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 :: 1001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2021-08-07 21:03:11 - 2021-08-08 05:15:33

0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03:1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41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6:14

>>404 (감동의 도가니로 도가니탕 끓여줌)
(맛있게 대접함)

감사합니다 선생님...

411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7:18

>>410 아 여기 도가니탕 맛집이네

412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7:44

안되겠다 도저히 잠 안 와!

규리 일상이나 선관... 아니면.... 질문 아무거나 찔러달라... :3

없으면 없는대로 진단하면 되니까.

>>406 하늘이 개쩌는데...?

41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8:20

>>412 귤귤이가 귤을 좋아하는 정도는????

41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8:31

>>409 사실 처음에 늑대할까 양할까 고민하다가 테스트 다이스에서 양 나와서 양으로 짜긴 했는데 늑대로 짜도 성격이나 그런 것은 별 차이가 없었을거야.
다만 콩쿨이나 대회에는 중학생때까진 나가다가 고등학생 때부터는 한 번도 안 나가는 그런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별 건 없고 자신의 피아노 실력이 그저 타고난 불공평한 재능처럼 느껴져서 스스로 혐오를 느끼는 그런 느낌으로? 그래서 혼자 치긴 하겠지만 연주를 들려주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그런 느낌의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해.


그리고 마침내 미쳐서 >>406처럼 가면을 쓰고..(하늘:끌고 가는 중)

41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9:03

ㅇ(-(... 답레쓰고 다른 일상 정독하고 올라가는 입꼬리 끌어내리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자러 가신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ㅁ~~!!

416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9:14

"슬혜 너를 지키려고 한다. 라고 하면 그것 거짓말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 스스로가 결심한게 있어서."

슬혜의 가느다랗고 우아한 손가락이 주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마치 금색의 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그녀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푹신푹신한 머리카락들이 따라 고개를 숙이고, 흔들린다. 주원은 그 도발에 넘어가지 않으려는 듯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떼어내려 했다. 그리고 만약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면, 주원은 그 손을 놓기 싫어 망설이면서도 아쉬움을 뚝뚝 흘리며 그 가녀린 손을 놓을 터였다.

"나도 그런 늑대와 다르지 않아."

그녀의 상태는 아까보단 나아진 듯 싶었지만, 그렇다고 주원의 허기를 자극하는 그 냄새가 옅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와 가까워지고, 닿을수록 따뜻한 음식을 눈 앞에 두고 군침을 흘리며 참는 것처럼 인내심이 깎여 나갈 뿐이었다.

"언제든지 가고 싶다면 가도 돼. 뛰어가서 널 잡지 않으리란 보장은 못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그녀와 함께 텅 빈 동아리 별관의 동아리실을 나섰다.

41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0:54

>>413 규리는 겨울에 귤! 여름에 하귤!! 귤 최고! 약간 이런 느낌..... :3

잠이 안 와서 일단 답레도 다 쓰긴 썼어.

418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07

☆SSR 캐릭터 최민규
보유 칭호 : 【한 송이 꽃보다 아름답게】

1차 등장 대사(문자)
「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거에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지키겠어요!』

성능 평가 ::
"의심할 여지 없는 0티어"


너는 어디 세계선의 최민규냐
아마 칭호를 보아하니 최민규[얼터]인것같으이

41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15

>>412 저건 그냥 미친 녀석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을 쓰고 누굴 찾아다니고 내 모습이 이상하냐고 묻고!! 나라도 고개 바로 끄덕인다!!

일상은 돌리는게 있어서 힘들 것 같고 질문이라면... 규리는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많니?

420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53

☆SSR 캐릭터 신이현
보유 칭호 : 【꺼림칙한 기운이 감도는 곳】

1차 등장 대사(문자)
 「장미 향기가 이렇게나 짙다니」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요』

성능 평가 ::
"0~1티어 없으면 대체용으로 쓸만함"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왜 얘도 2p가 된 거죠. 장미 향이라니 너도 늑대 됐구나. 꺼림칙한 기운이라니 하라구로..? 왜 이리 오글거리게 되었니..원래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 진단은 2P를 주는 듯 합니다.

