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한국인이던 그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사회인의 기분을 내기 위해 짙은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했다. 그럭저럭 군인이었던 티를 벗어낸 그는 그 나름대로 꾸미고 다니기 시작했고, 그 시작이 염색이었다. 그래도 조금은 날카로운 눈매 안에는 여전히 검정색 눈동자가 빛을 내며 담겨있었다. 코는 오똑했고, 입술도 적당한 크기에, 분홍색 빛을 머금고 있어 그의 외모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지만, 어렸을 때와는 다르게 전역 직후에는 남성스러운 면이 좀 더 강해진 편이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다닌다면, 혹여 어딘가 기분이라도 좋지 않은 모양이라는 말을 듣기에 딱 좋은 눈매였지만, 다행히 그는 미소를 잘 짓고 다니는 편이었기에, 그가 날카로운 사람이라는 인상은 잘 주지 않는다.
그의 피부는 의외로 하얀 편이었는데, 자신의 피부만큼은 꼭 사수하겠다며 열심히 썬크림을 바른 결과물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피부가 약한 편인 그였지만, 새하얗게 유지하는 것은 그의 노력의 결과물일 것이다. 키는 183cm 가량으로 엄청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비율이 좋고, 2년동안 운동을 열심히 한 편이라 기존의 키보다도 좀 더 크고 핏이 좋아보이는 몸을 가졌다. 원래는 마른 몸이었던 그가 이렇게 된 것은 군대에서 아까운 몸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그의 선임과 동기들이 옆에서 반강제로 운동을 시킨 결과물이었다. 찬솔도 이 부분에 대해선 물론 힘들긴 했지만, 덕을 본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다닌다. 덕분에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치고는 튼튼한 몸을 가졌다.
성격 :
외강내유의 사교적인 성격. 맨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관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늘 중간에서 주변 사람들을 조율하고, 이끌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쪽에 속하던 그는 언제나 활기를 가지고 있었다. 적어도 그것을 증명하듯 그의 주변에는 언제나 많은 친구들이 있었다. 다정다감할 때도 있고, 평범한 사람처럼 틱틱대거나 투정을 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결국 언제나 친구들을 이끄는 것은 그가 중심이 되어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했고 최대한 좋은 쪽으로 이끄려고 노력하는 편이었다.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고 보일 정도로.
하지만 마음까지 완전히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는 완벽한 사람일 것이다. 소꿉친구의 옛 모습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그 탓에 자신의 소꿉친구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품은 체, 여전히 함께 붙어다니곤 했다. 그리고 마음 속에 쌓아두고 혼자서 앓는 성격인 만큼 언제 그것이 곪아서 내부에서 터져버릴지 모를 사람이다.
기타 :
- 군대에서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물론, 나연에게는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기에 비밀로 하고, 나연을 만나기 전에는 담배를 피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그리 심한 골초는 아니고 하루에 많이 피면 5 개비를 피는 정도의 흡연자.
- 나연에게는 지켜내야할 동생으로서의 감정과 여자로 보는 감정이 섞여있다. 군대에 가있을 때에는 아직 ( )이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후자의 감정은 최대한 숨기고 지냈지만, 전역을 하고 같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한 후에는 늦게 끝나는 나연을 기다려주고, 학교에서도 둘이 같이 다니는 일이 많을 정도로 은연중에 그 감정을 보여주는 일도 있었다.
- 술은 강한 편이지만 즐기는 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 자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에는 손을 대는 편이긴 하지만.
-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악기들을 다루기는 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자신의 적성에 작곡을 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확고하게 그쪽으로 노력하기 시작했고, 대학에도 그것으로 들어왔다. 목표는 남부끄럽지 않을 곡을 나연에게 선물하는 것. 아직까지는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오지 않았다고.
-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는 않는 쪽. 다만 학교에는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는데, 대부분 나연을 기다리는 편이라고.
- 요리를 잘한다. 손재주가 좋은 편인지 요리도 꽤나 잘하는데 그가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나연이 가족들을 잃었을 때부터라고 한다. 종종 나연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요리를 해먹거나 한다.
- 좀비가 나타나 일상이 무너진 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나연의 안전과 생존이다. 나연 만큼은 자신이 꼭 지켜내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이 자신을 다치게 하거나, 자신을 위험하게 만든다고 할지라도, 이번에는 꼭 나연을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 양손잡이다. 어렸을 때부터 양손잡이였고, 굳이 말하자면 글을 적거나 하는 것은 왼손, 밥을 먹을 때는 오른손을 쓴다. 어릴 때부터 그를 봐온 사람이라면 그가 물건을 쓸 때는 보통 왼손으로 먼저 쓴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 단 것을 좋아한다. 초코나 쿠키 같은 것을 즐겨먹는 편이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은근히 발렌타인 같은 때에 나연에게 빼먹지 않고 의리 초코랍시고 손수 만들어서 선물을 하곤 했다고 한다. 순수한 의리였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 현재 부모님은 해외에서 생활 중이지만 생사불명이다. 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 시절, 그도 따라갔어야 했지만, 남겠다는 뜻을 존중해준 부모님 덕분에 나연의 곁을 지키고 있을 수 있었다. 여동생은 좀비 사태 전에 들어와 현재는 합류한 상태
성인이 되고나서 검은색에서 백금발로 염색한 머리카락은 꾸준한 관리의 결실로 그 색이 오래오래 변하지 않고 그 색을 찬란히 유지한다. 그렇게 등허리까지 길게 내려온 뒷 머리카락은 검은 천을 리본 모양으로 만들어 아래로 묶었다. 종종 묶은 머리카락을 앞으로 넘기기도 하고, 위로 높게 묶기도 하는 등 변화가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기본이다. 좀비 사태 이후, 이 검은 천은 긴급할 때에는 붕대 대용으로도 사용한다. 원래는 좀 더 밝았을 얼굴의 표정은 어렸을 때의 사건 이후로 조금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웃거나 할 때는 어렸을 적의 그 해사하고 예쁜 표정이 새어나와 그녀에게서 쉽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키는 평균에 가까운 162cm. 적게 먹는 편이라 보통에서 살짝 말라보이는 몸이지만 의외로 기본 체력이나 힘이 없지는 않다. 검은 티에 초록색 야상과 청바지를 입고 있다.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반창고와 붕대 등을 한번 붙이면 오래 하고있다. 전투 상황이나 기타 험한 일에 나서야 할 때는 야상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검은 반장갑을 착용한다.
성격 :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언제나 생각이 많아서 조용하고 침착하다. 그러나 타인의 상처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타적인 성격이 기본이며, 성숙하고 어른스럽기도 하다. 다만 그만큼 자신이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고 혼자서 속에 감춰두는 것이 단점. 그래도 좀비 사태가 벌어진 이 세상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좋으며, 필요시 자기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한 마디로, 그녀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마냥 유약하지는 않았다. 끊임없이 힘겨운 일들이 일어나도 그녀는 흔들릴지언정 최대한 부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죄책감을 품고있는 그녀의 소중한 소꿉친구를 보듬어주었다. 그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그녀였고, 그가 그녀를 지켜주는 것처럼 그녀 역시 그를 지켜주고 싶었으므로.
기타 :
☆ 초등학교에 이제 막 입학할 무렵이었던 겨울, 아버지와 언니를 기차 전복 사고로 잃고 어머니와 단 둘만 남겨졌다. 이 때문에 어릴적에는 밝았던 성격이 지금처럼 조용하게 변했다. 기차를 무서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로, 바이올린 전공으로 음대에 진학했다. 원래는 음대 진학까지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찬솔이 작곡을 전공하겠다고 결심한 것을 보고 그가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찬솔이 먼저 진학한 음대로 따라서 진학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그가 작곡한 곡을 연주할 때를 기다리며, 현재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연습 중이다.
☆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식욕이 크게 강한 편도 아니지만 찬솔이 요리해준 음식만큼은 이상하게도 맛있게 잘 먹는다. 이유는 그녀도 모르겠다고.
☆ 어렸을 적부터 여러가지로 챙겨주는 찬솔에게 늘 고마움과 미안함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 역시 그에게 기념일마다 초코나 빼빼로를 만들어 답례로 선물해주고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 같아 그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 고민 중이다. 그만큼 그녀는 그에게 강한 신뢰감과 호감을 품고있다. 작은 막대사탕 하나라도 꼭 간직하고 있다가 그녀를 기다려준 찬솔의 손에 쥐어주며 살며시 웃기도 할 정도로.
☆ 둘 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더 남성스러워진 찬솔에게 이전부터 살짝 있던 묘한 감정이 조금 더 커졌지만, 이것이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어 차마 내색하지는 못한다.
☆ 생존에 대한 의지는 그렇게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아직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궁극적인 목표를 위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있다.
☆ 궁극적인 목표는 이 좀비 아포칼립스를 끝낼 백신과 치료약 찾기. 필요하다면 스스로 실험체가 될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분명히 찬솔이 걱정할 것을 알기에 그에게는 비밀로 하고있다.
☆ 누군가를 잃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기본적으로는 불살주의라 살상은 최소화하려고 한다. 전투 시 주로 손도끼나 활을 사용한다. 집중력이 좋아 특히 활을 잘 다룬다.
...그런 찬솔이가 진짜 너무 고맙고 좋은데 어떡하지...? ㅜㅜㅜ 나연이는 지금 찬솔이가 좋아해주는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해서 더 많은걸 바라지도 않고 있거든. 나름 로망은 있지만 이런 세상에서는 사치인걸 아니까... :) (쓰다듬) ...찬솔주 입 아프니까 안돼! ㅋㅋㅋㅋ (쪽) 와! 5어장! 그러게, 찬솔주랑 열심히 달려왔어! X)
...오빠는 내가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눈치보기도 하고 그러잖아. 오빠가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어. (그녀에게 있어서 그의 눈치 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그녀도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니었으니.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곤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좋아한단 말로도 충분했는걸. 그정도는 바라지도 않았다구. (실제로 그가 해준 고백 역시 그랬으니까. 그녀는 그를 달래주듯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미소를 지어보인다.) ......정말로? (그가 놀란 표정을 지어도 그녀는 여전히 의심하는 표정이다. 그렇게 그가 말을 다 끝낼때까지 조용히 흘겨보던 그녀는 다시 그에게 묻는다.) 오빠 저번에도 그런 식으로 숨겼었잖아. 이번에도 방정리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뜸을 들이고. ...정말로 숨기는거 없는거지? (그의 눈을 조용히 바라보는 그녀였다.)
..알았어. 역시 너랑 사귀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 앞으론 안 그럴게.(찬솔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알았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답을 돌려준다. 앞으로는 좀 더 거침없어질지도.) ..그럼 사랑해, 나연아. (찬솔은 이때다 싶었는지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곤 눈을 마주한 체로 말한다.) 응, 정말.. 담배같은건 숨기지 않았어. (믿어달라는 듯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억울한 펴정을 지어보인다.) 진짜라니까..? 짐이 저것뿐인데 담배가 있기나 하겠어? (단촐한 그의 짐을 가리키며 의심을 거둬들여도 된다는 듯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리곤 뺨을 손으로 만져주며 필살기를 써본다.) 우리 나연이는 오빠 믿지?
...고마워, 오빠. 우리 둘 다 처음이니까 서로 서투른게 당연할거야. 그러니까 서로 맞춰나가자. (그가 좀 더 거침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못한 그녀는 그를 따라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고백보다 더 대담해졌네. 나도 사랑해, 오빠. (놀란듯 아무말 없이 눈만 깜빡이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이제 사랑한단 말에는 부끄러움이 살짝 줄어든 듯.) ...... (담배는 작으니까 숨기려면 얼마든지 숨길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굳이 말하지는 않고 그가 가리키는 단촐한 짐을 바라본다. 그러다 그가 뺨을 만져주며 묻는 말에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대답하기 시작한다.) ...오빠 저번에 담배 숨겼을때도 그렇게 물었던건 기억나지? (역시 그의 필살기에 쉽게 당해주지는 않는 그녀였다. 그래도 그가 이렇게까지 하니 그냥 넘어가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다시 미소를 짓는다.) 아무튼... 알겠어. 그럼 방정리는 각자 하자. 서로 개인적인 비밀은 지켜주는게 맞으니까. 끝나고 내가 오빠 방에 갈게. (약속했던 어깨 마사지를 떠올리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런게 사랑이잖아. ( 찬솔은 눈웃음을 지으며 답하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동의를 해준다.) 후후, 고백할 때는 이래저래 부끄러웠으니까. 지금은 나연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부끄럽지 않지만. (찬솔은 미소를 지으며 속삭여주는 나연에게 이젠 당연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 아니, 그땐 그랬지만.. 아무튼 지금은 정말 아니라니까.. (찬솔은 움찔하고는 과거의 자신을 마음 속으로 탓하면서도 정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이며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 그러면 조금 이따 보자. (찬솔은 가방 한켠에 숨겨둔 것을 떠올리곤, 물론 담배 같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태연히 손을 흔들며 짐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도 가구에 씌워둔 천들을 깔끔하게 치운 찬솔은 대충 옷장에 옷가지와 짐들을 정렬해두곤 느긋하게 침대에 걸터앉는다.)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네..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던 찬솔은 감상에 젖은 듯 창 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밖의 풍경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응, 그렇지. (그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동의하자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도 사실 잘 믿기지는 않았지만 꿈은 아닐테니.) ...하여튼 찬솔 오빠는 못말려. (그래도 사귀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그의 모습을 매일매일 보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일지도. 그녀는 조용히 생각하며 그의 볼을 살며시 어루만져준다.) ......그래, 알겠어. (그의 반응을 보아하니 거짓말은 아닌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서로 비밀은 지켜주는게 당연했으니 그녀는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응, 이따봐. (그녀도 그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들고왔던 옷과 여러가지 짐들을 잘 정리하고 넣어둔 그녀는 마지막으로 바이올린이 든 케이스를 벽에 조심히 세우고나서야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애틋하게 케이스를 쓸어내리던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방을 나온다. 그리고 그의 방문 앞으로 가서 조용히 문을 두드린다.) ...찬솔 오빠? 정리 다 끝났어?
그래도 나연이가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안심이야. (찬솔은 자신의 볼을 매만져주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본다.) 후우, 믿어주는구나. 진짜 다행이야.. (찬솔은 그냥 믿고 넘어가기로 해준 듯한 나연을 보며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 찬솔이었다.) ..일단 그건 좀 잘 숨겨둬야지. (찬솔은 고민을 하다가 침대 아래 깊숙한 곳에 무언가를 숨겨두는 것을 마지막으로 짐정리를 마무리한다.) 응? 들어와, 나연아. 다 끝났어.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한 찬솔은 방을 둘러보고 있다가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방문을 열어준다.) 그러고보니 이 방은 오랜만이겠네. 난 원래 이 방을 썼으니까. (찬솔은 나연이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열어주며 잠시 비켜주다 생각이 났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어렸을 때는 서로 자주 놀러다녔으니까 말이야. (먼저 침대에 털썩 앉은 찬솔이 추억을 떠올리는 듯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방 정리는 다 됐어?
나연주는 별로 기대가 안되는거야!? 그럼?! :3 (쪽) ㅋㅋㅋ 찬솔이가 그치만 지금 찬솔주가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나연이한테 하면 나연이가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는걸!? XD (꼬옥) 나연주도 나연주한테도 열정을 다 할거라구! X3 (부비적) 나연주도 잘 하고 있구나. 주말이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푹 쉬어야지!
나는 찬솔 오빠를 좋아하니까. ...오빠라면 다 좋아해. (조용히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 그녀는 그의 볼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그의 눈빛만큼이나 다정한 미소와 함께.) ...오빠가 믿어달라고 하니까 믿어줘야지. (물론 그가 여전히 무언가를 숨기는것 같기는 했지만 개인물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오빠도 다 끝났구나? (방 정리를 끝낸 그녀는 다시 그의 방문 앞으로 찾아갔고, 그가 문을 열어주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그녀는 천천히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네. 여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오빠 방에서도 자주 놀고 그랬는데, 그치? 하연이 언니가 있을 때도 그랬고, 언니가 없으면 우리 둘이서만도 놀고... (새삼스럽게 옛 추억을 떠올리며 깔끔한 방안을 둘러보는 그녀였다. 이곳저곳에 어린 두사람뿐만 아니라 어린 언니도 보이는듯해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던 그녀는 그가 먼저 침대에 앉아 천천히 따라가 옆자리에 살며시 앉는다.) ...응, 방 정리는 다 됐어. 가지고 올 수 있었던 물건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엄마의 편지나 바이올린같이 그녀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물건들은 챙겨올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그를 보고 미소를 지어준다.) 그럼 이제 마사지 해줄까?
윽.... 역시 뭔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은데.. (찬솔은 자신의 뺨을 매만지며 나연이 하는 말에 얼굴을 붉히며 작게 중얼거린다. 이래저래 그런 나연의 변화가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응응, 고마워. 나도 나연이 믿어. (찬솔은 나연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은 나연이 알면 곤란한 것도 있었으니까.) 응, 나야 짐이 얼마 없긴 했으니까. 그래도 나연이랑 이렇게 다시 여기 앉을 수 있는 건 또 행운이라고 생각해. 여기에도 추억이 참 많으니까. 이런저런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이 좋은거지. (찬솔은 자신의 옆에 살며시 앉는 나연에게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주며 가볍게 허리를 감싸 안아준다.) 음, 그러면 부탁할까? 자세는 어떻게 하면 돼? 그냥 이대로 있을까? (찬솔은 장난스레 엎어질까 말까 하는 시늉을 해보이며 어떤 것이 좋겠냐는 듯 나연을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나연이가 해주면 뭐든 안 좋겠냐만.
ㅋㅋㅋㅋ아니 나연이가 기대를 못하니까 나연주가 대신 기대를 한다길래!! :3 (쪽쪽) ㅋㅋㅋㅋ 요즘 조금 대담해지긴 했어도 늑대 찬솔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ㅋㅋㅋXD (부비적) ㅋㅋㅋ 둘 다 열정을 보이고 있다구!! X3 (꼬옥) 응응, 저녁도 맛있게 먹을 생각이니까.. 나연주도 알지?? :D (쓰담쓰담)
...찬솔 오빠를 보고 배웠으니까. (그리고 혜은의 응원도 함께. 그러나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고 붉어진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눈웃음을 짓는 그녀였다.) 응. 나도 고마워, 오빠. (그가 숨기는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했으나 개인적인 부분까지 억지로 알려고 하고싶지는 않았다. 서로의 그런 부분들은 존중하고싶은 그녀였으니.)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무사히 살아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잖아. 추억들도 그대로 간직한체 말이야. (지금까지 죽어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그녀가 정신을 놓고 기억을 잊고 지낸 적도 있었으니. 그랬던 때에 비하면 최근에는 무척 운이 좋다못해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그에게 동의한다. 허리를 감싸안은 그의 손을 괜히 살살 간지럽히듯 매만져주면서.) 오빠가 편한대로 해도 괜찮아. 앉든 엎드리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편한 자세로 있어줘, 오빠. (제대로 마사지해줄 생각인지 두손을 가볍게 풀면서 그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나연이는 모르니까 기대를 못하는거고 나연주는 아니까 대신 기대를 하는거니 결국 나연주가 기대하는거지! ㅋㅋㅋㅋ ;3 (쪽쪽) ...늑대 찬솔이...라면... 애초에 나연이가 도망가게 둘까...? ㅋㅋㅋㅋ 나연이 맘 약해지게 해서 못 도망가게 할것 같은데... ㅋㅋㅋ :3 (쓰다듬) 둘 다 열정이라니! 뜨거워서 못 버텨! ㅋㅋㅋㅋ 나연이에게만...! X( (꼬옥) ...찬솔주 저녁 맛있게 먹는거야~ ;) (부비적)
...그..그런거야..? ( 찬솔은 그저 오늘따라 이어지는 대담한 나연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는게 최선인 듯 했다. 얼굴이 붉어진 얼굴로 간신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고맙긴. 나연이 말을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 (찬솔은 부드럽게 나연의 믿음에 화답하듯 웃어보이며 다정하게 말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쬐끄만 아이였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예뻐졌다니까. (찬솔은 자신의 손을 간질거리듯 매만져주는 나연을 보며 슬쩍 짖궂게 말을 한다. 오늘 당한 것이 많으니 질 수 없다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음, 그러면 엎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솔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비장한 표정을 짓는 나연을 보곤 얌전히 엎드린 체 팔에 턱을 괸다) 이렇게 있으면 되겠어?
(얼굴이 붉어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그의 얼굴을 매만져주던 손을 가져와 그대로 그의 볼에 쪽하고 살짝 입을 맞춰준다.) ...응, 그런거야. (마치 지금까지 당했던것을 돌려주듯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히 눈웃음을 지어주면서.) 음... 찬솔 오빠를? (그의 말에 가벼운 농담으로 대답하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오빠가 그렇게 나를 보는 눈이 달라져서 이렇게 손이 자꾸 슬그머니 내려오잖아. 내 허리며 등으로. 예전엔 머리나 손이었으면서. (짓궂게 말하는 그에게 지지않겠다는 듯 그녀도 일부러 짓궂게 대답하며 그의 손을 계속 간지럽히듯 매만져준다.) 응, 좋아. 그렇게 있어도 돼. (엎드려서 팔에 턱을 괸 그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의 허리 위에 올라타 앉는다.) ...그럼 이제 긴장 풀고 힘 빼세요. 시작하겠습니다. (비장하게 말한 그녀는 두손으로 천천히 그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면서 뭉친 근육을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혹시 아프면 바로 말해줘, 오빠.
아니? 나연주는 별로라고 한적 없는걸? 완전 더 기대되는데! X3 (쪽) 그치만 맘 약해지게 하는것에서 이미 나연이 싫다고 밀었어도 결국 늑대 찬솔이가 원하는대로 해줄것 같은데... ㅋㅋㅋㅋ (꼬옥) 찬솔이에게 화났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나연이는 다 받아줄거란 말이야...! :3 (쓰다듬) 아냐, 나연주는 못 버텨! 더워서 쓰러진다! X( (부비적) 안돼! 찬솔주 잘 먹어야지...! :(
으읏.. ( 완전히 더이상 붉어질 수 없을 정도로 빨개진 찬솔이 더이상 무어라 말도 못한체 떨리는 눈으로 나연을 바라볼 뿐이었다.) 뭐, 내 말도 믿을만 하지? (찬솔은 나연의 농담에 의기양양한 모습을 받아주며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아니, 왠지 그건 너를 어린 아이 취급 하는 느낌이 나기도 하고, 내 여자라는 느낌을 주고 싶기도 하고.. ( 찬솔은 좀 더 팔에 힘을 주어 나연을 감싸안으며 장난스레 머리를 비비적댄다.) ... (나연이 자신의 몸 위로 올라앉는 느낌에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찬솔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아냐, 안 아파. 그나저나 나연이가 되게 가볍긴 하구나? (찬솔은 얌전히 근육을 풀어주는 나연의 손길을 받다가 꽤나 나연이 가볍게 느껴졌는지 부드럽게 말한다.) 나연이를 좀 더 먹여야 하겠는걸. 우리 나연이 배고파서 쓰러지면 안되는데. (찬솔은 기분 좋은 듯 눈을 감은체 웅얼거린다.)
그럼 다행이야~!! 히히 X3 (쪽쪽) ㅋㅋㅋㅋㅋ 우리 나연이가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싫다는 말을 듣는 건 역시 싫다구~! 기분 좋게 할 수도 있는거니까~!! :D (꼬옥) ㅋㅋㅋㅋ 우리 나연이는 진짜 천사네. 그러다 나연이 품을 찬솔이가 절대로 안 떠날지도 몰라!! XD (부비적) ㅋㅋㅋㅋ쓰러진 나연주에겐 특효약이 있지... 후후.. :3 (쓰담쓰담) 히히, 찬솔주는 잘 챙겨먹었으니까 걱정마~!
(그의 얼굴이 완전히 빨개지고 더이상 말도 못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그녀는 조금 더 대담하게 나가서 이번에는 그의 코 끝에 살짝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찬솔 오빠 귀여워.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이며 눈웃음을 지어주는 것은 덤으로.) 응, 믿음직스럽지. (가끔 담배처럼 숨기는건 있기는 해도. 그래도 그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며 그녀도 미소를 지어준다.) ...그래도 이제 제법 여자다워지긴 했나보다. 찬솔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말이야. (감싸안은 그의 팔에 좀 더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낀 그녀가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머리까지 비비적대는 것에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안 아프다니 다행이야. 오빠가 지금까지 무거운 짐들을 계속 옮기고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까? (자신이 가벼운게 아니라며 그녀는 그의 어깨를 주무르고 주먹으로 통통 두드리기도 하면서 열심히 마사지를 해준다.) 그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마, 오빠. 나 그렇게 연약하지 않다니깐. (워낙 조금 먹으니 그가 보기에는 더욱 적게 먹고 약해보일지도 모르는 그녀였지만. 그래도 걱정말라는듯 대답하며 그녀는 그의 뒷목과 팔도 꾹꾹 주무르면서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밀어주기 시작한다.) 오빠야말로 잘 먹어야지. 아무래도 우리 중에서 가장 힘 쓸 일이 많은건 오빠인걸.
나연주가 걱정말라고 했잖아~ ;) (쪽쪽) 사실 찬솔이가 해주는건 뭐든지 다 좋아할 나연이라 괜찮겠지만! X3 (꼬옥) 그럼 나연이는 혜은이 핑계를 대면서 찬솔이가 품에서 떠나게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3 (쓰다듬) ...나연주 아직 안 쓰러졌어! 안 쓰러진거 보이지!? ㅋㅋㅋㅋ (부비적) 역시 찬솔주네! 잘했어~
..나, 나연아...!? ( 찬솔은 대담하게 코 끝에 입을 맞춰주는 그 모습에 눈을 깜빡이더니 결국엔 놀라선 한걸음 물러선다. 분명 두근거림이 한계치까지 차오른 탓이 분명했다.) 후후, 역시 나연이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정말. (찬솔은 나연이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팔짱을 끼곤 의기양양해선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린다.) 원래부터 여자다웠다니까. 애써 여동생처럼 대하고 있던거지.. (찬솔은 키득거리며 웃어보이는 나연에게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듯 고개를 살짝 젓고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아니야, 진짜 가볍다니까. 그런 착각이랑은 달라.. (찬솔은 열심히 주먹을 통통 두드리는 나연의 안마를 기분좋게 받으며 정말로 가볍다는 듯 말을 이어간다.) 나는 잘 챙겨먹고 있는걸? 그러니까 나연이도 앞으로를 생각해서 평소보단 조금씩 더 먹어두도록 해. 언제 어떻게 굶게 될지, 어떨지 모르니까. ( 미리미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듯 자신의 몸을 꾹꾹 눌러주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말한다.) 그나저나 우리 나연이가 안마를 참 잘하네.. 이건 또 처음 알았다. 진작 해달라고 할걸. (찬솔은 잠시 손을 움직여 뒤로 분주히 움직이는 나연의 손을 잡았다 놓아주곤 쿡쿡 웃으며 말한다.) 내 여자친구는 정말 완벽하구나.
...오빠, 어디가? 가지마. 지금은 나랑 같이 있어야지, 응? (그가 놀란듯 한걸음 물러서자 짓궂게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시 한걸음 다가간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목에 팔을 두르며 속삭인다. 그의 반응이 귀여운듯, 그동안의 복수를 하려는듯 좀 더 대담하게 나가는 그녀였다.) ...응, 맞아.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보지. (의기양양한 그가 귀여운지 키득키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럴때보면 귀여운 남동생 같기도 하단 말이지.) ......그럼 언제부터 여자로 보기 시작한거야? 나는 오빠가 계속 여동생으로 보고있는줄 알았는데... (궁금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에게 조용히 묻는 그녀였다.) ...오빠 기준이라 그런것 같은데. (그녀 스스로는 가벼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웃한다.) ...응, 알겠어. 적어도 움직일수 있을만큼은 잘 먹어둘테니까 걱정마, 오빠. (어쨌든 생존하려면 건강한 몸은 필수이긴 할테니.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며 대답하다 그가 잠시 손을 잡았다 놓아주자 그녀도 잠깐 안마를 멈춘다.) ...오빠야말로 완벽하면서. 그런 찬솔 오빠를 이렇게 잘 보조해주고 싶어서 나도 노력하느라 그런걸. (베시시 웃으며 그녀는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이번에는 그의 등을 꾹꾹 누르고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기 시작한다.) 기분 좋아? 그럼 앞으로도 종종 안마 해줄까? (물론 그의 몸을 이렇게 제대로 눌러주고 두드려주고 하는건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가 좋아한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할 그녀였다.)
아니, 그..그게 맞긴 한데 잠깐만 나연아..응..?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목에 팔을 두르는 나연을 보며 얼음처럼 굳어버린 찬솔이 어쩔 줄 몰라하며 결국 눈을 질끈 감고 만다. 그런 와중에도 혹여 나연이 힘들까 가볍게 두 팔로 나연의 등을 받쳐주는 것은 잊지 않는 찬솔이었다.) ... 아니, 이게 참...그런데... 진짜 자각한건 너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그전에는 마냥 좋아한다는게 강하긴 했는데.. (찬솔은 조용히 물어오는 나연에게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조심스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아냐, 나연이 몸도 되게 가느다라고 허리도.. (나연이 하는 말에 자기가 본게 있어서 그렇다는 듯 자연스레 나연의 몸매 이야기까지 흘러가려 한다.) 그래그래, 나연이라면 잘 해줄테니까..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너는 이미 충분히 잘 해주고 있으니까 무리하려곤 하지말구.. (찬솔은 기분 좋게 나연이 등을 눌러주는 것을 느끼며 풀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응, 종종 해주면 나도...종종 해줄 수 있어. 서로서로 해주는게 좋잖아? (찬솔은 나연의 안마가 마냥 편한지 한껏 풀린 목소리로 엎드려선 대답을 돌려준다.) ... 나연이 손길이 참 좋네.
앗, 그새 알아차렸어!? ㅋㅋㅋㅋ 헤헤헤~!! (부빗) 찬솔이가 천사님이자 선녀님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D 아주 좋아~아주 좋아~ 하는 답변을 보내달래~!! (부비적) 아니 ㅋㅋㅋㅋ 나연이랑 사귀고 있으니까 이러고 있어도 된다고 말하겠지!! XD 근데 말하고 보니 그게 그거구나? ㅋㅋ (쓰담쓰담) ㅋㅋㅋㅋ 나연주랑 멀어지면 안된다는 프로그램이 되어있어!! X3 (꼬옥) 그치그치..ㅠㅠ 나연주가 더 푹 쉴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야..
응, 나 여깄어. 왜 불러, 오빠? (그가 잠깐만을 말하자 들어주겠다는듯 얌전히 대답한다. 물론 여전히 그의 목에 팔을 두른체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은 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만. 더 장난칠까 여기서 그만둘까를 생각하며 귀여운 그의 반응을 눈에 담는 그녀였다.) ......그랬구나.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그때부터 오빠가 기다려줬구나.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괜히 부끄러워졌는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그녀였다.) 윽...! 그, 그만하랬잖아...! 내 몸은 잊어버려! (또다시 자신의 몸매 이야기가 나올것 같자 그녀는 얼굴을 순식간에 확 붉히고는 괜히 힘주어 그의 등을 꾹 눌러버린다. 그가 순순히 잊을것 같지는 않았지만.) ...오빠야말로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니까 무리하지마. ...나는 늘 찬솔 오빠가 걱정인걸. (그녀도 조용히 중얼거리며 부드럽게 그의 등을 주먹으로 통통 두드려준다.) ...나는 괜찮아. 그... 간지러울것 같아서... (닿기만 해도 간지러울까봐 걱정인지 그녀는 멋쩍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그의 등을 꾹꾹 눌러주며 시원하게 안마를 해주었지만.) 좋다니 다행이다. 자, 이제 끝인데... 조금 더 해줄까, 오빠? (몸을 살짝 숙여 엎드려있는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묻는 그녀였다.)
아니..그...되게 가깝다, 그치..? (찬솔은 얌전히 대답하는 나연이 여전히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고 있자 얼음처럼 굳어선 실눈을 뜨곤 중얼거린다.) ...물론 널 좋아했던 건 그 전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자각한 건 그때였지.. (찬솔은 고개를 돌리는 나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니 다정하게 속삭인다.) 으윽..!? 그, 그건 못 잊지..아무리 그래도.. ( 꾹 눌러버리자 아픈 듯 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차마 잊을 수는 없다는 듯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내가 하는 건 너의 곁에, 그리고 혜은이 곁에 있어줄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거야. 그 이상의 무리는 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마. ( 나연의 걱정스러운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상냥하게 대답한다.) 어깨라도 해주면 너도 좋을텐데.. (찬솔은 멋쩍게 웃는 나연에게 걱정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안마는 됐고... 이제 이렇게 안아줄래. (찬솔은 나연이 귓가에 속삭이며 묻자 영리하게 몸을 움직여선 등에 앉아있던 나연을 옆으로 눕히더니 잽싸게 감싸안는다.) 고생했어, 나연아. 오빠 안마 해주느라 고생했다. (나연의 등을 살살 토닥이며 상냥하게 속삭여준다.)
응, 되게 가깝지. ...오빠가 그동안 이렇게 나 안아줬던 것처럼. (그가 실눈을 뜨자 그녀는 그 눈을 바라보면서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러나 장난기도 들었는지 일부러 조금 더 꼭 끌어안으며 그에게 달라붙는 그녀였다. 한손으로 그의 볼도 부드럽게 매만져주면서.) ......그... 나, 나도 비슷했을테니까 둘 다 똑같은거야... (그 밖에도 궁금한것은 많았다. 자신의 어떤 점에 반한것인지, 원래도 고백을 할 생각이었는지, 자신의 어떤 점이 제일 좋은지 등. 그러나 부끄러운지 그를 보지도 못한체 차마 묻지 못하고 말을 삼키는 그녀였다.) 아냐...! 잊어! 잊어버려! 오빠 계속 내 허리랑, 그, 그런 농담 할거잖아...! (부끄러움에 얼굴을 확 붉힌 그녀는 일부러 한번 더 힘주어 그의 등을 꾹꾹꾹 눌러버린다.) ...응. 오빠를 믿어. 그래도 나도 오빠 옆에서 오빠가 무리하지않게 도와줄거야. (그녀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어깨... (어깨 정도면 괜찮을까...? 고민하듯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응? 꺅...?! (그가 몸을 움직이자 저절로 옆으로 쓰러지듯 눕혀지는 그녀였다. 화들짝 놀라던 중 그에게 감싸안겨져 등이 토닥여지자 멍하니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볼을 한손으로 잡아당긴다.) ...깜짝 놀랐잖아, 오빠. 하여튼... (앞으로는 언제 눕혀질지 모르니 놀라지 않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그녀는 그의 품에 천천히 기댄다.) ...찬솔 오빠가 좋았으면 됐어. 앞으로도 안마 자주 해줄게, 오빠.
찬솔주가 귀여운거니까 안돼! ㅋㅋㅋㅋ (살랑살랑살랑) 아니, 그 뜻이 아니라 나연이한테 세게 해도 된다는걸 나연주가 허락한다는 뜻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윽, 둘이 반대야! X( (꼬옥) 아냐, 길어! 엄청 길어! ㅋㅋㅋㅋ :( (쓰다듬) 이해하니까 찬솔이가 더 좋은거라구~ X3 (쪽) 그러게, 날이 더웠어...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 나도 해버린다..? ( 찬솔은 결국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나연의 허리를 단단하게 감싸안고는 차분하게 속삭인다. 어느새 감고 있던 눈도 똑바로 뜨고 나연을 보고 있었다.) 그런가..비슷했으면 신기하네. 우린 서로 생각보다 더 닮았을지도 모르겠어. (찬솔은 나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곤 다정하게 말한다.) 윽..으윽.. 농담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나연이가 제일 예뻐..! (찬솔은 꾹꾹 누르는 소리에 윽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억울하다는 듯 웅얼거린다.) 역시 최고의 파트너야, 나연이는. (장난스레 입술로 쪽하는 소리를 내며 웃음을 흘린다.) 나도 나연이 어깨라도 제대로 풀어줄 수 있게 노력할게. (찬솔은 품에 천천히 기대어오는 나연을 품으며 나지막이 속삭였고, 한팔을 움직여 나연의 턱을 위로 올려 고개를 가까이 하려한다.) ' 나연아? 오빠? 나 배고픈데~ ' (입을 맞추기 직전 밖에서 혜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할까, 오빠? (허리를 감싸안은 그의 팔이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고 그가 차분히 눈을 맞추며 속삭이는 말에 그녀는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슬그머니 빠져나가려는듯 미소를 지으며 그를 놓아주고 떨어지려고 한다.) ...응, 우리는 생각보다 더 닮았을지도. 그렇다면 좋겠어. (조금 더 그를 닮고싶은 그녀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었으니.) 농담이든 아니든 잊으라니까...! 안그러면 나도 막 오, 오빠의 몸매에 대해 말해버릴거야?! (부끄러운지 얼굴을 확 붉히면서도 강하게 나가는 그녀였다. 꾹꾹 누르는 손은 멈추지 않은체.) ......오빠야말로. (그가 입술로 쪽하는 소리를 내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매만져준다.) ...그러면 맡겨볼까... (일단 경험이라도 한번 해볼까 싶었는지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간지러울까봐 걱정되긴 했지만. 그러다가 그가 자신을 품으며 한팔로 턱을 위로 올리자 그녀는 멍하니 그를 마주본다. 그리고 그가 고개를 가까이 하는것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눈을 감던 그 순간, 혜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화들짝 놀라 두손으로 그의 입술을 밀어내는 그녀였다.) 어, 어떡하지, 오빠...!? 밖에 혜은이...! (그에게 다급하게 속삭이는 그녀는 이 모습을 보이면 분명히 들킬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응? 아니? 이제 내 차례인 것 같은데? (찬솔은 아무말도 하지 않던 나연이 자신을 놓아주곤 떨어지려 하자 팔에 힘을 주어 붙잡고는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게 아니라, 이젠 정말 닮은거야. (찬솔은 방긋 미소를 짓곤 콩하고 이마를 맞댄 체 작게 속삭인다.) 응? 내 몸 기억해? 어땠어? (찬솔은 붉히면서 강하게 나오는 나연을 고개를 살짝 돌려 힐끗 바라보건 능청스레 묻는다.) ....읏.. 저녀석.. (찬솔은 한없이 좋으려던 타이밍에 밖에서 들려오는 혜은의 목소리에 작게 아쉬운 듯 중얼거린다.) 그냥 내 방 정리 도와주러 들어왔다고 하면서 같이 나가자. 괜히 따로 나갔다간 뭐 하다 나온 느낌이잖아..(찬솔은 일단 차분하게 나가자는 듯 나연의 머리를 정리해주곤 벌떡 몸을 일으킨다. 그리곤 따라 나오라는 듯 손짓을 하며 문을 먼저 열고 나간다.) 방정리 하고 있었는데.. 넌 다 했어? (찬솔은 태연하게 문을 열고 나가선 배고프다 노래를 부르는 혜은에게 말을 건다.) ' 그럼 당연하지~!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겠다. 나연아~ 얼른 밥 먹자아~ 자꾸 투정부리면 오빠가 나한테 잔소리할거야. ' (혜은은 뒤에 보이는 나연을 보며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아니, 이제 끝인것 같아. 장난치는 시간 끝났다구, 오빠...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가 떨어지는데 실패하자 움찔하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슬그머니 다시 한번 떨어지려고 시도한다.) ...응. (그가 이마를 콩하고 맞대자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이마를 맞댄다.) ......모, 몰라! 기억 안 나! 그러니까 오빠도 얼른 잊어...! (그가 대담하게 물어오자 멈칫하던 그녀는 한동안 어쩔줄 몰라하며 얼굴만 붉히다 결국 다시 안마만 이어간다. 일부러 조금 더 세게 힘주어 꾹꾹 눌러버리며.) ......그러면 괜찮으려나...? (그가 머리를 정리해주자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먼저 몸을 일으켜나가는 그를 따라 일단 일어나 방 밖으로 뒤따라가는 그녀였다.) ...아, 응. 어서 밥 먹으러 가자, 혜은아. 많이 배고픈가보다. (애써 태연히 대답한 그녀는 혜은에게로 다가가 살며시 팔짱을 낀다. 그리고 먼저 이끌듯 부엌 쪽으로 향하며 일부러 혜은에게 말을 건다.) ...혜은이는 방 정리 다했어? 2층 방 괜찮아? 혜은이 방도 구경가고 싶은데.
여태까지 실컷 장난친건 나연이 너 뿐인데? (찬솔은 슬그머니 다시 한번 시도를 하는 나연을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그리곤 팔에 힘을 준 체 서서히 고개를 가까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 기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과 이마를 맞대주는 나연과 눈을 마주한 체 찬솔은 기분 좋은 중얼거림을 흘린다.) 윽..나연아..살살..! (잊는다는 말을 하지 않은 체, 그저 과다하게 힘이 들어가는 나연의 손에 바들바들 떠는 찬솔이었다.) 응, 그러면 괜찮을거야. 우리 둘이 움직이는 건 혜은이도 알테니까. (걱정스러워 하는 나연에게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 찬솔은 방 밖으로 나선다.) ' 진짜 배고프다니까.. 방정리도 힘들고... ' (혜은은 나연이 팔짱을 껴오자 자연스레 어깨에 머리를 기대곤 투덜거리기 바빴다. 찬솔은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거실로 가서 털썩 앉는다.) ' 이따 밥 먹고 구경하러 올라와. 뭐, 별건 없지만~ ' (혜은은 나연과 함께 부엌으로 향하며 얼마든지 오라는 듯 말한다. 그리곤 오빠랑 잘 있었냐는 듯 장난스레 팔꿈치로 나연의 옆구리를 건드린다.) ' 그래서, 오빠랑은 좀 잘 된 것 같아? 일부러 자리도 비켜줬는데. 응? ' (혹시나 찬솔이 들을까 소곤소곤 속삭인 혜은이 키득거린다.)
적극적으로 내 맘을 표현해야겠어!! X3 (부비적) 하긴 나연주가 어떤 맘인지 알 것 같아. 찬솔주도 나연주랑 나연이한테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걸. 나연주랑 나연이 덕분에 이렇게 기분 좋고 행복한 경험을 이어가고 있으니까. XD ((꼬옥) 아이 정말 ㅋㅋㅋㅋㅋㅋ 폰타자는 오타가 많아서 큰일이야... ㅠㅠ (쪽) ㅋㅋㅋ 혜은이 비밀 알아내야지!!
ㅋㅋㅋㅋㅋㅋㅋ에, 그랬낭??? :3 (부비적부비적) 그럼 둘이 같이 감사합니다~ 하자! :D (꼬옥) ㅋㅋㅋㅋ 왠지 그것도 웃길 것 같다. 둘이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다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도 기억을 못하는거야 ㅋㅋㅋXD (쓰담쓰담) 먼저 잘 수도 있지!! 잘 잤으면 됐어~ 난 잘 잤어!! X3 (쪽)
지금 보라구, 지금! ㅋㅋㅋㅋㅋ 찬솔주가 잔뜩 부비적대서 나연주 품이 남아나지 않겠어...! X( (꼬옥) 감사합니다~ :3 (꾸벅) ㅋㅋㅋㅋ 그러게. 둘이 이런저런 비밀 다 이야기하고 속마음도 다 털어놓고 하는데 정작 다음날이 되면 다 원래대로 되어있구 ㅋㅋㅋ X3 (부비적) 고마워 ㅜㅜ 찬솔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야! :3 (쪽)
갑자기 또!?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좋아해 :3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주는 나쁠거 없는데? X3 (꼬옥)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해보자! 혜은이 비밀 다 알아버리겠다~! ㅋㅋㅋㅋ (쪽) ㅋㅋㅋㅋ 그러면 더 고마워! X) 그치만 찬솔주도 푹 자고 밥 잘 먹고해야 나연주도 기쁘다구 (부비적) 그러니까 점심도 꼭 챙겨먹기!
ㅋㅋㅋㅋ 고마워어~!! XD (부비적) ㅋㅋㅋ 그러니까 다음 일상에 슬쩍 넣어보면 좋겠는걸 :3(꼬옥) 찬솔이는 여자타임이니까 빠지라고 방에 넣어두고 말이야 ㅋㅋㅋㅋ X3 (쪽쪽) 찬솔주도 밥 잘 챙겨먹고 잘 쉬고 열심히 일하고 있늬가 나연주도 잘 챙겨먹구 쉬엄쉬엄 하면서 힘내는거야! (쓰담쓰담)
진짜 나연주는 친절해~! :3 (부빗부빗) 그치그치~ 처음엔 좀비랑 탐색 하면서 긴장감 있다가 뒤에 가선 걸즈토크로 즐겁게 끝나면 되는거지~! XD (쪽) ㅋㅋㅋㅋ 그러면 마지막에 알콩달콩하면 되겠는걸? :D 아침에 찬솔이 방에서 눈 뜨고 당황하는 나연이도 귀엽겠다 :D (쓰담쓰담) 응응!! 나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힘내자!! (꼬옥)
...지금까지는 오빠가 실컷 장난쳤잖아.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리던 그녀는 그가 여전히 팔에 힘을 주고 서서히 고개를 가까이 하자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어쩔줄 몰라 하다가 일단 숨으려는지 얼굴을 그의 어깨에 묻어버린다.) ...응, 나도 그래. (조금만 더. 그녀는 그에게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미, 미안... 제대로 할게. 그러니까 잊는거다...? (순간 힘이 너무 들어갔음을 깨달은 그녀는 사과를 하고는 다시 제대로 안마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그에게 다시 한번 확인을 받으려 했지만.) ......응... (그래도 여전히 걱정되는 그녀였다. 그래도 방 밖으로 나서니 다행히 그의 말대로 혜은은 모르는듯 했고, 그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는 혜은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맞아, 청소도 하고 방정리까지 하려니 힘들고 배고프지. ...이따가 밥 먹고 올라갈게. 별건 없다고 해도 혜은이의 방인걸. 놀러가고 싶어. (베시시 웃으며 혜은과 함께 부엌으로 들어선 그녀는 혜은이 팔꿈치로 옆구리를 건드려오자 움찔한다.) ...그게... (살짝 얼굴을 붉히며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며 머뭇거리던 그녀는 똑같이 소곤소곤 조용히 혜은에게 속삭인다.) ...이따가 혜은이 방에 놀러갔을때 말해줄게.
