물이랑 선물에 반응하는 거 다 귀여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 남겨주는 거 보면 진짜 비밀친구라는 타이틀에 잘 맞는 것 같구.....!!

33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41:35

>>336 해인이 왓츠인마이백 해주세요~~~~!!

34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42:48

나 진짜 소원... 깨어있는 사람들 귀찮지 않다면 캐릭터들 왓츠인마이백 해주세요..... 애들 평소에 뭐 들고 다닐지 넘 궁금해 ㅠㅠ ㅋㅋㅋㅋ

341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43:42

일단 연호의 마니또는 재정적 여유가 상당한 사람인가 봐.. 링피트 모야...(동공지진)

342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45:12

ㅇ<-<(뭐가 들었을지 오너인 나도 모르겠다.)

343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46:28

>>342 이런 곤란함..? 인정하겠습니다.... 대신에 나중에 생각나면 바로 달려와서 말해주기야

344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46:51

>>343 네에에에에

34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02:49:11

질문 던지고 사라지는 파렴치한이 되고싶지 않았은데 너무.. 갑자기 급졸려서 이만 가볼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답변해준 다정한 사람이 있다면 일어나서 밥대신 답변 먹을게.. 얌얌굿... 지구캡틴 답레도 낼 일어나서 달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좋은 꿈~~~~ 안녕~~

34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49:49

사하주 주무셔요!

347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50:08

사하주 잘자용! 좋은 꿈 좋은 밤!

348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50:28

나도 왠지 졸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오... :3c...

349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52:13

문하: 뭐, 내 가방?
문하: ...이상한 호기심이네.
문하: (더플백 지이익)
문하: 등교할 때 입는 교복이랑. (지금 문하는 운동복 차림이다) 수건 두 장. 티슈 한 팩. 나 먹는 영양제랑 보조제들. 텀블러. 구급낭. 제한제. 음료수. 뭐 이런 것들.
문하: ...아.
문하: 먹을래? 사탕.

35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52:44

해인's What is in my bag?

갑자기 가방은 왜 보여달라는건데? 뭐? 왓츠인마이백? 그런 이상한 유행은 누가 자꾸 ... 그래서 보여주면 되는거야?

[해인이의 가방을 털어보았다!]
공부할때 쓰는 노트
필통
먹다 남은 버터쿠키
핸드폰 충전기
온지구 실종시 행동요령
누군가랑 찍은 사진. 보려고 했으나 급하게 뺏어서 누구인지 확인 불가.

351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52:50

문하 매력 터져...!

352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2:53:01

하늘주 잘 자 :3
>>313 실례라니! 물론 굶주린 호련주가 뺏어머금()
그러나 빼앗지 못하고 닭꼬치는 련이가 하무하무 암냠냠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353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53:15

실종시 행동요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게 있어야 부회장을 하는거구나!

354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53:54

앗 사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일상 재밌었습니다

지구는.. 문제집이랑.. 검은 필통이랑..검은 지갑이랑..텀블러? 별 거 없을 것 같은데 ㅎ▽ㅎ..!
졸리신 분들은 어여 주무세요!!

355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54:22

(왓츠인마이백을 해왔는데 늦어버린 사람)

35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54:40

>>355 (옆에서 같이 손을 든다)

357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2:54:53

>>355 ㅋㅋㅋㅋㅋㅋㅋ아마 사하주 일어나서 보실거에요....!

358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02:55:27

마니또 선물을 확인했는데 뭐라고 답변해야 할지 곤란하다

359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56:34

>>352 문하: .oO( 먹이는 맛이 있네 )

36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2:57:36

>>349 사탕 먹을래라고 묻는 문하 스윗하다 왠지 치이네요 ㅇ<-<
>>350 ㅋㅋㅋㅋㅋㅋ행동요령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다 해인이ㅠㅠ세상에.. 찍은 사진은 옛..사진..일까요,,

36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2:58:43

>>360 사진의 정체는 여러분이 생각하기 나름~

362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2:58:58

뭔지 궁금해서 위키를 확인했는데.. 비랑이 선물도 반응도 이모셔널해.. (감성에 축여짐)

363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03:01:29

들꽃을 줘서 야생화(노래)의 가사를 두 줄 적어 보냈는데 뭔가 로맨틱하게 여겨지는 모양
빨댕이 비랑이 녀석은 로맨틱하지 않습니다... 박효신 형님께서 로맨틱하신 겁니다...

364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02:53

- 야! 가방 까!
- 넴 ouo

[죽도 케이스]
죽도
수건
양 모양 열쇠고리(외부)

[운동화 주머니]
여벌 운동화

[책가방]
감자칩!
지갑! (내용물: 학생증! 현금! 끝!)
화장백! (내용물: 선크림! 틴트! 끝!)
티슈 & 반창고 & 물통!
곰돌이 모양 필통! (귀여워서 산 거라 내용물 없음)

- 미니멀리즘!
- 자랑이다 이씨

36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3:04:55

호련이 틴트는 바르는구나 ... 정말 최소한의 화장 ...

366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10:37

사하주 잘 자 ;3 주원주도 졸리면 일찍 코하자..?
>>365 화장은 주변 친구들이 얼굴을 캔버스로 쓰려고 할 때 받는 것이다! 물론 오늘은 e스포츠의 날이라는 기분이 들 땐 무난하게 인도어 하기도 하지만.
얘가 또 죽여주는 목석이라 풀메는 누굴 유혹할 때나 하는 거라는 요상한 인식이 있어서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있구..

36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3:12:25

>>366 개인적으로 풀메도 궁금하네요!!

368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03:14:50

>>360 뭐.. 먹을 거 나눠주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 >.0

36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3:16:26

문하가 나눠주는 사탕 ... 해인이도 탐냅니다 ..

370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19:12

호련이 뭔가 의식의 흐름대로 말을 내뱉으면서도 기분이 좋아보이자 그는 그만 참지 못하고 푸학 웃어버렸다. 그러다가 그녀의 입에서 '한우' 라는 단어가 나오자, 당연히 있으면 사....' 라고 말하려다가,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깨닫고 시무룩해졌다.

" 으음... 한우모양 젤리는 있을걸? "

한우모양 젤리... 요새 젤리는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다. 닭발모양브터 시작해서 찐빵 모양이라던가...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한우모양 젤리가 있다고 해서 이상할건 없을테다.

그도 물론 고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한우라면 말해 뭐해? 이지만 매점에서 한우를 팔진 않겠지... 후배님을 위해 사주.... 고는 싶어도 그의 재정이 허락하지 않을테다.

" 한명 이기니까 계속 들어오던걸! 난 걸어오는건 안피하거든! "

머리를 넘기자 호련이 그의 이마를 훔쳤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잠깐 멈칫했지만, 이내 고맙다며 씩 웃었다.

" 좋아! 앞장서라 후배님! "

어차피 그도 매점의 위치를 모르는 상황이니, 이럴땐 호련의 동물적인 감각을 믿고 그녀가 나아가는대로 쫄래쫄래 따라갔다. 정말로 호련이 냄새만으로 매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결국 그들이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dice 1 3. = 2
1. 제대로 매점 도착!
2. 어림없지 도서관!
3. 어라? 학교 밖...?

371 온지구-은사하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3:19:40

"못 물려서 안달 난 양처럼 굴지 말라고."

끝까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구는 사하가 내어줄 인내심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껏 생각해온 것을 그대로 가감없이 내뱉었다. 그건 걱정보다는 짜증에 가까운 말이었다. 지구가 생각하기에 지금 사하와 나누는 대화는 마치, '밥 굶지마 > 내가? 왜? 밥 말고 다른 건 굶어도 되나?' 그런류의 대화 같았다. 질문의 의도도 뻔하고 대답도 일정한데 굳이 길을 틀어 사람 속이라도 반쯤 죽여 놓을 기세로 작정하고 헛소리를 내뱉는 것. 지구는 진절머리가 났다. 그런 얘기를 설명하면 사하는 또, 내가 이렇게 생각한 거 뿐인데- 같은 대답을 내놓지 않을까. 지쳤으니 포기했다. 자처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이쯤에서 그만둔다.

"약 안 챙겨먹고 페로몬 풍기고 다니는 바보 은사하."

양호실 데려다 줄게. 뒷말은 일부러 끊었다 한 발 늦게 덧붙였다. 바보 은사하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구에게 있어 은사하는, 좀 더 동족과 비슷한 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냥.. 그냥 바보 양이잖아. 지구는 손으로 제 이마를 짚고 얼굴을 쓸어내렸다. 이렇게 얘기했으면 그녀도 어련히 알아 들었을까, 하지만 또 반박할 것 같다. 그냥 아까 생각한 대로 입에 테이프나 붙이고 데려갈 걸 그랬다. 양들은 제 페로몬을 감지하지 못한다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그런데 페로몬의 존재를 깨달았음에도 이 정도로 무방비하게 구는 건 진짜 멍청한 거야 순진한 거야.

양호실은 별관 건물이 아닌 본관 건물에 있었으니 계단을 내려서 좀 더 걸어가야했다. 이 바보를 데리고.. 지구는 한숨쉬며 사하가 잡은 것을 확인하고 그녀를 거의 끌고 가다시피 계단을 하나씩 천천히 내려갔다. 다행히 동아리 시간이기 때문에 밖에 나돌아다니는 학생들의 수는 적었고, 또 교실 밖에 있는 학생이라 한들 늑대가 아니여야만 했다. 뒤에서 졸졸 따라오는 사하를 보면 정말 별 생각 없어 보이는데. 지구가 괜히 법석인 걸까. 순진하게 뭐가 나쁜 것인지도 모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은 내 탓인가. 대충 먹어치우고 버려둘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든다.

"..흘리고 다니지 마."

그래 생각해서 기껏 돌려 말해 충고해주면, 곧이어 등 뒤에서 들려올 여자아이의 찰랑이는 대답은 '내가 언제?' 라든가, '흘린 거 없는데.' 따위겠지. 이번엔 정말 무시하겠다고 생각하며 지구는 놓지않게 사하의 손을 꾹 잡고 계단을 1층까지 내려간다. 생각보다 피곤한 여자애다.

372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19:43

>>367 누굴 꼬실 때 한다! (간단) 다른 사람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라이너 그렸다가 자칫 땀 흘리면 팬더 되니까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
맞다. 빼먹었지만 가방엔 라벤더향 데오도란트도 들어 있어 :3

문하가 나눠주는 사탕... 호련이가 받으면 뺏어먹을 거양..

373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22:30

어림없이 도서관인가.... :3

그리고 연호의 가방에는!!!


물 한통
팽이
간식용 먹을것
우산(공격용)
(데스)노트와 볼펜 한자루


입니다!

37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3:22:41

>>372 땀흘리면 팬더 ㅋㅋㅋㅋ 확실히 맞는 말 ...

지구 서윗해 ... 바보 은사하라니 (설렘)

37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3:26:03

ㅋㅋㅋㅋㅋㅋㅋ다들 가방이야기 넘 귀엽네요..전부 다 해주시면 좋겠다 귀여워
>>364 ㅋㅋㅋㅋㅋㅋ마지막 대사 넘ㅁ귀여워요 호련이 자주 보고싶다 ㅠㅠ특색있어갖구
>>373 팽이는 뭔가요?!?
>>374 어..어디가......어디가요? ㅠㅠ너무 까칠해보일까봐 걱정중입니다.....미안..사하..

376 주원주 (.QrxZuu.6U)

2021-08-13 (불탄다..!) 03:27:32

전 이만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377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28:54

>>375 손으로 굴리는 팽이에요! 가끔 점칠때 씀...(?)

주원주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378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3:31:21

>>377 앗 점칠 때 쓰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점칠 때 써요?ㅠㅠㅠ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 연호..직접 보고싶다 일기에라두..

주원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오늘은 푹 주무세요 ㅎ▽ㅎ)/~!!!

379 호련 ― 화연호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39:04

"호호호.. 정말이지, 이 싸람들이 우리 연호 선배 무서운 걸 모르고 덤비니까 그렇게 돼죠."

일단 때려눕혀 버리면 잔심*이고 뭐고 필요 없으니까 마음 속으로는 패배라고 생각하게 되겠지만 검도부원 사람들도 나름 억울한 점은 있을 것이다. 나중에 가서 위로해 줘야지. 강자에게 지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 한우 젤리...? 그건 한우 들어간 거임까―?"

군것질은 젤리보다는 과자파! 그렇다 보니 젤리의 맛에 대해서는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포도 젤리에서 포도 맛이 나고 복숭아 젤리에서 복숭아 맛이 나며, 박카스 맛에서 박카스 맛이 나는 것처럼 한우 젤리에서는 한우 맛이 날까? 그렇담 그건 과연 맛이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원래 목적지와 분위기상 가장 정반대인 장소에 와 버렸다. 물론 바보가 길을 찾아서 도착한 곳이 목적지와 정반대라는 건 오히려 그것 나름대로 당연한 상황이라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확실한 건 도서관에서는 채끝살을 팔지 않으니까 고기를 못 먹게 되었다는 점이다. 힝 꼬기.

"..이렇게 된 거, 고기나 읽을까요..." 라고 말했다가 한 3초 지나서야 말실수를 깨달았다. "아니, 책이나 읽을까요..."

본심은 아니었다. 내 입에서 나올 리가 없는 말에 나 자신도 놀랐다. 보통 점심쯤에는 배가 고파져서 발이 저절로 매점 쪽으로 향하는데, 오늘은 감이 영 발동을 하지 않아서 나도 패닉에 빠졌나 보다. 평소에는 이렇게 길치가 아닌데!

"아니며언― 교내를 샅샅이 뒤져 볼래요? 곧 있으면 그 뭐야.. 매점.. 주인? 매점 마스터? 어... 상인? 맞다, 상인! 상인 분도 퇴근하실 것 같긴 한데."

이번에는 반대로 내 위대한 어휘력에 나도 스스로 감탄했다.

*검도에서 유효타 판정을 얻기 위해서 공격 이후에 상대와 거리를 벌리는 일.

380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40:33

주원주 잘자~ :3
순간 나는 탑블레이드 생각했어.

38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3:41:18

>>380 ㅋㅋㅋㅋㅋㅋ저두 약간이요 ㅎ▽ㅜ

382 유새슬 - Coke🥤 (.axDGF63WA)

2021-08-13 (불탄다..!) 03:42:46

어라? 오늘도 무언가 있다. 이번에는 사물함 안쪽이었다. 헤ㅡ 부지런한 친구네. 보물찾기 하는 것 같아.
생각해 보면, 누군가한테 반창고 따위를 선물받아 본 적은 처음이었다. 보건 선생님께 가끔 찾아갈 때는 있었지만, 그건 ‘선물받았다’고 칭할 수는 없으니.

흠. 기분 좋게 웃음치며, 새슬이 조그만 종이상자 속에서 반창고 한 무더기를 꺼냈다. 본래의 새슬이라면 웬만큼 눈에 띄는 큰 상처들만 반창고로 덮어 두었겠으나, 선물을 받았으니 사용해 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했는지 조그마한 상처들에까지도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팔꿈치에, 다리에, 손가락에. 새슬의 팔다리에 조그마한 밴드들이 차곡차곡 늘기 시작했다.

대충 눈에 스치는 곳에 반창고를 모두 붙이고 나니, 이제 상자 속에 남은 반창고의 수는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누군가 본다면 아까운 짓을 했구나 싶었겠지만, 새슬에게는 나름대로의 성의 표시였다. 네가 준 거, 잘 사용하고 있어ㅡ하는 의미의.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으니 이것이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이다.
새슬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반창고가 행동에 거슬리지는 않는지 확인한 뒤, 남은 반창고를 사물함 한 켠에 잘 놓아두기로 했다. 연고는.. 나중에 큰 상처가 나면 발라야지. 구석에 앙증맞게 자리한 작은 선물을 바라본 새슬이 나른하게 웃는다.

이윽고 새슬이 떠난 사물함에는, 작은 쪽지 하나가 새로이 붙어 있었다.

[ 콜라친구 세심하구나.
다치는 게 내 맘대로 조절되진 않지만, 치료는 잘 할게.
주스는 나중에 먹을 거야. 고마워~
지금 안 먹었다고 시무룩하면 안 돼ㅡ ( ᐛ ) ]

383 새슬주 (.axDGF63WA)

2021-08-13 (불탄다..!) 03:43:29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마니또 확인하구... ㅇ(-( 콜라 대체 누구일까요 으으 친절한 사람

384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44:37

ㅋㅋㅋㅋㅋㅋㅋㅋ탑블레이드... 저 팽이가 강력하지 않은 나무팽이라 불가능할것... ._.)
뭔가 엄청난 사실을 들으면 '진짜!?' 하면서 팽이를 굴리고... 팽이가 어느 방향으로 튀냐에 따라 '진짜네!?' 와 '아닌데!?' 가 갈린답니다ㅎㅎ

앗 새슬주 안녕하세요! 이시간에 들어오시다니... ㅇㅁㅇ

38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3:45:00

새슬주도 자다가 오셨다니 ... 다시 주무셔라!

386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52:18

새슬주 어서와!
통짜 나무로 된 팽이를 상상해서 탑블레이드 따위는 뽀개 버리는 거 아니야? 했는데 인셉션에 나오는 그런 거라면 확실히 체급이 다르겠네..! ;3

387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53: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짜나무 팽이라면 탑블레이드가 아니라 사람도 뽀개지 않을까요...?

388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3:59:28

" 음음. 때려눕히니까 후련해져서 좋았어. "

아무래도 그는 호련과 함께 결성하려했던 근대5종부가 결성되지 못한것이 슬펐던 모양이다. 복수... 라고 하기엔 뭔가 애매했지만, 아무튼 8명이나 때려눕혔으니 만족! 이라는 느낌이지 않았을까.
....여담이지만 아마 그렇게 위로해버리면 검도부 부원들은 더 큰 패배감을 맛볼지도...

" 닭발모양 젤리에선 닭발맛이 안났는걸... "

시무룩하게 답변했다. 아무래도 젤리에 고기맛을 표현하는건 더 미래의 일일지도 모른다. 아니 가능하긴 하려나...?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젤리의 뭉텅뭉텅한 식감에 한우맛이 곁들여지면 얼마나 끔찍한 괴식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호불호는 엄청 갈리겠지.

" ....도서관 사서님도 저녁먹을 시간이니까 시켜먹는거 빌붙으면 되지 않을까? "

심히 멍청한 생각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호련은 그 생각에 동조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게 실현된 순간 끔찍한 파장이 일어나겠지... 여튼 그도 시원하고 맛있는걸 먹지 못해서 시무룩해진게 눈에 보였다. 교내에서 가장 활발한 두명이 시무룩해져있는걸 학생들이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

호련이 매점 주인을 여러 말들로 부르는 것을 듣고 그는 그만 또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매점 마스터라니. 맞는 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착착 감기는 말이었다.

" 학교 옥상에 올라가면 보이지 않을까? 높은 곳이니까! "

올라갔다 내려오는 동안 퇴근하면 말짱 도루묵이지만... 아니 것보다 별관 옥상에 올라가봐야 매점이 보일 리가 없었다. 그냥 한층 내려가!!!!!! 라고 외쳐봤지만 들릴 리가 없다...

389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3:59:34

>>387 확실히 전통 팽이들 보면 박력이 대단하긴 하지..! 😗

390 새슬주 (.axDGF63WA)

2021-08-13 (불탄다..!) 04:00:08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짜나무. .탑블레이드? (u"u ).oO(짱이다)
다들 반가워요! 그리고 저는 다시.. 자러 가겠습니다. 으으 너무 졸리네요 ㅇ)-( 잘 자요 여러분! 좋은 밤!

391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4:06:17

>>389 그런 팽이가 내려찍으면 탑블레이드따위는 반갈죽당해서 팽/이 가 되어버릴것...

새슬주 다시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392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4:06:41

아닛 나메 실수... ._.)

393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4:07:15

다시 잘 자 새슬주~ :3

394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04:07:28

새벽까지 자지 않고 있으니 몸에 이상이 오는걸
모두 일찍 자라구

395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4:11:15

아니 비랑주도 이상이 오면 얼른 주무시라구요ㅠㅠㅠㅠㅠㅠ 건강해야해... 이이일단 안녕하세요...!

396 새슬주 (.axDGF63WA)

2021-08-13 (불탄다..!) 04:17:53


새벽에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노래 하나 던지고 진짜로 자러 간다 :3~~
다들 진짜진짜로 굿밤! ( ᐛ )

397 온지구-🎁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4:38:03

오늘의 지구는 평범히 책상 서랍 속 교과서를 꺼내기 위해 손을 넣고 뒤적였다. 그런데 뭔가 뾰족한 게 손끝에 닿는 거 같기도. 아침 조례 전의 소란스러운 시간이었고, 지구는 종이라도 구겨졌나 싶어 상체를 숙이고 안에 든 물건을 꺼내보니.. 분홍색 바람개비. 가. 뭐지? 당황스러움에 바람개비를 재빨리 다시 서랍 안에 넣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바람개비를 꺼내던 지구를 눈치 챈 인물은 없어 보였고. 또, 지구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인물도 없어 보였다. 지구는 침착하고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서랍 속에 숨어있는 분홍색 바람개비 하나와, 파란색의 바람개비 하나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이건, 뭘까.
누군가 동아리 시간에 바람개비를 만들고 넣어 둘 데가 없어 지구의 서랍 안에 넣은 게 아닐까. 지구는 의아함에 볼을 긁적이다 일단 교과서를 마저 꺼내고자 교과서를 서랍 속에서 집어드니 조그만 쪽지가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바람개비를 맡겨 달라는 쪽지가 아닐까 하고 주워들어 펼쳐 읽어보니.

<~..옥상에 올라가서 연기만 보고 있으면 되겠어요? 양손에 들고 바람을 만끽해보세요.>

지구는 제가 양 손에 각각 바람개비 하나씩을 쥐어들고 바람에 맞춰 빙글거리는...까지 상상하고 관뒀다. 뭐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지구의 마니또는 그를 꽤 잘 알고 있는 인물인 듯했다. 아마도. 흡연이나 하는 불량스러운 모습이 아닌 지구의 그런 천진한 모습이 진짜 보고 싶었던 걸까 그녀는. 나도 벌써 19살인데. 내년이면 성인인데.. 뒷머리를 긁적이다 우선 바람개비를 하복 상의 앞주머니에 넣어두었다. 주머니에 넣으면 바람개비가 부서질 테니까. 앞주머니에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나란히 들어있으니 칙칙한 그도 꽤 귀여워 보이는 것도 같고.. 친구들이 놀린다면 마니또에게 이를 것이라고 할 생각이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실 때까지 지구는 가만 멍을 때리다, 쪽지에 적힌 마지막 줄이 생각 나 대충 이면지를 꺼내어 반듯하고 정갈한 글씨를 끄적였다.

<한 손에 하나씩 드는 걸로 하자. 너랑 나.>
-🌎

지구 그림까지 대충 그려놓고 이면지를 작게 찢은 뒤 쪽지 모양으로 접은 지구는 잠깐 고민하다 서랍 속에 넣어두었다. 전해질 수 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답변이 안 올 수도 있는 거고. 그리 큰 기대는 하지말자고 생각하며 지구는 손에 턱을 괴고 하품했다. 1교시가 끝나면 옥상에 올라가야겠다.

398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04:39:30

저도 마니또 답변만 쓰고 새슬주가 추천해주신 노래를 들으며 이만 자러 가보겠습니다
셔터 닫기 ㅎ▽< !! 다들 행복한 꿈 꾸세요!

399 호련 ― 화연호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4:45:26

"닭발 모양 젤리는 아마도 그걸 고추장에 안 볶아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진지한 얼굴로 추리를 이야기하고 나서, 이제는 연호 선배의 미친 계획에 찬동하기 시작했다. "오오! 혹시 천재에요? 저도 아직 교내를 다 돌아보지는 않아서 언제 한 번 높은 데서 내려다봐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잠깐 고개를 갸웃 기울이고 별관이 생긴 모습에 대해 떠올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생겼더라? 창문을 타고 갈 수 있을까? 아니, 역시 그건 어렵지. 퇴근하는 선생님들한테 걸리면 저번보다 크게 혼난다. 뭔가 매점이 급식실 근처에 있었던 기억은 나는데. 그러다가 손바닥에 주먹을 통 내리치면서 무언가 깨달았다는 얼굴을 했다.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역시 옥상에 올라가면 매점 위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깨달은 것과 논리가 조금이라도 발전하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아직 입학한 지 반 년도 안 된 내가 학교의 구조를 외우라니 너무 가혹한 처사다. 우리 집 화장실 위치도 겨우 외웠는데. 자고로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직감으로 때우며 불의의 위협은 대충 동체시력으로 피하는 내가 학습이라는 걸 했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높은 곳에서 살펴본다는 발상 자체가 이례적으로 머리를 쓰는 일인 것이다.

"그럼, 갑시다아!" 손을 번쩍 들고 외쳤다.

400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04:47:15

>>394 아이고....🥲 시간 지나고도 계속 아프면 병원이야 알게찌?
답레 쓰는 데 시간을 너무 썼네 미안행.. 셔터도 내려갔으니 나도 일상 키핑하고 자러 갈께 다들 좋은 꿈.

401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4:53:35

느아앗 다들 자러가셨구나! (셔터속에서 쿵쿵) 저어는 평소처럼 밤을 샐테지만... 8^8 다들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이에요!

402 진휘영-남주원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4:56:46

85점도 나쁜건 아니지만, 이해했다고 생각한 단원에서 점수가 이따구로 나오니 씅 안내고 배기겠나, 뭐 그렇게까지 짜증난건 아니고 그냥 쪼끔 심기불편 한 것 뿐이다. 아주 조금, 정말로 조오금.

그는 팔짱을 끼고 게슴츠레 종이를 내려다보았다. 이걸로 종이비행기라도 만들어 날려버리면 좀 개운할까, 싶었지만 자신 이전에 어떤 놀 줄 아는 선배가 옥상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된통 깨졌단 소문을 기억하곤 볼 안쪽 살을 살짝 씹었다. 종이 비행기는 외국 문물이니 욕먹은 거고, 전통적인 걸 만들어 날리면 혼날리 없지- 의미없는 무의식의 흐름대로 손을 움직여 있는 재료로 연을 만들어 보았다. 뼈대를 대신할 것도 교실엔 없어서 그냥 모양만 연일 뿐인 종이장이지만. 턱을 괴곤 가오리 모양으로 장식한 야매 연을 살펴봤다. 실도 없고, 뼈대를 붙인다 해도, 날순 있으려나? 옆자리 짝궁한테 이거 어떠냐고 물어보자 돌아오는건 영혼없는 '오...' 뿐이였다.

"튕기긴, 멋있잖아?" 마음에 드는 답을 못 듣자, 그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선 옥상으로 설렁설렁 걸음을 옮겼다. 이왕 만든거 던져라도 보자는 별 의미 없는 마인드였다. 실내화를 끌며 계단을 올라 슬며시 옥상 문을 열어보니, 벌써 다른 누군가가 연을 날리고 있었다. 이런 건 상상도 못 했는데? 이때 주원이 옥상 출입구 쪽을 돌아봤다면 황당한 기색의 그를 볼수 있었을거다. 제멋대로 뇌내회로가 돌아가선, 그는 복도에서 몇번 봤을 뿐인 키 큰 금발의 선배에게 묘한 동료애가 느껴졌다. 저 선배도 분명 시험을 망쳤던 걸꺼야! (아님)

보아하니, 저쪽은 준비도 완전 제대로 했는지, 연이 제대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여기서 상식인이라면 잘 놀고 계신 선배를 건들이지 않고, 눈치 채시기 전에 빠른 후퇴를 했겠지만 그는 그딴 눈치보단 자기 자신이 즐거움이 더 중요한가보다. 조용히 발걸음을 주원이 있는 쪽으로 옮겼다.

