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 잘생겼으니까요! 농담이어요.😊 백정이 탈이고 악인이라는 사실은 혜향 교수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알게 됐지만 혜향 교수님은 신뢰로 떨어지고 백정은 호감인 이유는 '위기의 상황에서 도와주었기 때문'도 있지만 백정이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도 있는 것 같네요. 모르기 때문에 되레 신뢰할 수 있고, 아무래도...무지한 것이 이노리를 닮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이건 tmi인데 잉이는 악인은 비호하는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주의여요. 당연히 죄 지은자를 용서해서는 안 된다지만 가끔은 눈감고 넘어가는 척 해줄 때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모든 사람이 적으로 판단할 때라고 생각한답니다. 적으로 판명난 사람을 비호해야 하는 이유는...
"아- 이노리 기뻐요? 감초 사탕 더 먹어도 돼요? 기뻐요? 이노리가 다~ 먹어버려도 모르는 일이에요?" "하였던 것을 기억하신다고요. 예. 감초 사탕은 제가 유달리 좋아하는 것인즉." 첨탑 모양의 손은 자신감에 대한 가장 강력한 표현. Picrewの「gloomydog」でつくったよ!
>>316 이노리에 대해서도 모르고, 무엇보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지성인의 무지와 아이와 같은 사람의 무지는 차원이 다르니 그런 것도 있답니다.
이걸 순수한 의도라고 해야할지...🤔 후부키는 순혈도 머글도 혼혈도 다 받아주고..극단적으로는 머리 꽃밭이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니까요. 행복하면 되었지! 그렇지만 우리도 행복할 권리는 있어! 모두가 행복하면 기쁠 거야! 행복할 선택을 해야해! 라는 스탠스?라고 하나요 이걸? 맞다면 그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답니다.
아하 그 부분은 좀 이해가 되네. 아이의 순수함에 가까운 무지이지, 백정이는. 잉이는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보구나,
스탠스 부분은 내가 표현을 좀 잘못했네. 순수한게 아니라 깨끗하다고 해야 하나 결백? 그런 의도는 아닐 거 같다는 느낌이었거든. 음. 뭔가 별도의 노림...이라 할까 아무튼 후부키의 그것과는 좀 다른 것이지 않을까 싶은 느낌을 받았지. 실목적을 위해 후부키의 스탠스를 씌워놓은게 아닐까...하는?
한없이 퇴폐...너무 맛있어요..냠..냠...((다시 수저를 들어요..))((냠냠 먹어요...)) 천사 첼주의 칭찬에 잉주는 날아갈듯 기쁘답니다..포르르..😇 앗. ㅎㅎ...👀 아마..이벤트를 보고 갈림길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그런거죠..파티와 함께 하는 게임에서 pk가 일어나면 해당 파티 전체에 비매너 수치 누적이 쌓이듯..잉이도 학생을 보고.....햇살게이지와 퇴폐게이지를..옹알옹알.....((횡설수설 하면서 말을 돌려요))
어버버..졸려서 그런가 계속 설정을 풀어버리려 해요..정신차려야 .하는데..어버버..코오오..😴 어제도 다들 감사했고..오늘 하루도 힘내시기여요! 근사한 새벽 되시길 바랄게요..🥰
리 사감의 퀘스트를 한 걸 계기로 이참에 다른 사감들 부탁도 돌아볼까 싶었다. 때마침 사감 별로 있었으니까. 이전 감 사간 때 신탁을 들었던 것처럼, 돌다보면 나름 괜찮은 일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어차피 남아도는게 시간이었고. 그래서 다음으로 정한게 건 사감의 의상 배달이었다.
의상이라.
왕게임 때 나왔던 그것들의 출처가 분명 건 사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걸 또 주문한 건가. 분명 곤 사감을 놀리기 위한 물건임에 틀림없었다. 그녀가 입학한 뒤로 늘- 그래왔으니까. 한결 같다고 할까, 오히려 광기에 가까워보인다고 할까. 매번 보복 당하면서도 놀림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뭘지 새삼 궁금해졌으나 이 잠시 뿐이었다.
"건 사감님이 주문하신 의상 받으러 왔는데요."
머리를 비운 채 드라이어드 의상실로 가 그렇게 말하고 물건을 받는다. 의상이니 무겁지도 않아서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다만 뭔지 궁금해서 안을 살짝 보긴 했다.
내 인내심이 바닥나는만큼 네 인내심도 같이 깎여나갈텐데. 말이 줄어드는만큼 거리는 가까워졌고 단태는 아씨오 주문을 외워서 바닥에 굴러다니는 자신의 지팡이를 잡아서 다시 방음 마법을 재차 걸려고 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자연스럽게 본능이 이끄는대로 움직이며 능청스러운 웃음을 낮게 낄낄 터트렸다.
"내가 그렇게 예쁘면 더 예뻐해줘봐."
나도 예뻐해줄테니까. 능청스러운 웃음을 터트리면서 단태가 주양의 귓가에 낮고 짧게 속삭였다. 그 얻떤 처음보다, 지금 경험하는 처음은 미래도 잊을 정도였음은 분명했다. 이제는 네 인내심이 먼저 깎여나가든, 내 인내심이 깎여나가든 상관없기도 하고. 너와 내 처음이 천천히 흘렀다.
어렴풋하게 동녘이 밝아올 때 단태는 눈을 떴고 닫혀 있는 창문 밖에 있는 주양의 패밀리어를 방안으로 다시 들여놓았다. 묶지 않은 하늘색을 띈 밝은 푸른빛의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카락이 동녘이 밝아오며 비치는 흐린 햇살에 더 하늘색에 가까운 빛깔을 띄고 있었다. 몸에 익은, 날을 헤아리고 세는 버릇은 늦은 시각에 잠든다고 해도 어느정도 시간이 되면 눈을 뜨게 했다. 아주 작은 소음이면 어렵지 않게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단태가 눈을 뜨고 창문에 있는 이유는 아마도 주양의 패밀리어, 청이 부리로 창문을 건드렸기 때문인 것 같았다. 횃대로 포르르 날아가는 청을 바라보던 단태는 아씨오 주문으로 지팡이를 쥐고 걸려있는지 확실하지 않은 방음 마법을 해제했다.
침대맡에 단정하게 접은 양피지 조각을 올려두고 단태는 청이 들어왔던 창문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렸다. "사랑한다는 말을 쓰고 올걸 그랬나." 현궁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깐 돌아보던 단태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가 걸음을 옮겼다. 남겨놓은 양피지 조각에는 해가 뜨기 전에 기숙사로 돌아가야해서 부득이하게 눈을 뜨는 건 못보고 간다는 내용 단정한 글씨체로 적혀 있었다.
//막레..막레로 받아도 될 것 같아! 아이고 아이고 막레가 너무 늦어서 미안. 주양이는 퐉스인가 아니면 퐉스인척하는 고양이인가..일상 오래 돌리느냐고 수고했어!: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