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되게 가깝지. ...오빠가 그동안 이렇게 나 안아줬던 것처럼. (그가 실눈을 뜨자 그녀는 그 눈을 바라보면서 예쁘게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러나 장난기도 들었는지 일부러 조금 더 꼭 끌어안으며 그에게 달라붙는 그녀였다. 한손으로 그의 볼도 부드럽게 매만져주면서.) ......그... 나, 나도 비슷했을테니까 둘 다 똑같은거야... (그 밖에도 궁금한것은 많았다. 자신의 어떤 점에 반한것인지, 원래도 고백을 할 생각이었는지, 자신의 어떤 점이 제일 좋은지 등. 그러나 부끄러운지 그를 보지도 못한체 차마 묻지 못하고 말을 삼키는 그녀였다.) 아냐...! 잊어! 잊어버려! 오빠 계속 내 허리랑, 그, 그런 농담 할거잖아...! (부끄러움에 얼굴을 확 붉힌 그녀는 일부러 한번 더 힘주어 그의 등을 꾹꾹꾹 눌러버린다.) ...응. 오빠를 믿어. 그래도 나도 오빠 옆에서 오빠가 무리하지않게 도와줄거야. (그녀도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어깨... (어깨 정도면 괜찮을까...? 고민하듯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응? 꺅...?! (그가 몸을 움직이자 저절로 옆으로 쓰러지듯 눕혀지는 그녀였다. 화들짝 놀라던 중 그에게 감싸안겨져 등이 토닥여지자 멍하니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볼을 한손으로 잡아당긴다.) ...깜짝 놀랐잖아, 오빠. 하여튼... (앞으로는 언제 눕혀질지 모르니 놀라지 않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그녀는 그의 품에 천천히 기댄다.) ...찬솔 오빠가 좋았으면 됐어. 앞으로도 안마 자주 해줄게, 오빠.
찬솔주가 귀여운거니까 안돼! ㅋㅋㅋㅋ (살랑살랑살랑) 아니, 그 뜻이 아니라 나연이한테 세게 해도 된다는걸 나연주가 허락한다는 뜻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윽, 둘이 반대야! X( (꼬옥) 아냐, 길어! 엄청 길어! ㅋㅋㅋㅋ :( (쓰다듬) 이해하니까 찬솔이가 더 좋은거라구~ X3 (쪽) 그러게, 날이 더웠어...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 나도 해버린다..? ( 찬솔은 결국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나연의 허리를 단단하게 감싸안고는 차분하게 속삭인다. 어느새 감고 있던 눈도 똑바로 뜨고 나연을 보고 있었다.) 그런가..비슷했으면 신기하네. 우린 서로 생각보다 더 닮았을지도 모르겠어. (찬솔은 나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곤 다정하게 말한다.) 윽..으윽.. 농담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나연이가 제일 예뻐..! (찬솔은 꾹꾹 누르는 소리에 윽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억울하다는 듯 웅얼거린다.) 역시 최고의 파트너야, 나연이는. (장난스레 입술로 쪽하는 소리를 내며 웃음을 흘린다.) 나도 나연이 어깨라도 제대로 풀어줄 수 있게 노력할게. (찬솔은 품에 천천히 기대어오는 나연을 품으며 나지막이 속삭였고, 한팔을 움직여 나연의 턱을 위로 올려 고개를 가까이 하려한다.) ' 나연아? 오빠? 나 배고픈데~ ' (입을 맞추기 직전 밖에서 혜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할까, 오빠? (허리를 감싸안은 그의 팔이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고 그가 차분히 눈을 맞추며 속삭이는 말에 그녀는 잠시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슬그머니 빠져나가려는듯 미소를 지으며 그를 놓아주고 떨어지려고 한다.) ...응, 우리는 생각보다 더 닮았을지도. 그렇다면 좋겠어. (조금 더 그를 닮고싶은 그녀였다. 그녀에게 있어서 그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이었으니.) 농담이든 아니든 잊으라니까...! 안그러면 나도 막 오, 오빠의 몸매에 대해 말해버릴거야?! (부끄러운지 얼굴을 확 붉히면서도 강하게 나가는 그녀였다. 꾹꾹 누르는 손은 멈추지 않은체.) ......오빠야말로. (그가 입술로 쪽하는 소리를 내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도 미소를 지으며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매만져준다.) ...그러면 맡겨볼까... (일단 경험이라도 한번 해볼까 싶었는지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린다. 간지러울까봐 걱정되긴 했지만. 그러다가 그가 자신을 품으며 한팔로 턱을 위로 올리자 그녀는 멍하니 그를 마주본다. 그리고 그가 고개를 가까이 하는것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눈을 감던 그 순간, 혜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화들짝 놀라 두손으로 그의 입술을 밀어내는 그녀였다.) 어, 어떡하지, 오빠...!? 밖에 혜은이...! (그에게 다급하게 속삭이는 그녀는 이 모습을 보이면 분명히 들킬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크게 당황한 모습이었다.)
