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고나서 검은색에서 백금발로 염색한 머리카락은 꾸준한 관리의 결실로 그 색이 오래오래 변하지 않고 그 색을 찬란히 유지한다. 그렇게 등허리까지 길게 내려온 뒷 머리카락은 검은 천을 리본 모양으로 만들어 아래로 묶었다. 종종 묶은 머리카락을 앞으로 넘기기도 하고, 위로 높게 묶기도 하는 등 변화가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기본이다. 좀비 사태 이후, 이 검은 천은 긴급할 때에는 붕대 대용으로도 사용한다. 원래는 좀 더 밝았을 얼굴의 표정은 어렸을 때의 사건 이후로 조금 어두워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웃거나 할 때는 어렸을 적의 그 해사하고 예쁜 표정이 새어나와 그녀에게서 쉽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키는 평균에 가까운 162cm. 적게 먹는 편이라 보통에서 살짝 말라보이는 몸이지만 의외로 기본 체력이나 힘이 없지는 않다. 검은 티에 초록색 야상과 청바지를 입고 있다. 상처가 낫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반창고와 붕대 등을 한번 붙이면 오래 하고있다. 전투 상황이나 기타 험한 일에 나서야 할 때는 야상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검은 반장갑을 착용한다.
성격 :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언제나 생각이 많아서 조용하고 침착하다. 그러나 타인의 상처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타적인 성격이 기본이며, 성숙하고 어른스럽기도 하다. 다만 그만큼 자신이 가진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고 혼자서 속에 감춰두는 것이 단점. 그래도 좀비 사태가 벌어진 이 세상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으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좋으며, 필요시 자기희생적인 면모도 보인다.
한 마디로, 그녀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마냥 유약하지는 않았다. 끊임없이 힘겨운 일들이 일어나도 그녀는 흔들릴지언정 최대한 부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죄책감을 품고있는 그녀의 소중한 소꿉친구를 보듬어주었다. 그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은 그녀였고, 그가 그녀를 지켜주는 것처럼 그녀 역시 그를 지켜주고 싶었으므로.
기타 :
☆ 초등학교에 이제 막 입학할 무렵이었던 겨울, 아버지와 언니를 기차 전복 사고로 잃고 어머니와 단 둘만 남겨졌다. 이 때문에 어릴적에는 밝았던 성격이 지금처럼 조용하게 변했다. 기차를 무서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바이올린 연주가 취미로, 바이올린 전공으로 음대에 진학했다. 원래는 음대 진학까지 생각했던 것은 아니지만 찬솔이 작곡을 전공하겠다고 결심한 것을 보고 그가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찬솔이 먼저 진학한 음대로 따라서 진학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그가 작곡한 곡을 연주할 때를 기다리며, 현재는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연습 중이다.
☆ 음식을 적게 먹는 편이기도 하고 식욕이 크게 강한 편도 아니지만 찬솔이 요리해준 음식만큼은 이상하게도 맛있게 잘 먹는다. 이유는 그녀도 모르겠다고.
☆ 어렸을 적부터 여러가지로 챙겨주는 찬솔에게 늘 고마움과 미안함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 역시 그에게 기념일마다 초코나 빼빼로를 만들어 답례로 선물해주고는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 같아 그에게 뭐라도 더 해주고 싶어 고민 중이다. 그만큼 그녀는 그에게 강한 신뢰감과 호감을 품고있다. 작은 막대사탕 하나라도 꼭 간직하고 있다가 그녀를 기다려준 찬솔의 손에 쥐어주며 살며시 웃기도 할 정도로.
☆ 둘 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더 남성스러워진 찬솔에게 이전부터 살짝 있던 묘한 감정이 조금 더 커졌지만, 이것이 정확히 무슨 감정인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어 차마 내색하지는 못한다.
☆ 생존에 대한 의지는 그렇게 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아직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궁극적인 목표를 위하여 살아남으려고 하고있다.
☆ 궁극적인 목표는 이 좀비 아포칼립스를 끝낼 백신과 치료약 찾기. 필요하다면 스스로 실험체가 될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분명히 찬솔이 걱정할 것을 알기에 그에게는 비밀로 하고있다.
☆ 누군가를 잃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기본적으로는 불살주의라 살상은 최소화하려고 한다. 전투 시 주로 손도끼나 활을 사용한다. 집중력이 좋아 특히 활을 잘 다룬다.