그치만 그건 그거고, 지금은 지금이잖아? ( 어쩔 줄 몰라 하던 나연이 어깨에 얼굴을 파묻자 키득거린 찬솔이 슬쩍 고개를 기울여 나연의 귀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곤 속삭인다.)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다행이라는 듯 눈웃음을 마주 지어보인다.) ... 생각해보구. (찬솔은 쉽게 넘어가진 않을 생각인지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 오빠한테는 보여줄 생각이 없지만 나연이라면 어쩔 수 없지. 이따 같이 올라가자. ' (베시시 웃는 나연을 보며 혜은은 태연하게 장난스런 말을 늘어놓으며 말한다.) '헤에.. 뭐가 있긴 한가보다? ' (예상외로 무언가 나연의 입에서 나올 듯 하자 혜은은 놀란 듯 눈이 커지더니 일단 빠르게 손을 움직여 햇반과 참치캔을 꺼내기 시작한다.) ' 그 말을 들으니까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잖아. 얼른 밥 먹자. ' (궁금한 듯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하는 혜은이었다.)
......지금걸로 됐잖아... (그가 귀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자 간지러운지 움찔하고 반응을 보인 그녀가 계속 얼굴을 파묻은체 한참을 아무말 없다가 조용히 웅얼거린다. 그러나 그가 입을 맞춘 귀는 이미 빨개져있었다. 더이상 안되겠는지 그녀는 다시 한번 슬그머니 그대로 빠져나가려고 해본다.) 생각을 하긴 무슨 생각을 해...! 잊어버리라니까! (그가 쉽게 넘어가지 않자 얼굴을 붉힌 그녀는 너무하다는듯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두손으로는 안마를 열심히 하지만.) 아하하, 고마워. 혜은이밖에 없네. (혜은이 하는 말에 작게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함께 부엌에 들어선다.) ......엄청 큰건 아니겠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으니까. 혜은에게 어디까지 말해야할지 고민하면서 그녀도 수저를 놓고 혜은과 함께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을 쯤 거실에 있는 그를 부른다.) 찬솔 오빠! 밥 먹자! 준비 다 됐어!
얌. (나연이 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하면서 빠져나가려 할 때, 찬솔은 기다렸다는 듯 귀를 입술로 살짝 물곤 오물거린다.) 그치만 인상이 너무 강해서 내가 잊으려고 해도 잊기 힘든 것도 있는거라구. (찬솔은 어쩔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그런 와중에도 안마를 열심히 해주는 나연이 꽤나 귀여웠다.) '엄청 큰 건 아니어도 뭔가 있긴 하다는거구나? 둘이서 아주 나 없는 동안 뭘 한거야? ' (혜은은 나연이 고민을 하는 듯 말하는 것을 보며 손을 움직인다.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빨리 안 오면 나연이랑 내가 다 먹어버린다? ' (혜은은 자신의 오빠에게 장난을 치며 자리에 앉는다.) 준비해줘서 고마워. 그럼 밥 먹자. (찬솔은 두사람의 부름에 걸어와 의자에 앉고는 두 사람이 모두 앉기를 기다렸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여기로 와서 먹는 첫 식사고, 오랜만의 식사니까.. 먹을 건 없더라도 기분 좋게 먹자. (찬솔은 나연과 혜은을 보며 연장자로서 가볍게 이야기를 하곤 먹자는 듯 손짓한다.) 일단 오늘은 밥 먹고 나서 각자 편하게 쉬는걸로. 알았지? (한숟갈 뜨던 찬솔이 셋 다 편하게 쉬자는 듯 이야기 했고 혜은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읏...?! 자, 잠깐만! 오빠아...! (그가 귀를 입술로 살짝 물곤 오물거리자 순식간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그녀가 낯설고 이상한 감각에 파르르 떤다. 그리고 새어나오려는 귀여운 소리를 애써 참으며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가슴팍을 밀어 떨어지려고 한다.) ...이, 인상이 강할리가 없잖아. 그냥 오빠가 안 잊으려고 하는거면서... (그의 말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곤 고개를 푹 숙이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이따가 말해준다니깐.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그녀는 결국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일단 지금은 말을 돌리려는 듯 식사를 핑계로 그를 부르며.) 응, 어서 먹자. (그까지 오자 그제서야 자리에 앉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이야기에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다같이 천천히 식사를 시작한다.) ...응, 알았어. (안그래도 오늘은 혜은의 방에 놀러갈 생각이었으니. 밥을 우물거리면서 잠시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밥을 삼키고는 조용히 말을 이어간다.) ...그래도 조만간에 다같이 밖에 나가봐야할 것 같아. 집을 급하게 옮겨오다보니 짐을 다 갖고오지는 못했으니까. 필요한것들을 좀 구해야할것 같아.
ㅋㅋㅋ 바라는거... 같이 기분 좋고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이야기 써나가는거? XD (쪽) 아구 귀여워! 아구 귀여워! 그러면 안아주고 만져주고 다 해주지! X3 (꼬옥) 좋아좋아! 푹 잘 준비를 해두고 눕는거야~ :3 (부비적)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나연주 한번이라도 더 보게..! :D (쓰담쓰담)
하긴 찬솔이도 나연이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니까 이해가 가네~!! XD (부빗부빗) 나연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다~! 오늘도 힘낼 수 있겠네~! X3 (쪽쪽) 아침도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지~! 오늘 하루도 힘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D (쓰담쓰담) 게다가 이렇게 나연주를 아침부터 보고 있으니 힘이 안 날수가 없지~! :3 (꼬옥)
ㅋㅋㅋㅋ 그치만 사실인걸!! : D 나연주가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부비적) ㅋㅋㅋㅋ 그치만 둘 다 너무 좋은 걸. 애초에 둘 다 결국엔 나연이잖아!! XD (꼬옥) 아냐아냐, 챙겨 먹을건 다 챙겨먹어서 든든해~ 아침도 먹기도 했고~! :3 (쪽쪽) 나연주는 오늘 바빠?? 어떠려냐~?? (쓰담쓰담)
ㅋㅋㅋ 찬솔주 매력이면서! ...싫지는 않지만 나연주 창피해요...? ㅋㅋㅋㅋ :3 (쓰다듬) 둘 다 나연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찬솔이 취향이 있을테니까? ㅋㅋㅋㅋ ;3 (꼬옥) 히히, 다행이다~ 잘 먹어서 멋져! X) (쪽쪽) 나는 아직은 좀 바쁘네... 그래도 저녁 되면 덜 바쁠것 같기도 해 :) (부비적)
왜, 이상한 기분 들어? (찬솔은 여전히 튼튼한 두 팔로 나연의 허리를 감싼 체 오물거린 귓가에서 작게 속삭이며 웃음을 흘린다.) 아닌데, 진짜 아름다워서 잊지 못하는 거라니까. 내가 거짓말 하는 것 같아? (얼굴을 붉힌 체로 고개를 숙이곤 웅얼거리는 나연에게 태연하게 당당함을 담아 말하는 찬솔이었다.) ' 흐응... 이따가 꼭 듣고 말겠어. ' (나연이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돌리려 하자, 눈을 가늘게 뜬 혜은이 두고보자는 듯 중얼거린다.) 뭐, 확실히 그렇긴 하지..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날 좋을 때 봐서 나갔다 오자. 낮에 얼른 다녀오는거야. 아직은 여름이라 어두워지려면 좀 더 걸리긴 하겠지만. (찬솔은 집이 있는 곳이 조용한 곳인만큼 좋긴 해도, 어두워지는 것도 금방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부드럽게 나연의 말에 동의를 해준다.) ' 이것저것 챙겨오려면 차를 끌고 가는게 좋겠다. 주유소도 찾아두면 좋잖아? ' (참치와 밥을 오물거리던 혜은이 자신만만하게 말하곤 자신의 말이 맞지 않냐는 듯 의기양양하게 쳐다본다.) 맞아.. 많이 챙겨오려면 차를 타고 다녀오는게 좋긴 하지. 안에서는 조심해야겠지만.. (가는 건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마트라던가 가게 안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조심해야한다고 주의를 주듯 의기양양한 혜은에게 덤덤하게 답한다.) 나연이도 필요한 거 있으면 잘 생각해두고. 내일 둘러보면서 챙겨오게. 알았지? (나연에겐 방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말을 이어간다.)
그럼 둘 다 매력있다는 걸로 타협하자~! :D (부비적) 그치만 나연주가 좋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헤헤 XD (쪽) ㅋㅋㅋㅋ 좋아좋아~!! 두 모습 다 보여주고 찬솔이는 두 모습 다 사랑해주면 되는거지~! :3 (꼬옥) 응응, 저녁 먹었어~! X3 나연주는 먹었어? 답레도 금방 들고 올게!
...그걸 알면서 묻는거야? 하여튼 찬솔 오빠는 물고 오물거리고 하는거 정말 좋아해... (그래도 목덜미 등은 그가 가끔 했었지만 귀는 또 처음이었으니 더 놀란 탓도 있었다. 부끄러운지 얼굴을 확 붉힌 그녀는 웅얼거리면서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여전히 허리는 그의 튼튼한 두팔에 감싸여져 벗어날수 없었지만.) ......창피하니까 거짓말 하는거라고 생각할래. (한참을 침묵하던 그녀는 들릴듯 말듯 중얼거린다. 여전히 고개는 들지도 못한체.)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면 안돼, 혜은아. (혜은의 말에 조용히 속삭이며 어색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응, 좋아. 내일이나 모레 정도면... (일단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고 나갈 준비를 할 시간은 충분했으니.) 맞아, 혜은이 말대로 차를 끌고 가는게 좋을것 같아. 최대한 나가는 횟수를 줄이려면. 주유소도 찾고... (덜 위험해지기 위해서 이것저것 해야할게 많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리고 자신에게 미소를 짓는 그에게 그녀도 조용히 미소를 지어보인다.) 응, 알았어. 잘 생각해둘게. 일단 오늘 쉬면서 확인 좀 해보고. (일단 구급용품도 챙겨야하고 가능하다면 여벌옷 등, 생각나는건 많았으니 일단 정리하면서 우선순위를 매겨보자고 생각하며 밥을 먹는 그녀였다.)
너한테 하는거라 좋아하는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생각도 안 들어. (찬솔은 나연이 웅얼거리는 말에 키득거리며 웃어보였고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적어도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았다.) 자꾸 거짓말이라고 그러면 계속 그럴텐데? 괜찮아? (찬솔은 중얼거리는 나연의 말을 듣곤 그래도 되겠냐는 듯 장난스레 묻는다.) '기대감 조절까지 하는거야? 나연이.... 두고봐. ' (혜은은 나연이 어색한 미소를 짓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웃으며 장난을 친다.)그러면 내일 모레 나가는 걸로. (나연의 말이 끝나자 찬솔은 좋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응, 급할 건 없으니까. 도망쳐오면서 챙겨온 것도 많고... 느긋하게 생각하자구. (찬솔은 앞으로 미래가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풍족하니까 서두르지 말자는 듯 잔잔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주곤 묵묵히 밥을 먹는다.) 나연이랑 혜은이는 밥 먹고 편하게 쉬어. 뒷정리는 내가 할테니까. (밥을 거의 다 먹었을 즈음, 찬솔은 준비를 해준 두사람에게 편하게 쉬라는 듯 부드럽게 미소를 띈 체 말한다.) 뒷정리 정도는 오빠가 해줘야지. (찬솔은 나연과 혜은에게 장난스레 윙크를 해보이곤 키득거린다.) ' 오빠가 간만에 제대로 된 말을 하네. 자, 나연아 방으로 가자. ' (혜은은 먼저 일어나면서 나연에게 자연스레 말한다.)
......그건 나도 좋아. 만약 오빠가 다른 사람한테도 이런다면 나 울거야. (한참을 침묵하며 머뭇거리던 그녀도 조용히 대답한다. 물론 우는것뿐만 아니라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생각만 해도 싫은지 괜히 안아주는 그의 품에 얼굴을 묻어 기대는 그녀였다.) ...안 괜찮다고 해도 오빠는 계속 그럴거잖아. (이미 다 알고있다는듯 그녀는 입을 삐죽인다. 부끄러워도 할말은 하는 그녀였기에.) 아하하... 혜은이 무서워. (그녀는 혜은의 눈치를 살피듯 눈을 굴리다가 작게 중얼거린다.) ...응, 좋아. 내일 모레. (그녀도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다. 느긋하게 생각하자는 말에도 응 하고 대답한 그녀는 조용히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밥을 다 먹고서 뒷정리를 하려던 그녀는 그가 먼저 나서서 뒷정리를 하겠다며 윙크를 하자 그를 바라본다.) ...아... (혼자서 괜찮겠냐는 말과 자신도 도와주겠다는 말이 차올랐지만 혜은도 먼저 일어나면서 방으로 가자고 하자 그녀는 고민하듯 머뭇거린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배려를 받자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그럼 부탁할게, 오빠. 정말로 고마워. (그에게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어준 그녀는 혜은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응. 어서 가자, 혜은아. (혜은과 놀게 되자 벌써부터 즐거운지 기대되는듯한 미소를 지으며.)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안해. 걱정하지마. (찬솔은 품에 얼굴을 파묻는 나연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며 걱정할 것 없다는 듯 차분하게 속삭인다. 정말로 다른 사람에게 나연에게 하는 것을 할 생각을 해보는 적도 없으니까.) 뭐, 적어도 거짓말이 아니라면서 묘사하려고 하진 않겠지? (입을 삐죽거리는 나연의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장난스레 윙크를 하며 작게 속삭인다.) ' 후후, 궁금증은 참기 힘든 법이니까. ' (눈을 굴리며 작게 중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혜은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트린다.) 그래, 둘이 느긋하게 쉬라구. 여긴 오빠한테 맡겨두고. (두사람이 좀 더 편하게 시간을 보내게 해주고 싶은 것인지 상냥하게 대답을 해준 찬솔은 천천히 뒷정리를 하기 시작한다.) ' 자, 그럼 가자~ 내 방 구경 시켜줄게. ' (그래봐야 짐이라곤 가방 하나 뿐이라 정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을텐데도 능청스레 말한 혜은이 나연의 손을 잡고 2층으로 향한다.) '그래서, 우리 귀여운 친구님은 진도가 얼마나 나가셨으려나? ' (1층에선 달그락거리는 뒷정리 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두사람은 2층 복도에 들어섰을 때,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 혜은이 방문을 열며 묻는다.)' 말할게 있다는거 보니까 확실히 진전은 있었던 모양인데? '
......응. (그러나 완전히 마음이 놓이지는 않는지 그녀는 그가 뒷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려줘도 여전히 얼굴을 파묻은 체 조용히 대답할 뿐이었다. 그는 정말로 잘생기고 멋진 사람이었으니까. 그 매력에 다른 사람들이 반한다고 해도 놀랍지않을 정도로.) ......더 묘사할 생각이었어? 그러면 나도 똑같이 갚아줄거야. 오빠가 부끄럽다고 해도 안 멈출거야. (그가 부끄러워하던 모습이 아직 생생했으니. 얼굴을 붉히면서도 그를 흘겨보면서 경고하는 그녀였다.) ...아하하... (혜은의 말에 큰일났음을 깨달으면서 어색하게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다같이 밥을 다 먹고나서 그에게 뒷정리를 맡긴 그녀는 손을 잡아오는 혜은의 손을 함께 잡고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2층 복도에 들어섰을때 혜은이 물어오는 말에 다시 한번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머뭇거리던 그녀는 혜은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서며 조용히 대답하기 시작한다.) ...그게... 진전이라면 진전인데... 찬솔 오빠 방 정리를 도와주고나서 오빠한테 안마해줬어. 어깨랑 목이랑 팔이랑 등. (완전 거짓말은 아니었다. 방 정리는 못 도와줬지만 안마는 해줬으니까.) ...그나저나 혜은이 방도 역시 꽤 넓구나. 혜은이도 짐 많이 못 챙겨왔지? 이번에 나가면 필요한거 최대한 다 챙겨오자. (슬그머니 말을 돌리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나한텐 오직 너 하나 뿐이야. 잊지마. (찬솔은 어딘가 자신이 없는 듯 느껴지는 나연의 대답에 다시 한번 잘 기억해두라는 듯 차분하게 말한다.) 그러니까, 내 말은 진심으로 생각해달라구. 그럼 묘사해야할 일도 없어지잖아. (찬솔은 자신을 흘겨보며 말하는 나연에게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 어색한 웃음을 흘리는 나연을 쥐를 앞에 둔 고양이처럼 혜은은 눈을 반짝이며 바라볼 뿐이었다.) '헤에... 안마? 역시 좀 대담하다, 나연이 너? ' (혜은은 안마를 해줬다는 나연의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제법이라는 듯 팔꿈치로 툭툭 나연의 팔을 건드리며 말한다.) ' 뭐, 그건 급한 건 아니니까.. 그래서 오빠가 안마해주니까 뭐라고 했어? 막 다른거 하려고 하지는 않았어? ' (나연의 손을 잡아 이끌어 침대에 앉힌 혜은이 궁금하다는 듯 얼굴을 들이밀며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낸다.) ' 행동력 없는 오빠라 별 기대는 안되지만.. '
......응. 고마워, 오빠. (침묵하던 그녀도 조용히 눈을 감고 대답한다. 그는 물론 진심이겠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은 어떻게 할수 없었다. 그래도 그렇게 두고보기만 할 생각은 아니었으니.) ......그걸 굳이 묘사해야할 이유도 없잖아. 그냥... 넘어가면 되는걸. (물론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짝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아직은 부끄러움이 너무 큰 그녀였다.) 그렇게까지 대담한건 아닌것 같은데... 안마는 맘 먹으면 쉽게 할수 있는거 아니야? 난 혜은이한테도 안마해줄수 있다구. (혜은이 팔꿈치로 팔을 건드리자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혜은이 손을 잡아 이끌어 침대에 앉히자 순순히 그대로 앉혀진 그녀는 초롱초롱한 혜은의 눈을 바라보다 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 슬그머니 시선을 피한다.) ...그냥 고맙다고 머리 쓰다듬어주기...? (행동력 없다는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둘만 있을때의 그를 보게 된다면 혜은도 더이상 행동력 없다고는 절대로 할수 없을테니.) ...그러다 혜은이가 불러서 밖에 나온거야. (중간에 많은 것들이 생략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말할수 있는것들은 최대한 다 이야기한 그녀였다.)
고맙긴. 내 곁에 있어줘서 내가 더 고맙지.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후후, 하긴 그렇긴 하지만..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은거니까. (찬솔은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힐끗 보곤 장난스러운 대답을 들려준다.) ' 그래, 어찌보면 안마가 간단한 것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스킨십이란 말이지, 스킨십! 안마 해줄 때 어떻게 해줬는데? ' (혜은은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나연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이더니 좀 더 자세히 말해달라는 듯 대답한다.) ' 흐응... 그건 너가 해달라고 한거야? 아니면 오빠가 자발적으로 해준거야? ' (혜은은 좀 더 자세히 들을 필요가 있겠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 좀만 더 늦게 내려올 걸 그랬나.. 좀 더 진전이 있었을 것 같은데. ' (혜은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팔짱을 낀다.) ' 그래서 너는 만족해, 그걸로? '
나연주 완전 귀여운데...! :3 나연이랑 나연주 둘 다 엄청 귀엽다구~! (쪽) 에헤헤~ 잔뜩 쓰다듬어준다~!! :D (부비적) 그치?나연주도 제대로 쉬어야 하니까 잘 준비해둬야 한다구~! XD (꼬옥) 또 금방 주말이 찾아올 것 같으니까 같이 힘내자~! X3 (쓰담쓰담)
...나도 좋아해! ❤ (쪽쪽) 그런데 왜 계속 부비적인거야! ㅋㅋㅋㅋ (쓰다듬) 응, 알겠어. 찬솔주도 말해주기야! :) (꼬옥) 나연주 찬솔이랑 혜은이랑 너무 좋아해 ㅋㅋㅋㅋ X) (부비적) 혜은이 쓰러지는거야!?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진도도 거의 다 찬솔이가 나서준거라...! ㅋㅋㅋㅋ
내가 조금 더...! ❤ (쪽쪽) 자리까지 잡는거야!? ㅋㅋㅋㅋ 윽, 나연주 품이 무거워져써... :3 (꼬옥) 정말로 쏙 들어! 둘다 너무 좋아서 나연주가 안아주고싶어! X3 (부비적) ㅋㅋㅋㅋ 찬솔이가 너무 좋아서 그만... 그런걸 보면 찬솔이랑 나연이랑 둘이 잘 맞는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 :)
......됐어. 아무튼 한번만 더 말하면 나도 진짜 복수할거야, 오빠. (그가 끝까지 장난스럽게 대답하자 그녀는 입을 삐죽 내밀고 경고하듯 대꾸한다.) ...스킨십...은 맞지만... 별거 없었어. 진짜 안마였는걸. 그러니까... 이렇게? (눈을 깜빡이며 혜은을 바라보던 그녀는 두손으로 혜은의 어깨를 살며시 붙잡고 몸을 뒤로 돌리게 한다. 그리고 부드럽게 혜은의 어깨를 주무르고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고 혜은의 팔을 손바닥으로 밀고 두드려주면서 직접 안마 재현을 하기 시작한다. 혜은을 엎드리게 해서 그 위에 올라타는건 차마 하지 못했지만.) 찬솔 오빠가 자발적으로 해줬어. 오빠는 머리 쓰다듬어주는거 좋아하니까. 칭찬해줄 때 그렇게 머리 자주 만져주더라구. (그래도 혜은의 눈이 초롱초롱한것이 귀엽게 느껴졌는지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준다.) ...... (혜은이 팔짱을 끼며 묻는 말에 그녀는 잠시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혜은을 바라본다.) ...사실... 조금 욕심이 나. 찬솔 오빠랑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 혜은이에게는 말하기 부끄럽기는 하지만... (그를 끌어안고 싶기도 하고 입도 맞추고 싶었다. 당연히 혜은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며 부끄러운듯이 웃는게 다였지만.)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까지 말하니가 참아야겠다. (찬솔은 입을 삐죽내밀며 경고하는 나연에게 웃음을 터트린 찬솔이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 흐응... 정말? ' (나연의 시범에 얌전히 안마를 받던 혜은이 나연을 떠보듯 물음을 던진다.) '하긴 우리 오빠 그런거 좋아하긴 했지. 나도 엄청 쓰다듬고 그랬거든. 말은 퉁명스러운데. ' (혜은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것을 듣고는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찬솔은 어렸을 때부터 머리를 잘 쓰다듬어주곤 했으니까.) ' 흐응... 우리 나연이가 이렇게 말할 정도로 우리 오빠가 그동안 잘해준 모양이네. 우리 오빠도 꽤나 제법이야. 그런 사람인줄 몰랐는데. ' (찬솔에 대해 꼼지락거리며 부끄러운 듯 웃으며 말을 이어가는 나연을 보곤 혜은은 의외라는 듯 바라보다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보인다.) ' 확 저질러 버리는 건 어때? 우리 오빠도 나연이를 싫어하는게 아니라면 효과가 클걸? ' (혜은은 이제 강공이 중요하다는 손가락 하나를 들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나도 찬솔주 좋아해 :) (꼬옥) 응? 이거 아니야? 나연주는 이거인줄 알았는데~ ;) (쪽) 엄청 예쁨받고 엄청 예뻐해주느라 행복하게 바쁘지 않을까~ ㅋㅋㅋㅋ (쓰다듬) 나는 잘 모르겠어. 그래도 왠지 내가 먼저 가야 찬솔주도 잘것 같으니까 오늘은 둘 다 일찍 자러가자. 이미 일찍도 아니지만 말이야... :3
ㅋㅋㅋ 오늘은 안 지는거야? :) (쪽쪽) 앗, 그런거였어? ㅋㅋㅋㅋ 나연주 처음 알았어! X) (쓰다듬)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찬솔이랑 혜은이 덕분에 많이 웃게 되었다구 ;) (꼬옥) 말로만 괜찮지...! ㅋㅋㅋ 찬솔주도 잘 자서 다행이야. 오늘도 힘내는거야~ 점심도 잘 챙겨먹구!
ㅋㅋㅋㅋㅋ어제 못 준 만큼 더 좋아해줘야지!! :3 (쪽쪽) ㅋㅋㅋㅋㅋ 뭐, 알면 된거지~! XD (부비적) 아직 만족할 수 없어..! 아직 부족해!! X3 (꼬옥) 진짜 괜찮아!! :D 진짠데... 찬솔주 믿지??? 나연주도 힘내구 점심 잘 챙겨 먹고!! 힘내서 봐야지! 또 ! : ) (쓰담쓰담)
......뭘 상상하는거야, 혜은아? (혜은이 떠보듯 물음을 던지자 조용히 안마만 이어가던 그녀는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사실 혜은이라면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맞아. 혜은이도 잘 쓰다듬었지. 그래서 그런지 찬솔 오빠의 쓰다듬 실력은 이제 아주 수준급이야. 되게 기분 좋거든. ...혜은이도 나중에 오빠한테 쓰다듬어달라고 해봐. 깜짝 놀랄걸? (그에게 말했던것처럼 혜은에게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맘을 담아서 속삭이는 그녀였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찬솔 오빠는 늘 잘해줬는걸. 누구라도 오빠와 함께 있으면 반했을거야. 찬솔 오빠는 다정하고 남자답고 잘생겼잖아. ...혜은이가 예쁜것처럼. (남매였기에 인상도 서로 닮은 두사람이었으니. 장난스럽게 진심을 속삭이며 그녀는 혜은에게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 사실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닌데... 막상 찬솔 오빠 앞에 가면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확 저지르는게 잘 안돼. 머뭇거리게 된다고나 할까... (게다가 자신이 애써 용기를 내어 대담하게 나가보아도 더 강하게 되돌려주는 그였으니. 부끄러운지 손을 가슴 앞에 모으며 이리저리 눈을 굴리던 그녀는 고민이라는 듯 조심스럽게 혜은을 바라본다.) ...어떡하면 좋을까, 혜은아?
' 아니, 딱히 뭔가 상상한 건 아닌데~ 정말 그것만 있는건가 해서~ ' (혜은은 나연의 물음에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뭔가 찔리는거라도 있냐는 듯 장난스럽게 묻는다.) ' 오빠가 쓰다듬는건 애진작 졸업했거든..! ' (혜은은 딱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차마 인정할 순 없단 생각이 들었는지 흥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 내가 예쁜 건 맞지만 우리 오빤 모르겠다. 확실한건 나연이 너는 오빠한테 푹 빠졌네.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혜은은 재밌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 원래 그럴 땐 딱 눈 감고 저질러 버리는거야. 그러면 여태까지 오빠가 유리했어도 한번에 휘어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 (혜은은 이럴 때 더욱 힘을 내야한다는 듯 나연의 손을 잡아주며 고개를 끄덕인다.) ' 내 친구 나연이는 해낼 수 있어. 난 믿어' (혜은은 자신을 믿느냐는 듯 나연과 눈을 마주하곤 부드럽게 말한다.)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할거라구? '
그 몫까지 내가 줄려구~!! :D (부비적) 히히, 이미 두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데 말이야. 아무튼 얌전히 받아줘야지~! XD (꼬옥) ㅋㅋㅋㅋ 찬솔주 믿지~?? X3 (쪽쪽) 응응, 좋은 하루 보냈어.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어? 바빴으려나?? 내일은 쉬어야 할텐데.. (쓰담쓰담)
나연주가 못 줬으니 나연주가 줘야지 :3 (쓰다듬) 아직 만족할수 없어! 아직 부족해! ㅋㅋㅋ X) (꼬옥) ...찬솔주 치사해... :( (쪽쪽)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다. 나는 바빴어. 정말로 미안하지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잠깐 눕는다는게 그대로 잠들어버려서 이제야 일어났네... ㅜㅜ 그나저나 찬솔이는 역시 잘생겼구나! 혹시 셔츠는... 일부러 제대로 안 입은거야...? ㅋㅋㅋㅋ
많이~ :3 (꼬옥) 나연이도 두사람을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도록 만들어줄거야! X) (쓰다듬) 그런 나연주는 없어! 안 믿는다고 하면 또 울 거잖아...! ㅋㅋㅋ (쪽쪽) 고마워. 계속 꿈을 꿔서 더 일어나기가 힘드네... :) (부비적) 비밀로 할거까지 있는거야!? ㅋㅋㅋㅋ 만약 나연이가 저 모습을 본다면 얼굴 새빨개져서는 다급하게 단추 꼭꼭 채워줄지도 몰라 ㅋㅋㅋ
와아~ 많이~! XD (부비적) 히히, 셋 다 어쩜 이렇게 잘 만났지?? :3 (꼬옥)ㅋㅋㅋㅋㅋ 맞아..서럽게 울거야!! X3 (쪽쪽) 아이고야.. 꿈 꾸면 푹 못 자는건데..: (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찬솔이가 ' 나연이는 보고 싶지 않아? ' 하고 딱 저렇게 웃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 :D (부비적)
더 많이~ :) (쓰다듬) 그러게, 완전 운명이야! 정말 소꿉친구들같아! X) (꼬옥) 그러니까 치사한 찬솔주지...! ㅋㅋㅋ :( (쪽쪽) 요즘은 꿈을 안 꾼적이 없어서... 괜찮아 :) (부비적) 혀까지!? ㅋㅋㅋㅋ 역시 찬솔이 여우... :3 그러면 나연이 새빨간 얼굴로 보긴 뭘 보냐구 단추 끝까지 다 채워준 후에 찬솔이 볼 잡아당길것 같아 ㅋㅋㅋ 나연이 스스로도 셔츠는 아마 단추 끝까지 제대로 잠그는 타입일것 같기도 하구 :3 (쓰다듬)
소꿉친구이기는 한데, 내 말은 찬솔이랑 혜은이랑 나연이는 각각 따로 만들었는데도 셋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린다는 뜻이었어 :) (쓰다듬) 지금 여기 있네, 그런 찬솔주 :( (꼬옥) 안그러면 찬솔이 보기 부끄러우니까 ㅋㅋㅋㅋ 근데 만약 찬솔이가 좀 더 놀리면 나연이 발끈해서 대담하게 찬솔이 단추 다시 하나씩 풀어버릴지도? ;3 (부비적)
우리 둘 다 귀여운 건 알지? XD (꼬옥) ㅋㅋㅋㅋ 애초에 찬솔이가 섹시한 걸 보더라도 ' ..나연이가 입으면 예쁘겠다. ' 귀여운 걸 보더라도 ' 나연이가 입으면 귀엽겠다.. ' 하고 생각할거라 ㅋㅋㅋㅋ :3 (부비적) ㅋㅋ 그치그치!! 둘 다 서로 너무 좋아하니까 말이야! X3
......그냥... 찬솔 오빠가 엎드리고 내가 그 위에 올라가서 안마했을뿐이야. 안마하려면 그게 서로 편하잖아? (결국 혜은의 떠보기에 졌는지 머뭇거리던 그녀는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변명을 하듯 웅얼거린다. 막상 말하려니 왠지 찔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순수하게 안마를 위한건 맞았으니까.) 졸업했어도 오랜만에 추억 회상 겸 받아보는것도 좋지않을까? ...나를 봐서라도 딱 한번만, 응? (혜은이 딱히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는걸 알았는지 베시시 웃으며 자신을 이유를 들어서라도 혜은을 살며시 유혹하는 그녀였다.) ...혜은이는 잘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찬솔 오빠도 정말 잘생겼거든. 그리고 나는 찬솔 오빠한테뿐만 아니라 혜은이에게도 푹 빠져있는걸? (그러니 둘 다 사실이라는 듯 그녀는 키득거리는 혜은을 귀엽다는듯이 부드럽게 바라본다.) ......응... (혜은이 손을 잡아주며 눈을 마주하자 머뭇거리던 그녀는 용기를 내보겠다는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 그는 강했으니 자신만만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끄럽게 당황시킨적도 있었으니 할수 있을지도 몰랐다.) ...눈 딱 감고 찬솔 오빠를 끌어안아버립니다. (어쩐지 존댓말로 대답하는 그녀였다.) 혜은이한테라면 얼마든지 할수 있겠는데. 이렇게. (그녀는 미소를 짓고 천천히 혜은에게 다가가 혜은의 등을 끌어안아준다. 부드럽게 혜은의 뒷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면서.) ...그런데 찬솔 오빠한테 가면 분위기를 못 잡겠어. 내가 그런 분위기의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자신이 그런 매력적인 분위기의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건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면서 혜은의 귓가에 속삭인다.)
' 의도는 순수한데 자세는 꽤나 대담하네.. ' (변명을 하듯 웅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혜은은 꽤나 한다는 듯 중얼거린다.) ' ...윽, 그렇게 말하면.. 알았어, 한번 받으면 될거 아니야.. ' (혜은은 베시시 웃으며 말해오는 나연을 보곤 움찔하더니 결국 졌다는 듯 중얼거린다.) ' ... 양다리? ' (나연이 바라는 훈훈한 반응 대신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리는 혜은이었다.) ' 눈 딱 감고 안아버린 다음 공격합니다 ' (존댓말로 대답하는 나연에게 한번 더 반복을 시키듯 태연하게 말을 이어간다.) ' 연습은 누구나 잘 하지! 중요한 건 실전이야!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얌전히 안겨선 손길을 받는 혜은이었다.) ' 아냐, 자신감을 갖도록 해. 오빠가 널 보는 눈이 다르단 말이야. 내 감이 말하고 있어!'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듯 나연의 등을 토닥이며 말한다.) '한번 저질러버리면 인상이 깊게 남을테니까! '
윽... 그, 그치만 어쩔수 없잖아. 제대로 안마하려면 그게 제일 편하고... (막상 다시 생각해보니 그제서야 꽤나 대담한 자세였다는게 실감나는지 얼굴을 붉히고 시선을 피하면서도 열심히 변명하는 그녀였다. 당시에는 정말 순수하게 안마해주고싶다는 의도가 맞았으니까.) 역시 혜은이야. 고마워. 혜은이도 후회 안할거야. (그의 쓰다듬은 정말로 기분 좋았으니까. 그녀는 혜은에게 기쁜듯이 웃으면서 대답한다.) 야, 양다리라니...?! 그런거 아니야! ...혜은이는 내가 좋아하는거 싫은거야...? (혜은의 말에 잠시 사고가 멈췄는지 굳었다가 다급하게 고개를 젓는 그녀였다. 그리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혜은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혜은의 손을 두손으로 잡으려 하면서.) ...... (공격이라니. 안아버린 다음 공격이라면 생각나는게 역시 그것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건 효과가 있기도 했고. 부끄러워했던 그를 떠올리며 다음번에는 역으로 휘어잡히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그녀였다.) ......연습이라니... (사랑과 우정으로 품고있는 마음은 다르더라도 찬솔한테처럼 혜은한테도 언제나 진심이었는데. 조금 서운하지만 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미소를 짓는다.) ...알았어. 안 저지르면 혜은이한테 혼날것 같기도 하니까 노력해볼게. (남매가 쌍으로 적극적인게 참 서로 닮았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등을 토닥여주는 혜은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난다.)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그... 만약 저지르게 되면 나중에 말해주긴 할거지만... 너무 기대하면 안돼? 알았지? (그녀는 이리저리 눈을 굴리다가 혜은에게 약속을 받아내듯 말을 이어간다.)
' 그래도 보통 그 자세는 아무나 하진 않는다구? ' (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보며 재밌다는 듯 키득키득 웃어보인 혜은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 ..아무리 봐도 콩깍지가 씌인건 확실하다니까.. ' (오빠의 쓰다듬을 여동생의 친구가 여동생에게 권유하는 광경에 혜은은 어깨를 으쓱이며 중얼거린다.) ' 나야 농담이지만, 괜한 사람이 들으면 오해한다? 그런말은? ' (혜은은 키득거리며 웃더니 조심하라는 듯 조언을 덧붙인다.) ' 왜, 뭔가 좋은 생각이라도 났어? ' ( 공격 이야기에 말이 없어진 나연을 보며 궁금한 듯 물음을 던진다.) ' 나야 이렇게 나연이 안고 있으면 좋지만, 오빠한테는 좀 더 이렇게 한겨선 ...이렇게 하는거야. ' (나연을 좀 더 꽉 끌어안은 혜은이 능숙하게 나연의 가슴팍과 목덜미에 고개를 자연스레 부비적거린다.) ' 뭐, 난 아무튼 네 편이니까 어려워 하지말고 찾아와. 바보 오빠가 너한테 못되게 굴고 그러면 내가 혼내줄테니까. ' ( 눈을 굴리다가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나연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려준 혜은이 부드럽게 손 끝으로 나연의 뺨을 훑어주며 말한다.) ' 나한테는 걱정할 필요없으니까 맘 편하게 와 '
그, 그치만 찬솔 오빠는 혜은이, 너처럼 어렸을때부터 봐온 소꿉친구이기도 하니까. 편하기도 하고 좀 더 제대로 안마해주고 싶어서... (말할수록 변명이 되는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부 사실이었다. 그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것 같았으니 자각이 늦은 탓도 있었다. 그래도 다음엔 좀 더 조심해야할까.) ......콩깍지 아니라니까. (진짜 콩깍지는 바로 찬솔 오빠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아내는 그녀였다.) ...오해할게 있어? (그녀는 눈을 깜빡이며 고개를 갸웃한다. 물론 그도 오해하고 살짝 질투하기는 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설마 자신과 혜은이 그런 사이처럼 보일까? 싶어서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이다.) ......일단 시도해보고. (혜은에게 말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결심한듯 베시시 웃는 그녀였다.) 응...?! (혜은이 자신을 좀 더 꽉 끌어안고서는 가슴팍과 목덜미에 고개를 부비적거리자 놀랐는지 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린다. 그리고 왠지 혜은에게서 그의 모습이 겹쳐보여 괜히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혜은이 능숙하네. (그러나 애써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도 혜은의 머리를 품에 꽉 안아주고서 혜은의 귓가에 속삭인다. 나름대로 두 남매에게 지지않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응. 혜은이 든든해, 고마워. 혜은이를 봐서라도 나 힘낼게. ...좋은 소식 들고올테니까 혜은이도 너무 걱정하지말고 나를 믿어줘. (혜은이 머리를 쓸어내려주고서 뺨을 훑어주자 그녀도 살짝 뺨을 부비적거리며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럼 다음에 또 놀러올게. 그때는 같이 술이라도 마시면서 즐겁게 놀아보자. (그런 농담도 던지면서 혜은의 뺨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 그녀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혜은의 방을 나선다.)
선수라니!! 노력파라고 해줘!! XD (꼬옥) ㅋㅋㅋ 기대를 얌얌 먹어치우는 걸 보아하니.. 역시 귀여운게 맞아..! :D (쪽) 잘했다, 잘했다~ 나연주도 밥 먹었구나~ 아주 든든해~ :3 (부비적) 응응, 이렇게 마무리 하면 될 것 같아!! 귀여운 나연이의 모습을 이번 일상에서도 맘껏 만끽해버렸어!! X3 (쓰담쓰담)
선수야 선수! 올림픽 금메달 감 찬솔이 선수! ㅋㅋㅋㅋ :3 (??)(꼬옥) 아니거든! 귀여운건 찬솔주야 :( (쓰다듬) 아니, 나연주는 라면에 아무것도 안 넣어먹어서...? :3 (부비적) 사실 슬프긴 했지만 찬솔이랑 혜은이가 밝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니까 나연이도 힘내려고 한거야 :) 맘 아프긴 하지만 엄마 무덤도 바로 옆에 있게 되었으니까. 아마 나연이가 조용히 집에서 사라져있다면 혼자서 엄마 무덤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려주고 풀도 뽑아주고 하고있지 않을까.
(거주지를 옮겨올 생각은 있었으나 역시 생각보다 너무 급하게 옮겨온 탓일까. 다행히 식량과 물 등은 여유가 있었지만 옷가지와 휴지 등 그 밖의 용품들은 그다지 여유로운 양은 아니었다. 그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약속했던 내일 모레가 되자마자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다시 위험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있던 참이었다. 원래 아침잠이 많은 그녀였지만 긴장해서인지 오늘따라 눈이 일찍 떠진 것도 운명일지도 몰랐다. 이미 준비를 마친 배낭을 들고 그녀는 방 밖으로 나와 거실에 배낭을 내려놓는다.) ...그러니까... 필요한게... (그리고 거실의 창문으로 다가가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다시 한번 생각하고 점검하기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텃밭에 기를 수 있는 씨들도 더 있을지도 모르니까 혹시 있으면 챙기고, 관련 용품들도 챙기고...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창 밖의 상황과 날씨를 확인하는 그녀는 누가 다가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생각에 빠진 모습이었다.)
어디 보자.. (찬솔은 짐을 꾸리면서 뺨을 매만진다. 이번에는 차를 타고 나가는 만큼, 굳이 많은 걸 챙겨가려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도망쳐 오면서 언제나 매고 다니는 가방은 챙겨왔기에 탐색에 필요한 물건들은 가지고 있었다. 랜턴이나, 찬연이, 휴대용 구급상자 같은 것들.) 뭐, 일단 이정도면 되겠지. 멀리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니까. (찬솔은 그렇게 중얼거리곤 고개를 끄덕이며 짐을 챙겨 방을 나온다. 창 밖을 보며 생각에 빠져있는 나연이 방에서 나온 찬솔의 눈에 들어왔고, 찬솔은 그 모습을 보곤 조용히 미소 지은 체 다가가선 부드럽게 나연의 뺨을 매만져준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어? 다음에 갈까? (찬솔은 걱정스러운 일이라도 있는 것인가 싶었는지 상냥하게 물음을 건낸다.)
(막상 약속했던 당일이 되자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은 어쩔수 없었다. 어쩌면 한동안 평화롭고 즐거웠던 시간을 만끽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그래서 그녀는 마음을 다잡듯이 혼자 아무말도 없이 창 밖을 바라보며 서있었고 그런 그녀에게 그가 다가와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깊게 생각에 빠져있었다.) 꺅?! ...아... 찬솔 오빠. (그래서 그가 뺨을 매만져주자 깜짝 놀라 고개를 홱 돌린 그녀는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나서야 안심한듯 표정을 푼다.) 아니야. 오늘 가기로 했으니까 오늘 가야지. 준비도 다 끝냈으니까. (자신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준비했을테니. 그녀는 고개를 젓고 잠시 그의 손에 뺨을 기댄다.) ...그냥. 오랜만에 다시 나가려니 긴장돼서. (더 정확하게는 두려움이었지만. 이곳은 옛 동네였던만큼 아는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있었을지도 몰랐으니. 아름이의 기억을 떠올린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조용히 입술을 깨문다.) ...그래도 오빠랑 혜은이랑 다같이 있으니까 괜찮을거야. (그를 걱정시키고싶지 않았는지 그녀는 그에게 애써 다시 희미한 미소를 짓고 말을 돌린다.) ...혜은이도 일어났을까?
너무 놀라는거 아니야? ( 생각보다도 더 화들짝 놀라는 나연을 보곤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을 하던 찬솔이 얼떨떨한 목소리로 말한다.) .. 너무 걱정할 건 없을거야. 적어도 자취방 근처만큼 좀비가 많지는 않을테니까. 꽤나 외진 동네잖아, 여기. (찬솔은 두사람이 학창시절을 보낸 이 곳을 떠올리며 말한다. 대부분 이웃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을 정도로 좁은 동네였으니까. 아무튼 나연이 너무 긴장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듯 나연의 뺨을 간질거리게 매만져주는 찬솔이었다.) 너무 긴장하지마. 나도 있고, 혜은이도 옆에 있을거니까. 우리 셋은 서로를 믿고 나아가야지. (찬솔은 긴장할 것 하나도 없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이번엔 차도 가지고 가는 만큼 생각보단 위험하지 않을지도 몰랐다.) ' 자자! 후딱 해치우고 오자고~! ' (나연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돌리려고 할 때, 때마침 윗층에서 기세 좋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것 봐, 혜은이는 기운이 넘치는 것 같으니까 걱정할 것 없이 다녀오자. (혹시나 혜은에게 걸릴까,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손을 떼어낸다. 손을 떼어내고 조금 떨어지자, 혜은이 가방을 매곤, 나무방망이를 한손에 든 차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나온다.) ' 두사람 다 준비 된 것 같네! 자, 얼른 가자!' (적어도 혜은은 긴장을 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럼 난 먼저 나가서 차에 시동 걸어둘게.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나연의 이마를 마지막으로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곤 먼저 두사람을 지나 차고로 향한다. 차고로 향한 찬솔은 느긋하게 시동을 걸어둔다.)
나연이가 완벽한 것은 찬솔이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 것에서부터 알 수 있지!! :D (부비적) 히히, 행복하다아~!! 완전 사랑받고 있잖아~!! X3 (쪽쪽) 뭐어, 그때는 나연이가 완전 힘든 때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찬솔이는 다 이해하고 있어! 또 그러면 정말 화낼지도 모르지만! XD (쓰담쓰담) ㅋㅋㅋ 그래도 직접 말해주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데!! : 3 (꼬옥)
...미안. 오빠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해서... (갑자기 뺨이 만져지니 더욱 놀랐던 그녀는 멋쩍게 웃으며 사과한다.) ......응, 그렇긴 하지. (그의 마음을 알고있다는듯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뺨을 매만져주는 그의 손가락이 간지러우면서도 기분 좋은지 간지럽다며 어리광 부리듯 뺨을 살짝 부비적거리기까지 하며.) ...응. 오빠도 있고 혜은이도 있으니까 걱정 없어. 나는 두사람을 정말로 믿으니까. (무슨 일이 생긴다 하더라도 두사람만큼은 지켜낼 그녀였으니. 그리고 딱 맞춰 혜은의 목소리까지 들려오자 그녀는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정말이네. 혜은이는 목소리만 들어도 기운 넘쳐. 정말로 귀여운 아이라니까. (정말로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생각하던 그녀는 그가 손을 떼어내자 고개를 돌려 아쉬워하는 그의 눈빛을 조용히 새긴다. 그리고 혜은이 내려온 후 이마를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고 먼저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슬그머니 얼굴을 붉히고 그가 건드린 이마를 매만진다.) ...하여튼... (혜은이 앞에서는 조금도 어리광 부리거나 하는 것 없이 완벽하게 이미지를 바꾸는 그를 보면 정말로 신기하고 억울할 따름이었다.) ...그럼 우리도 어서 가자, 혜은아. (그녀도 배낭을 메고 손도끼를 손에 쥐고서 혜은에게 미소를 짓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혜은과 함께 집을 나와서 그가 시동을 걸어놓은 차로 향한다.)
