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나연이 이 인간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더 겁먹어서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하다가 또 도망칠것 같은데 ㅋㅋㅋㅋ X) (꼬옥) 포기하시지! :( (쓰다듬) 나연이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 맘 안 아프게 거절할수 있을까 고민돼서 그런건데... ㅋㅋㅋㅋ 찬솔이 엉엉 울면 나연이 더 놀라서 일단 찬솔이 안아주고 달래줄거야... ㅋㅋㅋ :3 (부비적)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 지금 그런 말을 하는게 짖궂다는거야.. ' (혜은은 얄밉게 머리를 쓰다듬곤 귀여워하는 나연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곤 작게 중얼거린다.)(찬솔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하곤 두사람을 내버려두고 남성복 쪽으로 향한다.) ' 뭐, 당장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분명 쓸 일은 있겠지? ' (혜은은 얼굴이 붉어져선 어쩔 줄 몰라하는 나연에게 키득거리며 말한다.) ' 헤에, 그래그래. 알겠다니까~ 잘 어울리는지 봐줄테니까 챙기는거야~ ' (혜은은 나연이 대담하게 하는 말에도, 딱히 당황스럽지 않은지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챙기라는 듯 손짓한다.) '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연이가 골라준거니까 챙기도록 할까~ ' (나연이 기대하던 반응과는 다르게 태연하게 속옷세트를 받아든 혜은은 능청스럽게 가방에 넣으며 말하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평범한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 남자가 옷 고르는 건 꽤 빠르니까 너도 빨리 골라야 할걸~ ' (나연이 바로 앙갚음 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게 혜은은 태연하게 서둘러야 한다는 듯 말하며 옷을 골라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혜은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지금은 짖궂어질래. (혜은이 눈을 가늘게 떠도 그녀는 별 타격 없이 태연하게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계속 귀엽다는 말도 멈추지 않은체.) ......혜은이는 찬솔 오빠가 나랑 이, 이걸 쓰는 일이 있어도 괜찮은거야...? (그는 혜은의 친오빠였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더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그러나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혜은에게서 아까의 복수의 의미를 읽은 그녀도 여기서 질 수는 없었다.) ...꼭 서로 봐주기야. (최소한 혼자 창피하지는 않을테니. 혜은의 반응을 보면 혜은은 자신과는 다르게 이런것쯤은 아무렇지 않아할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 혜은이는 이것보다 더 과감한 스타일이 더 좋았던거야? 다시 찾아줄까? (그래서 일부러 반격을 시도해보지만 혜은의 말대로 그는 금방 이곳으로 올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하지 못하고 새빨간 얼굴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혜은을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한숨을 내쉬더니 옷을 골라 배낭에 넣기 시작한다. 혜은에게 다시 복수를 다짐하면서.) ......그래도 입을수 있을만한 옷들이 많아서 다행이네. (물론 먼지가 좀 쌓여있기도 했지만 안 그런 옷들도 많았으니. 최대한 실용적인 옷들만 골라넣던 그녀는 문득 원피스를 발견하고는 멈칫한다.) ...... (예쁜 옷. 이런 세상에서는 쓸데없고 움직이기 불편하기 그지 없을 옷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는 그 옷을 쉽게 내려놓을수가 없었다. ...미련일까. 한때는 나도 이런 옷들을 입고 다닐수 있었을지도 몰랐을테니... 아무말없이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전을 떠올리며 손으로 원피스를 매만지던 그녀는 조용히 다시 원래대로 걸어놓는다.)
' ... 후, 정말 두고봐.. ' (혜은은 정말 두고보자는 듯 지그시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두고두고 기억해둘 것 같은 혜은이었다.) ' 애초에 사귀게 만들려고 하는게 누군데 그래. 지금 그런 걸 신경써? ' (이제와서 무슨소리냐는 듯 팔짱을 낀 혜은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 그래그래, 제대로 봐야된다? ' (나연의 말에 씨익 웃어보인 혜은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 여기선 그게 최선이네요~ 백화점도 아닌데` ' (나연이 흘겨보며 하는 말에 키득거리며 말한 헤은은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방 속에 옷을 챙겨넣는다.) ' 오케이, 나연이 옷으로 이것도 당첨~ ' (나연이 원래대로 돌려놓은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다시 집어든 혜은이 나연의 가방에 원피스를 넣어준다.) '자자, 챙겨두라구. 또 모르잖아? 입을 일이 있을지? ' (그렇게 말한 혜은이 성큼성큼 찬솔에게 다가가 다 골랐다는 말을 전한다. 혜은과 함께 돌아온 찬솔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체 두사람을 본다.) 그럼 너희도 다 고른거야? 나도 필요한 옷 몇벌 골라서 넣었어. 그리고 저 안쪽에는 좀비가 있는 것 같으니까 음료수 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피하자는 듯 차분하게 말을 하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맘도 모르고.)