...그런 찬솔이가 진짜 너무 고맙고 좋은데 어떡하지...? ㅜㅜㅜ 나연이는 지금 찬솔이가 좋아해주는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해서 더 많은걸 바라지도 않고 있거든. 나름 로망은 있지만 이런 세상에서는 사치인걸 아니까... :) (쓰다듬) ...찬솔주 입 아프니까 안돼! ㅋㅋㅋㅋ (쪽) 와! 5어장! 그러게, 찬솔주랑 열심히 달려왔어! X)
...오빠는 내가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눈치보기도 하고 그러잖아. 오빠가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어. (그녀에게 있어서 그의 눈치 보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그녀도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니었으니. 그녀는 조용히 미소를 짓곤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좋아한단 말로도 충분했는걸. 그정도는 바라지도 않았다구. (실제로 그가 해준 고백 역시 그랬으니까. 그녀는 그를 달래주듯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미소를 지어보인다.) ......정말로? (그가 놀란 표정을 지어도 그녀는 여전히 의심하는 표정이다. 그렇게 그가 말을 다 끝낼때까지 조용히 흘겨보던 그녀는 다시 그에게 묻는다.) 오빠 저번에도 그런 식으로 숨겼었잖아. 이번에도 방정리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뜸을 들이고. ...정말로 숨기는거 없는거지? (그의 눈을 조용히 바라보는 그녀였다.)
..알았어. 역시 너랑 사귀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 앞으론 안 그럴게.(찬솔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알았다는 듯 눈웃음을 지으며 답을 돌려준다. 앞으로는 좀 더 거침없어질지도.) ..그럼 사랑해, 나연아. (찬솔은 이때다 싶었는지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곤 눈을 마주한 체로 말한다.) 응, 정말.. 담배같은건 숨기지 않았어. (믿어달라는 듯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억울한 펴정을 지어보인다.) 진짜라니까..? 짐이 저것뿐인데 담배가 있기나 하겠어? (단촐한 그의 짐을 가리키며 의심을 거둬들여도 된다는 듯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리곤 뺨을 손으로 만져주며 필살기를 써본다.) 우리 나연이는 오빠 믿지?
...고마워, 오빠. 우리 둘 다 처음이니까 서로 서투른게 당연할거야. 그러니까 서로 맞춰나가자. (그가 좀 더 거침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못한 그녀는 그를 따라 눈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고백보다 더 대담해졌네. 나도 사랑해, 오빠. (놀란듯 아무말 없이 눈만 깜빡이던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이제 사랑한단 말에는 부끄러움이 살짝 줄어든 듯.) ...... (담배는 작으니까 숨기려면 얼마든지 숨길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도 굳이 말하지는 않고 그가 가리키는 단촐한 짐을 바라본다. 그러다 그가 뺨을 만져주며 묻는 말에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대답하기 시작한다.) ...오빠 저번에 담배 숨겼을때도 그렇게 물었던건 기억나지? (역시 그의 필살기에 쉽게 당해주지는 않는 그녀였다. 그래도 그가 이렇게까지 하니 그냥 넘어가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다시 미소를 짓는다.) 아무튼... 알겠어. 그럼 방정리는 각자 하자. 서로 개인적인 비밀은 지켜주는게 맞으니까. 끝나고 내가 오빠 방에 갈게. (약속했던 어깨 마사지를 떠올리며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응, 그런게 사랑이잖아. ( 찬솔은 눈웃음을 지으며 답하는 나연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동의를 해준다.) 후후, 고백할 때는 이래저래 부끄러웠으니까. 지금은 나연이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는게 부끄럽지 않지만. (찬솔은 미소를 지으며 속삭여주는 나연에게 이젠 당연하다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 아니, 그땐 그랬지만.. 아무튼 지금은 정말 아니라니까.. (찬솔은 움찔하고는 과거의 자신을 마음 속으로 탓하면서도 정말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이며 쓴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 그러면 조금 이따 보자. (찬솔은 가방 한켠에 숨겨둔 것을 떠올리곤, 물론 담배 같은 것은 아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태연히 손을 흔들며 짐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도 가구에 씌워둔 천들을 깔끔하게 치운 찬솔은 대충 옷장에 옷가지와 짐들을 정렬해두곤 느긋하게 침대에 걸터앉는다.) 여기도 진짜 오랜만이네.. (이런식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던 찬솔은 감상에 젖은 듯 창 밖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밖의 풍경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응, 그렇지. (그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동의하자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도 사실 잘 믿기지는 않았지만 꿈은 아닐테니.) ...하여튼 찬솔 오빠는 못말려. (그래도 사귀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그의 모습을 매일매일 보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일지도. 그녀는 조용히 생각하며 그의 볼을 살며시 어루만져준다.) ......그래, 알겠어. (그의 반응을 보아하니 거짓말은 아닌것 같았으니까. 그래도 서로 비밀은 지켜주는게 당연했으니 그녀는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응, 이따봐. (그녀도 그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들고왔던 옷과 여러가지 짐들을 잘 정리하고 넣어둔 그녀는 마지막으로 바이올린이 든 케이스를 벽에 조심히 세우고나서야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애틋하게 케이스를 쓸어내리던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방을 나온다. 그리고 그의 방문 앞으로 가서 조용히 문을 두드린다.) ...찬솔 오빠? 정리 다 끝났어?
