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품이 아주 좋아~♥ :D (부비적) ㅋㅋㅋㅋ 이정도 부끄러움은 나연주를 위한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지!!! :3 (쪽쪽) ㅋㅋㅋㅋ 오물오물은 애정행각이지!!! XD♥ (오물오물) 늦었어~!! : ) (꼬옥) 히히, 나연주 사랑해~!! 완전 사랑해~!! ♥ (낼름)
그치만 내가 생각한걸 실제로 이루어주는건 오빠인걸. ...나야말로 남자친구를 참 잘 사귀었지. (남자친구라고 말하니 괜히 부끄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나쁘지 않은지 그녀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며 대답한다.) ...안돼. 이 정도면 충분히 많잖아. 아직 다 지워지지도 않았다구. (그녀는 장난스럽게 말하는 그를 새빨간 얼굴로 흘겨보면서 단호하게 말한다.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팔로 가리는 것은 덤이었다.) 겸사겸사가 아니라 그걸 목적으로 가야지. (그래도 말을 돌리는 노력이 성공한것 같아 몰래 한숨을 내쉬는 그녀였다.) ...수영복은 나도 없어. 나중에 백화점 가면 다같이 또 옷 골라보자. (혜은까지 그러면 정말로 백화점을 찾아봐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한다.) 방금 밥 먹었잖아~ 가서 신나게 놀고 또 라면 맛있게 먹자. (정말로 기대를 많이 했는지 신나보이는 혜은을 보니 그녀도 같이 신나는지 조금 들뜬듯이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리고 함께 차고를 향해서는 차에 짐을 싣고 그를 바라본다.)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야. 응, 그럼 부탁할게. (손을 잡아주는 그를 따라 그녀도 몰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리고 먼저 차에 올라타 벨트를 메고 차고 문을 열기 시작하는 그를 지켜본다. 다행히 좀비는 없는 듯 했고 날씨도 좋은 것 같아 안심하는 그녀였다.)
그렇게 된 김에 뽀뽀 한번만 해줘.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톡톡 건드린다.) 다음에는 안 보이는 쪽에 하는걸로 할게. (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키득거린 찬솔이 미안하다는 듯 소곤소곤 말하곤 윙크를 해보인다.) 내 목적은 나연이 수영복...(나연이 안도하는 듯 하자 짓궂은 미소를 다시 지어보인 찬솔이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 흐흥, 뭐 여름은 다 가버렸으니 느긋하게 구해봐야지. ' (혜은은 키득거리며 말하곤 다음 여름을 기대하겠다는 듯 말한다.) ' 나연이가 끓여준 라면 기대할게~ 맛있게 끓여줘~ '(자신을 달래는 듯한 말에 믿겠다는 듯 해맑게 말한 혜은은 나연과 차고로 향한다.) 어디 보자.. (찬솔은 차고 문을 열고 차에 타서는 가볍게 몰아서 차를 빼낸다. 그리곤 다시 내려서 차고문을 꼼꼼히 닫아두곤 차로 돌아와 계곡을 향해 차를 몰기.시작한다.) 자, 오늘의 스케줄은 물놀이 점심 물놀이 저녁 차에서 취침이 되겠습니다, 아가씨들~ 잠자리는 좀 좁겠지만 셋이서 잘 붙어서 자도록 합시다. (가이드 톤으로 말하며 계곡으로 가는 산길로 빠져든 찬솔이 장난스럽게 말한다.) 좀 흔들릴테니 잘 잡아주세요~ (지난번과 변한 것이 없는 산길을 세사람이 탄 차가 천천히 나아간다.) 그나저나 변한게 없네. 여긴 온 사람이 없나봐.
적당히 부비적거릴게~!! XD (부비적) ㅋㅋㅋ 부끄러워 하는 나연주는 귀여우니까 좀 더 보고 싶을지도~ :) (쓰담쓰담) ㅋㅋㅋ 나연주는 상추라고 한 적 없는데~ :3 ♥️(오물오물) ㅋㅋㅋㅋㅋ 면역력은 기르면 되는거야!! X3 (꼬옥) 내가 더 좋아해!사창해?♥️ :3 (쪽쪽) 응응 ! 답레는 내일 줘!!
