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109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nine :: 1001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2021-08-10 00:24:25 - 2021-08-11 15:57:11

0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wcVSmvqf6Y)

2021-08-10 (FIRE!) 00:24:2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818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05:27

평범히, 불면증일 뿐입니다.

819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06:13

>>818 유키카 인섬니아 노래 좋아요!

820 가예주 (soVhzDlFPk)

2021-08-11 (水) 04:06:47

ㅋㅋㅋㅋㅋㅋㅋ아..아니에욧!! 가예주의 나메칸 실수라구요~~ 주원주 정신차려용! (토닥토닥)(팡팡)(?)

이현주 안녕하세요! 이거이거..자려고했더니 점점 사람이 오는군요. 언제 뻗을지 모르겠지만..

82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07:37

호에에엥 가예주한테 팡팡 당했어어어...

822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08:45

듣는데 제 수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네요..

잘 수 있다면 자는 게 좋죠. 전 그러질 못하는 중이지만.

823 가예주 (soVhzDlFPk)

2021-08-11 (水) 04:09:23

불면증인건가요.. 만성 불면증같은 경우는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821 주원주!! 여긴 꿈이 아니에요!!!

82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09:57

>>822 수면에 도움이 되진 않을거야... 그냥 좋은 노래라...(쮸글)

이현주 괜찮아? 안아줄게!(꼬오오오오옥)

나도 불면증이었거든... 힘들지... 특히 이유가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불면증은... 기운내...

825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11:03

>>823 꿈이 아니라니... 그럼 진짜로 팡팡 당한거구나... 호에에에에엥...

826 가예주 (soVhzDlFPk)

2021-08-11 (水) 04:13:30

>>825 (당황) 미안해요..! 미안해요 주원주...!!!!! 자! 여기 씰룩이는 투명 귀가 달린 귀여운 주원이에요!(안겨줌)(??)

으으......저는이만 리ㅇ타이어 해보겠어요... 내일 오후에 다시 오겠습니다아아.. 이현주, 주원주 안녕히!

827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14:27

>>826 주원이 말고 가예 줘! 주원이는 이미 있어!(?)

잘자 가예주!

828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15:24

아하하하, 지금 시간대면 가만히 있으면 30분 후쯤에는 잠들 수 있을 듯한 불면증이니까 별 거 없어요. 제가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제 의지로 깨어있을 뿐이지.

829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16:19

>>828 그으런거구나... 으음... ._. 뭔가 별 도움이
되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830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21:32

잘 자요, 가예주.

831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22:19

아뇨아뇨, 주원주가 있으면 편안하고 유쾌한 느낌이라 항상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832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24:16

>>831 정말? 다행이다! 😆😆😆😆😆

이현주는 소중한 어장 동료니까 말이지!

물론 모두가 그렇지만!

833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28:39

그렇죠. 주원주는 언제 주무세요?

83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29:43

글쎄... 지금 막 깬 느낌이라... 으으으음 이대로 아침까지 깨어있어도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언제 잘진 잘 모르겠어!

835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33:29

으음, 주원주도 주무시는 게 좋을 텐데..

836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36:19

괜찮아! 졸리면 자겠지!(???)

이현주가 푹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

졸리면 언제든 먼저 자러 가!

그럼... 이현주가 잠들 수 있을 때까지 내가 옆에 있어주는걸로 할까!

😆😆😆

837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39:58

그러면 주원주가 외롭지 않아요?

838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41:41

저도 자러 갈 테니까 주원주도 자러 가요.

839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43:05

으음 알았어. 정말 잘 수 있겠어? 못 잘거 같으면 언제든 돌아와! 아마 내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840 이현주 (q.JbBMB8aI)

2021-08-11 (水) 04:44:41

자자, 꼭 같이 자러 가는 거예요!

오늘도 좋은 꿈 꾸시길!

84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46:14

좋아! 같이 자러 가자! XD

잘자 이현주. 좋은 꿈 꾸고 좋은 밤 되길!

842 문 하 - 강규리 (aaH9I3A9KQ)

2021-08-11 (水) 04:47:36

문하는 눈을 깜빡였다. 자신이 불러세운 그 친구의 등 뒤 너머로 찰찰 흔들리다 못해 풍차처럼 윙윙 돌아가는 꼬리가 보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런 거겠지. 그뿐인 감상은 거기까지로 접어두고, 문하는 1학년생에게 지갑을 내밀었다.

"...그렇지."

하고, 대답이라기보단 추임새 비슷한 말을 덧붙이면서.

명찰이 노란색인 것으로 봐서는 1학년인가, 하고 문하는 짐작했다. 그러나 상대가 문하의 학년을 짐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금 학교 체육복 바지에 져지 차림이었으니까. 거기에 더플백까지 옆구리에 끼고 있는 모습에서, 학년 대신 운동특기생이라는 사실 정도는 추론할 수 있겠지만.

"조심해, 지갑."

문하는 지갑을 툭 떠넘겨주고는, 다시 시내 쪽으로 발걸음을 뻗기 시작했다.



# 규리주에게 여기서 말해두자면, 문하가 상당히 드라이한 애라 여기서 보답을 하겠다느니 하고 붙들지 않으면 문하가 정말로 횅하니 가버릴 거야😭 물론 규리주나 규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짧은 핑퐁으로 돌리고 싶다면 여기서 문하를 보내줘도 OK야.
# 물론 규리주도 규리주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 문하 특성상 맥브레이커처럼 느껴질 부분이 있기에 종종 이렇게 말하게 될 거야..

