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건가.. 내가 다가온 것 같긴 한데. (찬솔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풀린 눈으로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중얼거린다. 이내 환하게 웃는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짙게 하던 찬솔은 확 안겨오는 나연을 받아내며 놀란 듯 눈을 크게 뜬다.) 나도 나연이 좋아해, 엄청 보고 싶었어. (찬솔은 그저 들떠선 가슴팍에 부비적거리는 나연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체 상냥하게 속삭인다.) 술? 내가 보기엔 나연이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술 마셔도 괜찮겠어? (찬솔은 내일은 딱히 할 일이 없었으니 더 마시고 자도 괜찮을 것 같긴 했지만 혹시나 나연이 고생할까 걱정스럽게 뺨을 매만져주며 말한다.) 나연이가 괜찮다고 하면 술 같이 마시고, 힘들다고 하면 오빠 방으로 데려갈거고. (찬솔은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더니 일단 차분하게 타이르듯 속삭인다. 나연의 대답을 보고 상태를 파악할 생각인 듯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 귀엽기 있어?
내가 찾은거야아~ 찬솔 오빠 보고싶다고 생각했더니 오빠가 나타났는걸? (이유가 이상했지만 취한 상태인 지금의 그녀는 이상함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 풀린 눈으로도 의기양양한 표정이다.) 내가 더 좋아해애~ 내가 더 엄청 보고싶었어~ (그를 만난게 그리도 좋은지 마냥 들뜬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였다. 따뜻하고 듬직한 그의 가슴팍에 폭 안겨서 부비적거리는 어리광조차도 행복한듯 웃음을 흘리며.) 나 많이 안 취했어. 괜찮다구우...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뺨을 부비적거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의 말은 그가 쉽게 믿기는 어려울지도 몰랐다. 그러나 괜찮지 않다 하더라도 그녀는 고집을 부려서라도 그와 함께 더 마시고 싶은지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나 귀여우면 같이 술 마시자아~ 오빠도 혼자 술 마시는 것보다 같이 마시는게 더 맛있을거라구. 응? (그리고 그가 거절하지 못하게 유혹을 하듯 그를 끌어안은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허리에서 등까지 살며시 훑어올라간다. 술기운 덕분인지 짖궂게 눈웃음까지 짓는 그녀는 한순간 대담한 장난을 치는 여우처럼 보일지도 몰랐다.)
나연주 안 귀여워! 낼룸거리는 토끼주가 더 귀여워! 나연주 볼은 부끄럽지만...! X( (꼬옥) 고집은 닮지 말라니까! ㅋㅋㅋ :( (부비적) 난 그것보다 더 좋아해 :3 (쓰다듬) 납치라니...! 쪽쪽 타임 엄청나...! :O (쪽쪽) 찬솔주님 건강 챙겨드려야 하는데 너무 많아서 적당하지 않아요! ㅋㅋㅋㅋ
그래그래, 그러면 나연이가 오빠를 찾아버린 걸로 하자. (찬솔은 이미 취해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나연을 보고는 피식 웃더니, 살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말한다.) 응? 그건 흘려들을 수 없는데. 내가 더 좋아하고.. 아니 사랑하고 더 보고싶었거든. (찬솔은 품에 안겨서 어리광을 부리는 나연에게 장난스럽게 대꾸를 해준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는 하나도 안 취했다, 정말 안 취했다. (취한게 분명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은가 싶은지 부드럽게 뺨을 매만져주며 말한다.)... 그럼 술 마시기 전에 오빠한테 해줄게 있는데 뭔지 알겠어? (자신의 등을 손가락으로 훑어올라가는 나연을 보며 눈이 조금 가늘어진 찬솔이 눈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자신의 입술을 살짝 내밀었다 넣어보인다.) 우리 나연이랑 하고 싶은거 있는데.. 똑똑한 나연이는 뭔지 알려나? (여우 같은 행동을 하는 나연에게 이게 뭔지 알겠냐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ㅋㅋㅋ 나연주 귀여워~!! 볼 냠냠하고 싶어지는 나연주는 귀여워~! XD (옴냠냠) ㅋㅋㅋㅋ 이미 닮아버려서 어쩔 수 없다니까 그러네~! :D (꼬옥) 일단은 그런 걸로 하고 넘어가야겠네~ : ) (부비적) 그만큼 나연주를 좋아한다는거지~! X3 (쪽쪽) ㅋㅋㅋㅋ 아냐아냐, 아무리 봐도 적당한 것 같아~!!:3
응, 내가 찾은거야! 내가 찾았으니까 찬솔 오빠는 내꺼야아~ (그가 머리를 쓰다듬자 고양이처럼 머리를 비비적거리며 대답하는 그녀였다. 자기꺼라는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베시시 웃는 얼굴로 그를 조금 더 강하게 끌어안아 찰싹 달라붙으면서.) 내가 더 사랑하고 더 보고싶었어. 그래서 이렇게 오빠 찾아왔는걸? (그의 품에서 어리광을 잔뜩 부리는 그녀는 평소였다면 부끄러워서 한참을 머뭇거렸을 말도 바로 속삭이며 환하게 웃는다. 당연히 술 때문이었지만.) 웅, 나 멀쩡해애! (설득력 없는 말이었지만 그가 뺨을 매만져주자 마냥 기분 좋은지 의기양양한 그녀였다. 그리고 그가 입술을 살짝 내밀었다 넣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던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뭔지 알아. 그치만 아직 안돼애~ 이건 술과 같이 먹을 안주인걸?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두드리며 그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풀린 눈이 예쁘게 눈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술기운 어린 나른한 숨을 후우 내뱉으며 살며시 그의 목에 팔을 두른다.) ...나랑 같이 술 마셔줄거지...? (여우가 꼬리를 살랑이듯, 그가 거절할수 없도록 달콤한 유혹을 흘린다.)
