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10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even :: 1001

당신의그런점이

2021-08-08 01:30:35 - 2021-08-08 23:01:19

0 당신의그런점이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95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9:30

>>911 (반쯤 태워진 비설노트 줍기)

952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9:47

선하주도 안녕~ 뉴비에요~

이벤트가 끝난 직후니까 일상을 구하는 건 무리일 것 같네:3c...
그래도 선관 이야기 정도는 꺼내도 좋으려나. 문하와 선관을 맺고 싶으면 말해줘. 다만 문하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교류가 있었다는 선관은 문하의 내성적인 성격상 단 두 분만 받습니다.

953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05

>>942 알겠습니다~ 이벤트도 끝나서 시간이 음청음청 널널하니까 편하게 느긋하게 써와주세요~ :D

95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11

않이 기절한척은 반칙이잖아요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13

모야 그럼 학생회도 다 모여!! 3-2 도 다 모여!! 민규 어디갔어요!

95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1:38

>>954 사실 옆에서 볼 보기만 해도 새빨개져있어서 깨어있다는건 알기 쉽습니다! 말 그대로! 잘 익은 토마토처럼 얼굴이 빨개져 있으니까!

마치 타조가 자기 고개만 땅에 박고 안 들키길 바라는거시야.. :3c

95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2:21

>>944 후후후 곤란하면 죽은척이야!(???)

95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17

뭐야! 나도 모일래!
(다 흡입하려고 함)

95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19

크윽 문하와 나이가 같으면 소꿉친구 포지션을 권해보려고 했는데....

96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35

>>947 달타냥 포지션. ㅋㅋㅋㅋㅋㅋㅋ 하, 하지만 일단 남학생 3명이라서 3총사로 해본 것 뿐인데! 물론 아랑이는 아랑이대로 버리지 않는다! 소중한 2학년 1반 멤버인걸!

>>949 내가 선레로구나! 혹시 바라는 상황이나 그런 거 있을까? 선관은..당장의 접점이 보이지 않아서 뭐라고 찌를 수 있을만한게 없어보이네.

>>952 그래도 혹시 모르니가 구해보는건 어떨까? 그럼 일단 문하주. 우리 2학년 1반 다른 3명과 같은 클래스메이트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교류는 있다는 선관은 어때?

96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36

>>957 (손에 리볼버를 쥐어준다) 자살로 위장 ...

96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45

모야모야 왜 다들 모이는거야? 나.. 나도 끼워줘.. 따돌리지 마라..(눈물)

96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4:09

>>9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서 갑자기 총 들고 있으면 이상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4:50

>>963 이제 와서 앞뒤 따지지 말란 말이에욧!

96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00

크읍 같은 반 친구들 즐거워보이네.... 부럽다....

96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01

비랑이는 선관을 짜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모두와 처음부터 친구가 될 거니까!
이미 편한 사이가 있으면 친해지고 싶다가 재능이 나와서 평소보다 좀 예민해지는 거에 스트레스 받는 비랑이를 꺼낼 수 없지(의미심장)
그리고 만월 때 비랑이도 뭐했는지 생각해볼까... .dice -100 100. = 39의 상황이었단 걸로.

96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36

>>964 (확실히 그럴 상황이긴 하다.)

그나저나 우리.. 또 하루에 판 하나 가는거야..?

96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48

어쩔 수 없군! 그렇다면 하늘이의 피아노 연주회 공짜 관람 손님으로 다들 모여보는건 어떨까? (하늘주가 드디어 미쳤습니다. 여러분. 도망치세요.)

969 선하 - 사하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51

삐걱거리는 사하의 마음을 알 턱 없는 선하는 탐색단계에 있었다. 상대의 기분을 살피고 맞춰주는 게 목전의 둔 과제인 것처럼 굴고 있었다. 선하가 가느다란 손으로 제 머리카락은 쓸어내린다. 물 밑처럼 조용히 웃는다.

"그러게.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시간 없는 시기때 만나서 아쉽다는 뜻은 아니었다. 수능 공부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부에 전념해야하는 절박함이 비교적 적었다. 요컨대, 선하는 문자 그대로 일찍 만나 말해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동상이몽처럼 미묘하게 말이 맞물린다.

"애들이 자꾸 사하라고 부르더라. 너랑 나랑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가? 우리가 닮았니?"

