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그럼요 그럼요 ^.^,,,!! 문하와 언젠가 꼭 즐겁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ㅇ(-(...
다들.. 일찍 일어난 자였던 것인가... 사실 밤을 새 버린 사람은 새슬주밖에 없었군요 >:3..... 그렇다면 이제 아침반에게 이 스레를 토스하고 자러 가는수밖에.. 다들 오늘 하루, 오늘 일정 파이팅하시고 잘 마무리하셔요~!!!! 저는 자러 가겠습니다 ^.^,,,~~!!!
잠시 갱신이야! 근데 마니또구나. 난 주말에는.. 정확히는 월요일 저녁까지 못 오기 때문에 그때 시간은 확 비게 되는데. 활동 시간땜에 바로 들키는거 아닌가 싶어지네. 그런 의미에서 참여를 이번 것도 고민하는 수밖에 없어지는걸. 일하면서 어쩔지를 생각해보기로 하면서 출근히러 가볼게! 다들 좋은 하루!!
>>212 (도닥도닥 토닥토닥) >>213 그러고 보니 9스레구나 참. >>214 조심히 다녀와 하늘주. 마니또 활동을 웹박수로 보내서 캡틴에게 임의의 시간대에 대신 올려달라고 해보는 건 어떠려나? 물론 캡틴에게도 동의를 얻어야겠지만.. >>215 절세미인은 인정하지만 한물갔다는 간 인정못한다(단호
홍현은 당황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의외로 홍현에게 교칙을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 같은 건 없었다. 사실, 약학부에 혼자 남은 것도 원래 합의 봤던 얘기인 선생님의 감시에서만 약재를 다루겠다고 한 것과는 달랐다. 그저 아무런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허락 받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저 홍현에게 딱 한가지 걱정되는건 담을 넘다가 다치진 않을지, 그게 걱정이었다.
situplay>1596270072>544 [아, 이런. 깜박 잠들어버렸네요. 이게 무슨 추태람😿] [그나저나, 그런 텔레파시는 되도록이면 직접 만나서 듣는쪽이 더 기쁠것 같은데요?🤔🤔🤔] [저는 남고생이 아니니 모르겠지만... 보통 그런걸 별 문제 있다고 하는 거랍니다 선배님,😾] [물론 원하신다면 언제든 만들어드릴 거지만요~😸] [...] [그래서, 본론은 뭘까요? 갈비찜 때문은 아니실거 같고...]
벚꽃의 꽃말은 아름다운 정신(영혼), 정신적 사랑, 삶의 아름다움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그것은 학생들에겐 통용되지 않는 꽃말이다. 흔히 학생들에게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로 벚꽃이 필 때쯔음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교정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때 아름다움을 보고 탄식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벚꽃과 관련된 시간의 흐름을 깨닫고 탄식을 내뱉는 사람도 적지 않았으리라.
중간고사 기간에는 당연히 공부를 하는 것이 마땅하기에 나도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긴 했지만 역시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보통 열시쯔음 아르바이트가 끝나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서 씻고 공부를 시작하면 1시~2시 사이에 잠을 잘 수 있었고 일어나는 시간은 7시 정도니까 평소보다 한 두시간은 덜 자게 된다. 초반엔 괜찮지만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피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고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사태가 되어버리기 마련이다.
오늘은 다행히도 내가 아르바이트를 나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학생회실에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엎드려서 자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자고 있을때 학생회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지만 아직도 수면을 요구하는 몸은 금방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또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때 책상을 똑똑,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힘겹게 눈을 뜬다. 눈 앞에 보이는건 애쉬 브라운 색의 긴 머리, 진회색 눈동자.
" 아녕 ... "
금방 잠에서 깨어나서 그런가 입이 맘대로 움직이질 않았다. 부정확한 발음을 흘려버렸지만 그런거에 일일이 신경 쓸 상대는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거슬리는 왼쪽 머리를 손으로 걷어내며 시간을 확인했다. 곧 야자 시작할 시간이네 ... 그것 때문에 깨운건가. 작년에 같은 학생회로 많은 시간을 보낸 가예는 지금도 종종 얼굴을 보는 일이 있었다.
" 아까 들어온게 너였구나. "
반쯤 졸린 얼굴로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역시 이 정도 쪽잠으로 피로를 해결하는건 불가능했나보다. 그래도 어쨌든 몸을 깨워야하기 때문에 의자에서 한차례 기지개를 편 나는 웃으면서(상대가 보기에는 헤픈 웃음 같을지도 모르지만) 말했다.
" 내가 보고 싶어서 온거야? "
조금 더 자고싶어하는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강제로 깨우기 시작한다. 정말 얼른 방학해야 잠이라도 많이 잘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