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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내마니또야?

2021-08-11 03:46:00 - 2021-08-12 22:48:18

0 너가내마니또야? (KKi0cApE8c)

2021-08-11 (水) 03:46:00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767 홍현주 (abQKXXZIP2)

2021-08-12 (거의 끝나감) 09:44:49

민규주도 수고하셨어요!

768 양홍현 - 선물 (abQKXXZIP2)

2021-08-12 (거의 끝나감) 09:47:01

마니또에 대해서 생각하던 홍현은 자신의 사물함 안에 고이 놓여 있던 쏠라씨를 발견했다. 쏠라씨를 집은 홍현은 자리에 앉아 쏠라씨 하나를 꺼내 먹었다.

'과연 누가 마니또일까..'

그렇게 생각하던 홍현은 일단 받았으니 감사 쪽지라도 써야 할 것 같아 자신도 포스트잇을 꺼내 감사의 말을 적기 시작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선물들을 줘서 고마워요. 전에 받았던 펭귄 쿠키는 맛있어서 벌써 다 먹었을 정도니까요. 이 비타민도 잘 먹을게요.'

그렇게 적어놓은 뒤 홍현은 쏠라씨 안에 들어있던 비타민들을 자신이 들고 다니던 약병 안에 쏟아 넣은 뒤, 빈 통 위에 포스트잇을 붙인 뒤 자신의 사물함 안에 넣어놓고 자리를 비웠다.

769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09:49:15

민규주 홍현주 수고했어~~~~~~!!!!!!

다들 안녕!!!!!!
섬에서 도토리 주웠다 후하하

770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9:50:53

>>769 다람쥐의 일용할 식량을 그렇게 ...

771 양홍현 - 선물 (abQKXXZIP2)

2021-08-12 (거의 끝나감) 09:53:50

>>770 그것보다 안에 들어있을 수도 있는 애벌레를 걱정하는게...

772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09:54:15

>>769 도토리!!! 오오 재밌겠다...

773 홍현주 (abQKXXZIP2)

2021-08-12 (거의 끝나감) 09:56:07

아 나메 실수했다

774 은사하 - 온지구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0:01:50

굳이 필요 없는 확인사살까지 당했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늑대인 건 이미 알았는데. 도대체 왜 지금껏 양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지구가 덧붙인 말은 들어서 유쾌한 어조는 아니었지만, 딱히 기분 상하지는 않았다. <건방진가?> 궁금한 사람처럼 중얼거렸다.

"원하는 게 있으면 부탁하는 거잖아. …아, 알았다. 너 배 안 고프구나?"

<그럼 그럴 필요 없지.> 사하가 짧게 덧붙였다. 역시나 납득이 빠르다. 짧은 시간에 나온 것치곤 꽤나 명쾌했다. 사하가 지구를 보며 태연하게 눈을 깜빡였다. 애초에 벽에 붙어있어서 물러설 데도 없었다. 구석에 몰린 양이라기엔 필요 이상으로 겁 먹지 않은 모습이다. 사하에겐 나름의 이유가 있긴 했다. 지금은 달이 뜬 밤도 아니고, …물려봤더니 생각보다 별거 없는 것 같던데.

"부탁하면 들어줘?"

부탁은 저만 해야 한다는 것처럼 말하는 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왜 자꾸 노려보나 싶기도 하지만, 일단 그냥 넘어갔다. 오히려 은근한 저자세로 실실 웃었다. 들어준다고 하면 뭐 부탁하지. 얼굴 가릴 것 좀 빌려달라 할까. 그러다 들려온 말에 고민하는 기색을 띄우더니, 어깨를 으쓱인다.

"이미 물려봤어."

제 목덜미를 건드리는 손 위로 제 손을 얹으려 했다. 피할 생각 없다면 사하는 지구의 손을 잡아 제가 물렸던 자리를 짚어줬을 것이다. <여기쯤인가.> 긴가민가하다는 듯 말하며.

"물게 해달라 부탁하길래 물게 해줬지."

사하가 씩 웃었다. 속도 없지.

775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0:02:08

좋은 아침 ^ㅁ^)~~

776 주원주 (2vhJ1vHzQI)

2021-08-12 (거의 끝나감) 10:22:27

사하주 좋은 아침!!!!!!!!!!