선하, 사하. 초성과 뒤에 하가 따라붙는 것 말고는 닮은 점이 없어보... 그래, 지금와서 생각하면 닮았다. 뭐, 닮은 점이 많으면 친해질 확률이 높아진다니 만약 내 이름이 천자문이었어도 닮았다 빡빡 우길 생각이었다. 퍽 기분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하는 마음을 유하게 먹기로 한다. 충분히 헷갈릴 수도 있지. 그렇고 말고. 이렇게 귀여운 애랑 날 헷갈린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밖에.

"저... 나 보면 인사해줘야해. 알겠지?"

사하는 부끄러운 부탁을 한다는 마냥 수줍게 말했다. 그리고 변명하듯 덧붙이며 말하길,

"나 수영 특기생이거든. 그래서 학교에 친구가 몇 없어. 이렇게 너랑 대화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솔직히, 학교는... 조금 외롭거든."

침하나 안 바르고 내숭질이다. 축 내려간 어깨와 반쯤 감겨버린 눈을 보면 퍽 그럴듯 해보인다는 게 사실 수영 특기생이 아니라 배우 지망생 아닌가 의심할 지경이었다.

97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6:34

이벤트 끝났으니까 답레 올려요~!

저도 상시 선관 받습니다~~~ 원하시는 분 마구 찔러주셔라 딱히 생각 없으심 걍 넘어가주셔도 좋습니다 일상 첫만남도 좋아해요

971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6:57

>>960 :3 완전히 자유로 맡겨 놓을게! 호련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만난다는 상황으로 하고 싶다면.. 쓰레기장에서 짚단을 모아 버리고 있을 테니까 참고하구~!

97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7:12

근데 문제가 잇숴.
내가 넘 졸령. (드르렁)

97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23

>>972 뭐야 졸리면 어서 자요! 음 이대로 헤어졌다.... 로 해도 되겠지만 난 제대로 마무리를 짓고 싶긴 한걸....

그럼 1.내일 시간 될 때 막레 달아주기. 2.그냥 이대로 헤어졌다고 하기

어떻게 하실래요!

974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34

>>960 (이야기를 꺼내주는 상냥함에 울어..) 나는 정말로 좋지만, 문하 성격상 '가벼운 교류' 같은 것에는 마음을 전혀 열지 않고 매번 데면데면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할 수 있어. 문하의 성격상 하늘이랑 비랑이랑 아랑이가 먼저 많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다고 해야 문하가 마음을 조금 열었을 것 같은데... 괜찮아? (그리고 비랑주랑 아랑주의 말도 들어보고 싶어.)

97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55

내가 선관을 잘 찌르지 않는 것은 하늘주가 선관을 꼭 짜야하는 것이 아니면 잘 짜지 않는 성향이라서 그런 거니까 혹시...그 저놈은 왜 선관으로 관심도 안 두는거야?! 이런 오해는 없길 바래. 8ㅁ8 그 혹시 꼭 짜고 싶은 선관이 있다면 찔러주면 짤 수는 있으니까!!

아무튼 자유라! 호련이가 굳이 음악실로 올 것 같진 않으니 하늘이가 가봐야겠네! 좋아. 그럼 잠시 선레를 써올게!

97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1:58

>>973
1. 일단 자고 시간될때 막레달기 2. 아임 쏘 캣 3. 붕붕드링크 마시고 막레쓰기

.dice 1 3. = 1

97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47

>>976 2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임 쏘 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나와서 다행이다! 응응. 잘 자고,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쓰고 싶을 때 느긋하게 써줘! 기다리고 있을게. :D

978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57


>>953 근데... 제가 연호의 <<뻘 쭘>>을 전혀 예상 못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 야성적인 모습에 젠틀맨 연호는 이벤트 한정인 거냐구요..... ㅇ<-< (운다) 아랑이 반응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거.. 마지막 문장? 문단 봐서는 아랑이는 반창고 붙이고 흐뭇해하고 있던 때였고, 연호는 아랑이 껴안고 (포옹하고) 있었던 거죠....??? 제가 잘못 읽은 거 아니죠..??

>>952 문하 시트 읽고 왔어~~!! 문화와 선관 짜려면 신중해야 할 것 같아서, 혹은 그냥 2학년 되고 처음 만났다는 설정도 좋을 거 같아서 고민하게 되네!

>>960 삼총사.... 8^8 아랑이만 여자라서 쪼금 외로웠던 거에요 헉... 맞아요... 우리반친구 소중해! ㅎㅁㅎ 물론 산들고의 모두가 소중해!!!!!!!

