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어, 무사히 다녀올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 (찬솔은 장난스럽게 나연의 속삭임에 답하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래그래. (나연의 대답에, 그거면 된다는 듯 부드러운 대답을 돌려주는 찬솔이었다.) ' 뭐, 이쪽으로 오지만 않아주면 우리야 땡큐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테니까. ' (혜은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키득거린다. 여전히 긴장감은 셋중에서도 제일 덜한 모양이었다.) 나연이 꽤나 챙긴 모양이네? 비틀거리는거 보니까? (찬솔은 경계를 하며 서있다가 다가오는 나연을 보곤 피식 웃고는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뒤에서 혜은이 왠지 '잘한다~' 하는 듯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지만.) 그럼 나도 챙길게. 뭐, 난 간촐하겠지만. (자신도 필요한 것들을 챙기러 향하며 나연에게 부드럽게 말한 그는 능숙하게 물건들을 챙겨넣는다. 가방이 묵직해진 것을 느끼며 찬솔은 가방을 닫는다. 그러면 이번엔 혜은이가 바로 앞, 나연이는 중간, 내가 바로 뒤로 해서 차로 가자. 가방을 비우고 돌아오는거야. (이젠 꽤나 체계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며 기분이 좋아진 찬솔이 한결 다행이라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다 등 뒤 멀리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는. ) .. 아예 없지는 않은 모양이네. 멀긴 하지만.. 뭐, 그래도 많은 것 같진 않으니까 다행이야. (찬솔은 걸음을 떼다가 그 소리에 돌아보고는 작게 중얼거리더니 일단 나가자는 듯 손짓한다. 혜은은 그 손짓을 보곤 천천히 입구를 향해 앞장서서 걸어간다.)
...꼭 무사히 다녀와야지. (바로 그것을 바라는 것이었으니.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그래. 서로 다치는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갈수도 있을테니까. (혜은의 말에 동의한다는듯 그녀는 조용히 대답한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긴장하지 않는 혜은을 보며 미소를 지어줄 정도의 여유는 있는 듯 했다.) ...그냥. 오랜만에 제대로 짐을 챙기려니까... (왠지 민망했는지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다 혜은의 흐뭇한 시선을 딱 마주하고는 부끄러운지 '그런거 아니야!' 하는 시선으로 마주보았지만.) 응. 오빠도 천천히 챙겨. (그가 물건을 챙기는 동안 이번엔 그녀가 손도끼를 들고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도 물건을 다 챙기자 그녀도 그를 돌아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 일단 짐을 내려놓고......?! (조용히 대답하던 그녀는 멀리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며 다급하게 손도끼를 두손으로 꽉 붙잡는다. 그리고 혹시나 누가 기습이라도 할까 빠르게 주변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이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 듯 했지만...) ...응. 일단은 다행이지만... 조심하는게 좋겠어. (가만히 저 자리에만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먼곳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던 그녀는 일단 앞장서는 혜은을 뒤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입구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금방 도착할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나도 있고, 혜은이도 있으니까 너무 무겁게 하진 마. (찬솔은 나연과 혜은이 눈빛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을 모르는지 그저 태연하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그래그래, 일단 필요한 것들은 대부분 너희가 챙긴 것 같지만. (상품마다 빈자리가 여기저기 나있는 것을 보곤 찬솔이 피식 웃으며 답하곤 태연하게 손을 움직인다.) 쉿, 괜찮아. 그대로 앞으로 혜은이 따라가. ( 앞에서 나연이 화들짝 놀라자 진정하라는 듯 부드럽게 타이르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조심해서 나쁜 건 없으니까 말이지. 일단.. 밖에도 좀비는 안보이는 것 같으니 이대로 차로 가자. 트렁크는 열어뒀으니 그냥 당겨서 열면 돼. (찬솔은 앞장서서 트렁크로 가는 혜은에게 차분하게 말하며 두사람을 앞에 두고 차로 다가갔고, 혜은은 고개를 끄덕이곤 트렁크를 열어둔다.) ' 읏차, 무거웠다... 자, 들어가라~ ' (트렁크를 열어두곤 가방을 내려놓은 혜은이 가방을 열고 안에 넣어뒀던 것들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한다.) 나연이도 혜은이랑 같이 정리해줘. 여기 내 가방도 내려놓을테니까. 난 주변 좀 확인하고 있을게. (안에서 좀비가 있는 소리가 났으니까 차 주변을 경계할 생각인지 트렁크 앞에 가방을 내려놓곤 부탁을 하는 찬솔이었다.) 천천히 해도 되니까 서두르진 말고.