찬솔이가 완벽한것은 그렇게 어리광을 다 받아주고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라는 것에서부터 알수 있지! :3 (쓰다듬) 찬솔이 사랑한다구 계속 말하고 있었는걸~? X) (쪽쪽) 역시 찬솔이 너무 고맙구 좋아... ㅜㅜ 앗, 화내는 찬솔이도 보고싶어... :3 (??)(부비적) 어차피 찬솔주는 직접 말하게 만들면서... ㅋㅋㅋ :) (꼬옥)
뭐.. 그럴 수 있지. ( 나연이 사과를 해오자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듯 대답한다.) 그러니까 편하게 마음 먹어. 가벼운 산책 정도로. ( 물론 그렇게 가벼운 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긴장이 조금이나마 풀리길 바라며 나연의 뺨을 정성스레 매만져준다.) 내 동생이지만 저렇게 힘이 넘치는건 신기하다니까. 적어도 아버지랑 어머니는 저런 성격이 아닌데. ( 어깨를 으쓱이며 이해가 안된다는 듯 피식 웃은 찬솔은 조금 더 아쉬움 담긴 눈길을 보내다 장난스럽게 나연의 이마를 건드리곤 먼저 차로 향한다.) ' 오빠랑 아침부터 데이트 중이었어? ' (먼저 나가는 오빠를 바라보던 혜은이 슬그머니 다가와선 제법 한다는 듯 웃으며 말한다.) ' 그래그래, 얼른 나갔다 와서 쉴거야. 역시 집이 최고거든. ' (혜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나연과 나와선 차에 오른다. 두사람이 타자 미리 열어둔 차고문으로 차를 몰아 나가곤 잠깐 차를 세운 후에 문을 닫고 운전석으로 돌아온다.) 역시 가볼만한 곳은 마을 외각의 마트가 좋겠지? 적당한 마트는 거기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찬솔은 운전석에 타서 벨트를 매곤 어떻냐는 듯 두사람에게 묻는다.)
...응. 오빠 덕분에 마음 편해진것 같아. 고마워. (당연히 가벼운 산책같은건 될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럼에도 그녀는 그에게 베시시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그의 말과 뺨을 매만져주는 손길에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린것은 사실이었으므로.)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무척 사랑해주셔서 그런거 아닐까?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예쁘게 빛나잖아. 혜은이라면 어딜 가도 사랑받을거야. 저렇게 귀여우니까. ...찬솔 오빠도 그렇지만 말이야. (그도 귀엽다는듯 속삭이며 그녀는 아쉬워하는 그를 달래주듯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다.) ......데이트라니... 그냥 잠깐 대화했을 뿐이야. 하여튼 혜은이 너는 찬솔 오빠랑 나랑 다 엮어버린다니까. (부끄러운지 괜히 웅얼거리며 그녀도 혜은과 함께 집을 나와 차에 올라타서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그리고 그가 차고문을 닫고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도 거기가 좋을 것 같아. 다양한 물품들도 많을테니까. (일단 마트 정도면 필요한 물품들을 다는 아니더라도 대충 챙길수도 있을테니.) ...그럼 마을 외각의 상황도 살펴볼겸 거기로 가자.
그렇다면 다행이야. 나 도움이 된 것 같네. (찬솔은 베시시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안도한 듯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어 보인다.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뭐, 부모님이 혜은이를 아끼시긴 했지. 해외 나갈 때도 혜은이는 여기 남겠다는거 결국 설득해서 데려갔는데, 나는 한번 물어보고 말았으니까. 뭐, 어차피 몇번을 물었어도 널 두고 가진 않았겠지만 말이야. (찬솔은 자신을 달래주듯 부드럽게 말해오는 나연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웃어보인 찬솔이 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 그치만 너 오빠를 보는 눈이 꽤나 애틋했는데? 내가 잘못 본거야? ' (혜은은 나연과 차로 향하면서 자신의 말이 틀렸냐는 듯 능청스레 묻는다.) ' 나도 찬성~ 거기로 가자~ ' (깊게 생각을 하지 않는 듯한 혜은은 느긋하게 대답했고, 두사람의 대답을 들은 찬솔은 그쪽으로 천천히 차를 몰기 시작한다.) 뭐, 우리 마을 생각하면 외각일수록 더 한적하겠지만 말이야. 외지 사람들이 들어오지만 않았다면 말이지. (찬솔은 나연의 말에 부드럽게 대답을 하며 한적한 도로를 달려 외각의 마트로 향한다. 역시 고요한 마을에는 사람도, 좀비도 보이지 않고 그저 썰렁할 뿐이었다.) .. 그나저나 정말 조용하네.. 다 어디론가 가버린건가..
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했다구!! :D (부비적) 으윽... 정말이지!! 둘 다 대단한걸로 해야지 끝이 안나겠어!! X3 (쓰담쓰담) 나연주와 나연이의 사랑은 욕심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 ) (꼬옥) ㅋㅋㅋ 그치만 열정적인 찬솔이는 완전 나연이한테만 몰입하는데? XD (쪽쪽) 히히, 더 해줘~!!
오빠는 언제나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구. ...정말로 고마워, 오빠. 사랑해. (기뻐하는 그를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그녀는 살며시 속삭인다.) ...사실 혜은이가 해외 나간다고 해서 슬펐지만 혜은이를 응원했어. 그런데 오빠까지 나갔으면 나 정말로 울었을지도 몰라. 찬솔 오빠는 많이 외로웠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오빠가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로 미안하고 고마웠어. (지금도 그가 자신을 두고가지 않았으면 하는 듯 그녀는 손을 뻗어 그의 옷자락을 붙잡는다. 나름대로의 욕심을 살짝 부리듯.) ......혜은이가 잘못 본거야. (진짜 애틋한 눈은 그가 자신을 바라볼 때의 눈이었으니까. 혜은에게 그 사실을 말할수 없어 억울한 그녀였다. 그 눈빛을 보여줄수도 없었으니.) 응, 원래도 사람들이 많았던 곳은 아니었으니까 말이야. 지금도 그렇고... (마트를 향해 달리는 차 안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며 주변을 살펴보아도 사람도 좀비도 없이 그저 도로만 보였으니.) ......어디론가 가버렸거나 아니면... (가장 최악의 경우에는 다들 이미 죽어버렸거나. 그녀는 말을 멈추고 입술을 깨문다. 가끔씩 보이는 건물들 안에는 시체들이 누워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떠올리니 괜히 두려워지는 그녀였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위기 없이 무사히 마트에 도착한다.) ...그럼 이제 가보자. 다들 무기 챙기고 꼭 조심하자. (그녀는 배낭을 다시 메고 두사람을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한다.)
내가 더 사랑해, 나연아. 언제나 네 힘이 되어주고 싶어. 지금도, 앞으로도. (살며시 속삭이는 나연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부드럽게 눈을 마주한 찬솔이 속삭였다.) 안그래도 나연이 너가 그럴 것 같아서 더 두고 갈 수 없었어. 적어도 내 눈 앞에서 미소 짓고 있는 너는 지켜주고 싶었거든.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는 나연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곁에 있을거라는 듯 덤덤하게 말하곤 미소를 지어보인다.) '뭐, 그런 걸로 해줄게~ ' (별걸 다 부끄러워 한다는 듯 혜은은 웃으며 나연에게 봐준다는 듯 말하곤 차에 오른다.) 점점 줄어가던 마을이었지. 우리도 결국 밖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고요한 마을 도로를 달려가며 차분하게 말하던 찬솔은 어느덧 주변에 건물도 적은 마트 앞에 차를 세우며 조용히 말한다.) '맡겨만 달라구~! ' (혜은은 나연이 긴장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했다.) 내가 맨 앞, 나연이가 중간, 혜은이가 맨 뒤. 그렇게 들어가자. (찬솔은 안전벨트를 풀고 배낭과 찬연이를 챙겨서 문을 열며 차분하게 이동할 때의 대형을 정해준다. 그리곤 먼저 조용히 차에 내린 찬솔이 차 안의 두사람에게 내려도 괜찮다는 듯 손짓을 해보인다.) 일단... 식품 코너부터 해서 천천히 돌아보자. 나연이가 중간에서 소리 같은거 신경써줘. (나연을 믿는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 찬솔은 한손에는 랜턴을, 한손에는 찬연이를 들고 마트로 앞장 선다.) '나연아, 뒤는 나한테 맡겨~ 편하게 편하게~ ' (혜은도 랜턴과 방망이를 들곤 자신만 믿으라는 듯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하여튼 찬솔이 엄청 좋아해준다니까~!! :D (꼬옥) 그래그래~! 둘 다 대단하긴 하니까!! X3 (쪽쪽) ㅋㅋㅋㅋ 더더 많은 사랑을 바라겠지! 그래서 열심히 애교도 부리는거구~! :3 (부비적)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딴 생각하게 안 놔두고 자기만 보게 만들걸~? 아마 나연이도 어쩔 수 없이 찬솔이만 보게 될거구? ㅋㅋ XD (쓰담쓰담) 나연이랑 나연주 사랑해~!! 💘
...내가 더 사랑해, 오빠. 오빠는 언제나 나의 힘이 되어주었어. 그러니 나야말로 찬솔 오빠의 힘이 되어주고싶어. (그녀도 그의 손을 부드럽게 마주잡으며 속삭인다.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살며시 바라보며.) ...오빠에게 미안했어. 혹시 오빠가 일부러 나 때문에 가고싶어도 가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오빠는... (왠지 자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있는듯 했으니. 그러나 애써 말을 삼킨 그녀는 그저 고맙다고 속삭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밖에 할수 없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당시에는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세상이 망해가는 지금에서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것을 보면 세상일은 아무도 알수 없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그가 마트 앞에 차를 세우자 내릴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알았어. (맘 같아서는 자신이 위험할수 있는 맨 뒤를 하겠다고 하고 싶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의 지정이 가장 효과적일것이었다. 그녀는 전투에는 약하지만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판단을 내리는것에는 강했으니. 그러므로 그녀는 미안한 마음을 삼키며 배낭과 손도끼를 챙기고 차에서 내린다.) 걱정마, 오빠. 맡겨줘. (그의 말에 자신만 믿으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이 두 남매만큼은 꼭 미리 지켜내리라고 다짐한다.) ...응, 혜은아. 뒤는 너한테 맡길게. 고마워. 나도 힘낼테니까 같이 가보자. (환하게 웃는 혜은에게도 함께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앞장서는 그를 뒤따라 마트로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주변의 모습과 소리에 집중하며 경계하는것도 잊지 않으면서.)
힘이 되고 싶어? 어쩐다.. 이미 힘이 되고 있는데. (찬솔은 자신의 손을 마주잡고 말하는 나연을 보곤 왠지 곤란하다는 듯한 표정을 잠시 지어보이더니 씩 웃어보이며 장난스런 말을 돌려준다.) 아냐, 가고 싶은 생각 같은거 전혀 없었어. 여기 있고 싶어서, 내가 남고 싶어서 남은거야.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돼. (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체, 고개를 저어보인다. 단 한번도 살면서 후회를 해본 적 없는 문제였기에 더욱 더 단호했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남기엔 나쁜 상황은 아니라는거지. (이미 변해버린 세상에서 그 이전을 떠올리며 머무를 수는 없었으니까. 지금은 세사람이 살아남는 것만 신경쓰자는 듯 덤덤하게 말한다.) 나연이가 중간에 있어야 제일 좋을 것 같았으니까 부탁하는거야. (혹시나 나연이 신경이라도 쓸거라 생각했는지 차분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덧붙인다.) 그럼 들어가자. (믿음직한 나연의 말을 뒤로 한걸음 한걸음 마트를 향해 걸어간다. 오래 되어 말라붙고, 변색된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는 마트의 정문을 지나 어두운 마트 안으로 들어선 찬솔은 천천히 랜턴을 키고 매장을 한번 둘러본다.아직은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면.. 계획대로 식품코너부터. (어차피 신선식품 같은건 다 상한지 오래겠지만 보존식품이나 통조림 같은 것은 아직 여유가 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찬솔은 먹을 것부터 챙기자는 듯 천천히 가까운 곳에 있는 식품 코너로 걸음을 옮긴다. 찬연이를 쥔 손에 힘을 준 체로 망설임 없이 앞장 서는 찬솔이었다.).... 일단 아무런 소리는 들리지 않는 것 같으니 각자 배낭에 너무 무겁지 않게 먹을 것 부터 채우자. 일단 나연이랑 혜은이 둘이서 먼저 챙겨. 나는 망을 보고 있다가 둘이 챙기면 마지막으로 챙길게. ( 주변을 랜턴으로 비춰보며 차분하게 말을 꺼내는 찬솔은 좀 더 체계적으로 움직이자는 듯 작게 속삭였다.)
ㅋㅋㅋ 나도 질 수 없다! 나연이 엄청 좋아하고 사랑해!! X)(꼬옥) ㅋㅋㅋㅋㅋ 애교를 부리면 더 사랑받지 않을까?? : ) (부비적) ㅋㅋㅋㅋㅋ 이미 잠꼬대로 찬솔이 이름 부르고 있는거 아니야? 아닌가? ㅋㅋㅋ :D (쓰담쓰담) 뭐, 내가 조금 더 사랑하지만~ ㅋㅋㅋㅋ 💘
지금보다도 더 힘이 되고싶은거야. 오빠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조용하지만 힘있게 속삭인 그녀는 마주잡은 손을 가져와 그의 손등에 살짝 입맞춰준다. 그리고 그를 올려다보며 대담하고도 매혹적인 눈웃음을 짓는다.) ......응. (그가 단호히 고개를 젓자 한참을 말이 없던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에도 자신이 좀 더 그를 위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 (단 셋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역시 다른 사람들이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었다. 자신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고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부디 그렇게 살아가고있기를. 그녀는 조용히 기도한다.) ...알았어. 나도 최선을 다할게. (고맙다는 듯 그에게 미소를 지은 그녀는 손도끼를 꾹 쥔다. 적어도 자신의 앞가림은 하겠다는 듯이. 그리고 다같이 들어간 마트 안은 역시나 좋은 모습이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정문부터 여기저기 묻어있는 핏자국에, 어두운 매장 안에는 썩어가는 냄새들이 가득했으니. 그럼에도 애써 그 모습들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고 둘러보고 앞으로 나아가며 위험요소를 경계하는 그녀였다.) ...응. 나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일단 이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으니 오빠 말대로 우리 둘이 먼저 챙길게. 그 다음에 나랑 교대하자, 오빠. (그에게 조용히 대답하며 그녀는 배낭을 앞으로 돌려메고 서둘러 통조림 외에도 건빵과 누룽지 등 최대한 먹을수 있을만한 것들을 살펴보고 챙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챙긴 그녀는 다시 배낭을 제대로 메고 혜은을 바라본다.) 난 다 챙겼어. 혜은이는 어때? (그렇게 물으면서도 주변을 경계하는것은 멈추지 않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나는 그럼 얌전히 나연이가 노력하는 걸 기다리고 지켜봐주면 되는거야? ( 손등에 살짝 입을 맞춰주며, 대담하고 매혹적인 눈을 한 나연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킨 찬솔이 조금 머뭇거리다가 옅은 미소를 지은체 작게 속삭여 묻는다.) 일단은 우리 셋만 생각하자. 물론 우리가 아는 사람들도 살아서 어떻게든 지내고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일단 우리 셋만으로도 꽤나 벅차니까.(찬솔은 나연이 괜히 다른 곳까지 생각이 미쳐 우울해지거나 할까봐, 일단 자신들에게 집중하자는 듯 부드럽게 타이른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말이야. (찬솔은 고맙다는 듯 미소 짓는 나연의 노력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차분하게 답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래, 급할건 없으니까 차분하게 차곡차곡 챙겨. (짐을 정리하는 것도 움직이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두사람이 차분하게 챙기는 것을 기다리며 찬솔은 주변을 둘러본다. 주인 잃은 식품들이 썩어가며 내는 악취가 났지만 시체 썩는 냄새도 한참이나 맡았던 찬솔이었기에 그닥 신경을 쓰진 않는 듯 했다.) ' 나도 다 챙겼어. 여긴 물건이 많은 걸 보면 아무도 안 온 모양이야. 적어도 많이는 말이지. ' (혜은도 차곡차곡 잘 챙긴 모양인지 가방을 도로 매면서 차분하게 말한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주변을 이러저리 살피는 것이, 홀로 살아남아 두사람의 보금자리까지 오는 동안 그녀 역시 많이 성장한 모양이었다.) 그럼 나도 챙길게. 두사람은 주변을 봐줘. (찬솔은 두사람 사이로 가서 가방을 내려놓곤 차곡차곡 배낭 안에 먹을 것들을 채워넣기 시작한다. 그건 얼마 걸리지 않았고 묵직해진 가방을 들쳐맨 찬솔은 몸을 일으킨다.) .. 다음은 어디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아? 편하게 생각을 말해줘. (찬솔은 생활용품 쪽으로 갈지, 아니면 다른 쪽으로 갈지 고민이 되는 듯 나연에게 묻는다.) 어디든 근처일테니까 천천히 생각해도 돼. 적어도 지금은 조용하니까.
우리 찬솔이는 더 행복해져야해! 사랑하니까! X3 (부비적) 그래? 그러면 나연이가 귀엽다고 계속 말해줘야겠다! 찬솔이 귀여워~ X) (꼬옥) 아니야! 잠꼬대 아직 안 했어! 그러니까 찬솔이 못 들었어! :( (쓰다듬) ㅋㅋㅋ 그래, 내가 더 좋아해 ;) (쪽쪽)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진짜 서럽게 울고 나연이 얼굴 ...한 두시간은 안볼걸?(??)(부비적) 더~엄! 하는거 왤케 귀엽지 ㅋㅋㅋ XD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버둥거려도 꼭 안고 안 놓아줄 것 같아 ㅋㅋㅋ X3 따뜻하게 나연이 폭 끌어안고 있어야지! 그러고 보니 겨울 되면 추우니까 셋이서 서로 끌어안고 자는 상상했어!! :D (쓰담쓰담) 응응!! 걱정안할게!!
찬솔이 귀여워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가 옆에서 열심히 달래줄거야. 막 자기가 잘못했다구 하면서. 자기 진짜 안봐줄거냐고 의도하지않은 미인계로 막 살살 꼬시지 않을까? :3 (쓰다듬) 찬솔주 따라한것 뿐이니까 찬솔주가 귀여운거야! :( (꼬옥) 나연이 이미 괴롭히기 시작이냐면서 체념할것 같아 ㅋㅋㅋㅋ 막 한숨 쉬고 찬솔이 같이 끌어안고서 머리 쓰다듬어줄지도? X3 귀여워! 셋이 다같이 한 이불 덮고 끌어안고 자면 엄청 따뜻하고 기분 좋겠다! X) (부비적)
ㅋㅋㅋㅋㅋㅋ 나연이 미인계라니 너무 강하잖아..! XD (꼬옥) 아마 결국엔 미인계에 훅 넘어가서 기분이 풀릴지도..! :3 물론 무리는 절대 하지말라고 경고 하겠지만! (부비적) 둘 다 귀여운거야!! X3 (쪽쪽) ㅋㅋㅋㅋ 이젠 체념하는거냐구!! :) 그래도 쓰다듬어주는건 좋다!! (쓰담쓰담) 그치그치! 겨울이 되면 일상해보는 것도 좋겠어!
오빠는 기다리고 지켜보고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테니까. (그를 올려다보며 다시 한번 매혹적인 눈웃음을 지어준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며 그의 손등을 살며시 쓸어내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의 손가락 끝에 살짝 입을 맞춰준다.) ...... (이번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그녀였다. 물론 셋만으로도 벅찬것은 맞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이타적인 성격까지 버리지는 못했기에. 그래도 한참만에 일단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더 최선을 다하고 싶어.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두 남매를 위해서라면.) 응,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줘, 오빠. (그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열심히 식량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당연하게도 많은 음식들이 썩었지만 다행히 그 중에서도 먹을만한 것들을 골라낼수는 있었다.) ...그러게. 아무래도 인적 드문 곳이라서 더 그런가봐. 우리한테는 다행이지만... (혜은도 짐을 다 챙긴듯 하자 조용히 중얼거린 그녀는 그가 다가오자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걱정말고 오빠도 차분히 챙겨. (그리고 그가 식량을 챙기는 동안 손도끼를 손에 꾹 쥐고 열심히 주변을 둘러보는 그녀였다. 그러나 주변은 정말로 고요한 것이 쥐 한마리조차 살고있지 않은것 같아 괜히 이상한 느낌이었다.) ...아, 다 챙겼구나. (그가 가방을 들쳐매고 몸을 일으키자 그녀도 그를 돌아본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천천히 대답하기 시작한다.) 생활용품 쪽을 먼저 가고 그 다음에 의류 쪽으로도 가보자. 급하게 집을 옮기느라 미처 챙기지 못한것들도 많을테니까. (혜은의 짐 역시 단촐했던것을 기억하고있던 그녀였다. 게다가 물이 더 부족해지면 빨래같은것도 더이상 힘들어질테니.) ...쇼핑하는 기분도 낼 겸 말이야. (그러나 일부러 농담도 던지면서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려는 그녀였다.)
어쩌지.. 난 기둥서방 역할만 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라서. 나도 같이 노력해야지. (찬솔은 자신의 손끝에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바라보다 고개를 숙여 쪽하고 입을 맞추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일단은 다른 사람들이 눈이 들어오기 전까진 말이야. 눈에 또 생존자가 보이면 도와줘야지. ( 나연의 성격을 알아서 그런 것인지, 그저 차분하게 말을 덧붙이는 찬솔이었다.) 무리만 하지마. 무리한다고 해서 될 일이었으면 진작 됐을 거라 생각하고. ( 나연을 다독이듯 속삭인 찬솔은 조금 걱정을 담아 나연을 바라본다. 나연이 무리라도 할까 걱정이 되는 듯 했다.) ' 좀비가 안 보이는건 확실히 좋긴 하네. 진짜로 없는지는 모르겠다만.. ' ( 혜은은 썩은내를 맡으며 한숨를 내쉬더니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응, 둘이 봐주는 덕분에 적당히 골라가면서 챙길 수 있었어. (배낭을 고쳐매고 일어선 찬솔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고마움을 표한다.) 그래, 그러면 생활용품 쪽으로 가서 너희들 샴푸라던가 챙기자. 넉넉하게 챙겨두면 좋을테니까. 그것까지 챙기고 차로 한번 다녀오자. 무거운 것보단 차에 실어두고 다시 가볍게 들어오는게 좋을테니까. ( 찬솔은 다시 앞장서서 천천히 생활용품 코너로 걸어가며 말한다.) 혹시 말하긴 좀 그런데 챙겨야 하는 것들도 있으면 슬쩍 챙기고. ( 자신말곤 둘 다 여성이었기에 따로 필요한 것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생활용품 코너로 들어서며 말한다.) 난 조금 앞쪽으로 가서 경계하고 있을께. 다 챙기면 말해.
......그런 오빠라서 더 좋아한다는건 알고있어? ...지금은 여기까지. 오늘 무사히 갔다가 돌아오면 나도 뽀뽀해줄게. (그가 쪽하고 입을 맞춰주자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그녀가 조용히 속삭인다. 그의 뺨을 잠시 어루만져주면서.) ...응. 도와줄거야. (그저 조용하게 짧은 대답을 돌려주는 그녀였다. 그러나 그 말은 단호하면서도 힘 있었다.) ...... (그가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 그녀도 고개를 돌려 그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그의 걱정을 알아채고는 그저 걱정말라는듯 미소를 지어준다. 정말로 무리할까봐 걱정되는건 바로 그였는데도.) 있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있는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아. 그게 참 다행이지. (최대한 위험요소를 피해가는게 좋을테니. 혜은의 말에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고마움을 표하는 그에게 별거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응, 그러자. 가방이 너무 무거우면 도망치기에도 불편할테니까. (비록 지금은 좀비가 안 보인다고 하더라도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도 다시 그의 뒤를 따라가면서 동의한다. 그리고 생활용품 코너에 들어서자 그녀는 다시 배낭을 앞으로 돌린다.) 알았어. 오빠도 혹시 필요한거 있을지도 모르니까 다 챙기면 또 교대하자. (남성과 여성이 서로 필요한것이 다를수 있으니. 그녀는 먼저 휴지와 물티슈, 샴푸와 칫솔, 치약 등 필수적인 용품들을 챙긴다. 그리고 여성용품들도 어느 정도 챙긴 후 다시 배낭을 닫고 등에 멘 그녀는 살짝 묵직한 감각에 잠시 비틀거리다가 그에게 다가간다.) ...난 다 챙겼어. 교대할까, 오빠?
알았어, 무사히 다녀올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 (찬솔은 장난스럽게 나연의 속삭임에 답하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그래. (나연의 대답에, 그거면 된다는 듯 부드러운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 뭐, 이쪽으로 오지만 않아주면 우리야 땡큐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테니까. ' (혜은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키득거린다. 여전히 긴장감은 셋중에서도 제일 덜한 모양이었다.) 나연이 꽤나 챙긴 모양이네? 비틀거리는거 보니까? (찬솔은 경계를 하며 서있다가 다가오는 나연을 보곤 피식 웃고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뒤에서 혜은이 왠지 '잘한다~' 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지만.) 그럼 나도 챙길게. 뭐, 난 간촐하겠지만. (자신도 필요한 것들을 챙기러 향하며 나연에게 부드럽게 말한 그는 능숙하게 물건들을 챙겨넣는다. 가방이 묵직해진 것을 느끼며 찬솔은 가방을 닫는다. 그러면 이번엔 혜은이가 바로 앞, 나연이는 중간, 내가 바로 뒤로 해서 차로 가자. 가방을 비우고 돌아오는거야. (이젠 꽤나 체계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기분이 좋아진 찬솔이 한결 다행이라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다 등 뒤 멀리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 .. 아예 없지는 않은 모양이네. 멀긴 하지만.. 뭐, 그래도 많은 것 같진 않으니까 다행이야. (찬솔은 걸음을 떼다가 그 소리에 돌아보고는 작게 중얼거리더니 일단 나가자는 듯 손짓한다. 혜은은 그 손짓을 보곤 천천히 입구를 향해 앞장서서 걸어간다.)
...꼭 무사히 다녀와야지. (바로 그것을 바라는 것이었으니.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그래. 서로 다치는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갈수도 있을테니까. (혜은의 말에 동의한다는듯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긴장하지 않는 혜은을 보며 미소를 지어줄 정도의 여유는 있는 듯 했다.) ...그냥. 오랜만에 제대로 짐을 챙기려니까... (왠지 민망했는지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다 혜은의 흐뭇한 시선을 딱 마주하고는 부끄러운지 '그런거 아니야!' 하는 시선으로 마주보았지만.) 응. 오빠도 천천히 챙겨. (그가 물건을 챙기는 동안 이번엔 그녀가 손도끼를 들고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도 물건을 다 챙기자 그녀도 그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일단 짐을 내려놓고......?! (조용히 대답하던 그녀는 멀리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며 다급하게 손도끼를 두손으로 꽉 붙잡는다. 그리고 혹시나 누가 기습이라도 할까 빠르게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이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지만...) ...응. 일단은 다행이지만... 조심하는게 좋겠어. (가만히 저 자리에만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먼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던 그녀는 일단 앞장서는 혜은을 뒤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입구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금방 도착할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나도 있고, 혜은이도 있으니까 너무 무겁게 하진 마. (찬솔은 나연과 혜은이 눈빛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을 모르는지 그저 태연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래그래, 일단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너희가 챙긴 것 같지만. (상품마다 빈자리가 여기저기 나있는 것을 보곤 찬솔이 피식 웃으며 답하곤 태연하게 손을 움직인다.) 쉿, 괜찮아. 그대로 앞으로 혜은이 따라가. ( 앞에서 나연이 화들짝 놀라자 진정하라는 듯 부드럽게 타이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조심해서 나쁜 건 없으니까 말이지. 일단.. 밖에도 좀비는 안보이는 것 같으니 이대로 차로 가자. 트렁크는 열어뒀으니 그냥 당겨서 열면 돼. (찬솔은 앞장서서 트렁크로 가는 혜은에게 차분하게 말하며 두사람을 앞에 두고 차로 다가갔고, 혜은은 고개를 끄덕이곤 트렁크를 열어둔다.) ' 읏차, 무거웠다... 자, 들어가라~ ' (트렁크를 열어두곤 가방을 내려놓은 혜은이 가방을 열고 안에 넣어뒀던 것들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한다.) 나연이도 혜은이랑 같이 정리해줘. 여기 내 가방도 내려놓을테니까. 난 주변 좀 확인하고 있을게. (안에서 좀비가 있는 소리가 났으니까 차 주변을 경계할 생각인지 트렁크 앞에 가방을 내려놓곤 부탁을 하는 찬솔이었다.) 천천히 해도 되니까 서두르진 말고.
ㅋㅋㅋ 하긴 그렇긴 한데~ 꼬르륵 소리에 걸리면 나연이 부끄러워 죽으려고 할 것 같아 ㅋㅋㅋ :D (부비적) 넘어가지!!! XD (쓰담쓰담) 찬솔이 나연이가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서 혼자 전전긍긍하고 막 울상 짓고 그럴 것 같아..자기가 먼저 고백 못 한거 막 후회하고.. : ( (꼬옥) 나연주도 얼른 먹어~! 배고프겠다~!!
...응, 알았어. 그래도 나도 열심히 챙긴것처럼 혜은이도 열심히 챙겼으니까 혜은이도 칭찬해줘, 오빠. (혜은의 눈빛에 나름대로 복수를 하려는 듯 그녀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머리를 콕콕 가리키는 것이 혜은의 머리도 쓰다듬어달라는 뜻인것 같았다.) 그래도 다같이 쓰는 것들 먼저 챙겨야하니까. (게다가 그의 가방을 무겁게 하고 싶지도 않았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는 전투까지 해야했으니까.) ......응... 알았어.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놀란 마음을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진정시키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는 혜은을 따라 경계하며 걸어가니 무사히 차에 도착하게 된다.) 응, 그럴게. 오빠도 조심해. (그녀도 배낭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가방을 열고 그 안에 든 짐들을 무겁고 큰 것부터 차곡차곡 혜은과 함께 쌓기 시작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가져왔네. 차가 커서 다행이야, 그치? (혜은에게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한 그녀는 그래도 나름대로 서둘러서 정리를 끝마치고 다시 트렁크를 닫는다. 그리고 다시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그의 가방을 주워들어 차 주변을 경계하고있는 그에게 다가가 내민다.) 정리 끝났어, 오빠. 별일 없었지? ...다시 출발하자.
ㅋㅋㅋㅋ 나연이 막 꼬리 아홉개로 새빨간 얼굴 가리고 보지말라고 웅크려있을지도 몰라 ㅋㅋㅋ X3 (쓰다듬) 안돼! :( (부비적) 그러면 나연이는 찬솔이가 기분 안 좋은 이유를 몰라서 왜 그렇게 울상이냐구 안 좋은 일 있었냐구 조심스럽게 달래줄지도...? 찬솔이 속도 모르구... :3 (꼬옥) 나연주는 방금 죽 먹었으니 걱정마~
혜은이도? (찬솔은 나연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혜은에게 다가간다. 혜은 역시 어리둥절하게 오빠가 다가오는 것을 보다가 찬솔이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얼굴이 붉어져선 찬솔을 올려다본다.) 자, 그러면 얼른 다음 것들을 챙기러 가자. (찬솔은 나연과 혜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줄 전혀 모르는 듯 태연하게 다음 코너로 가자는 듯 움직였고, 얼굴이 붉어진 혜은이 두고보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어차피 너희 곁에 있을테니까 걱정하진 말고. (둘러본다고 하더라도 두사람 곁에서 멀리 떨어질 생각은 없었던 찬솔은 나연과 혜은이 차곡차곡 짐을 쌓는 것을 보며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 그러게, 어떤 여자애가 건방지게 장난만 안 쳤어도 완전 좋았을텐데 말이지.. ' (안에서 당한 것을 잊지 않겠다는 듯 지그시 나연을 바라보며 투정을 부리는 혜은이었다.) 응, 별일 없었어. 안에 있는 것만 일단 조심하면 될 것 같아. 다음은 옷 같은 걸 챙기면 되겠지? (찬솔은 아까와 같은 포지션으로 셋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며 부드럽게 말한다.) 옷 고를 때는 좀 떨어져 있어주는게 좋으려나? (두사람을 배려하려는 듯 자연스레 물음을 던진다.)
응, 혜은이도.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혜은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혜은의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흐뭇하게 웃으며 지켜보는 그녀였다.) ...정말로 둘 다 너무 귀엽다니까. (혼자서 조용히 중얼거리며 그녀는 찬솔의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혜은이 두고보자는 시선을 보내자 짓궂게 윙크로 대답하고서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응, 알았어. (그가 곁에 있어주면 그것만큼 든든한 것이 없었으니. 그래도 서둘러서 혜은과 함께 차곡차곡 짐을 쌓던 그녀는 혜은이 투정을 부리자 웃으면서 혜은을 바라본다.) 그래? 누가 우리 귀여운 혜은이에게 그랬대? ...그래도 찬솔 오빠의 쓰다듬 기분 좋지 않았어? 오빠 손도 우리보다 커서 더 든든한 느낌이었을텐데. (장난스럽게 혜은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며 혜은의 투정을 받아주면서도 부드럽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그녀에게는 두 남매가 귀여워보이기만 했으니까. 나름대로의 복수도 성공하고.) ...다행이네. 응, 다음엔 옷 좀 챙기자. 많이 못 가져왔으니까... (피같은 것들이 묻을 상황을 대비하여 여벌옷들이 충분히 있으면 좋을테니. 그녀도 다시 혜은과 함께 그를 뒤따라가며 조용히 대답한다.) ...그게... (사실은 그가 어떤 취향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해서라도 옷을 골라달라고 하고싶었다. 그러나 뒤에 혜은도 있고 부끄러워서 차마 말하지 못하고 그냥 미소를 지으며 말을 삼켜버리는 그녀였지만.) ...그럼 오빠도 오빠 옷 고르고 있는게 어때? 오빠도 옷 필요하지 않아?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 화들짝 놀라서 자기는 구미호인데 무섭지도 않냐구 막 그러다가 찬솔이 쓰다듬이 기분 좋아서 꼬리 스르륵 풀려버릴것 같아 ㅋㅋㅋ X3 (쓰다듬) 거봐! 나연주는 귀여운게 아니라 단호해! :( (쪽) 그러면 나연이 움찔하다가 왜 그러냐구, 오빠 진짜 무슨 일 있었냐구 말해달라고 콕콕 찌르는 찬솔이 손 조심스럽게 붙잡을지도...? :3 (부비적) 아니, 아픈건 아니야! 괜찮아~ :) (꼬옥)
' 읏... ' (혜은은 얼굴이 붉어져선 쓰다듬을 받으면서 찬솔을 바라보다, 그가 먼저 앞장 선 후에야 나연을 째려보았고, 윙크를 하는 나연을 보며 약이 오른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 .... 하여튼, 갑자기 장난치기는.. ' (한숨을 푹 내쉬며 웃으며 바라보는 나연에게 투덜거린 혜은은 말없이 짐정리를 한다.) 그래그래, 특히 너희들은 옷 신경은 많이 쓸테니까. (찬솔은 나연이 무슨 생각을 하는 줄도 모르고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며 옷이 있는 코너로 향한다.) 응? ( 말을 삼키는 나연을 보며 고개를 돌린 찬솔이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알았어, 내 옷은 꽤 챙겨와서 급하진 않지만 한두벌 정도는 챙길만 하려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딱히 의문을 품지 않고 알겠다는 듯 조금 떨어져선 남성복 쪽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 나연아, 옷은 뭐 고르게? 속옷도 고를거야? 이런거? ' (복수를 할 생각인지 나연의 뒤에 혜은이 다가와선 과감한 속옷세트를 들어보이며 씨익 웃어보인다.)
(혜은이 얼굴을 붉히고 당황하는 모습은 희귀했기 때문에 그 귀여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그녀였다. 째려보는 혜은에게 가볍게 윙크하는건 덤으로.) 그치만 전에 말했었잖아. 오빠 쓰다듬은 기분 좋다구. ...혜은이도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혜은이 투덜거려도 이미 다 알고있다는듯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만 지으며 혜은의 투정을 받아줄뿐이었다.) ......그럴지도. (그래도 일단 필요한것은 맞았으니. 그래도 다같이 온 김에 다 챙겨갔으면 하는 그녀였다. 마치 다같이 평화롭게 쇼핑을 나온 기분을 내는 것처럼.) ...아니야, 아무것도. (옷 코너로 들어와서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남성복 쪽을 둘러보기 시작한 그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뒤에서 혜은이 부르자 그녀는 몸을 돌린다.) 읏...?! (그리고 혜은이 들고있는 과감한 속옷세트를 보고서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그대로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잠시 그 상태로 굳어있다가 그녀는 다급하게 고개를 돌려 그의 눈치를 살피더니 혜은의 손을 아래로 확 내리며 속옷세트를 그가 볼수 없게 가린다.) ...혜은이가 같이 입어준다면 고를지도. 왜? 서로 잘 어울리는지 봐주기라도 할거야? (혜은의 복수임을 눈치챘는지 그녀도 나름대로 대담하게 농담을 던지며 속삭인다. 얼굴은 이미 새빨개진 상태였음에도 일부러 모르는척 눈웃음까지 지으면서.)
집에 데려가는거야!? ㅋㅋㅋㅋ 나연이 당황해서 자기 데려가면 정기 빨려서 죽을수도 있다구 찬솔이를 위해서라도 절대 안 가려고 버틸것 같은데 ㅋㅋㅋ X3 (꼬옥) 아닌건 아닌거니까 :( (부비적) 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머뭇거리다가 일단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할것 같아. 찬솔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은 생각도 못할테니까... 그리고 오빠는 전에 고백 받았을때 어떻게 대답했냐고 물어볼지도? ;) (쓰다듬) 나연주 건강하니까 괜찮아. 찬솔주도 아프지마 :)
' 나..나쁘다곤 안했잖아. 그냥 너가 너무 짖궂어서 그런거지! ' (혜은은 부드럽게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억울하다는 듯 말한다.) 그래, 그러면 혹시 모르니까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서 혜은이랑 고르도록 해.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눈웃음을 짓곤 편하게 고르라는 듯 남자옷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 오빠 유혹하려면 이런거 하나정도는 챙겨야 하는거 아니야? ' ( 나연이 놀라는 것을 보곤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혜은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 진짜지? 너 입고서 잘 어울리는지도 보고 그럴거지? ' (나연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혜은은 여유로움 가득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한다.) ' 그럼 나연이꺼 이걸로 챙기는거다? '(찬솔은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서 트레이닝복 같은 것을 챙기고 있었고, 례은은 알겠냐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말한다.)
ㅋㅋㅋㅋ 장기 같은거 자리껄로 얼마든지 줄테니까 얼른 가자고 할 것 같아 ㅋㅋ XD (꼬옥) 후우..꼭 해내고 말겠어..! :3 (부비적) ...찬솔이 그거 듣고 다시 엉엉 울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 끝내고 온 줄 알았는데 정말 떠나버릴까봐 ㅋㅋㅋ :D (쪽) 찬솔주는 건강하니까 진짜 아플 일 없어!
짖궂다니. 난 혜은이가 찬솔 오빠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했을 뿐인걸. ...혜은이 귀여워. (얄밉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솔직하게 혜은을 귀여워해주는 그녀였다. 복수이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건 사실이었으니까.) 응, 알았어. 걱정말고 오빠도 조심해.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하라는 듯 말한 그녀는 남자옷 쪽으로 가는 그를 조용히 바라본다.) ......유, 유혹을 이런걸로 하는거야...? (유혹을 하더라도 속옷은 생각도 못했기에 얼굴이 더욱 새빨갛게 달아올라버리는 그녀였다. 혜은이 이렇게 나올줄도 몰랐으니.) ...대신 혜은이도 같이 입는거야. 그리고 잘 어울리는지 봐주기다? (여유로운 혜은에게 질수 없다는듯 그녀도 대담하게 대답한다. 아예 혜은이 눈까지 마주하자 괜히 더 얼굴을 붉힌 그녀는 그의 눈치를 한번 살피고는 재빨리 속옷세트를 배낭 깊숙히 숨겨버리듯 집어넣는다. 그리고 혼자만 당할수 없다는 듯이 혜은에게 다른 과감한 속옷세트를 내민다.) ...자, 됐지? 이건 혜은이꺼.
그러면 나연이 이 인간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더 겁먹어서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하다가 또 도망칠것 같은데 ㅋㅋㅋㅋ X) (꼬옥) 포기하시지! :( (쓰다듬) 나연이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 맘 안 아프게 거절할수 있을까 고민돼서 그런건데... ㅋㅋㅋㅋ 찬솔이 엉엉 울면 나연이 더 놀라서 일단 찬솔이 안아주고 달래줄거야... ㅋㅋㅋ :3 (부비적)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 지금 그런 말을 하는게 짖궂다는거야.. ' (혜은은 얄밉게 머리를 쓰다듬곤 귀여워하는 나연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곤 작게 중얼거린다.)(찬솔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하곤 두사람을 내버려두고 남성복 쪽으로 향한다.) ' 뭐, 당장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분명 쓸 일은 있겠지? ' (혜은은 얼굴이 붉어져선 어쩔 줄 몰라하는 나연에게 키득거리며 말한다.) ' 헤에, 그래그래. 알겠다니까~ 잘 어울리는지 봐줄테니까 챙기는거야~ ' (혜은은 나연이 대담하게 하는 말에도, 딱히 당황스럽지 않은지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챙기라는 듯 손짓한다.) '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연이가 골라준거니까 챙기도록 할까~ ' (나연이 기대하던 반응과는 다르게 태연하게 속옷세트를 받아든 혜은은 능청스럽게 가방에 넣으며 말하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평범한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 남자가 옷 고르는 건 꽤 빠르니까 너도 빨리 골라야 할걸~ ' (나연이 바로 앙갚음 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게 혜은은 태연하게 서둘러야 한다는 듯 말하며 옷을 골라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혜은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지금은 짖궂어질래. (혜은이 눈을 가늘게 떠도 그녀는 별 타격 없이 태연하게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계속 귀엽다는 말도 멈추지 않은체.) ......혜은이는 찬솔 오빠가 나랑 이, 이걸 쓰는 일이 있어도 괜찮은거야...? (그는 혜은의 친오빠였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더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그러나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혜은에게서 아까의 복수의 의미를 읽은 그녀도 여기서 질 수는 없었다.) ...꼭 서로 봐주기야. (최소한 혼자 창피하지는 않을테니. 혜은의 반응을 보면 혜은은 자신과는 다르게 이런것쯤은 아무렇지 않아할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 혜은이는 이것보다 더 과감한 스타일이 더 좋았던거야? 다시 찾아줄까? (그래서 일부러 반격을 시도해보지만 혜은의 말대로 그는 금방 이곳으로 올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하지 못하고 새빨간 얼굴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혜은을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한숨을 내쉬더니 옷을 골라 배낭에 넣기 시작한다. 혜은에게 다시 복수를 다짐하면서.) ......그래도 입을수 있을만한 옷들이 많아서 다행이네. (물론 먼지가 좀 쌓여있기도 했지만 안 그런 옷들도 많았으니. 최대한 실용적인 옷들만 골라넣던 그녀는 문득 원피스를 발견하고는 멈칫한다.) ...... (예쁜 옷. 이런 세상에서는 쓸데없고 움직이기 불편하기 그지 없을 옷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는 그 옷을 쉽게 내려놓을수가 없었다. ...미련일까. 한때는 나도 이런 옷들을 입고 다닐수 있었을지도 몰랐을테니... 아무말없이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전을 떠올리며 손으로 원피스를 매만지던 그녀는 조용히 다시 원래대로 걸어놓는다.)
' ... 후, 정말 두고봐.. ' (혜은은 정말 두고보자는 듯 지그시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두고두고 기억해둘 것 같은 혜은이었다.) ' 애초에 사귀게 만들려고 하는게 누군데 그래. 지금 그런 걸 신경써? ' (이제와서 무슨소리냐는 듯 팔짱을 낀 혜은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 그래그래, 제대로 봐야된다? ' (나연의 말에 씨익 웃어보인 혜은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 여기선 그게 최선이네요~ 백화점도 아닌데` ' (나연이 흘겨보며 하는 말에 키득거리며 말한 헤은은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방 속에 옷을 챙겨넣는다.) ' 오케이, 나연이 옷으로 이것도 당첨~ ' (나연이 원래대로 돌려놓은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다시 집어든 혜은이 나연의 가방에 원피스를 넣어준다.) '자자, 챙겨두라구. 또 모르잖아? 입을 일이 있을지? ' (그렇게 말한 혜은이 성큼성큼 찬솔에게 다가가 다 골랐다는 말을 전한다. 혜은과 함께 돌아온 찬솔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체 두사람을 본다.) 그럼 너희도 다 고른거야? 나도 필요한 옷 몇벌 골라서 넣었어. 그리고 저 안쪽에는 좀비가 있는 것 같으니까 음료수 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피하자는 듯 차분하게 말을 하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맘도 모르고.)