그래도 나연이가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안심이야. (찬솔은 자신의 볼을 매만져주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애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본다.) 후우, 믿어주는구나. 진짜 다행이야.. (찬솔은 그냥 믿고 넘어가기로 해준 듯한 나연을 보며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이는 찬솔이었다.) ..일단 그건 좀 잘 숨겨둬야지. (찬솔은 고민을 하다가 침대 아래 깊숙한 곳에 무언가를 숨겨두는 것을 마지막으로 짐정리를 마무리한다.) 응? 들어와, 나연아. 다 끝났어.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한 찬솔은 방을 둘러보고 있다가 나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방문을 열어준다.) 그러고보니 이 방은 오랜만이겠네. 난 원래 이 방을 썼으니까. (찬솔은 나연이 들어올 수 있게 문을 열어주며 잠시 비켜주다 생각이 났다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어렸을 때는 서로 자주 놀러다녔으니까 말이야. (먼저 침대에 털썩 앉은 찬솔이 추억을 떠올리는 듯 잔잔한 목소리로 말한다.) 방 정리는 다 됐어?
나연주는 별로 기대가 안되는거야!? 그럼?! :3 (쪽) ㅋㅋㅋ 찬솔이가 그치만 지금 찬솔주가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나연이한테 하면 나연이가 도망가버릴지도 모르는걸!? XD (꼬옥) 나연주도 나연주한테도 열정을 다 할거라구! X3 (부비적) 나연주도 잘 하고 있구나. 주말이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푹 쉬어야지!
나는 찬솔 오빠를 좋아하니까. ...오빠라면 다 좋아해. (조용히 솔직한 마음을 전하면서 그녀는 그의 볼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그의 눈빛만큼이나 다정한 미소와 함께.) ...오빠가 믿어달라고 하니까 믿어줘야지. (물론 그가 여전히 무언가를 숨기는것 같기는 했지만 개인물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였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오빠도 다 끝났구나? (방 정리를 끝낸 그녀는 다시 그의 방문 앞으로 찾아갔고, 그가 문을 열어주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 그녀는 천천히 그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네. 여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 오빠 방에서도 자주 놀고 그랬는데, 그치? 하연이 언니가 있을 때도 그랬고, 언니가 없으면 우리 둘이서만도 놀고... (새삼스럽게 옛 추억을 떠올리며 깔끔한 방안을 둘러보는 그녀였다. 이곳저곳에 어린 두사람뿐만 아니라 어린 언니도 보이는듯해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짓던 그녀는 그가 먼저 침대에 앉아 천천히 따라가 옆자리에 살며시 앉는다.) ...응, 방 정리는 다 됐어. 가지고 올 수 있었던 물건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엄마의 편지나 바이올린같이 그녀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물건들은 챙겨올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그를 보고 미소를 지어준다.) 그럼 이제 마사지 해줄까?