무서운거 아닌데에...!!! :( (꼬옥) ㅋㅋㅋ 오늘치 끝이야?! XD (쓰담쓰담) 우리 나연주의 노력이 있어서 늘 기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거구나~! 정말 좋아해!!♥️ (부비적) 왜왜~?? 나연주도 좋은거 아니야~?? :D (쪽) 혜은이가 방문을 잠궈뒀데! 찬솔이가 따라붙었데!! X3 (꼬옥)
...그게 목적이었어?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뽀뽀를 말하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는 잠시 고민한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그의 두뺨을 감싸고 잡아당겨 이번에는 제대로 살짝 뽀뽀를 해준다.) ......오늘 다같이 노는거 잘 부탁한다는 뜻이야. (부끄러운지 조용히 속삭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짖궂게 나오는 그를 다시 흘겨본다.) ...어차피 오빠 그거 조절 못할거면서. 그리고 수영복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모두의 옷을 고르는게 목적이라구. (부끄러워서인지 새빨간 얼굴로 일부러 더 단호하게 나오는 그녀였다.) 응, 급한건 아니니까 나중에 천천히 구해보자. (일단 당장 급한건 날이 추워지면 입을 겨울옷 같은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녀도 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최선을 다할게. (저렇게 해맑은 혜은을 보니 힘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함께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모두가 차에 탄 후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와아~ (그래서 그녀는 가이드톤으로 말하는 그에게 환하게 웃고 박수도 쳐주면서 들뜬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셋이서 함께 붙어서 잘 생각을 하니 옛날 생각도 떠올라 더 기대되는 것도 있었다.) 네~ (꼬박꼬박 그의 말에 대답해주면서 그녀는 산길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한 차 안에서 창문 위의 손잡이를 잡고 창문 밖을 바라본다.) ...그러게. 누가 온 흔적 같은게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물론 다른 사람들은 잘 살아있는걸까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지금은 오랜만에 셋이서 놀러온만큼 애써 기분 좋은 생각을 하려는 듯 그녀는 일부러 장난스럽게 말을 돌린다.) 가면 또 손바닥 밀치기 게임 해볼까? 이번에는 다같이. 최종적으로 이긴 사람이 왕이 되어서 명령을 내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뭐, 없진 않았지. (찬솔은 능청스레 웃어보이며 장난스럽게 답한다. 그리곤 살며시 뽀뽀를 해주는 나연의 입술을 장난스럽게 물었다 놓아준다.) 나도 잘 부탁합니다, 여자친구님. (찬솔은 흘겨보는 나연에게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곤 부드럽게 속삭인다.) 아냐, 노력하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뭐, 목적은 그런 걸로 해둬도 되겠지. (찬솔은 단호하게 나오는 나연에게 능글맞게 대꾸를 하며 키득거린다.) ' 추운건 질색이니까 따뜻한 옷 구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혜은은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에게 추운건 싫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 최선을 다하는 나연이라면 대박일거야.' (혜은은 힘내라는 듯 으쌰하는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말한다.) 흐응, 지난번에 한번 이기더니 자신감이 잔뜩 붙은 모양이네? (이번엔 봐줄 생각이 없는지, 지난번에 차를 세웠던 자리에 차를 세우며 나연을 보며 웃는다.) ' 뭐야, 둘이 와서 그런거 했어? 설마 나연이가 이겼던거? '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보던 혜은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이상하지 않은데요~!! :D (꼬옥) 나연주도 기쁘다니 다행이지만.. 더 기쁘게 만들거야!! ♥ XD (쓰담쓰담) ㅋㅋㅋ 이제 익숙해지면 창피하지 않을거야!!! X3 ♥(오물오물) ㅋㅋㅋㅋ 이미 잡혔는데 찬솔주는 이제 어쩔 수 없네에~!! :3 (쪽쪽) 잠은 잘 잤어??