그치? 나중에 AU로도 해보자~ X3 (부비적) 언제쯤이면 포기할거야...! ㅋㅋㅋ :( (꼬옥) 어떻게 해서든 다 고백으로 이어지는거야? ㅋㅋㅋㅋ 나연이 엄청나게 놀랄거야... :3 아, 이런식으로 자기는 남친이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건가? ㅋㅋㅋㅋ (쓰다듬) 다행이다. 잘했어~ 난 너무 늦기도 해서 안 먹을 생각이야 :) (쓰다듬)
' 흐흥, 뭐~ 맘대로 생각하셔~' (한껏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흡족하게 바라보며 능청스럽게 구는 혜은이었다.) '그럼, 나도 운동 열심히 하고 관리 했으니까 부끄러울 것 하나 없다구. ' (혜은은 자신의 몸에 자신이 있다는 듯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당당하게 말한다.) ' 왜, 우리 나연이 관심있어? ' (빤히 바라보는 나연에게 히죽 웃어보인 혜은이 작게 속삭인다.) '적어도 여긴 없을걸~ 왜냐하면 너나 나나 여긴 한두번 와본 곳도 아니잖아. ' (혜은은 어쩔 수 없네요~ 하는 능청스런 중얼거림을 덧붙이며 키득거린다. 일단 지금 당장은 나연이 보복을 할 수 없을테니까. ) 그래그래, 그럼 음료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찬솔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앞장서서 음료코너로 간다. 음료코너에는 음료가 가지런히 쌓여있는 것이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듯 했다.) 각자 마시고 싶은거 골라서 다시 모이자. 너무 떨어지진 말고. (찬솔은 생수와 술 조금을 챙길 생각인지 그리로 움직이며 차분하게 말한다.) ' 나는 술~! 오빠도 술 생각있구나? ' (혜은 역시 찬솔처럼 술쪽으로 가다가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고는 나연에게도 손짓한다.) '나연아 너도 마실거지? '
그래그래, 나연주가 하고 싶어보이고 나도 재밌을 것 같으니까! XD (꼬옥) ㅋㅋㅋㅋ글쎄, 언제쯤 포기하려나~! :3(쪽쪽) ㅋㅋㅋㅋㅋ 그치만 뺏기기 전에 얼른 붙잡아야 하는걸!! X3 적어도 고백을 해보고 포기해야지...ㅠㅠ (부비적) ㅋㅋㅋㅋ 남친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 것도 좋지!! :D (쓰담쓰담) 하여튼..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혜은이는 당당하구나? 멋지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궁금하네.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혜은에게 대답한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혜은의 모습이 보기 좋은 것처럼.) ...관심있다고 하면 혜은이는 뭐라고 대답할거야? (혜은이 히죽 웃자 그녀도 조용히 짖궂은 미소를 지으면서 되물어본다.) ......나중에 다른곳 가면 각오해, 너. (키득거리는 혜은을 잠시 아무말 없이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고개를 홱 돌리며 중얼거린다. 진 것이 분했는지 반드시 복수를 해버릴거라고 다짐하면서.) 응, 마지막으로 음료코너만 들렸다가 바로 가자. (오래 있어봐야 여기저기 가득한 썩은내 때문에 좋을것 없을테니. 조용히 그를 뒤따라 음료코너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일단은 조용한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음료코너에 도착한다.) 응, 알았어. 그럴게. (그에게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피로회복제와 콜라, 사이다 등을 챙긴다. 그리고 챙긴 음료들을 배낭에 넣고서 혜은이 손짓하자 그쪽으로 걸어간다.) ...술? 다들 술 마실 생각이야? (두 남매 앞에 다양한 술들이 가득히 쌓여있는 것을 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응, 둘 다 마실거면 나도 마실래. 어떤걸 마실까...
' 뭐, 지금 궁금한건 나연이지만 말이야? ' (나연의 대답을 들은 혜은은 짖궂은 미소를 지은체 속삭이듯 말한다.) ' 제대로 보여줘야지. 관심있다며. ' (나연의 의도를 알겠다는 듯 씨익 웃은 혜은이 태연하게 답하곤 이걸 바랬냐는 듯 응시한다.) ' 아이고 무서워라~ 우리 나연이 화났어? ' (나연이 결국엔 흘겨보며 중얼거리는 말에 옆에서 웃음을 작게 터트린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뭐, 당장 마시진 않더라도 있으면 나쁠 건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기분 전환 용으로 말이지. (찬솔은 자신에게 다가온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하곤 술을 고르기 시작한다.) 맥주랑 소주도 챙기고, 와인도... (비싼 술은 아무래도 동네 마트라서 없었기에 아쉬워 하면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고르는 찬솔이었다. 배낭이 어느샌가 다시 묵직해졌다. 그때 가까운 곳에서 좀비의 소리가 들렸고, 찬솔은 챙기던 것을 멈추곤 나연과 혜은의 등을 조용하고 다급하게 밀어준다.) ...이대로 조용히 나가자. (찬솔은 속삭이듯 두사람에게 말하곤 앞장서라는 듯 등을 한번 더 밀어준다.)
......궁금해? 그럼 나도 보여줘야하나? (그녀는 혜은처럼 열심히 운동하고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웠으니. 비록 부끄러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짖궂은 미소를 지은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아하하, 나 두근두근거려서 제대로 못볼지도. (혜은이 응시하자 함께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조용히 웃음을 터트리며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정말로 부끄러워서 두근두근거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 나 화났어. (친구라서 그런지 솔직하고 편하게 웅얼거린 그녀는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쓰다듬자 혜은을 흘겨본다. 그러더니 괜히 복수를 하듯 혜은의 가슴팍에 고개를 비비적대고는 빠르게 떨어지는 그녀였다.) 그건 그렇네. 기분 전환 용... (사실 술을 마시면 잘 기억을 못하는 그녀였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았던 느낌만은 떠올랐으니. 그래서 그가 술을 골라넣는 것을 옆에서 신기하게 구경하던 그녀는 갑자기 좀비의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가 등을 밀어주자 그녀도 다급하게 손도끼를 쥐고 고개를 끄덕인다.) ......가자, 혜은아. (혜은을 조용히 부르며 그녀는 앞장서서 조심스럽게 입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주변을 계속 경계하면서.)
그래서 다행이야 :) (부비적) ㅋㅋㅋ 하여튼... :( (쓰다듬) ㅋㅋㅋㅋ 찬솔이랑 나연이는 이런걸 보면 또 반대네. 만약 나연이였다면 고백 못하고 그냥 조용히 혼자서 마음을 숨기고 찬솔이의 행복을 빌어줬을테니까... :3 (꼬옥) 지금도 붙잡혔지만 사랑하는 찬솔이니까 좋아! X3 (고롱고롱) ...그래서 나연주 잘 안 먹는다고 말할거라고 그랬잖아... ㅋㅋㅋ :) 응, 내일은 쉬어. 찬솔주는?
ㅋㅋㅋㅋ 그치만 사실인걸? :3 (꼬옥) 이젠 찬솔이의 이미지가 댕댕이로 자리잡은 것 같네? ㅋㅋ XD (부비적) 나연이가 엄청난 복인걸?? : ) (쓰담쓰담) 그래그래, 나도 잘 먹을테니까 나연주도 거르지만 말구 먹어. :D (쪽쪽) 혜은이의 비밀을 알게 만들 조건은 만들어줬다~ 히히
ㅋㅋ 그래, 고마워. 나도 찬솔주 좋아해 :) (꼬옥) 애교 부리고 품에서 부비적거리고 막 나연이 눈치보고 그랬던 찬솔이의 모습이 그대로 이미지가 되었어 ㅋㅋㅋㅋ X3 (쓰다듬) ...복 더 많이 받아야해! :3 (고롱고롱) ......(o̴̶̷᷄︿o̴̶̷̥᷅) 혜은이의 비밀 드디어 알게되는건가...! ㅋㅋㅋㅋ 나연이가 어떻게 떠봐야될지 모르겠네~
오늘밤도 나연주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걸 :3 (부비적) ㅋㅋㅋㅋㅋ 물론 가끔 나연이가 어떻게 못하게 달려들기도 하지만 말이야? XD (쪽) 나연이랑 나연주도 마찬가지야 :D (꼬옥) ㅋㅋㅋㅋ 드디어!! 나연이가 물어보긴 해야겠지만!! X3 (쓰담쓰담)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나가면 된다구~!
ㅋㅋㅋ 나연이는 매혹적이었다가 귀엽다가를 반복해서 아직 종잡을 수 없어! XD(쓰담쓰담) 다행이야. 좋아해주는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D (부비적) ㅋㅋㅋ 나연이도 취해버리면 좀 웃기긴 할 것 같지만 말이야~ 찬솔이는 여자회 술자리에 못 끼겠네! ㅋㅋㅋ X3 (꼬옥) 혼자서 쉬는 시간~ ㅋㅋ
ㅋㅋㅋ 사랑스럽구 그랬는데~ 이상하다~ XD (꼬옥) 나연이 사랑해!!! 도 마찬가지구!!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원래는 그랬는데 ㅋㅋㅋ 혜은이가 비밀을 말할 때 찬솔이가 있으면 안 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X3 (부비적) 나연주가 비밀 알게 해줘야 하니까 ㅋㅋㅋ 근데 찬솔이는 술 잘마시구 ㅋㅋ
ㅋㅋㅋㅋ 찬솔이의 필터에는 그렇게 보였나봐 XD (쪽) ㅋㅋㅋ 나연이를 향한 마음! 질 수 없다! X3 (꼬옥) ㅋㅋㅋㅋ 찬솔이랑은 일단 비밀 알고 난 후에, 찬솔이 방으로 가서 마시면 되는거 아닐까? :D (쓰담쓰담) 혜은이는 술에 뻑고, 나연이는 취해서 찾아오고! ㅋㅋㅋ
아, 찬솔이의 필터라면 인정이야! ㅋㅋㅋㅋ X3 (쓰다듬) 내가 찬솔이 훨씬 더 좋아하구 사랑해! X) (꼬옥) 나연이가 이미 취한 상태면 찬솔이 방에 가도 같이 못 마셔주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이는 술도 강한데 취하지도 않은 상태니까 나연이가 먼저 뻗을지도...? :3 버텨야하나...!
' 그럼 나연이도 보여주는거다? ' (나연이 꺼낸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얼마든지 감상하겠다는 듯 망설이지 않고 답한다.) ' 흐흥, 나 보고 반해도 책임은 안질거야~ ' (혜은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키득거린다.) ' 삐진것도 귀여워서 큰일이네, 우리 나연이~ ' (자신을 흘겨보다 살짝 부비적대곤 떨어지는 나연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혜은이었다.) 뭐, 나연이랑 마신 기억 중에 나쁜 기억은 없으니까 분명 챙겨가도 나쁠 건 없을거야. (찬솔은싱기하게 구경을 하는 나연에게 분명 즐거울 것이라는 듯 부드럽게 말하곤 술을 차곡차곡 가방에 챙겨넣는다. 물론 좀비 소리가 들려오자 그것도 중단이 되었지만.) ' 오케이, 돌아갈 시간인 모양이네 ' ( 나연과 함께 혜은은 앞장서서 걸어가고 찬솔은 그 뒤를 생수 6개짜리 묶음을 그새 하나 챙겨선 서둘러 마트를 빠져나온다. 아까처럼 차로 돌아가 가져온 것들을 마지막으로 실은 찬솔은 트렁크를 마무리 정리한다.) 자, 두사람들은 슬슬 타서 출발할 준비해. 난 트렁크 정리 마무리 하고 탈테니까. (마트에서 좀비 하나가 느릿느릿 걸어나오는 것을 보곤 여유롭게 말한 찬솔이 고갯짓을 한다 (
......나 혼자가 아니라면... (그래도 같이라면 덜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하며 머뭇거리다가 한참만에야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혜은이 나쁜 여자였구나? 더 반할지도 모르겠는걸? (자신만만한 혜은을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은 그녀도 농담을 던지며 대답한다.) ...귀여운건 혜은이야. (고개를 돌리고서도 단호하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사실 그녀는 술을 마시는 동안의 기억이 흐릿했으나 그의 말에 따르면 나쁜 일은 없었던듯 하니 다행이었다. 신기하게 구경을 하던 것도 좀비 소리 때문에 금방 끝났지만.) ...그러게. 얼른 가자. (소리가 저렇게 가까이서 들리는 것을 보아 여기 오래 있어봐야 좋을건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다같이 서둘러 마트를 빠져나온 그녀는 그가 트렁크에 짐들을 정리하는 동안 손도끼를 들고 마트의 입구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알겠어. 미리 시동 걸어놓을테니 서둘러, 오빠. 저기 오고있으니까. (마트에서 걸어나오고있는 좀비를 발견한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고는 혜은에게 어서 타자고 말하고선 조수석에 올라탄다. 그리고 바로 출발할수 있게 시동까지 건 후에 그와 좀비를 번갈아보며 경계를 계속한다.)
' 기대할게~ ' (나연이 고민을 하다 답하다 나연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장난스레 말한다.)' 오빠는 내팽개치고 나한테 오려구? ' (나연의 말에 키득거린 혜은이 정말 그럴거냐는 듯 묻는다.) ' 글쎄다~ ' ( 이번에는 말싸움에서 져줄 생각이 없는지 어깨를 으쓱이며 답한다.)조용히 나가면 별다른 일은 없을거야. (좀비가 많은 것 같지는 않았기에 그저 조용히 속삭인 찬솔은 셋이서 마트를 빠져나온다.) 응, 걱정마. 금방 끝나. ( 술병이 깨지지 않게 잘 정리를 하며 대답한 찬솔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에 오른다.) 그럼 집으로 돌아가자. (좀비가 차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지만 딱히 신경을 쓰지 않은 찬솔은 나연이 걸어둔 시동을 이용해 차를 돌려 도로로 빠져나와 달린다.) 그래도 오늘 쇼핑은 괜찮았다. 그치?
혜은이는 책임 안져준다고 그랬으니까 고민해봐야겠는걸?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정말로 고민하는척 고개까지 갸웃하며 장난치는 그녀였다.) 글쎄다~ 라고 말하는것도 귀여워. (단순히 말싸움만은 아닌지 그녀는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만히 웃으며 속삭인다.) ......응. (꼭 그래야 하는데. 그래도 단체로 몰려오는 것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마트를 빠져나와 차에 올라탄다.) 응, 어서 가자. (그는 이제 좀비를 봐도 덤덤한 것인지 별로 신경을 쓰지않고 있지만 그녀는 아니었다. 계속 차로 다가오는 좀비를 불안하게 지켜보던 그녀가 마음을 놓고 한숨을 내쉰건 좀비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러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구할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당장 필요한 것들도 대충 가져왔으니 당분간은 또 안 나가도 될것 같아. 다행이지.
' 흥흥, 책임은 나연이가 들고 가야하거든~ ' (고개를 갸웃하며 장난치는 나연에게 잘 알고 있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 ' 내 흉내를 내는 나연이도 귀엽지. 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게 다 보이거든. ' (가만히 웃으며 속삭이는 나연을 놀리듯 장난스럽게 말한다.) 다행이지, 중간에 한번 차 기름만 채우러 오면 될 것 같긴 한데. 생각해보니까 마트 문을 닫아두고 올 걸 그랬나 싶어. 그러면 적어도 안으로 들어가는 좀비는 없을테니까 말이야. (어느정도 마트에서 멀어지고 나서야 든 생각에 쓴 미소를 지으며 아쉽다는 듯 중얼거린 찬솔이었지만 굳이 차를 돌릴 생각은 없는지 나연과 혜은을 데리고 집으로 향하는 도로를 달린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움직이면 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맨 앞, 나연이가 중간, 혜은이가 맨 뒤. 이런 식으로 다니기로 하자, 밖에선. (찬솔은 고개를 살짝 돌려 나연과 혜은을 바라보며 말하곤 부드럽게 차를 몰아간다.) 아무튼 두사람 다 오늘 잘해줬어. 침착하고 좋았네.
...혜은이가 너무 예쁘게 유혹했다고 하면?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눈웃음을 지으며 농담을 던진다.) 혜은이야말로 계속 장난치는게 얼마나 귀여운데. 여기가 밖이 아니었다면 품에 꼭 안고서 귀여워해주고 싶을 정도야. (그녀도 태연하게 대답하며 키득키득 웃는다. 그를 따라서 혜은에게서도 잠시 강아지를 떠올린듯.) ...그래도 어차피 좀비들이 많이 온다면 문이 부서지거나 창문이 깨지거나 해서 안으로 들어올수도 있을테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자, 오빠. 다음번에는 닫고 오면 될테니까. (그를 위로해주려는 듯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였다.) ...알았어. 대신 둘 중 하나라도 몸이 안 좋거나 하면 바로 말해주고 자리 바꾸기다? 둘 다 무리하면 안돼. (자신만 안전한 자리에서 보호받는 것이 미안했는지 그녀는 말을 덧붙이며 약속을 받으려고 한다.) 오빠도 오늘 잘해줬는걸. 모두 수고했어. 이제 집에 돌아가면 짐 좀 옮기고 푹 쉬자. ...무사히 돌아온걸 축하하면서 가져온 술도 마시구? (일부러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 내가 너무 예쁜 건 어쩔수 없네, 후훗. ' (눈웃음을 지으며 나연이 농담을 던지는 것을 알아차린 혜은이 콧대가 높아진 것처럼 고개를 살짝 치켜세우곤 어쩔 수 없다는 듯 콧소리를 낸다.) ' .. 아까 집에서 오빠를 올려다보던 나연이 모습이 딱 강아지였는데 ' (나연의 말에 문득 생각이 났는지 키득거리며 잘 알아두라는 듯 말한다.) 뭐, 그렇겠지. 지나간 일에는 미련을 갖지 말아야지. (나연이 위로해주려는 듯 속삭이자 찬솔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보였고, 혜은은 뒤에서 '분위기 좋네~' 하고 장난스럽게 두사람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래그래, 아프거나 할 때는 유동적으로 움직여야지. (찬솔은 말을 덧붙이는 나연에게 약속하겠다는 듯 말했고, 혜은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준다.) ' 오빠는 오늘 혼자 마셔~ 나는 나연이랑 걸즈토크를 할거니까~' ( 나연이 장난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혜은이 잽싸게 선수를 치듯 말했고, 찬솔은 선두를 뺐았겼다는 듯 윽 하는 소리를 내더니 한숨을 내쉰다.) 알았어, 둘이 재밌게 마셔. 오빠는 혼자 마셔도 괜찮으니까. (찬솔은 어쩔 수 없이 두사람의 시간을 지켜줘야겠다는 듯 말하곤 어느덧 도착한 집 앞에 차를 세운다. 잠시 차에 내려서 차고 문을 열고 차에 오른 찬솔은 능숙하게 차를 차고 안에 주차하고는 시동을 끈다.) 그럼 나는 차고 문 닫고 짐을 옮기기 시작할테니까 둘은 자기 짐부터 집에 옮겨둬. 차근차근 옮기자.
맞아, 우리 혜은이 너무 예쁘지. 그걸 잘 아는 것도 너무 귀엽구. 내가 반하면 혜은이 책임이야. (혜은의 반응에 웃음을 터트린 그녀는 진심을 섞어서 농담을 던진다. 혜은의 코 끝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주기도 하면서.) ...아까 찬솔 오빠에게 쓰다듬 받으며 부끄러워하던 혜은이 모습도 귀여운 강아지같았지. (혜은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짖궂게 눈웃음을 지으며 반격하는 그녀였다.) 응, 지금은 미래를 보기에도 바쁘니까.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인 그녀는 뒤에서 들려오는 혜은의 말에 혜은을 돌아보더니 부끄러운지 그런거 아니라고 슬그머니 흘겨보는 눈빛을 보낸다.) ......응. 둘 다 꼭이야. (만약 아픈데 숨긴다면 자신이 강제로라도 움직이겠다고 경고까지 날리는 그녀였다.) 아하하... (잽싸게 선수를 치는 혜은과 한숨을 내쉬는 그를 번갈아보던 그녀는 어색한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오늘은 혜은과 마시고 다음번에는 그와 마셔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어느새 집 앞에 차가 도착하자 슬슬 내릴 준비를 한다.) 알았어. 그렇게 하자. (차고에 차가 주차되고나서 대답한 그녀는 배낭을 메고 한손에는 손도끼를, 다른손에는 가벼운 짐 하나를 들고 먼저 집에 옮기기 시작한다.) ......안 들켜서 다행이야. (방에 들어온 그녀는 배낭을 내려놓으며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리고 이 배낭 안에 챙겨놓은 것들이 떠올랐는지 살짝 얼굴을 붉힌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는 바로 또 차고로 나가며 짐 옮기기를 계속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이 말씨름은 끝! X3 (쓰다듬) 그러면 나연이 둘 다 잘못했다고 단호하게 혼내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나중에 아기 키울때 능숙해서 물어보면 찬솔 오빠랑 혜은이를 키워봐서 그렇다고 대답한다거나? ㅋㅋㅋㅋ (꼬옥) 그것도 좋지! 아니면 각자 취미같은거 한다거나? 찬솔이는 텃밭 가꾸기나 운동 같은거 하면 아령같은 운동기구 구해와도 좋을것 같구. 나연이는 원래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였는데 더이상 못하니 종이랑 펜이나 색연필같은거 구해서 바이올린 그리기처럼 그림 그리기나 기록 겸 일기 쓰기 같은거 해도 좋겠다. 혜은이는 잘 모르겠네... :3 (부비적) ...찬솔주 맛있게 먹어~ :)
' 멋대로 반한 사람까지 책임지기엔 책임져야할 사람이 나무 많아지는걸? ' (태연하게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하며 혜은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 호오..그런식으로 나오시겠다? '( 반격을 하는 나연과 혜은 사이에서 한순간 번개가 반짝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메롱 '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을 놀리듯 혜은이 메롱을 해보인다.) 그래그래, 거짓말 안할테니까 그렇게 무섭게 보지 말라구. (찬솔은 나연의 마음을 잘 알겠으니 그만 눈에서 힘을 빼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이른다.) 그래그래, 편하게 움직여. (찬솔은 내려서 트렁크를 열고 짐들을 옮기기 좋게 쌓아두기 시작했다.) 후, 고생했어. 셋이서 하니까 확실히 빠르네. (찬솔은 짐을 다 옮기고 차를 잠궈두고 와선 같이 고생을 한 두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정리는 내일 하도록 하고 이제 쉬러 가자. 밖에서 고생했으니까 편하게 쉬는거야. (두사람에게 고생했다는 듯 웃어보인 찬솔은 흐뭇하게 바라본다.)
혜은이가 인기쟁이라는건 알고있었지만 그 정도였어? 대단한걸? 그치만 혜은이가 너무 예쁘니까 안 반할수가 없다구. (그녀는 의기양양한 혜은을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는다.) ...혜은이한테서 배우고 있으니까. (그러니 지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듯 짖궂게 웃어보이는 그녀였다.) ...... (혜은이 메롱을 하자 그녀는 입을 삐죽이더니 고개를 홱 돌려버린다.) 찬솔 오빠는 무리할지도 모르니까 무섭게 나갈 필요가 있어. (그래도 그의 말대로 순순히 눈에 힘을 푸는 그녀였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나서는 쉴 틈 없이 바로 짐들을 옮기기 시작한다.) ...끝났다... (그래도 사람이 셋이라서 그런지 꽤 빠르게 짐을 다 옮기자 그녀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에게 웃어보인다.) 응, 찬솔 오빠도 혜은이도 고생했어. 오늘은 그래도 수확이 많아서 다행이야. (그리고 슬그머니 술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더니 그녀는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두사람을 바라보며 묻는다.) ...그래서 두사람은 어떤 술 마실거야? 이것저것 다양하게 챙겨온것 같은데.
' 그래도 너무 반하면 곤란하다구~ 오빠가 울어버릴거야~ ' (키득거리는 나연을 보며 손짓을 해보인 혜은이 키득거리며 말한다.) ' 후, 이래서 너무 완벽한 교보재가 있으면 곤란하다니까. ' (혜은은 잘난 자신을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어깨를 으쓱인다.)(나연이 입을 삐죽이더니 고개를 홱 돌려버리자 뒤에선 맑은 웃음소리가 소리 죽여 울려퍼진다.) 날 얼마나 못 믿는거람. 그리고 그건 내가 돌려주고 싶은 말인데.. (찬솔은 단호한 나연의 말에 쓴 미소를 지으면서도 자신이 해야할 말 같다는 듯 중얼거린다.) 그러게, 매일이 오늘 같은 순 없겠지만 한동안은 이랬으면 좋겠는걸. (겨울이 찾아올 때까지는 꾸준히 모아두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찬솔이었다. 분명 날이 추워지면 꽤나 고통스러운 나날이 이어질테니까. ) 나는 .. 뭐, 혼자 마실거니까 가볍게 맥주나 마셔야지. 두사람은 다른 것도 골라가던지 해. ( 찬솔은 혼자선 다른 걸 먹긴 애매하다는 듯 맥주캔을 하나 가방에서 꺼내선 들어보이며 미소를 짓는다.) 안주도 부족하면 방에서 불러. 내가 가져다줄게. 동생들이 즐긴다는데 오빠가 도와줘야지. (찬솔은 겸사겸사 자신이 도우미를 자처하겠다는 듯 팔짱을 낀 체 두사람을 바라본다.) ' 나는 대환영~ 웨이터~ 잘 부탁해~ ' (혜은은 고민도 없이 덥썩 그것을 물어버렸지만.)
...찬솔 오빠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던 그녀는 말을 삼키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어쩔수 없어. 나는 지금도 완벽하고 예쁜 혜은이를 보면서 배우고 있으니까. (어깨를 으쓱이는 혜은을 바라보며 쿡쿡 웃은 그녀가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찬솔 오빠는 믿지만 그래도 안돼. ...나는 걱정 안 해도 괜찮다구. (자신을 믿어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지만 어쩌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몰랐다.) ...응. 운이 좋기를 빌어야지. (비록 오늘처럼 원하는걸 거의 다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그렇구나. 오빠는 맥주... (그녀도 술이라곤 아직 맥주 정도밖에 접하지 못했으니 그냥 자신도 맥주를 먹을까 싶었는지 조심스럽게 맥주캔 하나를 집어든다.) ...오빠가 웨이터가 되어주는거야?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던 그녀는 뒤늦게 웃음을 터트린다.) 그럼 나도 부탁해볼까~ 고마워요, 웨이터. 잘 부탁해요? (그에게 가볍게 눈짓을 한 그녀는 안주도 몇개 품에 챙겨들고 일어나 혜은을 바라본다.) 그럼 갈까, 혜은아? (친구와 술을 마시는게 기대되는지 들뜬 듯 베시시 웃는 얼굴로.)
조용히 많은 사랑을 주면서도 아닌건 아니라고 단호해질수도 있는 엄마가 되지 않을까 X3 (꼬옥) 찬솔이랑 혜은이야말로 새로운 취미를 얻어야지! 나연이는 종이와 펜만 있어도 된다구!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주가 너무해... ㅜㅜ 나연주는 걱정말고 찬솔주 잘 챙겨먹어 :) (쓰다듬)
' 뭔데? 오빠가 뭐? '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 나연을 보며 궁금하다는 듯 되묻는 혜은이었다.) ' 흐응.. 그렇게 나오시겠다.. ' (쿡쿡 웃으며 대꾸하는 나연을 보며 좀 한다는 듯 눈썹을 꿈틀거린다.) ... 뭐, 일단 알았어.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진 말라는 이야기야. (더 말해도 평행선이 될거라는 생각에 일단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듯 다독이는 말투로 대답을 돌려주는찬솔이었다.) 뭐, 오늘 한 것으로 봐선 한동안 별다른 위험은 없을 것 같아. (호흡도 잘 맞아서 걱정이 없다는 듯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그래, 나연이랑 혜은이 웨이터야. (찬솔은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는 나연이 웃음을 터트리자 따라서 웃으며 어떻냐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예예, 아가씨들은 술만 챙겨서 방에 가계시죠~ 안주 같은건 준비해서 올라갈테니. (두사람에게 얼른 가보라는 듯 손짓하며 찬솔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두사람의 안주를 준비해준다. ) ' 역시 나연이랑 오빠랑 좀 가까운 것 같단 말이지. ' (베시시 웃는 나연과 계단을 올라가던 혜은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 뭔가 고백을 안 했다는 것 치곤 좀 더 가까운 그런 느낌... ' (문을 열면서 의아함을 담은 눈으로 나연을 보며 중얼거린다.)
...그냥. 찬솔 오빠는 우는걸 한번도 본적 없어서. (궁금하긴 하면서도 울지 않았으면 하기도 하는 그녀였다. 눈썹을 꿈틀거리는 혜은에게는 마치 여우처럼 장난스러운 눈웃음을 지어주면서.) ...응. (그가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것을 눈치채고는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응, 일단 오늘은 제일 성공적이기도 했으니까. (아무도 다치지 않고 필요한 물건도 다 구했으니. 그녀는 안심한 듯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 부탁할게요?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그에게 웃으며 장단을 맞춰준 그녀는 술을 챙겨서 혜은과 함께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혜은의 중얼거림에 괜히 뜨끔해졌지만.) ......그냥 소꿉친구니까 그런거 아닐까? 편하니까 이렇게 장난도 치는거구. 혜은이랑 나도 그렇잖아. (변명을 하듯 둘러대면서 그녀는 조심스럽게 혜은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슬그머니 넘어가려는 듯 혜은을 돌아보며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러고보면 혜은이랑 같이 술 마시는건 처음이라 기대돼. 혜은이는 술 잘 마셔?
서툴어도 최고의 엄마가 되어줄거야! X) (꼬옥) ㅋㅋㅋㅋ 왠지 그림 그리고 글 쓰고있는데 찬솔이가 지켜보는거 계속 의식되는 나연이가 떠오르네 ㅋㅋㅋㅋ X3 혜은이도 궁금한데... :3 (부비적) 그래서 나연주가 미리 말했었잖아... 높은 확률로 안 먹었다는 대답 나올수 있다구... ㅋㅋㅋ 찬솔주 너무해... ㅜㅜ 쪽 금지야 :( (꾸욱)
' 그러고보니 나도 오빠 우는거 본 적 없어. 어릴때도. ' (나연의 말에, 혜은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자신도 기억이 없다는 듯 말한다. 장난스런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을 보곤 눈이 가늘어졌지만.) 호흡만 잘 맞으면 어지간해선 별다른 일은 없을거야. 도망칠 정도로 많은 좀비들만 아니면..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주며 말한다.)(부탁한다는 나연의 말에 가볍게 손짓을 해보이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과자봉투를 뜯어 그릇에 예쁘게 담기 시작하는 찬솔이었다.) ' 그런가..? 아니, 약간 그거랑은 다른 느낌이었는데.. ' ( 변명을 하듯 둘러대는 나연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오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혜은이었다.) ' 나? ...뭐, 잘마시지. 흐응 ' (잠깐 말끝을 흐린 혜은이었지만 일단 강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둘이 자리를 잡고 앉았을 즈음 찬솔이 쟁반에 과자그릇을 들고 들어온다.) 자자, 안주 대령이오. 맛있게 먹어. 너무 많이 마시진 말구. 나 필요하면 불러. (찬솔은 거실에서 간단하게 마실 생각인지 부드럽게 말하곤 방을 나선다.) ' 이따 봐요, 웨이터씨~ ' (혜은은 장난스럽게 인사를 하곤 맥주캔을 연다.) ' 자자, 건배하자~ 나연아~ 우리 성인 되고나선 둘이선 처음 마셔보는거잖아~ '
......그렇지? 찬솔 오빠는 그럼 슬플 때는 어떻게 하는걸까. (세상이 좀비로 가득해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한번도 울지 않던 그였다. 분명히 그도 울고싶을 때가 있을텐데도. 문득 자신이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기분이 조금 이상해지는 그녀였다.) ...응. (만약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이곳도 버리고 도망쳐야하는걸까. ...그것만큼은 싫어. 그녀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의 손길을 받으며 조용히 생각에 잠긴다.) 아니야, 같은 느낌일거야. 그냥 혜은이가 응원해주려고 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까? (오묘한 표정을 짓는 혜은에게 애써 태연히 속삭인다.) ...그래? 찬솔 오빠랑 똑같네. 유전인가? (혜은이 잠깐 말끝을 흐리는 것을 알아챈 그녀였지만 눈치채지 못한 척 혜은에게 웃어준다. 그리고 그가 안주를 가지고 들어오자 미소를 지으며 반겨준다.) 아, 고마워요. 예쁘다. 덕분에 즐겁게 즐길게요, 웨이터씨. (방을 나서는 그에게 장난스럽게 고마움을 표하고 그녀도 캔맥주 하나를 따서 혜은에게 내민다.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좋아, 그러면 같이 건배하자. 건배! (들떴는지 가볍게 캔을 부딪치고는 처음으로 꿀꺽꿀꺽 마셔보는 그녀였다. 역시나 맛은 없어서 뒤늦게 얼굴을 찡그리고 과자를 먹기는 했지만.)
' ... 글쎄, 안 보이는 곳에서 운다거나..? ' (혜은도 잘 모르겠다는 듯 턱을 매만지며 중얼거린다.) 무슨 생각해? (왠지 생각에 잠긴 듯한 나연을 보며 궁금한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런가아... 뭔가 내가 응원하려던 걸 다 이룬 느낌이었는데.. ' (혜은은 태연히 속삭이는 나연의 모습에 수긍하는 듯 하면서도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다.) ' 그럼그럼! 유전이지, 유전! ' (나연의 말에 아주 좋은 말이 들어왔다는 듯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 나연이었다.) (고마움을 표하는 나연의 말을 뒤로 하곤 1층으로 내려온 찬솔은 홀로 쇼파에 앉아 느긋하게 쇼파에 앉아 자신도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건배~' (가볍게 캔을 부딪치곤 나연을 따라 꿀꺽꿀꺽 마시곤 크흐~ 하는 소리를 낸다.) ' 얼마만의 맥주람.. 이게 행복이지.. ' (과자를 오물거리며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인 혜은은 나연을 바라본다.) ' 나연이랑 이렇게 다시는 술 못 마시는 줄 알았는데~ 아주 잘 됐어. ' (맥주를 한모금 더 마신 혜은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 한국에선 뭐 하고 지냈어? 나 없는 동안? '
......역시 그런걸까. (자신은 의지가 되지 않는걸까 싶어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그녀였다. 그가 물어봤을 때에는 그를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며 미소를 짓고 고개를 저었지만. 어쩐지 그가 멀게만 느껴졌다.) ...내가 노력해볼테니까 혜은이는 걱정 안해도 괜찮아. (이미 이뤘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한 그녀는 애써 태연하게 대답하곤 말을 돌린다.) 부러운 유전이네. 나는 술 약하거든. (몇 모금 안 마신것 같은데 쉽게 취하는걸 보면 뻔했으니. 그래도 왠지 혜은 역시 술이 약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그녀는 혜은과 캔을 부딪쳐 건배를 하곤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그러게. 오늘 다들 밖에 나갔다오느라 고생하기도 했으니까. ...나도 혜은이랑 같이 꼭 술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루어져서 너무 기뻐. (이렇게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모금 마신 그녀도 베시시 웃는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서 찬솔 오빠랑 같이 대학교에 들어가서 오케스트라 동아리도 하고 수업도 듣고 하면서 바쁘게 지냈지. 신입생이라 그런가 더 바쁘더라구. 늘 그랬듯이 바이올린 연주가 주였지만. (조용히 대답하면서 잠시 더이상 돌아갈수 없을지도 모르는 예전의 세상을 떠올려보다 그녀도 혜은을 바라보며 묻는다.) ...혜은이는 미국 생활 어땠어? 별 다른 일은 없었어?
우리 찬솔이는 이미 그러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구~ X3 (꼬옥) 찬솔이 그림 못 그려? ㅋㅋㅋㅋ 귀여워! (쓰다듬) 좋아해서 다행이다. 나연이가 가끔 가르쳐달라고 스승님 해달라고 할지도 몰라! 나연이도 몸관리 해야지~ ㅋㅋㅋㅋ ;3 (부비적) 그치만 이유가 있어서 :) 오삼불고기 맛있었겠다! 잘했어~ ...잘 먹었다고 자연스럽게 또 쪽하는거야...? ㅋㅋㅋ (쪽)
' 뭐, 남자들은 강한 척 하고 싶어하잖아. 게다가 여기 있는건 동생 둘이고. 우는 모습 같은 건 우리가 흔들릴까봐 더 숨기는걸지도 모르지. ' (혜은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듯 어깨를 토닥여준다.) ' 그래?왠지 자신감이 넘치네, 우리 나연이~ ' (혜은은 아직 두사람이 사귀는 것을 모르는지 그저 신기하다는 듯 말한다.) ' 나연이 무리 하면 안된다아~ ' (맥주가 들어가자마자 어딘가 목소리가 많이 풀린 혜은이 헤실거리며 말한다.) ' 진짜, 유학만 안 갔으면 이미 열번은 넘게 마셨을텐데 말이야. 원래 나 한국 들어와서 너랑 여기저기 놀러다니려고 했다구. 오빠는 기사로 쓰고. ' ( 베시시 웃으며 말하는 나연에게 키득거린 혜은이 푸념을 늘어놓듯 말한다.) ' 흐응.. 대학에서도 아주 오빠랑 꼭 붙어다녔구만. 아, 오빠가 붙어다닌건가~ ' (혜은은 알만하단느 듯 웃음을 터트리며 말하더니 나연의 물음에 뜸을 들인다.) ... 나야 뭐 미국에서 애들이랑 파티도 다니고 학교도 즐겁게 다니고 그랬지. 아, 진짜 미국은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다르다니까~ 파티도 얼마나 자주하는데. 거기도 거기 나름대로 즐거웠어. 그래도여기가 즐거웠지만 말이야. ' (혜은은 얼굴이 취기가 오르는지 빨개진 얼굴로 천천히 말을 이어간다.) ' 거기서 되게 예쁜 애도 만나고 그랬지.. '
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나연이도 그런걸? : ) (부비적) 찬솔이 그림...못 그리지 ㅋㅋ 그래서 나연이한테 한번도 안 보여줬다구!! (쪽쪽) ㅋㅋㅋㅋ 그러면 오빠한테 예쁜 몸 보여주고 싶은거냐구 놀릴 것 같지만~! :D (꼬옥) 이유..? 아프고 그런건 아니겠지??? X3 (쓰담쓰담) 응응!! 나연주가 봐준다고 해줘서~!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혜은이 어깨를 토닥여주자 조용히 대답하면서도 그녀는 여전히 생각에 잠긴 모습이다.) ...혜은이가 응원해줘서 힘이 나서 그래. (나름대로 태연하게 대답하면서 열심히 위기를 벗어나는 그녀였다.) 혜은이야말로 무리하면 안된다구~? (어쩐지 혜은의 목소리가 풀린 것 같이 느껴졌지만 그녀도 오랜만에 술이 들어간데다가 꿀꺽꿀꺽 마셔보니 바로 취기가 조금씩 올라오는 듯 별 다른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같이 베시시 웃는다.) 아, 그거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혜은이가 유학 안 갔으면 매일 이렇게 혜은이한테 놀러왔을지도 몰라. 셋이서 다같이 오늘처럼 쇼핑도 가구우... (그래도 오늘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두개를 이뤘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뜨기 시작한 그녀였다.) ...찬솔 오빠가 붙어다녔다기보다는 오빠가 나한테 맞춰준거야. 내가 오빠보다 더 바빴는데도 오빠는 늘 나를 기다려주고 함께 집에 돌아갔거든. (좀비 사태가 처음 발생했던 그날 역시. 만약 그가 없었다면 그녀는 이미... 말없이 맥주만 마시면서 눈을 내리깔던 그녀는 혜은의 목소리가 들리자 혜은을 바라본다.) ...혜은이는 정말로 재밌게 지냈나보구나. 파티도 즐기는 혜은이 모습도 보고싶은데. (그래도 친구가 잘 지냈던 것 같아서 안심했는지 조금씩 열기 오르는 얼굴로도 풀린 미소를 짓던 그녀는 혜은의 말을 열심히 들으며 반응한다.) 되게 예쁜 애? 혜은이가 예쁘다고 할 정도면 정말 예뻤겠다. (궁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캐묻지 않고 대신 맥주를 다시 몇 모금 마신 후, 편하게 말해도 된다는 듯 혜은의 말을 상냥히 기다려주는 그녀였다.)
' 왜, 오빠가 눈 앞에서 울었으면 좋겠어?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울 일은 없었단거잖아. 너랑 있어서 좋았다거나 뭐 그런거지. ' (혜은은 나연의 어깨에 손을 얹은 체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는 듯 말한다.) ' 흐응, 이몸의 응원이 값싼 건 아니긴 하지 ' (나연의 말에 기분이 좋은 듯 씨익 웃어보이는 혜은이었다.) ' 무리는 무슨~ 이제 시작하는데. ' (웃긴다는 듯 피식 웃은 혜은이 어깨를 으쓱인다.) ' 모르지, 내가 자취방에 눌러살아서 셋이 같이 지냈을지 ' (혜은은 키득거리며 그것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듯 말한다.) ' 오빠가 쓸모 있는 일을 하긴 했구나.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줄 알고 등짝 좀 때려주려 했더니. '(혜은은 나연이의 말에 의외라는 듯 눈을 깜빡이더니 응원해준 보람이 있다는 듯 말한다.) ' 나연이도 아마 가서 즐겨보면 좋아했을걸? 세상만 멀쩡해지면 보여주고 싶네. ' (혜은은 나연이도 데려다주고 싶다는 듯 상냥하게 말하며 턱을 괸다.) ' 응.. 진짜 예뻤어.. 우리 학교에서도 유명했거든. 확실히 한국 여자애랑은 달랐어. 미국인이거든. ' (혜은은 추억을 회상하듯 중얼거리며 맥주를 홀짝인다. ) 어쩌다보니 그아이랑 친해지게 되서 같이 다녔거든. 대학도 같은 곳 가고. 대단하지? (혜은이 키득거리며 어떻냐는 듯 말한다.) 사실 내가 맞춰서 간거긴 하지만. 왠지 너랑 오빠같네.
...그건 아니야. 걱정마, 혜은아. (혜은이 걱정하고 있음을 알았는지 그녀는 혜은을 안심시켜주려는 듯 미소를 짓는다. 어깨에 얹어진 혜은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놓아주면서.) 맞아, 엄청 비싼 응원이니까 힘이 막 난다구. (혜은이 귀여운지 장단을 맞춰주면서도 일단 잘 넘어가서 안심하는 그녀였다.) 그치만 그러다 혜은이 완전 취해버릴까봐? (애초에 혜은도 술이 강한건 아닌 듯 했으니. 자신도 강한 편은 아니지만 혜은을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절해보려는 그녀였다. 물론 맘대로 안되겠지만.) 셋이 같이 지냈어도 재밌었겠다. 지금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을까. (세상이 평화로운 때에 셋이 있었다면. ...만약 그랬더라면 엄마도 있었겠지.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면서 맥주를 홀짝인다.) ...찬솔 오빠는 늘 챙겨주려고 하는걸. 정말로 고마운 사람이야. 그래서... (늘 미안하지만. 바닥을 내려다보며 느릿하게 중얼거린 그녀는 다시 혜은을 바라보면서 베시시 웃는다.) 그랬으려나? 그러게, 나도 꼭 보고싶다. 한번쯤은 나쁘지 않을지도. (시끄러운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녀였지만 호기심은 있었으니. 이제와서는 힘들지도 몰랐지만.) ...미국인 여자애였구나. 학교에서도 유명할 정도라면 진짜 연예인 보는것 같았겠다. (추억을 회상하는 듯한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다시 맥주를 한모금 마신 그녀는 조용히 눈웃음을 짓는다.) 응, 대단해. 혜은이 노력했구나. 대학도 맞춰서 갈 정도로. ...혜은이는 그 아이를 많이 좋아했나봐. (부드럽게 속삭이면서 그녀는 조용히 혜은의 이야기를 기다려준다.)
(나연이 일단 걱정말라는 듯 말하자 부드럽게 미소 짓는 혜은이었다.) ' 후후, 이 혜은님을 뭘로 보고~ 걱정마셔~ ' (이미 조금씩 빨개지고 있으면서 여전히 허세를 부리고 있었다.) 분명 달랐겠지~ 근데 오빠랑 너는 지금보단 덜 가까웠겠다. 단 둘이 있을 때의 진도는 또 다르니까. (키득거리며 혜은이 나연을 보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하여튼 너도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다니까. 둘 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면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게 얼마나 웃겼는지 알아야 할텐데. (과자를 오물거리며 그때만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는 듯 키득거린다.) 정말로 재밌었을거야. 나도 처음엔 관심 없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랑도 막 이야기 하고 노는게 즐거운 일이더라구. (혜은은 나연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듯 회상을 하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치, 진짜 연예인 같았거든. (눈웃음을 짓는 나연을 보며 맥주캔을 들어보이곤 홀짝인 혜은이 고개를 끄덕인다.) ... 많이 좋아했지. 응, 많이 좋아했어. 어떠려나.. 아마 나연이가 오빠를 좋아하는 정도로? ( 자신의 말을 기다려주는 나연에게 피식 웃으며 말한다.) 여자애인데 고백해서 사귀기로 했어. 그러니까 한 반년은 연인으로 지낸 것 같네. 지금은 잘 지내고 있을지 모르겠네. 잠깐 다녀온다고 하고 한국에 왔으니까 말이야. (먼 곳을 바라보며 말하던 혜은이 물끄러미 나연을 바라본다.) 있잖아, 나연아. 나 여자 좋아해. 이건 처음 말하는 것 같네. 오빠도 모를걸?
ㅋㅋㅋㅋ 그치만 찬솔이가 그렇게 생각하는걸~!! :D (부비적) ㅋㅋㅋㅋ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보여줘야 할지도~! X3 (쓰담쓰담) ㅋㅋㅋ 열심히 열심히~!! 그럼 나연이 몸매 칭찬 해도 되는건가!! XD (꼬옥) 진짜 멀쩡한거지?? : ( 나연주는 나쁘지 않았어!!! 어허~!! (쪽쪽) 그리고 혜은이의 비밀!!