>>966 비랑주....? 의미심장이 신경쓰여요...???? ㅇㅁㅇ

979 하늘 - 호련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58

자고로 하늘은 굳이 자진해서 모범을 보이는 그런 학생은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불량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오늘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었다. 콩쿨과 대회 수상으로 야자가 면제된 그는 이대로 쓰레기를 버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책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음악실 연습이 아니라 집에 가서 연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음악실로 갈 생각은 없었다.

커다란 하얀 쓰레기봉투를 쓰레기장에 투척해서 버리며 그는 가볍게 손을 탈탈 털었다. 이제 돌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어느 한 여학생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브릿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기에 그의 눈길이 그 브릿지에 잠시 고정했다가 그녀의 모습으로 향했다.

짚단 같은 것을 모으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그의 호기심이 살며시 샘솟았다. 왠 짚단이지? 일단 상대가 누군지 모르기에 그는 조심스럽게 말을 높여 불렀다.

"저기. 무슨 짚단인가요? 그건?"

학교에서 쓰는 곳이 있나? 그런 가벼운 의문을 품으며 그는 답을 기다렸다. 물론 답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상관없었다.

980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4:05

>>975 그거 알지... 나도 동일한 스탠스니까 적어도 문하주가 오해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8▽8

음, 그러면.. 혹시나 문하와 일상을 돌리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찔러줘.

98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5:38

>>974 데면데면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하는게 뭐 좀 인격 모독급이 아니라면 하늘이는 그냥 그런 애구나 하고 별 생각이 없이 넘어갈 것 같아. 일단 그냥 클래스메이트로서 서로 알고는 있는 사이가 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하는데... 그런 것도 일단은 선관이 아닐까 생각해서!
아무튼 깊게 선관을 짜야 할 것 같으면 다음에 제대로 기회를 잡아서 선관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무튼 내 생각은 그렇다!

982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6:24

>>978 문하는, 문하주가 문하를 창조할 때 델리커시를 한 스푼 넣으려다가 실수로 와장창 쏟아버린 캐릭터입니다... 그러니 문하와의 선관은 아주 깊거나 아주 얕거나 양극단 중 하나이니까, 잘 생각해줘. 그래도 말해줘서 고마워.

983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8:08

>>981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수적은 쿨계통 츤데레이니 실제 안심입니다. >>982의 말을 하늘주에게도 해둘게8▽8

98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9:16

>>982 딱 그 느김이었어! 아주 깊거나, 아주 얕거나! 문하주 엄청... 설명 잘해... ㅇㅁㅇ>> 최근 실연을 당해, 늑대로서의 자신감을 상당히 상실하고 있습니다<< 시트 읽고 신경쓰인 문장인데 문하주 첫등장 때 유기견이라고 해서... 혹시 실연 당한 상대가 양이었을까...? (물어봐도 괜찮은 질문이면 대답해주고, 아니면 패스! 를 외쳐주세요! <:3)

98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1:40

후후후 위키를 수정했다... 더 수정해야겠지만...

986 시아주 (1GKIcgPRlU)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1:43

사라주랑 어떻게 했다고 할지 이야기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그대로 가버린 모양이구나.

98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2:14

>>982 오오 문하 왠지 상처받은 늑대 같아서 멋져보여....

98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3:23

>>986 피곤하셨을지도..(토닥토닥)

기운내세요....😥

98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4:08

아랑이 2-1이었어?! 캡틴의 정리에 2-2라고 나와서 전혀 몰랐다... 이렇게 된거 랑씨동맹 의형제를(안됨)

990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4:21

>>984 응. 양이야. 그건 왜?

991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5:59

>>987 늑대..라기보단 체코슬로바키아 울프독 정도려나. 멋지게 봐줘서 고마워.

992 호련 ─ 하늘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6:11

"........합!"

코끝을 간질이는 향을 맡고 나는 숨을 참는 우파루파같은 얼굴로 멈춰섰다.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는다. 만월의 날 내내 혼자 강당에 스스로를 가두고 짚단을 몇 아름씩 베어넘긴 이후라, 페로몬 갈증으로 시야가 깊고 좁아진 것은 물론이요 몸 자체도 상당히 지쳐 있다. 방금 막 만월이 끝났으니 끓어오르는 충동의 고비는 넘겼지만, 다시 평소와 같이 갈증에 익숙한 상태로 되돌아가기에는 인터벌이 필요하다.