......뽀뽀에서도 입술을 물면 어떡해. (부끄러운지 살짝 얼굴을 붉힌 그녀는 괜히 그를 흘겨보면서 중얼거린다.) ...이건 오빠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목적은 그거 맞다니깐. (능글맞게 나오는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그의 볼을 살짝 잡아당겼다 놓아준다.) 따뜻한 옷도 나중에 찾아보자. 창고 같은 곳에 가면 있을지도 모르니까. (패딩같은 것도 찾아봐야 겨울을 날 수 있을테니. 그 와중에도 할 일을 정리하는 그녀였다.) ...응, 믿어줘. (혜은이 응원해주자 그녀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베시시 웃으며 자신만 믿으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하지. 지난번에 이겼으니까 이번에도 꼭 이길거야. (적어도 그만큼은 이기겠다는 듯 조용히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응, 저번에 놀러왔을 때 게임했거든. 그래서 내가 이겼어. ...벌칙으로 오빠한테 라면 끓여달라고 했지. (진짜 벌칙은 그게 아니었지만 혜은한테 솔직하게 말할수는 없었으므로. 그리고 내릴 준비를 하며 그녀는 두사람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그럼 이제 가볼까?
완전 이상한데요~! :3 (꼬옥) 그러면 나연주도 찬솔주를 더 기쁘게 만들거야! ♥️ X3 (부비적) 안 익숙해지니까 창피해! 쪽쪽도 사실 그렇다구...! ㅋㅋㅋㅋ (꾸욱) 찬솔주가 찬솔이 통제할수 있잖아! 나연이가 내려달라고 바둥거리고 있어! ㅋㅋㅋㅋ X( (쪽쪽) 응, 난 잘 잤어! 찬솔주는 잘 잤어?
이렇게 하면 나연이랑 조금 더 붙어있을 수 있으니까. ( 지난 밤 이후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찬솔이 수줍은 듯 작게 속삭이며 웃어보인다.) 아하하~ 꼭 그런 건 아닌데 말이야. (나연이 볼을 잡아당기며 하는 말에 키득거리머 속삭인다.) ' 뭐어~ 복잡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하자아~ ' (혜은은 고민하는건 그때가서 하면 된다는 듯 느긋한 말을 던진다.) 흐응. 이번엔 안 봐줄건데~ (후회하지 말라는 듯 능청스런 말을 던진 찬솔이 주차를 마무리하곤 시동을 끈다.)두사람은 차에서 옷 갈아입고 나와. 나는 먼저 계곡 쪽에 내려가서 옷 갈아입을게. (찬솔은 여자인 두사람을 배려하듯 부드럽게 말하곤 먼저 가방을 챙겨서 내려선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겸사겸사 좀비가 없을지 살피려는 것도 있긴 했지만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 그럼.. 대충 갈아입을까. (찬솔은 잘 보이지 않을 곳에서 옷을 꺼내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완전 정상인데!!! :3 (쪽쪽) 히히, 지금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데~!♥️ XD (꼬옥) ㅋㅋㅋㅋ 쪽쪽도 익숙해지게 더 열심히 해줘야지!! X3 ((부비적) ㅋㅋㅋㅋ 이미 방으로 안고 들어가버렸어!! :D ♥️ (쓰담쓰담) 나도 잘 잤어!! 잘 쉬고 있지??? X3 (오물오물)
......요즘 들어 특히 더 생각하는거지만 오빠는 언제나 말은 다정한것 같아.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어쩐지 무서운 남자에게 단단히 잡힌것 같은 느낌은 그녀의 기분탓이었을까.) 아냐, 그런거 맞아. (볼을 잡아당겨도 그가 키득거리자 조금 더 잡아당기며 그를 흘겨보는 그녀였다.) ...응, 그러자. 오늘은 놀러가기로 했으니까. (느긋한 혜은의 말에 그녀도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오빠야말로 나중에 또 지고나서 딴 소리 하지마. (능청스러운 그에게 그녀도 장난스럽게 말을 던지며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그가 먼저 옷을 갈아입으러 계곡 쪽으로 가서 혜은과 둘만 남겨지게 되자 살짝 당황하는 그녀였다.) ......난 그냥 이 옷 입고 계곡 들어갈게. 혜은이 편하게 갈아입게 밖에서 기다려줄까? (혜은에게 당황했음을 들키지 않게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조용히 묻는다. 그녀는 지금 혜은의 앞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나중에 젖으면 갈아입어야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넘어가려는 듯 했다.)