"우와, 제것도 도와줘요 선배님-"

의미 모를 의성어도 넣어가며 기세 좋게 다가간것 치곤 주원과 조금 멀찍히 떨어져선 부탁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초면인 사람한테 완전히 친한척 하는건 너무 쑥스러운가 보다. 가오리 모양 연을 든 손을 살랑거렸다. 다른 한 손은 갈 곳을 잃어 어색하게 허공을 짚은채로...

"같이 날리면 더 좋잖아요? 모어 더 메리어."

403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04:57:37

깜박 잤다 인제 일어나네... 모두 굿밤!~

404 백가예 - 강해인 (2.VDFF.thg)

2021-08-13 (불탄다..!) 06:31:44

situplay>1596273065>819

"그럼 우리는 밀회라도 하는 건가."

저지를 벗자 드러나는 맨투맨과 셔츠 조합. 둘 다 사복을 입고 있으니 벌써 밖에서 만난 듯한 기분이 들어 웃음이 나왔다. 허락을 맡고 나왔다고 해도 너무 늦게 들어가면 안되는 신세지만. 슬쩍 웃으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인적이 드문 기숙사 뒤뜰로 손을 잡아 이끌었다. 선선한 날씨, 따뜻한 손. 이 손이 누구에겐 안정제일 수도 있을 터다. 궁금하다는 것처럼 손끝이 손바닥에 닿을 때부터 완전히 맞잡을 때까지 네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던 여자는 흔쾌한 수락과 함께 네 옆자리를 차지하고 이어지는 질문에 고개를 으쓱였다.

"아직 이렇게 입기엔 이르지. 이런 취향이야? 참고해야겠네."

사복이긴 하지만 따뜻해져가는 날씨에도 좀 추워서 몸이 웅크려지는 건 사실이다. 이때 네 가방에서 다시 꺼내지는 저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서 웃으며 기꺼이 받아 무릎에 덮었다. 음, 옷에 남은 네 체온이 마음에 들어 발목을 꼰 채 여전히 얽혀 있는 두 손을 내려다 보았다. 늑대라기엔 한없이 무해해 보이는 손인걸. 따뜻하고 말랑말랑하고. 감상에 젖어 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직 이렇게 입기 이르다면 이유를 설명해야 할 테니.

"편하게 먹으라고 이렇게 입고 온 건데? 모처럼 해인이가 나랑 충전하는데 포옹이나 하고 가라고 야박하게 굴긴 싫고, 그렇다고 보이는 곳에 흔적이 남으면 곤란하거든."

늑대와 양이 상호 협의 하에 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채 같이 있는 상황은 줄다리기 같은 것이었다.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하고 뚜렷했기 때문에 백가예는 팽팽한 줄끝을 틀어쥐고 먼저 잡아당겼다. 꽃향기도, 먹음직스러운 향기도 아닌 마른 흙과 잎을 층층이 쌓아올린 사이에 달디 단 머스크 향이 스며들어 매캐하게 마무리되는 페로몬이 가로등 불빛 아래 불길처럼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늑대마저 삼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 양이 해인의 반대편 어깨에 잡지 않은 쪽의 손을 올리며 속삭였다.

"우리 만난지 참 오래 됐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랬더라, 해인아."

그게 나쁘지 않아. 백가예가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 옷에 걸고 가까운 거리에서 해인의 얼굴을 지그시 주시했다. 언제라도 접촉을 하겠다는 듯이.

405 가예주 (2.VDFF.thg)

2021-08-13 (불탄다..!) 06:32:59

.....오자마자 뻗어서 지금 눈뜬 가예주입니다. 신입분이 오셨네요~! 그리고 해인주 죄송합니다!!!! 기다리셨죠!(도게자

406 화연호 - 호련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6:49:04

" 음. 그럴지도 모르지. "

닭발맛이 나려면 그렇게 볶아야 할테니까.

" 그럼 한우맛은 어떻게 내는걸까? "

닭발모양 젤리의 비밀(?)을 알았다곤 해도, 한우맛의 비밀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한우맛 시즈닝같은게 있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는 자신의 생각이 마음에 들었는지 호련이 승낙하는것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호련이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을 때는 뭔가 더 좋은 생각이 난건가 싶었을테다.

" 오오! 가자! "

하지만 아무래도 그건 허황된 꿈이었던 모양이다. 연호의 입장에서 어차피 자신은 옥상에 올라가자는 의견을 내놓았으니 여기서 무언가 바뀌지 않더라도 상관은 없었다. 그는 호련과 함께 옥상으로 가기 위한 계단을 올랐다.



옥상에 올라오니 밑에 있는것보다 훨씬 쾌적했다. 확실히 바람이 더 시원하게 불어오는 느낌이 들어 잠시 바람을 만끽하다가, 옥상까지 올라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난간에 붙어 아래쪽을 열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 음.... 안보이는데... 련이는 뭐 보여? "

보일 리가 없었다. 그들이 올라온 곳은 별관의 옥상이었으니까. 별관 1층에 있는 매점이 보인다면 말 그대로 천리안이겠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모습은 조금 안쓰러워보일지도 모르겠다.

407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6:50:44

제가 없는동안 휘영주랑 가예주가 오셨었네요! 안녕하세요!!

휘영주는 제가 정신없는 사이에 오셔서 인사도 제데로 못드렸었네요... 죄송합니다... T^T 지금이라도 오셔서 환영해여 휘영주!!

408 슬혜주 (k/IghnhwGE)

2021-08-13 (불탄다..!) 06:51:10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없었고 푹 자버렸다!
다들 안녕~

역시 이래서 참취는 안되는 거야... 한번 자면 절대 도중에 안깨거든...

40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06:52:51

그리고 또 신입이 왔구나!!!!!
고양이 아이돌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0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01:09

앗앗 슬혜주 안녕하세요~ 어젠 재밌게 보내셨나요? :)

41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07:08:14

"날 믿어 줘."
현슬혜: 
-안 친한경우: "무슨 말씀이신가요? 전 이미 믿고있는걸요?"(또 이상한짓 하리라는 것을 믿고 있음)
-친한경우: "좋아요. 한번만큼은 믿어드릴게요."(무한신뢰)

"내 목숨을 구해 줘. 부탁이다."
현슬혜: 
-안 친한경우: "싫어요."(단어 의미 그대로임)
-친한경우" "싫어요."(멱살잡고 끌고가겠단 뜻)

"이번 시험은 어땠어?"
현슬혜:
-"그냥 그럭저럭이었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현슬혜:
335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언제 쯤으로 가고싶은지?
-"500만년 뒤로요? 아, 500만년이 되기 딱 한달하고도 12일 뒤로 돌아가고 싶네요."

04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다른거 먹어야죠? 아 물론 떨어진걸 그냥 내버려두지도 않아요. 싸놓았다가 제대로 버릴수 있는 곳에 버려야죠."

330 좋아하는 꽃
-"...찔레꽃이요? 라벤더도 나쁘진 않은것 같고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현슬혜 루트***

공략난이도 : ★★★★★(공략 없이는 불가능)
필수 진입 조건 : 다른 공략캐를 3명 이상 공략.

엔딩수는 4개이며 데드엔딩, 메리배드엔딩, 해피엔딩이 존재합니다.

<첫인상>
당신 → 현슬혜 : 유능하다
현슬혜 → 당신 : 못미덥다

<자유행동>
자택 → 광장 → 일터 → 도서관 → 극장

<세이브 추천 포인트>
Event 03. 드리워진 햇살
Event 05. 어느날, 고양이
Event 08. 두 사람의 재회

<공략 Tip>
멘탈 중심으로 공략하자. 신뢰도에 주의!

<공략 실패시 한마디>
"민감한 이야기는 조심해야죠."

가장 인기가 많은 루트는 "타락의 대가"입니다.
#shindanmaker #상대의_공략루트
https://kr.shindanmaker.com/935187

오우... 오늘의 진단은 제법 매운걸!
부분부분 뼈맞는데도 있구...

41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07:11:55

>>410 연호주 안녕!!!!!!!!!!!!
빨간늑대야 안녕!!!!!!!!!
어제 그럭저럭 괜찮았지!!!! 더웠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연호주는 어제 괜찮은 하루가 되었으려나...!!!

413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07:21:34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여러분!

414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21:49

슬혜의 진단... 뼈맞는데도 있다고 하니 유심히 볼것입니다... oO

괜찮았다면 다행이네요! XD 저야 뭐... 언제나와 같은 일상이었습니다... ;3
그래도 마니또 선물 받아서 기분이가 좋았어요! XD

415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22:04

홍현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416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07:28:46

>>415 연호주도 좋은 아침!

417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29:51

>>413 홍현주 안녕!!!!!!!!!!! (와랄랄라)

>>414 마저마저! 나 봤어! 연호선물!! 귀여워...
스위치 링핕 세트라니 이것은 귀하군요...

418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33:45

>>417 맞워요 엄청 귀하죠! X)
나중에 마니또 밝혀지면 붙잡아서 같이 게임 할거에요!

419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35:07

>>418 그것이 늑댕이니까, (끄덕 짤)
절 대 팝 콘 해

420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43:25

>>419 슬혜주도 팝콘만 튀기시지 말고 같이 게임하시죠! '^' 콘솔 꼭 쥐어둘것임...

421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44:29

난 왜 이시간에 깼는가... :0...

422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7:49:06

아니 주원주 깨셨어요!? 푹 주무신거...죠....? :0

423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49:30

그나저나 판 나메... 위험한게 떠올랐다... 안돼...

424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50:04

으으음 어차피 있다가 또 잘거 같네요... :3

425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52:01

>>420 0.ㅇ (이것은 동물적 결투신청인가)
그 도전, 받아들이도록 하지!! (그리고 털림)

>>421 안녕 원주율주원주!!!!!!!!!!!!!!!!
지금 일어났대요!!!!!!! 아침형 인간이래요~~~~~~~

426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07:52:04

>>423 음란마귄 안됩니다! 가족 다같이 보는 15세 이용가에요!

427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52:59

맞아! 주원주원주 제대로 못자는거 같아!!
더위가 문제인 거냐!!

428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53:41

>>426 멜로가 아니라 고어일 수도 잇서!!!! (??)

429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54:18

>>425 ...왜 내용은 나쁜게 아닌데 묘하게 화가 나는거지...?! >:3 그리고 원주율 아니라니끄아아아아앗!!!
(마구 머리 헝크러트리는 쓰담담쓰담담)

>>426 괜찮아!!! 15세 수준까지만 먹으면 되는걸!!!

430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55:22

>>>427 음~~~~ 그건 아니지만. 심리적 요인이려나... 뭐, 괜찮아...

431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56:02

>>428 어... 뭐... 그으렇지? 그걸 떠올린건 아니지만...

432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7:58:10

상상한 것 : 오늘이 마니또 마지막 날이에요. 마지막 선물은 제가 직접 드리고 싶어요. 오늘 밤 정원 뒷편으로 와주세요.

그날 밤

안녕하세요. 제가 XX에요. 그리고 제 마지막 선물은...(이하 생략)

이건 늑대와 양의 경우만 성립하겠지만!!!

433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7:58:44

마니또를 먹자. (물리)

>>429 에부부베벱
하하! 화면너머라 다행이라고 여길지어다!
수분을 빼앗긴 내 머리칼에 손이 베이는 연약한 자도 있으니 말이다!

그게 나야. 나 가끔 스스로 손 베여, (우럭)

434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00:18

>>433 뭐...? 머리카락이 어떻게 돼먹었길래 손이 베이는데...?!

..??? 스스로의 머리카락에 손을 베인다고...?

435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01:25

>>430 머?????? 심리적 요인이야????????? 왜!!!!!!!!!!! 왜 마음이 싱숭생숭해! 현실이 너를 괴롭게 하니!!!!!!!!

>>432 맘마미아...!!!!!!!!!!

436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8:02:40

>>425 연호가 물리적 신체능력이 좋은거지 게임력은 어떨지 모르니까... 연호가 털릴수도 있죠!

가족이 다같이 보는 15세... 15세인것부터 가족 다 같이 보기는... (외면)

437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03:26

나도 몰라! 근데 가끔 그러더라! 자주 그러진 않고!
푸석푸석해지는 거랑 관련이 좀 있나보지!

438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04:57

>>435 뭐어... 그냥... 이것저것. 복합적인 원인! 대부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거니까... 뭐 어떻게든...

맘마미아...!!!!!!!!!!!!

439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05:02

>>436 (요즘 15세 관람가 특: 전체이용가임)
약간의 때찌와 약간의 입술박치기와 약간의 상큼한 말!
온 가족이 보는 기괴한 방송!

440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07:39

>>436 뭐어 전체이용가가 아니니까. 가족이 다 같이 보는건 아니긴 하지. 막내 동생은 못 봐!

>>437 그게 손을 베일수도 있는거구나. 난 또 비늘 얘기하는줄 알았어. 참치로서 말하는 것인가, 진짜 슬혜주의 머리카락을 말하는 것인가. 흐~음 그렇구만.
그렇다면 사이버- 쓰담쓰담이니 관계 없다! 나는 슬혜주를 쓰담, 는다는 기분만 내는거니까! 쓰다듬는다!
(쓰담쓰담)

441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07:54

>>438 그렇구나!!!! 근데 원래 내가 어떻게 못하는 거면 최대한 납득하도록 하는게 좋고, 상대와 조율이 가능하면 맞춰보려고 하고, 스스로의 일이라면 빨리 털 수밖에 없엉~~~~~~!!!!!!!

442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10:21

>>441 뭐어 그렇지... 조언 고마워. 그나저나 돌아온...거야? 집으로?

443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11:34

>>440 ? 나 참치 맞는데? 그리고 참치는 피부 속에 비늘이 있어~~~~~~~ 짱짱 튼튼한 갑옷 같대!
어떻게 아냐구? 나 어제 횟집에 끌려갔잖아! (?)

444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13:55

그치만 링핕은 테크닉보단 신체극한 훈련이니 댕댕이가 더 우위일지도 모른다!! >:3

445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14:36

>>443 아... 결국 횟감이 되어버린 슬혜주인가...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식전인사)

그럼------ 와--------앙

와구와구와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식후인사)

446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8:19:24

>>442 아니!!! 아직 물고기 파티!!
홀홀홀... 할밈미는 늙어서 힘이 업스요~ 우리 강아지들 많이 놀고오려무나~

>>445 (배경에 투명도 25%)

447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24:31

>>446 그렇구나. 뭐 굳이 바다 들어가거나 하니 않아도 바닷가의 분위기를 즐기는것 만으로도 충분하기도 하니까.

잘 먹었어 슬혜주!(???)

448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8:28:45

호련주랑 일상을 돌리다가, 연호랑 련이 둘다 시무룩해진거 너무 귀엽겠다 생각해서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그림이라고 하기엔 낙서처럼 돼버려서 호련주껜 죄송하지만... 나중에 올려도 되는지 허락을 받아봐야겠어요.

449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29:42

와 연호주 그림 그리는구나... 대단해...

450 연호주 (YRNS3X0E82)

2021-08-13 (불탄다..!) 08:33:58

그림을 그릴줄만 알지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요...

그것마저도 엄청 하찮게 그렸지만요... (외면)

451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36:52

그릴줄 아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걸! 그리고 보통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다 잘 그리더라... :0

452 연호주 (JD.gMdzLEA)

2021-08-13 (불탄다..!) 08:41:30

다른분들에 비해 부족한 귀여움력을 이런걸로라도 메워야죠...ㅋㅋㅋㅋㅋㅋㅋ 안돼요. 기대하시면 곤란해요... 애초에 공개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걸요. ;)

453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45:54

귀여움력...을 메우다니! 그럼 귀엽지도 않고 아무것도 없는 난 뭐가 되는가!(한탄)
으음 그건 그렇지만 역시 기뻐하지 않을까? 뭐 사람마다 다를테지만...

454 하늘주 (yeO0hvgcKI)

2021-08-13 (불탄다..!) 08:50:15

원래 출근하면 레스를 안 쓰지만 불안해하니 잠깐 갱신이야! 독백은 어제 자기 전에도 말했지만 아주 잘 봤으니 걱정말라구! 그리고 난 천사가 아니다! 일단 맘에 든 것 같으니 다행이네.

오늘은 퇴근하고 일상을 구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되네. 할거면 오늘내로 끝나야하는데. 암튼 일 하러 간다! 다들 좋은 하루!

455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51:37

봤구나! 다행이다. 응 음악 엄청 맘에 들었어!! 고마워!!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 하늘주!!

456 연호주 (JD.gMdzLEA)

2021-08-13 (불탄다..!) 08:53:15

>>453 주원주는 제일 귀여운사람들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구요? XD
기뻐해주시면 좋겠네요... 나중에 호련주가 오시면 알 수 있겠죠!

하늘주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세요~

저도 이제 그만 자야겠어요... 또 밤샐 예정이니까...ㅎㅎ 다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기~

457 주원주 (l0N.glCVXU)

2021-08-13 (불탄다..!) 08:54:32

>>456 허어 그건 거짓말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걸... 아무튼...

잘자 연호주!

458 슬혜주(였던것)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02:21

하늘주 화이팅이고 연호주도 굳잠 하고 오는거야~~~~~~~~!!!!!!!!!!

그림... 멋졍... 공개가 안된대도 귀여울것...

45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9:04:22

좋은 아침이에오

460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05:01

>>458 였던 것이 되었어... 그런가! 내가 먹어서인가!!!

해인주 어서와!!!

461 슬혜주(였던것)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12:30

>>459 좋은아치이이임... (흐물흐물 유령)

>>460 저어어어주우우우한다아아아... (흐물흐물)

46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9:13:59

((죽어가는중)) 오늘은 꼼짝없이 누워있어야할판 ...

46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14:09

>>461 후후후... 이제 슬혜주는... 내 안에 영원히 함께 있어...(얀데레 말투)

46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14:32

>>462 아... 역시 백신?

465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15:41

>>462 백신의 후폭풍이 이제 왔구나! 버텨내세요 휴먼...!!

>>463 엨 (소화되어 빠져나옴)

46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17:49

>>465 에에에...(시무룩) 영원히 함께할줄 알았는데...

467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18:47

Picrewの「べあめ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Vxg63tCYP #Picrew #べあめーかー

베-얼-

46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20:46

>>467 ㅋㅋㅋㅋㅋㅋㅋ슬혜곰이네... 아 그러고보니까...

https://picrew.me/image_maker/332867

요거! 냥냥슈트는 아니지만... 냥냥귀...!

46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09:20:52

타이레놀 먹고 건강해지겠어요!!

470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21:36

>>469 오오 타이레놀... 현대 의학의 산물...!(???)

471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21:36

>>466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엔딩만큼은 안된다!
먹지마! 지지!

47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24:18

>>471 (곰곰)(그럼 다른 엔딩은 된다는거군)(납득)

473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35:26

건강해져라 해인주!!!!!!!!

>>468 엌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라! 하고온다!!

474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09:41:55

Picrewの「ネコムス(メ/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tMpx9UbGE6 #Picrew #ネコムスメコメーカー

글쎄를 너무 좋아한나머지 글쎄가 되어버린 양아치씨

47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42:09

>>473 기다리고 있으마!

47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09:42:32

>>4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과는 달리 손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7 슬혜주 (/ibONxjpU6)

2021-08-13 (불탄다..!) 10:00:42

>>476 참고로 저 손짓은 '네놈의 영혼을 내놓아라.' 라는 뜻이야! (?)

47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02:59

>>477 츄르정도가 아니잖아....! 영혼이라니!

뭐.... 가져가.(?)

479 강해인 - 백가예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0:06:19

낮이면 모를까 밤에는 저런 옷차림이 추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지금 입기에는 얇은 옷차림이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서 외투를 입고 다니는게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없이 웃어보이기만 한다. 확실히 내 취향이기는 하지만 가예가 입어서 더 돋보인다는 것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목적이 명확한 양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게 좋은 일도 아니고. 물론 이런 관계가 계속 되다보면 언젠간 내가 지는 날이 와버리겠지.

" 역시 늑대를 잘 알고 있네. "

이렇게 충전하는게 하루 이틀은 아니니까 잘 알 수 밖에 없겠지. 가예 스스로도 늑대에 대해서 많이 알아본 모양이고. 그냥 달콤한 향이 아니라 켜켜히 쌓인 흙내 사이를 비집고 흘러나오는듯한 달달한 향이 내 주변의 공기를 잠식해나간다. 늑대에게도 취향이 있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로 페로몬이라는건 어느 것이던 거절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니까 편식은 잘 없다는 뜻이랄까.

" 하지만 단순히 충전이 목적은 아니야. 너를 완전히 내껄로 만들고 싶다는 소유욕. 누구에게도 뺏기기 싫다는 욕구가 기저에 깔린 것이 늑대니까.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훤히 드러나는 곳에 자국을 남기는걸 좋아한다는거지. 가까이 다가온 그녀의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 나는 잡고 있지 않은 손으로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려하며 말을 잇는다.

" 이렇게 된건 별로 안됐지. 알고 지낸건 오래 됐지만. "

2학년때는 학생회 생활을 하면서 같이 있을 시간도 많았고 투닥거리는 일도 있었다. 그때는 이런 관계가 될 줄 꿈에도 몰랐지. 그리고 이런 아슬아슬한 관계가 된 것은 비교적 최근. 단순한 친구 사이에서 늑대와 양이라는 어찌보면 위험한 관계가 되어버렸지만 어쩐지 싫지는 않았다. 애초에 늑대에겐 양이 필수불가결한 존재니까.

" 어쨌든 나한테는 도움이 되니까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 다만, "

그녀의 내려온 앞머리를 살짝 쓸으며 답한다.

" 아무한테도 뺏기기 싫은 것도 사실이지. "

그렇게 얘기하고서 나지막히 귓가에 속삭인다. 안아도 될까?

48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0:06:49

역시 타이레놀의 효과는 대단하군!

48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10:19

>>480 타이레놀의 효과는 엄청났다!

48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22:41

>>478 그렇게 순순히 말하니 역으로 가져가고 싶지 않군,
좋아! 이번만은 살려주도록 하지! (?)

>>480 현대의학의 힘 대단해~~~~

48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24:39

>>482 후후후 그럴줄 알았다!

반대로 반항했으면 내 영혼을 빼앗겼겠지... 이게 바로 고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거군....!

48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0:27:01

일상만 조금씩 구하면서 관전 모드 ...

48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31:34

호랑이도 고양이도 고양잇과긴 하니깐...
헉, 일상! 은 우선 쓰고 있는게 있어서 그것만 다 쓰고나면 나도 일상 구할래!

48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34:36

일상.... 그러고보니 어제 휘영주 자러간건가.... 아니 있는건가... 찾아봐야지.

48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36:03

그나저나 요즘따라 점점 글이 안 써지는 기분이 든다. 이것도 심리적 요인중 하나긴 했찌만.... 으음, 정말로 끝이 오는건가.... :0

48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37:09

물론 원래부터 보통까진 썼냐고 묻는가면 그것도 아니지만! 예전에도 안 좋았지만 점점 안 좋아지는게 느껴져...! 망했어...! 어흑...

48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38:53

그런 부담감이 오히려 가라앉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그저 문장만 매끄러울 정도로 내 생각을 적는게 곧 문학이거늘!
잘 쓰는 법보다 제대로 쓰는 법을 먼저 배우고 오시지!

49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39:25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그럭저럭 잘 쓰는데 뭘, :3

49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0:15

>>489 아악! 이건 너무 아프다!
...
...
...
사망했다...
No.82 Dead End - 팩트 융단 폭격에 의한 사망 -

492 최민규 - 강해인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41:16

"나는 학생회 일은 잘 모르니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란 말을 덧붙였다.

"과로하지 않는다면야 다행이지만."

확실히 농구하기엔 시간이 꽤 지났다. 오늘 학교 끝나고 놀자고 하는 게 나으려나, 속으로 중얼거렸다. 중간고사는 이미 머릿속에서 아주 뒷전이다. 그러고 보니 지금 학생회 일이 많으면, 시험 공부도 힘들겠네. 멍하니 생각했다. 저를 찾아온 이유도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농구공을 교실에 둔 채, 해인을 따라갔다. 짐꾼 노릇은 퍽 익숙하다.

"그나저나 어쩌다가 부회장이 되고 싶어진거야?"

그동안 쭉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최민규는 임원 자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선거철에 아, 그거. 누군가 하겠지, 툭 내뱉는 게 전부였다. 그래서 신기했다. 부회장이 되겠다 연설하고, 공약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일하고. 사실 민규의 뇌리에 해인의 연설이 남아있는 탓도 컸다. 그거 꽤 인상깊었지.

"그냥, 궁금해서."

49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41:58

오, 엔딩이 최소 82개야?
엔딩수집 못참지. (광인모드)

49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42:16

밍규주 어서와!!!!!!!!!!!!!!

49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0:42:33

맞아요! 자기 글솜씨 자랑하러 오는 곳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쓰고 편하게 놀다 가는 곳이니만큼 부담은 안가지는게 좋은 것 같아요

496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42:54

하이하이여요 >:3

49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3:05

>>490 으음 묘하게 고맙네. 어느정도로 고맙냐면 버스에서 벨을 못 눌렀는데 생판 모르는 남이 대신 눌러주는걸 본 정도의 고마움이야.

49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3:38

민규주 어서와!

>>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이머 본능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9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44:01

민규주는.. 읽히는 글이면 다 좋아
그리고 안 읽히는 글은 산들고에서 본 적 없으니까 말여
모두의 글을 쬽쬽 빨고잇단 말두 된답니다

500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44:20

>>493 아 ㅋㅋ 이건못참지

50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4:44

>>495 역시 이러는것도 민폐겠지? 미안.

사실은 트라우마가 좀 있거든. 예전에.... 응. 네가 쓰는건 재미가 없어라는 말이.... 아직까지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50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5:33

>>500 민규주까지.... 데드엔드가 많을 뿐이니까 그만둬....!

503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46:33

그런 사람은 민규주가 없애버렷습니다 >:3

우리가 직업소설가두 아니구 말여 (헉근데 직업소설가분계시면어카지?)
상판에서 쓴 글 출판할 것두 아니구 걍 잼게 쓰는 게 장땡 아닐까...!

50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47:17

누구든 너무 못쓰는것 같다고 자책하면 그 궁둥이를 시원하게 때려주겠어!
여기가 자랑하러 오는 곳이냐!! 물론 그럴수 있지만 그 전에 즐기러 오는 곳이다!!! 즐기는 곳에서 부담을 느끼다니! 어디까지 약해빠질셈이냐!!!!

>>497 헉 그거 겁나 고마운 건데! >:3!!!!!!!!
>>498 난 모든 엔딩을 봐야 볼 수 있는 히든엔딩까지 노가다하는 사람이라고! 하하!!
내 모든 참치에서의 캐릭터또한 수많은 엔딩을 가지고 있지!!!

50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7:51

>>503 와 민규주가 지워줬어....! 고마워!(???)

있을지도 없을지도....
그건 그렇지! 응.. 하지만 역시 혼자 돌리는건 아니다보니 말이지....

50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49:21

>>504 아..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만큼 고맙다는거야. 나도 겁나 고맙거든.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증거지.
대....단 하군. 좋아 열심히 노려봐.
그럼 나도 수많은 엔딩을 노려봐야겠네.

507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0:50:21

맞아 즐기려 온거죠 전 주원주 선레 읽을때 너무 즐겁고 재밌었는데 부담 느끼지 마오 뚜쉬뚜쉬
답레 썼었어요 주원주 (소곤소곤) 300 후반? 400 초반 쯤 있을걸여..?
너무 뜬금업지만 롤 하는 캐릭터 없나요 듀오선관 짜고십다...

50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50:41

못쓴다 들었다라... 그럼 그건 그 상대방의 인성이 문제인거 같은디...

근데 돌려말하면, 까일정도로 못쓰던 사람이 이정도까지 쓰는거면 거의 환골탈태수준 아냐?
엄청난 진화인 거지!

