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10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even :: 1001

당신의그런점이

2021-08-08 01:30:35 - 2021-08-08 23:01:19

0 당신의그런점이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5:43

앙냥냥!

2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6:01

크아앗 이 빠른 살람들!!!!

3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6:08

제가 가져가고 싶었는데...(눈물)

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6:49

와! 새 스레!
스레가 갈리는 걸 봤으니 슬슬 저도 자야겠네요 >:3
오늘 함께 달려주신 여러분 넘 수고 많으셨고.. 몇 시간 뒤에 다시 뵈어요! 모두 굿밤~!!

5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6:53

분명 자기 전에 6판에 나메를 달고 잤던것 같은데 일어나고 30분만에 나메를 다시 다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6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7:38

저도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하, 진짜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어쩌지...(뒤늦게 후회)

7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7:38

>>4 새슬주 잘 자요!

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7:49

왜냐면 8월 8일은 고양이의 날이거든! (괜히 뿌듯)

올 헤일 킹냥이!

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8:25

새슬주 이현주 어서어서 자러가는 거야~~~~~!!!!!!
굿밤이야!!

10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8:41

>>6 이현주도 잘 자세요!

1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9:32

>>5 플러팅 스레에서의 플러팅 이벤은 무서운 거야...

12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28:08

"찾아도 상관은 없는데, 별거 없을걸? 아. 컴퓨터는 켜지 마."

제법 친구를 데려온 것 같은 산뜻한 말투로 대답한다. 그 말투로 봐서는 컴퓨터에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겠지. 주원을 바라보는 슬혜의 눈빛은 귀여운 장난기 가득 어려있어 그대로 잔뜩 끌어안아 주고 싶었지만 주원에겐 지금 해야하는 것이 있었다.

농담이란 말에 가벼운 웃음으로 대답하곤 문을 닫는다. 그동안 슬혜는 귀찮은듯 침대에도, 소파에도 눕지 않고 몇 걸음 걸어가 바닥에 드러누웠다. 마치 걷다가 제자리에서 뒹굴거리는 고양이의 행동 그 자체였다. 요즘은 이성을 데리고 오고 싶을 때 '우리 집에 고양이 있는데 올래?' 라고 하는데, 이럴 경우엔 뭐라고 해야하는지. 그 이성이 고양이가 되었을 경우엔?

주원은 아주 차분하고, 일상적인 움직임으로 문을 닫은 뒤 신발을 벗고, 슬혜와 주원이 벗어둔 신발을 정리한 뒤 책상에 안경을 벗어 올려두었다. 눈이 피곤한건지 왼손의 검지와 엄지로 두 눈을 마사지한 주원은 그대로 슬혜가 누워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이어 위에서 슬혜를 내려다보더니 두 손으로 얼굴 양 옆을 바닥에 탁 소리가 날 정도로 치며 어디에도 도망칠 수 없이 가로막는다. 그리곤 위에서 도망칠 길 없이 자신의 몸으로 슬혜를 가둔채로 그저 내려다본다.

피곤해져서인지, 만월의 영향인지 평소보다 더 날카로워보이는 눈으로 주원은 슬혜를 내려다보았다. 그러다 오른손을 움직여 그녀의 손에 무언가를 쥐어준다. 그것은 '열쇠'였다.

"이 집 열쇠야. 여기서 날 밀어내면 이대로 나갈게. 그리고 네가 진정되면 알아서 나가. 키는 나중에 주고."

그는 이어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밀어내지 않으면. 에 대해선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겠지. 주원은, 어쩌면 지금 이 상황에서라면 원하는 방식으로 먹어치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마지막의 선택권을 슬혜에게 건네주었다.

금색 늑대는 그저 두 눈으로 새침한 고양이같은 소녀를 내려다 볼 뿐이었다. 언제 그 이빨을 드러낼지도 모른다는듯이. 주원의 넥타이가 슬혜 위로 흘러내렸다. 키를 쥐지 않은 손으로 잡아당기기엔, 충분한 거리겠지.

1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5:51

다들 사라졌어...?!

1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7:13

벽쿵의 시대는 갔소. 이젠 바닥쿵이요.
>>13 그거야 잘시간 되었으니 자러가는 거지~~~~~
그러니까 주원주도 얼른 자라~~~~~

1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7:52

>>14 난 24시간 돌릴 준비가 되어있는걸...

슬혜주 졸리면 자러 가!!!

1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8:19

다만 자러갈 땐 알려줘야돼!

1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9:11

오, 그럼 지금 자야지. 개꿀. (?)

1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39:41

>>17 ...진짜 가는거야? 졸리면 어쩔 수 없지만...

1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41:02

거 내가 자야지 주원주원주원주원주율주원주도 잘거 아냐~~~~~~~~!!!!!!
신체리듬 망가져서 좋을거 없다구... (비참)

2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42:25

>>19 원주율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난 지금 곧바로 잠들 수는 없을거 같지만... 원래 망가져 있어서 고칠 수도 없다구!

하지만 슬혜주 외출도 했으니 피곤할테니까 어서 자러가! :3

2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45:56

못고친닥우? 역사적으로도 매가 약이어따.
(빠루 든 고양이)

그럼... 난 차피 지금 자도 서너시간 뒤면 자연적으로 눈이 트일테니 그때 마저 적는걸로!
일요일이라고 날밤 지새우지 말고 지금이라도 폰 저기 멀리 던져두고 자거라!

2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47:53

>>21 포... 폭력 반대...

서너시간 뒤? 알쓰 그 때 나도 돌아와야지.
으음음 노력은... 해볼...(사실 이미 에너지 드링크를 마셨다.) :3c
어여 자! 있다가 봐!

2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7:24:19

진짜 갈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모닝이어요

24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7:33:32

그러게말입니다 굿모닝입니다!!!!!
주무시는 분들은 좋은 꿈 꾸세요!

2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7:41:42

캡틴 쫀모닝이어요

26 ◆qVMykkcvJk (CetTdRi1G6)

2021-08-08 (내일 월요일) 07:45:09

민규주도 일찍 일나셨네요 피곤하시겠다,,,(())

2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7:48:17

캡틴도 일찍 일어났음서 홀홀
언제 자든 기상시간이 고정된 생체시계라 그렇답니다

2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7:54:07

다들 피곤하시겠다... (퀭)

캡틴이랑 민규주 반가워요! 오늘도 날밤을 지샌 연호주입니다!!!

29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7:56:03

>>27 아이고 좋은,,.거겠죠??? 피곤하시면 나중에라도 더 눈 좀 붙이셔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ㅠ큐ㅠㅠㅠ 아이고 우리 새벽 밤샘반 친구들의 건강이 걱정돼요,,,,,연호주도 안냐세요!!

3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7:58:36

연호주 안녕하세요~~~ 아이고 피곤하시겄어.. <:3..

>>29 이미 낮잠쟁이라 괜찮답니다 고로롱 '-')b
캡틴이야말루 안 피곤하신가유

31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0:13

>>30 저는 주말 아침마다 일찍 기상할 일이 있어서 익숙하답니다 ㅎ▽ㅎ고로롱..
사실 저희 스레가 이렇게까지 새벽반이 강할지 몰라서 앞으로 자주 이렇게 자고 일어날 거 같긴 하네요

32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2:28

오늘은... 푹 잘거임.... 암튼 푹잘거임..... 고로롱...

3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2:45

>>31 아이고 혐생이 여기서 또
새벽반도 좋지만 건강도 챙기셔요
민규주 코난 마취짤 시리즈별로 소장하고있다(??)

3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3:01

>>32 베리 ㅡ 굿ㅡ '-')b

35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5:43

>>32 물론이죠! 오늘 꼭 푹푹 주무세요 잘 주무실 수 있을 거에요
>>33 코난 마취짤 오랜만에 듣네요 과연 마취제가 잘 들을지,,,,, ㅎ ▽ㅎ하하하 다들 현생이 바쁘셔서 새벽에 몰리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게 ㅋㅋㅋ한편으론 또 감사하고 글네요...
입맛 그다지 없으시겠지만 아침 드세요 민규주!!!

3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09:02

>>35 민규주가 조금 올-드휴먼이라 그렇답니다 >.0
밤새는 것도 스레가 잼써서 그런 거니까요 이 기회를 틈타 캡틴에게 감사의 할쟉할쟉

놀랍게도 이미 먹었다! 늦엇군 캡틴!
지구주는 드셨나요 >:3

3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2:14

못잤다....

3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2:38

안자면 슬혜주에게 혼날거 같으니 자려고 했지만... 에너지 드링크가 날 재우지 않았어...

3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2:51

>>37 앗 아앗 앗 주원주 안녕하세요.... <:3

40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3:48

>>36 어휴 걱정 마세요 민규주의 시그릿-도 가든 드립 얼마나 재미있게 보고 있다구요ㅎ▽< 여러분 한명한명이 없었으면 진즉에 없어졌을 24시 편의점 스레 이기 때문에 점장캡틴은 이시국에 행복하답니다..

벌써 드셨나요???!????? (빨라) 저는 맛있는 아침보다는 점심을 노리겠습니다 하하 ㅎ▽ㅎ!!!

41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3:58

ㅋㅋㅋ 판이 갈려있군요!

연호주에게 아랑이가 연호입술 건드려봐도 되냐고 묻고싶고 욕도 쪼금(...) 해도 되냐고 묻고 싶은데 자러가신 것 같은 겁니다..


복습.. 어제 500레스 이후로 하면 될 것 같군요... 근데 잠깐 깬 거라 복습 못하고 또 잘 것 같다...

아침반 여러분 잠깐 안녀엉.. (졸림취)

42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4:57

>>38 엑 주원주 괜찮으신가요 흑흑 피곤할 주원주를 위해 오늘은 먹구름이 잔뜩 껴서 낮에 자도 덜 밝게 덜 피곤하게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에너지,,드링크 까지,,,ㅠ▽ㅠ((걱정태산

43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6:19

욕 쓰니까 다른 캐릭터 평소의 욕수준도 알고싶은 것... 다들 어떻게 욕하나요? <:3

주원주 조금이라도 더 주무세요 8◇8 다른분 건강걱정 다해주시고 본인이 못 주무심 어떻게..

4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8:00

>>42 흑흑 캡틴 너무 착해.. 제 곰인형이 되어주세요 같이 자게....

4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8:08

민규는.. 아마 심한 욕은 안하고 그.. 야 이 자식아 < 정도는 한답니다 >.0
남고딩 수준이라고 하려다가 남학생들 욕하는거 생각하고 바로 설정 바꿔버린

4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8:15

민규주 캡틴 아랑주 다들 하위...

4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8:38

남고딩 수준....이라고 하면.... 정말 곤란해져요....

4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19:15

>>43 에너지 드링크가 저보고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하고 노래부르면서 "히히 못자!" 하고 있네요....

4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0:01

>>48 알고.. 있다굿..

5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0:29

(남고생때 했던 욕들을 떠올림)
(지금은 입에 담지 못함)

51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4:19

>>45 야 이자식아. (느긋) 왠지 엄청 느리고 덤덤하게 할 거 같죠. 어우.. k-남고딩 욕설 그대로 다하면 스포나 @@으로 가려야죠.. 아냐 가려도 안 돼..

>>48 8ㅁ8 (에너지 드링크 때려주기)(뚜쉬뚜쉬) ㅜㅜㅜ 어쩌다 드신 거예요 ㅜㅜㅜㅠ 일단..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눈을 감아봅시다.. ㅜㅜ 코코.. 코코..

5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5:28

>>51 민규캐해잘알에 임명합니다(??)
아랑이는.. 욕 하려나요 >:3

5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6:17

>>51 안돼... 이미 내 안에 있다굿... 에너지 드링크를 때리는건 제 배를 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아랑주가 내 배를 때린다 으아악

전자기기를... 멀리...(폰이 전자기기라는 인식이 없음)

54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6:33

>>43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많이 피곤하실 것 같은데 괜찮으세요? 오늘도 잠에 취한 다람쥐님을 볼 것 같네요,,(((
지구도 욕을 많이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욕을 의식적으로 참는 스타일은 아닐 것 같네요 그다지 자각 없달까.. 친한 사람과 있거나 먹잇감을 놓쳤을 때 빼고는
>>44 저는 곰인형 치고는 조금 솜털이 부족할 지도 몰라요 ㅎ▽ㅠ 큽

55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8:48

(아직 있음) (빼꼼) 저도 이제 잘거라 이만 빠빠이 할거지만...

>>41 상관 없습니다앙 편한대로 해주세요!

그럼 이제 안녕... 다들 굿나잇...

5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8:59

지구는 범생이같은데 은근.. 담배 피운다든가 욕 의식적으로 안 참는다든가 하는 게 찌굼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혀요
기염둥이 회장님임

5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9:12

연호주 쬰꿈꾸셔요

5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29:18

주원이는 인터넷에서는 인터넷 용어는 많이 사용할거에요.

음슴체랑 각종 줄임말... 그래야 고등학생 느낌 나잖아...!

언젠가 야자 째고 PC방 일상도 돌려보고 싶다.

친구 : [야 원쓰 PCㄱ?]
주원 : [야자 째자고?]
친구 : [ㅇ]
주원 : [흠... ㄱ]

5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0:01

연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60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3:57

연호주 주무시는 동안 좋은 꿈 푹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중에 봬요 ㅎ▽ㅎ!!!!
>>56 ㅋㅋㅋㅋ민규주가 찌굼 하고 단위 나누시는 거 넘 귀여워요
저는 일직선으로 쭉 잘 걷는 민규도 깊이 애정하고 있답니다.. 밍규 같은 현실적이지만 막상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 너무 좋아해요 이대로만 지구와 사이좋게 지내주었으면 ㅎ▽ㅎ..!

>>58 >>원쓰<< 디테일에 녹아부림ㅋㅋㅋㅋㅋㅋㅋ

6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5:38

>>60 언젠가 주원이를 원쓰라고 부르는 친구와 만날 수 있을지...!

갑자기 소꿉친구 한 명 생겼으면 하네요. 아예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구.

나중에 구해볼까... :3c

6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6:54

피 씨 방
글고보니 주원이도 게임 좋아하나보네요
언제 함 민규랑 게임 멀티 해야것어요
(어? 일상소재?)

>>60 저번에 어깨에 힘 빼란 말에 뼈맞앗다는 지구주 티미를 듣고 우에엥 지구 무슨일이잇는거야 자기 재능때문에 부담느끼니 우에엥 햇엇다는 후일담이 있답니다 >.0...
후일담이 늦다구요? 착각이에요
지구랑.. 평생짱친해..

6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8:24

글고보니 주원이가 긱사에 사는건 알구잇는데 고향은 모르네유

6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8:45

조은 아침이에요 :3

6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8:56

>>62 음 평범한 남고생이 하는정도.... 일까요!

주원이로 당구장도 가보고 싶고 볼링장도 가보고 싶어...! 청...춘...!(께꼬닥)

그러고보니 꼭 1:1일상만 할 필욘 없을테니까요. 한 4-5명이서 당구장 볼링장 같은데 가는 일상도 괜찮을 것 같는데. :3c

6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39:31

>>63 고향...(안정함) 스...스울?

해인주 어서오세영

6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0:06

해인주 어서오세요

>>66 서울이면..소꿉친구는 안되겟군 <:3
아숩읍니다

6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0:07

점수내기! 그리고 진사람이 점심쏘기! 점심은 중식! 청춘이지!

6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0:45

>>67 앗 다르군... 왠지 제 머릿속에 주원이는 서울 중산층 자제라는 느낌이 있어서...

70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1:47

>>61 앗 신입분도 많이 들어오셨고 하니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관계성 무척 기대되네요!!!! (야광봉

>>62 아앗 그것을 캐치해주시다니 짱민규주짱.. 뒤늦은 후일담이라지만 너무 뽀짝하고 그렇네요 ㅋㅋㅋㅋ 원래 깊이 있는 뼈는 짱친만 때릴 수 있고 그렇죠 뭐~!!! 관계성 짱돼
각자 연애하게 되어서 서로 뫼비우스의 띠를 걷는 연애상담 보고 싶다 관계성 맛있어요

71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3:35

>>52 ㅋㅋㅋ 와아 캐잘알 칭찬 받았다! 아랑이는 해도 속으로 하거나 밖으로 꺼내도 깜찍한 수준(아...마도?)으로밖에 안 합니다...<:3 잘 참거나 순화하는 편. 가령 민규랑 친하다고 하면.
아랑 : 저 자시기이이, 나빴어요오오.. (힝구하는 표정으로 쳐다봄) (내 편 들어죠!)
민규가 편 안 들어주면 더 힝구 됨. 힝힝구 됨.

>>53 8□8 (쓰담쓰담으로 급선회) 폰은 전자기기.. 어서 폰을 놓고 코코낸내하세요 >:\ (엄격) 근데 에네지드링크 마시고 못자는 것도 이해해요.. 전 커피만 마셔도 그러거든요 ^.ㅠ

>>54 자고 일어나서 뭔가 더 먹으면 지금보단 괜찮아질 거예요 ㅎㅁㅎ 와... >친한 사람과 있거나 먹잇감을 놓쳤을 때 빼고는< 지구캡. 지구의 모에 포인트를 매우 잘 아시는 것... oO 치명적인 새럼..


>>55 연호주 관대한 새럼...8^8 감사합니다.. ! 쫀밤.. 아니 푹 자는 아침낮이 되시길..!

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3:35

>>70 일단 혹시 모르니 팻말을 세워두고 왔습니다...!

73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3:47

아이구 해인주 어서오세요 이른 시간인데 깨어있으신 분들이 좀 되네요
다들 늦게 주무셨었는데 심히 걱정이 됩니다.. ㅎ▽ㅠ

7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3:58

>>68 크아악 청춘력이란게 폭발한다

>>69 서..울.. (메모) 도시의 리트리버였구만요 주원이

>>70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단적 독백 연애상담(특: 그 누구도 정답을 얻지 못함)

7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5:11

>>71 고롱고롱(쓰다듬 받기)안돼... 지금 자면... 이벤트 끝날 시간에 일어날거 같단말야 엉엉엉
마자요 아랑주와 비슷한 느낌으로 잠들지 못하는 것... 괜찮아요 일요일이니까! 헤헤! :3c

7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5:29

>>71 크아악 러블리 크아악 와기다람쥐 크아악
민규는 아마 그래 그놈이 나빴네 그래그래 식으로 편들어주겟지만요
힝힝구된 아랑이 볼도 쪼물해보고 싶은게 뒷사람의 검은 마음 아니것어요 쭈물쪼물말랑말랑

7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47:44

아랑이나 아랑주나 너무 치명적이게 귀여워. 사전에서 귀엽다라는 단어에 아랑이와 아랑주를 동의어로 써둬야 하지 않을까?(진지)

78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2:19

해인주 어서오십셔! 어제 해인이 플러팅 보여주셔서 감사했슴다! ㅎㅁㅎ 생각해보니 저 사람이 나빴으니 내 편들어달라(말은 적당히 순화해서 함)고 쳐다보는 거 해인이한테는 할 수 있겠네요!

79 시아주 (.rH5hDht5M)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2:43

안농안농 😎

8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3:31

시아주 쫀아침~~!

8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5:28

그러고보니 캐릭터들 주연으로 영화를 찍는 일상을 돌리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아니면 교내 금연 캠페인 같은 ucc를 찍어오라고 한다던가... :0

8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5:40

시아주 쬰아침이어요

83 시아주 (DRdTOQ4aPk)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6:00

주원주 민규주 좋은 아침~!

8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7:38

앗 잼겠다
친구들 카메라 켜고 연기하라구 하면 잘할까요 >.0 급궁금

8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8:04

좀 이따 다시 자러갈수도 있겠지만요 ..

86 시아주 (MEpu6kAhWc)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8:32

>>85 잠은 나쁜 것이 아니야~

8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8:59:15

>>84 막 대사 잘못 말해서 다같이 웃구... 그런거 좋쵸...

저도 이러다 사라지면 잔걸로 생각해주시길...

88 아랑주 (/ViYxDOi8w)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0:17

왜째서 아랑이는 민규주 시선에선 와기 다람쥐가 되었고, 왜째서 아랑이(아랑주는 사전에 없따. 안 보인다. 그러하다.)는 주원주 사전에 등재되려하는가... 다들.. 아랑이 너무 귀여워 해주신다.. ㅎㅁㅎ (다들 착한 새럼들이야.. )

시아주 어서오세요! 존꿈 꾸셨나요!

아랑주 이제 쉬러감 언제 다시 깰지 모르겠지만, 오늘 내로 볼 수 있기를 8ㅁ8 다들 쫀잠... ㅇ(-(

8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0:19

교내 금연 캠페인 간단하네요

해인 : 담배는 몸에 무익하고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금지 되어 있으니 피지 말자 (라는 내용의 연설)

9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0:41

여기가 고등학교여 좀비집합소여
졸린 분들 줌셔요 <:3

9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0:45

아랑주 얼른 주무셔라! (쓰담쓰담) 좋은 꿈 꾸세요

9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1:08

잘자요 아랑주~

>>89 그건 치트잖아...!

9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1:11

>>89 이거 치트키잖아요!!!!!!ㅠㅠㅠㅠ ㅋㅋㅋ ㅋㅋㅋ!!!!

9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1:34

>>90 좀비... 고등학교...?(뭔가 떠오르려고 함)

95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5:00

>>81 영상 만들어오기 재밌겠네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여러분들이 독백을 짜오셔야하기 때문에..

9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5:29

그러고보니 영상 일상을 짜려면 누군가는 대본을 짜야허겟네요 <:3

97 주원주 (nZuHG4zXV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6:48

뭔가 다같이 뭔가(?)를 만드는걸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9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7:44

요리부 주관의 요리대회는 어떤가요!

9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7:54

큭 하고 싶은 건 넘 많은데 말이여 큭 민규주 전두엽 진정해

10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8:04

>>98 천잰데

101 주원주 (nZuHG4zXV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08:28

>>96 그 대본을 짜는 것도 일상으로 하는거죠!
A : 일단 장르는 뭘로 할래?
B : 공룡!
C : SF로 가자!
D : 역시 액션이지.
A : ...우리가 가능한걸 말 해 제발...

10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3:03

(오랜만에 새벽 네시까지 버텼더니 눈이 아픈 비랑주)(이제 삼일간은 컨디션이 망할 것 같다...)
다들 어서오세요~

10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4:08

앗 성대모사 마스터다! >:3
비랑주 반가워요 할쟉할쟉
시트 읽음서 초고추장 레드에서 웃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유

104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4:33

규리주 일한다 메우....
즐겁다 매우....

105 주원주 (nZuHG4zXV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4:39

비랑주 안녕하세요!

106 주원주 (nZuHG4zXV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5:00

헉 귤귤주... 힘내세요...ㅠㅜ

10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5:49

아이고 규리주 힘내십시오 힘퐁힘

108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6:04

비랑주 안녕! 신입 환영!!!

아 규리가 형/누나 라고 부를 캐가 늘어나.. 좋아.... :3

10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6:44

비랑주 규리주 어서오세요

110 주원주 (nZuHG4zXV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7:26

몽가 지금 잠이 왓어!!!! 잠잠님과 10선 갑니다!

111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9:11

잘자 주원주!

나도 다시 일하고 올게

11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19:19

두분 다 다녀오셔요

113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0:01

>>103 (침범벅)주요 웃음 포인트였는데! 땡큐!

>>104 어째서 일요일 아침에...?

>>105 안냐세여!

>>108 저도 환영합니다 >:3
동생을 얻었네요. 하지만 연상 쪽이 14cm 작은 키차이...

>>109 해인주도 어서오세요.

>>110 낮과 밤이 뒤바뀐 나...

11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4:52

>>113 하핫(뿌듯!)
이래저래 기염둥이 친구라구 생각했었답니다
언젠가 노래하는걸 꼭 들어보고 싶어요

115 온지구-유새슬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7:11

그야, 제 품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냥감의 꼴을 보는 것이란 여간 즐거운 게 아니다. 악취미라고? 그래서 발버둥 칠 수나 있고?
먹이의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게 당연하다. 덫을 걸고, 올가미에 붙잡아 두고. 미련하게 잡혀버린 제게 재롱을 부리라는 것과 다를 바 없을 테니까. 하지만 지구는 그 감정을 평생토록 느끼지 못할 것이며, 이해해 줄 넓은 아량이 있다 한들 그것이 한낮 먹이에게 적용될 리 없다. 지구는 그저 느긋하게 째로 삼키고 싶었을 뿐이다.
꿀꺽, 늑대가 양을 삼켜버렸습니다.

"그런가."

가엾고 순진한 그녀가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 든다. 참는 게 힘든 것은 매한가지라고. 그는 흐릿한 조소를 흘리며 찌푸린 그녀의 얼굴을 지그시 응시하다, 눈물에 젖어 있는 그녀의 속눈썹을 혀로 핥아주려 했다. 그리고선 얼굴을 간질거리는 당신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려 했겠지.
참는 것은 힘들지 않다. 감정을 누르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숨기는 일 역시 어렵지 않다. 아주 어릴 때부터 훈련 받은 짐승에게 그런 것은 일도 무엇도 아니겠다. 그저 이 달디 단 여유를 진득히 맛보고 싶을 뿐이다. 허기에 허겁지겁 먹어 치워버리고 난 뒤에 남는 것은 상실감의 뼛조각 뿐이다. 그러니 지구는 새슬과 이렇게 밀착하여 끌어안고 있는 순간만으로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었으나 글쎄, 이 애달픈 먹이는 그것만으로도 부족해 애간장이 녹는 듯했다. 그렇다면 좀 더 갈망하며 애원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맛있는 먹이는 음미하며 집어 삼키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싫은데."

그녀는 그가 원한 애원과 달리 다른 숨의 절망을 내뱉는다. 지구는 그런 새슬을 보며 짓궂게 큭큭 웃음소리를 낮게 내뱉고 웃음인지 울음인지 모를 감정을 토해내는 그녀의 작은 머리를 달리 지독히도 다정한 품 안으로 끌어 안았다. 짐승은 체온이 높아서, 차가운 말과 눈빛과 달리 그 품은 뜨겁다 못해 달은 설탕을 끈적한 잼으로 졸이고 있는 것만 같다. 그는 그렇게 품에 넣은 먹잇감의 심장고동 소리를 가만히 듣는 것을 좋아했다. 공포와 애정이 하염없이 뒤섞여 구분되지 않을 만큼 범벅이고 결국 얼룩지고만 두근거림을. 그는 품에 담긴 그녀의 둥근 이마에 입을 맞추며 느른 숨을 뱉는다. 졸여진 달큰한 체취가 뇌를 가득 메우고, 애태우지 말라고 한입에 물어 삼키라고 명령한다. 건방진 토끼라고 생각한다.

"토끼가 너무 아픈 건 싫대."

이전에 네가 했던 말이잖아. 기억은 해? 지구는 다정한 손짓으로 달게 웃으며 공포에 떨고 있을지도 모르는 자그만 토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어차피 먹을 삼킬 것에 굳이 어르고 달래는 이유는 단지 소란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울면 머리가 울리잖아. 남들의 시선을 집는 시끄러운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뿐이라고.

116 시아주 (9mT91QwF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7:35

가는사람들 잘 다녀오고 ~!

117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8:37

>>98 헉 요리대회 너무 재밌겠네요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얏호

11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29:23

다들 요리실력이 궁금하구만유
민규는.. 그냥저냥 집밥 느낌 납니다
당연함
집에서 얘가 밥 하니까

11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32:34

자취하니까 기본은 하는 편

120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33:38

>>118 지구는 요리 해먹기 매우 귀찮아하고.. 또 어머님도 요리 안하시고.. 가정부가 있고.. 못하고.. 잘 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ㅎ▽ ㅎ..

ㅋㅋㅋㅋㅋㅋㅋ민규 집밥! 먹어보고 싶다! ㅋㅋㅋㅋ자취력 레벨 몇인가요? 왠지 지구가 민규네집 놀러가서 얻어 먹어 봤으면 좋겟다

1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33:41

>>119 자취해도.. 기본도.. 못할.. 수도.. 있다굿..............
제일 자신있는 음식이 궁금해지는걸요

12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36:03

>>120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함< 귀엽다
하지만 지구 뭐든 잘하니까 막상 하려고 하면.. 잘 하지 않을까? 그런가요? (지구주눈치보기!)

의외로 청소를 찌금 기찮아해서 자취력은 평균보다 살짝 더 높은 수준이랍니다 >.0
청소를 하는 유일한 이유: 집에서 곰팡이 피면 곤란함
헉 일상소재 냠냠굿 언젠가.. 돌려봅시다

123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1:33

잠깐 등장! 오늘은 상황만 괜찮으면 이렇게 잠깐씩 등장할 듯..? 기쁜데 기쁘지 않아...(흐릿)

>>118 규리는... 보통 웬만한 건 만들 줄 알아! 혼자 지낼 건데 요리를 못하면 되겠니?! 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서 요리를 할 줄 알게 되었지!

124 ◆qVMykkcvJk (dC.ZYMKVMs)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1:55

>>122 오 진짜 손 안대봤을 것 같아서 못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그렇네요 지구잘알 짱친민규의 민규주! (칭찬스티커

ㅋㅋㅋㅋㅋㅋㅋㅋ청소 귀찮아 하는 점 너무 민규 답고 현실적이라 귀엽네요 민규는 직접 쓸어담나요 청소기 쓰나요?()

12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2:31

다들 키도 크고 집도 부자인데 왜 해인이만 .. ? 해인아 내가 미안해 ㅠㅠㅠ

126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3:01

>>118 홍현인 아마 만들어놓은 딸기맛 알약을 물에 풀어서 제출할 것 같네요

12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3:38

>>123 규리 대단하잖아 ㅇ0ㅇ
그러면 잘하는 걸 떠나서 좋아하는지의 유무가 궁금해져버리는골

>>124 칭찬스티커 나무 다 채우면 뭐 주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당연히 청소기 씁니다 민규도 21세기에 살기때문에......

12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4:14

>>125 민규도 평범한 집 애니까 다이조부 '-')b

>>126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명 알려주세요

129 시아주 (OEq3x5L0IM)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5:52

시아도 그냥 평범한 집이라 :3

13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46:37

민규는 키 크니까 배신자! (아님)
시아는 ... 시아는 동지!

131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0:20

네가 가장 잘 알 수 밖에. 우리 사이에 그어진 선은 맨 처음 네가 그린 거니까. 네 손으로 직접 그리지 않았다고 해도 너로 하여금 비롯된 것이다. 갑자기 책임의 가장 무거운 부분을 네게 떠넘긴다. 억지스럽다고? 그때 그랬잖아. 난 상처 받지 않으려면 뭐든지 한다고.

사하는 지금 이 상황이, 플롯이 엉망으로 짜인 영화 같다고 생각했다. 타이밍이 한참이나 뒤에, 그것도 이런 시간을 빌어 알게 되는 사건의 전말이라니. 이런 식으로 쓰면 욕 먹어요, 작가님. 해결되는 것도 없는 데다 감정 낭비라구요. 애초부터 잘못됐어요. 양과 늑대라니. 동화도 이렇게 유치하진 않겠어요. 누구라도 붙잡고 비난하고 싶었다. 그러나 각본을 쓴 사람은 없고, 감독이라고 있을 리 없다. 아무리 외로움에 시달려 이성이 무뎌졌다고 해도 현실과 영화는 구분할 줄 알았다.

"걱정하지 마."

눈물이라도 한 방울 흘려줘야 하는 것 같은데, 그냥 기분이 가라앉기만 했다. 그마저도 누가 있다고 바닥까지 치진 않는다. 마른 눈꺼풀을 움직인다. 해인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나 너 싫어해."

<네가 미워.> 때 아닌 고백이 계속 이어졌다.

132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0:58

>>128 딸기맛 드링크제 DDC3 이렇게 붙이지 않을까요

13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1:00

다들 안녕! 좋은 아침 ^ㅁ^)~~

13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2:42

>>132 모야 간지나요

사하주 안녕안녕이어요

13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9:59:04

사하주 조은 아침이에요!

136 시아주 (2m.UK1qRW6)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4:41

사하~

137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6:12

그녀가 캐논의 도입부를 연주하자 그의 시선이 자연히 피아노 건반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눈을 감고 잠시 그 음에 집중하려는 듯 눈을 감았다. 그녀가 연주를 멈추자 아주 자연스럽게 그 뒷부분을 조금 더 연주하다가 두 손을 멈췄다. 정말로 다른 이와 친해지는 것을 좋아하는 선배로구나. 그것이 그가 가진 그녀에 대한 인상이었다. 친해질 마음이 더 생기냐는 물음에 그는 결국 소리를 내 웃었다.

"적어도 꺼려지진 않네요. 연주라던가 그런 것은 상관없이, 사람들과 잘 지내는 건 저도 원하는 거니까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친해지는 것에 대한 확신을 받고 싶은 것인지. 뒤이어 눈을 감고 잠시 멈췄던 캐논을 마저 이어나가며 그는 미소를 가볍게 지었다. 아무런 말 없이 연주를 이어나가다 끝내며 그는 약한 숨을 후우 내쉬었다. 그리고 감고 있던 눈을 뜨며 다시 그녀를 시야에 담았다.

"그러니까 그렇게 확인차 안 물어도 괜찮아요. 갑자기 냉소적으로 변한다거나 그러진 않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사람을 싫어하거나 하진 않아요. 오히려 좋아하는 쪽이지. 물론 피아노가 조금 더 좋긴 하지만, 그게 다른 쪽을 싫어한다가 되진 않잖아요?"

결론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는 그런 의미의 대답이었다. 두 손을 피아노 건반에서 내리면서 그는 크게 기지개를 켜면서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뒤이어 시계를 확인해보며 그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시간이란 어느 순간 빠르게 흘러가버리는 것이었고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정 존재하는 것은 또 아니었으니까.

"그렇다면 저도 슬슬 준비하고 나가봐야겠네요. 기숙사 근처까지만 같이 갈래요? 어차피 하교하는 길에 잠시 들릴 수도 있는 거니까."

/이 사람들. 대체 잠은 언제 자는거야?! 물론 터질 것 같긴 했지만 밤을 샌 사람들이 있구만!! 아무튼 마무리를 하는 느낌으로 가지고 답레를 가지고 와봤어! 뭔가 잔잔한 영화느낌이어서 진짜 좋았다! 갱신이야!

13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7:16

그리고 다들 안녕안녕이야!! 내일 또 다시 출근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크아악!!

139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8:19

다들 어서와!!!

>>127 규리는 쓴 것만 아니면 잘 먹는다! 쓴 맛 싫어한다!!

규리: (X_X)

140 규리(🍊)주 (2sPuxzxtzU)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8:56

힘내 하늘주 그럴 땐 지금 일하는 중인 귤귤주를 보며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거야(그거 아님)

14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0:09:52

다들 안녕 '-^)~~
>>136 ㅋㅋㅋㅋㅋㅋ 헉 줄여도 사하야....!! ㅋㅋㅋㅋㅋㅋ
>>138 하늘주 어서와~~!!

14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3:27

🤔🤔🤔🤔🤔
요리부 주관 요리대회?
슬혜는 고든램지가 되는 건가?

14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5:39

>>140 아니아니. 그건 뭔가 너무 잔혹하잖아! 일요일에도 일을 하는 규리주 힘내라!!

아무튼 요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구나. 이건 내가 설정으로 안 정했으니 지금 이 다이스가 공설이다!!

.dice 1 5. = 3
1.오오오오오오오 브금이 뜨는 특급요리사 실력
2.그냥 나름 요리 되게 잘하는 실력
3.적어도 굶어죽진 않는 평범한 실력
4.차라리 나가서 도시락을 사서 먹는게 나을 정도의 실력
5.요리? 그게 뭔가요? 일단 이 쌀을 세제에 씻으면 되는거 맞나요? 정도의 실력

14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5:55

아주 무난하구만! 괜찮아! 5번이 아닌 것만으로도 다행이야!

14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6:29

귤귤이에게 초콜릿 입힌 카카오닙스...🤔🤔🤔🤔🤔🤔🤔🤔

14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7:10

하늘이 요리 잘한다! WA!

14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7:12

>>145 암살이냐구요!

14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8:02

>>146 무슨 소리야?! 슬혜주! 3번이라구! 3번! 평범한 실력이라구!

14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8:38

아이고 민규주 꾸벅꾸벅 존다 큰일낫다
한숨 고로롱 하고 오겟습니다 :3..

150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9:08

무슨 일이 있던간에 내가 사하에게 한 짓은 잘못이니까. 나를 동정해달라고 알려준 것도 아니고 용서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약점을 마음껏 쥐고 흔들어도 괜찮다는 뜻이었다. 처음으로 내 의지로 상처 입힌게 너니까. 그래서 나를 싫어한다는 말을 들어도 그저 고개만 끄덕일뿐이었다. 차라리 그쪽이 마음이 편할테니까.

" 용서해달라고 한 말은 아니야. "

밉다는 소리를 들어도 나는 그저 웃기만 할 뿐이었다. 한때는 행복했지만 지금은 이렇다니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는게 정말인가보다. 몸에 힘을 빼고서 조금 기대듯이 껴안는다. 언젠가 이런 날도 희미한 기억이 되어서 잘 생각나지 않을 때도 오겠지. 그때쯤 되면 서로에 대한 감정도 너무 희석 되지 않았을까.

" 그래도 진심이 아니었던건 아니니까, 날 너무 쓰레기로 생각하진 말아주라. "

막 여자 가지고 놀고 그런 이미지는 아니거든 내가.

15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19:58

잘 자! 민규주!! 그리고 밤 새서 졸린 이들은 어서 자랏!!

152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1:06

>>142 슬혜 고든램지 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고든램지가 되겠구먼 -///- 어서와~~~!
>>149 민규주 잘 자구 와!

15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3:38

>>147 ㅖ!!!!!!!!!! (예스도치 되어버림)

>>148 굶어죽지 않으면 잘하는 거다!!

>>149 민규주 잘자는 거야~!!!!!!!