ㅋㅋㅋ 하긴 그렇긴 한데~ 꼬르륵 소리에 걸리면 나연이 부끄러워 죽으려고 할 것 같아 ㅋㅋㅋ :D (부비적) 넘어가지!!! XD (쓰담쓰담) 찬솔이 나연이가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서 혼자 전전긍긍하고 막 울상 짓고 그럴 것 같아..자기가 먼저 고백 못 한거 막 후회하고.. : ( (꼬옥) 나연주도 얼른 먹어~! 배고프겠다~!!
...응, 알았어. 그래도 나도 열심히 챙긴것처럼 혜은이도 열심히 챙겼으니까 혜은이도 칭찬해줘, 오빠. (혜은의 눈빛에 나름대로 복수를 하려는 듯 그녀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를 올려다본다. 그리고 머리를 콕콕 가리키는 것이 혜은의 머리도 쓰다듬어달라는 뜻인것 같았다.) 그래도 다같이 쓰는 것들 먼저 챙겨야하니까. (게다가 그의 가방을 무겁게 하고 싶지도 않았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는 전투까지 해야했으니까.) ......응... 알았어.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놀란 마음을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진정시키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는 혜은을 따라 경계하며 걸어가니 무사히 차에 도착하게 된다.) 응, 그럴게. 오빠도 조심해. (그녀도 배낭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가방을 열고 그 안에 든 짐들을 무겁고 큰 것부터 차곡차곡 혜은과 함께 쌓기 시작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이 가져왔네. 차가 커서 다행이야, 그치? (혜은에게 살짝 눈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한 그녀는 그래도 나름대로 서둘러서 정리를 끝마치고 다시 트렁크를 닫는다. 그리고 다시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그의 가방을 주워들어 차 주변을 경계하고있는 그에게 다가가 내민다.) 정리 끝났어, 오빠. 별일 없었지? ...다시 출발하자.
ㅋㅋㅋㅋ 나연이 막 꼬리 아홉개로 새빨간 얼굴 가리고 보지말라고 웅크려있을지도 몰라 ㅋㅋㅋ X3 (쓰다듬) 안돼! :( (부비적) 그러면 나연이는 찬솔이가 기분 안 좋은 이유를 몰라서 왜 그렇게 울상이냐구 안 좋은 일 있었냐구 조심스럽게 달래줄지도...? 찬솔이 속도 모르구... :3 (꼬옥) 나연주는 방금 죽 먹었으니 걱정마~
혜은이도? (찬솔은 나연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 혜은에게 다가간다. 혜은 역시 어리둥절하게 오빠가 다가오는 것을 보다가 찬솔이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얼굴이 붉어져선 찬솔을 올려다본다.) 자, 그러면 얼른 다음 것들을 챙기러 가자. (찬솔은 나연과 혜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줄 전혀 모르는 듯 태연하게 다음 코너로 가자는 듯 움직였고, 얼굴이 붉어진 혜은이 두고보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어차피 너희 곁에 있을테니까 걱정하진 말고. (둘러본다고 하더라도 두사람 곁에서 멀리 떨어질 생각은 없었던 찬솔은 나연과 혜은이 차곡차곡 짐을 쌓는 것을 보며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 그러게, 어떤 여자애가 건방지게 장난만 안 쳤어도 완전 좋았을텐데 말이지.. ' (안에서 당한 것을 잊지 않겠다는 듯 지그시 나연을 바라보며 투정을 부리는 혜은이었다.) 응, 별일 없었어. 안에 있는 것만 일단 조심하면 될 것 같아. 다음은 옷 같은 걸 챙기면 되겠지? (찬솔은 아까와 같은 포지션으로 셋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며 부드럽게 말한다.) 옷 고를 때는 좀 떨어져 있어주는게 좋으려나? (두사람을 배려하려는 듯 자연스레 물음을 던진다.)
