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 :: 1001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2021-08-07 21:03:11 - 2021-08-08 05:15:33

0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03:1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1:44:19

새 스레!

2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44:21

일단 새 판 갱신이야!!

3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44:22

우선 이사 완료!

4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44:29

얍 새스레 안착합니다!

5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45:00

6 시아주 (NdU7lGub3M)

2021-08-07 (파란날) 21:45:11

새 스레!

7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1:45:11

사다리 결과가 너무도 드라마틱... 🤔🤔🤔

8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45:14

저도.. 올리고나서 읽은 건데
보니까 이미 첫일상을 하신분들끼리 많이 엮이신 거 같네요
우선 가예주도 어서오세요

새로운 만남을 잇는게 더 나을 것도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추첨 할까요 ㅎ▽ㅎ?

9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1:45:15

이사합니다!! 아랑아랑이랑 페어인가!?

10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45:16

그리고 일단 나는 그냥 관전해도 괜찮으니까! 캡틴은 캡틴대로 이벤트 돌려야하고 두 명 하려면 힘들기도 할테고.. 나는 애초에 짝이 안 맞으면 분위기를 볼겸 관전할 생각이었으니까!!
그러니까 모두들 재밌게 놀면서 팝콘거리를 달라구!!

11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1:45:33

발도장 '-^)~

12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1:45:46

늑대 다람쥐 짤 찾아오느라 늦었다! 짝은 연호구나! 연호주 잘 부탁 드려요 U▽U!

13 홍현주 (LSZQ.yOIo.)

2021-08-07 (파란날) 21:45:48

아마 오늘밤 이 판도 다 찰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14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1:45:53

사실 사다리 뒤에 사람 있는거지 그런거지..(동공지진)
이번 이벤트.. 지구캡틴주 잘 부탁드립니다 ㅇ(-(..

15 시아주 (NdU7lGub3M)

2021-08-07 (파란날) 21:46:10

아뇨 나온대로 해도 재밌을 것 같은데..

16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46:23

아 ... 음 ... 이 상황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말이에요..

17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1:46:23

어느 쪽이든 OK니 조심스레 기권..!

나는 이 스레에 오면서 늑대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

18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46:24

여러분들이 기다리실 것 같아서 급하게 친 캡틴의 오타를 봐주세요..
저는 정말 주작없고.. 처음에 15명으로 넣어서..허둥댔다는 이야깁니다
아무튼 재추첨할까요?

19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1:46:33

안착!

20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46:36

저는 어느쪽이건 상관 없습니다! :3 다른 분들 의견대로 하는게 좋아요

2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1:46:51

저는 아무 쪽이나 관계 없습니다! 다수결에 따라갈게요 :3

22 시아주 (uRoapR5ReM)

2021-08-07 (파란날) 21:47:02

나온대로 해봐요!! 일상을 돌렸으니 더 자연스러울 것 같고!

23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1:47:19

전 늑대와 여자가 많은 거 같아서 남자 양으로 급격히 커브 돌아 전환한 케이스..

24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1:47:31

나는 어떻게 해두 좋아~~~ ^ㅁ^

25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47:38

첫 이벤트니까 그대로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26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1:48:14

전 비이벤트 일상을 돌리며 관전하겠어요. (팝그작

27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1:48:43

리롤도 그냥 진행도 어느쪽이든 오케이!
우선 다들 혼선 안되게 재정렬 합시다~~~~~
그리고 가예주 안녕~~~~~~!!!!!

28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48:47

>>8 저는 상관 없답니다 >.0 다만 우동이가 HL 지향이라 알고 있어서 아주 조금 아주아주 찌금 개미 눈곱의 눈곱의 눈곱만큼(꼭 짝겜이 성향에 맞아야 하는 건 아니고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지만요) 걱정되는 건 있답니다
사실 이런 건 우동주 의사가 제일 중요허구 제 기우일 가능성도 매우 크지만요

29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49:15

이건 사다리가 드라마를 좋아하는게 분명합니다

30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49:53

>>29 이건 확실하다 ㅇㄱㄹㅇㅂㅂㅂㄱ 사다리님 아침드라마 좋아하세요? 혹시 얼굴에 점찍고 돌아오는 거 좋아하세요?<

31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1:50:01

사다리 드라마 너무 좋아해.... <:3
아랑주는 새로 돌리든 그대로 가든 oK인 사람입니다

32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1:50:06

갱신이야! 응? 이벤트야???

33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1:50:29

이벤트 나메랑 페어 보고오는 길이에요 🤗 그리고 양호쌤과의 티키타카도요. 우동이의 페어는 민규였죠 🤔 양호쌤과의 일상은 이벤트 이후에 열심히 이어보도록 할게요..!

3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0:53

안녕안녕! 규리주! 어서 와라!

35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1:00

알겠습니다 ㅎ▽ㅎ 괜찮다는 인원이 월등하니 이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주 배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양호선생님은 언제든 열려있고.. 홍현주와 가예주도 많이 아쉽네요.. 못 챙겨 드리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ㅠ▽ㅠ으윽..
만월 이벤트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선을 잘 지켜주시고 즐겁게 돌려주시느냐에 따라 자주 진행할 수도 있으니 너무 아쉬워 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아요.

그러면 각자 나온 짝 대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만 조율하시고, 맞닥뜨려주시면 되겠습니다.
중간중간 설정오류가 있거나 수위를 넘는다 싶으면 바로 찌를 수도 있겠습니다.
모르시는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여쭤봐주시고, 선을 넘는 짓은 하지 말아주시되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36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1:51:03

저도 어느 쪽이든 오케!

어서와요, 규리주!

37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1:51:07

>>25 에서 문장 뒤 해인주의 다급함이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51:40

>>37 드라마에요 드라마!! 사실 어떻게 해도 괜찮았지만 ... 흥미롭잖아요?

39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1:52:13

확실히 흥미롭죠..

40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1:52:14

다음에 나도 끼어도 될까?:)

41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52:15

야호~ 그럼 전 이현주랑 이벤트네요! 잘부탁드립니다 ^0^ 첫만남부터 이렇게 됐다니 거참... ㅎㅎ 혹시 어디서 만나는게 편하실까요? 설정 오류만 아니면 전 전부 오케이입니다

42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1:52:18

>>32
규리주 어서오세요! 😊 주말맞이 페로몬 이벤트가 이제 막 시작될 참이에요. 이벤트 나메는 저번 어장 situplay>1596268065>945 에 있어요.

43 시아주 (NhsoZLSjos)

2021-08-07 (파란날) 21:52:23

사라주 시아랑 사라는.. 역시 그 장소가 좋겠지? 😎

44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1:52:39

규리주 안녕하세요!

일단 어느정도 정리된것 같으니, 아랑주 편하실때 말씀해주세요! 11시까지는 텀이 좀 생길수도 있지만 돌리는데엔 문제 없어요!!

45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2:49

근데 제가 일부러 저렇게 맞춰 돌리려해도 이름 수가 너무 많아서ㅋㅋㅋㅋ그냥..치는..것도..힘들던데... 어쩜 저렇게 나왔나요..?.. 우리 스레 갓스레..

46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53:03

규리주 하이하이여요

47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3:23

이벤트야 다음에도 할 수 있는거고, 일상이야 꼭 저런 상황 아니어도 돌리면 되는거고! 관전거리가 많을 것 같으니 나는 행복한 것이야!!
그러니까 빨리 팝콘과 콜라를 가져와야겠어!!

48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1:53:26

>>35 아이구 지구캡틴 섬세하게 신경써줘서 고마워~~ 말해준 거 잘 지키면서 이벤트 굴려볼게! ㅇ.<)9

해인이랑 사하는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까.... '0'

49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53:30

>>45 아아 사다리님이 산들고와 함께하신다

50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1:53:52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저도 어느 곳이든 오케입니다!

51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4:11

>>40 이미 이벤트 출석체크 시간을 공지한 바가 있고, 30분을 기다려 출석 체크를 받았기 때문에 새로 참가하시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ㅜㅜ다음에 또 이벤트가 열린다면 그때 꼭 참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52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1:54:11

새로고침 할 때마다 리젠되는 레스 수를 감당할 수 없어 ㅇ)-(...!! 규리주 가예주 어서 오세요!

53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54:21

>>35 아이구 사다리 돌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0^ 항상 감사히 생각중입니다 :3

54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54:24

>>48 드라마라 좋아하긴했지만 어디서 만나야 잘 만났다고 소문이 날까요! 사하는 기숙사생이라 밤에는 못나오지 않나요!

55 시아주 (NdU7lGub3M)

2021-08-07 (파란날) 21:54:38

규리주 어서와~!

화력 대박..

56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1:54:39

그나저나 슬혜주는 괜찮으신가.... 슬혜 기본 SL지향인걸로 아는데.

57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1:54:49

아이고 빠르다 다들 어서와!! 눈이 낡아서 일일히 답하구 인사를 못해서 미안혀.....

58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1:54:51

그렇구만.. 아쉽네.. :3

59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1:54:53

역사적으로 플러팅 스레는 드라마틱한 일이 크게든 작게든 벌어지곤 했지...

60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4:56

그러고 보니 내가 가예주에게 인사를 했던가? 애매하니 안녕안녕이야!

61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1:55:28

>>35 읽고
"중대장은! 너희 하는거에 따라! 천사도 될 수 있고! 악마가 될 수도 있다!"

가 왜 떠올랐을까....(흐릿)

62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55:38

오신분들 다들 어서오시라는거에요!!

63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5:39

새슬주 ㅎ▽ㅎ 새슬이는 주로 학교를 마치면 어느 장소에 있나요?
야자를 할까요? 집에 있을까요, 동아리실에 있나요?

64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55:40

그럼 우동이랑 민규는.. 어디서 만나는 게 좋을까요?
글고보니 둘이 첫만남이 되겠구만유

65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1:55:42

저도 화력이 너무 좋아서 하나하나 읽기가 너무 힘드네요... 8ㅁ8 그래도 마음만은!! 모두에게 인사를 일일이 하고있읍니다!!!!

66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1:56:17

민규랑 우동이는 플러팅이 있을만한 성향은 아니니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요? 🤔 초면에 갑자기 와앙! 하는건 실례일테니 선관이라도 짜야할까..

67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1:56:20

연호랑 선관 다시 훑고 왔는데, 그
연호 : 먹어봐도 될까요? (젠틀)
아랑 : (속으로만 띠용) 아니요~ 안 됩니다아~ (겉으론 빵긋 웃으면서 아니~)
이후로 두어번은 더 봤는데, 그때마다 연호가 좀 종잡을 수 없는 타입이어서, 아랑이가 연호를 '나쁜 사람은 아닌데, 조금 이상하고 종잡을 수 없는 아이구나~' + (늑대 같으니 조심하자아) 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68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1:56:44

내가 했을 때는 네이버사다리가 사다리 기능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적은 대로 주르르 떨어지는 바람에 다른 사다리를 찾아서 썼었는데 고쳤으려나 모르겠네 <:3c

>>43 캡틴이 적어준 이벤트 레스에 따르면 달이 떠 있는 밤중인 것 같은데 🤔🤔 교내보단 하교길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69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57:22

>>50 설정보니까 길 밖에서 만나는 건 힘들 것 같고 학교 내부 복도에서 마주친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통금 시간이 있어서......... 혹시 통금 시간 몇시일까요? 선하 경호원들한테 끌려가는거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되긴 하네요 (농담)

70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1:57:22

>>54 시작 시점이 아홉시니까 학교에 있음 되지 않을까..... 사하는 야자대신 동아리활동 하니까 대충 동아리실 근처나 아예 동아리실에서 마주쳐도 될 것 같구

71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1:57:26

>>56 괜찮어~~~~~~
애초에 SL풀악셀이었음 참가를 안했겠지!
게다가 재밌는 이벤트에 빠지면 쓰나~~~!! 부담 안가져도 된다 이말이야!

...근데 저녁은 좀 만들고 와야게써!!!!!
한 5분! 3분카레 아니다!

72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7:26

또 제가 놓칠 것 같으면
🍎🍎🍎🍎캡틴🍎🍎🍎🍎
이런식으로 불러주시면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양이며, 늑대기 때문에 "이성"이 아닌 "본능과 감정"에 충실한 상태라는 것을 꼭 숙지하고, 인지하고 돌려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73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1:57:26

이벤트가 아닌 일상.. 잇던 거 그럼 킵해야 하는 거야, 이어도 되는 거야...?(혼란)

74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1:57:36

>>63 앗! 새슬이는 야자도 귀가도 안 할 것 같지만, 동아리실이 있을 리 없으니() 대충 학교를 적당히 떠돌고 있겠네요. 출몰지는 주로.. 본관 뒷뜰일까요.
지구는 수업이 끝나면 주로 어디에 있나요? :3

75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1:58:00

아이고 자주 놓치네요... 오신분들 어서 오세요! 다들 좋은 밤입니다

76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1:58:01

이성이 아닌 본능과 감정에 충실해 있으면서도 수위를 지키는 그런.... 대담한 줄타기를 해야한다 이거군! 핑퐁은 빠르더라도 신중하게. 라는거네. 어렵다....

77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8:49

>>73 당연히!!!!이어주셔도 됩니다~
이벤트를 참가하시지 않는 분은 평범한 일상 돌려주셔도 전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니면 따로 참가하지 않는 인원이 만나 페로몬을 맡았다 하는 일상 돌리셔도 됩니다

78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1:58:50

슬혜주가 헷갈릴 수도 있으니까... 킵 할까...?:)

7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1:58:52

>>71 다녀와~

80 시아주 (3NTlKbxU2Y)

2021-08-07 (파란날) 21:58:57

>>68 그러면 하교길... 평소처럼 둘이 같이 돌아가고 있는데 부쩍 인적이 드물다거나 ...

81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1:59:04

오케이! 팝콘과 콜라 제대로 할 준비를 마쳤어!
그래도 뭐 혹시나 저런 이벤트 상황이 아니도 일상을 돌리고 싶은 이가 있다면 얼마든지 얘기해주면 땡큐야!

82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1:59:09

>>67 네! 물론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연호는 아마 좀 까칠해져있을거에요. 괜찮으신가요? 힘드시다면 다른쪽으로 예민하게 만들어 볼수도 있어요! :D

83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1:59:18

>>66 초면에 와앙< 뻘하게 웃어버렷음
그르면 선관스레로 호다닥 모셔가도 될까요

84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1:59:31

>>70 사실 그 시간에 해인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시간이라 ... 오늘은 학생회 일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못갔다고 하면 되겠네요! 사실 편의점 앞에서 마주치는 것도 생각은 했는데 말이에요~ 그럼 영화감상부 앞에서 만난걸로?

85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1:59:40

민규에게 무턱대고 덤벼대는 상상 해버렸어요.. 본능이고 자시고 허리가 반으로 접혀버릴것 같은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

86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1:59:42

>>80 굳이 인적 드문 상황을 원하는 이유라도 있어?

87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59:46

"앗 물지마세요 ><"
"웅 알아써"
이게..힘들다는 이야깁니다

다들 처음이시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적응해 나가면 되니까요 화이팅

88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2:01:34

>>84 헉 글케 해도 괜찮은 거야? 해인주만 괜찮으면 동아리 부실이 편하긴 해! 교실 제외하면 아마 부실을 제일 많이 쓰니까 ^ㅁ^)~~
>>87 ㅋㅋㅋㅋㅋㅋㅋ 예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화이팅~~!

8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01:55

>>87 ....무 물어야 하나? 뭐 어떻게 해야하지(혼란)

90 시아주 (3NTlKbxU2Y)

2021-08-07 (파란날) 22:02:15

>>86 딱히 뭔가 원하고 쓴 건 아닌데 시작 시점이 아무래도 밤시간이니까 골목길이거나 하면 인적이 드물지 않을까 해서..? 😅 뭔가 서로의 집에 놀러가기엔 적당한 시간대는 아닌 것 같기도 하구.?

91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02:24

>>83
좋아요! 일단 선관어장으로 가볼까요? 😊
>>87
어렵네요 어려워.. 😭 플러팅이 없는 페어라서 흥미로운 일상이 되려면 많이 생각해야할것 같아요.

92 🌕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03:14

🌕🌕🌕그리고 꼭 플러팅을 하셔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늑대로 다가가기 어려우신 분은
"내가 정말 엄청 미친듯이 굶주렸는데 눈 앞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골 집의 베스트 메뉴가 눈앞에 있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행동해주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또 양은, 이성적으론 이게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감정적으론 지금 혼자 있으면 당장이라도 무언가 저질러 버릴 것 같은 감정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외로움을 절대, 견디고 참을 수 없을 겁니다.

사실 시트스레 설정에 다 자세히 적어 놓은 부분이라 ㅠㅠ훌쩍...............

93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03:42

ㅁㅁㅁㅁ맞다 우동주! situplay>1596263075>499 에 선관 이어놨어!! 이것만 마무리하면 될 거같아!

9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03:53

음. 그렇다고 해도 막상 상황극으로 하려면 조금 힘든 것은 있을 수 있으니까!! 당연히 설정은 다들 읽었을거야!

95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04:13

가식 없는 양아치 그 자체 고다고!!!!!!!!!
평소 일상하고 다르게 매사에 예민한 친구가 되겠지만... 그래도 주원주가 괜찮다면야...
나쁜말은 안쓰니까! 그냥 입이 좀 험해질지도 모르지만!

>>78 헷갈린다던가는 내가 노력하면 되지만 아무래도 멀티로 돌리면 내가 좀 그만큼 느려지긴 해서! ʕ ಡ ﹏ ಡ ʔ
괜찮다면야 귤귤주 편한쪽으로 하겠지만!!

96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04:29

첫 이벤트가 만월 이벤트니까 다들 읽었지만, 상대 캐와 조율을 해야 하고 하니까 감을 잘 못 잡아서 그럴 거야:)

97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04:33

>>88 안되는건 없어요! 되게 하라!!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는걸로 할까요?
.dice 1 2. = 1
1해인
2사라

9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04:39

설정은 당연히 다 읽었죠! 다만 이걸 본인 캐릭터의 행동으로 나타내려고 할 때의... 그... 거 머시기... 거 그런거라...

99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04:44

그.. 약간.. '선을 지키면서' 한다는 게 어려운 거니께요
설정은 당연히 스무번도 읽었죠 할쟉할쟉

100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2:04:54

아랑주 손과 눈이 느린 사람...!! 텀은 느려도 완전 오케이임다 연호주 ㅇ<

>>82 >>44 아랑이 방과후 야자는 안 할거고... 동아리실 뽀짝거리거나 바로 집에 가거나 도서실 가거나 할텐데... 아랑이가 도서실에서 공부 끝내고 집으로 갈까 하는 길에 연호를 볼 수 있을까요....??? 연호 주로 어디 출몰하나요..???
좀 까칠한 연호도 보고 싶은데 아랑이가 겁을 쫌 많이 먹을 가능성도 있어요... <:3 어떤 늑대는(혹은 어떤 사람이든) 만나자마자 눈물 팡... 하면서 " 도와줘어... " 할 거 같은데, 까칠한 연호 or 예민한 연호는 어케 반응할까요...?? 반응하는 거 쪼금 맛보기로 보여주시면 그 중에서 고르고 싶습니다아!

101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04:58

>>97 헉 오타 ... ㅎ 옆에 왜 ㄹ 이죠? 어쨌든 오타에 상관없이 결과는 저니까 먼저 가져올께요!

102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05:05

이해 어려우신 분들은 시트 설정 꼼꼼히 다시 읽고..행동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 원하시는 것 같아 이르게 진행하게 되었는데
역시 너무 일렀던 것 같네요..ㅠㅠ 캡틴의 역량과 판단 부족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처음이니 만큼 너그럽게 넘어갈테니 너무 부담갖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다들 정신 없으셔서 또 죄송합니다 크읍 ㅠ▽ㅠ....

103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05:19

>>95 내가 내일도 일하고 퇴근 후에는 동생 생일이라 아마 내일까지 잇는건 어려울 것 같아<:3 오늘 퇴근하고서야 오늘 날짜를 알았지 뭐야...... 동생에게 미안해지네..(우럭)

그럼 킵해두자!:)

104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2:05:35

>>69 하하, 길 밖이 좋으시다면 길 밖에서 만나셔도 괜찮아요!
통금 시간이 10시까지지만 이 날은 9시로 당기는데 학교나 다른 데서 할 일이 있어서 미리 연락 보내놓고 늦게 간다는 설정으로 돌리려는데 괜찮으신가요?

105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2:05:37

>>101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이더라구.... 응 고마워 천천히 가져와죠 ^ㅁ^)~~

106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06:01

>>102 아닙니다! 언제 했어도 처음이니까 지금이랑 비슷했을꺼에요. 오히려 캡틴의 배려에 감사한 부분이고, 선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107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2:06:11

>>100 아랑이는 어떤 늑대든 만나자마자 눈물 팡 터트릴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아는 사람이면 도와달라고 울먹임.. oO 주어를 빼먹었군요!

10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06:35

>>102 해인주 말대로 언제 했어도 비슷했을거에요! 처음이란게 다 그런법 아니겠습니까!

109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06:40

다들 늑대와 양의 본모습을 처음으로 보여 주는 이벤트인걸요 >:3.. 이 정도의 웅성거림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지구캡틴 고생이 많으십니다(스다담..)

110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07:00

>>102 아녀요 >.0 오히려 스레 초반에 이런 이벤트 해서 확실히 기준선 만들어놓는 것도 나중을 위해 좋은 것 같구요

111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2:07:23

>>104 앗 그러면 길 밖에서 만날까요? 사실 선하는 특기생이라 옆에 수영장에서 운동했을 것 같아서요 ㅋㅋㅋ 하교하는 도중에 길목에서 만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좋습니다! 그렇게 해요 그러면~! 선레는 누가 할까요? 일이 없다면 다이스를 굴릴까 싶은데 괜찮을까요?

112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07:43

캡틴 고생이 많아...!!

113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07:43

>>74 지구는 야자를 할 때도, 동아리실에 있을 때도, 귀가를 할 때도 있습니다.
새슬이는 학교를 마치고도 학교에 주로 있나요? 굳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골목길이나, 공원, 번화가 어디든지 상관은 없긴 합니다만
본관 뒤뜰 쪽이 편하실까요? 아마 새슬이가 있는 위치를 지구가 발견하는 쪽이 쉽게 이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14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08:18

우리 벌써 100 넘겼어.. 이거 24시간도 안 지나서 1000 가겠는데...?

115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08:22

우동주 선관스레 갱신해놨으니 시간나시면 살짝 들러주셔요

116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2:08:24

>>102 헉 아닙니다 스레의 설정이랑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첫 이벤트니까요 :3 차차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17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08:29

>>92
맞아요 😊 지구캡께서 써주신 설정은 시트 쓸때 확실히 봤답니다. 다만 이벤트 느낌이 그러그러한 분위기가 조금 짙은바 살짝 전체적인 분위기와 빗나갈까 우려가 됐어요 (´°̥̥̥̥̥̥̥̥ω°̥̥̥̥̥̥̥̥`) 어쩌면 이번 1:1로 소중한 인연을 만들수도 있는 기회가 생기겠네요 ⌒▽⌒ (그렇죠 민규주?)
>>93
앗 고마워요 규리주 😆 확인한 뒤에 답레 드리겠습니다!!

118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08:42

>>103 (우럭 열마리) 그래도 현생이 중요한거 아니겠어!!
며칠 늦는거쯤! 익명의 참치가 귤귤주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노라!

119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08:43

>>102 역량과 판단 부족은 아니라고 생각해. 아무래도 처음 상황극으로 하는 개념인만큼 혼돈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캡틴은 선을 잘 지키려고 하잖아? 그럼 그걸로 된 거 아닐까 싶어.
원래 다 그렇게 하면서 익히고 배우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

120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2:09:09

(상황을 어쩌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사라주의 머리속)

121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09:12

>>115
헉 😭 지금 빨리 달려가도록 할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22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2:09:28

>>111 어...어...

사실 제가 지금 하던 게 있긴 한데 선하주가 힘드시면 다이스를 굴리는 게 어떨까요.^o^

123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09:44

※※이벤트 룰 어디 있을까 하는 사람을 위해!※※
situplay>1596268065>945

124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10:32

마저!! 원래 안하던거 해보려고 하면 다들 뇌정지 오고 그런거야!
이런게 몇번 반복되어야 다들 능숙해지는법!!!!

그러니까 주원주 어딨냐!!!!!!! 상황 맞춥시다!!!!! (참치가 만월뽕)

125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2:10:40

>>122 헉 그렇군요 그러면 제가 선레 가져올게요!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제가 손이 느려서 좀... 걸릴 것 같네요 최대한 분발하겠습니다

126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11:17

>>120 질러요 베이비! ʕ´•ᴥ•`ʔσ”

127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2:11:18

>>125 감사합니다!!!!!

사실 늦을수록 좋아요, 헤헤.

12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1:46

>>124 난 언제나 여기에 있다고!(???)

음 사실 슬혜 만나면 바로 "밥먹으러 가자!" 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내일은 슬혜가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려 했건만.. 이렇게 되었군!(???)

129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2:12:15

>>122 맞다 상황은 하교중에 마주친걸로 하고 혹시 초면에 갑자기 어깨에 손 올려도 될까요? 그리고 혹시 일상 도중 불쾌한 부분, 혹은 설정 오류, 이해안되는 점 있으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130 🌕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13:16

※※※다소 서툴게 시작 된 점이 있으므로, 기한을 8월 8일 22시. 즉 1시간을 늘려 내일 밤10시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이해해주시는 모든 늑양여러분께 무한한 사랑을 바치겠습니다 ㅠ▽ㅠ
다소 정신이 없어서 딱딱한 말투지만 여러분을 누구보다..따뜻하게..바라보고있는 캡틴입니다

13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13:21

>>113 만월의 밤, 지독한 외로움에 사로잡힌 상태의 새슬이라면 어떻게든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느끼는 곳으로 갈 것 같아서요!
그럼 본관 뒷뜰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요? 그렇다면 나무 근처.. 혹은 위에서 맥 없이 쳐져 있던가, 토끼장 앞에 웅크리고 있던가 할 것 같네요 ㅇ(-(

132 시아주 (n7YaZ5QdF.)

2021-08-07 (파란날) 22:13:27

>>120 음.. 그러면 시아가 사라한테 책을 빌려달라고 할게 있어서 겸사겸사 사라집에 갔다거나 반대의 경우라던가...🤔

133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3:40

*본능에 충실해주세요. 머뭇거리다간 웃음거리만 될 뿐입니다. 제 역할 구실도 못하는 엑스트라가 되진 말아주세요.

이거 뭔가 정곡을 찌르는 것 같아 아프구만....

134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13:52

>>128 밥먹으러 가자는 무슨! 잘먹겠습니다겠지! (기철이 톤)
아무튼 그리 된고로... 어디서 굴리는게 나으려나...?

135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14:19

>>밥먹으러 가자는 무슨! 잘먹겠습니다겠지!<<

136 🌕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15:15

>>131 앗 그러면 장소는 토끼장 근처로 괜찮을까요? 새슬이와는 초면인 점이 설레네요 ㅎ▽ㅎ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도 될까요?

137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15:17

규리주!! 답레는 situplay>1596263075>508 에 남겨놨어요. 왜이렇게 정신이 없지 ㅜㅜㅜㅜ.. 민규주 선관 생각하는 중이니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

13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5:40

>>134 잘먹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러고 나면 완전히 슬혜한테 리버스(적대적 관계) 당하는거 아냐...? |д・)

암튼... 어... 어디... 길거리면 좀 이상하지 않겠어? 적어도 공간이 낫지 않겠나 싶은데...

13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6:11

(생각해보니까 지구 행동을 따라하면 문제 될 일 없지 않을까?)

140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16:24

앗 우동주 제가..! 제가 생각해둔게 하나 잇어서 선관스레에 몸만.. 오십시오 >.0 .Oo(근데 이거 우동이 설붕이면 어카지 하는 내면의 두려움)

14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16:36

>>136 저도 회장님과 처음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답니다 ^.^(두근)
좋아요! 다이스 굴릴게요!

.dice 1 2. = 2
1 새슬이
2 지구

142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16:45

>>139 혹시 멘사 회원인 편이신가요?

143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7:09

>>142 (들켰음)(사실 아님)

144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2:18:02

>>135 정신 없는 가운데 이게 너무 웃음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5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8:04

자아 명확한 기준점을 아직 잘 못 잡으시는 늑대분들은 숙련된 조교 지구의 행동을 보시고 따라하시길 바라겠습니다.(대충 조교톤)

146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18:29

>>140
저도 지금 느낌 오는게 하나 있긴 하거든요!! XD 혹시 같은 소재를 떠올린건 아니겠죠 저희!?

147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18:42

양은..! 지구가 없는 양은 어쩌면 좋죠?

148 🌕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18:52

또 이번 이벤트는 여러분들이 최대한 늑대x양 조합을 겪어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진행되었고, 또 상냥하신 하늘주의 배려 덕분에 이렇게 맺어지긴 했지만 다음에는 어떻게든 짝을 맞춰서 양양 늑대늑대 조합이 꽤 나올 수도 있겠네요.

149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18:58

>>146 코거슨 선관스레에서 투비컨티뉴합시다

150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19:08

>>138 굴려보기 전까진 아무도 몰라~~~~~~~~!!!!!

하긴 아무리 양아치라도 진짜 고양이마냥 길거리에서 청승부리긴 좀 그러니... 만만한 상황이라면 페로몬 주체 안되어서 심란해진 양아치가 요리하다가 골골하던가 나무 옆에서(이벤트때 그 나무) 골골대던가!

151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19:21

>>147 사실 양은 유혹하는 입장이니까 어떻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무책임)

152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19:57

>>147 이이이이일단 이성이 없는 상태로 본능에 충실하되 수위를 잘 지킨다 < 를 머릿속에 입력해서 어떻게든(손벌벌)

153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20:34

>>141 금방 써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잠시만요!
>>139 지구는 괜찮겠지만 저는 부끄러워서 죽을 지도 몰라요..
>>147 본능대로 행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154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21:17

>>153 부디 자유롭게 하고싶으신 대로 써 와 주세요! 저는 시간이 많으니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155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21:22

>>148 상냥하다니. 뭔가 어색하구만! 이거! 그냥 관전하면서 분위기를 읽고자 하는 것이 크다! 사실 이렇게 팝콘 먹고 그러는거지!

156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1:45

>>150 음.... 제가 생각하기엔 1.슬혜 홀로 남은 요리부 부실. 2.바깥에서 골골대는 슬혜를 데리고.. 자취방으로.(오해하지 마시길!)

이 둘 중 하나가 나을거 같긴 한드에

157 강해인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2:30

어제 자기 전에 미리 맞춰둔 알람이 내일이 만월임을 알려왔다. 한달에 두어번 있는 이 날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성가신 날이라서 서랍에서 미리 사뒀던 패치를 꺼내 탁상 위에 올려두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씻자마자 한 것은 오른쪽 팔뚝에 패치를 붙이는 것. 그렇게 학교에 도착 했을때는 평소보다 두 배의 선도부 인원들이 무언가를 검사하고 있었다. 아마도 패치를 붙였는지, 알약은 먹었는지를 체크하고 있는 것이겠지. 허나 나한테는 별로 관심이 없어보였다. 부회장이라 알아서 잘 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하지만 나도 오른쪽 팔뚝에 패치를 붙였으니 안심이다.

그렇게 평소와도 같은 하루가 끝났다. 만월이 뜨는 밤이라는 것이 무색하게도 평소와 다름없는 극히 따분한 일상을 뒤로 한채 나는 교실을 나왔다. 학생회에서 볼 일이 있었기 때문에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어야했고 덕분에 오늘 아르바이트는 대신 대타를 구해서 내보내야만 했다. 하루치의 일당이 까이는게 좀 마음이 아팠지만 할 일은 해야하니까. 그렇게 학생회에서의 일을 마치고 시계를 확인하자 9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었다. 그렇게 학생회실을 나와서 집에 가기 위해 복도를 걸어갈때쯔음 9시를 알리는 알림이 울렸다. 창 밖은 만월이 떠있고, 동시에 내 기분은 순식간에 나락 저 끝으로 곤두박질 쳤다.

' 뭐야 대체 왜? '

황급히 왼손으로 오른손 팔뚝을 매만졌지만 느껴져야할 감촉이 느껴지지 않았다. 평소에는 잘 떨어지지도 않는게 왜 하필 지금에서야 떨어진거지? 사둔지 오래 되어서 접착력이 약해졌나? 하지만 지금은 이런 잡다한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얼른 집에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복도를 걸어갔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맡아지는 이 향은, 잊을 수가 없는 그런 향이었다. 달큰한 바닐라, 그것도 아주 꾸덕꾸덕해져서 그 달달함이 쌓이고 쌓인 그런 향.

' 아니야, 이건 절대 안돼. '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미 이성대로 몸이 움직여질리가 없었다. 만월의 늑대에게 이성은 그저 거들에 불과할 뿐이니까. 그렇게 나는 영화감상부라고 쓰여진 동아리실의 문을 열었다. 안된다고 외치는 이성의 메아리는 무의식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린 뒤였고 그렇게 내 눈에는 너무나도 익숙한 .. 사하의 얼굴이 보였다.

15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2:40

(늑X늑이면 서로 싸움나지 않을까?)

아니면

A늑대 : 넌 이제부터 양이야.

159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2:47

조아조아 다들 써달라구요!

160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22:52

세상에엒 당장 팝콘 그랜드사이즈로

161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2:23:09

>>129 아이고, 뒤늦게 봤네요! 괜찮습니다!

162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3:15

>>158 B늑대 : 아니? 너가 양인데?

16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23:24

>>156 그럼 선레 픽 되는 사람이 원하는 루트로 하는 걸로!

.dice 1 2. = 2

고양치/주원주원주

164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23:31

세상에엑 해인사하 이벤트일상 시작된다 다들 착석~~!~!!! (3D안경)

165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3:52

>>162

A늑대 : 진 늑대가 양이다. 덤벼!

166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23:53

여러분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신체 중요 부위를 건드린다던가 노골적으로 "xx하고싶어" 이런식으로만 말씀 안해주시면 됩니다
손목을 잡든 목덜미를 깨물든 키스를 하든 허리를 껴안든 손등을 핥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살면서 보았던 15세 한국 공중파 방영 드라마 장면 중에서 봤다< 하는 건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드라마 장면으로 봤는데 캡틴이 지적을 한다? 그러면 어디 드라마 몇화 몇분에 나온 장면이라고 제게 말씀해주세요. 수용합니다

167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24:24

>>그러면 어디 드라마 몇화 몇분에 나온 장면이라고 제게 말씀해주세요. 수용합니다<<

코리안 드라마를 자주 봤어야 했다 분하다
넷플릭스 도움이 안 되는 매체같으니라고

168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2:24:50

>>132 사라가 집에 있다가 이상한 징후를 느끼고 병원에 가려고 나섰는데, 가다 말고 심각한 부작용으로 길 한가운데 주저앉아 있는 걸 시아가 발견했다거나.. 어때?

169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25:02

나중에 양X양 콤비도 겁나 재밌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170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25:31

>>167 넷플릭스도 됩니다
제 기억으론.. 되는 걸로 압니다
다만 같은 침대에 누워서 일어나보니 아침 새가 짹짹 이건 안됩니다

171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5:32

>>162 음. 2로 가죠.(단칼)

자 그럼 선레.. 를.. 일단 그러면.. 이거를.. 일단.. 어.. 그러니까.. 슬혜를 만났다고 먼저 쓰면 되나..? 일단 만난 다음에 데리고 가는걸로 해야겠..지?

172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25:38

양은 단순히 외로울 뿐이니(엄청 외로운 거지만요) 나름 훈훈한 장면일수도

173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5:45

>>165 (리볼버를 꺼내며) 단 한발로 승부하자!
>>166 앞으로 드라마 정주행한다!!