그래그래, 나는 나연이꺼야~ 여기 있는 나연이꺼다~ (고양이처럼 머리를 비비적대는 나연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작게 속삭인다.) 왠지 그런 것 같긴 하네~ 이렇게 평소보다 더 달라붙는 걸 보면 말이지? (찬솔은 어리광을 부리며 환하게 웃는 나연의 허리를 강하게 감싸안아주며 속삭인다.) 완전 멀쩡하네.. (쓴 미소를 지으며 마음 속의 말과는 반대로 말하는 찬솔이었지만 그래도 귀여운 건 사실이었다.) ... 같이 마셔준다니까 그러네. (자신의 목에 팔을 두르곤 나른한 숨을 불어넣는 나연을 내려다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인 찬솔은 은근슬쩍 쪽하고 입을 맞추곤 그대로 나연을 안아들곤 쇼파로 가서 앉는다.) 그래서 나연이는 무슨 술 마시고 싶은데, 오빠랑? (찬솔은 나연을 자신의 다리 위에 앉히곤 은근히 나연의 다리를 쓸어내리며 부드럽게 묻는다.) 오빠가 그걸로 가져올게. 응?
맞아, 찬솔주 귀엽지~ X) (부비적) 나연주 안 닮아도 찬솔주도 이미 장난꾸러기인걸? :3 (쓰다듬) 아침부터 오물오물 하는 토끼주가 더 너무해...! ㅋㅋㅋㅋ X( (꼬옥) 당연히 아니지! 이미 맘껏 하고있으면서! ㅋㅋㅋㅋ (꼬옥) 다행이다, 고마워! 나도 잘 잤어! (쪽쪽)
그리구 나는 찬솔 오빠꺼야아~ (장난스럽게 그의 말을 이으면서 취한 그녀는 베시시 웃어보인다.) 나는 늘 찬솔 오빠한테 달라붙어있고 싶은걸? (술기운 때문에 그 욕심이 평소보다 훨씬 더 강해진건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는 동일했으니. 물론 완전 멀쩡하다는 그의 말에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를 보면 평소의 모습을 쉽게 찾기 어렵기는 했다.) ...앗, 찬솔 오빠 반칙이야. 안주 먼저 먹는게 어딨어어...! (그가 쪽하고 입을 맞추고 안아들자 너무하다는 듯 뒤늦게 칭얼거리면서도 얌전히 그에게 안겨서 쇼파까지 옮겨지는 그녀였다.) ...아무거나 다 좋아. 오빠가 마시고싶은 술이면 다 괜찮아. (술의 종류는 상관없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있고싶을 뿐이었으니까. 자신을 다리 위에 앉힌 그가 은근히 다리를 쓸어내리자 간지러운 듯이 웃다가 슬그머니 다리를 꼬고 앉아 그가 더 편하게 쓸어내릴수 있도록 해주는 그녀였다. 덕분에 그녀의 다리 역시 조금 더 예쁘고 길게 보여지게 되면서.) ...대신 나 오빠랑 떨어져있기 싫으니까 얼른 갔다와야해? (그녀는 이미 취기에 풀린 눈으로 그의 뺨을 장난치듯 살살 매만져주면서 속삭인다.)