509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51:14

이건 지짜 톔아이지만 말여
민규주가 창작업에 종사하다보니께.. 주원주 심정도 찌끔 이해가 가지만 >:3
결국 나중에는 자기 창작물에 자신감 있는 사람이 최고더라구요
그니까.. 자신감을 가지자..! 그리구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말은 레알입니다 진짜루다가

510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0:51:39

>>507 아아
나를 불렀는가 ㅡ

51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52:16

>>507 앗 휘영주!! 어서와... 아 지금 찾아서 보고 있는데.. 쓰려다가 위에 안써진다~ 라는 내 궁상(?)이 시작된거야. 음 미안. 최대한 빨리 써올게....!

>>508 뭐 나름대로 노력을 안 한건 아니니까.... 그렇게 말 해주니 고맙네. 힘이 난다.

51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53:33

>>509 오오오오오 창작자였구나! 오오오오오 대단해.......
으음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노력해볼게. 조언 정말 고마워 민규주.

51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54:04

>>509 이거 마따. 전문가 말이면 빼박이다.
난 창작업이랄지... 만드는 일 했었으니까 느낀건데,
내 작품에 애정을 느끼지 못하면 아무리 쌔벼판 작품이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구,
반대로 겁나 하찮은 조각 하나라도 내가 자부심을 가지면 다른 사람들이 귀엽게 봐주거든!
관점의 차이인 거지~

51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0:56:03

휘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주 안녕!!!!!!!!!!!!!!!

51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0:58:52

>>513 일단은 애정을 가지라는거구나. 해봐야겠다. 고마워.

나는 주원이를 사랑해야해!(???)

516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1:00:08

>>510 헉 피씨방 공포의 선관 맺으실래요 참고로 휘영이 탑 아님 정글 (유미 탈것) 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다

>>511 아니 미안할게 뭐 있나요 뭐든 안되고 있을때 붙잡으면 스트레스만 쌓이는데 :(! 느긋하게 써오세요 노는데 부담갖지 말고!! >:((

517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1:01:23

쓰으으으으을혜쭈 안녕!!
주원이 사랑해야죠 스레 공식 귀요미 골댕남.. !

518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1:02:20

>>516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좋읍니다
선관스레로 모시겟습니다

51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05:18

>>517 핫 공식 귀요미는 따로 있지만....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기뻐요!

52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06:54

>>515 사랑하는 법:
우선 너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너의 창조물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너도 사랑받습니다! (?)

>>517 맞아! 난 쓰례주야!! 그리고 스레주지!
어장 주인은 지구주니까 뻥카치지 말라구? 뻥카 아냐!
그거야 어장의 주인은 캡틴이고 나는 스레주니까! (???)

52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08:45

>>520 음, 삶을 관통하는 말이군.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지. 난 특히 말이야. 아무튼 고마워.

52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10:49

>>521 살아가면서 이걸 지키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니 안심하시고 빨리 캔이나 따주십시오 인간!

523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1:10:51

" 학생회 아니면 학생회 일을 잘 아는게 힘들지. "

내가 각 동아리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고충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것처럼. 사람은 원래 자기 하는 일 이외에는 관심을 잘 가지지도 않고 남이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던간에 자기 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이기적인게 아니라 원래 자기 자신을 가장 우선시하는 경향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안그런 사람들도 간혹 존재하지만.

" 여기도 학교인데 학생회한테 과로하게 일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아. 다른 학교보다 학생회가 하는 일이 조금 더 많을 뿐이니까. "

다만 학교에 대형 이벤트가 있을때는 확실히 바빠지는 편이다. 동아리들을 관리하는게 학생회고 주로 주관하는 것도 학생회가 하게 되니까. 물론 돈 관련해서는 학생회에는 일절 권한이 없어서 그렇게 권력이 있는 편도 아니다. 그러니까 ... 생기부에 한줄을 적기 위한 쌩쇼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 흠 ... 이유?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나 1등은 생기부지. 하지만 그런건 재미가 없으니까.

" 남자라면 한번쯤 권력을 쥐어봐야하지 않겠어? "

장난 섞인 말이긴하다. 진짜 권력을 쥐고 싶었으면 학생회장을 했겠지. 하지만 남들 앞에 나서는건 귀찮고 나름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부회장에 지원한 것뿐. 근데 현실은 그냥 다른 학생들보다 더 바쁜 고3 이 되어버렸을뿐이다.

" 근데 할꺼면 작년에 할껄 그랬다. 고3 이랑 병행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

가예가 학생회장일때 했어야했는데 역시 그녀가 현명했다. 말만 잘하면 뭐해 머리가 안돌아가는데.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쉰다. 어느새 본관을 빠져나와서 별관으로 들어온 나는 입구에 놓여있는 책들을 보며 말했다.

" 이거 학생쉼터쪽에 가져다놔야 하거든. 양이 좀 있어서 몇번 왕복해야해. "

책뭉치를 두손으로 간신히 들어서 품 안에 안는다. 운동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평소에 할 시간이 별로 없는데 이럴때마다 짬내서 운동 좀 해둘껄, 하는 생각이 든다.

52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15:52

>>522 어느새 캔따개가 되어버렸나. 뭐 상관 없겠지. :3c

(습식사료 따주기)

52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18:24

>>524 이건 명태맛이자나!!!!!!!!!!!!!
(진상)(하악질)
잘 먹겠단 것입니다 인간! (?)

52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1:18:48

새 시트가 들어왔다! (두근두근)

52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19:44

>>525 명태맛은 싫어하는군.(메모)
그래도 먹어주다니 고양이 치곤 착하잖아.(쓰담쓰담)

>>526 그러게!

528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1:22:43

잠깐 자리 비울개오

529 규리(🍊)주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1:23:12

뒷북이라면 뒷북이겠지만, 주원주. 내 지인 중에 현직 소설 작가가 몇 분 있어. 그 분들이 늘 하는 말이 자기들 글도 모든 사람에게 재미 없을 거라고 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내가 행복하면 된다고 하더라. 자기만의 색채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사실 나도 내가 쓴 글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인데(거기다가 과거에 쓴 게 지금 쓰는 것보다 더 잘썼다고 느끼는 중) 내가 글 잘 쓴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나보고 글 잘 쓴다고 정말 재미있다고 하는 거 보고 그래도 희망을 놓지 않게 되었어.

그러니까 주원주의 글을 싫어하는 사람의 말을 기억한다기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어차피, "너 글 재미없어" 하는 사람들은 그 만큼의 글 쓸 실력이 안 되는 경우도 수두룩빽빽이야. 실제로 그런 경우도 봤고 내가 빡쳐서 "그럼 네가 써보던가!" 했는데 맞춤법도 모르고 가독성이 엄청 떨어지는 경우 진짜 많았어. 그러니까 너무 괘념치 말아.

53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29:27

(새 시트 보고 죽어버림)

>>527 (하악질)
밥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고 했습니다!
아, 근데 난 고양인가?
계속 쓰다듬으십시오 인간!

민규주 갔다와!!!!!!!!! 그리고 규리주 어서와!!!

오오... 오... 납득이 가는 설명이구만! 호옹,
나도 덩달아 힘날거 같아!

53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31:04

>>529 규리주....
정말 고마워. 역시 행복하게 써야하는구나. 노력해볼게. 힘이 됐어. 정말 고마워. 규리주 말대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말을 기억하도록 할게. 아직은.. 없긴 하지만..!

53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32:30

>>530
(죽으면 안돼!!!!)

앗, 그건 그렇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양이라서 건드려도 되는거구나!(???)
그럼.... 에헤헤. 🥰🥰🥰(쓰담쓰담)

53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34:13

>>532 귀찮게 굴지 말랬잖습니까!! (스크래치)
(대충 양아치의 행동패턴이라는 뜻)
(변동 가능성 있음)
(급 침착)

53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1:34:35

민규주 다녀오세요!

535 규리(🍊)주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1:37:29

다녀와 민규주!

>>531 없다니! 당장 이 스레 사람들만 해도 주원주의 글을 좋아하는 걸!! 당장 나도 그렇고!!

53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38:41

없다니!!!!! 나 우럭!!!!!!!!!
그렇게 재밌다고 하면서 돌려놓고선!!!!!!
(우럭 10만마리)

537 규리(🍊)주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1:40:35

나도 여기까지 받아들여지는 데 고민이 엄청 많았던 건 사실이야ㅋㅋㅋㅋㅋㅋ... 칭찬해도 나한테 와닿지 않는 느낌? 나중에 지인이 내가 힘들어하는 걸 봤었다, 나는 네 특유의 이러이러한 문체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네가 쓴 소설이 참 좋다. 하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라고...ㅋㅋㅋ 그 후로는 조금씩이나마 내 글을 좋아하기로 했어:P

53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42:28

>>537 (쓰담쓰담)
(귤 쓰담쓰담)
(손바닥에 귤 굴리기)

539 규리(🍊)주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1:43:50

(((맛있는 하귤이 된 귤귤주)))

일단은 일하느라 띄엄띄엄 온다... 답레 써야하는데에엑!!!!(분노)

540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1:44:00

오신분들 모두 안녕~

541 오늘도 너덜너덜한 이현주 (aUw3RPbgis)

2021-08-13 (불탄다..!) 11:44:10

오늘도 안녕하세요~.(너덜너덜)

542 규리(🍊)주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1:45:19

다들 어서와라!XD

난 일하고 올게;3

543 오늘도 너덜너덜한 이현주 (aUw3RPbgis)

2021-08-13 (불탄다..!) 11:46:47

귤귤주 잘 다녀와요~.

544 하늘주 (Aub9T51w0s)

2021-08-13 (불탄다..!) 11:48:55

뭔가 오늘은 두번이나 일하다가 레스 쓰게 되네. 원래 꼭 써야할거 아니면 안 쓰는데. 이거야 원.
주원주의 글에 대해서 평가는 안할게. 내가 누구 글 평가할 입장도 아니고 솔직히 하고 싶지도 않아. 놀려고 온거지, 글 평가하러 온건 아니니까.
하지만 난 같이 돌리는 일상이 즐거웠어. 주원이는 이런 애구나를 일상을 읽으면서 잘 알 수 있었지.
적어도 난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싶다. 고민도 좋지만 같이 돌린 상대는 즐거워하는구나 정도는 알아주면 고마울거 같네.

뭐 암튼 할말 남기고 이제 진짜 일만 하러간다! >>531을 보고 주절주절하는 하늘주는 이제 퇴근 후에나 올게!

54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49:33

이현주 어서오고 규리주 다녀와~~~~~~~~!!!!!!!!
역시 금요일이라 다들 너덜한걸까...!!!

54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1:50:14

이현주 어서오시고 규리주는 다녀오시고 하늘주는 오늘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547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1:50:29

귤귤주 안녕-

난 대충대충 쓰는데 이런거에 잘쓰고 못쓰고를 따질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인 파지만 말야
정말 잘 써서 대단하다! 라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글에서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더 많이 보는 편이야.
잘 쓰는 사람은 잘 쓰는 거고 아니어도 됐지 뭐 <:3

54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50:40

하늘주 안녕갔다와~~~~~~~~~~~~~~~ 돌아오면 쓰담쓰담 해주도록 하지!

549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1:50:47

다들 어서오라구~

55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51:31

>>547

551 남주원 - 진휘영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52:10

"이거 나름 재미있는걸? 다음엔 옥상에서 시험지 접어 연날리기 대회라도 열어볼까?"

후힛 하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쥔 실을 쥐고 잡아당겼다가, 놓았다가 하며 연의 높이를 조절한다. 연의 실을 잡고 조금 옥상을 돌아다녀볼까 했는데 마침 출입구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위험해. 설마 선생님? 하고 생각하고 그대로 얼어버렸지만, 다행히도 자신과 같이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었다. '다행이다아~'속으로 안도와 함께 "휴으."하고 겉으론 낮게 한숨을 내쉰다.

순하고 귀여워 보이는 백색의 머리를 한 남학생. 명찰을 보니 2학년이었다. 도와달라는 목소리에 두 손에 쥔 것을 보니 자신과 같이 종이로 만든 연을 들고 있었다. 보아하니 마찬가지로 쪽지시험 종이 같은데. 그는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주원에게 도와달라고 말한다. 처음 보는, 명찰을 봐 이름을 알았을 뿐인 학생의 부탁에 주원은

"좋아!"

하고 두 눈으로 반달모양을 만들어 쾌활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처음 본다든가 하는 것은 완전히 상관없다는 듯이. 그리곤 "으음~"하고 휘영이 만든 연을 살펴보았다.

"나쁘진 않은데, 제대로 날리려면 좀 더 개조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네. 따라와!"

주원은 줄을 성큼성큼 당겨 자신의 연을 회수한 뒤 가벼운 뜀걸음으로 옥상 입구까지 달려가 휘영을 향해 따라오라며 손짓했다. 만약 휘영이 따라온다면 주원은 그를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의 좁은 부실까지 안내해줄 것이다. 기계체조부인 휘영의 부실보다는 물론이요, 다른 큰 부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 동아리 방의 반정도 크기. 애초에 동아리방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공간이었지만 그 공간엔 알뜰살뜰하게 케비넷, 책상, 의자, 소파 등 필요한 것들은 전부 구비되어 있었다. 그만큼 공간이 꽉 차버렸지만. 동아리방이라기보단, 좁은 자취방이라고 부르는게 옳을지도?

주원은 좁은 부실로 휘영을 안내한 뒤 콧노래를 부르며 케비넷에서 이것저것 꺼내기 시작했다. 실, 가벼운 나무 막대, 가위 등. 연의 재료가 될 것들이었다.

"우선은 이거부터. 가오리 모양은 되어있으니까, 뼈대를 만들어보자."

주원은 그렇게 말하며 휘영에게 제작에 쓰이는 깔끔하고 얇은 나무 두 개와 작은 톱을 건네주었다.

"나무는 많으니까 실패해도 돼. 단, 손을 베면 안 된다? 혼나는 건 나니까."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는 얼굴로 휘영이 만드는 것을 지켜본다.

552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1:54:07

일하시러 가신 분들 모두 쪼끔 일하고 많이 버셔라~
온 분들 모두 안녕해요 티미 풀어줘요 찡찡

55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57:57

>>533
으아아아악(상처남)
어...이젠 쓰다듬어도 되는건가...이게 리듬이 있는거구나...(멈칫 멈칫하며 쓰담쓰담)

>>535
으어어어 고... 고마워... 그렇게 말하면 부끄럽네...

>>536
난 재밌었다고!!! 난 슬혜주의 글 좋아해!!! 진심으로!!! 내것은 둘째치고... 아, 이제 좋아하려고 노력해보려고...!

>>537
규리주... 그 지인분 정말 좋은 분이구나. 나도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힘이 된다. 정말 고마워.

>>543
왜 너덜너덜한거야 이현주...! 금요일이야 힘내...!

>>544
왠지 내가 귀찮게 한 거 같아서 미안하네... 그래도 그렇게 말 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정말 즐거웠어. 하늘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잘 알 수 있었고!
즐거워해줘서 정말 고마워. 정말로.

>>547
그... 그렇겠지! 응 괜한소릴 했다.

55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1:59:13

찡찡거리지 말라고 쓰담쓰담해주며 알려준다! (쓰담쓰담)

양아치는 연애경험이 없다!
있는데, 없다!
왜그런진 나중에 말해준다!

55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1:59:54

>>554 있는데 없다니...! 나중이라니....! 지금 알려줘!!! 신경쓰여!!!

55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00:02

여러분 어제 사하주가 자기 전에 왓츠인마이백 해달라고 하고 가셨거든요 ... 개인적으로 저도 궁금하니까 해주세요

55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00:27

>>552 주원이 티미.... 주원이는 DIY 만렙입니다!(???)

55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01:25

>>553 (머리 장식인 것마냥 물고 매달려있음)

55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08:22

>>558 으어어어 어허 먹는거 아냐 어허(등 쓰담쓰담)

56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09:45

>>556 호호홍... 요즘 젊은이들은 재밌는걸 많이 아나보이?

왓츠인마이백... 쉽게 말해 가방 까는 거군!
양아치의 크로스백엔 정말 간단한 화장품과 필기도구, 공책 두권(공부용, 요리 레시피용), 고양이 낚싯대, 차갑게 해서 보온병에 넣어놓은 츄르 몇개, 보조배터리와 케이블, 멀티툴 정도려나!

멀티툴을 왜 가지고 다니냐면... 여러모로 쓸 곳이 많지... (사악한 고양이)

+ 열쇠는 왜 없냐고 할 주원주를 위해,
그건 옷 속에 목걸이로 걸고 있습니다 선생님.

56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11:38

>>560

옷속 목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와 진짜 와 훅 치고 들어오네.... 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기쁜 나머지 승천)

56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13:42

>>556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어 거절했지만.... 으음 좀 더 생각해볼래....

563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17:11

갱신합니다~

슥~ 읽었는데 다른 분들 모두 잘 말씀해주신 것 같아서 따로 말씀드릴게 없네요 🤗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여긴 놀러오는 거고 주원주랑 돌린때 전 즐겁게 돌렸습니다~!

왓츠인마이백...
선하는 간식, 지갑, 수영가방, 필통 이정도...? 딱히 뭐 안들고 다닌당~

56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0:57

>>563 그렇게 말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한 마디씩 들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난다!

565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2:22:42

>>556 홍현이의 가방은 의외로 평범한 학생의 가방과 다를건 없지만 특이한 점은 약봉지와 약통이 꽤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죠. 강장제도 자주 들어있고요.

56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3:30

>>565 역시 연금술사(아냐)홍현이....!

56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23:44

오오... 오...
(침착한 목소리와 그렇지 못한 행동)

568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24:07

좋은 점심이야 다들 안녕~~! 흑 어제 왓츠인마이백 던지고 자길 잘했다.. 행복해.... 새벽에 적어준 사람들 것도 다 읽었다구 ㅇ.<!!!!! 다들 고마워 덕분에 행복해 ㅠㅠㅠㅠㅠㅠs2s2
글구 주원주 주원이랑 돌리는 일상 재밌구 주원이 넘 귀여웠어 ㅋㅋㅋㅋㅋ 기죽지마!!!!!!!!

56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4:09

>>567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0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4:49

>>568 앗 왓츠 인 마이 백의 주인공 사하주가 왔다..!

어흑 사하주는 천사야 천사! 고마워....😭😭😇

57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24:50

선하주 안녕!!!!!!!!!!!!!!!!!

오... 역시 홍현이는 딸기의 연금술사...! (?)

572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2:26:08

https://picrew.me/image_maker/331317
그라데이션이 있길래 들고와봤어 >:3

57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26:17

사하주 어서오세요!

57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26:49

사하하하하하하하하하주 안녕!!!!!!!!!!!!!!!
네가 범인이렸다! (?)

57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27:02

헉 다른 분들도 오셨구나 홍현주 선하주 비랑주 다 어서오셔라!!

576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27:07

다들 안녕안녕~~~!
>>572 헉 이거라면 픽크루 불효녀도 만들 수 있어 눈물좔좔......... 비랑주 짱....

577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27:30

사하주 어서와요~! ^~^ 좋은 점심~

슬혜주, 주원주도 안녕하세요~

홍현이... 이제 어디 아파서 가면 간단한 약 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음

57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7:59

>>577 그리고 간단한 약(???)에 의해 파워업 2배 할 것 같은 이미지도 있음.

57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28:57

>>574 모두의 가방털이범 바로 저였습니다 ㅇ.<)~*
>>5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운영 양호실.....!!

58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29:10

>>578 아니 쵸파냐구욬ㅋㅋㅋ 럼블볼!

58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29:17

비랑랑주 천재야!!!!!! 머리에 그라뎅 있는 산들고 친구들 다 해줘!!!!!!

58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29:48

>>580 럼블볼(3개 먹으면 괴물됨)

58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30:31

그라데이션 머리.... 픽크루론 힘들지. 그걸 찾아내다니. 비랑주 대단해....! 역시 빨댕이(빨간댕댕이)!

58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30:46

그래서 초록댕댕이는 언제오는데요. 현기증나요.

58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30:59

해인이는 머리에 그라뎅 없어서 실패 ... 보라색 원색이라구요~?

586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36:21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z78F6PXyi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머리 쪼꿈 짧고 뿌리 검정이고 착한 사람 눈에는 보인다 그렇다)

투톤머리 만쉐이 비랑주 고마워..........!! -/////-

58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36:25

>>555 나 중 에 (찡긋)

양아치도 분홍색 원툴이라서! 처음엔 뿌리부터 끝까지 분홍->핫핑 그라데이션 가려고 했는데 그럼 너무 양아치스러워져서 베이직으로 해버렸어!

588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2:36:32

https://picrew.me/image_maker/331317/complete?cd=iZfKQOEiLw
연보라색 같은 컬러긴 하지만 단색 보라색도 지원한다구!

589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36:46

오오 비랑주 픽크루 잘찾았네요~! 사실 저 픽크루...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한창 찾았는데 못찾았던 픽크루.... >.0 비랑주 센스 굿굿

59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36:53

>>586 내 심장...!

59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38:06

>>586 사하 너무 이뻐... 😭😭😭

>>587 갸아아아아아악 나 이런거 신경쓰여서 잠 못자는 타입인데!!!

>>588 오오 바랑이 멋져... 귀여워...!

59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39:09

>>588 비랑이 씩씩하고 귀엽게 생겼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절로 나와요... 존재 자체로 소중한데 뭐가 중요하니 건강하면 됐지
>>590-591 아휴 이 친절한 쏴람들 고마워 ㅇ.<!!!!! 그리고 이제 슬혜와 주원이를 보여줘라

59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39:46

사하 이쁘다 이뻐 ... 비랑이 저 시크한 표정 어쩜 좋니 ...

59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40:37

>>588 비랑이 귀여워!!!!!!!!!!!!!! 진짜 소년소년한 느낌!

595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41:07

>>586 아름.다.우시다........... (털썩) 늑대 같다는 묘사가 있어서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요렇게 생겼구먼~

>>588 볼에 홍조 넘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 요표정 같아서 너무 귀여움

59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41:24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R4TzeBhbjA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양아치가 양아치였을 적에 (?)

59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2:42:07

>>566 >>571 홍현이 별명은 앞으로 딸기의 연금술사가 되는걸로?
>>578 홍현이도 강장제 먹고 반쯤 파워업 하긴 하죠! 성격만 좀 바귀긴 하지만요!

598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2:42:42

이 맛에 픽크루를 광질해오는 거지 >:3 목적완수!

599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2:43:19

https://picrew.me/image_maker/1233008/complete?cd=gdiW5k2FNw
<:3

600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43:54

>>597 뭐야뭐야뭐야 너무 귀엽.다.... 뭔가 불만있어보이는 얼굴에 홍조............. 호로롭

601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2:44:01

오늘 일상 한번 할까 생각중인데요...괜찮으신 분 있으신가요?

60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44:19

>>599 귀... 여워...

603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2:45:12

>>601 저는 저녁때 시간이 날 것 같아서 ㅠㅠ 아쉽네요 <;3

60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45:53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SvLb40pHt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머리가 길어서 묶어버린 해인이 ...

60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46:12

나는 지금 간간히 쓰고 있는게 있어서 바로 일상 할수 없지만 그 뒤라도 괜찮다면!!
그치만 손비는 사람이 먼저 생긴다면 그 사람 찔러주기!!!!

60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47:05

>>596 (입에 마구 우겨넣기)(내가 다먹었다)

>>599 표정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60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47:11

>>600 (호로롭)

>>604 오우야.

60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47:28

>>604 해인이 특유의 표정... 매력있어...

60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49:36

>>593 >>604 고마워요잇~~! 모야모야 긴머 해인이 잘생겼잖아 코트 입었잖아
>>595 선하도 예쁜 거 다 봤어 흑흑 픽크루 조용히 다 본 사람 나....... 증말 고오져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구 생각해
>>596 슬혜 머리 묶는 거 늘 예쁘다구 생각..... 머리는 매일 스스로 묶고 빗나요 ㅠ 알려주세요...
>>599 비랑이 이미지 웃는 늑대 되어버렸어...... 근데 사실 넘 귀여워서 늑대보단 대형견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601 아이구 홍현이 딸기 사 먹여야 하는데!!!!!!!! 내가 오늘 내일은 멀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담에 찔러볼게........ 담에 딸기 98374726박스 선물할 것

610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2:49:53

https://picrew.me/image_maker/20010/complete?cd=wlBs0IHref
옷을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픽크루다!

61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51:16

>>610 비랑이 픽크루 세 개 연달아 봤는데 이미지 연결되는 거 넘 신기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비랑이 이미지 키워드는 씩씩, 큐티, 건강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보여서 이 할미는 기쁘구나 홀홀

61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51:35

Picrewの「쏘세디야채볶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5FKVhZR8tf #Picrew #쏘세디야채볶음

613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2:52:02

>>609 마음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61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54:14

>>612 다들 픽크루 가져오는 거 보면 한결 같아서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의 핵심이 딱딱 보이는 느낌 ㅠ 오늘도 골댕이는 귀엽습니다... 뽀로로 틀어주까 뽀로로
>>613 선물폭격으로 하는 나의 사랑방식...... 이런 나라도 받아주겐니.... 은사하 지갑 털어

61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55:09

>>614 함무이! 가치 뽀로로 바 뽀로로!

61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55:55

요즘 애들은 뽀로로 안본다구요 ...

617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56:17

>>615-616 얘 주원아 그렇단다............

61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56:19

>>616 칫. 눈치 빠른 아이는 싫어.(돌변)

619 은사하 - 온지구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2:56:50

못 물려서 안달이었던 적이 있나? 생각해본다. 외롭기야 했다. 어쩔 수 없다. 양이잖아. 옆에 누가 있으면 좋다.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면 더 그랬다. 그럼 그 물물교환인지, 거래인지 하는 걸 할 수 있으니까. 꼭 허기가 아니더라도 외로움과 바꿀만한 건 많았다. 사하는 꽤 오래 걸린 끝에 결론을 도출한다. <은사하는 못 물려 안달나지 않았다.> …그럼 뭐지? 슬프게도 거기까진 생각해본 적 없다. 그래도 일단 반박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입을 연다.

"…그런 건 아닌데."

은근히 눈치보며 말했다. 적절한 타이밍은 이미 지난 것 같지만. 귀찮다는 시선은 그럭저럭 버틸만 했어도 미움받는 건 싫었다. 근데 지금 보이는 건 지구의 뒤통수뿐이라, 어떤 눈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짐작가는 건 딱히 밝은 표정은 아닐 거라는 것. <너 머리 엉망이다.> 티끌 만큼의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말해본다. 도움되면 좋잖아. 어쩌면 마음이 좀 너그러워질지도 모르지.

"이유를 만들어주니까 할 말이 없네."

역시 논리정연한 말엔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겨먹을 생각도 없었다. <네, 바보가 잘못했습니다.> 말하며 허공에 대고 꾸벅꾸벅 고개 숙인다. 목적지가 양호실이라는 말에는 안심 반, 실망 반인 복잡한 표정을 했다. 귀찮은 일 생기는 거 막으려면 지금 가야 하는 거 아는데, 달콤한 땡땡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아쉬웠다. 그래도 경중을 따지면 땡땡이보다는 양호실이다. 고분고분하게 따라간다.

안 따라갈 생각은 한 적도 없는데 어쩌다보니 질질 끌려가는 것처럼 됐다. 양호실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계단을 내려가며 보이는 창문에 족족 눈길을 주며 생각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양호실이나 가고 있다니. 간 김에 잠이나 잘까. 잔머리가 여정을 떠난다. 멀리 가지는 못 했다. 지구가 던진 말이 앞을 막아서서. 사하가 다시 고민에 빠진다.

"안 주우면 되잖아."

고민치고 대답이 빨랐다.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내놓고선 뭐가 잘못됐냐는 듯 눈만 깜빡인다. 머릿속에선 어린 남매가 빵 조각을 떨어뜨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 둘은 마녀의 집에서 나올 수 있을까?

62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2:57:33

>>609 스스로! 중학생때는 해주던 사람이 있었지만!

>>610 어뜨캐... 너무... 너무 귀여워... 금방이라도 튀어나와서 축구 하자고, 매미 잡으러 가자고 할거같아...

>>612 이것은 매우 귀한 표본입니다. 전시해야 합니다.

