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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내마니또야?

2021-08-11 03:46:00 - 2021-08-12 22:48:18

0 너가내마니또야? (KKi0cApE8c)

2021-08-11 (水) 03:46:00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563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0:08

가예 넘 매력적이고 ... 해인이 줄테니까 가예가 잘 키워줘여 (?)

>>553 (주먹울음) 필력 너무 좋으신거 아니냐구요 ...
>>555 음 ... 확실히 나 늑대요! 하는 애는 없죠. 이제부터 문하가 하는걸로 하면 되겠네요!! 근데 이미지랑 잘 어울린다 ...

564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0:50

>>562 착오가 있는 것 같아 말하자면 >>553은 문하의 독백이 아니라 려문이의 독백이야.. (필력에서 탈탈 털려버린 문하주)

565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2:15

Picrewの「電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jIRMO4yUc #Picrew #電脳メーカー

독백은 오늘은 더 못 들고 오겠고... 실제로 문하와 눈이 마주치면 눈이 어떻게 보이는가? 가 잘 표현된 것 같아 가져온 픽크루. 얼굴형은 문하와 좀 다르지만.

566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2:35

>>564

(..)아.ㅇ. ㅏㅇ.ㅅ.. 앗.. .미안해요.... (부끄러워서 기절하고 싶어짐) 두분께 죄송합니다.......... (머쓱머머쓱)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알려주셨음 끝까지 부끄러웠음... ......

567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6:44

>>565 오 몬가 해인이와 머리스타일이 비슷? 한 것 같은걸요!

568 온지구-은사하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8:20

사하가 정말로 눈사람 따위의 존재였다면 그녀를 위해서 기꺼이 옥상 위에 파라솔 정도는 놔둬줄 수 있었겠다. 그럴 리가 없어 하는 소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는 눈사람보단 바닐라 아이스크림 따위에 훨씬 더 가까웠으니까. 녹지 않으려 그늘에 숨은 것 하며. 이 달큰한 체취하며. 단 것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바닐라향은 좋아하는 냄새였으니 솔직한 감상으론 날도 선선하니 이 바보같이 순진하고 단 것을 취하고 싶었다. 그것을 나무랄 사람도 없었고. 나는 그저 숨어있는 디저트를 찾아 내었을 뿐이니까. 하지만 눈앞의 뭣 모르는 사하는 파라솔이나 운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이 지구의 한숨을 자꾸만 끌어들였다.

"양?"

한 대 얻어 맞기라도 한 듯 얼빠진 얼굴로 제게 꽤 실없는 질문을 던지는 사하를 보며 지구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짧은 웃음이었지만 언뜻 스치는 그것은 포식자의 여유넘치는 코웃음 같은 것. 원래라면 사하의 머리를 한 대 쥐어 박아주고 약을 받으러 가자며 꽁꽁 숨겨 양호실에 데려다 주었겠지만, 평소 마이페이스로 보였던 사하의 빈틈은 꽤 흥미를 자극해서 지구는 스위치가 들어가는 것을 직감한다. 꽤 재미있는 질문이었다고.

"내가 너랑 같다고?"

그리 무해하게 보였나? 실소가 나왔다. 뭐 평소엔 남들한테 퍽 관심 끄고 사니 그럴 수도 있겠다. 또 더 깊이 말하자면 애초부터 노린 것이기도 했고. 그렇다고 나약한 양까지 되는 것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지구는 큭큭거리다 낮게 뜬 푸른 눈으로 사하의 표정을 재밌다는 듯이 살피며 고개를 기울여 제 어깨 기대었다.

"..맞지. 나 양 맞아."

무슨 생각인지 그렇게 낮은 목소리로 중얼이던 지구는 잡았던 사하의 손을 입가에 가져가 깨무는 시늉을 하려하며 저도 모르게 나오는 눈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상황이 퍽 재밌어 보였다.

"그럼 먹어도 되는 건가?"