윽.... 역시 뭔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은데.. (찬솔은 자신의 뺨을 매만지며 나연이 하는 말에 얼굴을 붉히며 작게 중얼거린다. 이래저래 그런 나연의 변화가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응응, 고마워. 나도 나연이 믿어. (찬솔은 나연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직은 나연이 알면 곤란한 것도 있었으니까.) 응, 나야 짐이 얼마 없긴 했으니까. 그래도 나연이랑 이렇게 다시 여기 앉을 수 있는 건 또 행운이라고 생각해. 여기에도 추억이 참 많으니까. 이런저런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이 좋은거지. (찬솔은 자신의 옆에 살며시 앉는 나연에게 부드럽게 대답을 돌려주며 가볍게 허리를 감싸 안아준다.) 음, 그러면 부탁할까? 자세는 어떻게 하면 돼? 그냥 이대로 있을까? (찬솔은 장난스레 엎어질까 말까 하는 시늉을 해보이며 어떤 것이 좋겠냐는 듯 나연을 바라보며 키득거린다.) 나연이가 해주면 뭐든 안 좋겠냐만.
ㅋㅋㅋㅋ아니 나연이가 기대를 못하니까 나연주가 대신 기대를 한다길래!! :3 (쪽쪽) ㅋㅋㅋㅋ 요즘 조금 대담해지긴 했어도 늑대 찬솔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모르니까? ㅋㅋㅋXD (부비적) ㅋㅋㅋ 둘 다 열정을 보이고 있다구!! X3 (꼬옥) 응응, 저녁도 맛있게 먹을 생각이니까.. 나연주도 알지?? :D (쓰담쓰담)
...찬솔 오빠를 보고 배웠으니까. (그리고 혜은의 응원도 함께. 그러나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고 붉어진 그의 얼굴을 부드럽게 매만져주며 눈웃음을 짓는 그녀였다.) 응. 나도 고마워, 오빠. (그가 숨기는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했으나 개인적인 부분까지 억지로 알려고 하고싶지는 않았다. 서로의 그런 부분들은 존중하고싶은 그녀였으니.)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무사히 살아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잖아. 추억들도 그대로 간직한체 말이야. (지금까지 죽어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그녀가 정신을 놓고 기억을 잊고 지낸 적도 있었으니. 그랬던 때에 비하면 최근에는 무척 운이 좋다못해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짓고 그에게 동의한다. 허리를 감싸안은 그의 손을 괜히 살살 간지럽히듯 매만져주면서.) 오빠가 편한대로 해도 괜찮아. 앉든 엎드리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편한 자세로 있어줘, 오빠. (제대로 마사지해줄 생각인지 두손을 가볍게 풀면서 그녀는 비장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나연이는 모르니까 기대를 못하는거고 나연주는 아니까 대신 기대를 하는거니 결국 나연주가 기대하는거지! ㅋㅋㅋㅋ ;3 (쪽쪽) ...늑대 찬솔이...라면... 애초에 나연이가 도망가게 둘까...? ㅋㅋㅋㅋ 나연이 맘 약해지게 해서 못 도망가게 할것 같은데... ㅋㅋㅋ :3 (쓰다듬) 둘 다 열정이라니! 뜨거워서 못 버텨! ㅋㅋㅋㅋ 나연이에게만...! X( (꼬옥) ...찬솔주 저녁 맛있게 먹는거야~ ;) (부비적)
...그..그런거야..? ( 찬솔은 그저 오늘따라 이어지는 대담한 나연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는게 최선인 듯 했다. 얼굴이 붉어진 얼굴로 간신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고맙긴. 나연이 말을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 (찬솔은 부드럽게 나연의 믿음에 화답하듯 웃어보이며 다정하게 말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쬐끄만 아이였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예뻐졌다니까. (찬솔은 자신의 손을 간질거리듯 매만져주는 나연을 보며 슬쩍 짖궂게 말을 한다. 오늘 당한 것이 많으니 질 수 없다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음, 그러면 엎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솔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비장한 표정을 짓는 나연을 보곤 얌전히 엎드린 체 팔에 턱을 괸다) 이렇게 있으면 되겠어?
(얼굴이 붉어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그의 얼굴을 매만져주던 손을 가져와 그대로 그의 볼에 쪽하고 살짝 입을 맞춰준다.) ...응, 그런거야. (마치 지금까지 당했던것을 돌려주듯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히 눈웃음을 지어주면서.) 음... 찬솔 오빠를? (그의 말에 가벼운 농담으로 대답하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그녀였다.) ...오빠가 그렇게 나를 보는 눈이 달라져서 이렇게 손이 자꾸 슬그머니 내려오잖아. 내 허리며 등으로. 예전엔 머리나 손이었으면서. (짓궂게 말하는 그에게 지지않겠다는 듯 그녀도 일부러 짓궂게 대답하며 그의 손을 계속 간지럽히듯 매만져준다.) 응, 좋아. 그렇게 있어도 돼. (엎드려서 팔에 턱을 괸 그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의 허리 위에 올라타 앉는다.) ...그럼 이제 긴장 풀고 힘 빼세요. 시작하겠습니다. (비장하게 말한 그녀는 두손으로 천천히 그의 어깨를 부드럽게 주물러주면서 뭉친 근육을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혹시 아프면 바로 말해줘, 오빠.