777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0:30:11

내가 주운 다람쥐 단 한 알로 여기 있는 도토리들이 다 불편해하겠지!!
(하나가 비는데...?)

사하하하하주 안녕!!!!!!!!!! 사하 넘 치명적...

778 민규주 (LvjWTJathQ)

2021-08-12 (거의 끝나감) 10:31:03

사하주 하이하이어요

779 주원주 (2vhJ1vHzQI)

2021-08-12 (거의 끝나감) 10:36:09

>>777 사실 다람쥐들은 묻어놓고 까먹는다지... 말하자면 해적의 보물과도 같은거다! 숨겨놓고 보물지도는 없는거지!

780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0:37:05

안녕안녕~~~!! '-^)~~
이번주 왜 이렇게 평화롭지 불안하게.... 그래도 자주 보니 좋구먼 홀홀

781 주원주 (2vhJ1vHzQI)

2021-08-12 (거의 끝나감) 10:38:03

나도 사하주 자주 봐서 기뻐!!!

782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0:56:45

>>781 '-^)s2

783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15:32

>>782 🥰🥰🥰

784 현슬혜 - 은사하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1:38:28

"후후후... 사람 사는거나 동물 사는 거나 다 거기서 거기죠~"

굳이 사람이 더 우위라고 생각할 이유도 없었다.
우리가 외국어를 모른다고 해서 그 사람들에게 회화능력이 없다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동물들의 언어를 배운다면 그들 역시 생각보다 복잡하고 체계적인 구조, 개체간의 상하관계가 확실하단걸 알수 있었다.

당장에 고양이들에게도 종을 불문한 위계질서가 있고 그에 따른 차별적인 대우가 있으니...

"후후후... 그래도 나름 위로해주는 분이 계시니 딱 한번쯤은 심해의 휘몰아치는 버닝 스튜 정도는 만들어볼 수 있겠네요~
그러고나선 안할거지만요."

상상하는 것조차 진저리가 쳐지는지 오히려 그녀쪽에서 고개를 저어보이자 옅은 웃음과 함께 말을 이어나갔다.

"너무 골똘히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선배님께서 추천해주신다면, 그게 곧 극상의 메뉴가 되는 법이니까요.
자고로 먹거리란 새로운 도전도 좋지만...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최대한 잡고 가는 것도 확고한 식문화의 이치라 할수 있는 거죠~"

어차피 만드는 것은 자신이니, 그녀가 무엇을 말하든 낼수 있는 자신이 있었기에 꺼내는 말이었다.

슬슬 돌아갈 시간인지, 무릎을 짚으며 일어나선 시계를 확인 하는 그녀의 움직임에 바닥을 뒹굴던 고등어도 벌떡 일어나 빤히 바라보더니 숨어있던 골목쪽 제 구역으로 유유히 돌아갔다.

"후후후... 그러게요~ 이것저것 잡힌 예정이 많네요?

음~ 저도 이제 슬슬 돌아가야겠죠. 오늘도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 뿅뿅뿅~~~!!!! 이걸로 막레를 해도 좋고~ 찐막레 해줘도 좋고~ 아무튼 그런 것이다~~~!!!
좀 느적느긋했지만 돌리느라 고생 많았단 것이야~~~~~!!!!!!
사하하 넘 귀여워... 이뻐... 뗶띄해...

785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39:01

사하주 슬혜주 돌리느라 수고 많았어~~~

786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1:39:50

(대충 갈매기한테 줄 새우깡 내가 먹고 폰 던져도 물까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가까스로 참았다는 내용.

787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2:03

>>7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하면 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새우깡을 던지니까, 뭘 던지면 먹을걸로 인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아, 갑자기 새우깡 먹고싶네. 매운맛 새우깡 맛있는데. :0...

788 규리(🍊)주 (x3OPbhHgqw)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5:03

예전에 갈매기에게........ 내 양파링 뺏겼었어.........

봉투채로.... 새들은 깡패야.....(<-까마귀에게 핫도그도 뺏겼던 인간)


출근하면서 갱신해!