무방비한 네가, 먹어 달라고 하는 것 같아서. 진짜 깨물 생각은 없었지만 그녀가 딱히 저항하지 않는다면 손 정도야 깨물 의향이 있었다. 마다할 이유도 없었고, 늑대라고 밝혀진다 한들 나쁠 것도 없었다. 그녀의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 제게 걸린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구가 생각하기엔 그녀가 지구와 마주치고 내뱉었던 첫마디에 더 가까운 것 같긴 하지만. 평소에 꽤 얌전히 군다고 해서, 그 짐승이 먹이 앞에서도 얌전할 거란 보장은 없지.

569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8:35

>>567 저 픽크루의 얼굴이나 헤어스타일은 문하의 실제 모습과는 약간 달라! (시트/위키에 올라간 원래 픽크루를 참고해줘) 눈빛만 보고 가져온 픽크루야.

570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2:29:26

아무튼 려문주 독백 잘 읽었습니다 ㅠㅠㅠ 막 깨서 정신이 없었나봐요 X(

>>565 오키 눈동자 부분을 집중하면 되는 거죠! 이렇게 보니까 몽환적이네요

571 아랑주 (sITF8OA8FU)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1:31


금아랑 테마곡... <:3 (후보 no.1이지만 더 맘에 드는 곡 찾으면 바뀔수도 있어요) (영상에 조커 있습니다. 무서운 거 싫어하시는 분은 주의!)

테마곡으로 고른 이유는
가사만 보면 밝은데, 들으면 왠지 슬픈 느낌이 듬.
이곡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Dance Monkey는 톤즈 앤 아이가 호주에서 버스킹을 할 때 겪었던 이야기라고 해요. 톤즈 앤 아이는 6시간 동안 버스킹을 해서 얻었던 돈을 누군가에게 도둑맞았고, 공연이 끝나고 '정말 죄송하지만, 공연이 끝났어요' 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빨리 노래해 줘', '지나가던 날 멈추게 한 건 너야', '한 번만 더 노래해줘'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인 게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3



여러분들이 금아랑 밝고 귀엽게만 보시면 ((아냐 여러분 그거 아냐....8ㅁ8 쟤가 완전 귀엽고 완전 밝지도 않아...)) 하고 싶은 맘도 들어서 테마 살짝 올려봐요!

572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3:54

>>533 앗 이 독백의 주인이 누군지 궁금해서 코난이 나타나주시길 기다렸는데 려문이었군요 ㅎ▽ㅎ!!!
그림도..잘 그리시는데..글까지..잘..쓰신다..
그런데 몇몇의 아이들의 슬픈 옛 첫사랑이 있는 것 같아 캡틴의 코를 적시네요.....엔딩까지 열심히 달리다보면 다 풀어주겠죠..?
그리구 친구 사귀면서 치유되면 좋겠다..그런..감상..ㅇ<-<

573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4:13

Picrewの「愛しいあの子の横顔」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46y3n9Y2H #Picrew #愛しいあの子の横顔

저도 픽크루 가져와봅니다... ^~^ 지 버전은 좀 칙칙해보이는데 이것보다는 좀 더 색감 밝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그래도 좀 건성건성일때 이런 느낌 아닐까 싶어서...

574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5:27

>>571 헉 제가 엄청 좋아했던 노래네요! 하루에 반복재생해서 엄청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보니까 반갑고 아랑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곡 선정 굿굿... 아직 아랑이랑 일상돌려본 적 없지만 다음 일상 돌릴때 마냥 밝고 귀엽지만은 않다는 걸 꼭 기억해둬야겠네요...!

575 은사하 - 양선하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6:42

겸손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추측이 맞았던 것 같다. 사하가 바란 도움은 얕은 풀에서 손이나 잡아주는 거였다. 그 상태로 끌고 가면 조금이라도 수영한 척 할 수 있으니까. 근데 심리적인 요인부터 묻는 걸 보니, 말과는 다르게 꽤 섬세한 것처럼 느껴졌다.

"바닥에서 발 떼는 순간 가라앉다보니까 바닥에서 발이 잘 안 떨어져. 매번 힘 딱 주고 물에 서 있게 되더라. "

이게 심리적인 이유가 맞는 걸까. 특별히 물이 아주 무서운 것도 아니라 오히려 대답이 난감했다. 아니면 이게 무서워하는 건가? 코로 물 들어가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선하의 물음에 장난스럽게 <자신 없으면 얘기 꺼냈으려고.> 대답한다. 설마 가게를 통으로 사 달라 하진 않을 거 아니야. 뭘 얘기할지 궁금한 눈치로 선하의 얼굴을 기웃댄다. <말씀하시면 바로 대령하지요.> 선하의 느린 말투를 따라 느긋하게 대답했다.