응, 혜은이도.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그가 혜은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혜은의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을 흐뭇하게 웃으며 지켜보는 그녀였다.) ...정말로 둘 다 너무 귀엽다니까. (혼자서 조용히 중얼거리며 그녀는 찬솔의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혜은이 두고보자는 시선을 보내자 짓궂게 윙크로 대답하고서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응, 알았어. (그가 곁에 있어주면 그것만큼 든든한 것이 없었으니. 그래도 서둘러서 혜은과 함께 차곡차곡 짐을 쌓던 그녀는 혜은이 투정을 부리자 웃으면서 혜은을 바라본다.) 그래? 누가 우리 귀여운 혜은이에게 그랬대? ...그래도 찬솔 오빠의 쓰다듬 기분 좋지 않았어? 오빠 손도 우리보다 커서 더 든든한 느낌이었을텐데. (장난스럽게 혜은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며 혜은의 투정을 받아주면서도 부드럽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그녀에게는 두 남매가 귀여워보이기만 했으니까. 나름대로의 복수도 성공하고.) ...다행이네. 응, 다음엔 옷 좀 챙기자. 많이 못 가져왔으니까... (피같은 것들이 묻을 상황을 대비하여 여벌옷들이 충분히 있으면 좋을테니. 그녀도 다시 혜은과 함께 그를 뒤따라가며 조용히 대답한다.) ...그게... (사실은 그가 어떤 취향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해서라도 옷을 골라달라고 하고싶었다. 그러나 뒤에 혜은도 있고 부끄러워서 차마 말하지 못하고 그냥 미소를 지으며 말을 삼켜버리는 그녀였지만.) ...그럼 오빠도 오빠 옷 고르고 있는게 어때? 오빠도 옷 필요하지 않아?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 화들짝 놀라서 자기는 구미호인데 무섭지도 않냐구 막 그러다가 찬솔이 쓰다듬이 기분 좋아서 꼬리 스르륵 풀려버릴것 같아 ㅋㅋㅋ X3 (쓰다듬) 거봐! 나연주는 귀여운게 아니라 단호해! :( (쪽) 그러면 나연이 움찔하다가 왜 그러냐구, 오빠 진짜 무슨 일 있었냐구 말해달라고 콕콕 찌르는 찬솔이 손 조심스럽게 붙잡을지도...? :3 (부비적) 아니, 아픈건 아니야! 괜찮아~ :) (꼬옥)
' 읏... ' (혜은은 얼굴이 붉어져선 쓰다듬을 받으면서 찬솔을 바라보다, 그가 먼저 앞장 선 후에야 나연을 째려보았고, 윙크를 하는 나연을 보며 약이 오른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 .... 하여튼, 갑자기 장난치기는.. ' (한숨을 푹 내쉬며 웃으며 바라보는 나연에게 투덜거린 혜은은 말없이 짐정리를 한다.) 그래그래, 특히 너희들은 옷 신경은 많이 쓸테니까. (찬솔은 나연이 무슨 생각을 하는 줄도 모르고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며 옷이 있는 코너로 향한다.) 응? ( 말을 삼키는 나연을 보며 고개를 돌린 찬솔이 의아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알았어, 내 옷은 꽤 챙겨와서 급하진 않지만 한두벌 정도는 챙길만 하려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딱히 의문을 품지 않고 알겠다는 듯 조금 떨어져선 남성복 쪽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 나연아, 옷은 뭐 고르게? 속옷도 고를거야? 이런거? ' (복수를 할 생각인지 나연의 뒤에 혜은이 다가와선 과감한 속옷세트를 들어보이며 씨익 웃어보인다.)
