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109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nine :: 1001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2021-08-10 00:24:25 - 2021-08-11 15:57:11

0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wcVSmvqf6Y)

2021-08-10 (FIRE!) 00:24:2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257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2:39:19

사하주는 없는듯 하시면서도 갑자기 슉 하고 나오시는군요 ...

258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2:45:00

>>257 도사님 된 것 같다...... 이것저것 하면서 들락거리구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지켜보고 있지렁 ㅇ.<

259 슬혜주 (/W0Wwmo9ak)

2021-08-10 (FIRE!) 12:46:32

들락날락 들었다놨다!

260 비랑주 (swwleLSKTM)

2021-08-10 (FIRE!) 12:47:27

>>254
늦었지만 네네넵
선관은 안 하려고 했지만 같은 반이니까...! 😘

261 아랑주 (3.ZHE3wbWg)

2021-08-10 (FIRE!) 12:47:28

해인주 사하주 인사해주셔서 고마워요! 부농보라슬혜주도 안녕안녕! ㅇ.< 까까라도 챙겨 먹겠습니다!

이만 사라질게요 ㅜ^ㅜ 비랑이랑 선관은 다음 동접을 노려봐야지! 문하랑도 선관 쪼금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 생각났는데 동접하면 물어봐야겠어요!

다들 굶지말고 쫀 점심! 이만 안녕!

262 비랑주 (swwleLSKTM)

2021-08-10 (FIRE!) 12:47:47

크악 타이밍이
아랑주 안녕!!!!!!!!!!!!! 나중에 만나요!!!!!!!!!!!!!!!!!

263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2:48:23

아랑주도 굶지 말구 좋은 하루 돼~~ '-^

264 아랑주 (3.ZHE3wbWg)

2021-08-10 (FIRE!) 12:50:10

>>260 헉 사라지려는 타이밍에 봤다

그럼 제가 선관스레에 (내일 저녁쯤? 기력 남아있으면 오늘밤이나 새벽에 적을수도 있어요 ㅎㅁㅎ) 뭔가 쪼곰 적어놓고 갈게요!

진짜안녕! (뿅) (다급)

265 비랑주 (swwleLSKTM)

2021-08-10 (FIRE!) 12:53:28

간발의 차였는걸... 😓

266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3:01:55

저는 그냥 쭉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267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3:09:52

갱신...

268 비랑주 (swwleLSKTM)

2021-08-10 (FIRE!) 13:10:59

어서와 - 요!

269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3:16:52

비랑주 안녕하세요-

270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3:19:11

주원주 안녕~~!

271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3:21:10

사하주 앙영~~!

272 남주원 - 현슬혜 (atG9dr9sF6)

2021-08-10 (FIRE!) 13:33:52

>>230
[오전이 정신 없이 흘러갔어... 점심은 먹었어?]
[...∑(O_O;)그나저나 진짜 닿은거야?!]
[아, 아니 그럴리가 없...]
[......진짜 닿았나?]
[아, 아무튼.]
[..언제든, 지? 그건.. 기쁘네.😊]
[갈비찜에 대한 감사 인사도 하나의 이유, 긴 했지만.]
[그.. 열쇠.]
[...]
[...]
[어떻게, 할거야?]
[그러니까.]
[...]
[갖고 있어도 된다고. 일단, 준거니까. 처분도 자유.]
[버려도 되고.]
[...]
[써도 되고.]

273 규리 - 슬혜 (QedqcVwLMg)

2021-08-10 (FIRE!) 13:55:12

"엄청 맛있다구요! 물론, 개인차는 좀 있겠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사실인걸요!!!"

나는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어. 정말로 맛있으니까, 응응!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도 가능해요!?"

난 그건 못 하는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물었어.

"앗, 고마워요!! 금방금방 다 먹어치울 것 같네요!"

서예부 부원들... 은근히 잘 노는 거 같았지.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포장 된 브라우니를 받았어. 앗, 따끈따끈해...