강당의 문을 따고 들어오지 않은 것에는 감사해야겠으나,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양을 만나게 된 것도 충분히 야속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나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으며 물었다.

"너... 너, 양?" 흘끔, 하고 명찰의 색을 살폈다. "이... 세요? 선배?"

심호흡. 심호흡. 페로몬을, 어쩌다가 깊게 들이마시는 순간 끝이다. 입 밖에서 돌게끔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심스레 호흡하는 수밖에 없다. 소매로 입을 살며시 가린 채 호흡을 가다듬었다.

"베기에 쓰는, 짚단, 이에요. 검도부에서. 진검은 학교에 들고 오면 안 돼서, 잡초 베는 대낫으로... 이렇게."

그러고 보니 곱게 묶인 짚단은 모조리 토막나 있는 것이 보였다. 집중해. 집중해.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 돼. 어떻게 만월을 버텼는데. 지금 맡았다간 이 모든 게 헛수고로 돌아갈 거야.

99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6:38

>>992 ?! 호련이다! 호련주 안녕하세요! >:3

994 시아주 (uXXp.dP7j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7:54

>>988 뭐 그렇겠지~

995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29

>>993 주원주 안녕 :3

99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47

>>994 시아주....😥😥😥

나중에 제대로 이야기 나누실 수 있을거에요....

99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57

사라주도 하루종일 피곤하셨던것 같으니까요 ... :3

99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9:48

>>995 핫 계셨구나... 내가 늦게 눈치챘을 뿐이구나... 죄송해요... (쥐구멍으로 숨기)

9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9:55

>>989 저 사실 비랑주 시트보고 아... 아랑이 생각해둬야지 퍼뜩 깨달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한자 이름 생각남) ~랑아 하고 앞 글자 안 들리고 뒷글자 랑만 들리면 둘 다 돌아보는 상황 같은 거 생각했어요!

>>990 시트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 눈에 닿는 부분...?? 인상 깊은 부분이라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3!

100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00:31

무려 다음 판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닻으으으으으으을 올려라아아아아아아

1001 은사하 - 양선하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3:01:19

<우리가 닮았니?> 하는 질문에 사하가 선하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본다. 낯선 사람의 얼굴을 빤히 보는 건 예의가 아니라지만, 이제 낯선 사람도 아니잖아. 역시 아무리 봐도 닮은지는 잘 모르겠다. 얼룩덜룩한 제 머리와는 다르게 선하의 머리는 깨끗하게 희었다. 속눈썹도 하얗고, 눈도 파랗고. 굳이 닮은 점을 찾자면…… 이름?

"이응, 시옷, 히읗. 자음이 닮았네."

<이것 때문에 헷갈렸나?> 덧붙이곤 웃는다. 글씨로 쓰면 더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발음하는 것보다는 써뒀을 때 같은 모양이 더 잘 보이니까. 혼동하려면 충분히 할 수도 있지. 더군다나 둘 다 알고 있으면 더. 우리 엄마는 가끔 나 부를 때 비슷하지도 읺은 이모 이름으로 부르는데, 뭘. 인정이 빠른 편이었다.

인사 얘기에 약간 어리둥절한 눈으로 선하를 보던 사하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부탁하지 않아도 인사야 당연히 할 생각이었는데. 차근차근 뱉어지는 선하의 말을 듣고서야 이해한 표정을 했다.

"수영 하는구나. 멋있다. 나는 물에도 못 뜨거든."

다들 힘 빼면 가라앉는다는데 그 힘 빼는 게 안 됐다. 제가 튜브에나 의존해 둥실둥실 떠내려가고 있을 때, 옆에서 시원하게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부럽기도 했다. 나는 저만큼의 재미는 모르고 사는구나 싶어서.

"인사는 걱정 마. 저기 멀리서 보여도 내가 달려가서 인사할게. <선하야, 안녕!> 하고."

양팔로 끌어안고 있던 유인물을 한 팔로 옮겨 안고선, 꼭 방금 만난 것 마냥 손 흔들어 인사했다. 다시 유인물을 꼭 안은 사하가 말한다.

"특기생이면 대회 같은 것도 나가는 거지. …진짜 멋지네. 힘들진 않아?"

수영대회라곤 4년에 한 번씩 하는 올림픽 틀어주는 것만 봤다. 잘 알지 못하니 그려지지도 않는다. 그래도 수영하는 선하는 꽤 근사할 것 같았다. 꼭 인어 같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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