...그건 그렇지만~ (헤은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다 일단 웃으면서 말을 받아주는 그녀였다. 정작 그녀 역시 얼굴이 서서히 빨개지고 있는줄도 모르고.) 그랬을지도 모르겠네. 혜은이 몰래 진도 나갔을지도 모르겠지만...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솔직하게 내뱉으며 베시시 웃는걸 보아하니 조금씩 취하고 있는 듯한 그녀였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듯.) ......그치만 찬솔 오빠는 나를 여동생으로서만 생각하고 있는줄 알았으니까... 괜히 오해하지 말자고 열심히 마음 다잡았었단 말이야. (창피한지 웅얼거리면서 그녀는 시선을 피한다. 괜히 맥주만 홀짝이면서. 그리고 회상하는 혜은을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한다. 어쩐지 알것만 같은 혜은의 이야기를. 혜은의 저 눈빛이, 저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너무나도 자신과 닮아있는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 (그래서 별 다른 말을 더하는 것 없이 그녀는 조용히 듣고있다는 의미를 담아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맥주나 과자를 먹는 것도 멈추고 혜은을 가만히 바라보며 혜은이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그녀였다. 그리고 혜은의 말이 다 끝나고나서야 조용히 대답하기 시작한다.) ......그랬구나. 그러게, 처음 들어. (충격이라거나 그런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혜은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걱정으로 맘이 아플뿐. 그녀는 천천히 혜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혜은의 손을 부드럽게 감싸잡고 혜은을 꼬옥 끌어안아준다.) ...나한테 말해줘서 고마워, 혜은아. 혜은이가 먼저 나한테 말해줘서 기뻐. (혜은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인 그녀는 위로하듯 혜은의 등을 가만히 토닥여주기 시작한다.) ...그 아이 많이 보고싶겠다. 혜은이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 (그녀의 목소리에 조금씩 울음이 섞이기 시작한다. 쉽게 감정이 차오르는건 분명 취해서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입술을 깨물고 울음을 참는 그녀였다.)
찬솔이 녀석 부럽다...!! X3 (부비적) ㅋㅋㅋ 펑펑 터지는거냐구!! 나연이가 부끄럽다 못해 굳어버리는건 아닌가 몰라 ㅋㅋ :D(쓰담쓰담) 원래 둘 다 완전 취해서 조금 웃기게 해볼까 했는데 이것도 좋은 것 같네!! XD (꼬옥) 다시 만나면 나연이한테도 소개 시켜주려고 할 것 같아 ㅋㅋㅋ 물론 찬솔이한테는 뭔가 설명하기 힘들어서 입을 다물 것 같긴 하지만?? :3 (쪽쪽) 어제는 바빴던 모양이네. 잘잤어?
찬솔이의 순애보가 더더더더 강화될거야!! X3 (쪽쪽) 반격 하는 나연이... 그것도 너무 좋아.. 귀엽잖아, 진짜 :3 (꼬옥) 그래도 좀 웃으면서 풀어나가는 것도 생각했거든!! 그래도 나연이는 진짜 가까운 친구니까 알려주고 싶었다구 하면서 : ) (쓰담쓰담) 아마도 둘만의 비밀이 될거야!!! (부비적) 나연주 잘잤구나 다행이다. 나도 잘잤어!!
찬솔주랑 찬솔이도 나연이 더더 사랑해! XD (꼬옥) 나연주도 귀여운데...(소곤소곤) 우리 나연이가 슬퍼하길 바라진 않으니까 웃어줘! :3 (쪽쪽) 아무래도 오빠가 자기를 싫어할까봐 그런 것도 있고, 서로 몰라도 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라! X3 (부비적) 어제는 많이 바빴더누모양이네?? 고생했어!
앞으로 더 행복해야해 :3 찬솔이가 노력하겠지만. (쓰담쓰담) 뭐어, 연애를 할 때는 힘들거나 한건 없었지만 말이야! : ) 한국 와서 안부를 모르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많이 비운 상태지! (꼬옥) 싫어하진 않을텐데 뭔가 이런걸 가족한테 털어놓긴 조금 어렵긴 하잖아?? 딱 그런 상태인 것 같아 XD (쪽쪽) 나야 뭐 늘 그냥 그렇지~ 오늘도 나연주가 힘을 내고 그랬음 좋겠다!!
찬솔이는 지금 행복지수가 최상이니까 걱정하지마!! XD (꼬옥) 혜은이도 지금 되게 행복해. 말은 저렇게 하지만 오빠도 만나고, 나연이도 만나고 해서 엄청 행복해. 근데 더 행복해지려고 두사람을 이어주려고 하는거야 :D (쓰담쓰담) 나연이는 진짜 든든하네~ 두사람이 아끼는 이유가 있다니까!! X3 (쪽쪽) 응응, 둘 다 같이 힘내자!!여긴 아침부터 비가 엄청 오고 있어..ㅠㅠ
ㅋㅋㅋ 걱정말구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거야!! X3 (부비적) 뭐어~! 지금 응원해주고 하는 것도 즐기고 있으니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구~ :3 (쪽쪽) 뭐야 ㅋㅋㅋ 그러면 둘이 이유가 없으면 나연이 안 아끼는 것 같잖아!! X) (쓰담쓰담) 나연주도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조심하는거야!!
그럼 다행이지~! 걱정 보단 좋은 생각만 하는거야! XD (쓰담쓰담) 음, 같이 이야기 해보고 밝힐 때를 정해도 좋지~! :D (꼬옥) 나연이도 이유 없이 좋아해!! 보자마자 그랬어!! X3 (쪽쪽) 응응, 여기도 이제 비 그쳤으니까 감기 걱정보단 더위 걱정을 해야할 것 같아 ㅋㅋ :D 화이팅하자!!
나연주 혼자 내비둘 순 없거든! 우린 공동체야!! :D (쪽) 난 잘 즐기고 있어!! 정말 XD (쓰담쓰담) 아이, 설정 상의 내용을 끌고 오면 내가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지!! 스레 러닝 기간 내내 한결 같았잖아!! (부비적) 응응, 사정이 생기면 꼭 말해줄거야. :) 그게 매너기도 하고~ !!
' 어라라, 그 말은 뭐야? 진즉 진도라도 나가고 있다는 말이야? ' (혜은은 베시시 웃으며 나연이 하는 말에 취기가 올라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 바보, 그러면 여동생으로서만 못 보게 막 다가가고 그랬어야지. 얼굴도 예쁜 애가 정말. ' (혜은은 맥주를 홀짝이며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보며 답답하다는 듯 이마를 짚으며 고개를 저어보인다.) .. 그치, 나도 자각한 건 미국 간 뒤에 자각했으니까. 한국에서 살 때는 나도 남자애들을 좋아하는 줄 알았어. 아이돌 같은건 좋아했으니까. (맥주를 홀짝인 혜은이 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그야 자신도 자각을 했을 때는 꽤나 놀랐었고, 믿기지 않았으니까. 결과적으론 좋게 이뤄졌지만.) 너 아니면 내가 누구한테 말하겠어. 안 그래? (자신을 안아주곤 등을 토닥여주는 나연을 살며시 감싸안은 혜은이 가볍게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적대며 말한다.) 바보야, 너가 왜 울고 그래. 지금은 나연이가 이렇게 옆에 있으니까 괜찮은걸? (혜은은 울음을 참는 나연을 보며 작게 웃더니 두손으로 나연의 뺨을 감싸곤 엄지로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까 우리 나연이 진짜 예쁜데? (두뺨을 감싸주던 혜은이 장난스레 이마를 맞대곤 자그맣게 속삭인다.)
같이 기쁜 고생할래, 그럼! X3 (쓰담쓰담)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다는거지! : ) 나연주도 나연이도 좋아하니까~ (꼬옥) 답레에 대해서 생각날 때 쓰는 것도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는 마~ 찬솔주가 정말 바쁘고 여유가 안 날 때는 답레는 시작도 못 하니까. XD (쪽쪽) 나연주도 먹었구나, 잘했다 잘했다~!! 안심이야, 정말.
정마알!!! (쪽쪽) 부담갖는거 아니니까 걱정마!! : ) 단 한번도 그렇게 느낀 적 없어!! 오히려 나연주가 그런건 아닐까 걱정할 뿐이지.. (꼬옥) 대단하긴 하지, 나연이도 마찬가지구~ XD (부비적) 난 절대로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 X3 (쓰담쓰담) .... 밥 먹는 부분은 걱정된단 말이지..
왜 그래, 기쁜? ㅋㅋㅋㅋ X3 (쪽) 다행이다. 찬솔주야말로 걱정마. 나연주도 찬솔이랑 찬솔주랑 좋아하는걸? :) (꼬옥) 부럽다~ 나도 찬솔이 같은 소꿉친구 있었으면... :3 (쓰다듬) 그래도 혹시나 찬솔주에게 의무가 되지 않도록 나연주가 답레 더 고민하면서 찬솔주가 즐거울 수 있도록 쓸게 :) (부비적) ...찬솔주 엄마... :3
...노력은 하고있지? (일단 그녀로서는 틀린 말은 아니었으니. 베시시 웃는 얼굴이 빨개져있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도 취하기 시작한 듯 싶었다.) 그치만 막 다가갔다가 찬솔 오빠가 곤란해지면 어떡해. 소꿉친구라는 관계도 깨져버릴텐데... (자신의 욕심 때문에 그가 곤란해지는건 절대로 싫었다. 차라리 답답할지라도 혼자서 숨기고 살아갈 그녀였으니. 맥주캔을 멍하니 내려다보던 그녀는 다시 캔을 들어 몇모금 마신다.) ...팬심이랑 연심은 다른거니까. 그래도 혜은이가 행복하다면 난 그걸로 좋아. (혜은이 여자를 좋아하든지 남자를 좋아하든지에 상관없이 혜은은 그녀에게 있어서 소중한 친구였으니. 혜은의 행복만을 간절히 바란다는 듯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찬솔 오빠나 아저씨, 아주머니에게는... 말 안 한거야?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적대는 혜은을 조금 더 따뜻하게 꼬옥 끌어안아준 그녀는 혜은의 귓가에 조심스럽게 속삭이듯 묻는다.) 그래도 혜은이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서... (운다는 말에는 반박하지 않으면서도 애써 안 그러는 척 울음을 꾹 참는 그녀였다. 혜은의 엄지가 뺨에 닿는 순간 버튼이라도 눌린 것처럼 눈물이 뚝뚝 흘러내리기 시작했지만.) 찬솔 오빠처럼 말하지마아아... (취해서일까. 결국 아이처럼 훌쩍이면서도 그녀는 두뺨에 닿은 혜은의 두손을 붙잡듯이 감싸잡는다. 그리고 혜은이 맞댄 이마를 비비적대며 말을 이어간다.) 혜은이랑 혜은이 여자친구가, 훨씬 더, 예뻐. 본 적은 없지만, 확신해... (히끅거리느라 말이 끊기면서도 꿋꿋하게 웅얼거리는 그녀의 눈물 고인 눈이 혜은을 바라본다.) ...혜은이는... 정말로 괜찮은거야...? (다른 그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듯.)
' 그 노력이 어떤건지 들어봐야 하나? 내가 못 들은거라도 있어? ' (취기가 올라 붉어진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수줍게 답하는 나연에게 혜은 오 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뭔가 자기가 모르는게 또 있냐는 듯 바라본다.) ' 에휴, 너가 저 오빠를 좀 더 파악했으면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할텐데.. 학교 다닐 때도 왜 여기서 마주치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 ' (혜은은 답답하다는 듯 캔을 들어 맥주를 홀짝이는 나연을 보며 잘 생각해보라는 듯 말한다.)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너무 멋지게 굴면 나연이한테도 반할지 모른다? ' (나연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하는 말에 눈을 깜빡이던 혜은이 짖궂은 미소를 지은 체 속삭인다.) ' 응, 안 했어. 애초에 부모님은 바쁘고, 오빠는 한국에 있었으니 거의 알기도 어렵지. '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는 듯 쓴 미소를 지어보이는 혜은이었다. 이래저래 다들 삶이 바쁘니까 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 우리 울보 또 울기 시작하네~ 울지마~' (혜은은 찬솔이 나연을 달래듯 조곤조곤 말해주며 눈을마주하곤 속삭인다.)' 으엑.. 오빠랑 닮았다니 그건 좀.. ' (취했어도 그 부분은 영 껄끄러운 듯한 혜은이었다.) ' 나연이도 굉장히 예뻐. ' (나연이 울먹이고 히끅이는 소리를 들으며 키득키득 웃은 혜은이 이마를 비비적대며 작게 속삭인다.) ' 정말 괜찮아. 어쩌면 미국이 살아남기 더 좋은 곳일지도 모르니까. 거긴 다들 총도 있고 그러니까 말이야. ' (정말이라는 듯 환하게 웃어보인 혜은이 장난스레 나연의 턱을 살며시 잡아 살짝 올려보인다.) ' 우리 나연이.. 이렇게 보니까 진짜 예쁜데..? 응..? '
내가 먼저 오빠 끌어안기, 내가 먼저 오빠 머리 쓰다듬어주기, 내가 먼저 오빠 손 잡기, 또... (손가락을 하나하나 세어가기까지 하면서 솔직하게 꼬박꼬박 대답하는 그녀였다. 사소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들이었으나 그녀에게는 꽤나 자랑스러운 것들인지 뿌듯한 표정은 덤이었다.) ...그냥 찬솔 오빠가 여유로운가보다 하는 생각은 했지? (취기 때문에 잠깐 멍한 얼굴이던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한다. 애초에 스스로 이상한 쪽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노력했었던 그녀였으니. 그게 결국 그를 더 오해하게 된 것인줄도 모르고.) 예쁜 여친을 두고서 나로 성이 차겠어? (그녀도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짖궂은 미소를 짓고는 일부러 혜은의 코끝을 손가락으로 톡 건드리며 농담을 던진다.) ......그랬구나. 하긴, 그랬겠다. (이해한다는 듯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혼자 고민했을 혜은이 안쓰럽게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아팠지만.) 울보, 아니야아... 찬솔, 오빠랑, 똑같아아... (결국 한번 터지기 시작한 눈물은 뒤늦게 참아보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히끅이면서도 꿋꿋이 고집을 부리던 그녀는 혜은과 맞댄 이마를 비비적댄다.) ......응. 혜은이 말대로 거긴 무기도 쉽게 구할수 있으니까... 분명 건강하게 살아있을거야. 우리처럼... (혜은과는 반대로 훌쩍이면서도 혜은을 안심시켜주려고 노력하는 그녀였다. 그러던 그녀의 턱이 혜은에 의해 살짝 올라간다. 눈물과 취기에 젖은 눈이 혜은을 올려다보다 살며시 혜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웃고있는 혜은이가 훨씬 더 예뻐...
그거 찬솔주 퍼스트인데 잘못 퍼졌네~ ㅋㅋㅋㅋ X) (쓰다듬) 안 귀여워! 이렇게 되면 아예 대놓고 외친다! 찬솔주 귀여워! (부비적) 이번엔 나연주가 정답인데~ ;3 (쪽쪽) 잔소리는 불편하지않아. 나를 걱정해준다는 뜻이잖아. 오히려 고마운걸 :) (쓰다듬) 찬솔주 정말 좋아~ ❤
' ...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 한거야? ' (혜은은 좀 놀랐다는 듯 입이 벌어진 체로 중얼거린다.) ' 그 바보, 너랑 같이 돌아간다고 맨날 근처에서 서성거리던건데... 아무 소용 없었네 ' (고개를 갸웃거리며 답하는 나연을 보며 혜은은 자신의 오빠를 떠올리며 안쓰럽다는 듯 중얼거린다.) ' 내가 말했잖아, 우리 나연이도 예쁘다고. 엄청 예쁘다니까? '(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코를 건드리는 나연의 손가락을 장난스럽게 앙 물었다 놓아준 혜은이 고개를 살짝 가까이 하곤 속삭인다.) ' 뭐, 반 타의 반 자의로 나 혼자 간직한 비밀이었지. 이제 공범으로는 나연이가 있는거고? '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의 뺨을 손가락으로 살살 건드리며 말한다.)' 울보 맞는데, 지금도 엉엉 울고 있잖아. ' ( 이마를 마주 비비적대는 나연을 보며 작게 웃음을 지어보이며 혜은이 말한다.) ' 그렇겠지, 그렇다고 믿고 일단 나부터 살아남을거야. ' (혜은은 훌쩍이며 열심히 답하는 나연을 보며 방긋 미소를 짓고는 거리를 조금 더 좁힌다.) ' 흐응, 지금 나 꼬시는거야? ' (나연이 허리를 끌어안는 것을 느끼곤 자연스레 몸을 맞댄 혜은이 나연의 뺨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속삭인다.) ' 그러다 진짜 넘어가면 어쩌려구? "
나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니깐. (정확하게는 그와 사귀기 시작한 이후부터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거였지만. 그래도 혜은을 놀래키는데 성공한 것이 뿌듯한지 그녀는 솔직하게 가슴을 쫙 펴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혹시...? 싶기는 했는데... 아닐거라고 넘겼었지... (왠지 미안해졌는지 고개를 숙이고 꼼지락거리는 그녀였다. 그가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 했을지도 새삼 다시 깨달은 체.) 히히, 혜은이 판정이 엄청 후해애~ (혜은이 손가락을 물자 간지러운 듯이 웃으며 그녀가 속삭인다. 우리 혜은이가 더 예뻐, 하고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고.) ...혜은이에게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공범이 되어줄 수 있어. (뺨을 건드려오는 혜은의 손가락에 고양이처럼 눈을 감고 부비적거리는 그녀가 나지막이 속삭인다.) 울보, 아니야... 엉엉 안, 울었어... (지금도 눈에 눈물이 고여 히끅거리면서도 꿋꿋이 고집을 부리며 아닌척 하는 그녀였다.) 응... 혜은이 꼭 살아남는거야. 다시 만날 그 때까지... (희망을 잃지 않게 힘을 주고싶은 듯 그녀는 울음 섞인 다정한 응원을 혜은에게 전한다. 그리고 혜은이 거리를 조금 더 좁혀 몸을 맞대오자 그녀는 눈물 젖은 눈으로 혜은을 바라본다. 뺨을 훑는 혜은의 손가락을 이번엔 그녀가 고개를 돌려 장난스럽게 살짝 물었다 놓아주며 조용히 대답한다.) ......혜은이는 넘어오지 않을걸 알고 있으니까. (희미한 미소를 지은 그녀는 혜은의 허리를 조금 더 꼬옥 끌어안으며 혜은의 어깨에 고개를 기댄다. 약간 취해서일까. 어쩐지 몽롱한 기분이었다.)
'흐응, 근데 그걸 이제야 알려주시겟다? ' (나연이 의기양양하게 하는 말에 눈이 가늘어진 혜은이 어쭈 하는 소리를 내며 말한다.) ' 뭐, 지난 일은 어쩌겠어. 그래도 지금은 노력하고 있으니 다행이네~ ' (나연의 말에 피식 웃어보인 혜은이 어깨를 으쓱이며 차분하게 말한다. ) ' 판정이 후한게 아니라, 이래뵈도 나 눈 되게 높은 사람이다? ' (혜은은 베시시 웃으며 속삭이는 나연을 향해 무슨 말을 하냐는 듯 태연하게 대꾸한다.) ' 그래줄 것 같아서 말한거야. 넌 믿으니까. ' (부비적거리는 나연을 살살 쓰다듬어주며 혜은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답한다.) '지금도 완전 눈물 고여서 훌쩍훌쩍 하는구만, 뭘. ' (고집을 부리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 혜은이 상냥하게 눈가를 닦아주며 말한다.) ' 그래그래, 너도 나도 오빠도 살아남아야지. ' (당연히 살아남을거라는 듯 혜은은 힘껏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 그러다 진짜 넘어가면 어쩌려고. 진짜 해버릴지도 모르는데. ' (나연의 입술을 손가락 끝으로 살살 매만지며 자그맣게 속삭인다.) ' 내가 말했잖아, 나 여자애 좋아한다고. 그리고 나연이 너 되게 예쁘다고.' ( 나연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내려서 벌려보인 혜은이 취기 어린 목소리로 속삭이며 말한다.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지어져 있다.)
부끄럽기도 하구, 혜은이가 도와주고 응원해주는게 기뻐서어... (혜은의 눈이 가늘어져도 그녀는 취기에 달아오른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대답할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 사실일 것이었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수만은 없을테니까... (그도 그녀도. 지금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지만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더 노력해야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나한테는 판정이 후해애~ 소꿉친구 특별 혜택인가아~? (고개를 갸웃하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는 다시 맥주를 몇모금 마신다. 취해서인지 발음이 늘어지는 것 같기도 했다.) ...혜은이가 믿어줘서 기뻐. 혜은이 믿음에 보답할거야... (눈을 감고 속삭인 그녀는 혜은이 눈가를 닦아주며 웃음을 터트리자 입을 삐죽 내민다.) ...혜은이가 잘못 들은거야. (훌쩍이던 것도 참아가면서 애써 아무일도 없었던 척 고집을 부리는 그녀였다. 이미 혜은이 다 봤는데도.) ...응, 우리 모두 다 같이 살아남는거야. 약속이야. (그녀가 이러한 다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약속의 무거움을 알면서도 오히려 알기에 그녀는 그렇게 혜은하고도 약속한다.) ...... (혜은이 손가락으로 매만지기 시작하자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이 살짝 벌려진다. 옅은 미소를 짓는 혜은의 얼굴을 취기에 멍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던 그녀는 문득 혜은과 그를 겹쳐보고, 두 남매가 서로 참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장난치는 것도 안돼? (베시시 웃으며 물어본 그녀는 고개를 들어 혜은의 뺨에 살짝 입을 맞춰주곤 떨어진다. 취해서 그런지 장난도 조금 더 대담해진 그녀는 혜은이 엉큼해애, 하고 예전에 혜은이 던졌던 농담을 그대로 돌려주기도 하면서 장난스러운 웃음을 흘린다.)
' 에휴, 그래~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면 안심이다. '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생각했는지 한숨을 푹 내쉰 혜은이 중얼거린다.) ' 맞는 말을 하네, 우리 나연이가. 맨날 주춤거리기만 하는 줄 알앗더니. ' (대견하다는 듯 나연을 바라보며 방긋 웃는 헤은이었다.) 뭐, 그럴수도 있지만 일단 객관적으로 예쁘다고 말해둘게. (혜은은 발음이 늘어지는 나연을 따라 맥주를 마시곤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 그래그래, 내 믿음에 보답해주렴 '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인 혜은이 키득거리며 나연을 바라본다.) ' 그래그래, 그것도 잘못 들은걸로 해줄게~ ' (고집을 부리는 나연을 보며 씨익 웃어보인 혜은이 고개를 끄덕여주며 말한다.) 그래, 다같이 잘 살아남아서 오래오래 살자구. (나연에게 약속을 해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혜은이었다. 분명 그녀도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게 분명했다.) ... 그런 장난은 위험한데.. 이렇게 돌려줄거라서. (조금은 대담해진 나연이 볼에 살짝 입을 맞춰주곤 떨어지자, 지그시 바라보던 혜은이 중얼거리곤 슬그머니 입술에 가까운 볼에 살짝입을 맞춰준다.) ' 다음번엔 어디에 해줄지 모른다?' (얼굴을 가까이한 체 숨을 뱉어내며 혜은이 나연과 눈을 맞춘체 중얼거린다. 엉큼한 사람한테 장난 걸면 큰일난다~ 하는 듯한 눈이었지만.)
나도 할땐 하는 여자라구. 확신이 없었을 뿐이야. (물론 지금도 자신 넘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씩 배워가는 그녀였으니. 비록 느릴지라도 한걸음씩 계속 꾸준히 그에게 다가가고 있는 중이었다.) 히히, 그래도 예쁜 혜은이가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은 좋아. 고마워어~ (베시시 웃으며 그녀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한다. 조금씩 마시고있는 맥주의 힘일 것이 분명했지만.) ...농담 아니고 진짜야. (혜은이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두손으로 혜은의 두 뺨을 감싸잡고 똑바로 시선을 맞추며 속삭인다. 물론 취기로 빨간 얼굴이었지만 그래도 진심이라는 듯.) ...진짜라니까... (괜히 웅얼거리며 천천히 혜은의 뺨을 놓아주는 그녀였다.) ...응. 꼭이야. (무거운 약속이었지만 그럼에도 혜은과 함께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 역시 노력할 것이었다. 그리고 혜은이 입술에 가까운 볼에 입을 맞춰오자 간지러운 듯이 몸을 떨며 웃는 그녀였다.) 다음번엔 어디에 해줄건데에~? (가까워진 혜은을 풀린 눈으로 바라보던 그녀는 짖궂은 미소를 짓곤 혜은의 뺨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져주면서 장난치듯 묻는다. 서로의 숨에서 느껴지는 술냄새 때문에 더 몽롱하게 취하는 느낌이었다.) ...히히, 알았어~ 장난 그만할게에~ (마치 여우가 꼬리를 살랑이며 유혹하다 감추듯, 더 넘어가기 전에 자연스럽게 멈춰버리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 대신 그녀는 혜은을 품에 끌어안고 혜은의 뒷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준다. 취기에 기분 좋은듯이 웃음을 흘리면서.)
억울해도 어쩔수 없어~! X3 (쓰다듬) 아니야! 죽은 사람과 잠든 사람은 다르고 나연주랑 공주님도 다른걸! 안 맞아서 효과 없다구 그랬어...! X( (털썩) 네에~ 고집쟁이 여기 있습니다아~ ;3 (부비적) 어쩌다보니 둘의 분위기가 묘해졌어...! ㅋㅋㅋㅋㅋ 더 장난칠지 고민하다가 일단 나연이 쪽에서 일시정지했다...! :3
어쩔수 없어~ 어쩔수 없어~ X3 (꼬옥) 그럼 효과를 다이스에게 물어볼거야! 효과 얼마나 있나요!? .dice 0 100. = 55 찬솔주 취향에 고집쟁이 추가... :3 (??)(메모) 맞아, 술 무서워 ㅋㅋㅋㅋ 사실 더 장난치려면 할수 있는데 역시 찬솔이한테 꼬리 더 살랑거려야 할테니까 :) (쓰다듬) 응, 내일 느긋하게 줘~
나연주가 찬솔주를 쥐었다 폈다 하고 있어.. :3 (꼬옥) ㅋㅋㅋ 반은 있으니까 가능성 있다!! 얍!! X3 (쪽쪽) ㅋㅋㅋㅋ 앞에 이거 붙여야 해. (나연주/나연) !! XD(부비적) ㅋㅋㅋㅋ 맞아맞아, 너무 가면 안된다구 : ) (쓰담쓰담) 응응! 이제 다음 일상 뭐 할지 이야기 해볼까? 물론 이번 일상이 끝나려면 좀 남긴 했지만~!!
주물주물~ 주물주물~!! :3 (부비적) 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성공이다~!! XD 두줄 그으면 안대지!!!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각오할게!! 와라~!!X3 (쪽쪽) 음.. 역시 계곡 다녀올까? 그걸 마지막으로 해서 첫 여름은 지나가게 하는걸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라서~!! :3 (조물조물) ㅋㅋㅋ 그치만 나연주를 살렸는걸!! 이젠 검증된 방법이야!! X3 (쪽쪽) 안대!! 줄 그으면 안대!!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하면 아마 좋아하지 않을까?? : ) (꼬옥) 그치그치? 즐거울거야 분명!! 가을이 되면.. 겨울 날 준비하구.. 뭔가 사람들을 만나게 만들 준비도 하고 그러면 좋으려나?
그렇다고 찬솔주가 조물조물하면 어떡해...! ㅋㅋㅋㅋ (주물주물) 윽... 다음에 다시 검증해! 뭔가 잘못됐어! ㅜㅜ (쪽쪽) 주욱주욱~! X3 (부비적) 정말로? 사실 스킨십 같은거 어디까지 표현하고 묘사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3 (꼬옥) 아쉽게도 찬솔이 옷은 못 빌려입겠지만~ ;) 그거 좋다. 사실 가을이 제일 할게 없는것 같아. 단풍놀이랑 식량 수확...?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서... ㅜㅜ
ㅋㅋㅋㅋㅋ 내가 조물조물 하면 나연주가 주물주물 해줄테니까?? :) (부비적) ㅋㅋㅋ 오롯이 다이스는 나연주만 돌렸으니까~ 별 문제 없는걸루~!! X3 (쪽쪽) 음.. 과하게만 안하면 괜찮지 않을까? :D (꼬옥) 슬그머니 자연스럽게 빌려입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 맞아. 가을이 뭔가 애매해.. 찬솔주는 가을 좋아하지만.. :) 가을은 가볍게 준비 단계로 생각해도 될 것 같지?
이건... 꿀맛...! XD (우물우물)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먼저 시작했는걸!!!:3 이참에 나도 이야기를 들어야겠어!! (쓰담쓰담) 그래그래, 잘 챙겨먹었으면 안심이야~ :D (꼬옥) ㅋㅋㅋㅋㅋ오늘도 날이 많이 덥네~ 물 자주 마셔주고 그래야 해~ X) (부비적)
' 흐응, 그러면 조만간 기대해도 되는거야?'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어쭈 하는 표정을 지어보인 혜은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 그래그래, 자신감을 좀 갖도록 하란 말이야.' (혜은은 알면 됐다는 듯 키득거리며 맥주를 홀짝인다.) ' 농담 아니고 진짜야, 그래~ ' (그런 모습도 귀엽다는 듯 나연이 뺨을 잡고 말하자 환하게 웃은 헤은이 고개를 끄덕여준다.) ' 아주 그냥.. 이런 모습을 오빠한테 좀 보여보란 말이야, 바보야.. 흐아암.. ' (슬슬 취기가 온몸을 완전히 돌았는지 하품을 한 혜은이 풀린눈으로 자신을 유혹하듯 말한 나연에게 작아져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 하여튼.. 짖궂어.. ' (나연의 품이 따뜻해서 그런지 품에 안겨선 쓰다듬을 받던 혜은은 이내 곤한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 버린다. 확실히 술에 약하긴 한 모양이었다.)
...이미 혜은이의 기대 충족했을지도. (취기 때문인지 평소라면 절대로 못할 솔직한 대답을 베시시 웃으며 흘리는 그녀였다.) 응, 자신감. (알았다는 듯 따라서 중얼거린 그녀는 잠시 멍한 표정을 짓다가 환하게 웃어보인다. 혜은에게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표현하듯.) ...혜은이가 안 믿어어... (혜은을 바라보던 그녀의 표정이 살짝 울상이 되어버린다. 술 때문인지 감정 표현이 더 확실해졌다.) ...찬솔 오빠한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술기운 사이로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품 안에서 잠에 빠져드는 혜은을 멍하니 내려다보는 그녀였다. 혜은이 좀 더 편하게 잠들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인지 취한 와중에도 혜은을 조금 더 따뜻하게 꼬옥 끌어안고선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그리고 혜은이 마침내 완전히 잠에 빠져들자 그녀도 졸리기 시작하는지 작게 하품을 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에게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마음이 있었다.) ...찬솔 오빠 보고싶어... (취해서인지 보고싶다는 욕망을 솔직하게 중얼거린 그녀는 곤히 잠든 혜은을 조심스럽게 안아서 비틀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침대에 부드럽게 눕혀준다. 그리고 이불까지 정성스럽게 덮어준 그녀는 혜은의 앞머리를 상냥하게 쓸어넘겨준다.) ...잘 자, 혜은아. (자장가를 불러주듯 부드럽게 속삭이며 미소를 지은 그녀는 다시 비틀비틀거리며 혜은의 방을 나선다. 계단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 몇번을 가다 멈춰서다를 반복하면서도 어떻게든 아래로 내려온 그녀는 천천히 거실로 향한다.) 찬솔 오빠아... (누가 봐도 취했음을 알려주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목소리와 걸음걸이. 그러면서도 그녀의 풀린 눈은 오직 한사람만을 찾고 있었다.)
' 그건 또 무슨 소리람.. 얼른 오빠랑 진도나 빼세요. ' (베시시 웃으며 말하는 나연의 말을 그저 주정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피식 웃은 혜은이 대충 대답한다.) ' 믿고 있다니까~ ' (울상을 지어보이는 나연의 코를 톡하고 건드리며 자기 말을 믿으라는 듯 말한다.) ' 코오... ' (나연의 품에서 완전히 잠든 혜은이었다. 나연의 품은 꽤나 따뜻해서 혜은은 평소보다도 푹 잠든 모양이었다. 나연의 도움으로 침대에 눕혀진 혜은은 더욱 깊숙히 잠이 든 듯 했다.)(두사람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찬솔은 맥주캔을 든 체 창밖을 내다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평화로워 보이지만 밖에는 좀비가 돌아다니겠지. 그생각을 하니 씁쓸해지는 모양이었다. 그때 누군가 내려오는 소리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찬솔이 고개를 돌리자 거기엔 취한 듯한 나연이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나연아, 술 많이 마셨어? (풀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나연을 보며 걱정스럽게 몸을 일으킨 찬솔이 나연에게 다가간다.) 방으로 데려다줄까?
......진도 뺐는데에... (대충 대답하는 혜은에게 시무룩해진 얼굴로 웅얼거리지만 누가 봐도 주정이라 생각할 정도로 믿기 어려울 것이었다. 그리고 혜은이 품에서 먼저 잠들어버리자 그녀는 혜은을 편하게 침대에 눕혀주고는 비틀비틀거리며 그를 찾아나선다. 취기 때문에 솔직해진 마음을 따라서.) ...아. 찬솔 오빠 찾았다. (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풀린 눈으로 멍하니 중얼거린 그녀는 한순간 환하게 웃는다. 그러더니 그대로 그에게 달려들듯 품에 와락 안겨들어서는 그의 허리를 꼬옥 끌어안는다.) 에헤헤... 찬솔 오빠 좋아. 좋아해애... 보고싶었어어... (그의 질문은 들리지도 않는지 그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바쁜 그녀였다. 그렇게 그의 가슴팍에 파묻은 얼굴을 부비적거리기도 하면서 술기운이 섞인 따뜻한 숨을 나른하게 뱉은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오빠 나랑 술 마실래? 혜은이는 잠들었구 나는 오빠 보고싶어서 왔는데에...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 (이미 눈이 풀렸음에도 베시시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를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이 딱 달라붙어선 떨어지지도 않은 체.)
찾은건가.. 내가 다가온 것 같긴 한데. (찬솔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풀린 눈으로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중얼거린다. 이내 환하게 웃는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짙게 하던 찬솔은 확 안겨오는 나연을 받아내며 놀란 듯 눈을 크게 뜬다.) 나도 나연이 좋아해, 엄청 보고 싶었어. (찬솔은 그저 들떠선 가슴팍에 부비적거리는 나연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체 상냥하게 속삭인다.) 술? 내가 보기엔 나연이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술 마셔도 괜찮겠어? (찬솔은 내일은 딱히 할 일이 없었으니 더 마시고 자도 괜찮을 것 같긴 했지만 혹시나 나연이 고생할까 걱정스럽게 뺨을 매만져주며 말한다.) 나연이가 괜찮다고 하면 술 같이 마시고, 힘들다고 하면 오빠 방으로 데려갈거고. (찬솔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더니 일단 차분하게 타이르듯 속삭인다. 나연의 대답을 보고 상태를 파악할 생각인 듯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 귀엽기 있어?
내가 찾은거야아~ 찬솔 오빠 보고싶다고 생각했더니 오빠가 나타났는걸? (이유가 이상했지만 취한 상태인 지금의 그녀는 이상함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 풀린 눈으로도 의기양양한 표정이다.) 내가 더 좋아해애~ 내가 더 엄청 보고싶었어~ (그를 만난게 그리도 좋은지 마냥 들뜬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였다. 따뜻하고 듬직한 그의 가슴팍에 폭 안겨서 부비적거리는 어리광조차도 행복한듯 웃음을 흘리며.) 나 많이 안 취했어. 괜찮다구우...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뺨을 부비적거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의 말은 그가 쉽게 믿기는 어려울지도 몰랐다. 그러나 괜찮지 않다 하더라도 그녀는 고집을 부려서라도 그와 함께 더 마시고 싶은지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나 귀여우면 같이 술 마시자아~ 오빠도 혼자 술 마시는 것보다 같이 마시는게 더 맛있을거라구. 응? (그리고 그가 거절하지 못하게 유혹을 하듯 그를 끌어안은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허리에서 등까지 살며시 훑어올라간다. 술기운 덕분인지 짖궂게 눈웃음까지 짓는 그녀는 한순간 대담한 장난을 치는 여우처럼 보일지도 몰랐다.)
나연주 안 귀여워! 낼룸거리는 토끼주가 더 귀여워! 나연주 볼은 부끄럽지만...! X( (꼬옥) 고집은 닮지 말라니까! ㅋㅋㅋ :( (부비적) 난 그것보다 더 좋아해 :3 (쓰다듬) 납치라니...! 쪽쪽 타임 엄청나...! :O (쪽쪽) 찬솔주님 건강 챙겨드려야 하는데 너무 많아서 적당하지 않아요! ㅋㅋㅋㅋ
그래그래, 그러면 나연이가 오빠를 찾아버린 걸로 하자. (찬솔은 이미 취해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나연을 보고는 피식 웃더니,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말한다.) 응? 그건 흘려들을 수 없는데. 내가 더 좋아하고.. 아니 사랑하고 더 보고싶었거든. (찬솔은 품에 안겨서 어리광을 부리는 나연에게 장난스럽게 대꾸를 해준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는 하나도 안 취했다, 정말 안 취했다. (취한게 분명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가 싶은지 부드럽게 뺨을 매만져주며 말한다.)... 그럼 술 마시기 전에 오빠한테 해줄게 있는데 뭔지 알겠어? (자신의 등을 손가락으로 훑어올라가는 나연을 보며 눈이 조금 가늘어진 찬솔이 눈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자신의 입술을 살짝 내밀었다 넣어보인다.) 우리 나연이랑 하고 싶은거 있는데.. 똑똑한 나연이는 뭔지 알려나? (여우 같은 행동을 하는 나연에게 이게 뭔지 알겠냐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ㅋㅋㅋ 나연주 귀여워~!! 볼 냠냠하고 싶어지는 나연주는 귀여워~! XD (옴냠냠) ㅋㅋㅋㅋ 이미 닮아버려서 어쩔 수 없다니까 그러네~! :D (꼬옥) 일단은 그런 걸로 하고 넘어가야겠네~ : ) (부비적) 그만큼 나연주를 좋아한다는거지~! X3 (쪽쪽) ㅋㅋㅋㅋ 아냐아냐, 아무리 봐도 적당한 것 같아~!!:3
응, 내가 찾은거야! 내가 찾았으니까 찬솔 오빠는 내꺼야아~ (그가 머리를 쓰다듬자 고양이처럼 머리를 비비적거리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자기꺼라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베시시 웃는 얼굴로 그를 조금 더 강하게 끌어안아 찰싹 달라붙으면서.) 내가 더 사랑하고 더 보고싶었어. 그래서 이렇게 오빠 찾아왔는걸? (그의 품에서 어리광을 잔뜩 부리는 그녀는 평소였다면 부끄러워서 한참을 머뭇거렸을 말도 바로 속삭이며 환하게 웃는다. 당연히 술 때문이었지만.) 웅, 나 멀쩡해애! (설득력 없는 말이었지만 그가 뺨을 매만져주자 마냥 기분 좋은지 의기양양한 그녀였다. 그리고 그가 입술을 살짝 내밀었다 넣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던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뭔지 알아. 그치만 아직 안돼애~ 이건 술과 같이 먹을 안주인걸?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그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풀린 눈이 예쁘게 눈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술기운 어린 나른한 숨을 후우 내뱉으며 살며시 그의 목에 팔을 두른다.) ...나랑 같이 술 마셔줄거지...? (여우가 꼬리를 살랑이듯, 그가 거절할수 없도록 달콤한 유혹을 흘린다.)
그래그래, 나는 나연이꺼야~ 여기 있는 나연이꺼다~ (고양이처럼 머리를 비비적대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작게 속삭인다.) 왠지 그런 것 같긴 하네~ 이렇게 평소보다 더 달라붙는 걸 보면 말이지? (찬솔은 어리광을 부리며 환하게 웃는 나연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안아주며 속삭인다.) 완전 멀쩡하네.. (쓴 미소를 지으며 마음 속의 말과는 반대로 말하는 찬솔이었지만 그래도 귀여운 건 사실이었다.) ... 같이 마셔준다니까 그러네. (자신의 목에 팔을 두르곤 나른한 숨을 불어넣는 나연을 내려다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인 찬솔은 은근슬쩍 쪽하고 입을 맞추곤 그대로 나연을 안아들곤 쇼파로 가서 앉는다.) 그래서 나연이는 무슨 술 마시고 싶은데, 오빠랑? (찬솔은 나연을 자신의 다리 위에 앉히곤 은근히 나연의 다리를 쓸어내리며 부드럽게 묻는다.) 오빠가 그걸로 가져올게. 응?
맞아, 찬솔주 귀엽지~ X) (부비적) 나연주 안 닮아도 찬솔주도 이미 장난꾸러기인걸? :3 (쓰다듬) 아침부터 오물오물 하는 토끼주가 더 너무해...! ㅋㅋㅋㅋ X( (꼬옥) 당연히 아니지! 이미 맘껏 하고있으면서! ㅋㅋㅋㅋ (꼬옥) 다행이다, 고마워! 나도 잘 잤어! (쪽쪽)
그리구 나는 찬솔 오빠꺼야아~ (장난스럽게 그의 말을 이으면서 취한 그녀는 베시시 웃어보인다.) 나는 늘 찬솔 오빠한테 달라붙어있고 싶은걸? (술기운 때문에 그 욕심이 평소보다 훨씬 더 강해진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동일했으니. 물론 완전 멀쩡하다는 그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보면 평소의 모습을 쉽게 찾기 어렵기는 했다.) ...앗, 찬솔 오빠 반칙이야. 안주 먼저 먹는게 어딨어어...! (그가 쪽하고 입을 맞추고 안아들자 너무하다는 듯 뒤늦게 칭얼거리면서도 얌전히 그에게 안겨서 쇼파까지 옮겨지는 그녀였다.) ...아무거나 다 좋아. 오빠가 마시고싶은 술이면 다 괜찮아. (술의 종류는 상관없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있고싶을 뿐이었으니까. 자신을 다리 위에 앉힌 그가 은근히 다리를 쓸어내리자 간지러운 듯이 웃다가 슬그머니 다리를 꼬고 앉아 그가 더 편하게 쓸어내릴수 있도록 해주는 그녀였다. 덕분에 그녀의 다리 역시 조금 더 예쁘고 길게 보여지게 되면서.) ...대신 나 오빠랑 떨어져있기 싫으니까 얼른 갔다와야해? (그녀는 이미 취기에 풀린 눈으로 그의 뺨을 장난치듯 살살 매만져주면서 속삭인다.)
그럼그럼, 나연이는 오빠꺼니까 오빠만 보면 된다? (베시시 웃는 나연과 장난스레 이마를 맞댄 찬솔이 작게 속삭이며 잘 알고 있다는 듯 칭찬을 해준다.) 나도 나연이랑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어. 우리 둘만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 (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기분을 더 띄워주려는 듯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대답을 돌려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주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말이야. 용서해줘. (칭얼거리면서도 얌전히 자신에게 안겨서 쇼파로 향하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속삭이며 달래는 찬솔이었다.) 그러면 와인으로 할까.(찬솔은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방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을 부드럽게 움직인다. 나연이 더 편하게 만질 수 있게 해주자, 그의 손길도 역시 대담해져선 나연의 부드러운 다리를 만끽한다.) 나도 떨어지기 싫으니까 눈 감고 숫자 20까지만 세면 가져올게. (자신의 뺨을 만져주는 나연에게 그렇게 말하곤 잠시 내려놓은 그는 서둘러 주방으로가서 와인 한병을 들고 달려온다. 아마도 20이 되기 직전에, 늦지 않게 가져왔을 것이다. 자연스레 나연을 안아들어 아까처럼 앉혀둔 찬솔이 미소짓는다.) 어때, 안늦었지?
그건 내가 할말이야. 오빠는 내꺼니까 나만 봐야해. 딴곳 보면 안된다구. (그가 이마를 맞대자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뺨을 감싸잡고 적극적으로 눈까지 맞추며 속삭인다.) 나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오빠는 뭐하고 싶은데? 내가 들어줄게, 응? 응? (그녀는 그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 기쁜지 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조르듯이 묻는다. 그에게 더 달라붙어 안기는 것은 덤이었다.) ...오빠니까 이번만 용서해주는거야. (어차피 다음번에도 용서해줄 그녀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안겨져서 쇼파까지 옮겨지는 것이 기분 좋은지 그녀는 얌전하게 그의 다리에까지 앉혀진다.) 와인 좋아아~ 왠지 로맨틱한 느낌... (술기운이 올라오는지 그녀는 살며시 그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며 나른하게 속삭인다. 두근두근거리는 이 가슴이 기대감 때문인지 아니면 더 대담해진 그의 손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알았어. 그럼 얼른 갔다오는거다? (쇼파에 앉혀진 그녀는 서둘러 주방으로 가는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1... 2... (그러나 혼자 남게되자 푹신한 쇼파 때문인지 술기운에 더욱 나른해지는 그녀는 점점 더 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그녀가 세는 숫자도 점점 느려지고 그녀의 몸도 점점 쇼파에 눕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행히 그녀가 20을 세면서 완전히 잠에 빠지기 직전에 그가 돌아왔고, 다시 그의 무릎 위에 앉혀진 그녀는 손으로 눈을 비비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안 늦었어... (조용히 하품까지 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어 부비적거리며 베시시 웃는다.) ...그럼 어서 마시자, 오빠. 나 와인은 처음이라 기대돼.