완전 비정상인데! :3 (쪽쪽) 행복하다면 정말 다행이야~ X) (꼬옥) 안돼...! 찬솔주 지금도 이미 충분하다구! ㅋㅋㅋㅋ X( (쓰다듬) 찬솔이 적극적이야...! 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나연주가 나선다! 찬솔아! 장모님이다! 문 열어라! ㅋㅋㅋ (쾅쾅)(??) 다행이다! 응, 난 잘 쉬고있어. 찬솔주도 잘 쉬고있어? :3 (오물오물)
행동도 다정하지않아? (나연의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묻는다.) 아닌데.. 좀 억울하다. (찬솔은 볼을 조금 더 잡아당기는 나연의 행동에 엄살을 피우며 억울하다는 듯 말한다.) ' 계곡~ ' ( 나연이 자신의 말에 동의를.해주자 해맑게 계곡을 외치며 차고로 나아가는 혜은이었다. 마냥 해맑은 모습이었다.) 흐응, 안 그럴거니까 걱정마셔 (찬솔은 이번엔 꼭 이겨보이겠다는 결심을 하며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 응? 그러고 들어간다고? '( 옷을 갈아입으려는 듯 배낭을 열던 혜은은 나연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무언가 생각을 하는 듯 지그시 나연을 바라본다.) ' 뭐, 맘대로 해~ 편하게 밖에서 기다려도 되고~ ' (이내 방긋 웃어보인 혜은이 가벼운 손짓을 하며 해맑게 말하곤 훌러덩 셔츠를 벗어던질 준비를 한다.) 읏챠. 어디 보자.. 오늘도 놀기엔 좋은 날씨네. (차안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모르고 찬솔은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곤 계곡을 둘러본다.)
...이럴때만 다정하잖아.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작게 중얼거린다.) 억울해도 어쩔수 없어. (엄살을 피우고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볼을 잡아당기는 손을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잡아당긴 후에야 놓아준다.) ...응. 어차피 옷이 젖는건 똑같고 나중에 갈아입어야하는 것도 같으니까. 그래서 난 나중에 젖으면 갈아입으려고. 어차피 처음 나올때부터 바로 이러고 들어갈걸 생각하고 옷 입은거기도 하니까. (혜은이 지그시 바라보자 조용히 대답하는 그녀였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그녀는 바로 물에 들어갈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온 것이었으니.) 자, 잠깐...! 혜은아, 잠깐만! (혜은이 바로 셔츠를 벗어던지려고 하자 당황해서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미처 차를 나가지도 못하고 일단 다급하게 뒤돌아 앉는 그녀였다. 부끄러운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두눈을 질끈 감은것이 그 와중에도 혜은을 배려해주는 듯 했다.) ...혜은이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구. 가뜩이나 예쁜 아이가 그렇게 바로 벗어던지고 그러면 안돼.
평상시에도 다정한데.. 많이 부족했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뷰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그랬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으에.. 엄하다니까. (엄살을 마저 부린 찬솔은 나연이 볼을 놓아주자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나연을 응시하며 속삭인다.) ' 흐응, 그렇구나~ 나연이도 나름대로 들떳던 모양이네.' (나연의 말에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여주는 혜은이었다.) ' 아하하~ 어차피 나연이 너는 오빠 좋아하잖아. 볼거면 가서 오빠라도 보는건 어때? '(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인 혜은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 다음은 바지인데 안 내릴거야? ' ( 티를 다 갈아입는 혜은이 바지 단추로 손을 가져가며 능청스럽게 묻는다.) 오래 걸리네.. (홀로 계곡에 앉아 발을 담근 찬솔이 중얼거린다.)