789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5:57

>>787

790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6:56

귤귤귤이주 안녕~~~~~~~!!!!!!

????????? 봉지째??????? 까마귀는 그렇다쳐도 갈매기가?????????
힘이 아주 장사네 그려...

791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7:43

>>788 귤귤주 안녕!!!!!!!!!

>>789 ㅋㅋㅋㅋㅋㅋㅋㅋ화난 갈매기...

792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49:05

YAMERO 고양이 바-죤

793 규리(🍊)주 (x3OPbhHgqw)

2021-08-12 (거의 끝나감) 11:50:15

그 때는 고2 수학여행 때였지......(아련)

그 사건 이후로 제주도 도착할 때까지 난 갑판에 아무것도 안 챙겨갔어.. :3 봉지 들고 저기 바다 예쁘다! 하는데 훽 낚아채가더라.

794 주원주 (6WqdSGZdRs)

2021-08-12 (거의 끝나감) 11:53:07

>>783 ㄷㄷㄷ갈매기가 힘도 세네...

795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1:58:04

>>792 육지의 양아치!!!!!!!

누가 갑판(deck)에서 카드패(deck)로 장난질 하면 때려눕히라(deck)는 말이 있지! (밑장 빼는 갈매기 때찌)

역시 무섭구나 갈매기는... 바다의 양아치다워...

796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05:46

아니 새들 무섭잖아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리주 안녕~~!
>>784 막레로 할게! 일상 넘 고마워 -////-!!! 슬혜랑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ㅠㅠㅠㅠ 울 아가씨 생각보다 더 귀여운 것이에요... 심지어 다정하다구... 슬혜 사랑혀.....s2

797 규리(🍊)주 (x3OPbhHgqw)

2021-08-12 (거의 끝나감) 12:09:34

두 사람다 일상 수고했어!! 난 슬슬 목적지에 도착해가니까... 다녀올게!

798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10:37

규리주 다녀와~~ 좋은 하루돼!

799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2:18:56

>>796 양아치 안귀여워~~~~ 이상해~~~~~ 고양이랑 부리부리 마신 소환 춤도 춘다구~~~~~~!!!!!!!!
다정한 양아치와 사랑은 받겠다!!!
솨뢍해요우~~ ♡ฅ(ᐤˊ꒳ฅˋᐤ♪)

800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2:21:06

규리리리리리주 갔다와~~~~~!!!!!!! 오늘도 힘내라!

801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12:42:52

영차졸려
뭔가 잊고 있는 거 같은데... 뭐지... 배고파...

802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43:40

비랑주 안녕~ 점심 아직이야? ㅠㅠ

803 신이현 - 화연호 (O8L2hi/hQ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48:53

"30분 내에 안 나을 수도 있으니까, 하하."

뭉툭한 손톱으로 긁어서 약간만 붉게 부어오른 정도가 아니라면 아예 30분 안에 낫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 아마 비유겠지만, 응. 그래도 잘못 헛디뎌서 발목이 부러지거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하면 30분 안에 안 낫겠지.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무서운 생각을 하지만, 그에게 딱히 악의가 있는 건 아니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는 것 뿐이다.

"다른 사람보다 튼튼해도 다치긴 하니까 말야. 세상에 안 다치는 사람은 없으니 조심해야 해?"

그는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자신이 튼튼하다는 것을 아필했지만, 글쎄. 이현이 말한것과는 논점이 다르다. 어쩌면 이 언쟁은 창과 방패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난 그것도 신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신은 우리가 마음속에서 믿고 따르고 매달리는 듯한 그런 거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넌 아닐 수도 있지만... 하하."

당차게 말하다가 머쓱한 듯 손으로 목 뒤를 쓸며 바보처럼 웃는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 거니까, 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설득할 요량으로 길게 말할 생각은 없다.

"아하하하, 그럼 되겠네! 그렇지만 복도에선 뛰면 안 되니까 그런 데에서는 빨리 걸어가는 정도로 할까!"

마찬가지로 그도 인사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짤막한 근황을 주고받고 곧바로 연호에게 다시 집중하는 것을 보면, 그가 그런 사람이란 걸 누구라도 알아챌 수 있지 않을까?