내가 딴곳 보는거 본 적 있어? 내 기억엔 없는데. (찬솔은 자신의 뺨을 잡고선 시선을 고정시킨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뽀뽀도 하고, 껴안고 자기도 하고, 예뻐해주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하고 싶지. (찬솔은 조르듯 물으며 더욱 안겨오는 나연을 감싸안은 체, 망설이는 듯 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술술 대답을 내뱉는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가 용서해줘서 참 다행이다. (찬솔은 나연이 용서해준다는 말을 하자,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는 듯 말한다. 용서해준다는 것치곤 얌전해서 큰 걱정은 안 했지만.) 맞아, 로맨틱한 느낌이지. 그래서 골랐어. (자신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는 나연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며 소곤소곤 속삭인다.) 다행이다, 늦으면 혼났을텐데. (자신의 무릎에 앉혀진 나연이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자 쿡쿡 웃어보인 찬솔은 부드럽게 대답해준다.) 잠깐만..읏차..(오프너를 이용해 와인을 연 찬솔은 하나만 가지고 온 잔에 와인을 채운다.) 자, 그럼 한모금 해볼까. (무슨 생각인지 나연에겐 잔을 주지 않은 체, 잔을 집어든 찬솔은 슬그머니 와인을 입에 머금더니 어깨에 기대어있는 나연과 입을 맞춘다. 자연스럽게 나연과 입 안의 와인을 나누어 마신 그는 입가에 흐르는 것도 게의치 않고 입을 맞추다 떨어진다.) 와인 맛은 어때? 괜찮은 것 같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다 없애버려야하니까. (취한 와중에도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그래? 그러면 그거 다 해보자아~ 뽀뽀랑, 껴안고 자기랑, 예뻐해주기랑, 또오... (술이 깨면 지금의 이 대화를 기억 못할 것이 분명했음에도 그녀는 신난듯이 베시시 웃으며 그의 말을 따라한다.) 나는 오빠 사랑해서 그래.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는 취기에 빨간 얼굴로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가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자 기분 좋은듯이 그의 목덜이에 달콤한 숨까지 내뱉으며.) ...응, 혼났을거야. 아니면 내가 먼저 잠들어버리거나아... (방금도 거의 잠들뻔 했으니까. 그래도 그가 다시 무릎에 앉히자 눈도 비비고 하품도 하면서 조금씩 잠을 깨는 그녀였다.) ...응...? 오빠, 내 잔... (그가 와인을 열자 그제서야 잔이 하나인 것을 본 그녀였지만 얼마 안 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아차리게 된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아왔으니. 이미 술기운이 올라와있던 그녀였기에 평소처럼 놀라서 굳거나 하는것 없이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가 넘겨주는 와인을 받아마신 그녀는 그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떨리는 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몽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 고양이처럼 그의 입가에 흐르는 와인을 부드럽게 핥아마신다. 그리고 슬그머니 그에게 달라붙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아직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한번 더...
그래그래, 나연이만 볼거야, 앞으로도. (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알았다는 듯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찬솔이 대답을 돌려준다.) 좋아, 그거 다 해보는거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말이지. (나연이 베시시 웃으며 자신의 말을 따라하자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찬솔이 다 해주겠다는 듯 속삭인다.) 나도 나연이 사랑하고 있어. 잔뜩 사랑하고 있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나연에게 상냥하게 대갑한 찬솔은 나연의 달콤한 숨결이 목덜미에 닿자 작게 한숨을 내쉰다.) 그래도 그럴 일 없이 서둘렀으니까 다행이지. ( 찬솔은 나연을 편하게 다리 위에 앉히곤 자그맣게 속삭이머 키득거린다.)(자연스럽게 입을 맞추자, 그에 맞춰오는 나연을 느끼며 와인을 나눠마신 찬솔은 떨어진다. 그러다 나연이 혀로 부드럽데 흘러내린 와인을 핥아오자 조금 놀란 듯 눈이 커진다.) 그래, 원래 한입으론 맛을 알기 어렵잖아? ( 찬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다급하게 잔을 기울여 다시 입을 채운 후에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춘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고 떨어진 그는 이번엔 나연에게 화답하듯 나연의 입가에서 흘러 목까지 흘러내린 와인을 쪽하고 입을 맞춰 맛본다.) 이번엔 알겠어?
...평생동안이야.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게 한번 더 단호히 말하는 그녀였다. 지금조차도 질투라도 하듯 그가 딴곳을 보지 못하도록 두뺨을 감싸잡고 눈을 맞춘 체.) 히히, 다 하려면 오빠랑 나랑 바빠지겠다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그가 작게 한숨을 내쉬자 일부러인지 더욱 간지럽히듯 그의 목덜미에 부드럽게 숨을 불어넣는다.) ...나도 오빠 잔뜩 사랑해. (사랑스러운 마음을 계속 솔직하게 전하며. 그의 다리에 자연스럽게 앉혀져 같이 키득거린 그녀는 그가 이끄는대로 입을 맞추며 와인을 나눠마신다. 그리고 취기에 대담해진 그녀의 자그마한 유혹으로 한번 더 그가 입을 맞춰오자 눈을 감고 다시 와인을 나눠마시기 시작한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인 그를 따라가던 그녀의 입가에는 자연스럽게 와인이 흘러내렸고, 목까지 흐른 와인을 그가 입을 맞춰 맛보자 고개를 살짝 돌려 그가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하며 술기운이 섞인 나른한 숨을 내뱉는 그녀였다.) ...응, 알겠어. 너무 달콤한 맛이야. (그리고 그의 어깨에 다시 천천히 고개를 기댄 그녀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나 취할 것 같을 정도야아... (이미 취했으면서도. 어리광을 부리듯 슬그머니 뺨을 부비적거리는 것은 덤이었다.)
그래그래, 평생이야. 평생. (여태껏 그래왔다는 말은 그저 입안에 삼킨 체로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그런걸로 바빠지는건 대환영이니까 괜찮아. (키득키득 웃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답하던 찬솔은 장난은 그만치라는 듯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내가 더 사랑하니까 그 부분은 양보해. (찬솔은 자신이 더 사랑한다는 듯 농담을 던지며 나연과 입을 맞추곤 와인을 마신다.몇번이고 나연의 목과 턱에 흘러내린 와인에 입을 맞춰주며 시간을 보낸다.)그러게, 이번에 가져온 와인은 달콤한 편이네. 더 마실래? 아니면 그만? ( 어리광을 부리듯 자신에게 부비적대는 나연을 상냥하게 쓰다듬어주며 작게 속삭인다. 장난스레 귓가에 속삭이다 귓볼을 물어보는 것은 덤이었다.) 나연이 하고 싶은대로 하자.
히히, 그러다 혜은이에게 들키면 엄청 부끄러울 것 같지만 말이야. 그래도 혜은이가 우리 엄청 응원해주고있어, 오빠. 얼른 좋은 소식 전해달래. (취해서인지 의식의 흐름대로 재잘재잘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그녀였다.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그에게 폭 안겨 행복하게 웃으면서.) 양보 못하겠는데에~ (슬그머니 가까이 다가가 그의 뺨에 쪽쪽하고 여러번 입을 맞춰주는 그녀였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베시시 미소를 짓던 그녀는 이내 제대로 입을 맞춰오는 그와 와인에 한번 더 취해가기 시작한다.) 으응~ 그만 마실래애... 더 마시면 못 멈출 것 같아아... (이미 달콤함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으므로. 지금도 그가 귓볼을 물 때마다 귀여운 소리를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흘리는 그녀였다.) 하지마아~ 느낌 이상해애~ (몸을 파르르 떨던 그녀는 못 버티겠는지 나름대로 도망을 치듯 그의 등을 끌어안고선 품에 더 파고들어간다. 아예 그에게서 벗어나면 될텐데도 싫지 않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여전히 그에게 딱 달라붙은 체.) ...오빠는 이렇게 막 나 물고 그럴 때마다 진짜 강아지 같아. ...그러고보니 나 찬솔 오빠한테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 둘이 그새 그런 이야기까지 했던거야? 왠지 보는 눈이 심상치 않더라니. (찬솔은 재잘거리며 말하는 나연의 말에 쓴 미소를 지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여동생이 연애 응원하는건 묘한 느낌인 듯 했다.) 뭐, 그러면 얌전히 사랑을 받는 수 밖에 없겠네. (찬솔은 자신의 뺨에 여러번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못 멈추면 어때. 어차피 내일은 할 것도 없는데. (찬솔은 귀여운 소리를 내며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아무래도 괜찮지 않냐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어떻게 이상한데? (찬솔은 짐짓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응? 궁금한거? 뭐? (찬솔은 장난스레 나연의 목덜미로 얼굴을 파고들다 부드럽게 답한다.)
히히, 혜은이랑 나랑은 서로 이것저것 다 말하거든~ 혜은이는 내 소중한 친구니까. 혜은이 정말 좋아! (그가 묘한 느낌을 받는줄도 모르고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계속 재잘재잘거린다.) 응, 오빠는 얌전히 받는거야. 내가 사랑 줄게에~ (이번엔 뺨이 아니라 그의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춰주는 그녀였다. 묘하게 입술만을 피해가는 것을 보면 장난치는게 분명하지만.) 안돼, 그러다가 나 내일 하루종일 누워만 있을지도 모른다구. (애써 고개를 젓는 그녀였다. 물론 이미 취한 상태였기에 조금만 더 꼬시면 바로 자제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막 되게 간질간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뭔가 뜨거운 것 같기도 하구... 사실 오빠가 어디를 물든 그렇지만 말이야. (그가 물었던 귓볼을 손으로 매만지면서 몽롱하면서도 솔직하게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어쩐지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은 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찬솔 오빠는 울어본 적 있어? (그의 얼굴이 목덜미에 닿자 간지러운 듯 움찔거리며 그의 귓가에 웃음소리를 흘리던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속삭이듯 묻는다.)
내가 요즘 밝아질 수 있었던건 혜은이뿐만 아니라 오빠 덕분이기도 해. 정말로 두사람 덕분이야. 내가 제일 사랑하는 두사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듯 그녀는 살며시 그와 뺨을 맞대더니 부비적거리기 시작한다. 고양이가 애정표현을 하듯.) ...거기는 자기 전에.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져주며 눈웃음을 짓는 그녀였다. 꼬리를 살랑이는 여우처럼 그를 살살 애태우듯이.) ...정말로? 어쩔수 없네~ 그럼 내일은 하루종일 누워있을 각오해야겠다. 대신 혜은이에게는 오빠가 설명하는거다아~? (결국 그의 꼬드김에 베시시 웃으며 바로 넘어가버리는 그녀였다. 취해버린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고도 불가능했으니.) ...이런걸 보면 강아지가 아니라 늑대같기도...? 오빠가 조금 더 물면 더 느낌 이상해질 것 같은데... (그녀는 손을 입가로 가져간 그를 취기에 풀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면서 솔직하게 중얼거린다.) ...그냥. 혜은이도 그렇고 나도 찬솔 오빠가 우는걸 거의 본 적 없어서. 심지어 세상이 이렇게 된 이후에도 말이야. (그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자 간지러운지 움찔거린 그녀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듯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속삭인다. 그리고 조금 걱정스러운 듯이 솔직하게 말을 이어간다.) ...오빠는 언제 우는거야? 혼자 울고있는건 아니지...? 오빠는 혼자 마음속에 쌓아두는 사람이니까 그게 안에서 터져서 오빠를 힘들게 할까봐 나는 늘 걱정돼...
후후, 다행이네. 우리 남매가 제대로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고양이가 애정표현을 하듯 볼을 비비는 나연을 부드럽게 받아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흐응.. 자꾸 질질 끌면 언제 터질지 모른다? (나연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이는 것처럼 애를 태우자, 찬솔은 늑대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듯 속삭인다.) 아마 혜은이도 하루는 뻗어있을걸? 아버지가 혜은이 술 한병 마시더니 하루를 뻗어있었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어서. ( 주량 별로 안 좋을텐데, 하고 중얼거리머 아무튼 괜찮을 것이라는 듯 웃어보인다.) (나연의 말에도 보란 듯이 입가로 가져간 손가락을 혀로 능숙하게 훑어낸다.) .. 아마 너가 없었으면, 혜은이가 없었으면 울었을지도 몰라. 근데 너희가 있어서 힘들어도 울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 너희만 있으면 힘이 나서.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울고 싶을 때는 나연이한테만 이렇게 다가와서 말해줄게. ( 천천히 고개를 움직여서 나연의 귀로 가져가 속삭이곤 한번 더 귓볼을 오물거리는 찬솔이었다)
오빠랑 혜은이는 언제나 나의 힘이었어. ...하연이 언니랑 아빠가 죽었을 때도 둘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는걸. (취기 덕분에 솔직하게 중얼거리며 그녀는 눈을 감는다. 그녀가 어떻게든 무사히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전부 두사람 덕분이었으니. 만약 둘이 없었다면 그녀가 어떻게 되었을지 그녀조차도 알 수 없었다.) ...그치만 원래 꾹 참았다가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잖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오히려 더 짖궂게 그의 턱에 입을 맞춰주면서.) 아하하, 그럼 오빠는 혜은이랑 나, 두명의 시중을 들어줘야하는거 아니야? (왠지 혜은에게 공감이 되면서도 그 상황이 상상되어 재밌는지 그녀는 웃음을 터트린다.) ...읏... 오빠아... (그가 손가락을 능숙하게 훑어내자 놀란듯이 눈을 크게 떴다가 움찔거리며 귀여운 소리를 흘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괜히 이상한 느낌이 더욱 짙어져 다급하게 손을 빼려는 것이 오히려 의도하지 않게 그의 혀를 꾹 눌러버렸을지도 몰랐다.) ......응... 꼭이야, 오빠. 울고싶을 때는 혼자 담아두고 곪아가지 말고 꼭 나한테 오는거야. 나는 오빠꺼니까... 내 품에 언제든지 안겨도 되니까... (그가 귓볼을 오물거리자 파르르 몸을 떨며 그녀의 호흡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이어나가며 그녀는 손을 내려 매달리듯 그의 등을 살며시 끌어안는다.) ...생각해보면 나는 이렇게 오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싶어서 슬펐어. 오빠랑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도... 나는 오빠에 대해 잘 몰라. 그러니 더 알려줘, 오빠. 나는 찬솔 오빠의 모든걸 알고싶어...
과거처럼 이야기 하지마. 앞으로도 쭉 네 힘이 되어줄거니까. (찬솔은 눈을 감은 나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말한다.) 그런데,너무 참으면 미친듯이 먹어버릴지도 모르니까? (턱에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보며 눈을 빛내는 찬솔이 작게 겁을 주는 것처럼 말한다.) 뭐, 우리 예쁜이들 챙겨주는건 나쁠 것 없지. (찬솔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말한다.) (찬솔은 귀여운 소리를 내는 나연의 손을 조금 더 휘저으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그래, 나는 나연이한테 가서 의지할테니까 너도 그래야 해. 오빠도 나연이꺼니까. 알았지? ( 호흡이 흐트러지는 나연의 등을 쓸어내리며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조급할거 없잖아. 앞으로도 차분하게 알아나가면 되는걸. 아니면.. 지금 조금이라도 알아보러 갈까? ( 나연의 목덜미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작게 속삭인다.) 앞으로도 오빠가 많이 알려줄게.
......그렇네. 둘 다 내 옆에 있어주고 있지. (그녀는 몽롱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가 뒤늦게 조용히 키득키득 웃는다. 그가 쓸어내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그의 손등을 덮으며 간지럽힌다.) 오빠가 처음 달려들었을 때처럼? 히히, 그건 조금 보고싶을지도오~ (그가 겁을 주고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취한 상태의 그녀는 그의 두 뺨을 손으로 감싸잡고 여전히 환하게 웃는다. 어쩌면 농담이 아닐지도 몰랐지만.) 그러면 오빠가 챙겨주기 쉽게 예쁜이 바로 옆에 누워있어야지이~ (그의 말을 따라하면서 미리 혜은의 침대에 눕듯 장난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는 그녀였다. 그가 손을 조금 더 휘저으며 눈웃음을 짓자 못 버티겠는지 작게 여우라고 속삭이며 달아오르기 시작한 얼굴을 푹 숙여버리지만.) ...응, 알았어. 나도 그럴게. 하지만 혜은이도 받아줘야 해, 오빠. 알겠지? 혜은이도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다구. 물론 나도 그럴테니까. (그가 등을 쓸어내려주자 나른해지는 와중에도 그녀는 혜은을 챙기며 속삭인다.) ...그치만 조급해지는걸. 나는 사실 오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건 싫단 말이야. 찬솔 오빠가 모르는 찬솔 오빠의 모습까지 전부 다 알고싶어... 나도 오빠에게 알려줄테니까... (취기에 용기를 내듯 그녀는 목덜미에 입을 맞춰주는 그의 귓가에 속삭인다. 취한 상태인만큼 지금 그녀에게 물어보면 그녀도 무엇이든 솔직하게 전부 다 대답해줄테니. 그녀는 그를 끌어안고선 그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면서 조용히 묻는다.) ...지금 어떻게 알아보게 해줄건데?
찬솔주는 충분히 우물우물했잖아...! 나연주는 복수하는거라구! /// ❤ (꼬옥) 찬솔주도 좋아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 어장도 더 좋아해줄수 있게 노력할게 :) (쓰다듬) 나!연!!주!!!가 아니라 찬!!솔!!!주!!!! :( (부비적) 맛있는거 먹는구나! 다행이다~ 나연주는 아직 미정!
진짜? 오늘도 달려들어도 돼? (나연이 두뺨을 감싸며 하는 말에 눈을 빛내는 찬솔이었다.) 아냐, 내 방에 누워있으면 더 돌보기 좋을걸? (이때다 싶었는지 찬솔은 키득거리며 말한다.) 그래그래, 신경쓸테니까 이제 우리 이야기 하자. (혜은이에 대해서 알겠다는 듯 말하면서도 나연과 오붓하게 보내고 싶은지 눈을 마주한체 속삭인다.) 그치만 난 네가 모르는 내가 뭔지 모르겠는걸? 적어도 난 늘 네 앞에서 솔직하게 있으니까. (찬솔은 급할 것 없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연을 달랜다. 그녀가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듯.) 일단 내가 나연이를 좋아하는 마음부터 알게 해주고 싶어서.. (찬솔은 나연의 옷 속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넣으려 하며 눈을 마주한 체 속삭인다. 나연의 피부 위에 따스한 찬솔의 손가락이 닿고 쓸어내리기 시작한다.)
아하하, 오빠 눈이 반짝거려어~ 어쩔까? 어차피 내일은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하기로 했으니까 허락해줄까아~ (그가 장난을 치고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녀도 웃음을 터트리며 가볍게 대답한다.) 오빠 방에? 그럴려나? 하긴, 오빠 방은 1층이니까 그게 더 좋을지도. (자연스럽게 그의 말에 설득된 그녀는 혜은과 함께 가겠다고 대답하며 베시시 웃는다.) 하여튼 오빠는 우리 둘만 있는거 정말 좋아한다니까아~ (마주한 그의 눈에서 그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그를 달래주듯 그의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쓸어내려준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줄도 몰랐는걸. 지금까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는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하게 될지도 몰라. 성격이든 무엇이든. 나는 그런 오빠의 모습까지 전부 다 알고싶은거야. (그것이 평생에 걸친다 하더라도.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응? ...읏...! (그러다 그의 손이 천천히 옷 속으로 들어와 피부에 닿자 크게 움찔하는 그녀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대로 쓸어내리자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키고 떨리는 눈으로 그의 눈을 마주하던 그녀는 다급하게 옷 위로 두손을 가져가 옷 속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을 붙잡아 일단 멈춰보려고 한다.) ...오빠 취했지? ...기다려, 하면 기다릴수 있겠어, 오빠...? (그를 애태우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인지. 작게 속삭이는 그녀의 취한 얼굴이 붉게 물들어있다.)
허락해주면 좋겠다. 엄청 예뻐해줄텐데. (찬솔은 웃음을 터트리는 나연을 보며 여전히 눈을 초롱초롱하게 한체로 작게 속삭인다.) 그래그래, 그러면 오빠방으로 가는거다? (찬솔은 아주 좋다는 듯 부드럽게 미소를 띈 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당연하지. 나연이 사랑하니까. (키득거리며 자신의 머리를 쓸어내려주는 나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럼 잘 지켜봐줘. 내가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말이야. (찬솔은 그럼 나연에게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맡기겠다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답한다.) 응? 뭐라구? (나연이 놀라선 멈춰보려 하는 것과 말을 짐짓 못들은 척 하며 손가락이 나연의 등과 배꼽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우리 나연이 피부 되게 부드럽네~ (능청스럽게 나연의 이마에 뽀뽀도 해주는 찬솔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래? 얼마나 예뻐해줄건데에~? (여전히 그가 장난을 치고있다고 생각하는지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물어보는 그녀였다.) 응, 내일 오빠방으로 갈게. 오빠방이 내일은 병원이 되겠는걸?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녀는 농담을 던진다.) ...나도 찬솔 오빠 사랑해. (그의 머리를 쓸어내려주다 그대로 그를 끌어안으며 귓가에 소곤소곤 속삭여준다.) 응, 잘 지켜볼게. 오빠의 모든 것들을 말이야. 내가 전부 다 지켜보고 기억할게. ...그러니 늘 내 곁에만 있어줘. (그와 눈을 똑바로 마주한 체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 그러니까...! 읏...! (멈춰보려하는 그녀의 노력이 소용없이 그의 손가락이 등과 배꼽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움직이자 그녀는 말조차 이어가지 못한 체 간지러운 듯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한다. 앞뒤로 자극당해 정신 없는 와중에 이마에 뽀뽀까지 받는 그녀는 문득 빛나는 그의 눈을 보고 늑대의 눈 같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버린다.) ...어떡해... 찬솔 오빠 진짜 취했나봐... 혜은이 같아... (그가 못들은 척 한 것이 취해서라고 생각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뒤늦게 겁먹은 듯 침을 꿀꺽 삼킨다. 그러나 술 때문인지 긴장되고 두근두근거림과 함께 묘한 기대감과 기분 좋음이 솔직하게 그녀의 마음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부드러우면 조금만 더 만져줘... (대담하게 옷자락을 아주 살짝 잡아올려 배를 약간 드러내며 새빨간 얼굴로 속삭이는 그녀는 많이 취한 것이 분명했다.)
음, 나연이가 정신을 못 차리게.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어딘가 의미심장한 눈을 한 체 말한다.) 뭐! 어쩌면 오늘도 내 방에서 잘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농담을 던진 나연에게 가볍게 윙크를 하며 말한다.)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야.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널 안 넘겨.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인다.) (몸을 파르르 떠는 나연을 손가락으로 자극하며 천천히 눈을 마주한다.) 뭐.. 그런 걸로 하자. (맨정신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고 대충 수긍을 한 찬솔은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음.. 이렇게 해주면 되려나. (나연을 살며시 잡아끌어 등이 자신의 가슴팍에 기대어지게 앉히곤 다시 손을 옷속으로 밀어넣어 나연을 매만져준다. 한손은 슬그머니 위로 올라가있었지만.) 나연이는 그냥 내 손길을 만끽하면 되는거야. 응.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며 세심하고 부드럽게 매만져나간다.)
아하하, 그거 엄청난걸~ (취기 때문에 그의 눈이 의미심장하다는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한 그녀는 그의 말을 농담으로만 받아들인다.) 설마아~ 나도 내 방 있는걸? 나 혼자 걸어갈 수 있어, 오빠. (자신은 안 취했다고 말하듯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물론 그는 그 뜻이 아니었겠지만.) ...응, 난 오빠꺼니까. 꼭 오빠 옆에 날 둬야해? (두손으로 그의 두뺨을 어루만져주면서 그녀는 희미한 미소와 함께 속삭인다.) 역시 오빠도 취했구나... (그가 취한 모습은 처음 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그가 맨정신이라는 것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가 말한대로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그가 계속 손을 움직여왔으니. 어느새 그가 잡아끄는대로 그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어 앉게 된 그녀는 다시 그의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자 간지러운지 몸을 파르르 떨며 귀여운 소리를 솔직하게 흘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그의 한손이 위로 올라오자마자 놀랐는지 그에게 기댄 그녀의 몸이 크게 움찔한다. 제일 약한 부분인지 눈까지 질끈 감은 그녀는 어쩐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 얼굴이 더욱 붉어지기 시작한다. 그가 속삭이는 귀까지 붉어진 체.) ...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못 버티겠는지 다시 한번 옷 위로 안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을 잡아 잠시 멈춰보려고 시도하는 그녀였다. 그러나 이미 손의 힘은 빠져나간지 오래였고 그녀의 호흡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내가 안 놓아줄건데? (방으로 갈 수 있다며 천진하게 웃는 나연을 보며 웃음를 터트린다.) 그래그래, 내 옆에 꼭 붙여서 떨어지지 않게 만들거야. (절대로 나연을 놓지 않겠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뭐, 조금은 취했을지도 모르지. ( 몸을 파르르 떨며 몸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얼굴을 붉히며 귀여운 소리를 내는 나연을 좀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려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속삭인다.) 원래 의미라는건 이런저런게 있는 법이니까 말이야. ( 나연이 손을 멈추게 하려는 것을 간단하게 피해낸 찬솔이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며 나연의 뺨에 입을 맞추어 주곤 작게 말한다.) 방으로 갈까?
그럼 찬솔 오빠 재워버리고 나는 돌아와야지이~ (그가 취했다고 생각하는 그녀는 장난치듯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다. 정말로 취한 것은 그녀였지만.) 지금처럼 말이지? (계속 그의 무릎 위에 앉혀있었으니까. 그러나 그녀도 싫지 않다는 듯 반짝이는 그의 눈을 마주보며 부드럽게 눈웃음을 짓는다.) ...너무... 제대로... 취했잖아아...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의 손길 때문에 떨리는 호흡으로 힘들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새어나오는 귀여운 반응은 그녀가 그의 손을 멈추게 하려는 시도조차 실패하게 만들어버린다.) ......응... 데려다줘, 오빠아... (벌써부터 지친듯 뺨에 입을 맞추어주는 그의 가슴팍에 기대며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속삭인다. 뒤늦게 방금전의 그의 말 뜻을 깨닫고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아까 혜은이가 골라준 선물도 있었는데...
글쎄, 과연 그럴 수 있으려나. (찬솔은 키득거리는 나연을 보며 씨익 웃어보이더니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응, 지금처럼 말이야. 절대로 안 놓아줘. (나연의 허리를 가볍게 감싸안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어쩌면 술보단 너한테 취한걸지도 모르지. (나연에게서 흘러나오는 향긋한 향과 귀여운 반응에 취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나연의 부드러운 몸을 매만져준다.) ... 선물? 뭔데? (찬솔은 나연을 안아들고 몸을 일으키다 궁금한 듯 묻는다. ) 나연이 방으로 데려가면 알 수 있는거야? 아니면 나중에 보여줄거야? (찬솔은 나연에게 선택권을 주겠다는 듯 능청스럽게 물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할 수 있어~ (자신만만하게 대답하지만 그녀의 풀린 눈을 보면 역시 불가능할 것이다.) ...찬솔 오빠한테라면 좋아. (그가 허리를 감싸안자 그녀도 살며시 그의 등을 끌어안아주더니 베시시 웃으며 귓가에 속삭인다.) ...지금 내 몸 안에... 맥주랑 와인이 흐르고 있어서... 그런거야... (결국 그를 막는 것을 포기한듯 그의 가슴팍에 기대어 눈을 감으며 속삭인다. 그가 매만질때마다 술기운이 섞인 달콤한 숨결을 나지막이 내뱉으며.) ......아직 비밀이야... (그가 안아들자 그의 목을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적대는 그녀는 천천히 말을 이어간다.) 내 방에 가면 알 수 있고 나중에 보여줄거야. 혜은이한테 검사 받고나서어...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보여주겠다는 듯 웅얼거린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본다.) ...뭔지 알고싶어? (오히려 그에게 선택권을 주겠다는 듯 물어보면서.)
다행이네. 괜찮다고 해서. ( 찬솔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방긋 웃어보인다.) 아닐텐데. 평상시에도 나연리한테는 좋은 향기가 나는걸? (자연스럽게 눈을 감은 체 다신의 몸을 맡긴 나연을 매만져주면 나영의 말이 틀렸다는 듯 말한다.) 흐응, 나연이랑 비밀은 안 만들기로 약속했던 것 같은데.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천천히 걸음을 움직인다.) 응, 알고 싶어. 뭔가 나연이가 이렇게 숨기는 것 보면 뭔가 있을 것 같거든. (찬솔은 나연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추며 작게 속삭이곤 나연을 안아든 체 천천히 나연의 방으로 향한다. 열린 문으로 나연의 방에 들어간 그는 천천히 나연을 내려준다.) 그래서 미밀은 뭐야?
꽃향기 말이야? 하지만... 오빠는 나한테... 평상시에 이러진 않으니까아... (계속해서 매만져주는 그의 손을 옷 위로 살며시 잡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나지막이 속삭인다.) 이건 어쩔수 없다구. 오빠도 나한테 숨기는거 있으면서... (그가 저번에 방에 뭔가를 숨겼던 것을 기억해 웅얼거리면서도 그가 걷기 시작하자 매달리듯 그의 목을 끌어안는다.) ...뭔가 있기는 하지만... (솔직하게 중얼거리면서도 이마에 입을 맞춰준 그가 자신의 방에 내려주자 뒤늦게 부끄러운지 살짝 머뭇거린다. 그래도 천천히 배낭으로 향한 그녀는 바닥에 앉아 배낭 안 깊숙한 곳에서 혜은이 골라줬던 과감한 속옷세트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이거... 혜은이가 오빠는 섹시한 쪽이 취향이라고 골라준건데에... (막상 그에게 보여주니 창피함에 얼굴을 더욱 붉힌 그녀는 눈치를 살피듯 그를 살짝 올려다보며 대담하게 묻는다.) ...오빠 맘에 들어...?
그거야 싫어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하는거지. 지금은 나연이가 허락해줬으니까 하는거구. (찬솔은 나연이 자신의 손을 붙잡자 붙잡인 위치에 멈춰선 손가락을 움직이며 속삭인다.) 내가? 딱히 숨기는 건 없는데. 정 뭐하면 들렸다 가도 될 정도로.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피식 웃으며 금방이라도 자기 방으로 움직일 것처럼 시늉을 해보인다.) 그거 뭔지 궁금하네. (나연이 수줍어하며 머뭇거리다 가방으러 가는 것을 지켜보며 여유롭게 말한다.그리곤 눈앞에 펼쳐진 속옷을 보곤 찬솔도 잠시 말을 멈춘다) ... 좋아하지, 응. 아니 애초에 싫어할 남자가 있을까? 그...지금 입어주려고..? (찬솔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자신을 참으라는 듯 다독이며 부드럽게 묻는다.) 기대해도 되는거야?
...싫어하지는 않아. 그치만 부끄러워서... (지금만 해도 손을 붙잡아도 그의 손가락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작게 몸을 움찔거리던 그녀는 다시 슬그머니 손을 놓아준다.) ...오빠가 제대로 어딘가에 숨겼나보네. (당당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때의 그는 분명 뭔가를 숨기고 있었으니.) ......남자들은 다 좋아하는거구나. 오빠가 좋다면 다행이긴 하지만...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웅얼거리던 그녀는 움찔하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안돼! 그, 아직 혜은이에게 검사도 못 받았고, 지금은 오빠가 알고싶다고 해서 알려준거니까...! (아예 속옷을 다시 배낭 깊숙히 숨기듯 넣고 닫아버린 그녀는 배낭을 품에 끌어안는다. 펑 터져버릴듯 새빨간 얼굴로 말을 돌리며.) 그, 우리 술 마신거 뒷정리나 하자, 오빠!
그래서 지금은 용기내서 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평상시에도 이러면 나연이가 지쳐서 안될걸? (찬솔은 움찔거리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작게 속삭인다.) 응? 제대로 숨기다니? 뭘? (찬솔은 전혀 모르겠다는 듯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나도 좋아해. 특히나 나연이가 입은 모습을 보면 분명 엄청나게 좋아할거야. 본판이 예쁘니까. (찬솔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하는 나연을 보며 부드럽게 말한다.) ... 아직은 아니야? (아쉽다는 듯 말하면서도 그런 나연이 귀여운지 키득거리며 나연을 바라본다.) ... 뒷정리는 내가 할테니까 나연이는 신경쓸 거 없어. (찬솔은 부드럽게 말하곤 나연의 손을 잡아당겨 끌어당긴다.) 대신에 나 좀 더 봐줘야 할 것 같은데, 괜찮지? (천천히 나연의 손을 잡은 체 침대에 앉으며 눈을 마주한 찬솔이 자그맣게 속삭였다.)
......그건... 그렇지만... (이미 지금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지치기는 하더라도 그의 손길이 기분 좋은지 그녀는 솔직하게 몸을 맡기듯 그에게 기댄다.) 나야 모르지. 오빠가 말 안 알려줬는걸. (모른척하는 그가 얄미운지 입을 삐죽 내밀면서 대꾸하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오빠의 취향은 이런 쪽... (제대로 기억해두려는 듯 그녀는 취한 와중에도 멍하니 중얼거린다.) 그... 부끄러워서... 대신 나중에 꼭 보여줄테니까...! (그가 아쉬워하자 얼굴을 붉히며 나름대로 달래주려는 듯 웅얼거린다. 그래도 그가 좋아한다니 나름대로 필살기(?) 준비를 하려는 듯 나중에 제대로 유혹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같이 하는게 더 빨리 끝날... 꺅?! (그가 손을 잡아당겨 끌어당기자 그녀는 배낭을 놓치고 비틀거리며 침대에 앉은 그를 따라간다. 그리고 얼떨결에 다시 그의 무릎에 앉게 된 그녀는 놀란 얼굴로 눈을 마주하다가 슬그머니 다시 그를 끌어안곤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장난스러운 웃음을 작게 흘리면서.) ......살짝 넘어가려고 했는데 들켰어?
그치만 나연주 볼보다 맛있게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ㅋ (부비적) 우리 찬솔주는 착하구 귀엽지~ X3 (쪽쪽) 뭐라구!? ㅋㅋㅋㅋㅋ 안대! 강한 남자가 아니면 나연이를 줄 수 없어! X( (??)(바둥바둥) 맛있었겠다! 찬솔주 잘했어! :3 (쓰다듬) 나연주는 만두칼국수였어!
( 솔직하게 몸을 기대어 오는 나연이 후회하지 않게 해주려는 듯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찬솔이었다) 숨기는거 없다니까 그러네. (찬솔은 입술을 삐죽거리는 나연을 보며 곤란하다는 듯 웃어보이며 대답을 돌려준다.) 사실 내 취향은 나연이 너 그 자체인데.. 이런거 입으로 말하려니 부끄럽네. 귀엽던 섹시하던 나연이면 다 괜찮고 좋다고 해야하려나.. (찬솔은 멍하니 중얼거리는 것을 듣곤 조심스럽게 말을 하곤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 알았어, 그러면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 (나연이 웅얼거리듯 말하는 것을 듣곤 하는 수 없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은체 답한다.) ... 그럼, 당연하지. 내가 방으로 왜 데리고 왔는데. ( 슬며시 자신을 끌어안으며 얼굴을 어깨에 묻는 나연을 천천히 눕히며 그 위로 자신의 몸을 겹친다.) 소리.. 잘 참을 수 있지? 문도 닫아두고, 혜은이도 자고 있지만.. (안된다고 하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면서 스르륵 찬솔은 사랑을 나누려는 듯 나연과 몸을 겹쳤다.)
(그와 함께 있는 시간에 언제나 후회는 없었다. 지금도 그녀는 그가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져 가슴 떨리고 행복하기만 했으니.) ...알았어. (그가 곤란해보이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간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를 곤란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정말로?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가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그녀로서는 그에 대해서 처음으로 직접 듣는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더 말해달라는 듯 취한 그녀의 눈이 솔직하게 초롱초롱하며 그를 바라본다.) ......응... (그가 노력해주는 것처럼 그녀도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으니. 그녀는 그를 위해서라도 노력하자고 다짐한다.) 나 재워주려고 데리고 왔을수도 있잖아~ (농담을 던지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의 몸이 천천히 뒤로 눕혀진다. 그리고 그 위로 그가 몸을 겹쳐오자 도망칠수도 없게 된 그녀였다.) ...못 참는다고 하더라도 오빠 안 멈출거잖아. (이미 늑대가 되어버린 그를 알고있다는 듯 그녀는 슬그머니 손가락을 움직여 끌어안은 그의 등에서 허리까지 훑어내린다. 그가 아까 계속 매만졌듯이.) ...나 못 참을거야. 찬솔 오빠가 너무 좋아서. 그러니까 오빠가 소리 막아줘... (취기 때문에 솔직하면서도 대담하게 속삭인 그녀는 두손을 가져와 그의 뺨을 감싸고 잡아당겨 부드럽게 입을 맞춰준다. 더이상 그를 애태우거나 장난치지 않겠다는 듯.) ...사랑해, 오빠. (눈을 맞추고 아름다운 눈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속삭인 그녀는 눈을 감은 체 한번 더 입술을 겹친다.)
그럼 정말이지. 내 취향은 나연이 바로 너라구. (찬솔은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나연의 초롱거리는 눈을 보곤 한번 더 말해준다.)( 나연의 짧은 대답과 미소에 찬솔은 그저 밝게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재우긴 재울거야. 다 끝나며 말이야 ( 농담을 던지곤 키득거리는 나연를 내려다보며 자그맣게 속삭인다.) 뭐, 너무 싫다고 그러면 멈추겠지만. (자신의 등을 쓸어내리는 나연의 손길에 눈을 반짝이며 찬솔이 대강 대답한다. 이미 스위치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사랑해, 나연아. (찬솔은 나연이 속삭이며 입을 맞춰주자 이젠 참을 수 없다는 듯 나연을 내려다보았고, 한번 더 입을 맞춰온 나연의 옷을 망설임 없이 던져버리며 사랑을 나눈다. 아마도 오늘은 나연이 지쳐서 잠들 때까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제대로 스위치가 들어간 모양이었으니까.)
...행복하다. 다행이야, 정말. ...그럼 오빠 취향인 내가 더 노력하면 찬솔 오빠도 더 행복해지겠지? (부끄러워하는 그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그녀는 귀여움이든 섹시함이든 그를 더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으니.) 언제 끝날지 알구~ 이러다 밤 새는거 아니야? (여전히 농담을 던지며 장난치지만 한편으로는 어쩐지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그녀였다.) ...그럴일은 없을거야. 나는 찬솔 오빠가 해주는 것들 한번도 싫은 적 없었는걸. (그게 무엇이든지에 상관없이. 이미 스위치가 제대로 들어간 듯한 그를 올려다보던 그녀는 내일은 정말로 누워있어야만 함을 직감하며 그에게 입을 맞춰준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던져버리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 그를 상냥하게 받아주기 시작한다. 마치 처음에 그가 달려들어 사랑을 나눴었던 것처럼 정신조차 차리지 못하고 한참을 그와 붙어있게 된 그녀였다.) ......오... 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것조차도 알 수 없이 잔뜩 울고 지친 목소리로 그녀는 힘겹게 그를 속삭이듯 부른다. 그는 부족할지도 몰라도 그녀는 이미 한계인듯 금방이라도 잠들 것처럼 여린 목소리다.)
그래도 너무 무리할 건 없으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널 보여주면 되는거야. ( 찬솔은 꼭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너를 좋아할 것이라는 듯 부드럽게 속삭여보인다.) 뭐, 그럴지도 모르지. (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다는 듯 찬솔은 미소를 머금은 체 중얼거린다.) 그거 기쁜 이야기네. 더 의욕이 솟아. (의욕이 더 솟아나는 것이 나영에게 좋은 일일지, 아닐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찬솔은 눈을 빛내며 나연을 바라보았고 달려들었다. 밤새도록.) 응, 나연아.. (거친숨을 몰아쉬던 찬솔이 새하얀 피부를 드러낸 나연의 몸을 손 끝으로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왜 불렀어? (자신의 흔적이 잔뜩 남은 나연의 가슴팍에 가볍게 입을 맞추어주며 부드럽게 묻는다.)
그래도 오빠를 더 기쁘게 해주고싶어. 더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무리하지는 않을테니 걱정말라는 듯 그녀는 그에게 베시시 웃어보인다.) ......오빠 솔직해졌어... (그의 말 속에 담긴 뜻을 알아차린 그녀는 늑대처럼 빛나는 그의 눈을 마주보며 멍하니 중얼거리다가 이내 달려드는 그를 밤새도록 받아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힘겹게 그를 불러보지만 그는 거친숨을 몰아쉬면서도 손 끝을 계속 움직여 민감해진 그녀는 잔뜩 지친 목소리로 다시 귀여운 소리를 흘린다. 더군다나 그가 흔적이 가득한 가슴팍에 입까지 맞추어주자 가장 약한 부분인지 한순간 몸을 크게 떠는 그녀였다.) ...오빠는 안 지쳤어...?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은 그를 알아차린 그녀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힘없이 떨어져있던 두팔을 들어 그의 머리를 그대로 당겨오듯 품에 끌어안는다.) ...나랑 자자... (그가 들어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일단 몸을 가리면서 쉬기라도 할 겸 그녀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 그의 등을 천천히 토닥여준다.)
그럼 맘껏 기뻐해줄게. 행복해줄게. (찬솔은 나연의 바램만큼 자신이 부응하겠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나연이가 솔직하게 말해주고 있으니까 나도 솔직하게 해야지. ( 멍하니 중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리곤 나연을 힘차게 감싸안고 사랑을 쏟아낸다. 그렇게 밤새도록 사랑을 나두던 찬솔은 나연의 몸에 입을 맞춰주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아직 힘이 좀 남긴 했지. ( 힘이 넘친다는 듯 웃어보이며 말한 그는 얌전히 나연에게 끌어안긴다.) 나연아, 사랑해. (찬솔은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그냥 재울 생각은 없는지 목덜미에 쪽하고 입을 맞추며 나연을 끌어안는다. 그리곤 나연의 귓가에 자연스레 바람을 불어넣으며 작게 속삭인다.)
아닌데! 찬솔주가 진짜 여우야! 나연주는 꼬리 하나 못 내밀 정도로...! ㅋㅋㅋㅋ (쪽쪽) 찬솔주에게 붙여줬으니까 끝~! ;3 (부비적) 내가 더 좋아하는데~ ❤ (꼬옥) 나연주한텐 찬솔주밖에 없는데 찬솔주는 아니었나봐... ㅜㅜ ㅋㅋㅋㅋ (쓰다듬)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아냐, 완전 잘 듣고 있어~!! XD (부비적) ㅋㅋㅋㅋ 포기할 줄 모르는 걸!!! :D (쪽쪽) 아냐아냐, 나연주가 얼마나 착한데~!! :3 (꼬옥) 나연이가 안겨서 끌려가는걸~!! X3 (쓰담쓰담) 괜찮아!!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지!! X) 잘 잤어? 나는 잘 잤어!
응, 좋아. 오빠가 맘껏 기쁘고 행복하다면 나도 기쁘고 행복하니까. (그의 기쁨과 행복이 곧 자신의 것이라는 듯 그녀는 상냥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그건... (결국 제대로 하겠다는 뜻인 것일까. 그녀는 이내 자신을 힘차게 감싸안는 그에게서 처음의 그를 떠올리다가 더이상 딴 생각할 정신도 없이 그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잠시 멈춰보려 해도 그가 몸에 입을 맞춰오자 제대로 멈추지도 못한 체.) ......정말로...? (정말 놀랐는지 멍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그녀였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밤을 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것 같았는데도. 그가 제대로 스위치가 들어가면 이 정도인 것일까. 그녀는 새삼 그의 체력을 느끼며 얼굴을 살짝 붉힌다.) 읏...! (그러나 어쩐지 얌전히 안긴다 했던 그가 은근히 계속 괴롭힘을 이어가자 그를 끌어안은 체 파르르 떠는 그녀였다. 얼굴은 더 새빨갛게 달아오른 체.) ...나도 사랑해, 오빠. (자신을 재울 생각이 없는듯 짖궂은 그에게 지기 싫었는지 그녀도 힘이 남은 척 그의 이마에 장난스럽게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똑같이 그의 귓가에 바람을 살며시 불어넣어주기도 하면서.)
응, 정말로. (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힘이 남아있는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게다가 아직 나연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우리 나연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멈출 수 없다니까 정말. (찬솔은 장난스럽게 키득거리며 말하곤 나연을 괴롭혀 나간다.) 그럼 내 사랑을 좀 더 보여줄게. (나연이 한계인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쏟아주겠다는 듯, 질 수 없다는 듯 쪽 입을 맞추곤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은 나연을 강하게 감싸곤 다시 한번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적어도 쉽게 놓아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힘이 남은 듯 웃는 그를 멍하니 올려다보는 그녀는 순간 말을 잃어버린다. 그가 자신을 놓아줄 생각이 없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그냥... 오빠가... 괴롭히는걸...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가 계속 괴롭혀오는 것에 귀여운 소리를 흘리며 움찔거리면서도 힘겹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잠깐, 오빠아...?! (그가 다시 강하게 감싸자 당황한 그녀가 눈을 크게 뜨지만 그는 오늘 정말로 작정한듯 싶었다. 덕분에 그녀는 쉬지도 못하고 다시 그에게 이끌려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한계였기에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처럼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그녀였다. 덕분에 혜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제 더이상 소리를 참지도 못하고 내지르며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세워 그의 등을 긁어내리듯 끌어안는다.) 나...! 졸, 려...! (새하얀 머릿속으로 자는 척이라도 할 생각인지 눈을 질끈 감고 일단 도망치려는 듯 힘이 다 빠져나간 몸으로 벗어나보려고 하는 그녀였다.)
스스로 토끼라고 한건 찬솔주인걸! ㅋㅋㅋㅋ (꼬옥) 가능! :( (부비적) 어째서...! ㅋㅋㅋㅋ 도망! X( (바둥바둥) 찬솔이 완전 밀어붙이고 있어...! ㅋㅋㅋㅋㅋ 나연이 너무 행복해서 정신 못 차릴지도 모르는데!? :O (쪽쪽) ...나연주 볼은 계속 먹히고있어서 좋은 하루 못 보냈데... :3 (??)