......아니야. 평상시에도 부족함 없이 다정해. 문제는 오빠가... (그리고 그녀는 생각에 잠기듯 입을 다문다. 아무튼 부족하지 않다고 말을 더하며.) 아닌건 아닌거니까. (역시 저런 사랑 가득한 눈빛이 문제인거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그녀였다.) 당연하지. 나도 셋이서 오랜만에 함께 놀고싶었다구. 특히 혜은이는 진짜 오랜만이니까. (옛날 생각도 나는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찬솔 오빠를 좋아하는거랑 이거랑은 관계없어. 그냥 혜은이가 갑자기 옷을 벗으려고 하니까 놀라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녀는 웅얼거리듯 대꾸한다. 그러나 다음은 바지라는 말에 얼굴을 더욱 빨갛게 물들인 그녀가 대답한다.) 내, 내릴거야! 그래도 혜은이랑 같이 갈거니까 갈아입고 나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는 혼자여도 좀비와 충분히 싸울수 있었지만 혜은은 아닐테니. 그 와중에도 걱정되었는지 박력넘치게 외친 그녀는 필요한 짐과 손도끼를 대충 챙겨들고 재빨리 차에서 내려 문을 닫는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차 앞에 서선 빨간 얼굴을 가라앉히며 망을 보듯 주변을 둘러보며 혜은을 기다려준다.)
내가 뭐? (찬솔은 입을 다무는 나연에게 더 듣고 싶다는 듯 콕콕 거느리며 되묻는다.)(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지켜보던 찬솔은 더 말을 덧붙이진 않고 키득거리며 웃어보일 뿐이었다.) ' 나도 미국에서 돌아왔던게 그거였거든. 셋이서 어디 놀러라도 가자고 하려구. ' (혜은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윙크를 해보인다.) ' 그렇구나아~ 그냥 놀란거구나아~' (나연의 말을 믿지 않는 것처럼 능청스레 말끝을 늘어트리며 웃음을 터트린 혜은은 짓궂어 보였다.) ' 예이예이~ 빨리 갈아입겠습니다~ ' (혜은은 능청스레 웃으며 말했곤 나연이 내리자 재빠르게 돌핀 팬츠로 갈아입고선 문을 열고 내린다.)' 자자, 오빠 기다리겠다 ~ 얼른 가자~ ' (꼼꼼하게 문을 닫은 혜은이 어깨동무를 하곤 찬솔이 내려간 곳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두사람 다 오래 걸렸네? 근데 나연이는 옷이 안 바뀐 것 같고? (발소리가 들리자 앉아있던 찬솔이 고개를 돌려선 의아하다는 듯 바라본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가 콕콕 건드리자 그를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도 혜은이랑 찬솔 오빠랑 다같이 놀러가고 싶어서 오늘 제안한거라구. 그러니 오늘 꼭 하루종일 신나게 놀자. (혜은이 돌아온것이 무척이나 반가웠던 그녀였으니. 오랜만에 다같이 놀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자꾸 그러면 나 혜은이 지켜본다? (혜은이 짖궂게 나오자 그녀도 지기 싫었는지 일부러 대담한 농담을 던진다. 말과는 다르게 행동은 여전히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혜은이 편하게 갈아입을수 있게 재빨리 차에서 내렸지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혜은이 다 갈아입고 내려서는 어깨동무를 하자 그녀도 한손으로 혜은의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다.) ...다 갈아입었어? 응, 얼른 가자. 찬솔 오빠 혼자 심심할테니까. (키득키득 웃으며 혜은과 함께 계곡을 향해 내려가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는 그냥 이 옷 입고 놀다가 나중에 젖었을 때 갈아입으려구. 그러면 한번만 갈아입어도 되니까. (그 이유가 그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듯 그녀는 그를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돌린다.) ...물은 괜찮아? 차갑진 않아? (준비운동을 하듯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발을 담근 그에게 묻는다.)