그치? 나중에 AU로도 해보자~ X3 (부비적) 언제쯤이면 포기할거야...! ㅋㅋㅋ :( (꼬옥) 어떻게 해서든 다 고백으로 이어지는거야? ㅋㅋㅋㅋ 나연이 엄청나게 놀랄거야... :3 아, 이런식으로 자기는 남친이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건가? ㅋㅋㅋㅋ (쓰다듬) 다행이다. 잘했어~ 난 너무 늦기도 해서 안 먹을 생각이야 :) (쓰다듬)
' 흐흥, 뭐~ 맘대로 생각하셔~' (한껏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흡족하게 바라보며 능청스럽게 구는 혜은이었다.) '그럼, 나도 운동 열심히 하고 관리 했으니까 부끄러울 것 하나 없다구. ' (혜은은 자신의 몸에 자신이 있다는 듯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당당하게 말한다.) ' 왜, 우리 나연이 관심있어? ' (빤히 바라보는 나연에게 히죽 웃어보인 혜은이 작게 속삭인다.) '적어도 여긴 없을걸~ 왜냐하면 너나 나나 여긴 한두번 와본 곳도 아니잖아. ' (혜은은 어쩔 수 없네요~ 하는 능청스런 중얼거림을 덧붙이며 키득거린다. 일단 지금 당장은 나연이 보복을 할 수 없을테니까. ) 그래그래, 그럼 음료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찬솔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앞장서서 음료코너로 간다. 음료코너에는 음료가 가지런히 쌓여있는 것이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듯 했다.) 각자 마시고 싶은거 골라서 다시 모이자. 너무 떨어지진 말고. (찬솔은 생수와 술 조금을 챙길 생각인지 그리로 움직이며 차분하게 말한다.) ' 나는 술~! 오빠도 술 생각있구나? ' (혜은 역시 찬솔처럼 술쪽으로 가다가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고는 나연에게도 손짓한다.) '나연아 너도 마실거지? '
그래그래, 나연주가 하고 싶어보이고 나도 재밌을 것 같으니까! XD (꼬옥) ㅋㅋㅋㅋ글쎄, 언제쯤 포기하려나~! :3(쪽쪽) ㅋㅋㅋㅋㅋ 그치만 뺏기기 전에 얼른 붙잡아야 하는걸!! X3 적어도 고백을 해보고 포기해야지...ㅠㅠ (부비적) ㅋㅋㅋㅋ 남친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 것도 좋지!! :D (쓰담쓰담) 하여튼..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혜은이는 당당하구나? 멋지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궁금하네.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혜은에게 대답한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혜은의 모습이 보기 좋은 것처럼.) ...관심있다고 하면 혜은이는 뭐라고 대답할거야? (혜은이 히죽 웃자 그녀도 조용히 짖궂은 미소를 지으면서 되물어본다.) ......나중에 다른곳 가면 각오해, 너. (키득거리는 혜은을 잠시 아무말 없이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고개를 홱 돌리며 중얼거린다. 진 것이 분했는지 반드시 복수를 해버릴거라고 다짐하면서.) 응, 마지막으로 음료코너만 들렸다가 바로 가자. (오래 있어봐야 여기저기 가득한 썩은내 때문에 좋을것 없을테니. 조용히 그를 뒤따라 음료코너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일단은 조용한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음료코너에 도착한다.) 응, 알았어. 그럴게. (그에게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피로회복제와 콜라, 사이다 등을 챙긴다. 그리고 챙긴 음료들을 배낭에 넣고서 혜은이 손짓하자 그쪽으로 걸어간다.) ...술? 다들 술 마실 생각이야? (두 남매 앞에 다양한 술들이 가득히 쌓여있는 것을 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응, 둘 다 마실거면 나도 마실래. 어떤걸 마실까...
' 뭐, 지금 궁금한건 나연이지만 말이야? ' (나연의 대답을 들은 혜은은 짖궂은 미소를 지은체 속삭이듯 말한다.) ' 제대로 보여줘야지. 관심있다며. ' (나연의 의도를 알겠다는 듯 씨익 웃은 혜은이 태연하게 답하곤 이걸 바랬냐는 듯 응시한다.) ' 아이고 무서워라~ 우리 나연이 화났어? ' (나연이 결국엔 흘겨보며 중얼거리는 말에 옆에서 웃음을 작게 터트린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뭐, 당장 마시진 않더라도 있으면 나쁠 건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기분 전환 용으로 말이지. (찬솔은 자신에게 다가온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하곤 술을 고르기 시작한다.) 맥주랑 소주도 챙기고, 와인도... (비싼 술은 아무래도 동네 마트라서 없었기에 아쉬워 하면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고르는 찬솔이었다. 배낭이 어느샌가 다시 묵직해졌다. 그때 가까운 곳에서 좀비의 소리가 들렸고, 찬솔은 챙기던 것을 멈추곤 나연과 혜은의 등을 조용하고 다급하게 밀어준다.) ...이대로 조용히 나가자. (찬솔은 속삭이듯 두사람에게 말하곤 앞장서라는 듯 등을 한번 더 밀어준다.)