>>152 사하주 안녕!!!!! 사 하!!!!
멀쩡한 겉모습과 그렇지 못한 언행... 욕은 하지 않으나 입이 험한... (얼감)

154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4:37

그의 고개가 느릿하게 움직여, 이마에서부터 시작해 콧등, 볼. 차례로 살며시 누르는 듯한 입맞춤을 하고 나서 완전히 뒤로 떨어질 때까지. 아랑은 숨을 참았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당황스러움을 넘어 유혹으로까지 느껴지려는 게 곤란했다.

“ 미쳤나봐아, 화연호오... 농담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뽀뽀해주면 어떻게 해애....? ”

아랑은 고개를 푹 수그렸다. 그를 안고 있으니 그의 목덜미나 가슴팍쯤에 얼굴을 묻었겠지. 붉어진 뺨은 아마 못 봤을 거야. 보였더라도 달빛에 가려져 덜 보였을 거야. 화연호가 나빴다. 사람을 아주 당황스럽게 만들어 놓고, 본인은 여유 있어 보이는 게 아주 나빴다. 부끄러움과 억울함에 페로몬이 더 달짝지근하고 뭉근하게 퍼지는 기분이 들었으나, 늑대가 아닌 아랑은 제 페로몬을 체감하지 못한다.

“ 너어, 입술 간수 좀 잘 해라아. 불쌍한 사람들 심장 떨어뜨리지 말고오...! ”

얼굴을 살짝 틀어, 숨 쉬고 말할 틈을 확보해, 그래도 네 품에선 벗어나지 않아. 자그마한 목소리로 불만 같은 것을 꿍얼거렸다. 어련히 간수 잘할까 싶은 맘도 있었는데, 간수 못 할 것 같은 마음도 있었다. 이상한 놈 –이상한 늑대- 처럼 구는 연호는, 나쁜 남자 –나쁜 늑대- 가 될 소지도 다분해 보였다. 아니면, 농담이라는 말로는 멈추지 않는. 어떠한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는 사람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다.

“ 사냥만 하는 게 아니라면 뭐 하는데...? ”

동물 늑대는 먹잇감을 관찰하거나, 쉬거나, 자거나... 하는 걸 알 수 있지만. 사람 늑대는 뭘 하는지 알 수가 있어야지. 늑대 -사람 늑대를 말하는 거다- 를 조심하기 때문에, 이런 걸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 너네는 평소에 뭐 하고 사니? 늑대도 양도 사람이라서 결국에는 사는 게 다 똑같은가...? 하지만 포식자와 피식자와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감정은 제각각 다르긴 할 거야. 아마도오. 피식자 –나- 는 외로움을, 포식자는 —너- 는 갈망을 느끼겠지. 양은 아직까지도 늑대가 무서웠다. 품에 안겨 외로움을 달래고 있는데도 그랬다.

“ 그러게에, 그게 언제일까... 너무 붙잡아두면 너도 곤란할 텐데... ”

본인의 곤란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연호의 곤란도 생각한 말이었다. 말한 대로 너무 붙잡아두면 곤란해할 텐데, 지금은 떨어지고 싶지 않다. 이대로 안겨서 동이 터 올 때까지 응석 부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만월의 밤이 끝나고 대체 연호를 어떻게 봐야 한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일말의 이성처럼 떠올랐다.

“ 한 입만 더야...? ”

곤란함, 갈등,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과 얄미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섞여서. 아랑은 고민하는 듯. 혹은 떠보는 듯 정말 한 입만 더 먹을 거냐고 물었다. 한 입만이 두 입이 되고, 세 입이 될 때도 있는데. 한 입- 두 입째긴 하지만 - 만으로 끝내는 건가...? 꼼지락꼼지락 조심스레 움직여서 가슴팍에 묻고 있던 얼굴을 들고, 포옹도 한껏 느슨하게 풀어주었다. 불안과 걱정과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마음이 한데 섞인 듯, 달밤이라 더 오묘하게 반짝이는 푸른 눈동자로 쳐다보다가 어느 순간에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으응, 허락할게. ”

일말의 이성이 너 그러지 말라고 붙잡는 것도 같지만, 어쩌겠는가. 보름달이 충동질한 감정이 허락의 말을 이미 내뱉고야 만 것을.

15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5:30

엥 아랑주 주무시러 간게 아니었는지 ...?

>>153 (암살 당할 예정)

15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6:37

아랑쓰.. 풋풋하면서도 두근두근거리는 오묘한 기류가 머무 좋은 거야...

157 졸림아랑취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7:43

졸린데... 졸린데... 쓰고 싶은 레스가 뇌를 붙들고 있었어요... (널부렁) (파스스스스) 연호주 오시면 아랑주 레스 >>154에 있다고 알려주십셔... 혹시 모르니까 (아랑이가 연호를) 미리 깨물어도 되냐고 허락을 맡아보겠습니다... ㅇ<-<

여러분의... 미슐랭 일상... 복습하고 싶은데.... 뇌가 반쯤 파업했따아... ㅇ<-< (파스스)
여로분... 좋은 어전... 오전.... (파스스) 깨어나신 분들은 잼있게 노시고 주무시는 분들은 푹잠 자십쇼... 아랑주 레스 올려놓고 멍하게 관전하거나 다시 잠들겠습니다...

15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8:16

아랑주 쓰담쓰담! 얼른 주무셔라!

15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28:20

오늘도 하루종일 관전하면서 재밌게 팝콘을 씹을 수 있겠구만! 아무튼 다들 안녕안녕!

16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0:00

그리고 아랑주는 빨리 자러 가라구!!

16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1:21

아랑아랑주 얼른 자!!! 고생했어!!!! (도담도담)

162 졸림아랑취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1:36

>>155 자러가고 싶었는데 레스가 나를 쓰라고 아랑주의 뇌와 손을 붙들었다... (파스스스) 해인주 안녕하심까...

>>156 풋풋... 두근두근... 오묘... 기류... (아랑이 본다) (쟤가 그게 가능하긴 해요...? oO) 그런 게 보인다면 아랑주의 졸림뇌가 뭔가를 했나봐요... 아랑주는 졸린 상태라 하나도 모르겠다...

>>159 와앙. 하늘주다아... 저도 팝콘.. 갸라멜... 캬라멜 팝콘으로 먹고 싶다... (주셔도 흘림...) (훌찌락)

16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4:04

나도 아랑이 쓰담쓰담하고 싶으오어어어

16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6:03



16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8:48

>>162 대체 얼마나 팝콘이 먹고 싶으면 팝콘을 달라는거야!! (눈물) (입에 넣어주기)

16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39:49

하 왜이리 매력적인 애들이 많은거야 ...

16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0:04

자는더중 갱신 악몽꿧어 무서어

168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1:00

"헤에~"

마치 친구를 집에 초대한듯 큰 거리낌 없이 말하는 그라곤 해도 역시 컴퓨터는 최후의 보루인가보다.
다만 그것을 억지로 열 생각도, 의욕도 들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예상외의 친절함(?)에 감탄 아닌 감탄사를 흘려보냈을까?
아무리 그녀가 고양이같은 훼방꾼의 성질을 가졌다 한들 가죽은 사람, 그 본질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닥에 드러누운 지금만큼은 그저 사람의 탈을 쓴 고양이나 마찬가지였을까, 단순히 눕는 것도 모자라 뒤척이다가도 똑바로 누워선 한참 윗공기에 있는 그를 올려다 보았다.

신발을 정리하는 모습, 책상 위에 안경을 내려놓고선 눈 주변을 마사지하는 모습까지 주욱 지켜보던 그녀는 이쪽 가까이 다가왔던 그가 슬쩍 내려다보는것 같다가도 이내 양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 양 옆에 탁 소리가 날 정도로 내려놓자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았다.
살아생전 벽쿵은 들어봤어도 바닥쿵은 들어본적이 없었을까? 그런데도 그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걸 수행하고야말았다.

"음~ 이 상황은 뭘까요~?"

위아래로도, 양옆으로도 옴짝달싹 못하게된 그녀였지만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눈매를 휘며 웃어보였을까?
날선 눈이 계속 자신을 눈여겨보다가 이내 오른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쥐어주고는 그것에 대해 알려주자 그녀는 못말리겠다는듯 작은 한숨과 함께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만약 그를 밀쳐낸다면? 예상하건데 별 힘을 주지 않아도 저항했다는 그 자체에서 그는 순순히 물러날 수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가 예의바른 늑대라면...
그럼 이 상황을 받아들인다면? 분명 그 뒤는 그녀의 예상대로 흘러가겠지.
최후의 순간에도 선택권을 주다니, 자신의 영역에까지 먹이를 몰아넣은 포식자의 행동치고는 꽤나 관대해보였다.

넥타이가 흘러내리는 모습에 열쇠가 쥐어진 손은 그대로였지만 그녀의 다른 손은 그의 생각대로 위를 향해갔다.
하지만 그것은 넥타이를 휘어감아 잡아당기려는 것이 아닌, 그보다 더 위에 있는 그의 얼굴까지 닿으려 했을까?

"......"

딱히 말을 하진 않았지만 애틋하면서도 그만큼 부드러운 손길이 그의 뺨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려 했다.
차분한 웃음과 상냥한 손길, 그럼에도 여전히 냉랭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적막한 실내였지만 그녀는 그런 풍경이 제법 마음에 들었을런지도 몰랐다.
그래도 언젠가 넘겨야 할 고비라면, 이렇게나마 그에게 도움받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하는 그녀 역시 이 공간에 함께 있었기 때문일까?
분명 고양이는 없는데도, 어디선가 기분좋게 골골거리는 낮은 소리가 들려왔다.

16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1:59

>>166 (주먹울음 해버림)

>>167 (쓰담쓰담토닥토닥)
무서운거 날아가라~

17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4:14

(부비부비)(쓰담받기) (*´∇`*) 헤헤...

17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4:17

>>167 (토닥토닥) 괜찮니? 주원주? 괜찮아. 괜찮아. 악몽은 꿈일 뿐이야!

17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4:35

깬김에 답레 써야지...

17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4:56

최고야 최고야~~ 슬혜랑 주원이 분위기 최고야 ~~

17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5:55

>>171 (토닥받기) 고마워... 꿈이라 다행이다...

17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6:01

아무튼 정주행 끝! 정말 신나게 놀았구나! 다들!!
오늘 밤 9시까지였지? 그렇다면 신나게 관전한다! 아. 이거 후일담도 있는거지? 그렇지? 어색함 속에서 당황하는 두 캐릭터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거지?! (끌려감)

17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7:26

아. 맞아. 한 시간 연장되어서 10시였지!

17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8:42

너무 귀여워서 내 안의 S수치가 올라가고 있어...

...Sadistic 아닙니다. Sanity입니다...

178 졸림아랑취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9:39

>>163 밈깟... 맘껏 쓰다듬으시라고 사복 아랑이 재탕짤 들고 왔슴다 해인주...

>>164



(따라해봄)

>>165 캬라멜 팝콘 정말 먹고 싶은데요... 코시국이 영화관을 문닫게 하고 영화관 팝콘도 사라지게 했슴다... (훌찌락 하면서 받아먹기)(냠)

>>166 맞아... 다 매력적이야... 괜히 플러팅 어장이 아냐... 다들 존재 자체가 플러팅이야...

>>167 (주원주 악몽 호로록 해버림) 이제 나쁜 꿈은 꾸지 마십셔... (쓰담) (쓰다다담)

17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0:49:47

배구 보고 인터뷰 보느라 좀 늦었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답레 써올게 해인주 좀만 기다려줘~~ '-^

180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0:31

그리구 아랑주 주원주 어서와~~ 둘 다 졸려보여서 어째 ㅠㅠㅠㅠㅠㅠ 이따 잘 수 있음 좀 더 자...!

18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0:53

>>178 맥이다... 맥이야...

18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0:59

>>178 (포풍쓰담) 해인이도 아랑이랑 있으면 힐링되겠어요!!
>>179 저도 시간 가는줄 몰랐으니 쌤쌤이라구요!

18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1:12

>>175 폭주 이벤트의 백미는 그 뒤의 캐릭터들 반응에 있지!
(뻔뻔한 고양이가 될 예정)

18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1:32

>>178 그렇다면 귀엽다고 하면서 야광봉을 흔들어주겠어!! 아무튼 영화관..여는 곳도 있을거야! 그러니까 팝콘 사먹기야!!

아무튼 오늘은 일요일. 마지막 휴일. 뭘 하면 좋을까. 다갓님 정해줘요.

.dice 1 5. = 3
1.일상이나 구해보던지
2.잡담이나 계속 하던지
3.다른 사람들처럼 목떡이나 찾아보는 성의라도 보이던지
4.진단이건 독백이건 알아서 하던지
5.침착하게 창을 닫고 잠이나 자던지

18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1:59

목떡이라니. 가장 정하기 힘든 것만 항상 정해준단 말이야. 다갓은.

186 졸림아랑취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2:02

>>180 배구 안 보는데 연경이 빛인 건 알아요... ㅇ< 닐라 사하주도 낭녕... 하세요... ㅇ<-< 졸린 게 맞는데요, 미묘하게 잠 안 오는 상태라 멍하게 복습하러 가려구요... ㅇ<-<

18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4:11

아, 배구는 못참지~~~~~~

>>178 아... 아... 들립니까 아랑주?
이것은 양아치주가 아랑이와 아랑주를 귀여워하는 소리입니다...






.

18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5:00

목! 떡!

18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5:03

슬혜 너무 이쁘다......... 여신이야...........

19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0:58:05

>>189 그 여신이 '여백의 신'이라면 인정하갯읍니다;;;;

191 성우동 - 최민규 (c41eDZQF6E)

2021-08-08 (내일 월요일) 11:08:08

두 소년이 마주보는 시선은 고작 한칸 사이의 거리. 즐거운 재회라고 할 수 있었을까. 만월에 홀린 양과 늑대는 서로에 가까워졌다 착각했겠지만 사실 그건 달빛이 속삭이는 지독한 거짓말이었다.
감정이란 것은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조차도 바보로 만들어버릴만큼 얄궂다. 그러니 건네오는 손길을 거부할 수 없는 힘은 나에게 없다. 나 역시 달빛 앞에서는 무력한 한마리 늑대일 뿐이니까. 1년만이다. 만월과 마주하기 전까지 우리는 각자의 삶에 속해있었다.

"사는 건 숙제의 연속인가봐. 재미없는 일 투성이야."

오래오래 참았다가 쏟아져 내려오는 구름처럼 감정이 돋아나는 밤에 서로는 그리움을 솟구쳤다. 작게 감긴 목소리가 머나먼 영역을 향해 닿는다. 손이 닿아 멀지 않음에도 왜인지 나는 그렇게 느낄수밖에 없었다.
사실 인사할 기회는 얼마든 있었다. 당연히 알고 있을 일이다. 그러나 나는 조금 부끄러웠다. 1년 전의 밤이. 그래서 형이 보일때면 방향을 틀어 외면했었다. 그러니 마주칠수 없었던거지. 이 좁디좁은 새장 안에서도.

"그때 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크크, 짓궂다 참. 내가 그걸 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밝은 빛이 내리는 밤, 어리석었던 실수에 응해주었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다. 다음날이 되면 수치심에 침대 시트 위에서 이불을 뻥뻥 찼었지. 실없는 웃음이 새어나와 괜히 타박이 담긴 말을 흘려보지만, 나 역시도 쉽게 잊지 못했다.

19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08:40


정말 이것저것 들어보긴 했지만 그나마 비슷한 것은 이 목소리 톤일지도 모르겠네. 이런 느낌에서 조금 더 차분함을 섞어내면 하늘이의 목소리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어.
그러니까 뇌내상상으로 나 혼자서 완성하고 그러는거라구! 사실 목떡이 대부분 그렇지만!

19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0:21

>>192 WA!! 소년만화같은 보이스!

19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0:23

아무튼 안녕안녕! 우동주!! 혹시 내가 인사 놓친 이들도 다들 안녕안녕!

19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0:54

그리고 우동동동주 안녕!!!!!!!!!!!!

19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2:11

>>193 물론 저것보다는 조금 톤이 차분하고 낮으니까 소년만화까진 아닐거야!!

197 우동주 (c41eDZQF6E)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2:37

여러분 안녕하세요 🤗 모닝갱신겸 페어 일상 이어두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198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6:57

밉다는 말에도 웃기나 하는 너. 참, 속도 없지. ……어디서 들은 말인 것 같다. 지금은 뱉고 싶은 말이다. 그때 그 애도 이런 마음으로 말했나. 이런 점이 싫다는 거야. 내가 나쁜 말을 했으면 너도 너를 보호해야지. 상처받지 않는 사람처럼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어떻게 해? 그런 게 나를 외롭게 해. 옆에 있는데도 없는 것 같아서.

"무릎 꿇어도 용서 안 해줘. 울면서 빌어도 안 해줄 거야."

사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해인의 어깨에 걸쳐둔 얼굴 때문에 표정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냥 네가 싫은 거야."

말과는 다르게 사하는 해인을 더 바짝 끌어안았다. 우리는 그냥 각자 난 길대로 뻗다 잠시 겹쳐진 직선에 불과하지. 함께 있던 시간은 순간의 점이고, 각자 가야 할 시간은 억겁처럼 긴. 혼자서는 쓸쓸하니까 그 순간을 붙잡는 거야. 펜을 계속 종이에 대고 있으면 잉크가 번지는 것처럼.

"그래도 솔직하게 말했으니까 봐줄게."

사하가 해인의 품에서 떨어져 나온다. 고개를 숙이고 손등을 덮은 카디건 소매를 걷고, 손목의 셔츠 단추를 풀어 접어 올렸다.

"깨물래? 너도 힘들잖아."

<너한텐 나밖에 없잖아.> 사하가 해인을 보고 웃었다.

1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7:00

복습 덜 했는데 레스가 쌓여가요... 무슨 일....

>>181 그렇슴다.. 저는 맥.... (아무말) 아무튼 주원주가 악몽을 안 꾸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ㅇ.<

>>187 슬혜랑 슬혜주가아,




!!!
보이심까.. 제 마음...? (하뚜)

>>182 사실... 저 해인이가 아랑이 귀여워한다는 거랑 힐링 받는 게 아직 신기한 거예요...? ㅐoO (왜째서 힐링되는 것이지...?)

>>184 여는 곳도 있겠지만 음식은 이제 안 팔 것 같아서요... <:3 하ㅣ지만 하늘주의 따뜻한 레스로 아랑주는 이미 배부른 거야...

>>191 우동주 어서와요! 쫀 오후...? 쫀 오전...? 쫀 점심이에요!

>>192 와... 하늘이 목소리 청춘 드라마에서 나올 것 같은 목소리...!! 픽크루 이미지랑도, 시트랑도 잘 어울려요!

200 시아주 (rPOasK1DLM)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7:45

온사람들 모두 어서와~

20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8:08

>>197 잘 가라구!! 우동주!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 되길 바래!!

>>199 원래 레스라는 것이 그렇게 다 쌓이고 쌓이는거지! 그런데 얼마전에 영화관에 가봤는데 팔 건 다 팔더라! 아무튼 잘 어울린다면 다행이야! 물론 저 목소리 톤 그 자체는 아니지만서도!

202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1:19:05

>>192 목소리 청량해...! 이름처럼 파란 하늘이 생각나는 목소리야 -///-
>>197 우동주 안녕~~ 우동주도 좋은 하루 됐음 좋겠어 '-^

20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21:37

>>202 좋은 평가는 언제나 고맙게 받을게!! 땡큐야! 물론 목떡이 그렇듯이 저 톤 그 자체는 아니지만!

204 졸림아랑취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1:22:49

우동주도 시아주도 사하주도 모두 어서와요......... (복습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복습 다 못할 거 같네요.... ㅇ<-<

20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1:23:20

호에엥 사하 매력적이야 ... (쓰러짐)

206 남주원 - 현슬혜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24:42

숨통을 끊기 직전의 먹잇감을 도망치지 못하게 포박하듯이 위에서 퇴로를 막은 주원은 슬혜를 내려다본다. 말 없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선 마치 그 시간의 흐름을 알리듯 시계의 초침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사실은 주원의 탁상시계의 소리일 뿐이었지만. 도망칠 곳 없는 방 하나짜리 공간의 단 둘. 그럼에도 주원은 슬혜에게 마지막 선택을 양보했다. 마지막까지도 주원은 치사했다. 눈 앞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생크림 위에 탐스러운 과일 얹은 시트러스 케이크를 먹고 싶어서 안달난 주제에.

'네가 날 밀어낸다면.'

'나는 아마 네 눈 앞에서 사라질거야.'

'더이상 다음은 없겠지.'

그도 그럴것이, 이런 일이 있고도, 그렇게 거절당한 후에도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할리 없지 않은가. 페로몬에 취한듯한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슬혜를 내려보고 있으면서도 속으로는 최악의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슬혜의 낮잠에 취한듯한 손길이 주원의 상기된 볼을 향해 다가오고 그 손은 부드럽게 그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주원은 거부하지 않고 그저 그녀를 내려다보며 그 손길을 느꼈다. 그녀는 아마 마치 화상을 입을 듯이 뜨거운 뺨의 온도에 조금은 놀랄지도 모른다. 긴장하지 않고 있는 듯이 보여도 주원은 그녀가 거부하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에 초침보다 빠르게 심장을 쿵쾅대고 있었고 그 긴장에 얼굴은 잔뜩 뜨거워져 있었으니까. 다만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써 두려움을 억누르고 있었을 뿐이다.

먹이 뿐만 아닌, 포식자도 두려운 것이었다. 주원에게 있어서 이것은 단순히 먹고 끝내는 그런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녀가 대답 대신 주원의 볼을 쓰다듬자 그는 희미하면서도 확실한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퇴로를 막고 있던 왼손을 들어 천천히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주원의 큰 손으로 전부 그녀의 볼을 쓰다듬기엔, 그녀의 얼굴은 작고 가녀려서, 엄지손가락과 엄지기부(엄지손가락이 이어지는 손바닥)로만 그녀의 볼을 쓰다듬는다.

그 어떤 말도 주고 받지 않고 그저 손짓만이 남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것은 확실히, 먹고 먹히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

20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25:35

스스로 쓰고나서도 마지막 문장은 맘에 든다... 히히...

20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3:47

٩(๑❛ワ❛๑)
(대충 야성미 뿜뿜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젠틀해서 놀랐다는 뜻)
(사실은 능글맞게 잡아먹을 것이라고 곡해하는중)

20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4:21

(일단 상황이 재밌으니 팝그작)

21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5:10

슬혜주 확실하게 하고 갑시다. 어디까지 가능합니까!(???)

21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5:48

저기서 톤을 살짝 대화하듯 깔아주면 그게 대강 하늘이 목소리라는 건가... 흠... 🤔🤔🤔🤔🤔🤔🤔

아랑주는 잘수 있을때 자러가기~~~~~~!!!!!!!!

사하 이쁘다. 호엥.

21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6:44

일단 전 어떤 완결형도 OK입니다. 어장 수위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도... 뭐든 OK!

21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37:52

그리고 혹시 원하시는거 있음 말해달라!!!

거칠게? 부드럽게? 최대한 맞춰드립니다!

\\\\٩( 'ω' )و ////

21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0:49

>>211 비슷하다면 비슷할지도! 결론은 그냥 모두의 상상에 맡긴다가 정답이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그대로 적용하려면 내가 직접 목소리 톤을 내서 녹음하는 수밖엔 없는데 그럴 순 없는거니까!

21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1:34

>>210 나중에 할만한 멘트나 제스처가 떨어지면 곤란하니 대강 선넘지 않을 정도의 터치면 되지 않을까!
'아, 그래도 상식적으로 이건 좀 아닌듯' 하는 부분은 넘겨도 되고!
아니면 고앵이의 리드를 바라는고? ㅇ.ㅇ

아니 애초에 목덜미 물거라매요. 그걸로도 고양이로서는 데드라인이지. 응. (겟단 추는 고양이)

21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2:34

오오 하늘이 목소리 좋다... 청량하다고 해야하나...

21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3:44

>>216 좋은 평가는 언제나 땡큐야! 물론 저거보다 조금 더 차분하고 가라앉은 톤이다!

21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4:01

>>215 그건 피날레(?)로 남겨두려고 했거든요. 저 케이크 위의 딸기는 나중에 먹는 편이라...

21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4:56

청량함, 근데 차분하고 가라앉음 = 코카 제로

하늘이 = 코카 제로 (?)

22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5:23

그렇다면 이제 목마를 때 하늘이를 마시면 되는 것인가! (그거 아님)

22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8:00

>>218 목 무는게 피날레급이었어...? (띠용)
케이크 위의 딸기급이었어...? (우럭 10마리)
귀여운 골댕이... 하긴, 목덜미 물면 엔드게임인건 맞지만...

222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8:28

미움 받는 것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고작 고등학생이 할만한 생각은 아니었나보다. 있는대로 상처는 다 받아놓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아물기는 커녕 곯아터지는데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내가 그런 사람인걸 어떡하겠어.

" 진짜 울면서 빌어도 안해줄꺼야? "

아까보단 좀 더 여유가 생겨서 농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은 가라앉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의 성격으로 돌아가는건 무리. 그러니까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내가 노출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울면서 빌어도 용서 안해주면 조금 자존심이 상할지도?

" 그래 나한테는 너 밖에 없지만, "

그러니까 지금 감정에 충실하다는 소리는 결국 나 자신이 너무나도 솔직해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서로를 싫어하는 입장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 너한테도 나 밖에 없는거 잘 알아. 은사하. "

지금 내가 당장 떠나버리면 너는 어쩌게? 은은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인다. 품에서 나온 사하의 얼굴은 아직도 눈물에 젖어있었고 그녀가 보는 내 얼굴도 비슷한 처지이지 않을까. 손목을 드러내는 것은 본체만체도 하지 않은채 얼굴을 아주 가깝게한다.

" 어때, 진짜 갈까? "

손을 들어서 손가락 끝으로 볼을 쓸어내리며 얘기했다. 늑대의 본성이란 원래 이런 것이니까.

22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8:54

펩시제로가 맛있는데 ..

22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9:20

>>223 난 둘 다 좋아! (중립국 소속)

22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49:39

>>221 아 아니 오늘만 있는건 아니니까...(???) 그러니까... 어...
그나저나 엔드게임이라니까 하면 안될거 같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뭐야 폭발스위치 그런건 아니지?

건들면 안된다거나?!

22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0:53

>>224 힘있는 나라만이 중립국을 할 수 있어요!!!

22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2:14

펩시제로건 제로 콜라건 뭐가 중요해? 더울 때 먹으면 둘 다 시원하고 좋은걸!!

22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4:21

>>225 폭발스위치...🤔🤔🤔🤔🤔
눌리긴 하지? 고양이적 의미로, (?)
스크래치를 감당할수 있다면 부디, 맛있게 냠냠찡굿하소서.

>>226 지금까지 나온 코카, 펩시의 바리에이션을 다 먹고 커피콜라도 먹었다!
이정도면 강대국 아닌가! (?)

22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5:18

>>227 이거 마따

23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6:39

>>228 스크래치라면, 이미 각오한 바이다!

23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1:56:47

하늘주가 명답을 제시해줬다 ...

23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2:09:32

그러면 나는 밥을 먹으러 가볼게!

23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0:40

헐 뭐야, 벌써 밥시간??? (답레 적느라 몰랐음)
다들 밥 챙겨먹어라!!!!!!!! 난 아점 먹었으니 패스!!!

23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2:37

하늘주 점심 맛있게 먹고와!!!

23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3:36

>>233 (그만큼 즐겁단거겠지?)(헤헤)😆

23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4:41

흐흐흥~ 모두 어서오세요~

벚나무에 소원빌기 해야 하려나요. 일요일까지랬으니 오늘 안에만 올리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서 좀 미루게 되는걸요...

23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6:24

>>236 비랑주 어서와!!!

강요는 아니라 꼭 할 필욘 없겠지만... 혹시나 캐입에 맞는 소원이 있다면 해두는게 좋을지도...

238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7:42

사하가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안 해.> 용서하고 싶지 않았다. 할 수만 있다면 상처주고 싶어. 그런데 정말로 해인이 울며 용서를 구할 거라는 생각은 한 적 없다. 말하면서도 또 웃고 넘어가겠거니 생각했다. 말은 안 한다고 했지만, 막상 그런 장면을 맞닥뜨리면 어떻게 될 지. 양은 외로움에 취약하니까, 늑대는 양의 약한 구석을 잘 파고들곤 하니까. 저도 모르게 손 내밀지 모른다.

동아리실에는 단 둘 뿐. 복도는 적막하다. 해인의 말이 맞았다. 해인에겐 사하뿐이지만, 지금 사하에게도 해인뿐이다. 처음부터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면 모르지. 잠시나마 외로움을 달래줄 누군가에게는 느껴질 리 없는 단 맛이 났다. 알고 나선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아주 달콤한 맛이었다.

"…가지 마. 옆에 있어."

사하의 얼굴이 다급한 기색을 띠며 일그러졌다. 불안한 눈초리로 해인을 살피다, 애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하는 만큼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고개를 기울여 해인의 손에 뺨을 기댔다.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23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2:18:36

>>236 건강한 비랑이!!! 비랑주 어서와~~ 환영하구 잘 부탁해 '-^

24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21:29

과연 전 커플은 어떤 방향을 맞이할 것인가...!
(두근두근)

24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2:23:50

>>240 나는 사하의 미래가 넘 잘 보이는데.. 이불 3개에 사이좋게 빵꾸 여섯개.... '-^ 사하야 체대가자

24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25:23

>>241 이불킥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3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30:02

오로지 째깍거리는 시계소리만이 방을 가득 메웠다.
스스로도 시계초침으로 노이로제가 걸릴 거란 생각은 못했건만, 균일한 박자를 맞추어 심장이 두근거리는 기분이 드는 것은 무시할수 없을 터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태연한 그녀는 마치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기라도 한듯 어떤 저항도 없었고,
오히려 물지 못해 안달난 그에게 보란듯이 가르릉거리며 고양이의 소리를 흉내내고 있었을까?
당연스럽게도, 늑대소굴에 제발로 걸어들어간 것은 자신이었으니...
그 시점에서 무슨 결과가 도출될지는 이미 계산된 영역 내였다.

이미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오가는 것인지, 놀라우리만치 침착한 그의 시선은 마치 어느부분부터 맛을 봐야 케이크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와는 정 반대로, 마치 열병에라도 걸린듯 뜨거운 그의 뺨과 손가락 끝으로 전해져오는 미세한 두근거림이 퍽 마음에 들었는지 좀처럼 손을 떼질 못하고 있었다.

약하게나마 그에게서 전해지는 긴장감, 그것은 분명 '지금 당장 물어도 될까.'라는 고민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녀에게 있어선 이 다음 일을 생각하며 망설이고 있는 모습이 비추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름의 안심은 되었는지, 희미한 미소를 보이던 그 역시 천천히 왼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그대야, 젠틀한 말은 굳이 마음속으로만 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적당한 언어유희도, 무드를 끌어올리기엔 충분할테니까요..."

살짝 상기된듯하면서도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그제서야 뺨을 어루만지던 자신의 손을 살며시 내려 그의 턱을 가볍게 그러쥐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사람치곤 꽤나 대담한 행동이었지만, 어쩌면 그녀이기에 가능한 도발이기도 했다.

"물론, 여기까지와서 순한 강아지 같은 행동을 하진 않으실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잔망스럽게 휜 눈웃음, 되려 본인이 물려고 하는 것처럼 이를 드러낸 그녀는 그럼에도 그가 움직이는걸 망설인다면 살며시 몸을 일으켜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뺨을 맞대려 했을 것이다.

"이대로 그냥 물어버리기만 하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24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0:01

(대충 니가 안물면 내가 물어버리겠다는 뜻)
(인성은 츄르랑 같이 말아먹은 양아치)

사하 이불킥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2:06

>>236 오, 비랑이 소원빌거야???? 궁금하다!!!!!!!!!!

246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3:45

갱신이야!:)

어째... 일상 돌릴 여유는 있...다...? 저녁에 사라지겠지만...()

24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5:02

>>246 오오!!!!! 귤귤주 안녕!!!!!!!!!!
돌릴 여유가 생긴 건가! 저녁엔 사라질지라도! (식빵고양이 대기중)

248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5:43

>>247 (턱 긁어주기!)(???) 슬혜주만 괜찮다면 답레 가져올까?:)

24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7:08

그리고 식사를 마친 하늘주도 갱신이닷!! 다들 안녕안녕! 비랑주는 처음 보는 신입이니 더욱 안녕안녕!

25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8:14


답레 쓰면서 문득 깨달았는데, 슬혜의 목소리가 제 머릿속에서는 하야미 사오리성우님 목소리로 재생돼요... 틀렸나?

요즘 배역으론 귀멸의 칼날 코쵸 시노부역을 하신.. :0

25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49:37

>>248 그래도 좋고! 여유롭게 가져오라구~

하늘주 어서와라! 밥 잘 먹었니!!

25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0:40

>>251 고기를 구워서 맛잇게 먹었다구!! 다른 이들은 다 맛점했는지 모르겠네! 슬혜주는 아점했다고 본 것 같지만!
아무튼 다른 이들도 맛있게 점심 먹자구!!

253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2:24

하늘주 어서와! 그러면 써둔 답레를 가져올게..:3 편할 때 이어줘

25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3:41

다들 어서와 ^ㅁ^)~~~

25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5:28

헉 잠깐 졸았따 ... 답레 금방 가져올께요!

25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6:21

>>250 🤔🤔🤔🤔🤔🤔🤔🤔🤔🤔🤔
(들어보니 비슷한거 같기도 하다)

257 규리(🍊) - 슬혜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7:28

"맞아요! 저도 제 이름도 귀여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난 귀엽고 내 이름도 별명도 귀여워! 음, 이 학교는 내가 귀여운 걸 잘 아는 선배들이 많네!

"그래서 좋아해요-! 스트레스 많을 때 먹으면 확 풀린다니까요!"

확 풀리는 그런 달달함 좋아! 머리가 찡할 정도로 달달한 거 먹으면 기분 전환도 잘 되잖아?

"그럼, 보답으로 스트룹 와플을 만들어드릴게요!"

성공은 보장할 수 없지만? 나는 활짝 웃었어.

"이렇게 맛있는 걸 배울 수 있으면 뭐든 도와드릴 수 있죠!"

내 재능은 이 쪽이 아니지만. 아, 맞다!

"혹시 몇 개만 가져가도 돼요? 서예부 사람들이랑 나눠 먹고 싶어서..."

25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7:56

>>252 고기 좋아 고기!!! 고기는 늘 옳다!

>>253 오홍홍 좋와용!

해인주 졸리면 일단 좀 쉬어두라구!!

25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8:29

>>255 헉 졸리면 좀 자구 와 ㅠㅠㅠㅠ 무리하지 말구!

26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2:59:37

왜 다들 피곤한데 쉬질 않고 계속 일상을 돌리는거야! 아니. 하긴 오늘까지니까 이해는 하지만!!

26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1:17

저는 원래 쪽잠으로 보충하는 타입이라서요!!

262 윤 비랑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1:34

눈에 잘 띄는 전통 양념 같은 머리카락이 바람을 타고 거세게 휘날립니다. 다다다 학교를 뛰는 비랑의 다급한 얼굴을 찰싹찰싹 때리면서요. 왜 이렇게 야단인 걸까요? 설마 첫 등장을 멋지게 준비하려고 하는 걸까요? 비랑이는 벌써 2학년, 학교에 나오는 거 가지고 첫 등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어버렸을 땐데 말이죠. 아무튼 진지함이라곤 없는 이 붉은 늑대가 이렇게 급하게 달려오는 걸 보니 뭔가 큰일이 났나 봅니다.

" 와, 역대급으로 빨랐다. "

...아니었군요. 그냥 혼자 달리고 있지만 빨리 도착하고 싶었나봐요. 땀에 찬 이마에 달라붙는 빨간 머리카락을 손으로 홱홱 걷어 내면서, 숨이 차 쑤신 옆구리를 통통 두드립니다. 대체 어디부터 이렇게 달려온 걸까요? 미련하기도 하지. 정원에 위치한 오래된 벚나무 앞에 선 비랑이 웃는 얼굴로 주머니를 뒤적거려 쪽지 하나를 꺼냅니다. 어디어디, 소원 쪽지를 놓는 곳은 어디일까요? 공간이 있는 곳 반대편에서 손발로 나무에 찰싹 매달려 나무기둥의 단단한 껍질을 만지작거리는 비랑. 분명 누가 보면 벚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처럼 보였을 겁니다.

" 찾았다! "

그걸 굳이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은 비랑은 끌어안던 불쌍한 벚나무님을 놓아주고 반대편으로 향합니다. 조그만 나무틈에 쪽지를 밀어넣고 아까 전까지 방정을 떨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드물게 진지해 보이네요. 꼬옥 두 눈을 감고 손을 모아선, 요정님이 놀라서 도망갈까 목소리도 내지 않고 속으로 소원을 간절히 빌어봅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짜라란, 쪽지가 있던 곳이 아주 깨끗하네요. 흔적도 없어요! 놀란 비랑이 펄쩍! 뛰어오르자 괜히 쌓여 있던 벚꽃잎만 팔랑팔랑 날리고 있습니다. 벚나무의 요정님이 야단이라며 귀를 막는 것처럼요. 그러거나 말거나, 신난 비랑은 다시 목적지도 없으면서 어디로 우다다다 달려갈 뿐입니다. 이 욕심 많은 소원들이 이뤄지긴 할까요. 하나가 이뤄지면 다른 하나가 이뤄질 수 없을 것 같단 느낌마저 드는, 그런 단순하고 별 거 없는 소원이...

263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1:38

다들 쉬엄쉬엄 햐...

264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2:04

비랑이는 귀엽네!:3

26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2:15

(지금 생각해보니 페로몬 폭주할때 이분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으니 아무튼 비슷한 톤이라고 보면 될것도 같다.)