62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58:42

TMI

왠지 모르지만 주원이는 장래에 조각가가 될 거 같다는... 그런 막연한 예상이 있습니다.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만!

62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2:59:26

>>617 >>618 할머니! 이 친구 무서워요 8ㅁ8

다들 픽크루 잘 먹겠다는 것 ... 위키에 전시관을 하나 만들어놓을까요?

62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2:59:51

>>620 해주던 사람.... 역시 슬혜는 귀한 집 자제분이구나!

주원이보단 슬혜..는 전시되어 있구나. 언제나 슬혜 위키를 보고 있습니다. 홀홀홀.

62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00:31

사실 뽀로로 보면서 큰 아이들이 지금쯤 고등학생이 되었다면 이상하지 않아! ....아마도!

62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3:03:13

>>620 우리 애기 다 컸다...... ㅠㅠㅠ... 근데 해주는 사람 있었다니 진짜 아가씨 같아요 당연함 아가씨임
>>621 헉 ㄴㅇㄱ 주원이 예술가였어?!?! 짱 멋져
>>622 친구끼리 싸우면 안 되지 빨리 둘이 끌어안고 미안해 사랑해 삼창 하세욧

62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04:51

조아 선관&일상 구함 팻말을 꽂아둡니다!

62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06:40

>>626 저랑 일상 돌리실래요?

62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08:32

>>625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은 왠지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62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3:12:17

나는 일 있어서 이따 다시 올게~~ 잠깐이지만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금요일 보내 '-^

630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13:40

>>629 잘가세요 사하주!

63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14:25

>>629 사하주 잘 다녀와!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되길! 있다 또 봐!

632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15:14


(*˘︶˘*)ノ

Picrewの「🍊 희귤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Da6JAVVeST #Picrew #_희귤_픽크루

633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16:11

>>632 ( ´•︵•` )

63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16:46

>>633 별하주 어서와!!! 앞으로 잘 부탁해!!!

63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17:46

뭔가 굉장히 차분한 음악이네....

별하 이미지랑 되게 잘 어울린다!

63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18:57

먼가 앞으로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 부원 늘리구.. 신청서 다시 들고 가서 지구한테 OK사인 받구.. 동아리방도 좀 더 큰 곳으로 옮기구.. 다같이 이사하구.. 이런거 하구 싶어.. (づ_ど)

637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22:23

>>634◝(⑅•ᴗ•⑅)◜° 안녕

638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22:25

>>633 안녕하세요 별하주!

63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22:33

헉 별하주 어서오세요!
>>627 쪼아요! 홍현이 첫만남 두근두근 ...
>>636 강해인은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를 적극 지지합니다

640 연애의 비정립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23:18


사람으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뭘까?

부?
명예?
지식?
인맥?

아니, 그건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부분에 불과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의 외로움을 채워줄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구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승화해 스스로를 채워나간다.

돈을 사랑하는 이는 돈을 모으는 것으로 외로움을 채우고,
명예를 사랑하는 이는 수많은 업적으로 외로움을 채우고,
지식을 사랑하는 이는 모든 분야의 최고가 되어 외로움을 채우고,
인맥을 사랑하는 이는 다양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외로움을 채워간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야.

결국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것을 원하게 된다.
일시적인 여흥이 아닌 진정한 안식처를,
나중에 자신이 스러져 일어나지 못해도 편안하게 잠들수 있는 기댈곳을 원하게 된다.

그래... 무릇 살아있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대를 남기는 것이라곤 하니까.
간혹 이를 포기하고 스스로 <탈락된 자>라 일컫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이들에게도 최소한의 본능은 남아있는 법이었다.
그리고 그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이 세계이자 무대에 존재하는 양과 늑대인 것이다.

그말인즉슨, 나 역시 어딘가에 최소한의 본능은 남아있을 것이다.
다만 그 모든 것이 희뿌옇게 바래서, 언제부터 그랬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옅어져서 느낄수 없을 뿐이다.

가령 이전의 극에서 예를 들어본다면 나에게 손이 내쳐진 이, 지금 되돌아와 생각해보면 이 경우에 어느정도 들어맞을 것이다.

지루함에 먼저 객석을 떠날 이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아이는 나를 좋아했었다.
단순히 좋아한게 아닌, 연애의 감정으로 좋아했었다.

......
사실 확실하지 않아. 고백을 받았어도 난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지금은 그 아이가 완전히 나를 잊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이젠 알수 없기에, 과거형으로 결론지은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난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없었으니까,
사랑한다는 연기를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은 내 진심이 아니니까.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랑은 할 수 없었고 그 아이 또한 그런것을 싫어했다.

그럼에도 그 아이는 계속 갈구하고 있었다.
맡을 수 있을 리 없는 페로몬이 아닌 순수한 나의 체취를 쫒고 있었고, 흔해빠진 말이어도 좋으니 거짓없이 말하길 바라고 있었다.

양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 또한 본능적으로 그런 공허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걸 채운다 한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아이가 겪고있는 감정의 소용돌이,
그 아이가 품고 있는 감정의 씨앗을...
난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어.

두근거린다는 것은 뭘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뭘까?

사람은 어떤 이유로 그걸 갈구하는 걸까?
정말 본능에 이끌리지 않은 욕망도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 욕망의 끝은 무엇을 향하고 있을까?

나에게도 그런 감정이 남아있을까?


......

나도 모르겠어. 오로지 붕 뜬 기억만 남았다.
받아들이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기에, 몸은 움직이는대로 따랐지만 머리는 냉소하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결국, 언제나처럼 난 그 아이를 쳐냈다.
나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밝게 빛나는 색을 가진만큼 양지에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이대로 계속 반복된다면 상처받는 건 그쪽이 될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렇기에 난 조금씩 그 아이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해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트집을 잡았고, 멋대로 행동했고, 억지를 세우며 괴롭히기도 했다.

그리고, 나로선 하지 않을만한 행동까지...
그때서야 그 아이는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서서히 멀어져갔다.

좀 멀리 돌아와 오래걸리긴 했지만 이걸로 되었다.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더이상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때때로,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하는 법이 있었다.
분에 넘치는 결과는 언제나 화를 불렀다.
그렇기에 나는 이해하지 못할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그게 사회에서 손가락질 당하지 않을 현명한 방법이기도 했다.
나와 엮여 화를 보는 것보단, 서로 떨어져 안정적인 미래를 보는 것이 더 좋은 일이었다.
그걸로 그 아이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아이는 잘 살고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모든 것은 내 분수에 맞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에까지 생각이 다다른 순간, 난 알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다.

이것은 희극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비극이라고 해야 할까?

641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23:20

>>638 ヾ(*'▽'*)

642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3:23:38

별하주 안녕😘

643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26:03

>>639 >>642 (❁´◡`❁)*✲゚*

644 시아 - 선물 반응 (/M6XEiV7bI)

2021-08-13 (불탄다..!) 13:26:24

" 와, 좋은 음악.. "


쪽지와 함께 전해진 영상을 튼 시아의 입가에는 금방 미소가 머금어져 있었다.
분명 제일 좋아하는 곡을 추천해준 것이 분명했다. 저번에는 곰돌이 젤리, 이번에는 리듬 좋은 음악.
누구일지 감도 잡히지 않지만 자신을 생각해주는 것이 제대로 느껴져서 마음 한켠이 따스해지는 것만 같았다.


" 덕분에 재생목록에 한곡이 더 추가되었네.. 정말 누굴까.."


시아는 콧노래를 부르며 그 음을 따라한다.
그렇게하면 정체 모를 마니또의 기분을 알게 되어 조금이라도 그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만 같은지.


" 오늘 밤에도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게 잘 수 있겠어... "

64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26:39

흠 그럼 홍현주랑 일상을 ... 돌려볼까요! 상황은 어떤게 좋으신가요?

64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26:46

별하주 안녕녕녕안녕~~~~~~~~~~!!!!!!!!!!
귀여운 친구 반가워!!!!!!!!! (호로록)

64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27:35

>>640 허어억 ... 슬혜야 8ㅁ8

64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29:00

>>639 (와락)

649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29:58

>>646

650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30:29

>>645 상황이라.. 뭔가 부회장이 어떠한 이유로 약학부에 찾아오는 그런 상황도 좋을 것 같은데 이유를 뭐로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65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31:16

>>640 이게 현재 슬혜의 생각이란거구나.... 음.... 그렇군....

65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31:28

>>650 반대의 상황도 괜찮죠! 학생회는 동아리를 관리하니까 건의사항 같은건 다 받거든요!

653 휘영-주원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3:31:43

"선배님 최고- 잘생기신 인성 값 하시네요-"

주원을 뒤따라 터벅터벅 걸음을 내딛었다. 웃음기 서린 인상에 더붙어, 속을 알수 없는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정말로 들을 필요도 없는 얘기지만, 만약 주원이 귀 기울여 뒤에서 쫑알대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면 시험을 잘 본줄 알았는데 그닥 못 본것부터 자신의 저녁 메뉴 (역 앞 회전초밥집) 까지 전부 알수 있을거다. 그 와중에 사회와 거릴 두는 건지, 쑥스러운 건진 몰라도 주원과 1 미터 쯤 떨어져서 재잘대고 있다.

홀로 내적친밀감을 쌓아올리던 그는 주원이 부실 안으로 들어가자 잠시 머뭇거렸다. 다른 부원이 있을려나, 조심히 부실 안으로 눈길을 돌렸다. 속삭이는 듯한 혼잣말로 "저 낮가리는데." 라며 방을 둘러보자, 쇼를 했던게 무색하게도 아무도 없었다. "실례하겠슴다-" 말 끝을 늘어뜨리곤 조심히 들어와 부실을 흩어보았다. 학교에 살림을 차린듯한 동아리방이 꽤나 아늑해보여 마음에 들었는지, 애꿎은 소파를 만지작거렸다.

"여긴 뭐하는 데에요? 신입 받으실 의향 있으신가요?"

"저 재롱 잘 부려서 심심하진 않으실텐데. 코로 사이다 마실수도 있고." 반쯤 혼잣말인 자기어필을 하곤 캐비넷을 뒤적이는 주원 쪽을 쳐다봤다. 별의 별게 다 나온다고 생각하곤, 어색하게 서 있기를 계속한다. 주원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어정쩡 서 있자니 뼈대 대신 이라고 추정되는 나무 두 개와 작은 톱을 받았다. 뭐하는 동아리길레 톱이 있을까, 잠시 의문을 가졌다 주원을 살짝 올려다 보았다. 아, 자신보다 키 큰 사람을 보니 자존심이 조금 상했나보다. 난.. 언제... 180을 넘을가... 영혼이 빠져나간다..

"네, 조심할게요."

책상 위에 나무를 놓곤 톱질을 어영부영 해 보았다. 애초에 손재주가 좋은 편도 아니니, 설렁설렁 해서 대충 맞기만 하면 장땡이라는 심정이였다. 그리하여 나온 결과물은 으스러져버린 나무 막대와 당혹감 뿐이었다.

"선배 피카츄에요? 이거 갖고 저걸 어떻게 만들었대?"

말하려 한건 피카소였다만, 당황했는지 말이 헛나온 모양이다. 주원이 만든 연을 가르키며 툴툴댄다. "저 그냥 비행기나 접어서 날릴까요? 예전에 누가 그랬다가 된통 혼났단 소문 있었지만. 역사는 반복되는 거잖아요." 포기가 빠른 걸까, 아니면 의식의 흐름대로 말 하는 거려나.

65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32:31

주원이랑은 다른 생각의 방향을 가지고 있고.... 음.... 뭔가 알 것 같기도 하다....

655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3:32:35

어쨰 답레 써올떄마다 10년이 지나가네요 나 왜 달팽이지 0--@>

656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36:33

>>652 아니면 밤중에 자꾸 약학부에서 빛이 난다는 문의가 있다고 해서 해인이가 찾아오는?

657 슬혜주(였던것)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37:17

>>647 허억 양아치!!!!! (우럭)

>>649 아아아아악 (잡아먹힘)(고양이 영혼)

>>651 그런거지! 대충 뒤늦게 싹튼 감정 때문에 동요하는 양아치인 거시야!
자기 좋아하는 사람 밀쳐내다가 결국 나중에 자기도 그 사람을 좋아했단걸 깨닫는 그런거!
그러니까 연애경험은 없지만, 아얘 없는 것도 아니지!

65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37:50

>>655 괜찮아!! 휘영주가 말 해준 것처럼, 서로 즐겁게 하는거니까. 여유롭게 휘영주의 리듬으로 줘! \(^o^)/

65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37:55

>>656 그거 괜찮네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
.dice 1 2. = 1
1해인
2홍현

660 슬혜주(였던것)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38:34

>>655 달팽이 귀여워... (쓰담쓰담)

66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39:05

선레의 늪에 빠져버렸군 ...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62 슬혜주(였던것)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39:39

선레는 썼던 사람이 계속 쓴다는 소문이 있지... (?)

66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40:34

>>662 (사실 선레는 오랜만에 쓴다는 것)

664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3:40:37

>>658 고마워요 주원주... 너무 상냥하셔서 저 지금 입에 주먹 넣고 울어요 -(30:

665 별하주 (QICagjRZz.)

2021-08-13 (불탄다..!) 13:40:49


인사만 이렇게 드리고 갈게요, 저녁에 다시 만나요

666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3:41:16

>>665 있다가 뵈요!

66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42:55

>>663 낚였다...!!!!!

이따봐 별하주~~~~~~~!!!!!!! 저녁에 다시 만나!!!!

66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42:58

그럼 나도 답레 써온다!

>>664 휘영주가 말 해줬던거니까. 더 상냥한건 휘영주인걸! 😊

>>665 별하주 있다가 봬요!

66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3:43:51

>>657 음.....................그렇다면 열쇠를 가져간 이유가 궁금해진다......................

670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3:43:53

>>660 달팽이 쑥스러워서 쭈그러졌어요 0-@>

671 휘영주 (CcCrywOkX6)

2021-08-13 (불탄다..!) 13:44:42

별하주 나중에봐요~
>>668 착한 주원주도 나중에 봬요~

672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49:35

산들고등학교 학생회. 이 학생회는 다른 학교의 학생회들과는 다르게 학교 내부의 동아리들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다. 물론 돈이 들어가는 것들은 학교의 허가를 받아야지만 가능한 일이니까 보통은 학교와 동아리 사이의 소통 창구가 주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불만이라던가 요구 사항을 학생회에 전달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불만 사항이 접수 되었다.

' 약학부에서 밤늦게까지 빛이 새어나온다고? '

약학부. 처음에 동아리 목록을 봤을때 이게 고등학교에 있을법한 동아리인가 싶었다. 물론 우리 학교는 동아리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해주기에 부원만 있으면 뭐든 만들 수 있지만 원래라면 대학교에 있을법한 것이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쨌든 불만을 해결해야하긴 하니까 나는 약학부가 위치한 동아리실로 향했다.

" 실례합니다. 학생회에서 나왔습니다. "

약학부의 앞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린다. 학교가 끝난 시간이라 동아리가 있는 사람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도 적어도 한명 정도는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67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50:05

별하주 이따 저녁에 뵈어요!!

67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53:36

>>669 간단해!
시간상 산들고 오기도 전의 일이니까!
주원이가 그동안 '꾸준히 말을 걸어온 것'도 그렇고 '아무리 쓴 소리를 해도 담담한 것'때문에 자꾸 예전 기억이나서 싱숭생숭할거야! 양아치라서 그걸 표면에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스스로도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라고 덧씌우는 것도 있고!
열쇠를 가져간 것도 반은 그런 골댕이에게 흥미를 느껴서, 반은 정말 자신이 이걸 가질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야!

톔아이지만 양아치를 좋아했던 애의 성별은 비밀이다. >:3 이런걸 비밀로 해야 재밌지~

>>670 안돼!!!! 누가 소금뿌렸어!!!!! (우럭 300마리)

67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3:59:07

(거기에 보태서 열쇠를 가지고 있어야만 할수 있는 재밌는 일이 생각나서 그랬음)
(캐오일치의 순간)

67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3:59:09

>>674 흥미로운 설명 아주 잘 들었습니다! (착석)

67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4:00:33

>>676 누가봐도 양아치인데 흥미있다구...? (띠용)

678 양홍현 - 강해인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4:00:44

평범한 일상을 보낸 홍현은 늘 그렇듯 약학부 모임을 끝내고 혼자 동아리실에 남아 집중하며 비타민 알약을 만들고 있었다. 이번에 만들려는 비타민 알약은 상당히 진한 농도로 제작시키며 조금 큰 감이 있던 지난번 알약에 비해 최대한 크기를 줄이려 하고 있었다. 창가에 놓인 가루가 들어있는 비커를 조심스레 들어 올린 홍현은 창문에 뭔가 위화감을 느꼈지만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비커를 책상 옆에 놔두었다. 가루 몇 숟가락을 넣고 뚜껑을 닫은 홍현은 마스크를 벗고 강장제라도 조금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리기로 했다. 그때, 갑자기 정적을 깨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것과 함께 학생부에서 나왔다는 말이 들리자 홍현은 혹시 자신이 잘못한 게 있나 싶어 불안해졌다. 이대로 있으면 뭔가 실수라도 할 것 같았지만 일단 홍현은 문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자..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67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4:02:03

>>677 양아치이기에 더 흥미가 있는 법이라구요!

68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4:03:51

>>679 (전혀 모르겠지만 일단 가만히 있다는 내용)

681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4:07:41

유튜브에서 여우 영상을 봤는데 너무 귀여웠어!
좋아! 비랑이는 이제부터 빨댕이나 빨늑이가 아니라 빨강여우라는 신대륙을 개척할 거야! 🦊

682 최민규 - 강해인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4:09:11

확실히, 자신도 학생회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가끔 동아리 공지가 내려오면 뭐가 이렇게 또 바뀐대, 하고 투덜대고 마는 정도. 그것마저도 육상부 특성상 그다지 체감이 안 되기도 했다. 최민규가 동아리 부장도 아니었고 말이다. 그래서 다른 학교보다 일이 많은지도 몰랐다. 과로가 아니라 하니 다행이지만.

"그런데 지구가 튀었다는 거구나."

한 마디 툭 던지고 씩 웃었다. 나름 농담이라고 한 말이다.

억누른 웃음 소리가 났다. 바람 섞인 웃음이 처음에 이어지다가, 그 다음에는 조금 큰 소리로. 하하하, 하하..

"남자라면 한번쯤 쥐는 권력 치고는 영 소박한데. 꿈을 크게 가지라고."

웃음기 섞인 목소리다. 두세 번 더 호흡 섞어 웃은 뒤에는 언제 그랬냔 듯이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왔지만, 최민규를 둘러싼 분위기가 약간 풀어졌을지도 모른다. 긴장을 푸는 데엔 웃음만한 게 없다.

"하기야... 대학 갈 거면 힘들지."

최민규는 대학 진학을 바라지 않았다. 그러니까, 열 아홉이 간절하지 않은 축에 속했다. 어쩌면 태평한 것도 그 영향이 없잖아 있을 것이다. 그냥 이러다가 농사나 짓겠지, 나중에 여행이나 한번 가지 않을까, 정도가 최민규가 그리는 20대의 전부였다. 그래서 최민규는 대학 진학을 바라는 동기들에게 기묘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해인처럼 남들보다 더 '무언가'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어느 학과 가고 싶은데?"

별관에 쌓인 책은 꽤 양이 되었다. 확실히 해인 혼자서 하기엔 무리가 많아 보였다. 최민규는 양 팔에 책뭉치를 안아들었다. 힘이 좋은 게 이럴 때 쓰일 줄이야.

"팔 다친다. 조심해."

해인이 책 드는 걸 보고 잔소리 한번 한다. 학생쉼터로 천천히 걸어갔다.

68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4:10:07

>>681 여우 귀엽지! 나도 좋아해!

684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4:13:25

신입이 왔다가셨구만 >:3
다들 다시 반가워요

685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4:17:07

다행히 안에는 사람이 있었는지 인기척이 들리고 잠깐 기다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가 이내 문이 열린다. 짙은 남색의 머리카락이 길게 길러져있는 여학생 한명이 흰 가운을 입은채 서있었다. 이름이 뭔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흰 가운에 가려진 명찰이 보이지 않아서 우선 내 소개부터 하고 볼 일을 얘기하기로 했다.

" 부학생회장 강해인이라고 해요. 혹시 본인이 부장? 아니면 부장이 안에 있을까요? "

명찰색도 안보이니까 이 학생이 몇학년인지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명찰은 가급적 보이게 착용하는게 좋은데. 교복에 관련된 학칙은 잘 안지켜지니까 어쩔 수 없지. 나만해도 지금 사복을 입고 있는 형편이니까. 나는 문 안쪽으로 보이는 풍경을 한번 쓱 둘러보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 여기가 약학부구나 ... 평소에 뭐하는 곳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

고등학교 동아리 같지 않은 이름. 그래도 나름 전문적인지 안쪽에는 비커도 보이고 여러가지를 계랑할 수 있는 도구들이 늘어져있었다. 다들 장래희망을 약학쪽으로 잡은 사람들일까. 고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하다보면 대학도 좀 더 쉽게 갈 수 있을테고. 좋네.

686 남주원 - 진휘영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22:28

"아하하, 농담도."

잘생겼단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볼을 긁적이지만 싫어보이진 않는다. 뒤따라오는 휘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시험을 잘 본 줄 알았는데 그다지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그건 안타깝네. 하지만 잘 본 줄 알았다는건 '알고 있었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틀렸다는거잖아? 그럼 그게 틀렸다는걸 알았으니, 더 잘 알 기회가 됐겠네." 하고 그다지 고심을 거치지 않은듯 하지만 마음이 담긴 대답을 해준다.

이어 저녁 메뉴의 이야기에도 "회전 초밥? 나도 좋아하는데! 초밥이라. 나는 밥이 촉촉한게 좋아. 너무 물기가 많으면 좀 그렇지만, 아예 물기가 없는건 목넘김이 힘드니까."하고 자신의 취향을 대답한다. 주원은 휘영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그러나 깊은 고심을 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대답해주는 것이었다.

그를 부실까지 데려온 주원은 휘영의 낮가린다는 말에 가볍게 "아무도 없으니까."하고 흘리듯 말해주었다. 이어 연 만들 재료를 찾는 동안 뒤에서 휘영이 소파를 만지작거리며 뭐하는 곳이냐며 묻자

"내 아지트, 이자 나 혼자 뿐인 부의 부실이지. 신입은 언제든지 모집중!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나 혼자지만."

하고 캐비넷을 뒤적이며 대답한다. 재료를 다 찾았는지 그것들을 꺼내어 책상 위에 올리며 휘영의 장난스런 말을 듣곤 "푸하하."하고 짧게 마른웃음을 터트렸다.

"코로 사이다 마시는건 대단하네. 코 아프지 않아? 익숙해지면 아프지 않나? 아무튼, 사이다는 입으로 마시는게 좋아. 아닌가? 코로 마셔도 맛을 느낄 수 있나?"

하고 진지하게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말투로 말한다. 이어 조심한다는 휘영을 옆에서 지켜보며 톱질을 살펴본다. 단번에 초보자의 손짓이라는걸 눈치챈 주원은 휘영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피카츄? 푸하하하하핫! 왜? 머리색이랑 눈 색이 이래서? 나쁘지 않은 별명이네. 전기를 쏘는건 불가능하지만!"

아무래도 휘영이 피카소를 말하려고 했던 것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한듯 싶다. 휘영이 주원이 만든 연을 보며 불평하듯 말하자 "이왕 만들려고 한거잖아? 끝까지 만들어보자. 내가 도와줄게." 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어루듯이 대답한다. 이어 케비넷에서 방금 휘영이 부러트린 나무와 동일한 것이 들어있는 통을 꺼내어 책상 옆에 두었다.

"톱질부터 다시 해보자. 힘을 넣는 방법부터. 네 손. 잡아도 돼?"

주원은 휘영의 손을 잡아 톱질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모양이다.

68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23:40

>>674
'정말 자신이 이걸 가질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음.... 언제 확인합니까.... 못 기다리겠는데....

>>675
도대체! 뭘 하려는거야! 언제나 애타게 만드는구만....!

68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4:23:57

다시 반가운 민규주 반가워!!!!!!!!!!!!!!!!

68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24:07

>>681 귀엽지!!! 여우 좋잖아!!! 비랑이는 이제 여우구나!!!!

690 양홍현 - 강해인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4:30:01

홍현은 들어오는 짙은 보랏빛 머리카락의 학생회 사람을 보자 놀랐다. 다름 아닌 학생회 부회장인 강해인 선배였던 것이다. 학교 부회장이라 이름과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다. 홍현은 가운 안에 있는 자신의 명찰을 보여주며 얘기했다.

"아.. 저.. 전 양홍현이라고 해요. 2학년이죠. 부장인지 아닌지는 조금 애매하지만.. 거.. 거의 부장이죠.."

그렇게 말한 홍현은 자신이 강장제를 올려놨던 책상으로 간 뒤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저.. 저 그런데.. 학생회 부회장께서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거죠..?"

69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4:33:29

>>687 참을성이 없는 댕댕이군요! >:3
이것은 밀당이 아니라 단순히 양아치만의 관점의 차이다!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을 확신하도록 만드려면 직접 부딪혀서 진상을 알아내는 거야요!
오너인 참치들끼린 알고 있어도 캐릭터들은 모르는 상태니까!!
아, 근데 그러려면 양아치 한번 더 물려야 하는데. 또 냠냠엔딩인가, (얼감)

일단 다음번에는 사람 말고 제대로 밥 먹기로 약속했으니깐... 그 다음에?
만약 밥을 자취방에서 먹는다면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암튼 그럼!
사실 나도 빨리 써먹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

69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37:59

>>691 한 번 더 물려야 한다고?! 얼마든지! 이번엔 실수는 없는 것이다...! 피나게 물어주겠어!(???)

자취방에서 먹어야겠군.(확신)

그렇다면 돌리는거지! >:3

69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4:40:56

점심은 로제 떡볶이! 먹고 왔으니까 다시 답레를 열심히 달아보겠으요!

694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4:43:32

앗 맛있겠다 >:3

69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44:02

>>693 오오 로제떡볶이! 맛있겠다! 어서와 해인주!

696 연호주 (JD.gMdzLEA)

2021-08-13 (불탄다..!) 14:50:29

갱신입니다! 안녕하세요~

697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4:52:07

연호주 히이하이여요

69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3:59

여노주 어서오세요!

69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4:52

(그런데 확실히 문다의 선을 잘 모르겠음.)
(목에서 피 나면 위험한거 아냐?)

700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4:55:27

목에도.. 실핏줄이 있지 않을까

701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4:55:53

>>호오, 소잿거리를 바로바로론 써먹겠다는 것인가... (메모)

선택은 그대의 손에, 난 조율할뿐! (꽤 양아치인 편)

70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8:37

>>700 그런가.... 그럼 실핏줄이 터질정도만 물면 되는건가....!

>>701 난 맛있는건 바로바로 먹는 편이야! >:3

소재야 나중에 만들면 그만이니까!

703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4:59:36

굳이 목만 물 필요는 없지 이 새럼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참신해지라굿!!!!!!!!

해인주 맛난거 먹고 왔구나!!!!!!!! 어서와!!!!!!

연호주도 어서와아아아아아!!!!!!!!!!!

70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1:40

뭐 내가 생각하는 것과 슬혜주가 생각하는게 같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주원은 슬혜의 독백 [I'm a Ham Actor]를 읽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느낌으로 눈치채고는 있으니까.

주원이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목표는 무대에서 연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게 하는거..긴 한데, 어떻게 이 루트를 타는진 모르겠다.

70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3:19

>>703 참..신.. 손목인가?(아님) 그치만.... 이.. 이.. 입술은.. 입술은 안되잖아?!

706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07:14

참신
늑대가 아니라 양이 물어버린다
야 너두 육식 할 수 있어

707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07:30

" 그러게 누구누구씨 때문에 튀어버린거야. "

그 누구가 누구인지는 딱히 얘기는 안할께. 씩 웃어보이는 민규에게 얘기한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고개를 돌린다. 사실 민규나 지구한테나 뭐라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그냥 장난 삼아서 잔소리를 한 것뿐이다. 어쨌든 자꾸 그렇게 도망가버리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니까.