"에에~ 귀찮게 여기지 말아줘요, 누나..... 이렇게 귀여운 후배를 귀찮게 생각하지 말아줘요오~~~"

나는 장난으로 말하곤 키득거렸어. 아아, 이제 진짜 가야겠다. 나는 브라우니를 챙겨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잘 먹을게요. 이제 그만 가봐야 할 거 같아서... 나중에 또 놀러 올게요!!!"

//막레식으로 써왔다!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따로 막레를 줘도 좋아!

274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4:05:17

잠잠한 시간이라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잘만 하면 멀티도 될 것 같아서 일상을 구해볼게 -///-...! 바쁘거나 이미 하고 있는 거 있음 안 찔러두 되구 나중에라도 발견하면 편하게 찔려죠~~ 다들 좋은 오후 보냅쉬다

275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4:09:15

오 마침 나도 구해볼까 하긴 했는데...

사하를 찔러볼까...?!(찔러도 되는걸까)

276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4:10:19

호에엥 저도 멀티를 구하고 있었는데 .,,

277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4:13:42

나는 오늘 엄청 여유 있어서 천천히 구해도 돼 ㅇ.<)~~ 아직 안 만나봤으면 둘이 먼저 돌려볼래 ?.?

278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4:13:55

앗 그럼 두 분이서 돌리세요! :D

전 물러나겠습니다! 😄

279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4:15:05

>>277 을 못 봤다...! 저는 어느 쪽이든 상관 없습니다만... 🤔

280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4:20:49

사하랑은 두번이나 만나봤고 주원이는 만난적 없으니까 주원이쪽으로!!

281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4:22:17

오오 학생회 해인이와 만나게 되다니.. ...긴장된다!😆😆😆

상황은 멀로 할까요?!

282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4:22:52

오늘도 연결 성공에 뿌듯한 마음뿐.... 즐거운 마음으로 관전할게! '-^

283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4:23:48

사하주 역시 어머니의 마음 ...?

상황은 어제 말했던게 좋지 않을까요! 다시 정식 동아리 신청을 하러온 주원이!

284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4:25:14

그럴까요! 그럼 제가 선레를 써오겠습니다!

285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4:26:43

헉 감사합니다! 마침 점심 준비중이라 부탁 드리려고 했는데 ...

286 남주원 - 강해인 (atG9dr9sF6)

2021-08-10 (FIRE!) 14:53:08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 그것은 남주원이 고심 끝에 만들어낸 동아리였으며, 1학년 2학년. 그리고 3학년에 걸쳐 부원은 자기 혼자인 1인동아리인 것이다. 부실을 갖기 위해 그럴듯한 동아리를 신청하는 학생들을 많았으나 남주원이 애매한 형태로나마 동아리 부실을 받고 동아리로 인정받은 이유는, 그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는 과정을 1학년 때의 학생회장이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다.(사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구슬리기도 했지만.)

물론 조건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학년 때의 학생회장이 내건 조건은 2개. 하나는 활동 내역을 레포트로 작성하고 제출할 것. 그리고 하나는 부원을 5명까지 늘릴 것. 이었던 것이다. 첫번째 조건은 클리어 했지만, 아쉽게도 두번째 조건에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크개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동아리 활동에 전념하고 싶은 학생들은 정해져있지 않은 활동에 난색을 표했고, 하나는 단순히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동아리를 찾는 학생들은 반대로 무언가 해야한다는 것이 귀찮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노력하기 위한 동아리와 땡땡이치기 위한 동아리. 그 어느쪽에도 들지 못했기 때문에 그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했으며 결국 아직까지 1인동아리인 상태였다.