421 선하 - 이현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54

끌어안긴 선하의 손가락이 꺽여들었다. 이현의 품에 안기자 페로몬이 훅 끼쳐왔다. 온 몸을 관통하는 페로몬에 기어오르던 악의가 비명을 지르며 흩어진다. 아른아른거리는 눈을 이현의 어깨에 파묻고 선하가 히죽 웃는다. 한때 부모님들이 꺼려한다며 고치려 했던, 그 뱀과 같은 웃음이었다. 선하가 눈을 깜빡일때마다 기다란 속눈썹이 이현의 목에 닿았다.

"오늘 너무 힘들었어."

먹으라는 말에 정작 돌아온 것은 생뚱맞은 말이었다. 선하가 괴롭다는 듯 목을 긁었다. 꺽꺽거리는 소리가 이어진다. 선하를 멈추게 한 것은 무용한 사회 규범도, 그 같잖은 이성도 아니었다. 어렸을적 채워진 목줄이었고, 영혼에 새겨진 각인만이 선하의 발을 묶고 있었다. 나쁜 늑대가 되면 미움받게 될거야. 미움 받기는 싫어. 지극히 아이같은 발상이었으나 지금껏 선하를 지탱해온 단 하나의 명제였다. 물론 부모님들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지만 눈치 좋은 아이는 가끔 어른보다 앞서나가는 법이었다. 선하의 입에서 힘 잃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니까 이럴때에는 먹지 말라고 친절하게 다독여야지. 나도 지금 착하게 굴고 있잖아, 응?"

난 그거면 충분해. 선하가 작게 속삭이며 이현에게 매달렸다. 거의 항상 단조롭던 목소리가 답지 않게 갈라졌다. 그 말을 하는데에도 여러번 말을 멈춰야 했다. 입을 벌리고 몇 번이고 이현을 깨무려는 자신을 막아서기 위함이었다. 선하가 초조한 듯 입을 다문다.

"친절만이 너의 무기니까."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린다. 어두운 밤에서도 선하의 두 눈은 선명하게 빛이 났다.

"마구 휘둘러야지."

422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6

>>414 (뭐지?)(엄청난갓설정이나와버렷는데?)
하늘이는 양이라서 뭔가.. 더.. 말랑해진걸까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귀여운데 큭
늑대 하늘이한테 양 하늘이 이야기 해주면서 늑대가 아닌 너도 성취했다고 위로해주고싶어져요 ;-;

423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7

평생 너의 옆에 있어주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약속을 스스로 깨버렸다. 두려웠으니까, 너가 나 때문에 다칠까봐 두려워서 내 손으로 널 밀쳐냈다. 꿈에서 들려오는 나를 원망하는 소리를 네 목소리로 듣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그로인해 너가 받을 상처를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날 마음껏 원망해도 좋아, 은사하. ... 미안해.

" ... 그래 너가 원하는만큼 곁에 있어줄테니까. "

솟구쳐 올라오던 감정의 소용돌이는 그 추진력을 약간 잃어버렸고 그 틈새로 나는 이성의 끈을 간신히 잡을 수 있었다. 엄지와 검지로만 끄트머리를 어떻게든 잡고 있는거라 자칫하면 다시 놓쳐버릴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한시름 돌릴 수 있었다.

" ... 우리 사귈때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관계일때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다니. 나는 눈물을 닦아내며 웃어보이고는 귀에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농담이라도 할만한 여유가 생긴게 다행이다. 말을 하는만큼 재능을 사용하는 나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제어를 못할 정도로 나락의 구렁텅이로 나를 밀어넣는다. 이런 때에 그녀를 만난게 행운일까, 불행일까. 안은채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 ... 하아. 결국 이럴때 의지할 수 있는게 너 밖에 없다니. 내 꼴이 우습네. "

서로가 늑대와 양이라는걸 알고 있으니까. 어쩌면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가 있을만한 곳으로 온 것일지도 모른다.

