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지만... (이미 지금도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지치기는 하더라도 그의 손길이 기분 좋은지 그녀는 솔직하게 몸을 맡기듯 그에게 기댄다.) 나야 모르지. 오빠가 말 안 알려줬는걸. (모른척하는 그가 얄미운지 입을 삐죽 내밀면서 대꾸하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오빠의 취향은 이런 쪽... (제대로 기억해두려는 듯 그녀는 취한 와중에도 멍하니 중얼거린다.) 그... 부끄러워서... 대신 나중에 꼭 보여줄테니까...! (그가 아쉬워하자 얼굴을 붉히며 나름대로 달래주려는 듯 웅얼거린다. 그래도 그가 좋아한다니 나름대로 필살기(?) 준비를 하려는 듯 나중에 제대로 유혹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그녀였다.) 그래도 같이 하는게 더 빨리 끝날... 꺅?! (그가 손을 잡아당겨 끌어당기자 그녀는 배낭을 놓치고 비틀거리며 침대에 앉은 그를 따라간다. 그리고 얼떨결에 다시 그의 무릎에 앉게 된 그녀는 놀란 얼굴로 눈을 마주하다가 슬그머니 다시 그를 끌어안곤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장난스러운 웃음을 작게 흘리면서.) ......살짝 넘어가려고 했는데 들켰어?
그치만 나연주 볼보다 맛있게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ㅋ (부비적) 우리 찬솔주는 착하구 귀엽지~ X3 (쪽쪽) 뭐라구!? ㅋㅋㅋㅋㅋ 안대! 강한 남자가 아니면 나연이를 줄 수 없어! X( (??)(바둥바둥) 맛있었겠다! 찬솔주 잘했어! :3 (쓰다듬) 나연주는 만두칼국수였어!
( 솔직하게 몸을 기대어 오는 나연이 후회하지 않게 해주려는 듯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찬솔이었다) 숨기는거 없다니까 그러네. (찬솔은 입술을 삐죽거리는 나연을 보며 곤란하다는 듯 웃어보이며 대답을 돌려준다.) 사실 내 취향은 나연이 너 그 자체인데.. 이런거 입으로 말하려니 부끄럽네. 귀엽던 섹시하던 나연이면 다 괜찮고 좋다고 해야하려나.. (찬솔은 멍하니 중얼거리는 것을 듣곤 조심스럽게 말을 하곤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 알았어, 그러면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 (나연이 웅얼거리듯 말하는 것을 듣곤 하는 수 없다는 듯 옅은 미소를 지은체 답한다.) ... 그럼, 당연하지. 내가 방으로 왜 데리고 왔는데. ( 슬며시 자신을 끌어안으며 얼굴을 어깨에 묻는 나연을 천천히 눕히며 그 위로 자신의 몸을 겹친다.) 소리.. 잘 참을 수 있지? 문도 닫아두고, 혜은이도 자고 있지만.. (안된다고 하더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면서 스르륵 찬솔은 사랑을 나누려는 듯 나연과 몸을 겹쳤다.)
(그와 함께 있는 시간에 언제나 후회는 없었다. 지금도 그녀는 그가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져 가슴 떨리고 행복하기만 했으니.) ...알았어. (그가 곤란해보이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넘어간다.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를 곤란하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정말로?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가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그녀로서는 그에 대해서 처음으로 직접 듣는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더 말해달라는 듯 취한 그녀의 눈이 솔직하게 초롱초롱하며 그를 바라본다.) ......응... (그가 노력해주는 것처럼 그녀도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으니. 그녀는 그를 위해서라도 노력하자고 다짐한다.) 나 재워주려고 데리고 왔을수도 있잖아~ (농담을 던지며 키득키득 웃는 그녀의 몸이 천천히 뒤로 눕혀진다. 그리고 그 위로 그가 몸을 겹쳐오자 도망칠수도 없게 된 그녀였다.) ...못 참는다고 하더라도 오빠 안 멈출거잖아. (이미 늑대가 되어버린 그를 알고있다는 듯 그녀는 슬그머니 손가락을 움직여 끌어안은 그의 등에서 허리까지 훑어내린다. 그가 아까 계속 매만졌듯이.) ...나 못 참을거야. 찬솔 오빠가 너무 좋아서. 그러니까 오빠가 소리 막아줘... (취기 때문에 솔직하면서도 대담하게 속삭인 그녀는 두손을 가져와 그의 뺨을 감싸고 잡아당겨 부드럽게 입을 맞춰준다. 더이상 그를 애태우거나 장난치지 않겠다는 듯.) ...사랑해, 오빠. (눈을 맞추고 아름다운 눈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속삭인 그녀는 눈을 감은 체 한번 더 입술을 겹친다.)