174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2:26:01

>>100 평소에는 칼같이 놀러가거나 집에 가는 편이겠지만 가끔 운동하다가 갈때도 있어요! 특히 오늘같은 날은 교실에 멍하니 앉아있었다거나 운동을 할 확률이 100퍼센트죠. 둘이 우연찮게 집가는 길에 맞닥뜨렸다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D

일단 양측의 맛보기라면...

까칠 : 아, 도와달라고? 좋네. 대신 너도 도울게 있겠는데. (라면서 몰아세우고 천천히 물려고 할지도 모름...)

예민 : 우냐? 울어? 지금 진짜 울고싶은게 누군데... (뒤늦게 페로몬 알아차리고) 근데 그거, 한입만 먹을래. (아마 까칠보다 더 격하게 물려고 할지도 모름...)

175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6:04

넷플릭스 15금이면 한국 15금이랑은 조금 다른걸로 아는..데 아닌가?

176 시아주 (n3qjsqj1QM)

2021-08-07 (파란날) 22:26:06

>>168 .. 사라주...사라주는 아이디어 뱅크인가..(이마탁) 좋다, 너무 좋다...! 그걸로 가자..!

177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26:38

어쩐지 늑늑콤비는 예민해지는만큼 서로 으르렁거리는 느낌이, 양양콤비는 외로워지니까 서로 꼭꼭 붙어있는 느낌이 날 것 같다는 뇌피셜이 있읍니다(주륵)

뭐 캐릭터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요 >:3

17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6:39

>>173 ??? 아니 한 명이 죽잖아 미X놈아!!!!

179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2:27:00

해인주의 글 텐션을 저는 정말 사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웹소설&웹툰 가능합니까.(안됨)

180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27:01

다들 정신이 없는 거 같은데 잠깐 진정하고 돌리는 게 좋을 거 같아:3

181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7:06

그냥 흔히 학생들이 할 것 같은 풋풋한 연애 + 약간의 Deep한 스킨쉽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걸까요!

182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7:22

악 앵커미스.

>>163

음. 2로 가죠.(단칼)

자 그럼 선레.. 를.. 일단 그러면.. 이거를.. 일단.. 어.. 그러니까.. 슬혜를 만났다고 먼저 쓰면 되나..? 일단 만난 다음에 데리고 가는걸로 해야겠..지?

18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27:22

>>171 컴온 컴온 덤벼덤벼

184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7:37

>>1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왤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투하는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5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27:57

카카오 15금이니까 가능할걸?

186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2:28:11

>>174 맛뵈기라고 써놓긴 했지만... 실제 상황은 어떻게 돌아갈지 전혀 모르겠다에요... 8ㅁ8 부족한 연호주라 죄송합니다...

187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28:27

민규주는 예상외로 평소의 텐션이랍니다 _(:3」∠)_

188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2:28:27

>>176 선레는 누가 써오는 게 좋을까?

189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28:36

>>178 양이 될바엔 죽겠어! (진지)
>>179 하앗 ...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쥐구멍)

190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29:13

(뭔가 혼란스럽지만 이런게 좋다고 생각하는 참치)

191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29:21

>>184 만월의 양아치는 평소보다 3배 더 까칠합니다.
그대가 버틸 수 있을까?

192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9:22

>>183 아.. 좀 늦고 짧더라도 이해해줘요. 이게.... 이게 처음이라... 그....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 좀 생각을 하고 써야할 거 같아.... 나 사실 지금 많이 좀 긴장... 돼서 어....

193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29:41

아무튼 이런 상황에도 시간은 흐르고..여러분들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 졸리실 테니까..빠른 핑퐁..권장드리겠습니다

194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29:51

>>1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보니까 이거 플러팅이 아니라 고양이한테 맞으러 가는거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5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29:53

어. 그래서 혹시 나처럼 이벤트 참가 안하는 이 있을까? 있다면 여기 와서 나랑 팝콘을 먹자구! 일상도 환영이다!

196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30:23

각 페어마다 생각해내는 상황과 관계들을 읽는 것만으로 너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겠는 것 ^.^,,,,

197 시아주 (vIBum.EEjQ)

2021-08-07 (파란날) 22:30:30

>>188 아무래도 사라가 거리에 먼저 나와있어야 할테니 부탁해도 괜찮을까..?? 😅

198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30:56

>>192 에이~ 어렵게 생각할거 뭐 있나!
약간 이런 느낌으로 굴리면 돼!
주원주가 길가다가 마침 어떤 빵집에서 좋아하는 케이크가 눈에 들어와서 그걸 샀지만 길거리에서 까먹기엔 좀 그래서 집에 가지고 가서 정성스레 까잡수는 거지!

199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31:12

아무래도 조율에도 시간이 걸리니께요

>>195 참가는 하지만 팝콘은 먹고싶어요

200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2:31:53

>>174 >>186 아.. 머릿 속으로 시뮬 돌려봤는데, 몰아세우고 천천히 물려고 하는 쪽이 더 아랑주의 심금을 자극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예민도 조타) 까칠한 연호랑 만나보고 싶네요! 아뇨...!! 전혀 부족하지 ㅇ않아요, 두 상황대로 흘러가든, 다른 상황대로 흘러가든 재밌을 거 같은걸요! 음... 선레는 제가 짧게 써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짧더라도 속도는 쫌 느릴 거예요... 88)

201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1:56

>>199 배우는 어서 무대 위로 올라가라구!! 하지만 팝콘은 나눠주마!! (카라멜 팝콘 부어주기)

202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31:57

>>195 (참가는 하지만 팝콘은 먹고 싶어요222222)

203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32:04

>>195 (잡무와 내일 출근만 아니면 찌르고 싶은 사람)(눈물)

선관이라도 콜인가... 하늘주여...

20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2:23

>>202 이런이런! 내 팝콘을 다 가져가고 있잖아! 괜찮아! 또 튀겨오면 돼! (카라멜 팝콘 부어주기)

205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32:27

>>201 아앗 다정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206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32:42

(참가도 하고 있고 팝콘도 먹고 있어요.)

207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32:59

선관 짜는건 언제나 즐거운것 같아요. 이제 페어 일상에 들어가면 민규 형아한테 신나게 혼쭐나고 이성조절잘해가 되는 헤프닝밖에 떠오르지 않아 X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남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33:16

>>198 그 말.... 후회하지 마시길....!(비장) 다녀오겠습니다!

209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3:22

>>203 마음만 감사히 받겠어! 무리하게 일상 돌리는건 안 좋은거야! 선관? 접점이 있고 꼭 짜야 하는게 있다면 상관없긴 한데, 그런게 아니라 첫 일상 스킵 느낌의 선관이라면 개인적으로 좀 비선호인데.. 혹시 짜고 싶은 관계가 있니?

210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34:13

>>204 친절해☺️... 대신 다른 것을.드리겟읍니다 (버터오징어 얹어줌)

211 연호주 (DL6pjwZ2ms)

2021-08-07 (파란날) 22:34:13

>>200 아앗 좋아해주샤서 감사하니다!!ㅋㅋㅋㅋㅋㅋㅋ 선레를 먼저 써주신다니!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까칠한 연호로 준비시켜 놓겠습니다! 급하실 필요 전혀 없으니까 느긋하게 다녀와주세요~

212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2:35:15

>>195 (콕콕

21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35:15

>>208 (손수건 대신 몸을 흔드는 편)

21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5:44

>>210 버터오징어? 매우 좋지! 잘 받아가겠어!

215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36:15

감정잡기 좋은.... 음악 추천 받습니다....(눈물)

216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6:35

>>212 나를 콕콕 찌르는 가예주가 있구나! 일상은 환영이다! 이대로 있으면 되게 심심할 것 같아서! 누구라도 좋은 ㅣ노는게 최고지! 선레는 다이스로 갈까?

217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36:41

>>209 첫 일상 스킵은 아니고 그냥 아, 이런 선배가 있었다 정도로만 가볍게!

218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36:51

>>215 저는.. 백예린.. 노래.. 조와해..

21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37:34


지금 제에가 찾은건 이건데.. 사실 나중에 어디선가 써먹으려 했지만..

220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37:34

>>이성조절잘해<<

221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38:07

>>215 Whiskey and Morphine, happy pills(ver.red) 추천!

222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38:30

다펑 노래 못참지

223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39:05

>>218 백예린.. 메모..

>>221 오오 찾아보겠습니다..

>>22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4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2:39:07

>>216
돌려돌려 선레판!(?)
.dice 1 2. = 1
1. 하늘하늘한 하늘
2. 가예가예한 가예

225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39:41

특히, Whiskey and Morphine 같은 경우는 곡이 약간 나른하다 그래야 하나 피폐하다 그래야 하나 그런 분위기야:)

226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39:42

>>195
하늘주... 😭 나메 파도에 휩쓸려서 말씀을 못드렸는데 다음번에는 꼭 함께 이벤트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우당탕탕 와르르-가 되어버렸는데.. (´°̥̥̥̥̥̥̥̥ω°̥̥̥̥̥̥̥̥`)

227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39:47

>>217 음. 그런 거라면 정말 가볍게 되겠네. 사실 규리를 보면 접점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데. 그냥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라도 좋다면 그것도 난 환영이야. 일단 하늘이는 피아노 콩쿨이나 대회에서 여러 번 수상을 했으니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은 알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
깊게 계기를 설정하고 싶다면 선관스레로 가고!

228 선하 - 이현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2:40:11

단언하건데, 만월이 선하에게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다. 집에 가면 부모님이 언제나 계셨고 바보처럼 패치를 빼놓을 일도 없었다. 고작 이런 일로 연습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방수가 되는 패치는 흔했고, 만원이라고 연습에 빠지는 늑대들은 제 경쟁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답답하지?

선하는 카라 부분에 손가락을 걸쳐 마구 흔들었다. 빈 속에 보드카를 들이부은 것처럼 위장 한구석이 쓰렸다. 목에서는 앓는 소리가 자꾸만 흘러나왔다. 두렵고, 초조해서... 미칠듯이 화가 나고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참을수가... 혹시나 해서 등에 손을 올려보지만 패치는 여전히 제자리에 붙어있었다. 안 그래도 복잡한 심경이 수세미처럼 얽히고 섥힌다.

몸을 숙이고 걷던 선하가 불쑥 허리를 피며 한 곳을 바라본다. 향이 났다. 아주 달달하고 포근한... 순간 집에 계신 부모님이 머리에 떠올랐다, 거품처럼 사라진다. 정신을 차리니 자신은 뛰고 있었다. 어리석은 축생처럼, 이성은 그다지도 중요치 않게 되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최소한의 브레이크도 말을 들어먹지 않았다. 먹어버리자. 집어 삼켜버리자. 처음 보는 양에게 다가갈 수록 향은 짙어졌다. 선하가 혀를 내밀고 송곳니를 슬슬 건드렸다. 분명 맛있을 거야. 새의 발톱처럼 굽어진 손이 이현의 어깨를 붙잡는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벌린 입을 벌려놓고, 막상 이현의 얼굴을 보자 굳은 듯 멈추어선다.

"..."

내가 양을 먹는다고? 감히? 두려운 사람의 얼굴을 하고는 입을 다문다. 뒤늦게 죄를 깨달은 죄인처럼, 신에게 고해성사하는 신자처럼 유순해진 얼굴이다. 어떻게든 웃기 위해 입꼬리를 끌어올리지만 초조해보이는 얼굴만 떠오른다. "미, 미안해. 내가, 얼른 이거 떼어놓고, 어, 어..." 횡설수설 말하며 어깨에 올린 손을 떼어놓으려 하지만 이상하게 손이 떼어지지 않았다. 이게 왜 이러지, 중얼거리며 울쌍을 짓다 오래지 않아 죽은 듯 표정을 잃는다. 망연자실하게 중얼거린다.

"배고프다."

#어쩌다 길어졌는데 편하게 이어주세요~!! 불편하시면 꼭꼭 이야기하시기!!!!

229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41:01

>>224 내가 선레로구나! 혹시 바라는 상황이나 그런 거 있을까?

>>226 음. 그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고마워. 근데 짝이 안 맞으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는 빠져야 했던 거고... 나는 관전도 상관없어서 빠져야한다면 빠져도 상관없다고 말한거고, 어차피 사다리타기 결과도 그리 된 거니까! 돈마이 돈마이다!

230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2:41:03

>>197 조금만 기다려 줘..

231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41:08

>>225 곡 제목부터가 나른하고 피폐한거 같아오...

232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41:11

>>225
규리주!! 혹시 >>137 나메를 못보셨다면 살짝쿵 한번만 봐주시길 바라요 ☺

233 시아주 (vIBum.EEjQ)

2021-08-07 (파란날) 22:41:43

>>230 화이팅!! 😊

234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42:06

선하랑 이현이 일상도 돌아가기 시작하는군요 :P
하... 이벤트 일상 첫 레스부터 다들 너무 맛있는거 아니냐고(허겁지겁)

235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2:43:22

(팝콘 착석)

236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43:23

>>137 아 내가 놓쳤네... 아이고... 확인했어! 그 정도 관계면 될 거 같아 우동주!!:)

237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2:43:54

>>229 가예는 현악부실이나 기숙사, 학생회실에 상주합니다! !!!! 기숙사는 힘들 것 같으니 가예가 켜는 바이올린 소리 듣고 오거나 하늘이가 피아노 연주하고 있으면 알아서 찾아가겠습니다(?)

238 은사하 - 강해인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2:45:52

약 세 알이 사이좋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유쾌한 사람이 있을까. 뭐, 있을 수도 있겠지. 존중한다. 다만 그게 저는 아니었을 뿐이다. 스스로는 알 수 없는 향기가 남을 혹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나의 외로움은 나만의 것, 남의 외로움은 알 길이 없으니. 모든 사람이 이 정도의 외로움은 안고 사는 거 아닌가. 빛이 나 알아볼 수밖에 없는 재능이 없었다면 코웃음 치며 넘겨버렸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약 세 알을 먹은 날이었다. 그것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수업을 들었고, 점심을 먹었고, 또 수업을 들었다. 동아리 활동을 하니 야자는 하지 않았다. 석식에 생선이 나온 걸 두고 가시 바르기 귀찮다는 투정을 한 것 정도가 특별한 일일까. 그걸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야 했다.

동아리 활동이 끝나고 따로 남아 문제를 풀었다. 이럴 거면 야자를 할 걸. 생각은 잠깐이었다. 죽 이어지는 문제가 지겨워 책상 위로 엎어졌다.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니 9시. 이미 해는 지고 달이 뜬 시간이다. 무난한 직선을 그리던 기분이 갑자기 바닥을 친다. 좋지 않은 징조였다.
서둘러 가방을 챙긴다. 돌아가야 돼. 가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있으면. 오늘 밤만 지나면. 정리 안 된 생각이 엉켜 발목을 잡았다. 아니, 책상에 다리가 걸려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바닥에 손을 짚고 주저앉은 채 숨을 골랐다.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웠다. 아니, 마음이. 누가 와서 일으켜주고, <많이 아팠겠다.> 하고 얘기해주면 그 품에 안겨 울고 싶었다.

문이 열린다. 고개를 든다. 눈물에 젖어 번들거리는 눈으로 문 앞에 선 사람을 쳐다본다.

"…오지 마."

<옆에 있어주면 안 돼?> 치미는 말을 꾸역꾸역 삼켰다.

239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46:54

브라우니 크리스프가 달지 않게 느껴지는건 이 스레가 달기 때문인가...

240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47:13

이렇게 하늘이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하늘주 2번째 일상만에 공개를 해야한다니.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 것 같네! 좋아! 선레 가져오겠어! 조금만 기다려줘!

24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2:48:14

>>239 분명 그런 거야... 물엿을 원샷하는 것보다 이 스레가 더 달달할 거에요 분명 ㅇ(-(...

242 온지구-유새슬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49:42

잃어버렸다. 그런데,
"뭐를?" 아무도 없는 텅 빈 자리에서 그리 중얼거렸다.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단지 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희미하지만 분명한 단내가 난다는 것.

몇 시간 전의 지구를 떠올려보면, 그는 교복을 입기 전 갈비뼈 부근에 패치를 붙이고 등교하여 오늘은 어디도 도망가지 않고 무사히 학교 일과를 마쳤다. 중간고사가 머지 않았으니 자진해서 야자에 남아 공부에 매진하다, 그래 그게 문제였을까. 무리하지 말라던 친구의 말이 아른거리고. 하얗고 검은 문제집 위에 검붉은 핏방울을 투둑 떨어뜨렸을 때. 그때 얇은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손으로 코를 막고 고개를 숙여 화장실로 향한 지구는 대충 처치를 마치고 피가 멎을 때까지 줄담배를 펴댔을 뿐이다. 건물의 뒤뜰에 꽁초를 쌓으며, 멎은 듯한 핏덩어리의 휴지를 꺼냈을 때. 간드러지는 달큰한 향이, 그때의 네가 잘못한 거야.

지구의 감정은 일정한 선에 늘 머물러 있었으므로, 남들을 쉽게 속인다고. 단내음이 잔뜩 풍기는 그곳으로 발자국 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지구는 무정한 눈으로 보름달을 올려다보았다. 그래, 네가 잘못한 거야.

"토끼."

지구의 발걸음이 멈춘 곳엔 가엾은 토끼들이 가득 담겨있는 토끼장과, 그 앞에 웅크리고 있는 솜사탕의 토끼가 있을 뿐이었다. 지구는 일정한 거리를 둔 채 그 가엾은 토끼를 건조한 눈으로 바라보며 나즈막히 부른다. 전혀 모르는 얼굴. 그녀는 그저 가엾은 토끼일 뿐이지. 그리고 불운하게도 나는 굶주렸고.

"술래는 나지."

그리고 나는 비겁한 짐승이라, 초 따위를 셀 정도로 상냥하지 못하다. 으르렁거리는 듯한 낮게 깔린 저음으로 그리 경고 아닌 경고를 뱉은 지구가, 당신에게로 일말에 망설임조차 없이 다가가고 있다. 우리의 가여운 토끼는, 궁지에 몰려봤어?

24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50:11

>>241 좋아! 우리는 연유가 되는 것이다!

244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50:14

>>236
고생 많으셨어요 규리주 (。・ω・。) 그런데... 텀이 너무 길었죠 😭 제가 너무 규리주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있던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있을 일상을 통해서 같이 만들어가보도록 해요. 재밌는 소재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해요 ☺

245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2:50:58

>>240 후후. (코피) 좋아요~~~~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246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2:51:27

어머나어머나세상에세상에 얘 팝콘 좀 가져와봐라 얘

247 남주원 - 현슬혜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52:43

밤 9시.주원이 '슬슬 돌아가야지.' 하고 동아리실의 복도를 걷는 도중, 요리부의 부실을 보고 그 앞에서 멈춰섰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식사 약속을 했었지. 아직까지 남아있다면 권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요리부 부실의 문을 드르륵 연다.

슬혜는 무언가를 요리하고 있었던 것일까? 부실의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상큼함과 단내 섞인 시트러스향이 주원의 예민한 코를 타고 뇌를 향해 직접적으로 냥냥펀치를 날리기 시작했다.
요리부의 부실 문을 열기 그 직전까지, 평범하게 흘러가고 끝나리라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단순히 기분이 어떻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 두 눈을 통해 인식했어야 할 눈 앞의 새초롬한 소녀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부드럽고 달콤하며 상큼한 핑크빛 시트러스 케이크와 겹쳐보이기 시작했으니까.

그와 동시에 주원은, 지금까지 '먹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 한 번도 늑대로서 마땅히 먹어야 하는 것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먹지 못했다는 것을. 19년 인생 패치에 의존해, 인간으로서의, 사회에 속해있는 자로서의 규범에 의해 억눌러왔던 그 허기가. 단숨에 몰려오기 시작했다.

'왜 지금까지 참아야 했지?' '왜 난 지금까지 먹지 못했지?' '누가 먹지 못하게 한거지?' '왜?' '왜?' '왜?' '먹어버려.' '먹어버려.' '먹어버려.' '먹어버려.'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가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자신의 목소리일까? 아니면 눈 앞의 슬혜의 목소리가 뇌내에서 울리는 것일까? 주원은, 그저 '오늘 뭐라도 같이 먹지 않을래?'라고 가볍게 물어보려고 한 것이. '이제부터 널 먹어도 될까?'로 변해가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미안해요 들인 시간에 비해 짧네. 이것보다 더 짧게짧게 갑시다! 시간은.... 적어!

248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52:47

늑대의 기선제압, 좋구먼. (초콜릿 팝콘)

24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53:57

하하하하 예민한 냥이에게 맞으러 갑니다 ᕕ( ᐛ )ᕗ

250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2:53:58

재밌어...... 팝콘 바삭하네..... 여기 맛집이네...

251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2:54:12

(이젠 내가 잣밥이 될 차례구먼) (식은땀)

252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54:14

정신없이 쓰느라 오타가..오타가.......선생님 굴리다 와서 그런가 이입이 간당간당 하네요 ㅠ▽ㅠ
잡담은 집중해서 읽지 못하겠지만 일상은 저도 들고 은은하게 관전하고 있겠습니다..

253 가예주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2:54:20

오오옷...!!! 치명적인 늑대들 등장!~

254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2:55:24

>>247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지하게 읽다가 >>뇌를 향해 직접적으로 냥냥펀치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255 연호주 (Vg87wCFLMk)

2021-08-07 (파란날) 22:56:07

늑대들 너무 치명적이어서... 연호 백퍼 묻힌다... (쭈글)

256 배사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2:56:10


패치를 붙였는데, 왜.

140센티미터가 조금 넘을까 말까 하는 조그만 소녀가, 어딘지 모를 담벼락 밑바닥에 끈 떨어진 꼭두각시 인형처럼 널부러지듯이 걸터앉아 있었다. 귀가 울리고, 눈앞이 흐려진다. 마치 10일이 넘게 입에 아무것도 넣지 못하고 혹독한 환경을 지나온 것처럼 모든 감각이 발작하며 그 주인을 공격하는 것만 같았다.

"병원에를."

가야 하는데.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머리가 멋대로 움직여서 떠올리려 하지 않았던 수식들과 지식들이 뒤엉킨다. 마음은 병원에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머릿속에는 방금 다음 그랜드크로스가 언제 발생할지에 대한 계산을 포함해, 차마 그 대입되는 지수들이며 그 결과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입조차 벙끗하고 싶지 않은 숫자들이 사라의 머리를 스쳐갔다.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유발원에 신체의 면역체계가 과민반응해서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했던가. 사라는 지금 자신의 몸의 뇌신경들이 과민반응해서 자신을 공격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손가락 하나도 꼼짝 못할 것 같다. 주저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사라는 문득 땅에 까만 점이 툭 찍히는 것을 보았다. 아, 코피 난다.

손을 들어서 지나가는 택시라도 부르고 싶건만, 어룽어룽 검어지며 흐려지는 눈을 들어보아도 택시는 보이지도 않고, 택시가 보인다고 해도 택시에 타기는커녕 손이나 들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냥 아빠한테 태워달라고 할 걸 그랬나. 아... 아빠는 야근이고 엄마는 동창회 가셨지. 자신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비척비척 걸어나와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기괴한 숫자들이 온통 가득 채워버린 머리에서 사라가 자기 의지로 건져낼 수 있는 생각은 그것뿐이었다.

움직여야 하는데.

257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56:42

선관 수고했어 우동주!!:)

위키 정리나 하러 가야지~:3

25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2:57:09

나도...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글 잘 쓰고 싶다...(쮸글)

259 하늘 - 가예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2:58:28


두 눈을 감고 그저 손의 흐름에 맡기며 멜로디를 흘려보내니 음악실이 특유의 음으로 가득 찼다.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피아노의 음을 밖으로 끄집어내며, 그 멜로디를 울리게 하는 것 뿐이라는 마음으로 연주를 하니 절로 하늘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늘은 음악실을 쓰는 이가 없다고 해서, 음악 교사에게 음악실을 써도 좋다고 허락을 받아 하늘은 작게 숨을 내쉬며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음을 즐겼다.

대회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콩쿨이 잡힌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 피아노가 너무 좋아서, 어쩌면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것조차 조금 가라앉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그는 이런 연주에 만족했다. 아무도 듣지 못할 자신만이 만족하는 그런 연주에 푹 빠지는 입가의 미소가 한 박자 흘러갔다.

"......"

조금 더 박자를 바꿔보기도 하며, 차분한 멜로디를 울리니 두 손이 한 쌍이 되어 피아노 건반을 무도회 바닥 삼아 춤을 추듯 자연스럽게 흘렀다. 만날듯, 만나지 않는 기묘한 거리가 유지하며 스스로 울리는 연주를 음악 삼아 춤을 추니, 열 손가락은 정말로 예쁘게 춤을 췄다.

스포트라이트가 될지도 모를 불빛은 필요 없었다. 자신이 눈을 감아 들리는 연주는 자신에게 울리는 것이었으니 그 자체에 만족하며 그는 더더욱 멜로디를 흘려보냈다. 여유롭게, 유연하게, 음표로 이뤄진 강을 흘려보내며.

지금 그 순간 그는 가장 기분이 좋았다.

260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2:58:34

>>229
ㅜㅜㅜㅜ.. 지구캡이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으신 이유가 있었네요.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좀더 있지만 지금은 조금 어울리지 않을테니 저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음에는 같이 재밌게 놀아요 😉

261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2:59:57

ㅇㅇㅇㅇㅇ아 하늘주 그 선관...!!! 그럼 혹시 규리가 일방적으로 콩쿨 구경 갔다가 봐서 알고 있다고 해도 괜찮아...!? :D

262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00:41

>>261 규리가 콩쿨 구경을 간다면 충분히 괜찮아!!

263 아랑 - 연호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3:00:47

만월의 밤이라도 억제제는 야무지게 3알 챙겨 먹었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 게 오산이었을까. 별관 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좀 늦은 시간이어도 택시를 타면 괜찮겠지. 묘하게 불안해진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것을 무시하고, 아랑은 학교 정문을 벗어나려고 했다.

아, 그러나. 무시하려 애썼던 불안감이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옥죄고, 아주 가벼운 응석으로 숨기고 있는 깊은 외로움을 깨워낸다. 양은 맡을 수 없는 페로몬이 억제제 같은 것으로 제어되지 않는다.

누군가를 마주치게 된다면, 평소에 응석을 부리던 상대이든 그렇지 않든 참지 못하고 응석을 부려버릴 것만 같아서 아랑은 눈물샘이 느슨해짐을 느꼈다. 그러고 싶지 않다, 하지만.. 아직은 온전히 흐려지지 않은 시야로 누군가가 보였고, 아랑은 그에게 –조심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응석이라고 부려본 적 없는, 늑대라고 의심하고 있는 종잡을 수 없는 소년에게로- 뛰어가 절박하게 옷자락을 붙들었다.

“ 도와줘어... ”

제발 누군가 나를 도와줘. 외로움 속에 날 혼자 두지 마. 하지만, 날 겁먹게 하고 상처 입혀선 안 돼. 멋대로인 소망이, 도와달라는 음성 속에 그대로 느껴졌으면 어쩌지. 아랑은 울먹울먹한 얼굴로 연호를 올려다보았을 것이다. 커피향이 약간 가미된 달고 쌉싸름한 헤이즐넛 초콜릿 냄새가 그를 자극할 것이라고는, 아직은 깨닫지 못한 채로.



//연호주... 제가 그만 길이 조절에 실패해버리고 말았습니다...ㅇ<-< 더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져 버렸네요! 88 연호주는 길든 짧든 편한대로 답레 올려주십셔! 수많은 레스 속에서 눈에 띄어보려고 눈물팡 금아랑 픽크루를 첨부해 봅니다.. 저도 팝콘 줘요ㅕ... (쓰느라 관전하지 못하는 자) https://picrew.me/image_maker/186583/complete?cd=sfjpPhyDhd

264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3:02:57

고마워 하늘주!

내가 퇴근한다고 바쁘지만 않았어도.....(눈물) 미안해지는구만.........

265 이현주 (bdxRrOGRCc)

2021-08-07 (파란날) 23:03:04

선하주 선하주 이현이가 선하를 끌어안아도 될까요?

266 강해인 - 은사하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03:14

분명 집에서 나올때 이런 상황까지 생각할 수 있었을까? 내가 공교롭게도 학교에 늦게 남아있었고 그때 마침 붙이고 있던 패치가 떨어져나갔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던 은사하를 딱 맞추치게 되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아니,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현실적으로도 확률이 너무나도 낮은데 안타깝게도 그런 확률을 나는 마주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문을 열었을때 바닥에 넘어져있는 사하의 모습이 보여졌다. 문이라는 장애물이 가운데에 있을때는 그나마 생각이라는걸 할 수 있었지만 문을 열었을때 풍겨나오는 이 단내는 이성의 끈을 잡고 있던 손을 강하게 때리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오지마, 라는 말이 들렸지만 사하는 모른다. 너의 향기가 나를 얼마나 미치게 하는지를.

" 괜찮아? "

당장 달려들어서 물고싶다, 라는 욕구는 간신히 누를 수 있었다. 어릴때 만월에 패치를 붙이지 못해서 고통에 떨었던 경험이 지금은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원초적인 본능을 내가 언제까지 누를 수 있을지는 자신하지 못했다. 나는 재빠르게 사하의 옆에 다가가서 부축해주기 위해서 자세를 낮추면서 말했다.

" 내가 도와줄께. 아프겠다. "

예전엔 그녀에게만 보여주었던 그 미소와 함께.

267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3:04:44

>>265 당연......... 당연히 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다들... 개쩌네요... 저급한말 죄송합니다 아니 근데 개쩐다고요 (팝콘 냠냠)

268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05:29

여러분은 모두 쩝니다 .. 예 ...

26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06:12

다들 넘모.. 대단하자너..(압도당함)(찌그러진다)

270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3:06:15

크윽........다들...그렇게........바들바들 하셨지만 역시 모두들 누구보다 캐릭터를 잘 풀어내주시고 계시네요 ㅠ▽ㅠ(왈칵
모두들의 필력 너무 맛있고.. 논란 될 것을 예상했지만 지르고 바로 잡자 생각하고 세운 스레였음에도 지금의 이벤트 일상을 관전할 수 있는 것에 ㅠ▽ㅠ 한 치에 후회도 없습니다..이 자리에서..캡틴은.......(사르륵
그리고 하늘주와 가예주, 규리주도 무사히 일상을 돌리시고 선관을 나눠주시고 계셔서 제가 부족했지만 다들 너무 천사셔서 눈물 바다입니다ㅠ▽ㅠ횡설수설~!!

271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3:07:10

일단 다들 일상을 돌리는 거 같으니까 난 관전을 하겠어!

272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08:56

>>264 미안할 거 없다! 현생 우선이다! 나도 평일엔 일 끝나기 전엔 아예 못 올 예정인걸.

273 현슬혜 - 남주원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08:56

만월이라고 했었나? 아무튼 위험한 때라고 누누히 들어왔던 때,
가뜩이나 심란한 상황에 안부를 묻는 메시지 또한 가득했기에 쉽게 진정이 되지 않던 그녀는 오늘 자신이 삼켰던 약의 갯수를 확인해보았다.
하나

셋...
정확히 셋, 틀린게 없었다. 그럼 뭐가 문제인 거지?

"......"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잔뜩 가라앉는 기분 때문에 어떤 것도 할 의욕이 생기지 않알다.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나 일찍 들어갈걸, 만월일 때는 알아서 찌그러져 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오가던 찰나...
부실의 문이 멋대로 열리는 소리가 나자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바라봄과 동시에 그녀는 아차, 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제가 뭘 해드릴 기분이 아니거든요...?"

아랫입술을 깨물며 그를 보내기위해 손사래를 치던 찰나,
단순한 위기감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팽팽하던 무언가가 놓여진듯 풀린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 풀린건 닻의 밧줄이었는지 아까와는 다르게 몸이 눈에 띄게 무거운 기분이 들었고, 익숙하되 알수 없는 감정 앞에서 그녀는 평소와는 다른 인상을 풍기는 그에게 하소연하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들 앞에서 추태부리기 싫으니까요..."

어차피 시간도 시간이니 여긴 둘만 있는 공간이 되어버렸지만 그렇기에 더 혼란스러웠다.
차라리 주변에 아무도 없길 바라면서, 이상하게도 그 상황이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건 이미 글렀을지도, 그녀는 미끄러지듯이 주저앉아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27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10:29

>>260 이걸 이제 봤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라니. 이런 거 되게 불안한데. 아무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해도 상관없음이야! 시간이 되면 놀거야! 나도! 걱정 마랏!

275 최민규 - 성우동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3:11:24

해서 그쯤 가면 사람의 울음이나 사람의 서러움이나 사람의 분노나 사람의 슬픔 같은 것들을 계속 사람의 가슴에 묻어두기가 무안해졌던 것이었는데요

땅 끝, 당신을 처음 만난 그곳으로 제가 자꾸 무엇들을 보내고 싶은 까닭입니다
-박준, 해남으로 보내는 편지 中


하늘에는 둥그스런 달이 말갛게 떠 있었다. 그리고 그 것은 물에 녹아 부서지는 알약 세 개를 의미했다. 만월마다 억제제 세 알. 평소에는 한 알, 하지만 만월에는 언제나 세 알. 최민규는 이 규칙을 단 한번도 어긴 적이 없었다. 단순히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하여 오늘도 평범한 날들 중 하나로 지나갔어야 했다. 분명, 그랬어야 하는데.

마치 1년 전 같았다.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다는 말은 불행히도 거짓말이다. 1년 전, 깜박 잊고 억제제를 한 알만 먹었던 그 날. 그래서 무언가에 홀린 듯 굴었던 날이 있었다. 정확히 1년이 지난 오늘, 민규는 또다시 홀린 듯이 운동장으로 향했다. 분명 봄이다. 그런데 왜 몸이 차갑지, 이상하다. 혼자 중얼거리며 운동장을 서성였다.

차갑다. 아니, 허전하다. 아니, 이건 허전함이 아니다. 추위다. 몸에 구멍이 나버렸다. 텅 빈 구멍으로 서리가 맺혀 시리다. 아무나 제발 도와줘, 작게 신음하려던 그 순간,

"..안녕."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그리고 헛웃음이 이어졌다. 이건 마치 1년 전과 같지 않던가. 최민규는 성우동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오랜만이네."

내가 지금 무슨 표정을 하고 있지?
모르겠어.

"나 기억해?"

276 유새슬 - 온지구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14:04

유난히도 달이 크다 생각했던 밤, 아직 잠들지 않은 토끼들이 이따금씩 건초를 바스락거리는 소리. 철망 옆에서 숨죽인 채 웅크려 고개를 묻은 인영.

이상한 날이었다. 분명 평소와 똑같은 날이었는데, 변함없이 옥상에서 햇빛을 쬐고, 나무그늘에서 낮잠을 조금 자고, 발길 닿는대로 마구 돌아다니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온 몸을 잠식하는 이 외로움은ㅡ 오늘 약을 먹었던가? 아니면 먹지 않았던가? 몰라. 이미 머릿속에 그런 이성적인 생각을 담을 여유는 조금도 없다. 그토록 싫어했던, 없애려 했던 것에 구속당한다는 것은 얼마나 비참하고 괴로운지.

정신을 차리자 이미 발걸음은 토끼장 앞에서 달라붙은 듯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작은 실소. 작고 보잘 것 없는 조그만 토끼들한테 기대어서라도 달래 보려는 거야? 누군가 비웃는 소리가 귓가에 윙윙대는 것 같았으나, 그딴 거 알 게 뭔데? 한데 뭉쳐 새근대는 토끼들을 멍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멀리서나마 기대어 보려는 심정인 영 토끼장 옆에 주저앉아 웅크려 고개를 묻은 것이다.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토끼. 낯선 남성의 낮게 깔린 목소리에 어깨를 움찔 떨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면 눈에 보이는 것은 키가 큰 남성의 실루엣. 전혀 모르는 얼굴이었지만, 당장이라도 애정과 온기를 갈구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 속이 메슥거렸다. 무기력함과 공허함에 얕게 떨리는 눈동자가 남학생을 마주했다.