......궁금해? 그럼 나도 보여줘야하나? (그녀는 혜은처럼 열심히 운동하고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웠으니. 비록 부끄러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짖궂은 미소를 지은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아하하, 나 두근두근거려서 제대로 못볼지도. (혜은이 응시하자 함께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조용히 웃음을 터트리며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정말로 부끄러워서 두근두근거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 나 화났어. (친구라서 그런지 솔직하고 편하게 웅얼거린 그녀는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쓰다듬자 혜은을 흘겨본다. 그러더니 괜히 복수를 하듯 혜은의 가슴팍에 고개를 비비적대고는 빠르게 떨어지는 그녀였다.) 그건 그렇네. 기분 전환 용... (사실 술을 마시면 잘 기억을 못하는 그녀였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았던 느낌만은 떠올랐으니. 그래서 그가 술을 골라넣는 것을 옆에서 신기하게 구경하던 그녀는 갑자기 좀비의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가 등을 밀어주자 그녀도 다급하게 손도끼를 쥐고 고개를 끄덕인다.) ......가자, 혜은아. (혜은을 조용히 부르며 그녀는 앞장서서 조심스럽게 입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주변을 계속 경계하면서.)
그래서 다행이야 :) (부비적) ㅋㅋㅋ 하여튼... :( (쓰다듬) ㅋㅋㅋㅋ 찬솔이랑 나연이는 이런걸 보면 또 반대네. 만약 나연이였다면 고백 못하고 그냥 조용히 혼자서 마음을 숨기고 찬솔이의 행복을 빌어줬을테니까... :3 (꼬옥) 지금도 붙잡혔지만 사랑하는 찬솔이니까 좋아! X3 (고롱고롱) ...그래서 나연주 잘 안 먹는다고 말할거라고 그랬잖아... ㅋㅋㅋ :) 응, 내일은 쉬어. 찬솔주는?
ㅋㅋㅋㅋ 그치만 사실인걸? :3 (꼬옥) 이젠 찬솔이의 이미지가 댕댕이로 자리잡은 것 같네? ㅋㅋ XD (부비적) 나연이가 엄청난 복인걸?? : ) (쓰담쓰담) 그래그래, 나도 잘 먹을테니까 나연주도 거르지만 말구 먹어. :D (쪽쪽) 혜은이의 비밀을 알게 만들 조건은 만들어줬다~ 히히
ㅋㅋ 그래, 고마워. 나도 찬솔주 좋아해 :) (꼬옥) 애교 부리고 품에서 부비적거리고 막 나연이 눈치보고 그랬던 찬솔이의 모습이 그대로 이미지가 되었어 ㅋㅋㅋㅋ X3 (쓰다듬) ...복 더 많이 받아야해! :3 (고롱고롱) ......(o̴̶̷᷄︿o̴̶̷̥᷅) 혜은이의 비밀 드디어 알게되는건가...! ㅋㅋㅋㅋ 나연이가 어떻게 떠봐야될지 모르겠네~
오늘밤도 나연주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걸 :3 (부비적) ㅋㅋㅋㅋㅋ 물론 가끔 나연이가 어떻게 못하게 달려들기도 하지만 말이야? XD (쪽) 나연이랑 나연주도 마찬가지야 :D (꼬옥) ㅋㅋㅋㅋ 드디어!! 나연이가 물어보긴 해야겠지만!! X3 (쓰담쓰담)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나가면 된다구~!
ㅋㅋㅋ 나연이는 매혹적이었다가 귀엽다가를 반복해서 아직 종잡을 수 없어! XD(쓰담쓰담) 다행이야. 좋아해주는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D (부비적) ㅋㅋㅋ 나연이도 취해버리면 좀 웃기긴 할 것 같지만 말이야~ 찬솔이는 여자회 술자리에 못 끼겠네! ㅋㅋㅋ X3 (꼬옥) 혼자서 쉬는 시간~ ㅋㅋ
ㅋㅋㅋ 사랑스럽구 그랬는데~ 이상하다~ XD (꼬옥) 나연이 사랑해!!! 도 마찬가지구!!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원래는 그랬는데 ㅋㅋㅋ 혜은이가 비밀을 말할 때 찬솔이가 있으면 안 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X3 (부비적) 나연주가 비밀 알게 해줘야 하니까 ㅋㅋㅋ 근데 찬솔이는 술 잘마시구 ㅋㅋ
ㅋㅋㅋㅋ 찬솔이의 필터에는 그렇게 보였나봐 XD (쪽) ㅋㅋㅋ 나연이를 향한 마음! 질 수 없다! X3 (꼬옥) ㅋㅋㅋㅋ 찬솔이랑은 일단 비밀 알고 난 후에, 찬솔이 방으로 가서 마시면 되는거 아닐까? :D (쓰담쓰담) 혜은이는 술에 뻑고, 나연이는 취해서 찾아오고! ㅋㅋㅋ
아, 찬솔이의 필터라면 인정이야! ㅋㅋㅋㅋ X3 (쓰다듬) 내가 찬솔이 훨씬 더 좋아하구 사랑해! X) (꼬옥) 나연이가 이미 취한 상태면 찬솔이 방에 가도 같이 못 마셔주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 (부비적) 찬솔이는 술도 강한데 취하지도 않은 상태니까 나연이가 먼저 뻗을지도...? :3 버텨야하나...!