그럼그럼, 나연이는 오빠꺼니까 오빠만 보면 된다? (베시시 웃는 나연과 장난스레 이마를 맞댄 찬솔이 작게 속삭이며 잘 알고 있다는 듯 칭찬을 해준다.) 나도 나연이랑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어. 우리 둘만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 (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기분을 더 띄워주려는 듯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대답을 돌려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주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말이야. 용서해줘. (칭얼거리면서도 얌전히 자신에게 안겨서 쇼파로 향하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속삭이며 달래는 찬솔이었다.) 그러면 와인으로 할까.(찬솔은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방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을 부드럽게 움직인다. 나연이 더 편하게 만질 수 있게 해주자, 그의 손길도 역시 대담해져선 나연의 부드러운 다리를 만끽한다.) 나도 떨어지기 싫으니까 눈 감고 숫자 20까지만 세면 가져올게. (자신의 뺨을 만져주는 나연에게 그렇게 말하곤 잠시 내려놓은 그는 서둘러 주방으로가서 와인 한병을 들고 달려온다. 아마도 20이 되기 직전에, 늦지 않게 가져왔을 것이다. 자연스레 나연을 안아들어 아까처럼 앉혀둔 찬솔이 미소짓는다.) 어때, 안늦었지?
그건 내가 할말이야. 오빠는 내꺼니까 나만 봐야해. 딴곳 보면 안된다구. (그가 이마를 맞대자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뺨을 감싸잡고 적극적으로 눈까지 맞추며 속삭인다.) 나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오빠는 뭐하고 싶은데? 내가 들어줄게, 응? 응? (그녀는 그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 기쁜지 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조르듯이 묻는다. 그에게 더 달라붙어 안기는 것은 덤이었다.) ...오빠니까 이번만 용서해주는거야. (어차피 다음번에도 용서해줄 그녀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안겨져서 쇼파까지 옮겨지는 것이 기분 좋은지 그녀는 얌전하게 그의 다리에까지 앉혀진다.) 와인 좋아아~ 왠지 로맨틱한 느낌... (술기운이 올라오는지 그녀는 살며시 그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며 나른하게 속삭인다. 두근두근거리는 이 가슴이 기대감 때문인지 아니면 더 대담해진 그의 손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알았어. 그럼 얼른 갔다오는거다? (쇼파에 앉혀진 그녀는 서둘러 주방으로 가는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1... 2... (그러나 혼자 남게되자 푹신한 쇼파 때문인지 술기운에 더욱 나른해지는 그녀는 점점 더 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그녀가 세는 숫자도 점점 느려지고 그녀의 몸도 점점 쇼파에 눕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행히 그녀가 20을 세면서 완전히 잠에 빠지기 직전에 그가 돌아왔고, 다시 그의 무릎 위에 앉혀진 그녀는 손으로 눈을 비비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안 늦었어... (조용히 하품까지 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어 부비적거리며 베시시 웃는다.) ...그럼 어서 마시자, 오빠. 나 와인은 처음이라 기대돼.
내가 딴곳 보는거 본 적 있어? 내 기억엔 없는데. (찬솔은 자신의 뺨을 잡고선 시선을 고정시킨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뽀뽀도 하고, 껴안고 자기도 하고, 예뻐해주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하고 싶지. (찬솔은 조르듯 물으며 더욱 안겨오는 나연을 감싸안은 체, 망설이는 듯 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술술 대답을 내뱉는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가 용서해줘서 참 다행이다. (찬솔은 나연이 용서해준다는 말을 하자,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는 듯 말한다. 용서해준다는 것치곤 얌전해서 큰 걱정은 안 했지만.) 맞아, 로맨틱한 느낌이지. 그래서 골랐어. (자신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는 나연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며 소곤소곤 속삭인다.) 다행이다, 늦으면 혼났을텐데. (자신의 무릎에 앉혀진 나연이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자 쿡쿡 웃어보인 찬솔은 부드럽게 대답해준다.) 잠깐만..읏차..(오프너를 이용해 와인을 연 찬솔은 하나만 가지고 온 잔에 와인을 채운다.) 자, 그럼 한모금 해볼까. (무슨 생각인지 나연에겐 잔을 주지 않은 체, 잔을 집어든 찬솔은 슬그머니 와인을 입에 머금더니 어깨에 기대어있는 나연과 입을 맞춘다. 자연스럽게 나연과 입 안의 와인을 나누어 마신 그는 입가에 흐르는 것도 게의치 않고 입을 맞추다 떨어진다.) 와인 맛은 어때? 괜찮은 것 같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다 없애버려야하니까. (취한 와중에도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그래? 그러면 그거 다 해보자아~ 뽀뽀랑, 껴안고 자기랑, 예뻐해주기랑, 또오... (술이 깨면 지금의 이 대화를 기억 못할 것이 분명했음에도 그녀는 신난듯이 베시시 웃으며 그의 말을 따라한다.) 나는 오빠 사랑해서 그래.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는 취기에 빨간 얼굴로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가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자 기분 좋은듯이 그의 목덜이에 달콤한 숨까지 내뱉으며.) ...응, 혼났을거야. 아니면 내가 먼저 잠들어버리거나아... (방금도 거의 잠들뻔 했으니까. 그래도 그가 다시 무릎에 앉히자 눈도 비비고 하품도 하면서 조금씩 잠을 깨는 그녀였다.) ...응...? 오빠, 내 잔... (그가 와인을 열자 그제서야 잔이 하나인 것을 본 그녀였지만 얼마 안 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아차리게 된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아왔으니. 이미 술기운이 올라와있던 그녀였기에 평소처럼 놀라서 굳거나 하는것 없이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가 넘겨주는 와인을 받아마신 그녀는 그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떨리는 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몽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 고양이처럼 그의 입가에 흐르는 와인을 부드럽게 핥아마신다. 그리고 슬그머니 그에게 달라붙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아직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한번 더...