“….하하. 술래잡기?”

맘대로 정해 버리다니 너무하네. 조금 갈라진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도망칠까? 글쎄. 평소대로의 새슬이라면 분명 등을 돌려 재빨리 도망치기 시작했을 터다.
만월의 밤에, 갑자기 눈 앞에 이끌리듯 찾아온 누군가. 상대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너무도 자명했지만, 애석하게도 도망칠 마음 따위는 들지 않았다. 사막에 내던져져 물 한 모금 마시지 못 한 이처럼, 누군가를 목적 없이 갈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시한 술래잡기야."

피식, 흐릿한 웃음을 지었다. 성큼거리며 다가오는 발걸음을 내칠 몸짓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가만히 웅크려서, 가라앉은 눈으로, 눈 앞의 이를 바라보는 것이다.

277 시아 - 사라 (.XhpTjVrMA)

2021-08-07 (파란날) 23:14:06


외로움.

이맘때면 미칠듯한 외로움이 찾아온다. 누군가는 이를 누군가를 원하는 절망에 가까운 갈증이라 했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주변을 돌아다니는 늑대를 유혹하기 위해 달콤한 꽃향기를 흩뿌리는 것이라 했다. 시아 역시 만월이 찾아오고 나서 평소에는 그저 의무감으로 삼키던 알약을 어떻게든 자신을 억누르려 세알이나 다급하게 챙겨먹었다. 그럼에도 목을 죄여오는 듯한 외로움은 가실 줄 몰랐지만.

그럼에도 온몸에선 원치 않게 흘러나가는 향기가 존재할 것 같아서 자신도 모르게 입안이 바싹 타는 것을 느꼈다. 이래선 안돼, 시아는 자신을 다독였다. 그저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으니까 그런거야. 그러니까 가볍게 바람이라도 쐬고 오자. 어두운 밤하늘 아래 깔린 어둠 속을 걷는다면, 혹시나 자신의 향기에 이끌린 늑대의 눈을 속일 수 있을지도 몰라. 이 미칠듯한 갈증 같은 외로움도 바람에 날려 사라질짇 몰라.

그렇게 시아는 핏 좋은 검정색 트레이닝복 팬츠와 흰색 오버핏 셔츠를 걸치곤 밖을 나선다. 편의점이라도 가서 단 과자라도 사오면 기분의 전환이 될거라 생각하면서. 하짐나 자신의 생각은 빗나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골목을 나서 몇분인가 걸었을 때였다.

" 사라...? "

왠지 어딘가 힘들어보이는 자그마한 아이가 쭈그려 앉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아는 그게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야, 오랫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온 소중한 친구였으니까. 둘 사이에 어렴풋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던 것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역시 걱정이 앞섰기에 조심스럽게 중얼거린 시아는 걸음을 서둘러 사라에게 다가간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사라의 어깨에 손을 얹으려 하며 조용히 이름을 불렀다.

" 사라야, 나 시아야. 괜찮아? 어디 아픈거야? "

이 말 한마디가 무엇을 불러올지 모르는 체로 살며시 말을 건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눈 앞에 있는 것이 사라이기에 외면 할 수 없던 것일지도 모른다.

278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20:37

(왈칵)

실화냐...? 실화? 이거 실화냐? (눈물팡)
진짜 다들 넘 미쳣고.... 일상레스 하나하나 너무.맛있고....저는 행복한 나머지 승천하고........

279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21:17

그렇지? 이벤트 일상들 하나하나 재미가 느껴진다구. (팝그작)

280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22:36

(당분 과다섭취로 죽어버림)

281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23:28

>>279 (격한공감) (울면서 팝콘먹음)

>>280 (옆에 같이 누움..)

282 은사하 - 강해인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3:24:55

괜찮냐고 묻는 말에 입술을 꾹 물었다. 다들 이 정도의 외로움은 지고 산다고. 할 수만 있다면 과거의 저를 실컷 비웃어주고 싶었다. 이런 걸 어떻게 감당하고 살지? 아무한테나 곁에 있어달라고 빌고 싶었다. 이 곤두박질친 마음이 돌아올 때까지만. 아니, 한 시간만. 5분이라도 좋으니까.

"너는 또 아무렇지도 않지."

몸을 낮춰 다가온 해인을 보며 말했다. 목이 메어 목소리가 엉망이었다. 낯익은 웃음에도 함께 웃지 못했다. 대신 손 잡아 달라는 듯 손을 뻗었다. 바닥도 없는 곳으로 계속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지금 해인은 그 진창에서 저를 꺼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평소 같으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겠지. 근데 하필 오늘, 네가 내 앞에 나타난 거잖아. 내 잘못이야?

"너는 또 날 두고 갈 거잖아."

눈을 깜빡이자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필연적으로 혼자 남을 수밖에 없는 결말을 알았다. 아는데, 분명히 잘 알고 있는데. 사하의 손이 작게 떨렸다.

28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25:15

앜 잠깐만 나 다리 돌아갔어 앜

284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26:05

어? 슬혜주? 무슨 일이야? 다리가 돌아가다니?! (동공지진) 아이고!! 혹시 부었으면 찬물 찜질이라도 하길 바래!!

285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3:26:36

지금 약간 삐걱대고 있어서 텀이랑 길이가 왔다갔다할 수도 있읍니다 미리 양해구해 해인주.... ^-T
>>283 헉 슬혜주 어쩌다가 괜찮아????

286 남주원 - 현슬혜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26:45

사람의 말을 인식하고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는 일련의 행위 자체가, 지금 주원의 뇌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슬혜는 분명 그를 거절하고 밀어내고 있었다. 허나, 언젠가 슬혜가 목소리에는 색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주원은 지금 그녀의 목소리에서 색이 아닌, 냄새를 느끼고 있었다. 귀를 타고 흘러들어오는 간지러운 달콤함. 그 감각은 말의 의미조차도 마비시키고, 변색시키고, 아예 뭉개트려 그저 주원을 부르는, 주인을 부르는 소동물의 울음소리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그녀가 허락하는 거리를 넘어, 데드라인을 넘으려고 한 그 순간. 어쩌면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이성이 아닌 주원의 슬혜를 향한 신념과 같은 어떠한 부분이 그의 본능으로 녹아내릴대로 녹아내린 뇌에 찬물을 끼얹었다.

만약 여기서 참지 못했다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지 모른다. 그만의 방식으로 슬혜를 먹어치우려 했을지도. 그녀가 케이크와 겹쳐보이는 것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것보다 더 큰 것. 스스로 바뀌길 결심했던 이유. 그것과 관련된 것이 마음 속에서 움직였을 뿐이다.

"그럼 남들 없는 곳으로, 가자."

주원은 흥분을 최대한 가라앉히고, 날카롭고 목에서 그렁거리는 늑대와도 같은 목소리르 최대한 억누르며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두 어깨를 잡고 부드럽게 일으키려 했다. 무엇보다 자신 말고 다른 늑대도 이 냄새를 맡는다면, 슬혜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을테니까.

'그렇다고 너 스스로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거야?'

'그냥 남 주기 싫을 뿐이잖아.'

'그냥 혼자 먹어 치우고 싶을 뿐이잖아. 자신의 영역에서. 느긋하게.'

주원은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애써 무시하려 하지만.

//으아악 죄송합니다 자꾸 늦어지네 이게.. 최대한 스피드 신경쓰면서 쓸게요..

287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27:04

이제 괜찮다!
>>284 내가 원래 좀 잘 처돌아! (?)

28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27:31

>>280 죽지 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4시간 돌려야지!!! 어딜 혼자 죽으려고!!!

28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27:51

>>283 ?????????????? 다리?????????????? 병원부터 가요!!!!!!!!!!!!!!!!

290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28:22

헉 슬혜주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8-8
>>285 헉 ... 전 괜찮아요! 혹여 일상이 마음에 안드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셔라!

291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28:30

(뭔진 모르겠지만 혼란)
일단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야.

292 시아주 (1xtxwH6fmw)

2021-08-07 (파란날) 23:28:40

다리가 돌아가..!?

293 선하주 (RVq9I86U2o)

2021-08-07 (파란날) 23:28:50

다리 괜찮은거 맞아요...??????? 어 음 어...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294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3:29:18

슬혜주 괜찮아!?!??!

295 민규주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3:29:39

세상에 다리 조물조물합시다

296 화연호 - 금아랑 (Vg87wCFLMk)

2021-08-07 (파란날) 23:29:43

패치, 패치... 패치를 붙였던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분명 아침에 붙였을 터인데, 어째서 이런걸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이내 모두 잊었다. 지금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불쾌함이 그를 감싸고 있다는 것. 그걸 떨쳐버리려 체육관에서 샌드백만 몇백번을 두들겼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이미 알고있었다. 이건 그딴 운동으로는 간단하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는걸. 결국에 그것은 시답잖은 체력 낭비였을 뿐이라는걸.

하지만 또한, 이것을 떨쳐버리기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기에 기분이 그나마 조금 나아진 틈을 타서 얼른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때,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났다. 평소라몀 초콜릿 냄새 정도야 평범하게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은....

" ...... "

무언가 더 생각하기도 전, 삽시간에 향기가 가까워졌고, 그가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기도 전에 옷자락이 붙들렸다. 그는 마치 무언가에 저항하려는듯, 천천히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진한 향을 내뿜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도 잘 알고있는 사람이었다. 평소 팔을 물어도 괜찮냐며 장난치는 친구였다. 금아랑. 그의 목에서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를 확인하고서 그의 마음은 잠시동안 혼란에 빠졌다. '왜 네가 여기있어, 왜 그런 향이 나는거야, 얼른 다른데로 가...' 여러가지 생각이 어우러졌다. 그것은 이성이라고 할법한, 하지만 제대로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엔 너무 작은, 그런 생각이었다...

" 도와달라고? "

그는 조용히 중얼거리듯이 말하며 몸을 그녀에게러 완전히 돌렸다.

" 그래, 도와줄게. "

느릿하게 한 발자국이 움직인다.

" 어떻게...? "

다시 한 걸음, 또 한 걸음이 움직인다.

" 말해봐. "

아랑이 직접 그를 멈추지 않은 이상, 그녀의 코앞에서야 그의 발걸음이 멈췄을 것이다.

297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3:30:08

일단 괜찮다니 다행인데 부으면 냉찜질하구 병원 꼭 가 ㅠㅇㅜ...
>>290 혼자 삐걱대고 있는 거라 ㅋㅋㅋㅋㅋ 해인주도 어려운 거 있음 말해줘~~! '-^

298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30:11

아이고88 슬혜주 머선일이구...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299 연호주 (Vg87wCFLMk)

2021-08-07 (파란날) 23:30:32

으아악 늦은데다가 길어졌다 으악.... 죄죄죄송합니다 아랑주... 열심히 써오긴 해봤는데.... 아랑주의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네요... 8^8

300 연호주 (Vg87wCFLMk)

2021-08-07 (파란날) 23:31:38

으앗 아니 이제 봤는데 슬혜주 다리...! 다치지 않으셨다면 다행이네요... 아프실텐데 무리하지 마시고 휴식 잘 취하세요...!

301 ◆qVMykkcvJk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3:35:45

슬혜주.. 조심..해요..건강..조심 건강..우선..ㅠ▽ㅠ

새슬주 혹시 지구가 새슬이 손 깍지 껴도 될까요?ㅠ▽ㅠ

302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3:36:31

일단 끝난 일상과 선관만 위키에 정리 끝!:3

303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36:52

>>301 그럼요 얼마든지요 :D~ 수위만 넘지 않는다면 뭘 하든 OK랍니다!

304 아랑주 (R8pBF2p2fE)

2021-08-07 (파란날) 23:37:11

헉 저도 늦게 봤다... 슬혜주..... ㅠㅠㅠㅠㅠㅠ 괜찮더라도 내일 꼭 병원 가시기...

그리고 연호주... ㅇ<-< 이걸 보고 입맛까지 바꿔버리는 미미라고 하는 거예요... ㅇ<-< 큐아악... 모두가 치명적임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금아랑만이 안치명해서 죄송스러워졌다 8^8 저야말로 입맛에 맞게 써드릴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저 답레 어케 쓰지... ((힘내자))

305 사라 - 시아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3:38:15

산들고에서 제일 조그맣고 하찮을 늑대가 거기 쪼그려앉아 있었다. 반바지에 샌들에 커다란 티셔츠 차림. 채 신경써서 입지도 못하고, 어디론가 급하게 가기 위해 차려입은 옷차림을 하고.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린 눈은 초점이 맞지 않았고, 코 밑으로 그려지는 검붉은 선을 손으로 닦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로 사라는 코피를 뚝뚝 흘리며 멍하니 시아를 주시하고 섰다.

사라가 하지 않을 법한 흐리멍텅한 눈을 하고 있는 것은 그러나 시아가 기억하고 있는 사라가 맞았다. 사라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 바람에 가누지 못한 고개가 비스듬히 똑 떨어지다시피 기울어졌다. 피가 흘러나오던 조그만 콧구멍이 벌름이는 게 보였다. 사라는 홀린 듯이 시아에게 두어 발짝 다가왔다.

그러나 시아의 손이 사라에게 툭 닿을 때, 사라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며 초점을 되찾았다.

"......"

떨리는 눈으로 시아를 가만히 올려다보던 사라는, 어깨에 올려진 시아의 손을 꾹 밀어냈다. 아니, 시아의 손목에 손을 얹었다고 하는 게 말이 되겠다. 그것은 분명히 시아의 팔목을 밀어내고는 있었지만 그 힘이 얼마나 미약한지 그냥 손을 팔목에 얹은 것과 별다르지 않았으니까.

"시아야."

사라는 시아를 알아본 것 같다.

"떨어져줘. 어서... 네가, 네가 떨어져줘야 해..."

어딘가를 크게 다친 늑대가 낑낑대는 것처럼 애처롭게 앓는 소리가 사라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306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38:17

>>302 수고 많았어!! 규리주!

307 성우동 - 최민규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3:38:35

달이 가득 차오른 밤. 착란의 시간이 다가오면 왠지 모르게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아무리 쉬어도 불편함이 가시질 않는 마음에 가슴 위에 손을 올려보지만, 닿은 자리는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니었고. 손가락 사이에 묶인 가엾은 펜은 우지끈 부러져 교실 바닥 위로 추락한다.

거울에 비친 소년의 모습은 바보같았다.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둥근 패치가 하나 둘 셋. 급하게 붙인 티가 역력했지만 창가로 새어들어오는 달빛은 거짓말처럼 소년의 형태를 잠겨왔다. 이제 떠날 시간이야. 어두운 승강장 위에 홀로 서있던 우동은 고요한 경적소리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너는 아마 무언가에 잔뜩 취한 얼굴을 하고 있을거야.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삐그덕거리는 걸음은 여전했고, 야경에 비친 눈동자는 빛을 머금어 반짝였다. 그렇듯 밤하늘에는 달빛이 가득했지만, 소년의 밤하늘에는 별도 달도 사라져 어두운 밤길 하나만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 서 있었다. 안녕.

"상상친구."

서로는 쌀쌀한 땅거미 너머로 어색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가벼워 보일지도 모르는 미소가 피어오른다. 만월이 피어오르면 마주치는 얼굴, 짧지만 강렬했기에 쉽게 잊지 않았다.

"졸업은 아직이야?"

그때의 작은 이야기는 닿은적 없던 두 이름을 연결해주었다. 가깝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이는 되지 못했지만, 서로는 서로의 비밀을 알고 있다. 그리고 오늘 우동의 얼굴에는 너무도 당당하게 감추고 있던 패가 드러나버렸다.

308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38:44

창작은 곧 고통에서 나온다.

즉 계속 고통을 주면 창작을 할 수 있다.

(자해중)(크아아악)

309 백가예 - 강하늘 (KBy6jaRFf2)

2021-08-07 (파란날) 23:39:49

>>259

기숙사로 돌아가려던 발걸음을 멈춰세웠다. 다른 과목을 문제집을 공부하려 했던 걸 수도 있겠지만 오늘만큼은 다른 이유였다. 귀에 익은 것 같기도, 지금껏 전혀 듣지 못해 새로운 것 같기도 한 선율이 귀를 맴돌았던 것이다. 여자는 음미하려는 듯 미간을 살짝 좁혔다가 결국엔 발걸음을 소리의 진원지로 돌렸다.

누가 피아노를 치고 있네. 현악부실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의 음악실을 둘러보다 피아노 위에 앉아 있는 연주자의 모습에 시선이 꽂혔다. 피아노를 치고 있네, 라며 입 밖으로 내뱉었지만 연주에 심취해 듣지 못한 것 같아 너른 웃음을 지었다. 저렇게 심취해 있으니 크게 나가지도 않은 음성을 듣지 못하는 건 당연한가. 그도 그럴게 본인의 눈에 상대방은 정말 자신의 연주를 즐기고 있는 듯했다. 다가가는 것도 민망해질 정도로. 그 분위기에 반해 평소같았으면 바닥을 둔탁하게 두드렸을 굽의 소리를 낮추며 피아노 앞으로 다가갔다. 완주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쇼팽의 녹턴 2번은 서정성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연주를 발판 삼아 변칙적인 멜로디가 난무하지만 거기에서 비롯된 열렬함을 커버해야하는 난이도 있는 곡이었다. 진정성 있는 칭찬은 아끼는 편이었지만 자리를 떠나기 힘들었다. 악장이 끝을 맺으면 그제야 상대의 시야에 들어갈 만한 위치로 들어간다. 그리고, 너른 미소를 띄운 채 피아노의 몸체에 상체를 기대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한다.

"너 정말 잘한다."

길쭉한 손가락이 선반 위에 깔린 시트의 주름 사이를 훑으며 부드럽게 유영했다.

310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3:39:58

>>308 순 뻥이더라 그거..
사람은 배부르고 행복해야 예쁜 생각을 할 수 있다구..

311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3:40:58

>>283
😱 다리가 돌아갔다구요..? 큰일이 아니길 바라요 ㅜㅜㅜㅜ 답레 남기자마자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오다니 😭

312 사라주 (r.CWsPWZ0k)

2021-08-07 (파란날) 23:41:18

사라주가 뭐라 응답이 없으면 아마 쇼트난 것... ㅇ]-[

313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41:39

>>310 그런거였나....! 젠장 지금까지 속고 있었어!

314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41:57

>>312 취침모드로 들어가시는건가..!

315 우동주 (Vq5GqUGewI)

2021-08-07 (파란날) 23:42:28

저도 자정이 다가오면 사라지는 신데렐라라서 혹시나 답이 30분 이상 늦어진다면 사라진걸로 생각해주세요. 죄송합니다 ㅜㅜㅜ

316 온지구-유새슬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3:43:29

지구의 입꼬리가 조금 실룩였다. 그를 웃게 한 것은, 나의 토끼가 그다지 어리석지 않다는 것.
결말을 모두 읽고 다시 첫장의 첫째줄로 넘기는 멍청한 짓이었다. 토끼가 도망치지 않을 것쯤이란 건 너무도 저명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아니,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도망친다 해도 그가 반드시 잡아내었을 것이다.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 불량한 학생회장. 그거 정말 모순적이지 않나. 그는 그저 뛰어난 사냥꾼에 지나지 않는데. 그래, 그는 능숙했다. 무엇이든지. 그 사실이 어쩜 그리도 끔찍하던지. 비릿한 실소를 떨군다.

"토끼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던데."

그녀의 낮은 시선에 검게 담겨있을 지구는, 온데간데 없는 다정한 눈으로 당신을 내려다보고. 아까와는 사뭇 다른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지구는 새슬과 같은 자세로 자리에 앉아, 고개를 기울여 차가운 파도가 일렁이는 눈빛은 녹빛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홀로 남겨진 토끼는 외로워서 죽어 버리거든."

그런 말을 건네며 그의 너른 손가락이, 웅크리고 있는 새슬의 손등 위를 살금살금 걷다, 저항도 힘도 없이 잡히는 그녀의 한 쪽 손을 부드럽게 잡아들었다.

"그건 싫잖아, 토끼야."

그렇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하게 웃음을 녹이며 그녀의 자그마한 손가락 사이사이로 지구의 너른 손가락이 간질거리며 파고들어간다. 깍지를 꼬옥 낀 손의 서로 다른 체온이 섞여들어가며 지구는 사랑스러운 얼굴로 눈꼬리를 휜다. 그리곤 단단히 쥔 깍지를 제 품 쪽으로 당기려 하며 가까이 닿을 새슬의 귓가에 나즈막히 속삭였다. "이젠 네가 술래야."

317 연호주 (Vg87wCFLMk)

2021-08-07 (파란날) 23:45:11

>>304 앗 아뇨아뇨 편하게 써주세요!ㅋㅋㅋㅋ 연호주는 뭐든 다 잘먹는다구요!! ^-^)9 글고 연호는... 치명적이지 않아요... (절레절레)

318 현슬혜 - 남주원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46:32

처음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둘째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마지막엔 말조차 꺼낼 수 없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자신의 말이 어떻게든 닿았는지, 아니면 그저 약자를 위한 예우였는지...
물불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야성적인 모습 없이 그는 그저 그녀를 일으키려고만 했다.
맞지 않는 것을 배우면 어긋나듯, 그녀의 생각 역시 차츰차츰 틀어지기 시작했다.
양으로서의 본능인 극도의 외로움이 얽혀 평소의 자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후후후... 속보이네요~"

실수로 엎어버렸던 레몬즙처럼 그저 시큼털털하다는 본분만 지키면 될것을, 흠뻑빠진 설탕 탓에 달큰함이 뒤섞인 목소리가 퍼져나갔다.

"늑대가 생각하는게 다 그렇죠, 그대야?
먹잇감을 독식하는 건, 모든 맹수의 염원...

...오늘은, 강아지 털냄새는 나지 않네요~
정말 늑대라도 되어버린 걸까요~"

마치 정말 냄새를 맡는 것처럼 그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선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무엇이 그리 행복한지.
과해진 감정은 광기라 불리워도 되거늘... 이상하게도 그 선만큼은 넘지 않는, 하지만 누가봐도 위태로운 형태의 군상이었다.

319 주원주 (MY9DikFSXw)

2021-08-07 (파란날) 23:47:09

슬혜주 진짜 괜찮은거 맞나.... 심하면 바로 병원 가라.... 아니어도 냉찜질이랑 붕대 꼭 하고....

320 시아주 (NqJd8/vUh.)

2021-08-07 (파란날) 23:47:59

사라주, 혹시 시아가 사라 코피 손으로 닦아줘도 괜찮을까? (얼굴을 만지겠다는 말!)

321 규리(🍊)주 (QVhh.Qgqvg)

2021-08-07 (파란날) 23:48:15

꼭 병원 가 슬혜주...8888888 응급실이라도 꼭 가....88888888

322 강해인 - 은사하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49:07

사하의 옆으로 다가가자 이제 내 후각은 바닐라향에만 온 집중을 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짙은 향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머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오히려 무언가를 갈구하듯이 본능은 계속해서 사하를 어떻게던 잡아먹으라 지시하고 있었다. 나를 책망하는듯한 사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깊은 곳에서 올라는 혐오감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 나는 항상 주변 사람들을 상처밖에 줄 수가 없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 내가 진짜 아무렇지 않아보여? "

잔잔하던 감정의 선은 이미 팽팽해져 있었고 사하의 그 말이 그 선을 한번 톡 건드렸다. 평소 같았으면 한번 요동치고 말았을 그것은 이젠 수없이 요동하며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혐오감, 분노, 죄책감들이 한데 모여 눈물 한방울이 뚝, 하고 떨어졌다.

" ... 내가 망친 인생만 수없이도 많았어. 너도 내 옆에 있으면 분명히 망쳐버릴테니까. 나는 그게 두려워. "

뻗어온 손을 잡으며 이어진 사하의 말에 나는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녀의 눈에서 떨어진 눈물 위로, 내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진다. 그리고 나는 잡은 손을 살짝 잡아당기면서 얘기했다.

" ... 나는 네 옆에 있을 수 없어. "
" 하지만 지금만큼은 옆에 있어줄께. "

323 새슬주 (cUaHp2tZxQ)

2021-08-07 (파란날) 23:49:11

? ?? ????? ?
지구가 너무 치명적이라서 ㅅㅐ슬주가 오류에 걸린 것 같읍니다

324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49:28

광기... 내 오랜 친구여...

걱정해줘서 고맙다 다들!!! 냉찜질 하고 있으니 곧 괜찮아질 거라구!!
내가 원래 좀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는 때가 있어서 가끔 뼈가 자기 위치를 잊어버리거든 이미 익숙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25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49:50

슬혜주 아프시면 꼭 병원 가셔야 하는거에요 8-8

326 최민규 - 성우동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3:50:50

이기적임을 알고 있다. 나는 지금 단순히 옆에 있을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이지. 하지만, 하지만... 이미 가느다란 이성은 변명을 늘어놓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그 정도 기능에 불과하다. 상상친구라면 그 망상의 주인 옆에 있어주는 게 당연한 의무 아니던가. 그래, 그래, 그런 거다. 단순히 그런 이유다.

이미 해는 저물고, 태연한 달이 뻔뻔스레 그 자리를 차지했다. 네 하늘에도 달이 있는가, 그것은 모를 일이다.

"그러게, 아직 졸업은 멀었더라고."

위태롭게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드물게 건조한 웃음을 지었다. 내가 원래 어떻게 웃었지? 그것 또한 모르겠다.

"..앉을까."

대답을 듣기 전에 운동장 스탠드로 향했다. 몸을 떨어트리듯 앉았다. 어차피 따라올 것이라 짐작했다. 최민규의 짐작이 맞다면, 아마 따라올 것이다. 그러길 바랬다.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

그리고 한쪽 손을 내밀었다. 잡아도 좋아, 하는 무언의 메시지다. 붙들어놓기 위한 수단이다. 이런 것을 사용하는 자신을 조금이나마 싫어할 것은 아주 멀지 않은 미래의 일,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

327 하늘 - 가예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51:39

조용히 연주를 마치며 그는 두 손을 가볍게 털어냈다. 다음에는 무슨 곡을 연주해볼까 생각하던 찰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왔다. 감았던 눈을 뜨니 보이는 건 허리까지 머리카락을 길게 기르고 안경을 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자연히 명찰로 시야가 향했고 그녀가 3학년이라는 것을 그는 바로 짐작할 수 있었다. 사실 아예 처음 보는 이는 아니었다. 자신의 기억이 맞다면 작년 기준으로 전교회장이었으니까.

"아직 부족해요."

말은 그리 하나 좋은 평가에 기분이 나쁠 수 있을까? 그의 입가에 미소가 잠시 흘러내렸다. 허나 입술을 아래로 내려 미소를 잠시 지우면서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렇다면 다음에 물을 것은 무엇인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져 있었다.

"여긴 무슨 일이신가요? 음악실에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일단 아무도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 누군가가 쓸 예정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기에 가볍게 용건을 물어보지만 피아노에서 일어서진 않았다. 그 대신 고개는 그녀의 얼굴로 향해 시선을 고정했다.

"일단 저는 허락을 받고 쓰는 거긴 한데. 선배도 쓸 예정이 있으신가요?"

328 하늘주 (gV7IUdjm7E)

2021-08-07 (파란날) 23:52:43

이거 답레 쓰면서 보니까 분위기가 다들 장난이 아닌데?
관전하길 잘했어!! 과거의 하늘주!

329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54:27

꼬치집 가면 구워주던 염통구이가 딱 이맛이야.
겁나 쫄깃한 분위기...
(오븐 앞 고양이)

330 사하주 (POJtXU8yDM)

2021-08-07 (파란날) 23:54:43

사하랑 해인이 이불 찰 미래가 보인다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열이홉들 귀여워 해인주야 사하가 해인이 좀 안아도 되겠니 '0'

331 시아 - 사라 (uRoapR5ReM)

2021-08-07 (파란날) 23:56:11

코피를 뚝뚝 흘리며 멍하니 자신을 주시하고 서는 사라. 그 모습을 시아는 잠시 숨을 멈추고 바라본다. 몸이 멀쩡하지 않다는 것은 굳이 저 자그마한 입술 사이에서 말이 나오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잠시 말을 멈춘 사이 고개가 기울어진 사라가 천천히 홀린 듯한 발걸음으로 다가왔고, 그것을 지켜보던 시아의 손이 툭 닿았을 때에 상황이 조금이나마 변했다. 자신을 밀어내려는 듯한 손은 힘이 하나도 없이 그저 얹혀진 체로 있었고, 애처로운 목소리가 사라의 입술 사이에서 새어나왔다.

하.

시아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사라를 보는 순간, 타오르는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것 같아서 그랬던걸까. 아니면 그저 사라를 본 것이 반가워서 그랬던 것일까.

" 미안, 평소라면 네 말을 들었겠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

그치만 이대로 떨어져버리면 갈증이 심해질 것 같아. 그리고 코피를 줄줄 흘리곤 날 밀어내지도 못하는 너를 이대로 두고 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이성과 본능 사이에 서서 시아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널 두고 갈 수 없어. 날 위해서도, 널 위해서도. 그러니까 네 말을 듣지 않는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

" 자, 일단 코피부터 닦고 쉴 수 있는 곳으로 가자. 내 기억엔 여기 근처에 공원이 있었어. "

손수건을 들고 나올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하면서도, 말라가는 듯한 입술을 혀 끝으로 적신 시아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사라의 코피를 조금씩 닦아내며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따뜻한 사라의 피가 가느다란 손 끝을 적시기 시작했지만 손이 더러워지는 것 정도는 아무래도 상관 없는 듯 했다.

" 이럴 때에는 그냥 나한테 기대도 괜찮아, 사라야. "

조심스럽게 자신의 팔에 얹혀진 사라의 손을 잡아주려 하면서, 힘없는 사라를 근처 공원으로 이끌려고 했다.

// 일단 써왔는데 불편하면 말해주기..!

332 해인주 (AtlMp.knPw)

2021-08-07 (파란날) 23:57:27

>>330 마음껏 안으세요! 사하가 좀만 더 당기면 비설 줄줄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 ...

333 슬혜주 (MVxunq.FVA)

2021-08-07 (파란날) 23:58:03

내 팝콘은 언제든 준비되어있다구! ୧ʕ•̀ᴥ•́ʔ୨

334 최민규 - 滿月 (bM1Z7qjh7k)

2021-08-07 (파란날) 23:59:31

고해告解합니다. 나는 아직도 겨울을 살고 있습니다. 내 몸은 여러 차례 봄꽃을 맞이하였으나 내 정신은 아직도 성에에 지나지 않습니다. 설산은 척박합니다. 생명의 가장 선명한 증거, 날숨조차도 희게 맺혀 사라져버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 곳은 당신이 찾고자 했던 정답이 있는 곳입니다. 나는 당신이 결국 정답을 찾아냈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아니, 나 자신도 그 정답을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그런 뒤에야만 나 자신도 비로소 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동백은 아름다웠습니다.

---

바보같은 명칭이라 생각한다. 늑대와 양이라, 아주 바보같은 명칭이다. 최민규는 최초로 이러한 이름을 붙인 이를 찾아내 멱살을 잡고 싶었다. 그로서는 드문 충동이다. 하지만, 그 만큼 그 이름이 싫었기에. 의도가 명확한 명칭이다. 포식자와 피식자, 먹는 자와 먹히는 자, 먹이사슬의 상위와 하위. 그리고 절대 넘지 못할 벽.

이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의 최민규는 조금 더 풍화하고 침식했다. 점점 더 둥글어졌다. 무른 부분이 깎여나가 단단해졌다. 단단한 것은 체념이었다. 단념이었다. 그리고 기묘하게도, 저 자신에 대한 사랑이었다. 막연한 것들에 대한 믿음이었다. 상반된 것이 공존하는 기묘한 암석.

---

하지만 정답을 찾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335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0:17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주원은 굳이 말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그녀 말대로 어쩌면, 아니. 이미 당연히도 그 행동의 뒷면이 훤히 드러나 있을테니까. 마치 '라면먹고 갈래?' 혹은 '우리집에 고양이 있는데 보러 올래?' 같은. 그의 자취방에는 고양이는 없지만, 라면은 있다. 아니. 곧 고양이도 생기겠네.

그녀의 목소리는 혀와 정신마저 녹여버릴 정도로 달콤하고, 그 달콤함을 더욱 원하게 할만큼 상큼함이 뒤따라왔다. 그녀의 정곡을 찌르는 발언에 주원은 그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상황에서 뱉어내는 거짓은, 분명 그녀라면 눈치챌 테니까.

"변명은 하지 못하겠네. 하지만 거기에 대답하진 않을게."

울먹이기 직전에 목소리를 내려 한 적이 있는가? 조금만 잘못 말해도 목소리가 어그러질 것 같은 그런 때. 조금만 어그러져도 눈물을 터트릴 것 같은 떨리는 때. 주원의 경우엔 조금만 어그러져도 이빨을 드러내고 물어버릴 것만 같았지만, 그 늑대로서의 '재능'이 그를 가로막고 있었다.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주원은 품에 얼굴을 파묻어 오는 그녀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이대로 꽉 안아야 할까? 부서버릴 정도로? 도망치지 못하게? 꽉 끌어안은 채로 잔뜩 스스로의 '색'을 칠하고?

"아아.... 하아."

주원은 이 자리에서 행하고 싶은 그 모든 탐욕과 거무죽죽한 감정을 한숨으로 뱉어내고 그녀의 어깨를 잡은 뒤 슬며시 떼어냈다.

"일단, 가자. 날 믿으라고 하진 않아. 나도 날 믿지 못하겠고. 하지만 여기보단 나아."

그는 그녀를 부축하듯 그녀의 한쪽 팔을 자신의 어깨에 두르게 해 학교를 나와 자신의, '만약의 상황'을 위한 자취방으로 향했다.

33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0:48

만월이면.. 얕은 제 감정 파악 제대로 못하는 최민규도 나름 말랑말랑해진 나머지 제 내면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해서 급하게 적었습니다 >.0

그리고 으 악 관전너무재밌다 얘들아 너네너무귀엽다

33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1:29

지금까지 살아있길 잘 했 다 ..

33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2:32

>>324 도대체 왜 흐느적거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너마저 고양이인거야?!(고양이 캐릭터 레스를 쓰는 고양이를 상상함)

암튼 조심하고! 뭣보다 건강이 제일이니까!

339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6:43

어떻게 하지. 울 것 같아.

무언가에 저항하는 것처럼 느릿느릿 돌아가는 고개가, 그리고 되묻는 목소리가, 천천히 다가와 주는 발걸음이 전부.

-불안감을 자극한다. 웅크린 다람쥐보다 자그마한 심장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 평소라면 울먹울먹에서 참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극된 감정으로 인해 푸른 눈 안의 빛이 사탕처럼 깨어지고, 그 깨어진 것들이 눈물과 섞여 흘러나온다.

아랑은 다가오는 그를 멈춰 세우지 않았다. 눈물로 젖어가는 사랑스러운 얼굴로 안심한 듯 두 팔을 활짝 벌린다. 안아달라는 것처럼. 무방비하게.

“ 안아 줘. ”

불안감이 눈물에 섞여 조금은 안심이 된 걸까. 아니면 연호 네가 도와준다고 해서 안심이 된 걸까. 알 수 없었다. 불안과 안심이 섞이는데도 심장이 평소보다 조금 더 크게 뛰어. 이상한 일이지.

“ 도와준다고 했으니까, 사소한 응석 정도는 전부 들어줄 거지이? ”

귀엽고 무해한 부탁처럼, 무겁지 않게 들렸을 별사탕 같은 목소리 뒤에 감춰진 것을 너는 아직 모른다.

34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6:56

>>323 새슬이가 귀여운 탓입니다 말랑 솜사탕 토끼양

>>335 '만약의 상황'을 위한 자취방은.. 캡틴주가 어마어마한 음란마귀라 그런 것이 연상되어서 그런데..
자취방으로 같이 향하는 건 슬혜주도 동의한 부분일까요? 아무래도 남녀 청소년 둘이 자취방으로 밤늦게 향하는 것은......ㅇ<-< 그렇고..그런.. 꼭 장소는 상관없겠지만서도요.