아니? 나연주는 별로라고 한적 없는걸? 완전 더 기대되는데! X3 (쪽) 그치만 맘 약해지게 하는것에서 이미 나연이 싫다고 밀었어도 결국 늑대 찬솔이가 원하는대로 해줄것 같은데... ㅋㅋㅋㅋ (꼬옥) 찬솔이에게 화났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나연이는 다 받아줄거란 말이야...! :3 (쓰다듬) 아냐, 나연주는 못 버텨! 더워서 쓰러진다! X( (부비적) 안돼! 찬솔주 잘 먹어야지...! :(
으읏.. ( 완전히 더이상 붉어질 수 없을 정도로 빨개진 찬솔이 더이상 무어라 말도 못한체 떨리는 눈으로 나연을 바라볼 뿐이었다.) 뭐, 내 말도 믿을만 하지? (찬솔은 나연의 농담에 의기양양한 모습을 받아주며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아니, 왠지 그건 너를 어린 아이 취급 하는 느낌이 나기도 하고, 내 여자라는 느낌을 주고 싶기도 하고.. ( 찬솔은 좀 더 팔에 힘을 주어 나연을 감싸안으며 장난스레 머리를 비비적댄다.) ... (나연이 자신의 몸 위로 올라앉는 느낌에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찬솔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아냐, 안 아파. 그나저나 나연이가 되게 가볍긴 하구나? (찬솔은 얌전히 근육을 풀어주는 나연의 손길을 받다가 꽤나 나연이 가볍게 느껴졌는지 부드럽게 말한다.) 나연이를 좀 더 먹여야 하겠는걸. 우리 나연이 배고파서 쓰러지면 안되는데. (찬솔은 기분 좋은 듯 눈을 감은체 웅얼거린다.)
그럼 다행이야~!! 히히 X3 (쪽쪽) ㅋㅋㅋㅋㅋ 우리 나연이가 받아준다고 하더라도 싫다는 말을 듣는 건 역시 싫다구~! 기분 좋게 할 수도 있는거니까~!! :D (꼬옥) ㅋㅋㅋㅋ 우리 나연이는 진짜 천사네. 그러다 나연이 품을 찬솔이가 절대로 안 떠날지도 몰라!! XD (부비적) ㅋㅋㅋㅋ쓰러진 나연주에겐 특효약이 있지... 후후.. :3 (쓰담쓰담) 히히, 찬솔주는 잘 챙겨먹었으니까 걱정마~!
(그의 얼굴이 완전히 빨개지고 더이상 말도 못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그녀는 조금 더 대담하게 나가서 이번에는 그의 코 끝에 살짝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찬솔 오빠 귀여워. (귓가에 부드럽게 속삭이며 눈웃음을 지어주는 것은 덤으로.) 응, 믿음직스럽지. (가끔 담배처럼 숨기는건 있기는 해도. 그래도 그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며 그녀도 미소를 지어준다.) ...그래도 이제 제법 여자다워지긴 했나보다. 찬솔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말이야. (감싸안은 그의 팔에 좀 더 힘이 들어가는것을 느낀 그녀가 장난스럽게 대답한다. 머리까지 비비적대는 것에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안 아프다니 다행이야. 오빠가 지금까지 무거운 짐들을 계속 옮기고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까? (자신이 가벼운게 아니라며 그녀는 그의 어깨를 주무르고 주먹으로 통통 두드리기도 하면서 열심히 마사지를 해준다.) 그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마, 오빠. 나 그렇게 연약하지 않다니깐. (워낙 조금 먹으니 그가 보기에는 더욱 적게 먹고 약해보일지도 모르는 그녀였지만. 그래도 걱정말라는듯 대답하며 그녀는 그의 뒷목과 팔도 꾹꾹 주무르면서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밀어주기 시작한다.) 오빠야말로 잘 먹어야지. 아무래도 우리 중에서 가장 힘 쓸 일이 많은건 오빠인걸.