42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9

>>418 뭐가 어때서! 민규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잖아! 그 민규가 자신만만하게 저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

42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59

???? 벌써 1시라고...? 새벽이라고...?(동공지진)

42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14

>>420 그러니까 저게 늑대 이현이라는거지? (야광봉)

42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15

☆SSR 캐릭터 강규리
보유 칭호 : 【완전하지 못한 자에게】

1차 등장 대사(문자)
 「달이 정말로 아름답다는 말, 들어봤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상은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상인거죠?』

성능 평가 ::
"살짝 애매한 2티어... 그치만 좋음"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규리가 규리에게. 규리to규리....

>>419 연주 뿐만 아니라 듣는 것도 좋아하는 편. 사실 얘한테는 세상 모든 일이 다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동산이야:P

42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29

>>414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구나....!! 하지만 이미 하늘군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입니다... 나두 담에 하늘이랑 만나서 연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ㅁ^)~~ 그리고 >>406 귀엽기만 한골..
>>4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귀여워.. 대사 약간 마법소녀 같은 거 기분 탓인걸까...

42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36

☆SSR 캐릭터 강해인
보유 칭호 : 【빗속에 녹아내리는 한숨】

1차 등장 대사(문자)
 「그 노래를 부를 때네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그 미소를 지키고 싶었는 걸요』

성능 평가 ::
"참나... 성능이 얼굴이라니깐요"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같이 노래 불러요!!

43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26

>>422 오히려 양이 되어서 고집만 세지고 이를 더 악물게 되었지. 독백으로도 잠깐 쓴 적이 있긴 한데 하늘이를 어릴 때 가르친 교사는 너는 양이기 때문에 다른 길을 택해야한다고 대놓고 이야기했거든. 물론 당시의 어린 하늘이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지금의 하늘이에겐 그게 좀 가슴의 상처처럼 남아있어.
그래서 누구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진짜 집요하게 피아노에 집중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마냥 밝은건 아니야!

43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34

>>429 칭호가 뭔가 해인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432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43

>>424 하지만..! 하지만..! 민규 공설미남이 아닌걸(?)
사실 존댓말 캐붕도 있지만서도요
그리고 민규 칭찬해줘서 감사합니다 마 최민규 니도 감사하다 해라

43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04

(모든 비설 TMI들 와구와구중)

43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30

>>431 비맞으면 감기 걸리니까 한숨 쉬는거에요.

435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35

화력이 넘 좋아서... 이벤트레스 외에는 조용히 관전하게 돠네요... 그래도 저는 여기 있습니다!!

436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54

규리 모티브 중 하나가 이 짤이야:3

43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6:05

>>427 두번째 대사 규리가 안경 올리면서 얘기해주면 좋겠다 '-^)~~
>>429 노래방 점수 무족권 100점줘 기계 때려서라도 100점 나오게 해ㅠ

43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03

>>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규리 enfp....!!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439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08

>>429 모두의 아이돌 해인쟝이다!!!(날조(해인주: 나가요 규리주

440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16

>>420 늑대 이현이 요시

>>427 규리 1차 대사가 몬가 이쁜걸요
야 1차 고정해놓자(????????)

>>429 해인이잖아
해인이잖아
칭호 KTX 타고 가면서 봐도 해인이잖아

44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25

>>427 규리가 규리가 된거구나!! (일단 그렇게 납득하기) 음. 그렇구나! 아무튼 그렇다면 다음에 하늘이와 연주 관련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428 계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츄라이츄라이!

>>429 그러니까 잘생긴 해인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거구나! 좋아. 착석이야.

44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42

>>437 아닠ㅋㅋㅋㅋ 점수 조작은 안되요!

443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04

>>365

"때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이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거네. 하늘의 말을 사뭇 진지하게 들으며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아무래도 단체활동에 엮이면 개인 연습시간이 확 주니까. 곧 뒤를 따르는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했다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피아노로 단독으로 연습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의구심. 피아노 연주 듣는 거 좋아해, 지나가듯 덧붙이며 다음으로 오는 말에 생각하고 있었던 말을 내민다.

"예고로 갔으면 흔한 피아노 특기생 중에 하나였을텐데. 이 학교에서 피아노 단독 연습이라니 특이하네."

단순한 음이 여자의 눈엔 피아노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가벼운 준비운동처럼 보였다. 조심스럽게 말하며 음계를 밟는 능숙한 궤적을 따르고, 무수한 연습량을 증명하듯 휘어진 수지를 보다가 하늘이 앉아 있는 긴 피아노 의자의 끝에 걸터앉았다.