>>260 난 잘 자고 일어나서 쌩쌩하지롱!! ⁽⁽◝( ˙ ꒳ ˙ )◜⁾⁾

26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4:15

양아치: (나만 저 나무를 좋아하는건 아니었구나.)(안도의 한숨)

비랑이 귀엽다... 최고된다... 얼른 산들고 귀요미에 랭크 걸어라...

26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5:18

비랑이 귀여워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까까 사먹으라고 378493918662원 줘버려..

26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06:59

허어어어허우ㅏㅣㅇ마ㅜ리 왤케 귀여워요 비랑이 사탕줄께 무슨 맛 사탕 좋아해요 비랑이는 으아악

269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1:23

" 상당히 냉정하네. "

하지만 그녀가 쉽사리 용서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니었고 용서를 바란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언젠가 그녀에게는 정말 울며불며 용서를 구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 사하는 어떤 반응을 취할까. 그대로 냉정하게 꼴좋다고 비웃으며 날 떠나갈까, 아니면 손을 내밀어줄까. 어떤 것이 되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 강한척하지마 은사하. 너가 나에 대해서 아는만큼 나도 너에 대해서 잘 아니까. 좀 더 애원해, 그리고 매달려. "

뺨을 쓰다듬는 내 손에 그녀가 기대온다. 늑대가 양을 잡아먹기 전에 행하는 유희 마냥 저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흘러나온다. 나중의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저 본능에 충실하기로 마음 먹는다. 밤이 깊어질수록 만월의 기운이 강해질테니까. 볼을 쓰다듬던 손을 그대로한채 눈을 마주친 나는 그녀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아주 작게 속삭이듯 읊조린다.

" 그만큼 너가 원하는대로 다 해줄테니까. 해달라는건 뭐든. "

분명 눈은 웃고 있지만 눈빛은 그렇지 않았다. 나 자신이 이런 눈빛을 보일 수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이 사람, 은사하가 너무나도 먹음직스럽다는 것이다. 휘몰아치던 부정의 소용돌이가 가라앉은 자리에는 이성 대신 본능만이 들어차기 시작했으니까. 볼을 쓰다듬던 손가락이 입술 근처를 지나가려 슥 움직인다.

27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2:57

비랑이 귀여운걸? 과연 어떤 소원을 걸었을지 궁금해진다! 절로!

271 시아 - 벚나무 소원 (zq1G/adtp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3:09

" .... 소원... 빌어보는게 좋겠지. "

시아는 조심스럽게 소원을 적은 예쁜 편지지를 접어선 학교 정원의 벚나무 아래로 향한다. 원래라면 이런 소원을 믿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왠지 요즘은 이런 것에도 믿음이 생기는 것은 어째서일까.

조심스럽게 소원이 적힌 편지지를 나무 기둥 틈에 밀어넣고는 눈을 꼭 감아봅니다. 살들 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머리카락을 흔들어주는 느낌이 좀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소원을 떠올리는 시아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별거 아닌 소원일지도 모르지만 부디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

금은보화를 달라는 소원 따위는 아니지만, 시아에게는 의미가 있는 그 소원을 예쁜 편지지에 적어 나무 기둥 틈에 밀어넣은 시아는 두손을 모으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기시작합니다. 부디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주어 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몇분이고 두눈을 감은 체 ,마음속으로 몇번이고 되뇌인다.

" ... 꼭 이루어지길.. "

27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4:05

(프로주접러들을 피해 도망치는 비랑이)
>>264 귤 이모지 단 규리주가 더 귀엽다! >:3
>>266 아닛?! 커다란 벚나무는 누구나 좋아할 만하지! 아쉽게도 귀요미 랭킹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닷.
>>267 378493918662원이라니 너무 많잖아! 길쭉한 과자 짧은 과자 네모난 과자 동그란 과자 바삭한 과자 부드러운 과자 다 사서 바구니 하나 정도 꽉 채워주면 공중제비 돌고 손도 줄 거라굿.
>>268 (홍삼캔디 같은 것만 아니면 대부분...)

273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5:01

별 거 아닌 소원은 없다!!>:3

다들 소원 비는구나:3

27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5:58

>>272 공중제비도 돌 줄 알아.....? 울 비랑이 멋진 늑대예요.... 눈물 좔좔....... 돈은 주머니에 넣어둬.... 방을 과자로 가득 채워주기 전에... ㅠ~ㅠ

27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6:48

>>271 시아 소원 이루어지라구 같이 빌어본다 🙏....! 울 착한 시아 소원 꼭꼭 이루어주세요 요정님 아시죠

27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7:21

공중제비도 돌아요 ...? 세상에나 네상에나 여러분!!! 공중제비를 돌 줄 안대요!!! (고래고래)

27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7:28

시아 소원 귀여워... 뽀쨕해...
마저! 별거 아닌 소원은 없다! 양아치처럼 허무맹랑한게 아닌 이상!

>>272 탈주범 잡아라!!!!!! 귀여운 죄!!!!! 종신형!!!! (추노)

278 시아주 (XirztnVhd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17:34

모두의 소원은 이뤄져야 한다~!

279 현슬혜 - 강규리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20:52

스스로를 귀엽다고 단언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그리고 실제로도 귀여운 사람은 더욱 더 희소했기에 그녀는 그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저정도 외모면 스스로 귀엽다고 해도 전혀 약오르지 않을테니까,

"후후후... 자기자신에게 긍정적인 편, 아주 좋아요~"

다만 스트레스를 풀 때 단것을 먹는다는 선택은 조금 의아했을까?
물론 사람마다 해소법은 다르기에 그녀가 뭐라고 할 이유도 생각도 없었지만 꽤 참신한 방법임엔 틀림없다고 할수 있었다.

"후후후... 그래도 매운 것보단 덜 자극적일테니 그런식의 해소도 나쁘진 않겠네요~
그나저나 스트룹와플이라~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려나요~?"

성공은 보장할수 없다곤 하지만 원래 요리란것도 시행착오를 거치는 법이다.
비록 평가는 쓸 수도 있지만, 그녀는 무슨 결과가 나오듯 담담하게 그것을 입에 대었으니까.

"얼마든지요~ 아니면 이왕 이리 된거 깔끔하게 한판 가져가시겠나요?"

여전히 살가운 미소로 그를 바라보았다.

280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3:22:59

상냥한 양님도 소원을 빌었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274 필사의 백플립... 연속 두 번 시키면 헤롱대다가 착지 못한다굿. 방을 과자로 채우면 다 먹기 전에 고등학교 졸업해 버리겠어...!

>>276 (동공지진)

>>277 (담을 뛰어넘어 도망치는 비랑)억울하다!

28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27:30

모두의 소원은 이루어져야해요!

28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33:35

아주 잠깐 눈 돌릴 때마다 레스가 가득 쌓여있어서 방심할 수 없단 말이야.
아무튼 모두의 소원이 잘 이뤄지길 바라겠어!!

283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3:36:30

>>237
>>239
>>245
>>249
늦었지만, 모두 고맙고 어서오시라~

284 남주원 - 현슬혜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38:53

"미안. 지금은 그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어."

말 없이 서로의 볼을 쓰다듬는 그 순간이 그녀에겐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 것인지 무엇이라도 말해보라 한다. 그것에 주원은 베시시 웃으며 할 말 마저 잊어버렸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다.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 감정 또한 진실이었으니까.

허기로 가득했던 마음이, 조금씩 채워져간다. 기나긴 공복의 끝에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그것을 입에 넣듯이. 그러나 주원은 그것을 게걸스럽게 입에 채워넣진 않았다. 최대한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 남은 마음을 쥐어짜 입을 열었다.

"어쩌면, 내가 맞는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어쩌면, 지금이 옳은 때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 나는. 네가슬혜 아니면 안돼."

주원은 슬혜의 어둠으로 끌어내리는듯한 보라빛 눈동자를 응시하며 말했다. 또렷하게. 거짓 한톨 없는 목소리로. 단순한 양과 늑대의 서로를 채우는 행위. 그렇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로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한, 한낱 하룻밤에 불장난에 불과한 것. 혹은 인공호흡같은. 그것에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는지도.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 늑대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주원은 그녀의 볼을 매만지던 왼손을 열쇠를 쥐어준 그녀의 오른손에, 주원의 볼을 매만지던 왼손을 오른손으로 거두어 깍지를 끼려 했다. 그리고 그녀가 그것에 응한다면, 주원은 천천히 입을 벌리고, 그 먹음직스런 조각케이크에 천천히 이빨을 갖다댈 것이다.

목 위에 이빨을 갖다대어 목에 들어오는 감촉. 허기를 참아온 자의, 입 안의 뜨거울 정도로 농도 짙은 숨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박혀들어오는 이의 감촉. 한순간에 고통을 끝내는 것이 아닌, 시간의 초침보다 느리게 흐르는 아픔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게. 언젠가 목의 상처가 사라지더라도, 슬혜의 기억에서 절대 지울 수 없게. 마치 자신의 이로 각인을 새겨넣듯이.

주원의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지고 피냄새를 맡은 육식동물같이 그것을 더욱, 더욱 추구하고 원하고 있었다. 슬혜의 두 손과 깍지낀 손의 힘이 억누르듯 지그시 강해져간다.

28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39:33

고민해서 썼는데... 슬혜주 입맛에 맞으실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_(:3」∠)_

286 사라 - 시아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1:55

평소에 하는 말은 딱히 들어주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아니 이따금은 자기 고집을 좀 부려줬으면 했다. 그러나 사라의 말을 따르는 것이 시아의 고집이었다. 그게 부담스러워서, 사라는 시아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자기 행복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런데, 하필이면, 지금, 드물게도... 한 달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할 만큼 드물게 있는, 시아가 자기 말을 들어줬으면 하는 하필 이 순간에. 시아의 얼굴에 미소가 걸리는 순간 사라의 등골에 저주받은 계시와도 같은 섬뜩한 몸서리가 훑고 지나갔다. 그렇잖아도 창백하게 질려 있던 사라의 얼굴은 숫제 납빛이 되었다.

"공원이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하는데……."

시아가 손목을 움켜쥐는데도 사라는 변변한 반항 하나 하지 못했다. 사라는 문득 마치 자기 목에 단단한 개줄이 채워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이러면……."

안돼. 시아의 손끝이 자기 피에 물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사라는 몸부림을 쳤다... 아니 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비틀거리는 다리는 씰룩이지조차 않았고, 사라의 다른 손이 힘없이 시아의 손을 자신의 얼굴에서 밀어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을 뿐이었다. 그 손마저도 결국 시아의 손을 그러쥐었고.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가 없었다. 머릿속에 가득 들어차 있던 기하학적인 수식들이 사라지고, 과부하가 걸려 몽롱하던 의식이 차차 또렷해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생각이 사라진 자리에 본능이 와글와글 들어차고 끓어오르고 있는 것을. 이제 시아를 밀어내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무기력 때문이 아니라 본능 때문으로 바뀌었음을. 아아. 배고파.

"시아야…"

그렇지만 사라는, 시아와 사라라는 관계의 이름이 양과 늑대라는 미친 운명에 더럽혀지도록 두기 싫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 오직 사라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사라는 힘겹게 입을 열었지만, 가엾게도,그 입마저 이미 본능이 지배해버리고 말았다.

"……괜찮아? 나, 배, 많이 고픈데."

28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2:19

(일상이 맛있어서 그저 팝그작)

28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2:33

갱신합니다~ 좋은 점심이에요! 다들 맛점하셨나요?

289 사라주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2:57

미리 말씀드리는 중요한 사실) 이번 레스는 사라라는 캐릭터에게 있어 중대한 분기점

다들 안녕~

29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3:10

선하주 어소세요! 아직 암것두 안 먹었네요...

29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3:29

음, 딜리셔스하군. (호로록)

사라주 선하주 안녕~~~~~~~~~~~~~!!!!!!!!

29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4:16

사라주 선하주 어서오세요! 제 점심은 햄버거 였지요!

29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4:17

>>289 헉 그런건가요? (사라레스 300번 재탕하며)

주원주 슬혜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주원주는...... 늦었으니 뭐라도 드세요 ㅠㅠ

29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4:29

>>291 헤헤헤 다행이다... 🥰🥰🥰

29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4:29

>>290 ?? (대환장 포인트)
뭐야, 빨리 밥 먹고 와요.

29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5:08

>>295 그치만 고민하느라...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돼있었다구...

297 시아주 (uXXp.dP7j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5:19

사라주 어서와~! 그리고 중대한 분기점이라니....
뭔가 답레를 쓰는게 조심스러워진다..!! 잘 써야해..!

29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5:29

>>290 잉 ... 어째서죠! 얼른 냠냠 맛있게 드셔야합니다!

29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6:17

해인주도 좋은 점심 햄버거 맛있죠 굿굿

30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6:33

중대사항입니다. (엄근진)

30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7:02

분기점과 점심은 중대사항이다

글구 우동주 계시나유 똑똑

30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7:04

>>288 어서 와라! 선하주! 나는 맛점했지!! 선하주는 맛점했니?

그리고 점심 안 먹은 이들은 어서 점심 먹으라구!!

303 사라주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7:28

>>297 중요한 건 <퀄리티>가 아니라 <선택>이라구

30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8:29

>>298 이제 슬슬 뭐 먹을까 생각해보려구요!

30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8:57

>>302 하늘주도 안녕하세요~!! 저는 맛있게 연어장 만들어 먹었답니다 ^ㅇ^

306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49:23

"더 냉정해질 수도 있어."

해인을 보며 말한다. 방법을 모르면서 뱉은 말이다. 사하가 할 수 있는 가장 냉정한 행동은 해인을 모른 척 하는 게 전부였다.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처럼, 아예 기억이 없는 것처럼 무심하게 눈 돌리는 것. 근데 그게 가능할까? 마음을 꺼내 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다. 검게 들러붙은 끈적한 것들은 떼어내고, 물로 잘 씻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싶었다. 패인 자리가 있으면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언젠가 나을 거라고, 가만히 얘기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간절히 바라는 건 늘 이루어지지 않고.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건 필연적으로 위험을 동반한다. 그 역시 자신을 그만큼 알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걷었던 옷소매가 바닥을 짚은 팔을 타고 내려왔다.

"……외로워."

하고 나서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외로움엔 이미 이골이 날 정도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손 잡을래? 안고 있을까? 물어도 돼. 내가 허락했으니까, 네 탓 안 할게."

입술 근처를 지나가는 손을 붙잡고서 말했다. 이제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는 네 허기를 채워줄게, 너는 내 외로움을 가져가.

30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0:04

사라주 선하주 어서와 ^ㅁ^)~~

30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0:29

연어장?! (고양이 벌떡)

30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0:31

보아하니 가예주는 아직 오진 않을 것 같고.. 새롭게 일상이나 구하는게 나을까.
있을진 모르겠지만 혹시나 일상 돌리고 싶은 이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없으면 없는대로 관전모드니까 다이죠부!

310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0:35

비랑주는 어디 다녀올게요! 비랑이는 잠깐 낮잠 타임!

31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1:22

사하주도 안녕하세요! 비랑주는 이따봬요!

>>308 으악 지, 진정해주세요!!! 고양이는 간장 먹으면 안된닫고요

31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2:25

연 어 ?

31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2:40

>>310 비랑주 다녀오구 비랑이는 꿀잠 자기~~~ '-^

31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2:45

글구 다들 하이하이여요
엄청나게 자버렸구만 <:3

31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4:09

다녀와! 비랑주!! 그리고 민규주는 안녕안녕!!

31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4:53

크악

일상너무맛잇어
딜리셔스
딜리셔스
원더풀

31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4:57

앗 민규주 안녕안녕! 푹 잤다니 다행이다 '-^)~~

318 시아 - 사라 (8sPUmeLT66)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5:01

" .. 있잖아, 사라야. "

시아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사라를 바라본다. 서로 어렴풋이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 정도는 시아도 알고 있었다. 그저 서로의 관계가 그저 단순한 늑대와 양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랬기에, 둘 다 외면하고 있었다는 것 정도는 바보같은 시아라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네가 이렇게 괴로워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시아는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 많이 괴롭지? 많이 힘들지? 많이 배고프지? "

자신을 밀어내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본능이 솟아오른 늑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 따위는 시아는 알지 못했다. 평상시의 늑대도 어떤지 모르는데, 만월의 늑대를 자신이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을리가 없었다. 자신의 타는 듯한 외로움을 향한 갈증은 이미 사라를 만나면서 가라앉았지만, 오히려 사라의 굶주림은 커져가는 것만 같아보였다. 하지만 왠지 무섭진 않았다.

" 있잖아, 일단 내 눈을 똑바로 봐줘, 사라야. "

그래서 사라가 어떻게 행동하든 시아는 사라를 평소처럼 대하기로 마음먹었다. 본능이 지배해서 번뜩이는 사라의 눈을 부드럽게 자신의 초콜릿색 눈동자로 마주하며 조금 더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착하지, 사라야. 조금만 천천히 생각해보자. 일단 천천히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날 따라오는거야. 그냥 눈을 뜰 필요도 없이, 내 손을 잡고 내가 이끄는대로 따라와주면 분명 좋아질거야. "

널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어. 시아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팔을 붙잡은 사라의 손을 상냥하게 잡아주었다. 그리곤 한손을 뻗어 천천히 사라의 눈을 덮어준다. 마치 늑대나 개에게 잠시동안 안대를 씌워 진정을 시키려는 것처럼 천천히 눈을 가리는 손길은 따스했고, 들려오는 목소리도 잔잔하고 부드러웠다.

" ...나 믿지, 사라야? "

31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5:09

민규주 어서오세요!!

32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5:39

민규주 어서와요! 잘 잤다니 다행이네요~

321 사라주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6:31

아이구 저런.

다들 어서와~

32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6:57

민규주 어소세용!

32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7:24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더니 밤샛더니 죽지는 않고 죽은 것처럼 자부럿어

그리고 꿈에 산들고 나왓엇답니다 세에상에
체육대회엿는디 말여 다같이 도시락까묵고 그랫댑니다

32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7:35

>>308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캐릭터도 오너도 고양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8:00

비랑주 잘자!!!!!! 민규주 안녕!!!!!!!!!

32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8:08

>>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체육대회도 언젠가 할테니까요!

32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8:33

>>323 아이고. 그러니까 밤 함부로 새면 안되는거야!! (눈물 펑펑) 아무튼 꿈 되게 평화로워서 좋았을 것 같다!

32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8:56

>>324

>>323 체육대회 단체도시락씬 못참지! 청춘물로써!

32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3:59:07

>>323 힐링되는 꿈이잖아..... 청팀 백팀 나눴는데 신경 안 쓰고 같이 도시락 까먹다 점수경쟁하는 학생들 주세요 ㅠ

330 시아주 (mUb2sLJWXE)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0:22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쓸걸 그랬나...😅

33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0:45

>>323 엄청 좋은 꿈 꾸셨잖아~~~! 체육대회하는 학생들 너무 보고 싶네요

33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0:59

>>328 (쓰담쓰담)

배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힝구)

33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2:22

라떼는 말여 짝수반 홀수반으로 체육대회 팀 나누고 그랫는데 요즘은 어케하려나 홀홀............

체육대회 티미를 뜯어내구 싶은데 그랬다간 찐 체육대회의 묘미가 덜할까봐 머리에 힘주고 있으이

33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3:22

(체육대회때 드러눕는 편)(찐 고양이)

33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3:28

글고 우동주 오시면 마!!! 민규주!!! 해주십시요 별 이야기 아니구 질문이 하나 잇어서리

33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3:44

>>334 길냥줍 시도하고싶은데

337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4:39

갱신이야....(널부렁)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예민해지네... (._.) 앗 괜찮으면 돌릴래 하늘주??

33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6:25

귤귤주 괜찮아? 예민해진다니...

33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6:46

규리주 컨디션 괜찮으신가요 <:3

340 우동주 (8poXY/mNeQ)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7:14

>>335
저 여기 있어요 민규주!! X0

34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7:33

규리주 어서와요 ㅠ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기분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34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8:22

>>337 다시 어서 와! 규리주! 일상을 돌리는건 괜찮긴 한데 규리주 일상 돌릴 수 있는거야? 일하는 중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굳이 일하면서까지 일상을 돌리게 할 정도로 일상을 꼭 돌려야한다 그런건 아니니까 무리하게 돌릴 건 없다!

34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8:37

그리고 우동주도 안녕안녕!

344 시아주 (lc9IlP9Bz2)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8:56

온사람들 어서와!

34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09:15

>>340 '-')b

우동이가 지금 민규가 상상친구가 아니라 실제 사람인걸 눈치깐 상태인 걸까요? 지문을 보고 민규주가 찌금 헷갈려서 그려요

34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1:22

우동주 어서와요!!

347 우동주 (8poXY/mNeQ)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1:47

안녕하세요 여러분~ ☺ 반가워요.
>>345
헉.. 어제 소통에 살짝 혼선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ㅜㅜㅜ 상상친구라는 귀여운 헤프닝 뒤에는 민규가 한학년 선배라는걸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민망한 마음에 자꾸 피하고 다녔지만 (...)

34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3:22

규리리리리리리리주 어서와!!!! 토닥토닥이다!!!!!!
(도담도담)

34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4:44

규리주 우동주 어서와~~ ^ㅁ^

350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6:39

나는 괜.... 괜찮나....? 더워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어:3 힐링하고파! 하고 스레에 온 것도 있고... ':3

>>342 일하는 중이라서 텀은 길겠지만....!!! 힐링 원해.. :3

351 사라 - 시아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7:17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가 아니라, 절호의 기회야- 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이 조그만 늑대에게 감히 다른 길로 새지 못하도록 절대 벗을 수 없는 목줄을 채울 수 있는? 의지를 꺾어버리고 생각을 죽여버리고 착하지, 하고 어르는 말 한 마디만으로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애완동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손으로 눈을 덮자, 사라는 더 이상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시아의 손이 눈을 가리도록 놓아둔 채로, 나직이 심호흡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시아가 건넨 질문에, 사라는 엉뚱한 답을 내놓았다.

"나 머리가 아파."

맥없이 어리광을 부리고는, 사라는 자신의 눈을 덮고 있는 시아의 손 위에 자신의 작은 손을 톡 포갰다.

352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7:22

우동주 안녕!

35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18:11

>>347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다행이여요
그럼 답레 호다닥 써오겟습니다 >.0

354 우동주 (8poXY/mNeQ)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1:04

>>353
천천히 다녀오세요~ 😊

35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1:44

>>350 솔직히 일상이야 지금 할 게 없으니 돌리고 싶긴 한데 일하는 상대에게까지 돌리게 하는 건 역시 미안해서 바로 돌리자고 말을 못하겠어. (흐릿) 다음에 규리주가 좀 편한 상태고 자유로울때 돌려도 괜찮을까?

356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2:14

"...알것도 같네요~ 귀여운 사람...
하지만 그대야, 멍하니 바라보는 것으론 허기는 채워지지 않아요."

비로소 입을 가져다대어야, 풍부한 크림이 잔뜩 올려진, 케이크 속에 상큼한 과일이 알알이 박힌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를 즐길수 있을 것이다.
바라보는 것은 그저 마음의 위로, 그것을 먹는 것은 몸의 포만감,
양과 늑대를 그런것에 비유해도 좋을지는 알수 없었지만 적어도 그녀는 그러했다.

오히려 입을 대는 순간엔 놀랍게도 진정이 된다던가? 그렇게나 안달난 그라 해도 마냥 본능에 몸을 맡겨 달려들지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자신이 못된 늑대에게 유린당하지는 않을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단지 그것뿐이라 해도, 그녀는 충분히 행복했다.

그저 본능에 몸을 맡기는 것보다야 훨씬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처사일 테니까.

"후후후...
그 모든 걱정과 번뇌, 절박함을 모두 담아서...
마음껏 즐기면 되는 일 아닌가요?
아무쪼록 후회없을, 다만 지나간 나날에 확실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을만큼...
그대야, 모쪼록 주린 배를 양껏 채우다 탈나는 일이 없기를..."

행여나라도 도망갈까 잡는 것인지, 천천히 맞잡아오는 손을 뒤로 살벌하지만 애틋한 기운이 목덜미에 저릿하게 전해져오는 감각을 음미하는 건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다.
손이라도 자유로웠다면 그의 머리칼을 가볍게 쓸어주기라도 했겠지,
그렇다고 해도 썩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억지로 지배된다 한들 그녀가 그것에 학을 뗄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거칠면 거칠수록 즐거울 뿐이고, 상냥하면 상냥할수록 더 마음이 편할 뿐일까?
어차피 어느 한쪽만 채우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갈증을 채우는 행동은 양이건 늑대건 방식만 다를뿐 결국 같은 것을 추구하고 있었다.

외로움이건,

애절함이건,

안타까움이건,

그녀에겐 딱히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만족할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
누군가 잘라내어 이가 빠져버린 케이크를 리필하는 정도는 그녀로서는 손쉽게 할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그의 행동에 잠깐 몸을 맡길 뿐일까,
숨통을 조이듯 물고 있는 목덜미에서 전해지던 금방이라도 녹아내릴것 같은 짙은 숨결이 조용히 물러나기 전까지 그녀는 그저 조용히 그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357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3:55

>>355 그래!!:3

그첨 다시 일하러.
. 아마 이제 밤에 올 듯!

35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4:28

>>357 아이고! 일 힘내! 규리주!! 화이팅이야!

35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5:12

현재 비랑이는 새들이 날아오르며 나뭇잎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에 깨버려서 멍하니 눈을 비비고 있다.
재갱신! 빨늑 2호 등장!

36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5:52

다시 어서 와! 비랑주! 안녕안녕!

36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6:19

일 화이팅이다 규리리주!!!!!!!! 살아서 돌아오거라!!!!!

>>359 어서와 2호기!
역시 빨간색이구나! (?)

36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7:43

양아치의 세상 해탈에 가까운 공허모먼트가 싫다면 주원주는 파인애플 3개로 저글링을 해주십시오... (?)

363 시아 - 사라 (oV2SByX9g6)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8:39

" 그런 것 같아. 사라, 많이 힘들어 보였거든 "

시아는 부드럽데 어리광을 부리는 사라에게 답하곤 천천히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긴 사람이 많이 돌아다니는 길거리라서 이런 모습의 사라를 괜한 사람들이 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게다가 조용해지는 쪽이 사라에게도 도움이 될테니까.

" 공원에 도착하면,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 마시자. 다행히 코피는 멎은 것 같으니까 말이야. "

일단 조금은 진정이 되어보이는 듯한 사라에게 시아는 상냉하게 말을 이어가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 어쩌면 이런 너의 모습을 혼자서 보고 싶은 것일지도 몰라. 다른 사람도 아닌 나만이 이런 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건 무척이나 기쁜 일이니까.

" 사라는 잘하고 있어. 정말 잘하고 있어. "

사라의 눈을 덮은 손의 손가락을 살살 움직여 얼굴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한걸음씩 옮겨가는 시아는 상냥하게 속삭여. 아마도 네 귓가에선 상냥한 시아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맴돌았을거야. 일부러 네가 다른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지 못하게 만드려고 애쓰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눈을 가린 네 귀에도 주변이 한없이 고요해졌다는 것을 눈치 챘을거야. 그리고 천천히 눈을 가리던 손이 떼어지겠지.

" .. 이것 봐. 무리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 "

마주 보고 선 체로 인적이 드문 공원의 한켠, 깔끔한 벤치 앞에 멈추선 시아는 초콜릿색 눈동자를 마주한 체 다정하게 속삭여. 은은한 가로등 아래의 미소가 네게도 보였을까.

" 여기서 조금만 기다릴래? 나, 금방 저기 자판기에서 마실 것 좀 뽑아올게. ~

364 최민규 - 성우동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4:29:36

우리는 요정도 아니고, 당나귀도 아니고, 심지어 비극적 사연을 가진 주인공도 아니다. 하지만 코 끝과 눈 밑에서 아른거리는 제비꽃 향은 단순히 내 착각인가요? 감각이 착란된 것에 지나지 않나요? 달 아래서 멍청해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해주면 안 될까요?

어차피 달이 지고 나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다시 제정신이 돌아올 테니까.

"하고 싶은 걸 하면 안 돼?"

그러니 이런 말도 툭, 내뱉을 수 있다. 손 끝에 와닿는 온기가 아른거렸다.

"아니, 하고 싶은 게 뭐야?"

인사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그러려니 했다. 기다렸다, 같은 다정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저 건조하고 푸석거리는 이해에 가까웠다. 그 이해가 오해일지, 공감일지는 모를 일이었다.

"어라, 잊었다고 해주는 게 정답이었으려나."

작게 웃었다. 드물게 끝이 부드러운 웃음이다. '하지만 까먹었다고 하면 섭섭하지 않아?' 그리고 또 드물게 다정한 어조다.

"그래도 이번엔 아는 사람이어서 다행이네."

365 사라주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4:33:59

음 나름대로 주의문 비슷하게 지문을 썼는데 애초에 원하던 게 그거였나 보네
이를 어쩐다..

366 시아주 (os30/OwW1Y)

2021-08-08 (내일 월요일) 14:39:51

음? 딱히 목줄을 걸려던건 아니에요. 그냥 사라가 어떤 상황인지 아니까 자기라도 차분하게 굴려고 애쓰는 느낌인데..! 사라주가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으러나..🤣

367 사라주 (1OxOGed6II)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1:30

🤔🤔🤔 역시 수면이 모자라서 글 읽는 머리에 혼선이 온 걸까... 잠깐만.. 눈 좀 붙였다가 올게..

368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4:31

사라주 다녀와~ ❗

36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5:59

사라주 잘 자구 와~~!

37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6:20

잘 자고 푹 쉬어!! 사라주!!

37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7:19

사라주 푹 쉬고 오셔요~!!

372 시아주 (RviUwJgKnE)

2021-08-08 (내일 월요일) 14:58:12

쉬고 와, 사라주~!

37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5:01

사라주 쉬고 오셔요 >.0

374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5:58

늑대는 제 생각보다도 능숙한 데가 있었다. 지나치게, 위험할 정도로. 끝까지 이를 악물고 버텨 늑대의 이성을 끊어놓기에는, 아직 새슬의 정신이 너무 물렀다. 돌아왔던 약간의 이성이 흩날리는 모래에 덮여 다시 스러져간다. 눈가로 다가오는 입술을 바르작거리며 피해 보려 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움찔거림으로만 보일 뿐이다. 다시 뜬 흐릿한 시야에 비친 얼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분하다는 듯 꾹 깨물린 입술이 하얗게 바랬다.

“나쁜,”

자식. 새슬이 힘없이 지구의 품으로 끌려들어가며 낮게 신음했다. 손바닥과는 또 다른, 뜨거운 체온이 뺨으로 전해지니 한층 더 빠르게 정신을 놓아버릴 것 같다. 열이 펄펄 끓는 감기에라도 걸린 기분이었다. 이마에 닿는 입술이 서늘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두근, 두근, 이건 누구의 고동소리지? 나? 아니면 너? 어쩌면 둘 다. 조금 빠르지만 규칙적인 박자에 맞추어 하나둘씩 끊어지는 선. 마침내 새슬은 잠시 참았던 숨을 가냘프게 토해냈다. 얇디얇았던 이성의 조각이 심해 속으로 찬찬히 가라앉는다.
난 누구지? 뭘 하는 거지. 몰라, 그렇지만 지금은 끌어안아 줄 온기를 원해. 머리를 쓰다듬는 큰 손을 느끼며, 흐릿하게 풀린 눈이 지구를 다시금 응시한다.

“부탁이야.”

제발. 얕은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배고프니 더 달라고 어린아이처럼 보챘다. 조금 아파도 괜찮으니까. 이미 능숙한 사냥꾼이었던 늑대의 앞에서, 어린 토끼의 발악은 실패했다. 이빨자국 하나 남기지 못 하고. 옷자락을 쥐었던 손이, 조금 더 올라가 지구의 어깨부근을 힘없이 거머쥐었다.

37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7:07

답레와 함께.. 갱신,,~~! 좋은 오후입니다 여러분 :3!

37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8:09

사라주 갔다오고 새슬주 어서와~~~~~~!!!!!!! 슈퍼하이!!

37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9:22

새슬주 하이하이여요 >:3

37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5:09:32

새슬주 안녕~~ 좋은 오후 !

37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1:03

안녕안녕이야!! 새슬주!! 어서 와!

380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2:30

슬혜주 민규주 사하주 하늘주 모두 반가워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381 강해인 - 은사하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2:40

더 냉정해질 수 있다는 말에 대답은 없이 그저 미소만 지어보였다. 얼마나 냉정해질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조금은 초조해지는 마음을 숨기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중적인 내 모습에 구역질이 올라올 것 같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꺼야 강해인. 무슨 소리야, 평생을 이렇게 살기로 마음 먹어놓고.

" 그래 사하야. 지금 외로움을 충족 시켜줄 수 있는건 나 밖에 없어. "

그리고 내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것도 너 밖에 없고. 손을 뻗어서 목을 끌어안아 내 품으로 가져온다. 떨어져있을 때 살짝 옅어졌던 달달한 향이 다시금 가득 코를 타고 들어온다. 불안해졌던 감정이 순식간에 안정을 찾아가고 동시에 긴 한숨이 터져나온다.

" 그러니까 너도 하고싶은걸 나한테 다 요구해. 들어줄테니까, 적어도 지금은 그런 관계잖아? "

외로움을 충족시키는게 너가 하고싶은 전부겠지만. 지금이라도 목덜미를 콱하고 깨물고 싶었지만 그것은 최후의, 최후의 이성이 저지하고 있었다.

382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3:05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텀과 길이가 들쭉날쭉 ... 미안해요 사하주 ㅠㅠ

383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3:24

사라주는 다녀오시고 새슬주는 어서오세요

38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3:30

슈퍼 댕댕-타아임!! 모두 어서와!

38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5:30

슈댕타임!!!!!!!!!

나는 엄청 기운이 넘치면서 엄청 늘어진다~~~~~~~!!!!!!
전자는 고양이라서, 후자는 더워서!!!!

386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6:22

해인주랑 비랑주도 반가워요 ^.^~~! 햐 오자마자 맛있는 해인사하가(냉큼먹음)

38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7:37

만월 일상 내가 다 먹을거야

388 이현주 (PrlNnFMQM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7:42

답레를 썼는데 예상과 좀 달라졌다...

선하주 선하주 선하 목 끌어안아도 될까요.

389 시아주 (rPOasK1DLM)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8:49

온 사람들 어서와~!

사라 괜찮으려나..

39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9:29

>>380 느긋하게 관전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지!! 다른 이들의 일상도 다들 재밌게 볼거라구!!

39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19:49

이현주도 안녕안녕!!

39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0:13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388 넹넹 괜찮습니다~ 수위 안 넘고 선 안넘으면 전부 오케이 입니당

39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0:23

@우동주
민규주가.... 저녁 6시 반쯤에 스르륵 사라질 것 같습니다
저녁약속이 잡혀 버렷달까요.................................................... 죄송합니다.................

39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3:45

일상은 없을 거 같지만 선레라도 미리 써둘까. 누가 이으면 그걸로 좋고 아니면 다음에 일상 구할 때 앵커를 걸어서 쓸 수도 있겠지. 그야말로 자유상황극식 선레법!

395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4:01

민규주의 전언!!
외출!! 무사히!! 갔다와!!

39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4:36

>>395 으아악 미리 보내지 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 .oO(신개념인데?)

39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4:57

시아주도 반가워요 안녕 >:)!!!!

>>390 아주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계셨군요 ​( ͡° ͜ʖ ͡°) 질수업지... 쌓인 일상레스들을 읽고 와야겠네요ㅎ

39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5:41

>>394
oO( 혹시 서울대 상황극학과 재학중이신가요? )

39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6:55

>>394 이런 신방식을 보았나! 하지만 일상은 이 하늘주도 얼마든지 돌릴 수 있지! 돌려볼텐가? 비랑주?

400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7:53

>>394 배운 자의 무브먼트...!

>>396 그럼 이따가 정식적으로 보내줄게! (?)

40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28:29

>>400 어이어이 기대하고 잇겟다굿

40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1:00

>>399 정말로!? 물론 오-케이다!

40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1:36

다들 어서와~~~!!
>>382 어이구 아니야! 편하게 답레 죠~~ 피곤한 거 같던데 힘들면 꼭 쉬구 ㅠㅠㅠ 나 머리만 말리고 답레 써올게!

40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2:30

>>402 일하거나 바쁘거나 다른 일상을 돌리는게 아닌한 난 어떤 이와도 일상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상황극의 재미기 때문이지! 설사 성향이 달라도 상관없음이야! 난 모두와 놀고 싶으니까!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

405 이현 - 선하 (PrlNnFMQM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3:04

진정하렴. 아기를 달래듯 천천히 등을 다독이는 손길이 어깨에 머리를 파묻자 한 손길이 머리로 옮겨간다. 그리고는 손에 담긴 따스한 선의로 상대를 부드럽게 감싸안고, 눈에 담긴 걱정으로 상대를 쓸어내리며, 몸에 담긴 달콤한 향을 풀어 상대의 벽을 허물고 자신과 상대만의 편안한 공간을 새로 만든다. 이건 그의 천성적인 재능이었다. 상담과 소통의 재능. 지금까지는 동생에게만 썼던.

"힘들었어? 무슨 일이 널 힘들게 했을까?"

선하가 괴롭다는 듯 목을 긁자 눈을 동그랗게 뜬 그가 손과 목 사이에 자신의 두 팔을 끼어넣어 목을 꼭 끌어안는다. 그렇게나 괴로운 거구나. 그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내가 널 더 괴롭게 했다면 미안해. 아무 도움도 못 되어줘서 미안해. 네 안에 있는 널 위해 울어도 될까? 다정한 목소리로 그는 그렇게 말했다.