그럼 정말이지. 내 취향은 나연이 바로 너라구. (찬솔은 부끄러운 듯 하면서도 나연의 초롱거리는 눈을 보곤 한번 더 말해준다.)( 나연의 짧은 대답과 미소에 찬솔은 그저 밝게 미소를 지어보일 뿐이었다.)재우긴 재울거야. 다 끝나며 말이야 ( 농담을 던지곤 키득거리는 나연를 내려다보며 자그맣게 속삭인다.) 뭐, 너무 싫다고 그러면 멈추겠지만. (자신의 등을 쓸어내리는 나연의 손길에 눈을 반짝이며 찬솔이 대강 대답한다. 이미 스위치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사랑해, 나연아. (찬솔은 나연이 속삭이며 입을 맞춰주자 이젠 참을 수 없다는 듯 나연을 내려다보았고, 한번 더 입을 맞춰온 나연의 옷을 망설임 없이 던져버리며 사랑을 나눈다. 아마도 오늘은 나연이 지쳐서 잠들 때까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제대로 스위치가 들어간 모양이었으니까.)
...행복하다. 다행이야, 정말. ...그럼 오빠 취향인 내가 더 노력하면 찬솔 오빠도 더 행복해지겠지? (부끄러워하는 그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그녀는 귀여움이든 섹시함이든 그를 더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으니.) 언제 끝날지 알구~ 이러다 밤 새는거 아니야? (여전히 농담을 던지며 장난치지만 한편으로는 어쩐지 정말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그녀였다.) ...그럴일은 없을거야. 나는 찬솔 오빠가 해주는 것들 한번도 싫은 적 없었는걸. (그게 무엇이든지에 상관없이. 이미 스위치가 제대로 들어간 듯한 그를 올려다보던 그녀는 내일은 정말로 누워있어야만 함을 직감하며 그에게 입을 맞춰준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던져버리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 그를 상냥하게 받아주기 시작한다. 마치 처음에 그가 달려들어 사랑을 나눴었던 것처럼 정신조차 차리지 못하고 한참을 그와 붙어있게 된 그녀였다.) ......오... 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것조차도 알 수 없이 잔뜩 울고 지친 목소리로 그녀는 힘겹게 그를 속삭이듯 부른다. 그는 부족할지도 몰라도 그녀는 이미 한계인듯 금방이라도 잠들 것처럼 여린 목소리다.)
그래도 너무 무리할 건 없으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널 보여주면 되는거야. ( 찬솔은 꼭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너를 좋아할 것이라는 듯 부드럽게 속삭여보인다.) 뭐, 그럴지도 모르지. (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다는 듯 찬솔은 미소를 머금은 체 중얼거린다.) 그거 기쁜 이야기네. 더 의욕이 솟아. (의욕이 더 솟아나는 것이 나영에게 좋은 일일지, 아닐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찬솔은 눈을 빛내며 나연을 바라보았고 달려들었다. 밤새도록.) 응, 나연아.. (거친숨을 몰아쉬던 찬솔이 새하얀 피부를 드러낸 나연의 몸을 손 끝으로 쓸어내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왜 불렀어? (자신의 흔적이 잔뜩 남은 나연의 가슴팍에 가볍게 입을 맞추어주며 부드럽게 묻는다.)
그래도 오빠를 더 기쁘게 해주고싶어. 더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무리하지는 않을테니 걱정말라는 듯 그녀는 그에게 베시시 웃어보인다.) ......오빠 솔직해졌어... (그의 말 속에 담긴 뜻을 알아차린 그녀는 늑대처럼 빛나는 그의 눈을 마주보며 멍하니 중얼거리다가 이내 달려드는 그를 밤새도록 받아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힘겹게 그를 불러보지만 그는 거친숨을 몰아쉬면서도 손 끝을 계속 움직여 민감해진 그녀는 잔뜩 지친 목소리로 다시 귀여운 소리를 흘린다. 더군다나 그가 흔적이 가득한 가슴팍에 입까지 맞추어주자 가장 약한 부분인지 한순간 몸을 크게 떠는 그녀였다.) ...오빠는 안 지쳤어...?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은 그를 알아차린 그녀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힘없이 떨어져있던 두팔을 들어 그의 머리를 그대로 당겨오듯 품에 끌어안는다.) ...나랑 자자... (그가 들어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일단 몸을 가리면서 쉬기라도 할 겸 그녀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 그의 등을 천천히 토닥여준다.)