"진짜? 그건 정말 닮았네."

사하의 목소리가 반가움에 높아졌다. 물론 그 아무 영화를 틀어놓고 팔자 좋게 졸았던 적도 있지만, 어쨌든 영화 자체를 좋아하는 건 맞았다.

"나는… 미스테리나 스릴러."

<액션도 좋아. 펑펑 터지는 거.> 너 그렇게 불 타고 터지는 거 좋아하는 거 홧병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그러든가 말든가 그냥 좋았다.

"선하 너는 어떤 장르 제일 좋아해?"

뜻밖의 관심사 이야기에 사하의 얼굴이 즐거움에 들떴다.

576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2:37:48

지금 답레 후딱후딱 쓰려구 하느라 반응 일일히 못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독백 픽크루 테마곡 다 얌얌굿 하고 있읍니다...... 산들고 아이들아 할머니가 사랑혀...

577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0:46

>>576 앗 저는 천천히 써주셔도 돼요 사하주 ㅎ▽ㅎ~!!!

578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1:06

>>569 호에엥 그것도 봤어요! 헤헤
>>571 아랑이를 무조건 밝게만 보는건 아니지만요. 그냥 애껴욧! 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573 호오옥 선하 픽크루!!! (야광봉)

579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5:39

>>571 그렇지. 여기서도 누군가 한번 말했었는데, 누구나 상처 하나씩은 안고 살아가는 거지. 능숙하게 감추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의 차이 정도뿐. 아랑이가 마냥 귀엽고 마냥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라는 말은 그만큼 아랑이가 잘 만들어진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뜻이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만큼 당연히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573 내 야광봉이 어딨더라.. 3.3 (주섬주섬) 뭔가 꼴라주같으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이 오히려 인상을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580 아랑주 (sITF8OA8FU)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5:45

허억... 밤늦게 선관 짜주신 비랑주 문하주 지구주 모두 감사합니다...s2 (사탕 많이 드림)

선관 짜는 사이에 선물이 왔군요...? 반응도 써야하는데, 자야할 시간이 넘어버렸다..<:3
테마곡 들어주시고 반응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S2
이만 사라질게요! 모두 잘자요!! s2 s2 s2!!!

581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6:10

그거랑은 별개로 저 노래 멜로디만 기억하고 이름은 몰라서 못 찾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는구나.

582 문하주 (1NRDQpEfwE)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6:43

꿈 없이 푹 잠들기를 바랄게, 아랑주. 잘 자.

583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7:36

아랑주 잘자요...! 굿밤 보내고 푹 주무시는 거예요 :3

584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8:11

>>580 아랑주 늦은 시간까지 선관 짜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어여 주무시고 내일 또 봬어요~!

585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1:59

아랑주 잘자요!!

586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2:02

(사탕 받고 엄청 기쁜 윤비랑씨)
잘자!!!!!!!!!!!!!!! 글고 반응 느려서 미안했음다!!!!!!!!!!!!!!!!!!

587 ◆qVMykkcvJk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3:40

>>586 비랑주가 자러 가신다는 말일까요??????? 맞다면 쫀꿈꾸시고 아니시라면 스루해주세요 ㅎ▽ㅎ!!!!

저도.. 상냥하신 분이 지구를 챙겨주셔서 얼마나..감격..스러운지..훌찌락........

588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4:35

쿠헹헹 벌써 세시다 세시

589 은사하 - 온지구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6:54

사람의 웃음에는 한 가지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럼 저 웃음은 뭐지? 확실한 건 호의에서 비롯된 건 아니라는 거다. 어쩌면 한 번도 못 본 종류의 웃음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저렇게 웃는 지구는 낯설다. 제가 기억하는 지구는 낯을 가리고, 얌전하고, 온순하고…… 아무튼, 늑대보다는 양에 가까웠다. 그럼 지금 눈 앞에 있는 지구는? ……일단 양이 아니라는 건 알겠다. 단단히 착각하고 있었다. 이제 와 보니 양 같은 점이 눈꼽 만큼도 없다. 인간이 참 간사하다.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마음이 변하는 게.