누군가가 보았다면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웠다고, 울보라고 놀릴지 모른다. 누군가가 들었다면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하고도 얼굴 한 번 붉히지 않냐고 놀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놀림 당해도 괜찮다. 지금까지 해왔던 상담자 중에서 그를 놀리며 부끄러워했던 사람이 없던 게 아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쑥스러워해도 아름답게 웃어줬다. 이 달둘인 공간에서만큼은 오로지 자신 하나만을 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기쁘게 울어줬다. 너도 그렇게 내게 웃어주고 울어준다면 좋을텐데.

"배고프면 식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그렇지? 오히려 안 먹겠다고 땡깡부리면 부모님 속 썩이는 나쁜 아이가 되는 거라고, 후후."

넌 아직 충분하지 않잖아, 응? 정말로 네 안까지 가득 채울 정도로 배부르니? 나긋한 목소리로 나긋하지 않게 안을 들어내려한다. 이리 그냥 두었다간 다시, 이번엔 더 깊숙히 네 본심을 집어넣을 듯해 마음의 준비도 못한 틈에 억세게 파고드는 방법을 선택한 나를 용서해줄 수 있을까? 내가 아닌 너를 위해서.

"미안해. 나는 친절을 무기로 삼지 않아서, 아무래도 그건 무리겠구나."

그래, 무기 대신 음식으로 삼는 건 어떨까? 즐거운 기색이 담긴 말을 가볍게 던지고 있지만, 한 손으로 선하의 머리를 부드러이 밀어 입을 자기 목에 대게 하는 걸 보면 농담은 아닌 모양이다.

"조금만 먹는 정도는 괜찮단다. 상호 동의 하에 이루어지는 건데, 문제 될 건 없지. 자아, 어서."

그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웃는다. 달빛이 그의 눈에 고인 눈물과 머리카락에 부딪혀 찬란하게 부서져갔다.

406 이현주 (PrlNnFMQM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4:08

이현이는 부끄러워하지 않지..왜냐면 오너가 대신 부끄러워하니까..

그리고 모두 안녕하세요..이현주는 다시 들어가겠습니다...차멀미 때문에 머리 아프네요...

407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4:24

>>404 좋아!
.dice 1 2. = 2
1 天
2 明

40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5:25

아이고. 이현주.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라!!

>>407 선레는 비랑주가 쓰는것일까? 장소는 어디라도 상관없어! 같은 반이니까 반에서 만나는 것도 좋다! 클래스메이트 특권이지!

409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6:28

>>137

눈을 감고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곁눈질로 보며 연주를 이어가는 모습에 다시 미소를 지었다. 남의 연주하는 선율에 한껏 집중하고, 그것을 그대로 이어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응,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지."

협력적 측면이 아니더라도 혼자 있다보면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타게 되니까. 이 생각을 대변하듯 혹은 뭉뚱그리듯 외롭잖아, 하고 어깨를 으쓱이며 웃어보이는 여자다. 숨기려 함이 아닌 하늘의 연주를 방해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아주 잠깐 수면 위로 떠오른 선율로 이루어진 견고하고 연약한 세계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아서. 사그라든 낙엽같은 눈을 마주하면 그 세계에 잠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언어로 형상화될 때 즈음엔 민망한 기색으로 웃는다.

"대답을 들으니 내가 확신시켜달라고 말한 것 같은 걸. 솔직히 말하면 너한테 더 다가가도 될지 살펴보려는 거였지만, 고마워 하늘아. 나 포함 사람이 좋다니 다행이네. 네가 사람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아."

사실 싫어한대도 여자에겐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었다. 네가 싫어하는 인간상을 보이지 않으면 될 일이니까. 바깥이 어두워지고 있었기에 그것을 의식하며 너와 함께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자기도 기지개를 펴고 싶다는 듯 가벼운 몸짓으로 허리를 양 옆으로 돌려보더니 으쌰, 뒤로 젖히기까지 한다. 허리를 뒤로 35도 가량 젖힌 채 하늘의 얼굴로 시선을 돌려 웃는다.

"그럴까? 좋지. 더 이야기할 수 있겠네."

집에 가면 계속 연습할 수 있어서 좋겠다, 스몰 토크로 막연한 추측을 뱉으며 하늘과 함께 음악실을 나서는 가예다.

/ 저도 음악 플리 들으면서 답레를 썼는데 정말 그 안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걸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 주셔도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하늘주~ ^^

410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38:01

>>403 쉬엄쉬염하면 괜찮을꺼에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예주 어서오세요~

411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01

이현주 안녕다녀와~~~~~~~!!!

그리고 가예주 안녕!!!!!!!!!!!! 파워 안녕!!!!!!

41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22

어서 와! 안녕안녕! 가예주! 저걸로 막레를 하면 될 것 같아! 저기서 더 이어도 아마 음악실 밖으로 나섰다 정도의 내용이 전부일 것 같으니까! 일상 수고했어!!

413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35

>>408 대충 선렛거리로 생각했던 건 1.벚나무 아래에서 낮잠 자던 비랑 2.쓰레기 줍는 비랑 3.복도에서 빨간사탕줄까 파란사탕줄까 하는 비랑 4.화단 앞에 앉아서 구경하는 비랑이었지만... 이제 보니 진짜 같은 반이네? 아닛. 적당히 Half에 있는 낭낭이를 데려오겠어.

41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38

이현주 반가워요! 으아악 차멀미... X0 푹 쉬시고 이따 봐요!

가예주도 어서오세요 :D~~

415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42

둘 다 일상 고생 많아쓰!!!!

41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0:49

두분 일상 수고하셔씁니다 잘 관전했어요! >:3!

41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2:46

>>413 빨간 사탕줄까. 파란 사탕 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는 파란 사탕 주면 정말로 좋아한다!! 아무튼 선레는 원하는 것으로 써도 괜찮아!!

41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3:56

하늘주 가예주 일상 수고많으셨어요 >:3~~

41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6:02

그러고 보니 정주행하다가 소꿉친구 선관 같은거 본 것 같은데 이건 또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라.
하늘이가 아마 (느껴졌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일상에서 조금은 보이는) 벽을 어지간하면 거의 다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상대가 될 것 같기도 해서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차마 구할 순 없을 것 같지만.

420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5:46:54

>>419 해인이랑 사라가 소꿉친구 선관이에요!

42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0:21

>>420 응응! 봤었어! 캡틴쪽도 소꿉친구 선관 있지 않아? 그렇게 몇 번 보긴 했었어!

422 시아주 (lqtMboqlkE)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2:07

옹 소꿉칭구.,.

423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3:00

이현주 다녀오세요! 인사해주신 분들 감사하구, 다들 안녕하세요~ 가예주는 어장을 슬슬 기어다녀볼게요~(?

42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3:09

아이고 이현주 답레 잘 봤습니다~ 차멀미 심하시면 쉬셔도 되는데 ㅠㅠ 답레 감사해요 지금 드릴게요!

>>421 캡틴쪽은 선하랑 소꿉친구입니당~ 소꿉친구 선관 은근 있더라고요? 다채로운 관계가 재밌는 만큼 함 츄라이츄라이

425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4:17

"♪♪♪~ ♪♪♪~ ♪♪~ ♪♪♪~"

지금은 점심시간.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하는 다소 계절에 맞지 않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복도를 뛰는(따라하지 말아요!) 한 학생. 누구나 알듯 오늘도 활기가 넘치는 비랑입니다. 평소에 비하면 조금 기운이 없지만요. 무슨 일일까요? 혹시 아주 슬픈 일이 생겨서 밥이 넘어가지도 않을 지경인 걸까요?

"급식이 맛없으며헌~ 밥이 안 넘어가요호~"

이럴 수가. 그냥 맛없어 보인다고 안 먹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받아서 버리는 것보단 낫다고 해야 할지, 겉만 보고 포기하지 말고 맛이라도 봐 달라고 항의해야 할지. 음식에 입이 없는 게 다행이에요.
아무렇지 않게 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교실 문을 열어젖힌 비랑은 누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듯 멈추고 맙니다. 교실에 사람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럴 수가. 이 수치심 누가 해결해 준답니까. 한창 점심시간인 이 시간, 밥을 안 먹는 학생들도 다 매점에 가 있을 거라 계산했겠지요. 하지만 인생이란 원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랍니다. 그래서 인생이 재밌는 거 아니겠어요? 비랑의 눈동자가 교실 안에 있던 누군가를 빠아안히 쳐다보며 반응을 살피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42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4:18

https://picrew.me/image_maker/536720

민규주가 달랑 픽크루 하나만 가져온 까닭은 최민규 구현 가능 픽크루를 찾으러 며칠동안 방황했으나 결국 못 찾았기 때문도 아니고
하여튼 아닙니다
하여튼 아님

이 픽크루 와방 귀여우니까 다들 해주세요

427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7:29

양아치: 난 소꿉친구 같은거 없어. (당당)

42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8:06

>>427 짤 ㅋㅋㅋㅋㅋㅋ

>>426 픽크루 귀엽다! 다들 해주는거죠? (착석하고 기대하는중)

42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8:21

>>427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짤에 잇는 여자분이랑 눈마주쳐서 이깍깨물고웃엇어요ㅠ

430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8:22

".....♪"

작게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하늘의 귀를 잘 보면 푸른색 이어폰이 끼워져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 그가 듣는 곡은 더 홀 뉴 월드를 피아노로 커버한 곡이었다. 점심은 가볍게 해결했고 남은 시간은 특별한 일 없이 그냥 음악을 들으면서 보낼 생각인지 그는 한창 음악에 심취되어있었다.

아마 말을 거는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었을 것이고, 가볍게 흔들거나 바로 앞에서 손을 흔들거나 하면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대로 보는 것도 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였다. 일단 특정 곡의 멜로디를 가볍게 흥얼거리고 있었으니까.

적어도 하늘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이의 시선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안 좋은 버릇이라면 안 좋은 버릇이었으나, 결국 푹 빠져말고 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중에 집에 가서 연주해볼까. 이거."

그저 그런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리던 하늘은 이내 다시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음악에 더욱 깊게 심취했다.

/흔들어도 되고 놀래켜도 되고 암튼 편한대로 하면 되는 것이야!

43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5:58:32

비랑아!! 밥은 먹어야지! (k-식 잔소리) 빨늑 아기가 왔군요! 반갑습니당!

>>426 그런거라면 더더욱 민규주가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432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5:14

Picrewの「HTTP 403」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HBrdRWx1Y #Picrew #HTTP_403

민규주가 엄선해준 와방 귀여운 픽크루...!!

43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5:16

으어 ㄲㅁ빡 졸앗다. 답레 써올게!

43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5:34

>>432 모지 깨자마자 여신이 있네

43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6:13

https://picrew.me/share?cd=VByNO90FXT

다들.. 해 올 거라고 믿었는데 만들어 오니 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은 슬픔이란... (쪼글)

픽크루 너무 귀엽네요! 공유해준 민규주에게 무한한.. 감사... 아 다들 빨리 만들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드러눕기)

43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6:29

>>431 왜 이렇게 까탈스러어; 할수도 있지만 그 미묘하게 최민규가 안 나왓답니다 <:3
민규주가.. 좀.. 성질머리가 드러어서

>>431 크 아아아아아악 여신님이다
머리에 만두머리한건가요? 진짜 넘모기여움 진짜로 만두머리 호로로로로로로롭

43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6:48

>>432 으아아ㅏ아아 아 아 슬혜 귀여워어ㅓ어ㅓ어어어어(통곡)

43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8:26

>>435 새슬이 왜 눈감고잇어ㅠ
새슬이 주변에 가시뾰족뾰족 모냐구요 민규주으 오타쿠 경력이 이거 좀 쎼하다구 외치고잇는디
근데 너무 기엽습니다 휴 유새슬 찹살떡볼 주물주물쪼물쪼물

43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8:33

https://picrew.me/image_maker/536720/complete?cd=m7gTuSmzM5

내 능력으로는 이게 한계였다. 큭! 그냥 복장은 콩쿨 나갈 때 입는 정장인 것으로 치자!

44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8:42

(답레를 읽음)
(이건 어떻게 답을 해야할까)
(시간 좀 걸리겠군....)

44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8:57

아무튼 위의 두 픽크루도 아주 잘 봤다구!!

44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9:08

>>435

>>439

다 커여워...

443 시아주 (CkMA2nuaK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9:09

https://picrew.me/share?cd=kEvAc7Lw6K

시아!

44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09:39

시아 이쁘당...

44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0:54

>>439 우에엥 콩쿨 우에엥
그러고보니 하늘이가 좋아하는 작곡가가 궁금해요
콩쿨 갈때 좋아하는 작곡가 노래면 찌금 더 멋있게 하고 가나?<

>>443 여신님이 보고계셔구만유 더듬이 뿅뿅
시아가 입고 있는 건 시아 사복패션일까요

4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1:10

워낙 캐릭터 원본이 예쁘니까 뭐로 표현해도 예쁘구나! 정말로!

447 슬혜주 (7XIe/wP5W2)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2:48

크아악 새슬아 언니주거 (사망)

>>434 그치! 새슬이 와방 귀엽지!!

>>436 나 만두머리 짱좋와해!!!!! (▰˘◡˘▰)

44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3:06

>>445 크게 더 멋을 내고 그러진 않아. 어디까지나 보여줘야하는 것은 자신의 연주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크게 좋아하는 작곡가라기보다는 곡 쪽으로 따지고 있어서.
실제 버전으로 하면 sereno님 되게 좋아할 것 같긴 해!

44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4:08

(보배로운 픽크루들이 넘쳐나서 팝핀댄스)

45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4:49

>>447 (이것은 앵커미스일까...)

45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4:58

>>447 나두 조와해
체육대회에서 만두머리하구 반짝이 붙여주세요(??)

>>448 클래식보단 뉴에이지 좋아하는구만유 뉴에이지가 하늘이하고 찌금 더 잘 어울린다구 생각해()

452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5:55

Picrewの「HTTP 403」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at4dMqHoZ #Picrew #HTTP_403

호에엥

453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7:00

>>438 자유롭고 싶어하는 걸 마구 구속하고 묶어둔다면? ?? < 하는 의식의 흐름의 결정체.. 네에? 쎄한 느낌이요? 아니대체왜일가~~? (시선피함)

하 아... 하늘이도 시아도 너무귀엽다... 싹 다 슬쩍해다가 어디 장식장에 집 꾸며주고 뽀짝이면서 살게해주고픈..(눈물찍)

45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7:08

>>451 전 스레인가 전전 스레인가 아주 살짝 말한 적이 있는데 하늘이는 클래식보다는 오히려 현대 피아노 곡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야. 그러니까 음. 커버곡을 정말로 좋아해. 물론 그렇다고 클래식이나 다른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그런 것을 고르는 정도?

사실 클래식도 무지막지하게 들으니까 6:4 정도 될 것 같다!

45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7:14

오오 해인이 멋지다...

45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7:35

>>452 이렇게 또 수집해야할 픽크루가 보이는구나! 아주 값지다!!

45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8:36

슬혜주! 도움!

공허(?)상태의 슬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레 감이 안 잡혀!

458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9:02

같은 반 애인 건 확실하지만 누구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 아이, 하늘이를 비랑의 까만 눈이 빠안히 쳐다봅니다. 빠안히 쳐다보고, 빠안히 쳐다보다가, 스르륵 위로 올라갔다가, 뾸뾸뾸 내려왔다가. 그제서야 들리기 시작하는 작은 흥얼거림. 길 잃은 시선이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드디어 귀에 꽂혀 있는 이어폰을 발견하네요. 그래요, 드디어 눈치챘을 거에요! 놀랍게도 상대는 아무것도 못 들었다는 이 행운을...!

'이어폰을 핑계로 못 들은 척 하고 있구나!'

비랑은 제멋대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 들어 놓고 모르는 척 하는 게 확실해. 아예 못 들었다는 듯 혼잣말까지 하는 걸 보면 분명 모른척 해줄 테니까 이대로 가란 무언의 의사표현! 이라며 끝도 없이 상황을 왜곡하기 시작하네요. 그러다가 마침내 이런 쪽팔린 짓을 한 나한테 이런 호의를 베풀다니 자존심 상해서 용서할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살금살금 하늘이에게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장난을 치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왁!"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하늘이를 놀래키려고 나쁜 비랑이는 순식간에 뒤에 다가와 어깨를 붙잡고 흔들흔들거리다 놓아줍니다. 놀란 하늘이가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것을 멈추면 태연하게 그 다음에 나와야 할 가사 한 소절을 불렀겠죠.

"밥도 안 먹고 혼자 교실에서 뭐해?"

그러고선, 주인도 모를 의자를 당당하게 끌고 와서 앞에 앉으려고까지 들었을 겁니다.

459 시아주 (KG/eKLq8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6:19:18

>>445 그렇다!! 계절은 좀 다르지만..

>>444 😉

>>453 호에에!

46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0:05

>>450 에잉 쯧, 쉽게 넘어가지 않는구먼...

>>45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쓰이게 한쪽에만 왕만두 해서 돌아다녀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뭐라고 하면 앞발로 욕하는 고양이가 될테다.

>>452 호에엥 귀여어

46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0:11

>>436 그렇다면 귀여운 버전의 민규가 아닌 밍뀨를 보여주면 되는 법.

오호... 다들 특색 드러나는 픽크루! 가예입니닷!

46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1:05

>>452 호 에엑
해인이 미소가 너무 러블리혀유 입고 있는 건 정장일까 교복일까
우리 반 학급임원이 지나치게 미남인 건에 대하여

>>453 우에엥
우에엥
우에엥
우에엥
우리 새벽이슬(새슬이 이름이 이거엿던기억이나는데맞나유)이 먼 일이 잇는거여
하지만 이뻐서도 눈물나
우에엥

>>454 그랬군요 민규주 기억력이 요즘 짧아서..........................
하늘이한테 영화 테마곡이라든가 부탁하면 쳐주려나유

463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1:13

해인이도 가예도 최고다.. 이 픽크루... 꿀맛이다 미슐랭싸우전드스타. ㅇㅈ합니다

464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1:16

호잇:3

Picrewの「HTTP 403」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AEpsgkZDm #Picrew #HTTP_403


퇴근하고 싶어어어어어어8ㅁ8!!!!!

46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12

>>461 우에엥 가예다 우에에엥
가예의 저 웃음이 넘 조와요 시트 첨 읽을때도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는데
(가예를 중심으로 한 띠는 뭐지? 가예가 항성이라서 세상이 가예 중심으로 돈다는 이야기인가?)

466 시아주 (KG/eKLq8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32

다들 예쁘당!!

467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37

해인을 바라보는 사하의 얼굴엔 웃음이 없다. 사하는 해인의 미소가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진심 없이 굴렀던 건 아니라고 했지만, 매순간 진심이었다는 말과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사하는 여전히 해인을 알지 못한다. 달 아래서 들은 얘기는 때늦은 고해였을 뿐이다. 그러나 사하는 해인이 끌어가는대로 가서 안긴다. 딱 하나 있는 동아줄을 걷어 찰 정도로 멍청하진 않았다. 자존심 문제를 들먹이는 것도 의미 없었다. 양은 외로우면 죽어. 어쩔 수 없는 거야. 합리화는 언제나 효과적이다.

"나는 네가 옆에 있는 걸로 충분한데."

해인의 귓가에 조곤조곤 속삭인다. 지금처럼 안아주고, 아까처럼 다가와 손 잡아주면 됐다. 그럼 아주 혼자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으니까. 여전히 외로워도 죽을 만큼 괴롭지는 않으니까. 근데 너는 다르잖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의 좋은 점은, 잘 알지 못해도 그럭저럭 아는 척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탁은 네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배고픈 건 너잖아.> 덧붙인 사하가 슬그머니 입가를 올렸다.

46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42

가예 표정에서 몬가 S가 느껴져....

규리 커엽다!!!!

46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48

>>457 Tip. "가끔은 주원이답지 않게 행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461 이



뻐!!!!!!!!!!!!!!!! (사자후)

47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2:53

이현주 계실까요...? 돌아오심 질문드리고픈게 있는데 혹시 목 깨물고.... 그 부분에다 뽀뽀해도 될련지....

471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3:10

비랑의 속마음과는 정말 관계없이 하늘은 음악에 몰두해있었다. 오늘은 이 곡을 연주하고 싶다. 오늘은 음악실 쓸 수 있을까 등등. 한창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 갑자기 자신의 몸이 흔들리자 하늘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정말로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몸을 아래로 푹 숙였다.

"으아! 지진이다!!"

허나 당연히 지진이 일어났을린 없었고, 아무런 흔들림도 없다는 것은 둘째치고 벌떡 일어서면서 떨어진 이어폰으로 인해 열린 귓구멍으로 비랑의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하늘은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정말로 태연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으면서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안녕. 미안해. 미안해. 바로 눈치채지 못해서. 음악을 듣다보니 그만. 점심? 가볍게 해결했어. 그리고 지금은 쉬는 중이야."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괜히 더 환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 누군가에겐 안쓰럽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허나 그 관련은 절대로 인정할 생각이 없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는 자신의 같은 반 친구인 그를 바라보면서 역으로 물었다.

"그러는 너는? 비랑이 넌 밥 먹고 돌아온거야?"

47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3:11

픽크루 다들 이쁘다 ~~~ 이 플로우 아주 맘에 들어요 ^^

47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3:43

>>464 호에엥 하는거같은 규리 귀엽다!

47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3:54

픽크루 잔치가 열렸어.. 이 잔치 아주 풍족하고 좋네요.... 위에서부터 하나씩 음미하고 오겠읍니다 얌얌굿

47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4:03

>>460 큭 민규가 헤어쪽에 조금만 뭔갈 알았다면 이게 만두머리여 사과머리여를 할 수 있었을텐데 큭

>>464 규리 러블리
저기 하트도 러블리함을 증명하구 있구만유
개인적으로.. 아래로 낮게 묶은 머리 짱 조와해

476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4:13

>>462 해인이가 빡시게 입었을때의 사ㅣ복!

47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4:29

>>469 (이마짚)답지 않게................

47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4:54

>>462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아니 왜이러셔 뚝 뚝하세욧 흥하세요 흥(손수건 대줌)

규리 픽크루도 그저 최고... 흑흑.. 행복....😭

479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5:04

>>464 는 슬혜 일상에서 브라우니의 향기를 맡은 규리쟝이다:3 저대로 이제.... 슬혜가 있는 곳으로 간 거지.... 달달한 거 한정 개코 강 규리... :3 다들 엄청 멋지고 예쁘구먼!(야광봉)

48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5:16

>>478 패애애앵

48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5:34

답레 쓰자마자 보이는 픽크루는 모두 이 눈으로 잘 관람했다구!!

>>462 부탁하면 쳐주기도 하는데 아마 어느 정도의 친분은 필요할거야. 그냥 잘 알지도 못하는데 무작정 와서 쳐달라고 하면 뭐지? 이 사람? 이런 느낌으로 빤히 바라보기만 하고 거절할 가능성도 있어.
혹은 가예처럼 연주할 때 슬쩍 들어와서 연주 칭찬해주고 리퀘스트를 하면 기분이 좋아서 칠 가능성도 높고!

>>464 규리주!!! 8ㅁ8

48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7:24

민규주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 c단조 18번 쳐주세요 하믄 뭐지 이사람 당한단 이야기구만유 >.0
음악실 주변을 귀 쫑긋하고 다녀야것어 알았지 민규야 명심해라

48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9:05

(여기서 더 밀어붙여야 한다는건가)
(그게 아닌가)
(주원이답지 않게...)
(열심히 머리 굴리는 중)

484 시아주 (3DY30klST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9:14

행복행복.. 시아주는 이제 사라랑 일상만 잘하면 댄다!

48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29:34

>>482 ㅋㅋㅋㅋㅋㅋㅋ 현실에서도 뜬금없이 잘 모르는 이가 와서 이거 쳐줘 하면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잖아? 그거와 마찬가지야!!

48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0:06

테에엥...

48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1:43

>>483 갈팡질팡 하면 언제든 양아치가 주도권을 뺏을 수 있으니 남자답게 지르라굿, ◝(⁰▿⁰)◜

아니면... 설마, 망설이는 거야...? (얀데레 모먼트)

48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2:00

지금 상황에서 주원이라면 적당한 때에 그만 두려고 하겠지... 음 그걸 생각해서 더 밀어붙여야 하는건가...
하지만 슬혜가 아플텐데 😢 모지....

48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2:43

>>487 어앟?! 어 그 그게 아니라 그(얀데레에 환장함)

49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3:37

주원이라면... 아마 아프겠지? 하고 그만 둘거 같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반대로 한 번 더 강하게 밀고 나간다... 로 해도 될까요?

49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4:06

>>465 밍뀨..(미련 인상깊게읽어주셨다니..호에엥..8ㅁ8 약간의 유해한.. 아우라..????(??)

픽크루 보는 맛이 있군뇨. 다른 분들도 허리!!

492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5:42

>>490 본능이 이성을 아득하게 넘어서 지배해버리는 이벤트니까요(소곤)

49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6:47

>>490 이쯤에서 슬혜의 L/H목록을 다시 보고 와주는 것도 좋다! (찡긋)

49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8:09

>>493 맞아! 곤란할 땐 시트를 참조해야지... 다녀올게요!!! 정독하고 올거야!!!

495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9:03

>468 ......s라니! s라니!!!!? ..가능성이 있습니다(?

49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39:30

https://picrew.me/image_maker/69673/complete?cd=f7nsZGWk0S

민규..................
왜 저 픽크루로 못햇냐면은
당연함
못만듦
갈발이 없었음

49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0:05

으악 어디서 들어온건지 커다란 파리가 있네요?????? (답레쓰다 기겁함) 대체 어디서... 저렇게 큰 게 들어올 수 있는걸까요... ㅠㅠㅠㅠ

49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0:31

대체된 픽크루... 아주 잘 봤습니다. 쮸압

49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0:53

(슬혜 L/H 보고옴)
(왠지 망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음)
(육체적 • 정신적 속박 저질러버렸고)
(상식적인 선의 스킨십....이었을까 모르겠다.)

50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1:00

>>497 으 아아악 살아남으십시요

50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1:12

>>497 으아아악 ㄷㄷ 파리채로 내쫓는거야..!

50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2:19

지금 다시 읽어보니까 그냥 주원이가 슬혜 Hate에서 날뛰는 것 마냥 다 포함되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으음........

50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2:21

>>496 귀여움 당연함 민규임 ㅠㅠ
>>497 헉 으아악 어떻게 해 잘 보냈어??? ㅠㅠㅠㅠㅠ

504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3:10

지진이라며 당황하는 하늘의 모습에, 티는 안 나도 오히려 비랑이 더 당황하며 생각합니다. 내가 이 교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분명 알고 있었을 텐데, 놀라는 거면 몰라도 어째서 이렇게 격렬한 반응을? 놀리는 입장에서야 반응이 크면 놀리는 보람이 있지만 이건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조용해졌다 태연하게 다시 앉고 웃으며 말하는 하늘의 말을 듣고 비랑은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이 모든 게 진짜 오해라는 것이겠죠?

'아뿔싸! 연기에 속았구나. 이렇게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고 나서 그 아무말 노래를 들었냐고 물어봤자, '놀래키는 것도 모를 만큼 집중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느냐'라는 반응이 돌아오면 대답할 방법이 없어. 진짜로 지진으로 오해할 정도면 엄청 부끄러울 텐데 그런 티도 내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다니 분명 계획적인 연기지만... 아는 게 없어서 섣불리 심문할 수가 없네. 낭패야.'

어림도 없습니다. 상대의 겉모습 하나로 혼자 심리전을 생각하고 있던 비랑은 본인도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의자를 끌고 와서 앞에 앉고 대답하려다 흠짓합니다. 하늘이는 비랑의 이름을 어떻게 알까요? 그야, 같은 반이니까요. 하지만 비랑이는 하늘이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위기입니다! 설마, 이것까지 읽고? (그렇지 않습니다)

"으, 으음. 오늘은 급식 메뉴가 맘에 안 들어서 아직 안 먹었는데. 그냥 돌아다니면 배고프니까 가방에 있는 과자라도 먹으려고 왔지."

일방적인 오해긴 하지만 심리적 약점을 잡힌데다 완전히 휘말리고 있어요. 비랑이는 하늘이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말을 얼버무리며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고 합니다.

"다른 걸 같이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교실에 앉아서 음악만 들으면 심심하지 않아?"

그와 동시에 의자에 앉은 상체를 책상 쪽으로 뻗으면서 시선을 내립니다. 책상 위에 명렬표나 이름이 적힌 물건 같은 게 있는지 슬쩍 살피려는 느낌이네요. 좀 가까워져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50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3:21

>>496 아주 좋은 것을 잘 본 것 같은데? 침착하게 수집이다! (안돼)

>>497 (동공지진) 침착하게 창밖으로 다시 내보내보자!!

50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4:34

>>498
>>503
>>505 떙큐베리머치 아이러브유올

50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4:57

>>496







>>499 ????
양아치는 고작 손 봉쇄한거 가지고 속박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선생님!!!! (다급)
육체적 속박은 어... 본디지 같은 포박같은걸 싫어하는 거구...
손 봉쇄한건 그냥 좀 '아쉽다' 정도?
정신적 속박은... 다들 알만한 집착인데 딱히 주원이가 그정도 발언 한거 같지도 않구?

50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5:25

>>496 (귀여움이 치사량을 넘어 죽엇음)

>>497 으아악.. 커다란 파리라면 말파리나 쇠파리일까요 <:I... 그런 친구들은 소리도 위협적이라 너무 무섭죠...

50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5:55

>>507
>>508 아이 러브 유 가이즈 투..

새슬주 어째서 파리 종류를 잘 아는 거야

510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7:32

"그래? 그럼 과자라도 빨리 먹어. 오후 수업 버티기 힘들잖아?"

자신은 괜찮으니 어서 먹으라고 권하면서 하늘은 편안한 어투로 대답했다. 역시 다른 반 아이들보다는 같은 반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해보이나 그것이 절대적인 차이는 아니었다. 그냥 같은 반이니까 조금 더 편하다는 느낌이었고, 그 때문인지 하늘의 표정 역시 조금은 풀려있는 상태였다.

"......?"

갑자기 자신의 책상 쪽으로 상체를 당기는 그 모습에 하늘은 살며시 몸을 뒤로 움직였다. 뭔진 모르지만 갑자기 훅 들어오는 느낌에 당황한 것도 있었으나, 자신의 자리에 뭐가 있나 싶어 그의 시선이 자신의 책상으로 향했다. 하지만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기 때문에 의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우선 하늘은 물음에 대답했다.

"전혀. 난 피아노가 좋아서 말이야. 피아노 곡을 듣다보면 시간이 어느 순간 훅 지나가거든. 아. 지금 들은 곡도 피아노곡이야. 알라딘의 그 유명한 OST를 커버한 곡."

다시 한 번 멜로디를 흥얼거리던 하늘은 소리없이 웃어보이면서 의구심을 느꼈던 그 부분에 대해서 바로 비랑에게 질문했다.

"그런데 내 책상은 왜 그리 쓱 보고 그래? 뭐 이상한 거라도 있어?"

51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8:34

>>496 넘우 귀여워서 민규가 아니라 밍뀨~~~! 엌ㅋㅋㅋ저도 그래서 아예 탈색모로 설정해버렸죠ㅜ

파리? 에프킬라를 준비합시다.

51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8:53

파리......................... 파리채로... 때리고 왔습니다.... 날아다니는 걸 그냥 때려 잡을 수 있을 줄 몰랐네요............ . . . . . ... . .. . . 찢어지는 소리를 파리한테서 들을 줄은 전혀 몰랐는데.... 다들 응원 감사합니다....

51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49:49

>>512 ㅠㅠ...... 랜선으로 토닥토닥을 보냅니다.... 고생했어...

51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0:17

>>513 흑흑 사하주 상냥하셔요............ 여름이라 그런제 벌레가 너무 많아졌어요 초파리에 모기에..... ㅂㄷㅂㄷ

515 시아주 (XirztnVhd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0:33

선하주 고생했어..

516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0:48

>>509 후후후 ^.^,,, 어릴 때부터 시골생활로 다져져 온 지식...(??)

>>512 앗..아아 앗... 아아아......(눈물팡) 혹시 모르니 에프킬라두 잘 뿌려두세욧 전에 커다란 파리를 잡았더니 구더기가 기어나오는 광경을 본 적 있어서....😞

51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1:13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8oGhZqyDO #Picrew #B

대충 매사에 언짢은 편인 걔

51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1:14

>>511 천잰데

51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1:54

>>507 불행중 다행이다... 아직 선은 넘지 않았단거니까...

상호 존중하의 상하관계. 음... 지금 굳이 따지자면 여기에 해당되긴 하...나?

상식 선의 스킨십엔 해당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일단으으은...

정당한 체벌... 음... 그치만 지금 정당할만한게... 🧐

확실히 주원이가 하지 않을만한 행동이긴 하지만...

52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2:41

>>512 으아 ㄷㄷㄷ 잘 하셨어요...(토닥토닥)

5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3:02

>>517 우에엥 귀여워
뿍하고 있는거 볼 쿡 찌르면 하악질하나요

52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3:10

>>516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52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3:35

>>517 스흐으으으으으으읍(흡수)

52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3:38

>>515 시아주도 감사합니다.... 흑흑 이제 뭐가 조금만 움직여도 흠칫흠칫 놀라요
>>516 으아아아아아ㅏㄱ!!!!!! 대충 휴지로 잘 문질러서 닦았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벌레 너무 싫어요....

>>517 쮸압. 어? 슬혜 어디갔죠???? 방금 빨아먹기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쭈섬주섬)

52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3:39

>>512 선하주 멋져!!!! 잘했어!

52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4:48

>>517 매사에 언짢은 편이라는 게 소중함 포인트인 거 알아줘야 해 '-^)~~

52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5:39

하지만 저번에 슬혜는 공수전환(?)을 좋아한다고도 했고오... 여기서 놓아주는게 답인가...?

으어어어어어어...

52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6:47

>>521 그땐 바로 이렇게 될것! (대충 하악질 한다는 내용)

어? 뭐야 양아치 어디갔어요. (텅 빈 캣타워)

52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7:21

>>525 땡큐~~~!!!! (하파하파)

선하 픽크루도 조심스럽게 얍얍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FtLXNbEqe #Picrew #B

530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7:33

나 저녁 먹구 잠깐 할 거 좀 하고 올게 다들 좋은 저녁 돼~~~!!

53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7:39

>>528 우하학 캣타워에서 내려온 고영은 내가 데려간다 우하학

532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7:53

슬혜 귀여워어엇....88

>>524 좋아요 좋아요(쓰담꼭..) 저도 살면서 한 번 밖에 못 본 광경이니 아마 확률은 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3c.. 그래도 대비하는 건 나쁘지 않으니까..... 으으 벌레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욧

53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8:28

>>529 선하 짱 예뻐 흑흑,, 앞머리 잘 어울린다구 늘 말해주고 싶었어,,,
이 말을 마지막으로 진짜 가볼게 이따 보자 '-^)~~

53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8:44

>>528 ...

53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8:48

>>529 눈웃음이 이쁜 수영선수구만유 수영선수 겸업 아이도루하자(?)

사하주 다녀오셔요~~~~~~~~~~

53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9:30

선하 너무 귀여워... (주먹울음)

사하주 갔다와!!!!!!!! 이따봐살법!!

537 시아주 (rPOasK1DLM)

2021-08-08 (내일 월요일) 16:59:41

사하주 다녀와~!

>>524 그 심정 이해하지.. 파리 떴을 때는 나는 그냥 창문을 열어놔.. 알아서 나가더라구..

53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0:30

다녀와! 사하주!!
이거 잠깐 눈 돌린 사이에 픽크루도 쌓이고 레스도 쌓이고 엄청 쌓이는구나!
공유스레에 셀피가 보여서 오랜만에 셀피 만들어보려고 이것저것 건드려보는 중이었는데. 방심할 수 없다.

53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0:42

>>527 이번판에 뺏어갔다면 다음판엔 가차없어질 수도 있는거지! (인성)

54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0:45

>>532 새슬주 정신건강..을 치어스하며 (뽀다담) 겨울이 오면 벌레도 별로 없을거고 좋을텐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겨울에만 나오는 벌레도 많지만... (눈물)

>>533 오케이 선하 오늘부터 앞머리 고정합니다. (ㅋㅋㅋ) 밥 잘먹으러 가용 이따봐요 사하주~~~

>>535 학교가 폐교할 위기에 쳐하자 아이돌부를 만들게 되는데....

54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1:49

민규주가 가져온 픽크루니까 곰돌이 머리핀을 하자... ㅇ<-< 안녕하세요 널브렁졸림아랑취주 입니다...ㅇ<-< 멍하게 전판 다 읽고 왔는데 이번판 벌써 500레스 쌓인 게 실화인가요...? 이번 밤이나 새벽에 판 갈 것 같은데... (흐릿)

https://picrew.me/image_maker/536720/complete?cd=tZUcpjVbgr


((모두의 픽크루 호로롭)) 뭐야.. 다들 큐티 뽀쟉 최고잖아... 얘들아 데뷔해줘....

54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2:19

>>540 어라..? 큭.. 머리가.............

54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2:49

안녕안녕! 아랑주!! 귀여운 픽크루 이미지는 모두 수집할테다!

54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43

>>531 >>534
(두 세계선에 사로잡힌 고영이)

54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44

>>541 으 아아아아아아앙 귀여워 우에엥 우에엥 우에엥
:3 < 이 입 너무 귀여워요 역시 찹살떡볼 쪼물쪼물쪼물해야만

54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44

>>539
답은........ '분위기의 공수전환!!!'

아닙니까!!!!(받아라!!!)

547 시아주 (yfArvVOJI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58

아랑이 귀여워!!