응? 아니? 이제 내 차례인 것 같은데? (찬솔은 아무말도 하지 않던 나연이 자신을 놓아주곤 떨어지려 하자 팔에 힘을 주어 붙잡고는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한다.) 그렇다면 좋은게 아니라, 이젠 정말 닮은거야. (찬솔은 방긋 미소를 짓곤 콩하고 이마를 맞댄 체 작게 속삭인다.) 응? 내 몸 기억해? 어땠어? (찬솔은 붉히면서 강하게 나오는 나연을 고개를 살짝 돌려 힐끗 바라보건 능청스레 묻는다.) ....읏.. 저녀석.. (찬솔은 한없이 좋으려던 타이밍에 밖에서 들려오는 혜은의 목소리에 작게 아쉬운 듯 중얼거린다.) 그냥 내 방 정리 도와주러 들어왔다고 하면서 같이 나가자. 괜히 따로 나갔다간 뭐 하다 나온 느낌이잖아..(찬솔은 일단 차분하게 나가자는 듯 나연의 머리를 정리해주곤 벌떡 몸을 일으킨다. 그리곤 따라 나오라는 듯 손짓을 하며 문을 먼저 열고 나간다.) 방정리 하고 있었는데.. 넌 다 했어? (찬솔은 태연하게 문을 열고 나가선 배고프다 노래를 부르는 혜은에게 말을 건다.) ' 그럼 당연하지~!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겠다. 나연아~ 얼른 밥 먹자아~ 자꾸 투정부리면 오빠가 나한테 잔소리할거야. ' (혜은은 뒤에 보이는 나연을 보며 장난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아니, 이제 끝인것 같아. 장난치는 시간 끝났다구, 오빠...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가 떨어지는데 실패하자 움찔하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슬그머니 다시 한번 떨어지려고 시도한다.) ...응. (그가 이마를 콩하고 맞대자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이마를 맞댄다.) ......모, 몰라! 기억 안 나! 그러니까 오빠도 얼른 잊어...! (그가 대담하게 물어오자 멈칫하던 그녀는 한동안 어쩔줄 몰라하며 얼굴만 붉히다 결국 다시 안마만 이어간다. 일부러 조금 더 세게 힘주어 꾹꾹 눌러버리며.) ......그러면 괜찮으려나...? (그가 머리를 정리해주자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먼저 몸을 일으켜나가는 그를 따라 일단 일어나 방 밖으로 뒤따라가는 그녀였다.) ...아, 응. 어서 밥 먹으러 가자, 혜은아. 많이 배고픈가보다. (애써 태연히 대답한 그녀는 혜은에게로 다가가 살며시 팔짱을 낀다. 그리고 먼저 이끌듯 부엌 쪽으로 향하며 일부러 혜은에게 말을 건다.) ...혜은이는 방 정리 다했어? 2층 방 괜찮아? 혜은이 방도 구경가고 싶은데.
여태까지 실컷 장난친건 나연이 너 뿐인데? (찬솔은 슬그머니 다시 한번 시도를 하는 나연을 바라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그리곤 팔에 힘을 준 체 서서히 고개를 가까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더 기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과 이마를 맞대주는 나연과 눈을 마주한 체 찬솔은 기분 좋은 중얼거림을 흘린다.) 윽..나연아..살살..! (잊는다는 말을 하지 않은 체, 그저 과다하게 힘이 들어가는 나연의 손에 바들바들 떠는 찬솔이었다.) 응, 그러면 괜찮을거야. 우리 둘이 움직이는 건 혜은이도 알테니까. (걱정스러워 하는 나연에게 걱정할 것 없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 찬솔은 방 밖으로 나선다.) ' 진짜 배고프다니까.. 방정리도 힘들고... ' (혜은은 나연이 팔짱을 껴오자 자연스레 어깨에 머리를 기대곤 투덜거리기 바빴다. 찬솔은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거실로 가서 털썩 앉는다.) ' 이따 밥 먹고 구경하러 올라와. 뭐, 별건 없지만~ ' (혜은은 나연과 함께 부엌으로 향하며 얼마든지 오라는 듯 말한다. 그리곤 오빠랑 잘 있었냐는 듯 장난스레 팔꿈치로 나연의 옆구리를 건드린다.) ' 그래서, 오빠랑은 좀 잘 된 것 같아? 일부러 자리도 비켜줬는데. 응? ' (혹시나 찬솔이 들을까 소곤소곤 속삭인 혜은이 키득거린다.)