(혜은이 얼굴을 붉히고 당황하는 모습은 희귀했기 때문에 그 귀여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그녀였다. 째려보는 혜은에게 가볍게 윙크하는건 덤으로.) 그치만 전에 말했었잖아. 오빠 쓰다듬은 기분 좋다구. ...혜은이도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혜은이 투덜거려도 이미 다 알고있다는듯 그녀는 부드럽게 미소만 지으며 혜은의 투정을 받아줄뿐이었다.) ......그럴지도. (그래도 일단 필요한것은 맞았으니. 그래도 다같이 온 김에 다 챙겨갔으면 하는 그녀였다. 마치 다같이 평화롭게 쇼핑을 나온 기분을 내는 것처럼.) ...아니야, 아무것도. (옷 코너로 들어와서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그리고 남성복 쪽을 둘러보기 시작한 그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뒤에서 혜은이 부르자 그녀는 몸을 돌린다.) 읏...?! (그리고 혜은이 들고있는 과감한 속옷세트를 보고서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그대로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잠시 그 상태로 굳어있다가 그녀는 다급하게 고개를 돌려 그의 눈치를 살피더니 혜은의 손을 아래로 확 내리며 속옷세트를 그가 볼수 없게 가린다.) ...혜은이가 같이 입어준다면 고를지도. 왜? 서로 잘 어울리는지 봐주기라도 할거야? (혜은의 복수임을 눈치챘는지 그녀도 나름대로 대담하게 농담을 던지며 속삭인다. 얼굴은 이미 새빨개진 상태였음에도 일부러 모르는척 눈웃음까지 지으면서.)
집에 데려가는거야!? ㅋㅋㅋㅋ 나연이 당황해서 자기 데려가면 정기 빨려서 죽을수도 있다구 찬솔이를 위해서라도 절대 안 가려고 버틸것 같은데 ㅋㅋㅋ X3 (꼬옥) 아닌건 아닌거니까 :( (부비적) ㅋㅋㅋ 그러면 나연이는 머뭇거리다가 일단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할것 같아. 찬솔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은 생각도 못할테니까... 그리고 오빠는 전에 고백 받았을때 어떻게 대답했냐고 물어볼지도? ;) (쓰다듬) 나연주 건강하니까 괜찮아. 찬솔주도 아프지마 :)
' 나..나쁘다곤 안했잖아. 그냥 너가 너무 짖궂어서 그런거지! ' (혜은은 부드럽게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억울하다는 듯 말한다.) 그래, 그러면 혹시 모르니까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서 혜은이랑 고르도록 해. (찬솔은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눈웃음을 짓곤 편하게 고르라는 듯 남자옷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 오빠 유혹하려면 이런거 하나정도는 챙겨야 하는거 아니야? ' ( 나연이 놀라는 것을 보곤 여유로운 미소를 지은 혜은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 진짜지? 너 입고서 잘 어울리는지도 보고 그럴거지? ' (나연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혜은은 여유로움 가득한 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한다.) ' 그럼 나연이꺼 이걸로 챙기는거다? '(찬솔은 어느정도 떨어진 곳에서 트레이닝복 같은 것을 챙기고 있었고, 례은은 알겠냐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말한다.)
ㅋㅋㅋㅋ 장기 같은거 자리껄로 얼마든지 줄테니까 얼른 가자고 할 것 같아 ㅋㅋ XD (꼬옥) 후우..꼭 해내고 말겠어..! :3 (부비적) ...찬솔이 그거 듣고 다시 엉엉 울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 끝내고 온 줄 알았는데 정말 떠나버릴까봐 ㅋㅋㅋ :D (쪽) 찬솔주는 건강하니까 진짜 아플 일 없어!