548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00

>>543 안녕이에요 하늘주! 졸린 눈으로 포착한 셀피... ㅇ< (기다리고 있겠슴다)

54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14

아랑이다! 귀여워어어어어어어

55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25

>>544 이거 이제 슬혜를 반으로 나누겟다고 어떤 왕님이 판결내려야 할 차례 아닌가유

55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27

>>537 ㅋㅋㅋㅋ.ㅋ....ㅠㅠㅠ 방충망 있어서 열기 좀 그렇긴 하지만...........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 번 시도해볼까요 음쫙

>>541 하..... 늘 생각하는건데 아랑이 머리카락 벚꽃같아요 벚꽃 아래에서 웃는 아랑이로 추억 개조 완료했습니다

>>542 민규도 거기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이돌 시켜주세요 민규

552 이현주 (2S4CbfIeZU)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33

>>470 감사합니다!!!!!

553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39

선하도 너무 귀엽다.. 선하야.. 선하야 언니 울어 흑흑 모두의 픽크루 넘. 소중...(품에 껴안고 공중제비 5번 돔)

아랑주 어서오세요! 아랑이 귀여워어억 ㅇ)-( (폭발!)

55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53

>>553 새슬이다운 자유분방함이 느껴진다...

55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6:04

>>544 후 어쩔 수 없다 솔로몬의 판결을 가져옵시다 그거 있잖아요 왜 그... 반으로 그거... (소곤ㅗ곤)

>>553 (공중제비 5번 돌아벌임)
아니 근데 지금 이거 새슬이죠 새슬이죠 새슬이죠? 새슬이죠? 저 마스크에 데코라 스티커에 옷에.... 어느 하나 귀중하지 않은게 없다... 꼬옥 안아주면 되... (드립오타)

헉 인사 늦었다 아랑주 어서와요!!!!!

55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6:23

>>551 걔 아이돌하면 무표정논란때문에 안되지않을지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553 으아아아아아아아앙 귀여워 스티커랑 핀 누가 잔뜩 붙여줫어 와기다람쥐ㅠ

55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6:50







!!

아랑이도 아이돌 해죠!!

>>546 그리 느꼈다면 지르는 거다! 남자답게!

>>550 아악 슬혜가 슬/혜가 되어버렷....

55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7:13

>>556 새슬이한테도 다람쥐라고 해부럿구만유........... 둘을 헷갈린 건 아니고 그......... 잠깐 호칭이 섞엿습니다 침착하게 일단 대가리부터 박을까
죄송합니다

55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7:58

>>556 괜차나요 컨셉으로 어캐저캐 버무리기 가능합니다 무뚝뚝하지만 잘챙겨주는 어쩌고 컨셉 잘 먹힌다고요 어? 이거 컨셉 아니잖아...? 어쩔 수 없네요 데뷔합시다

56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8:07

새슬이 귀여워!!!!!!!!!!!!!!!!

>>555 살려주세요 선생님 엉엉엉

56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8:28

현/슬/혜

56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8:42

>>5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는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스스슥)

56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9:16

>>557 끄어... 맞는거겠지...! 그럼 남자답게(?) 지르고 오겠습니다!!!

56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9:36


주목!!! 테마도 목떡도 멋도 아니지만 일상쓸때 듣습니다 ^^ 나온지 얼마 안된 커버니 한 번쯤 들어주세요 노래도 좋고 목소리도 굿굿

565 규리(🍊)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9:38

퇴근이다아아아아아....조퇴지만 어쨌든...


와아아 애들 픽크루 멋져....!!!!!(야광봉) 좋아.... 집 가서 독백 쓰고 좀 쉬어야지..

56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9:58

규리주 어서와요...! (뽀담뽀담) 퇴근이라니 축하드려요 ㅠㅠ 집 가서 푹 쉬는거에요!!

56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0:09

>>558 ㅋㅋㅋㅋㅋ아아니 진정하세요 선생님 저어는
괜찮읍니다(일으켜세움)

56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0:17

그나저나 어느새 슬혜가 마구 분리당하고 있어...

😱

(한 조각쯤 갖고 싶음)

56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0:44

>>567 ㅇㅏ이고 쇤네 고개 들 면목이 없는디 마님께서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격할따름이구먼유

57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1:44

우와 일상 음악...! 들어볼게요!

>>565 괜찮으세요?? 조퇴라니 몸상태가 많이 안 좋으셨나봐요.. ㅠㅠㅠㅠ 푹 쉬세요!!!

57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2:03

>>564 처음 기타 부분이 마치라잌.. 힙스터같고 좋네요

57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2:28

>>565 아이고 몸 괜찮으신가요 :3... 컨디션 안 좋다구 하셨던 것 같은데 뽀듬뽀듬

573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3:37

아이고오 규리주 어서오세요 주말출근 정말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눈물찍)

>>569 그런건 실수 축에도 들지 않으니 걱정 말고 조용히 민규 픽크루를 가지고 오게(본심) (민규주 : ;;에반데)

(슬혜 반의반의반조각이라도 조금 갖고싶어짐,,,)

574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5:56

>>564 헉 목소리 되게 좋으시네요 (망태기에넣흠...

슬혜를 조각내서 가지는 플로우인가요? 전 머리카락 한줌만이라도(?

57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7:54

3등분의 고영 (?)

57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9:04

규리주 어서와!!!!!! 그리고 푹 쉬는 것이야!!!!!!!!!

57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0:10

역시 옛날파츠가 많아서 조금 구현하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만들어봤다라는 느낌으로!
그냥 분위기만 가져가자구! 다시 갱신이야!
있는 사람들 다들 안녕안녕! 그리고 규리주는 수고 많았어!!

>>553의 픽크루도 >>564의 곡도 아주 잘 들었다!

57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0:15

>>575 (내가 제일 큰걸로 가져갈거야...!)

57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2:04

>>577 콩쿨 하늘 넘 멋지잖아~~ 접수했어요 제가 꽃다발 보냈는데 하늘이가 받았으려나요? (농

58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2:25

>>577 오오 피나이스트 하늘이 오오....

58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3:15

>>577 오오, 셀피 오래간만에 보네! 아직 살아있구나 셀태식이!
존귀... 하늘...

58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3:16

저는 잠시 사라집니다~ ^^
이현주 혹시 보시면 목 물고 목부분에 뽀뽀해도 되는지... 입술에 손가락 올려도 되는지 알려주세요~!

58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3:31

>>579 저기 피아노 안에 들어가있는 꽃다발이 그 꽃다발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농)

>>580 뭔가 좀 더 분위기를 살려보고 싶었는데 지금 셀피로는 저게 한계였다고 하더라. (눈물)

58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4:05

선하주 갔다와!!!!!!!
나도 슬슬 저녁 만들 준비 해야지... (비척)(비참)

58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4:08

>>581 정보 공유스레에 올라와있어서 한번 써봤지! 프로그램처럼 되어있더라!! 그리고 다른 이들이 더욱 존귀지!!

>>582 다녀와! 선하주!

586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4:41

"그래야겠다. 으으... 난 배고프면 힘이 하나도 안 난단 말이야."

불평하면서 비척비척 움직인 비랑이가 자기 가방에서 과자를 꺼내옵니다. 삼각형 모양의 바삭바삭하고 짠, 끝맛이 살짝 매운 과자네요. 포장지에 토리도스라는 영어가 적혀 있습니다. 뜯으라고 있는 부분은 손도 대지 않고 양옆으로 잡아당겨서 봉지를 찢은 다음 하늘이의 책상 위에 과자봉지를 올려놓으려고 합니다. 책상 위에 부스러기를 잔뜩 떨어트려주겠다 같은 건 아니고 같이 먹으려면 먹어도 괜찮다는 뜻으로 하는 행동 같네요. 뇌물일까요? 비랑이는 그대로 입에 과자를 세 개 한꺼번에 집어넣고 가루도 안 나오기 입을 오므리고 우물우물 씹습니다.

"게임하면 시간이 쭉쭉 가는 것처럼 너는 피아노 연주 듣는 게 그렇단 거구나. 무슨 노랜지는 알고 있었어. 아까부터 흥얼거리던 것도 그 노래잖아? 나도 좀 불렀고."

몸을 뒤로하는 하늘이를 보고 비랑이도 슬그머니 내민 상체를 뒤로 물립니다. 비랑이가 보려고 했던 책상을 보는 걸 보니 뭔가 의심을 산 모양이네요. 의구심에 가득 찬 하늘이의 표정을 보고 비랑이는 살그머니 눈을 피합니다. 뭔가 잘못한 강아지가 사람처럼 옆눈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책상이 참 깨끗하구나~ 싶어서?"

남의 책상이 깨끗하건 말건 비랑이가 뭔 상관인가 싶지만요. 상대가 자기 이름을 기억해줬는데 정작 상대가 자기 이름 아냐고 물었을 때 이름을 모른다고 대답하는 걸 생각하면 겪지 않아도 분위기가 싸해질 게 보여요. 비랑이는 누굴 놀리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놀리기 위해서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걸 좋아하진 않아요. 이 상황이 비랑이에겐 꽤 중요한 일이란 겁니다.

"피아노는 듣기만 해? 아니면 연주도 할 수 있어?"

비랑은 말을 돌리기도 하는 겸 약간의 기시감을 느끼고 그렇게 질문합니다. 어디선가 음악실 관련된 일이라던가, 슬쩍 스친 일이 있었다던지요. 교실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던지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었겠죠. 둘 다 기분탓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58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5:05

크읍... 밥 먹고 있는 중이라 레스를 많이 칠 수 ㅇ없는 것...
선하주 벚꽃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 표현 제가 언젠가 슬쩍 아랑이 묘사할 때 써도 될까요...??
새슬이 픽크루 너무 귀여워버리는데 저 다람쥐랑 토끼짤 찾아와도 되나요...? :3
이러다 민규와 첫일상레스에 갑자기 뺨 잡혀 조물조물 위기에 처한 아랑이가 생각나는 것...oO
하늘주... 셀피 넘 멋져.... 피아노랑 무대까지 완전 제대로 구현이네요!
슬혜주의 주는 괴도아랑주가 가져가겠다...
귀엽다고 해주신분들, 인사해주신분들,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쌓여있는 레스에 쓸려감))(여러분 이따봐요))

58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5:39

잠깐 자리 비울게요

58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6:07

선하주 다녀오세요!

슬혜주 다녀오세요!!

59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6:21

민ㄴ규주 잘다녀오세요!

59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6:37

다들 잘 다녀오세요!! 그러고보니 저녁탐이라 그런거군..!

59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7:27

>>587 질문주셨으니 답! 편하게 쓰셔도 됩니당

진짜 사라집니다~ 인사는 안하셔도 됩니다

593 백가예 벚나무 이벤트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8:05

다른 학교의 친구와 깔깔거리며 통화를 하던 여자는 문득 시야 대부분을 차지한 우뚝 선 나무를 바라보았다. 손목에 감긴 시계를 확인하면 기숙사의 통금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기에 하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천천히 걸어 커다란 벚나무 앞으로 다가갔다.

"밑져야 본전 아니겠어?"

다짐처럼, 주문처럼, 또는 합리화를 하는 것처럼 중얼거린 여자는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민간신앙을 믿지는 않지만, 하다가 걸리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서였다. 주머니에 굴러다니던 메모지를 꺼내 큰 나무의 언저리를 받침대 삼아 소원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것을 적어넣고 접은 메모지를 나무 기둥 틈에 넣는다. 다시 한 번 주변에 사람이 없나 확인하고... 눈을 감은 뒤 두 손을 모아 미세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저녁.

59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9:58

민규주 아랑주 선하주 잘갔다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593
가예

귀여웟

몰래몰래남들몰래 집어넣고 소원비는거 최고야 짜릿해

595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0:19

자신의 자리에 과자봉지를 올려놓는 그 모습에 하늘은 자신도 먹어도 된다는 표시일까 잠시 고민했다. 물론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권한다면 거절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었다. 가벼운 요기거리로는 딱 좋다고 생각하며 그는 금새 하나를 더 집어서 입에 쏙 집어넣었다.

아무튼 책상이 깨끗하다는 그 말에 그의 눈빛은 괜히 더 의구심으로 차올랐다. 보통 남의 책상을 그렇게 구경하나 싶은 것도 있었으나, 일단 그것으로 납득하기로 하며 그는 더 이상 입을 열고 말을 꺼내지 않았다. 허나 조금 신경이 쓰이긴 했는지 그의 눈동자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책상을 훑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버리며 그는 땅에 떨어진 이어폰을 줏어서 자신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할 수 있어. 연주.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거든. 가끔 음악실에서 아무도 없을 때 치기도 하고, 대회나 콩쿨 나가기도 하고."

태연하게 정보를 설명하듯 손가락을 접어가며 하나하나 말을 하던 그는 세 개를 접은 손가락을 다시 펼치면서 입고 있는 교복의 옷맵시를 살며시 정리했다.

"왜? 피아노에 관심 있어? 아. 게임을 더 좋아하려나? 게임 OST 중에 피아노로 커버된 곡도 많아. 들어보면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텐데 한번 들어보는건 어때? 더 취향인 것도 분명히 있을걸?"

물론 모든 곡이 다 커버된 것은 아니나 유명한 곡은 커버가 되어있다며 하늘은 핸드폰을 꺼낸 후에 동영상 사이트를 보여주면서 가볍게 흔들다가 집어넣었다.

"무슨 게임 좋아해? 넌? 잘 해?"

596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1:51

>>591 주원주도 드세요... 식사도 잠도 제대로 안 하시는 것 같아서 걱정되는 것... 8ㅁ8 이벤트 끝나면 주무시고 담날 영양보충하세요 꼭!

>>592 와~~~ 선하주 감사해요! ㅇ.< 항상 딸기우유색이나, 베이비핑크 쪽 생각하다가. 벚꽃보니까 아! 하고 이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 가예 소원 비는 거 너무 귀엽다.. 미세한 목소리로 중얼이 특히 귀여워요! 가예주도 안녕! 쫀 저녁!

59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1:55

>>587 식사 맛있게 해! 아랑주!

>>588 민규주는 잘 다녀와!!

>>592 그래도 인사는 뺄 수 없지! 잘 가! 선하주!

보아하니 나만 소원 안 넣은 삘이군?! 다음 이벤트부터 제대로 참가하기로 하면서....라고 하지만 주말에 접속 못하니 다다음주 이벤트를 기약하겠어!

598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2:49

>>594 후후..... 슬혜는 어떤 소원을 귀엽고 깜찍하게 빌었을지 궁금해지는걸요!!

5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3:17

>>594 아랑주 아직 롬하고 있어요... <:3 (음식 다 식어감) 먹고 오께요

>>597 하늘주도 맛저하세요! <:3 헉.... 아직 12시까지 시간 남아있지만, 하늘주가 다다음 이벤트에 참석하는 게 편하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600 온지구-유새슬 (BHBKTO0kl.)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3:46

"늑대가 나쁘긴 하지."

아니, 지구는 여간 나쁜게 아닐지도. 그는 느즈막하게 웃으며 "근데 네가 더 나쁜 건 알아?" 하고 조곤조곤하게 속삭이곤 비틀린 웃음을 짓는다. 별다른 저항은 하지 못하고 몸을 움찔거리거나 눈꺼풀을 파르르 떨 뿐인 이 순진한 토끼를, 양을 어떻게 할까. 품 속에 자그만 새슬을 내려다보며 늑대는 갈등한다. 앙증맞은 입술에 핏기가 옅어질만큼 꾹 깨무는 것을 차가운 눈으로 내려다보다 엄지 손가락으로 그것을 방해하며 새슬의 입술을 손끝으로 뭉개고 짓누르려 했다. 뭐가 그리 분해? 가엾은 네가 먹이의 위치에 있는 거잖아. 자연의 순리일 뿐인데. 한 평생 먹힐 거, 나에게 먹히는 것에 좀 더 기뻐해도 될 텐데.

"귀여운 것도 같네."

가냘픈 토끼의 애원의 목소리가 늑대를 부른다. 풀린 눈으로 구슬픈 표정을 하며. 자그마한 힘으로 어깨를 움켜쥐며. 능청스레 접힌 눈으로 애끓는 그녀와 눈을 맞추며 한참을 들여다보다 엄지로 입술을 짓뭉개던 손으로 그녀의 턱을 제 쪽으로 들었다. 웃음기는 온데간데 없고, 화염치는 바다의 색이 담긴 눈으로 시선은 부드러운 감촉의 입술에 꽂힌 채 고개를 그녀의 쪽으로 느즈막하게 숙인다. 좁아지는 얼굴 사이의 거리에 낮게 내리깔린 그의 속눈썹이 그녀의 하얀 피부에 닿을 것만 같았다. 망설임 없는 그 행동에 어느새 서로의 뜨거운 숨결이 상대의 입술곁까지 닿고. 숨을 달싹이는 앙증맞은 토끼는 가냘프고 귀엽기까지 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가면. 저 맛있는 것을 결코 참지 않고 본능에 충실하며 탐닉하겠지. 먼저 움직인 쪽은 지구였다.

그러나 그는 "기대했어?" 라는. 그런 듣기 좋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그녀의 입술을 훔치듯 온기 가득한 혀로 한번 핥아내곤 눈을 곱게 휘며 그 욕망에서 고개를 떼내었다. 어리둥절할 토끼를 가만 내려다보며 무언가 참는 듯한 표정을 짓던 지구는 이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큭큭 터트리며 손등으로 입을 가리고 웃었다.

"아, 귀여운 표정이네."

너희는 정말 재밌어. 유감스럽게도 그 늑대는 배불리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딱 허기를 채울 만큼만, 그 정도면 충분했으니. 뜨겁게 달아 올랐을 것 같은 그녀의 불그스레한 뺨을 손 끝으로 훑듯 간질이며 짓궂은 웃음을 흘리던 지구는 토끼의 반응을 기다려준다. 뺨을 때릴까, 품에서 도망쳐 버릴까. 뭐가 됐든 지구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설령 채 다먹지 못했더라도, 양의 귀여운 점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 또 아무리 먹어도 사라지지도 도망치지도 않는 다는 것이겠다. 그러니 그 대가의 앙탈 정도는 받아 줄 아량이 남아 있었고, 그것조차 그 짐승을 즐겁게 하는 것이었으니. 달빛에 푸른 눈동자가 번뜩인다.

60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4:30

>>596 허윽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 저도 곧 먹으려고요! 오늘 첫 한 끼지만...!

60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4:36

>>598 (귀엽고 깜찍하게) 세계멸망☆

603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4:58

>>596 안녕하세요 아랑주! 좋은 저녁입니다~ 아랑이 다람쥐인가요..? 반인반다.<

>>597 은근 금방 써진답니다. 가예주는 소원도 짤막하게 넣었어요.

60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5:08

어서 와! 캡틴! 안녕안녕!!

605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5:42

>>602 뭐라구

주원주 끼니 거르시는 건 안 좋아요!

606 ◆qVMykkcvJk (hrUc1O8WO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6:04

크윽.. 상대는 캡틴이야 진정해 지구야..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잠깐 왔다가 또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ㅇ<-<..

60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6:22

>>601 (지금 먹는게 첫끼라는 말에 오열)

60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6:24

>>605 어쩌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될 동안 아무것도 안 먹게 됐네요.. ㅇ<-<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곧 먹으려고요..!😀😀😀

60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7:28

어서 밥 먹어 주원주. (흐릿) 한끼라도 잘 챙겨먹어야지!

610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9:15

결국 약 먹고 누워서 쉬는중 ... 아까 미처 발견 못한 답레를 발견했으니 이어와야겠어요!

61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9:23

>>601 최소 두끼 째는 되셨어야지.....!! >:ㅁ...... ㅠㅠㅠㅠㅠ (오열) 얼른... 드세요... 8ㅁ8

>>603 어쩌다 보니까 반인반다가 되어버린 아랑이... 가예는 혹시 동물 이미지...? 가예하면 떠오르는 동물이 있을까요...??

와! 캡 안녕하세요....!! 저희 스레 화력 너무 무서워서 8판 9판 다 미리 세워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ㅇ<-<

612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0:21

>>610 해인주 아프세요....?? 8ㅁ8 헉... 답레 아주 천천히 써오시면서 쉬엄쉬엄 하시는 거야... 그리고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

613 해인주 (Q8ZppW3Q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1:06

>>612 (절대 일찍 자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61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2:01

>>611 아랑주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음이 따뜻해져요! 🤗

그럼 저 저녁먹고 올게요. 슬혜주 저 저녁먹고 와서 답레 마저 작성할게요! 아직 쓰는중이라.. ㅇ<-< 늦어서 미안해요! 갔다올게요!

61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2:41

>>609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먹고 오려고요! >.0

>>610 해인주 몸 괜찮으세요?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61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3:21

https://picrew.me/image_maker/3745
비랑주는 이 픽크루를 쓸 수 없어요
머리카락 빨간 컬러가 완전 갈색이기 때문이죠
예쁘면 남녀 다 되는 거 같은데 써주세요

https://picrew.me/image_maker/536720/complete?cd=rfOSIyZgZm
https://picrew.me/image_maker/575407/complete?cd=KpeEH5TGyu
https://picrew.me/image_maker/69673/complete?cd=CfnYljOH1y

61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6:21

>>616 일단 아래 3개 비랑이 픽크루는 매우 귀엽게 잘 봤다! (야광봉)

61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7:49

지구주 안냐쎄요

>>616 비랑이는 천사인가? 비랑이는 앤젤인가? 비랑이는 어쩌고
얼굴에 쪽지는 어쩌다가 붙이게 됐나요 이거 진심 러블리

619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8:09

호련:
244 다른 사람이 가진 것 중 부러워 하는 것
- 똑똑한 머리....

318 셋이서 8조각 피자 한 판을 나눠 먹는다면?
- 2개, 2개, 3개로 나눠서 제일 배고픈 사람이 3개를 먹기!
- 어? 하나, 둘, 셋, 넷... 어? 어라?

203 외국어 구사실력은?
- 핼로! 아이 엠 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체력이 바닥난 일요일 갱신은 진단이 국룰

62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8:59

>>613 >:ㅁ (이불로 행복한 해인주 김밥 말아버리기) 왜.. 왜 일찍 안 주무시는데요... 8^8

>>614 그리고 주원주의 레스가 아랑주의 마음을 따땃하게 만들었다... 88 저녁 맛있게 드시고 오셔요~

>>616 아랑이 머리색도 거기 없더라구요 ㅎㅁㅎ 다른 픽크루 찾아보죠 뭐! (비랑이 픽크루 모두 호로롭)

6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49:14

핼로! 아이 엠 걸! <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헬로 걸

62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1:24

>>619 안녕안녕! 호련주!! 헬로! 아이엠 걸!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피자도...ㅋㅋㅋㅋㅋㅋㅋ

62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3:14

184 캐릭터가 타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민규: 보통 그런 건 그때그때 다르지 않나...
(글게요 오너도 생각해봤는데 긍정적인 의미에서 타인한테 기대를 안 하는 듯)(그냥 같이 있어서 좋으면 좋고 아님 말고 식)

315 생모에 대한 생각
최민규: ...훌륭한 사람...?

038 캐릭터의 눈의 특징을 설명해주세요.
동공이랑 홍채랑 구분 안 갈 정도로 검은 눈이란 설정이어요 >:3
안광도 잘 안 보일 때가 많읍니다 와! 동태눈!

62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3:19

민규주 언제 다시오셨지... oO 어서오세요!

>>6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련 is 큐트... 호련이 앞에서 외국어 넘 듣고 싶네요... 다른 사람 칭찬해주고 싶은 호련이는 영어로 뭐라고 하는가 넘 궁금해... <:3

625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4:19

>>611 부농대럼쥐... 가예는...치타나 수리부엉이 생각했답니다!!! 붱.

안녕하세요 호련주! 안녕하세요 지구주! 호련아...!

626 이현주 (1GCgLu6Vo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4:37

>>582 >>552

627 화연호 - 금아랑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5:11

" 내가 말했지. 농담은 오늘이 빌어먹을 만월이라는거면 충분하다고. "

아랑이 그의 품으로 파고들자 그가 킥, 하고 짧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웃음도 오래가진 못했다. 어쩐지 아랑의 페로몬 향이 더 진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깨문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약발이 떨어져가는 것일테지. 어느 쪽이던 간에 간신히 붙들고있던 이성이 다시 조금씩 흔들리는 기분이었다.

" 하, 내 입술에 심장 떨어질 사람도 있나? "

반쯤은 자조적으로, 반쯤은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한번 저었다. 그는 그 자신을 잘 알고있는 편이라고 자부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중에서 '이상한놈' 을 맡고있는 붉은 늑대. 이미 학교 내에서 하고싶은대로 살아온 연호로써는, 본인의 입술에 심장이 반응할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할테다.

" 다 똑같지. 평범한 인간을 연기하는 늑대들은, 꽤나 잘 녹아들거든. "

그들은 사냥도 잘 했지만, 연기의 귀재이기도 했다. 물론 그것은 양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속이며 이어나가는 심리전. 그는 심리전따위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누구에게나 '나 늑대요' 라고 말하는 것 같은 행동들이 그러했다. 그는 자기가 늑대란걸 들켜도 상관 없겠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늑대던, 인간이던, 양이던. 딱히 변하는 것은 없을테니.

" 난 괜찮아. 외박정도야 뭐. "

그의 부모님은, 그를 내다놓고 키우는 편은 아니었지만 보통은 그가 하고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외박같은 것이라도 그저 문자 한 통만 넣어둔다면 신경쓰지 않으리라.

" 너도, 나도. 이대로 떨어지면 아쉽겠지. "

그녀가 고개를 들고, 서로 다시 얼굴을 마주보며 시선을 맞췄다. 한입만 더냐는 질문에는 대답하는 대신 다른 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그녀를 보며 피식 웃음을 흘리더니, 그녀가 눈을 감는것에 맞춰 그도 천천히 눈을 감으며 고개를 그녀의 목덜미로 향했다.

" 도움을 주겠다고 했으니까. 네가 원하는대로 해. "

중얼거리듯이 아랑의 귓가에 속삭이고는, 아랑이 허락하자마자 입을 벌려 그녀의 목덜미를 살며시 깨물었다. 아까보다는 이성이 남아있는 편이어서 조금 더 부드럽고, 아프지 않게. 하지만 아까보다는 조금 더 오래 물고있을것 같았다.

62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5:48

>>623 확실히 기대하는 것은 누구냐에 따라서 다른 법이지! (납득) 아무튼 038은 아주 좋은 설정이다!!

아무튼 온 이들은 다시 한번 더 안녕안녕!

629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5:49

답레들고 갱신입니다! 연호 깨무는 것 정도야 얼마든지 좋아요 아랑주!!!

63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6:39

연호주도 어서 와! 안녕안녕!

63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6:51

연호주 하이하이여요

632 선호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7:34

>>626 못봤네요....... 다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답레 들고 올게요~!

633 선하 - 이현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8:33

등을 다독이는 손길에 선하의 양 눈이 둥글게 접힌다. 선하는 이게 얼마나 달콤한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첨단처럼 날카로운 미소가 서린다. 날뛰는 충동의 고삐를 부여잡고 선하가 아이처럼 속살거린다. "오늘은 학교를 갔어요."로 시작한 말의 내용은 대충 쓴 그림일기마냥 알맹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선하는 그걸로 충분히 피로했다는 듯이 그의 목에 얼굴을 슬 부빈다. "정말정말 힘들었어요." 애교부리듯 말꼬리를 늘여뜨린다.

"이미 울고 있으면서 허락 받기는..."

한껏 예민해진 감각이 온전히 이현만을 향해있는 차였다. 이 비루먹을 축생은 저를 위해 우는 상대를 보며 슬퍼하지 못했다. 달 아래서 하얀 선하의 머리카락이 시리게 빛났다. 문득, 선하가 표정을 굳힌다. 핏발선 두 눈이 이현에게로 모인다. 아마 이현이 부모님을 입에 담은 이후로 생긴 변화였다.

"그렇지만 넌 내 부모님이 아니지."

일순 태도를 바꾼 선하는 한여름밤의 유령처럼 공허하다. 감정 잃은 듯 고개를 기울이는 모습이 기이했다. 제 목에서 손을 떼어내고 축 늘어뜨린다. 곧이어 몰아치는 페로몬에 비틀대듯 웃음짓는다. 양이기는 하네. 양한테는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하셨어. 이현의 목에 이빨을 댄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아슬하게 목을 긁고 지나간다. 혀에 닿는 살곁이 젤리와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다. 선하는 그보다 신중했다. 제 이빨을 남길 부분을 섬세히 고르고 있었다.

"얘, 명심해. 아무 늑대한테나 먹이를 주면 큰일 나. 영영 잡아먹혀버릴 걸."

바닥 긁는 듯 으르렁거리는 목소리가 이현 귓전에 울린다. "다행히도 나는 아주 착하고, 말 잘 듣는 늑대라서." 이어지는 웃음소리가 썩 좋게 들리지만은 않았다. "넌 나한테 감사해야해." 그 말을 끝으로 콰직 소리가 들렸다. 기어코 이현의 목덜미를 물어뜯어낸 것이었다. 애석하게도 행동에는 애정이 없었다. 날 것 그대로의 포식 행위에 가까웠다. 목을 짓누르고 고개를 쳐박고 질근질근 살과 피를 탐하는 모습이 그랬다.

얼마지나지 않아, 이현을 품에서 떼어낸다. 빨갛게 이빨자국난 이현의 목에서 핏방울 약하게 서린다. 그 마저 아쉽다는 듯 가볍게 그 부분에 입을 맞추었다. 방금 전 추태는 어디가고 유순해보이는 소녀가 이현을 마주서고 있었다. 입술에 핏자국이 희미하게 묻은것만 빼면 평범한 모습이었다. 곧이어 입술을 손으로 훔치며 입을 벌리자 뾰족한 송곳니가 드러났다. 손에 묻은 피를 쪽 빨았다. 어느정도 여유를 찾은 모양이다.

"오늘 일은 너와 나만의 비밀로 하자."

그 가느다란 손을 뻗어 이현의 입술을 뭉개듯 문지른다. 눈꺼풀을 파르르 떨자 속눈썹이 따라 나풀거렸다. "우리 부모님이 아시면 곤란해. 만월에 이렇게 망아지처럼 날뛰다니. 슬퍼하실거야." 말간 눈동자가 굴러가 이현의 목에 멈춘다. "난 그런 거 싫거든. 무슨 소린지 알지?"

63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9:27

만약 우동주가 오신다면 :3
제가 지금 저녁 약속ㅇㅣ 있어서 6시 반에 가보아야 한답니다 세상에 이런 비극이
아무래도 둘이 시간대가 안 맞은 것 같아서.. 만약 6시~10시 사이에 우동주께서 답레를 주신다면 그게.. 막레가....... 되지 않을까.. 혀유......
그래도 우동이랑 이쁜 선관 만들고 짧지만 잼게 놀아서 좋았답니다

635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9:37

>>0-631 핼로 애브리원~ :3 어제 하루종일 여기저기 이끌려 다니느라 힘이 쭉 빠졌넹

>>624 유! 유 이즈 굿! 아니 유 아 굿! 어... 베리 굿!
이러다가 글러먹었다는 걸 자각하고 그냥 껴안고 부비부비로 선회하는 타입

636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2:06

심장 떨어지는 사람이 없다고....??? (외박?) (눈 비비고 다시 봄) 와.. 졸림취 머리 얻어맞은 기분... >:ㅇ 예스... 깨뭄 허락도 받았다... 혹시 제가 입술 만져도 되냐고 물어본 적 있나요...?? (새벽에 물어본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남) 답레... 아마 오래 걸려요.... 8ㅁ8... 어서오세요 연호주

>>923 민규 쿨한듯 다정한듯 덤덤한듯... <:3 너무 신기해요...

>>625 수리부엉이 넘 어울려요...!! 그러고보면 가예 래번클로 이미지도 있지요!

지금 보이는 분들 기숙사 떠올리면 하늘이는 후플푸프, 연호 그리핀도르, 가예 래번클로, 이현 후플프프(+슬리데린), 아랑이.. 그리핀도르갈 거 같아 보이는 후플푸프... <:3

63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3:34

레스 쓰는 사이에 또 오신분들 캐 기숙사 보내기.. 호련이 그리핀도르..! 선하 슬리데린...!!

열분 아랑주 레스 쓰러 가보겠습니다... 이따 뵈어요... 우리 이벤트 10시까지죠...?? (연호주) (우리 마무리 어케 할까요...??)

63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3:56

앗 우동주 시트 내리셨구만유 :3
짧지만 즐거웠답니다 현생 화이팅이여요

혹시 본어장에 이런 말 남기는 것 지양한다면 레스 하이드해주세요 캡틴

63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4:35

>>637 정확했습니다 아랑주 혹시 하버드 캐해학과 나오신 거 아닌지...???? 이따봬용~~~

64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5:24

아랑주 이따뵈어요 >.0

64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6:34

민규가 의외로 어렵다... 민규는 후플푸프 갈 거 같아보였던 그리핀도르로.... <:3

>>639 정말요?! (기쁨) 선하가 뱀눈 웃음 짓는다고 하기에 떠올렸슴미당...! 네!! 이따 뵈어요~~

64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8:37

>>641 아랑이 확신의 후뿌뿌뿌였는데 맞춰서 찌금 기쁘답니다 >.0 목도리두 노란색이 어울리지요

민규는.. 긱사 정하는게 12살이었지요 그러면 의외로 슬리데린이랑 후뿌뿌뿌 사이에서 왔다갔다했을 것 같은

64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9:15

지금 정하라고 하면 확신의 후뿌뿌뿌 갈것같았던 그리핀도르지만서도요 :3
그런고로 아랑주 정답 캐해천재 캐해영재

64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9:19

현슬혜:
226 캐릭터 컨셉을 한 줄로 정의한다면?
- 극도의 고양이 컨셉
115 지하철을 탔을 때 캐릭터의 앉아있는 모습은?  
- 상당히 정직하게 앉아있는 느낌? 미동 1도 없어서 가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정도
231 무거운 것을 잘 드나요?
- 아무도 없다면 잘 들고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시키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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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09:38

>>636 해리포터는 잘 모르겠지만 후플푸프가 많은 이를 가르치는 기숙사였던가? 그런 이미지로 보이는구나!

아무튼 우동주가 시트를 내렸구나. 현생 잘 해결 되길 바라!

64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0:07

>>644 231이 굉장히 취향인데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혜의 짐꾼이 되고파

64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0:52

>>644 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시키는 편. 완전 현실적이면서도 바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

64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0:53

후플푸프는 타인 배려하고 성실한 친구들 가는 곳이란 이미지가 크지요 >:3
올곧은 친구들!

64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3:29

>>638 아무래도 현생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못한거 같단걸 염두에 두고 있어서 말야... 우동주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

650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3:44

하늘이가 과자를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에 비랑은 안심하며 과자를 꿀꺽 삼킵니다. 학교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 사이에 오가는 것 중 제일 잘 통하는 게 먹을 거지요. 하늘이는 이 우호의 제스처에 응했음이 틀림없습니다. 과자 씹는 소리가 둘밖에 없는 교실을 채워갔을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책상을 살펴보는 하늘이를 보며 비랑이도 뭔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나? 싶은 마음이 폴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쪽팔린 노래 들킨 것쯤이야 이제 별 거 아니게 느껴지기 시작했으니까요.

"대단하다. 완전 전문 피아니스트 같아. 대회 같은 데 나가면 클래식을 쳐? 수상한 적도 있어?"

콩쿨이라는 말도 듣긴 했지만 음악 관련 행사라는 것밖에 비랑은 모르지요. 그 대신 대회라는 말에 반응해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하늘이를 쳐다봅니다. 그렇게 말하고서 옷단정을 하는 모습마저 왠지 멋있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늘이의 말을 들으면서 내심 신기하다고 느끼던 비랑은 질문이 들어오자 대답했습니다.

"난 뭐, 요즘 하는 게임은 디저트 크러쉬나 브레드런 같은... 잘 하진 않지만 배고플 때 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서 자주 하는 편이야."

뭔가에 집중하는 건 배고픔을 잊기 쉬우니까요. 그나저나 비랑이 언급한 두 가지의 게임은, 흔히 말해서 과거의 영광이란 게임이네요. 과거 국민 게임 같은 자리에 오르거나 적어도 누구나 알 만한 게임이었지만, 지금 한다고 하면 "너 아직도 그거 하냐?"란 소리를 들을 만한 게임입니다. 유행했던 이유는 있겠지만요. 디저트 크러쉬는 게임 화면에 있는 디저트를 움직여 같은 종류의 디저트를 여러 개 모으면 터지면서 점수가 되는 퍼즐 게임, 브레드런은 여러 종류의 빵 캐릭터를 써서 달려서 오븐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인 러닝 액션 게임이라는 모양이에요.

"인터넷에 피아노 커버 노래가 많긴 해도 막상 현실에서 피아노 하는 애들 보면 다 클래식 할 거 같던데. 게임 OST나 영화 OST도 좋아하는구나."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비랑은 하늘이를 보며 웃습니다. 좀 더 친밀하게 느껴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고민하던 비랑은 이 기분에 맡겨서 이름을 모른다는 걸 이실직고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잘못했을 때 하는 표정을 장전하고 있네요.

"사실 나,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 해서. 혹시 이름이 뭐야?"

65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7:57

>>646 절 대 슬혜 혼자 들어

>>647 이것이 여고생의 일상입니다. 스카-이(하늘)

652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8:58

"전문 피아니스트는 아니야. 아직 한참 멀었는걸. 대회에 나가면 아무래도 클래식을 많이 치게 되더라. 아무래도 그쪽으로 조금 무게가 실리는 것도 있고 그래서 말이야. 수상이야 몇 번 있어."

조금 쑥스럽다는 듯이 그는 괜히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면서 비랑의 물음에 대답했다. 물론 좋아하는 것은 클래식이 아니라 다른 쪽이었으니 조금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나, 요구하는 것에 맞춰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곧 표정을 관리하고 정리하면서 하늘은 비랑이 말하는 게임이 뭔지 알 것 같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나 두 개 다 알아. 브레드런은 나도 가끔 하는걸. 물론 요즘은 뭔가 되게 캐릭터가 늘어난 것 같아서 정신이 없지만 말이야. 집중해서 하진 않고 그냥 했다가 껐다가 했다가 껐다가를 반복하는 것 같아."

