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10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hree :: 1001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2021-08-03 00:29:24 - 2021-08-05 16:18:42

0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YQLUVP6uKk)

2021-08-03 (FIRE!) 00:29:2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665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29:08

앗 지구캡틴주 어서와요!

666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29:30

우동주 잘자요!!!

667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30:35

>>662 늘 말하고 싶었는데 우동주 이모티콘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잘자구 좋은 꿈 꿔~~~

66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30:41

>>660 네! 겨울엔 아주 취약해요!

669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1:04

우동주 좋은 꿈~~

>>661 침묵팟ㅋㅋㅋㅋ 음 일리있다, 확실히 일상에 행동지문과 내면묘사만 있어선 곤란하지
선관스레로 갑시다~

670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31:20

>>652 련이의 바보력이 있다면 초스피드로 친해질 수 있을 거야 😉
>>656 첫사랑.. 같은 학교..!? 앗 아앗
>>660 피구력 53만인 련이한테 공이 머리카락이라도 스칠 정도면 페로몬이 극심하게 고갈되어 있거나 그만큼 상대방이 우수하다는 것이니 깔끔하게 승복하고 수비 라인으로 간다!

671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2:31:30

우동주 안녕히 줌쎄요~~~~~~

>>668 앗 귀엽다
그러면 목도리랑 장갑 애용하는 편일까요 >:3
둘이 합쳐진 거 사주고 싶엇..!

672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2:44

>>664 확인이 늦었다! 양호선생님이랑도 돌려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첫 일상이니 학생인 지구쪽인 괜찮지 않을까 싶어~

67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32:55

>>671 장갑보단 목도리를 애용하는편!

674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22:36:33

(털푸덕)

675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7:20

연호주 어서와!

676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2:37:54

어서오세요~!

677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38:09

>>658 돌돌 말린 누에고치 사라 보 고 싶 어

오늘도 일상 돌리기에는 살짝 늦어 버렸네 :3 그래도 선관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필요하다면 누구나 마음껏 찔러 줘
연호주도 어서와~.

678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2:38:44

글씨를 적어나가는 민규를 본다. 집중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조금 웃었다. 꽤 공들인 것 같은 글씨는 제법 그럴 듯하다. 양손 엄지를 모두 세우고 가볍게 박수도 쳤다. 만족의 표시다. 다음에 와서도 이 자리에 앉게 되면, 아니 다른 자리에 앉게 돼도 은근하게 낙서를 찾게 될 것 같다.

"전교 1등 그래서 안 한다니까. 1등 하고도 잔소리 들음 얼마나 기분 나빠."

제가 말하고도 웃겼는지 표정이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진다. 웃음참기 대실패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도 1등과는 거리가 꽤 됐다. 질투도 해본 적 없다. 못 할 거라는 거 알아서.

"어허, 선생님이 그러라고 하면 그런 줄 아세요."

짐짓 엄한 선생님 흉내를 내며 말한다. 곧바로 2차 웃음참기를 실패했음은 말하지 않아도 빤하다.

"수능 끝나면 할 것도 없을 텐데 학교 빠지고 갈까."

나름 합법적인 땡땡이 아닌가. 대놓고 빠질 정도로 용감하지는 않아도, 수능 끝난 이후라면 용기가 생길 것 같았다. 초심자 배려 차원인지, 낮은 산으로 간다는데 냉큼 물 수밖에 없는 달콤한 제안이다. 근데 쟤가 나 데리고 간 거 후회하면 어떡하지. 잠깐 고민하다… 힘내보기로 다짐한다.
몇 개 안 남은 떡 하나를 입에 넣었다. 시키고 나서부터 좀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용케 많이도 비웠다. 배는 엄청나게 불렀지만 간식용 위는 따로 있는 법.

"가위바위보!"

.dice 1 3. = 1 = 1
1. 가위 2. 바위 3. 보

679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39:57

>>678 아이고 민규주 다이스 복붙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 뒤의 =1은 무시해줘.. 근데도 비겼네....
>>674 연호주 어서와~~~

680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22:40:56

 

681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41:40

슬혜주 어서와~~~! 외출 잘 다녀왔어?(부둥부둥)

682 배사라 - 강해인 (01k3LfxQKs)

2021-08-04 (水) 22:41:44

"그러게 강해인씨. 학생회에 알바에 비싼 몸이셔."

꼬맹이라는 말에 발끈하는 것은 이미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지쳤고, 무덤덤하게 된 지도 한참 됐다. 얼굴을 볼 때마다 사라를 약올리고 싶다면 확실히 다른 레퍼토리가 필요할 것이다.