341 이현 - 선하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07:49

만월滿月의 밤.

아름다운 보름달이 뜨는 밤 아래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작디 작은 달은 왠일로 상심에 빠져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왜 이럴까. 분명 아침에 화가 건네준 억제제 3알을 빠뜨리지 않고 챙겨먹었는데, 혹시 한 알 더 먹어야 했던 걸까? 오늘따라 향이 더 짙은 것 같다는 화의 말을 그냥 넘어가면 안 되었던 걸까? 아아, 들키면 안 되는데, 점점 사무치도록 외로워져서, 나도 모르게 그만..

늑대를 찾고 싶어.

그 순간 통제를 잃고 주변에 화악 풀리는 달달하고 포근한 향이 애타게 늑대를 불렀다. 울타리에 애써 가둬두고 있던 감정이 울타리를 뛰쳐나가자 순식간에 이성을 되찾은 그가 뒤늦게라도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퍼져나간 향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어쩌지. 가족이 걱정할 텐데. 당분간은 통금 시간이 앞당겨지려나. 덜덜 떨리는 손으로 억제제가 든 통을 찾지만 자꾸만 손이 힘없이 미끄러진다. 몇 번 손이 미끄러지고 나서 겨우 찾은 통에는 억제제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 아, 맞다. 좀 전에 만난 아이가 급히 필요하다고 해서 전부 건네주었지. 화나 경호원 씨는 항상 나를 위한 여분의 몫은 남겨두니까 당분간은 둘 중 한쪽을 대동하지 않은 이상은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것조차 무리겠네. 식은땀이 흐르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와중에도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있던 그가 어깨를 붙잡히고, 뒤돌아 마주친 얼굴에 새겨진 표정을 보고, 그의 얼굴을 보고 점점 변하는 표정을 보고, 다급하게 나오는 말들을 듣고, 웃었다.

웃었다.

모든 죄를 포용하는 신처럼 웃었다.

아아, 그렇구나. 너에게도 내가 필요하구나. 괜찮단다. 어쩔 수 없는 거잖니? 마침 나에게도 네가 필요하니, 우리 서로 이 아름다운 만월의 밤 아래에서 서로를 위로해주자구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아도 된단다. 이 모든 건 너를 유혹한 나의 죄이니, 너에게는 아무 죄도 없단다.

천천히 손을 들어올린 그가 신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늑대의 허리를 감싸고 다정하게 끌어안았다. 들이쉬고 내쉬는 숨결에 맞춰 등을 토닥인 그가 달처럼 둥글게 휜 눈으로 따스하게 바라보았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분명 엄청 혼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편안하고 달콤한 향을 점점 진하게 풀던 그가 말없이 웃고만 있던 입을 조그맣게 열어 귀에 속삭였다.

"배고프면, 먹으렴."



#선하주야말로 불편하시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내일 여행 가서 여행 준비 때문에 바빠 답레가 좀 늦습니다..

342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0:01

아까 해인주가 꽤 명확하게 짚어주셨는데, 다시 불러서 인용해보자면
"그냥 흔히 학생들이 할 것 같은 풋풋한 연애 + 약간의 Deep한 스킨십"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약간의 깊은 스킨십이 뭐에요 할 수 있겠지만 "성적인" 묘사가 되지 않으면 됩니다.
대놓고 노골적인 묘사, 행위가 떠오르는 묘사, 또 정말 죄송하게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연인사이의 애무로 판단될만한 행동 지양 부탁드립니다.

34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0:21

>>340 선레때 정하긴 했..는데 고거시.. 그 하나의 연출로 써먹으려고 해서..! 스포일러가 돼서! 아무튼 그런(?)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캡틴!

344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0:55

>>343 앗..아앗......앗..놓친 캡틴 잘못이네요 앗..엇..앗..죄송합니다 ㅇ▽ㅠ음란마귀가~!! 에잇~~~!

345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2:38

어색한 기색도 없이 말을 붙이던 것도 너. 위협하던 것도 너. 같이 돌아가자 한 것도 너. 제게 해인은 뭘 하든 아무렇지 않은 사람처럼 보였다. 이것 봐, 또 나만 엉망이잖아. 내가 쌓은 성벽에 있던 작은 문을 너한테는 열어주고 싶었는데, 문은 커녕 선 안에도 들어오지 않았던 게 너잖아. 너를 둘러싼 단단하고 견고한 포장 중 내가 열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잖아.

사하가 빈 손으로 축축한 눈가를 문질렀다. 고개를 젖히는데 헛웃음이 터졌다. 눈물을 떨어뜨리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건 안다. 그런데도 웃음이 나더라. 무서워서 그랬다고. 애초부터 마음의 크기가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을 파고드는 외로움이 극심해졌다. 잡아당기는 힘을 뿌리치지 않았다. 그대로 해인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말했다.

"다시 말해. 옆에 있어주겠다고."

<평생 같은 거 안 바라니까, 지금만.> 어깨에 이마를 묻으며 중얼거렸다.

346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3:11

>>327

아직 부족하다는 말에 하늘이 선배라고 부른 여자는 부정하려는 듯 눈썹을 살짝 들어올렸다가 그 끝을 늘어뜨리며 웃었다. 소위 늑대 쪽의 타고난 실력가를 따라잡는 것은 힘든 일일지 몰라도 가끔 알음알음 아는 사람을 통해 연주회를 다녀온 사람의 귀에도 수준급의 연주였으니까. 확실했다.

"정말 잘 들었는걸."

약하게 뱉는 숨, 다음에 올 나쁜 일을 예상한다는 듯한 기색이네. 티없는 면을 가만히 바라보며 생각하자니 현악부를 포함한 음악 관련 부서에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었다.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고개를 가볍게 젓는다.

"아니, 난 기숙사에 가던 길에 모처럼 좋은 연주를 들리길래 가까운 곳에서 듣고 싶었어. 들려주는 거 좋아해?"

현악부 공연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덧붙이며 너의 호불호를 물었다. 공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기색이라 주관은 있는 애구나 싶어 명찰을 확인하며 살짝 웃는다.

"오늘은 음악실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는 걸로 알아. 편하게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반가워, 하늘아. 나는 백가예라고 해."

34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3:17

벌떡 일어남~ 늦어도 괜찮습니다. 내일 여행이신데 답레 괜찮으실까요? 이벤트는 걱정마시고 현생 챙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ㅇ^

348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3:47

분명 이런 답레를 쓰려던 것이 아닌디...(동공지진)

34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4:24

꺄아 사하 박력있어요

35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5:17

다들 초반엔 와작와작 했는데 다들 집중해서 호다닥 쓰시느라 급 잡담 말 수 줄은 거 넘 귀엽고.. 또.. 다들 시간에 쫓기시게 만들어서 죄송쓰럽고..일상은 맛있네요..저는 늑대였을까요.....ㅎ ▽ㅎ

351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5:22

선하주ㅋㅋㅋㅋㅋㅋ
선하주야말로 텀이 좀 느려도 괜찮으실까요?(걱정걱정)

그리고 연호주도...이벤트 끝나고 답레 마저 써서 드려도 될까요..

352 사라주 (PjxlxMLvj6)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6:09

사라는 늑대고 뭐고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머리 터질 것 같아...

35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6:20

>>351 넹넹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현생이 먼저니까요 즐기면서 이벤트 해요 저희 ㅎㅎ

35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6:20

뭐, 정 분위기가 묘하면 주원이 자취방의 뽀로로 전권DVD라도 틀어놓겠습니다.

노~는게 제일조~아

하는 그 노래라면 아무것도 못하겠지.

355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6:30

>>349 '-^)~~~
>>350 영화 시작하기 전에 팝콘 와작와작 먹다가 시작하고 집중해서 조용해진 느낌이지.... 귀여워..... -///-

35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7:04

(사하주라면 분명 웃어줄 것이다.)(라고 믿고 있다.)

35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7:38

>>356 아니 나 웃고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8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7:45

일단 나는 내일 출근 때문에 자러.. .갈게 굿나잇:)

35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8:11

>>357 뽀로로 전권DVD 사하랑 일상 때 나온거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8:22

>>354 천잰데

361 시아주 (ZKg6IOxyr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8:35

사라주가 너무 부담갖진 않았으면 해~

36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8:42

귤귤주 잘자요! 그나저나 내일 일요일 아냐?! 일요일에도.... 출근이라니.... 😢 힘내셔라....

36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8:59

아이고 ;-; 힘내십시오 바이바이.............

364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19:11

>>358 오늘은 이벤트 때문에 많이 챙겨드리지 못한 것 같아 속상하네요 ㅠ▽ㅠ 다음엔 좀 더 정진하겠습니다.. 좋은 꿈 꾸시길 바라겠습니다

365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0:02

"피아노 연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얼마든지요. 반대로 듣기 싫어하는 이에게는 굳이 연주하지 않지만요."

관심이 있다면 들려주나,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들려주지 않는다. 그것은 어떻게 보자면 그의 가치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어쩌면 무정할 수도 있으나, 굳이 싫다는 이에게 집착하지 않는다는 사상을 내심 보이면서 그는 곧 들려오는 말들에는 소리없는 웃음을 냈다.

"동아리에 들어가면 좀 더 조화롭게 연주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회나 콩쿨 같은 것이 찾아오면... 솔직히 피아노에 집념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잖아요? 그러니까 동아리에는 들어간 적 없어요. 못 들을 수밖에 없죠. 당연히."

피아노를 혼자서 독차지할 순 없고, 자신이 연습하고자 하는 곡만 죽어라 혼자 연습할 순 없는 거 아니겠냐고 말을 덧붙이면서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동아리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자신이 그들 입장이라면 자신 같은 부원은 그다지 받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손가락을 움직여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가볍게 치며 반대로 음을 천천히 내렸다.

"이름과 얼굴은 알고 있어요. 작년에 학생회장이었잖아요? 아무튼 마찬가지로 반가워요. 사실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 찾아오는 손님은 드물어서. 아무튼 그렇게 말해줬으니 편하게 있을 참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온전히 편하게 있을 순 없는 노릇이었다. 자신만의 공간이 아니니까. 그렇기에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는 오히려 되물었다.

"어디서부터 들었어요? 처음부터? 아니면 중간부터?"

36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0:03

>>358 주말출근이라니 ㅠㅠ... 규리주 잘 자~~ 좋은 꿈!!
>>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주원이 뽀로로 진짜 좋아한다 귀엽다 하고 귀여워서 울고 웃고....

367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0:52

"정곡인가 보네요 그대야~?"

가다듬어지지 않았던 감정이 체계적으로 맞물려갔다.
혼란스러움이 가시면 그때는 거짓말같은 침착함만 남았던가, 신기하게도 그녀는 그 들뜬 기분에 주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조차 놀라우리만치 논리를 따지고 있었다.

"음... 그래도, 거짓말은 하지 않으신다는 부분에선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물론 거짓말하셨다면 그냥은 못넘어가지만요."

금방이라도 물어버릴 것 같은 그를 되려 도발하듯 그녀의 손길이 금빛 머리카락에 엉겨붙으려 했었다.
물론 그리 오래지나지 않아 어떻게 해서든 안전을 생각한 건지, 아니면 그녀의 스킨십과 가벼운 터치 덕분에 어느정도는 버틸만 했는지,
그리 간단하게 짐승의 영역으로 들어가진 않으려던 그가 어깨를 잡으며 살짝 떼어내자 그녀는 여느때와같은 차분한 미소로 응수했다.

"후후후후... 제 자신도 믿지 못하는데 누굴 믿겠나요?
그래도, 무턱대고 물어뜯는 여느 늑대들 같진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아아, 어찌나 살벌하던지~ 차라리 독을 머금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는걸요~"

막 나올즈음만해도 축 늘어져있던 그녀의 몸도 이젠 어느정도 괜찮아졌다 볼수 있었다.
일단 맥을 놓지 않을 정도의 갈증은 채워진 기분이었으니까,

"이런 날보다... 조금 더 얌전한 때에 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썩 좋은 기분은 아니네요~"

36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1:05

주말 출근이라니. 대체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잘 자라구! 규리주!

369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1:15

민규야~!~~~ 민규는 정답을 찾을 때까지 척박한 설산 안에 있는걸까요ㅜ 행복하자 아프지망고

37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2:09

>>366 그런 주원이의 지금 모습을 사하가 보면 무슨 반응을 할까....

371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2:23

근데 그 사이에 가예랑 하늘이 일상도 너무 맛있어요..ㅠ▽ㅠ 둘이 분위기가 너무 잘 섞여서 흐름이 진짜 부드럽네요

3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3:04

슬혜주 언제나 뭔가 이상하면 파인애플이라고 외치시기. 그 치과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아프면 손 들라고 하잖아요.

373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3:46

방금 눈 앞의 이가 웃었나? 모르겠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몸에 꽂혀오는 시선이 사뭇 다르게 바뀌었다. 살살 달래어 유혹하듯 달콤하게 감겨오는 목소리.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한 번, 저를 대하는 것과는 퍽 다르게 시리게 차가운 마주친 눈동자의 색.
두 번, 손등 위를 지나는 듯 싶더니 단단히 옭아매듯 얽혀오는 손가락. 만들어낸 예쁜 웃음.
세 번, 훅 끼쳐오는 낯선 체향, 날카로운 속삭임.

“....응.”

홀리듯 대답했다. 외로운 건 싫다. 구역질이 날 정도로. 그렇기에 정처 없이 어딘가를 떠돌았다. 생각하기 싫어서. 누군가의 온기에 기대 볼 수도 있었으나, 얄팍한 애정으로 구속당하고 싶지는 않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외로운 토끼가 되어 죽어 버리는 것이 나아, 그렇게 생각했는데.
비참한 것은, 지금 생판 모르는 이의 손에 붙들려 있는데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잡힌 손을 내쳐 버릴 생각은 티끌조차 없고, 조금 더 붙어 있고 싶다는 욕구가 목구멍에 울컥거리는 것. 하. 희미한 실소가 숨소리에 섞여 터져나왔다.

“심술쟁이네. 토끼는 술래 못 해.”

늑대에게 잡히는 순간, 토끼는 먹혀 버리는 거야. 뼈만 남은 채 늑대를 잡으러 뛰어다닐 토끼는 어디에도 없지. 혹여 운 좋게 술래가 된다고 해도, 그건 변덕스런 늑대의 유흥일 텐데. 마찬가지로 속삭였다.

“토끼가 붙잡혔네, 축하해. 붙잡은 먹잇감을 어떻게 하고 싶어?”

37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3:55

>>371 다른 이들의 일상에 비하면야 뭐!! 그래도 고마워! 캡틴!

37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3:57

자는 참치들!!!!!!!!!!! 잘자!!!!!!!!!!!!!!
내일도 힘내자!!!!!!!

>>338 알고 있으면 어서 따땃한 우유나 가지고 오거라 인간, (?)

37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4:43

>>370 ㅋㅋㅋㅋㅋㅋㅋ 늑대인 것도 모르니까 엄청 놀라겠지....? 호달달

37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5:06

>>372 그짓말 하지마! 치과는 손들어도 치료를 멈추지 않는다구!!! (우럭 세마리)

378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5:13

그나저나 다시 장마가 온 걸까요
지금도 비가 오는데 일주일 넘게 온다 하니 이건 장맛비일까 가을비가 맞을까......

37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5:27

>>375

(갓 데운 맛있고 따뜻한 우유 대령)

그.. 마침 이렇게 된 김에.. 슬혜를 업어주고 싶은데.. 괜찮습니까..! 이 때 아님 언제 업어줘!

아. 업어주기는 괜찮나요 캡틴?

380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5:52

그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캡틴.....

원래 나 주말 출근 하는 일이고... 퇴근해서도 잡무 처리해야 하는 직업이라....... 주말은 잘못 걸리면 10시 넘어서 퇴근이거든. 애초에 오늘 이벤트도 퇴근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발견 못한 내 잘못이여. 자러가려고 했다가 묘하게 잠이 안 와서 왔어':3

38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6:05

>>376 들키면 안되겠군....

>>377 하하하 그걸 노렸어! 여기구나!(???)

38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6:31

>>369 그 정답 찾기가 그렇게까지 슬프고 아픈 과정이 아니니까 걱정하지망고 >.0
동백이 예뻤다는 말을 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까요
글고 읽어조서 고맙습니다 할쟉할쟉

38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7:13

>>379

'업어줘.'

38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7:43

>>383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다음 레스 때 넘어(?)지거나.. 하면.. 암튼 이 다음 제 레스때 업어주는걸로.. 하겠씁니다..

38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8:31

지금 봤다. 민규 독백 맛있어. 이거... 뭔가 되게...
매운맛보단 약간 시큼털털한, 조금 떫으면서도...
아, 파프리카 맛이구나!!!

38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9:13

사하주!! 사귈때도 혹시 지금과 같은 비슷한 일이 있었을까요?

38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9:17

>>379 음.........................제가 54초 정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 본 결과....-▽-
흑흑 놀리지 마세요 부끄러워서 쥐구멍에 가 있을거에요.. >쥐구멍 들어오지 마시오>.

>>380 제가 원래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느끼면 주절거림이 심해져서 ㅠ▽ㅠ흑흑.. 제가 혼자 삽질하고 오해하지 않게 상냥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규리주ㅜㅜ.... 다들 너무 착하셔가지구..제가..몸 둘 바 몰라서..혼자..앞구르기 옆구르기 하는 거랍니다.. 규리주가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시면 좋겠네요.

38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9:31

고양이는 넘어지지 않아.
그냥 드러누울 뿐이지. (진상)

389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29:41

>>385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감사합니다 이깍깨물고 웃었습니다

39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0:00

>>387 에..응? 된다는거야..? 업어주기 되나요..?

39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0:35

크하악 새로고침 잘못해서 날렸다 ... (8-8

392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0:35

>>390 네? 네..됩니다..예능에서도 업어주는 장면은 흔하니까요..

393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0:37

캡틴이 쥐구멍에 들어가부럿어

394 화연호 - 금아랑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04

그래. 그는 확실하게 말했다. 도와주겠다고. 그가 다가가는것을 그녀는 막지 않았다. 그는 머릿속에 남아있는 최소한의 이성으로, 손을 들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이성이 조금만 더 남아있었더라면 그녀에게 눈물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줄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은 불가능하다는걸 그 자신이 제일 잘 알고있었다. 구태여 불가능한 꿈을 꾸는것은 그만두기로 했다.

" ......그래. "

그는 짧게 대답했다. 그의 복잡한 상황을 아랑이 알고있을까, 그런것을 예상하기란 불가능했다. 그는 지금 자신의 충동을 억누르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고생중이었다.
이내 그것마저,
부숴질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아랑이 요구한 대로 그녀의 품 안으로 들어가서 팔을 그녀의 목에 둘러 감싸안으려 했다. 가까워지자 그녀의 향이 참을 수 없을만큼 강해졌다. 코가 그녀의 헤이즐넛 초콜릿 냄새로 절여진것 같았다.

" 대신 너도... "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그의 목이 조금씩 내려갔다. 더 이상 참는건 불가능하다는듯이, 하지만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으니 망설임이 있는 것처럼. 아주아주 천천히.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그의 고개가 그녀의 목덜미를 향해 내려갔다. 느리지만 확실한 그 움직임은, 그가 어떤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지 그녀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 나를 조금 도와줬으면 좋을것 같은데... "

이성. 그래. 그 마지막 이성. 밧줄이 점점 끊어지다가 마침내 한가닥만이 서로를 붙들고 버티는 것처럼, 그의 마지막 남은 이성이 그의 머리를 그곳에서 멈춰세웠다. 반쯤 그녀의 목덜미를 향해 내려가다가 우뚝 멈춘 머리는, 최대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듯이 방향을 틀어 그녀의 머리에 기대려고 했다. 그녀의 목에 둘러져있던 팔도 느릿하게 움직여, 그녀의 부드러운 분홍색 머리칼을 쓸어내리려 했다.

" 그걸 원하지 않으면, 어서 도망쳐. "

잠잠하지만, 어딘가 으르렁거리는 듯한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로 흘러들어간다.

39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11

>>389 그래서, 찐 매운맛 독백은 언제죠?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396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13

>>391 으아아아악 (공감성고통!)

거 15세 시-쿠릿 가-던에서도 길라임 업어주드만요

39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32

>>3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되는지 기대하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자취방까지의 향하는 레스가 몇 번 더 이어지겠지만 어차피 24시간이니 괜찮겠지!(24시간 내내 이벤트 일상을 돌리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392 예에에에압(쥐구멍에 들어간 캡틴 끌어당기기)

39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32

후우... 아랑이 무조건 지킬것임... 저 작고 귀여운 생명체는 국가차원에서 보호해야함... (몸부림)

39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36

>>391 침착하게 심호흡을 세 번 하자. 해인주. 멘탈이 흔들리면 안돼!

>>393 그럼 이제 이 쥐구멍을 통째로 뜯어가면 캡틴을 컬렉션으로 만들 수 있는 거지?! (빠루 가져오기)

40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1:56

>>399 습-하! 습-하!

40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2:10

>>396 오오 제가 한국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파프리카주!

402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2:41

그리고 내가 일일히 반응 못하지만(화력 때문에 좁은시야가 더 좁아짐) 다들 일상이랑 독백 멋지고 픽크루 멋지고.... 암튼 그래!

>>387 오히려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네. 난 잘.. 수 있을까... 내일 완전 끝으로 가려면 자긴 해야 하는데.... 왜 눈이 또랑또랑하냐....(흐릿)

403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3:13

>>386 >>391 만월이라 이렇게까지 ㅠㅠ 엉엉 외로워 다 때려쳐 팍씨 ㅠㅠ 이런 상태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하구 있어 ^ㅁ^)~~ 아이고 천천히 써죠~~

404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3:39

>>395 ㅔ
고거슨 민규주도 모릅니다
찌금 진지한 이유로는 민규주가 내 자캐 독백 슬픔의 정도..? 를 측정하는 걸 막 조와하지 않아서 답변이 어렵다는 후일담이 잇으요 (파프리카드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민규주 쓰러져서 웃엇댑니다)

40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4:49

빠루 필요해? 여기 줄게. (?)

40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4:55

☆SSR 캐릭터 강하늘
보유 칭호 : 【가면을 쓰고서】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을 계속 찾아다녔어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내 모습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성능 평가 ::
"키우면 파티 멱살잡고 하드캐리함"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또 다른 평행세계의 늑대 하늘이가 분명하다.
그것도 제대로 미쳐버린 것이 분명해. (절레절레)

407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4:56

>>401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를.. 모른단말여.........????????
사실 민규주도 코리안 드라마는 잘 안본답니다

40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5:23

>>405 그 빠루 잘 받아가겠어! 캡틴의 쥐구멍은 어딨느냐!! (쩌렁쩌렁)

409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5:29

>>406 와 이 기회에 늑대 하늘이썰풀어주세요(??????????)

41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6:14

>>404 (감동의 도가니로 도가니탕 끓여줌)
(맛있게 대접함)

감사합니다 선생님...

411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7:18

>>410 아 여기 도가니탕 맛집이네

412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7:44

안되겠다 도저히 잠 안 와!

규리 일상이나 선관... 아니면.... 질문 아무거나 찔러달라... :3

없으면 없는대로 진단하면 되니까.

>>406 하늘이 개쩌는데...?

41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8:20

>>412 귤귤이가 귤을 좋아하는 정도는????

41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8:31

>>409 사실 처음에 늑대할까 양할까 고민하다가 테스트 다이스에서 양 나와서 양으로 짜긴 했는데 늑대로 짜도 성격이나 그런 것은 별 차이가 없었을거야.
다만 콩쿨이나 대회에는 중학생때까진 나가다가 고등학생 때부터는 한 번도 안 나가는 그런 캐릭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별 건 없고 자신의 피아노 실력이 그저 타고난 불공평한 재능처럼 느껴져서 스스로 혐오를 느끼는 그런 느낌으로? 그래서 혼자 치긴 하겠지만 연주를 들려주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그런 느낌의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해.


그리고 마침내 미쳐서 >>406처럼 가면을 쓰고..(하늘:끌고 가는 중)

41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9:03

ㅇ(-(... 답레쓰고 다른 일상 정독하고 올라가는 입꼬리 끌어내리고 하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자러 가신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ㅁ~~!!

416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39:14

"슬혜 너를 지키려고 한다. 라고 하면 그것 거짓말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 스스로가 결심한게 있어서."

슬혜의 가느다랗고 우아한 손가락이 주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마치 금색의 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그녀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푹신푹신한 머리카락들이 따라 고개를 숙이고, 흔들린다. 주원은 그 도발에 넘어가지 않으려는 듯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고 떼어내려 했다. 그리고 만약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면, 주원은 그 손을 놓기 싫어 망설이면서도 아쉬움을 뚝뚝 흘리며 그 가녀린 손을 놓을 터였다.

"나도 그런 늑대와 다르지 않아."

그녀의 상태는 아까보단 나아진 듯 싶었지만, 그렇다고 주원의 허기를 자극하는 그 냄새가 옅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녀와 가까워지고, 닿을수록 따뜻한 음식을 눈 앞에 두고 군침을 흘리며 참는 것처럼 인내심이 깎여 나갈 뿐이었다.

"언제든지 가고 싶다면 가도 돼. 뛰어가서 널 잡지 않으리란 보장은 못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그녀와 함께 텅 빈 동아리 별관의 동아리실을 나섰다.

41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0:54

>>413 규리는 겨울에 귤! 여름에 하귤!! 귤 최고! 약간 이런 느낌..... :3

잠이 안 와서 일단 답레도 다 쓰긴 썼어.

418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07

☆SSR 캐릭터 최민규
보유 칭호 : 【한 송이 꽃보다 아름답게】

1차 등장 대사(문자)
「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거에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지키겠어요!』

성능 평가 ::
"의심할 여지 없는 0티어"


너는 어디 세계선의 최민규냐
아마 칭호를 보아하니 최민규[얼터]인것같으이

41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15

>>412 저건 그냥 미친 녀석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을 쓰고 누굴 찾아다니고 내 모습이 이상하냐고 묻고!! 나라도 고개 바로 끄덕인다!!

일상은 돌리는게 있어서 힘들 것 같고 질문이라면... 규리는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많니?

420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53

☆SSR 캐릭터 신이현
보유 칭호 : 【꺼림칙한 기운이 감도는 곳】

1차 등장 대사(문자)
 「장미 향기가 이렇게나 짙다니」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제는 내가 지켜줄게요』

성능 평가 ::
"0~1티어 없으면 대체용으로 쓸만함"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왜 얘도 2p가 된 거죠. 장미 향이라니 너도 늑대 됐구나. 꺼림칙한 기운이라니 하라구로..? 왜 이리 오글거리게 되었니..원래 좀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 진단은 2P를 주는 듯 합니다.

421 선하 - 이현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1:54

끌어안긴 선하의 손가락이 꺽여들었다. 이현의 품에 안기자 페로몬이 훅 끼쳐왔다. 온 몸을 관통하는 페로몬에 기어오르던 악의가 비명을 지르며 흩어진다. 아른아른거리는 눈을 이현의 어깨에 파묻고 선하가 히죽 웃는다. 한때 부모님들이 꺼려한다며 고치려 했던, 그 뱀과 같은 웃음이었다. 선하가 눈을 깜빡일때마다 기다란 속눈썹이 이현의 목에 닿았다.

"오늘 너무 힘들었어."

먹으라는 말에 정작 돌아온 것은 생뚱맞은 말이었다. 선하가 괴롭다는 듯 목을 긁었다. 꺽꺽거리는 소리가 이어진다. 선하를 멈추게 한 것은 무용한 사회 규범도, 그 같잖은 이성도 아니었다. 어렸을적 채워진 목줄이었고, 영혼에 새겨진 각인만이 선하의 발을 묶고 있었다. 나쁜 늑대가 되면 미움받게 될거야. 미움 받기는 싫어. 지극히 아이같은 발상이었으나 지금껏 선하를 지탱해온 단 하나의 명제였다. 물론 부모님들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지만 눈치 좋은 아이는 가끔 어른보다 앞서나가는 법이었다. 선하의 입에서 힘 잃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니까 이럴때에는 먹지 말라고 친절하게 다독여야지. 나도 지금 착하게 굴고 있잖아, 응?"

난 그거면 충분해. 선하가 작게 속삭이며 이현에게 매달렸다. 거의 항상 단조롭던 목소리가 답지 않게 갈라졌다. 그 말을 하는데에도 여러번 말을 멈춰야 했다. 입을 벌리고 몇 번이고 이현을 깨무려는 자신을 막아서기 위함이었다. 선하가 초조한 듯 입을 다문다.

"친절만이 너의 무기니까."

눈을 가늘게 뜨고 중얼거린다. 어두운 밤에서도 선하의 두 눈은 선명하게 빛이 났다.

"마구 휘둘러야지."

422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6

>>414 (뭐지?)(엄청난갓설정이나와버렷는데?)
하늘이는 양이라서 뭔가.. 더.. 말랑해진걸까요 이렇게 생각하니까 너무너무 귀여운데 큭
늑대 하늘이한테 양 하늘이 이야기 해주면서 늑대가 아닌 너도 성취했다고 위로해주고싶어져요 ;-;

423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7

평생 너의 옆에 있어주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약속을 스스로 깨버렸다. 두려웠으니까, 너가 나 때문에 다칠까봐 두려워서 내 손으로 널 밀쳐냈다. 꿈에서 들려오는 나를 원망하는 소리를 네 목소리로 듣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그로인해 너가 받을 상처를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날 마음껏 원망해도 좋아, 은사하. ... 미안해.

" ... 그래 너가 원하는만큼 곁에 있어줄테니까. "

솟구쳐 올라오던 감정의 소용돌이는 그 추진력을 약간 잃어버렸고 그 틈새로 나는 이성의 끈을 간신히 잡을 수 있었다. 엄지와 검지로만 끄트머리를 어떻게든 잡고 있는거라 자칫하면 다시 놓쳐버릴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한시름 돌릴 수 있었다.

" ... 우리 사귈때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관계일때 이런 해프닝이 벌어지다니. 나는 눈물을 닦아내며 웃어보이고는 귀에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농담이라도 할만한 여유가 생긴게 다행이다. 말을 하는만큼 재능을 사용하는 나는 이런 상황에선 도저히 제어를 못할 정도로 나락의 구렁텅이로 나를 밀어넣는다. 이런 때에 그녀를 만난게 행운일까, 불행일까. 안은채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 ... 하아. 결국 이럴때 의지할 수 있는게 너 밖에 없다니. 내 꼴이 우습네. "

서로가 늑대와 양이라는걸 알고 있으니까. 어쩌면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가 있을만한 곳으로 온 것일지도 모른다.

42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29

>>418 뭐가 어때서! 민규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하잖아! 그 민규가 자신만만하게 저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지!

42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2:59

???? 벌써 1시라고...? 새벽이라고...?(동공지진)

42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14

>>420 그러니까 저게 늑대 이현이라는거지? (야광봉)

42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15

☆SSR 캐릭터 강규리
보유 칭호 : 【완전하지 못한 자에게】

1차 등장 대사(문자)
 「달이 정말로 아름답다는 말, 들어봤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이상은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상인거죠?』

성능 평가 ::
"살짝 애매한 2티어... 그치만 좋음"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규리가 규리에게. 규리to규리....

>>419 연주 뿐만 아니라 듣는 것도 좋아하는 편. 사실 얘한테는 세상 모든 일이 다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동산이야:P

42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29

>>414 천재 피아니스트가 되는 거구나....!! 하지만 이미 하늘군은 훌륭한 피아니스트입니다... 나두 담에 하늘이랑 만나서 연주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ㅁ^)~~ 그리고 >>406 귀엽기만 한골..
>>4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귀여워.. 대사 약간 마법소녀 같은 거 기분 탓인걸까...

429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3:36

☆SSR 캐릭터 강해인
보유 칭호 : 【빗속에 녹아내리는 한숨】

1차 등장 대사(문자)
 「그 노래를 부를 때네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그 미소를 지키고 싶었는 걸요』

성능 평가 ::
"참나... 성능이 얼굴이라니깐요"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같이 노래 불러요!!

43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26

>>422 오히려 양이 되어서 고집만 세지고 이를 더 악물게 되었지. 독백으로도 잠깐 쓴 적이 있긴 한데 하늘이를 어릴 때 가르친 교사는 너는 양이기 때문에 다른 길을 택해야한다고 대놓고 이야기했거든. 물론 당시의 어린 하늘이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지금의 하늘이에겐 그게 좀 가슴의 상처처럼 남아있어.
그래서 누구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진짜 집요하게 피아노에 집중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사실 지금도 마냥 밝은건 아니야!

43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34

>>429 칭호가 뭔가 해인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432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4:43

>>424 하지만..! 하지만..! 민규 공설미남이 아닌걸(?)
사실 존댓말 캐붕도 있지만서도요
그리고 민규 칭찬해줘서 감사합니다 마 최민규 니도 감사하다 해라

43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04

(모든 비설 TMI들 와구와구중)

43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30

>>431 비맞으면 감기 걸리니까 한숨 쉬는거에요.

435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35

화력이 넘 좋아서... 이벤트레스 외에는 조용히 관전하게 돠네요... 그래도 저는 여기 있습니다!!

436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5:54

규리 모티브 중 하나가 이 짤이야:3

43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6:05

>>427 두번째 대사 규리가 안경 올리면서 얘기해주면 좋겠다 '-^)~~
>>429 노래방 점수 무족권 100점줘 기계 때려서라도 100점 나오게 해ㅠ

43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03

>>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규리 enfp....!!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439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08

>>429 모두의 아이돌 해인쟝이다!!!(날조(해인주: 나가요 규리주

440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16

>>420 늑대 이현이 요시

>>427 규리 1차 대사가 몬가 이쁜걸요
야 1차 고정해놓자(????????)

>>429 해인이잖아
해인이잖아
칭호 KTX 타고 가면서 봐도 해인이잖아

44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25

>>427 규리가 규리가 된거구나!! (일단 그렇게 납득하기) 음. 그렇구나! 아무튼 그렇다면 다음에 하늘이와 연주 관련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428 계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츄라이츄라이!

>>429 그러니까 잘생긴 해인이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거구나! 좋아. 착석이야.

44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7:42

>>437 아닠ㅋㅋㅋㅋ 점수 조작은 안되요!

443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04

>>365

"때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이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거네. 하늘의 말을 사뭇 진지하게 들으며 고개를 느리게 끄덕였다. 아무래도 단체활동에 엮이면 개인 연습시간이 확 주니까. 곧 뒤를 따르는 예술 고등학교로 진학했다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피아노로 단독으로 연습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의구심. 피아노 연주 듣는 거 좋아해, 지나가듯 덧붙이며 다음으로 오는 말에 생각하고 있었던 말을 내민다.

"예고로 갔으면 흔한 피아노 특기생 중에 하나였을텐데. 이 학교에서 피아노 단독 연습이라니 특이하네."

단순한 음이 여자의 눈엔 피아노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가벼운 준비운동처럼 보였다. 조심스럽게 말하며 음계를 밟는 능숙한 궤적을 따르고, 무수한 연습량을 증명하듯 휘어진 수지를 보다가 하늘이 앉아 있는 긴 피아노 의자의 끝에 걸터앉았다.

"기억하고 있는거야? 알아봐주니 기쁜데. 의외로 작년 학생회장을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거든. 그런데 있지, 전혀 안 편해 보이는 거 알아?"

알아보길 기다리는 건 섣부르다고 생각해 자기소개는 항상 하는 편인데 알아봐주니까 정말 기쁜걸. 곧게 선 상체를 훑어보다 별안간 손가락을 세워 날렵한 턱선을 지나 콧등을 톡 두드리며 웃었다. 진짜 불편해보인다 너? 선배라서 그런가. 덧붙이며 건반 위로 손을 내려 네가 누르고 있는 한 옥타브 아래에서 박자에 맞춰 도레미파솔라시도, 따라 누르기 시작했다. 팽팽하게 서린 어색함을 허물기 위한 시도였다.