<내가 너랑 같다고?> 이 말에서 망했음을 직감했다. 양은 무슨. 온지구는 늑대다. 내가 약을 안 먹었나? 그럼 아침부터 문제가 생겼을 텐데. 달은 커녕 지금 햇볕 뜨거워 죽겠는데. 어디서부터 일이 꼬인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알아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다. 어차피 이렇게 됐는데…….
경계하는 눈초리로 지구를 바라봤다. 양 맞다는 말에 헛웃음 터진다. 내가 이상한 소리할 때 다른 사람들 이런 기분인가. 깨무는 시늉에 긴장해 한쪽 눈가가 실그러진다.

"양은 양 안 먹어."

잡혀있던 손을 빼고 한숨 쉬며 앞머리를 넘겼다. 뭐, 굳이 평생 비밀로 간직하는 일이 불가능할 거라는 건 알았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닐 생각은 없었지만, 이런 식으로 알게 되는 사람도 있겠거니 예상은 했다. 그래도 그냥 먹이 취급은 좀 억울한데.

"만약에 배고픈 늑대가 있다면 양한테 부탁을 해야지."

사하가 픽 웃었다.

590 비랑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7:23

안자려고 했지만 자야지!
해인주에게 제거당해 버~려

591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7:46

다들 잘 자~~~~ 좋은 꿈 꾸고 내일도 파이팅입니닷 ㅇ.<

592 아랑주 (sITF8OA8FU)

2021-08-12 (거의 끝나감) 02:59:46

보물찾기, 싫어하지 않지이. 딱 둘이서만 하는 보물찾기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마니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첫인상이 꽤 좋았다.

만나지 않아도, 누군가의 첫인상이 좋을 수도 있구나.

약간 신기해하는 마음을 안고서 금아랑은 내일 꼭 도서관 책수레 두 번째 칸을 찾아보기로 한다.

< 둘이서만 하는 보물찾기라면 싫어하지 않아요. 마니또씨.
만나지 않았는데도, 나 벌써 당신이 쪼꼼 좋아졌어.
청포도맛 사탕,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귀여운 포스트잇에 짤막한 글을 남긴다. 책상에 붙여놓으면 아마 발견해 주겠지. 포스트잇 위에 청포도 사탕을 하나를 놓아둔다.

593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1:15

>>592 쪼꼼 좋아졌어라니 귀여워서 할머니는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울 핑크대럼지...ㅠ

594 아랑 ▶ 마니또 (sITF8OA8FU)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2:00

보물찾기, 싫어하지 않지이. 딱 둘이서만 하는 보물찾기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마니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첫인상이 꽤 좋았다.

만나지 않아도, 누군가의 첫인상이 좋을 수도 있구나.

약간 신기해하는 마음을 안고서 금아랑은 내일 꼭 도서관 책수레 두 번째 칸을 찾아보기로 한다.

< 둘이서만 하는 보물찾기라면 싫어하지 않아요. 마니또씨.
만나지 않았는데도, 나 벌써 당신이 쪼꼼 좋아졌어.
청포도맛 사탕,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귀여운 포스트잇에 짤막한 글을 남긴다. 책상에 붙여놓으면 아마 발견해 주겠지. 포스트잇 위에 청포도 사탕을 하나를 놓아둔다.


//아랑주 아직 안 자요... 나메 실수해서 다시 올림... 위키 만질 줄 몰라서 위키 요정 있을 때 쓰고가야 하는 것입니다... (쥬르륵)
포스트잇은... 핑크토끼나 베이지다람쥐냐...는 마니또님 취향에 맞는 걸로... 가져가십쇼...

595 선하 - 사하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2:56

"그렇구나. 그거면 누가 밑에서 받쳐주면 되지 않을까? 그거정도라면 나도 해줄 수 있겠다."