"응? 아하하!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한 살 차이고, 나는 반말 써도 괜찮으니까. 그렇지만 다른 애들 중엔 존대를 더 좋아하는 애들도 있으니까 다음번엔 주의하는 게 좋겠네."


//엄청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804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50:28

이현주 어서와~~ ^ㅁ^

805 이현주 (O8L2hi/hQ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52:32

안녕하세요!

806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12:53:45

사주 안녕! 현주 안녕!
밥은 먹기만 하면 되지😊 점심타임인가...😘

807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2:56:30

점심시간이지! 다들 빼먹지 말구 점심 잘 먹기~~ '-^

808 백가예 - 강해인 (CGHniNyRzE)

2021-08-12 (거의 끝나감) 12:59:19

>>738

고개를 저으며 소리 내어 웃었다. 본인을 탓해도 그것을 회피할 명분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늑대의 재능을 이용하려고 다가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을 것이며, 그걸 알고 있는 나마저도 네 재능을 놔줄 생각이 없었으니까. 또한 너도 내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모종의 합의에 동참하고 있으니 놓아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널 찾으라는 말에 당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난 받은 만큼은 돌려주는 사람이긴 했지만 착한 사람은 아니었다. 인면수심보다 책임 없고 누구나로 대체될 수 있는 안이함이 여자에겐 더 모멸적이다. 그것은 무기명의 질권자에 지나지 않으므로. 기숙사에 먼저 들려야지.



10분 전 먼저 기숙사로 들어가 사감 선생님에게 특별 활동으로 늦을 수 있다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진땀을 뺐다. 따지면 틀린 말도 아니고, 허락을 받지 못했어도 선약을 했기 때문에 점호 이후 빠져나왔을 것이며 벌점을 매긴대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았다.

아무튼 환복을 하고 나온 여자는 기숙사 건물 어귀에서 야간 자율 학습을 마치고 우르르 나오는 학생들 사이에서 해인과 눈을 마주치자 웃으며 손을 흔들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이 시간을 기다렸기에 학교에서 보던 얼굴인데도 퍽 반갑게 느껴졌다.

걸음을 옮겨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기존의 세일러복이 아닌 사복으로 보이는 여름에 입을 법한 슬립 나시 위에 가디건을 걸친 여자가 기숙사 뒤쪽을 가리켰다.

"공부는 잘 했고?"

가볍게 안부를 물으며 뒤쪽을 가리키는 이유는 사람의 이목이 없는 곳으로 갈 생각이었다. 누군가 보고 이러쿵저러쿵해대면 곤란해지기 때문일까. 그 후엔 거절해도 된다는 듯 느긋이 손을 내밀며 웃었다.

"손 잡을까?"

809 가예주 (CGHniNyRzE)

2021-08-12 (거의 끝나감) 13:00:36

짬내서 남기고 가요!!! 다들 점심 맛있게 드십셔!

810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13:01:43

가예주 안녕! 맛있게 먹어~~

811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3:04:44

비랑주 이현주 가예주 안녕녕녕냥냥~~~~~~~~~!!!!!!!!!!!!!
점심 먹어!!!!!!!!!!!!!!!!! 난 조개먹어!!!!!!!!!!!

812 가예주 (CGHniNyRzE)

2021-08-12 (거의 끝나감) 13:04:50

안녕하세요 비랑주!!!! 비랑주도 맛있는거! 맛있는거 드세용~~

813 가예주 (CGHniNyRzE)

2021-08-12 (거의 끝나감) 13:06:24

조개구이!!! 부럽다!(눙물

814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13:12:09

가예주 안녕 어서와~~! 아이구 슬혜주 맛있는 거 먹네! ^ㅁ^

815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13:57:37

2차는 약이 좀 쌔네요 ...

816 슬혜주 (RCTQd9Ockk)

2021-08-12 (거의 끝나감) 14:02:55

아무래도 독하다고는 하더라구!
정 못견딘다 싶으면 폰 내려놓고 쉬는 것도 방법이야~~~~!!!!!!!!
뇌파로 타이핑 가능하면 얼마나 좋아...

817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14:04:10

((타이핑 최강 노트북을 가져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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