아니야, 나연이를 사랑하는 것뿐이지. (귀여운 소리를 내며 움찔거리던 나연이 간신히 속삭이는 말에, 태연히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답한다.) 나연아.. 나연아..! (찬솔은 나연이 소리를 니지르며 손톱으로 등을 긁어내려도 멈추지 않고 사랑을 나눈다. 그의 등에 길게 상처가 나기 시작했지만 그런 것 따위는 문제도 아니라는 것처럼) 금방 끝나니까, 조금만 힘나자. ( 찬솔은 그런 나연의 두 팔을 살며시 잡아 고정시키곤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고, 그 뒤로도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때까지 얼심히도 움직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머릿속이 완전히 새하얗게 변한 듯 보이고 나서야 천천히 떨어지는 찬솧이었다.) ... 혜은이는 아직도 뻗어있는 모양이러 다행이네. ( 나연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내뱉던 소리들이 여전히 귓가에 감도는 느낌이었기에 고요해진 집을 느끼며 중얼거린다.)
(그가 고개를 젓지만 지금의 그녀는 쉽게 믿기 어려웠다. 물론 그가 정말로 사랑해준다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너무 사랑해서 괴롭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갔으니. 그래서 그가 사랑을 나누며 자신을 불러와도 대답할 정신도 없는지 그녀는 그저 소리를 내지르며 손톱을 세운다. 그의 등에 상처가 나는 것조차도 지금은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하아... 하아... (그런 자신의 두 팔이 그에게 잡혀 고정되자 그제서야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그를 풀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대로 또 귀여운 소리를 내지르며 정신없이 받아주던 그녀는 머릿속이 마침내 완전히 새하얗게 변해버린 다음에야 그에게서 떨어질 수 있었다.) ...... (고요해진 집. 그의 중얼거림도 들리지 않는지 그녀는 잠시 기절이라도 한듯 눈을 감고 완전히 지쳐버린 몸을 추욱 늘어트린다.)
나연주는 토끼 좋아하고 토끼는 상추 우물우물한다밖에 말 안 했는걸!? :O (쓰다듬) 그건 더욱 불가능이지! ;) (부비적) 어째서!? ㅋㅋㅋㅋ 살려주세요! X( (바둥바둥) 이렇게 확실히 밀어붙이는 찬솔이 처음 봐써... :3 역시 술의 힘인가...! ㅋㅋㅋㅋ (꼬옥) 시른건 아니지만 부끄럽데... :3 (쪽)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선 찬솔은 완전히 몸을 축 늘어트린 체로 몸에 남은 여운에 휩싸인 나연을 내려다본다.) 너무 열심히 했나. (찬솔은 머쓱하게 중얼거리곤 수건과 물병을 가져온다. 물병으로 수건을 적신 찬솔은 그걸 들고 나연에게로 다가간다. 자신과의 흔적이 잔뜩 남은 나연의 몸을 닦아줄 생각인 듯 했다. 수건과 그의 손이 닿는 감각은 지금의 나연에겐 큰 자극으로 다가갈지 모르지만.) 나연아, 몸 닦아줄게. (이미 시작했으면서 뒤늦게 말한 찬솔의 손은 구석구석 깔끔하게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나저나..등에 상처라도 난건가.. (닦아주던 찬솔은 등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에 작게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나연아 괜찮아?
(그가 마침내 끝을 내지만 그녀는 지금까지 중 가장 열정적으로 밀어붙이던 그를 쉬지않고 받아주느라 지쳤는지 몸을 축 늘어트린 체 기절해버린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몸에 물에 적신 수건과 그의 손이 닿자 아직 민감한지 움찔거리는 그녀였다.) ......으응... (감은 눈을 파르르 떨면서도 뜨지못한 체 그녀는 몸을 닦아주는 그의 손길에 맡긴다. 그리고 한참만에 힘겹게 눈을 천천히 뜬다.) ...오... 빠...? (잔뜩 울어 지쳐버린 목소리로 그를 부른다. 그리고 풀린 눈으로 그를 멍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이제서야 그의 등에 난 상처를 발견하곤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오빠, 등에 상처가...! (몸을 벌떡 일으키려했지만 도저히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설마 내가 그런거야...?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그녀는 아무래도 기억을 못하는 듯 싶었다.) ......미안해, 오빠... 약이라도 발라줄게... (정신을 차리니 자신보다도 일단 그가 먼저였는지 그녀는 다시 한번 애써 흔적이 가득한 몸을 일으켜보려고 한다.)
안된다니까! 볼을 먹는건 토끼 아니라구! X( (꼬옥) 완전 불가능인데! ㅋㅋㅋ (쪽) 나연주를 부끄럽게 죽이고 이써... :3 (??)(쓰다듬) 덕분에 찬솔이의 사랑을 제대로 알아버린 나연이가 되겠네~ ㅋㅋㅋㅋ X3 (쪽쪽) 나연주 볼이 안 귀여우니까 살려달래...! ㅋㅋㅋㅋ X( (바들바들)
그럼 요즘엔 토끼가 가장 좋은거야? :3 (부비적) 덤벼보시지! ㅋㅋㅋ (쪽쪽) ......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끝은 다 거기지!? ㅋㅋㅋㅋㅋ :O (꼬옥) 그래도 사랑스러운 찬솔이가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 X) (오물오물) 없어져! 봐봐, 없어졌잖아! ㅜㅜ (??) 고맙긴!
ㅋㅋㅋㅋ 아, 이건 아무래도 뒤의 토끼 잠옷이지!! XD (쪽쪽) 흐흥, 완전 좋아, 정말!! ♥ :3 (꼬옥) ㅋㅋㅋㅋ 찬솔주는 못 말린다니!! 찬솔주는 잘 모르겠네~!! X3 (부비적) ㅋㅋㅋㅋ 언제나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걸?? :3 (오물오물) 응응!! 나연주도 배부르게 먹어야해~!
( 몸을 닦아주면서 여전히 축 늘어진 나연이 움찔거리는 것을 본 찬솔이 자신이 너무 힘을 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듯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응, 일어났어?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눈을 뜬 나연을 반긴다. 그러다 무언가 본 듯 눈이 커지는 나연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어..? 아, 저거.. (그새 그걸 봐버린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뭐...그랬던 것 같은데.. 귀여운 소리 내면서.. (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나연을 보며 어색하게 웃으며 말한다. 그러다 나연이 일어서려 하자 말리듯 나연을 도로 눕힌다.) 난 괜찮으니까 너부터 챙겨. 몸은 괜찮아? ( 부드러운 눈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물음을 던진다.)
(그가 몸을 닦아주는 감각에 다시 정신을 차린 그녀가 제일 먼저 본 것은 다정하게 반겨주는 그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 그의 등에 난 상처를 발견해버린 그녀는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내, 내가 그랬다고...?! (그의 말에 더 놀란듯 눈을 크게 뜬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확 달아오른다.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었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듯 했다. 그래도 일단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려 어떻게든 일어나려 하는 그녀였지만 그가 도로 눕히자 힘없는 몸이 다시 순순히 눕혀진다.) ...응, 괜찮아. (사실 괜찮은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단 내일은 누워있기만 하기로 했으니 푹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대신 그녀는 계속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를 올려다본다.) ...미안해. 내가 아프게 해서... 안 그래도 오빠 피곤하고 지칠텐데...
나연이가 날 안고 있다가 ... 그러긴 했지..? (찬솔은 놀란 듯 말하는 나연을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래저래 나연의 심정을 이해하는 듯 가볍게 머리를 매만져준다.) 괜찮으면 다행이다. 처음에는 많이 아파했으니까. (찬솔은 아프지 않다는 나연을 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나연이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 아냐, 그냥 조금 따끔거리기만 하고 아프지 않은걸? (나연을 보며 걱정말라는 듯 걱정스럽게 올려다보는 나연에게 방긋 미소를 지어보인다.) 사실.. 아직 체력이 좀 남아서 그렇게까지 피곤하고 지치진 않았거든. 그래서 나연이 몸도 닦아주고 있었어.(가볍게 수건을 들어 흔들어보이며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어디 찝찝한 부분은 없어? (나연을 더 챙겨줄 생각인지 다정하게 묻는다.)
그만! 나, 나도 다 기억나니까 그만...! (기억난다는건 거짓말이었지만 그래도 부끄러워서 어떻게든 넘어가려는 듯 그녀는 펑 터질 것 같은 새빨간 얼굴로 눈을 질끈 감는다. 머리를 매만져주는 그를 보지도 못한 체.) ......응... (그에게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겠는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게 아픈거잖아... 나중에 밴드라도 붙여줄게, 오빠. (그는 미소를 지어도 그녀는 못 그러겠는지 여전히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그리고 그가 수건을 흔들자 멍해졌던 그녀는 뒤늦게 얼굴을 확 붉히며 다급하게 이불을 끌고와 덮는다. 이미 엄청나게 늦었지만.) 괜찮아...! 그, 그런 부분 없어!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그녀는 술기운도 꽤 날아갔기 때문인지 순식간에 부끄러움이 몰려와 고개를 푹 숙인다.) ...찬솔 오빠는 체력 진짜 대단하구나...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는 너무 지쳐서 금방이라도 잠들어버릴 것 같은 상태에서도 혹시 그는 만족하지 못한것이 아닌가 싶은 걱정과 미안함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진짜 기억나? 그때 나연이가.. (나연이가 부끄러워 하는 것을 다 알고 있는지 능청스럽게 설명하려는 시늉을 해보인다.) ..지금도 아픈가? (찬솔은 왠지 슬그머니 눈을 피하는 나연을 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인다.)그럼 자고 일어나서 나연이한테 맡길게. (찬솔은 나연이한테 맡겨주겠다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말해도 괜찮은데.. 꼼꼼하게 닦긴 했지만.. (찬솔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나연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래도 역시 더 하는건 무리일지도.. 그냥 이런 잡일 정도 할 체력이 남앆다 정도니까. ( 나연이 신경을 쓰는 듯 하자 하품을 해보이며 토닥여준다.) 나도 나연이 옆에서 잘꺼?
윽, 기억나니까 하지마...!! (그가 설명하려고 하자 그녀는 새빨간 얼굴로 다급하게 두손을 들어 그의 입을 막으려고 한다. 이미 힘이 다 빠진 손이었지만.) ......그... 쉬면 괜찮아질거야. 걱정마, 오빠. (그를 안심시켜주려는 듯 애써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였다. 제대로 작정한 그를 받아주는건 처음이었으니까 그랬던걸지도 몰랐으니. 그래도 아프다 하더라도 그의 사랑을 받는 것은 정말로 기분 좋고 행복했었으므로.) 응, 나한테 맡겨줘. (꼭 치료해주겠다는 듯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맘같아선 지금 당장 해주고싶었으나 몸을 일으키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없으니까 제발 그만... (이미 창피해 죽을것 같은 그녀였으므로. 이불을 끝까지 올려 덮어 새빨간 얼굴을 가리며 울먹이듯 웅얼거린다. 문득 자신이 정신을 놓았을 때 그가 이렇게 해주었을까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가는 그녀였다.) ...그러다 혜은이가 보면 어떡하려구... (이불을 덮은 상태로 중얼거리다가 그녀는 이불을 아주 살짝 내려 그와 눈을 마주한다. 그리고 머뭇거리다가 부끄러운 듯 어색하게 웃는다.) ......이, 일단 둘 다 옷 먼저 입을까...?
알았어, 알았어. 사실 나도 정확히는 기억 안나. 나연이한테만 집중하고 있던 때라서. (찬솔은 자신의 입을 막으려 애쓰며 힘빠진 팔을 허우적대는 나연을 진정시키곤, 자기도 나연의 눈과 얼굴에 집중하느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듯 속삭인다. 진짜일진 모르지만.) 그렇다면 다행이야. 나연이가 너무 좋아서 자꾸 힘이 났거든.. ( 찬솔은 어쩔 수 없었다는 듯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일단 나연이부터 푹 쉬도록 하고. (찬솔은 나연이 쉬다가 잊어도 된다는 듯 차분하게 말하며 나연의 손을 만져준다.) 그래? 그래, 그럼.( 찬솔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해보이면서도 부드럽게 미소를 짓곤 답한다.) 보면.. 뭐 솔직하게 말해야지. ( 찬솔은 딱히 상관없지 않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나 조금만 더 보고 싶다고 하면 보여줄래? (짖궂은 생각이 들었는지 나연의 손을 꼬옥 잡은 체 불쌍한 표정을 해보인다.)
우리 멋진 찬솔이인데 없을리가 없잖아~ ㅋㅋㅋㅋ ;3 하고 싶은거는 이것저것 있지만 배경이 배경이라 제약이 많네... ㅜㅜ (꼬옥) 그럼 오늘은 찬솔주가 예쁨 받는거야~ :) (쪽쪽) 그만...! ㅋㅋㅋㅋ 계속 하면 콩콩 때려버릴거야!? /// (바둥바둥) 응, 푹 쉬기~ (쓰다듬)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찬솔주도 좋아한다니 다행이다. 나연주는 거창한건 잘 생각 못해서... :3 (쓰다듬) 그냥 지금 바람도 선선하고 풀벌레도 우니 기분 좋아서 둘이 이런 밤에 같이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힘들겠지... ㅋㅋㅋㅋ :) 시체도 가득할테니... (꼬옥) ...잠들기 전! ㅋㅋㅋㅋ (부비적) 놀리는거야, 놀리는거! X( (콩콩) 그래도 고마워!
나도 찬솔주 너무 좋아! ❤ (꼬옥) 응, 좋아! 찬솔이는 취미가 뭐야? :3 (쪽) 그래도 불안해... 찬솔주가 어떻게 놀릴지 몰라서...? ㅋㅋㅋㅋ (쓰다듬) 그것도 창피해! 오물오물 아니면 낼름 중에서 선택이라니...! ㅋㅋㅋㅋ 나연주 볼 살려줘! X( (바둥바둥)
찬솔이 능청스러워... 나연이 신기하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이상한거 못 느꼈을지도 ㅋㅋㅋㅋ (쪽쪽) 진심으로 놀리기! ㅋㅋㅋㅋ (꼬옥) 그럼 나연주 볼이 아니라 찬솔주 볼을 촉촉하게 해야지! ㅋㅋㅋ X( (바둥바둥) 내가 먼저 뻗어버려서 잘자라는 말도 못해줬네... ㅜㅜ 잘 잤어?
찬솔이가 귀엽게 만드는게 아니라 이미 나연이가 갖고 있던 요소인걸?? XD (꼬옥) 나연주 좋아햇~!!! ♥(쪽쪽) ㅋㅋㅋㅋㅋ나연주 볼이 촉촉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 뿐이야~! :3 (부비적) 나연주도 맛있게 먹었구나~!! 좋아좋아, 그 기세로 남은 일도 화이팅!! :D (오물오물)
......그건 그것대로 부끄러워... (힘빠진 팔을 다시 아래로 내리며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래도 기억이 안 난다니 일단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 말이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응, 느껴졌어. 오빠가 나 정말 좋아해준다는거...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녀도 자꾸 힘을 내던 그가 싫지 않았는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면서도 얼굴을 붉힌다.) 나는 걱정마, 오빠. (그가 그녀를 걱정해주는만큼 그녀도 그를 걱정하고 있었으니. 그녀는 힘없는 손을 천천히 움직여 손을 만져주는 그의 손을 잡는다.) 솔직하게 말하는건 둘째치고 그, 그걸 보이면 안되지...! 사귄다고 말하기도 전에 한 침대에 있는걸 보면 혜은이가 뭐라고 생각하겠어?! (태연한 그와는 다르게 당황하는 그녀였다. 혜은이라면 응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오빠가 눈 계속 감고 있으면. (불쌍한 표정을 지어도 그가 짖궂은 생각을 하고있다는걸 눈치챘는지 빨간 얼굴로 흘겨보던 그녀는 그의 손을 함께 잡아주면서 조용히 대답한다. 보여줄 것처럼 말하지만 아무래도 실컷 봤으니 못 보게 할거라는 뜻인듯 했다.)
이제와서 부끄러워 할게 뭐 있어. (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작게 웃음을 흘리더니 태연하게 고개를 갸웃거린다.) 제대로 전해졌으면 다행이야. 응, 정말 다행이다. (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그저 안도한 듯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걱정말라고 하는게 더 걱정되는데. (찬솔은 가벼운 한숨과 함께 차분하게 나령를 바라보며 말한다.) 뭐, 그렇긴 한데.. 걸리면 뭐..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해서.. (찬솔은 나연의 말에 뺨을 매만지먀 고민을 하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말한다.) 으음.. 같이 자려면 어쩔 수 없나. (찬솔은 고민을 하다니 눈을 꼭 감고 나연의 옆에 누워선 두 팔을 벌려보인다.)자! 이리와~
어, 어쩔수 없잖아. 술도 거의 다 깼는걸... (부끄러움을 잊고 대담하게 나갈수 있었던 방패가 사라졌으니. 지금만 해도 눈을 둘 곳을 몰라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그녀였다.) ......응...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도 잘 전해져온 그의 마음이었다.) 그치만 걱정말라고 하고 싶은걸. 난 괜찮으니까. (이외에 무슨 말을 해야하냐고 묻는 듯이 그녀는 고개를 갸웃한다.) ...오빠 설마 걸리길 원하는건 아니지...? (눈을 이리저리 굴리던 그녀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물론 그녀도 혜은을 속이고있는것 같아서 미안하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걸리게 된다면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들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눈을 감은 그가 옆에 누워서 두팔을 벌리자 당황하는 그녀였다. 적어도 옷이라도 입었으면 했지만 그를 보아하니 허락하지 않을것 같았다. 결국 머뭇거리던 그녀는 한숨을 내쉬더니 그에게도 이불을 조심스럽게 덮어주고는 그의 팔 안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대신 그를 마주보지않고 뒤돌아서 그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듯이 누운 그녀는 조용히 속삭인다.) ...이리왔으니까 이제 얌전히 자는거다?
이젠 당당해져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지은 찬솔이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뭐, 일단은 괜찮은 걸로 하고 넘어가자. 괜찮아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는 나연의 뺨을 콕콕 건드려주곤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아냐, 꼭 그런 건 안니데.. 만약에 걸린다면 숨기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보단 솔직하게 답하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 나연이 조심스럽게 묻는 것을 듣고는 어깨를 으쓱인 찬솔이었다. 거짓말보단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덜 섭섭하게 느껴질거라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래, 이제 얌전히 잘거야. (자신의 가슴팍에 등을 붙인 나연이 속삭이는 말에, 나연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나저나 둘이 같은 향이 나는 것 같아서 기쁘다. 진짜 하나가 된 것 같아. (자그맣게 속삭인 찬솔은 어리광을 부리듯 나연의 머리카락에 뺨을 부빈다.)
...평생이 지나도 안 당당해질거야. (능청스러운 그가 얄미웠는지 괜히 더 과장해서 대답하는 그녀였다.) 응, 오빠도 괜찮아보여서 다행이야. (그가 뺨을 콕콕 건드리자 그녀는 간지러운듯 웃으며 속삭인다. 계속 다정하게 미소를 짓는 그가 기분이 좋아보여서 안심한것도 있었다.) ...응,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혜은이를 속일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서... (얼른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역시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막막한 그녀였다.) ......오빠 얌전히 잔다더니...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고 뺨을 부비며 어리광을 부리는 그에게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러나 이 정도는 예상했는지 작게 한숨을 내쉬던 그녀는 어쩔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으면서 그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오빠가 밤새도록 계속 나를 놓아주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어쩌면 이미 잠은 다 잤다고 생각하면서도 긴장이 풀려 잔뜩 지친 그녀는 조금씩 다시 잠이 오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눈을 감고 몽롱하게 중얼거린다.) 앞으로는 더 하나가 될거야. 나 찬솔 오빠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알아갈거니까...
그건 좀 슬플지도. (찬솔은 나연의 대답에 곤란하다는 듯 웃어보이며 대답한다.) 나야 멀쩡하지. 언제나 그렇듯 말이야. (오히려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 것 같은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뭐, 일단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너무 걱정히진 말자구. 적어도 아직은 일어난 일이 아니니까. ( 찬솔은 기분 좋게 시간을 보냈으니 괜히 걱정하지 말고 쉬자는 듯 편하게 말을 돌려준다.) 이정도면 얌전한 편이지. (찬솔은 방금 전까지의 두사람을 떠올리곤 키득거리며 속삭인다.) 그거야 널 너무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찬솔은 점점 나른해지는 듯한 나연을 보며 상냥하게 말했다.) 그래, 앞으로는 조금씩 더 노력해서 진짜 하나가 되자. 나도 좀 더 너에 대해 알아갈테니까. ( 나연을 따스하게 끌어안아주며 자그맣게 속삭인다.)
......그럼 언젠가는 당당해질지도. (그가 슬퍼하는것은 싫었는지 머뭇거리던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그렇네. 찬솔 오빠는 오히려 더 건강해진 것처럼 보여... (몸도 마음도 스트레스가 다 풀린 듯한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는 괜히 부끄러워지는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응. (그래도 역시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그녀였다.) ......그, 그건... 그렇지만... (그의 말에 그녀는 방금 전을 떠올리곤 다시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그도 취했다고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역시 술이 무서운거라는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도 나를 너무 사랑해줘... 나에 대해 좀 더 알아가줘... 나도 그럴테니까... (술도 마시고 몸도 지치고 그가 따스하게 끌어안아주기까지 하자 더욱 나른해져가는 그녀였다. 그래서 눈을 감고 잠꼬대를 하듯이 웅얼거리던 그녀는 피곤했는지 곧바로 곤한 숨소리를 내면서 잠이 들어버린다. 자신과 같은 향을 내고있는 그의 품 안에 얌전히 안긴 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면서.)
ㅋㅋㅋ 나쁜거야??? :3 (쪽) ㅋㅋㅋㅋㅋ 안돼~ 찬솔이가 싫어한단 말이야~!! 그니까 어쩔 수 없어~!! XD (꼬옥) 나연주는 귀염둥이라니까~!! 지금도 얼마나 귀여워~!! X3 (오물오물) 아냐아냐~! 괜찮아! 졸리면 자야지!! :D (부비적) 잘 잤어?? 나는 잘 잤어!!
그럴리 있어! :( (쓰다듬) ...침대에만 안 가면 나연이 빠져나올수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부비적) 나연주가 아니라 토끼가 귀여운거라니깐!? 나연주 말 안 듣고있지! ㅜㅜ (꼬옥) 찬솔주 힘내는거야! 찬솔주가 오물오물거려서 나연주는 힘이 안 나... :3 (추욱)
ㅋㅋㅋㅋ 찬솔이가 나연이 손을 두손으로 꼭 잡으면서 둘이서만 있고 싶다고 속삭였을 것 같은데? 불쌍한 표정 지으면서? :3 (쪽쪽)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아무튼 아닌데에~!! XD (꼬옥) 나연주는 얌전히 낼름내름 오물오물 받으면 힘이 안 빠진다구~! :D (부비적)
나한테만 당당해지면 되니까. (조용히 중얼거리는 나연의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다 나연이 덕분이지. 나연이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야. (찬솔은 모든 것이 나연이 덕분이라는 듯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물론 나연이가 싫어하는 일을 할 생각은 없으니까 언제든 말해줘. (찬솔은 이럴 때에도 나연을 배려하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래그래, 오빠는 언제든 널 사랑하고, 너에 대해 궁금하고, 너에 대해 생각할테니까 지금은 푹 쉬는거야.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잠이 든 나연의 귓가에 다정하게 속삭인 찬솔은 잠 든 나연을 끌어안은체 자신도 눈을 감는다.)
그 목표 대신 다른 목표를 이루는거야! X( (쓰다듬) 다행이다~ :3 (부비적) ...바로 가는거였어...? :O 예쁘게 새겨넣은게 아니라 찬솔이 아팠을텐데...! ㅋㅋㅋ 나연이도 비슷하게 혜은이 앞에서 옷 못 갈아입겠지만...? :3 (꼬옥) 응, 나연주도 잘 쉬고있어~ :) (쪽)
ㅋㅋㅋㅋㅋ 토끼 싫어?? :3 (빤히) 그렇구나~ 나연주 안 바빠서 좀 더 보면 좋겠다~! XD (꼬옥) ㅋㅋㅋ 찬솔이는 나연이한테 계속 영광의 상처라면서 뿌듯해 할 것 같은데!! :D (부비적) 나연이 상처 낫는게 느리구나.. 역시 나연이는 다치게 하면 안되겠어... :( (쪽쪽) ㅋㅋㅋ 열심히 막아도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 :)
우우.. 토끼 아니야 이젠??? :3 (부비적) ㅋㅋㅋ 모든 것은 나연이라서 가능한 부분!! XD (꼬옥) ㅋㅋㅋㅋ 그럼 혜은이가 나연이를 안고 자는 베개마냥 안고 잘 것 같은걸~ X3 (쪽쪽) 응응, 찬솔주도 잘 챙겨먹었어!! 선레는 이따 나연주 쉬기 시작하면 누가 할지 정해보도록 하자~
ㅋㅋㅋ 달아주면 되는데?? 그럼 찬솔주는 토끼귀 가지구 나연주는 꼬리 아홉개 달구~!! :D (꼬옥) ㅋㅋㅋㅋ 너무 좋아서 그런거니까 어쩔 수 없던 걸로!! 게다가 찬솔이 책임도 없잖아 있기도 하구?? :3 (쪽쪽)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아주 바쁘네~ 여기 챙겨주랴 저기 챙겨주랴~ XD (부비적) 그래그래, 나연주 시간 될 때 알려주면 되는거지~! X3 (쓰담쓰담) 나연주의 오류는 냠냠했어~
ㅋㅋㅋ사실 둘 다 좋아해~ 둘 다 매력이 달라서~ XD (꼬옥) ㅋㅋㅋ 나연이랑 단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거든. 그래도 연인이니까~! :D (쓰담쓰담) 응응!! 분명 그럴거야!! X3 (쪽쪽) 나연주 오물오물로 참아야겠다~! :3 (오물오물) 고맙긴!! 나연주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좋아!
...꼬리 아홉개...? :3 (살랑살랑) 그러면 나연이 두근두근거려서 죽어버려...! ㅋㅋㅋㅋ (꼬옥) 사랑스러운 찬솔이랑 혜은이라서 힘낼수 있는거야! X3 (부비적) 안 귀엽다니까! 귀여운 찬솔주! :( (쓰다듬) 그 정도로 괜찮을까... 자주 오고싶은데 지금도 일이 생겨서... ㅜㅜ
히히! 이것도 좋아~! XD(쓰담쓰담) ㅋㅋㅋㅋ죽으면 역시 방법은 하나뿐이지!! :D (쪽) 나연이가 그래도 밝아져서 다행이야.. ㅠㅠ (부비적) ㅋㅋㅋ 귀여워!! 완전!!! X3 ((꼬옥) 나연주랑 이렇게 보내는 시간이 무척 소중하고 즐거운걸?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난 정말 기쁘고 행복할거야.
그치만 꼬리 없는 나연주도 너무 좋은걸?? :3 (쪽쪽) ㅋㅋㅋㅋ 나연주한테도 찐하게~!! X3 얍!♥️ (꼬옥) 같이 만든거니까!! XD (쓰담쓰담) 나연주도 더 귀여워!! :D (부비적) 나연주 볼 오물오물~♥️ (오물오물) 선레 이야기 해보자! 역시 놀러가는거지??
...찬솔주가 더 좋아! :3 (꼬옥) 안돼...! 나연주는 쭈왑도 부끄러워! 살려주세요! /// (바둥바둥) 찬솔주 혼자 만들었다니까! ㅋㅋㅋㅋ (쓰다듬) 나연주는 아니고 찬솔주가 귀여운거~ ;) (쓰다듬) ...얌전하지않게 반격...! ♥️ (오물오물) 선레는 그냥 내가 쓸게. 찬솔주가 계속 기다려주고 배려해줬으니까 나도 배려해줘야지 :) 잠깐 잠 좀 깨고 쓸테니 기다려줘!
(시간은 계속 흘러 그렇게 덥고 힘들던 여름도 어느새 끝이 나기 시작한 듯 싶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더웠지만 이제 해가 지는 저녁에는 조금 선선해지기 시작했으니. 여름이 가는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녀는 여름이 완전히 다 가기 전에 그와 혜은이와 함께 하고싶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아침식사 시간에 식사를 하던 도중 두사람에게 말을 꺼낸다.) ...있지, 우리 오늘 딱히 할거 없지? 그러면 오늘 다같이 놀러가지 않을래? (두사람을 바라보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말을 이어간다.) 여름도 이제 곧 있으면 끝날것 같아서. 그 전에 다같이 계곡 갔으면 좋겠거든. 혜은이도 가고 싶다고 그랬었고 나도 그때 재밌었거든. (잠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던 그녀는 부탁을 담아서 고개를 갸웃한다.) ...오늘 둘 다 괜찮을까?
(혜은 과 찬솔은 여느때처럼 나연과 함께 둘러앉아 아침을 먹고 있었다.) 놀러가자구? (혜은은 밥을 오물거리느라 그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연을 바라보았고. 찬솔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한다.) 뭐, 확실히 나쁘지 않은 이야기이기는 해. 슬슬 날이 추워지는 것도 금방일테니까. (찬솔은 좋은 제안이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어오는 나연에게 다정하게 말한다.) 나는 괜찮아. 저녀석도 괜찮을걸? (찬솔은 나연의 말에 아주 좋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줬다.) ' 나도 좋아! 계곡! 솔직히 생각 못 했는데.. 아이디어 좋은데? ' (오물거리던 것을 꿀꺽 하고 삼킨 혜은이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이야기 나온 김에 오늘 바로 가자. 나연이도 가고 싶은 것 같고, 혜은이도 가고 싶은 것 같으니. 밥 먹고 준비하면 금방 갈거야. (찬솔은 나연과 혜은을 보며 부드럽게 말한다.) 점심 저녁 먹을거랑 갈아입을 옷, 랜턴 정도면 될 것 같은데.. 간 김에 저번처럼 차에서 자고 올까?
응, 놀러가자. 계곡으로. (저번에 혜은과 나눴던 대화도 있었고 그녀도 오랜만에 다같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으니. 혜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그녀는 다정하게 말해오는 그를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다.) 맞아. 그래서 더 추워지기 전에 다같이 갔으면 해서. (그리고 다행히 두사람이 모두 좋다고 대답해주자 그녀도 기쁜듯이 살짝 웃으며 대답한다.) 둘 다 좋다니 다행이다. 응, 오늘 밥 먹고 바로 가자. ...차에서 자고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저번에도 사람도 아무도 없이 조용했고 차도 충분히 넓으니까. (기억을 떠올리며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다시 밥을 한입 먹고 우물거린다.) ...점심 저녁이랑 여벌옷이랑 랜턴, 조리도구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그럼 어서 먹고 준비하자. (밥을 삼킨 그녀는 두사람에게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며 이야기한다.)
' 그러면 난 준비하러 갈래! ' (혜은은 나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밥을 흡입하듯 몰아넣더니 꿀꺽 삼키곤 벌떡 일어난다. 그리곤 신이 난 목소리로 위층으로 달려간다.) 저녀석 들뜨긴. 그러면 랜턴 같은건 오빠가 챙겨둘테니까 나연이 너도 옷가지 정도만 준비해서 차에 가있어. (찬솔은 부드럽게 다정한 목소리로 상냥하게 말하곤 얼마 남지 않은 밥을 맛있게 삼킨다.) 오늘은 수영복 입을거야? 난 아무래도 오늘은 힘들 것 같은데. (등에 붙어있는 밴드를 생각하며 아쉬운 듯 말하면서도 나연을 보는 눈에는 기대감이 섞여있었다.) 뭐어, 뭐든 나연이가 편한게 좋겠지만. ( 혜은이 먹은 것을 치우려는 듯 손을 움직이며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혜은이 밥을 흡입하듯 몰아넣자 체할텐데 싶어 놀라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혜은을 바라보는 그녀였다. 그러나 혜은이 신난듯이 위층으로 달려가자 결국 그녀도 키득키득 웃어버린다.) ...그러게. 역시 혜은이도 많이 가고싶었나봐. (제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혜은이 귀여운듯 미소를 짓는다.) 응, 알았어. 나도 얼른 준비할게. (기대되는건 그녀도 마찬가지인지 그녀도 얼마 남지 않은 밥을 마저 다 먹는다. 그러다 그가 기대감이 섞인 눈으로 바라보자 작게 움찔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그 이유가 떠올랐는지 얼굴을 확 붉히더니 고개를 돌린다.) ......나도 힘들거든. 누군가 때문에... (옅어지기는 했지만 낫는 속도가 느린 그녀이기에 아직 흔적이 남아있었으니.) ...어차피 수영복도 없으니까 그렇게 기대하는 것처럼 봐도 안돼. (부끄러운지 괜히 단호하게 대답한 그녀는 그를 따라 먹은 것들을 치우는 것을 돕기 시작한다.)
' 계곡이다~ ' (아직 계곡에 가지도 않았는데 윗층에선 기분 좋은 외침이 들려온다.) 뭐, 혜은이도 혜은이지만 나연이 너도 가고 싶었던거 아니야? (찬솔은 부드럽게 키득거리며 웃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상냥하게 말한다.) 좋아, 그래도 너무 서두르진 말고 천천히 챙겨. (찬솔은 부드럽게 말하며 나연을 응시했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나연을 보며 작게 키득거린다.) 아하하. 그래서 그거 남겨두는거 싫어? (찬솔은 턱을 괸 체 고개를 획 돌리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묻는다. 얼굴에는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에, 없어..? 뭐 조금 아쉬울지도... (찬솔은 조금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고는 나연과 함께 밥 먹은 것을 치운다.) 그러면 짐 다 챙기면서 차고로 와. 나도 다 챙겨서 차고로 먼저 가있을테니까. 혜은이랑 같이 나오면 되겠다. (찬솔은 부드럽게 속삭이곤 먼저 방으로 향해선 대강 짐을 챙긴다. 딱히 챙길 것이 많지는 않은 듯 금방 배낭에 옷을 때려넣고는 차고로 먼저 향한다.)
나도 가고 싶었던건 맞지만... 역시 혜은이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거든. 우리 셋이서 놀러간지도 꽤 됐잖아. (보란듯이 윗층에서 들려오는 혜은의 신난듯한 목소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녀는 부드러운 눈웃음을 지어준다.) 응, 알았어. 오빠도 천천히 챙겨야 해? (자신뿐만 아니라 그도 그렇다는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그가 짖궂게 나오자 빨간 얼굴로 그를 흘겨보기 시작한다.) ......자기가 남겨놓고 물어보는거야? 덕분에 혜은이 앞에서 옷도 못 갈아입을지도 모르는데?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일부러 보여주려는 시늉까지 하며 입을 삐죽인다.) ...나중에 구하게 되면 또 모르지. (맘이 약해졌는지 조용히 중얼거리며 시선을 피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밥을 먹은 것을 다 정리한 후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알았어. 짐 챙기고 혜은이랑 같이 나갈게. 금방 갈게, 오빠. (이따 보자는 듯 손을 흔든 그녀도 방으로 들어가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여벌옷과 수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구급상자와 손도끼 등을 챙긴 그녀는 방을 나와서는 윗층을 향해 외친다.) 혜은아! 준비 다 됐어?
뭐, 그렇긴 하지. 셋이서 놀러가는건 어렸을 때 이후로는 처음이니까. (찬솔은 위에서 들려오는 혜은의 목소리에 피식 웃더니 나연의 말이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그래, 오빠도 천천히 챙길게. (짖궂은 미소를 짓고 있던 찬솔은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의 시선에 피식 웃으며 대답을 돌려준다.) 그치만 내꺼라는 증거를 남겨두고 싶었는걸. (찬솔은 내친김에 보여달라는 듯 손짓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백화점이라도 가봐야 하려나. (찬솔은 조용히 중얼거리며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보곤 정말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듯 중얼거린다.) 어디 보자.. 기름은 충분하고.. 뭐, 별 문제 없겠네. 라면이랑 참치도 챙겼고.. 찬연이도 있고. (찬솔은 차고로 와선 미리 시동을 걸어둔 후에 하나하나 점검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 오케이! 준비 완료! 가자가자~ ' (2층에서 나연의 목소리를 듣고 내려온 혜은은 자연스레 나연의 팔을 감싸안으며 붙어선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 얼마만의 계곡이지~ 아 , 기대된다~ ' (혜은은 나연의 팔에 부비적대며 함께 집을 나선다.)
얍~!! 나연주 품에 안착~! ♥ XD (부비적) ㅋㅋㅋㅋㅋ 그치만 이 마음에 단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는걸!! : ) (쓰담쓰담) ㅋㅋㅋㅋ 그치만 찬솔주가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3 (오물오물) ㅋㅋㅋ 이미 늦었지만~!! :D (쪽쪽) ㅋㅋㅋㅋㅋ 다 이유가 있다니까아~!! X3 (꼬옥) ㅋㅋㅋㅋ 그치만 나연주가 부끄럽다고 해서 안 하고 있었는데 먼저 해주니까!! :3 ♥ (낼름)
맞아, 그래서 꼭 가고싶었어.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그녀였다. 지나고나면 이런 것들이 다 살아가는데 힘이 될테니.) ......어차피 남겨두지 않아도 나는 오빠거면서. 게다가 누가 보면 어쩌려구... (부끄러운지 중얼거리던 그녀는 그가 손짓하자 움찔하더니 얼굴을 더욱 붉힌다. 그리고 안된다는 듯 팔로 몸을 가리며 다급하게 얼굴을 도리도리 젓는다.) ......나만이 아니라 오빠랑 혜은이도 예쁜 옷 고른다면. (생각해보니 부끄러운지 슬그머니 말을 돌리는 그녀였다.) ...준비 다 됐어? (짐을 다 싼 후 혜은이 2층에서 내려와 팔을 감싸안자 그녀도 상냥한 눈웃음을 지으며 함께 혜은에게 붙는다.) 기대되지? 정말 재밌을거야. 우리 가서 다같이 즐겁게 놀자.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팔에 부비적대는 혜은이 귀여운지 미소를 짓고 혜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대답하는 그녀였다. 그리고 함께 집을 나서서 차고로 향한다.) 찬솔 오빠, 우리 왔어. (준비를 다 끝낸듯한 그에게 다가가며 그녀는 차에 짐을 싣는다.) ...다른 짐들도 챙겨줘서 고마워. (그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조용히 말한다.)
역시 나연이 없었으면 이런 것도 생각 못 했을거야. 내가 여자친구를 참 잘 사귄 것 같아. (찬솔은 부드럽게 나연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며 진심을 담아 말해준다.) 그래도 눈에 보이는게 있으면 더 뿌듯하고 안심이 되고 그렇잖아. 게다가 그건 나만 봐야지. 좀 더 안쪽에 새겨둬야 하려나. (찬솔은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도리도리 고개를 젓는 나연에게 장난스럽게 말한다.) 뭐, 가면 겸사겸사 그러지 않을까? (찬솔은 말을 돌리는 나연의 생각을 아는지 키득거리며 말한다.) ' 준비 완료지! 수영복이 없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혜은은 눈웃음을 지어보이며 자신에게 붙어오는 나연에게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 역시 계곡 가면 라면이지~ 벌써 배고픈 느낌일지도~'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나연에게 해맑게 웃으며 장난스레 자신의 배를 매만지며 나아가는 혜은이었다.) ' 오빠 준비 다 해뒀지? 믿는다? ' (차고에 들어서며 찬솔에게 말한 혜은은 나연에게서 떨어져 차에 짐을 실어두곤 먼저 뒷자에 탄다.) 고맙긴, 별것도 아닌데. 자, 나연이도 차에 타. 나도 차고 문 열고 나선 바로 탈테니까. (찬솔은 나연의 손을 슬며시 잡아서 매만져주곤 다정하게 말한 후에 차고 문을 열기 시작한다. 미리 앞에 좀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둔 상태였기에 별다른 일은 없었다.)
나연주 품이 아주 좋아~♥ :D (부비적) ㅋㅋㅋㅋ 이정도 부끄러움은 나연주를 위한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지!!! :3 (쪽쪽) ㅋㅋㅋㅋ 오물오물은 애정행각이지!!! XD♥ (오물오물) 늦었어~!! : ) (꼬옥) 히히, 나연주 사랑해~!! 완전 사랑해~!! ♥ (낼름)
그치만 내가 생각한걸 실제로 이루어주는건 오빠인걸. ...나야말로 남자친구를 참 잘 사귀었지. (남자친구라고 말하니 괜히 부끄러운 기분이 들면서도 나쁘지 않은지 그녀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며 대답한다.) ...안돼. 이 정도면 충분히 많잖아. 아직 다 지워지지도 않았다구. (그녀는 장난스럽게 말하는 그를 새빨간 얼굴로 흘겨보면서 단호하게 말한다.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팔로 가리는 것은 덤이었다.) 겸사겸사가 아니라 그걸 목적으로 가야지. (그래도 말을 돌리는 노력이 성공한것 같아 몰래 한숨을 내쉬는 그녀였다.) ...수영복은 나도 없어. 나중에 백화점 가면 다같이 또 옷 골라보자. (혜은까지 그러면 정말로 백화점을 찾아봐야하나 고민하기 시작한다.) 방금 밥 먹었잖아~ 가서 신나게 놀고 또 라면 맛있게 먹자. (정말로 기대를 많이 했는지 신나보이는 혜은을 보니 그녀도 같이 신나는지 조금 들뜬듯이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리고 함께 차고를 향해서는 차에 짐을 싣고 그를 바라본다.)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야. 응, 그럼 부탁할게. (손을 잡아주는 그를 따라 그녀도 몰래 손을 잡고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리고 먼저 차에 올라타 벨트를 메고 차고 문을 열기 시작하는 그를 지켜본다. 다행히 좀비는 없는 듯 했고 날씨도 좋은 것 같아 안심하는 그녀였다.)
그렇게 된 김에 뽀뽀 한번만 해줘.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입술을 톡톡 건드린다.) 다음에는 안 보이는 쪽에 하는걸로 할게. (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키득거린 찬솔이 미안하다는 듯 소곤소곤 말하곤 윙크를 해보인다.) 내 목적은 나연이 수영복...(나연이 안도하는 듯 하자 짓궂은 미소를 다시 지어보인 찬솔이 능청스레 중얼거린다.) ' 흐흥, 뭐 여름은 다 가버렸으니 느긋하게 구해봐야지. ' (혜은은 키득거리며 말하곤 다음 여름을 기대하겠다는 듯 말한다.) ' 나연이가 끓여준 라면 기대할게~ 맛있게 끓여줘~ '(자신을 달래는 듯한 말에 믿겠다는 듯 해맑게 말한 혜은은 나연과 차고로 향한다.) 어디 보자.. (찬솔은 차고 문을 열고 차에 타서는 가볍게 몰아서 차를 빼낸다. 그리곤 다시 내려서 차고문을 꼼꼼히 닫아두곤 차로 돌아와 계곡을 향해 차를 몰기.시작한다.) 자, 오늘의 스케줄은 물놀이 점심 물놀이 저녁 차에서 취침이 되겠습니다, 아가씨들~ 잠자리는 좀 좁겠지만 셋이서 잘 붙어서 자도록 합시다. (가이드 톤으로 말하며 계곡으로 가는 산길로 빠져든 찬솔이 장난스럽게 말한다.) 좀 흔들릴테니 잘 잡아주세요~ (지난번과 변한 것이 없는 산길을 세사람이 탄 차가 천천히 나아간다.) 그나저나 변한게 없네. 여긴 온 사람이 없나봐.
적당히 부비적거릴게~!! XD (부비적) ㅋㅋㅋ 부끄러워 하는 나연주는 귀여우니까 좀 더 보고 싶을지도~ :) (쓰담쓰담) ㅋㅋㅋ 나연주는 상추라고 한 적 없는데~ :3 ♥️(오물오물) ㅋㅋㅋㅋㅋ 면역력은 기르면 되는거야!! X3 (꼬옥) 내가 더 좋아해!사창해?♥️ :3 (쪽쪽) 응응 ! 답레는 내일 줘!!
무서운거 아닌데에...!!! :( (꼬옥) ㅋㅋㅋ 오늘치 끝이야?! XD (쓰담쓰담) 우리 나연주의 노력이 있어서 늘 기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거구나~! 정말 좋아해!!♥️ (부비적) 왜왜~?? 나연주도 좋은거 아니야~?? :D (쪽) 혜은이가 방문을 잠궈뒀데! 찬솔이가 따라붙었데!! X3 (꼬옥)
...그게 목적이었어?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뽀뽀를 말하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는 잠시 고민한다. 그리고 그에게 다가가 그의 두뺨을 감싸고 잡아당겨 이번에는 제대로 살짝 뽀뽀를 해준다.) ......오늘 다같이 노는거 잘 부탁한다는 뜻이야. (부끄러운지 조용히 속삭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준 그녀는 짖궂게 나오는 그를 다시 흘겨본다.) ...어차피 오빠 그거 조절 못할거면서. 그리고 수영복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니까 일단은 모두의 옷을 고르는게 목적이라구. (부끄러워서인지 새빨간 얼굴로 일부러 더 단호하게 나오는 그녀였다.) 응, 급한건 아니니까 나중에 천천히 구해보자. (일단 당장 급한건 날이 추워지면 입을 겨울옷 같은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그녀도 혜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최선을 다할게. (저렇게 해맑은 혜은을 보니 힘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함께 미소를 지어준다. 그리고 모두가 차에 탄 후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와아~ (그래서 그녀는 가이드톤으로 말하는 그에게 환하게 웃고 박수도 쳐주면서 들뜬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셋이서 함께 붙어서 잘 생각을 하니 옛날 생각도 떠올라 더 기대되는 것도 있었다.) 네~ (꼬박꼬박 그의 말에 대답해주면서 그녀는 산길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한 차 안에서 창문 위의 손잡이를 잡고 창문 밖을 바라본다.) ...그러게. 누가 온 흔적 같은게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이지. (물론 다른 사람들은 잘 살아있는걸까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지금은 오랜만에 셋이서 놀러온만큼 애써 기분 좋은 생각을 하려는 듯 그녀는 일부러 장난스럽게 말을 돌린다.) 가면 또 손바닥 밀치기 게임 해볼까? 이번에는 다같이. 최종적으로 이긴 사람이 왕이 되어서 명령을 내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뭐, 없진 않았지. (찬솔은 능청스레 웃어보이며 장난스럽게 답한다. 그리곤 살며시 뽀뽀를 해주는 나연의 입술을 장난스럽게 물었다 놓아준다.) 나도 잘 부탁합니다, 여자친구님. (찬솔은 흘겨보는 나연에게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곤 부드럽게 속삭인다.) 아냐, 노력하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뭐, 목적은 그런 걸로 해둬도 되겠지. (찬솔은 단호하게 나오는 나연에게 능글맞게 대꾸를 하며 키득거린다.) ' 추운건 질색이니까 따뜻한 옷 구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혜은은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에게 추운건 싫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 최선을 다하는 나연이라면 대박일거야.' (혜은은 힘내라는 듯 으쌰하는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말한다.) 흐응, 지난번에 한번 이기더니 자신감이 잔뜩 붙은 모양이네? (이번엔 봐줄 생각이 없는지, 지난번에 차를 세웠던 자리에 차를 세우며 나연을 보며 웃는다.) ' 뭐야, 둘이 와서 그런거 했어? 설마 나연이가 이겼던거? '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보던 혜은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이상하지 않은데요~!! :D (꼬옥) 나연주도 기쁘다니 다행이지만.. 더 기쁘게 만들거야!! ♥ XD (쓰담쓰담) ㅋㅋㅋ 이제 익숙해지면 창피하지 않을거야!!! X3 ♥(오물오물) ㅋㅋㅋㅋ 이미 잡혔는데 찬솔주는 이제 어쩔 수 없네에~!! :3 (쪽쪽) 잠은 잘 잤어??