" 나는 소박하게 사는게 좋아. 평범하게 사는거. "

지금 부학생회장 자리도 나름 마음을 크게 먹은거라구. 너무 지치는 삶을 살아와서 더이상 내 자신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모든걸 놔버리고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맡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 나는 딱히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해두지는 않았는데. 경제나 통계쪽으로 가고싶긴하네. "

문제는 그렇게까지 공부를 잘 못한다는거지만.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지. 내 재능을 이용해서 출세하는건 내가 바라는 일이 아니니까.

" 역시 힘 쎄네. 친구 잘뒀구만. "

나는 양손으로 간신히 드는걸 저렇게나 쉽게 들다니. 역시 운동부는 다른건가. 그렇게 학생쉼터와 별관을 왔다갔다하면서 책을 열심히 옮기기 시작한다. 혼자서 했으면 꽤나 오래 걸릴텐데 두 명이 하니까 순식간에 끝난다. 물론 민규가 힘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 고생했어! 둘이 하니까 금방 끝나네. "

따뜻한 날씨에 힘까지 쓰니까 얼굴에 땀이 맺힌다. 소매로 대충 땀을 닦아내고서 민규를 향해 웃어보였다. 근데 괜한 고생시킨 것 같은데 다음에 뭐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닌가 몰라.

70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8:41

>>706 으엌ㅋㅋㅋㅋㅋㅋㅋ발상의 전환ㅋㅋㅋㅋㅋㅋㅋㅋ

709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3:23

파란색의 명찰. 2학년이구나. 명찰에는 양홍현이라는 이름 석자가 잘 보이게 적혀있었다. 물론 귀에 들려온 자기소개로도 그녀의 이름이 양홍현이라는걸 알 수 있었지만. 근데 말하는게 좀 더듬거리는게 긴장을 했나 싶었다. 내가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닌데.

" 그럼 말 편하게 해도 괜찮죠? "

기본적으론 모르는 사람에겐 말을 높이지만 같은 학생들을 대할 때는 말을 편하게 하려는 주의였다. 어차피 같은 학교에서 다니는 학생들이니까 편하게 하는게 더 가까워지기 좋을 것 같고. 지금은 3학년이니까 나랑 같은 학년이거나 후배일테니 무조건 말을 높여야하는 사람도 없었다.

" 아, 딴건 아니고 약학부가 밤에 빛이 새어나온다는 말이 있어서요. "

새어나와봤자 얼마나 새어나오겠냐만은 근처에 사는 기숙사생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테니까. 그리고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도 좋은 행동은 아니다.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위험하거든.

71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3:50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답레가 느릴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711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14:28

아이고 ;-; 답레 천천히 주십쇼 멀티두 힘들텐데 할쟉할쟉...
몸 안 좋으시면 이번 민규 레스를 막레로 할까요?

71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7:12

아뇨 괜찮아요! 제가 선택한 일상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티겠다는 것입니다!

713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18:24

그러다가 쓰러져유 슨상님

714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18:49

>>704 양아치주가 바라는 목표도 그거야!
있는 그대로의 부족한 자신이라고 가면이 필요 없이 당당하게 내비치는거!
그래서 얘가 친해질수록 자기 본성을 드러내니까 점점 양아치가 된다 그런거구...
>>705 입술? 음... 🤔🤔
얼굴에 매직클로 3연타 맞고 싶다면야. ^^...

>>706 (찔림)(뜨끔)
사실 만월일상때 주원이가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면 오히려 양아치가 물었을 거야.
마치 사냥할줄 모르는 새끼에게 직접적으로 가르치듯...
얘! 니가 사냥감이 되어보렴!

715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19:24

선생님 그러다 진짜 일나욧.
무리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거야 해인주!!!!!!!!

71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0:53

누워서 일상을 돌리는데 쓰러진다면 그대로 잠들면 되는것 ...!

>>714 정보) 더이상 단풍이야기에 매직클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71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5:20:56

가족들이랑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718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21:26

헉, 벌써 두번째 선물 왔어??? 이것도 반응레스 써야지!
일단 늦은 밥을 먹으면서...

71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22:57

>>710 백신 후폭풍이 세다고 했으니까.... 푹 쉬는게....ㅠㅠ😭😭

>>714 그것에 대해선 어느정도 눈치채곤 있었어! 그리고 주원이는 거기에 아주 100% 적합한 캐지! 얘 독백도 그걸 위한거였고....
애초에 슬혜에게 꾸준하게 말을 걸고 친해지려고 한 것 자체가 그걸 위한거니까!

(입술은 하지 말자)(메모메모)

이런 선택지가....!(깨달음) 그럼 이번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720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23:05

>>716
...NoooOOOOOOOoOOOoooooooo!!!!!!!!!!!!!!!

홍현주 나가는 건가!!!!! 조심히 갔다오는 거야!!!!!!!!!!!

72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23:44

>>717 앗 홍현주 잘 다녀오세요~!!!

72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3:50

답레는 언제나 천천히!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홍현주

723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15:24:29

>>448 (큰절...!)
답레는 나갔다 와서 쓸게에

72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5:55

해인이 TMI

해인이는 학생회 선거 연설때 나는 너희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 맘대로 할꺼다 라는 내용으로 10분을 꽉 채웠다.

72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6:11

호련주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726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37:18

>>719 주원주는 다 계획이 있구나!!!!

만약 안하면? 뭐 별거 있나, 양아치가 적극적으로 미는거지. :3

>>724 박력있어...!!!!!!
암튼 난 후딱 밥먹고 올겜!!!!!!!

72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39:07

슬혜주도 밥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3

728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41:29

답레......... 날려부럿으이........... (._,
찌금 있다가 써두 될까요 마음이 쪼글쪼글하다

72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42:45

답레는 천천히 주셔요 민규주

730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47:43

>>724 그런데도 부회장 스게....

>>726 맛있게!!!!!!!먹고!!!!!!!!와라!!!!!!!!!

73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48:05

>>728 허억 민규주....(마음 토닥토닥)

날려먹으면 허탈하지.... 기운내....

732 슬혜주 (6BVdQ9SERs)

2021-08-13 (불탄다..!) 16:08:28

허엉...밍규규주 힘내는 거야... (도담도담)

733 최민규 - 강해인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6:14:20

"그래서 지금 도와주고 있잖냐."

지금은 장난인 걸 아니 웃을 수 있다.

"그래?"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방금 해인의 말은 조금 의외였을지도 모른다. 뭔가, 굉장한 야망이 있을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말이지. 조금 지친 걸까? 아니, 그냥 내가 성격을 지나치게 지레짐작한 걸 지도. 그래도,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는 사람은 싫지 않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에 가까웠다.

"나중에 심심해지면 귀농하러 내려와."

복숭아 과수원 한 켠 정도는 떼줄게, 장난스레 덧붙였다.

"경제랑 통계라.. 둘 다 어울리는데. 수학 좋아하나봐, 응."

해인이 말을 잘 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를 수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 또한 개인의 몫이지.

"힘이라도 세야지."

해인의 어깨를 수고했다며 두들겨주려 했다. 땀이 조금씩 삐질삐질 배어나왔다. 덥다, 중얼거렸다.

"..빨리 어디 가서 에어컨 쐴래?"

734 슬혜주 (6BVdQ9SERs)

2021-08-13 (불탄다..!) 16:14:26

여러 사람들하고 굴리다보면 깨닫는게... 마음의벽 있는 애는 굴리기 힘들지만 SM동시에 있는 애는 굴리기 쉽다는걸 알게 된다...!!!!!
그러니 양아치는 오늘도 때릴, 때려줄 사람을 절찬리에 찾고 있는 중입니다... (?)

73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6:19:03

>>734 핫, 그렇다면 상대해주마! >:3

736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6:33:04

마니또 답도 써야 하고 할 일도 있는데 속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집중이 안되네 <:3
좀만 쉬다 와야지...

73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6:33:27

>>736
비랑주 푹 쉬고와!!!!

738 슬혜주 (jnPHC1JdTw)

2021-08-13 (불탄다..!) 16:52:43

푹 쉬고 오는 거시다 비랑랑주!!!!!!

>>73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뎀벼라 슈퍼댕댕이!
(뚜시뚜시)

아 맞다 마니또 답레 까묵읏다. 밥 먹었으니까 빨리 쓰고와야지!!!!!

73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05:17

>>738 간다 슈퍼킹냥이!(???)
(으악으악)(사망)

좋아.... 그럼.... 내가 선레를 써오겠다!

740 현슬혜 - 괴도 아메리카노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30:04

이번엔... 정체불명의 큐브가 자리에 놓여있었다.
마치 우주를 담아놓은듯한 기묘한 상자, 그리고 함께 있던 쪽지엔
<저번에는 너무 무례한 말을 써놓은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선물로 준비해봤습니다. 좋아해주시려나요?>
...라고 써있었을까?

"딱히 무례한거 같진 않았지만요..."

그것보단 다소 엉뚱한 사람인것 같다, 정도의 생각을 했을까?
몽환적인 상자를 열자 그 안에 또 상자, 그리고 또 안에 다른 상자, 그러곤 진짜 상자 안에는 사탕 속에 파묻혀있는 고양이 마트료시카가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마트료시카를 좋아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보면 까도 까도 똑같은 자신을 닮은듯해 좀 재미있었을까?
마트료시카를 싫어하지도 않을뿐더러 사탕 역시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이건 오히려 분에 넘치는 장난감이 아닐까 싶었다.

<딱히 불쾌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재치있는 발언이다 생각했지만요~
그러니 사과하실 필요 없답니다!
이번에 주신 것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받는건 좀 그런것 같아서 저도 나름대로의 성의를 표시하도록 할게요~>
라는 쪽지와 함께 있을리 없는 엄지를 치켜올리는 하얀 고양이 스티커와 설탕범벅으로 유명한 모 도넛 회사의 베이직 세트를 답례로 놓아두었다.

...이전에 도넛을 주었던 사람에게 도넛으로 받아치는건 조금 그러나?
하지만 그녀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것 같진 않았다.

74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33:49

다들 귀여워... (쥬금)

742 남주원 - 현슬혜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39:08

[오늘 카레 만들건데 먹을래?]
[올거면 연락해.]
슬혜에게 톡을 보내둔 뒤 적당한 시간이 흐르자 주원은 "읏샤."하고 일어서서 남색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만들기로 한 것은 바몬드 카레. 카레는 만들기도 쉽고 왠만해선 맛을 실패하지 않으니 말이다.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게 아니면.
먼저 감자, 당근, 양파,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싹둘썰기 한다. 주원이 칼이나 날붙이를 다루는 것은 요리보단 무언가를 만들때긴 하지만, 그만큼 익숙해져 있다보니 재료를 써는 것도 능숙했다. 균등한 크기로 잘린 감자, 당근, 고기를 먼저 넣고 볶은 뒤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쯤 양파를 넣고 마저 볶는다.

"이대로 밥 비벼먹어도 맛있긴 하겠다."

카레를 포기하고 밥을 함께 볶을까 하는 유혹이 드는 냄새. 그러나 카레를 만든다고 했는데 왠 고기야채 볶음이 되어있으면 그건 이상하지 않겠나. 주원은 그 유혹을 억누르며 나무 뒤집개로 재료들을 볶았다. 양파가 투명해질 즈음 4인분 정도의 물을 넣고 카레를 꺼낸다. 마침 카레는 1인분이 하나의 블록으로 되어있어 구분하기 쉽다. 4개의 카레 블록을 잘라 넣고 뒤집개로 천천히 젓기 시작했다.

"원래 이렇게 묽은가? 양이 틀린건 아니겠지?"

의심이 들 정도의 묽은 색이었지만 어느정도 볶고 있다보니 카레의 색이 점점 진해지며 카레의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방을 채웠다. 묽은 색에서 어느정도 붉기를 띄우자 주원은 인터넷에서 본대로 꿀을 한 스푼 넣은 뒤 다시 카레를 젓기 시작했다.

"슬슬 다 될 것 같긴 한데."

주원은 한쪽 손으로 느릿하게 카레를 저으며 반대쪽 손으로 핸드폰을 확인했다.

74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43:36

(이러면 깜놀이 안되는데🤔🤔🤔🤔🤔🤔)
혹시 주원이 방에 사각이 존재합니까 선생님?

74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7:44:46

자유다~~ 안녕! 다들 좋은 저녁! '-^

74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45:25

사하하하하주 안녕!!!!!!!!!!! 좋은 저녁!!!!!!!!!!!!!!!!!!!!!!
밥은 아직 안먹었니???

74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45:55

>>743 설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일단 큰 붙박이장이 있어서 안에 겨울옷이나 겨울이불같은게 들어있다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붙박이장 겨울이불 위라면 낮잠 개꿀이긴 하지..!

74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46:06

사하주 어솨아아아아아아아

748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17:48:26

사하주 하이하이여요

74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7:48:49

안녕안녕! ^ㅁ^)
>>745 중간에 간식을 조금 먹었더니 아직 배불러서 ㅋㅋㅋㅋㅋㅋ 이따 배고프면 먹으려구 해~~

75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50:13

>>746 오케이 땡큐, 사딸라.
최소한 양아치가 닌자마냥 천장에 붙어있을 필요는 없겠군...
겨울이불 위 낮잠 못참지...

75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7:51:24

헉 마니또 확인했는데 청소해줬어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렁각시 이불씨.... 누구셔요... 짐작가는 곳이 1도 없네.....

75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51:38

>>749 오오! 간식타임이 있었구나! 그럼 확실히 지금은 배가 좀 그렇겠네! 맛난거 먹는 거야!!!!!

75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53:02

이불씨 세상 서윗해...
양아치도 부실 청ㅅ... 얘가 다 하는구나 참, 뒷정리 다하고 문단속까지 하는 애니.

754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17:53:35

글게유 민규주도 이쁜 반창고 준 마니또.. 알고싶은데 짐작도 안감
우엥

75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7:56:47

>>753 아가씨 성실하셔요...... 멋져부러ㅠ
>>754 이대로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하나 봐.............. ㅇ<-<

75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57:59

나도 궁금하고 그런다... 우리 마니또님 뭔가 되게 개그욕심 있는거 같은데... 영 감이 안잡히네...

757 백가예 - 강해인 (2.VDFF.thg)

2021-08-13 (불탄다..!) 18:01:03

>>479

"관심이 많아서."

양과 상반되고 때론 상호적인, 포식자의 입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늑대에 대한 사전조사는 필수였다. 동등하게 바라본대도 가질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피소유권이 전부인 양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양 자체가 일종의 감정 억제제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이용해야 했으니까, 라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어쩌면 모두가 알지만 회피하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이니. 뺨에 닿는 손의 감촉에 눈을 감으며 손바닥 안쪽에 부드럽게 뺨을 비볐다가 다시 바로 마주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데 누군가의 피소유자가 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나쁘지 않지. 그런데... 현재 너만 볼 수 있는 곳에 자국이 남는 걸론 안될까?"

너만이 아니라 나도 볼 수 있겠지. 나 혼자 있을 때 그걸 볼 때마다 너를 생각할 거야. 감언이설이라 하던가, 듣기엔 좋은 말을 뱉으며 소유욕 깃든 성음을 음미한다. 듣는 것만으로도 태초의 고독이 해소되는 것 같은 느낌에 참을 수 없었다. 그럼, 당연히 안아도 되지. 정다운 목소리로 대답하며 외로움으로부터의 해방이 목전에 있는 것 같아 바로 일어나 벤치에 앉아 있는 네 앞에 마주 서 몸을 살짝 굽히고 네 목에 팔을 감았다.

폭렬하는 본능의 수치가 페로몬화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지금 시각화된다면 스며나오다 못해 왕비가 양딸을 해하려 사과에 묻힌 독처럼 표면을 타고 흘러내릴 터다. 해인아, 네 재능을 질투해. 동시에 네가 필요해. 자세가 고정되면 뒤늦게 입을 연다.

"누군가를 목줄을 걸고 싶거나, 목줄에 걸리고 싶으면 훨씬 많은 걸 줘야 할 거야."

그건 일개 기질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큰 리스크일 거야. 네 재능은 쓰지 않기엔 굉장히 유용하고 나로선 그 재능을 이용하고 싶다는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테니까.

천천히 생각해봐. 확인시키듯 읊조리며 아까 전보다 가라앉아 보이는 보랏빛 머리칼에 가볍게 입술을 눌렀다.

"오늘은 알바 안 가는거야?"

75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01:33

>>755 (도리도리)
(성실한게 아니라 결벽증이라는 내용)
(남이 대충 청소한꼴 못본다는 내용)

759 가예주 (2.VDFF.thg)

2021-08-13 (불탄다..!) 18:03:42

칼퇴한! 가예주! 핫촤!

76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8:04:13

칼퇴 최고!!! 축하해 가예주 어서와 ^ㅁ^)~~

761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8:04:47

((기절했다가 돌아온 사람))

76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8:07:44

해인주도 안녕~~!!

76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08:15

칼퇴한 가예주, 기절하고온 해인주 어서와!!!!!!!!!!!!!!!!
몸조리 중요한 거지롱!!!!!!!!!!!!!!!
얘! 꿩처럼 건강해지렴!

764 가예주 (2.VDFF.thg)

2021-08-13 (불탄다..!) 18:08:35

안녕하세요 사하주!! 해방이에요! 하이하이입니다~ ^^

안녕하세요 슬혜주! 해인주! 상태가 안 좋으면 답레 천천히 주셔용!

76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8:12:09

해인주 가예주 어솨!

766 은사하 - 🎁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8:12:30

오늘은 사하가 부실을 청소하는 날이다. 그래서 많이 귀찮았고, 조금은 슬펐다. <명색이 고3인데 청소 하나를 안 빼주네.>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시간 아까운 척 중얼거린다. 그냥 귀찮은 거다. 의욕없이 걸어가 의욕없이 부실 문을 열었다.

…이상하네. 우렁각시가 왔다가 갔나?

기분 탓인가. 굳이 청소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부실을 쓴 사람이 양심적이다 못해 도덕성이 하늘을 뚫었던 걸까? 사하의 눈썹이 가파르게 꺾인다.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는데. 의문은 쉽게 풀렸다. 세 번만에 익숙해진 필체와 말투. 뽀송한 이불이다.
가방을 뒤적거려 포스트잇을 꺼낸다. 필기용은 아니고, 마니또에게 답을 보내기 위해 며칠 전에 샀다. 검정 볼펜으로 한 글자씩 또박또박 글씨를 적어나갔다.

<뽀송아, 넌 짱이야.>

어디에 나타날지 몰라 부실 책상에 하나, 다음 날 교실 책상에 하나 붙였다. 다정한 간섭에 절로 웃음이 샜다.

76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8:15:57

시간이 너무 흘렀다...답레 써올게요!

768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8:17:17

홍현주 어서와~~ '-^

769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8:19:23

>>768 안녕하세요 사하주!

770 현슬혜 - 남주원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20:20

Picrewの「量産め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crBvedB1RD #Picrew #量産めーかー

그가 톡을 보내도 그녀는 답이 없었다.
원래도 목적은 일부러 안읽씹을 하는 것이었겠지만...

몰래 그의 집 붙박이장 안에 숨어들었다가 들어올 때쯔음 놀래켜주려는 상황이었을까?

하지만 너무 일찍 와서인지 그가 오는데엔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개어놓은 이불이 너무나도 포근했기에 그대로 고로롱하고 잠이 들어버렸다 볼수 있었다.
덕분에 요리를 하는데에 훈수를 두진 않게 되었으니 그에겐 다행이었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다른 차원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가령, 그가 고민하다가 제대로 카레를 완성하고 다시금 답장이 있었는지 확인할무렵...
우당탕거리는 소리와 함께 붙박이장이 밀리듯 열리며 무언가 검고 분홍색인 커다란 것이 굴러떨어진다던가 말이다.

더욱이 고양이같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으..."

머리를 감싸쥐며 주변을 둘러보다 그와 눈이 마주쳤을무렵, 빠르게 시선을 굴려 주변 스캔을 마친 그녀가 태연하게 말을 걸어왔다.

"......
아, 카레는 다 되었나요?"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참으로 뻘쭘한 순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771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8:24:00

" 귀농도 나쁘지 않네. "

한적한 시골에서 농사나 짓고 사는 삶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곳은 사람들의 주목도 적을테고 혼자서, 혹여 가족을 이뤘다면 가족끼리 단촐하게 지낼 수 있을테니까. 근데 요즘 땅값도 비싸다는데 민규가 준 땅을 받아서 팔면 ... 이라는 상상을 혼자서 해본다.

" 그나마 수학을 제일 잘하니까. "

말을 잘하는 것과 언어라는 과목을 잘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이었다. 수학은 A 이면 B 라는 명확한 대답이 나오니까 공부하는 맛도 있었지만 언어는 그렇지 않았고. 그리고 최대한 내가 가진 재능을 이용하지 않는 영역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었다. 그게 마음대로 안될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야.

" 학생회실로 가자. 점심시간 끝나려면 시간이 좀 남았고 거기엔 찬물도 있으니까. "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엔 좀 마음이 찔리긴 했지만 뭐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까. 다행히도 근처에 학생회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민규를 데리고 학생회실의 문을 열고 들어간 나는 에어컨을 틀고서 정수기에서 찬물을 떠다 민규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 그럼 너는 귀농하는거야? 졸업하면 농사 지으러? "

지금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에 대한 재능이 아깝지 않을까 싶었지만 곧 '진짜' 재능을 가진 이들이 운동계에도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굳이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나도 어쨌든 그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니까.

77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29:39

홍현주도 안녕!!!!!!!!!!!!!!!!!!!

773 양홍현 - 강해인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8:34:29

>>709
"비... 빛이요..?"

홍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 오자 당황하였다. 분명 본인이 조금 늦게까지 있긴 했지만 분명히 슬슬 해가 노을로 변하는 시간대에 불을 끄고 나섰기 때문이었다.

보통 이렇게 불가능한 미스터리에는 진정하고 곰곰이 생각해야 효과가 있겠지만 홍현은 불안함에 진정이 전혀 되질 않았다.

"그.. 그건 제가 한 게 아닌데요.. 잠깐만요..."

홍현은 급하게 책상 위에 놓여있던 강장제를 따더니 어린이용 감기약에서 볼 것 같은 플라스틱 계량컵을 꺼내 따르고 빠르게 들이켰다. 지금이 딱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남용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강장제를 마신 홍현은 진정이 되자 한숨을 쉬고 애써 조금 미소를 띠며 말했다.

"아마 여기 안에 있는 물건들 중 하나에서 빛이 나서 그런 걸 거예요.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아까 제가 마신 건 그냥 제가 직접 만든 딸기맛 강장제에요..! 위험한 건 아니고, 혹시 드셔보시겠다면 드셔도 돼요..!"

77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36:08

약학부에 유령잇서? (?)

775 남주원 - 현슬혜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8:36:24

요리를 하는 내내 기대했던 폰으로부터의 알람은 없고, 듣지 못했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폰을 확인해도 여전히 답장은 없었다. 답장이 없는 정도인가, 들어가보니 [1]도 지워지지 않은 상태이지 않은가. 이건 중대한 문제다. 물론 보내자마자 읽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요리할 시간정도면 읽지 않을까, 답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아."

주원은 멍하니 슬혜와의 톡을 켜둔채로 한쪽 손으론 카레를 젓고 있었다. 원래 요리를 할 땐 딴생각을 하거나 딴짓을 해선 안 되지만, 오늘정도는 방황하는 남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겠는가. 그리고 운 좋게도, 카레도 타지 않고 더 저어야 했기에 결과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았다.

"됐어. 나 혼자 먹지 뭐. 쳇."

어느정도 카레를 저어갈즈음, 갑자기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붙방이장이 열리며 무언가 굴러 떨어지는게 아니던가!

"으아아아아아악!"

주원은 너무나도 갑작스런 상황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어버리고 말았다. 안심하시라, 카레는 멀쩡하니. '뭐지? 귀, 귀신? 아니 아직 한낮이잖아! 그럼 도둑? 제발 귀신이나 괴물만 아니길!'하고, 이 나이가 되도록 비과학적인 것들을 믿는 주원은 떨어져 내린것이 무려 도둑이기를 바라고 있던 것이었다.

불행이라고 해야할지,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떨어져 내린것은.... 검분홍색의 큰, 아주 큰 '고양이'였다.

"..."

그것은, 아니 그녀는 고양이가 놀랄 때와 같은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떨어져 머리를 감싸고 주변을 둘러보다 그만 주원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그녀는 태연하게 주원에게 물어왔다. 카레가 다 되었냐고.

언젠가 둘이 함께 들었던 탁장시계의 초침 지나가는 소리. 바깥에서 부우우우웅하고 차가 지나가는 소리. 그리고 꼬마들이 서로 장난치며 외치는 소리. 그리고... 보글보글 카레 끟는 소리. 몇가지 소리가 지나간 후,

"........."

주원은 대답 없이 일어나 카레의 불을 끄고 카레를 몇 번 저어보았다. 다행이 타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주 적절한 시간에 불을 끈 것이 된 것이었다. 이것을 고양이의 도움이라고 하던가? 아무튼. 불을 끈 주원은 고개를 숙인채 털벅턱벅 그녀에게 다가가

"네가 왜 거기서 나오는건데!!!!"

하고 잔뜩 찡그린 얼굴로 말하며 그녀의 양 볼을 아프지 않게, 하지만 볼의 감촉의 확실히 느껴지게끔 꼬집으려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고양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6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8:40:05

>>772 슬혜주도 안녕!!
>>772 약 만들다 죽은 귀신 나오고 홍현이가 퇴마하면 진짜 마녀 되려나?

77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45:15

슬혜에게 요리하는 내내 고든램지급 훈수 듣기 VS 어딘가에서 튀어나온 슬혜를 보고 놀라기
당신의 선택은? (?)

>>776 아니! 딸기의 연금술사!(?)

778 강해인 - 백가예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8:50:34

일반적으로 늑대와 양은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로 양은 늑대를 마주치면 무조건 잡아먹히는 수 밖에 없다. 허나 늑대와 양이 인간 정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할 것이지. 특히나 피식자인 양은 늑대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백가예라는 양은 늑대 앞에서도 저렇게 당당할 수 있는게 아닐까. 뺨에 닿은 손에 그녀가 볼을 부비는 것을 느끼며 답했다.

" 오늘은 그렇게 할까 그러면? "

어차피 밖에 훤히 드러나는데 자국을 남길 생각도 없었다. 밴드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위치를 보면 요즘 애들은 그걸 뭘 가렸는지 잘 알테니까. 그런 소문이 도는걸 나는 원치 않았고 가예도 원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목에 손을 감으며 안아오자 나도 자연스럽게 그녀의 등허리를 감싸안는다. 자세가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금세 자세를 잘 잡는듯 했고 그와 동시에 유혹과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 목줄에 걸리는 입장에서도 많은걸 주는건 불공평한데? "

내가 널 목줄에 건다면 모를까 말이야. 고개를 어깨에 파묻은 상태로 그녀에게 얘기한다. 하지만 나는 널 목줄에 걸 생각은 없었다. 애초에 그렇게 되도록 가만히 있을 여자가 아니니까. 차라리 나를 목줄에 걸었으면 걸었지. 그리고 지금 나는 그녀의에 내 목줄의 끄트머리를 쥐게 해주고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젠 심적으로 지쳐가고 있었으니까.

'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

누군가에게 이용 당하는 삶은 더이상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내가 재능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모여드는 승냥이 같은 존재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얼마전에도 편의점에 사람들이 왔다갔으니까. 그럴 생각 없다고하며 돌려보냈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생길수록 지치는건 나였다.

" 너가 오롯이 내것이 된다면 생각해볼께. "

그럼에도 늑대의 소유욕은 가라앉을줄 몰라서 이런 행위로 부정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꼿꼿이 고개를 치켜들고서 나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을 갖고, 먹어치우라고.

