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사태 시작시기 : 2043년 7월 이름 : 남주원 시신 위치 : 공중화장실 내부 생존 시간 : 157일 7시간 53분 무기 : 자판기 처치한 좀비 수 : 111 사망 원인 : 숨을 너무 오래 참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7278
숨을 너무 오래참아서 죽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원의 사망플래그 대사 ::
"전부 다 끝나면, 여행을 가자."
시체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무덤을 만들어주었습니다. #shindanmaker #당사플 https://kr.shindanmaker.com/867786
여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벽한 사망플래그네...
서적 【남주원】 완결권. 551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돌이키고 싶다고 해봤자, 무의미할테니까.』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좀비사태 시작시기 : 2030년 10월 이름 : 강해인 시신 위치 : 공영주차장 내부 생존 시간 : 163일 14시간 24분 무기 : 병뚜껑 처치한 좀비 수 : 324 사망 원인 : 식량을 훔치다 들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7278
병뚜껑으로 어케 죽인ㄱㅓ냐구?!
서적 【강해인】 완결권. 296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마지막 디저트는 레몬 타르트가 좋겠어요."』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1. 수고했다고 말하기를 사랑스럽게 말합니다 2. 마니또의 연락을 3분 내에 확인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485
서적 【현슬혜】 완결권. 888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복숭아 익어갈 무렵의 일이었어요.』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현슬혜의 사망플래그 대사 ::
"이 일이 마지막이야."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그 말을 후회하나요? #shindanmaker #당사플 https://kr.shindanmaker.com/867786
당신은 어느 정도 버텼습니다.
좀비사태 시작시기 : 2034년 4월 이름 : 현슬혜 시신 위치 : 철물점 생존 시간 : 94일 8시간 34분 무기 : 거북선 모형 처치한 좀비 수 : 437 사망 원인 : 우박 맞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7278
우박 아프지. 응... 미국에서도 난리라던데. 나도 3분요리야! 차 타고 틈틈히 답레랑 선물반응 써야지~
해인의 말에 여자는 무마하고 싶다는 신호로 코로 길게 숨을 내쉬며 기계적으로 입꼬리를 당겼다.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기에. 거의 모든 가치 판단이 필요라는 기준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탓이다.
"글쎄,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이게 편해서."
늑대들도 양한테 대놓고 널 잡아 삼키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태어날 때부터 양으로서 겪는 외로움과 인간으로서 겪는 외로움―이른바 털어놓을만한 외로움과 그렇지 않은 외로움―을 구별하는 일은 고도의 자기 탐색을 요하는 일이었고, 그 일을 하고 있을 바엔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랬구나."
말을 돌리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것까지 꿰뚫어 봤다는 듯 친절하게 부연설명을 하는 해인에 가예는 약간 굳어진 얼굴로 의례적인 맞장구를 칠 수밖에 없었다. 부정하기에는 드러낸 부분이 많았고, 공감하기에는 본인이 짐승처럼 느껴져 내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해인이 언급했던 저주라는 단어 선택이 가슴 언저리를 쿡쿡 찔렀기 때문일까. 맛있는 음식이라, 아껴뒀다 먹는 게 좋지. 공감이 되었으나 객체가 본인이라는 사실이 미묘했다. 접수했다는 의미로 고개를 느리게 끄덕이며 지금 접촉해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기에 슬며시 기울여 손길을 피했다. 완전히 피하려 한 것이 아니라 미온의 손끝이 목에 닿는 게 느껴졌다.
"그것도 인정할게. 주기적으로 외로움을 충족하는 편이 아니라 힘에 부치네."
일정한 대화 주제를 주고 받는 걸 즐기며 선뜻 긍정하던 여자는 다음으로 부상한 주제에 눈썹 끝을 늘어뜨리며 네가 각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줄은 몰랐다는 새삼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각인 말이야? 조건을 보면 거진 애인이던 걸."
하긴 정상적인 결혼이 가당키나 할까. 시뮬레이션을 해보던 여자는 새삼스레 떠오른 의문을 삼킨 채 자리를 뜨려하는 해인을 불렀다.
"해인아."
무언가 물어보고 싶은 것처럼 입술을 달싹거리던 가예는 고개를 젓고는 해인과 마찬가지로 씩 웃으며 같이 학생회실을 나섰다.
책상 위에 쪽지와 함께 놓여진 도넛 작은 한상자, 그냥 도넛도 아닌 금방이라도 고양이를 연상시킬 수 있는 먼치킨이라니 나름의 센스가 돋보이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아무래도 보통 도넛들보다는 먹기에 비교적 편한 부분도 있으니까,
화룡점정으로 끼워진 쪽지는 이러했다.
[넌 강하다... 그 누구보다 강해지거라...]
"누가 보면 모험을 떠나는 용사인줄 알겠네요~"
다소 황당하다 느껴질 수 있는 쪽지에 금방 웃음이 터져버렸지만 얼추 이해할만한 것이었을까? 본디 사람이란 하루하루 저마다의 임무를 할당받은 시간제 용사인 법이다. 단순히 격려해주는 것일뿐인 글귀에 이런 의미부여까지 하는 자신이 좀 우습긴 했지만, 보고 힘이 난건 사실이니 딱히 문제는 없지 않을까?
[아메리카노님도 오늘 하루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랄게요~ 칭찬냥이 스티커 하나 추가랍니다!]
1.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를 섹시하게 말합니다 2. 마니또의 연락을 3분 내에 확인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80485
서적 【백가예】 완결권. 499페이지, 마지막 문장 발췌중. … …… 『덧없는 소원이 사그라들었습니다.』 #shindanmaker #당이그 https://kr.shindanmaker.com/1060545
백가예의 사망플래그 대사 ::
"괜찮아.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누군가를 지키고 죽었습니다. 그 사람만은 당신을 기억할테죠. #shindanmaker #당사플 https://kr.shindanmaker.com/867786
당신은 얼마 못 가 죽어버렸습니다.
좀비사태 시작시기 : 2055년 11월 이름 : 백가예 시신 위치 : 대형마트 생존 시간 : 36일 22시간 1분 무기 : 나무막대기 처치한 좀비 수 : 497 사망 원인 : 원인불명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07278
수학의 정석을 꺼내려 사물함을 열어본 백가예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어귀에 놓인 선물과 편지지였다. 내용물과 편지의 내용을 확인한 여자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음...
"수상한 사람은 없는데."
하긴 이 반에 내 마니또가 있다면 대놓고 티를 낼 리가 없지. 몇 번 접었는지 구깃한 편지지를 다시 열어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마사지 패드를 옆에 두고 열심히 썼을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귀여웠다. 메모지를 가져와 선물이 있던 자리에 대고 골똘히 고민을 하며 답장을 작성한다.
< 고르고 사느라 고생 많았네. 안 그래도 보호대를 사야 하나 싶었는데 이거 하고 있으면 되겠다. 나 바이올린 켜는 건 어떻게 알았지? 현악부 공연 와본 적 있어? 궁금한 게 많네. 고마워. 너도 좋은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 유용하게 잘 쓸게. 좋은 하루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