뭔데~ 우리끼리 비밀 없기로 했잖아. (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찬솔이었다.) ' 그래그래, 신나게 놀자~ ' (혜은은 나연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자연스레 나연의 팔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힘껏 끄덕인다.)' 아하하~ ' (나연의 대담한 말과는 다르게 도망치듯 나가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다.) ' 응, 다 갈아입었어~ 준비 완료라고~!'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아주는 나연의 손을 한 손으로 잡고는 기분 좋게 계곡을 향해 나아간다.) 그렇구나, 뭐 갈아입을 옷 있으면 그래도 되겠지. (자신의 탓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찬솔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직 그렇게 안 차가워.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 잊지 말고. (찬솔은 금방이라도 뛰어드려는 혜은을 막아세우며 고개를 젓고는 자신도 몸을 일으킨다.) 나연이도 읏샤읏샤 준비운동부터 하자구. 슬그머니 나연의 옆으로 간 찬솔이 자연스레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곤 웃어보인다.) '에잇~! 모르겠다~! ' (혜은은 못 참고 먼저 뛰어들었지만.)
...비밀은 아니니까 말 안 할래.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그녀는 작게 속삭인다.) 응, 신나게 노는거야. (혜은이 팔을 끌어안자 혜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그녀도 키득키득 웃는다. 혜은이 장난치는 것에는 역시 아직 못 당하겠는지 새빨간 얼굴로 도망쳤지만. 그래도 혜은이 옷을 다 갈아입자 다시 들뜬듯이 함께 계곡으로 가는 그녀였다.) ...응, 그렇지.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짓자 그래도 자신의 탓이라는걸 알긴 안다는 것 같아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잠시 지어준다.) ...그렇구나. 다행이네. 시원한 정도면 딱 좋지. (추워지기 전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던 그녀는 그가 옆으로 다가와 허리를 매만지자 화들짝 놀라 물러선다.) ...알겠으니까 오빠도 어서 준비운동 하... (부끄러운지 하지말라듯 슬그머니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고 고개를 돌리며 말하던 그녀는 혜은이 먼저 뛰어들자 다시 한번 화들짝 놀라선 혜은을 바라본다.) 혜은아?! 갑자기 그렇게 물에 들어가면 안돼! 준비운동 해야지! (걱정스럽게 외치는 그녀였다.)
그럼 말해줘, 비밀 아니면. (찬솔은 꼭 듣고 말겠다는 듯 조금 더 고개를 가까이 하며 소곤소곤 말한다.) 그래도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해야한다? 이제 밤에는 조금 쌀쌀해서 감기 걸릴지도 몰라. (나연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 찬솔이 걱정스럽게 말한다.) 낮에는 놀기 좋을 정도야. 저녁에는 좀 추울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부드럽게 브리핑을 해주며 몸을 가볍게 푼다. 슬쩍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는 것도 빼먹지 않고.) ' 아하하~ 괜찮아, 깊이 들어가지도 않을건데~!' ( 혜은은 괜찮다는 듯 첨벙첨벙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간다. ) 저녀석 어렸을 때부터 준비운동 같은건 귀찮아 했으니까. (익숙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찬솔은 슬쩍 나연의 등을 떠밀어준다.) 오랜만에 맘 편히 친구랑 놀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연을 부추긴다.) ' 나연아~ 얼른 들어와~! '( 혜은은 종아리까지 물에 담그곤 얼른 오라는 듯 손짓을 해보인다.)
...안돼. 말 안해줄거야. (그가 고개를 조금 더 가까이 하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응, 걱정마.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할거니까. 옷 말려야지. (게다가 또 감기에 걸려서 그를 걱정시킬수는 없었으니. 예전에 그가 보살펴주었던 것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그에게 안심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 정도면 다행이네. 해가 지고나서 물에 들어가는건 위험하기도 하니까. (그의 브리핑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그가 허리를 매만져오자 슬그머니 허리를 피하며 빨간 얼굴로 그를 살짝 흘겨본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물놀이할땐 특히 더 조심해야할텐데... (이미 신나게 물놀이를 시작한 혜은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다 그가 등을 떠밀어주자 놀란듯 그를 돌아보던 그녀는 잠시 손짓하는 혜은을 바라보더니 다시 그를 가만히 돌아본다. 그리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그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계곡으로 이끈다.) ...찬솔 오빠도 내 친구니까 함께 노는거야.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 그녀는 함께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 혜은이 있는 쪽으로 향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