1학년 때의 학생회장은 그 판단을 2학년 때 학생회장을 맡은 가예에게 맡겼고, 가예는 1학년 때의 학생회장과는 달리 난색을 표했다. 그것이 당연한 반응이라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하지만 주원의 필사적인 설득 끝에 아예 폐부가 되는 것은 막아내고, 정식 동아리에서 격하되어 '특별활동부' 가 된 것이었다. 듣기엔 그럴듯하지만 결국엔 '동아리'로서 인정받지 못한 학생 주관의 활동이었기에 동아리 활동비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부실도 배정받지 못할 터였다. 가예의 배려라고 해야할지, 동아리로 배정하기 애매한 낡고 다른 동아리들보단 좁은 애매한 동아리방 하나를 배정받았고, 현재는 주원 혼자 그 곳에서 나름대로의 활동을 하며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그리고 오늘! 오늘은 바로 학생회장 '지구'와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에 대한 존폐를 갖고 대화를 나눠야 하는 - 아마 잔뜩 털리고 폐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 주원에게 있어서는 학교의 성적표를 받는 것보다 더 떨리고 중요한 날이었던 것이다. 상대는 온지구. 주원이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주원은 지금까지의 학생회장중 가장 어려운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비록 동아리->특별활동부->폐부 의 절차를 밟더라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발버둥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아직, 주원의 고교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주원은 학생회의 문 앞에서 이리저리 서성이고, "으음..." 하고 할 말을 떠올리거나 노크를 하려다 그만두는 등 망설임의 망설임 끝에 학생회의 문을 두드렸다.

"저기...."

'제발 아무도 없어라. 그리고 어떻게든 도망쳐 다니면 애매하게나마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몰라...!'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도망칠 길을 생각하며 학생회실에 아무도 없기를 바랬다.

287 현슬혜 - 강규리 (chZApmPBn2)

2021-08-10 (FIRE!) 14:56:09

"후후후... 어떤 요리든 개인차야 있겠지만요~ 그래도 전 좋아하게 될거 같은데요?"

까르르 웃어보이는 그가 퍽 귀엽게 느껴진 것인지 그녀 역시 나쁜 말은 할수 없었다.
애초에 나쁜 말이 나올 리도 없었지만,

"음... 딱히 못할 것도 없달까... 아무튼 그런 거죠~"

눈까지 동그랗게 뜨며 반응하는것을 보면 적잖이 놀랐는지, 별것 아니라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반응하는 그를 보고 얼핏 이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리액션 혜자'... 라던가 말이다.

"후후후... 부족하다 싶으면 말씀해주세요~
단, 오늘 동아리 활동이 끝나기 전에?"

인원수가 몇이나 될런지는 몰라도 역시 고등학생은 항상 배고픈 법이니, 그녀 또한 그 이야기에 대해 꽤나 신뢰하는 터라 언제든지 여유롭게 만드는 버릇이 있기도 했다.

"음~ 어쩔까~"

물론 장난스러운 말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괜시리 놀려보고 싶은 법, 키득거리는 그에게 되려 위험하게 번쩍이는 눈빛으로 지켜보았을까,

아무래도 따뜻할때 먹는게 최고니까, 물론 차가워도 맛있는 브라우니가 진짜라고 하는 이들도 많지만 말이다.

"네에~ 나중에 또 뵈어요. 귀여운 후배님?"


## 막레의 막레~ 그것은 막내! (?)
돌리느라 고생 많았단 것이야 귤귤주!!!!!

늘상 말하는 거지만 컨디션이 먼저!!

288 현슬혜 - 남주원 (chZApmPBn2)

2021-08-10 (FIRE!) 14:56:16

>>272
[점심은 잘 챙겨먹으니 걱정 마세요~]
[...]
[여자의 감?🤭]
[...]
[농담이지만요~]
[딱히 문제될 거라던가 없는걸요?
그정도론 무리한다 볼수도 없고]
[...]
[역시 그쪽 문제였네요~]
[음~ 어떻게 할까~]
[...]
[...]
[버려도 된다던가,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걸 맘대로 버릴 리가 없잖아요?😼😼😼]

289 슬혜주 (chZApmPBn2)

2021-08-10 (FIRE!) 14:57:43

뚜룻뚯뚯 등장!
조금만 쉬었다가 또 일상해야지!!