그럼 맘껏 기뻐해줄게. 행복해줄게. (찬솔은 나연의 바램만큼 자신이 부응하겠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한다.) 나연이가 솔직하게 말해주고 있으니까 나도 솔직하게 해야지. ( 멍하니 중얼거리는 나연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리곤 나연을 힘차게 감싸안고 사랑을 쏟아낸다. 그렇게 밤새도록 사랑을 나두던 찬솔은 나연의 몸에 입을 맞춰주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아직 힘이 좀 남긴 했지. ( 힘이 넘친다는 듯 웃어보이며 말한 그는 얌전히 나연에게 끌어안긴다.) 나연아, 사랑해. (찬솔은 짖궂은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그냥 재울 생각은 없는지 목덜미에 쪽하고 입을 맞추며 나연을 끌어안는다. 그리곤 나연의 귓가에 자연스레 바람을 불어넣으며 작게 속삭인다.)
아닌데! 찬솔주가 진짜 여우야! 나연주는 꼬리 하나 못 내밀 정도로...! ㅋㅋㅋㅋ (쪽쪽) 찬솔주에게 붙여줬으니까 끝~! ;3 (부비적) 내가 더 좋아하는데~ ❤ (꼬옥) 나연주한텐 찬솔주밖에 없는데 찬솔주는 아니었나봐... ㅜㅜ ㅋㅋㅋㅋ (쓰다듬) 다음 답레는 내일 올려줄게!
아냐, 완전 잘 듣고 있어~!! XD (부비적) ㅋㅋㅋㅋ 포기할 줄 모르는 걸!!! :D (쪽쪽) 아냐아냐, 나연주가 얼마나 착한데~!! :3 (꼬옥) 나연이가 안겨서 끌려가는걸~!! X3 (쓰담쓰담) 괜찮아!!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지!! X) 잘 잤어? 나는 잘 잤어!
응, 좋아. 오빠가 맘껏 기쁘고 행복하다면 나도 기쁘고 행복하니까. (그의 기쁨과 행복이 곧 자신의 것이라는 듯 그녀는 상냥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그건... (결국 제대로 하겠다는 뜻인 것일까. 그녀는 이내 자신을 힘차게 감싸안는 그에게서 처음의 그를 떠올리다가 더이상 딴 생각할 정신도 없이 그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계에 다다른 그녀가 잠시 멈춰보려 해도 그가 몸에 입을 맞춰오자 제대로 멈추지도 못한 체.) ......정말로...? (정말 놀랐는지 멍한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그녀였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밤을 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것 같았는데도. 그가 제대로 스위치가 들어가면 이 정도인 것일까. 그녀는 새삼 그의 체력을 느끼며 얼굴을 살짝 붉힌다.) 읏...! (그러나 어쩐지 얌전히 안긴다 했던 그가 은근히 계속 괴롭힘을 이어가자 그를 끌어안은 체 파르르 떠는 그녀였다. 얼굴은 더 새빨갛게 달아오른 체.) ...나도 사랑해, 오빠. (자신을 재울 생각이 없는듯 짖궂은 그에게 지기 싫었는지 그녀도 힘이 남은 척 그의 이마에 장난스럽게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똑같이 그의 귓가에 바람을 살며시 불어넣어주기도 하면서.)
응, 정말로. (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는 듯 힘이 남아있는 얼굴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게다가 아직 나연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우리 나연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멈출 수 없다니까 정말. (찬솔은 장난스럽게 키득거리며 말하곤 나연을 괴롭혀 나간다.) 그럼 내 사랑을 좀 더 보여줄게. (나연이 한계인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쏟아주겠다는 듯, 질 수 없다는 듯 쪽 입을 맞추곤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은 나연을 강하게 감싸곤 다시 한번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적어도 쉽게 놓아줄 생각은 없는 듯 했다.)
(힘이 남은 듯 웃는 그를 멍하니 올려다보는 그녀는 순간 말을 잃어버린다. 그가 자신을 놓아줄 생각이 없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그냥... 오빠가... 괴롭히는걸...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가 계속 괴롭혀오는 것에 귀여운 소리를 흘리며 움찔거리면서도 힘겹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잠깐, 오빠아...?! (그가 다시 강하게 감싸자 당황한 그녀가 눈을 크게 뜨지만 그는 오늘 정말로 작정한듯 싶었다. 덕분에 그녀는 쉬지도 못하고 다시 그에게 이끌려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한계였기에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처럼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그녀였다. 덕분에 혜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제 더이상 소리를 참지도 못하고 내지르며 자신도 모르게 손톱을 세워 그의 등을 긁어내리듯 끌어안는다.) 나...! 졸, 려...! (새하얀 머릿속으로 자는 척이라도 할 생각인지 눈을 질끈 감고 일단 도망치려는 듯 힘이 다 빠져나간 몸으로 벗어나보려고 하는 그녀였다.)