843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4:48:19

뭐 그럼 이 승부는... 살아남은 나의 승리네♣

84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48:48

문하주 안녕!!!

845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4:49:25

그래도 인사는 하고 자러가야할까 싶어서! 문하주도 얼른 잘 수 있기를! 그럼 이만!!! XD

846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4:57:47

주원주도 안녕. 나는 이제 일어난 거라서 말야. 그렇게 걱정해주지 않아도 돼. 푹 잠들어.

847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6:38:09

좋은 아침! 이 어장은 내가 점령한다 데스!

848 홍현주 (fKrkWgup6Y)

2021-08-11 (水) 06:41:04

>>847 안녕 해인주!

849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6:53:53

헉 홍현주!! 일찍 일어나신건가요?

850 홍현주 (fKrkWgup6Y)

2021-08-11 (水) 06:58:37

>>849 네! 자주 일찍 일어나요!

85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06:36

으으 깼다 잤다 하네

852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7:17:41

주원주는 얼른 더 주무셔라!
>>850 착한 어린이 상을 드리도록하죠 (흡족)

853 홍현주 (fKrkWgup6Y)

2021-08-11 (水) 07:18:44

>>852 와! 착한 어린이상!

85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19:30

묘하게 잠이 안와서... 있다 오후에 자야지!

855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7:30:10

>>854 낮잠도 좋죠!
>>853 착한 어린이! (쓰담쓰담)

856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41:51

>>855 해인주를 배게삼아 낮잠자야겟어

857 비랑주 (VR37krZtZc)

2021-08-11 (水) 07:43:04

ㅈㅗㄹㄹㅕ

85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45:25

>>857 (이불 깔아주기)

비랑주 더 자자!

859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25:14

그러고보니 해인주, 사하주. 둘이 전에 사귀었다는건 공개연애인가요 아님 비공개연애인가요!

아무래도 고등학교이다보니 ㅁㅁ랑ㅁㅁ 사귄다더라 하는 얘기는 금방 퍼질거 같긴 한데.

혹시 사귀었다가 헤어졌다더라~ 하는 얘기가 은연중에 퍼져있다는 설정이라면 독백에서 쓰려고 했거든요! :0

860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8:26:53

우웅에엥

86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27:15

>>860 (지금이 기회다!)(쓰담담쓰담담)

862 양홍현 - 최민규 (fKrkWgup6Y)

2021-08-11 (水) 08:35:53

>>548 홍현은 목덜미를 매만지는 선배를 보며 선배도 자신과 비슷하게 긴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의 이름을 듣자 홍현도 조금 어색하게 말했다.

"아.. 제 이름은 명찰로 아실태고.. 저.. 그러면 민규 선배라고 불러도.. 괜찮겠죠..?"

홍현은 그렇게 말하곤 다시 메뉴판을 들여다보았다. 홍현은 카페에 그다지 자주 오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약국 줄이 너무 길 때 약국 근처에 있어서 한두 번 가본 게 전부였다.

"전..딸기에이드로 할게요."

그렇게 말한 홍현은 잠시 자신의 안경을 고쳐 쓰며 생각했다. 선도부라.. 쓰레기를 버리려다 누군가 뜬금없이 손목을 잡는다면 충분히 착각할만했다. 홍현은 좀 전에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잠시 피식 웃었다가 바로 고개를 올리고 말했다.

"선도부의 얼굴을 잘 아신다면 걸리신적도 있으신가 보네요..! 아, 그것 말고 그보다.. 민규 선배는 운동 동아리신가요?"

863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8:41:32

>>861 어엌 (쓰담당함)(역쓰담)

안녕 모두!

86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47:53

홍현주 안영!

>>863 헤헤.(쓰담받기)🥰🥰🥰

865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12:41

(더우므로 얌전캣모드)

866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9:22:57

(※ 궁상주의)

867 마음을 잃다 (aaH9I3A9KQ)

2021-08-11 (水) 09:25:15


회색 하늘에 하얀 게 나풀나풀 흩날린다. 하늘에서 잡아채 보면 차갑게 손 안에서 이지러진다. 그러니 눈이려니 한다. 그렇게 느껴지기에. 저벅, 하고 내딛어보면 아름다운 4월. 뭇 사람들이 푸른 하늘 아래서 흐드러져 흩날리는 벚꽃잎에 잠기는 계절. 그들에게는 봄이라고 불릴 계절.

그러나 그 하늘이 푸른색이라 할지라도 그 꽃잎이 연연한 분홍색이라 할지라도 그가 올려다보는 세상은 색이 달아나, 남아 있는 것이라곤 막막한 무채색의 하늘과 새하얗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발을 내딛어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숨을 쉬어도 어떤 향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에게 남겨진 것은 앞에 놓인 무채색의 나날들뿐. 한 줄기 빛 없는 밤하늘에 홀로 남은 조그만 별처럼.

그에게서 이별은 무언가를 남긴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앗아갔다. 그 스스로는 영영 찾을 수 없을 무언가를. 삶이 아름다운 색을 띄고, 고운 소리를 머금고, 좋은 향을 내게 해주는 그 모든 것들을. 벚꽃잎을 머금은 산들바람이 수놓는 푸른 날을 봄날이라고 느끼게 해줄 그 무언가를.

봄이 찾아왔건만,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너와 함께 흠뻑 잠기고 싶었던 계절에 네가 없기에.

그러니, 내게 남은 것은 이것뿐이야.

어린 외톨이 늑대는 멈춰섰던 발걸음을 다시 고요한 겨울숲을 향해 떼어놓았다.

86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27:11

>>865 (얌전캣 츄르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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