444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35

>>430 큭 크윽 하늘아...............
마구 뽀듬뽀듬쓰담쓰담해버려
만약 민규가 알게 된다면 하늘이를 아주 조금.. 사실 조금 많이 존경의 시선으로 볼 수도요 >.0..
야 민규야 하늘이 팬 해라

44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5

>>439 밍나의 아이도루 해인쨩다요! O.<
>>440 허? 해인이 아닌데요? (모른척)

44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8:46

>>435 그 기분 알지! 나도 레스 쓸때마다 레스가 쌓여있어서 우왕 하는 중이거든!

44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07

(가챠를 돌려봤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패스)

44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49:19

별로 쓸모없는 연호 TMI)
일상에서 묘사할때 '그는~했다' 로 나타내는건 연호의 심리를 숨기기 위한 방법입니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라는 식으로 추상화된 표현이라면 연호의 생각이 아닌 연호주의 의견입니다. 연호의 진짜 생각은... 연호주의 기슴속에 품는걸로... (?)

44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04

청춘... 청춘... 청춘인가? (선하봄)(안봄)(널부렁)

>>421 얘가 왜 이러냐 약간의 설명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부모님 모두 양이니까 어느정도는 선하 대하기 어려워하셨고... 또 애가 좀 체력이 남아도니까 난폭하게 경향이 있어서 겁 먹으신 적도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눈치 많이 봤어서 이렇게 착한 아이에 집착한다는 설정입니다. 딱히 그 누구도 잘못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됐다~~

비설까진 아니고 나름 시트에 의도한다고 의도했는데 실패한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주절주절 말합니다.......... (머쓱) 이상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뻘설정이었습니다 독백에라도 풀까 싶었는데 제가 그럴 기력이 없을 것 같네요

450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0:51

사실 민규 캐릭터 짤때 제일 1빠따 모티브는 이 짤이었답니다 >.0

451 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03

(모두의얘기뇸뇸뇸뇸뇸)

45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29

>>451 (이현주뇸뇸뇸뇸뇸)

453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1:35

>>445 해인쿤 자기 스스로를 부정하지 말란 말이야..!

45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03

하나하나 다 반응주기 힘들어서 눈으로 읽고 있지만 좋구나. (념념념) 아무튼 독백이야 편할대 쓰면 되는거고 그런거니까. 천천히 하라구. 선하주!

그리고 모티브는 아주 잘 가져가겠어!!

455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12

>>425 사실 나도 그러고 있어 우와 레스가 많아! 우오ㅓ 뭔가 새로워!! ㅇ.와... 반응 놓쳤어?!?! 한달까....

>>437 ENFP 짤을 엄청 봤지....!! 그 결과 자존감 높고 형/누나 만들기를 착실히 해가는 규리쟝 탄생... :3

456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30

>>449 아이고 선하야 ;-;
그러면 그때 일에 죄책감 같은 게 남아있는 걸까요

457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47

역시 민규는 센캐야....

45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2:58

해인이 모티브는 없어요! 그저 중2병 소년을 만들고 싶었어요!

459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6

>> 443
+) "분위기 반전되는 구간부터. 열째 마디 부터인가. 중간부터겠네."

나긋한 대답이 뒤를 따른다.

/ 아이고 쓰다 올라가버렸다

46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17

새스레 세워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5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1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45

>>459 >>443 으아악...!

46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3:58

화력 엄청나서 하나하나 반응 못해주겠네요... (폭싹 늙음) 전부 관전하고 있고 다들 티엠아이, 진단, 픽크루, 모티브 잘 봤습니다 굿굿 이런거 자주 알려주시기...

>>454 흑흑 감사합니다 독백쓰기 너무 힘든 건 사실... 아마 쭉 안 쓰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463 시아주 (Jws2zA/d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4:16

사라주는 자러간 것 같네!
그나저나 화력 무엇..

464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4:20

"재미없네요~ 그부분 정도는 거짓말 해주셔도 '어머, 멋져~' 하고 넘어가드렸을텐데~"

웃는 건지, 찡그린건지, 알수 없는 비죽임이 그녀의 입가에 걸렸다.
남은 거라곤 그저 평소보다 더 주체할 수 없는 자신,

손을 잡아 떼어놓으려는 부드러운 손길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 그녀였지만 대신 능글맞은 웃음으로 먼저 남아있던 감정을 천천히 지워나갔다.
잠깐 망설이는가 싶다가도 이내 결심한듯 과감하게 놓는 그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지금만큼은 불손한 기운을 풍기고 있다는 것 정도였다.

"어차피 늑대는 늑대, 기대하지도 않는 걸요~"

그의 인내심을 부러 시험하는지, 본래 성격이 그러했는지, 그녀는 그에게 충분히 자극이 될 말을 하면서도 적당한 선을 지키려 하고 있었다.
어차피 잡히면 꼼짝없이 먹히게 될지라도 할 말은 하는게 피식자의 본능 아니던가,

"정말 도망치는걸 쫒아서 찍어누르기라도 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대야... 야성적인 늑대는 좋아도, 아무렇게나 물어뜯는 늑대는 싫다구요~?"

465 민규주(파프리카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5:57

그럼 규리도 이 짤에 포함될까요 개인적으로 찌금 좋아하는 짤

>>중2병 소년<<

46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6:01

어..언제 업어줘야 하는거야 슬혜주..! 이 다음인가?! 이 다음에 오는건가?!

46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6:20

>>456 아니요 선하는 양심 없으니까 죄책감도 없습니다 그냥 나는 요즘 시대에 잘 적응했다~ 정도로 생각하는 중이에요 얘는 모티브 자체가 정말 집짐승 같은 애라서 자기 판단보다 남 반응이 더 중요한 애에요 ㅋㅋㅋㅋ

468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7:36

"...거긴...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서요."

예고라는 말에 그는 쓴 표정을 지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으나, 적어도 그는 그곳을 꺼려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가 스스로 그 이유를 말할 일도 없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유치찬란한 이유였고, 개인적인 고집에 불과했다.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이는 없었고, 이해받을 생각 또한 없었다. 그저 자신만의 가슴에 품으면서 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듯, 그는 입을 꾹 닫았다.

"그냥 저도 얼굴과 이름 정도만 아는 편이에요. 자세히 선배를 아냐고 하면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부할 수 있는걸요."

단순히 자신 같은 이일 뿐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한 옥타브 아래에서 도리미파솔라시도를 누르는 그 모습에 그는 작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그야 완전 편하게 있을 순 없잖아요? 저 혼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예의라던가 그런 것도 있는 법이고요."

방금 톡 쳐진 콧등을 괜히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다가 그는 손을 아래로 내리면서 작게 숨을 내뱉은 후, 눈을 감고 젓가락 행진곡의 첫가닥을 잠시 연주하다가 멈추면서 그는 두 손을 가볍게 털었다. 아주 편해보이는 자세로 연주에 임하긴 했으나 그것도 아주 잠시. 연주가 끝나자 다시 괜히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면서 몸에 힘이 조금 들어간 자세가 절로 이어졌다.

"그래도 방금 연주할때는 편해보이지 않아요? 그때만큼은 딱히 다른 이를 의식하거나 하진 않아서요."

46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7:38

>>466 어? 진짜 드러누워도 됨?
진짜 진상짓 부릴거 같은데! 엄청 험한말 할거 같은데!

47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8:29

>>469 좀 주제넘을지도 몰라도 주원이한테니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주원이는 뭘 들어도 괜찮아(?)할테니까요!

47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8:42

>>467 양심 없다는 건.... 인성 구리다 정도의 농담입니다 지금 보니 진담같아서 애가 싸패처럼 보이게 말했네요 아이구

4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33

뭐든 말 해도 받아들일 정도로 착하다.(X)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O)

473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43

코피가아아아아아

무사 처치하고 왔습니다. 휴, 안 흘렸다!

47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0:59:49

그럼 침착하게 고양이 빙의를 해야겠군...

47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09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아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그나저나 코피라니!!!!! 괜찮아요? 도대체 왜 코피가...! 피곤하신거 아니에요?

476 온지구-유새슬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26

"심술쟁이는 싫어?"

네가 싫다면 얌전히 굴게. 지구의 목소리가 낮게 속삭인다. 포식자가 다 잡은 먹이에게 상냥하게 구는 것은 변덕일까, 가소로운 지배층의 여유일까. 또 그 무엇도 아니라면. 풀밭에 마주 앉아, 제 힘으로 끌어당겨 품에 안긴 새슬의 몸집은 너무도 작았고, 꽉 끌어안으면 바스라져버릴까 조심스러웠다. 너무도 말랑하고 폭신할 것 같아서 손아귀에 꽉 쥐었는데, 그것은 뭉개지며 날아가 저 하늘 위로 사라져 버리는 거야. 가진 줄 알았는데 눈에 보일 뿐 형체는 달콤한 환상이었던 것처럼.
그는 성급하지 않았다. 다정하고 느릿한 손짓과 그녀를 안고도 남는 너르고 따뜻한 품은 결코 사라지는 게 아니었다. 가엾은 토끼를 외롭게 두지 않을 테지. 새슬을 품에 안은 채, 그녀의 부드러운 두 뺨을 잡고 제 눈과 시선을 맞춰 고개를 들게끔 하며. 차가운 눈빛이, 녹빛의 눈을 관통하여 낮은 목소리로 읊조렸다.

"아파도 참아."

네가 너무 달아서. 그래서 그런거니까. 늑대는 맛있는 것을 놓칠 리가 없고, 그녀의 달큰한 체취는 물리지 않고 담긴 본능을 살살 달래며 안달나게 한다. 이마를 마주 대어 새슬의 녹빛을 한참 들여다보던 지구는, 살짝 눈웃음 지으며 고개를 조금 숙이고 서로의 코끼리 마주 부볐다가, 그녀의 무른 뺨 체취를 맡듯이 고개를 돌렸다.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단내. 나는 이것을 원하는 만큼 갈취할 수 있고. 천천히 옆선을 따라 코에서 뺨으로, 또 뺨에서 매끄럽게 미끄러져 어느새 입가는 그녀의 하얀 목덜미에 닿았다. 참을 수 없는 내음에 길게 숨을 뱉어내고, 먹이의 앞에 입을 연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행위라는 것을, 감히 그 누가 알아주려나.

"잘 먹을게."

선홍빛의 사이로 붉고 하얀 것이 엉켜 있다. 그것은 곧 당신의 신경이 가득한 얇은 피부 위에 닿겠지. 아플지도, 간지러울지도 몰라. 도망치고 싶다면 지금이다. 어느 모습이 진짜인지 모를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면. 과연, 그의 따스한 품을 뿌리칠 수 있다면. 그렇다면 가냘픈 토끼야, 지금이 기회야. 어서 빨리 도망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외친다.

47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5

>>474 그냥 되는대로 다 내뱉으셔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9

>>472 아, 알겠다! 데리고가기 전까지 받았던 수모를 물어뜯는 걸로 갚으려는 거구나! (?)

47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39

코피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피곤하면 들어가서 쉬라구!!

48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0:48

이현주 괜찮은 거 맞아요???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니에요?? 힘드시면 주무시러 가도 됩니다 ㅠㅠㅠ

481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12

>>371 지구와 새슬이의 치.명.치.명.한 일상도 눈에 불을 켜고 보는 중!

>>382 0.< 동백을 좋아하는 밍규~~

자러간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48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25

아니 세상에 코피라니!!!! 무리하지 말어!!!!!! 건강한게 먼저에오 휴먼!!!

48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1:44

>>4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렇게 받아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틀리지 않을지도!(?)

48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09

어흑 캡틴 너무 글 잘 쓰신다.. 나도 잘 쓰고 싶다..(자기 두 손을 봄)(고개 절레절레)

48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17

세상에 푹 쉬십셔

486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2

오랜만에 부드럽게 묘사하려고 하니까 넘 어렵네요 ㅠㅠ정주행하고 와야지
다들 무리하시면 안돼요 다음부턴 어떻게 해서라도 진행 시간을 좀 앞당겨야겠습니다ㅠㅠ

48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6

캡틴 ... 어째서 그렇게 맛깔나게 잘 쓰시는겁니까!!

488 시아주 (Jws2zA/d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2:48

아이고야 다들 무리하지 마러..😂

그나저나 다들 분위기 있어서 시아주는 압도되는거야~

489 규리주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3:50

이현주 무리하지 말고....

나도 뭔가 눈물나는게..... 상태가 진짜 안 좋네 와 캡틴 금손! 난 가볼게 진짜로..

49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3:56

연호주
>>연호주~~ 아랑이가 연호 허리 끌어안으려고 해도 될까요...? 살포시 할 게요... <:3

위에 레스에 절대 지켜... 라는 말을 본 것도 같지만, 해쳐도 상관 없습니다... (근데 해치워지는 건 아랑주일 것 같으다)

491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4:27

원래 그런 체질이고 평소에도 자주 피곤하고 자주 무리하고 불면증이라 잠도 못 자고 열도 났고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하니까 괜찮아요, 헤헤.


...이렇게 적으니까 저도 신빙성이 없긴 한데 진짜 괘안읍니다.

근데 내일 여행이라 일찍 자야해서 그 전까진 최대한 노력해서 써보겠습니다!

49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4:31

잘 자라구! 규리주!!

그리고 다들 글 잘 쓰는걸! 캡틴도 다른 이들도 말이야! 모두들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갖자!

49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4:43

아이고 규리주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굿밤 보내시는거예요! 잘 자요!

494 시아주 (THil37bqf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5:22

지는 사람들 잘자!

49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5:36

>>491 주무셔도... 됩니다............ 저 정말 괜찮으니까 자신의 몸을 챙겨주세요 이현주.... (아련)

496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5:38

규리주 굿밤 되세요!

49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5:45

제대로 관전 못하고 있는데 슬쩍슬쩍 보이는 레스들이 치명적이고 독백은 아련하고 그외 잡담도 모두 맛있는 것... <:-3

☆SSR 캐릭터 금아랑
보유 칭호 : 【사라지지 않는 마음을 그대에게】

1차 등장 대사(문자)
「그 미소를 지켜주고 싶었을 뿐인데.」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배신자, 이제야 만났군요』

성능 평가 ::
"그저 빛"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498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5:53

(예상 외로 생각보다 다들 반응이 과해서 당황..)
진짜 괜찮아요!!
여러분이야말로 무리하지 마세요!

49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6:13

>>497 늑대에게 배신당한 아랑이인걸까? 뭔가 분위기가 상당히 섬뜩한 느낌이야.

50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6:52

>>497 와기다람쥐 2차 대사가 호달달하구만유

501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6:52

>>495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마세요!!!

☆그저 빛☆

502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7:03

쥐구멍에서 나온 캡틴의 기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더 맛깔나게 잘 쓰시는 게 사실이고 매우 재미있게 관전하고 있습니다..ㅠ▽ㅠ하루종일이라도 읽을 수 있어..

주무시는 분들 따라와주시느라 너무 고생많았고 좋은 꿈 꾸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50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7:25

>>497 헉 아랑이 박력이써 ...

50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7:53

>>498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잘 챙기실 거라 믿을테니 더이상 말 않겠습니다~! 아무튼 내일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아랑이 진단 냠냠)

505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7:56

눈물은 애저녁에 멈췄다. 잔울음 정도가 남아 작게 훌쩍거릴 뿐이었다. 원하는 만큼 옆에 있어준다는 말에 신경이 조금 누그러졌다. 평생은 바라지 않는다는 말로 얻은 안정이라니. 기껏 맞는 퍼즐조각을 찾아 끼웠더니 그림은 딴판인 상황 같았다. 내가 양만 아니었어도 나를 퍼즐조각처럼 여기진 않았을 텐데. 혼자로는 완전하지 못한 것처럼, 누가 꼭 옆에 있어야 땅에 발 붙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깨에 묻었던 고개를 들고 턱을 걸쳤다. 극심한 외로움에 오히려 다른 쪽 감각이 무뎌진 것 같았다. 뭐가 이상하고 이상하지 않은지 구분하는 판단이 흐렸다. 너도 내가 필요한 건 마찬가지잖아. 아닌 척 하지 마. 속으로 되뇌인다.

"머리 더 쓸어줘."

작게 중얼거렸다.

"…나한테 고맙다고도 해."

<너한텐 나밖에 없잖아.> 덧붙인다.

506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8:11

>>490 세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어흑흑 해치고 싶어도 아랑이 넘나 작고 소중한것... 하지만 연호라면 망설임 없이 물어버릴것... (눈물)

흐엑 이현주 코피라니 푹 쉬시라구요!! 규리주도 좋은밤 되시구요~

50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8:49

아니근데 사하랑 해인이 관계성 진짜 너무 맛있는 거 아닌가요 아이고 전애인 진짜 짱된다

508 시아주 (BmiXdGtKiI)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9:35

☆SSR 캐릭터 시아
보유 칭호 : 【믿을 수 없다면 부디 독잔을】

1차 등장 대사(문자)
 「달이 정말로 아름답다는 말, 들어봤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제발 날 방해하지 말아요!』

성능 평가 ::
"뫄뫄 카드의 상위호환. 개이득"
#shindanmaker #당가등
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50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9:43

이게 플러팅? 이라는 것인가요? 사하 대사 오진당

51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09:49

전애인 너무 최고야 미슐랭쓰리스타 고든램지도 감탄할어쩌고

511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1:04

"위로해 줘."
강하늘:...(아무런 말 없이 토닥토닥)

"오인을 받아 억울하게 혼나게 되었다면?"
강하늘:해명해야지. 그냥 조용히 수긍하고 싶진 않아.
강하늘:그래도 혼낸다면 그냥 잊을 것 같아. 피아노 치면서.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강하늘:그럼 너는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
강하늘:사람 속 모르는건 피차 마찬가지잖아. 알아줬으면 한다면 말을 하던지.
강하늘:말을 하지 않는 건 몰라줘도 상관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오늘 진단은 여기까지!

51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1:09

(심장마비로 사망)

513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1:40

"나 거짓말 싫어하거든. 내가 하는 거짓말은."

침착한 대화가 오간다. 하나 그것은 한 명이라도 호흡이 맞지 않는 순간 용암 밑으로 떨어지는 외줄을 아무렇지 않은듯 타고 있을 뿐. 슬혜의 양으로서의 페로몬도. 주원의 그 페로몬에 물들어가는 늑대로서의 욕망과 본능도. 그 어느 것도 가라앉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일그린 표정은 감정을 읽기 어려웠다. 실망한 것일까. 아니면 웃고 있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슬혜가 원하는 따뜻하고 상냥한 거짓말을 내뱉을 수 있는 상냥함은, 스스로에겐 없다고 주원은 생각했다.

아슬아슬하게 줄에서 한 번 뛰는듯한 행위가 지나가고, 다행히도 아무도 그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은 채 대화가 이어진다. 이 줄은 계속 계속 타고 있어도 괜찮은 것일까? 용암의 뜨거움에 타들어가진 않을까?

"늑대는 늑대. 맞아."

주원은 부정하지 않았다. 어쩌면 늑대중에서는, 초인적인 자제력으로 자신을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가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외로움도, 굶주림도, 그것을 채우고 싶어하는 욕망도. 다른 늑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약하지 않았으니까. 또, 그것을 의식한 순간 그 의식보다 앞서간 본능에 슬혜를 향해 손을 뻗다 뒤늦게 그것을 눈치채고 그 손을 손톱이 살을 찔러 그 고통으로 정신을 차릴 정도로 강하게 쥐고 거둔다.

"숨통을 끊으려면."

주원은 그녀의 희고 가녀리며 탐스러운 목을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간지러움이 남을 정도로 어루만지고 지나가려 했다.

51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1:45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선관에 손 달달 쓰면서 떨고 있는데 다들 넘 다정하다 -///-..... 다들 일상 침 삼키면서 보고 있다구...s2

51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2:10

>>508 제목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뭔가 되게 진지한 것이 멋질 것 같다. 저 카드는!

516 시아주 (EzDUM2L/4k)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2:56

>>515 시아가 하면 폼이 안 날 것 같지만 ~

51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3:08

>>511 하늘이 위로 넘 다정해요 흑흑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이 꽤 칼같아서 놀랐답니다 ㅇ0ㅇ 좋은 의미로 놀랐어요 하늘이 짱된다

51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3:54

>>508 말랑이 시아가 하는 거 생각하니까 귀여운골요 >:3

51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4:28

>>508 첫번째 대사 시아 몽실몽실한 분위기랑 짱 잘 어울려 ㅠㅇㅠ... 할미는 그저 눈물만 좔좔.....
>>511 하늘이 다정한데 강단있잖아....?? 근데 피아노도 잘 쳐..??? 부족한 게 뭐야 ㅠ

52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4:55

>>517 사실 이게 시트에도 있지만 하늘이는 저런 시비 거는 그런 건 되게 싫어해.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 응!

5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5:20

"날 믿어 줘."
최민규: 믿고 있는 거 직접 말로 하면 폼 안 나잖냐
최민규: 적당히 말 안 해도 알아야지

"어쩌다 그렇게 예의가 없게 된 거야?"
최민규:
최민규:
최민규: 뭐
최민규: 뭐라카노

"객관식 문제가 쉬워, 주관식 문제가 쉬워?"
최민규: ...둘 다 싫어..

522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5:32

>>>말을 하지 않는 건 몰라줘도 상관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야.<<<
헉..오늘의 명언.... 왠지 과거가 생각나네요


그러므로 오늘의 질문타임 입니다 ㅎ▽ㅎ
Q. 캐릭터가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은 무엇인가요?

52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5:40

>>519 부족한건 피아노에 대한 재능이지!! 이것만큼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어.. 고집과 집념? 아무튼 이것저것 많다!

524 시아주 (yGxnOBI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5:58

>>518-519 으악..!! (부끄러움에 몸부림침)

525 시아주 (yGxnOBI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6:32

>>522 품에 포근하게 안기기(안아주기)

526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6:53

>>521 민규 사투리 귀여워요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 질문에 당황하는구나

527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7:05

>>521 첫 번째 대답에 아이고 우리 민규 의리 좀 보세요 했다가 뭐라카노에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험이 잘못했네 민규는 잘못없어

528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7:22

히히, 이번엔 오랫동안 여행 갈 거라 들뜨네요!

선하주 선하주 이현이가 목 긁는 손 잡거나 벌린 입 그대로 목에 갖다대도 될까요. 음험한 의미는 아니고, 네 목을 괴롭힐 바에야 차라리 내 목을 괴롭히렴. 그럼 배고픔도 충족되고 좋잖니? 같은 느낌으로.

이야, 엑기스 스포 다 해버렸다.

52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7:39

>>521 2번째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이 너무 예의없잖아! 그런데 그 반응이 뭔가 웃기면서도 슬프다.

>>522 하늘이가 좋아하는 스킨십? 음. 하늘이라면 역시 손등을 쓸어주는 그런 거 좋아할 것 같네.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사실 이건 딱 정해진건 아니라서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530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8:52

>>522 깍지 껴 손잡기, 끌어안기 좋아할 것 같네 안정감 있어서 ^ㅁ^)~~

53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9:14

>>522 꽤 담백한 편이라 서로 손 잡거나... 그냥 기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스킨십의 종류보다는 뭐든 서로 편한 게 좋대요 >.0

지구는 머 좋아하나요

53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19:46

>>522 음......... 백허그 하고 목 깨물기?

533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0:03

>>522 서로 꼭 안아주는거요 :D!!

534 90%이현주(1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0:03

세상에 벌써 한 시 넘었구나. 답레...쓸 수 있을까...

그 와중에 하늘이한테 얻어맞은 뼈가 너무 아프네요..흑흑..!

53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0:15

>>528 그렇게 엑기스를 마셔버렸네요 네 됩니당~~ ^^ 냠냠굿

아무튼 저는 다시 관전하러...(스스슥)

53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0:29

>>534 이현주 10%더 먹어도 돼요?

53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0:43

>>526 본인이 예의없다고는 생각 안 해봐서 그렇대요 >:3 기여워해조서 고맙습니다
마 민규야 니도 인사해라

>>527 시험이.. 잘못했다.............

>>529 앗 손등인 이유가 있을까요 ㅇ0ㅇ

>>530 좋아하는 스킨십이 따숩고 기여워요

53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1:43

>>537 이건 하늘이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늘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두 손이거든. 그래서 그쪽의 스킨십을 상당히 좋아해. 특별한 이유가 있고 그런건 아니야!

53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2:18

>>534 침착하게 하늘이의 머리를 박게 할게! 뼈 아프지 마라!! 8ㅁ8

540 80%이현주(2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2:19

>>522 상관 없습니다!

이제 주원주가 제 답레와 독백 20% 써주셔야 합니다, 음! 굿 거래!

541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2:44

ㅋㅋㅋㅋㅋ아이고 스킨십에 아이들 성격 나오는 거 넘 찰떡.....

>>531 여름날 버스 정류장에서 각각 이어폰 하나씩 꼽아끼고 눈감고 기대서 노래 들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그런 청춘 장면 상상해버렸습니다
지구는 글쎄요 딱히 좋아하는 스킨십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굳이 꼽자면 아무래도 늑대니까 깨물기? 묘사에 나오기도 하고..

54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2:55

>>532 목 깨무는 거 조와하는 건 주원이가 늑대여서일까요

>>533 앗 귀여웟
연호라면 깨물깨물 조와할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538 (귀여워)(귀여워)(따숩고 귀여워)
손 마사지 조물조물 해주고 싶어지는 티엠아이..

54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3:37

>>542 주원이의 지배욕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고....

544 80%이현주(2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3:48

민규 뭐라카노 때문에 현웃했습니다.

>>539 (아래에 이현주를 깔음)

545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4:16

>>541 지구는 단지 양이 맛있어서..

546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4:18

>>468

"뭐... 그렇구나."

오늘 초면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네 표정을 바라보며 말을 닫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고, 알아 내야할 이유도 현재로선 없었으니. 알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생각을 그치고 가능성의 문은 열어두는 것은 오래 전부터 해왔던 양식이다.

"서면이나 언급으로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한 진짜 모습을 알 수 있겠어. 적어도 몇 번은 만나봐야 아는 거겠지."

길게 네 말에 호응하며 이어지는 곡조에 화음을 넣으려고 시도해본다. 3단 화음은 어렵고 시도해본 적도 별로 없던 터라 몇 번 시도해보다 마는 게 전부였지만. 일종의 준비 동작처럼 손을 터는 것을 응시하다가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동아리는 콩쿠르 진출보다는 친목 도모 목적에 치중된 경향이 없잖아 있잖아. 그쪽으로 진로를 잡을 거라면 혼자 준비하는 게 나을지도. ... 그래서 말인데, 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널 보면서 느껴지는 게 있는데. 잠시 멈춘다. 말이 메울 곳을 해사하게 웃는 눈웃음이 대신했다.

"연주할 때 행복한 것처럼 보여.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안 쓰고. 피아노랑 있을 때 정말 즐거운 것 같네. 이거 오늘 초면이고 같이 있는 사람으로서 피아노한테 질투나는데."

54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4:45

>>5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앵커나 말 없이 그냥 주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현주 너무 귀엽다....(츄릅)(오너가 늑대가 되어버림)

54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5:11

>>541 크 아악 청춘력에 산화한다
측정기 박살나부럿어요

깨물기를 좋아하는게 역으로 담백해져버렸단 느낌이에요 >:3 먼가.. 딱 핵심만 좋아하는 그런

549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5:30

가예랑 하늘이 일상 평화롭구 넘 예쁘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일상이야 -///-

550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5:35

>>542 깨물깨물은 연호 입장에서 스킨십이라기 보다는 얌얌차차 같은 느낌이어서요! 물론 깨무는걸 좋아하긴 한답니다! XD

55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6:31

(좋아 이현주가 여행을 가기 전에 이현주를 다 먹으면 되는 것이다!)(???)

552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6:54

늑대들에겐 재능에 따른 리스크, 양들은 그저 극심한 외로움. 그래 어쩌면 양들은 늑대를 시기하고 질투할지도 모른다. 그 어떤 특별한 재능조차 받지 않고서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려야하니까. 허나 늑대들도 재능에 걸맞는 기대감을 만족시켜야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약한 늑대는 결국 무리에서 도태되고 배척 당한다는 것. 너무나도 약한 늑대였던 나는 그렇게 홀로 자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외로웠으니까, 그 외로움을 채워줄 상대가 필요했다.

" ... 여전히 당당하네. "
" 고마워, 은사하. 예전이고 지금이고 역시나 나한텐 너 밖에 없네. "

머리를 더 쓰다듬어 달라면서도 하는 말에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지만 그녀가 하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말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드러난 하얀 목덜미에 잠시 깨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참을 인자 세번으로 간신히 참아내고선 그저 조금 더 세게 끌어안는 것으로 대신했다.

" 어쩔 수 없어, 나는 늑대라서. "
" 우리 당당하신 양님이 평생 필요하니까. "

양이 없으면 그 어떤 방법으로도 감정을 극복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멀리 가고 싶어도 허리에 메여진 고무줄 같은 관계성 때문에 다시 돌아와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결국 난 너를 밀어내도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만, 계속해서 밀어내는 것밖에는 나에게 주어진 답이 없다.

" 좀 더 쎄게 끌어안아주면 안될까? "

재능을 매일 같이 사용하는만큼 그 반동도 심하게 온다. 내가 끄고 켤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에 관련된 재능은 내가 잘때를 빼곤 계속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 너무나도 불편하고 마음에 안드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나는 거스를 수 없다.

55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7:21

그나저나 이벤트로 이렇게 빨리 레스가 차니까 뭔가 캡틴의 마음도 차오르는 느낌이네요
단순 페어 이벤트가 이정돈데
막..수학여행이나 체육대회나 축제나 물놀이나 그런 거 하면 얼마나 또 즐거울까......

55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7:24

자체 CPR 하고 답레 가져왔어요!

55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7:29

>>550 민규 매일매일 얌얌차차당하고 있었구만유 순순히 얌얌차차당해라(??)
생각보다 너무 귀여운 스킨십을 좋아한다는 티미에 으으응 늑대가 아니라 갱얼이잖아 < 까지 와버렸답니다

맞워요 가예랑 하늘이 일상.. 뭔가 그 아련한 영화같은 그런 느낌이야

55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8:00

>>553 민규주 수학여행 기다리다가 목 두루미댓어요

55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8:42

>>556 저희 스레 개장한지 이제 일주일 쪼까 넘어써요

55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8:49

후우 그럼 위에서부터 일상들을 하나씩 읽어보실까.

55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8:59

>>553 수학여행! 체육대회! 축제! 물놀이! 와 청춘이다!(내 지나간 청춘을 여기서 충전하는구나)

560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9:15

>>556-557 이거 두컷만화 아니냐고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29:56

>>557 개장부터.. 기다렷다구..! (캡틴: 네?)
진지하게 열어주세요가 아니라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지만요 >:3
원래 청춘의 꽃은.. 수학여행이라고.. 그렇다굿.. 반박은 받지 않는다굿..

56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02

>>534 내일 여행가셔야하면 낼 주셔도 됩니당~

수학여행 체육대회 축제 물놀이....... 아... 현기증나요 빨리 주세요

563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13

평소라면 눈물을 닦아주려는 손이 다가오기 전에 씩씩하게 닦았을 텐데, 옷소매나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방긋방긋 웃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조심하고 있는 상대라면 닿지 않으려고 노력할 텐데. 오늘은 그게 안 돼. 뻗어온 손이 눈물을 닦아주었다면 얌전히 눈을 감았을 것이고, 닦아주지 않고 멀어졌다 하면 눈물이 굴러떨어져 흐릿해진 시야로라도 열심히 그를 바라봤을 것이다.

“ 고마워어. ”

애교 있게 늘어지는 목소리는 눈물로 젖었는데, 기쁨이라는 감정이 파릇하게 고개를 들어. 누군가가 충동을 누르느라 한참 고생 중이라는 것을 모르는 채, 아랑은 무구하게 웃었다. 연호의 팔이 아랑의 목을 감싸 안으려고 했다면, 아랑의 팔은 그에 뒤따라 연호의 허리를 살포시 감싸 안으려고 했을 테지.

대신 너도?

너무나 가깝게 들리는 낮은 목소리에, 아랑은 그가 평소완 비교도 할 수 없이 가까워진 것을 깨닫는다. 도망치는 것도 피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 게다가 도망치고 싶단 생각도 피하고 싶단 생각도 지금은 들지 않아. 다만 허락 없이 목덜미를 물 것처럼 가까워지는 게 무서워서 몸이 살짝 빳빳하게 굳었다.

연호 너 진짜로 늑대구나.

“ ....조금만이라면, 깨물어도 괜찮아. 대신 아프지 않게 살살 깨물어야 해. ”

평소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았을 허락. 늑대란 걸 깨달았다면, 더욱더 엄격하게 굴어야 하는 법인데. 입 밖으로 굴러나오는 것은 소심하고도 응석어린 허락의 말이다.

“ 도망 안 쳐. 너 두고 어디로 가고 싶지도 않아. 늑대도... 만월의 밤은 힘들잖아. ”

양이어서, 어떤 느낌으로 힘든지는 완전히 이해 못 하겠지만 그래도. 외로움과는 다른 갈망으로 힘들겠지. 잠잠해도 어딘가 으르릉거리는 듯한 목소리에 몸이 잠깐 움찔했어도, 아랑은 몸을 바로 폈다. 아까부터 응석을 받아준 덕인지, 아주 조금은 덜 외로워진 것 같고. 차분한 목소리도 낼 수 있었다. 그래도 역시 아직은 외로우니까.

“ 내가 연호를 의지하고 싶은 것처럼, 연호 너도 나를 의지해도 괜찮아. ”

차분해진 목소리가 달고 사근하게 귓가로 감겨든다. 아랑은 그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아랑에게 의지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그의 자유에 맡겨두었다.

...사실 내가 너무 작고 귀여운 나머지, 별로 의지가 되지 않는 타입인 거 알고 있어. 라는 현실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말은 덧붙이지 않고 속으로만 했다.

56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34

담 력 테 스 트

565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0:59

"누가 들으면 인간 불신인줄 알겠어요. 그런 건 아닌데."

피아노에게 질투가 난다는 ㅡ적어도 그가 생각하기엔ㅡ 장난끼로 들리는 말에 그는 작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애초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꺼려하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자신이 싫거나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들과 거리를 둘 뿐이었다. 그 이외에는 나름대로 무난하게 잘 지낸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며 그는 두 손으로 깍지를 긴 후에 앞으로 쭉 뻗었다가 아래로 내렸다.

"하지만 초면인 이와 적어도 1년 이상을 같이 한 피아노와 비교하면 선배랑 안 기간이 짧잖아요? 물론 저도 농담이에요. 그저,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그냥 좋아서요. 피아노가. 이걸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네."

아름다운 음색도 좋고, 자신이 이렇게 멜로디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좋고, 그리고... 거기까지만 생각을 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눈을 잠시 감았다.

"선배도 그런 거 있지 않나요? 무엇보다 좋아하고 그러는 거. 저에겐 이거예요."

괜히 피아노 건반을 꾹 눌러서 한 음을 쭈욱 길게 냈다가 떨어뜨린 그는 아- 소리를 내면서 두 손을 이어 휘저었다.

"아. 물론 그렇다고 다른 누군가와 있는 것이 불편한 건 아니에요. 전 싫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말 안하거든요. 그러니까 선배나 다른 이들이 싫은 건 아니에요. 절대로, 네버."

566 80%이현주(20%이현주는 주원주의 뱃속에 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1:01

>>주원주 그 대신 20% 독백은 주원주가 대신 써주셔야 해요, 음음.
다 먹으면 앞으로 이현이를 잘 부탁드립니다..(쓸쓸히 뼈만 남은 양고기가 되어 퇴장)

56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1:18

>>561 어우 저도 알죠 진심이랍니다
그러므로 >>564 담력테스트는 다 같이 수학여행을 갔을 때 하는 게 묘미죠

56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1:27

지금 배경이 봄이니까 수학 여행 가려면 여름방학은 지나야...!!