나연주가 걱정말라고 했잖아~ ;) (쪽쪽) 사실 찬솔이가 해주는건 뭐든지 다 좋아할 나연이라 괜찮겠지만! X3 (꼬옥) 그럼 나연이는 혜은이 핑계를 대면서 찬솔이가 품에서 떠나게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3 (쓰다듬) ...나연주 아직 안 쓰러졌어! 안 쓰러진거 보이지!? ㅋㅋㅋㅋ (부비적) 역시 찬솔주네! 잘했어~
..나, 나연아...!? ( 찬솔은 대담하게 코 끝에 입을 맞춰주는 그 모습에 눈을 깜빡이더니 결국엔 놀라선 한걸음 물러선다. 분명 두근거림이 한계치까지 차오른 탓이 분명했다.) 후후, 역시 나연이는 사람 보는 눈이 있다니까. 정말. (찬솔은 나연이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팔짱을 끼곤 의기양양해선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린다.) 원래부터 여자다웠다니까. 애써 여동생처럼 대하고 있던거지.. (찬솔은 키득거리며 웃어보이는 나연에게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듯 고개를 살짝 젓고는 부드럽게 속삭인다.) 아니야, 진짜 가볍다니까. 그런 착각이랑은 달라.. (찬솔은 열심히 주먹을 통통 두드리는 나연의 안마를 기분좋게 받으며 정말로 가볍다는 듯 말을 이어간다.) 나는 잘 챙겨먹고 있는걸? 그러니까 나연이도 앞으로를 생각해서 평소보단 조금씩 더 먹어두도록 해. 언제 어떻게 굶게 될지, 어떨지 모르니까. ( 미리미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는 듯 자신의 몸을 꾹꾹 눌러주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말한다.) 그나저나 우리 나연이가 안마를 참 잘하네.. 이건 또 처음 알았다. 진작 해달라고 할걸. (찬솔은 잠시 손을 움직여 뒤로 분주히 움직이는 나연의 손을 잡았다 놓아주곤 쿡쿡 웃으며 말한다.) 내 여자친구는 정말 완벽하구나.
...오빠, 어디가? 가지마. 지금은 나랑 같이 있어야지, 응? (그가 놀란듯 한걸음 물러서자 짓궂게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시 한걸음 다가간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목에 팔을 두르며 속삭인다. 그의 반응이 귀여운듯, 그동안의 복수를 하려는듯 좀 더 대담하게 나가는 그녀였다.) ...응, 맞아.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보지. (의기양양한 그가 귀여운지 키득키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럴때보면 귀여운 남동생 같기도 하단 말이지.) ......그럼 언제부터 여자로 보기 시작한거야? 나는 오빠가 계속 여동생으로 보고있는줄 알았는데... (궁금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에게 조용히 묻는 그녀였다.) ...오빠 기준이라 그런것 같은데. (그녀 스스로는 가벼운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갸웃한다.) ...응, 알겠어. 적어도 움직일수 있을만큼은 잘 먹어둘테니까 걱정마, 오빠. (어쨌든 생존하려면 건강한 몸은 필수이긴 할테니.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며 대답하다 그가 잠시 손을 잡았다 놓아주자 그녀도 잠깐 안마를 멈춘다.) ...오빠야말로 완벽하면서. 그런 찬솔 오빠를 이렇게 잘 보조해주고 싶어서 나도 노력하느라 그런걸. (베시시 웃으며 그녀는 어깨를 주무르던 손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 이번에는 그의 등을 꾹꾹 누르고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밀어주기 시작한다.) 기분 좋아? 그럼 앞으로도 종종 안마 해줄까? (물론 그의 몸을 이렇게 제대로 눌러주고 두드려주고 하는건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가 좋아한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할 그녀였다.)