" 오늘은 안가는 날이야. 그러니까 너랑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겠지? "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흡사 숲속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진한 페로몬의 향이 코를 찌른다.

" 어깨, 물어도 돼? "

어깨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77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8:50:57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스레에 들어오면 읽을 것이 참 많아. 사실 버스 타고 오면서 다 읽었지만!
아무튼 갱신이야!!

78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8:51:34

하 늘 주 어 서 와!!!!!!!!!!!!!!!!!!

78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8:52:18

반겨주는 이들에겐 마찬가지로 감사인사를 하는게 바로 나 하늘주지! 안녕안녕! 슬혜주!

782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8:52:31

>>777 딸기로 이것저것 다 만드는(?)
>>779 어서와 하늘주!

783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8:54:12

하늘주 어서와~~ '-^)!

78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8:54:59

>>782-783 홍현주와 사화주도 안녕안녕!!
보아하니 3번째 선물을 받은 이들이 있는 것 같으니 바로 읽어봐야겠다!

78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8:55:38

>>777 닥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혜램지훈수 들으면서 요리하다간 멘탈이 터져버릴지도 몰라...!!

>>779 하늘주 어서와~!!!

78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8:57:48

>>785 기운없던 주원주. 이제 좀 기운이 나? 아무튼 안녕안녕이야! 또 힘이 없을때 레스를 올리면 슬그머니 일하면서 위로 레스 올려줄테니까 힘들면 털어놓고 그러기야! (사장님:이봐. 하늘주 씨. 일 안하고 뭐해?!)

78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8:59:29

>>786 하늘주....😭😭😭😭

하늘주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야...! 아, 설마 하늘주가 내 마니또인거야?! 그래서 이렇게 친절하게 해주는건가....!

788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8:59:44

마니또 선물도 귀엽고 반응도 너무 귀엽다!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 맛저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789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9:00:13

>>788 선하주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래요!

790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00:44

>>788 홍현주 하이하이~~ 반겨줘서 고마워요 :D

아무튼 이쯤돼서 일상을 구해봅니다~

79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01:54

>>787 이렇게 내 정체가 또 발각될 위기에 몰린거야? 월요일에 그걸로 파이널 앤서 올려보겠어? (갸웃)

>>788 안녕안녕! 선하주! 어서 와라!

일상인가. 주말에 못 오니 지금부터 돌려보고 싶으나 곧 저녁 먹을 것 같으니 저녁을 먹은 후에 구하던가 선하주를 찔러보던가 생각해봐야겠어. 오늘 저녁은 갈비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지!

79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9:02:00

선하주 안녕! 좋은 저녁 ^ㅁ^)~~ 일상은 선하랑 만난지 얼마 안 됐기도 하구 낼까지는 멀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즐겁게 관전할게 -///-

793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04:45

>>791 하늘주도 반겨줘서 고맙당~~~~ 맞아맞아 갈비는 포기 못하죠 맛나게 드시고 오셩~~~~

>>792 사하주도 좋은 저녁~! 좋아요! 저도 사하 일상 즐겁게 관전하고 있어요 >.0 참고로 뽀송이 넌 최고야 편지..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794 현슬혜 - 남주원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05:00

머리랑 옷이 흐트러진건 딱히 상관 없었다.
갈아입은 옷도 짧은 바지였기에 스커트가 뒤집힌다거나 하는 대참사도 없었다.
우선 제 굴러떨어졌던 곳이 내심 신경쓰였는지 그쪽을 올려다보았지만 다행히도 이불에 자신이 웅크려있던 자국만 좀 크게 남았을뿐 어디가 망가지거나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놀란건 그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뒤로 넘어져 주저앉은 모양새였는데 한동안 그렇게 정적이 흘렀고,
째깍거리는 초침의 소리, 주변을 스치는 차의 배기음, 그 뒤를 따르는듯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 스토브 위의 카레가 끓어오르는 소리가 지나갈즈음이 되어서야 그가 아무 말도 없이 일어나 불을 끄고는 카레를 몇번 저어보았다.
혀를 찬다거나 하는 것도 없는걸 보면 늘러붙은곳 없이 잘 된거 같지만-그전에 그녀가 냄새를 맡아보아도 그런 느낌은 나지 않았지만- 고개를 숙인채 수상할 정도로 터벅거리며 오는 그에게 느껴지는 아우라 때문인지 그녀는 잔뜩 움츠러들었다.

이윽고 들려오는 커다란 소리와 잔뜩 찡그린 얼굴, 심지어 자신의 양쪽 뺨에 쇄도하는 꼬집기 행렬에 저도 모르게 새된 비명을 지르며 머리 위로 X표시를 만들어보였다.

"나쁜의도는아니었어요선배님딱히뭐가져가려던건아니었구요아니사실나쁜짓은하려고했는데진짜이상한나쁜짓이아니라그냥선배님심심하실까봐놀래켜드리려고했으니까요마침옷장도있고이불도있으니숨기쉬울거같아서들어갔는데숨어있다가갑자기너무아늑해져서깜빡잠든바람에이렇게되었어요!!"

숨은 쉬는가 의심될정도로 쏟아져나오는 말 뒤에는 조심스럽게 그의 표정을 살피는 울상진 얼굴이 있었다.

79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05:14

>>791 올리지 않겠어....! 쪽팔림 당하고 끝날 것 같구만!

79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06:15

>>794 슬혜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모습 처음봐....너무 귀엽잖아....😇😇😇😇

797 시아주 (6Ma2SfPUq.)

2021-08-13 (불탄다..!) 19:07:07

갱신!

798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07:37

시아주 어서와요~! 좋은 저녁이에요!

79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07:39

시아주~!!!!!!!! 어서와!!!!!!!!!!!

80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09:31

>>782 홍현이가 요리부 와서 딸기괴식 요청해줬으면... (?)

>>785 멘탈을 지키냐 심장을 지키냐 중에 전자를 선택했군...

선!!!!!!!! 하!!!!!!!! 주!!!!!!!!! 안!!!!!!!!!! 녕!!!!!!!!!!!!!!! (에네르기파)

801 시아주 (6Ma2SfPUq.)

2021-08-13 (불탄다..!) 19:09:32

선하주 안녕! 돌릴 사람 구하고 있구나? 돌려볼래? 텀은 좀 있을지도 모르지만?

주원주도 안녕~!

80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09:50

>>793 아직 먹진 않지만 먹으러 가면 맛있게 먹고 올게!!

>>795 쪽팔릴 것이 뭐가 있어. 내 마니또가 하늘이 같다라고 생각된다면 그냥 올리고 딩동댕을 들으면 되는데!


정작 나는 내 마니또가 누군지 모르니 열심히 추리 중이지만 말이야. 아무튼 메트로놈은 정말 생각도 못했단 말이야.누군지 모르지만 당신의 창의력은 넘버 원이다!

80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10:14

선하주!!!!!! 어서와!!!!!!!!!!

80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10:16

안녕안녕! 시아주!! 어서 와라!

80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9:10:28

>>793 악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우렁각시가 왔다가면 누구나 따봉을 날릴 수밖에 없을 것...! 마니또 대신 나중에 선하한테 직접 응원의 선물 주는 날을 기다리구 있어 ㅇ.<
>>7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슬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7 시아주 어서와! 좋은 저녁이야~~

806 시아주 (6Ma2SfPUq.)

2021-08-13 (불탄다..!) 19:10:40

하늘주 슬혜주 안녕~!

80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9:10:56

>>800 그것도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소극적인 홍현이 성격상 걱정하며 생각만 하다가 다 집에 가서 실패할 것 같기도 하네요..!

808 시아주 (oxAiPGas/Y)

2021-08-13 (불탄다..!) 19:10:57

사하주도 안녕!

809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11:04

>>800 ..???? (짤지원) 찌부...되어버렸다...? ㅋㅋㅋㅋㅋ 슬혜주 힘넘치네...!!!! 슬혜주도 안!!!! 녕!!!!

>>801 텀 길어도 좋아요! 저도 이것저것 하면서 기다리면 되니까요 :D 혹시 원하는 상황 있으실까요?

810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9:11:26

되게 내향적인 성격인걸까. 내가 양홍현이라는 학생을 보고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내가 부학생회장이라는 직위에 있어서 그런가 싶었지만 사실 다른 학생들이랑 별반 차이도 없는데. 하여튼 지금도 뭔가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책상으로 향하더니 무언가를 쭉 들이키는 것이었다. 뭐지, 저건 하는 사이에 사람의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아서 나는 저 약의 정체가 몹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아 ... 사양할께. 약은 나랑 좀 거리가 멀어서. "

딸기맛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했지만 약이라는건 애초에 쓴 맛이라는걸 타고나는 존재라서 어떤 인공적인 향이나 맛을 넣어도 그 쓴맛을 감추는건 힘들었다. 물론 내 혀가 쓴맛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래서 상대가 권하는 것을 손사레까지 치며 거절했다. 허나 빛이 난다니 대체 뭐가?

" 음 ... 그러니까 막 혼자서 빛이 난다거나 그런거야? "

그 영화에서 보면 시약끼리 섞으면 막 빛이 나면서 폭발하거나 그러던데 약간 그런걸까. 화학쪽에는 문외한이라서 알 수 있는게 없었다. 확실한건 밤에 다른 사람 눈에 보일 정도면 그 빛이 결코 약하지는 않다는 것.

" ... 위험한건 아니지? "

나중에 불시로 동아리실 검문을 돌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물었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학생의 안전이 최우선 덕목이었다.

81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12:12

>>796 양아치의 50가지 페르소나 중 하나인 '겁많은 여고생 모드'인데 맘에 드셨습니까 휴먼?

시아주 안녕!!!!!!!!!!!!!! 슈퍼시아주!!!!!!!!!!!!!!!! (와랄랄라)

812 시아주 (8dwW4z4bgU)

2021-08-13 (불탄다..!) 19:12:31

>>809 오케이, 그러면 느긋하게 돌려보자.. 상황은 뭐가 좋을까..

시아가 운동을 어어어엄처어어어엉 파멸적으로 못 하거든..
그래서 수행평가 같은게 있으면 혼자 남아서 연습하고 그런데
마침 선하가 체육관을 지나가다가 본다던지..//

813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12:38

>>805 그렇지.. 하.. 청소 대신해주는 마니또? 그사람은... 천사.... (ㅋㅋㅋ) 응원의 선물? 벌써 좋아서 기절할 것 같아요 기절할거예요 진자로 기절 (기절)

814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13:57

>>812 아 이거 좋다...! 시아주 아이디어 뱅크인걸까나??? 좋아요 혹시 어떤 수행평가인지 생각중이신 거 있으신가요? >.0 마음에 들어요

81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15:45

>>805 (몰카를 실패해버린 나)(비참+비참=깨비참)
>>809 난 항상 힘이 넘치지!! 일부러 숨길뿐!!!!!

816 시아주 (zYhSCEYeJA)

2021-08-13 (불탄다..!) 19:15:47

>>814 뭐가 좋을까.. 뭐가 좋을까...

.dice 1 3. = 2

1. 구기종목
2. 달리기
3. 체조(?)

817 시아주 (zYhSCEYeJA)

2021-08-13 (불탄다..!) 19:16:23

>>811 난 넝마 시아주다...! (부스러짐)

81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17:23

>>807 괜찮아! 요리부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건 양아치니까! 기어들어가듯 말해도 충분히 들어줄 의향 있음!

819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18:12

>>816 달리기구나...! 오케이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dice 1 2. = 2
1. 시아
2. 선하

82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18:25

>>817 넝마는 부서지지 않는다! 너덜거릴뿐! (다시 기워줌)

82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19:08

운동하는자와 못하는자의 일상...! 이건 귀하군!

822 시아주 (zYhSCEYeJA)

2021-08-13 (불탄다..!) 19:19:18

>>819 선레 부탁할게 선하주~

>>820 인공호흡기를 채우다니...!

82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19:32

사실 어제 꿈이 영 안 좋았단 말이지. 그래서 출근하고 별 생각 없이 접속해봤다가 주원주의 레스를 본 것으로 보아 주원이의 마니또가 나에게 그런 꿈을 꾸게 한 모양이야.
그러니까 주원주는 감사를 자신의 마니또에게 하면 되는거야.
물론 그게 나인지 아니면 다른 이인진 나도 모르겠지만!

824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20:46

>>822 다녀오겠습니다~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825 강해인 - 세번째 선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9:21:11

오늘도 역시나 학생회실 부회장 자리에 선물이 놓여있었다. 작년 마니또 때는 이렇게까지 많이 받은 것 같지는 않은데. 미리 와 있던 인원들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뒤로하고 자리에 앉아서 사진과 함께 붉은색 포장지로 싸여있는 어떤 상자 같은 것을 들어서 가볍게 흔들어본다. 무게감이 있지는 않은데. 사진에는 시커멓게 타버린 무언가가 찍혀있었는데, 쓰여있는 글을 보아하니 저번에 굽다 실패한 버터쿠키인 것 같았다. 이어서 포장을 풀자 고급스러워 보이는 만년필이 눈에 들어왔다.

" 이거 비싼거 아니야? "
" 그러게! "

주변에서도 그걸 보고 몰려들어서 한마디씩 하는데, 나는 잘 모르니까 아, 그냥 비싼가보다. 하는 생각으로 만년필을 꺼내서 손에 쥐었다. 쥐는 촉감이 좋았는데, 예전에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만년필은 길을 잘 들여야한다고 하던데. 내가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왕 받은 선물이니까 집에서라도 써보자는 생각에 다시 보관되어있던 상자에 잘 넣는다.

' 이런 비싼건 좀 부담되는데 말이야. '

태어나서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걸 사본건 노트북이었으니까. 그것도 집에서 독립하면서 정말 필요해서 산거라 이런 물건 자체를 받는다는게 좀 떨떠름했다. 그래도 소중히 사용하자, 라는 생각과 함께 포스트잇을 하나 뜯어서 책상에 붙여두고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저번에 사준 버터쿠키는 잘 먹었어요. 그리고 만년필이라니, 한번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볼께요.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ㅇ]

이 정도면 괜찮겠지. 포스트잇 정리하지 말 것! 이라는 글도 같이 적어두고서 나는 자리를 뜬다.

82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9:21:30

포풍답레와 감사인사!

827 양홍현 - 강해인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9:21:36

홍현은 잠시 생각하다가 자신이 느꼈던 위화감에 대해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따라 유난히 실험실이 밝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가 걷은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커튼이 전부 열려있었던 것이다. 빛이 들어오는 실험실을 보며 홍현은 급하게 커튼을 쳤다.

"뭐 때문인지 대충 짐작이 오는 것 같아요. 잠깐 불 좀 꺼도 괜찮겠죠?"

그렇게 말한 뒤 홍현은 불을 껐다. 그러자 어두운 동아리실 안에 빛나는 게 한 가지 있었다. 비커에서 야광 빛이 나고 있었던 것이다.

"귀신이나 뭔가 위험한 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그냥 비타민이 자외선을 받아서 저렇게 빛나는 거였어요."

그렇게 말한 홍현은 긴장했는지 다시 한번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도의 한숨이라는 게 다른 점이었다.

82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22:07

>>822 일상 하시라고 스팀팩 꽂아드렸습니다 선생님, (굽신)

>>823 대단해!!!!!
근데 이래놓고 진짜 하늘주가 마니또였으면 겁나 재밌을거 같은데,

82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25:34

좋아. 그럼 슬혜주가 파이널 앤서를 꽂자! 어차피 들켜도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까!
난 팝콘과 콜라 먹으면서 진실의 종아! 울려라를 크게 외쳐주겠어! (끌려나감)

그리고 난 저녁을 먹으러 가겠어! 다들 맛저해!

83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27:59

>>829 하! 바보에게 핵폭탄 버튼을 쥐어준 셈이군! (바로 누름)

저녁냠냠 꼭꼭 먹고 오기야 하늘주~~~~~~

83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9:28:10

팝콘 바삭하게 튀겨 자리 깔고 앉았다...! ㅇ.<
>>829 하늘주 저녁 맛있게 먹구 와~~

832 남주원 - 현슬혜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36:13

"으이구우우우!"하고 애증이 교차하는 목소리로 볼을 꼬집다가도 슬혜가 빼액 하고 비명을 지르며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자 더 힘을 세게 주려다가도 그러지 못하고 그저 눈을 크게 꿈뻑이며 볼을 약하게 쥔 상태가 되었다.

그 말을 다 듣고 나서 의심하듯 엺게 뜬 눈으로 슬혜를 지이이- 뚫어져 보면서도 "내가 놀란 건 둘째치고, 그러다 떨어지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쩔거야? 이불이 그나마 얼마 높지 않아서 다행이지. 다음부턴 그러면 안돼. 차라리 침대에 누워있어. 알았어?"

하고 말하곤 아직 양 볼을 엄지와 검지로 잡은채로 대답을 기다렸다.

그녀가 어떤 식이든 대답을 하고 나자 주원은 그제서야 양 볼에서 손을 떼곤 일어나 카레쪽으로 향한다. "밥먹자. 준비할테니까 소파에 앉아있어."라고 무심하게 말한 주원은 카레에 다시 약불을 올리고 찬장에서 햇반을 꺼내어 데우기 시작했다. ...사실 그다지 반응이 없어보이면서도

'방금 뭔데?! 이런 슬혜 모습 처음봐. 언제나처럼 차가운 모습이 아냐... 싫냐고? 아니.... 너무 귀엽잖아! 심장에 위험할 뻔 했어. 아니, 위험했다고! 끄으으으으 하, 하지만 이런 모습 보여줬다간 또 기세등등하게 놀리려고 할테니....'

라며 어떻게든 귀여워하는 반응을 참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도 속마음이 새어나와 "으흐흐."하고 음흉하게 슬혜에게 들릴듯 말듯 웃곤 "크흠흠!"하고 괜히 헛기침으로 그것을 날려버리려 하고 있었다.

"아, 미안. 상좀 펴줄래?"

애써 마음을 가다듬으며 먹을 준비를 하던 주원은 고개를 돌려 슬혜를 보곤 상을 펴달라 부탁했다. 둥그렇고 흰색의 상은 다리가 접힌채로 주방의 싱크대쪽에 눕혀져 있었다. 주원은 흰색의 둥근 접시에 데운 햇반을 깔끔하게 반으로 놓고, 남은 반쪽에 카레를 적당량 붓는다. 그렇게 두 접시를 슬혜가 편 상으로 들고가 조심히 내려두었다.

83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37:18

슬혜 귀여워...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심쿵심쿵 한다...!🥰🥰🥰

83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38:30

>>811 귀엽....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르소나라면.. 음.. 가짜..라는거야? 귀엽지만 역시 진짜 모습이 제일 좋아!

83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9:40:08

>>823 도대체 무슨 꿈을 꿨길래.... 아, 암튼 저녁 맛있게 먹구와!!!!

836 선하 - 시아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19:41:44

지루하다. 선하는 그렇게 생각했다. 수영 연습은 일찍이 끝이 났다. 오후 시간에 예약이 있어서 수영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나 뭐라나. 별로 중요치 않은 정보라 한 귀로 흘렸던 것 같다. 문제는 시간이 붕 떠버렸다는 점에 있다. 아무도 없을 집에 가고픈 마음은 없었으니 체육관 근처나 어슬렁거리며 시간이나 죽이고 있는 차였다.

투명한 체육관 문 너머로 홀로 달리기 연습을 하는 학생이 보였다. 비이상적으로 눈이 좋은 탓에 먼 거리에서도 이목구비가 훤했다. 미인이다. 노골적으로 성의없던 선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설렁설렁 가벼운 걸음걸이로 체육관 내부로 들어선다. 운동화가 체육관 바닥에 미끌어지며 나는 고무 소리가 퍽 듣기 좋았다.

"안녕? 혼자서 연습하고 있는 거야? 대단하다."

유들유들한 미소와 함께 선하가 슬금 다가왔다. 선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본다면 뒤에 꼬리 살랑거린다 욕했을지도 모를 모습이었다. 가방에서 물병을 꺼낸다. 스포츠용으로 입 닿는 부분이 툭 튀어나온 형식이었다.

"더운데 힘들겠다. 물이라도 마실래?"

837 윤 비랑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9:43:53

"열쇠고리다."

비랑은 신기한 듯이 이웃집 토토로 열쇠고리를 만지작거리네요. 오래전의 명작 애니메이션이라 어떤 캐릭터인지 알고는 있지만 비랑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 우연도 있는 거겠죠? 열쇠고리라면 열쇠에 달아 주어야 마땅하겠지만 비랑은 열쇠고리를 달진 않고, 그저 옷 안주머니에 소중히 집어넣을 뿐입니다. 열쇠를 잃어버렸다가 같이 잃어버리고 싶지도 않고, 그러면 마니또인 누군가를 볼 낯도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뭔가 오해가 있는 게 아니려나요... 비랑은 장난기 있는 눈으로 포스트잇에 뭔가를 쓰기 시작합니다.

앞면. <고이고이 오색 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뒷면. <포슬포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히면서 솔솔솔>

비와 관련된 동요의 가사 두 줄이네요. 어릴 때 한두 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은 노래입니다.
그리고 마니또를 위한 이번 답례는 생수 한 통입니다. 새벽이슬이라는 이 생수는 인지도가 적은 편입니다. 목넘김이 좋고 물맛이 깔끔해서 미즈와리(水割り)용으로 들여놓는 바도 몇몇 있지만, 청소년들에겐 여전히 먼 이야기네요. 다만, 몇 년 전 <네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되고 싶어>라는 광고 카피라이트가 반짝 떴을 때라면 이름을 들어봤을지도 모릅니다. 새벽이슬을 아는 사람은 다 이 카피라이트를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요. 비랑은 생수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838 시아 - 선하 (7Ra1zT6zDg)

2021-08-13 (불탄다..!) 19:51:00

시아는 홀로 거친 숨을 내쉬며 체육관 안을 달리고 있었다. 평소에는 늘어트리고 다닐 머리카락도 힘을 주어 포니테일로 묶고 몸에 핏 좋게 입은 검정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시아는 누가 보아도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다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영락없는 운동선수의 모습이었지만, 그와 별개로 꽤나 느릿느릿한 달리기였다는게 문제였다.

" 헉...헉... "

열심히 다리를 움직여 달려보지만 오히려 속도는 더 느려질 뿐이었고, 땀만 비오듯 쏟아질 뿐이었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런 것은 아랑곳 하지않고 무식하게 앞으로 달려나갈 뿐이었다.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산 운동화는 꽤나 좋았지만, 역시 그녀의 달리기를 빠르게 만들어주진 않았다.

" 어... "

시아는 몇바퀴, 몇분이나 뛰었을지 모르지만 한참을 달리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자 거친숨을 몰아쉬며 멈춰선다. 땀에 젖은 셔츠를 걸친 시아의 가슴팍이 빠르게 오르락 내리락하며, 그녀의 호흡이 꽤나 흐트러진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잇었다. 모르는 얼굴, 적어도 동급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 여유는 분명 후배도 아닐 것이 분명했다.

" 선배...이신가요..?감사합니다.. 헉..헉.. 아얏.. "

타는듯한 갈증이 밀려왔기에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내며 손을 내밀던 시아는 다리가 풀려버린 듯 뒤로 주저 앉아버린다.

" ...에..그.... 그게.. "

시아의 얼굴이 붉은 빛을 머금어가기 시작했다. 땀에 젖은 새하얀 피부 위에 홍조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분명 부끄러움의 감정이었다.

83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9:57:04

>>834 안이오~~~~~~~ 사혼의 구슬조각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다들 일상 귀엽자너...

84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19:58:40

매우 재밌는 일상들이 한가득이니 아주 자연스럽게 팝콘을 들 수 있겠어. 갱신할게! 다시 다들 안녕안녕!

841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9:59:56

그녀는 무언가 짐작가는 것이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다가 열려있던 커튼들을 다시 다 닫고서 불을 꺼도 되냐고 물어본 뒤에 부실의 불을 꺼버렸다. 그러자 한 비커에서 야광 빛이 나고 있었는데, 뭔가 동화에 나오는 마녀가 만드는 시약과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흐음, 옛날 사람들은 저런걸 보고 마녀라고 생각한걸까.

" 신기하네. "

아무래도 약학부의 불빛은 형광등 같은 것이 아닌 저렇게 은은하게 나오는 야광의 빛이라 보는 사람을 더 섬뜩하게 했던 것 같다. 진짜로 귀신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을테니까. 다행히도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 그럼 다음부턴 보관에 유의해줘. "

개인적으로 이런 일로 부실에 들락날락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괜히 쓴소리 했다가 싸움 날뻔한 적도 있고,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히 접수되는 불평불만을 해결해야하는게 학생회니까.

" 음 ... 그럼 이건 해결이 됐고. 기왕 여기에 온거 건의사항이나 좀 들어볼까. 추가로 놓고 싶은거나 요구사항 같은거 있어? "

물론 너무 비싼건 안되겠지만, 원하는게 있으면 학교측에 말은 해볼께.

84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00:43

하 늘 주 안 녕 !!!!!

84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01:55

다시 한 번 모두들 안녕안녕! 그럼 나도 일상을 구해보면서 다시 제대로 일상 구경이야!! (팝그작)
돌리기 힘들거나 일상을 돌리는게 있다라던가 컨디션이 별로다 다 스루해도 무방해!

84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03:50

>>839 내가!!!!!!!!!!!!!!!!!!!!!!!!!!!!

다!!!!!!!!!!!!!!!!!!!!!!!!!!!!!!!!!!!!

모을거야!!!!!!!!!!!!!!!!!!!!!!!!!!!!!!(미쳐버림)

84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03:54

하늘주 어 서 오 세 여 ! ! !

84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05:49

>>844 애초에 원툴로 가면 금방 질려서 성격이 자주 바뀐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 타입도 무리는 아ㄴ, 뭐야 선생님 무서워요 ㄷㄷㄷㄷ...

847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06:23

하늘주 어서와~~ 저녁 맛있게 먹었어? 일상은 내가 내일이나 모레까지 멀티가 힘들 것 같아서 ㅠㅠ 다음에 찔러볼게 '-^)!

848 문 하 - 쿠우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0:07:08

점심시간이었다. 문하는 어제 귀갓길에 여기저기 들러 사두었던 물건들이 든 봉투를 쥐고 교실로 올랐다. 평소에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계획된 운동특기생 일정을 따라가느라 교실에 얼굴 비추는 게 드문 문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 스스로도 그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과후에 확인해도 될걸 왜 굳이? 왜 굳이 지금 확인하고 싶어지는 걸까?

스스로를 향해 스스로가 던진 의문에 뭐라 반론을 제기할 틈도 없이, 문하의 발은 어느새 그를 그의 교실 앞에 데려다놓고 있었다. 문하는 뒷문을 드르륵 열었다. 역시나 점심시간의 교실은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삼삼오오 자기 볼일을 보러 가거나 교내의 다른 어딘가로 놀러가 있기에 반이 한산했다. 그나마 아직 반에 남아 있던 너더덧 명의 아이도 뜬금없이 교실에 얼굴을 비춘 문하를 신기하다는 듯이 한번씩 힐끔힐끔 돌아보는 게 전부였다.

문하는 머릿속에 떠오른 쓸데없는 의문을 접어두고, 사물함을 툭 열었다. 오늘은 어떤 모양 장식을 넣어놓았을 것인가. 육해공에서 해는 해마, 공은 알바트로스였지. 둘 다 바닷가와 관련이 있는 짐승들인데, 육에는 바다사자 같은 것이라도 넣어놓았을까?

그러나 문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물건이 사물함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문하는 잠깐 할 말을 잃었다. 조금 고급스런 젤리들로 가득차있는, 크리스탈 장식 3개를 한꺼번에 보관할 만한 아크릴 케이스가 거기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문하는 그걸 멍하니 내려다보고 있다가, 봉지를 뒤적여 뭔가를 꺼냈다. 알바트로스와, 원래 같았으면 오늘 마니또가 놓고 갔어야 할 세번째 크리스탈 장식품을 위한 전시용 케이스 2개였다. 문하는 그것을 허탈한 손길로 그 큰 케이스 옆에 늘어놓아 보았다. 전시용 작은 케이스 3개가 졸지에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

문하는 푸흐흐흐흐, 하고, 실소를 소리내어 푸들푸들 흘려버리고 말았다. 자기들끼리 이야기나누고 있던 반 아이들이 자기가 방금 뭘 들은 것인가, 하고 뜨악한 표정으로 문하를 돌아보건 말건.