......뽀뽀에서도 입술을 물면 어떡해. (부끄러운지 살짝 얼굴을 붉힌 그녀는 괜히 그를 흘겨보면서 중얼거린다.) ...이건 오빠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목적은 그거 맞다니깐. (능글맞게 나오는 그가 얄미운지 그녀는 그의 볼을 살짝 잡아당겼다 놓아준다.) 따뜻한 옷도 나중에 찾아보자. 창고 같은 곳에 가면 있을지도 모르니까. (패딩같은 것도 찾아봐야 겨울을 날 수 있을테니. 그 와중에도 할 일을 정리하는 그녀였다.) ...응, 믿어줘. (혜은이 응원해주자 그녀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베시시 웃으며 자신만 믿으라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하지. 지난번에 이겼으니까 이번에도 꼭 이길거야. (적어도 그만큼은 이기겠다는 듯 조용히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응, 저번에 놀러왔을 때 게임했거든. 그래서 내가 이겼어. ...벌칙으로 오빠한테 라면 끓여달라고 했지. (진짜 벌칙은 그게 아니었지만 혜은한테 솔직하게 말할수는 없었으므로. 그리고 내릴 준비를 하며 그녀는 두사람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그럼 이제 가볼까?
완전 이상한데요~! :3 (꼬옥) 그러면 나연주도 찬솔주를 더 기쁘게 만들거야! ♥️ X3 (부비적) 안 익숙해지니까 창피해! 쪽쪽도 사실 그렇다구...! ㅋㅋㅋㅋ (꾸욱) 찬솔주가 찬솔이 통제할수 있잖아! 나연이가 내려달라고 바둥거리고 있어! ㅋㅋㅋㅋ X( (쪽쪽) 응, 난 잘 잤어! 찬솔주는 잘 잤어?
이렇게 하면 나연이랑 조금 더 붙어있을 수 있으니까. ( 지난 밤 이후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찬솔이 수줍은 듯 작게 속삭이며 웃어보인다.) 아하하~ 꼭 그런 건 아닌데 말이야. (나연이 볼을 잡아당기며 하는 말에 키득거리머 속삭인다.) ' 뭐어~ 복잡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하자아~ ' (혜은은 고민하는건 그때가서 하면 된다는 듯 느긋한 말을 던진다.) 흐응. 이번엔 안 봐줄건데~ (후회하지 말라는 듯 능청스런 말을 던진 찬솔이 주차를 마무리하곤 시동을 끈다.)두사람은 차에서 옷 갈아입고 나와. 나는 먼저 계곡 쪽에 내려가서 옷 갈아입을게. (찬솔은 여자인 두사람을 배려하듯 부드럽게 말하곤 먼저 가방을 챙겨서 내려선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겸사겸사 좀비가 없을지 살피려는 것도 있긴 했지만 좀비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 그럼.. 대충 갈아입을까. (찬솔은 잘 보이지 않을 곳에서 옷을 꺼내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완전 정상인데!!! :3 (쪽쪽) 히히, 지금도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데~!♥️ XD (꼬옥) ㅋㅋㅋㅋ 쪽쪽도 익숙해지게 더 열심히 해줘야지!! X3 ((부비적) ㅋㅋㅋㅋ 이미 방으로 안고 들어가버렸어!! :D ♥️ (쓰담쓰담) 나도 잘 잤어!! 잘 쉬고 있지??? X3 (오물오물)
......요즘 들어 특히 더 생각하는거지만 오빠는 언제나 말은 다정한것 같아.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어쩐지 무서운 남자에게 단단히 잡힌것 같은 느낌은 그녀의 기분탓이었을까.) 아냐, 그런거 맞아. (볼을 잡아당겨도 그가 키득거리자 조금 더 잡아당기며 그를 흘겨보는 그녀였다.) ...응, 그러자. 오늘은 놀러가기로 했으니까. (느긋한 혜은의 말에 그녀도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다가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오빠야말로 나중에 또 지고나서 딴 소리 하지마. (능청스러운 그에게 그녀도 장난스럽게 말을 던지며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그가 먼저 옷을 갈아입으러 계곡 쪽으로 가서 혜은과 둘만 남겨지게 되자 살짝 당황하는 그녀였다.) ......난 그냥 이 옷 입고 계곡 들어갈게. 혜은이 편하게 갈아입게 밖에서 기다려줄까? (혜은에게 당황했음을 들키지 않게 태연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조용히 묻는다. 그녀는 지금 혜은의 앞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나중에 젖으면 갈아입어야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넘어가려는 듯 했다.)
완전 비정상인데! :3 (쪽쪽) 행복하다면 정말 다행이야~ X) (꼬옥) 안돼...! 찬솔주 지금도 이미 충분하다구! ㅋㅋㅋㅋ X( (쓰다듬) 찬솔이 적극적이야...! ㅋㅋㅋㅋ 이렇게 된 이상 나연주가 나선다! 찬솔아! 장모님이다! 문 열어라! ㅋㅋㅋ (쾅쾅)(??) 다행이다! 응, 난 잘 쉬고있어. 찬솔주도 잘 쉬고있어? :3 (오물오물)
행동도 다정하지않아? (나연의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묻는다.) 아닌데.. 좀 억울하다. (찬솔은 볼을 조금 더 잡아당기는 나연의 행동에 엄살을 피우며 억울하다는 듯 말한다.) ' 계곡~ ' ( 나연이 자신의 말에 동의를.해주자 해맑게 계곡을 외치며 차고로 나아가는 혜은이었다. 마냥 해맑은 모습이었다.) 흐응, 안 그럴거니까 걱정마셔 (찬솔은 이번엔 꼭 이겨보이겠다는 결심을 하며 장난스럽게 대꾸한다.) ' 응? 그러고 들어간다고? '( 옷을 갈아입으려는 듯 배낭을 열던 혜은은 나연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무언가 생각을 하는 듯 지그시 나연을 바라본다.) ' 뭐, 맘대로 해~ 편하게 밖에서 기다려도 되고~ ' (이내 방긋 웃어보인 혜은이 가벼운 손짓을 하며 해맑게 말하곤 훌러덩 셔츠를 벗어던질 준비를 한다.) 읏챠. 어디 보자.. 오늘도 놀기엔 좋은 날씨네. (차안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가는지 모르고 찬솔은 느긋하게 옷을 갈아입곤 계곡을 둘러본다.)
...이럴때만 다정하잖아.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가 작게 중얼거린다.) 억울해도 어쩔수 없어. (엄살을 피우고있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볼을 잡아당기는 손을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잡아당긴 후에야 놓아준다.) ...응. 어차피 옷이 젖는건 똑같고 나중에 갈아입어야하는 것도 같으니까. 그래서 난 나중에 젖으면 갈아입으려고. 어차피 처음 나올때부터 바로 이러고 들어갈걸 생각하고 옷 입은거기도 하니까. (혜은이 지그시 바라보자 조용히 대답하는 그녀였다. 하지만 사실이었다. 그녀는 바로 물에 들어갈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온 것이었으니.) 자, 잠깐...! 혜은아, 잠깐만! (혜은이 바로 셔츠를 벗어던지려고 하자 당황해서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미처 차를 나가지도 못하고 일단 다급하게 뒤돌아 앉는 그녀였다. 부끄러운지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두눈을 질끈 감은것이 그 와중에도 혜은을 배려해주는 듯 했다.) ...혜은이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구. 가뜩이나 예쁜 아이가 그렇게 바로 벗어던지고 그러면 안돼.
평상시에도 다정한데.. 많이 부족했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뷰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그랬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으에.. 엄하다니까. (엄살을 마저 부린 찬솔은 나연이 볼을 놓아주자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나연을 응시하며 속삭인다.) ' 흐응, 그렇구나~ 나연이도 나름대로 들떳던 모양이네.' (나연의 말에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여주는 혜은이었다.) ' 아하하~ 어차피 나연이 너는 오빠 좋아하잖아. 볼거면 가서 오빠라도 보는건 어때? '(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인 혜은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 다음은 바지인데 안 내릴거야? ' ( 티를 다 갈아입는 혜은이 바지 단추로 손을 가져가며 능청스럽게 묻는다.) 오래 걸리네.. (홀로 계곡에 앉아 발을 담근 찬솔이 중얼거린다.)
......아니야. 평상시에도 부족함 없이 다정해. 문제는 오빠가... (그리고 그녀는 생각에 잠기듯 입을 다문다. 아무튼 부족하지 않다고 말을 더하며.) 아닌건 아닌거니까. (역시 저런 사랑 가득한 눈빛이 문제인거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그녀였다.) 당연하지. 나도 셋이서 오랜만에 함께 놀고싶었다구. 특히 혜은이는 진짜 오랜만이니까. (옛날 생각도 나는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찬솔 오빠를 좋아하는거랑 이거랑은 관계없어. 그냥 혜은이가 갑자기 옷을 벗으려고 하니까 놀라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녀는 웅얼거리듯 대꾸한다. 그러나 다음은 바지라는 말에 얼굴을 더욱 빨갛게 물들인 그녀가 대답한다.) 내, 내릴거야! 그래도 혜은이랑 같이 갈거니까 갈아입고 나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는 혼자여도 좀비와 충분히 싸울수 있었지만 혜은은 아닐테니. 그 와중에도 걱정되었는지 박력넘치게 외친 그녀는 필요한 짐과 손도끼를 대충 챙겨들고 재빨리 차에서 내려 문을 닫는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차 앞에 서선 빨간 얼굴을 가라앉히며 망을 보듯 주변을 둘러보며 혜은을 기다려준다.)
내가 뭐? (찬솔은 입을 다무는 나연에게 더 듣고 싶다는 듯 콕콕 거느리며 되묻는다.)(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지켜보던 찬솔은 더 말을 덧붙이진 않고 키득거리며 웃어보일 뿐이었다.) ' 나도 미국에서 돌아왔던게 그거였거든. 셋이서 어디 놀러라도 가자고 하려구. ' (혜은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윙크를 해보인다.) ' 그렇구나아~ 그냥 놀란거구나아~' (나연의 말을 믿지 않는 것처럼 능청스레 말끝을 늘어트리며 웃음을 터트린 혜은은 짓궂어 보였다.) ' 예이예이~ 빨리 갈아입겠습니다~ ' (혜은은 능청스레 웃으며 말했곤 나연이 내리자 재빠르게 돌핀 팬츠로 갈아입고선 문을 열고 내린다.)' 자자, 오빠 기다리겠다 ~ 얼른 가자~ ' (꼼꼼하게 문을 닫은 혜은이 어깨동무를 하곤 찬솔이 내려간 곳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두사람 다 오래 걸렸네? 근데 나연이는 옷이 안 바뀐 것 같고? (발소리가 들리자 앉아있던 찬솔이 고개를 돌려선 의아하다는 듯 바라본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가 콕콕 건드리자 그를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도 혜은이랑 찬솔 오빠랑 다같이 놀러가고 싶어서 오늘 제안한거라구. 그러니 오늘 꼭 하루종일 신나게 놀자. (혜은이 돌아온것이 무척이나 반가웠던 그녀였으니. 오랜만에 다같이 놀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자꾸 그러면 나 혜은이 지켜본다? (혜은이 짖궂게 나오자 그녀도 지기 싫었는지 일부러 대담한 농담을 던진다. 말과는 다르게 행동은 여전히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혜은이 편하게 갈아입을수 있게 재빨리 차에서 내렸지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혜은이 다 갈아입고 내려서는 어깨동무를 하자 그녀도 한손으로 혜은의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다.) ...다 갈아입었어? 응, 얼른 가자. 찬솔 오빠 혼자 심심할테니까. (키득키득 웃으며 혜은과 함께 계곡을 향해 내려가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는 그냥 이 옷 입고 놀다가 나중에 젖었을 때 갈아입으려구. 그러면 한번만 갈아입어도 되니까. (그 이유가 그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듯 그녀는 그를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돌린다.) ...물은 괜찮아? 차갑진 않아? (준비운동을 하듯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발을 담근 그에게 묻는다.)
뭔데~ 우리끼리 비밀 없기로 했잖아. (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찬솔이었다.) ' 그래그래, 신나게 놀자~ ' (혜은은 나연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자연스레 나연의 팔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힘껏 끄덕인다.)' 아하하~ ' (나연의 대담한 말과는 다르게 도망치듯 나가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다.) ' 응, 다 갈아입었어~ 준비 완료라고~!'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아주는 나연의 손을 한 손으로 잡고는 기분 좋게 계곡을 향해 나아간다.) 그렇구나, 뭐 갈아입을 옷 있으면 그래도 되겠지. (자신의 탓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찬솔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직 그렇게 안 차가워.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 잊지 말고. (찬솔은 금방이라도 뛰어드려는 혜은을 막아세우며 고개를 젓고는 자신도 몸을 일으킨다.) 나연이도 읏샤읏샤 준비운동부터 하자구. 슬그머니 나연의 옆으로 간 찬솔이 자연스레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곤 웃어보인다.) '에잇~! 모르겠다~! ' (혜은은 못 참고 먼저 뛰어들었지만.)
...비밀은 아니니까 말 안 할래.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그녀는 작게 속삭인다.) 응, 신나게 노는거야. (혜은이 팔을 끌어안자 혜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그녀도 키득키득 웃는다. 혜은이 장난치는 것에는 역시 아직 못 당하겠는지 새빨간 얼굴로 도망쳤지만. 그래도 혜은이 옷을 다 갈아입자 다시 들뜬듯이 함께 계곡으로 가는 그녀였다.) ...응, 그렇지.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짓자 그래도 자신의 탓이라는걸 알긴 안다는 것 같아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잠시 지어준다.) ...그렇구나. 다행이네. 시원한 정도면 딱 좋지. (추워지기 전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던 그녀는 그가 옆으로 다가와 허리를 매만지자 화들짝 놀라 물러선다.) ...알겠으니까 오빠도 어서 준비운동 하... (부끄러운지 하지말라듯 슬그머니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고 고개를 돌리며 말하던 그녀는 혜은이 먼저 뛰어들자 다시 한번 화들짝 놀라선 혜은을 바라본다.) 혜은아?! 갑자기 그렇게 물에 들어가면 안돼! 준비운동 해야지! (걱정스럽게 외치는 그녀였다.)
그럼 말해줘, 비밀 아니면. (찬솔은 꼭 듣고 말겠다는 듯 조금 더 고개를 가까이 하며 소곤소곤 말한다.) 그래도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해야한다? 이제 밤에는 조금 쌀쌀해서 감기 걸릴지도 몰라. (나연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 찬솔이 걱정스럽게 말한다.) 낮에는 놀기 좋을 정도야. 저녁에는 좀 추울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부드럽게 브리핑을 해주며 몸을 가볍게 푼다. 슬쩍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는 것도 빼먹지 않고.) ' 아하하~ 괜찮아, 깊이 들어가지도 않을건데~!' ( 혜은은 괜찮다는 듯 첨벙첨벙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간다. ) 저녀석 어렸을 때부터 준비운동 같은건 귀찮아 했으니까. (익숙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찬솔은 슬쩍 나연의 등을 떠밀어준다.) 오랜만에 맘 편히 친구랑 놀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연을 부추긴다.) ' 나연아~ 얼른 들어와~! '( 혜은은 종아리까지 물에 담그곤 얼른 오라는 듯 손짓을 해보인다.)
...안돼. 말 안해줄거야. (그가 고개를 조금 더 가까이 하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응, 걱정마.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할거니까. 옷 말려야지. (게다가 또 감기에 걸려서 그를 걱정시킬수는 없었으니. 예전에 그가 보살펴주었던 것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그에게 안심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 정도면 다행이네. 해가 지고나서 물에 들어가는건 위험하기도 하니까. (그의 브리핑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그가 허리를 매만져오자 슬그머니 허리를 피하며 빨간 얼굴로 그를 살짝 흘겨본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물놀이할땐 특히 더 조심해야할텐데... (이미 신나게 물놀이를 시작한 혜은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다 그가 등을 떠밀어주자 놀란듯 그를 돌아보던 그녀는 잠시 손짓하는 혜은을 바라보더니 다시 그를 가만히 돌아본다. 그리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그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계곡으로 이끈다.) ...찬솔 오빠도 내 친구니까 함께 노는거야.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 그녀는 함께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 혜은이 있는 쪽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아닌데~ 찬솔주 완전 대단해! X3 (쓰다듬) 그래도 만족 못해! 더 빠지게 해버리겠다~! ;3 (살랑살랑) 나연이가 그 말을 할수 있을리가 없잖아... ㅋㅋㅋ 그리고 그거 말하는 순간 찬솔이 바로 비실비실 마르는거 아니야!? ㅜㅜ (꼬옥) 그거처럼 애교 부린다는거지...! ㅋㅋㅋ (부비적) 고마워! 찬솔주도 내일도 힘내는거야!
열심히 운동하는것도 대단하고 밥 잘 챙겨먹는것도 대단하고 예쁨받고싶다고 노력하는것도 대단하고 캐릭터 잘 만들고 잘 돌리는것도 대단하고 또... :3 (쓰다듬) 꼬리 아홉개 값은 해야하니까? ㅋㅋㅋㅋ ;) (살랑살랑) 앗... 그럼 열심히 안 살면 더 밉다고 한다면...? ㅜㅜ (??)(꼬옥) 찬솔주는 안 그래도 예쁘다니까~ :) (부비적) 화이팅이야!
앗, 찬솔주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 처음 봤다! ㅋㅋㅋㅋㅋㅋ 히히, 귀여워~ X) 더 하면 안돼? ㅋㅋㅋ ;3 (꼬옥) 나연주는 얼마나 빠졌는지 알 수 없으니까 아직 안돼~ ;) (살랑살랑)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 눈치보다가 울지말라고 찬솔이 볼에 살짝 뽀뽀해주고 도망갈지도? X3 (쓰다듬) 이미 충분히 예쁨받고 있다구~ :) (부비적)
아..별것 아닌데 대단하다고 하니까 부끄러워!!! :3 살려죠!!! (부비적) ㅋㅋㅋㅋㅋ 히히, 그럼 더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게 해야지!! XD (쓰담쓰담) ㅋㅋㅋㅋ 그러면 바로 달려가서 잡아야지!! 잡고 답례 해줘야지!! X3 (쪽쪽) ㅋㅋㅋ 더 많은 애정을 원한다!!! :D (꼬옥)
별것 아닌게 아니라 다 대단한거야~ 놀리는게 아니라 나연주는 진짜 그렇게 생각해! ;) (쓰다듬) ㅋㅋㅋㅋ 목표가 엄청 커졌다! (부비적) 방금전까지만 해도 삶의 의욕 없었으면서...!? ㅋㅋㅋㅋㅋ 그럼 나연이 접근금지령 아직 끝난거 아니라구 도망칠지도? X3 (쪽쪽) 많이 받고있으면서 아직 부족한거야...!? :O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주의 대단한 점도 나열해줄 수 있는데.. :3 (부비적) ㅋㅋㅋㅋㅋ 아냐아냐, 아직 적당해~!! XD (꼬옥) ㅋㅋㅋㅋ 으아악~! 밉다고 하면 어떻게 될지 알면서!!! X3 (오물오물) 나연주 노력해줘~!! ㅋㅋㅋㅋㅋ :D (쓰담쓰담) 응응!! 잘 잤어!! 나연주는??
응! 왜냐하면 찬솔주의 대단한 점을 더 말해줄거니까! X) (꼬옥) 믿으면... 찬솔주가 믿음 지켜줄거야? :) (쓰다듬) 뭐야! 말해줘! 궁금해! ㅋㅋㅋㅋ 우리 찬솔이 어떻게 되는데! ㅜㅜ (쪽쪽) 나연주는 점심 먹었으니 걱정말구 찬솔주도 맛있는거 먹고 힘내! 나연주 볼 말고! ㅋㅋㅋㅋ X( (콩콩)
치사해. 말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웃으며 알려주지 않을거라는 나연의 말에 찬솔은 귀엽게 입술을 삐죽거라며 중얼거린다.) 그래그래, 놀때 놀더라도 감기는 조심해야하니까. 나연이라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찬솔은 안심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나연의 뺨을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치, 밤에는 또 주변에 뭐가 다가오는지 보기 힘드니까 아쉽더라도 안전하게 차 안으로 돌아가야지.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에게 장난스레 윙크를 해보인 찬솔이 능청스레 말을 이어간다.) ' 둘 다 빨리 와! ' (먼저 물장난을 시작한 혜은이 두사람에게 손을 휘저으며 활짝 웃어보인다. 그런 동생과 나연을 번갈아보던 찬솔은 얌전히 나연의 손에 이끌려 물로 향한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구만~ 에잇, 받아라! (찬솔은 지난번처럼 은근슬쩍 다가가선 나연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더니 물속으로 뛰어들며 혜은에게는 엄청나게 물이 튀게 하고 나연이 그대로 젖게 만든다.) 하하하! 이래야 물놀이지!
...말하면 오빠 삐질까봐. (농담을 던지듯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귀엽게 삐죽거리는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톡톡 매만져준다.) ...응. 오빠 힘들게 하지 않을테니까. (뺨을 살살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살짝 부비적거리며 중얼거린다. 언제나 자신이 아픈 것보다도 그가 힘들까봐 더 걱정하던 그녀였으니.) ......낮에 실컷 놀면서 아쉬움을 달래자. (자신이 흘겨봐도 태연하게 윙크를 하는 그를 조금 더 흘겨보던 그녀는 못말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더니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응, 갈게! (그의 손을 잡고 혜은에게로 향하며 그녀도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러나 그가 다가와선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자 화들짝 놀라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게다가...) 꺅! (그대로 물속으로 빠지자 비명을 지르며 눈을 질끈 감은 그녀는 그대로 혜은과 함께 푹 젖어버린다. 급하게 산소를 찾듯 물 위로 일어선 그녀는 가쁜 숨을 내쉬며 손등으로 눈을 비빈다. 그리고 그를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조용히 바라보던 그녀는 가만히 미소를 짓는다.) ...지금 해보자, 이거지? 혜은아, 가자! 총공격! (외치면서 그녀는 그에게 두손으로 마구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나연주는 답레 길게 쓰는것도 자신있는데~ ㅋㅋㅋㅋ ;3 (꼬옥) 많이 믿는건 나연주가 무서워... ㅋㅋㅋ :) (쪽쪽) 그럴수가... 우리 건강하고 튼튼한 찬솔이가 ㅜㅜㅜ 그러면 나연이 훌쩍이면서 찬솔이 열심히 간호해준다 ㅜㅜ (쓰다듬) 꿀 안 발랐는데도 달콤한 맛이 나는거야? ㅋㅋㅋㅋ X3 (부비적)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삐지는 것도 싫긴 한데.. 별로 안 좋은 내용이야?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찬솔은 자신의 입술을 만져주는 나연의 손길이 마냥 좋은지 해맑게 웃으면서도 조심스럽게 말한다.) 널 돌보는 건 힘들지 않아. 그냥 너가 힘들까봐 걱정하는거지. (찬솔은 부비적거리는 나연의 뺨을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그 역시도 그녀처럼 그녀가 더 힘들까 걱정하기만 했으니까.) 그래, 원없이 놀고 밤에 푹 자면 되는거지. (찬솔은 나연이 결국엔 미소를 지어보이자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 으으..! 이 오빠가! '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아 홀딱 젖은 혜은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말한다. 나연도 몸을 겨우 일으켜선 자신을 보는 모습에 찬솔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뒷걸음질 치려하나.) 애들아, 저기 잠깐...어푸..어푸푸.. (진정하라는 듯 앞으로 두손을 내미며 휘저어보이려던 찬솔은 혜은이 나연과 함께 열심히 마구 물을 뿌리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버티는 듯 하더니 결국엔 못 버티고 뒤로 넘어지듯 풍덩 빠진다.) 항복.! 항복...! (찬솔은 결국 등을 돌리곤 손을 마구 휘저으며 항복을 외친다.) ...둘이서 아주 호흡이..
...별로 안 좋은 내용은 아니야. 오빠가 잘못한것도 없으니 걱정마, 오빠. (해맑게 웃는 그에게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며 걱정말라는 듯 두손으로 그의 뺨을 살살 매만져준다.) 난 괜찮아. ...오빠가 힘들지 않았으면 할뿐이니까. (그녀가 아프면 그는 분명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간호해줄테니. 그러니 그를 위해서 아프지 말자고 다짐하는 그녀였다.) 응. 셋이 다같이 자는건 어렸을때 이후로 처음이라... 나 솔직히 조금 기대돼.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며 그녀는 수줍게 베시시 웃어보인다.) ...잠깐? 잠깐은 없어, 오빠. (홀딱 젖은 그녀는 함께 젖은 혜은과 함께 뒷걸음질치는 그에게 다가간다. 미소를 짓고는 있으나 카리스마 넘치게 대답하는 단호한 그녀에게서 전해지는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결국 그에게 두명분의 공격을 시작한다. 그렇게 혜은과 함께 그에게 마구 물을 뿌려 공격하던 그녀는 그가 뒤로 풍덩 빠지고 항복을 외치고나서야 공격을 멈춰준다.) 먼저 공격을 한 대가는 톡톡히 치러야지. 그치, 혜은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혜은을 돌아본다. 그리고 하이파이브를 하자는 듯 혜은을 향해 한손을 들어올린다.)
뭐길래, 나연이가 말을 안 해주는걸까.. (찬솔은 얌전히 나연의 소길을 만끽하면서도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너도 힘들면 안돼. 혜은이도 마찬가지고. 힘들어도 되는 사람 같은건 없으니까. (무리하지 말아달라는 듯 부드럽게 나연의 손을 잡곤 작게 속삭인다.) 그나저나 내가 어디 눕는게 좋으려나.. 내가 한쪽 끝에 붙고 너랑 혜은이가 붙어서 자는게 좋을까?(찬솔은 베시시 웃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다 어떤게 좋겠냐는 듯 나연을 본다.) 으아앗..어푸..(찬솔은 가차없는 나연과 혜은의 협공에 물을 잔뜩 먹으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미소를 짓는다. 나연이 더 밝아진 것 같아서.) ' 고럼고럼~ 근데, 이쯤 해서 남매의 힘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 혜은은 나연을 보며 맞장구를 치다가 흘깃 찬솔을 보며 중얼거렸고, 찬솔은 그것을 보곤 눈을 깜빡이더니 잽싸게 몸을 일으키곤 혜은과 둘이서 나연을 천천히 몰아간다.) 왠지 마음이 통한 것 같네, 혜은아. (찬솔은 나연을 보며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고, 혜은 역시 나연을 보며 같은 미소를 짓곤 고개를 끄덕인다. 두사람의 손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 '얌전히 있어! 나연아! ' 나연아, 얌전히~ 있는게 좋을걸~!
나연주가 더 귀여워! :3 (쪽쪽) 나연주 많이 믿을래~!! XD (꼬옥) ㅋㅋㅋ 그치만 나연이가 간호해주는데 찬솔이가 안 기쁠리가 없잖아~! 그래도 금방 나을거야!! X3 (부비적) 매콤한 사람?? 어떤 매콤함?? :D (쓰담쓰담) 나연주도 좋은 하루 보냈다니 다행이야!! :)
찬솔주가 더 귀여워! 대단하다고 칭찬했을때 찬솔주의 반응 잊지 못해! X3 (쪽쪽) ㅋㅋㅋ 찬솔주의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할게 :) (꼬옥) 나연이라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더 슬퍼할지도... ㅜㅜ 그래도 금방 나으면 기뻐할거야! X) (쓰다듬) 달콤함보다는 매콤함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ㅋㅋㅋㅋ (부비적) 응, 찬솔주도 이제 푹 쉬는거야!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으아앗!!! 나연주 그마내!!! 내가 마니 좋아해!! 사랑해!! XD ♥️ (꼬옥) 질 수 없지! 암! 질 수 없구 말구!! :3 ♥️ (쪽쪽) ㅋㅋㅋㅋㅋ 나연이가 볼 시렵다고 하면 찬솔이가 슬쩍 가서 자기 두손으로 덮어주고~ :D (쓰담쓰담) ㅋㅋㅋㅋ 얼마나 부끄러워??? :) (부비적)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그런 의도로 사용하다니! :( 나연주 그만 안 할거야! 내가 마니 알려줄게!! ㅋㅋㅋㅋ ;3 (꼬옥) 내가 할 소리인데~ :3 ♥️ (쪽쪽) ㅋㅋㅋㅋ 나연이도 나연주도 두근두근거린다... 같이 한 목도리 두르고 붙어앉아있기도 하고~ X) (부비적) ...... :( (콩콩)
에에에!!! 괜찮은데!!! :3 (부비적) 히히, 나연주가 좋아한다는 말 해주면 너무 좋아...XD (꼬옥) 맞아맞아, 둘이 침낭 하나에서 꼭 끌어안고 자기도 하고 말이야. 그럼 잘 때 덜 춥겠다 X3 (쪽쪽) 아하하~ 알았어, 알았어~!! :D (쓰담쓰담) 나연주 안 피곤해??
조금은 사양해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에~!! : ) (부비적) 히히, 그런 나연주가 참 든든하고 좋아~! 너무 좋아!!♥XD(쪽쪽) ㅋㅋㅋㅋ 그러면 이번엔 찬솔이가 나연이 졸졸 따라다니겠지. 혜은이는 두사람 보면서 앵꼬부부 같다고 웃을 것 같지만 :3 (꼬옥) 완전 사랑스러워!! ♥ (쓰담쓰담) 피곤하면 어쩔 수 없지~! 잘 잤으면 된건야~!
안 귀여운 고집쟁이! :3 (부비적) 아닌데! 너무 과분한데...! ㅋㅋㅋ (꼬옥) 아, 왠지 짠한데 귀여워 ㅋㅋㅋㅋㅋ 분유 타다가 왠지 아가 남매를 기르는 엄마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나연이도 떠오르구 ㅋㅋㅋㅋ (쓰다듬) 재밌어보이는 IF도 한가득이다! 찬솔이나 나연이 중 하나가 아가가 되는것도 재밌을것 같구 아니면 혜은이가 아가가 되어서 둘이 유사부부처럼 돌봐주는것도 재밌을것 같네! X3 (쪽쪽) 찬솔주라는거 인정하지 않으면 오물오물 금지야! :( (꾸욱) 피자 진짜 맛있었겠다! 나연주는... 찬솔주의 피자 뺏어먹으려구 ㅋㅋㅋㅋ ;3
(그가 고개를 갸웃거려도 그녀는 말을 해주지 않고 조용히 미소만 지으며 그의 뺨을 매만져줄 뿐이었다.) ......응. 걱정마, 오빠.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눈웃음을 지어주며 그의 손을 함께 잡아준다. 그때의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지도 모르는 그녀였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응, 아무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어디서 자든 상관 없긴 하지만 아무래도 같은 여자끼리 자는게 혜은이도 더 편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남매끼리 붙어자는 것은 좀 그럴수도 있으니까. 그와 혜은을 배려하는 그녀였다.) ...응...? (분명히 자신과 혜은이 편을 먹고 그를 공격했던 것 같은데 곧바로 상황이 바뀌어버리자 그녀는 당황한듯 두사람을 번갈아본다. 천천히 몰아오는 두사람 때문에 겁먹은 듯 사냥당하는 토끼처럼 뒷걸음질 치던 그녀는 두사람의 손이 물 속으로 들어가자 두눈을 질끈 감는다.) 싫어...! (그리고 두사람의 시야를 가리려는 듯 먼저 물을 뿌려버리고는 곧바로 도망치기 시작하는 그녀였다. 도망쳐봐야 얼마 가지도 못하겠지만.)
(나연이 조용히 미소를 지을 뿐 대답하지 않자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그래, 뭐..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야.. (눈웃음을 지으며 손을 잡아주는 나연의 손을 힘을 주어 잡으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렇겠지? 그러면 그렇게 하자. (찬솔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로서도 나쁠건 없으니까.) ... 몰래 손잡고 잘 수 있겠다. (찬솔은 나연에게만 들리게 작게 속삭이는 것은 덤이었다.) ' 오빠, 내가 잡을게! ' (혜은이 몸을 던지면서 힘차게 외쳤고 혜은의 두팔이 나연의 허리를 감싸곤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다.) 좋았어!! 나연아 받아라~!! (나연이 혜은에게 잡히자 그대로 열심히 달려간 찬솔이 열심히도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혜은도 그제서야 나연을 놓고는 물을 뿌린다.) ' 아하하~ 받아라!!! '
...혜은이 끌어안고 잘거니까 손 못 잡아. (그가 작게 속삭이자 잠시 아무말 없던 그녀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린다.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지 약간 빨개진 얼굴은 덤이었다.) 꺅! 혜은아, 놔줘! (열심히 도망치려 했지만 혜은이 두팔로 허리를 감싸자 그것도 실패해버리는 그녀였다. 결국 그녀가 할수 있는 것은 버둥거리는 것밖에 없었고 그대로 혜은에게 잡힌 체 찬솔과 혜은이 함께 뿌리기 시작한 물에 제대로 젖기 시작한다.) 윽...!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두눈을 질끈 감은 그녀는 물을 피하려는 듯 허우적거린다. 그러나 일단 아무 곳이나 도망치려 하다가 그만 발 밑의 돌을 잘못 밟고는 미끄러져 넘어지기 시작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그의 품으로 안겨들듯 그를 붙잡는다. 만약 그가 제대로 버티지 못했다면 그대로 함께 물속으로 풍덩 빠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잡아주면 좋을 것 같은데.. (찬솔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나연애게 조금 아쉬운 듯 낮아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 저얼대로 못 놓아주지 ' (혜은은 나연의 반응에도 웃음을 터트리며 놓아주지 않고 붙잡는다. 놓아주는 것은 물벼락을 맞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앗.. 조심해...! (찬솔은 열심히 물을 뿌리다 무언가를 밟고 미끄러지는 듯 기울어지는 나연을 재빠르게 품에 안아 잡아주며 걱정스레 말한다.) 발이 다치거나 그런건 아니지? (혹시나 발을 다쳐서 넘어지려던 것이 아닌지 걱정스레 묻는 찬솔이었다. 뒤에서 혜은이 잘 하고 있어 하는 얼굴로 보고 있었지만 찬솔은 모르는 듯 했다.) 숨기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말해봐.
......일단은 맛보기. (그의 낮아진 목소리를 듣자 살짝 움찔한 그녀는 슬그머니 손을 뻗어 그의 손을 잠시 꼭 잡았다가 놓아준다. 낮은 목소리에 괜히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한 그녀였지만 애써 티내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혜은아...! (너만은 믿었는데! 하는 표정으로 혜은을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물벼락을 맞기 시작한다. 그러나 허우적거리던 그녀는 그만 미끄러져버렸고 그대로 넘어지려던 순간 그가 품에 안아 잡아주자 다행히 넘어지는 것은 피한다.) ......아... (그러나 그를 멍하니 올려다보던 그녀는 문득 혜은의 얼굴과 함께 그와 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굴을 확 붉혀버린다.) 그... 보, 복수야! (그렇게 붉어진 얼굴을 보이기 싫었는지 그녀는 마치 연기였던척 이번에는 제대로 함께 물속에 풍덩 빠지려는 듯 일부러 그를 붙잡고 같이 뒤로 넘어지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방향이 뒤인 것은 혹시나 그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그녀의 배려였다.)
... 이따가 좀 더 맛보게 해주는거지? (찬솔은 손을 잠시 잡았다 놓아준 나연을 멍하니 바라보다 희미한 미소를 지은 치 잔잔한 호수 같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 이게 물놀이잖아~ 그치? ' (혜은은 원망 어린 나연의 목소리에도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나연이 물벼락을 맞게 만든다. 자기도 열심히 뿌렸지만.) 괜찮아? (붉어진 얼굴로 자신을 멍하니 올려다보는 나연을 상냥하게 내려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찬솔이었다.) 보..복수..?! (찬솔은 갑자기 자신을 잡고 넘어트리는 나연의 행동에 놀라면서도 혹시나 나연이 다치기라도 할까 자연스레 감싸며 물 속으로 넘어진다.) 푸핫... 이거야 원 오늘 당하기만 하네. ( 바닥까지 천천히 가라앉았다 떠오른 찬솔이 품에서 나연을 놓아주며 웃음을 터트리곤 어깨를 으쓱인다 ) 나연아 한명만 안 당한 것 같지 않아? (혜은은 움찔하고 놀라고 찬솔은 입꼬리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이따가는 맛보기 말고 제대로. (잔잔한 호수 같은 그의 목소리가 좋았는지 머뭇거리다가 조용히 중얼거리는 그녀의 뺨이 살짝 분홍빛으로 물든다.) 그건 그렇...! 윽! (그럼에도 억울하다는 듯한 그녀의 원망은 결국 물소리에 묻혀버린다. 두명이 공격하자 정신없이 당하던 그녀는 더 당황스러운 상황에 마주하게 되지만.) 복수...!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듯 그녀는 결국 다시 물속으로 그와 함께 풍덩 빠져버린다.) 푸하... 정말로 다 젖어버렸네... (참았던 호흡을 다시 내쉬면서 그녀는 몸에 착 달라붙은 옷과 머리카락을 떼어낸다. 그러면서도 왠지 즐거워 그를 따라 웃음이 살짝 새어나오는 그녀였다.) ...응, 역시 그렇지? (조용히 대답하는 그녀의 눈이 움찔하는 혜은에게로 향한다. 그리고 혜은이 미처 움직이기도 전에 그녀는 혜은이 그랬던 것처럼 두팔로 혜은의 허리를 감싸 붙잡는다.) ...혜은이 잡혔네. 이게 물놀이잖아, 그치? (혜은의 귓가에 혜은이 했던 말을 똑같이 가만히 속삭여주는 그녀는 미소를 짓고는 있지만 어딘가 위험한 분위기였다.)
좋아, 오늘도 힘내야 하겠는걸. (찬솔은 조용히 들려오는 나연의 중얼거림과 분홍빛으로 물든 뺨을 보며 방긋 미소를 짓곤 기분 좋게 말한다.) 어어.. 복수!? (찬솔은 품안에 넘어진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들려오는 말에 놀란 표정을 짓더니 그대로 나연과 물로 빠져버린다.) 정말이지.. 누구 덕분에 말이야.. (나연과 마찬가지로 숨을 뱉어내며 물 밖으로 나와선 중얼거린다. 그래도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고, 물에 젖은 나연의 모습을 은연중에 머리 속에 넣어둔다.)응, 역시 그렇지. (찬솔은 마음이 통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곤 천천히 몸을 일으켰고 그 사이에 나연이 혜은을 잡아챈다.) ' 나...나연아..!! 자, 잠깐..!! ' (어딘가 위험한 분위기의 나연을 보곤 파르르 떤 혜은이 도망치려 발버둥쳤지만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찬솔에게도 붙잡힌다.) 나연아, 우리 혜은이 다리 좀 잡아볼래? ( 슬그머니 혜은의 양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들어올리려 하는 찬솔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나연과 함께 혜은을 물에 던질 생각인 듯 했다.) ' 나..나연아, 아.. 안그럴거지..? 그치..? "(혜은은 어색하게 웃으며 나연을 간절하게 바라본다.)
(사이좋게 한번씩 물에 빠진 그와 그녀는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어버린다. 그러나 아직 한 명, 완전히 빠지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그 마지막 목표를 바라본다. 그리고 순식간에 혜은의 허리를 감싸 붙잡는다.) ...응, 혜은아. (평소와 똑같은 목소리로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는 그녀였지만 그 분위기는 어딘가 위험했다. 발버둥치는 혜은을 제대로 꽉 붙잡을 정도로. 그리고 이어서 다가온 그도 혜은을 들어올리려는 듯 붙잡자 그녀는 잠시 말없이 그와 혜은을 번갈아바라본다.) ...혜은아. (침묵하던 그녀가 방긋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간다.) 미안, 좋아해. (혜은의 귓가에 살며시 사과와 애정을 속삭여준 그녀는 혜은의 허리를 감싸안았던 팔을 풀고 혜은의 다리를 잡아 그와 함께 들어올리려고 한다.) 공격! (그리고 복수하듯 장난스럽게 외치며 혜은을 물에 던지려고 하는 그녀였다.)
...글쎄. 남매는 아니더라도 찬솔 오빠랑 나랑도 뭔가 통하는게 있는게 아닐까? (태연하게 대답하는 그녀는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행동은 평소와 달랐다. 찬솔의 지시대로 혜은의 다리를 들어올린 그녀의 얼굴에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짖궂은 장난기로 가득했으니.) 응, 정말로 좋아해. (한번 더 혜은에게 애정을 속삭여준 그녀는 그와 함께 동시에 혜은을 물속으로 던진다. 그리고 물에 풍덩 빠진 혜은이 일어나자 그녀도 키득키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리고 너무하다기엔 찬솔 오빠도 나도 이미 똑같이 당했는걸? (오히려 이것으로 모두가 동등해졌으니. 가볍게 앞머리를 쓸어올린 그녀는 머리를 묶었던 검은 천을 풀어낸다. 그리고 이미 다 젖어서 달라붙기 시작한 백금발의 머리카락을 떼어내어선 높게 하나로 묶는다. 제대로 놀 준비를 하듯.) ...자, 그럼 이번엔 개인전이라도 갈까? (두사람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묻는다.)
아하하, 오랜만에 진심 좀 내보려구. ...괜찮지? (반팔임에도 팔을 걷어붙이는 혜은을 바라보던 그녀가 웃음을 터트리고는 대답한다.) ...내가 푹 재워줄게. (그에게도 어떤 의미인지 모를 말을 씨익 웃으며 전한 그녀는 그가 뛰어들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사람이 뒤엉키며 들려오는것은 즐거운 비명과 웃음소리와 이리저리 뿌려지는 물소리였다.) 하아... 하아... 그만...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가 결국 체력이 아마도 가장 낮을 그녀가 한계에 다다랐는지 먼저 비틀거리며 물에서 벗어나 바위에 걸터앉는다. 그리고 손으로 얼굴에 묻은 물들을 대충 훑어낸다.) ...둘 다 제대로 각오했나보네. 엄청 젖어버렸어. (그래도 왠지 즐거워 키득키득 웃음을 흘리며 그녀는 젖은 옷의 물기를 짠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두사람을 바라본다.) ...배고픈 사람, 손~
' 으헤에... 힘들어어... ' ( 나연의 뒤를 이어 물가로 나온 혜은은 철푸덕 아무렇게나 누워선 죽어가는 소리를 낸다. 꽤나 격하게 논 모양이었다.) 나연이가 이렇게 열정적으로 할 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덕분에 정신없이 놀았네. (찬솔은 아직 체력이 남았는지 제일 마지막으로 천천히 머리를 쓸어넘기며 물 밖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 나...! ' (혜은은 힘없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보이곤 다시 뻗어버린다.) 나도 먹을래. 나연이가 끓이려구? 도와줄까? (천천히 물을 짜면서 걸어나온 찬솔이 도와주는게 좋겠냐는 듯 묻는다.)
힘들지만 재밌었어. (혜은이 철푸덕 눕자 키득키득 웃던 그녀는 마치 살았는지 확인하듯 장난스럽게 그런 혜은의 이마를 콕콕 찔러보기도 한다.) ...오랜만에 다같이 신나게 노니까 즐거워서. (예전에 그녀의 언니까지 있었던 때의 그 밝은 모습을 잠시나마 보여준 그녀였으므로. 마지막으로 나오는 그를 보며 다시 그의 체력에 놀라지만 티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럼 다같이 먹자. 마침 밥 먹을 때인것 같기도 하니까. ...아까 혜은이랑 약속했거든. 내가 맛있게 끓여주겠다고. (그리고 그에게 조용히 눈웃음을 지어주며 묻는 그녀였다.) ...그럼 오늘은 오빠가 조수가 되어줄래?
' 건들지마아~ 힘들어" ' (나연이 콕콕 찌르자 울상을 지으며 파들거리는 혜은이었다. 진짜로 꽤나 힘이 든 모양이었다) 뭐, 행복해보여서 좋았어. 역시 오길 잘했네. (나연의 미소를 맘껏 감상한 찬솔이었기에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정하게 말한다. 분명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었으니까.) 둘이 그 와중에 약속을 했던 모양이네. 뭐, 나쁠 건 없으니까 상관없지만 말이야. (찬솔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곤 늘어져서 숨을 몰아쉬는 혜은을 살펴보다 피식 웃는다.) 그래그래, 특급 조수가 되어주겠어. 그럼 조수한테 명령을 내려주시죠. (찬솔은 키득거리며 웃더니 능청스레 연기를 하며 뭐든 시켜만 달라는 듯 말한다.) 뭐부터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