스스로 토끼라고 한건 찬솔주인걸! ㅋㅋㅋㅋ (꼬옥) 가능! :( (부비적) 어째서...! ㅋㅋㅋㅋ 도망! X( (바둥바둥) 찬솔이 완전 밀어붙이고 있어...! ㅋㅋㅋㅋㅋ 나연이 너무 행복해서 정신 못 차릴지도 모르는데!? :O (쪽쪽) ...나연주 볼은 계속 먹히고있어서 좋은 하루 못 보냈데... :3 (??)
아니야, 나연이를 사랑하는 것뿐이지. (귀여운 소리를 내며 움찔거리던 나연이 간신히 속삭이는 말에, 태연히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고개를 살살 저어보이며 부드럽게 답한다.) 나연아.. 나연아..! (찬솔은 나연이 소리를 니지르며 손톱으로 등을 긁어내려도 멈추지 않고 사랑을 나눈다. 그의 등에 길게 상처가 나기 시작했지만 그런 것 따위는 문제도 아니라는 것처럼) 금방 끝나니까, 조금만 힘나자. ( 찬솔은 그런 나연의 두 팔을 살며시 잡아 고정시키곤 숨을 몰아쉬며 속삭였고, 그 뒤로도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때까지 얼심히도 움직이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머릿속이 완전히 새하얗게 변한 듯 보이고 나서야 천천히 떨어지는 찬솧이었다.) ... 혜은이는 아직도 뻗어있는 모양이러 다행이네. ( 나연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내뱉던 소리들이 여전히 귓가에 감도는 느낌이었기에 고요해진 집을 느끼며 중얼거린다.)
(그가 고개를 젓지만 지금의 그녀는 쉽게 믿기 어려웠다. 물론 그가 정말로 사랑해준다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너무 사랑해서 괴롭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갔으니. 그래서 그가 사랑을 나누며 자신을 불러와도 대답할 정신도 없는지 그녀는 그저 소리를 내지르며 손톱을 세운다. 그의 등에 상처가 나는 것조차도 지금은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하아... 하아... (그런 자신의 두 팔이 그에게 잡혀 고정되자 그제서야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그를 풀린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대로 또 귀여운 소리를 내지르며 정신없이 받아주던 그녀는 머릿속이 마침내 완전히 새하얗게 변해버린 다음에야 그에게서 떨어질 수 있었다.) ...... (고요해진 집. 그의 중얼거림도 들리지 않는지 그녀는 잠시 기절이라도 한듯 눈을 감고 완전히 지쳐버린 몸을 추욱 늘어트린다.)
나연주는 토끼 좋아하고 토끼는 상추 우물우물한다밖에 말 안 했는걸!? :O (쓰다듬) 그건 더욱 불가능이지! ;) (부비적) 어째서!? ㅋㅋㅋㅋ 살려주세요! X( (바둥바둥) 이렇게 확실히 밀어붙이는 찬솔이 처음 봐써... :3 역시 술의 힘인가...! ㅋㅋㅋㅋ (꼬옥) 시른건 아니지만 부끄럽데... :3 (쪽)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선 찬솔은 완전히 몸을 축 늘어트린 체로 몸에 남은 여운에 휩싸인 나연을 내려다본다.) 너무 열심히 했나. (찬솔은 머쓱하게 중얼거리곤 수건과 물병을 가져온다. 물병으로 수건을 적신 찬솔은 그걸 들고 나연에게로 다가간다. 자신과의 흔적이 잔뜩 남은 나연의 몸을 닦아줄 생각인 듯 했다. 수건과 그의 손이 닿는 감각은 지금의 나연에겐 큰 자극으로 다가갈지 모르지만.) 나연아, 몸 닦아줄게. (이미 시작했으면서 뒤늦게 말한 찬솔의 손은 구석구석 깔끔하게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나저나..등에 상처라도 난건가.. (닦아주던 찬솔은 등에서 느껴지는 따가움에 작게 중얼거리는 찬솔이었다.) 나연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