290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4:58:54

그렇다면 사하와 슬혜를 슬쩍 엮어서 ... 점심 먹고 왔으니 호다닥 답레를!

291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4:59:42

슬혜주 어서와~~! '-^

292 남주원 - 현슬혜 (atG9dr9sF6)

2021-08-10 (FIRE!) 15:08:35

>>288
[잘 챙겨먹는다니 다행이네.]
[감?]
[...]
[...]
[😳]
[뭐야 농담이었어? 휴우, 놀랐네.]
[...]
[역시, 그런가?]
[하긴. 멋대로 버려달라던가, 그런건 조금 곤란하겠지. 받은 사람 입장에서도.]
[나중에 만났을 때 돌려줘도 돼.]
[...]
[뭐, 난 어느 쪽도....]
[...]
[괜찮으니까. 응.]

293 슬혜주 (chZApmPBn2)

2021-08-10 (FIRE!) 15:09:36

안녕안녕안녕~ 내 이름은 양아치랍니다~
고양이와 함께 여길 찾아왔지요~
(대충 노래라는 뜻)

좀 늦은 밥을 먹고나서 1!sang!

294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5:10:55

>>293 슬혜주 일상 구하는 거 맞을까 -///- 그럼 조심스럽게 콕...

295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5:13:13

슬혜주 어솨! :D

296 강해인 - 남주원 (.GzbPcMN6U)

2021-08-10 (FIRE!) 15:16:53

산들고등학교의 학생회는 어떻게 보면 다른 학교의 학생회와 별반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나름대로 학교 내의 동아리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일이니까 학생들의 최고 기관인 학생회에서 관리한다는게 모토인 것 같았지만 사실 귀찮아서 학생회에 일임해버린 것일지도? 학생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해결해주고 그게 아니라면 학교 측에 연락해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주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다.

학기 초에는 동아리들 관련해서 새로운 동아리 창설이라던가, 동아리를 폐부 시키는 일들을 하곤한다. 작년 기준으로 활동이 미비했거나 인원이 부족한 동아리를 폐부하는 것은 작년에도 지켜보았지만 하는 입장에서도 잘 내키지는 않는 일이다. 이번 학기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겠거니해서 학생회에 도착하자 몇명의 학생들이 신청서를 건네주었다. 어차피 동아리를 만드는건 자유로운 일이고 웬만한 동아리들은 기준에만 맞는다면 허가해주니까 겉치레이긴 하지만.

" 들어오세요. "

아직 학생회 인원들이 많이 안왔는지 나 혼자 뿐이었다. 사실 사람이 많이 필요한 일도 아니라서 받은 신청서들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서 잡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누군가 학생회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 소리에 문쪽을 바라보자 금발과 금빛 눈이 기억에 남는 남학생이 모습을 보였다. 굉장히 인상적인 외모라서 잊어버리기 힘들지. 같은 3학년이라 복도에서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애초에 작년에도 이렇게 학생회에 온 적이 있던 것 같은데.

" 어서와. 이름이 ... 아마 남주원이었지? "

그가 여기 온 이유도 나름 짐작이 되었지만 일부러 웃으며 맞이해주었다. 마침 나 말고는 학생회 인원들도 없어서 아무 곳에나 앉아도 된다고 말한 뒤에 뒤쪽에 올려져있는 주스를 한잔 따라서 가져오며 얘기했다.

" 미안, 냉장고가 없어서 좀 미지근해. 보통은 요리부에 부탁해서 보관하는데. "

거기 냉장고도 한계가 있을테니 뭐든 보관해달라고 하면 민폐란 말이지.

297 해인주 (.GzbPcMN6U)

2021-08-10 (FIRE!) 15:17:15

일상이 돌아간다! (착석)

298 슬혜주 (/W0Wwmo9ak)

2021-08-10 (FIRE!) 15:19:36

>>294 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콕 찍힘)
원하는가! 나를! 일상하다! 좋다! 나는!