56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1:30

>>564 담 력 테 스 트 이거다 주세요

57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31

사실 여름도 굉장히 기대중이에요 여름바다... 멋지잖아요? 여름바다에 놀러가서 노는 친구들 보고 싶어요

571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32

중간고사 끝나고도 갈 수 있지 않을까나(억지!)

>>567 캡틴이 청춘맛잘알이라 안심했읍니다

5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33

>>566 ?!
안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현주우우우우우우우우(뱃속을 향해 소리침)

오늘의

이현주는

맛있었다.

57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34

흑흑 이벤트 관계성 다 최고다 진짜 다들 제각각 다른 상황이 진짜 넘 맛있네요 배부른데 계속 들어가 다들 정말 잘 굴리시네요..

574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58

(스킨십 떡밥 쳡쳡

가예는......,.,.,, 스킨십을 안 좋아하는 편이죠. (두둥 늑대들 회유하기 위한 수단이라면 할수도 있어요!

57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2:58

이현주 먹혔버렸잖아...?

576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3:31

다음주 주말에는 아마 못 올 가능성이 95%인데 그때는 또 무슨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을지 조용히 관전을 하면서 기대를 해봐야겠어!

577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3:58

너무맛잇어요더주세요

57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4:04

선하는 포옹 좋아합니당 의외로 진한 스킨십 안 좋아하는 편....

579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4:34

>>572 주원주 이제 전신거울에서 배 보면 친목인거 아시조

580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5:59

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웃긴 질문인데 해인주 사하가 해인이 물어도 돼? 어깨쪽이고.. 약간 투정부리듯이 깨물이야....

581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6:03

>>574 앗..그러면 건드리지 않고 퍼스널스페이스를 지켜주는 게 베스트인가요?
>>578 그렇지만 포옹이면 좋아하는 것이 귀여운데요

이어지는 질문 ㅎ▽ㅎ!
Q. 그렇다면 아이는 스킨십을 하는 쪽을 좋아하나요 받는 쪽을 좋아하나요?

58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6:43

>>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현주는 제 마음(사실 배)속에 언제나 함께 있어요!

58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6:48

>>577 아니 ㅋㅋ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루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 두루미면서 넙적그릇 짤을 가져오셨네요
드시겠다는 건가요 드시지 않겠다는 건가요? 반항의 의미로 알겠습니다..........

58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6:58

>>580 우리 사하 하고싶은대로 다 해도 됩니다!!

58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7:13

>>581 둘 다! 스킨십 완전 조아해요!

586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7:13

>>574 그럼 가예랑은 마주보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야겠네요 >:3
>>578 앗(귀여워)

587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8:00

"...어떤 의미로는 정직하면서도, 어떤 의미로는 재미없네요."

나름 침착하고 논리적인 대화가 오간다 해도 그의 본능이 사그라들기란 쉽지 않고, 그녀의 충동 역시 억누를 수 없었다.
그저 누가 더 단정하게 구는가의 경쟁,
하지만 이런 날에 굳이 체면을 차릴 필요가 있던가?
결국 미쳐가는 것이었다. 양도, 늑대도
그녀도, 그도

별다른 수가 없었다. 만월에 멋대로 돌아다닌 죄는 꽤나 무거운 법이니까,

"후후후... 꽤나 살벌한 이야기를 하시네요~?"

키득거리는 웃음의 톤이 한층 더 높아졌다.
더이상 속으로 웃는 것이 아닌, 누가 봐도 그를 향한 웃음
위기감에 뇌가 어떻게 되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이것이 그녀의 본성인 것일까?
눈앞에 있는 늑대의 '어떻게든 입질을 하고 싶으면서도 참으려는' 모습이 못내 사랑스러워보이면서 동시에 우스워보였다.

"그럼... 진짜 먹잇감을 들고 가듯 해야하지 않으시겠어요 그대야?"

분명 걸을 힘이 있건만 그녀는 부러 맥빠진 행색을 취하며 쓰러졌고 의식없이 널브러진 몸에 머리에만 숨이 붙어있는 것마냥 그를 올려다보았다.

"교양있어보이려는 짐승에게, 이정도 에스코트는 못할 것 없겠지요?"

588 (주원주의 뱃속에 있는 100%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8:06

(주원주 때문에 폭소 중)
(그치만 사실 >>540에 적었기 때문에 이현주는 귀엽지 않다.)

(코로나 때문에 못 가는 거 인터넷에서라도 열심히 즐겨야죠.)
(이상 수학여행 단 한 번도 못 가본 자의 울음소리였습니다.)

(아무래도 주원주에게 먹혀서 답레를 못 쓸 거 같아요.)
(모두 주원주 탓이니 주원주에게 답레를 요구하세요!!)

58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8:09

>>581 그렇다~~~ 친구사이에서도 가볍게 포옹하고 그래요 ㅋㅋㅋㅋ

스킨십.... 둘 다 좋아할 것 같네요? 또이또이~ 그런데 스킨십을 받는다면 스킨십하는 자체를 좋아하고 스킨십을 한다면 스킨십 받은 사람 반응 보려고 좋아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네요 ㅋㅋㅋ

59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8:36

>>581 어렵네. 굳이 따지자면 하늘이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에 가까울 것 같아.
사실 스킨십을 나눌 정도면 어느 정도 친숙하다는거니, 그 정도면 그냥 자기가 먼저 할 것 같기도 하고, 해도 아무렇지 않게 받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처음에 할 때만은 조금 고민을 많이 할 것 같긴 하네.

59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8:55

>>581 둘 다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행하는걸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받는걸 좋아해요!

592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9:08

>>583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을 초월한 식탐을 표현하고자햇어요 선생님ㅠ

민규는 아마 받는.. 쪽을 더 편해하지 않을까요 >.0
좋아하는 게 아니라 편해합니다
하는 건... 와방 어색하기 때문에

59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9:27

(진상고양이인 편)

594 시아주 (Xfokv.ySro)

2021-08-08 (내일 월요일) 01:39:47

>>581 시아는 둘 다.물론 마음도 중요하겠지만!

59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0:55

이현주 주원주 뱃속에 있어요...? 구해내야겠어요!

59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0:58

>>588 그렇게 됐네요 주원주 답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멀티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코로나........ 슬프네용 (토닥토닥)

597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1:02

다들 둘 다 상관없다는 게 꽤 많구만유

598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1:55

>>595 궁써주세요

59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2:11

>>581
양아치는 평상시일때는 받는쪽, 페로몬 터질때는 하는쪽을 좋아하지~~~!!! 가끔 기분 내키면 반대로 하긴 하는데...

참고로 좋아하는 스킨십은 의외로 껴안아주는 겁니다.
양아치같지 않다구요? 양아치한테 뭘 바라냥. (앞발로 욕하는 고양이)

60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3:16

>>598 뻘궁쓴다

갠적으로 질문타임을 하면 여러분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답변해주시는 게 너무 귀여워요
하나하나 주서먹으며 캐해석+1lv하고 흡족 ㅎ▽ㅎ

60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3:50

>>588
(!!!)(멀티는 안돼...!)

우웨에에에에에에엑

(먹은 이현주 다 뱉어내기)

>>595
뱉었어! 뱉었다고! 살려줘!!!!

>>596 으앜ㅋㅋㅋㅋㅋㅋㅋ싫엌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멀티는 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뱉어낸 이현주가 어떻게든 할거에요!(호다닥)(도망감)

전 슬혜주에게 답레 쓰고 오겠슴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슬혜 발라당했엌ㅋㅋㅋㅋㅋㅋㅋ 아.... 말로만 안 할 뿐이지 슬혜 너무 맛있어 보여요(???)

602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4:04

>>600 저기요? 지금 보니까 지구 답변은 안주셨네요? 이런식으로 밑장빼는거 아니에용

60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4:19

>>599 (뜻 밖의 정보를 입수하며 메모한다)

60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5:28

>>598 해인주(쉔) : 5레벨 91%
>>601 후 ... 이번만입니다

605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5:53

>>600 쉔님 그러고보니 지구는요 지구 티미 왜 안조요

60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6:03

뭐? 캡틴이 질문먹튀 했다구?? (?)

60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6:43

>>602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선하주의 눈치 레벨은...ㅎ▽ㅎ크윽 걸리다니

지구는..좋아하는 쪽은 없지만 하는 것엔 능숙하고 받는 것엔 낯설고 어색해합니다 ㅎ ▽ㅎ

60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6:44

(보아하니 이건 팝그작의 타이밍이다.)

609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7:12

근데 이거.... 어.... 업으려면.... 공주님안기 해야하는거 아냐? 등으로는 업을 수가 없잖아 이러면....

610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7:31

>>607 안 주셧으면 탈주로 신고하려고 햇답니다
내 친구 너 무너무 귀 엽 다

611 주원주의 뱃속에 있다가 뱉어진 99%이현주(1%이현주는 찌꺼기처럼 주원주 뱃 속에 남아있음)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7:42

(이제 주원주는 내시경 하면 친목으로 조장스레..(뱉어짐))

(이미 자러 갔기 때문에 진짜 죽음)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612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8:13

>>611 잘자요 99% 이현주!

1%의 이현주는.. 언제나 함께야..!(얀데레톤)

61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8:18

>>609 와!!!!!!! 주원이가 무려 슬혜 공주님 안기를 해주십니다!!!!!!!!!!!! 와 좋겠다

61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8:30

이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615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8:51

> > > >> > > >모두 주목 < < < < << < << <

61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8:56

>>607 후 귀엽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을테니 질문 먹튀는 하시면 안됩니다.

이현주 굿밤~~ 내일 여행 잘 갔다 오세요

617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9:09

이현이 안녕히 줌ㅆㅔ요

618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9:1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동 레스를 보니까.... 이게 등으로는 업을 수 업잖아 이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9:26

잘 자! 이현주!! 여행 잘 다녀와!

62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9:41

>>611 내시경까지 갔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드립..
이현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무사히 잘 놀다오세요 ㅎ▽ㅎ! 쫀꿈꾸세요

슬슬 짝을 잃은 분들이 둥둥 내려오네요 그것엔 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 곰손으로 새슬주를 재우고마는 능력..
모두 내일 밤까지 마무리 지으실 수 있을까요.. 어렵네요 ㅠㅠ

62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49:43

짱웃곀ㅋㅋㅋㅋㅋㅋ 이현주 잘자~~~~!!!!!!

>>609 응? 등으로 왜 못업어! 등에 지느러미 달린 것도 아니자나!
공주님 안기 하면 백퍼 냥냥펀치 할텐데?

622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0:08

>>621 아니 넘어져서 그렇잖아!!! 그냥 쭈구려 앉아 등 내밀면 순순히 안기나요?

62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0:17

내일 하루는 아무리 못해도 12시간 이상이잖아? 그러니까 충분히 끝낼 수 있을거야!! 다들 화이팅!

624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1:11

우동주 스르륵 잠드신 것 같아서 이미 동동 떠잇답니다 >.0

불가능은..
사전에나.. 잇는.. 것이다

625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1:26

>>623 (한 이틀동안 진행한 일상을 떠올린다)(확신하지 못함)

62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2:02

>>622 그걸 원한다면 (스크래치 먼저 내고) 업혀주지!

62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2:08

호에엥

628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2:50

>>625 주, 주말이잖아! 괜찮을거야!!

629 남주원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2:51

>>626 음....(상처가 늘겠군) 콜!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630 은사하 - 강해인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3:47

사하는 해인이 제게 질 거라곤 생각도 해본 적 없다. 져줄 생각은 조금도 없을 테니까. 사하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냥 이길 수가 없었을 뿐이지. 그랬으면서, 이제 와 해달라는대로 다 해주는 게 어이가 없다. 진짜 어이가 없는 건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제 마음이다. 괜히 억울하고 괘씸한 마음에 해인의 어깨를 꽉 깨물었다.

"평생은 안 돼."

이번엔 사하가 먼저 선을 긋는다. 필사의 방어였다. 해인으로 인해 이미 한 번 다친 적이 있었다. 누군가는 고작 한 번에 불과하다 해도 그 한 번이 사하에겐 치명적이었다.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등을 기댔다. 너는 두드리지도 않겠지만, 애초에 그 문 앞에 서 있을 리도 없지만.

"……그래."

네가 한 것처럼 나도 똑같이 할 거야. 나는 지금 외로우니까 네가 필요한 거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해로운 감정은 사라지겠지. 그럼 나도 네가 필요 없는 사람이 되어 갈 거야. 그러니까, 오늘로 끝이야. 여전히 해인의 어깨에 턱을 기댄 채, 사하가 눈을 감았다. 빨리 이 빌어먹을 만월이 지나갔으면.

631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3:58

아마 페로몬 이벤트의 최고 난이도는 마무리가 아닐까 하는데.. ㅎ▽<
그리고 그 뒤 둘의 사이를 책임질 두 사람두요.....ㅎ▽<<

632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4:59

얌전히? 작지만 선명한 웃음소리가 잇새로 흘러나왔다. 늑대가 얌전히 군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살살 깨문다고 먹잇감이 느낄 고통은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얄팍한 친절과 달콤한 가식은 마지막 순간에 짙은 배신감만으로 깊게 자국을 새길 뿐이다. 금방 날아가 사라질 것을 만지는 것처럼, 사뭇 부드럽고 진지하게 자신을 다루는 손길이 감질났다. 외로움이 깎여나가는 속도가 파도쳐 몰려오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 했다.
차라리 난폭하게 날뛰어서, 마구 물어뜯기고 할퀴어져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면 목을 태우는 이 갈증이 조금이나마 사라질까. 차라리 목숨이 끊어져서라도 이걸 없앨 수 있다면? 뒤틀린 생각과 망상이 머릿속을 마구 잠식했다.

“너무 아픈 건 싫어.”

바라는 걸 입 밖으로 내뱉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이야기하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공허함에 텅 빈 눈동자가 푸른 눈동자를 마주한아. 두 뺨에 닿은 손바닥의 체온에 갈증이 나서 마른침을 삼켰다. 그 체온이 이마로, 코 끝으로, 뺨으로, 마침내 목덜미로. 연한 살에 깊고 따듯한 숨결이 닿자, 천천히 눈을 감는다. 그것은 체념이었나, 포용이었나, 무력함이었나.

목덜미를 파고드는 생경한 감각. 그러나 소리조차 내지 않았다. 참으라고 했으니까. 허공을 작게 허우적거리던 길 잃은 손이 지구의 옷자락을 움켰다. 감은 눈에 작은, 아주 작은 눈물방울이 맺혔다가 금새 떨어져 사라졌다. 아프지만 뿌듯하게 차오르는 이상한 느낌. 싫거나 혐오스럽다기보다, 오히려 흡족스러워지는ㅡ 어딘가 뒤틀린 것. 입술을 달싹였다.

“ㅡ더.”

온 몸이 그것을 갈구하고 있었다.

63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5:08

그게 좋은 거잖아! 관전자로서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다구! (팝콘 계속 튀기기)

634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5:14

민규-우동 페어는 상상친구 방패가 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0
물론 민규는 방패 해당자가 아니기 때문ㅇㅔ 후폭풍 맞을 예정이랍니다 이불이나 차라지 최민규! 구멍이나 내라지!

63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5:26

>>627

636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5:40

자러 간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 콕 찝어 인사 못해줘서 미안혀... 잘 자구 좋은 꿈 꿔~~

63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5:46

너무 늦었읍니다... 지구캡틴 죄송합니다아악 (머리박)
반응을.. 어떻게.. 어떻게 잘 해 드려야하지? 하며 레스를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다가 그만 한 시간 가량 쓰고 말았네요... 아흐흑... ㅇ(-(

63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6:50

이제 내일쯤 현타와서 머쓱해할 친구들.....

63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7:10

페로몬 이벤트 뒤의 양아치라...

'밥 해주려 했는데 내가 밥이 되었다.'
이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50점)

640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8:37

>>637 앗!!!!!!!! 아니에요 새슬주 멋대로 재워버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졸리시면 언제든 주무시러 가셔도 괜찮아요 무리는 정 말 금물입니다
저야말로 제가 너무 늦게써서 새슬주를 재운 줄 알고 죄송했는 걸요ㅠㅠ흑 새슬이 너무..치명적이라..어떻게..참고 참아서 쓸지 골머리 싸매고 오겠습니다

>>638 (끄덕그덕)..

64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1:59:23

허어어 ... 이거이거 조금 갈등이 되는걸요 ..

642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0:21

나 아마 다음 답레까지는 못 쓰고 잘 것 같아서 미리 인사할게 ^-T... 오래 버텼다 늘근몸.... 다들 잘 자구~~~ 이벤트 마저 화이팅이야!
해인주 이벤트 답레 느긋하게 기다려주고 선하주도 편한 때 암때나 레스 남겨주면 확인할게~~ 아예 이벤트 끝나고도 좋아 ^ㅁ^)~~
다들 행복하구 즐거운 꿈꾸길 바랄게 안녕안녕~~

64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0:51

사하주 잘자!!!!!!!!!!!!!!!!!!!!!!!!
쫀꿈!!!!!!!!!!!

644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2:06

악 맞ㅈ다 혹시 완결형 관련해서 물어볼 거 있으면 ***수위 안 넘는 선에서*** 전부 오케이라는 답변을 미리 두고 갑니다 질문이 없다면 머쓱하게 코쓱 함 할게

그럼 진짜진짜 좋은밤~~~ 안녕~~~

645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2:06

"농담이야. 다만, 목에 아무런 상해를 가하지 않는다곤 말 못 해."

주원은 힘 없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머릿속이 빙빙 돌고 슬혜의 페로몬에 취해간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달콤하며 상큼한 감귤을 계속 입 안에 집어넣고 온 몸을 그 감귤이 채울 때까지 밀어 넣고 밀어 넣고 밀어 넣고 목이 메이고 막혀 게워낸 후에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다.

그래야만 했다.

여기에서 초월적인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 할 수록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그런 막연한 예감이 주원의 몸을 가득 채운 슬혜의 페로몬가운데 유일하게 저항하고 있었다.

"...얌전히 먹히지는 않겠다는거야? ...어느쪽이든."

주원은 일부러 넘어지는 그녀를 보곤 고개를 들곤 침을 꼴깍 한 번 삼켰다. 눈 앞에 있는 것은 잘 차려진 상이 아니다. 언제든지 먹어도 되는 '나의 케이크'가 아니었다. 그것을 주원은 계속 스스로에게 주입시키고 있었다. 고개를 든채로 도수 없는 안경을 고쳐쓴 주원은 몸을 돌려 두 무릎을 굽히고 그녀에게 등을 내밀었다.

"업혀."

그리곤 고개를 돌려 등 뒤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휘어잡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블러핑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먹음직한 양을 향해 말했다.

64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2:31

사하주도 잘자요 좋은 밤 좋은꿈~ 헉 네넹 편할 때 답레 드릴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40 이제 여기서 친구끼리 그정도 할 수 있지 시전하면 되는 거죠

647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2:54

(99%이현주는 자러 갔지만 1% 불면증 찌꺼기가 눈을 반짝인다.)
(두리번거리며 레스들을 살피던 찌꺼기는 모두의 인사에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찌꺼기는 배은망덕한 찌꺼기라 별로 귀여운 드립이라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고 캐팁한테 항의한다!)
(게다가 이 찌꺼기는 쓰레기라 이현이 말고도 자기한테도 인사해달라고 두루미 님께 쨍알거린다. 어차피 안 잤으면서! 마치 여우 같다.)
(골똘히 생각하다 여우에게 사과한다.)
(주원주는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대화하는 거냐고도 쫑알거린다.)
(이 찌꺼기는 역시 음식물 쓰레기에 버려야 할 찌꺼기인 것 같다.)




(이상 잠 못 든 이현주의 변명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64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3:16

사하주 잘자요!!!!

64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3:48

>>642 잘 자! 사하주!!

650 민규주(두루미)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3:55

사하주 안녕히줌쎄요

65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4:05

사하주 잘자요! 좋은 꿈 꾸시고 좋은 밤 되시길!

>>639

스스로 먹이가 된 것도 어찌보면 요리를 했다고 볼 수 있으니 OK아닐까?(???)

주원 : 어느 쪽이든 맛있었습니다.(????????????)

652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4:22

>>565

"응, 그렇게 알아들었지. 하늘이랑 더 친해지고 싶다는 뜻이었어! 전 전교회장 백가예, 라고만 기억되는 건 아쉬우니까."

인간 불신이라는 말에 낯빛이 미세하게 바뀌었다가 눈살을 구기며 익살스레 웃었다. 사람을 믿고 싶어서 더 확인을 받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을 누르고. 굳이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하지 않을 뿐이지 무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아이구나. 행진곡이 끝나면 건반 위의 손가락은 실없는 멜로디를 만들 뿐이다.

좋아하는 일을 보다 자세히 묘사하려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즐거워져서 소성을 흩어놓았다. 자칫 건조해보이는 사람도 좋아하는 것을 설명할 때 이렇듯 순수해지는구나. 되돌아온 질문에 덩달아 따라서 골몰한다.

"생각 안해봤지만, 친구들? 사람이랑 만나서 노는 게 좋더라."

지금은 고삼이라 잘 못하지만. 손을 내저으며 해명이라도 하는 듯한 태를 가만히 바라보다 하하하, 하고 크게 웃는다.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고 쉽게 생각한 적도 없고 싫어한다고 해도 눈치 채는 편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거이거 놀려주고 싶은데. 그래도 참자. 오랜만에 웃었네. 선반에 팔꿈치를 올려 턱을 괴고 장난스레 쳐다보았다.

"싫은 사람한텐 말 안 해?"

653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4:25

>>647 매우 귀여우니까 오케이야! 다시 안녕안녕이야!

65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4:30

>>647 응? 무슨소리에요 이현주 안 주무러 가셨잖아요 ㅎㅎ 아까 같이 있어놓고 ㅎㅎ (모르는 척해주기)

65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5:16

음 사실 아직 주원이는 지금 시동 걸고 있는 상태니까요.... 이동이 완료되면 거기서 본격적인 시작인 것이야....!

656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7:10

>>640 으아앗 이건.. 이건 전부 지구가 너무 치명적인 탓입니다...(m_m )
느릿해도 좋아요! 저도 손이 느려서 뭐라 말할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T... 아직은 졸리지 않으니 괜찮아요! 힘 닿는 데까지 여기 있을 테니 자유롭게 이어와주세요 :3

주무시러 가신 모든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셔요!

65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7:19

팝콘이 다네유

658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08:26

(감동의 눈물 줄줄)
(찌꺼기는 참회했다!)

659 화연호 - 금아랑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0:18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고맙다는 말을 듣고, 웃음짓는 그녀와 눈을 맞추었다. 그는 그것만으로도 남아있는 이성이 버티지 못하고 폭풍우를 만난 것 처럼 흔들거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지만 눈을 돌리는 짓은 하지 않았다. 거센 폭풍우 속에서 등대라도 발견한 것처럼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직시했다.

그녀는 겁을 먹은게 분명했다. 끌어안고 있는 몸이 뻣뻣하게 굳은게 느껴졌다. 남은 이성이 끊어지기 직전의 비명을 지르고 있을 무렵, 아랑의 허락이 떨어졌다. 그것은 좋은 신호였다. 오히려 거절당했다면 그것을 참아내느라 끊어졌을지도 모르는 이성이, 허락받았다는 안심 덕에 그나마 끊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그녀가 허락하자 그는 멈췄던 고개를 다시 밑으로 천천히 내렸다.

" 그거 다행이네. "

이제 거의 완전히 가까워져 숨이 닿을것 같다고 생각될 무렵, 그녀의 대답을 듣고서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눈을 슬며시 감으며 중얼거리듯 말을 이어나갔다.

" 나도 네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는 그녀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깨물었다. 본디 깨문다는 행위는 고통을 동반하곤 하지만, 그는 아랑이 사전에 요청한 대로 최대한 살살 깨물기 위해 노력했다. 깨물자마자 퍼져나오는 만족감을 잠시동안 맛보다가, 이 정도면 이성을 유지할 정도는 되었다 싶을 무렵에 입을 열고 고개를 다시 들었다.

" ....나는. "

그 자신도 잘 알고있었다. 지금 자신의 기분은 혼자 발산할 수 없는것이다. 늑대로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도없이 맛보았던 이 불쾌한 기분. 그것에 더불어, 양들이 힘들어하는것도 알고있었다. 지금까지는 이성을 유지하느라 미처 생각지 않았던 사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랑은 양이다.'

너무나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상관 없었다. 지금 이 순간에 중요한 것은 다른 어디에도 없었다. 아랑은 어쩌면 몸집이 작으니 의지하기가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지하는데에 몸집이란 상관이 없을테다. 집채만한 사람이 겁이 많아 전혀 의지가 되지 않을때가 있고, 키가 작은 어린아이라도 그의 용기에 의지가 되는 일도 있는것이다.

아무튼 지금 이 순간에 진실은 딱 하나뿐이었다.

" 난 네가 아니면 의지할 수 없어. "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밝게 올라오는 달을 의지할 수는 없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의지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의지할 것은, 내 곁에 있는 너. 아랑밖에 없었다.

그는 그녀를 안은 팔에 조금 더 힘을 주며 그녀에게 몸을 조금 기대었다. 말로만 의지하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도 의지하고 있으니, 너도 그러고싶어하지만 말고 의지해라' 라는 말을 담았을테다. 그녀가 알아차려줄지는 둘째치고서.

" .....더 도와줄건? "

기꺼이 깨물게 해주었으니 그녀가 원하던 '도움'을 가능한 주고 싶었다. 덕분에 이성이 버틸 수 있었으니까.

66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0:24

답레를 어찌 써야하나 극심한 고민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

661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1:17

(왜 점점 길어지는거지)(흐릿)

자러가신분들 다들 잘자요!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662 하늘 - 가예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2:08

자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그 말에 그의 눈빛에 살짝 의아함이 흘렀다. 물론 자신도 다른 누군가와 친한 사이를 유지하는 것은 좋았기에 별 말이 나오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알게 되고 만나면 또 친해질 수도 있는거고, 적어도 그가 아는 인간관계란 그런 것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완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이들에게는 비할 수 없는 법이 아니겠는가.

"그럼 친하게 지내요. 그럼 되잖아요? 지금은 아는 사이지만,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교류하면 친해질 수도 있을테고요. 그 어떤 피아니스트도 처음에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4분의 4박자를 배우는 것처럼요."

묘사가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나, 그에게 있어선 이것만큼 탁월한 묘사도 없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또 다시 아는 사람이 늘어나고, 친한 지인이 늘어나는 법이니까. 아무튼 그녀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고삼이면 힘들 것 같네요. 지금만 해도 공부해야 하는 것이 한둘이 아니기도 하고. 저도 내년에는 어쩔 수 없이 연습량을 조금 줄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포기는 못하겠지만."

괜히 소리를 내어 웃으면서 다시 한 번 건반을 꾹 눌러 높은 한 음을 길게 내다 하늘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매정할지도 모르지만 그래요. 좋아하지 않은 것에 그렇게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세상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도 모자랄 정도니까요. 설사 그게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해도, 제가 선택한거니 후회는 안 해요."

단순히 사람만일지, 아니면 다른 것이 포함되어있을진 알 수 없었다. 그저 그렇게 말을 하며 부가설명을 하지 않으며 하늘이는 숨을 약하게 내뱉으며 이야기했다.

"한번씩 피아노 소리가 나면 오세요. 그럼 아마 제가 여기에 있을테니까요."

/두 번째 일상만에 이놈의 조금 그림자 같은 부분이 계속 나오고 있어.

663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2:10

>>581 베스트인 것 같아요! 스킨쉽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거라서 해도 상관은 없어요 홓홓 오히려 스킨쉽을 나눔으로써 상대가 좋아하면 그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좋아할거예요! 맞추는게 편하거든요!

>>586 그것도 정말정말 좋죠....... 민규도 먼저 스킨쉽을 행하지 않는 편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맞을지도요! 사실 즐거우면 뭐든 오케이입니다! 0.<

66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3:14

허어 생각해보니 가예도 전 학생회라서 해인이랑 접점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3

66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3:48

아슬아슬한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이마를 팍팍 쳐가며 답레를 쓰고 있습니다.... ㅇ(-(
그나저나 다른 레스들... 역시 맛있네요.. 지친 심신이 회복된다.. 아아..... (정화)

66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5:19

(어장째로 와구와구)

66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5:48

그나저나 역시 대단해 캡틴.. 벌써 다음 어장이 준비되어 있어..

66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6:14

시성에 벌써 700레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잖어 ㄴㅇㄱ

>>663 민규도 은근히 퍼스널 스페이스 잘 지키는 편이니께요 >.0 가예랑 온도가 맞을지도 모르겟어요

669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7:05

일상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더 깨어있을까 했지만 슬슬 눈이 감겨오고 있어. 나는 한계야.
막레를 줘도 되고 킵을 해도 괜찮아. 가예주!

67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7:24

>>668 뭐, 뭐냐 이 속도느으으으으으으은!(사망)

67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7:43

하늘주 안녕히 줌쎄요

67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7:58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고 좋은 꿈 꾸시길! 내일 또 봐요!

673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8:05

자러가신 분들 다들 잘아요.... ㅠ.ㅠ 레스 쓰느라, 복습도 채 못하고 반응도 못하는 점 양해 부ㄷ탁드림다... ㅠㅠㅠㅠ (왜 손 왜 안 빠르고 눈은 왜 안 빠른가...)

근데 다들 진짜 너무 최고야........... 어떻게 이렇게 최고일 수 있지요...??

모지... 너무 길어져서 힘들다면 연호주 당근을 휘둘러 주세요 >:D 다음 답레는 짧게 써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67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8:43

>>670 선 채로.. 죽었어..!

67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8:48

으아! 아니다! 아직은 버틸 수 있어! 일단 답을 듣고 갈테다!

676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8:52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D

>>668 >>670 (아무래도 레스에 휩쓸려 사망한 시체인 것 같다)

67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9:42

>>674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시체인 것 같다.)

>>676 (손가락을 꿈틀거린다...!)ㅅ...살ㄹ...

67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19:45

여기 고등학교가 아니라 선 채로 죽은 사람들 밭이었구만유...................

679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0:01

"만월이라고 해도, 보험처리는 되는 거죠 그대야?"

그의 힘없는 쓴웃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는 그저 웃어보일 뿐이었다.
다만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와 조금 들뜬듯한 입매가 약간의 즐거움마저 표현하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말도 안되는 농담까지 던져가며 굳이 그의 반응을 확인하려고 했던 걸까?
어느쪽이던 얄궂은 질문임엔 변함이 없었다.

"그대야가 생각해도... 얌전히 당해줄 양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후후후후~"

불필요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부러 교태를 보이는 것은 분명 그녀의 본성이라,
그것을 받아넘겨 무시하던, 그대로 물어뜯던 하는 것은 그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다만 그 역시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진 않겠다는듯 그녀에게 등지고서서는 몸을 웅크렸을까?

둥글게 말린 그의 등은 그의 말 뿐만이 아니라도 업히란 제스처를 내포하고 있었고, 그녀는 순순히 그의 등에 몸을 맡기는가 싶다가도 더 달라붙어서는 오른손을 뻗어 가볍게 팔을 그의 목에 휘감았다.
왼쪽 귀에서부터 천천히 내려가던 손은 가볍고 약했지만 마냥 가녀리게만 느껴지던 손길이 더이상 갈곳이 없자 그의 목에 손톱자국이라도 남기려는듯 그러모아 살짝 힘을 주었다.

"혼자만 자국이 남는건, 비겁하다 생각하지 않나요 그대야...?"

68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0:12

아랑이가.... 어른이 되는구나....(씁쓸)

68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1:57

>>678 학교는 원래 공동묘지 위에 세워진다는 도시전설이 있지...

682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1:59

음. 아닌 것 같아. 순간 졸았어.
답레 여부는 일어난 후에 확인하면 되겠지. 고로 다들 잘 자라구.

68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2:43

슬혜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계속 레스를 보고 있다.... 후....

68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3:14

>>681 호달달

진짜로 안녕히줌쎄요

685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3:33

(자러가신 분들 잘 자요.)

(>>>>>>순식간에 호러 스레!<<<<<<)

686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3:34

>>680 아랑이 왜 갑자기 어른 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닥토닥)) 아직 어른 아니다! 고등학생이다!!

제일 안 어른 같은 게 아랑이인걸... <:3 저도... 다른 분들처럼 뭔가 치-명 한 분위기를 내보고 싶은 마음은 도토리 세 알만큼 있으나... 금아랑이기에 도토리 껍데기 같은 것도 표현은 안 되는 것...

68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4:15

진짜로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681 그렇게 산들고에는 꽁냥거리는 일상을 갈구하는 새슬주의 유령이 떠돈다는 소문이(선동과 날조)

68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5:28

>>673 아니요오오옷! 저는 긴것도 아주아주 좋아해요! :D 다만 아랑주가 너무 힘드실까봐... 긴게 부담이시라면 짧게 해주셔도 괜찮아요!!

68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6:19

귀여움으로 치명적 레벨에 도달한 분홍다람쥐...

690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6:31

하늘주 잘자요~ 벌써 2시 반이잖아!? 하지만 괜찮다! 연호주는 오늘도 잠들지 않으니까 말이지!! (두둥)

69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8:35

하늘주 잘자~~~~~~~~~~!!!!!!!!

다들 졸리면 어서 자러가라~~

69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8:55

>>687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슬이 손에 제티 쥐여주기,,)

69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29:51

>>687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69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1:17

>>692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민규와 민규주는 새슬주를 무사히 승천시켰다!)

>>693 히히 어림없지 역쓰담이다! (쓰담쓰담쓰담ㅁ담담쓰담뽀담)

695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1:42

>>688 :D ((다행이다)) 편한대로 쓸게요! 길게 써지면 길게 가져오고, 짧게 써지면 짧게 가져오고! 연호주도 편한대로 해주세요...!
+)이것도 쪼꼼 고민하고 있는 게, 연호주는 포곤포곤한 분위기가 좋으세요. 살짝 잔망 떨어보는 분위기가 좋으세요...? :3 (이것도 아랑주 맘대로...??)


>>689 전... 떽띠 치명을 보고 싶은 건데요... ^ㅠ... ((하지만 치명적 레벨인 건 기쁘다...)) 아랑이 귀여워 해줘서 언제나 감사해요!

69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2:32

>>694 머시여

697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4:34

(잘 자요, 하늘주)

(관전 중)

69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4:36

귀여움으로 사람 심장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게 또 없죠 ^.^... 그러므로 아랑이가 최고인 것은 명실상부한 공식(날조)

>>696 당신의 친절함.. 유령이 된 새슬주를 감동시켜 승천시켰다()

6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17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 근데 왜 이현주 1% 되어있나요...??? (제가 못 본 사이에 무슨 일이...???)

>>698 날조네요! 새슬이 토끼같고 양같은 큐티함이 최고인데...!!! >:D

70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39

>>695 (떽띠도 치명도 없고 발광만 남은 고양이)

같은 핑크머리로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은 당연한 것입니다!!!!

701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51

>>662

잠시 공기를 메운 듯한 정적은 착각일까. 그 뒤에 친하게 지내자고 응했으니 그때 눈빛에 스친 이질적인 감각도 착각일까. 피아노 특기생다운 묘사에 웃음이 얼굴을 떠나지 않았다. 역시 특이한 애라니까.

"그래. 우리가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하는 게 네가 말하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4분의 4박자가 될 수 있겠지. 해보자 한 번, 생각보다 즐거울 거야. 네가 하는 말이 맞아. 교류하는 거 줄이고는 있지만 고삼이 돼도 포기 못할 정도라니까."