아니, 그..그게 맞긴 한데 잠깐만 나연아..응..?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목에 팔을 두르는 나연을 보며 얼음처럼 굳어버린 찬솔이 어쩔 줄 몰라하며 결국 눈을 질끈 감고 만다. 그런 와중에도 혹여 나연이 힘들까 가볍게 두 팔로 나연의 등을 받쳐주는 것은 잊지 않는 찬솔이었다.) ... 아니, 이게 참...그런데... 진짜 자각한건 너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그전에는 마냥 좋아한다는게 강하긴 했는데.. (찬솔은 조용히 물어오는 나연에게 대답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조심스럽게 대답을 돌려준다.) 아냐, 나연이 몸도 되게 가느다라고 허리도.. (나연이 하는 말에 자기가 본게 있어서 그렇다는 듯 자연스레 나연의 몸매 이야기까지 흘러가려 한다.) 그래그래, 나연이라면 잘 해줄테니까..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준다.) 너는 이미 충분히 잘 해주고 있으니까 무리하려곤 하지말구.. (찬솔은 기분 좋게 나연이 등을 눌러주는 것을 느끼며 풀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응, 종종 해주면 나도...종종 해줄 수 있어. 서로서로 해주는게 좋잖아? (찬솔은 나연의 안마가 마냥 편한지 한껏 풀린 목소리로 엎드려선 대답을 돌려준다.) ... 나연이 손길이 참 좋네.
앗, 그새 알아차렸어!? ㅋㅋㅋㅋ 헤헤헤~!! (부빗) 찬솔이가 천사님이자 선녀님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D 아주 좋아~아주 좋아~ 하는 답변을 보내달래~!! (부비적) 아니 ㅋㅋㅋㅋ 나연이랑 사귀고 있으니까 이러고 있어도 된다고 말하겠지!! XD 근데 말하고 보니 그게 그거구나? ㅋㅋ (쓰담쓰담) ㅋㅋㅋㅋ 나연주랑 멀어지면 안된다는 프로그램이 되어있어!! X3 (꼬옥) 그치그치..ㅠㅠ 나연주가 더 푹 쉴 시간이 필요한데 말이야..
응, 나 여깄어. 왜 불러, 오빠? (그가 잠깐만을 말하자 들어주겠다는듯 얌전히 대답한다. 물론 여전히 그의 목에 팔을 두른체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은 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만. 더 장난칠까 여기서 그만둘까를 생각하며 귀여운 그의 반응을 눈에 담는 그녀였다.) ......그랬구나.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그때부터 오빠가 기다려줬구나.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괜히 부끄러워졌는지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 그녀였다.) 윽...! 그, 그만하랬잖아...! 내 몸은 잊어버려! (또다시 자신의 몸매 이야기가 나올것 같자 그녀는 얼굴을 순식간에 확 붉히고는 괜히 힘주어 그의 등을 꾹 눌러버린다. 그가 순순히 잊을것 같지는 않았지만.) ...오빠야말로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니까 무리하지마. ...나는 늘 찬솔 오빠가 걱정인걸. (그녀도 조용히 중얼거리며 부드럽게 그의 등을 주먹으로 통통 두드려준다.) ...나는 괜찮아. 그... 간지러울것 같아서... (닿기만 해도 간지러울까봐 걱정인지 그녀는 멋쩍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까지 그의 등을 꾹꾹 눌러주며 시원하게 안마를 해주었지만.) 좋다니 다행이다. 자, 이제 끝인데... 조금 더 해줄까, 오빠? (몸을 살짝 숙여 엎드려있는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묻는 그녀였다.)
아니..그...되게 가깝다, 그치..? (찬솔은 얌전히 대답하는 나연이 여전히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고 있자 얼음처럼 굳어선 실눈을 뜨곤 중얼거린다.) ...물론 널 좋아했던 건 그 전부터라고 할 수 있지만... 확실하게 자각한 건 그때였지.. (찬솔은 고개를 돌리는 나연을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니 다정하게 속삭인다.) 으윽..!? 그, 그건 못 잊지..아무리 그래도.. ( 꾹 눌러버리자 아픈 듯 윽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차마 잊을 수는 없다는 듯 힘빠진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내가 하는 건 너의 곁에, 그리고 혜은이 곁에 있어줄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거야. 그 이상의 무리는 하지 않으니까 걱정하지마. ( 나연의 걱정스러운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상냥하게 대답한다.) 어깨라도 해주면 너도 좋을텐데.. (찬솔은 멋쩍게 웃는 나연에게 걱정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안마는 됐고... 이제 이렇게 안아줄래. (찬솔은 나연이 귓가에 속삭이며 묻자 영리하게 몸을 움직여선 등에 앉아있던 나연을 옆으로 눕히더니 잽싸게 감싸안는다.) 고생했어, 나연아. 오빠 안마 해주느라 고생했다. (나연의 등을 살살 토닥이며 상냥하게 속삭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