"뭐 우리 집이야 늘상 그렇듯 평화롭지." 하고 어깨를 으쓱한 사라는, 해인에게 반대로 질문했다. "너무 과로하거나 하고 있진 않지?" 지나가듯 물어보면서도 사라는 해인의 안색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러다가 사라는 지나가듯이 해인에게 제안을 건넨다.

"오늘은 귀갓길에 편의점이나 좀 들러가는 게 어때?"

보통 사라가 이런 제안을 할 때는, 해인을 신상으로 나온 해괴망측한 맛의 신제품의 마루타로 삼으려 들 때거나 혹은 숙면에 도움되는 진정음료(그 "느린 소")를 사주려고 할 때였다.

68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41:51

슬혜주 어서오세요! 짤을 보아하니 지치신 모양이네요 :3

684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42:19

>>680

685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42:20

연호주 어서와!!! 지금 딴거 하느라 잘 못 본다... 흑흑

686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42:48

다들 어서오세요 ㅎ▽ㅎ~! 좋은 밤입니다

687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43:18

>>680 슬혜주 어서와~~~ 고양이 왜 쓰러졌어 ㅠㅇㅠ

688 시아주 (06NPI2POhI)

2021-08-04 (水) 22:43:37

일단 시아주도 갱신... 너무 바쁘고 지친당 🤣

68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45:10

시아주도 어서와~
아 그리고 인사 까먹었는데 캡틴도 좋은 밤!!!! (셀프꿀밤)

690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46:13

시아주도 수고했어 힘내....🥺

691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46:23

>>688 시아주 안녕!! 수요일이 좀 힘든 것 같더라 ㅠㅠㅠㅠㅠ 고생 많았어~~

692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46:26

시아주도 어서오세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689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사라주! 상냥하시네요 ㅎ▽ㅎ!!

69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22:48:26

다들 안녕!!!!!!!!!!
오늘은... 여러의미로 내 몸의 한계를 시험하는 날이었어...
잠깐, 우선 머리 좀 바꾸고...

694 시아주 (YOdyagItUA)

2021-08-04 (水) 22:49:35

>>689-693

모두 다 안녕!! 다들 이제 푹 쉬도록 하자..!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69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2:56:39

좋으아! 이제 난 완전해졌다....! >:3 갱신겸 일상을 구해봅니다아.

696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2:58:53

" 항상 똑같지. 아둥바둥 사는거야. "

평균보다 주어진게 적으니 평균에 맞추기 위해서 좀 더 열심히 사는 것뿐이다. 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좀 더 여유롭게 살듯이. 평균은 항상 일정하고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살아갈 뿐이다, 라고 말하면 너무 삭막한 느낌이긴 하지만. 부족한 사람이 더 일해서 맞추는건 원래 당연한 얘기지.

" 항상 하는 일인데 과로까지야. 오늘은 쉬니까 바로 집으로 가려고. "

학교가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10시까지 하고나서 집에 도착해 씻으면 11시 정도가 되어있는게 보통이다. 다음날 등교를 위해서 적어도 한시까지는 자야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게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남짓. 점주님이 챙겨주시는 폐기도시락을 먹고 그날 배운 것들을 몇번 훑어보고나면 주어진 시간은 다 지나있다.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면 학교를 갈 시간. 정신없이 하루를 사는지라 시간도 굉장히 빠르다.

" 또 그 신상품 먹여볼라는거지? 얼마전에 나온 그거. 그거 절대 안먹어. 절대! "

하굣길에 편의점에 가자는 제안에 나는 질색팔색하면서 얘기했다. 이미 그것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한 나는 절대 입에도 대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는데. 물론 진정 음료를 사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완벽한 거절의 의사를 표한 나는 교정에 일렬로 죽 늘어선 벚꽃나무들을 보았다. 신학기라서 그럴까 중앙의 큰 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 너도 저 벚꽃나무에 대한 전설 알지? 소원 빌어본적 있어? "

사라라면 잊어버렸거나 아니면 실없는 소리라고 하면서 안빌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끌고가서 빌었으려나. 물론 나는 소원을 빌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고 있었다.

697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23:00:45

"논리적인데."

반박할 수가 없는 논리다.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누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면 저 말 해야지, 하고 가슴 속에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선생님,"

잠시 말에 뜸을 들였다.

"말하면서 웃으면 멋없어요."

그리고 자기도 웃어버린다. 이 말 하기 직전까지 웃음을 꾹 참았던 모양이다. 소리내서 웃는다 해도 퍽 작은 웃음소리다. 오히려 소리없이 웃는 쪽에 더 가까웠다.