' 그럼 나연이도 보여주는거다? ' (나연이 꺼낸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얼마든지 감상하겠다는 듯 망설이지 않고 답한다.) ' 흐흥, 나 보고 반해도 책임은 안질거야~ ' (혜은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키득거린다.) ' 삐진것도 귀여워서 큰일이네, 우리 나연이~ ' (자신을 흘겨보다 살짝 부비적대곤 떨어지는 나연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혜은이었다.) 뭐, 나연이랑 마신 기억 중에 나쁜 기억은 없으니까 분명 챙겨가도 나쁠 건 없을거야. (찬솔은싱기하게 구경을 하는 나연에게 분명 즐거울 것이라는 듯 부드럽게 말하곤 술을 차곡차곡 가방에 챙겨넣는다. 물론 좀비 소리가 들려오자 그것도 중단이 되었지만.) ' 오케이, 돌아갈 시간인 모양이네 ' ( 나연과 함께 혜은은 앞장서서 걸어가고 찬솔은 그 뒤를 생수 6개짜리 묶음을 그새 하나 챙겨선 서둘러 마트를 빠져나온다. 아까처럼 차로 돌아가 가져온 것들을 마지막으로 실은 찬솔은 트렁크를 마무리 정리한다.) 자, 두사람들은 슬슬 타서 출발할 준비해. 난 트렁크 정리 마무리 하고 탈테니까. (마트에서 좀비 하나가 느릿느릿 걸어나오는 것을 보곤 여유롭게 말한 찬솔이 고갯짓을 한다 (
......나 혼자가 아니라면... (그래도 같이라면 덜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하며 머뭇거리다가 한참만에야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혜은이 나쁜 여자였구나? 더 반할지도 모르겠는걸? (자신만만한 혜은을 바라보며 키득키득 웃은 그녀도 농담을 던지며 대답한다.) ...귀여운건 혜은이야. (고개를 돌리고서도 단호하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렇구나. (사실 그녀는 술을 마시는 동안의 기억이 흐릿했으나 그의 말에 따르면 나쁜 일은 없었던듯 하니 다행이었다. 신기하게 구경을 하던 것도 좀비 소리 때문에 금방 끝났지만.) ...그러게. 얼른 가자. (소리가 저렇게 가까이서 들리는 것을 보아 여기 오래 있어봐야 좋을건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다같이 서둘러 마트를 빠져나온 그녀는 그가 트렁크에 짐들을 정리하는 동안 손도끼를 들고 마트의 입구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알겠어. 미리 시동 걸어놓을테니 서둘러, 오빠. 저기 오고있으니까. (마트에서 걸어나오고있는 좀비를 발견한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고는 혜은에게 어서 타자고 말하고선 조수석에 올라탄다. 그리고 바로 출발할수 있게 시동까지 건 후에 그와 좀비를 번갈아보며 경계를 계속한다.)
' 기대할게~ ' (나연이 고민을 하다 답하다 나연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장난스레 말한다.)' 오빠는 내팽개치고 나한테 오려구? ' (나연의 말에 키득거린 혜은이 정말 그럴거냐는 듯 묻는다.) ' 글쎄다~ ' ( 이번에는 말싸움에서 져줄 생각이 없는지 어깨를 으쓱이며 답한다.)조용히 나가면 별다른 일은 없을거야. (좀비가 많은 것 같지는 않았기에 그저 조용히 속삭인 찬솔은 셋이서 마트를 빠져나온다.) 응, 걱정마. 금방 끝나. ( 술병이 깨지지 않게 잘 정리를 하며 대답한 찬솔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차에 오른다.) 그럼 집으로 돌아가자. (좀비가 차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지만 딱히 신경을 쓰지 않은 찬솔은 나연이 걸어둔 시동을 이용해 차를 돌려 도로로 빠져나와 달린다.) 그래도 오늘 쇼핑은 괜찮았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