수영 대회가 끝나면 시간이 남을테니까 그때 한 번 불러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수영을 도와주면서 겸사겸사 스킨십도 하고 친해져보려는 속셈이었다. 흑심이 그득한 것이 머리에 마구니만 가득 든게 틀림없었다. 선하의 속눈썹 사이로 눈동자가 교묘하게 움직인다. 사하의 손을 향해있었다.

"그렇지? 신기해. 이름도 닮았고, 성격도, 취향도..."

은근 슬쩍 단어를 확장시킨다. 어리숙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 논리적으로 따지면 말이 안되는 결론이었지만, 고개 기울이며 웃는 선하의 얼굴을 보면 반박하기도 애매했다. 손이 깍지를 끼고 파르르 떤다. 눈이 둥글게 접히고 입꼬리고 올라간다. 복도에 줄지은 창문에서 빛이 들어오자 괜히 더 밝아보이는 기분이었다.

"나도 스릴러랑 액션 좋아하는데!"

안타깝게도, 추리나 미스테리는 썩 즐기지 않았다. 짐승이 그런 고차원적인 장르를 제대로 이해할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그 말은 쏙 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뽑아서 재잘거렸다.

"그 긴장감을 좋아하나봐.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온 몸이 떨리기도 하더라."

선하가 느긋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숨긴 무언가를 찾을 수 없는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혀를 굴리는 입은 뱀처럼 은밀했다.

"그러고보니 그거 알아? 사람이 공포와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게 될 때가 있대. 그런 걸 흔들다리 효과라 하는 것 같더라. 어쩌면 그래서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지."

손끝으로 유인물의 끝을 쓸어내린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선하가 유인물을 사하의 품에 내어주었다. "동아리에서 영화볼때 나도 불러줄래? 기왕이면 너랑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방금 꺼낸 말을 고려하면 의도가 상당히 불순한 제안이었으나 선하는 여전히 태연자약했다.

596 선하주 (485.vZt/8k)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3:16

저는 이만...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597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3:22

쪼꼼.. 쪼꼼.. 쪼꼼..<<<사망>>>

598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3:48

((위키요정 일하러 간다))

599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3:53

어흐윽 마니또씨 누군진 몰라도 아랑이의 애정을 받다니 부럽구만....

600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4:06

선하주 잘 자~~~ 좋은 꿈 꿔! '-^

601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4:13

다들 주무셔야한다구요!!

602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4:23

선하주 잘자요오오

603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6:29

>>601 밤에 커피 마셨다가 벌 받고 있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604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7:08

>>603 이론이론 ... 제가 뒷목이라도 쳐드릴까요? 헤헤

605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7:21

나도 마니또 답장이나 써볼까... :3c

606 해인주 (zoBo/tdTKM)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8:08

비랑주도 선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왜 잠이 안오는걸까요 :3

607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8:32

다들 잘자오!!!!!!!!!!!!!!!!!!!!!!!!!!!

608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8:36

>>604 자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근데 해인주도 안 자잖아욧 ㅠ
>>605 (두근)

609 아랑주 (sITF8OA8FU)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9:17

많이도 아니고 쪼꼼이라잖아요... 왜 저걸 귀여워 하셔... (많이라고 안 썼는데... :Q) 아랑이를 귀여워 하시는 분들이 더 귀여운 것...s2

>>598 위키 요정 해인주... 사탕해요... (사탕 많이 드림)


주무시러 가신분들 모두 굿밤... 아랑주도 이제 스러짐... 깨어계신분들도 모두 잘자요....... ㅇ>_<

610 연호주 (4El4h0I4u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09:25

Here comes a new challenger!!

611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10:27

>>609 단어 선택이!!!!!!!!!!!!!!!!너무 귀여워!!!!!!!!!!!!!!!!!!!!!<<<폭사>>>

잘자요 아랑주! 좋은 꿈 꾸시고 좋은 밤 되시길!

612 사하주 (d4RfozvLh6)

2021-08-12 (거의 끝나감) 03:10:43

아랑주 잘 자구 좋은 꿈 꿔~~~ 연호주는 어서와! 이 시간에 오다니 대단혀...

613 주원주 (C2Hw85zrEI)

2021-08-12 (거의 끝나감) 03:10:49

>>610 으아악 빨간늑대 고인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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