적극적으로 내 맘을 표현해야겠어!! X3 (부비적) 하긴 나연주가 어떤 맘인지 알 것 같아. 찬솔주도 나연주랑 나연이한테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걸. 나연주랑 나연이 덕분에 이렇게 기분 좋고 행복한 경험을 이어가고 있으니까. XD ((꼬옥) 아이 정말 ㅋㅋㅋㅋㅋㅋ 폰타자는 오타가 많아서 큰일이야... ㅠㅠ (쪽) ㅋㅋㅋ 혜은이 비밀 알아내야지!!
ㅋㅋㅋㅋㅋㅋㅋ에, 그랬낭??? :3 (부비적부비적) 그럼 둘이 같이 감사합니다~ 하자! :D (꼬옥) ㅋㅋㅋㅋ 왠지 그것도 웃길 것 같다. 둘이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다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도 기억을 못하는거야 ㅋㅋㅋXD (쓰담쓰담) 먼저 잘 수도 있지!! 잘 잤으면 됐어~ 난 잘 잤어!! X3 (쪽)
지금 보라구, 지금! ㅋㅋㅋㅋㅋ 찬솔주가 잔뜩 부비적대서 나연주 품이 남아나지 않겠어...! X( (꼬옥) 감사합니다~ :3 (꾸벅) ㅋㅋㅋㅋ 그러게. 둘이 이런저런 비밀 다 이야기하고 속마음도 다 털어놓고 하는데 정작 다음날이 되면 다 원래대로 되어있구 ㅋㅋㅋ X3 (부비적) 고마워 ㅜㅜ 찬솔주도 잘 잤다니 다행이야! :3 (쪽)
갑자기 또!? ㅋㅋㅋㅋ 나도 찬솔주 좋아해 :3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주는 나쁠거 없는데? X3 (꼬옥) 좋아! 그러면 그렇게 해보자! 혜은이 비밀 다 알아버리겠다~! ㅋㅋㅋㅋ (쪽) ㅋㅋㅋㅋ 그러면 더 고마워! X) 그치만 찬솔주도 푹 자고 밥 잘 먹고해야 나연주도 기쁘다구 (부비적) 그러니까 점심도 꼭 챙겨먹기!
ㅋㅋㅋㅋ 고마워어~!! XD (부비적) ㅋㅋㅋ 그러니까 다음 일상에 슬쩍 넣어보면 좋겠는걸 :3(꼬옥) 찬솔이는 여자타임이니까 빠지라고 방에 넣어두고 말이야 ㅋㅋㅋㅋ X3 (쪽쪽) 찬솔주도 밥 잘 챙겨먹고 잘 쉬고 열심히 일하고 있늬가 나연주도 잘 챙겨먹구 쉬엄쉬엄 하면서 힘내는거야! (쓰담쓰담)
진짜 나연주는 친절해~! :3 (부빗부빗) 그치그치~ 처음엔 좀비랑 탐색 하면서 긴장감 있다가 뒤에 가선 걸즈토크로 즐겁게 끝나면 되는거지~! XD (쪽) ㅋㅋㅋㅋ 그러면 마지막에 알콩달콩하면 되겠는걸? :D 아침에 찬솔이 방에서 눈 뜨고 당황하는 나연이도 귀엽겠다 :D (쓰담쓰담) 응응!! 나도 맛있게 먹었으니까 힘내자!! (꼬옥)
...지금까지는 오빠가 실컷 장난쳤잖아.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리던 그녀는 그가 여전히 팔에 힘을 주고 서서히 고개를 가까이 하자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어쩔줄 몰라 하다가 일단 숨으려는지 얼굴을 그의 어깨에 묻어버린다.) ...응, 나도 그래. (조금만 더. 그녀는 그에게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인다.) 미, 미안... 제대로 할게. 그러니까 잊는거다...? (순간 힘이 너무 들어갔음을 깨달은 그녀는 사과를 하고는 다시 제대로 안마를 이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그에게 다시 한번 확인을 받으려 했지만.) ......응... (그래도 여전히 걱정되는 그녀였다. 그래도 방 밖으로 나서니 다행히 그의 말대로 혜은은 모르는듯 했고, 그녀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어깨에 머리를 기대오는 혜은에게 미소를 지어준다.) 맞아, 청소도 하고 방정리까지 하려니 힘들고 배고프지. ...이따가 밥 먹고 올라갈게. 별건 없다고 해도 혜은이의 방인걸. 놀러가고 싶어. (베시시 웃으며 혜은과 함께 부엌으로 들어선 그녀는 혜은이 팔꿈치로 옆구리를 건드려오자 움찔한다.) ...그게... (살짝 얼굴을 붉히며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며 머뭇거리던 그녀는 똑같이 소곤소곤 조용히 혜은에게 속삭인다.) ...이따가 혜은이 방에 놀러갔을때 말해줄게.