'이런 안 도와주는 마니또를 봤나...' 누가 들을 사람도 없는 한탄을 마음속으로 한가득 실소 담아 뇌까린 문하는, 마니또가 두고 간 3개의 전시용 케이스에 들어있던 젤리 봉지를 가볍게 툭툭 빼냈다.

그리고 자신이 산 케이스 안에 들어있던 해마와 양철 보관함 안에 들어있던 알바트로스를, 마니또가 두고 간 새로운 전시용 케이스에 테마별로 옮겨담아 전시해두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빈 전시 케이스 3개를 주르르 줄지어세워놓고, 문하는 다시 봉지를 뒤적여서는 어떤 카페의 멋들어진 로고와 약도, QR코드가 적혀있는 티켓 같은 것을 케이스 앞에 놓아두었다. 마니또를 위한 선물이었다.

역 앞에 있는, 어떤 카페의 카푸치노 쉐이크 교환권이었다. 문하의 피부로도 최근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는 게 와닿고 있었기에, 이 이상한 컬렉션을 제공해주기 시작한 이 별난 마니또에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보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었다. 마니또가 그것을 가져갈 수 있도록, 문하는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글자를 휘갈겨적어 교환권 위에 붙여놓았다.

1. 케이스 내가 산다니깐.
2. 이거 괜찮더라. 한 잔 마셔봐.

그걸 붙여놓고, 문하는 다시 한 번 나직이 소리내어 실소했다. 나 원 참, 내가 무슨 바보짓을 하고 있는 거지.

849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0:07:55

좋은 저녁이로다.

그보다 하의 일족이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85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09:00

하의 일족 ㅋㅋㅋㅋㅋㅋ

85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09:37

하의 일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하주 어서와~~!

85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09:42

>>846 >:3 슬헤의 모든 모습은 제가 콜렉-숀하기로 했습니다. 순순히 전부 내놓으시죠!

853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20:09:47

랑의 일족에 이은 하의 일족이라고? (?)

85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09:53

문하주 어서와~!

855 시아주 (bSrKtlgxrA)

2021-08-13 (불탄다..!) 20:10:09

>>1-1000

모두 어서와~!

85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11:14

>>852 핫 오타.... 하지만 모를거야....!

85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12:28

잠깐 유튜브 보고 오니까 역시 레스가 한가득이로구나! 아무튼 다들 안녕안녕! 문하주도 안녕안녕! 어서 와!
그리고 일상은 원래 시간 되고 돌릴 수 있는 사람끼리 돌리는 거니까 사하주도 지금 돌리는 일상 힘내라구!

858 선하 - 시아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20:13:07

시아가 달리기에 탁월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진즉에 알았다. 운동을 하는 선하 입장에서는 달리기에 서투르구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하는 내색 않고 있었다. 애초에 상대도 저도 전문가가 아닌지라 함부로 평가하지 못한다. 선하가 집중하고 언급해야할 부분은 시아의 노력이지 실력이 아니었다. 슬쩍 시아의 옷차림과 운동화를 캐치해낸다. 신경쓴 티가 났다. 어렴풋이 작년 자신이 이맘때즘 치룬 시험을 떠올린다. 그때 자신도 달리기를 했었다.

"아마 맞지 않을까? 난 3학년이거든. 친구는 몇학년이야?"

선하의 시선이 떨어지는 땀방울에 머문다. 그 다음에는 그 물자국이 머문 볼, 발갛게 달아오른 볼을 잠시 지켜보았다. 이런 작은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자신을 피곤하게 만드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를 못한다. 퍽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이런, 내가 널 놀라게 했나보네. 어떡하지, 내가 네게 부담을 준걸까? 그게 아니고,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네 곁에 있을게."

주저 앉는 시아에게 한달음에 다가가 무릎과 허리를 약간 굽혔다. 시선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쉬, 진정하자. 근육도, 마음도 많이 놀랐나봐. 땀범벅이고 호흡도 빨라. 잠시 쉬는게 좋겠다."

조곤조곤 말하는 목소리가 못내 나긋하다. 선하는 시아의 다리를 바라보느라 시아의 얼굴에게서 시선을 떼어놓고 있는 상태였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시아와 달리 젖지도 않고 하얀 머리카락이 가볍게 흘러내린다. 선하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85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13:51

지금 제가 3멀티라 손을 하나 더 늘리면 ...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요 8ㅁ8 하늘주 죄송합니다 ...

860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20:13:55

다들 어서와요~!

86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14:26

해인주 3멀티 ㄷㄷㄷㄷ;

86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14:50

아무리 내가 일상을 돌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도 멀티 하면서까지 일상을 돌리게 하고 싶진 않으니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 고로 일상 화이팅이고 컨디션 조절 잘하길 바랄게! 해인주!

애초에 나는 주말에 못 오기 때문에 오늘 하루만에 끝나는 일상을 해야하니 오히려 온 돌리는게 나을 수도 있는거고 암튼 그렇다.

863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14:57

>>861 일상은 삼발이처럼 돌리는거라구요!

86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15:08

온 돌리는건 뭐야. 안 돌리는거다! 안 돌리는 거!

865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0:18:24

모두 좋은 저녁이네.

86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19:18

이렇게 복작복작하니.. 넘모 행복해..

승천한다....😇😇😇😇

86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23:36

그러면 난 조용히 관전하면서 쉬어야겠다!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86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24:40

>>867 크윽 미안 하늘주 나도 2멀티중이라....

869 현슬혜 - 남주원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26:34

애증인지 앓는건지 모를 소리 뒤에 일단 내뱉고 보는 자신의 말에 그가 볼을 잡은 힘을 주려다가도 이내 느슨해진듯 보였다.
물론 그렇다고 의심을 거둔 것은 아닌지 수상하다는 눈초리로 지켜보던 그였지만 이내 위험한 행동을 했던 그녀를 걱정했다는듯한 의사를 보냈다.
...그렇다고 잡은 볼을 쉬이 놓아줄 양상은 아닌듯 하지만...

마치 대답을 기다리는듯한 그의 행동에 그녀는 잠시 옷을 뒤적거리다 어딘가에서 안경을 꺼내 쓰곤 살짝 치켜올리며 당당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다치지 않는답니다! 어릴적에 친구들 따라 주공아파트 2층난간에서 뛰어내린적도 있으니 이정도는 낙법으로 쉽게 무마시킬수 있죠! 게다가 고양이니까요~"

볼만 잡히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넘어갈만한 언변력도 통하지 않을만큼 다소 황당한 마무리를 지은 그녀는 다시 안경을 벗어 도로 집어넣고선 생긋 웃으며 볼을 잡고 있는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렸다.

"그치만 침대에 누우라 하시는건 조금 설렜네요~ 저희, 침대도 공유할 정도의 사이인가요 선배님?"

몰래 숨어든사람치고는 다소 천연덕스러운 말이었을까?
어쨌든 그제서야 포기한듯 손을 떨어뜨리고선 다시 카레쪽으로 향하는 그의 말대로 소파에 앉아있던 그녀는 조금 의외라는 표정으로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설마하니 직접 요리할줄이야.
그가 부실에 있는 자신을 찾으려 했던 전례도 있는만큼 나가서 먹는걸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니면, 도중에 생각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익숙한듯 찬장에서 나오는 햇반의 모습에 그녀는 정색한 표정과 함께 소리없이 이마를 쳤지만 어쩔수 없었다.
보통 자취하는 사람에겐 밥 같은건 어려움을 넘어서 귀찮음일테니까, 자신처럼 요리가 일상인 사람이면 몰라도 보통 사람에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닐테다.

물론 뒤돌아있는 그의 심경이나 표정을 알 턱이 없기에미세하게 헤죽거리는 웃음 뒤 막바로 들려오는 헛기침소리에 살짝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다.

"네~"

대답은 간결하게, 그가 말했던 상은 싱크대쪽에 눕혀져있는 하얗고 둥근 것인가보다. 그것 말곤 딱히 없는것 같기도 하고,
주변을 살피며 적당한곳에 다리를 펴 놓아두었던 그녀는 그 위를 손가락 끝으로 싹 쓸어 유심히 살펴보더니 긍정인지 부정인지 모를 애매한 표정으로 한동안 자신의 손끝을 바라보다 그가 움직이는듯 하자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조금은 의외라고 할수 있겠네요? 선배님께서 요리라니...
아, 물론 자취하는 학생에겐 기본소양이었던가요?"

87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26:51

>>868 그러니까 이런 것으로 미안하다는 말 하지 않아도 괜찮아. 무엇보다 주원주는 나와 돌린지 얼마 안 되기도 했는걸. 돌리는 일상에 집중합시다! 하늘주 표 캠페인이다!

87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26:52

(결벽증 ON)

872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28:46

하늘주 볼 때마다 말이 참 착해.... 내맘대로 칭찬스티커 열 개 줄래.......

873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20:29:18

저녁먹고와서 답레 달겠다-!

874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30:01

랑의 일족, 하의 일족, 해인주 3멀티...
어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ㄷㄷㄷㄷㄷㄷㄷ

87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31:55

>>872 그거 열개 모으면 상품은 뭐가 있어? 혹시 큰 스티커 하나와 교환된다는 그런 건 아니겠지? 아무튼 말이 착하다고 해야할까. 그냥 아무말대잔치인데.
사실 그렇잖아. 다들 일상 돌리는데 일상 돌릴 사람 없다고 이 자식들이 2멀티, 3멀티 하면서 왜 나는 자리가 없어! 이러면 이건 그냥 이상한 놈이잖아. 일상 돌리는 사람은 돌리는 것이 맞는걸. 사실 뭐 구하다보면 누군가는 돌리자 이러겠지. 뭐. (끌려나감)

>>973 밥 맛있게 먹어! 주원주!

876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32:12

>>873 주원주 저녁 맛있게 먹구 와~~~

87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32:27

주원주 맛저 하세요!! (일상 관전중)

878 시아 - 선하 (MuOKmCRpXU)

2021-08-13 (불탄다..!) 20:32:55

" ... 저, 저는 2학년이에요. 이시아라고 해요. "

시아는 당신을 바라보았어. 다리가 풀려 주저 앉아버린 것이 못내 부끄럽지만 선배가 다가와서 말을 거는데 부끄럽다고 대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미안해지니까. 하지만 발갛게 달아오른 볼은 아직 더 남았다고 더욱 더 붉어져. 아무래도 이런 못난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이는 것은 몇번이든 부끄러운 모양이니까.

" ... 선배 때문에 주저 앉은건 아니에요.. 그냥 저, 운동 같은 건 못 해서 연습하다가 그런거지.. 선배 탓은 아니니까요. "

자신에게 다가와 무릎과 허리를 굽히고 시선을 맞춰오는 선하를 보며 시아는 눈을 잠시 이리저리 굴려. 분명 땀냄새라던가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아무래도 익숙치 않은 운동, 서툴기 그지 없는 행동들을 한 탓인지 평소보다도 땀이 많이 난 상태였으니까. 그래도 다행인건, 오늘도 약을 잘 챙겨먹었다는 점일지도.

" 네..네에.. "

여전히 거칠게 호흡하다가 선하의 나긋한 말에 이끌리듯 천천히 숨을 고쳐, 그러다 자신의 다리를 살펴보는 선하의 모습에 괜스레 두손을 가슴팍에 모은 체로 꼼지락거려. 별다른 감정 없이 그냥 성한지 확인하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얇고 새하얀 다리를 보이는 것이 괜히 부끄러운 모양이야.

" 선배도 체육관 쓰시러 오신거에요..? 혹시 방해라도 된 건 아닐지... "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한다. 몇번이고 달싹이던 입술은 할말을 정하고 시선을 다시 선하에게로 옮긴 시아가 조심스럽게 속삭여. 혹시나 자신이 이런 못난 모습을 보이면서, 체육관을 쓰는 것도 방해한 것은 아닐지 걱정을 하는 듯 해. 이래저래 연기 같은 것은 아닌게, 누가 보아도 시아의 성격 그대로인 듯한 모습이야.

" ... 방해되지 않게 얼른 일어날게요... "

87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34:35

주원주원주율주원주 맛저~~~~~~~~!!!!!!!!!!!!

하늘주 이뻐... 난 오늘 사온 먼치킨 하나 줄래...
혹시... 도넛 좋아하니...? (수줍)

88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36:05

지금 우리집에 말이지. 어머니가 생신때 받은 케이크 기프트콘으로 케이크 교환을 안하고 빵을 엄청 사왔거든. 그러니까 역으로 내가 빵을 나눠주면 되는걸까? 슬혜주? 아주 맛난 슈크림도 있다. (흔들흔들)

참고로 난 도넛 좋아해.

88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36:06

>>875 상품까지는 생각을 안 하고 말했네.... 일단 왕스티커 빼고 다시 생각해올게 ^-T) oO(왕스티커 귀여운데)

88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36:57

>>881 내가 이 루트일줄 알았지! 하지만 왕스티커 좋아하니 왕스티커도 좋아! 당연히 거기엔 여기 캐릭터들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을 거라고 믿겠어.

88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38:51

>>880 메론빵 있습니까 휴먼!!!!!
없으면 슈크림도 좋아!!!!!!!!

88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39:21

>>881 할무니 왕스티커는 해인주 주세오

885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0:40:36

>>882 그건 나도 갖고 싶다 <:3....
>>884 할머니가 금방 가서 하나 더 사올게.......!!!

88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20:41:37

>>885 ((완전 신남)) 할무니 체고!

88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43:05

>>883 (먹던 메론빵 떨구기)(동공지진)(시선회피)

>>885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커미션으로 하늘이를 부탁해서 그 스티커의 일부분을 완성을 해야..

물론 언제가 될진 나도 모르겠네.

88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0:51:29

>>887 동류였냐궄ㅋㅋㅋㅋㅋㅋㅋ 메론빵 맛있지! 나도 좋아해!

88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0:52:57

>>888 메론빵도 좋고 초코소라빵도 좋고 크림빵도 좋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서의 빵은 최고지!

890 선하 - 시아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20:57:06

"그래, 반갑다. 나는 양선하야. 편하게 불러도 좋아."

선배든 언니든, 별로 신경쓰지 않겠다는 투였다. 실제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고. 달아오는 얼굴에 선하가 웃음을 픽 터뜨린다. "너 그러다 토마토되겠다."라고 말하는 데에 얄망궂은 구석이 있었다.

저때문에 주저앉은게 아니라는 말에 선하는 안심하는 얼굴을 했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야 잔뜩이었지만 괜히 질척거려서 부담스럽게 굴 생각 전혀 없었다. 그정도의 상식은 있었고, 19년간 배워먹은 게 있었다. 선하는 굳이 운동을 못한다는 말을 끄집어 내지 않는 대신 마구 칭찬해주기로 했다. 흑심이라고는 없었다.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모종의 친근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솔직히 대견하기까지 했다.

"수행평가 준비하는거지? 체육 점수 신경 안쓰는 애들 많은데 넌 따로 연습까지 하는구나? 멋진걸."

예리한 신경이 시아의 반응을 잡아냈다. 땀 흘린 걸 신경쓰는 걸까? 그러나 그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괜한 오지랖인 걸 알면서도 선하가 중얼거리듯 툭 말한다. "땀 흘린게 신경쓰여? 난 오히려 열심히인 것 같아서 좋던데." 이내 별 말 아니었다는 듯 푸스스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얼핏 보면 잘못들었다 착각할 정도였다.

"음... 사실 난 그냥 심심한 것 뿐이야."

혹여 문제라도 있을까 싶어 한 행동인데, 너무 유심히 봤나 싶어 멋쩍게 웃는다. 그제야 고개를 들고 질문에 답한다. "마침 네가 보여서 말을 걸었고. 방해는 내가 되겠는 걸." 굽히고 있던 무릎을 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방해되지 않게 일어나겠다는 말에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바로 일어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상대가 원치 않으면 돕지 않을 생각이었다.

89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01:45

그럼 난 샤워나 하고 와야겠다! 잠시 자리 비울게!

892 신이현 - 마니또야, 선물 고마워! (7H1TJuyeQc)

2021-08-13 (불탄다..!) 21:06:46

[선물 고마워. 저번 것도 이번 것도 잘 먹었어.
소소한 답레지만 내 것도 마음에 들길 바라.]

다 쓴 편지를 고이 접은 그는 먼저 사물함에 넣어둔, 예쁜 구슬같은 초콜릿이 9개 담긴 'Chocolate de Kat'을 흰 포장지에 금색 리본으로 고급스럽게 포장한 상자 위에 그 편지를 올려두었다.

893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12:47

하늘주 다녀오구 이현주 어서와~~!

894 양홍현 - 강해인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21:12:50

>>841 보관에 유의하라는 말에 홍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다음부터는 커튼 확인을 확실하게 해야겠어요."

그나마 자외선 때문에 형광빛이 난다 해도 변질된 것은 아니고 시간을 두면 원상복귀되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자칫했으면 이 비타민들을 다 버리게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에 홍현은 확실히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건의사항은 없었다. 아직 약재가 부족하지도 않았고 있는 장비들 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일회용품들이 많이 사용되긴 했지만 그것들은 기본적으로 저렴한게 대부분이었고 자금이 부족해질 정도로 자주 모이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생각하던 홍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 건의사항은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중에라도 건의사항이 생기면..바로 학생부로 가서 건의하면 되겠죠?"

89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14:44

다시 돌아왔지! 인사해준 사하주는 고마워!
그리고 그 사이에 온 이현주는 안녕안녕!

89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15:41

마니또 반응 귀엽다...
그리고 문하 무서워...!

89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16:24

하늘주 다녀와~~~~~~!!!!!! 그리고 이현주 어서와!!!!!!!!!

898 선하주 (jaIEIgLSrQ)

2021-08-13 (불탄다..!) 21:18:16

시아주 일상중 미안한데 잠시 할일이 있어서 갔다올게요 😅 한두시간 후에 다시 올 것 같아요

다른분들도 굿밤 보내세요

89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18:41

(가만히 침묵중)
(슬혜주 안 무안하게 나중에 다시 오려고 각재기)

90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18:45

선하주 다녀와 좋은 밤~~

901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18:54

다녀와! 선하주! 일 잘하길 바래!

902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19:43

저두 갱신합니다 ㅎ▽< 와악

90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21:22

안녕안녕! 캡틴!! 어서 와!

90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22:38

지구캡틴 어서와 ^ㅁ^)~~

90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24:57

다들 생각보다 마니또를 너무 서로 잘 챙겨주셔서 넘 귀여워요 ㅠ▽ㅠ
다들 안냐세요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90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26:05

>>899 (이마 팍팍팍)
뒷북 먀남다!!!!!!!!!!!!!!

캡틴 안녕!!!!!!!!!!!!@

907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26:53

시트가 놀랍도록 줄줄 잘 쓰여서 그만 깜짝 놀라버린 늅뉴비 입성이야~~~~~~~~~~~~~~~~~~~~

선배님들 만반잘부^ㅁ^!

90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27:30

>>905 금요일이라서 정말로 이 악물고 퇴근만을 기다렸지!!

>>907 안녕안녕! 어서 와! 신입 유신주!! (손 흔들흔들)

90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28:29

>>905 마니또 다 구경하고 있다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산들고에 햄버거 돌리고 싶어..... 넵 저는 좋은 하루 보냈습니다 '-^ 캡틴도 오늘 잘 보냈다면 좋겠다~~!
>>907 유신주 어서와 안녕~~! 반갑구 잘 부탁해 ㅇ.<)~*

910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28: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신주 시트만보고 잠잠하신 분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파닥파닥 하셔서 귀여워 ㅋㅋㅋㅋㅋ ㅠㅠ
신입 유신주 어솨요~~ 잘 써졌다니 너무 기쁘네요 ㅎ▽ㅎ)/부둥

91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29:25

>>908 다들 불금인데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씨겠죠 ㅎ▽ㅎ?하핫 저는 스레에 태우겠습니다
>>909 산들고에 햄버거 돌리고 싶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공감됩니다.....
불고기 버거 정도면 괜찮을까요......(지갑열어보기

91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30:13

유신주 어솨~~~~~~~!!!!!!!!!
또다른 산기한 성씨다!!!!!! (내심 기쁨)
(만반잘부 순간 이해못했던 1인)

913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21:30:57

새로 들어온 별하 시트보고 놀랐단 거예요.......oO 금아랑시트를 빨리 뜯어고치지 않으면... (손톱깨물)

캡틴 도움! 도움!! 도움이 필요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늑대와 양이라고 하지만.. 그걸 태어난 병원에서 알 수 있나요?) 본인이 늑대와 양인 걸 깨닫는 시기가 보통 언제쯤이고, 교육 받기 이전의 늑대가 양을 깨물면 그게 양의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까요....???

91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30:58

괜찮아. 나도 순간 이해를 못했었거든!

91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31:17

산들고 친구들에게 싸이버거를 돌리겠습니다!!!!!! (?)

91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31:18

안녕안녕! 아랑주! 어서 와라!

917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31:41

>>911 빅맥 사주고 싶은데 적금깨러가면 될라나........ 얘들아 기다려 할머니가 간식 쏜다 ㅠㅇㅠ)~~!!
>>912 보구 고해성사 하는 건데 만반잘부의 만반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눈물좔좔.....

91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32:05

만나서 반갑다 아니야? 만나서 반갑고 잘 부탁해! 이거 같은데.

91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32:12

아랑아랑주 어서와!!!!!!!!!!
(쓰담쓰담쓰담쓰담)

92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32:46

>>918 헉 그렇구나 나 만이 반갑다..? 이러고 있었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 또 감사....

92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33:20

>>913 아이구 놓쳤다 아랑주 어서와~~~!!

92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34:38

다들 귀여워... 어케... 나 돌아가실거 같아... (우럭)

923 아랑 ▶ 마니또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21:35:57

즐겁게 놀란 건 오랜만인 것 같아. 고마워. 라는 문장에 마음이 훈훈해졌다가, 네가 주고 싶은 게 내 취향이라고 해도 되겠다. 라는 문장에 멈칫했다. ...? 글자로만 이렇게 스윗함이 느껴져도 되는 것인가...? 자칫 잘못하면 플러팅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수박씨는 멘트에 좀 주의하는 게 좋겠다아...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뭐어, 나한테 플러팅하는 사람이 있을 리 없으니 플러팅 멘트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오해 같은 건 하지 않는 아랑이 답장과 주고 싶은 것을 고민했다. 뭐해주지이...? 수박씨를 본받아서 자연스럽게 스윗한 멘트 같은 거 치고 싶지만, 난 그런 거 잘 모르고. 주고 싶은 게 내 취향... 이라는 말을 들어도 수박씨에 대해 잘 모르니까 뭘 주고 싶은지 정하기 좀 어렵다는 거지.

< 수박씨 좋아하는 사람 손 들어! 하면 지구가 성게 모양이 될 거야!

수박씨 문장처럼 자연스럽게 예쁘고 달콤한 문장 쓰고 싶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가 그런 걸 잘 못하는 모양이야. (´⌒`。)

준 박하사탕은 입가심으로 잘 먹을게!
수박씨가 준 편지들도 잘 간직할 거야.
...있지이, 혹시 마니또 이벤트가 끝나면
나한테 수박씨의 정체를 밝혀줄 생각이 있어? (*´꒳`*) >

자연스럽게 스윗한 멘트 같은 건 모르겠으니, 아이돌 춤 커버 영상에서 본 주접 멘트를 적어보았다. ...이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상냥하면서도 잔잔한 스윗함이 느껴지는 예쁜 문장은 생각이 안 난다는 거야. 애교는 있어 보이지만, 스윗함 같은 건 1도 느껴지지 않는 제 메모지를 다시 한 번 읽다가 포로록 한숨을 내쉬었다.
고심 끝에 고른 답례품은 무난한 디자인의 연습장이다. 이거라면 남녀 누구나 쓸 수 있을 법하고, 학생이니까 언젠가 연습장은 필요할 테고, 가격도 부담 가지지 않고 주고 받을만한 상식선의 선물이지! 이모저모 꼼꼼하게 따져 골랐으니 취향 저격까지는 아니어도 싫거나 불쾌한 선물은 아닐 것이다. 부디 그러길 바란다.

흙이 묻지 않게 잘 포장된 답례품 위에 귀여운 포스트잇을 붙였다. 포스트잇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지우개도 하나 얹어놓았다. 키 작은 나무들이 마니또가 오기 전까지 제 선물을 잘 지켜주길 바라면서.

924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36:37

모두모두 안녕이라구!!! 시트 스레에선 진지한 척 내숭 떨었지만 시트 통과되고 본 스레 입성했으니 『 내숭해제 』 다 핫하!

>>910 야호 캡틴을 속였다~!~~~(도대체
술냄새라는 기이한 페로몬을 허락해줘서 그 무엇보다도 고맙다고,,,유신주가 전해달래,,,,

>>912 씬기한 성씨 동지다^,^!! 만나서 반갑고 잘 부탁한다구 슬혜주~~~~~~~~~~~

925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36:44

>>912 하하 나는 이해했지롱 캡틴은 신세대!!!!!(안궁금했어요
>>913 앗 왜 고치시나요 겹치는 점이 있었나요 ㅎ▽ㅎ??

병원에선 알 수 없어요 아이가 유아기를 거치며 점점 자라나면서 늑대와 양이 그 나잇대 시기에 보이는 행동발달로 판단합니다 (보름마다 지나치게 외로움을 많이 탄다거나, 울음이 많다거나/주변아이들을 깨무는 것을 좋아하고 무언가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거나..등등) 본인이 난 늑대다! 양이다! 깨닫는 시기는 보통 유치원졸업~초등학교 입학때부터 아이의 두뇌발달이 뚜렷해지니 유치원 때 늑대와 양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한 뒤부터-부모님이 너는 양/늑대니까 조심해 라고 일러주신 뒤부터 확실히 정체성을 알게되겠죠?
교육 받기 이전 늑대가 양을 깨물면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어린아이인 늑대는 자제성이 떨어지긴 해도 인간의 손에서 자리기 때문에 본능이 정신을 모두 지배할 정도는 못되기 때문에 심하게 깨문다기보단 딱 어린아이끼리의 장난(흔히 강아지들끼리 물고 장난치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92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36:54

어지간하면 저런 답변 레스에 레스를 따로 올리진 않지만 플러팅 멘트가 아닐거라는 것은 필시 플러그.
그러니까 난 그 플러그의 결과를 뒤에서 지켜보겠어.

927 시아 - 선하 (BN13Cp9fKg)

2021-08-13 (불탄다..!) 21:38:05

" ...서..선하 선배에...! "

일단 호칭은 선배로 하기로 정했는지, 시아는 얄망궂게 놀려오는 선하에게 작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말해. 안그래도 얼굴이 뜨거운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 원인 제공의 당사자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더욱 화끈거리는 것만 같아서 괜히 선하를 바라보게 돼.

그래도 선하 탓에 주저앉은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자 밝아진 얼굴을 보니, 시아도 안심이 된 듯 옅은 미소를 지어보여. 그저 자신의 부족함으로 주저앉은 것 뿐인데, 그 책임을 남이 느끼는 것은 옳지 않기도 했고, 시아가 바라는 것도 아니었으니까.

" 그...그...그래도 어느정도는 해야 선생님도 신경 써주신 보람이 있고, 부끄럽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어느정도는 했다고 이야기도 하고 싶어서.. "

대견한 듯 칭찬을 해오는 선하의 말에, 시아의 눈이 한순간 커져. 그러더니 부끄러움이 다시 차오르는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천천히 대답을 돌려줘. 점수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노력의 문제일 뿐이라고.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정도로는 되어서 같이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것 뿐이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너무나도 못해서, 특별한 취급을 받고 싶진 않았으니까.