괜히 신이 나서 미소지어 이야기를 이어가는 도중, 자신의 이름을 묻는 것에 하늘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비랑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가 결국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그는 자신의 교복에 달려있는 명찰을 손으로 가리켰다.

"강하늘. 내 이름이야. 이름을 기억 잘 못하면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다음엔 기억해주면 고마울 것 같네. 정 기억 안 나면 이렇게 명찰을 보면 이름이 쓰여있으니 확인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

정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면서 그는 마지막으로 과자 하나를 천천히 씹으면서 괜히 장난스럽게 말을 이었다.

"참고로 의외로 클래식 말고 다른 곡을 좋아하는 이들도 많아. 뉴에이지 계열이라던가, 커버곡이라던가. 물론 클래식은 진지하게 이 길을 걸으려면 배워야하고 칠 줄 알아야 하지만, 그게 꼭 전부는 아니거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 적어도 난 커버 곡 취향쪽이라서."

65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19:14

>>651 우리 슬혜 깃털도 들면 안되는디요ㅠ

65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2:08

(책상을 확인하면서 명찰이 달려있는지는 안 보는 바보 등장하다)

655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2:12

>>636 >>637 네넹 물어보셨었죠 대답은 긍정입니다! 건들여주신다면야 감사하게..!!

이벤트 마무리.... 어쩌지... (흐릿) 대략 3시간 반정도 남은것 같은데.... ㅇ이일단 한두번 더 핑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자신없)

65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2:55

>>653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독선적으로 군다!
그야말로 슬리데린에 어울리는 양아치적 기질!

65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5:47

저녁 먹구 갱신해! ^ㅁ^)~~
앗 글구 내려오다 봤는데 해인주 쉬어도 되니까 무리하지 마 ㅠㅠㅠㅠㅠㅠ

65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6:39

사하주 어서와요~~ 굿저녁!

65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7:14

안녕안녕! 사하주! 그리고 난 저녁 먹으러 가볼게!! 답레는 저녁 다 먹고 올라와있으면 이어서 올릴게! 비랑주!

66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8:49

사하주 어서와!!!!!!!!!!!!
그리고 하늘주 갔다와!!!!!!!!!!!!!

66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9:22

다들 안녕~~ 좋은 저녁이야 '-^
>>659 저녁 맛있게 먹구 와!

662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9:28

>>0-1001 다아아들 반갑습니다!! 일일이 인사 못남겨드리는거 죄송해요... 8ㅁ8

66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8:29:45

하늘주 다녀오셔~ 맛밥하세요

664 시아주 (Jws2zA/d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4:44

사라주가 푹 자는 모양이네.. 다행이면서도 이벤트가..!

665 강해인 - 은사하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6:08

너가 웃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알 것 같기도하고 여전히 모르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알았다면 너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었겠지. 하지만 그대로 끌려와서 안기는 이유는 너가 이런 상황에서 자존심을 들먹일 정도로 멍청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겠지. 귓가에 자그맣게 속삭이는 목소리는 예전과 같이 감미롭게만 들려왔다.

" 그래 그건 맞네. "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도. 역시나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면서 작은 웃음을 터뜨렸다.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이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지금 굶주려있는건 나라는 것을 나도 그녀도 확실하게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나는 금방이라도 꺼질 것 같은 작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 깨물게 해줘, 네 목덜미. "

사실 아까부터 눈 앞에 보였으니까.

66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6:16

연 호 주 안 녕!!!!!!!!!!!!!!!

66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7:37

오신분들 다들 하이~!

668 해인주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8:19

쎈 약을 먹었더니 약기운에 헤롱헤롱 ...

669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8:39:02

내가 무얼 했다고?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랬을 뿐인데. 안개가 낀 듯 온통 희뿌연 머릿속에서 작은 비명이 부서져 울렸다. 무언가 중얼거리려는 입술의 움직임은 고작 작은 손가락 하나에 가로막혔다. 시도되기도 전에 짓밟혀버린 의미없는 저항. 짓씹힌 입술이 부어 붉은기가 비치기 시작했으나, 마치 고통이라는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몽롱하게 풀린 눈을 내리깔았다.

늑대에게 별 대꾸는 하지 않았다. 그저 다급한 숨소리만이 그것을 대신할 뿐이었다. 분명히 시리게 느껴지는 색인데도 발을 담근다면 델 것 같은 시선. 웃지 않는 얼굴. 잘게 떨리는 눈동자에 열기가 옮기 시작했다. 가까워지는 거리, 앞으로 몇 cm? 이제까지 아무도 도달한 적 없었던 곳까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하게 돌파당한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두 뺨을 차갑게 식혀 주는 것은 서늘한 밤공기 뿐. 그것마저 서로의 숨결에 가로막혀 이대로면 속수무책으로 녹아내릴 것이라고 저 머릿속에서 경고등이 희미하게 울릴 때. 새슬은 눈을 감았다.

그러나 바라던 바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입술에 닿는 아주 잠깐의 따스한 촉촉함, 그리고 다시금 뺨에 부딪히기 시작하는 차가운 공기. 새슬이 눈을 떴다.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을 손바닥에 두고 내려다보는 저 웃음. 저 웃는 얼굴이, 태도가, 애정을 갈구하는 새슬을 더욱 미치게. 비참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가늠조차 하지 못 한 채, 새슬이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의 처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을 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모멸감, 수치심, 원망? 뒤틀린 것들이 새슬의 숨을 막는다.

“최악, 이, 야.”

겨우 힘을 짜내어 드문드문 말하면서, 새슬은 있는 힘껏 몸을 뒤틀어 지구의 품 안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아마 바란 대로 되었다면 힘 없이 바닥에 굴러떨어진 새슬이, 이윽고 몸을 일으켜 지구를 등지고 불규칙한 발걸음으로 걸어나올 것이다. 상대가 순순히 놓아줄지, 다시 붙잡을지는 알 수 없었으나.

67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40:51

>>668 해인주 무리하지 않는 거시와요!!!!!!!!

671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18:41:25

7시부터 일정이 있어서 10시까지 답레를 확인한 후 다시 답레를 드릴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캡틴....(눈물찍)
아마 앞으로 쓸 수 있는 레스는 한두번 정도. 라고 생각해요 ㅇ(-(.....
그래도 중간중간 어장을 확인하긴 하겠습니다 흑흑

672 해인주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46:39

>>670 이벤트는 정상적으로 끝마치고 싶다구요!

673 비랑 -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8:48:46

"에이, 말이 그렇단 거지. 이 나이대에 벌써 전문 피아니스트가 될 정도면 완전 천재야, 천재. 그래도 상도 탔다니 대단해!"

재능에 맞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늑대가 여럿 있다면 천재 늑대 피아니스트도 어딘가엔 존재할지도 모르겠네요. 쑥스러워하는 듯한 하늘이를 보고 오히려 비랑이는 더 반짝거리는 눈으로 하늘이를 띄워줍니다. 진심도 있고 쑥스러워하는 반응을 포착한 장난회로가 발동해서 부끄럽게 만드려는 것도 있겠지요.

"그거야 그렇지. 전에 비하면 많이 복잡해졌고. 그래도 나 이 게임 아직도 하는 사람 처음 봐."

어쩌면 우리는 꽤 취향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격은 활발함과 차분함으로 정반대긴 하지만요. 비랑은 이런 우연을 좋아합니다. 살짝 흥분하면서 목소리의 음이 조금 올라가기 시작하네요. 감정이 요동칠수록 무의식 중에 내기 쉬운 재능입니다. 매력적인 목소리 같은 종류는 아니고 그냥 조금 높아질 뿐이지만요.

"어? 명찰 달고 있었어?"

등잔 밑이 어둡다고, 명찰이 있는지도 깜빡 못 보고 지나쳤던 비랑입니다. 본인은 명찰 없이 다니니까요. 빨간 명찰을 받을 때쯤엔 색이 마음에 들어서라도 차고 다닐지 모르지만 지금은 파랑입니다. 명찰이 있다는 것도 깜빡하고 있던 비랑주의 잘못이긴 하지만... 비랑은 괜히 명찰을 잡았다 놓으려고 손을 뻗습니다. 무안함을 풀기 위한 것도 있고, 쪽팔림을 풀기 위해 와서 더 쪽팔림을 쌓아버린 것에 가벼운 후회도 있네요.

"클래식은 기본으로 해야 하는 거구나... 아 그러면 혹시 신청곡도 받아?"

그림 그리는 애들은 나 그려줘, 음악 하는 애들은 이거 해줘. 많이 들어봤을 말이지만 대부분 하는 것엔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비랑도 직접 말하기보단 받을 생각이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거절하면 미련없이 놓겠지만요.

67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0:52

해인주야 사하가 해인이 뺨 좀 쓸고 손 좀 잡아서 끌어도 되겠니? '0' 우리 꽤 많이 돌려서 해인주가 마무리 하고 싶을 때 해두 되니까 힘들면 꼭꼭 말해주기야~~!

675 해인주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1:36

>>674 당연하죠! 힘들면 언제든지 막레로 넘길테니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676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4:16

"그렇게 띄워줘도 아무 것도 없는데. 고마워."

대단하다는 말에 하늘은 괜히 실실 웃으면서 시선을 옆으로 회피했다. 다른 건 몰라도 피아노 관련으로 칭찬을 받는 것은 너무나 기분이 좋고 신나는 일이었다. 열여덟 나이의 소년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완전 기분이 좋다는 것을 보이면서 괜히 입술만 꿈틀거리다가 겨우 정지시켰다.

"그야 명찰은 달지. 그래도 못 볼 수도 있는거 아니겠어? 너무 당연하게 다는 거니까 더더욱 말이야."

그럴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하늘은 정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명찰을 안 다는 학생도 있을 수 있고, 자신도 때로는 이것을 떼는 건 어떨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으니까.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하는 생각으로 치부하는 대신, 들려오는 말에 하늘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청곡을 받냐는 물음. 사실 연주하지 못할 것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막 연주하는 것은 또 아니었다. 허나 같은 반이니까 가끔은 괜찮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기도 하다 하늘은 곧 결론을 내렸다.

"매번 받을 순 없지만 한 번 정도라면. 하지만 여기엔 피아노가 없잖아? 아주 가끔은 아무도 쓰지 않는 음악실에서 연주할 때도 있으니까 그때 우연히라도 찾아온다면 들려줄게. 집에도 피아노가 있긴 하지만, 녹음으로 듣는 것하고, 직접 라이브로 듣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잖아?"

기왕이면 녹음보다는 라이브로 들려주는 것이 더 생생하다고 여기기에 하늘은 그 정도로 제안을 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비랑의 자유였다.

"무슨 곡을 리퀘스트 하고 싶은데?"

/밥을 다 먹고 오니 답레가 있잖아? 그러니가 잇고 갱신하는 수밖에!

67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6:25

히히, 픽크루 재밌다.

678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7:34

너랑 내가 만날 수 있었던 건 어쩌면 서로가 동류라는 걸 알아보았기 때문일지도 몰라. 나는 고질적인 외로움에 질려 있었고, 너에게도 널 질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겠지. 내 빈곳에는 맞지 않는 퍼즐조각을 쥐고서, 그 빈자릴 채워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다녔던 것 같아. 그게 너일 거라고 생각했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그림이었지만.

"…해인아."

사하가 손을 들어 해인의 뺨을 살살 쓸었다. 눈꺼풀을 내리깔고 낮게 웃은 사하가 말했다.

"나는 네가 멍청하게 자존심 세우지 않아서 좋아."

굽히게 되더라도 얻을 수 있는 건 얻어야지. 지금처럼. 뺨에서 떨어진 손이 해인의 손목을 쥐었다. 잡은 걸 그대로 끌어다 제 목에 가져다댄다. 무언의 허락이었다. 양이 스스로 늑대의 입 앞에 제 목덜미를 숙였다.

67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9:05

>>675 '-^)~~
>>676 하늘주 어서와~~!
>>677 좋은 거 같이 보자......

68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8:59:51

다들 안녕안녕이야!!

681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19:01:43

313 모친에 대한 생각
(자신의 꿈에 대해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응원해주셔서 힘이 되는 대상)
192 타인과 자기 자신 중 더 우선시하는 쪽은?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저울에 재본다면 타인에게 약간 기울었다고 보여요. 아주 약간이지만)
321 가지고있는 신발의 종류와 개수는?
(실내화, 평상시에 신고 다니는 운동화, 실험때 손상 될수도 있으니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는 예비용 운동화. 3켤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68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02:52

어서 와라! 홍현주!! 타인을 조금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아주 조금이라도 말이야!
그리고 신발 많이 가지고 다니는구나. 3켤레나!

68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04:14

>>381 홍현주 안녕! 홍현이 어머니가 홍현이 많이 예뻐하는구나 ^ㅁ^)~ 하긴 그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안 예뻐하겠어!

68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3:02

홍현주 안녕!!!!!!!!!!!!!
헉 진단!

685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3:40

“ ...그럼 오늘은 네 앞에서 더 이상 농담하면 안 되겠다아. ”

달짝지근하고 뭉근한 페로몬은 언제쯤 화연호의 폐부를 꽉 채우게 될까. 자기 페로몬이 더 진해지는지, 어떤 식으로 퍼지는지에 대해서 자각이 없는 아랑이 연호의 품속에서 아주 작게 중얼거렸다.

“ 왜 없다고 생각하는데...? 너 아까 뽀뽀... ”

아랑은 말끝을 흐렸다. 엄청 잘 하던데... 라고 말하는 거 뭔가 이상하지 않아? 엄청 여러 번 해본 것처럼 느껴졌다(그렇게 느껴지긴 했다.)고 말하는 건 실례 아니야? 엄청 간질간질하던데, 라고 말하면 그것도 뭔가 많이.. 만월이 지난 날이 괴로워질 것 같은데...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한 아랑은 입을 꾹 다물었다가, 그냥 한숨만 폭 쉬었다. 이래서 입이 원수란 건가 봐. 왜 없다고 생각하는데, 에서 말을 끝냈어야 하는 건데. 흐린 말을 더 묻지 말아 달라고 응석 부리는 것처럼 그의 품에 얼굴을 두어 번 부비적 거렸다.

“ 넌 왜 티 내고 다녀? ”

그리고 또 아랑의 입은 아랑의 원수가 되었다. 원래 이런 질문은 잘 안 하는데, 궁금했단 말이야. 다른 늑대들이 꽤 인간들 속에 잘 녹아드는 편이라면. 왜 넌 녹아들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지. 너는 네가 늑대란 것에는 전혀 불만이 없어?

“ 내가아, 안 괜찮아아... 얘가 아주 큰일 날 소리를 하네. ”

누가 아무 사람 앞에서 외박 괜찮다고 하래. 그러다 너 진짜 큰일 나 버린다. 아랑은 잠깐만 고개를 퍼뜩 들어 엄격한 얼굴로 그를 보고 이야기 했다. 늑대라고 세상 만만하게 보다가 큰 코 다치면 어떡하지...? 걱정되는 마음도 들어서 그랬다.

“ ....아쉽긴 하겠지이. ”

적어도 보름달이 농간을 부린 오늘 밤은 그렇다. 다른 쪽으로 말머리를 돌린 대답을 듣고 다시 대꾸해주는 대신 얼굴이 살짝 뾰로통해졌을 거 같다. 말머리를 돌려 토라진 것처럼도 보였거나, 아쉽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사람처럼도 보였겠지.

“ 으응, 그렇게 할래. ”

네가 원하는 대로 하라는 그의 말에 만족스럽게 대답했다. 아까전보다 조금 더 길게 목덜미에 닿는 약하고 부드럽고 날카로운 이빨이, 간질간질하게 느껴져서 곤란함을 느끼게 될 작은 미래를 몰랐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대답이었나보다. 아랑은 그의 허리를 껴안는 대신에, 그의 머리카락에 손을 뻗어 살랑살랑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으니까, 쓰다듬어도 될 거야. 그의 이빨이 떨어질 기미를 보였으면 아랑은 천천히 손길을 거두었을 테다.

“ 좀 이상한 부탁이긴 한데에, 나도 너 깨물어 봐도 돼? ”




//연호주! 다음 레스 짧게 주셔도 완전 오케이에요! 생각보다 길게 써져버렸어요... ㅇ<-<

68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4:23

하늘주, 일이 있어서 답레 텀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687 사라 - 시아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5:06

평소의 사라였다면 뭐라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재잘재잘거렸을 텐데, 지금은 시아가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오는데도 눈이 가리워진 채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시아의 손을 쥔 채로 목줄 채인 짐승마냥 얌전히 따라온다. 코피는 멎었지만 제대로 닦지 못한 붉은 흔적들이 아직 옅게 남아있어 평상시의 모습에서는 쉽게 연상하기 힘들 만큼 처량맞았다.

그러나 가로등 아래에서 눈을 가리고 있던 손을 시아가 떼었을 때는, 시아의 다정한 미소가 비치는 사라의 눈동자는 여전히 평소와는 다른 낯선 기색을 띠고는 시아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시아가 나직히 말했는데, 그런데 사라는 시아의 손을 놓지 않는다.

"누구 맘대로?"

사라의 목소리에는 아까의 불안정하게 흔들리던 기색이 말끔히 가셔 있었다. 그렇지만 평소보다도 나직하고 평소보다도 단호해서, 사라의 목소리인데 사라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같이 가."

688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5:32

두 시간만 자야지 하고 눈을 붙였는데 깨보니 이벤트 마감 2시간 전. 큰일났다

68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5:54

사라주도 안녕!!!!!!

69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6:08

>>686 괜찮아! 괜찮아! 일이 있으면 당연히 일에 집중해야지!! 바빠서 킵해도 난 상관없음이야!

69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6:12

아랑주 사라주 안녕 '-^)~~

69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7:23

안녕안녕! 사라주! 어서 와!

693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7:26

다들 안녕~
후다닥 저녁먹고와야겠다. 으아악 안돼 25시간은 너무 짧아.(?)

69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8:00

Picrewの「胸の大きさをカスタムできる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imMEGc0Lx #Picrew #胸の大きさをカスタムできるメーカー

(픽크루에 매우 진심인 편)

>>679 히히, 나만 볼거야! (못됨)

695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8:42

>>682 안녕 하늘주! 홍현에게 딱 필요해 보이는 것만 생각했는데 3켤레가 되었어!
>>683 그래 홍현이 귀엽지! 안경도 귀엽고 부끄럼 타는 것도 귀엽고...다 귀여워!
>>684 슬혜주 안녕!

69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8:43

>>693 저녁 맛있게 먹길 바라!!

>>694 그렇다면 이 픽크루는 같이 보면 되는 거겠지?! 픽크루는 아주 좋은 문명이야!

697 시아주 (y2orPkr07I)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9:02

사라주 어서와~ 푹 잤구나. 몸은 괜찮아?

69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19:52

>>693 저녁 맛있게 먹구 와~~!
>>694 그러면서 보여주는 당신은 혹시 천사....? -///-

69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2:04

신발 3켤레나 있는 홍현이 귀여워...

>>696 >>698 에잇, (더블 눈찌름)

70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2:59

>>699 하핫! 유감이로구나! 난 안경을 끼고 있어서 눈찌르기가 통하지 않지!!

70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3:55

>>698 x0x.....!!!

70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5:38

>>700 (고양이용 레이저 포인터)

>>701 좋아, 이때를 노렸어! (납치)

70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6:13

>>702 밥 잘 주고 잘 재워주나요..? ㅠ

704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7:26

>>694 졸린 와중에도 통해서 깜짝했다.. 아랑주도 이걸로 픽크루 이미 만들었는데요... 다갓이 168cm 만들어주면 올릴라고 했는데, 다갓이 1센티만 주지 뭡니까... ㅠ... (또륵)

https://picrew.me/image_maker/698116/complete?cd=XNq4vJp2XE





한분한분 인사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졸림과 사투를 벌이고 있어서... 8ㅁ8 >>1-1000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요!

705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8:01

>>697 머릿속에서 두통이 넬라판타지아를 부르고 있어... (타이레놀 주섬)

70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8:12

>>704 최고야. 귀여워. 완벽해. 안아줘.

70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19:29:32

>>704 으악 넘 귀여워!!!!! ㅠㅇㅜ~~~

708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0:44

>>704 요시 (손 잡아서 머리위에 올림)

70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3:12

>>702 으악!! 내 눈!! (바둥바둥)

>>704 진짜 오늘은 계속 귀여운 픽크루를 보는구나! 그런데 아랑주. 졸린건 괜찮아?!

710 강해인 - 은사하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4:31

내 이름을 부르며 웃는 사하의 얼굴이 보인다. 무언가 만족스러워보이는 표정일까.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내가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아서 그런 것일까. 그런거라면 나도 보았으니 서로 주고 받은걸로 하자. 자신의 목으로 내 손을 가져다댄다. 결국엔 이렇게 되어버리는구나. 나는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이며 그대로 입을 목덜미로 가져갔다.

" 잘먹을께. "

그렇게 목덜미를 아프지 않게 깨문다. 양은 소중하니까, 상처는 나지 않게. 하지만 마치 표식을 남기듯이 그 잇자국만큼은 확실히 남기기 위해서 여러번이고 깨물었다. 입안 가득 들어오는 바닐라의 향을 가득 음미하면서. 한동안의 행위가 끝나고 나는 천천히 목덜미에서 입을 땠다. 이미 부정적인 감정은 어디가고 행복함만이 가득찼다. 말을 하면서 조금씩 깎여나갔던 무언가가 한번에 차오르는 느낌.

" ... 이제 집에 데려다줄께. "

학교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너무 늦게까지 있으면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이미 어느정도 괜찮아졌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하도 누군가 옆에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711 해인주 (2QByoml9N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5:30

강해인:
086 가정은 화목한가요?
: 아니요.
165 불확실성과 확실성 중 선호하는 것은?
: 확실성. 하지만 도박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죠.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척 하면서 나중에 혼자 울 것.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712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5:36

Picrewの「天使ちゃんメーカーDECO」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oQMpOO8r7 #Picrew #天使ちゃんメーカーDECO

그러니까 하나 더 얹어주겠단 맨이야

713 시아주 (9mT91QwFJ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5:46

>>705 아이고야... 시아가 두통유발 시킨건 아닌가 모르겠네...!

714 시아주 (5yO.9s0WEg)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6:34

사라 예쁘다~!! 다들 예뻐, 정말...!

715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7:27

답레쓰러가기 전에... 쓸모없는 빨강늑대놈 놔두고 다녀옵니다~

Picrewの「おにいさん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DlCskN0m9N #Picrew #おにいさんメーカー

71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7:52

>>711 009번 뭐야! 안된다! 해인이 고백 망치지 않게 해야만 한다!!

>>712 오늘은 이렇게 예쁜 픽크루를 계속 보게 되네! 고로 야광봉이다!

71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38:17

>>715 무슨 소리지! 쓸모가 없다니!! 그런 말 하는거 아니다!! 아무튼 멋진 픽크루는 수집이야!!

718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2:02

집에 와서 갱신이야:)!

71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2:02

사라... 연호... 픽크루 최고야...

그나저나 해인이 진단 무엇이조 선생님!!!!!!!!!!!

720 남주원 - 현슬혜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2:11

슬혜의 흰 살결을 향해 날카로운 송곳니를 깊게 박아 넣을수록 마음 속의 빈 공간이 채워져간다. 깊은 갈라진 땅으로부터 수맥이 터져나와 주변을 부드럽게 적셔가듯이. 그렇게 흡혈귀가 피를 빨듯 그녀의 살냄새와 페로몬을 목덜미와 두 손으로부터 갈구하고, 그 대신 자신의 색으로. 줄 수 있는 아픔으로 슬혜를 채우려 했다. 주원의 무는 힘은 그것이 처음이라 힘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서투름과 그래도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위선에 가까운 걱정이 섞여 마땅히 깊은 곳까지 송곳니를 박아내진 못했다.

그 모든것에 취해 아득해진 정신을 되찾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동안 그녀는 그 어떤 소리도, 반항도 하지 않고 주원을 그저 내려다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채워진 마음에 정신을 차린 주원은 조심히 입을 떼고 본능적으로 깍지껴 억누르던 두 손의 힘을 빼고 깍지를 풀어주었다.

"미안해."

그녀의 목덜미에 난 선명한 잇자국. 피는 흐르지 않았지만 그것은 하루 이틀로 지워지기엔 부족할, 선명한 흉터의 흔적이었다. 그런 자신에 경멸한 것일까.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후회하고 있는 것일까. 주원은 누워있는 그녀의 옆에 털썩 쓰러져 벽에 등을 기대로 고개를 숙인다. 확실하게 채워져가는 감각. 그럼에도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죽을 만큼 깊은 허기를 최소한 채운 주원이었지만 그는 아직 갈구하는 눈으로 슬혜를 응시했다.

>>601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신경써줘서 고마워요 슬혜주! 답레 늦어서 미안해요.

721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2:27

다들 픽크루랑 진단 멋지다!!!

72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2:54

어서 와라! 규리주!! 좋은 밤이야!

72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4:15

규리리리주 어서와!!!!!!!!

흨흨... 골댕이 귀여워...

724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5:53

>>706 ㅠㅠㅠㅠㅠ 슬혜주... 슬혜 너무 예뻐요... (와락) (아랑이 픽크루 안겨드림) 아주... 떽띠해... ㅠ.ㅠ.... (장발핑발 단발핑발 숏컷핑발 다 좋아함)

>>707 사하주 곰마ㅜ어요... 고마워요! (끌어ㅏ안)

>>708 (쓰다다다다다므) 큐... 사라 넘 귀여워.... >>712 사라주는 사라 표정 만드는 데 천재야 천재! (둥기)

>>709 나무... 너무 졸린데요... 이벤트 끝나기전까진 잠들 수 없는 거예요... ㅇ<-< 10시까지 힘내보겠습니다 하늘주!

>>711 해인이 진단이 날 울게 만든다...... (눈물팡) 해인주 어서오십셔...

>>715 저 잠깨라고 올려주신 건가...? oO (아님) 으악... 연호가 멋지고 귀엽고 치명적이고 다하네요... ㅇ<-<

725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6:13

"oud'je!"
-한국은 저녁이구나?-
"응!"

-규리가 외할머니, 부모님과 화상통화하는 저녁 7시 46분

72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6:39

>>724 너무 무리는 하지 않길 바래!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졸린 거 억지로 참으면 건강에 나쁘다는 말도 있고!

아무튼 다른 이들도 이벤트 즐기는 건 좋지만 무리하게 하진 말자구!! 8ㅁ8

727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7:36

규리주 주원주 어솨요~~~~~~ 그죠... 다들 너무 픽크루랑 진단 좋아서 호로롭 해요.... oO

완전히 다 복습한 건 아닌데, 이벤트 끝나고 우리 아이들.... ()() 뒷감당 잘 할 수 있을까요...? (밤마다 이불 차는 거 아니냐...)

728 해인주 (HlZoTXDQCs)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8:02

Picrewの「HERO男子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DkGrBfKR0 #Picrew #HERO男子Maker

약간 불량아 같아 보이게 나왔...

72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48:47

>>727 관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것이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라서 매우매우 기대중이야!
평일에 일상 돌리는 이들 사이에서 분명히 나오겠지! 관전이닷!!

>>728 오히려 멋져보이기만 한다!! (야광봉)

73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0:02

>>727 겉도 속도 딱히 다를게 없는 양아치는 문제 없음이지롱!

>>728 헉 심쿵

731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0:05

오늘 다짐대로였다면 일상 하나 하려고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시간이 가버렸네요. 으아! 내일은 꼭 일상 해야지!

732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4:44

다들 픽크루도 진단도 너무 멋져:3

일일히 반응 못해서 미안.......;ㅁ; 잠깐 멍 때리면 레스가 엄청 쌓이네

73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5:02

그 기분 잘 알지! 나도 그렇게 수많은 레스를 보내버리고 말았다. 8ㅁ8

73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6:27

https://picrew.me/image_maker/1190526/complete?cd=2RuygSChSz

맛집 일상들의 중심에서 남캐 메이드복을 외치다

73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7:47

>>734 이거다! 이건 팔린다!!

736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8:04

>>734 비랑이귀엽구만:3

>>733 (동지....)

일상 구해봐...... 텀은 좀 있겠지만.

73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19:58:54

>>736 마음 같아선 찔러보고 싶지만 지금은 비랑주와 일상을 돌리는 중이어서. 미안하다! 규리주!! 8ㅁ8

738 화연호 - 금아랑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0:06:33

" 잘 생각했어. 한 마디 잘못하면 또 훔칠거니까. "

무엇을 훔칠것인지에 대해선 굳이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아랑에게 한소리 듣는것이 두려워서였을까. 뭐가 되었던간에 지금 그에게는 그런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아랑의 진해진 페로몬이 코끝을 간질이고,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있어서였다. 지금은 농담보다는 갑작스럽게 자신이 아랑의 목덜미를 물어버리지 않도록 하는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 ...그야, 해본적이 없었으니까. "

그는 아라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왜 말을 하다 마냐는 의문이 담긴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다. 그 뒤에 이어진 아랑의 행동에 대충 알았다고 대답하려는 듯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살짝 한번 쓸어내렸다.
아무튼 해본적이 없다는 말은 조금 충격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평소 그의 행동거지를 보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긴 하지만...

" 나를 숨겨서 얻는게 뭐야? 내가 인간이라고 믿고 사귀는 친구들? 그런 허울뿐인 관계는 필요 없어. 내가 늑대라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지낼 그런 사람들. 난 그런 관계를 원하는거야. "

늑대라는것에 불만을 품었던 적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남들과는 다른 자신에 대해 슬퍼했지만 그것은 그를 좌절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한발자국 더 나아가는데에 도움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려운 길이겠지만 그는 늑대라는것을 숨기고 살아가는 인생을 그만두었다. 오히려 자신이 늑대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그것에 경계하며 떠나가는 사람은 잡지 않았다. 불편한 관계를 지속할 만큼 어리석은 늑대는 아니었으니까.

" 그래? 안좋은건가? "

외박.... 그에게 외박을 정말로 그냥 '밖에서 잔다' 혹은 '밖에서 밤을 샌다'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의 신체능력 특성상 위험했던 적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지금 아랑이 큰일 날 소리를 한다는 것에 대해 조금 의문을 품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엄격한 얼굴로 훈계하는 아랑에게 뭐라 말대꾸는 못하고, 그냥 눈동자를 슬그머니 다른 쪽으로 돌렸을 뿐이다.

그런 작은 해프닝 뒤라도, 아랑의 목을 물었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까부터 왠지 모르게 진해진 향이 계속해서 그를 미치게 하고 있던터라, 그는 몇십초 동안이나 그렇게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 어쩌면 그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것을,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닭의 목을 비틀더라도 아침은 찾아오듯이, 입을 떼어내야 하는 순간도 오고야 말았다.

" .......? "

그는 조금 당황한 얼굴로 아랑을 마주보았다.
'문다고? 나를? 그것도, 양이?'
그의 상식에서 벗어낫을듯한 그런 질문에 잠시 혼란에 빠져 뭐라 말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고개를 느릿하게 한번 끄덕였다.

" 어... 그래라. "

자신은 두 번이나 아랑을 물었으니, 아랑도 한번쯤은 자신을 물어도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테다. 그는 아랑이 편하게 물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조금 낮춰주었다. 위아래로 마주치던 시선이 이제는 거의 정면에서 마주치고 있었다. 그는 아랑의 눈속에 빠져들어갈듯이 바라보다가, 눈을 감으며 목덜미를 내주었다.

73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08:24

으으으 살긋다. ㅇ<-<

74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09:42

모두의 픽크루를 흡수하며 체력 회복...!

741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10:43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이번 이벤트였던 만월의 달에 끼지 못한 홍현은 뭘 했는가로 독백을 써도 되나요?

742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0:16:36

우위를 점한 척 굴었지만, 이를 세워 타인의 살을 파고들 권리를 가진 건 늑대뿐이다. 목덜미에 이가 박힌 양은 고작해야 몇 번 바르작댈 수나 있겠지. 동물과 차이가 있다면 숨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걸까. <잘 먹을게.> 귓가에서 들리는 소리에 뒤늦게 덜컥 겁이 났다. 해인의 어깨를 붙잡는다. 목덜미에 이가 닿았다. 어깨를 쥐고 눈을 꽉 감았다. 너무 세게 감은 탓에 이따금 눈가가 경련했다.

늑대의 이는 살을 파고들지 않았다. 상처도, 피도 없었다. 여러 번 깨물린 자리가 조금 쓰리긴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수차례 감당하고 싶은 것도 아니었다. 이런 걸로 허기가 채워진다니 이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뭘 먹는 것도 아니고, 고작 몇 번 깨문 것 가지고.
하긴, 그렇게 따지면 누가 있어줘야 해소 되는 외로움도 말이 안 되긴 마찬가지였다. 타인이 가진 것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제가 가진 걸 믿을 수 있다니. 진짜 이상한 일이다. 앞으로 이런 일을 몇 번이나 겪게 될지 모른다는 사실까지도.

"아니야, 혼자 갈 수 있어."

사하가 바닥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여전히 기분은 아래쪽에서 선을 긋고 있다. 겨우 바닥을 탈출한 셈이다. 하지만 이제 누굴 보고 눈물을 쏟을 만큼은 아니었다. 허기를 채워주고, 덕분에 외로움을 견뎠으니 나쁘지 않은 거래다. 이성적인 사고는 아직까지 무뎠다. 그래도 이제 헤어질 시간이라는 건 알아.

"…시간이 늦었어. 각자 돌아가자."

말을 마친 사하가 그대로 동아리실을 빠져나갔다. 귀 한쪽이 먹먹해서 꼭 물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이거 막레로 해줘도 좋아 '-^)~~

743 해인주 (TUjfBS5jHs)

2021-08-08 (내일 월요일) 20:19:12

앗 막레로 할께요!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누워있었더니 좀 괜찮아졌어요 (...)

74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19:51

>>741 어떻게 하는지는 자유지 않을까? 그 관련으로 금지되거나 하진 않았으니 말이야.

74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0:04

둘 다 이벤트 일상 수고 많았어!!

74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0:06

해인주도 고생했어! '-^ 좀 괜찮아졌다니 다행이다 ㅠㅠ

74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0:22

>>743 해인주 건강 괜찮으세요? 부디 얼른 회복하시길 기원할게요.

74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0:55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이렇게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나게 될 물꼬를 틀게 되고..(도망)

749 해인주 (TUjfBS5jHs)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1:03

그래도 좀 비몽사몽하네요 ... 졸리진 않은데 뭔가 흐릿한 기분??

750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1:33

둘 다 고생했어:)

75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2:24

>>749 으음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아마 약기운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752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3:56

서서히 압박을 가하는 가지런한 치아의 배열, 유독 튀어나온 송곳니의 저릿함, 문제없이 견뎌낼 정도의 고통 사이에서도 그녀는 무언가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나름 부족했던 것일까, 힘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과 다르게 깊게 박히지 않은 송곳니가 망설임을 의미했던 것인지 그렇게까지 따가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막상 달려들려고 했지만 역시나 걱정이 되었던 걸까?

"......"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마음에 걸렸던 건지, 자신의 목덜미에서 살며시 벗어난 그가 맞잡았던 손을 풀고 무어라 말하기 시작했다.

'미안해.'

간신히 억누를 정도의 만족감을 채운 것일까?
그러면서도 끝내 상처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아니면 강압적으로 찍어누른 분위기?
그 어느쪽이건 그녀는 사과를 들을만큼 그가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천천히 몸을 일으키곤 물렸던 목덜미를 매만졌다.

확실히, 피 같은건 흐르지 않았지만 물려있던 부위가 꽤 쓰라린 걸로 보아선 하루이틀 가지곤 쉽게 가라앉을성 싶진 않아보였다.
자신의 옆에 털썩 쓰러져선 벽에 몸을 맡긴채 기대어있는 모습이 어딘가 안쓰러워보일 정도였을까?
죽기 전까지만 간신히 채워낸 갈증으로 허덕이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가 방금 전에 그러했듯, 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상냥하면서도 유혹하는듯한 느낌으로 살며시 벽을 짚던 양 손을 천천히 쓸어내리다가 그의 어깨를 약간 힘주어 붙들었다.

"무엇이 미안한 거죠, 그대야?
욕망대로 휘두르고 싶었으면서도 간간히 채워지던 만족감 때문에 끝까지 송곳니를 밀어넣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인가요?

아아... 유감이네요. 정말 유감이랍니다...?"

둥글게 휜 눈웃음, 부러 이를 드러내며 미소짓는 그녀의 모습은 마냥 고양이라고만 부르기엔 다소 위험한 기류를 풍기고 있었다.

"괜찮답니다. 전혀 화나지 않았어요?
저를 너무 생각한 나머지 기세 좋게 저지르진 못했던 거죠?
하지만 그대야... 가끔은, 저도 휘둘리고 싶은 때가 있는 법이랍니다..."

고양이가 으레 그러하듯, 마주보고 딱 붙어선 뺨을 맞대어 부비다가도 천천히 어깨를 쥐고 있던 힘을 풀어 그의 목에 살포시 포개었다.
누군가 본다면 목이라도 조를양 감싸쥔 모양이었지만, 보는 사람도 없는 공간일뿐더러, 엄지에만큼은 힘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목덜미 뒤에 진한 손톱자국을 새겨낼 뿐이었다.

"하지만 다음에도 망설인다면...
그대야, 얌전한 강아지가 될거란 생각은 포기하는게 좋을 거랍니다?
고양이는 언제든지 기회를 노리는 존재니까요..."

느끼하다며 크림을 걷어낸 채로 케이크를 먹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일일 것이다.
대신 그녀는, 여전히 채워내지 못하는 갈증에 허덕이는 그에게 몸을 맡기듯 안겨있는 것으로 충당해주려 했다.