"기억하고 있는거야? 알아봐주니 기쁜데. 의외로 작년 학생회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거든. 그런데 있지, 전혀 안 편해 보이는 거 알아?"

알아보길 기다리는 건 섣부르다고 생각해 자기소개는 항상 하는 편인데 알아봐주니까 정말 기쁜걸. 곧게 선 상체를 훑어보다 별안간 손가락을 세워 날렵한 턱선을 지나 콧등을 톡 두드리며 웃었다. 진짜 불편해보인다 너? 선배라서 그런가. 덧붙이며 건반 위로 손을 내려 네가 누르고 있는 한 옥타브 아래에서 박자에 맞춰 도레미파솔라시도, 따라 누르기 시작했다. 팽팽하게 서린 어색함을 허물기 위한 시도였다.

444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35

>>430 큭 크윽 하늘아...............
마구 뽀듬뽀듬쓰담쓰담해버려
만약 민규가 알게 된다면 하늘이를 아주 조금.. 사실 조금 많이 존경의 시선으로 볼 수도요 >.0..
야 민규야 하늘이 팬 해라

44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5

>>439 밍나의 아이도루 해인쨩다요! O.<
>>440 허? 해인이 아닌데요? (모른척)

4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6

>>435 그 기분 알지! 나도 레스 쓸때마다 레스가 쌓여있어서 우왕 하는 중이거든!

44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07

(가챠를 돌려봤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패스)

44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19

별로 쓸모없는 연호 TMI)
일상에서 묘사할때 '그는~했다' 로 나타내는건 연호의 심리를 숨기기 위한 방법입니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라는 식으로 추상화된 표현이라면 연호의 생각이 아닌 연호주의 의견입니다. 연호의 진짜 생각은... 연호주의 기슴속에 품는걸로... (?)

44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04

청춘... 청춘... 청춘인가? (선하봄)(안봄)(널부렁)

>>421 얘가 왜 이러냐 약간의 설명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부모님 모두 양이니까 어느정도는 선하 대하기 어려워하셨고... 또 애가 좀 체력이 남아도니까 난폭하게 경향이 있어서 겁 먹으신 적도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눈치 많이 봤어서 이렇게 착한 아이에 집착한다는 설정입니다. 딱히 그 누구도 잘못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됐다~~

비설까진 아니고 나름 시트에 의도한다고 의도했는데 실패한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주절주절 말합니다.......... (머쓱) 이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뻘설정이었습니다 독백에라도 풀까 싶었는데 제가 그럴 기력이 없을 것 같네요

450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51

사실 민규 캐릭터 짤때 제일 1빠따 모티브는 이 짤이었답니다 >.0

451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03

(모두의얘기뇸뇸뇸뇸뇸)

45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29

>>451 (이현주뇸뇸뇸뇸뇸)

453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35

>>445 해인쿤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란 말이야..!

45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03

하나하나 다 반응주기 힘들어서 눈으로 읽고 있지만 좋구나. (념념념) 아무튼 독백이야 편할대 쓰면 되는거고 그런거니까. 천천히 하라구. 선하주!

그리고 모티브는 아주 잘 가져가겠어!!

455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12

>>425 사실 나도 그러고 있어 우와 레스가 많아! 우오ㅓ 뭔가 새로워!! ㅇ.와... 반응 놓쳤어?!?! 한달까....

>>437 ENFP 짤을 엄청 봤지....!! 그 결과 자존감 높고 형/누나 만들기를 착실히 해가는 규리쟝 탄생... :3

456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30

>>449 아이고 선하야 ;-;
그러면 그때 일에 죄책감 같은 게 남아있는 걸까요

45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47

역시 민규는 센캐야....

45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58

해인이 모티브는 없어요! 그저 중2병 소년을 만들고 싶었어요!

459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6

>> 443
+) "분위기 반전되는 구간부터. 열째 마디 부터인가. 중간부터겠네."

나긋한 대답이 뒤를 따른다.

/ 아이고 쓰다 올라가버렸다

46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7

새스레 세워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5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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