" 괜히 땀냄새 때문에 선배 기분이 나빠질까 싶어서.. '

툭 말하는 선하의 말에, 눈치를 살피던 것이 들킨 것을 알아차린 시아는 한순간 윽, 하는 소리를 내지만 이미 걸린 마당에 숨길 것이 뭐 있나 싶은지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지금도 괜히 이상한 냄새라도 나는건 아닐가 걱정이엇으니까.

" 그.. 혹시 달리기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선하 선배..? 저보다 훨씬 잘 하실 것 같아서.. "

왠지 운동을 하는 느낌이 나는 선배였으니까, 멋쩍게 웃고는 어디론가 가려는 듯 몸을 일으키는 선하에게 다급하게 시아가 불러세우듯 말을 건다. 왠지 이대로 보내면 아쉬울 것만 같은 만남이라서, 그리고 왠지 좀 더 이야기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도움을 바라는 손길을 내밀었다.

" 혼자서 하면 내내 이런 꼴일 것 같아서요.. "

928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21:40:28

연습장 이미지 첨부하는 거 깜박... 아랑이는 꼼꼼한데 왜 아랑주가 꼼꼼하지 못해서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가...... (씁쓸)
포장 된 연습장은 저기 있는 민트색 연습장으로 봐주십시요....

여러분 모두 안녕안녕 >>1-1000 유신주도 어서오세요!! >:D 유신이가 하는 플러팅은 보통 어떤 플러팅일까요...??


>>916 (왠지 모르겠지만 인사하는 하늘주가 다람쥐처럼 보이는 밤 9시 38분) 안녕하세요 하늘주!

>>919 저 7판? 8판까지 복습하다 말았는데....... 세상에........ 슬혜 장난 아니야... 아랑이가 사부로 모셔도 되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슬혜주!

>>921 저도 자주 놓치니 괜찮아요 사하주! 사하랑 사하의 마니또도 잘 보고 있어요... (넘 귀여워)

929 시아주 (Ct0RhzfQdo)

2021-08-13 (불탄다..!) 21:41:16

온 사람들 어서와~

>>1-1000

930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41:39

>>924 (기쁨의 석양댄스)

93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41:52

와~~~ 싸이버거 ㅎ▽ㅎ 와아악~~~~~~~!!

저도 아이들끼리 플러팅 주고 받는 거 넘넘 보고 싶어요
원래 학창시절 인기남녀를 독차지하기 위해 하는 어필이라던가..
어장이 거대한 친구도 있을 거고.. 막..
내 전여친이 친구의 현여친인데 지금 내 현여친은 친구 전여친의 베프?! 라던가..

막..그런..ㅎ▽ㅎ연애물이 보고싶다.. 저희 스레 첫 연플은 40스레쯤 나올까요

932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42:03

막 시트 완성해 심도; 깊은; 캐해가 필요한 시점에서 바로 일상 돌리는 건 쬐까 무리고,,,,,,,,,,,,,,,,,,,,
혹시 술냄새 풍기는 유신이랑 선관 짤 사람 있으려나~~~ 취향 넓은 편이라 어떤 관계든 환영이니 마음 놓고 콱 찔러주시라~~^,^

93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42:10

음. 아무튼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일상 구하는거 올려본다!
그런데 하늘주가 주말은 물론이고 월요일 저녁까지는 사실상 못 오기 때문에 킵되는 일상을 하면 월요일 저녁까지 쭉 기다려야하니 그건 내가 미안해서 못할 것 같으니 걍 안 돌려도 된다!

사실 이것보다는 그냥 오늘 하루 다들 수고했고 임시공휴일이 있는 월요일까지 푹 쉬어보자!! 라는 말이 포인트야! 다들 한 주 고생했어!

934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1:42:43

어서 와, 유신주.

935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43:25

>>932 캐릭터간에 이 관계가 있어야한다...같은 게 아니면 선관을 잘 안 짜는 편이라서. 내가 먼저 찌르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나 나중에라도 하늘이와 선관이 필요하다 싶으면 찔러줘! 절대절대절대 선관은 무슨 선관? 흥. 관심없어! 이런 거 아니야!

936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43:36

>>928 (대략 띠용하는 내용)
어딜 봐서 장난 아닌건지 모루겟소요!!!!
아무튼 부둥부둥 하고 싶은 하루다!

93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43:59

>>931 20~30판 사이일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내 감!

938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44:39

>>932 앗 캡틴의 둥근 지구도 괜찮으시다면 선관 신청하겠습니다 ㅎ▽ㅎ~!!!
>>934 문하주도 안냐세요 ㅎ▽ㅎ~!!!

답레를..쓰면서..간간히..잡담..하겟읍니다..

93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46:20

문하주 안녕!!!!!!!!!!!!!

플러팅스레 첫연플이라... 일단 난 아님, 아무튼 아님...
(키우고 있는 자식이 호박고구마인 편)

94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47:17

셀프 연플이라면 이미 있다. 하늘이는 아노라는 아이와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정말로 즐겁게 지내고 있지.

라고 일단 우겨본다. (야)

941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47:25

>>939 지구도 생각보다 돌덩이 같네요 ㅎ▽ㅠ크윽..

942 시아주 (uXQLfwty5s)

2021-08-13 (불탄다..!) 21:47:29

화력이 좋아서 한번에 다 인사하는 방법밖에 없다..ㅠㅠ

943 려문주 (bI0iIsqJcg)

2021-08-13 (불탄다..!) 21:48:20

하늘주 미안하다.. 일단 변명을 조금 하자면 갑자기 발등의 불.. 같은 일이 생겨서 급하게 일을 했어야만 했는데 그걸 미리 말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게 한 내 잘못임으로 할 말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선레를 일단 쓰기는 했는데 음 스킵하고 싶다면 해도 될 것 같아

944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49:49

어서 와라. 려문주 안녕안녕! 사실 어제라면 내가 그대로 돌려도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오늘은 내가 일상을 킵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아서 (+미안해서) 힘들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 오늘 끝날 수 있는 일상이라면 상관없긴 한데 그게 아니라면... 다음에 돌려도 좋을 것 같아.

945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21:50:26

>>925 와... 겹치는 부분 있었어요. 아랑이가 (늑대에게 깨물리지 않은) 과거에 별하같은 느낌이 있었답니다.

강아지끼리 물고 장난치는 정도라면 트라우마는 안 남겠네요.................. (금아랑 과거 폐기 처분행) (고친 시트... 버려... 흑흑) (아니다 캡틴에게 보여드리고 처분할까....??)
캡틴 감사합니다.......... ㅇ<-< 어흐흑... 시트 다시 쓰기 전에 물어볼걸 그랬나봐요

>>926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생각엔 저건 플래그가 아닐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929 시아주도 안녕하세요! 일상을 돌리고 계시네요 (흐뭇)

>>932 ㅋㅋㅋㅋㅋㅋ 선관.... 선관........ 유신이랑은 선관이 있어도 재밌을 거 같고, 없이 초면 만남이어도 재밌을 거 같은데 (저말고 금아랑이) 유신이의 플러팅을 어케 생각할지 모르겠슴다... ㅋㅋㅋㅋ ㅎㅁㅎ 알고싶다... 유신이의 플러팅 스타일...!

>>933 8ㅁ8.... 일상... 돌리고는 싶은데.... (고치다만 시트 봄...) (폐기처분 될 가능성 높아보임) (우럭됨) 하늘주도 오늘 하루 수고하셨고 임시공휴일이 있는 월요일은 푹 쉬시기예요!

>>934 언제오셨지! 안녕하세요 문하주 :>!

946 최민규 - 강해인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21:50:56

"그렇지, 뭐..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서 농사나 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그나마 수학을 제일 잘한다, 라는 말에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을지도 모른다. 어라, 너 다른 거 잘하는 거 있지 않아? 싶은 마음이다. 혹시 그걸 장점이라 생각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최민규는 혀 끝에 맴도는 질문 하나를 입에 굴리며, 이 질문이 무례할까 고민했다.

"너 말도 잘하던데, 저번에 보니까."

결국 또르륵, 질문이 입에서 굴러떨어졌다. 아차 싶었을 때는 이미 늦었을까.

"아주 좋은 생각이야."

학생회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자 조금 살 것 같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의자에 몸을 기대다시피 앉았다. 그나저나 학생회실이 이렇게 생겼구나. 최민규는 학생회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찾아온 적은 많지만, 정작 이 안의 구조는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 고마워."

물을 받아 한 모금 했다.

"응, 아마 그럴 것 같아. 원래 동생 공부시키러 상경한 거고.."

어깨를 으쓱였다. 아버지도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동생 챙겨줄 사람이 하나라도 더 있는 게 나으니까. 덧붙인 설명이다. 다른 가족은 모두 시골에 있다는 부연설명까지 했다.

"동생 대학 보낼때까지, 2년 공백동안.. 뭐 할까 고민이긴 하지만."

947 이현주 (7H1TJuyeQc)

2021-08-13 (불탄다..!) 21:51:18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948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51:44

>>928 유신이가 하는 플러팅은... 항상 패턴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대체로 상투적인 언행 위주로 시작된다! '어울린다', '예쁘다', '멋지다', '귀엽다' 같은 표현이랑 이것저것 은근 마음 있는 것처럼 구는 행동들... 그러다 꼴에 애교랍시고(...) 뭔;가;;를 부리기도 하고 상대의 눈치를 적당히 봐서 스킨십도 시전한다! 왜냐면 유신이 자체도 선 넘지 않은 적당한 스킨십을 좋아하는 놈이기 때문이지! 그러다 점점 무슨 애인이라도 대하듯한 행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안 그런 척 스멀스멀 기어오다가 훅 들어오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캐해를 못 마쳤기 때문에 확언은 아니지만 대충 이런 느낌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해주면 꼬마워용 >.0!

949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52:14

오늘도 화력 좋구나 불금과 함께 활활.....🔥 다들 어서와~~!

95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52:26

>>945 내가 이런 연애스레를 관전할때마다 느끼지만 꼭 그런 말을 하는 이들이 플러그 달성을 하고 있더라구. 그러니까 난 구경할거야. (하늘:(끌고 감))
일상? 같은 반이니 러닝기간동안 한 번은 보고 싶지만 오늘 내로 끝내기엔 아랑주가 되게 힘들 것 같아서. 걍 다음에 찔러주면 좋을 것 같아.

951 려문주 (bI0iIsqJcg)

2021-08-13 (불탄다..!) 21:53:12

다들 좋은 저녁😃

>>944 응응 그럼 일상은 다음으로 미룹시다. 갑자기 사라져서 당황했을 텐데 미안하고.

952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53:45

>>947 이현주? 왜 그래? 일단 안녕안녕!!

>>948 그렇군. 관전포인트라는거군. 밑줄 그어놓고 일상 돌릴 때 잘 구경하겠어!

953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21:54:14

다들 하이하이여요 >:3
우하학 레스 엄청 쌓였다 정주 즐거웠다

954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54:23

>>945 앗 그런데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라면 그 정도도 충분히 트라우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도 어린아이에게 큰 개가 장난친답시고 달려들었다가 넘어져서 피나고 그러면 트라우마로 반영되는 경우가 있긴 하고 트라우마는 개개인마다 다른 부분이라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본인이 상처였다면 상처인거죠 ㅎ▽ㅎ
유아기 때의 늑대들은 페로몬을 맡으면 앗 맛있는거! (이빨도 다 나지 않은 유치로) 친구 앙냥냥 할짝 달라붙기 하는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덩치가 큰 아이가 그렇게 붙어들면 무섭기도 하고 그렇겠죠 ㅎ▽ㅎ 케바케~지 않을까요

955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1:54:44

>>945 저녁부터 있었는걸. 아랑주도 왔네. 어서와~

>>1-1001 온 사람들 모두 좋은 저녁이야. 역시 저녁이 되니까 인사하기도 벅찰 정도로 화력이 올라가는구나 😭

956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55:00

>>951 배려해줘서 고마워. 주말과 월요일 저녁까지는 내가 친구랑 놀러가서 일상이 힘들거든. 그래서 일상을 구하고 있지만 오늘 끝날 수 있는..그런 일상으로 일단 구하는 중이다보니. 사실 내가 생각해도 되게 이 자식 뭐지? 하는 느낌의 발언이라서.. 그냥 잡담이나 할까 생각 중이야.

음. 아니야! 이렇게 얘기해줬으니 된거다! 사정이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거고, 급하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나중에라도 이야기를 해주면 난 그걸로 괜찮아.

957 이현주 (7H1TJuyeQc)

2021-08-13 (불탄다..!) 21:55:46

흑...흐윽.....거의 30분 넘게 공들이고 있던 글을 날렸어요....알 수 없는 이유로 창이 꺼졌는데 새 창을 키니까 창 하나만 떠도 두 개의 창이 뜨고 있다고 알려주는데 닫기만 되고 그 창을 킬 수가 없어서...흐어어어어어어엉!!!!

958 ◆qVMykkcvJk (hqt6WusAT6)

2021-08-13 (불탄다..!) 21:56:31

화력이 좋아지구 있네요 ㅎ▽ㅎ 신입분들도 계시고 하니
🔥🔥🔥레스는 가능하다면 작성하시기 전에 새로고침 한번 하여 모아서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쌓이는 게 쪼꼼은 덜 하지 않을까용?

민규주랑 려문주도 이현주도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밤이십니다 ㅎ▽<!!

959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56:51

>>935 오키오키!! 어떻게 하고 싶은지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

>>938 헉 너무너무 조와~~~~~ 혹시 지구캡이 염두에 둔 관계가 있을까? 일단 그사이에 지구 시트 쫌 더 자세히 읽어보고 올게~~!

>>945 흑흑 느려서 미안함미다 플러팅 스타일은 >>948에 바쳐드렷습니다~~~~!!~! 아랑이랑 선관은 쩌도 있어도 초면이어도 재밋을 거라고 생각함미다....... 일단 아랑주가 플러팅 스타일을 읽는 게 먼저인 듯하니까 기다리고 있으께~~~!!!^ㅇ^

96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57:09

>>957 (토닥토닥) 가끔 그럴 때가 있긴 해. 이미 날아간 것은 어쩔 수 없는걸. 그러니까 이현주. 지금은 시원한 물이나 혹은 좋아하는 것을 먹거나 좋아하는 영상을 보면서 잠시 머리를 가라앉히자. 억지로 글을 다시 쓰는 것보다는 잠시 휴식을 하면 더 좋은 글이 써질수도 있을거야.

96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1:57:30

앗 그리구 위에서 선관 얘기 나와서! 내가 선관 찌를 때도 있고 안 찌를 때도 있는데 뭐가 파바박 떠오르면 찌르는 편이구 평소처럼.. 머리가 일을 안 하면 가만히 있읍니다.... 나는 선관 자체도 좋아하구 웬만한 관계 다 상관 없어서 혹시 선관 필요하면 편하게 찌르시면 됩니다 ㅇ.< 당연히 초면도 짱 좋아함~~!

>>957 아이구 속상해서 어떻게 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62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1:57:43

>>957 아ㅏ악,,,아아악,,,,,,,,,,,,,,,,,이현주 힘내,,,,,,,,,,,,,,,,,,,,,,,,ㅠㅁㅠ,,,,,,,,,,,,,,,,,,,,,,,,,,,,,,,,,

96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1:58:03

유신이는 자유분방 럭비공 스타일 플러팅이구나! 이리저리 굴러가다 터치다운! (적폐캐해)

이현주 안녕!!!!!!!!! 인데 무슨 일이냐!!!!!

964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21:58:42

>>257 아이고.. (토닥토닥)

유신주 하이하이여요 >:3
술냄새 포르몬 독특해! 퇴폐미... 짱이야...! 함서 시트 읽었답니다 >.0 잘 부탁드려요

연플과 플러팅 >>>>:3
민규는... 마 최민규 니 연애할 수 있겄냐?
하나 톔아이지만 최민규는 밀당보다는 정공법에 찌금 더 약하답니다 >.0
본인 감정이 얕아서 밀었다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버리는.. 그런 요상한 성격이여

965 시아주 (PL5ixZcAfc)

2021-08-13 (불탄다..!) 21:59:19

아랑주 안녕~ 간만의 일상이지!!

유신주도 안녕!

966 려문주 (bI0iIsqJcg)

2021-08-13 (불탄다..!) 21:59:40

새 시트가 들어왔구나! 늦었지만 어서와 유신주

>>956 오 괜찮다면 어떤 데를 놀러가는지 물어봐도 되려나? 확실히 하루만에 끝낼 수 있는 일상은 어렵긴 하지. 재밌게 놀고 오고 이해해줘서 고마워

>>957 아이고 멘탈 어떡한댜...... 듣기맘 해도 고통스럽다..

96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1:59:47

>>958 일단 노력해볼게!! 그런데 그 와중에도 레스가 쌓이다보니. (눈물)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하늘이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어서 당시 음악부 관련으로 하늘이에게 있었던 일을 아는 이 (=하늘이가 동아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제대로 아는 이) 정도의 선관은 있었으면 하고 생각도 되네.
소꿉친구는 내가 차마 못 구하겠고 그나마 조금이나마 인연이 있는 이 정도는 이것밖엔 없을 것 같네. 사실 비랑주의 아이디어를 기출변형해서 만든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하더라.

라는 레스는 그냥 공간을 채우려고 하는거고... 모두의 선관. 재밌게 보고 있다구!

968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00:24

>>966 기차타고 갈 수 있는 어딘가. 좀 멀리 간다!

96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00:44

(압도적 화력에 새하얗게 불태워진 모습)

970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01:14

문하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자체에 트라우마가 있는 유기견이라서, 플러팅은.. 누군가에게 먼저 하려고 하지는 않겠네, 응.

>>957 그.. 뒤로가기로도 복원이 안돼? 88



여기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문하와의 선관은 언제나 자유이되 얕은 선관만 환영. 1년 이상 교류했다거나, 소꿉친구라거나 하는 심도있는 선관은 단 두 분만 받습니다.

971 시아주 (ai7L9wCsUw)

2021-08-13 (불탄다..!) 22:01:31

>>969 (이미 재)

972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03:32

(일상가능 팻말을 꽂아둔다)

(2멀티가 되긴 하는데, 뭐 내가 감당 가능하니까..)

97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04:56

🤔
(항상 소꿉친구 선관을 바라마다하지 않았지만 요번 양아치는 백퍼 혐관일거 같아 고민됨)

974 이현주 (7H1TJuyeQc)

2021-08-13 (불탄다..!) 22:05:54

흑흑...모두의 위로에 기운을 받아갑니다...

>>970 애초에 창이 닫히고 이상한 none 창이 떠서 뒤로가기를 누를 수도 없었어요...

975 려문주 (bI0iIsqJcg)

2021-08-13 (불탄다..!) 22:06:03

선관은 항상 생각하기가 귀찮아서 어렵단 말이지🤔

>>968 이야 딱 여행 느낌이네 즐겁겠다
나도 여행가고싶어 😂

976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2:06:03

나중에 환영해준 사람도 일일이 앵커는 못 달지만 안뇽안뇽이야~~~~~~~~~~~~~~~~~~~!!!! 만반잘부!

유신이의 플러팅에 관해 부언하자면... 상당히 여우스러워서 누가 봐도 '이거 어장 아님????' 싶은 수준의 무언가다... 절대로 순애보의 플러팅이 안니야... 평소 쌓은 퇴폐+이성동성밝힘+흑막미소 같은 이미지 때문도 있고... 그냥 플러팅 자체도 분위기가 어장이고...암튼 그럼🤔 문제는 이게 유신이 본의는 아니라는 것,,

977 아랑주 (LjInmhAq5A)

2021-08-13 (불탄다..!) 22:06:22

>>936 슬혜의... 밀당력이 장난 아니에요... <:3 우리 아랑이 슬혜 앞에 서면 좀 휩쓸리지 않을까....??? (아직 안 만나봐서 모르겠음) 고양이 앞의 (다람)쥐가 될 거 같은데 어케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ㅁㅎ

>>947 이현주도 안녕하세요!! (쓰담쓰담쓰담) 오늘은 좀 괜찮으신가요..!!

>>949 화력 넘 좋아요..... (쓸려감)

>>948 상투적인 언행 정도라면..... 초면이면 우리집 금아랑이 백 퍼 못알아먹겠군요! >:D (와하하) (일부러든 진짜 모르든) 애교랍시고 부리는 무언가가 몹시 보고 싶네요... (큽) (초면도 재밌을 거 같은데) (애교도 보고싶어) 대화는 잘 받아주는 편인데 스킨십 하려고 하면 슉 피하는 애한테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3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우리집애가 스킨십 덜 가리는 애였다면 더 재밌었을 거 같아서 손수건 물어뜯)

아랑이 성격상 초면 플러팅이 더 무난하게 흘러갈 거 같으니까 나중에 일상에서 봐요! ㅇ.<

>>950 ....? (금아랑 봄) (쟤 어디에 플러그가 꽃혀있단 말인가...?) 구경하는 사람이 먼저 품절되는 경우도 보았단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이는 끌고 갈 수 없습니다! <:3 하늘이랑 하고 싶은 상황이 있긴 했는데... (여름에 있을 상황이다) (지금 봄인데 말해도 되나...??)

>>953 민규주 눈도 손도 빠른 사람.... (8판 쯤에 정주행 멈춘 사람) 어서오세요 민규주! 하이하이에요!

978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06:59

>>971 (재 먹방)

>>974 무시무시한 에러네... ㄷㄷㄷㄷㄷ....

97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07:01

>>972 문하와의 일상이라. 이건 좀 끌리긴 하는데 역시 문하주의 텀을 봤을 때도 하루만에 끝내자고 하기엔 역시 문하주에게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다음 기회에!

좋아. 그럼 이번엔 그냥 일상을 안 구하는 쪽으로! 다음에 좀 시간적으로 널널할 때 구해야겠어! 그게 다른 이들에게도 나을 것 같다!

980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08:52

>>977 뭔데 계절까지 정해져있는거야?! (흐릿) 여름에 하늘이에게 뭔가가 있어? 말하는 것 자체는 별로 상관없지 않나 싶긴 한데.

981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10:05

>>973 (소꿉친구인데 혐관이면.. 슬혜 쪽에서 일방적 혐관이려나. 소꿉친구라고 할 정도로 서로 친했다면 문하는 상대를 미워하지 않을 테니까.) 아닌 것 같다면 아닌 거겠지. 문하가 난해한 캐릭터니까 신중하게 생각해도 괜찮아.

982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10:05

>>977 🤔🤔🤔🤔🤔🤔🤔🤔🤔
남자애보다 여자애한테 호감도가 더 빠르게 쌓이는 양아치 특성상...
밀당이라기보단 그냥 의식의 흐름 고양이에 가까울거 같아!
(현재 일상 봄)(안봄)
...그게 밀당인가? 고양이스럽게 하는게?

983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11:59

>>976 이쪽이면 어떻고 저쪽이면 어떠랴! 재밌는 관전포인트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을!

984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2:12:08

>>977 슉 피하는 친구한텐 침울한 반응 보이면서도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짓궂게 놀린다!!! 누가 봐도 장난식인 어투지만 몇 천만짜리 손인가봐 되게 귀한가봐 꿍얼꿍얼,,,<<이런 식,,,?? 스킨십 가리더라도 그만의 매력과 기여움과 일상의 재미가 잇는걸,,,

초면 플러팅도 조와^ㅇ^~~~! 나중에 일상에서 보자!! 애교 빠른 시일내로 보여주는 걸로!!(???

98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14:40

>>981 양아치 어릴때는 거의 동네 골목대장급으로 인성 나쁜 애여서... 남자애들도 울리는 애라서... 나는야 퉁퉁이...
그래서 상대방도 너 인성 문제있냐며 혐관, 난 정상인데 어쩌라고 하면서 얘도 혐관, 이런 느낌이거든!
근데 문하가 그정도로 스펙트럼이 넖은 친구면...
어라? 🤔 (혼란)

986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2:17:59

https://picrew.me/image_maker/6324/complete?cd=itQQZmL4Sr

술꾼(아님) 단유신... 대충..대충 이렇게 생겼을지도🤔

너낌만 대충 참고해주면 고마워~~~~~~~

987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19:19

내가 관상을 가만히 보아하니 이 친구. 인기가 제법 있겠구나. 여봐라. 저 자의 사진을 좀 찍어서 저장해두도록 하라. (이거 맞음)

988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2:2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자=하늘이 맞죠?? 하늘이라면 이미 찍어둔 지 오래죠!^ㅇ^

989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21:39

양아치 위키 업뎃 끝났다아... 재밌는데 에러나면 슬퍼...

990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21:49

>>979 돌리는 텀이야 조절할 수 있지만 내가 손이 느려서 문제네. yy 느긋하게 생각해도 좋아. 나중에도 시간은 있을 테니 나중에 이야기해보자.

991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2:22:23

>>986 아이고 훤칠하다~~~! 슬리데린상 같아 '0'...!

992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22:23

음... 역시 산들고는 산들 엔터테인먼트라는 게 학계의 정설

99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22:34

유신이 멋있... 아니 님들 주접 무슨 일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

994 최민규 - 반창고 세 개!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22:23:06

반창고 세 개를 보고 조금 웃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마법의 부적', '갑자기 행운이 찾아오는 부적', '마음이 편안해지는 부적'... 어쩌지, 다치지 않았음 좋겠다 했지만, 오늘 운동장에서 무릎이 조금 까져버렸다. 최민규는 한참 고민하다 마법의 부적 쪽을 택해 무릎에 붙였다.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행운도 찾아오겠지. 일종의 어거지다.

연습장 한 장을 부욱 찢어 그 위에 글씨를 꾹꾹 눌러 썼다. 저번에는 미처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답장을 써주는 게 맞겠지.

[고마워. 다치지 말라고 해줬지만 이미 하나 써버린 건... 미안하지만....
다음부터는 안 다치게 조심하겠다고 약속할게.

이건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사탕 세 개야. 맛있게 먹어.]

또다시 종이배를 접고, 그 안에 사탕 세 개를 넣었다.

최민규의 동생이 캐릭터 반창고를 보고 먹던 물을 뿜는 건 조금 나중의 이야기다.

995 문하주 (ZjbsIidGnQ)

2021-08-13 (불탄다..!) 22:23:31

>>993 산들 엔터테인먼트. (슬혜보고 끄덕)

>>1-1000 산들 엔터테인먼트. (스레보고 끄덕)

996 민규주 (rHLGGlmKHU)

2021-08-13 (불탄다..!) 22:23:51

>>986 아이구 훤칠허다 >.0

997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22:23:55

캐릭터 반창고 붙이는 우람한 남캐?
이건 못참지.

998 유신주 (8lJUeDjYzQ)

2021-08-13 (불탄다..!) 22:24:14

>>991 이미지 컬러 초록+인상 더러움 때문일지도~~~ 글케 들으니까 해리포터 AU가 하고 싶어지는걸^ㅇ^(의식의흐름기법!

999 하늘주 (EI/2Srbq.U)

2021-08-13 (불탄다..!) 22:24:35

>>988 무슨 소리야! 당연히 >>986의 유신이지! 하늘이는 그냥 피아노를 즐기는 소년 A일 뿐이야!

>>990 아앗. 문하주가 문제가 아니야! 내 일정이 문제인거지! 내가 이번에 킵하면 월요일 저녁까지 쭉 킵이라서 그게 걸려서 그러는 거니까. 그래서 다른 이들과의 일상도 좀 생각해봤지만 조금 미안해서 결국 일상은 월요일 저녁에 구하겠다고 한거고!! 뭔가 시간에 쫓기듯이 해도 재미없을 것 같아서! 그래도 다음에 꼭 여유로울 때 돌리고 말거야! 같은 반 아이들은 어떻게든 최소 한 번은 러닝 기간에 꼭 만날거야! 각오해라 2학년 1반! (안됨)

1000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22:25:11

>>998 인상 더러움이 아니라 퇴폐적이기 때문이라굿..!!

1001 가예주 (2.VDFF.thg)

2021-08-13 (불탄다..!) 22:25:15

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