굳이 하루만에 먹고 먹히는 관계성 하나로 끝나지 않을 거라면, 나중을 위한 여흥정도는 남겨두는게 당연했기에...
정말 그럴 거라면, 부러 그를 안달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사육방식일지도 모를 일이다.

75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5:14

인사해줘서 고마워! 이제 누워서 이벤트랑 일상 관전해야겠다 ^ㅁ^)~~ 해인주는 오늘 일찍 들어가서 쉬자 ㅠ

75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5:42

<<<<<사육방식>>>>>찢 었 다

그냥 사육하세요! 분양해가세요!(???)

75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6:10

양아치: (대충 검지랑 중지로 자기 눈 가리키고 상대 눈 가리키기 반복)
(또 머뭇거렸다간 킹냥이의 힘으로 찍어버리겠단 뜻)

756 해인주 (TUjfBS5jHs)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7:05

아까 너무 자서 잠이 안오는거 아닌가 몰라요 ... 저도 이제 일상 구경해야겠네요!

75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7:34

좋아. 좋아. 다들 여기로 와서 팝콘 먹자구! 냠냠!

758 시아주 (8SLHpvXdg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7:54

일상 마무리 한 사람들 수고했어~

75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28:38

사하주 해인주도 고생 많았어!
이쪽도 슬슬 마무리지어야겠구만! 10시가 가까워져오니!

76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0:01

>>759 아 맞다 슬혜주 10시 넘어서의 그 어색한 모먼트를 즐기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761 시아주 (qfAO459Fs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4:13

으음..10시가 끝나면 무조건 마무리 해야하는건가...

76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4:32

>>760 🤔🤔🤔🤔🤔🤔🤔🤔🤔🤔
(양아치 성격상 만월 뽕찬거나 속마음이나 딱히 다를게 없다.)
(하지만 왠지 골댕이는 이 뒤의 상황에 어색해할거 같다.)
(왠지 놀려먹을 수 있을거 같다.)
(고민이다.)
(흠,)

76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5:25

>>762 재밌게 묘사할 자신 있어요! 언제 또 이런 상황이 오겠어요!

76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5:28

>>761 10시가 지나면 만월의 마법이 뾰로롱! 풀리니까 매끄러운 일상을 위해서라면 10시 안으로 끝내는걸 권장한다곤 하더라구!

765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6:01

그러면 내 답레는 내일 주는걸로 할게:D!

76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7:16

일단은 10시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긴 한데, 자세한건 캡틴이 오면 물어보는게 좋을지도?

76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7:45

>>763 🤔🤔🤔 다음 일상에서도 두고두고 놀릴 수 있지?
"그래서... 밥 드시러 오셨다가 저를 드신 기분은 어떠신가요~?(웃음)"

76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9:39

>>767 그건 그렇지만! 뭔가 만원의 느낌으로 써내려가다가 시간이 바뀌자 '어 어라? 싫은건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까진 배가 안고프네. 설마 지금 이 상황에서 끝..났..' 이런 느낌으로 해볼까 하고! 물론 10시 전에 끝내도 괜찮지만요!
그나저나 대사 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39:53

>>768 만원->만월

770 시아주 (xdXUZfcbvM)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0:01

사라랑 제대로 몇번 주고 받지 못 해서 일상을 제대로 돌리고 마무리 지어도 되나 싶어서...😅

771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0:55

아랑이는 그 대사를 1. 한다 2. 안한다

.dice 1 2. = 1

별로 중요한 대사는 아닙니다.. <:3

77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1:15

>>771 신경쓰여.....!

773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2:19

다갓 너 이럴래?

아랑이는 그 행동을 .dice 1 2. = 1 1. 한다. 2. 안한다.

77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2:29

>>770 그럼 일단 10시까지 돌리는 것으로 하다가 캡틴이 오면 질문을 하면 어떨까 싶어!

77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2:48

>>773 다 1이야.... 뭔가 대단해....

77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2:50

>>768 이잉, 아몰랑.
어쨌든 답레 '써줘.'

77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3:03

우린 저런 걸 플래그라고 하지. 그리고 저 플래그로 인해 다음 답레를 모두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볼테지!!

77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3:15

>>776 쓰고 있어요! 슬혜주 답레 읽으면서 히히덕대면서 쓰고 있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9 해인주 (TUjfBS5jHs)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3:18

다갓의 초이스 ...

78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4:38

다갓의 선택은 절대적이다...

781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5:14

dksi... 아냐... 다갓 반대로 할 거야 다들 왜 그러세요.... ㅇ>-<

782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20:49:53

>>781 다이스는 거들뿐! 아랑주 하고싶은거 다해! (토닥토닥)

78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0:42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오너들도 만월의 마력에 빠진게 분명해. (아무말 대잔치)

78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1:02

중간에 슬혜가 미소짓는 장면은 왠지 이 얼굴이 떠올랐다.

785 화연호 - 금아랑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1:08

>>781 (힝구)

78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1:15

어느쪽이든 후회남지 않을 선택을 하라구! (찡긋)

78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1:18

((느긋하게 팝콘을 먹는다))

788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1:28

>>782 사라주 최고! 맞아! 나 하고 싶은 거 다할 거야! (꼬오옥) (의기양양하게 답레 쓰러 감!)

789 시아주 (bD0oNSbPDM)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3:18

맞아, 하고 싶은거 해야지

79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3:47

막상 가만히 있으니 심심하네요 >:3

79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5:27

>>784

79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5:30

그럴때 잡담을 하거나 나처럼 조용히 할 거 하면서 관전을 하면 되는거라구!

793 시아주 (bD0oNSbPDM)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5:50

아, 뭐야 답레가 올라왔있었잖아... 그아악 쓰러간다

794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6:47

>>785 아니 (연호주 맞죠? 나메가 화연호-금아랑이라...ㅋㅋㅋㅋ) 왜 힝구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대사는 '왠지 ((생각 덜 해둠)) 비설과 관련 되어 있을 것 같은 뉘앙스의 말' 그 행동은 '마냥 뽀쟉하기만 하지 않은 플러팅'입니다..! 무해뽀쟉하게 끝나려면 역시 둘 다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3

>>789 시아주도 곰마워요!

해인주 심심하면 진단 돌려요 (소곤)

79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7:20

진단 재밌는걸 찾아올께요!!!

79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8:59

뽀쟉말랑한 대럼지도 좋아...
딸내미가 되어주지 않으련...? (싫어요)

797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9:03

>>794 앗 나메 실수...ㅋㅋㅋㅋㅋㅋ
흠흠흠 그런것이군요... 왠지 모르게 궁금해졌는데 안한다고 하셔서.... 전 뽀짝한 아랑이도 좋고 플러팅하는 아랑이도 좋아요!! ㅎㅎㅎㅎ 그래도 모쪼록 아랑주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798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9:06

>>793 설마 했더니 역시나 놓쳤었던...........!!! 채근하는 게 될 것 같아 이야기 안하고 있었더니88!!!!

799 시아 - 사라 (bD0oNSbPDM)

2021-08-08 (내일 월요일) 20:59:30

" 같이 가고 싶어? "

평소와는 다른 기색을 띈 사라를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을 건내는 시아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평소와는 다른 단호함, 그리고 나직한 그 목소리는 꽤나 낯설어서 다른 사람을 보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알 것 같았다.

" 네가 불안하다면, 네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같이 가자. "

시아는 아까처럼 상냥하게 손을 내밀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네가 그러고 싶다면 나는 얼마든지 해줄거야. 네가 다시 코피를 흘리지 않는다면, 평소와는 다르게 기운 없이 주저 앉지 않을 수 있다면 난 무엇이든 해줄 수 있어. 그 마음만큼은 외로움이 사무치는 달 아래에서도 변함없다고 자부할 수 있어.

" 달이 밝아, 사라야. 그리고 지금도 너와 함께라서 기뻐.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

잠시 고개를 올려서 달을 바라보다 다시 고개를 내려 널 바라보며 말해. 혀를 이용해 축축하게 만든 입술이 기분 좋게 움직여.

" 마시고 싶은거 있어? "

800 시아주 (tHyBN4oInM)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0:12

>>798 일단 일단.. 다급하게 써왔다..응.. 다급하게..(울먹)

801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2:01

흑흑 새슬주 있으세요? 저도 이제 시간이 남아서ㅜㅜ 금방 써오겠지만 아마 제가 막레가 될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작성할게요ㅠㅠ 흑흑 공주님 안기 해도 되나요..??

80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2:39

(토닥토닥)

803 시아주 (GoqN.oC5xU)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3:07

캡틴 그 10시에 딱 끝내야 하는거야? 아니라면 자정까지라도 어떻게 안될까...?? ㅠㅠ

80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3:18

>>801 앗 그럼요! 그럼 지구캡틴에게 막레 부탁드리겠습니다 ㅇ(-( 이제부터 또 할 일이 있으니 금방 사라지겠지만...(파스스)

80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5:19

>>801 어서 와라! 캡틴! 안녕안녕!

80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5:35

강해인은(는) 믿기지 못하겠다는 듯이 말했다.

"풉, 정말 멍청하다니까. 어떻게 이렇게까지 모를 수 있지?"

그러곤 너에게 벽치기를 했다.
#shindanmaker #흑막
https://kr.shindanmaker.com/960343
//오 ... 비슷!

강해인 은 달맞이꽃을 뱉어내며 꽃말은 말없는 사랑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 이건 사람 있는게 맞아요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강해인, 누구도 너를 원하지 않아."

당신은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구한 걸 후회하지 않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1956
//허어억 ... (심멎)

80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7:17

뭐야. 작두탄거야?! 그런거야?! 마지막은 정말 제대로 멋지다!!

808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8:36

>>803 만월의 효과는 10시 까지 입니다
10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돌리셔도 되지만 서로의 고조되었던 감정 상태는 평소 대로 싹 풀릴 테니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헤어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서로 정신이 돌아와도 괜찮다면 계속 이으셔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809 남주원 - 현슬혜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9:28

이대로 도망가버리는건 아닐까. 늑대도, 개도 되지 못한 나를 환멸하는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던 주원의 생각과는 달리 슬혜는 몸을 일으키곤 주원에게 다가왔다. 체념한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주원은 슬혜가 다가오는 낌새가 느껴지자 고개를 든다. 체념과 포기에 색바랜 그 눈빛은 시트러스향이 가까워 올수록 다시 빛을 되찾고 이어질 일을 상상하지도 못한채 그저 침을 꼴깍 삼킬 뿐이었다.

슬혜는 방금 주원과 했던 것처럼. 그러나 그것보단 부드럽고 상냥하게 주원의 얼굴 양 옆의 벽을 짚곤 천천히 내려와 그의 어깨를 잡았다. 그리곤 부드럽게 그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주원을 붙들었다.

"그건."

무엇이 미안한 것인지 주원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에게 고통을 준 것 때문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끝까지 행하지 못한 망설임을 보인 것에 대해서인지. 둘 다겠지.

그녀의 미소는 마치 주원을 상냥하게 위로하는 것 같으면서도 단순한 위로에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예감하게 하는, 위험함을 감춘 미소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내가 되먹지 못했다는거겠지. 제대로 어금니를 박아넣지 못할 정도로."

주원이 그녀에게 말 한 것처럼, 아마 스스로 실망시켰다. 라고 주원은 생각했다. 어느 쪽으로도 되먹지 못했다. 완전히 그녀에게 손대지 않는 것도. 그렇다고 끝까지 밀어 붙이는 것도 하지 못한채.

그러나 슬혜는 그것에 대해 책망하지 않고 위로해주듯이 부드러운 그 뺨을 주원의 아직 상기된, 열 식지 않은 뺨에 갖다댄다. 슬혜의 차가운 뺨이 주원의 마냥 뜨거워진 뺨을 차갑고 상냥하게 감싸안는다. 그 부드러운 차가움은 열기와 증기 가득한 주원의 머릿속을 식혀주었다.

이어 슬혜는 어깨를 쥐고 있던 두 손을 점차 주원의 목으로 좁혀오더니 그 목을 양 손으로 감싼다. 이대로 힘을 주면 주원의 숨이 막힐지도. 그럼에도 주원은 그 행동을 제지하기는 커녕 기대하는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 어떤 행위라도 달콤하게 받아들이겠다는듯이.

슬혜는 목 뒤의 네 손가락의 손톱을 세워 점차 힘을 넣어가기 시작했다. 주원이 그녀의 목덜미를 깨물고 이빨로 흔적을 만든 것과 같이.

"언제든지."

주원은 그렇게 말한 뒤 두 팔을 들고 천천히 벌려 그녀가 읽을 수 있는 움직임으로 보란듯이 부드럽게 그 팔을 좁혀 그녀의 등을 감싸려 했다. 만약 그녀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그리곤 천천히 그 팔을 자신 쪽으로 당겨 슬혜를 가까이, 조금이라도, 조금씩이라도 더 가까이 당길 것이다.

"나중일은 어찌되든 좋아."

"지금은 그저. 네가 필요해."

본디 생각에서 끝났어야 할 그 대사들을 그녀를 가까이 끌어안으면서도 입 밖으로 낸다. 끌어안던 팔은 숨쉬기 어려워지기 직전에 멈춰 꼬옥 끌어안은채로, 그리고 그의 숨결이 슬혜의 귓가에 닿는 곳까지 끌어안았다.

"네 발톱을 날카롭게 세우고 흔적을 남겨줘."

주원은 뜨거운 숨을 귓가에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를 뚝뚝 흘렸다.

810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1:09:47

"기분 좋아 보이네."

비랑은 칭찬으로 부끄럽게 만든다는 전략이 조금 약빨이 부족했는지 실패로 끝난 걸 아쉬워하면서도, 하늘이의 흐물한 모습을 보니 그 아쉬움도 날아간다는 듯한 표정입니다. 싫은 사람에게 억지로 아부하는 것도 아니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 것이잖아요? 기분이 나쁠 수 없는 일이랍니다. 입술 떨리는 게 다 보인다구요!

명찰 관련한 얘기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에 비랑도 금방 의식의 저편 너머로 날려보냅니다. 하늘이랑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잊어버린 흑역사 노래 관련된 기억이 오들오들 떨면서 이쪽으로 날아온 명찰 관련된 기억에 손을 흔드네요. 언젠가 이 순간을 다시 회상하게 된다면, 그때는 별 감정 없이 떠올릴 수 있게 될 겁니다.

"양심없게 여러 곡 해달라고 하진 않지!"

한 번 정도라면 괜찮다고 말하는 하늘이의 말을 듣고 얼굴이 확 밝아진 비랑이 책상 위에 슬쩍 두 팔을 올리려 하며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하늘이의 말을 찬찬히 들어본 다음 대답합니다.

"이 노래인데 말야..."

핸드폰을 꺼내서 아까 하늘이가 보여줬던 동영상 사이트와 같은 사이트를 켭니다. 그리고 자판을 톡톡 두드리더니 한 영상을 재생하네요. 브레드런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의 테마곡을 변주한 게임 OST입니다. 시계와 시간을 테마로 해서 몽환적이고 불안한 느낌을 살렸네요. 일단 말하긴 했는데 딱히 신청할 만한 노래가 생각나지 않아 게임에서 들었던 좋은 노래를 가져온 듯합니다. 검색 시간이 조금 길었으니까요, 급한 티가 날 수밖에.

"음악실 인원이 언제 비는지 정도는 아니까, 비는 시간마다 쭉 음악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거지?"

당연하지만 비랑은 합창부니까요. 방음 차원에서도 음악 교사에게 허락을 맡아 음악실에서 자주 부활동을 하기도 했을 겁니다. 음악실이면 다른 악기부 아이들과 합을 맞출 수도 있고요.

"사실 너네 집에 놀러가서 듣는 게 제일 확실한데, 아직 그러기엔 부담스럽잖아."

집은 프라이빗한 곳이니까요. 당장 비랑이도 당장 누가 기숙사 방으로 놀러온다 하면 받아줄 순 없을 겁니다. 안 치웠으니까요. 손님맞이는 중요합니다.

811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0:53

(한편 답레를 보고 또 책상을 머리에 박는 사라주)

81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1:14

남주원 은 맨드라미를 뱉어내며 꽃말은 타오르는 사랑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5...

813 시아주 (hyZg5EllL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2:47

시간이 없다....ㅠㅠㅠㅠ

814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4:41

..무리야. 미안해.

81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5:02

앗앗 온 사람들 다 안녕안녕 ^ㅁ^)~~
>>806 >>812 진단이 한 건 했나보다 나이스 '0'...!!!

816 이현주 (jHMq84hGG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5:52

여행 중이라 답레 못 드리고 있어서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817 시아주 (hyZg5EllL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5:55

음, 뭐 시간은 제쳐두고 우리 페이스 대로 돌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사라가 안되려나..

81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7:05

마자마자 끝나도 더 돌리는건 자유니까! >:3

819 하늘 - 비랑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7:36

"의외로 많거든. 여러 곡 해달라는 이들."

물론 특정 누구라고 하진 않으나, 적어도 비랑이 알 만한 이들은 아니었다. 어쩌면 꽤 옛날의 기억일지도 모르고, 또 어쩌면 그냥 대충 흘러간 그런 느낌일지도 모른다. 확실한건 그런 경험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었는지 하늘은 분명하게 거론했고 괜히 미소를 내비쳤을 뿐이었다.

아무튼 곧 비랑이 들려주는 곡을 들으면서 하늘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몽환적이고 불안한 느낌의 곡. 어쩌면 조금 연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하늘은 가만히 손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악보가 있고 평소에 자주 연습했다면 또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아무래도 조금 연습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정말로 음악만 듣고 그게 무슨 음인지 알 정도의 절대음감의 소유자가 아닌만큼. 자신이 늑대라면 과연 어땠을까. 조금 어두운 생각을 하기도 하다 곧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하늘은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그래? 하지만 꼭 빌 때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러면 다음에 음악실에서 사적으로 볼 수도 있겠네. 그때까진 연습을 해볼게. 일단 지금 곡은 내가 친 곡이 아니라서 조금 연습을 해야할 것 같거든. 그리고 우리 집? 그건 그렇긴 하네. 다음 기회에. 그건."

확실히 지금은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을 하며 하늘은 괜히 머리를 긁적였다. 그래도 언젠간 초대할 날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하늘은 곧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혹시 알아? 정말로 초대해줄지. 그게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내키면 그땐 꼭 초대해줄게. 와도 크게 별 건 없지만 말이야. 그래도 개인 연습실 정도는 있어. 오로지 내 연주만을 위한 공간처럼 말이야."

820 이현주 (jHMq84hGG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7:42

엇, 더 돌려도 돼요?

821 사라주 (wRayAmKXag)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8:05

이대로 시아의 페이스에 맞춰줄 자신이 없어서. 정말로 미안해.

822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8:57

열시 이후에는 이렇게

82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9:17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82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9:25

아니 왜 중도작성 ㅠㅠ... 열시 이후에 대해서 캡틴이 situplay>1596269108>808 이쪽에 적어줬어~~!

82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9:32

10시가 지나도 더 돌릴 수 있게 되었구나. 좋아. 그럼 좀 더 관전을 해야겠네!

826 시아주 (hyZg5EllL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9:41

음.. 어느 부분이 힘들게 느껴진 걸까..? 곤란하게 했다면 미안해

82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19:59

열시 이후에는 내가 미쳤지, 하면서 이불을 끌어안고 뒹굴뒹굴할 강해인씨만 남아있습니다

82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0:51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현슬혜, 누구도 너를 원하지 않아."

당신은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 정도 말에 굴복하지 않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1956

현슬혜 은 물망초를 뱉어내며 꽃말은 나를 잊지마세요 입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01697

현슬혜은(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착한 어린양들이여, 그대들에겐 양치기의 존재는 꼭 필요했답니다."

그러곤 사슬에 칭칭 감겼다.
#shindanmaker #흑막
https://kr.shindanmaker.com/960343

???: 아, 구속플 싫은데. (투덜)

82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3:17

>>828 첫번째 말에 내가 무릎을 꿇었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니 아가씨 쩔어요 절로 모시고 싶어져

83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3:39

이제 첫 시작일 뿐이니까! 하자마자 완벽해질 수는 없는걸! 오늘의 실수는 다음에 참고할 여지가 되는 거야!
다들 마음을 가다듬고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해!

83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5:30

>>829 모시고 싶다고??????
모시게 해주세요. 모시조개 되어주세요. (역공)

83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5:43

마자마자 첫 이벤트일 뿐이고...

83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6:29

원래 처음이면 다들 좀 여러모로 애매할 수도 있고 그런 거니까! 시행착오라는 것이 다 그런거지!

83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6:43

그러니 슬혜주도 뭔가 곤란한게 있다면 얼마든지 주원아 사랑해를 외쳐주세요

83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7:14

모시조개 ...?

83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7:48

>>831 보글보글... 모시조개탕 대령합니다....

83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9:34

>>835 (놀랍게도 실제로 있는 조개이다.)
(가무락조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834 아직 삼진에바 부를 정도의 해프닝도 없었는데 뭐! 주원아 사탕먹으렴! 얘! 여름 사탕이 달단다!

83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29:45

>>836 저도! 저도 주세오!

83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0:43

>>836 (행복에 빠져듬)

84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1:04

>>8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먹냐고 세 번 물어봅니다 슬슬혜주님!!!

841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1:34

>>838 대령합니다2222.... 맛있게 드십쇼 '-^)~~
>>839 슬혜주가 행복하면.. 나도 좋아... '-^

84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2:30

>>840 개 먹어 개!
얘! 골댕이가 맛있단다? 개가 달아. (?)

84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3:08

>>841 근데 모시조개탕은 무슨 맛인가요?

844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4:26

>>8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잇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다니... 다행이네요...🥰🥰🥰

84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5:18

>>843 미안 나도 안 먹어봐서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시원한 맛.......?

8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6:52

아마 시원한 맛이 아닐까? 조개탕이니 아마 그럴거야!!

84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7:25

가끔 밥집에서 딸려나오는 두부찌개에 든 조개 있지?
딱 그맛이야!

848 온지구-유새슬 (YNIuSWnBwY)

2021-08-08 (내일 월요일) 21:39:51

"최악이지."

나도 알아. 지구는 옅게 웃었던 것 같다. 새슬은 기분이 몹시 상했는지 있는 힘껏 품에서 빠져 나가려 하는데도 지구는 꿈쩍하지 않으며 그녀가 힘이 빠져 포기할 때까지 그렇게 끌어 안고 그녀의 등을 느릿한 템포로 다독였다. 그녀가 진정할 수 있도록. 어쨌든 먼저 지치는 쪽은 내가 아니었다. 그리고 또 이게, 바로 이 최악의 방법이 그가 그동안 사고를 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다. 바로 사냥감을 몰아 넣어 애원하고 매달리게 만들어 놓고, 그걸 뜻대로 이루어주지 않았을 때 사냥감의 갈곳잃은 애정과 원망, 배신감은 지구에게 있어서 높은 포만감을 선사해 주었다. 정말이지 최악, 악취미 중 악취미. 그는 게걸스럽게 물어 뜯는 쪽이 아닌 말려 죽이는 쪽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최상위 포식자. 그런 짐승에게서 나오는 빌어먹을 여유. 어쩌겠어, 세상이 정해 준 불리한 놀이인데.
나름 그녀가 다치지 않게 배려해서 포식했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그녀가 토라져 버린 것은 그런 이유 따위가 아니었겠지. 하지만 보름달의 늑대에게 양이란 그런, 자신을 만족하게 하는 매개에 지나지 않았으니 너무 많은 것을 바란 네 탓이야. 진실은, 결코 새슬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것 정도는 머저리가 아닌 이상 알 테다. 지구는 단지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었다. 혹은 그 이하거나.
새슬이 싫어하든 말든, 울거나 자신을 때려도 지구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평온한 얼굴로 새슬의 두 무릎 아래에 팔을 넣고, 다른 한 팔로는 그녀의 등을 받치고 번쩍 안아 들었다. 그녀의 몸집은 몹시 작았고, 또 솜사탕처럼 가벼웠으니 그런 토끼가 발버둥을 쳐봤자 별 타격을 받지 못했다. 어차피 야자는 끝난지 오래고, 시간이 꽤 지났으니 다른 사냥꾼에게 내 사냥감이 물리지 않게 지켜는 드려야지. 제멋대로인 제 행동에 당황스러울 새슬의 말을 깡그리 무시하다

"어디로 가?"

평소의 무정한 얼굴과 답지 않은 다정한 목소리로 그것만을 물으며 지구는 익숙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다 새슬과 눈이 마주치면 대꾸는 하지 않고 조용히 웃어보였다. 그래봤자 새슬에게는 이제 씨알도 먹히지 않겠지만. 어차피 못 벗어날거면, 얌전히 납득하고 착하게 굴어줬으면 좋겠다고.

"자꾸 그러다 진짜 잡아먹혀."

그래서 낮은 목소리로 그리 읊조린 뒤에야 지구는 보다 편히 목적지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막레입니다! 반응 레스 달으셔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한데 아무튼 10시 세이프 하겠습니다!
지구가 정말 제멋대로라 많이 당황스러우셨을텐데 템포 따라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새슬주ㅜㅜ 새슬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돌리는 내내 지구주는 죽어갔구요.. 참느라 힘들었고 또 무척 재미있게 캐입해서 돌릴 수 있었습니다
새슬이와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슬주 혹시 불편하셨던 점 있으셨으면 언제든지 부담없이 찔러주세요!

849 졸림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0:53

연호주 선생님 계십니까... 아랑주가 비설 들어가게 쓴 1안과 비설을 삭제한 2안이 있는데 어느 쪽이 더 잇기 편하시겠습니까....?
뽀쟉하지 않은 플러팅은 적으로려다가 수위.. 수위 절대 지켜...! 라는 마음으로 뽀작한 걸로 바꿔보았습니다... ()()
1안 비설 비스끄므리 대사 + 조금 뽀쟉한 행동 / 2안 비설 비스끄므리 대사만 있음 + 뽀작 없음 / 3안 대사 없고 뽀쟉한 행동만 있음

원하는 걸로 골라주십셔 ㅇ<

근데 10시 다 되어가네요... ((어떡하죠))

85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1:06

>>845 ((무슨 맛인지 급격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847 호오오오오오 아주 흥미로워요!

85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1:07

오오, 세이프 쩔어...
지구주 새슬주 고생 많았어~~~~!!!!!!!!!!!

85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1:48

캡틴이랑 새슬주 고생하셨어요!!

85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2:24

(두근두근한 맘으로 답레 기다리는 중)

854 시아주 (gGIC.mzw8w)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2:35

캡틴이랑 새슬주 수고했어.

85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2:39

캡틴이랑 새슬주 고생 많았어~~ 귀엽구 여린 양이랑 진짜 상위 포식자 같은 조합이라 재밌게 봤다 ^ㅁ^!!

85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3:38

그나저나 저도 원래 분위기타서 비설 슬혜에게 풀려고 했는데 터치터치하다 끝나겠네...! 뭐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85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4:48

둘 다 수고 많았어!! 일상 정말 잘 구경했어!

858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5:17

음음.... 개인적으로는 1안이 제일 좋을것 같네요! 왜 그런지는... 비밀... ^-^

아앗 벌써 10시가 다 됐네요... 이번엔 제가 선택지를 드릴게요!(?)
1 - 10시 넘기고 '앗 멀가 맑아졌다!' 로 살짝 더 돌리고 마무리
2 - 연호주가 버닝하여 10시안에 막레 쓰고 마무리
3 - 그냥 시간 상관 없이 넘기더라도 서로 편하게 돌리기

정도가 있네요! 2번이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적지만... ._.)

85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5:43

잠시 갱신~~ 이현주께서는 편하게 주셔라~ 혹시 답레하기 힘든 부분 있음 말씀해주시고요!! 답레 힘드시면 그냥 썰로 이래저래 끝났다 해주셔도 전 좋습니다

860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1:49:46

...? 한 번도 뽀뽀를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있지이...?

의문이 크게 떠올랐지만, 그가 거짓말을 하는 거 같지는 않았다. 적어도 아랑이 느끼기로는 그랬다. 알았다고 대답하는 것처럼 머리를 한 번 쓸어주는 손 덕분에, 아랑은 생각으로만 했던 질문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수 있었다.

“ ...너는, 용감하구나. ”

나를 숨겨서 얻는게 뭐야? 내가 인간이라고 믿고 사귀는 친구들? 그런 허울뿐인 관계는 필요 없어. 내가 늑대라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지낼 그런 사람들. 난 그런 관계를 원하는거야 -그의 말은 충격적이었기에, 아랑은 잠깐보다 오래, 그러나 어색하지 않을 시간동안 침묵에 잠겨있다가. 그저 담백한 투로, 너는 용감하구나, 라고 속삭였다. 그러나 그 담백한 –담백하려고 애쓴- 말끝이 흔들린 것도 같다. 무언가를 삼키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다. 아랑은 자신이 많은 것을 참을 수 있게 애를 썼다. 더 이상 울지 않게 매달리는 것처럼, 그의 품에 깊게 파고 들었다.

“ 내가 처음 만난 늑대가, 너였다면 좋았을 거야. ”

속삭임보다 훨씬 자그맣게 떨어진 말이지만, 신체 능력이 좋은 그라면 들렸을까. 내가 처음 만난 늑대가, 너였다면 좋았을 거야. 그랬다면 나는 지금보다 용감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깨물리는 행위도 덜 두려웠을 테야.

*

대꾸는 못하고 슬그머니 눈동자를 돌리는 모습이, 꼭 혼날 때 주인의 시선을 외면하는 강아지 같다. 완전 늑대같은 애라고 생각했었는데. ....늑대도 결국에는 갯과라 다 조금쯤은 강아지 같은 구석이 있는 걸까 싶었다. 다 종은 다른 강아지들이겠지만... 폼피츠,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

살랑살랑 쓰다듬는 손을 연호가 싫어하지 않는 것은 다행인데, 아프지 않게 오래 깨물고만 있어서 뭐라고 할까. 간질간질하다 못해 좀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엄마 고양이가 아기고양이를 물고 이동할 때 아프지 않게 문다던데, 그게 설마 이런 느낌인가....?

응, 너를, 깨물어보고 싶어.

살면서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았다. 양이 늑대를 깨물 기회가 얼마나 있겠는가? 평소라면 망설이고 망설였을 행동도 지금은 충동처럼 해낼 수 있으니까. 잠시 혼란에 빠져 아무 말도 못 하는 모습이. 꼭 연호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했을 때 당황했던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서. 입꼬리가 만족스레 올라갈 뻔 했다. 아랑은 손으로 자연스럽게 입가를 가렸다.

...? 기껏해야 손가락을 깨물 생각이었는데에...?

몸을 낮추어주고, 시선이 정면에서 마주친다. 아무래도 이거 목덜미를 깨물어도 된다는 의미 같지. 금아랑의 머리가 팽글팽글 돌았다. 아아니, 진짜 목덜미 물어도 돼? 그래도 되는 거야?

물어보지 않아도 빠져들어올 듯 바라보는 눈동자 안에 무언의 허락이 보였기에. 금아랑은 지금만 용기를 내 보기로 했다. 만용이라고 불러도 좋았다. 이 모든 건 달이 둥글게 뜬 게 나쁜 거야. 응. 넥타이도 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입은 셔츠 위에, 살포시 손을 올려. 카라를 조금 당겨 물기 좋게 드러난 목덜미에 천천히 가지런한 이를 가져다 아프지 않게 깨물었다. 한번쯤은 아프게 깨물어보고 싶기도 한데...

- 제발 누군가 나를 도와줘. 외로움 속에 날 혼자 두지 마. 하지만, 날 겁먹게 하고 상처 입혀선 안 돼.

제멋대로의 소망과 응석을 넌 전부 들어주었으니까, 아프지 않게 깨물어 줄게.

*

생각한 대로 아프지 않게 깨물고 나서 거의 잇자국이 남지도 않은 연호의 목덜미를 보다가 아랑은 제 가방 안을 뒤져서 알콜스왑과 귀여운 캐릭터 반창고를 꺼냈다. 아랑은 알콜 스왑으로 물었던 부분을 살살 닦아준 후에 캐릭터 반창고를 붙이고 뿌듯하게 웃었다. 반창고 같은 거 붙이지 않아도, 하루가 뭐냐,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라졌을 자국일 텐데도. 귀여운 반창고를 붙이고 나니 왠지 모르게 흐뭇해졌던 것이다. 아마 달밤이 부린 마법의 탓일 테지. 유감스럽게도 그 마법의 시간은 곧 끝날 터이지만. 불쌍한 어린 양은 그것을 모르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86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1:58

어서 와라! 선하주! 안녕안녕!

86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4:34

안돼!! 아랑이 옛날에 괴롭힌 사람이 누구야! 해인이가 혼내주랴!!

86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5:53

(설마 주원이를 말하는건 아니겠지)

86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5:53

8ㅁ8 10시가 가까워지는 고로,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지 않았다... 오타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레스와 함께 첨부하려다 깜박한 바보같은 졸림취가 여기에 반창고 첨부함) (아랑이가 붙여준 반창고 저거예요. 두개쯤? 붙였을 거야. (있지도 않은) 윗니 아랫니 자국 둘 다 가려보기.)


>>858 3번 시간 상관 없이 넘기더라도, 서로 편하게 돌리기
아랑주 레스 길이를 보십셔... 2번은 틀렸습니다... (절레절레)
1번은... 뭐가 맑아지긴 무슨... 큰일난 금아랑만이 남아 있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다람쥐됨... ()()

865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8:56

Picrewの「お姫様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OMBOybf2n #Picrew #お姫様メーカー

늑대인가, 개인가...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는 결국 어떤 것도 되지 못한채 좌절한 모양이었다.
그야말로 패배견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기에, 그녀는 이유모를 가학심리가 생겨나면서도 대신 그를 다독이는 것으로 욕구를 풀어내었다.

마법의 시간동안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은 같은 늑대들에겐 조롱받을만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녀는 한낱 양에 불과했기에 그런 그에게 상냥함을 얹어줄 뿐이다.

"그건...?"

이어진 대답에서조차 그는 확신이 없었다. 무엇이 그리도 미안한 건지, 고개를 들지 못하는 죄인마냥 풀이죽어선 도무지 늑대라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한심하네요.'

돌연 그런 생각이 앞을 가로막았던 그녀였지만 그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잖아도 비참한 이에게 더한 절망감을 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랬다가 정말 부서져버린다면, 모처럼의 사랑스러운 늑대인형을 못쓰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어깨를 붙들었을 때도, 목을 옥죄는 척 손톱자국을 남겨도, 그는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마치 처음 이곳에 온 자신이 그러했듯,

그래도 결단을 내리는건 오롯이 그의 몫이라,
두 팔을 들어 자신을 감싸안는 그의 손길이 느껴지자 그녀는 조금 더 달라붙어 그가 더 안기 편하도록 여유를 내주었다.
결과적으론 앞뒤로 숨이 막히는 꼴이 되었지만, 그리 태어난걸 어쩌랴. 태생이 양인 것을 어쩌랴.

"그대야, 원한다면 언제든지 속삭여줘요. 지금이 아니어도, 정말 나중의 이야기라 해도...
원한다면 언제든지, 저는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하지만..."

장난스레 들어올린 손가락을 튕겨내었다.
이제 마법같은 달빛도 그 효력을 잃을 때가 되었을테니까,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때니까...
그와 동시에 방금 전까지의 고독과 공허함이 무색해질 정도로 서서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래도 밀회는 여기서 끝인 모양이네요~?"

86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9:17

크아악 슬혜주 이 시간 노렸구나!!!

86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9:35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10시 전에 써야한단 생각에 화급하게 레스 쓰느라 못 봤습니다... ㅇ<-< >>1-1000 모두 어서와요!

>>862 헉... 해인이 머시써... oO 지금이라면 해인이가 생매장 ()()사회적 생매장 해줄지도 모르지만, 저 비설은 다 안 짜여져 있으므로... ㅇ<-< (미래의 아랑주에게 토스)

>>863 저기 쓰여 있는 강아지 중 골든 리트리버는 주원이가 맞구요, 아랑이 괴롭힌 과거의 사람은 당연히 주원이가 아니예요...ㅋㅋㅋㅋㅋㅋ^ㅁ^

86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1:59:44

그나저나 여신... 레스 맨 위에 여신님이 있어... 엉엉 😭😭😇

869 🌑 ◆qVMykkcvJk (gGIC.mzw8w)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0:45

🌑 보름달이 먹구름에 가려지고, 우중충해진 밤 하늘은 하염없이 우울한게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다.
보름달에 홀린 것만 같던 당신은 어느새 희미했던 정신이 흐릿하게, 또 점점 선명하게 되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캄캄했던 눈동자에 되찾은 생기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 먹은 솜처럼 축 늘어졌던 낮은 감정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굴러간다.
무사히 보금자리를 찾아 제 시간에 돌아왔더면 치욕을 면했을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하, 표정이 말이 아니네.
정신을 놓았던 순간 오로지 본능만 좇으며 숨을 내뱉었던 순간들의 파편들이 조각조각 당신의 깊은 곳 사이사이로 스며든다.
아니야, 이건 분명 내가 아니야. 아니, 이건 내가.. 분명.. 내가. 분명.
그러나 우리들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 우리들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

滿月
종료되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감정들을 추스리시고, 또 다시 해가 뜰 내일을 준비합시다.

87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1:35

일단 만월 이벤트 수고 많았어!! 더 돌리는 이들이 많아보이는데 마지막까지 화이팅!

87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2:41

>>867 (괴롭힌게 주원이가 아니라니 다행이다)(휴)

872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2:49

ㅂ부랴부랴 쓰느라 정신이 없네요 ㅠㅠ흑흑 시트스레 좀만 ㄱ다려주세요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보다도 정신 없으셨을텐데 무사히 첫이벤트 따라와주신 여러분들께 깊고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ㅠ▽ㅠ
수위도 모두 잘(캡틴:?) 지켜주셨고, 모두 기대 이상이셨습니다ㅠ▽ㅠ우리 늑양님들 짱~!!!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마저 돌리실 분들은 마저 여운을 즐겨주세요!