네 표현을 인용하며 가볍게 아는 선율을 연주한다. 하늘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캐논이었다. 캐논의 도입부를 연주하다가 잠시 멈추고 대답을 들었다. 사족은 붙이지 않았고 그저 하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갈 뿐. 본인과 같지 않다고 해서 고칠 수 없고, 고쳐서도 안 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선택한 결과에 후회하지 않는 건 나랑 같네."

이따금씩 고개를 주억이다 교집합에 반응을 했다. 이어지는 뒷말엔 슬쩍 웃어보인다.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들려주는 건 좋다고 했지? 나는 좋아해. 너도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즐거운 시간이 되겠네. 어때, 친해질 마음이 더 생겨?"

아까 친해지자고 대답은 했지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뿜뿜하는 느낌은 아니었단 말이지. 떠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장난치는 것 같기도 한 말투.

702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06

선을 그어버리는 너의 행동에 나는 그저 쓴웃음만 지을뿐이다. 너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었고 그것을 의도한건데 직접 이렇게 들으니까 조금은 아픈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내 어깨를 콱 무는 너의 행동에도 나는 그저 얼굴만 찡그릴뿐 떼어내거나 할 수는 없었다. 지금의 나는 감정에 너무나도 나약하고,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 그렇다.

" 알아. 나도 잘 알고 있어 ... "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분명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야하는데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떨린다. 강해인, 이런걸 원하는게 아니었잖아.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나는 원래 나약한 사람인데. 있는대로 강한척, 위험한척 다 하면서 나는 원래 겁쟁이에 나약하잖아. 나를 더욱 끌어안는 사하의 두 팔을 느끼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지금 내가 해주는 얘기는 사라도 모르는 얘기야. 어쩌면 내일은 너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 것도 후회하겠지. "

그녀를 끌어안은채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은 가난해.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지금도 그렇게 잘 사는 편은 아니지. 늑대들의 재능은 어릴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는 재능을 금방 개화한 편이라서 말로 누군가를 회유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게 되었어. "

내가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냥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에 대한 자그마한 벌이라고 할 수도 있고.

" 어느날은 부모님이 날 어디로 데려가더라. 무슨 투자 설명회 같은 곳이었는데 어린이 관련 제품에 관한게 아니었을까. 어쨌든 나는 거기서 무서운 아저씨들이 하라는대로 얘기를 열심히 했고, 그 날 엄마가 피자를 사줬어. "
" 그걸 시작으로 나는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똑같은 짓을 반복했고, 그때마다 피자를 먹었어. 어릴땐 피자를 먹는다는게 마냥 좋았고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내가 좀 더 컸을때 드디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버렸어. "
" 어느날 도착한 회사 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몇몇 사람들이 날 잡으려고 쫓아오는거야. 물론 금방 회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나는 그 사이에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 들을 수 있었어. "
" 나는 그날부터 안하겠다고 선포했지만 ... 나약한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그날부터 그냥 반강제로 끌려다녔어. 물론 위해는 가하지 않았지만 우리 집은 돈이 필요했고 그들은 돈으로 협박했으니까. "
" 중학생때까지 그렇게 끌려다니다가 그 일당이 잡혀들어간 이후에는 우리 집은 자유를 얻었지만 ... 결국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린거야. 생각보다 재미없지? "

큭큭대며 웃으며 다시금 한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왜 했는지, 본론을 얘기하기 위해 다시금 입을 열었다.

" 결국 내가 겁쟁이라 널 상처 입혔고 그건 부정할 수 없어. 그러니까, 날 평생 미워해줘. 원망해줘. 내가 너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

속삭이듯이 미안하다는 말을 끝으로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 복잡한 감정을 없애는 방법을 난 모르니까. 끝까지 너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서 미안해.

70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22

글고보니 둘다 핑크머리엿어 ㄴㅇㄱ

핑 발 조 아

70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28

뭐야 왜 다들 안자고 이써요

705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41

>>669 이제 봤네요. (쿠궁) 슬슬 막레 느낌이긴 한데 이미 써버렸으니! 적당히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써주시면 제가 보고 마무리를 짓든지 하겠습니다~ 하늘이의 어두운 부분!!!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70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0:34

>>703 핑크머리를 믿지 말아오.
근데 아랑이는 믿어도 되어오.

>>704 일상 굴리고 있었어! (해맑)

707 온지구-유새슬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0:37

"참지 마?"

다정하게 군 것은 가냘픈 토끼를 위한 소꿉놀이였는데. 조그만 토끼가 겁을 먹고 달려나갈까봐. 귀찮아지는 일은 질색이라. 적당히 토끼가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억누르고 있었는데-. 단 것을 뭉쳐 놓은 것 같았던 토끼는 주제를 모르고 안달낸다. 나는 사실 아직 한참 부족하거든. 작은 토끼를 위해서 그것을 잘게 부수고 부숴 고운 가루로 으스러뜨리고, 조각난 것들을 감질나게 조금씩 조금씩 채워가며 쉽게 차오르지 않는 것을, 만족되지 않는 갈증을, 본성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네가 무서워하며 도망가지 않게, 아주 조금씩 공간을 좁혀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 가두어도 자각하지 못하게, 어디로도 도망가지 못하게.
그런데 이 작은 토끼가 옷깃을 움켜잡으며 인내를 시험한다. 붉은 빛의 입술을 달싹거린다. 지구는 고개를 들고 낮게 내려 뜬 눈으로 새슬을 깊이 내려다본다. 바다가 담긴 깊은 눈엔 드디어 온기가 일렁였을까. 그 순간 지구가 새슬의 목덜미 뒤를 움켜 잡고 꽉 끌어안으며 그르렁거리는 목소리로 낮게 읊조렸다.

"명령은 네가 하는 게 아니야, 토끼야."

건방진 토끼. 하지만 제가 참으라던 것을 눈물을 삼키며 잘 참아 내었으니 토끼에겐 당근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그게 먹고 싶은 걸. 한 손에 쥐어진 새슬의 가냘프고 얇은 목은 정말이지 너무 연약해서. 힘을 주어 으스러뜨리면 정말 큰일이라도 날 것 같잖아. 나른한 웃음을 지으며 손아귀에 쥐었던 것을 놓고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아 장난치며, 혹은 부드럽게 매만지며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부탁은 들어 줄 지도 모르지."

원한다며? 능청스러운 지구의 눈이 사륵 접혀 호선을 그린다. 새슬과 마주보는 듯 하더니, 목덜미에 선명하게 잇자국이 난 그녀가 흘렸던 눈물이 지나간 자국을, 뺨을 혀로 핥으며 입술을 달싹였다. 단맛이 나는 것 같았다. 그는 먹잇감을 교양없이 마구 뜯어 먹는 짐승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너는 하필 머리 검은 짐승에게 한참 잘못 걸린거겠지. 지구의 손끝이 새슬의 귀 끝에서, 얇은 목덜미, 여린 어깨, 가냘픈 팔을 거치며 간질이듯 먹잇감을 가만히 애태운다. 날카로운 눈이 그녀의 감정이라도 읽어낼 듯 깊이 꿰뚫는다.
벌써 이런 모습을 보여 유감스럽지만, 지구는 이런 인간이었다. 잘 다듬어진, 매우 훌륭한 교육 받은 뒤틀린 검은 짐승. 모든 것은 속아 넘어 간 네 탓이겠다.

70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1:29

땍! 이제 세시에요! 다들 자라구요!!

709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2:14

>>664 해인이는 현 부학회장이죠! 머시써!(뜬금) 선관! 선관이 필요해요!!(?

71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2:24

(웅성웅성) 어머어머 일상 재미있네요 (팝콘 냠냠)

71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02

왐마야

713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13

>>695 아랑이의 포곤포곤함과 잔망이요...? 그걸 어떻게 고르죠... ㅇㅁㅇ 그그그 하나만 골라달라고 하신다면.... 다갓이 대신 골라줄겁니다!!

.dice 1 100000000. = 35395529
홀 - 포곤포곤!!!!!!!
짝 - 잔망!!!!!!!

71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53

오우야

71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4:26

왐마야~~~

717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4:30

다갓은... 포곤함을 좋아함.... (메모(?)

다갓은 저렇게 정했지만 아랑주가 원하시는대로 작성해주셔도 무관합니다!!! :D

71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5:42

엄머엄머 세상에나 지구야 세상에나 (팝콘)
>>709 선관!! more 선관!! 사실 늑대와 양에 대해 불만이 있는 가예와 자신이 늑대인걸 싫어하는 해인이는 좋은 콤비가 아닐까요? (절대 아님)

719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6:23

아..아이고ㅓ..이..이정도도....아..아이고..자..자중..하겠읍니다 네 거걱정마십쇼,,

72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7:13

>>719 기준치가 낮으니까 상대적 오우야, 라구요? (엄지척)

7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7:56

>>719 .oO(캡틴 놀리는거 넘재밋다)

722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04

(이깍깨뭄) 제.. 제제제가 열심히 뇌에 힘주고 저를 진정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멈춰... 기준 기억해 뇌에 힘줘......

72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06

캡틴이 몸소 데드라인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우리는 저것보다 살짝 덜하게 하면 되겠구나!!

724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28

(세상에.
다음엔 머리 위에 입맞춤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머리카락 입맞춤인데.)

72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38

역시 캡틴이야! 기준도 살신성인으로 보여주시는군요!

726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9:08

>>668 민규 퍼스널 스페이스 존중 잘해주는 건가요...... 젠틀 그 자체! 하지만 가예가 먼저 침범하게 된다면(?) 류의 상황도 재밌을 것 같아요!

72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9:11

지구가 보여준 한계선 기억하도록 하겠읍니다

72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1:02

늑대&양: 중요부위, 센시티브한 발언을 제외하고 어떻게 플러팅을 하면 좋을까요?
지구: 중요부위, 센시티브한 발언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하면 됩니다.
늑대&양: ????????

73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1:06

>>726 의외로 받는 건 덤덤하게 잘 받으니까요 >.0
대신 갑자기 침범하게 되면 민규 사투리 나오는 거 보실 수 있답니다 ㄴ니지금뭐하는기가

731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03

(역시 지구는 천재.)

73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0

조만간 양 잡아먹는 양도 나오겠군. (흥미진진)

73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2

어흐흑흐흐흑 ㅜㅜ 흐흑 ㅜㅜㅋㅋ 반아이들에게 공책을 들켜 조리돌림 벌을 받는 것만 같네요
여러분 부끄러운 짓을 하면 이렇게 된답니다..우리 수위 꼭 지켜요! 아자아자!

73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7

후우 조아써 ... 뇌리에 잘 기억해두게써요

73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11

>>733 기억할게! 기억할게!!

73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25

>>734 (해인주 뇌에 음각으로 파주기)

73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45

>>729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이게아니라 아니 그런데 정말.. 제..제젝제가..제가 그렇고그렇고그런..그런.. 그랬나요?ㅠㅠ 흑흑.............나름 잘 지킨 것 같았는데......여러분이 그렇다면 반성하고 머리박고 자중하겠읍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쓰담쓰담 포옹 얌얌냠냠>^< 하고 계셨는데
제가 혼자 갑자기 훅 치고 들어와서 참지마? 할짝 :P한 그런 느낌일까요?(파들파들

738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6:43

"보험처리보단 합의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손님."

주원은 평소처럼 담백하고 산뜻한 말투와는 달리, 능글맞은 태도로 대답한다. 그럼에도 장난기 남아있다는 것은 그가 완전히 남주원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을지도.
장난스레 미소짓는 슬혜의 모습에 주원은 마음 속으로 안도했다. 그녀의 마음을 완전히 읽을 수는 없을테지만, 그녀 또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그런 기분이 전해져 온 것 같았으니까.

"있다고 해도, 슬혜는 아닌걸 잘 알아."

그녀는 어딜 봐도 얌전히 먹힐 양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양의 탈을 쓴 고양이에 가깝지 않을까. 언제 변덕을 부리고, 언제 할퀴고, 언제 물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고양이.
일부러인지, 아니면 정말 힘이 빠져서인지 넘어진 그녀는 주원의 등에 업히는가 싶으면서도 오른손을 내밀어 주원의 목을 부드럽게 휘감았다. 전해져오는 따뜻한 체온. 양과 늑대가 아니더라도 기대고 싶어지는, 사람의 온기.
그 온기는 그 곳에서 멈추지 않고 주원의 왼쪽 귀까지 향한다. 이전, 그의 코에 닿지 않아던 가녀린 손가락이 주원의 귀를 타고 간지럽게 쓸고 내려간다. 마냥 부드럽고 따뜻할 것만 같았던 손길은 주원의 목에서 멈추어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듯 그 손톱으로 주원의 목을 지그시 눌러왔다.

목을 파고드는 날카롭고도손톱의, 따뜻한고통.손가락끝의 그냥 입질이라고 부르기엔 피하고 싶은 고통이었을지 몰라도, 주원은 오히려 그 손톱이 누르는 쪽으로 목을 갖다대었다. 더욱 깊숙히 그 자국을 새겨도 된다는 듯이.

"물려도, 변명은 없는거다?"

그리고 네가 흔적을 남긴 만큼 자기도 흔적을 남기겠다는 듯이.

등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체온. 그리고 주원을 향해 드라이아이스 같이 피워내며 흘러내리는 향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계속 그 시간을 누리고 싶었지만 그는 애써 다리를 움직여 집으로 향했다.

73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00

사실 민규주는 캡틴 놀리려고 한 것도 찌금 있었지만요 :3
훅 치고 들어온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것도.. 재미... 아닐까?<

74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05

자중이라뇨 계속 해주세요 몸소 기준을 보여주시는 살신성인 캡틴... 감사합니다...

74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20

>>736 (잊고싶어도 잊을 수 없게 되었다)

74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30

>>737 그냥 평범한 노빠꾸 늑대를 본 기분? (=^・ェ・^=)

74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8:18

하지만 해인이는 말이죠! 평소에나 그런 성격이지 감정 터지면 ... 우는 거 보셨죠? 애가 아주 그냥 괴롭히기 좋은 성격이 된다니까요?!

74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8:22

(지구주의 레스를 보고 공부중)
(아 저렇게 하는거구나?)
(깨달음)

745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9:00

의견 감사합니다 순한맛 지구로 바꿔오겠습니다 ㅎ▽<~☆(에잇딱콩~!

74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0:25

그나저나 지구주 묘사 너무 조으다... :0 대단해... 나도 저렇게 쓸거야...!(못했다고 한다)

747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1:16

(저도 저런 거 돌리고 싶은데 이현이로 하면 모성애나 부성애, 신의 사랑 같은 느낌만 나겠죠..)
(도대체 난 무슨 정신으로 왜 플러팅 스레에 이런 캐를 낸 거지???)

74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2:26

양아치: (리미터 풀리면 고양이 되는편)

749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2:36

>>718 크~~이 조합 오지고지리네요(해장국 드링킹 사운드(?)) 서로 늑대와 양이라는 걸 몰라도 재밌고 알아도 재밌을 것 같은데... 역시 선관이니까 서로 아는걸로 할까요?

>>730 민규얔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네요 흑흑 밀쳐내진 않는건가요??? 사투리계열 츤데레인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수위가 있다기보다 말그대로 먹을 걸 보는?? 느낌을 받아서요!

75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2:47

>>747 희소가치가 있으니까 된거야...!

75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3:26

>>748 해제.

75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4:53

>>749 은근 물러서 뒷걸음질은 해도 밀쳐내지는 못혀요 >:3
츤..데레인가? 그냥 둔한 놈일 가능성<

그나저나 가예가 선스킨십하는 상황은 무슨 상황일까요 은근 궁금

75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5:25

민규주는.. 일상이랑 독백 대사들 할쟉할쟉할쟉하고있답니다 너무 맛 잇 어

75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6:02

>>749 헉 조아요 하지만 역시 자세한 얘기는 선관어장으로!!

75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6:09

>>752 헉... 아니애오... 감사함니다... 몬가 캡틴의 묘사는 수위를 지키면서도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정말 대단한거 같아오...

75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6:27

암튼 전 오늘부터 지구 팬 하겠습니다

758 ◆qVMykkcvJk (TRSIkpZORw)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7:16

맞아요 제가..너무..제가....ㅠ▽ㅠ흑..건전의 본보기가 되지 못해드려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네요
다 지구 탓입니다 지구가 잘못했어

75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7:53

제 토모다찌 무죄인디요

76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8:24

아뇨!!!! 캡틴은 건전의 끝을 보여주었어요! 저희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 ... 후 저희 0번글에도 훌륭한 예시로 박제하는게 어떨까요?????!!!!?!

76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8:25

>>758 아니애오 너무 건전한걸... 사실 15가 아니라 12일까 싶을 정도로... 요즘 15면 꽤 쎄더라고요!(???)

762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8:39

>>750 (슬픔)
(역시 계획을 바꿔서 하라구로로 만들어버려야...!)

>>752 (그 상냥함이 과해서 그렇사옵니다, 신이시여..)

763 ◆qVMykkcvJk (TRSIkpZORw)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9: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그러시면 저 자러..가겠읍니다..

76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9:22

>>762 안돼 어장의 치유캐가...!

76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9:55

>>763 헉 캡틴 자러가신다면 안녕히 주무시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시고 점심 맛있는거 드시고 저녁에 바닥에서 오마넌 줏으세요!

76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0:11

자러가면 캡틴도 먹어버릴거야... 내 뱃속에 1%남은 이현주처럼...!

767 ◆qVMykkcvJk (TRSIkpZORw)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0:29

>>765 어우 바로 보내주시네요 아닙니다 잠이 달아나가지구요

76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0:55

>>765
>>767 2컷만화냐구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9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1:20

(이 스레의 전통으로 1레스에 이 훌륭한 예시를 박제해놓는 걸 전통으로 하면 어떨까요.)

((주무시는 길 레드카펫 깔아드림))

(하하, 치(명적인)유(해)캐가 되고 싶긴 하죠.)

77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1:26

짤지원

77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2:59

>>767 힝

772 ◆qVMykkcvJk (TRSIkpZORw)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3:21

>>770 (얌전)

아니..? 자고 일어나서 상쾌한 아침이 되면 보다 건전한 답레를 쓸 수 있지 않을까..? ∑ㅎ▽ㅎ

773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3:48

>>753 세상에 거친 외관에 그렇지 못한 성격. 흠... 흠 민규가 늑대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좋은 신체능력에 따라 육상실력도 발군일테니까요! 그 상황에서 민규가 필요해지는(; 일이 생기면 시험해본다거나!!!

77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3:56

>>772 이런 불순한 (?) 의도를 갖고 잠에 들려는 목적이었군요 캡틴 ...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 을 더 주세여

77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4:41

>>773 (이렇게 일상소재가 생겨버리나?)
너무 재밌겠는디요 썰로만 남겨두기 아까운

>>772 히히 못자

77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5:03

건 전 싫 어

777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6:21

(주원주의 뱃속 아늑하네요.)
(지금까지 별점 3점 드리겠습니다.)

(새슬이도 부러워요..)
(이현이는 부처님 사리 먹는 기분이나 모유 먹는 기분밖에 안 날 것 같은데.)(?)

77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6:23

>>776

779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6:46

허락했지만 역시 조금(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페로몬이 풀린 상태가 아니었다면 많이 무서웠을 것이다.) 무섭다.... 연호의 이빨이 부드럽게 깨물기 전까진 그랬다. 주사를 참는 것처럼 살짝 따끔한 정도? 게다가 이것 가지고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작은 통증의 시간이 길지도 않았다. 눈을 깜박거렸다. 깨물리고 있는데도, 눈물이 멈춰가는 게 신기해서.

“ 신기해... ”

작게 중얼거렸다. 나는... 약간 이어지는 공백 끝에, 네가 아니면 의지할 수 없다는 그의 말에는 활짝 웃었다. 눈물을 흘리고 난 이후에 보이는 깨끗한 반짝거림이 둥글게 휘었다. 네가 아니면 의지할 수 없다는 말이 아주 기뻤던 모양이다. 이래서 만월은 좋지 않다. 이성을 좀먹고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 버려.

그가 안아주는 팔에 힘이 들어가고, 조금 더 몸을 기대어오는 게 느껴져서. 아랑은 약간 더 꽈악 연호를 안아버렸지만, 연약한 힘으로는 꽈악이 아닌 꼬오옥이 될 뿐이었다. 공격력이 남들보다 현저하게 부족한 말랑햄찌가 꼬오옥 달라붙은 기분이 들었을까?

더 도와줄 건 있느냐고 물어보는 말에. 조금 더 반짝반짝한 표정이 되었다.

“ 뽀 쪽? ”

방금 건 농담이야. 덧붙이며 별사탕이 굴러떨어지는 것처럼 꺄르르 웃었다. 남들보다 배로 야성적으로 보여 조심했던 늑대는 의외로 참 젠틀했다.

“ 연호 너는 야성적으로 생겼는데, 생각보다 되게 자상하다아. ”

그 이야기는 눈을 마주보며 하고 싶어서, 아랑은 팔에 힘을 느슨하게 풀고, 꿈지럭 움직여 연호와 시선을 마주했다. 오늘처럼 페로몬 조절이 되는 밤에 만난 게 아니라면, 그래서 계속 조심하고 있었으면 모를 뻔 했다. 그러고 보면 연호는 팔을 물어도 되냐며 물어올 때, 아니이 라고 답변하면 제대로 내 말을 들어주는 편이었지. 종잡을 수 없어 사람을 당황하게는 해도 하지 말란 것은 안 했다.

방금 전 농담이 너를 당황하게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도 나 때문에 당황할 때는 있어야지. 그래도오, 네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할게.

“ 더 도와줄 거... ”

눈을 깜빡거리다가 빵긋 웃는다. 네게도 익숙한 미소일 테다. 직접 눈앞에서 보았건, 지나가다 옆 눈으로 보았건. 아랑은 자주 그렇게 웃으니까.

“ 외로움이 가실 때까지, 곁에 있어 줘~ ”

라고 했지만, 이 밤 내내 함께 있는 건 역시 곤란하지이. 아랑은 잠깐 하늘을 보았다. 12시가 넘어서 들어가면 역시 가족들이 걱정하겠지. 연호의 가족도 연호를 걱정할 거야. 그럼, 외로움이 가시면서도 서로의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을 적정한 시간은 어느 정도로 잡으면 좋을까...?

780 ◆qVMykkcvJk (TRSIkpZORw)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6:54

>>776 우엥

78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7:22

>>777

에엩 아늑하다면 5점 주세요 그래야 딴 것도 먹는단 말야(???)

>>778

으아아아악

건전해졌다

782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7:27

(행운의 777 겟!)

(도대체 저런 짤은 어떻게 바로바로 가져올 수 있는 걸까..존경합니다.)

78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7:38

으아아앙 아랑이 너무 귀여워 와기다람쥐 앙냥냥해버린다ㅠ

784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7:44

>>755 선관스레 갱신해뒀답니다~~ 곧 자러갈 것 같아서 점심 지나고! 들어올 거 같아요!!

78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9:01

(제가 여길 더럽혀서 다른 사람까지 들여오긴 좀 그래요.)
(저만 주원주의 뱃속에 있을 수 있어요!(얀데레 톤)(?))

78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9:26

>>785 히이이이이익 내 뱃속을 점거당했어.(??????)

787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9:27

>>775 헉 제말그말이요ㅜ 일단 둘이 얼굴부터 터야겠져! 민규랑 일상을 돌리겟서오! (불끈

78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9:45

아랑이 귀 여 워

78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19:54

>>787 이벤 끝나고 가예랑.. 일상.. 돌리기.. (핑구메모짤)

790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0:31

후... 아랑이 귀엽다... 너무 귀여워서 눈이 멀어버릴 것 같아.

앗. 어쩌지 앞이 보이지 않아.

79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0:56

다갓은 포곤을 원했지만 연호주는 아랑주 맘대로 하라고 하셨다 >:D (포곤과 잔망을 둘 다 하려고 노력해본 자의 모습)

>>783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너무 민망해요... 우리 스레 최고 건전 플러팅은 금아랑...이 하고 있을 것이다... <:3 민규주도 아랑이 귀여워 해줘서 감사해요! (민규곰 앙냥냥 해버리기)

792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4:08

>>788 ㅋㅋㅋㅋㅋㅋ 짤도 가져 오셨냐구.... <:3 해인이도 귀여운 플러팅 해주세요... (근데 다른 플러팅 쪽도 좋다)

>>790 ㅋㅋㅋㅋㅋ 너무... 민망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움에 먼지 됨) 안 돼.... 주원주 눈 잘 보여야 해! >:ㅁ(금아랑 가려버림)

전.. 다른 캐들의 건전플러팅도 궁금해요... <:3 하지만 치명플러팅도 최고야... (뭐든 잘 먹음)

793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4:40

으레 봐왔던 능글맞은 태도, 그럼에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진 절대 그 목줄을 풀지 않겠다는듯이 선을 지키고 있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무언가 모를 희열을 느꼈다.

쉽사리 입질을 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괴롭히고 싶어졌다.
물고 싶어 안달나게 만들고 싶었다.
어떻게든 정도를 지키려 할수록 그녀는 집요하게 그를 유혹했다.
결국 넘어지는쪽은 그녀라 할지라도 그리 만만하게 넘어갈 생각은 없었다.

"잘 아시네요... 저에 대해서도, 그대야에 대해서도..."

고양이는 원래 그런 동물이던가.
순순히 따르다가도 대등해지길 원하고, 때로는 보다 우위에 서길 바라는 존재,
어쩌면 눈에 보이는게 없어 달려드는 양보다야 나은 처사일 수도 있었다.
설령 그가 빨갛게 피어오르는 자국을 남긴다 해도, 그것 또한 희극을 위한 잉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손톱을 세워 그러쥔 그의 목덜미가 도리어 가까워지자 그녀는 변명하지 않기로 못을 박으려하는 그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어차피... 결과는 달라지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그대야가 책임질수 있는...
후회되지 않는 선에서 즐기는 거랍니다...

달밤은 길지 않아요.
아무렴 한낮에도 본능은 언제든 살아 숨쉬죠."

목을 옥죄는듯 하면서도 꿈틀거리는 혈관에 맞추어 가볍게 리듬을 타던 그녀의 손이 앞으로 쭉 뻗어져 그의 앞을 살짝 가렸다.

"자, 어떤가요? 고기를 앞에 매달아놓은 기분인가요?"

79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4:58

>>792 아랑이를 가리면 안두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오열)

79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5:07

>>792 해인이 사전에 플러팅은 없다!

796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5:54

뽀 쪽...? 뽀 쪽....!? 뽀 쪽!?!?!? (우당탕탕)

후우... 연호 하라해서 진짜 할것같은데... 해도 되나요 아랑주!?

797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6:15

슬혜가 주원의 자제력을 시험한다.

주원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주원 : 먹게 해줘어어어어어어

주원주 : 어허 안돼! 네가 그러면 내가 여기서 쫓겨나!

798 ◆qVMykkcvJk (4TX.pa8d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6:27

아랑이 넘 귀엽네요 동물의숲에 나오는 다람쥐 같아.. 본받기..메모
지구도.. 건전 플러팅 자신있읍니다 맡겨만주십쇼

799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6:35

와 연호랑 아랑이 뽀뽀한대요! 와!

80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7:39

아랑이가 농담이라고 한 것 같은데 졸려서 잘못 봤나!! (눈 크게 뜸)

80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7:42

그나저나 슬혜주랑 돌리면서도 슬혜주랑 더 돌리고 싶어요.(???)

암튼 슬혜 너무 매력적이고 진짜 고양이같은 매력이.... 주원이 정신 못차린다....

80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8:20

>>791 아랑이 보면.. 엄청 힐링되는 기분이여요 (다람쥐꼬리 호록)

민규 플러팅... 민규가 플러팅(오너가 고장!)
아마 좋아하는 애가 있으면 플러팅 못하고 내가 너 좋아하는 것 같은데... < 함서 고장나지 않을지

80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8:33

그대야라고 하는거 처음에 듣자 마자<<<치이고>>> 보면서도 작성하면서도 계속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죽어도 좋아...(파스스)(작성하러 감)

804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8:37


805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8:41

>>799 으아아악 아직 허락도 안떨어졌다구요! (우당탕)

>>800 아뇨... 농담이라한거 맞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여쭤본거구요...!

806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9:10

(하항, 주원주 배 내 집!)

>>792 (애초에 얘가 건전 빼고 못 해요..하하. (건전플러팅 경쟁자1))

>>795 (기-만)

80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29:54

>>797 하하! 부끄러움은 골댕이의 몫일지니!

80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0:04

>>806 어째서 기만이조!!

809 ◆qVMykkcvJk (JlVUQplxdE)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1:16

>>802 최고의 플러팅이다
오늘 판 갈.. 설마 가나요??

81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1:18

>>801 머?? 나랑 굴리고 있는데 나랑 굴리고 싶다고????

간단해! 인셉션을 하면 된다!

811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1:28

>>808 (제가 지금까지 본 게 얼만데!)
(치명플러팅 완전 잘하면서!)

812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1:40

>>794ㅎㅁㅎ (더 가려버림) (10초 후에 보여줌) 주원주 반응 너무 귀여우셔서 더 가려버리고 싶은 것...☆

>>795 (해인이 사전에 플러팅 다시 쓰기) 왜요... 왜 없써요... 88

>>796 진짜 한다구요? oO (띠용) 어, 어, 어디에 하실 생각이세요....?? 일단 들어봐야 하겠습니다!

>>7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의 숲 다람쥐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본받지마 치명적인 거 더 보여줘...8ㅁ8
헉.. 보여주겠다고 한 건 지구뿐이다... oO (감샤합니다)

813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2:19

일어나서 정주행해야겠어ㅛ... 가예주는 들어가겠습니다!

81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2:43

이거 새벽러 유지된다면 아침 되기도 전에 판 갈릴거 같은데 설마...

81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2:47

(잘 자요, 가예주.)

816 ◆qVMykkcvJk (JlVUQplxdE)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15

그런데 아까부터 은은하게 괄호 쓰시는 이현주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81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17

(에이, 설마요...)(...진짜?)

818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21

글게요 이러다가 갈면 레전드긴 할텐디

가예주 안녕히줌쎄요

81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28

가예주 잘자!!!!!!!!!! 슈퍼 잘자!!!!!!! (이불 덮어주기)

82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29

>>811 (모르는척) 그런거 없어요!
>>812 아랑이 너무 귀여워서 아랑이한텐 못해요 ... 아랑이한테 플러팅하면 반응도 궁금하긴 해요!

821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31

>>802 민규주의 힐링 금아랑으로 대체되었다. (아님)

뭐시여... 그것 자체가 일단 플러팅이다... 순진해서 더 설레는 플러팅을 하는 군요 민규는...oO

82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3:48

새벽러에 민규주도 추가됐다굿.... 잘 타이밍 놓쳐서 잠 깨버렷다굿....

823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4:18

>>812 그그그그.... 아마 볼이나... 이마나... 콧등? 다 별로라면 머리에도 있습니다!

824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4:38

가예주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825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4:49

자러가신분들 모두 굿밤~~~

82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4:49

(좋아, 틈새시장 공략으로 순한맛 플러팅에 도전한다.)

82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4:56

(왜냐면 전 안에 있는 1% 찌꺼기이기 때문에! 99% 본체와의 구분을 위해 난 안에 있어!를 표기하는 겁니다!)
(지구주의 플러팅 감사히 받들겠습니다!)

828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6:07

얘들아 빨간늑대가 또 왔어!!!!!! (확성기)

82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6:10

>>823 다 입술이 아닌 부위네요! 통과! >:D 볼이든 이마든 콧등이든 머리든 연호가 하고 싶은 부위에 하라고 하십셔!

830 ◆qVMykkcvJk (48S2DC0Hio)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6:13

그래도 덕분애 이제 여러분들이 좀 더 자유롭게 플러팅을 해주시겠죠? 그렇담 만족입니다

831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7:11

헉 뉴비왔네요~!!

83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7:31

가예주 잘자요!!!

해인이 플러팅이라 ...

" 왜, 탐나? 이렇게 웃어주는 것도 너 밖에 없는데. 늦으면 없어질지도 몰라?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는다) "

833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7:54

>>820 (거짓말쟁이! 흑흑...이런 기만 용서할 수 없어요...언젠간 꼭 복수해버리고 말 겁니다! 무시무시한 이현주의 복수를 받아랏!)

>>826 (여기 이미 만원석인데요. 치명플러팅석으로 가주세욥.)

834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8:40

가예주 안녕히 주무세요! 쫀꿈!

>>820 아랑이는 플러팅 받는 상대에 따라서 반응이 다 다릅니다아. <:3 못 알아먹을 때도 있을 것이고.. 알아먹을 때도 있을 것이고.. ((너무 귀여워서 플러팅 못 받는다니 슬픈 짐승됨))

83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8:50

>>822 라고 했지만 졸아버린 민규주였다
원래의 생체시계에 처참하게 패배한 것이다
밍나 존꿈

83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8:57

>>833 넘하자나요 선생님! 제가 어딜 봐서 치명석입니까!!! ฅ⁽͑ ˚̀ ˙̭ ˚́ ⁾̉ฅ

83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39:42

하하! 민규주 잘자!!!!!!!!!!!!!!!

838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0:06

(세상에 귀엽고 멋지고 다 하는 귀여운 빨간 늑대다!!!!!!!)

>>832 (쒸익쒸익)
(졌다...)

83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0:39

민규주도 좋은밤 보내세요~~~

>>832 2열.... 플러팅 달달하네요 ^ㅇ^

84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1:12

선하주 어서와요! (헉) (뉴비라고)

민규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836 슬혜 치명적인 거 슬혜주만 모르신다... 치명석 1번 손님 현슬혜...

84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1:16

>>834 앗.. 아앗 농담이에요! 해인이가 할 수도 있겠는걸요~~ 플러팅에선 능글캐 쪽이긴 하지만요!

842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1:59

(민규주 바이바이)

>>836 (허허, 그대에겐 재능이 있네. 걱정 말고 잘 가도록!)

84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2:01

현슬혜 : 치명석 VVIP.

자리로 뫼시겠습니다~

844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2:13

>>840 사실 저는 항상 여러분 곁에 있었습니다 (소곤소곤) 넷플릭스 보느라 잡담에 참여를 못했네요 ㅎㅎ 그래도 관전은 제대로 했다~ 히히 아무튼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84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2:30

민규주 잘자고 선하주 어서오셔라!!!
>>839 호에에에엥 아니에요

846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3:43

해인주도 하이하이 좋은 밤이에요 새벽 4시가 다되어가는데 이렇게 어장에 사람이 많다니...

847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4:00

(비참한 냥의 말로)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일 치명적인건 지구다!!!!! 그러니 지구가 VVIP다!!!

848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4:14

민규주 안녕히 줌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그리고 선하주 다시 어서오세요!
다들 주말이라 그런지 새벽력이 짱짱하네요 저는 .. 낡았지만..

84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5:53

캡틴도 안녕하세요~
다시 평일되면 밤낮바꿔야하는데 너무너무 무섭네요....

850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09

>>847 아닙니다 지구는.. 지구는..!! 지구는 둥그니까자꾸 자꾸 걸어나가면..

85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35

이 스레에 페로몬이 있나봐요. 배고픈 늑대를 끌어들이는 달콤한 냄새가.

원래 있던 사람이 새로 온 사람을 대할 때 '어서오세요'라고 말해야 한다는 건 편견 아닐까요? 사실 새로 온 사람이 원래 있던 사람에게 '어서오세요'라고 해도 되는 거 아닐까요?
모두 어서오세요.

852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6:58

(그리고 시트 스레에 신입이다!!!!!)

(선하주..정말 죄송하옵고 내일 일어나서 드릴게요..)

(지구는 치명석 땅주인이에요.)(소곤소곤)

853 슬혜주 (OeFIVza9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7:35

>>850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온 지구! (?)

854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7:53

>>851 안녕하세요 비랑주 어서왔습니다. 격하게 반갑습니다. 새벽반이 늘어나는 걸까요 ㅎ▽ㅎ?