짖궂다니. 난 혜은이가 찬솔 오빠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했을 뿐인걸. ...혜은이 귀여워. (얄밉게 미소를 지으면서도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솔직하게 혜은을 귀여워해주는 그녀였다. 복수이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건 사실이었으니까.) 응, 알았어. 걱정말고 오빠도 조심해.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하라는 듯 말한 그녀는 남자옷 쪽으로 가는 그를 조용히 바라본다.) ......유, 유혹을 이런걸로 하는거야...? (유혹을 하더라도 속옷은 생각도 못했기에 얼굴이 더욱 새빨갛게 달아올라버리는 그녀였다. 혜은이 이렇게 나올줄도 몰랐으니.) ...대신 혜은이도 같이 입는거야. 그리고 잘 어울리는지 봐주기다? (여유로운 혜은에게 질수 없다는듯 그녀도 대담하게 대답한다. 아예 혜은이 눈까지 마주하자 괜히 더 얼굴을 붉힌 그녀는 그의 눈치를 한번 살피고는 재빨리 속옷세트를 배낭 깊숙히 숨겨버리듯 집어넣는다. 그리고 혼자만 당할수 없다는 듯이 혜은에게 다른 과감한 속옷세트를 내민다.) ...자, 됐지? 이건 혜은이꺼.
그러면 나연이 이 인간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더 겁먹어서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하다가 또 도망칠것 같은데 ㅋㅋㅋㅋ X) (꼬옥) 포기하시지! :( (쓰다듬) 나연이는 당황스럽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 맘 안 아프게 거절할수 있을까 고민돼서 그런건데... ㅋㅋㅋㅋ 찬솔이 엉엉 울면 나연이 더 놀라서 일단 찬솔이 안아주고 달래줄거야... ㅋㅋㅋ :3 (부비적)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 지금 그런 말을 하는게 짖궂다는거야.. ' (혜은은 얄밉게 머리를 쓰다듬곤 귀여워하는 나연을 보며 눈을 가늘게 뜨곤 작게 중얼거린다.)(찬솔은 나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화답하곤 두사람을 내버려두고 남성복 쪽으로 향한다.) ' 뭐, 당장은 아니지만 가지고 있으면 분명 쓸 일은 있겠지? ' (혜은은 얼굴이 붉어져선 어쩔 줄 몰라하는 나연에게 키득거리며 말한다.) ' 헤에, 그래그래. 알겠다니까~ 잘 어울리는지 봐줄테니까 챙기는거야~ ' (혜은은 나연이 대담하게 하는 말에도, 딱히 당황스럽지 않은지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챙기라는 듯 손짓한다.) '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나연이가 골라준거니까 챙기도록 할까~ ' (나연이 기대하던 반응과는 다르게 태연하게 속옷세트를 받아든 혜은은 능청스럽게 가방에 넣으며 말하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평범한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 남자가 옷 고르는 건 꽤 빠르니까 너도 빨리 골라야 할걸~ ' (나연이 바로 앙갚음 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게 혜은은 태연하게 서둘러야 한다는 듯 말하며 옷을 골라 가방에 넣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혜은이가 너무 귀여우니까 지금은 짖궂어질래. (혜은이 눈을 가늘게 떠도 그녀는 별 타격 없이 태연하게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혜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계속 귀엽다는 말도 멈추지 않은체.) ......혜은이는 찬솔 오빠가 나랑 이, 이걸 쓰는 일이 있어도 괜찮은거야...? (그는 혜은의 친오빠였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더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그러나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혜은에게서 아까의 복수의 의미를 읽은 그녀도 여기서 질 수는 없었다.) ...꼭 서로 봐주기야. (최소한 혼자 창피하지는 않을테니. 혜은의 반응을 보면 혜은은 자신과는 다르게 이런것쯤은 아무렇지 않아할 것 같기도 했지만.) ...그래? 혜은이는 이것보다 더 과감한 스타일이 더 좋았던거야? 다시 찾아줄까? (그래서 일부러 반격을 시도해보지만 혜은의 말대로 그는 금방 이곳으로 올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하지 못하고 새빨간 얼굴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혜은을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한숨을 내쉬더니 옷을 골라 배낭에 넣기 시작한다. 혜은에게 다시 복수를 다짐하면서.) ......그래도 입을수 있을만한 옷들이 많아서 다행이네. (물론 먼지가 좀 쌓여있기도 했지만 안 그런 옷들도 많았으니. 최대한 실용적인 옷들만 골라넣던 그녀는 문득 원피스를 발견하고는 멈칫한다.) ...... (예쁜 옷. 이런 세상에서는 쓸데없고 움직이기 불편하기 그지 없을 옷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는 그 옷을 쉽게 내려놓을수가 없었다. ...미련일까. 한때는 나도 이런 옷들을 입고 다닐수 있었을지도 몰랐을테니... 아무말없이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전을 떠올리며 손으로 원피스를 매만지던 그녀는 조용히 다시 원래대로 걸어놓는다.)