그치만 그건 그거고, 지금은 지금이잖아? ( 어쩔 줄 몰라 하던 나연이 어깨에 얼굴을 파묻자 키득거린 찬솔이 슬쩍 고개를 기울여 나연의 귀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곤 속삭인다.)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는 나연을 보며 찬솔은 다행이라는 듯 눈웃음을 마주 지어보인다.) ... 생각해보구. (찬솔은 쉽게 넘어가진 않을 생각인지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 오빠한테는 보여줄 생각이 없지만 나연이라면 어쩔 수 없지. 이따 같이 올라가자. ' (베시시 웃는 나연을 보며 혜은은 태연하게 장난스런 말을 늘어놓으며 말한다.) '헤에.. 뭐가 있긴 한가보다? ' (예상외로 무언가 나연의 입에서 나올 듯 하자 혜은은 놀란 듯 눈이 커지더니 일단 빠르게 손을 움직여 햇반과 참치캔을 꺼내기 시작한다.) ' 그 말을 들으니까 더 서둘러야 할 것 같잖아. 얼른 밥 먹자. ' (궁금한 듯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하는 혜은이었다.)
......지금걸로 됐잖아... (그가 귀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자 간지러운지 움찔하고 반응을 보인 그녀가 계속 얼굴을 파묻은체 한참을 아무말 없다가 조용히 웅얼거린다. 그러나 그가 입을 맞춘 귀는 이미 빨개져있었다. 더이상 안되겠는지 그녀는 다시 한번 슬그머니 그대로 빠져나가려고 해본다.) 생각을 하긴 무슨 생각을 해...! 잊어버리라니까! (그가 쉽게 넘어가지 않자 얼굴을 붉힌 그녀는 너무하다는듯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두손으로는 안마를 열심히 하지만.) 아하하, 고마워. 혜은이밖에 없네. (혜은이 하는 말에 작게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함께 부엌에 들어선다.) ......엄청 큰건 아니겠지만... (아예 없지는 않았으니까. 혜은에게 어디까지 말해야할지 고민하면서 그녀도 수저를 놓고 혜은과 함께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준비가 끝났을 쯤 거실에 있는 그를 부른다.) 찬솔 오빠! 밥 먹자! 준비 다 됐어!
얌. (나연이 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하면서 빠져나가려 할 때, 찬솔은 기다렸다는 듯 귀를 입술로 살짝 물곤 오물거린다.) 그치만 인상이 너무 강해서 내가 잊으려고 해도 잊기 힘든 것도 있는거라구. (찬솔은 어쩔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그런 와중에도 안마를 열심히 해주는 나연이 꽤나 귀여웠다.) '엄청 큰 건 아니어도 뭔가 있긴 하다는거구나? 둘이서 아주 나 없는 동안 뭘 한거야? ' (혜은은 나연이 고민을 하는 듯 말하는 것을 보며 손을 움직인다.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빨리 안 오면 나연이랑 내가 다 먹어버린다? ' (혜은은 자신의 오빠에게 장난을 치며 자리에 앉는다.) 준비해줘서 고마워. 그럼 밥 먹자. (찬솔은 두사람의 부름에 걸어와 의자에 앉고는 두 사람이 모두 앉기를 기다렸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여기로 와서 먹는 첫 식사고, 오랜만의 식사니까.. 먹을 건 없더라도 기분 좋게 먹자. (찬솔은 나연과 혜은을 보며 연장자로서 가볍게 이야기를 하곤 먹자는 듯 손짓한다.) 일단 오늘은 밥 먹고 나서 각자 편하게 쉬는걸로. 알았지? (한숟갈 뜨던 찬솔이 셋 다 편하게 쉬자는 듯 이야기 했고 혜은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