855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16

슬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주원은 많은 것들을 그저 군침에 담아 목 너머로 꿀꺽 삼켜 넘기고 있었다.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말. 행동. 그런 것들을. 그녀의 행동은 눈 앞에서 음식을 참는 동물의 코에 대고 음식을 흔들거나, 음식을 향해 부채를 부쳐 냄새를 더욱 잘 맡게 하는 그런 행동이었다. 그럼에도 주원이 눈을 감고 버티는 것은 단순한 자제력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그것들을 전부 쌓아두고 둘만의 '공간'에서 뱉어내려고 하는 것일지도.

"잘 몰라. 너에 대해서도. 나에 대해서도."

주원은 '더 알고 싶어.'라는 목구멍 너머로 나오려는 말을 간신히 삼켜냈다. 그것이 비록 이 만월때문이라고 하여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패치때문이라고 하여도. 지금만큼은 그 감정이 거짓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아니라면? 이 시간이 끝나면 거짓이 되어버린다면? 과연 이 일련의 일과 행동들이, 단순히 '헤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것일까? 그저 웃어 넘길 수 있는 것이 될까?

"글쎄.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어떻게 될지는."

그는 아무것도 확정 짓지 못했다. 이미 스스로의 손으로 슬혜의 손을 끌어당겨 모든것을 확정시키고 싶은 마음을 안고 있으면서도.

'이제 막 옆에서도 밥을 먹을까말까 한 정도니까요'

주원은 그 관계를 깨고 싶지는 않았다. 한순간의 결정으로, 그 후의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어쩌면 그것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지.

이어 그녀는 낮고 유혹하는듯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혈관을 어루만지려고 하던 손을 뻗어 눈 앞을 가린다. 주원은 참지 못하고 그 가린 손을 향해 고개를 움직여 얼굴을 부빈다.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전해져 오겠지. 그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는.

//슬혜 그대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 나만 쓰면서 떨고 있는건가....!

856 슬혜주 (OeFIVza9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17

비랑주 안녕!!!!!!!! 반갑다!!!!!!!!!
쓰다듬어도 되니!!!!!

857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21

비 랑 주 어 서 오 세 요 ! ! ! !

858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8:29

>>851 선수... 놓쳤다......... 비랑주 어서와요! 반갑습니다~!!! >.0

>>852 괜찮습니다 ㅋㅋㅋ 사실 저도 너무 늦어서 답레 드릴 상황도 아니고... 천천히 주세요!

859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49:11

>>850 (그래도 영원히 지구를 떠날 수 없겠죠.)

>>851 (다녀왔습니다, 비랑주!!!! 환영해주세요!!!)

860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18

>>854 새벽반이 아니에요. 새벽까지 시트를 썼을 뿐!

>>856 그럼!!!!!!!!!!!!!!!!!!

>>857 해인주도 어 서 오 세 요 ! ! !

>>858 0.< 헬로!

86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36

>>812 애태우기 플러팅이라니.... 아랑주 역시 플러팅 고수였어....!

862 이름 없음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41

>>841 위에 해인이 플러팅 보고 왔는데요... 금아랑이 100% 못 알아먹을 플러팅이어따... <:3 능글캐 쪽이에요...? oO

>>844 선하주 모르는 새 자러간 줄 알았어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넷플 하이틴이 그렇게 재밌다던데... 하이틴을 보고 오셨을까나! <:3

>>851 안녕하세요 비랑주...!! 첫등장이 강렬하셔... oO 맞아요... 이 스레에 페로몬 난다.. 아랑주 맡았다..

>>850 이현주 말대로 지구 진짜 치명석 땅주인... oO 자꾸자꾸 걸어나가면 또 플러팅 해주나요...? <:3

86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0:50

후우우 ... 네시에 자게써. 꼭 자게써!!!!

86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15

비랑주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865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22

>>859 99%는 어디 두고 오셨어요? 마저 가지고 오세요. (매정)

환영합니다 이현주!!! (둥기둥기)

866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1:59

>>862 (나메가!!!)

86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2:14

>>861 ((태어나서 첨 들어봄)) 플러팅 고수는 주원이 아녜요....?? 슬혜랑 돌아가는 일상 (아직 다 못봄) 얼핏 봤는데 완전... 완전 고수던데... oO 주원주 닮아서 주원이가 플러팅 고수인가봐... Oo

868 유새슬 - 온지구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2:52

온 몸에 소름이 돋게 하는 낮은 목울림. 저 어딘가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미세한 진동이 온 몸의 신경을 잘게 울린다. ㅡ, 윽, 목 뒤로 겨우 삼킨 울먹임. 저항할 새도 없이 목덜미를 잡힌 새슬이 지구의 지휘에 힘 없이 따랐다. 닫혔던 눈꺼풀이 바르르 떨리며 다시 열렸다. 어두운데도 눈물에 촉촉히 젖어 번들거리는 눈동자가 흐릿하다. 꿈을 꾸는 듯 몽롱한 눈으로 잠시나마 허공을 휘돌던 녹색이 다시 지구의 푸른 색을 마주했을 때ㅡ그것은 그의 눈동자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과 닮았으면서도 조금 다른 것을 품고 있었다.

“애원하기를 바라는구나.”

이성이 아주 날아가 버린 줄 알았더니, 아주 티끌만 한 것이 매달려 살아있었나 보다. 아니면 외로움이 깎여나간 탓에 돌아올 조그마한 빈틈이 생겼나. 도망갈 힘도 없이 조용히 앉아 있는 먹잇감이 온전히 손에 들어왔으니,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지가 선명히 느껴지는 달콤한 속삭임. 악취미다.
여전히 갈증은 심했고, 신경은 온통 예민하게 곤두서 있었으며, 머릿속에서 더 갈구하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어쩌지, 나는 마냥 얌전한 토끼는 아닌데.

“참는 게 힘든 건 매한가지잖아.”

너도, 나도. 새슬의 미간이 미약하게 찌푸려지며, 쓴 웃음을 지어 보인다. 눈 앞의 당근은 얼핏 보기에 아무 위험도 없이 맛있어 보이겠지만, 그게 덫 안에 들어있는 당근이라면. 뺨에 닿는 입술, 머리칼을 건드리는 손길, 여기저기를 스치고 지나가는 체온. 그건 정말 돌아버릴 정도로 달콤해서 금방이라도 정신줄을 놓아버릴 것만 같다. 싫어. 토악질을 할 정도로 혐오하던 외로움이란 괴물이 자신을 마음대로 휘두를 때 느껴지는 지독하게 검은 패배감.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무력감, 그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자기혐오. 새슬은 그것들에 발악하듯 중얼거렸다.

“차라리 거칠게 숨통을 끊어.”

그럴 수 없다면, 그럴 기세로 물어뜯어. 그럼 덜 비참할 것 같으니까. 꿰뚫릴 듯 날카로운 시선에 진득하게 눈을 맞춘다. 하하, 하. 쓰게 말아올린 입가 사이로 힘 없는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니, 그것은 웃음이었나? 어쩌면 울음일지도 모른다. 부탁이야. 울 것 같은 얼굴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온 목소리는 금방 부서지듯 흩어졌다.

86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3:35

>>860 그나저나 이름 비랑 완전 도깨비같고 의미심장하네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862 ㅋㅋㅋㅋ 저도 요즘 생체리듬이 뒤바뀌어서. (.........) 흑흑 제가 하이틴은 취향이 아니라 다른 거 보고 있습니다 :3 b급 드라마 이런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보고 있어요 ㅋㅋㅋ

870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3:45

>>863 (과연...?)

>>865 (99%는 자고 있는 바람에....)(슬픔)(외로움)

(와아아앙!)(기쁨)

87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4:12

>>862 사실 예약을 취소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만월 이벤트를 보고 홀린 듯이... 시트 쓰는 도중에 이미 지나간 얘기란 걸 알게 됐지만 그냥 돌진했습니다.
TMI지만... 원래 시트를 낸다면 일요일 밤쯤에 낼 생각이었어요. 늦었다 늦었다 하면서 호다닥 소원빌러 갈려고😅

87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4:50

>>862 기본적으론 능글캐 ... 지만 아랑이랑은 친하니까 좀 더 직접적일수도 있어요~

(눈 마주치며) 오늘도 귀엽네! 새삼 설랬네. 내가 아랑이 많이 좋아하는거 알지? (쓰다듬으면서)

이런식으로 ...?

873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22

(이현이는 일부러 소원 안 가는 중이긴 한데... 소문 얘기 들은 독백만 나중에 써보죠.)

87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42

>>869 그런가요? 잘 부탁해요! 😘

>>870 (둥기둥기둥기)

875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5:57

(장렬히 산화)

자러 가신 분들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비랑주 어서오세요~!

87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6:40

>>875 어서오세요! 😘

877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1

>>875 안돼요.... 사라지면 안돼 사라지면 안돼~~ (가루 꾹꾹 눌러주기)

878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4

>>874 (둥실둥실둥실)

(아, 이제 내일 깨어나서 보면 이불 찰 지도..원래 이런 성격 아닌데...(좌절))

>>875 (동글동글 뭉쳐줌)

879 ◆qVMykkcvJk (Iej60ws.sg)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7:58

>>871 ((소원 빌 생각이셨다는 비랑주가 귀엽다))

앗 아앗 앗 악 앗.. 새슬아 지구가 미안해.. 지구가... ㅠ▽ㅠ
답레를 잇고 싶지만.. 스레가 갈리는 것을 보고 가려 했지만 저는 이쯤에서 리타이어 하고 내일 일찍 다시 뵙겠습니다
새슬이를 다치게 하지 않고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흑흑ㅠ▽ㅠ

다들 늦은 시간까지 따라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벤트에 즐겁게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겠습니다
잡담도 모두 즐거웠어요! 다들 남은 밤도 즐거이 보내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88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8:05

>>866 나메... 다시 달고 왔어요 ㅇ<

>>868 돌아와... 아랑주와 선하주의 생체리듬... ㅠㅠㅠㅠㅠ 와! b급 드라마는 본 적 없어서 오히려 궁금해요! <:3

>>871 헉... 그러셨구나...!! 비랑주는 만월 이벤트의 만월에 홀리시고 만 것...!! 돌진한 자세 아주 칭찬해요 >:D 앗...? 그럼 지금 내셨으니까, 비랑이가 소원 비는 거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연호주!!! 정말... 연호주의 레스를 보고 가고 싶은데... 아랑주가 언제 나가떨어질지 모르는 것... ㅠㅠㅠ... 힘 아껴두며 관전모드 들어가겠습니다...

881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8:06

시트스레에서 말했듯 플러팅은 잘 못 하지만, 배워간단 마음으로 가까이서 볼 거에요...! (비장)

88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3:59:50

캡틴 안녕히 주무셔라!!

88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0:20

캡틴도 잘 자요~~~ 굿밤 보내시고 내일 봐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880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괜찮은걸까요 저희 ㅠㅠㅠㅠ b급 드라마....... 대충 생판 처음 보는 인기 없는 드라마? 찾아서 봅니다 뭔가 왜 망했는지 알 것 같은 드라마.... 킬링타임용으로 좀 봐요 ㅋㅋㅋㅋ

884 화연호 - 금아랑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0:43

그녀가 신기하다고 말했을때, 그는 순간적으로 '뭐가?' 라고 물을뻔한 것을 참아냈다. 그의 입장에서는 그저 목덜미를 살짝 깨물었을 뿐인데, 그녀가 신기하다는 발언을 했으니 오히려 그게 더 신기했을 터다.

그녀가 조금 더 그를 강하게 끌어안고서, 더 도와줄 것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온 답변에는 조금 놀란듯한 눈치였다. 다음으로 들려온 농담이라는 말에는 그럼 그렇지- 라며 피식 웃었지만, 이내 그의 눈빛이 날카롭기 빛나는게 보였다.

" 여기서 농담은, 오늘이 빌어먹을 만월이라는거면 충분해. "

그러니까 다른 농담은 필요 없어. 라며 그녀가 던진 농담을 농담이 아닌 것으로 만들겠다는 듯이 그의 고개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이마에서부터 시작해 콧등, 볼. 차례로 살며시 누르는 듯한 입맞춤을 하고나서야 고개가 뒤로 떨어졌다. 작게 숨을 내쉬는 그의 입술은 옅은 호선을 그리고 있었다. 만월에는 어울리지 않는 미소였다. 패치가 없어도 곁에 양이 있어서 그런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잡생각은 지우기로 했다.

" 늑대는 사냥꾼이지만, 언제나 사냥만 하는건 아니지. "

추상적인 표현이었다. 오늘은 만월이었으니까. 다들 힘들어하는 날이다. 특히나 늑대에게 패치가 없거나, 양들이 억제제를 먹지 않은 날이라면 더더욱. 그런날에 사냥을 하는 늑대는 바보다. 늑대란 자기 자신이 사냥을 할 때 정도는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 그게 언젠진 모르지만... "

아마도 만월이 다시 지평선 너머로 사라질 때 까지겠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확신은 못했다. 양들과 늑대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존재였고, 다르면서도 서로 닮았다. 양들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는건 금물이다.

" 한입만 더, 먹게해주면? "

그는 아랑의 헤이즐넛 초콜릿 향이 퍽 마음에 든 듯,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어보이며 장난스럽게 씩 웃었다. 아까는 조금만 깨물었다고 해도 송곳니가 닿았기에 조금 아픈 편이었을 수도 있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그가 이성을 붙잡았으니 송곳니를 쓰지 않을수도 있는 일이지.

88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06

(캡틴 잘 자요.)

>>881 (저한테는 배워가지 마세요....플러팅캐가 아니여요...)

886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20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88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34

새슬주 지구주 안녕히 주무세요!!! ((굿밤))

>>872 ...oO (띠용)
아랑 : (플러팅인가 아닌가 잠시 긴가민가해함) 선배애~ 책임지지 않을 플러팅을 하시면 안 돼요오! (엄격한 표정으로 이마 따콩) (하고 싶었으나 키가 작아 손가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88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1:36

후우후우... 써왔다 후우후우.... 허락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 아랑주...

88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2:17

>>885 🤔oO(정말인가?)

890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2:25

그리고 신입분이 오셨군요! 반가워요 비랑주!! 선대 빨간늑대(?) 를 맡고있는 연호주입니다!! 후후... 벌써 다음 세대가 온것인가... 안심하고 이 표지를... 맡깁니다... (스르륵)

새슬주랑 캡틴은 잘자요~!!

89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3:38

>>887 사실 분위기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요~~ 근데 그렇게 말하면 웃으면서 진짠데, 라고 흘리듯이 얘기하고선 갈 것 같은걸요!

892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05

네시가 되었으니 저도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쫀밤!

893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24

해인주 잘자요 굿밤~~

89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27

>>877 >>878 친절한 사람들...(꼬옥)

>>879 으악 악 아앗 아닙니다 지구는 잘못 업써 새슬이가 성향이 마냥 고분고분하지 못해서 그ㄹㅐ애액(극단적 구속혐유 캐릭터 오너의 눈물)
오늘 짜릿했고... 얼마든지 편하게 써와주세요 ㅇ(-( 내일 확인하는 대로 잇겠습니다.. 수고하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지구캡틴 :)~!!

89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4:31

(? 새슬주도 주무세요?)

>>889 (플러팅보다는...어....신의 사랑? 모성애나 부성애? 부처님의 사리 나눔? 같은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896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5:06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 연호주 혹시 아랑주 심쿵사 시키려고 작정하고 레스 쓰셨어요....??? 금아랑 하나도 안 치명한데 연호가 치명적인 거 다해서... 금아랑(주)이 죽어난다.... 천천히 읽고... 아마 답레는 내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호주 자러가고 싶으시면 아랑주 다음 답레 안 기다리고 주무시러 가셔도 좋아요!

89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5:26

(해인주 잘 자요~.)

898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6:40

>>890 안돼엣...! 선배님! (표지 주섬주섬 줍기)

899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7:03

>>887 >>890 아직 자진 않겠지만 미리 인사받은 셈 치겠습니다(쓰담꼬옥..)

지구랑 새슬이를 돌리다 아랑이랑 연호를 보면 치유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아.. 미슐랭 쓰리스타를 넘은 파이브스타다.. 미친 맛이다....(울며 허겁지겁 먹기)

900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8:47

이렇게 된 거 나는 나만의 길을 찾겠어! 늑대가 아닌 빨간 댕댕이로서! 댕댕! 댕댕!

잘자요~ 모두...

901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9:12

(900의 문턱을 넘었다!)

902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09:26

해인주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895 ....? 제가 잘못봤나봐요... (비비적) 새슬주께 무한한 사과를... (흐릿)

>>896 아니요 아랑이 충분히 치명적인데요....? 귀여운걸로 치명적인 단계를 넘어서버려서 작은 잔망도 치명적인데요!? 앗앗 피곤하시다면 푹 쉬셔야죠! 천천히 가져와주세요! :D 아마 저는 오늘 안잘테지만...?

90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0:31

해인주 잘자!!

904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0:33

>>901 (슬쩍 따라서 같이 넘기)

90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0:38

>>899 (저도 쓰담꼬옥해줘요!)(꼬옥)

(비랑주 잘 자요!)

90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0:45

>>810 (인셉션으로 들어가기)
이걸로 영원히 슬혜주와 일상을 돌릴 수 있다!(???)

>>836 이미 슬혜 충분히 치명적인데요... 주원이 계속 죽이고(???)있는데요...

90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1:05

(아닛, 아직 안 주무시는 것인가!)

90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1:52

>>900 빨간댕댕 귀여워(귀여워)

>>902 아유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이 새벽에 그럴 수도 있죠(스담)

벌써 900.. 반나절도 안 되었는데 곧 스레가 갈리게 생겼네요. 무서운 사람들... <:3c

909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2:06

늦어서 집중이 잘 안되네요 다들 굿밤~ 저도 자러갑니다

910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2:18

(주원이 죽이지 마요 엉엉)
(근데 주원주는 어느 시대를 살고 계시는 것일까..)

91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2:30

이제 파랑댕댕이만 오면 신호등 댕댕삼형제가 되겠군...

91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2:40

>>907 당장은 잠이 안 올 것 같고, 아직 사람도 있는걸요~ 그치만 졸~려~요~
데굴데굴...

91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2:59

>>910 아까 답앵커 달려다가 잊어버려서 호다닥 뒤로 가 찾고 왔습니다... :3c

91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3:01

>>905 (쓰담꼭...)

915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3:05

그를 애태우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한다면, 과연 그는 어떤 말을 할 것이며 어떤 표정을 지을까?
치를 떨며 분노할까?
어쩔줄 몰라 숨으려들까?
아니면 담담하게 사실을 마주할까?

어느쪽의 선택지로 흘러간다 한들 그녀에게는 그저 즐거움만이 남을 뿐이었다.
비록 만월의 효력이 다하고 원래대로 돌아간다 해도 그 촉감과 기억은 여전할터이다.
정말 이성을 잃어서 어떤것도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면...
그녀는 모든 것을 기억할 것이다.

외로움, 고독감, 우울함, 공허함이 그녀의 내부에서 뒤엉켜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다.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함이라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언제나 그러했다.

'과연 얼마나 채워줄 수 있을까요 그대야는?'

지금은 눈앞을 가리는 잔망스러운 손짓과 함께 그를 약올릴 뿐이었다.
이렇게 움직이는 자신이 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녀는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멈추면 더욱 더 공허해질 것을 알기에, 채워지는 것보다 닳아 없어지는게 더 빨랐기에,
그러면서도 작게작게 스치는 손끝의 감각만으로도 그녀는 충분히 즐거워할 수 있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저에 대해서도, 그 어떤 것도 알지 못하기에 알아가고 싶은 건 인간의 본성...
손등에 입을 맞추고, 원하는만큼 끌어안고, 성에 찰만큼 물어 뜯는 것은 짐승의 본성...

...그대야,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그것이 그녀를 향한 말인지, 그를 향한 말인지는 부러 입밖에 내지 않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그녀는 그를 괴롭히는 것에 점점 심취하기 시작했을테니.

916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3:29

>>8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중에 표지 챙기는거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 표지는 빨간늑대들만의 것!(?) 유용하게 쓰셔도 좋습니다! XD

>>899 지구랑 새슬이더 파이브스타급입니다.... 아까워서 못먹어어어엇!!! (데굴)

917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3:33

(선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역시....가는 건...무리...일 듯...)

91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3:47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세요 :D~

919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4:43

선하주도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92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5:58

캡틴이랑 해인주랑 선하주 잘자!!!!!!!
지금 졸린 사람들도 다 잘자!!!!!!!~~~~~

아, 일상 너무 맛있어... 역시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겨...

921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6:03

>>911 (댕댕삼형제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ㅋㅋㅋㅋㅋ)

>>912 (데굴데굴 굴리기)

>>913 (ㅋㅋㅋㅋㅋㅋㅋㅋ)

>>914 (꼬옥!)

922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6:05

이히히~ 빨간 늑대 줄까 파란 늑대 줄까아~

>>916 (찡긋)유용하게 쓰겠습니다!

923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7:00

>>889 ((안 괜찮은데)) ((새벽스레가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그런 드라마는 본 적 없지만, 영화는 본 적 있거든요.... ((씁쓸한 기억)) ㅁ제목도 기억은 안 ㄴ 나는데... 엄청 재미 없고, 예산만 잔뜩 들어간 거 같은 그런 영화..

>>891 아니... 그럼 진짜 플러팅으로 오해해 버려요... oO (아랑주가 주로) 해인이... 플러팅 고수였어... 해인주 안녕히 주무세요!

>>899 아랑이랑 연호 돌리다 지구랑 새슬이 보면 치명적임에 잠시 숨참기 해버려요.... ㅇ<-< 맞아... 다 맛있다... (울며 허겁지겁 먹기222)

>>902 (훌찌락) 감사... 합니다... 8^8 지금 새벽이라서 연호 한테 "나쁘은...! 나쁘은...!! (얼굴 새빨개져서 부들부들 떨며 뒤에 욕은 차마 못하고 울먹울먹)" 이런 대럼쥐가 생각나거든요... 자고 일어나면 다른 대럼쥐 반응 생각나겠져 뭐 <:3 새벽동안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해요! ㅋㅋㅋㅋ 안 잘 예정이라도 잠자고 싶어지시면 주무세요!

92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7:09

>>916 지구캡틴의 필력에 숨이 막혀버리는 것 ㅇ(-(.. 메인은 지구의 치명적임으로 만든 파스타고 새슬이는 파슬리같은 존재로 끌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레 받을때마다 심장이 펄떡거려서 이마 백 번 치고 진정한 뒤 써야하는 것

92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8:48

(파랑댕댕이?????)(띠용)

926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18:58

(빨간 늑대 주세요~)

927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0:07

아잇... 모기한테 너무 물렸다... 8888 ((운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아랑주도 이만 가볼게요!

92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0:45

>>923 흑흑흑 우리스레 갓스레야.. 뭘로 비벼먹어도 다 맛있다...그러니까 귀여운 아랑이 한그릇 더 주세요 제발요(폭식)

빨간댕댕 노란댕댕 파란댕댕... 너무 귀여운 조합ㅋㅋㅋㅋ☺️..

929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1:01

아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굿밤!

93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1:17

아랑주를 문 모기! 당장 사형시켜라!!!!!!

아랑주 잘자! 딥슬립코오~~~~~~~~!!!!!!!

931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2:11

하지만 진짜 신호등은 녹색이니... 녹색늑대가 나와야 진정한 신호등이다!!!

932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2:58

(모기를 단두대로!!!)

(안녕히 주무세요, 아랑주~.)

933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6:13

과거 그리스 로마 신화에, 식탐의 저주를 받은 한 왕이 있었다. 그 왕은 음식을 전부 먹어 치우고, 백성까지 먹어치우고도 배가고파 스스로를 먹어치웠다고 한다.

끝 없는 식탐 끝엔, 파멸이 있을 뿐이라고. 주원은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을 그 왕이 모르고 있었을까? 아니, 알고 있었을 것이다. 분명 음식마저도, 사람마저도 먹어치우던 그 왕은 울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스스로의 그 식탐을 거둘 수 없어서. 그저 먹어도 먹어도 주린 배를 안고 갈증과 굶주림에 몸을 빼앗길 수 없었을 것이다.

더이상 주원은 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등 뒤의 온기의 주인을 추구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누군가를 갈구하는 것이 아닌, 특정된 한 사람을. 그것 또한 이 만월이 내려준 저주겠지. 옳지 못한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원은 그저 몸을 맡기고 빠져들고 싶었다. 그 숨막힐 것 같은 달콤한 핑크빛 소다 속으로. 설사 그것이 숨을 막아 죽음에 이르더라도.

"확실하게 말해두지. 난 널 실망시킬거야. 아주 크게. 그리고 너도 날 실망시키겠지."

주원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확신에 가득 차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어."

이대로 엑셀을 계속 밟고 있으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뿐이겠지. 그렇다고 해도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추락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리고 주원을 발을 옮겼다. 그 발걸음은 침착하면서도, 머뭇거림은 없었다. 그저 당연하다는듯이 그리고 이미 모든 것이 정해져있다는듯이.

-----

장소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슬혜를 업은채로 학교 가까이의 자취방으로 들어와 그녀를 내려주려 했다.

//지금 ずっと真夜中でいいのに。『ハゼ馳せる果てるまで』듣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 왠지 딱 맞는거 같아서....

93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6:59

>>731 !!!!!!(깊은 깨달음!)

935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7:06

>>920 >:0 저랑 돌리는건 그다지 맛이 없으신가보군요.... 알겠습니다....

93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7:43

아랑주 잘자요!

937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29:14

아랑주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후우 벌써 4시 반인가... 오늘도 시간이 음청 빠르군요...

938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30:24

(새슬주도 과거를 살아가고 있어...!)

(토닥토닥)

939 비랑주 (FppxvzyUos)

2021-08-08 (내일 월요일) 04:32:48

중심을 잃고 목소리도 잃고 비난받고 사람들과 멀어지는 착각속에...

애매하게 심심하고 졸려서 자기 싫다 🙍

94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38:02

>>935 아잇, 재밌어!!! 재밌다못해 심장이 쫄깃하지만 더 말했다간 주접부릴거 같아서 그렇다!!!!!!!!
아악 귀여워!!!!!!!!!!

941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38:56

>>940 난 다른 일상 다 맛있지만.. 우리게 제일 맛있다구..! >:0....!

94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2:04

그럼 다 먹어도 된단 거지? (?)
하하! 이 스레의 모든 것을 다 먹겠다!!!!!

943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4:33

(ㅋㅋㅋㅋㅋㅋㅋ다들 귀여워요)

94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4:37

>>938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눈물팡) 그렇습니다. 과거를 살아가는 자... 그게 바로 저.. 그치만 스레 리젠속도 너무 빠르고....😣

>>393 암온더 넧ㅌ.렙을. (디귿춤)

945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6:31

>>944 (4시간 15분 전의 과거를 살아가시는 군요... 캡틴의 레전드를 다시 볼 수 있다니 부럽)

94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9:20

근데 진짜진짜 정말로 노가리까다 이 스레 밀어버리면 나 찐텐으로 까무러칠거 같은디...
벌써 900 후반대여...

94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49:52

>>945 어? 어어 어?(눈비빔) 아니 앵커 상태가 왜저래 아아아니 아니 (수치사)
아무래도 새벽이라 졸리긴 한가보네요...아니 아무리 그래도 앵커가.. 앵커가앗😭

948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1:11

>>942 으아아아아아악(먹힘)

>>943 (이현주가 더 귀여워)

>>946 노가리라니! 우리 일상도 있다고! >:3

>>947 새슬주가 과거에서 현대로 돌아왔다!

94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4:31

새슬주 현대로 복귀한거 축하해!!! (?)

950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4:48

으아아악 정신차려 나자신....

951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5:27

>>948-949 감사... 가감사합니다... 앗아아...... (수치스러움으로 사망)

952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5:30

>>950 점심차려점심차려점심차려점심차려점심차려점심차려(아마도 오버워치 패러디)

953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6: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거에서 현대로 돌아오신 걸 축하합니다. 혹시나 불편하시진 않은지...)

>>948 (그럴 리가요.)

95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7:45

>>953 (이것은 흡사 마트료시카)

그나저나 이현주 안자도 괜찮아요?!

955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7:50

(다시 동글동글 뭉침)
(주먹밥 같다)
(함냠냠)(?)

956 (슬혜주에게 먹힌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8:25

(좋아 나도 이름 바꿔야지)

957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8:45

(하.하.하.하.하.)
(이미 글렀습니다.)
(이 스레를 갈아버리기 전까진 안 잘 거예요...!)

958 (슬혜주에게 먹힌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9:04

>>957 그 말은... '곧'잔다는거군!(끄덕)

959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9:15

그렇다면 스레를 가는데에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960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4:59:57

(그거 잘못 자르면 ((슬혜주에게 먹힌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가 되네요ㅋㅋㅋ)

961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0:03

>>952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아안돼 멈춰~!!

저의 현대복귀를 다들 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 그러니 멈춰어엇(쥐구멍)

>>955 (슬혜주에게 먹힌 주원주에게 먹힌 이현주에게 먹힌 새슬주로 진화했다!) 어? 이게 무슨?

962 (슬혜주에게 먹힌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0:17

>>959 연호주가 동참했다....! 이미 끝난거나 다름 없어! 5252 우리의 승리라고....!

963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0:39

(과연...?)

(연호주 살아있었군요!!!)

964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1:26

뭐어라고 연호주가 동참해 :ㅁ~??! 우리는 이제 두려울 게 없다 돌격~~!~!

965 (이현주를 먹고 슬혜주에게 먹힌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1:52

>>960 (그러게)(바꿔야겠어.)

어떻게 바꿔도 이상하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6 (이현주를 먹고 슬혜주에게 먹힌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2:22

>>961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주셔서 고마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7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2:22

>>962 (후훗, 5252 괄호를 빼먹었다굿?)

968 (이현주를 먹고 슬혜주에게 먹힌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2:39

(먹힌 캐릭터는 꽤나 어렵구만 이거)

969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4:19

"솔직한 모습, 보기 좋아요..."

실망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멈출수 없다.
제법 부정적인 단어로 점철되었음에도 그의 의사는 여느때보다도 확고하게 느껴졌다.

설령 그것이 오늘내로 끝날 일이래도, 그녀는 그를 이해할만했다.
설령 그가 잊는다 해도 그걸로 끝날 일이었으며 잊지 않아도 이견을 품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늑대는 양을 잡아먹고서 가죽과 뼈만 덩그러니 남겨둘 뿐, 그것으로 장례를 치뤄주진 않을테니까...
그것이 자연의 섭리이자 대부분의 늑대들이 취하는 기본 행동기전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개처럼 복종하는듯 보이고, 부러 약자의 위치에 서는 늑대들이 못마땅했다.
잘 짜여진 봉제인형탈을 머리에 쓰고서 착한 늑대를 연기하는 존재들이 가증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에와선, 그런건 어찌되든 좋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적어도 그는 요지부동인 것 같았으니까,

그가 머무르고 있다는 자취방에 다다르자 그때서야 업고 있던 것을 내려놓으려는듯했고,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듯 가볍게 발을 딛고선 주변을 둘러보았다.

"원래 이럴 땐 숨겨둔 비밀의 책이 있나 봐야 할텐데... 찾게 가만둘 생각은 없으신 거죠?"

낮선 환경에 예민하다가도 그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잔망스럽기 그지없었다.

"후후후후... 농담이니까요~"

그의 행동을 살피듯 멀찍이 지켜보다가도 다시금 거리를 좁혀 눈을 마주보던 그녀는 방금까지 그랬듯 다시금 드러눕기 시작했다.
집의 주인을 앞에 두고 손님이 먼저 눕는 모습이란건 얼핏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지만, 고양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이상할게 없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녀는 늑대에게 잡아먹힐 양이었고, 딱히 이렇다할 힘도 없는 여자애일 뿐이란 것이다.

"자, 이젠 어떻게 할 셈인 거죠 그대야...?"

970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5:14

>>965 (그래, 그렇게 피식자의 위치를 되새겨라...그리고 언젠가 복수하는 거다...!)

(아, 제 복수 대상이 바로 당신이군요, 테헷페로...가 아니라 테메!!!!!!)


(멋진 닉이군요.)(엄지손가락)

971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5:26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스레 정독중인 홍현주가 대충 누구누구 살아계신지 보러 왔다는 내용

97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5:43

나메 무슨 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3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5:50

슬혜주. 벽치기 해도 돼요? 그리고 손에 뭐 쥐어줘도 돼요?

974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6:06

(하하, 그렇게 더 절 먹은 죄를 참회하세요!)

(아직까지 일상이라니 대단하네요..)

975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6:38

(이게 바로 먹이사슬)

976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7:04

(홍현주!!!!!)

(좀 더 주무시는 게 낫지 않아요?)(라이토 진정 짤)

97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7:50

뭐라고 벽치기? 벽치기를 ㅎㅐ? (거칠게 팝콘튀김)

헉 홍현주 어서와요! 아니 이 시간에 깨버리시다니 :ㅁ....

978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8:04

저는 죽지 않습니다!!! 여기 갈리면 내일 캡틴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979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8:23

(거의 20개 남짓 남은 이상 갈리는건 확정이고....)

980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8:45

>>976 이상하게 주말에는 잠이 안오더라구요..? 본전 뽑아야 한다는 마음 때문인지

981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9:15

>>980 (그 마음 이해합니다.)(끄덕)

982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9:38

>>977 (침착하게 열면 터지는 사이다를 건넴)

(ㅎㅎㅎㅎㅎㅎㅎ)

98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09:50

>>973 벽치기 박치기! (?)

뭘 줄려고 하는 거지!!
그전에 이미 누웠다만!

984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0:21

>>983 (그나저나 정확히 어디 누운건지 알려주세요!!!)

985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1:11

아, 혹시 누우면 누운 사람은 누운쪽이 벽이니까 벽치기가 해당되나?
(인셉션)

986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1:13

(새슬주에게서 몰래 슬쩍한 팝콘 냠냠)

98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1:14

>>978 일찍 주무신 분들이 계시니 내일도 스레 하나는 갈릴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3c.. 캡틴이 힘들어하시거나 부담스러워하시지만 않으면 좋을 텐데요.

>>980 이해합니다222...

988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1:16

(으 일단 방안은.... 원룸이고 침대, 소파, 책상, 컴퓨터, TV, 화장실, 작은 베란다 이렇게 있는걸로..)

989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1:58

>>985 (사실 위에서 양 팔로 막으면 그게 벽치기이긴 한데. 정확히는 그럼 바닥치기인가?)

99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2:09

>>984 대충 어부바 내리자마자 두세걸음 걷고서 바로 나자빠진 느낌?

991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2:35

>>982 (멋지게 스프라이트 샤워)

>>986 더 먹어요 더 (나초)(버터오징어)(콜라사이다환타)

992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2:44

(990 진입!)

993 (슬혜주에게 먹히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현주를 먹은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2:45

>>990 (그럼 바닥이겠군.. 그럼 바닥치기로 간다!)

99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3:23

kabedon이 아닌 yukadon이 되겠군! ₍˄·͈ ‧̫ ·͈˄₎

995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4:03

>>991 (같이 샤워함)(이걸 예상 못했네...)

(갓성 새슬주...orz)

99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4:40

스프라이트샤워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무슨 일이야!!!!

997 (슬혜주에게 먹힌 3.5점짜리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아 새슬주를 먹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4:49

(슬혜주 일본어 잘 하신다!)(수군수군)

998 홍현주 (Z1wyp3smDk)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5:16

이벤트 참여는 못했지만 일상은 돌리고 싶다! 아마 오후가 되겠지만요

999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5:18

>>987 부담스러워하신다면... 화력이 줄어들일이 거의 없을테니 안타까운 마음밖에는... (주륵)

1000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5:29

앗 끝인가! 펑인가!

1001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5:15:33

벽쿵도 바닥쿵도 다 좋다... 저는 이제 울면서 그걸 입에 넣을 뿐

>>9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호^.^~~~!!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