' ... 후, 정말 두고봐.. ' (혜은은 정말 두고보자는 듯 지그시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두고두고 기억해둘 것 같은 혜은이었다.) ' 애초에 사귀게 만들려고 하는게 누군데 그래. 지금 그런 걸 신경써? ' (이제와서 무슨소리냐는 듯 팔짱을 낀 혜은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 그래그래, 제대로 봐야된다? ' (나연의 말에 씨익 웃어보인 혜은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 여기선 그게 최선이네요~ 백화점도 아닌데` ' (나연이 흘겨보며 하는 말에 키득거리며 말한 헤은은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방 속에 옷을 챙겨넣는다.) ' 오케이, 나연이 옷으로 이것도 당첨~ ' (나연이 원래대로 돌려놓은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게 다시 집어든 혜은이 나연의 가방에 원피스를 넣어준다.) '자자, 챙겨두라구. 또 모르잖아? 입을 일이 있을지? ' (그렇게 말한 혜은이 성큼성큼 찬솔에게 다가가 다 골랐다는 말을 전한다. 혜은과 함께 돌아온 찬솔은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체 두사람을 본다.) 그럼 너희도 다 고른거야? 나도 필요한 옷 몇벌 골라서 넣었어. 그리고 저 안쪽에는 좀비가 있는 것 같으니까 음료수 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피하자는 듯 차분하게 말을 하는 찬솔이었다. 나연의 맘도 모르고.)
그치? 나중에 AU로도 해보자~ X3 (부비적) 언제쯤이면 포기할거야...! ㅋㅋㅋ :( (꼬옥) 어떻게 해서든 다 고백으로 이어지는거야? ㅋㅋㅋㅋ 나연이 엄청나게 놀랄거야... :3 아, 이런식으로 자기는 남친이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건가? ㅋㅋㅋㅋ (쓰다듬) 다행이다. 잘했어~ 난 너무 늦기도 해서 안 먹을 생각이야 :) (쓰다듬)
' 흐흥, 뭐~ 맘대로 생각하셔~' (한껏 부끄러워 하는 나연을 흡족하게 바라보며 능청스럽게 구는 혜은이었다.) '그럼, 나도 운동 열심히 하고 관리 했으니까 부끄러울 것 하나 없다구. ' (혜은은 자신의 몸에 자신이 있다는 듯 장난스런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당당하게 말한다.) ' 왜, 우리 나연이 관심있어? ' (빤히 바라보는 나연에게 히죽 웃어보인 혜은이 작게 속삭인다.) '적어도 여긴 없을걸~ 왜냐하면 너나 나나 여긴 한두번 와본 곳도 아니잖아. ' (혜은은 어쩔 수 없네요~ 하는 능청스런 중얼거림을 덧붙이며 키득거린다. 일단 지금 당장은 나연이 보복을 할 수 없을테니까. ) 그래그래, 그럼 음료코너만 들려서 돌아가자. (찬솔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앞장서서 음료코너로 간다. 음료코너에는 음료가 가지런히 쌓여있는 것이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듯 했다.) 각자 마시고 싶은거 골라서 다시 모이자. 너무 떨어지진 말고. (찬솔은 생수와 술 조금을 챙길 생각인지 그리로 움직이며 차분하게 말한다.) ' 나는 술~! 오빠도 술 생각있구나? ' (혜은 역시 찬솔처럼 술쪽으로 가다가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웃고는 나연에게도 손짓한다.) '나연아 너도 마실거지? '
그래그래, 나연주가 하고 싶어보이고 나도 재밌을 것 같으니까! XD (꼬옥) ㅋㅋㅋㅋ글쎄, 언제쯤 포기하려나~! :3(쪽쪽) ㅋㅋㅋㅋㅋ 그치만 뺏기기 전에 얼른 붙잡아야 하는걸!! X3 적어도 고백을 해보고 포기해야지...ㅠㅠ (부비적) ㅋㅋㅋㅋ 남친 있다고 거절하게 되는 것도 좋지!! :D (쓰담쓰담) 하여튼.. 제대로 챙겨먹어야지~!!!