그래그래, 나연이만 볼거야, 앞으로도. (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알았다는 듯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찬솔이 대답을 돌려준다.) 좋아, 그거 다 해보는거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말이지. (나연이 베시시 웃으며 자신의 말을 따라하자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찬솔이 다 해주겠다는 듯 속삭인다.) 나도 나연이 사랑하고 있어. 잔뜩 사랑하고 있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나연에게 상냥하게 대갑한 찬솔은 나연의 달콤한 숨결이 목덜미에 닿자 작게 한숨을 내쉰다.) 그래도 그럴 일 없이 서둘렀으니까 다행이지. ( 찬솔은 나연을 편하게 다리 위에 앉히곤 자그맣게 속삭이머 키득거린다.)(자연스럽게 입을 맞추자, 그에 맞춰오는 나연을 느끼며 와인을 나눠마신 찬솔은 떨어진다. 그러다 나연이 혀로 부드럽데 흘러내린 와인을 핥아오자 조금 놀란 듯 눈이 커진다.) 그래, 원래 한입으론 맛을 알기 어렵잖아? ( 찬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다급하게 잔을 기울여 다시 입을 채운 후에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춘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고 떨어진 그는 이번엔 나연에게 화답하듯 나연의 입가에서 흘러 목까지 흘러내린 와인을 쪽하고 입을 맞춰 맛본다.) 이번엔 알겠어?
...평생동안이야.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게 한번 더 단호히 말하는 그녀였다. 지금조차도 질투라도 하듯 그가 딴곳을 보지 못하도록 두뺨을 감싸잡고 눈을 맞춘 체.) 히히, 다 하려면 오빠랑 나랑 바빠지겠다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그가 작게 한숨을 내쉬자 일부러인지 더욱 간지럽히듯 그의 목덜미에 부드럽게 숨을 불어넣는다.) ...나도 오빠 잔뜩 사랑해. (사랑스러운 마음을 계속 솔직하게 전하며. 그의 다리에 자연스럽게 앉혀져 같이 키득거린 그녀는 그가 이끄는대로 입을 맞추며 와인을 나눠마신다. 그리고 취기에 대담해진 그녀의 자그마한 유혹으로 한번 더 그가 입을 맞춰오자 눈을 감고 다시 와인을 나눠마시기 시작한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인 그를 따라가던 그녀의 입가에는 자연스럽게 와인이 흘러내렸고, 목까지 흐른 와인을 그가 입을 맞춰 맛보자 고개를 살짝 돌려 그가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하며 술기운이 섞인 나른한 숨을 내뱉는 그녀였다.) ...응, 알겠어. 너무 달콤한 맛이야. (그리고 그의 어깨에 다시 천천히 고개를 기댄 그녀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나 취할 것 같을 정도야아... (이미 취했으면서도. 어리광을 부리듯 슬그머니 뺨을 부비적거리는 것은 덤이었다.)
그래그래, 평생이야. 평생. (여태껏 그래왔다는 말은 그저 입안에 삼킨 체로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그런걸로 바빠지는건 대환영이니까 괜찮아. (키득키득 웃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답하던 찬솔은 장난은 그만치라는 듯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내가 더 사랑하니까 그 부분은 양보해. (찬솔은 자신이 더 사랑한다는 듯 농담을 던지며 나연과 입을 맞추곤 와인을 마신다.몇번이고 나연의 목과 턱에 흘러내린 와인에 입을 맞춰주며 시간을 보낸다.)그러게, 이번에 가져온 와인은 달콤한 편이네. 더 마실래? 아니면 그만? ( 어리광을 부리듯 자신에게 부비적대는 나연을 상냥하게 쓰다듬어주며 작게 속삭인다. 장난스레 귓가에 속삭이다 귓볼을 물어보는 것은 덤이었다.) 나연이 하고 싶은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