873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3:13

앗 답레쓰는 도중에 이벤트가 끝났다! 다들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이제 다들 원래대로 돌아갈때네요ㅋㅋㅋㅋ

87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3:28

다들 수고했어~~ 지구캡틴 이벤트 고마워 고생 많았어! ㅇ.<

87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3:46

>>867 아주 고냥 혼쭐을 내줄꺼에요!! 그래서 저 강아지 중엔 해인이도 있나요? (기대기대)

다들 이벤트 수고하셨다구요~

876 시아주 (gGIC.mzw8w)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4:23

다들 고생했어

87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4:29

(슬혜주가 픽크루 올려줬으니까 나도 올려야 할거같다.)
(찾아봐야지!)

87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5:01

다들 이벤트 하느라 고생 많았어!!!!!
어? 막 밤이나 새고 말이야! 어?
그러니까 다들 제대로 못쓰고 죽어가려고 하는 거지!

다음에도 시간에 쫒긴다고 밥 거르고 잠 거르고 하면 맴매맨이야!

87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7:02

((사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아팠던거다))
니게룽다요~~

88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7:41

다들 너무 무리하게 돌리지 말라구. 잘땐 자고 밥 먹을땐 밥 먹고 그래야 하는 법이라구! 슬혜주 말처럼!

881 시아주 (5yO.9s0WE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7:42

다들 이벤트를 잘 즐긴 것 같네

88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7:55

사실 슬혜 L/H란 한번 더 보고 오라고 언질했던건...
좀더 괴롭혀도 좋다는 뜻이었다... (옆눈)
아무튼 이밴트일상 고생 많았어 주원주원주율주원주! 답레는 마음대로 달거라! 하하!

88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8:19

>>878 (뜨끔)◑ヮ◑

다, 답레 써올게요!

88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8:51

>>870 항상 따뜻한 하늘주... 8^8 감사합니다! 힘을 내볼게요...

>>871 처음 만났다면 당연히 더 어렸을 때! 아랑이에게 주원이든 그저 골댕이 인 것을...☆
(아랑주 캐해 : 자기가 골댕인 줄 아는 금빛 늑대)
(아랑이 캐해 : 골든 리트리버인 척 하는 늑대 선배애. 근데 가끔 늑대인 걸 까먹고 골든 리트리버라고만 생각할 것 같아서 조금 곤란하네에.) 아랑주랑 아랑이 캐해엔 약간의 (..?) 차이가 있습니다. ㅇ.<

>>875 해인이 이미지 강아지 중에 없고, 늑대 아닌 다른 동물 너구리예요 (소곤) 해인이 피크루랑 시트보고 처음 떠오른 동물이 너구리라 그만... 금아랑의 해인이 첫인상이 너구리가 되고 말았던 것...ㅎㅁㅎ.... (해인이에게 말해준 적 없음)

>>872 지구캡 감사합니다...!! 이벤트 너무 즐거웠어요.... 8^8!!

88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09:14

>>882 ..............상식 선의 스킨십이라고 되어있길래 그걸 지키려고 노력한건데!!!!!!!!!!!

88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0:00

>>884 웨째서 너구리 ...? (대혼란)

887 이현주 (hm3QLiDlf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0:09

신이현은(는) 사글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늘의 날씨는 흐림! 너희들의 표정도 흐리네!"

그러곤 너를 꼬옥 안았다.
#shindanmaker #흑막
https://kr.shindanmaker.com/960343

...별로 다르지 않네..? 설마 나도 모르는 사이 하라구로가...ㄷㄷ

88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0:33

>>885 평소라면 그렇다 쳐도 만월이벤때 애들은 상식이 안통하자나요 선생님. '<'

88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0:35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890 이현주 (hm3QLiDlf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0:45

수고하셨어요, 캡틴!

89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1:08

>>888 으아아아아아아앙 그 때 말해줘 일찍 말해줬으면 됐잖아아아아아아아

89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1:12

해인이 = 너구리

🤔🤔🤔🤔🤔🤔🤔🤔...
아니 근데 묘하게 어울리는건 기분탓...?

893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1:16

모두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894 이현주 (hm3QLiDlf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1:40

>>889 답레 꼭 써올게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럼 멀미 일어나기 전에 전 다시 퇴장..!ㅠㅠ

895 시아주 (gWpKDselR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1:51

난 뭔가 붕뜬 느낌이지만 아무튼 다들 수고했어.

896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3:57

다들 수고했어~ 나는 스케쥴 때문에 끼지도 못하고 관전만 했지만.. :3

89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4:38

첫 이벤트라서 더 재밌던것 같네요!

89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5:18

비랑주가 아무래도 지금은 조금 바쁜 모양이네. 내일 월요일이고 출근 전에 일상이나 한번 더 구해볼까 하면 사람이 있으려나...하고 일단 일상 가능이라고만 해두겠어!

89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5:30

안녕안녕! 호련주! 어서 와라!

90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5:38

>>891 알거라고 생각했지!
얘! 쪽팔려버리렴!

>>895 시아주도 조율하느라 고생 많았단거야!!!! 쓰담쓰담 해주겠어!!!! (쓰담담)

90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6:07

>>886 픽크루 이미지 보고 딱 떠오르는 게 너구리지 않나요....??? (아랑주만 그래....???)

>>887 이현주!! 저 전판 레스 보고 깨달은 건데, 이현이는 건전플러팅이 아니라 치명 플러팅 석에 타야한다!! 어서오세요!

>>892 그죠! 어울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혜는... 고양이긴한데.... 길고양이보단 좀 부잣집에서 사랑받고 자란 고양이(가 길 밖으로 나와서 까칠해진 가능성 있어보임)... <:3

>>893 홍현주 안녕하세요!!

>>895 시아주도 수고하셨어요! 사라와 시아에겐 이벤트 후의 다른 일상도 있을 테니까요...! <:3

90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6:23

>>896 호련주 안녕!!!! 무사히 돌아왔구나! 아까 잠깐 보인거 같긴 했지만!!!!

90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6:50

홍현주도 있었구나! 홍현주도 어서 와라! 안녕안녕!

904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7:02

하늘주 슬혜주 안녕~ (. ❛ ᴗ ❛.)

90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7:20

다들 어서와 안녕안녕~~!

90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7:58

그리고 이건 이벤트 참가는 하지 못했지만 그냥 저 당시 하늘이는 어땠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는 재미 다이스!

.dice 1 2. = 2
1.만월의 영향 세게 받아서 음악실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나 뭐라나
2.그런 거 없다. 집에 가서 피아노 연습 엄청 했다.

90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8:09

>>900 생각 했는데!!!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선택하라고 해서!!! 혼자 고민하다가 으아아아아으으으어어어어어

908 시아주 (EEU.kuS.8M)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8:20

>>900 딱히 한 건 없지만 고마워, 슬혜주 😊 쓰담 좋다~ 슬혜랑도 돌려보는거 기대하고 있어~
>>901 고마워 아랑주 😋 아랑이 일상도 재밌게 봤어. 아랑이랑도 돌려봐야 할텐데~

90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8:36

>>892 >>901 오너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동물 ... 너구리? 너구리 닮았나요 우리 해인이?

910 이름 없음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8:38

>>896 어서오세요 호련주!! 잠깐잠깐 호련주 봤던 거 같아요! (영어 진단!)

>>898 아직 이벤트 일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8^8 다음에 서로의 손이 비어있을 때 만나도록 해요 :3

91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9:02

>>901 (아무래도 아랑아랑주가 양아치의 비설노트를 본 것 같다.)
(노트를 불태워버린다.)(원래 없어도 없었던 것이 된다.)

91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9:09

역시 이 녀석은 피아노 괴인이야. 다들 저 난리가 난 마당에도 혼자 멀쩡해서 피아노 연습이나 하고 있었다니. 하지만 그렇기에 개성이 생기니 좋군!

91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19:29

>>906 만월은 내 피아노에 대한 열정을 방해하지 모태!!! 뭐 그런건가요?

91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0:10

>>910 나메는 없지만 아랑주지? 괜찮아. 괜찮아! 그냥 나처럼 손 비고 그냥 심심한 사람 있으면 찔러도 돼요! 라는 느낌이니까! 굳이 이벤트 일상 하는 이에게 이벤트 그만 하고 나랑 돌려줘요! 이러진 않는다!

915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0:22

다들 안녕. 시베리안 허스키(유기견)를 데려온 문하주입니다.

91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0:41

>>913 어쩌면 알게 모르게 피아노가 이 녀석에게 있어서 늑대가 된걸지도 모른다.

물론 농담이지만!

917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0:44

" .....어쩌면 겁쟁이일지도 모르지. "

모습을 숨기고 살다가 훗날 들키면 사람들이 싫어할까봐, 처음부터 숨기는것을 거부하고 솔직하게 나가는 것일수도 있다. 그는 그녀가 용감하다고 하는것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적어도 그 자신은 지금의 모습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 할 수 있었다. 꿈같은 거짓과 냉혹한 진실.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그가 더 원하는 쪽은 누가 뭐래도 냉혹한 진실이었다.

처음 만난 늑대...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그는 어떻게든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아랑이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지 못했다. 심한 일을 당했을수도, 슬픈 일이 일어났을수도 있다. 그녀가 처음 만난 늑대가 자신이었다면 좋았을거라는 말은, 여러 의미가 숨어있을 테다. 무언가 위로라도 건넬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머리가 그렇게 명석하지 못한 그로써는 아무 말도 못한채로...
할 수 있는것은 그저 그녀의 머리를 더 부드럽고 상냥하게 쓸어주는 것 밖에는 없었다.


그는 몸을 숙이고, 그녀가 목덜미를 깨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는 조금 혼란스러운 듯 했지만 이내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었다. 그는 자신이 그녀를 깨물었을 때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은 느낌을 받으면서 목에 들어오는 감촉을 느꼈다. 전혀 아프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한 짖궂은 장난 때문에라도 아프게 깨물릴거라 예상했건만. 괜히 조금 긴장했던것 같아서 뻘쭘해진 모양이다.

......? 뻘쭘해졌다?

무언가 이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녀의 페로몬에 의해 헤롱거리면서 다른 감정은 느낄 새도 없이, 그저 무언가를 취할 생각만으로 머리가 가득 차있었다. 그녀가 깨믈던 자신의 목에 반창고를 붙이는 동안에도 그 이상함을 깨달으려 노력하다가,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깨달아버렸다.

" 아. "

짧게 나온 탄식을 기점으로 그의 표정이 조금씩 파리하게 변했다. 무언가 복잡한 감정들이 하나둘 앞다투어 머릿속으로 밀려오는 가운데, 집나갈뻔 했던 이성도 다시 돌아와 머릿속에 자리했다. 되찾은 이성 덕분에 다른 생각들과 감정들을 머리 한켠으로 미뤄두고서, 그는 다시 눈동자를 도륵 굴려 아직 품에서 내보내지 못한 아랑을 보았다. 아직 목을 깨물린 뒤로 낮추었던 자세를 일으켜세우지 않아서 서로의 눈동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구도에 있었다.

" ....... "

뭐랄까, 묵직한 침묵이 서로의 사이에 자리잡은 것 같았다.

91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0:56

>>915 안녕안녕! 신입을 환영할게! 어서 와라! 문하주!

919 윤 비랑 - 강 하늘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1:11

"그런 일도 있는 거겠지."

적어도 비랑은 그 이들 사이에 끼지 않으니 그걸로 충분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 그 사람들에 대해 비랑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의 너와 나니까요.

비랑은 노래를 들으며 가만히 눈을 감고 손을 푸는 하늘이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노래만 듣고 있으면 심심하니까요. 평소라면 댓글창으로 넘겨서 이미 읽은 댓글이라도 또 읽고 있었겠지만, 지금은 댓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책상 위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고 가만히 사람구경을 하다가 하늘이가 말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네요.

"빌 때 아니면 음악실을 다른 사람이랑 쓰기도 해?"
"오, 기대할게-!"
"응, 다음 기회를 꼭 노려봐야겠네."

막상 가서도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뭔가 보거나 먹기만 하고 오거나 하는 일도 있지만, 남의 집에 놀러간다는 건 기본적으로 두근두근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것만이 목적인 건 아니지만요.

"와, 개인 연습실. 완전 멋지다. 부잣집 같아."

하늘이네 집은 두 명의 자리가 있나 봅니다. 그냥 하늘이의 방과 연주자 하늘이를 위한 방이 따로 있으니까요. 물론 비랑은 외동이라 집에서 개인 방이 없진 않았지만, 집에 개인 서재나 전시장을 둔다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감탄을 뱉던 비랑이는 손이 하도 들락날락하다 보니 어느새 텅텅 비어버린 과자봉지를 보고 봉지 안에 손을 털었습니다. 잠깐 얘기했는데 벌써 다 먹어버렸네요.

"으... 난 매점 가서 뭐 좀 먹어야겠다. 과자만으로는 배가 안 차."

볼멘소리를 하는 식탐 많은 빨간 늑대는 가져온 의자를 원래 자리에 갖다두고 일어나 하늘이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봉지는 이미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쓰레기통 속으로 쏙 날려버렸지요. 하늘이는 이미 적당히 떼웠다고 하니 같이 갈 필요는 없겠죠? 하늘이가 인사를 받아주면 그대로 미련없이 교실을 떠나려 할까요?
//슬슬 막레... >.-

920 시아주 (EEU.kuS.8M)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1:17

문하주 안녕, 어서와

921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1:30

으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나메 실수!! >>917 화연호 - 금아랑 입니다... 흑ㅎ그 왜 엔터가 눌린거야... (눈물)

922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1:58

아랑주도 안녕. 문하주 어서와 ;3 외자이름 친구 생겼다

호련이는 만월 내내 강당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짚단을 썰고 있었다는 설정이야
나랑 일상 돌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 같지만 일단은 오픈. 선관도 물론 받아 :3

92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09

>>915 문하주 안녕! 반가워 잘 부탁해 ^ㅁ^)~~

92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10

오우! 막레로구나!! 일상 정말로 수고 많았어! 비랑주!! 이런 귀여운 클래스메이트가 있다니! 하늘이는 복받은 이야!

925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21

문하주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92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24

호오옥 문하주 어서오세요!! 반가워요!!

927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40

>>922 바로 위에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없다고 하면 섭한데! 심심하면 돌려볼래?

928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2:56

으으윽 누가 언제 왔는지 모르겠으니 치트키닷!

>>1-1001 다들 반갑습니다! 좋은 밤!

929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3:03

>>915 안녕하세요! 환영해요!

93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3:33

오신분들 다 제가 너무너무 격하게 환영합니다!!!
저는 잠시 쉬었다가..잘하면 새벽이나..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ㅎ▽< 다들 즐거운 냠냠(Bite^^)되세요!

93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3:41

>>907 타임 오버 베이비! 머뭇거리면 양아치가 달려듭니다!

>>908 양 잡는 양으로서 그 일상, 언제든 준비될수 있도록 하지!!!! 곱디 고운 앵초를 그냥 둘 수 없다!

93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4:21

>>924 하늘주도 수고했다!! 그런데 일상 돌리는 사이에 귀여운 클래스메이트가 한 명 더 늘은 거 같은데?!

933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4:59

홍현이는 뭘 했으려나. 일단 억제제와 영양제 둘을 랜덤으로 4개 뽑아먹었을탠데 몇개 먹었을까요?

.dice 1 4. = 3

934 시아주 (BSX3u6YJD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5:05

잘가 캡틴 ~

935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5:12

각오는 했지만, 인사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사에 쓸려감)
다들 반가워. 좋은 저녁이네.

93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5:43

헉 뉴비 왔구나 문하주 어서와요~~ 반갑습니다!

937 시아주 (MfQ43ZBAe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5:44

>>931 후후, 슬혜주가 그렇게 말해주니 나도 얼른 해보고 싶은 걸~!

93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10

>>932 당연히 체크했지! 이렇게 2학년 1반 남자 3총사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 (안됨)

939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15

>>933 홍현이 운이 제대로 따라주네! 그럼 그냥 평상시처럼 영양제 성분표 읽고 혼합 방법 연구하고 있었겠다!

940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16

>>927 >:3 네!!!!!!
아, 참고로 그런 의미는 아니라 최근 접속도 거의 못 해서 호련이의 존재감이 약해져 간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서.... [。。]

다녀와 캡틴~

941 남주원 - 현슬혜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23

Picrewの「∠( ᐛ 」∠)_」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9Y1xsFHVC #Picrew #∠_ᐛ_∠_

늑대가 되지 못하고, 개로부터도 벗어나지 못한 그런 애매한, 늑대개라고도 하기 애매한 상태에서 그 무엇도 이루어낼 수 없었던 남주원. 좀 더 밀어 붙였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고 뒤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시간은 흐르고 난 뒤이니.

그녀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던, 그녀가 보여준 것은. 그녀가 준 것은 온기와 상냥함 뿐. 평소의 그녀에게서 받을 수 없었던 것들을 만월의 시간을 빌려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주원은 생각했다.

그녀를 강하게 안고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시트러스향에 몸을 맡긴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아침잠이 많은 소년이 그 빠르게 도망쳐가는듯한 시간을 붙잡으려는듯 필사적인 마음을 안지만.

"언제든지. 잊지 않아. 그 말."

만월이 지나간다고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 비록 이 기분이 아니게 되더라도 말이다. 그녀는 마치 이 만월에 끝을 고하듯 손가락을 튕긴다. 그런 것으로 끝날린 없다, 아직 시간이... 어라?

꼬옥 안은 슬혜의 감촉이 바뀐 것은 아니다. 그 따스함과 포근함까지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 아무리 채워도 구멍난 바닥같던 외로움이 슬혜의 핑거스냅에 '뿅'하고 사라져버린듯 자취를 감추어버린 것이었다.

"..."

'꿈을, 꾼거지?'

아직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 아니, 현실로 돌아왔다간 폭발해버릴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주원의 자세는 그 자세에서 바뀌지 않고 - 슬혜를 안고 있는 - 잠시동안 유지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그녀를 꽉 끌어안은 두 팔이 부드럽게 풀려간다. 이렇게 보면 정신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 잠든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지금 고개를 들었다간 토마토보다 새빨개진 얼굴을 들키게 될 테니까.

잊을리 없지 않은가. 방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러니까동아리실에서슬혜에게같이밥이나먹으러갈래하고말하려고했는데그다음부턴내가생각해던그런게아니라아니왜갑자기?왜?패치도제대로했는걸!'

아직 오른팔에는 패치가 붙어있는 감각이 남아있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도망칠까, 어떻게 해야 아주 자연스럽게 넘길수 있을까 고개를 푹 숙이고 고민한 그는 '자는척' 혹은 '기절한 척'을 하기로 했다.

'그래보통이런경우엔갑자기정신을잃는경우가있다고들은적은없지만그렇게생각해줄거야분명히.'

주원은, 계란 풀어놓으면 익을 것 같이 새빨개지도 뜨거워진 얼굴을 들키지 않게 고개를 푹, 가능한만큼 숙이고 자신이 정신을 잃었다고 속아넘어가길속아주길 바랬다.

942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49

오신 분들 모두 환영해요... 새로오신 시닙도 계시구나! 문하주도 안녕하세요!!! >>1-1000 저도 치트키! 모두 안녕!

((슬혜주 비설 노트 태우지마))

((헉 하늘주 알아봐주셔서 감사합ㄴ니다!))

>>921 화 한 글자만 보고도 알아보았습니다 ㅇ.< 아랑주도 나메 실수 많이 해서 괜찮아요 ㅎㅁㅎ 아... 근데 어떡하지... 분위기 넘나 뻘쭘 그 자체인 것... 일단 써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자고 일어나서.. 내일 저녁쯤에 가져올게요!

94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56

아이고 지금 뭘 좀 하고 있어서 인사하기 힘드네요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고 가신분들은 잘다녀오세요~

94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6:57

엌ㅋㅋㅋㅋ 기절한척 ㅋㅋㅋㅋㅋ

94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7:06

문하주 어서와!!!!!!!!
산들고에서 제일 막되어먹은 인성을 가진 양아치주다!

캡틴 잘자는 것이야!!!!! 이벤트 조율하면서 동시에 돌리느라 고생 많았어!!!!!!

9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7:29

>>940 그런 생각하면 못 쓴다! 접속은 잘 못해도 모두가 진단할 때 다들 반응해줬잖아! 나도 임펙트 있게 들었다구!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94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7:49

뭐시여... 아랑이 빼고 결성하지 마요... 2-1 삼형제 결성하지 마라여... 달타냥 포지션으로 넣어줘.... 8^8

94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8:31

>>931 다음에는!!! 그렇게 할거니까!!!

문하주 어서오세요!

949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8:52

>>946 다이스로!
.dice 1 2. = 1
1 하늘
2 련

950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9:11

문하주 환영해!

95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9:30

>>911 (반쯤 태워진 비설노트 줍기)

952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29:47

선하주도 안녕~ 뉴비에요~

이벤트가 끝난 직후니까 일상을 구하는 건 무리일 것 같네:3c...
그래도 선관 이야기 정도는 꺼내도 좋으려나. 문하와 선관을 맺고 싶으면 말해줘. 다만 문하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교류가 있었다는 선관은 문하의 내성적인 성격상 단 두 분만 받습니다.

953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05

>>942 알겠습니다~ 이벤트도 끝나서 시간이 음청음청 널널하니까 편하게 느긋하게 써와주세요~ :D

95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11

않이 기절한척은 반칙이잖아요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0:13

모야 그럼 학생회도 다 모여!! 3-2 도 다 모여!! 민규 어디갔어요!

95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1:38

>>954 사실 옆에서 볼 보기만 해도 새빨개져있어서 깨어있다는건 알기 쉽습니다! 말 그대로! 잘 익은 토마토처럼 얼굴이 빨개져 있으니까!

마치 타조가 자기 고개만 땅에 박고 안 들키길 바라는거시야.. :3c

95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2:21

>>944 후후후 곤란하면 죽은척이야!(???)

95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17

뭐야! 나도 모일래!
(다 흡입하려고 함)

959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19

크윽 문하와 나이가 같으면 소꿉친구 포지션을 권해보려고 했는데....

96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35

>>947 달타냥 포지션. ㅋㅋㅋㅋㅋㅋㅋ 하, 하지만 일단 남학생 3명이라서 3총사로 해본 것 뿐인데! 물론 아랑이는 아랑이대로 버리지 않는다! 소중한 2학년 1반 멤버인걸!

>>949 내가 선레로구나! 혹시 바라는 상황이나 그런 거 있을까? 선관은..당장의 접점이 보이지 않아서 뭐라고 찌를 수 있을만한게 없어보이네.

>>952 그래도 혹시 모르니가 구해보는건 어떨까? 그럼 일단 문하주. 우리 2학년 1반 다른 3명과 같은 클래스메이트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교류는 있다는 선관은 어때?

96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36

>>957 (손에 리볼버를 쥐어준다) 자살로 위장 ...

962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3:45

모야모야 왜 다들 모이는거야? 나.. 나도 끼워줘.. 따돌리지 마라..(눈물)

96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4:09

>>9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서 갑자기 총 들고 있으면 이상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4:50

>>963 이제 와서 앞뒤 따지지 말란 말이에욧!

96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00

크읍 같은 반 친구들 즐거워보이네.... 부럽다....

96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01

비랑이는 선관을 짜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모두와 처음부터 친구가 될 거니까!
이미 편한 사이가 있으면 친해지고 싶다가 재능이 나와서 평소보다 좀 예민해지는 거에 스트레스 받는 비랑이를 꺼낼 수 없지(의미심장)
그리고 만월 때 비랑이도 뭐했는지 생각해볼까... .dice -100 100. = 39의 상황이었단 걸로.

96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36

>>964 (확실히 그럴 상황이긴 하다.)

그나저나 우리.. 또 하루에 판 하나 가는거야..?

96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48

어쩔 수 없군! 그렇다면 하늘이의 피아노 연주회 공짜 관람 손님으로 다들 모여보는건 어떨까? (하늘주가 드디어 미쳤습니다. 여러분. 도망치세요.)

969 선하 - 사하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5:51

삐걱거리는 사하의 마음을 알 턱 없는 선하는 탐색단계에 있었다. 상대의 기분을 살피고 맞춰주는 게 목전의 둔 과제인 것처럼 굴고 있었다. 선하가 가느다란 손으로 제 머리카락은 쓸어내린다. 물 밑처럼 조용히 웃는다.

"그러게.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시간 없는 시기때 만나서 아쉽다는 뜻은 아니었다. 수능 공부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부에 전념해야하는 절박함이 비교적 적었다. 요컨대, 선하는 문자 그대로 일찍 만나 말해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동상이몽처럼 미묘하게 말이 맞물린다.

"애들이 자꾸 사하라고 부르더라. 너랑 나랑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가? 우리가 닮았니?"

선하, 사하. 초성과 뒤에 하가 따라붙는 것 말고는 닮은 점이 없어보... 그래, 지금와서 생각하면 닮았다. 뭐, 닮은 점이 많으면 친해질 확률이 높아진다니 만약 내 이름이 천자문이었어도 닮았다 빡빡 우길 생각이었다. 퍽 기분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선하는 마음을 유하게 먹기로 한다. 충분히 헷갈릴 수도 있지. 그렇고 말고. 이렇게 귀여운 애랑 날 헷갈린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밖에.

"저... 나 보면 인사해줘야해. 알겠지?"

사하는 부끄러운 부탁을 한다는 마냥 수줍게 말했다. 그리고 변명하듯 덧붙이며 말하길,

"나 수영 특기생이거든. 그래서 학교에 친구가 몇 없어. 이렇게 너랑 대화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솔직히, 학교는... 조금 외롭거든."

침하나 안 바르고 내숭질이다. 축 내려간 어깨와 반쯤 감겨버린 눈을 보면 퍽 그럴듯 해보인다는 게 사실 수영 특기생이 아니라 배우 지망생 아닌가 의심할 지경이었다.

97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6:34

이벤트 끝났으니까 답레 올려요~!

저도 상시 선관 받습니다~~~ 원하시는 분 마구 찔러주셔라 딱히 생각 없으심 걍 넘어가주셔도 좋습니다 일상 첫만남도 좋아해요

971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6:57

>>960 :3 완전히 자유로 맡겨 놓을게! 호련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만난다는 상황으로 하고 싶다면.. 쓰레기장에서 짚단을 모아 버리고 있을 테니까 참고하구~!

97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7:12

근데 문제가 잇숴.
내가 넘 졸령. (드르렁)

97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23

>>972 뭐야 졸리면 어서 자요! 음 이대로 헤어졌다.... 로 해도 되겠지만 난 제대로 마무리를 짓고 싶긴 한걸....

그럼 1.내일 시간 될 때 막레 달아주기. 2.그냥 이대로 헤어졌다고 하기

어떻게 하실래요!

974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34

>>960 (이야기를 꺼내주는 상냥함에 울어..) 나는 정말로 좋지만, 문하 성격상 '가벼운 교류' 같은 것에는 마음을 전혀 열지 않고 매번 데면데면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할 수 있어. 문하의 성격상 하늘이랑 비랑이랑 아랑이가 먼저 많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다고 해야 문하가 마음을 조금 열었을 것 같은데... 괜찮아? (그리고 비랑주랑 아랑주의 말도 들어보고 싶어.)

97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38:55

내가 선관을 잘 찌르지 않는 것은 하늘주가 선관을 꼭 짜야하는 것이 아니면 잘 짜지 않는 성향이라서 그런 거니까 혹시...그 저놈은 왜 선관으로 관심도 안 두는거야?! 이런 오해는 없길 바래. 8ㅁ8 그 혹시 꼭 짜고 싶은 선관이 있다면 찔러주면 짤 수는 있으니까!!

아무튼 자유라! 호련이가 굳이 음악실로 올 것 같진 않으니 하늘이가 가봐야겠네! 좋아. 그럼 잠시 선레를 써올게!

97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1:58

>>973
1. 일단 자고 시간될때 막레달기 2. 아임 쏘 캣 3. 붕붕드링크 마시고 막레쓰기

.dice 1 3. = 1

97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47

>>976 2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임 쏘 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나와서 다행이다! 응응. 잘 자고,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쓰고 싶을 때 느긋하게 써줘! 기다리고 있을게. :D

978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57


>>953 근데... 제가 연호의 <<뻘 쭘>>을 전혀 예상 못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이... 야성적인 모습에 젠틀맨 연호는 이벤트 한정인 거냐구요..... ㅇ<-< (운다) 아랑이 반응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거.. 마지막 문장? 문단 봐서는 아랑이는 반창고 붙이고 흐뭇해하고 있던 때였고, 연호는 아랑이 껴안고 (포옹하고) 있었던 거죠....??? 제가 잘못 읽은 거 아니죠..??

>>952 문하 시트 읽고 왔어~~!! 문화와 선관 짜려면 신중해야 할 것 같아서, 혹은 그냥 2학년 되고 처음 만났다는 설정도 좋을 거 같아서 고민하게 되네!

>>960 삼총사.... 8^8 아랑이만 여자라서 쪼금 외로웠던 거에요 헉... 맞아요... 우리반친구 소중해! ㅎㅁㅎ 물론 산들고의 모두가 소중해!!!!!!!

>>966 비랑주....? 의미심장이 신경쓰여요...???? ㅇㅁㅇ

979 하늘 - 호련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2:58

자고로 하늘은 굳이 자진해서 모범을 보이는 그런 학생은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불량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오늘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이가 바로 그였기 때문이었다. 콩쿨과 대회 수상으로 야자가 면제된 그는 이대로 쓰레기를 버리고 바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책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음악실 연습이 아니라 집에 가서 연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음악실로 갈 생각은 없었다.

커다란 하얀 쓰레기봉투를 쓰레기장에 투척해서 버리며 그는 가볍게 손을 탈탈 털었다. 이제 돌아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어느 한 여학생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브릿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기에 그의 눈길이 그 브릿지에 잠시 고정했다가 그녀의 모습으로 향했다.

짚단 같은 것을 모으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그의 호기심이 살며시 샘솟았다. 왠 짚단이지? 일단 상대가 누군지 모르기에 그는 조심스럽게 말을 높여 불렀다.

"저기. 무슨 짚단인가요? 그건?"

학교에서 쓰는 곳이 있나? 그런 가벼운 의문을 품으며 그는 답을 기다렸다. 물론 답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상관없었다.

980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4:05

>>975 그거 알지... 나도 동일한 스탠스니까 적어도 문하주가 오해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8▽8

음, 그러면.. 혹시나 문하와 일상을 돌리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찔러줘.

98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5:38

>>974 데면데면하거나 퉁명스럽게 대하는게 뭐 좀 인격 모독급이 아니라면 하늘이는 그냥 그런 애구나 하고 별 생각이 없이 넘어갈 것 같아. 일단 그냥 클래스메이트로서 서로 알고는 있는 사이가 될 가능성이 커보이긴 하는데... 그런 것도 일단은 선관이 아닐까 생각해서!
아무튼 깊게 선관을 짜야 할 것 같으면 다음에 제대로 기회를 잡아서 선관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무튼 내 생각은 그렇다!

982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6:24

>>978 문하는, 문하주가 문하를 창조할 때 델리커시를 한 스푼 넣으려다가 실수로 와장창 쏟아버린 캐릭터입니다... 그러니 문하와의 선관은 아주 깊거나 아주 얕거나 양극단 중 하나이니까, 잘 생각해줘. 그래도 말해줘서 고마워.

983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8:08

>>981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수적은 쿨계통 츤데레이니 실제 안심입니다. >>982의 말을 하늘주에게도 해둘게8▽8

98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9:16

>>982 딱 그 느김이었어! 아주 깊거나, 아주 얕거나! 문하주 엄청... 설명 잘해... ㅇㅁㅇ>> 최근 실연을 당해, 늑대로서의 자신감을 상당히 상실하고 있습니다<< 시트 읽고 신경쓰인 문장인데 문하주 첫등장 때 유기견이라고 해서... 혹시 실연 당한 상대가 양이었을까...? (물어봐도 괜찮은 질문이면 대답해주고, 아니면 패스! 를 외쳐주세요! <:3)

98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1:40

후후후 위키를 수정했다... 더 수정해야겠지만...

986 시아주 (1GKIcgPRlU)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1:43

사라주랑 어떻게 했다고 할지 이야기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그대로 가버린 모양이구나.

987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2:14

>>982 오오 문하 왠지 상처받은 늑대 같아서 멋져보여....

98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3:23

>>986 피곤하셨을지도..(토닥토닥)

기운내세요....😥

98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4:08

아랑이 2-1이었어?! 캡틴의 정리에 2-2라고 나와서 전혀 몰랐다... 이렇게 된거 랑씨동맹 의형제를(안됨)

990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4:21

>>984 응. 양이야. 그건 왜?

991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5:59

>>987 늑대..라기보단 체코슬로바키아 울프독 정도려나. 멋지게 봐줘서 고마워.

992 호련 ─ 하늘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6:11

"........합!"

코끝을 간질이는 향을 맡고 나는 숨을 참는 우파루파같은 얼굴로 멈춰섰다.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는다. 만월의 날 내내 혼자 강당에 스스로를 가두고 짚단을 몇 아름씩 베어넘긴 이후라, 페로몬 갈증으로 시야가 깊고 좁아진 것은 물론이요 몸 자체도 상당히 지쳐 있다. 방금 막 만월이 끝났으니 끓어오르는 충동의 고비는 넘겼지만, 다시 평소와 같이 갈증에 익숙한 상태로 되돌아가기에는 인터벌이 필요하다.

강당의 문을 따고 들어오지 않은 것에는 감사해야겠으나,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양을 만나게 된 것도 충분히 야속하다고 말할 수 있다.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나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뱉으며 물었다.

"너... 너, 양?" 흘끔, 하고 명찰의 색을 살폈다. "이... 세요? 선배?"

심호흡. 심호흡. 페로몬을, 어쩌다가 깊게 들이마시는 순간 끝이다. 입 밖에서 돌게끔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심스레 호흡하는 수밖에 없다. 소매로 입을 살며시 가린 채 호흡을 가다듬었다.

"베기에 쓰는, 짚단, 이에요. 검도부에서. 진검은 학교에 들고 오면 안 돼서, 잡초 베는 대낫으로... 이렇게."

그러고 보니 곱게 묶인 짚단은 모조리 토막나 있는 것이 보였다. 집중해. 집중해. 절대로 가까이 가면 안 돼. 어떻게 만월을 버텼는데. 지금 맡았다간 이 모든 게 헛수고로 돌아갈 거야.

99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6:38

>>992 ?! 호련이다! 호련주 안녕하세요! >:3

994 시아주 (uXXp.dP7jg)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7:54

>>988 뭐 그렇겠지~

995 호련주 (znH7uD2wm6)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29

>>993 주원주 안녕 :3

99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47

>>994 시아주....😥😥😥

나중에 제대로 이야기 나누실 수 있을거에요....

99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8:57

사라주도 하루종일 피곤하셨던것 같으니까요 ... :3

998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9:48

>>995 핫 계셨구나... 내가 늦게 눈치챘을 뿐이구나... 죄송해요... (쥐구멍으로 숨기)

9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2:59:55

>>989 저 사실 비랑주 시트보고 아... 아랑이 생각해둬야지 퍼뜩 깨달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한자 이름 생각남) ~랑아 하고 앞 글자 안 들리고 뒷글자 랑만 들리면 둘 다 돌아보는 상황 같은 거 생각했어요!

>>990 시트에서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 눈에 닿는 부분...?? 인상 깊은 부분이라서 여쭤보고 싶었어요 <:3!

1000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00:31

무려 다음 판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닻으으으으으으을 올려라아아아아아아

1001 은사하 - 양선하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3:01:19

<우리가 닮았니?> 하는 질문에 사하가 선하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본다. 낯선 사람의 얼굴을 빤히 보는 건 예의가 아니라지만, 이제 낯선 사람도 아니잖아. 역시 아무리 봐도 닮은지는 잘 모르겠다. 얼룩덜룩한 제 머리와는 다르게 선하의 머리는 깨끗하게 희었다. 속눈썹도 하얗고, 눈도 파랗고. 굳이 닮은 점을 찾자면…… 이름?

"이응, 시옷, 히읗. 자음이 닮았네."

<이것 때문에 헷갈렸나?> 덧붙이곤 웃는다. 글씨로 쓰면 더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발음하는 것보다는 써뒀을 때 같은 모양이 더 잘 보이니까. 혼동하려면 충분히 할 수도 있지. 더군다나 둘 다 알고 있으면 더. 우리 엄마는 가끔 나 부를 때 비슷하지도 읺은 이모 이름으로 부르는데, 뭘. 인정이 빠른 편이었다.

인사 얘기에 약간 어리둥절한 눈으로 선하를 보던 사하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부탁하지 않아도 인사야 당연히 할 생각이었는데. 차근차근 뱉어지는 선하의 말을 듣고서야 이해한 표정을 했다.

"수영 하는구나. 멋있다. 나는 물에도 못 뜨거든."

다들 힘 빼면 가라앉는다는데 그 힘 빼는 게 안 됐다. 제가 튜브에나 의존해 둥실둥실 떠내려가고 있을 때, 옆에서 시원하게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부럽기도 했다. 나는 저만큼의 재미는 모르고 사는구나 싶어서.

"인사는 걱정 마. 저기 멀리서 보여도 내가 달려가서 인사할게. <선하야, 안녕!> 하고."

양팔로 끌어안고 있던 유인물을 한 팔로 옮겨 안고선, 꼭 방금 만난 것 마냥 손 흔들어 인사했다. 다시 유인물을 꼭 안은 사하가 말한다.

"특기생이면 대회 같은 것도 나가는 거지. …진짜 멋지네. 힘들진 않아?"

수영대회라곤 4년에 한 번씩 하는 올림픽 틀어주는 것만 봤다. 잘 알지 못하니 그려지지도 않는다. 그래도 수영하는 선하는 꽤 근사할 것 같았다. 꼭 인어 같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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