...혜은이는 당당하구나? 멋지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궁금하네.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혜은에게 대답한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혜은의 모습이 보기 좋은 것처럼.) ...관심있다고 하면 혜은이는 뭐라고 대답할거야? (혜은이 히죽 웃자 그녀도 조용히 짖궂은 미소를 지으면서 되물어본다.) ......나중에 다른곳 가면 각오해, 너. (키득거리는 혜은을 잠시 아무말 없이 흘겨보던 그녀는 결국 고개를 홱 돌리며 중얼거린다. 진 것이 분했는지 반드시 복수를 해버릴거라고 다짐하면서.) 응, 마지막으로 음료코너만 들렸다가 바로 가자. (오래 있어봐야 여기저기 가득한 썩은내 때문에 좋을것 없을테니. 조용히 그를 뒤따라 음료코너로 가면서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일단은 조용한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음료코너에 도착한다.) 응, 알았어. 그럴게. (그에게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피로회복제와 콜라, 사이다 등을 챙긴다. 그리고 챙긴 음료들을 배낭에 넣고서 혜은이 손짓하자 그쪽으로 걸어간다.) ...술? 다들 술 마실 생각이야? (두 남매 앞에 다양한 술들이 가득히 쌓여있는 것을 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다.) 응, 둘 다 마실거면 나도 마실래. 어떤걸 마실까...
' 뭐, 지금 궁금한건 나연이지만 말이야? ' (나연의 대답을 들은 혜은은 짖궂은 미소를 지은체 속삭이듯 말한다.) ' 제대로 보여줘야지. 관심있다며. ' (나연의 의도를 알겠다는 듯 씨익 웃은 혜은이 태연하게 답하곤 이걸 바랬냐는 듯 응시한다.) ' 아이고 무서워라~ 우리 나연이 화났어? ' (나연이 결국엔 흘겨보며 중얼거리는 말에 옆에서 웃음을 작게 터트린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뭐, 당장 마시진 않더라도 있으면 나쁠 건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기분 전환 용으로 말이지. (찬솔은 자신에게 다가온 나연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하곤 술을 고르기 시작한다.) 맥주랑 소주도 챙기고, 와인도... (비싼 술은 아무래도 동네 마트라서 없었기에 아쉬워 하면서 이것저것 종류별로 고르는 찬솔이었다. 배낭이 어느샌가 다시 묵직해졌다. 그때 가까운 곳에서 좀비의 소리가 들렸고, 찬솔은 챙기던 것을 멈추곤 나연과 혜은의 등을 조용하고 다급하게 밀어준다.) ...이대로 조용히 나가자. (찬솔은 속삭이듯 두사람에게 말하곤 앞장서라는 듯 등을 한번 더 밀어준다.)