>>295 안녕안녕!!!!!!!! (소리지름)

299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5:21:06

>>298 와아아 슬혜랑 만나본다 ^ㅁ^)~~ 혹시 슬혜주는 원하는 상황 있을까? 슬혜랑 어디서 만나야 젤 자연스러울까...

300 남주원 - 강해인 (atG9dr9sF6)

2021-08-10 (FIRE!) 15:34:33

노크를 하고 문에 귀를 갖다대는 주원. 부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보지만, 노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들어오세요.'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큿, 누가 있었구나!'마음을 졸이는 주원은 손잡이를 잡고 돌리기 전 "후으으." 하고 힘 빠지는 한숨을 한 번 뱉어내었다. 동아리가 아니라도 괜찮지 않겠어? 하고 이미 거의 포기한채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학생회실엔 지구는 없는 대신 대화는 나눠본적 없지만 기억 속엔 남아있는 남학생이 앉아 있었다. 반곱슬의 보라색머리를 한 차분해보이는 인상을 한 남학생. 그러고보니 2학년 때 동일한 안건으로 가예와 대화를 나눌 때도 앉아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복도에서 한 번 쯤은 마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마 사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어, 어어."

상대는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기억하기론 아마 같은 학년. 이었을 것이다. 지구는 없는걸보니 눈 앞의 남학생이 대신 심사를 하게 되는걸까? 하고 얼핏 생각했다.

주원은 해인의 쥬스를 어색하고 경직된 손놀림으로 받았다. 대화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말이지.

"고마워. 잘 마실게."

받아든 쥬스를 한 모금 마셔본다. 그의 말대로 미지근하긴 했지만 지금 주원에게 있어선 쥬스의 맛이라던가, 시원함이라던가는 아마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거, 때문에 왔는데."

주원은 활동 레포트와 함께 동아리 갱신 서류를 해인에게 건네주었다. 활동 레포트는 지금까지 주원이 해왔던 여러가지 활동들. 가령 옥상에서 종이비행기 접어 날리기. 좋은 낮잠 스폿 찾기. 학교 내 비밀장소 찾기. 옥상에서 별구경. 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맛있는 디저크 카페 찾기 등 굳이 동아리로서 활동해야 하나 싶은 것들과 이런걸 해서 어쩌자는거지 싶은 활동들이 적혀 있었다.

동아리 갱신 서류는 여타 갱신 서류들과 다를바 없었다. 동아리 인원에 1명이라고 적혀있는 것 빼고는.

301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5:35:08

>>298 (사실 독백이 하나 있었지만)(굳이 말 하진 말아야지)

302 슬혜주 (/W0Wwmo9ak)

2021-08-10 (FIRE!) 15:35:26

와아아아 사하하!
양아치는... 고양이라서 맘대로 돌아다니니까 기숙사나 다른 동아리 말고는 아무데서나 볼수 있어!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

303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5:39:09

>>302 슬혜랑 같이 길냥이 구경하는 일상도 괜찮을까....? -///- 학교 건물 밖도 괜찮구 아예 바깥도 좋아!

304 슬혜주 (/W0Wwmo9ak)

2021-08-10 (FIRE!) 15:40:39

>>301 (제가 못봤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휴먼?)

305 슬혜주 (/W0Wwmo9ak)

2021-08-10 (FIRE!) 15:42:59

>>303 좋와!!!!!!!!!!!!!!! (발작)
아얘 바깥인 것도 좋지!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양아치의 인정머리 없음은 줄어든다! (?)
선레는 누가 할까!!!!!!!

306 주원주 (atG9dr9sF6)

2021-08-10 (FIRE!) 15:43:08

>>304 히이이이이익 알파고다 살려주세요 AI님

307 사하주 (pAACfJs8Lk)

2021-08-10 (FIRE!) 15:43:45

>>305 선레는 다이스 굴려볼게~!
1. 슬혜 2. 사하
.dice 1 2. =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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