"그 때 학교 빠지는 건 결석도 아니래."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다. 애초에 교칙이 엄한 편도 아니다. 수능 끝나고 빠지는 것 정도는 너그러이 넘어가주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추측했다. 게다가 아주 건전한 활동 아닌가. 체력 단련, 우정 도모, 자연과의 공감... 최민규마저도 그럴듯하게 꾸며낼 수 있는 수식어를 찾아낼 지경이니 말 다 했다. 겨울 산행이라 해도 낮은 산이면 덜 위험하고.

비겼다.

"이럴 때 마음 맞지 말란 말이야."

농담조로 말하곤 다시 외쳤다.

"안 내면 진다,"

.dice 1 3. = 3
1. 가위 2. 바위 3. 보!

69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3:22

(이시간에 구한 스스로가 바보라는 것을 깨닫는다.)(조용히 관전)

69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03:47

선관 정리 완료...!

700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5:21

>>699 사라주 선관 정리 수고했어!(뽀담뽀담)

701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06:19

은(는) 사라주가 바보라 빼먹거나 헷갈린 선관이 있을수 있으므로 사라와 선관맺은 분이라면 시간날때 사라 위키문서 한번 봐주시고 피드백도 한번 해주시고..(굽신)

702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7:48

그러고보니 사라와는 선관을 짜지 않았구나...

703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7:59

나도 사라주를 본받아서 선관 정리나 해볼까...!

704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0:11

>>700

>>702 선관이라면 아마 사라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선관이 있다면, 징검다리 하나 건너서 아는 선배님 정도로 짤 수 있으려나.. 혹시 사라와 짜고 싶은 기막힌 선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줘!

70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1:52

>>704 혹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말 할게! 이렇다 할 만한게 떠오르지 않아서.

706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2:14

오늘은 주원이 독백이나 쪄볼까... :3

707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15:47

>>706 와 주원이 독백 ㅎ▽<!!!!!!!!

70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6:37

>>707 헉 제가 혼자 시무룩해 할까봐 반응해주는 지구캡틴.. 흑흑 사랑해요..🥰🥰(와락)(부둥부둥)

70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6:45

아참 해인주! 답레를 쓰다가 "중학교 때 철모르고 내가 받는 용돈을 반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해인한테 꿀밤을 얻어맞고 며칠 정도 해인이 말을 받아주지 않은 적이 있었다." 라는 문장을 쓰게 됐는데 이 부분 피드백 괜찮을까..? 적폐캐해라 매우 긴장됩니다... 캐붕/관계붕괴 등의 위험이 있다면 꼭 말해줘, 수정할게!

710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7:30

(답레를 쓰고 있었던 통에 반응을 못한 사라주) (("-"))

711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19:00

>>708 앗 엇 앗 그렇게보였나요? 정말 기대되서 한 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좋게 봐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ㅠ▽ㅠ 하지만 항상 방방한 주원이가 독백에선 어떨지 정말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712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3:20:01

선생님 흉내는 처참하게 망했는데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따라온다. 조금 놀란 눈이 됐다. 곧 그럴 필요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호칭은 이 공격을 위해 추진력을 얻으려는 목적이었군. 말이 공격이지 유쾌하기만 했다.

민규의 말에 불편하지도 않았던 마음이 더 편해졌다. 생존확인 겸 학교에서 연락을 돌리는 일은 있다던데, 그때 연락만 잘 받으면 되는 것 같았다. 친구랑 등산하고 있다고 하면 오히려 칭찬 받는 거 아닐까.

"좋아, 그럼 빠지자."

굳은 결심이 선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하진 않았지만, 인생 첫 무단결석을 할 생각에 조금은 두근거렸다. 좋은 쪽으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정작 일탈 같은 일탈은 기를 쓰고 막는 어른들이니까. 그렇게 말리는 일을 할 정도로 의욕이 있지는 않아서 여태 안 했는데, 무의식 중에 원하고 있었나?

똑같이 가위를 냈다.

"아, 떨리려고 해."

갑자기 간절해져서 양손 잡고 팔을 얽어 모양을 보는 미신에 의존해본다.

"가위바위보!"

.dice 1 3. = 3
1. 가위 2. 바위 3. 보

713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3:20:11

온 사람들 늦었지만 어서와! 좋은 밤 좋은 하루!

714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20:26

>>711 헉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있다가 위키 정리하구 오늘 새벽을 불살라 써볼게요..!

715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3:20:42

>>709 꿀밤을 때리지는 않고 그땐 어둠의 딥다크 할 시절이기 때문에 정색하면서 날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라고 한 다음에 한달 정도는 만나주지도 않았을꺼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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