......궁금해? 그럼 나도 보여줘야하나? (그녀는 혜은처럼 열심히 운동하고 그런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웠으니. 비록 부끄러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짖궂은 미소를 지은 혜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아하하, 나 두근두근거려서 제대로 못볼지도. (혜은이 응시하자 함께 바라보던 그녀는 결국 조용히 웃음을 터트리며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정말로 부끄러워서 두근두근거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 나 화났어. (친구라서 그런지 솔직하고 편하게 웅얼거린 그녀는 혜은이 우쭈쭈 하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쓰다듬자 혜은을 흘겨본다. 그러더니 괜히 복수를 하듯 혜은의 가슴팍에 고개를 비비적대고는 빠르게 떨어지는 그녀였다.) 그건 그렇네. 기분 전환 용... (사실 술을 마시면 잘 기억을 못하는 그녀였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 좋았던 느낌만은 떠올랐으니. 그래서 그가 술을 골라넣는 것을 옆에서 신기하게 구경하던 그녀는 갑자기 좀비의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가 등을 밀어주자 그녀도 다급하게 손도끼를 쥐고 고개를 끄덕인다.) ......가자, 혜은아. (혜은을 조용히 부르며 그녀는 앞장서서 조심스럽게 입구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주변을 계속 경계하면서.)
그래서 다행이야 :) (부비적) ㅋㅋㅋ 하여튼... :( (쓰다듬) ㅋㅋㅋㅋ 찬솔이랑 나연이는 이런걸 보면 또 반대네. 만약 나연이였다면 고백 못하고 그냥 조용히 혼자서 마음을 숨기고 찬솔이의 행복을 빌어줬을테니까... :3 (꼬옥) 지금도 붙잡혔지만 사랑하는 찬솔이니까 좋아! X3 (고롱고롱) ...그래서 나연주 잘 안 먹는다고 말할거라고 그랬잖아... ㅋㅋㅋ :) 응, 내일은 쉬어. 찬솔주는?
ㅋㅋㅋㅋ 그치만 사실인걸? :3 (꼬옥) 이젠 찬솔이의 이미지가 댕댕이로 자리잡은 것 같네? ㅋㅋ XD (부비적) 나연이가 엄청난 복인걸?? : ) (쓰담쓰담) 그래그래, 나도 잘 먹을테니까 나연주도 거르지만 말구 먹어. :D (쪽쪽) 혜은이의 비밀을 알게 만들 조건은 만들어줬다~ 히히
ㅋㅋ 그래, 고마워. 나도 찬솔주 좋아해 :) (꼬옥) 애교 부리고 품에서 부비적거리고 막 나연이 눈치보고 그랬던 찬솔이의 모습이 그대로 이미지가 되었어 ㅋㅋㅋㅋ X3 (쓰다듬) ...복 더 많이 받아야해! :3 (고롱고롱) ......(o̴̶̷᷄︿o̴̶̷̥᷅) 혜은이의 비밀 드디어 알게되는건가...! ㅋㅋㅋㅋ 나연이가 어떻게 떠봐야될지 모르겠네~
오늘밤도 나연주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는걸 :3 (부비적) ㅋㅋㅋㅋㅋ 물론 가끔 나연이가 어떻게 못하게 달려들기도 하지만 말이야? XD (쪽) 나연이랑 나연주도 마찬가지야 :D (꼬옥) ㅋㅋㅋㅋ 드디어!! 나연이가 물어보긴 해야겠지만!! X3 (쓰담쓰담)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나가면 된다구~!
ㅋㅋㅋ 나연이는 매혹적이었다가 귀엽다가를 반복해서 아직 종잡을 수 없어! XD(쓰담쓰담) 다행이야. 좋아해주는게 이렇게 좋을 줄이야~ :D (부비적) ㅋㅋㅋ 나연이도 취해버리면 좀 웃기긴 할 것 같지만 말이야~ 찬솔이는 여자회 술자리에 못 끼겠네! ㅋㅋㅋ X3 (꼬옥) 혼자서 쉬는 시간~ ㅋㅋ
ㅋㅋㅋ 사랑스럽구 그랬는데~ 이상하다~ XD (꼬옥) 나연이 사랑해!!! 도 마찬가지구!! :D (쓰담쓰담) ㅋㅋㅋㅋㅋ 원래는 그랬는데 ㅋㅋㅋ 혜은이가 비밀을 말할 때 찬솔이가 있으면 안 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 X3 (부비적) 나연주가 비밀 알게 해줘야 하니까 ㅋㅋㅋ 근데 찬솔이는 술 잘마시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